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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시간선택제 일자리 큰 흐름이다/최용규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시간선택제 일자리 큰 흐름이다/최용규 산업부장

    흐름이라는 게 있다. 적어도 거역할 수 없는, 그래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대세 같은 것 말이다. 정부가 엊그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시간선택제 일자리 추진 계획을 발표한 것도 바로 그런 예이다. 사실 하루 8시간 근로를 보장받고 있으면서도 월급이 넉넉지 않은 일반 직장인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런 흐름은 유쾌하지 않다. 마누라·자식 새끼 얼굴을 떠올리면 가슴이 짓눌리고 불안감이 엄습한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했다. 내 월급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일자리 나누기’란 근사한 마음은 오간 데 없고 불평·불만만 그득해진다. 그게 사람 마음이다. 인지상정인 것을 탓할 순 없는 일 아닌가. →기존의 직장인들 충격이지 않겠습니까. -풀타임은 어차피 주류가 되고 이것은 보완하는 개념으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파트타임이 주가 될 수 없을 테니까. →임금이 줄어들면 생활하기 어려울 텐테. -가정을 놓고 보면 가정의 가장이 그 일을 하면 살기가 힘들어지겠죠. 그런데 결혼을 해서 경력단절이 된 주부라든지, 퇴직자들이 그런 일을 하게 되면 가계에 보탬이 되겠죠. 6000명을 뽑겠다고 한 어느 대기업의 임원과 나눈 대화다. 마이너스 쪽으로만 생각했는데 그의 말을 들어보니 그 게 아니다. ‘우리 집사람도 뭘 할 수 있겠는데….’ 요것 봐라. 플러스다. 불안했던 마음이 금세 가신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정부 입장에서 보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하루 8시간 근로=정규직’이라는 생각이 박힌 우리에겐 익숙지 않은 개념이다. 그렇지만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 됐고 대세를 이룰 게 분명하다.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정책은 일자리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풀타임으로 일한다는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된다고나 할까. 이런 흐름은 유럽이 주도했다. 높은 실업률을 타개하기 위해 1980년대 유럽에 물결 쳤던 ‘시간제 경제’가 우리에게도 현실이 된 것이다. 네덜란드는 시간제 근로 비중이 40%에 가깝다. 여성은 60%가 시간제 근로자라고 하니 파트타임의 천국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여성의 필요에 의한 자발적 증가’가 네덜란드 일자리 기적의 촉매가 됐다는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루디 윌러스 교수의 지적이 남 얘기로 들리지 않는다. 시간제 일자리가 고용 유연성을 증가시켜 노동시장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크게 안들린다. 일과 생활이 양립하는 덧셈 일자리정책이라는 주장이 오히려 설득력을 더한다. 얼마 전 CJ가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CJ리턴십 프로그램을 보자. 경력단절 여성들의 직장 복귀를 돕기 위해 도입한 이 제도의 경쟁률은 무려 17대1을 기록했다. 뽑힌 150여명 중 30~40대가 86%를 차지했고, 석사 이상도 9.5%나 됐다고 한다. 과연 이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건가. 그렇다고 해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이 언급한 고용률 70%라는 수치의 함정이다. 시간제 일자리는 어디까지나 보완개념이지 풀타임을 대체하는 개념은 아니다. 시간제 근로자를 쓸 수 있는 기업도 있고, 업종상 불가능한 곳도 있다. 단순히 숫자를 맞추기 위해 기업을 다그치거나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받치는 꼴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 후유증을 어찌 감당하겠는가. ykchoi@seoul.co.kr
  • 아동도서관서 女관장이 성관계…직원에 들키자 파면 논란

    아동도서관서 女관장이 성관계…직원에 들키자 파면 논란

    미국 뉴멕시코주(州)에 있는 한 공공 도서관에서 일하는 직원이 도서관장과 시청 직원이 도서관 내 아동 도서 구역에서 성관계를 하고 있는 장면을 발견하고 이를 시청에 고발했지만, 되레 파면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3일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뉴멕시코주 이스탄시아시(市)의 공공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했던 제미 크루즈 지난 8월 어느 날 비교적 일찍 도서관으로 출근했다가 주차장에 도서관장 차와 시청 공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별생각 없이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도서관 내 아동 도서 구역에서 여성인 도서관장과 이름은 밝혀지지 않은 한 남자 시청 직원이 성관계를 하고 있는 장면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이 남자 시청 공무원은 이 같은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윽박지른 뒤 현장을 벗어났다고 크루즈는 주장했다. 그러나 두 남녀가 모두 기혼자임을 알고 있었던 크루즈는 해당 불륜 사실을 시청에 고발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스탄시아시의 시장은 지난 10월 10일 크루즈가 휴가 시에 도서관 열쇠를 반납하지 않았다는 석연찮은 이유를 들어 그녀를 해임한다고 통지했다. 이에 크루즈는 변호사를 통해 해임이 부당하다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크루즈는 소장에서 “시장은 그 일이 업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고 강변했다”며 “도서관장과 시장이 막역한 친구 사이로 부당한 일을 고발한 자신을 오히려 해고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 도서관장이 성관계를 벌였던 아동 도서 구역 (현지방송 KOB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30대 직장인 저축 평균…결혼하고 안하고 차이가 있네

    30대 직장인 저축 평균…결혼하고 안하고 차이가 있네

    20~30대 직장인은 한달에 약 71만원을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0~30대 남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월급관리 및 노후대비’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가운데 22.5%는 생활비와 대출금 상환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 순수 저축으로 ‘월급의 20% 정도’를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월급의 10% 미만’을 저축한다는 응답자는 20.7%에 달했다. 조사결과 20~30대 남녀 직장인들이 실제 저축 금액은 평균 71만 5216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결혼 여부에 따라 저축금액에는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미혼 직장인들이 매월 평균 71만 9469원을 저축하고, 기혼 직장인의 평균 70만 7692원을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미·중·유엔 ‘빅3’는 출세코스… 중동 파견땐 컨테이너 생활도

    [주말 인사이드] 미·중·유엔 ‘빅3’는 출세코스… 중동 파견땐 컨테이너 생활도

    외교관 하면 떠오르는 우아하고 화려한 이미지 뒤에는 그늘도 깊다. 해외 근무지의 90% 정도가 한국보다 생활 여건이 떨어지는 데다 일반인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만큼 외교관의 ‘프리미엄’은 많이 상쇄된 상황이다. 우리나라 외교부 정원은 2194명. 이 중 외교관은 9월 현재 1880명으로, 그 중 3분의2가량인 1200여명이 전 세계 178개 공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느 국가로 발령이 나느냐는 외교관들에게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다.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좌우하는 ‘만사’(萬事)나 진배없다. 어느 공관에서 일했는지는 외교관 경력의 꼬리표가 되고, 생활 여건이 극도로 열악한 험지(險地) 근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한다. 인사철마다 안테나를 곧추세우고, ‘복도 통신’에서 누가 줄을 댔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교관 인사 제도에는 ‘냉·온탕’ 원칙이 있다. 누구나 선호하는 해외 근무지(온탕)와 험지(냉탕)를 거의 예외없이 번갈아 근무해야 한다. 재외 공관은 치안, 기후, 물가, 풍토병 등 주요 생활 요인에 맞춰 <가>, <나>, <다>, <라> 4등급으로 구분된다. 똑같은 공관 같아도 내부적으로는 ‘자릿값’이 있는 셈이다. 가급(19개)은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핵심 연관국과 서유럽국들이다. 전체 공관의 10.6%인 가급 지역 공관들은 인사철마다 경합이 불붙는다. 나급(58개)은 기타 유럽국과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 다급(42개)은 러시아와 남미 국가들이 해당된다. 러시아는 과거 가급이었지만 치안 불안과 물가 상승 등으로 기피 지역이 돼 다급으로 조정됐다. 이른바 ‘특수지’(험지)로 분류되는 라급(59개)은 아프리카와 중동, 서남아시아, 남미 고산 지역이지만 다급 지역도 상당수는 험지와 매한가지다. 신참 외교관은 통상 입부 15년까지 본부-해외연수 2년-온탕 3년-냉탕 2년-본부 근무의 수련기를 거쳐 중견 외교관으로 성장한다. 외교부는 내년부터 근무 패턴을 온탕-본부-냉탕-본부로 단순화하기로 했지만 험지를 피해 갈 수는 없다. 외교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부 청탁이나 연줄까지 동원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빽’을 쓰면 찍혀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더 나은 공관 자리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경쟁은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대부분이 선망하는 미국 워싱턴, 뉴욕 유엔대표부, 중국 베이징은 ‘열탕’이다. ‘빅3’ 공관은 생활하기도 좋지만 요직으로 가는 ‘출세 코스’로 통한다. 지난 7월 베이징 주중대사관에 자리 하나가 났는데 경쟁률이 10대1까지 치솟았다. ‘빅3’ 근무는 사주를 타고나야 한다는 푸념까지 나올 정도다. 느긋하게 온탕에 몸을 담갔다 나오면 험지가 기다린다. 외교관들이 갈 때는 울고 갔다가 돌아올 때는 고생한 기억에 또 울고 온다는 데가 이곳이다. 험지 근무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병역 의무’로 표현하는 외교관들이 많다. 험지는 근무도 생활도 열악하다. 2008년 주콩고 공관 창설 요원이었던 임상우 인사운영팀장의 회고담. 미국 근무 후 홀로 부임한 그의 첫 1년은 암울했다. 현지 전기 공급이 자주 끊겨 밤이면 자체 발전기를 돌려야 했지만 하루 유류비만 100달러씩 나오다 보니 발전기 가동을 포기하고 손전등만 켠 채 살았다. 임 팀장은 “냉장고도 안 쓰고 현지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밤마다 숙소 안에서 손전등으로 말라리아 모기를 때려 잡는 게 일과였다”고 말했다. 상수도가 없어서 물도 직접 길어 날랐다. 임 팀장과 같은 시기에 주카메룬 공관 창설 임무를 수행한 참사관은 1년 만에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1972년 이후 각국에서 순직한 우리 외교관은 이범석 외무부 장관 등 아웅산 폭탄테러 희생자 5명을 빼고도 35명에 이른다. 아프리카의 말라리아와 서남아시아의 뎅기열 같은 풍토병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예방이 불가능하고 후유증도 심하다. 2010년에는 원인 불명의 풍토병에 걸린 외교관이 서울까지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은 사례도 있다. 모 대사 부인은 말라리아 후유증으로 신체 일부에 평생 장애를 갖게 됐다. 외교관 중 어린 자녀를 풍토병으로 여읜 가슴 아픈 사연도 적지 않다. 이라크에서는 한때 우리 외교관도 납치에 대비해 자살용 권총을 휴대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지난해 해발 2000m 이상의 남미 고산지대 공관에 근무하는 한 외교관은 뇌출혈로 사무실에서 쓰러졌다. 산소 부족으로 인한 고산병이 원인이었다.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의 고지대 공관은 예전부터 대당 4000달러가 넘는 산소발생기를 지원해 줄 것을 본부에 요청했지만 아직 그 민원은 다 해결되지 못했다. 후진국일수록 치안이 좋고 전기·상수도 등이 갖춰진 주택의 임차료가 선진국보다 비싸다. 본부에서 지원하는 임차료는 턱없이 부족해 한국 외교관들은 대개 변두리에 살거나 공동주택에 모여 산다. 중동 지역의 경우 단신 부임한 외교관이 집을 구하지 못해 장기간 컨테이너 생활을 한 적도 있다. 주한 카자흐스탄 외교관들은 서울 한남동의 고급 빌라촌에 살지만, 카자흐스탄 주재 한국 외교관들은 옛 소련 시절 지어진 낡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식이다. 험지의 경우 금전적 보상은 있다. 현 ‘공무원 수당 규정’에 따르면 고위공무원단은 체재비(재외근무수당) 외 매달 880~2500달러를, 4~7급은 매달 720~2300달러의 특수지 수당을 받는다. 전쟁·내전 지역은 추가 수당이 더해진다. 하지만 2011년 다·라급 101개 공관 중 특수지 수당이 지급되는 공관이 52개로 대폭 조정돼 해당 지역 외교관들에게 금전적 손실을 떠안겼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국 외교의 뼈아픈 점은 5인 미만의 ‘미니 공관’이 전체의 61%를 점유할 정도로 많다는 점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글로벌 외교를 해야 하는 ‘집중과 선택’의 결과물이지만 여건이 나쁘다 보니 서울에 가족을 남겨둔 채 홀로 부임하는 ‘역기러기’ 외교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외교관 자신과 가족이 감내해야 하는 몫으로 떠넘겨졌다. 젊은 외교관들은 “애국심과 소명감만 강조하는 시대가 아니지 않으냐”라고 말하기도 한다. 재외 공관 숫자는 1991년 141개에서 현재 178개로 20여년 동안 26.2% 증가했지만 외교 인력은 20년 전보다 불과 250여명 늘었다. 외교관 1~2명이 주재국 및 겸임국의 정무·영사·통상·문화·자원외교 등 실무 전반을 일당백으로 해야 한다. 특히 미니 공관일수록 험지에 분포해 혹사하지만 사기나 성과는 높지 않다. 매년 급증하고 있는 여성 외교관은 변화의 주체다. 여성 외교관은 2007년 전체 합격자의 67.7%로, 남성 합격자를 처음 추월한 후 올해 마지막 외무고시에서도 59.5%를 차지했다. 지난 9월 현재 외교부 전체의 여성 비율은 32.68%(703명), 외교부 본부의 여성 비율은 47.83%(530명)이다. 여초(女超)가 굳어지면서 험지 근무는 남녀 차별을 두지 않는다. 남성 외교관의 영역으로 인식됐던 미·중·일·러 4강 외교, 북핵, 군축, 안보 분야 등에도 여성들이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 외교관의 임신·출산·육아 장벽은 여전히 두텁다. 요즘 같은 맞벌이 대세 시대에 외교관 가족들은 대다수가 별거한다. 21년차 외교관 김효은(외시 26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대외협력국장은 “해외 출장이 잦아 기혼 여성 외교관들 상당수가 친정이나 시댁에 얹혀 산다”며 “한 명의 여성이 일하기 위해 다른 한 명의 여성(시어머니, 친정어머니)이 희생하는 구조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 외교관일수록 결혼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신붓감으로서의 외교관을 기피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2010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30대 후반 외교관의 미혼율이 23%로, 일반 여성의 3배가 넘는다는 통계까지 인용됐다. 이 같은 세태가 작용한 것인지 ‘사내 커플’은 크게 늘었다. 1987년 ‘부부 외교관’ 1호로 기록된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보와 박은하 전 개발협력국장 이후 외교관 커플은 현재 15쌍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20·30대 직장인 저축 월 평균 금액 70만원…기혼자는?

    20·30대 직장인 저축 월 평균 금액 70만원…기혼자는?

    20·30대 직장인 저축 월 평균 금액 70만원 20·30대 직장인 저축 월 평균 금액이 7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20·30대 남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월급관리 및 노후대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30대 직장인 저축 평균 금액은 약 70만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22.5%는 생활비와 대출금 상환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 순수 저축으로 ‘월급의 20% 정도’를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급의 10% 미만’을 저축한다는 응답자도 20.7%에 달했다. 미혼 직장인은 월 평균 71만 9469원, 기혼 직장인은 70만 7692원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20·30대 직장인 저축 월 평균 금액에 대해 네티즌들은 “30대 직장인 저축 월 평균 금액에 난 못미치는네”, “30대 직장인이 월 평균 70만원 저축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혼이혼 감소 뒤에는 ‘동거커플’ 있다

    9개월차 신혼인 김명진(33·가명), 최지혜(31·여·가명) 부부는 아직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다. 양가 부모와 친척, 친구들까지 모두 초대해 결혼식을 올린 뒤 함께 살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아직 ‘남남’이다. 대학원 졸업 전에 결혼한 최씨는 21일 “취업 시장에서는 아이 없는 기혼 여성이 가장 기피하는 대상이라고 한다”면서 “어차피 결혼과 대학원 졸업이 비슷한 시기여서 혼인 신고를 뒤로 미뤘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올리고도 혼인 신고를 하지 않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2009년 이후 전체 이혼 건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특히 동거 기간이 4년 미만인 신혼부부가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이유 중의 하나가 신혼부부가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 나타나는 통계의 ‘착시 현상’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신혼 이혼이 감소한 이유도 있겠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지난 20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3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함께 산 기간이 4년 미만인 신혼부부의 이혼 건수는 2010년 3만 1528건에서 2011년 3만 689건, 지난해 2만 8204건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이를 두고 혼인 신고에 ‘유예 기간’을 두는 최근의 결혼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홍민창 변호사는 “젊은 층의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최근에는 이혼 상담뿐 아니라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부부 관계의 재산 분할 등에 대한 상담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신혼 이혼 줄었다? 혼인신고 안해서 생긴 ‘통계의 착시’

    9개월차 신혼인 김명진(33·가명), 최지혜(31·여·가명) 부부는 아직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다. 양가 부모와 친척, 친구들까지 모두 초대해 결혼식을 올린 뒤 함께 살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아직 ‘남남’이다. 대학원 졸업 전에 결혼한 최씨는 21일 “취업 시장에서는 아이 없는 기혼 여성이 가장 기피하는 대상이라고 한다”면서 “어차피 결혼과 대학원 졸업이 비슷한 시기여서 혼인 신고를 뒤로 미뤘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올리고도 혼인 신고를 하지 않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2009년 이후 전체 이혼 건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특히 동거 기간이 4년 미만인 신혼부부가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이유 중의 하나가 신혼부부가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 나타나는 통계의 ‘착시 현상’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신혼 이혼이 감소한 이유도 있겠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지난 20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3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함께 산 기간이 4년 미만인 신혼부부의 이혼 건수는 2010년 3만 1528건에서 2011년 3만 689건, 지난해 2만 8204건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전체 이혼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27%, 2011년 26.9%, 지난해는 24.6%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황혼 이혼율(26.4%)보다 낮아졌다.  이를 두고 혼인 신고에 ‘유예 기간’을 두는 최근의 결혼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홍민창 변호사는 “젊은 층의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최근에는 이혼 상담뿐 아니라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부부 관계의 재산 분할 등에 대한 상담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새내기 주무관 4명에 들어본 ‘그들의 얘기’

    [주말 인사이드]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새내기 주무관 4명에 들어본 ‘그들의 얘기’

    ‘시간제 공무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계약직으로 일하는 시간제 공무원이다. 이들은 월~목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근무하면서 주 35시간을 일한다. 2870여명(지난해 12월 기준)이 공직사회에서 일하고 있다. 다른 시간제 공무원은 ‘일반직’이다.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 목표에 따라 탄생하게 될 공무원이다. 주 20시간(하루 4시간) 근무하면서 정년은 일반직 공무원처럼 보장되는 자리라 관심이 크다. 업무 형태나 일자리 질적인 수준 등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궁금증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의문을 해소할 길은 비슷한 일을 한 경험자에게 듣는 것뿐. 경기 고양시 각 동(洞)에서 일하는 새내기 주무관 4명을 만나 ‘시간제 공무원’의 모든 것을 낱낱이 풀어 봤다. 지난 16일 고양시청 앞 카페에서 이들을 만났다. 각자 다른 곳에서 일해 얼굴 마주칠 일이 없었던 터라 다들 데면데면했다. 인터뷰에 앞서 사진을 찍는 동안 살짝 몇 마디를 주고받더니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각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공직의 보람과 동병상련의 공감을 나누더니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의 일상을 편안하게 털어놨다. 현종원(46·여)씨는 오랫동안 전업주부로 생활했다. 2011년 큰아들이 대학에 입학하자 비싼 등록금이 신경 쓰였다. 더이상 남편에게만 가계 수입을 맡길 수 없었다. 결국 현씨는 취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찾은 것이 덕양구청 육아 휴직자 대체인력 자리였다. 대체인력으로 일하면서 공무원 세계를 살짝 경험하고는 지난 9월부터 행신3동 주민센터에서 정식 공무원이 됐다. “일반직 공무원처럼 저도 제 이름으로 공문서를 작성해요. 시간제 계약직이라고 해서 보조 업무를 하는 게 아니에요. 책임을 덜 지는 것도 아니고요. 민원 처리 과정에서 만일 무슨 일이 생기면 제가 모두 처리해야 돼요. 책임감이 따를 수밖에 없죠.” 일산서구 일산3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김미진(40·여)씨 역시 맏아들 교육비를 감당하기 위해 앞치마를 벗고 직장일을 시작했다. 그는 공무원이 되기 전과 후의 차이를 실감했다. “주민으로 (주민센터에) 왔을 때는 공무원들 모습이 마냥 평온해 보였어요. 퇴근 시까지 편하게 앉아서 일하다가 귀가하는 줄 알았는데, 일과 후에도 계속 일을 하더라고요.” 김씨가 하는 일은 많았다. 미술, 댄스스포츠, 요가 등 주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기획부터 강사 섭외,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 시설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앞으로는 예산 부분까지 직접 챙겨야 한다. 김씨는 “저도 지금은 일과 중에 민원 처리하다가 미처 다른 업무를 못 해서 야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고두환(31)씨는 일산동구 풍산동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 일을 하고 있다. 그 역시 쉴 틈이 없다. 기초생활비, 양육수당, 보육료, 장애인 연금 신청을 받으면 수급 기준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또 실태조사를 위해 저소득 가정을 방문하는 일도 필수다. 매 순간 긴장의 연속이다. “복지 부문에서는 특히 정보를 잘못 알려 주면 큰일 나요. 가령 매월 15일 이전에 보육료를 신청하면 신청한 달부터 보육료가 지급돼요. 그런데 16일 이후에 신청하면 보육료가 그 다음 달에 나와요. 만일 16일 이후에 신청해도 그 달 보육료가 나간다고 말하면 주민이 피해를 보잖아요. 어린이집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실수하지 않으려고 매일 공부해요.” 이들 중 가장 어린 고아름(26·여·덕양구 능곡동 주민센터)씨는 대학 졸업 후 민간복지관에서 근무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지난 8월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공고를 보고 지원서를 내 합격했다. 공무원이 된 뒤 전에 없었던 걱정이 하나 늘었다고 했다. “채용 형태만 계약직일 뿐이지 일반 공무원이 하는 일은 다 해요. 주말에 동네에서 나눔장터 등의 행사가 열리면 일하러 나가고요, 대설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비상 근무도 같이 서요. 눈 오면 새벽부터 나와서 제설 작업을 해야 하는데, 곧 겨울이 오잖아요. 이제는 눈이 언제 오나, 눈 언제 치우나 벌써 이런 걱정을 하고 있어요.”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은 금요일에는 오전만 근무한다. 하지만 금요일 오후까지 남아서 초과 근무를 하는 일이 잦다. 이때 초과 근무 수당은 지급된다. 하지만 이들에게 성과금은 없다. 상여금이 이미 연봉에 반영돼 있어 명절 상여금도 없다. 공무원연금 적용 대상도 아니다. 하지만 이게 불평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 다들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전임 업무가 정해져 있어서 좋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아름씨도 “내가 사는 동네 일을 하니까 일에 더욱 관심이 가고 책임감도 생긴다. 이제는 갖가지 동네 행사를 주위에 적극 알리고 있다”고 뿌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현씨는 “주위 공무원들이 계약직이라고 차별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민원인을 상대하기 때문에 서로 경쟁 상대가 아니라 협력 대상이다. 견제하는 일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일하면서 겪은 독특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기도 했다. 고씨는 “주민들이 간혹 철물점 어디 있느냐, 교통카드 어디서 만들어야 하느냐, 카센터가 어딨냐고 물어볼 때가 있는데, 다 아는 게 아니라서 난감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대답을 거절할 수는 없다. 최대한 설명해 드리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동안 대화는 어느덧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시간제 공무원 제도로 넘어갔다. 그런데 이들은 각자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정부에서 시행하려는 주 20시간 시간제 공무원이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죠. 제 근무 시간에 한 주민이 기초생활비 수급 신청을 하러 왔는데 서류가 부족한 거예요. 그래서 다른 서류도 챙겨 와야 한다고 했는데, 그 주민이 제가 이미 퇴근한 이후에 주민센터에 온 거예요. 그때는 새로운 사람이 일을 하고 있겠죠. 주민은 다시 설명해야 하고, 제 다음 근무자는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를 수 있죠. 가뜩이나 일이 많은데 인수인계를 매번 하는 것도 불편하고, 결국 업무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고두환씨) “시간제 공무원이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할 필요가 있어요. 매일 민원을 접하는 일의 경우에는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제 공무원 일로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고아름씨) “스스로 가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는 것만으로는 생활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특히 본격적인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시간제 공무원 일자리가 어쩌면 (취직 기준에) 부족할 수도 있죠.”(현종원씨) 다소 우려하는 시각 속에서 발전적인 의견도 나왔다. “지금은 젊은이들이 노후 준비를 하는 것도 녹록지 않은데 만일 시간제 공무원 일만 한다면 경제적으로 계속 어렵겠죠. 현재 시간제 공무원에게 겸직 및 영리 행위를 허용할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융통성을 발휘한다면 일단 (영리 행위 등을) 허용해 주고 대신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직업에 한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김미진씨) 또 시간제 일자리가 경력단절 및 20대 후반~40대 초 기혼 여성에게는 좋지만 청년들에게는 자칫 외면당할 수도 있다. 고아름씨는 “정부의 시간제 일자리가 단순 업무 위주로 생긴다면 청년들의 자기 계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을 것 같다. 전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일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영자 녹화중단…“잠시만요! 배에서 테니스 라켓 빼고 가실게요”

    이영자 녹화중단…“잠시만요! 배에서 테니스 라켓 빼고 가실게요”

    방송인 이영자가 테니스 라켓에 몸이 끼는 바람에 촬영까지 중단했다. 오는 20일 방송 예정인 KBS2 ‘맘마미아’는 ‘기혼 연예인 특집’으로 개그맨 문천식, 김원효, 한민관, 배우 강성진이 각자의 어머니들과 함께 녹화에 참여했따. 이날 ‘맘마미아’ 촬영장에서 한민관의 어머니는 “내 아들은 테니스 라켓을 자유자재로 통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은 너도나도 앞다퉈 테니스 라켓을 통과하려고 시도했다. 이에 MC 이영자도 “내가 한번 해보겠다”며 테니스 라켓을 집어들었다. 이영자는 라켓을 어깨까지 통과시켰지만 가슴 부위에서 첫 번째 난관을 맞이했고 이를 지켜보던 다른 출연진들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미선의 도움으로 가슴 부위에서 라켓을 간신히 통과시킨 이영자는 끝내 진짜 난관에 봉착했다. 복부에 테니스 라켓이 끼어버린 것. 이영자는 “골반은 박미선씨보다 작다”라고 주장하며 허리띠까지 풀어가며 테니스 라켓을 통과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테니스 라켓을 통과하지 못했고 이영자의 복부에 낀 채로 고정되고 말았다. 이영자는 “일단 여러분들만 녹화를 진행하면 좋겠다”는 말만 남기고 테니스 라켓에 끼인 채 녹화 중단을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직도 정신 못차린 외교관들

    2011년 이른바 ‘상하이 스캔들’ 이후 외교부가 ‘무관용 원칙’ 등 엄중 대처에 나섰지만 해외 주재 외교관들의 성추문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유인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외무공무원 감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에만 해외 공관에서 5건의 성추문이 적발됐다. 아시아 지역 공관의 부총영사 A씨는 지난해 4월 사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해 직급 강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동남아 국가 공관에서 근무하던 외교관 B씨는 지난해 5월 업무 상담차 방문한 여성의 허벅지를 만지고 포옹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감봉 3개월에 처해졌다. 같은 해 7월에는 태평양 지역 공관의 총영사 C씨가 회식 자리에서 현지 여직원 4명에게 강압적으로 춤을 추자고 요구하고, 몸을 더듬어 견책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기혼자인 외교부 중견 간부와 미혼 여직원 간의 부적절한 관계가 적발돼 3개월간 정직 조치됐다. 2008년 이후 회계 부정과 부정 사증(비자) 발급도 각각 23건, 15건에 달했다. 모 공관의 사증 담당 직원은 브로커로부터 성접대를 받고 102건의 사증을 발급했다가 2009년 3월 해임됐다. 공관 회계 담당자가 22만 7000달러를 무단으로 인출해 이 중 4만 7000달러를 횡령한 사건도 있었다. 재외 공관 직원이 2007년 7월 본부 외교관을 사칭한 북한 해커의 위장 메일에 속아 외교전산망의 인증서 비밀번호를 무단 전송해 상당수 기밀 자료가 유출되기도 했다. 사안의 위중함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2년여가 흐른 2009년 4월 국가정보원 조사에서 뒤늦게 확인됐으며 해당 직원은 경징계(감봉 2개월) 처분만 받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美 의회 보좌관 업무실태·만족도 대해부

    [주말 인사이드] 美 의회 보좌관 업무실태·만족도 대해부

    미국 의원들에 대한 소식은 자주 언론매체에 오르지만, 그들을 음지에서 보좌하는 보좌관들에 대해서는 한국에 알려진 게 거의 없다. 미국 보좌관들은 한국 보좌관들과 같이 국회의원들의 ‘손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자신들의 손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주요 정책들을 좌지우지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 하지만 행정부 공무원에 비해 월급이 적다는 점에서 이직 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 입법활동 개선을 위해 발족된 비정파 시민단체 ‘의회관리재단’(CMF·Congressional Management Foundation)이 1432명의 연방의회 보좌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지난달 내놓은 ‘의회 생활: 상·하원 보좌관의 업무 만족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 연방의회 보좌관들의 머릿속을 엿볼 수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 의회 보좌관 대부분은 자신들의 직업에 만족하지만 그중 상당수는 낮은 보수 등의 이유로 기회가 되면 다른 직업을 갖고 싶어하는 이중적 사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보좌관의 80%는 낮은 보수와 예측 불가능한 근무시간, 의원의 화려함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는 한계 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직업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74%는 현재 근무하는 의원실 분위기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좌관의 83%는 통상적인 임무를 넘어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과제를 부여받기를 마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81%는 보좌관직이 개인적 성취감을 준다고 했고, 79%는 직업에 열정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75%는 업무에 있어서 혁신을 요구받는다고 했고, 74%는 동료들이 위기상황에 잘 적응한다고 대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상원의원 보좌관은 “과도한 업무시간으로 가정생활 희생이 불가피하지만, 나라에 봉사할 기회를 갖는 것은 드물고도 특별한 특권”이라고 말했다. 한 하원의원 보좌관은 “보좌관직은 업무를 통해 지역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서 “주말에 지역구에 내려갈 때마다 내 업무가 유권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좌관들이 좌절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보좌관의 70%가 자기가 보좌하는 의원과의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으나 실제 의사소통에 만족한다는 보좌관은 22%에 그쳤다. 브래드 피치 CMF 회장은 “의사소통과 관련한 보좌관들의 불만에 의원들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일종의 경고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 밖에도 좀 더 구체적으로 파고들어가 보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여러 대목에서 확인된다. 자신의 업무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보좌관이 75%인 반면 실제로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체로 만족’하는 정도가 아닌, “매우 만족한다”는 보좌관은 43%에 그쳤다.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업무에서 발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보좌관이 72%인 반면 실제 이 부분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보좌관은 32%에 그쳤다. 의원실 업무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은 79%였지만 41%만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의원실 업무에서 자신의 기여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보좌관이 70%에 달했지만 실제 자신의 기여도에 매우 만족한다는 보좌관은 34%에 그쳤다. 자신의 업무 성과에 대해 의원이 인정해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보좌관은 58%였지만 실제 자신이 보좌하는 의원이 업무 성과를 인정해주는 정도에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한 보좌관은 22%에 불과했다. 사안에 대해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율권을 의원이 보좌관에게 부여해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은 57%였으나 실제 이 부분에서 매우 만족한다는 보좌관은 31%에 그쳤다. 흥미로운 것은 연방의회 보좌관과 주의회 보좌관의 가치관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와 저축 계획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연방의회 보좌관은 응답자의 절반에 못 미쳤지만, 주의회 보좌관은 70%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런 조사결과는 연방의회 보좌관에 젊은층과 미혼자들이 많은 반면 주의회 보좌관은 상대적으로 더 나이가 많고 기혼자와 여성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실제 여성 보좌관의 69%는 복지 혜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남성 보좌관은 48%만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행정부 동급직원(카운터파트)과 비교할 때 보좌관의 업무 열정은 높은 편이다. 보좌관의 63%가 업무 목표를 달성할 것을 확신하는 반면 행정부 동급직원은 34%가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고 답했다. 보좌관의 51%는 업무에 동기가 부여된다고 답한 반면 행정부 동급직원은 25%만 동기가 부여된다고 답했다. 보좌관직을 택한 이유로 급료를 꼽은 보좌관이 38%에 불과한 대목에서도 업무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그럼에도 이직 희망률은 보좌관이 훨씬 높다는 점은 직업의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향후 1년 이내에 다른 일을 찾아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연방의회 보좌관의 63%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주의회 보좌관은 36%, 행정부 동급직원은 37%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연방의회 보좌관 중 20~30대는 65%가, 30~40대는 50%가, 50~60대는 27%가 1년 내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해 젊을수록 불안정한 면모를 보였다. 보좌관직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연방의회 보좌관의 사직 희망 사유 중 1위는 역시 급료였다. 51%(복수응답 가능)가 더 많은 돈을 받는 직업으로 바꾸고 싶다고 답했으며 42%는 다른 직종에서 일해 보고 싶어서, 38%는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위해서, 36%는 정치의 환상에서 깨어나고 싶어서, 33%는 민간부문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서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상사와의 갈등(47%), 자기계발 기회 부족(48%) 등을 사직 희망 사유로 꼽은 보좌관도 많았다. 보좌관 월급은 비슷한 직위의 타업종에 비해 낮은 편이다. CMF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미 의회 보좌관의 연봉 평균은 4만 9000달러다. 이는 행정부나 민간회사의 동급직원보다 20~40% 적은 금액이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보좌관들의 불만은 대부분 낮은 보수에 집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하원의원 보좌관은 “양질의 보좌관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보수가 중요하다”면서 “물가가 높은 워싱턴에서 지금 받는 월급으로는 집을 사거나 저축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다른 하원의원 보좌관은 “낮은 보수 때문에 지난 5년간 보좌관들의 이직이 갈수록 빈번해지는 것을 목격해 왔다”면서 “이에 따라 수준 이하의 보좌관들이 채용되는 등 질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보좌관직에 계속 남아있고 싶다는 사람 중 94%(복수응답 가능)는 “의미 있는 직업이라서”를 이유로 꼽았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13억 큰손의 쇼핑… ‘백’을 엿보다

    13억 큰손의 쇼핑… ‘백’을 엿보다

    [트렌드 차이나] 김난도·전미영·김서영 지음/오우아/388쪽/1만 6000원 일본인 관광객으로 넘쳐나던 서울 명동은 어느새 중국인 관광객의 천국으로 변했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큰손도 이제 일본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다.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중국은 연평균 10%의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세계의 생산공장’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려면 중국 소비자를 먼저 사로잡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2007년 명품 소비자의 소비 동기를 분석한 ‘럭셔리 코리아’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의 소비 흐름과 소비자 특성을 연구한 ‘트렌드 코리아’를 출간해온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이번엔 13억 5000만 중국인들의 소비 DNA와 트렌드를 집중 분석했다. ‘트렌드 차이나’는 김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트분석센터의 전미영 수석연구원, 김서영 책임연구원이 중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의 의뢰를 받아 3년간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기업들의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서의 성격을 띠지만 중국의 변화된 사회상과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운 안내서 역할을 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출간된 이 책은 중국의 소비자가 무엇에 열광하고, 어떻게 소비를 하며, 앞으로 소비시장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를 다룬다. 책은 먼저 중국 소비자를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소득 수준과 소비에서 자기 만족감과 타인의 시선 중 어느 쪽에 더 좌우되는지를 따지는 자기·타인 지향성의 두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VIP형 소비자 ▲자기만족형 소비자 ▲트렌디형 소비자 ▲실속형 소비자 ▲열망형 소비자 ▲검약형 소비자로 구분한다. 소비자학을 전공한 중국인 전문가와 한국인 석·박사들이 짝을 이뤄 심층면접과 가정방문을 통한 관찰조사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체계화한 각각의 소비자 유형 분석은 매우 현실적이다. 가령 VIP형 소비자 유형은 34세 기혼 여성 변호사인 리샹(李湘)의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손에 잡힐 듯 자세하게 제시된다. 최상위 소득계층인 그녀는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고, 남편과 따로 외제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유기농 제품을 즐겨 구입한다. 해외 브랜드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고, 일상에서 묻어나오는 자연스러운 과시를 선호하는 등 생활 자체의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자기만족형 소비자는 유행이나 브랜드보다는 자기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트렌디형 소비자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다. 실속형 소비자는 합리적 구매에서 만족감을 느끼며, 열망형 소비자는 만사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더 많이 갖지 못한 현실에 슬퍼하는 특징을 보인다. 검약형 소비자는 절약하는 삶 자체가 자신들이 추구하는 이상이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이 특징이다. 책은 이 같은 소비자 유형의 특징에 따른 기업들의 맞춤형 전략을 자세히 소개한다. 저자들은 이와 함께 중국인의 남다른 소비 DNA를 7가지로 요약한다.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삶, 체면을 중시하면서도 실속을 차리는 문화, 저신뢰 사회가 야기한 소비자들의 불신, 집단의식 속의 개인주의, 중국식 가족소비, 중국 전통과 글로벌 기준의 공존 등을 중국 소비자의 소비행태에 녹아 있는 공통의 성향으로 꼽았다. 또한 중국 소비시장의 최신 3대 트렌드로 삶의 질 향상과 니치(틈새)시장의 주류화, 중국식 신실용주의의 대두를 제시했다. 중국 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의 보고이지만 동시에 무모한 도전의 늪이 될 수도 있다. 실패의 이면에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안이한 전제가 있다. 중국은 하나의 시장이라는 ‘단일 시장의 신화’, 같은 연령과 성별이라면 같은 가치를 추구한다는 ‘보편가치의 신화’, 유행은 반드시 번져 나간다고 보는 ‘트리클다운의 신화’가 그것이다. 또한 현재의 중국은 과거의 한국이라는 ‘후진 시장의 신화’, 중국인은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고 여기는 ‘프리미엄의 신화’, 그리고 한류 열풍이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로 이어진다는 ‘한류의 신화’ 등이 기업의 실패를 이끄는 대표적인 오해라고 책은 지적했다. 꼭 기업이 아니라도 곰곰이 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태초의 낙원’ 에덴 찾아 북극부터 중국 사막까지

    [에덴 추적자들] 브룩 윌렌스키 랜포드 지음/김소정 옮김/푸른지식/416쪽/2만 2000원 에덴이 실재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신화의 시대에서 과학의 시대로 넘어온 20세기에도 이 같은 믿음은 줄어들지 않았다. 외려 급속도로 발전한 과학의 힘을 빌려 에덴을 찾으려는 시도가 더욱 구체화됐다. ‘에덴 추적자들’은 이처럼 이상향 정도로만 생각했던 에덴을 실존했던 공간이라 믿는 사람들의 탐험기를 그리고 있다. 허황된 주제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추적자들을 다루는 방식 자체는 대단히 정교하고 치밀하다. 에덴을 찾을 단서는 딱 하나였다. 성서 구약성경은 창세기 2장 10~14절을 통해 “에덴에서 강 하나가 흘러나와 그 동산을 적신 다음 네 줄기로 갈라졌다. 첫째 강줄기의 이름은 비손이라 하는데, 은과 금이 나는 하윌라 땅을 돌아 흐르고 있었다./중략/둘째 강줄기는 기혼이라 하는데, 구스 온 땅을 돌아 흐르고 있었다. 셋째 강줄기의 이름은 티그리스라 하는데, 아시리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고, 넷째 강줄기의 이름은 유프라테스라고 했다”며 에덴의 위치를 간결하게 알려 주고 있다.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의 위치는 누구나 안다. 한데 비손과 기혼 강의 위치가 문제였다. 세계 어느 곳에도 이런 이름의 강은 없었다. 이때 구세주 같은 이가 등장한다. 1세기 때 로마 역사가 요세푸스다. 그는 “창세기에 나오는 강은 세상에서 가장 큰 네 강”이라며 오래전 성서 시대의 강 이름에 집착하지 말라는 주장을 편다. 이 덕에 에덴이 꼭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이 흐르는 중동에 있으란 법은 없다는 식의 해석이 가능해졌다. 책엔 모두 14명의 추적자들이 등장한다. 감리교 목사이자 미국 보스턴대 교수였던 워런은 북극 에덴설을 내세웠고, 영국 옥스퍼드대 고고학 교수였던 세이스는 메소포타미아 남부에서 에덴을 찾아내 일약 ‘권위자’로 인정받기도 했다. 두 개의 에덴설로 주목받은 이, 미주리 주에 에덴을 직접 세운 종교 단체도 나왔다. 한 중국인 혁명가는 동서양 결합의 상징으로 중국 내 사막 한가운데서 에덴을 찾기도 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불륜 잡으려다 눈 맞아 성관계…강간죄·간통죄 모두 성립?

    불륜 잡으려다 눈 맞아 성관계…강간죄·간통죄 모두 성립?

    피해자가 기혼자인 성폭행 사건에서 가해자에게 강간죄 외에 간통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간통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강간 피해자가 기혼자인 경우 그 성관계는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피해자에게 간통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가해자에게도 강간죄 외에 간통죄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A씨의 자백을 근거로 강간죄와 간통죄가 모두 성립하는 것으로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했을 뿐 아니라 A씨와 피해자 사이에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심리도 다하지 않았다”고 파기환송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9월 B(여)씨의 불륜이 의심된다며 남편 쪽 조카로부터 불륜 장면을 촬영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600만원 상당의 카메라세트를 받았다. A씨는 B씨를 계속 따라다녔으나 별다른 불륜 장면을 잡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B씨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의심받았다. B씨는 또 남편과의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해 A씨와 짜고 마치 납치되어 차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꾸몄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B씨 남편의 고소로 두 사람은 기소됐다. B씨는 그러나 “A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으며 오히려 A씨에게 납치돼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가 추가됐다. 1심 재판부는 두 사람 간 실제 3차례 성관계가 있었다고 보고 간통죄를 인정했다. A씨에게는 징역 10월이, 무고 혐의까지 인정된 B씨에게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 2심 재판부는 그러나 3차례의 성관계 중 모텔에서 가진 것으로 의심되는 두 번의 관계는 여러 정황상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차 안에서의 성관계는 꾸민 것이 아니라 A씨가 강제로 성폭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2심 재판부는 기혼자인 여성을 강간했으므로 간통죄와 강간죄가 함께 성립하는 것으로 보고 이중 기소된 혐의인 간통죄를 적용,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B씨는 간통과 무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부는 간통죄와 강간죄를 함께 적용한 원심의 법리오해와 심리미진을 이유로 사건의 파기 환송을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때 부부싸움 늘어…원인은 시댁·처가와의 마찰”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에 직장인 부부싸움이 더 잦아지며 그 이유는 양가 부모와의 갈등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기혼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2%(188명)는 추석에 부부싸움을 더 하게 된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석에 싸우게 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시댁·처가 부모님과의 마찰’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가 집안 방문 일정’(20.4%), ‘제사·손님맞이 준비로 인한 경제적 문제’(14.3%)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집안일 역할 분담 문제’(12.1%), ‘귀향길 교통체증으로 인한 짜증’(9.6%), ‘과다한 음주’(8.6%), ‘귀향 여부’(2.9%), ‘귀성 일정’(2.7%) 등이 부부 싸움의 원인으로 꼽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기 빌려드려요” 광고한 中 여성에 비판 쇄도

    자신의 SNS에 ‘우리 아이를 대여해 드립니다’라는 광고글을 올린 여성에게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살 반이 된 우리 아이를 1일 520위안(약9만 원)에 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고 9일(현지시간) 광저우르바오(広州日報)가 전했다. 이 여성은 ‘아이를 좋아하지만 아직 아이가 없는 기혼 여성에게만 빌려드릴 것’이라며 ‘아이를 돌보는 것은 끈기를 기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를 일으켜 “책임감 없는 엄마”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블로그에 해당 글을 올린 것을 인정했으며 “인터넷에서 자기 자신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아이를 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이러한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의 한 변호사는 “아이를 유료로 빌려주는 것은 위법행위이다”라며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법에 의해 보호받는 것이 불가능”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네티즌들은 “자신의 아이를 모르는 사람에게 빌려주다니”, “인신매매에 이용당하는 등 끔찍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50~60대 아빠 “자녀와 대화 어렵다”

    50세 이상 기혼 남성이 자녀와의 대화에서 느끼는 불만족도가 30대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전 세대에 걸쳐 남성이 여성보다 자녀와의 대화에 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종서 연구위원의 ‘가족의 역할 및 관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기혼 남성들의 대화 불만족도가 16.7%로 가장 높았다. 50~59세 13.6%, 40~49세 9.0%, 30~39세 6.1%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정도 높았다. 기혼 여성은 3.8%에 그쳤지만 남성은 11.8%로 드러났다. 이는 2012년 전국 15~64세 기혼 남녀 9347명(남자 1636명, 여자 77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 문항은 4가지로, ‘자녀와의 대화 정도’, ‘자녀와의 문화생활’, ‘자녀의 성적·취업 등 기대충족 정도’, ‘자녀관계 전반에 대한 만족도’이다. 설문 문항 가운데 가장 만족도가 낮은 건 자녀와의 문화생활로 44.3%에 그쳤다. 문화생활 불만족도는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낮았다. 500만원 이상은 10가구 가운데 1가구 정도(11.6%)만 문화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나 100만원 미만은 조사 대상 절반에 달하는 40.1%가 불만을 드러냈다. 박 연구위원은 “높은 교육열 속에 학교생활과 학습활동이 자녀의 일상활동을 규정하는 상황에서 자녀와 문화생활을 할 시간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학업성적이나 취업 등에서 자녀가 부모 기대에 부응하는 정도에 대해서는 58.1%가 만족했다. 또 전반적인 자녀 관계 만족도는 만족 67.2%, 보통 29.0%, 불만족 3.8% 등으로 나타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돈 버는 모바일 광고앱

    돈 버는 모바일 광고앱

    이른바 ‘돈 버는 앱’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초기 시장을 선점한 애플리케이션(앱)의 가입자 수가 850만명에 달하는 등 모바일 리워드 광고 앱이 대형 플랫폼으로 떠오르자 최근에는 대형 포털까지 여기에 손을 뻗는 모양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출시된 광고 앱은 300개가량으로 추산된다. 광고 앱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앱을 깔아두고 여기에 올라온 광고를 보거나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에 참가하면 적립금을 제공해 준다. 적립금으로는 기프티콘 등 모바일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고 현금으로도 입금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앱을 따로 실행시키지 않고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광고를 올려 휴대전화만 열어봐도 적립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까지 진화했다. 현재 광고 앱 시장은 1세대 앱으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애드라떼’(위)를 2위 ‘캐시 슬라이드’(아래)가 맹추격하는 양강 구도다. 2011년 8월 출시돼 시장을 선점한 애드라떼는 현재 가입자가 850만명에 달한다. 애드라떼는 기혼자에게는 결혼정보회사 광고를 노출하지 않는 식의 맞춤화 광고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캐시 슬라이드는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선점해 650만명 가입자를 모았다. 최근에는 네이버도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리워드 광고 요소를 포함시켰다. 라인 내 특정 앱을 설치하면 가상화폐인 ‘라인코인’을 지급하는 ‘라인프리코인’ 서비스다. 라인코인으로도 다른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 서비스를 일본, 동남아부터 적용해 차차 확대할 계획이다. 광고 앱의 성장은 TV와 다른 모바일 광고 환경과 관련이 깊다. TV 광고는 소비자들이 광고 메시지로서뿐 아니라 일종의 콘텐츠로 받아들이는 성향이 강하지만 모바일 광고는 제한된 화면을 잡아먹어 스마트폰 이용을 저해하는 ‘소음’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바일 환경에서 효과적인 광고를 하려면 어느 정도 ‘보상’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1위 앱인 애드라떼가 2년간 이용자들에게 돌려준 적립금은 180억원이 넘는다. 애드라떼의 지난달 월 매출은 20억원가량이었다. 광고 앱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플랫폼을 이룬 업체들은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더 많은 광고를 끌어오고 또 이를 통해 적립금을 늘리고 이용자를 늘리는 선순환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를 기피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광고는 앞으로도 리워드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대형화된 플랫폼을 게임 등 다른 분야에 활용하는 전략도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차영 - 조희준 ‘사랑과 전쟁’

    차영 - 조희준 ‘사랑과 전쟁’

    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차영(왼쪽·51)씨가 조희준(오른쪽·48) 전 국민일보 회장의 아들을 낳았다며 양육비와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조 전 회장은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77) 목사의 장남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달 31일 조 전 회장을 상대로 인지청구 등의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인지청구는 혼인하지 않은 사람과 법률상 부부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법적 대응이다. 차씨는 2004년 초부터 사용한 양육비를 매월 700만원으로 계산한 총 8억여원 중 1억원을 우선 청구했다. 또 차씨의 아들 A군이 성년이 되는 2022년까지 매달 700만원을 양육비로 지급할 것과 A군이 조씨의 친생자임을 확인하고 자신을 친권자 및 양육자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자신의 이혼으로 큰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비극적인 일이 계속됐지만 조 전 회장이 결혼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위자료 3억원 중 1억원을 우선 청구했다. 차씨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 문화관광비서관으로 일하던 2001년 3월 당시 청와대 만찬에서 조 전 회장을 처음 만났다. 2002년 11월 조 전 회장은 차씨에게 고급시계를 주며 청혼했다. 당시 차씨는 기혼인 상태였지만 조 전 회장은 차씨에게 이혼을 종용하며 두 딸을 미국에 보내 놓으면 유학비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차씨는 조 전 회장의 말을 믿고 2003년 1월 남편과 이혼한 뒤 조 전 회장과 동거를 시작했다. 남편과 이혼할 당시 차씨는 조 전 회장의 아들을 임신한 상태였다. 차씨는 조 전 회장의 권유에 따라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조 전 회장은 A군의 양육비와 생활비 명목으로 매월 1만 달러를 보내줬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최고급 레지던스와 리무진 및 운전기사를 지원해 줬다. 하지만 조 전 회장은 결혼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또 2004년 1월부터는 연락도 끊었고 양육비도 보내주지 않았다. 결국 차씨는 아이 문제를 생각해 전 남편과 재결합했다. 차씨 측은 “2013년 2월 조 목사의 요청으로 A군과 함께 나가 식사를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조 목사가 A군이 장손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조 전 회장은 배임 혐의로 구속된 상태라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된 조 전 회장은 지난 2월에 있었던 약속을 부정했다. 조 전 회장의 이런 태도에 차씨는 “더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됐다”면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차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화우의 차동언 변호사는 “조씨는 A군의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안 지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 사실을 숨겨 왔지만 아이가 벌써 10살이나 돼 더 이상 손을 놓고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육비 월 700만원은 조씨가 과거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할 때의 법원 판결을 참고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차씨는 대통령 문화관광비서관, 민주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지난해 19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군산 실종女’, 용의자 ‘경찰’에게 보낸 문자는…

    ‘군산 실종女’, 용의자 ‘경찰’에게 보낸 문자는…

    ‘군산 30대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정모 경사(40)가 실종된 이모(39)씨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30일 정 경사의 휴대전화를 복원한 결과 이씨가 보낸 문자 메시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문자 메시지 내용은 앞서 “이씨와 만난 적도 없다”던 정 경사의 주장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복원된 정 경사의 휴대폰 메시지에는 지난 24일 실종된 이씨에게서 “만나줘라”, “너와 나의 사이를 사람들이 알면 좋겠냐” 등의 문자 내용이 와있었다. 실종 당일에도 이씨는 정 경사에게 “전처럼 약속을 취소해서 일 못 보게 하지 말아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이씨는 정 경사에게 4월부터 7월 중순까지 22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 경사가 이씨에게서 보낸 문자 메시지 답장은 없었다. 정 경사는 이씨에게서 연락이 오지 못하도록 이씨의 휴대폰 번호를 스팸번호로 등록한 상태였다. 이씨와 정 경사의 통화내역 분석결과, 통화는 지난 4월 4차례가 마지막이었다. 경찰은 “이씨의 가족들의 진술과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봤을 때, 이들의 관계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는 있지만,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씨의 가족들은 이씨가 정 경사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정황을 미뤄볼 때 정 경사가 이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혼한 이씨와 기혼자인 정 경사가 1년 전쯤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까지는 파악했지만 두 사람이 내연관계인지, 이씨가 임신을 했는지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군산에 살고 있는 이씨는 지난 24일 정 경사를 만난다고 나간 뒤 실종됐다.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정 경사는 실종 다음날 경찰서를 나간 뒤 종적을 감춘 상태다. 경찰은 정 경사가 강원도 영월에서 대전, 전주를 거쳐 군산으로 잠입한 동선을 파악하고 현재 정 경사의 연고지 등을 중심으로 행적을 쫓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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