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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령별 세뱃돈, 초등학생 얼마나? 대학생·취준생 세뱃돈 딜레마

    연령별 세뱃돈, 초등학생 얼마나? 대학생·취준생 세뱃돈 딜레마

    ‘연령별 세뱃돈’ 연령별 세뱃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과 대학생·취업준비생에 대한 세뱃돈 액수에 대한 고민이 크기 때문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전국 20~30대 미혼남녀 6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적정선으로 느끼는 세뱃돈 평균 금액은 미취학 아동이 1만 3000원, 초등학생은 2만 6000원 선이었다. 또한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728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에게 1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학생 아이들에게 주는 세뱃돈은 보통 최소 3만원에서 4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에게 5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응답했지만 아이가 고3이라면 ‘플러스 알파’를 얹어주는 게 좋다고 나왔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세뱃돈을 주는 사람뿐만 아니라 받는 사람도 고민이다. 미혼 및 기혼 남녀는 대학생과 취준생에게 최소 5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도 챙겨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XID 하니 루머, 소속사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찌라시 내용보니 ‘멘붕’

    EXID 하니 루머, 소속사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찌라시 내용보니 ‘멘붕’

    EXID 하니, 악성 루머 휘말려..소속사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내용 보니 걸그룹 EXID 멤버 하니(23)가 악성 루머에 휘말렸다. EXID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최근 증권가 찌라시에 하니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을 봤고 그 내용도 파악했다. 전혀 사실이 아닌 이야기이기에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해당 찌라시를 접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니와 관련한 최근 찌라시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 해당 찌라시를 더 이상 유포할 시에는 관련자들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는 등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해당 찌라시에는 하니와 유명 남성배우가 밀회 중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남성배우는 잉꼬부부로 알려진 기혼자로 더욱 충격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EXID 하니 루머, 대체 누가 이런 헛소문을..”, “EXID 하니 루머, 말도 안 된다”, “EXID 하니 루머, 이건 완전 악의적인 허위 루머다”, “EXID 하니 루머, 유포자 찾아내 강력 대응 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니 루머에 소속사 입장 보니..

    하니 루머에 소속사 입장 보니..

    EXID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최근 증권가 찌라시에 하니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을 봤고 그 내용도 파악했다. 전혀 사실이 아닌 이야기이기에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해당 찌라시를 접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니와 관련한 최근 찌라시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 해당 찌라시를 더 이상 유포할 시에는 관련자들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는 등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해당 찌라시에는 하니와 유명 남성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남성배우 중에는 기혼자도 있어 더욱 충격을 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7세 여성, 20살 연하 애인 ‘남성’을...’끔찍’

    47세 여성, 20살 연하 애인 ‘남성’을...’끔찍’

    20년 연상의 여자와 내연의 관계를 맺고 있던 20대 남자가 하마터면 남성을 잃을 뻔했다. 아찔한 봉변을 당한 남자는 성기공격 혐의로 여자를 고소했다. 27세 남자와 47세 여자 사이에 벌어진 아찔한 사건이다. 아르헨티나 지방 미시오네스주의 파소데라파트리아라는 곳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은 모두 가정을 가진 기혼자였지만 내연의 관계였다. 두 사람은 주로 남자가 관리인이 있는 별장에서 만나 밀애를 즐기곤 했다. 최근 주말을 앞두고 두 사람은 별장에서 또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여느 때처럼 침대에서 뒤엉켜 사랑을 나눴다. 돌발상황은 사랑이 절정에 달했을 때 남자의 입에서 새어나온 말 한마디에서 비롯됐다. 여자를 부른다는 게 그만 엉뚱한 다른 여자의 이름이 입에서 튀어나온 것.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누던 여자는 갑자기 불타는 질투심을 느꼈다. 여자는 그런 속마음을 감춘 채 남자에게 재미있는(?) 놀이를 하자고 제안했다.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자 여자는 남자를 침대에 묶었다. 남자는 이색적인(?) 놀이를 기대했지만 여자가 꺼내든 건 칼이었다. 여자는 당황을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의 성기를 잔인하게 칼로 공격하고 방을 뛰쳐나갔다. 침대에 묶여 있던 남자는 겨우 손을 풀고 경찰에 연락,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관계자는 "불행 중 다행으로 성기가 절단되진 않았지만 하마터면 남자가 남성을 잃을 뻔했다"고 말했다. 남자는 도주한 내연녀를 폭행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IS는 소녀조차도 성노예로…탈출 성공 17세 소녀, 국제사회에 호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출한 한 17세 소녀가 국제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스 뉴스에 따르면, IS는 지난해 여름 이라크 북부에서 다수의 야지디족을 납치하고 포로로 삼은 9세부터 17세까지의 소녀들을 성노예로 팔아넘겼다. 다행히 탈출에 성공한 17세 소녀 아디라(가명)는 자신이 IS에서 벗어나게 된 경위를 이야기하고 납치된 소녀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아디라는 IS의 포로가 된 뒤 다른 소녀들과 함께 6일간 감금돼 있었고 그들은 식사는커녕 물 한 모금도 주지 않았었다고 떠올렸다. 아디라의 증언에 따르면 일부 소녀들이 공황 상태에 빠져 뒤짚어 쓰고 있던 베일을 사용해 자살을 시도하거나 다른 소녀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청했지만 성공한 이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그녀 역시 매우 약해져 있어 자살할 힘조차 없었다고 한다. 어느 날, 아디라는 한 13세 소녀와 함께 노예 시장으로 끌려갔다. 그때 그녀는 건물 지붕으로 올라가 다른 건물로 도망치려 했지만 간수에게 발견돼 결국 자신은 어느 IS 전사의 집에 노예로 팔렸다고 밝혔다. 다행히 전사 아내는 특별히 자신을 학대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어느 날 식사할 때 손을 씻고 오겠다고 말하고 그 집을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자신을 숨겨주는 사람을 만나게 됐고 그 집에서 삼촌에게 연락했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아디라는 IS에 납치된 여성들은 기혼 여부에 상관없이, 또한 9~10세의 어린 소녀라도 IS 요원들에게 계속해서 유린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더 많은 사람이 목소리를 높여 국제 사회의 힘을 통해 자유를 박탈당한 사람들이 풀려나길 바라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저출산·고령화 대책] 신혼주택·일자리 ‘재탕 정책’… 결혼 독려 실효성 있을까

    [저출산·고령화 대책] 신혼주택·일자리 ‘재탕 정책’… 결혼 독려 실효성 있을까

    청년들의 결혼 장애요인인 주거 부담, 고용, 저임금 문제를 해결해 결혼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정책이 시행된다. 정부는 나이가 들어 늦게 결혼하는 문제가 저출산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보고, 향후 5년간 만혼(晩婚) 추세를 완화하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4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시행할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의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세부안은 7월 중간보고 및 공청회를 거쳐 9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그간 기혼 여성의 추가 출산에만 집중했던 정부가 청년들의 결혼 문제로 관심을 돌린 것은 생활이 어려워 결혼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청년이 늘어 출산율이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남성의 초혼 연령은 2000년 29세에서 2013년 32세로, 여성은 같은 기간 26세에서 30세로 높아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30세 전에 결혼하면 2명은 출산하지만, 35세를 넘어 결혼하면 출산율이 0.8명으로 크게 떨어진다”면서 “결혼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면 출산율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는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고, 청소년기 결혼·출산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신혼부부용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고 주택자금 지원 방식을 다양화해 신혼 주거 부담을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고용률만 올릴 게 아니라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다영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여건에서는 정규직 부모라도 아이를 낳아 키우기 힘들다”며 “기본소득 보장을 위해 보육에 따른 수당은 한 달에 30만~40만원 정도 지급하고, 대체인력·육아휴직 제도부터 적극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난임 부부와 고위험 산모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기·방임 아동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호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눈앞에 닥친 고령화 문제는 고령자가 더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1인1연금체계 구축, 퇴직·개인연금 활성화로 퇴직 후 소득보장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보건의료산업 투자를 강화해 위기를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가의 몫이기도 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강화 대책 등은 빠졌다.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본부장은 “사회구조적 문제까지 건드리는 정책이어서 부처 간 협업이 관건”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시적 정책에 그치지 말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시중 유통 제품 무첨가 꼼수 마케팅 난무...국민 혼란의 주범

    시중 유통 제품 무첨가 꼼수 마케팅 난무...국민 혼란의 주범

    - MSG무첨가 마케팅 제품 12개 중 8개가 HVP 사용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무첨가 표기 제품 대부분에서 HV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소비자와 함께(한국미래소비자포럼, 공동대표 김현·박명희)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무첨가 마케팅과 소비자’ 정책 토론회에서 발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제품 포장에 'MSG 무첨가‘를 표기하거나 홈페이지 상에서 MSG 무첨가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12개 제품 중 8개에서 HVP 검출 지표인 레불린산이 검출되었다. HVP(hydrolyzed vegetable protein)는 탈지 콩, 밀글루텐, 옥수수글루텐을 염산이나 황산으로 가수 분해하여 얻는 아미노산 액을 뜻한다. 간장 원료 및 소스류, 즉석면, 수프 등의 가공식품에 조미료로 쓰이고 있다. (사)소비자와 함께로부터 실험을 의뢰받은 한국식품연구소에 따르면 레불린산(levulinic acid)은 천연단백질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HVP가 사용된 제품에는 레불린산 함량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이를 HVP 사용 여부에 대한 지표 물질로 사용해 실험이 실시됐다. MSG 무첨가 표기 및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제품 중 요리에센스 연두(샘표), 베트남쌀국수, 새콤달콤유부초밥, 가쓰오우동, 직화짜장면(이상 풀무원), 비빔된장양념(CJ), 엄마는 초밥의 달인(동원), 삼채물만두(대림) 등에서 레불린산이 검출되었다. 반면, 찬마루쌈장, 방울만두(이상 풀무원), 양조간장 501(샘표), 햇살담은 자연숙성 국간장(청정원)에서는 레불린산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의뢰기관: 한국식품연구소, 하단 표1, 2 참고) 그 동안 식품업계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이용하는 무첨가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이번 토론회는 식품업계에 관행으로 자리잡은 ‘무첨가 혹은 마이너스’ 마케팅 등이 소비자를 기만하고, 식품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방해하며,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문제의식에 바탕해, 바람직한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무첨가 마케팅과 소비자’ 정책 토론회는 (사)소비자와 함께(한국미래소비자포럼, 공동대표 김현·박명희),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표 백희영),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했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성림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교수는 25~54세 기혼 여성 800명을 대상으로 한 ‘가공식품의 무첨가 마케팅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2014.12)’에서 "60% 이상의 응답자가 가공식품의 무첨가 표시 행태 (무첨가 표시 첨가물 외에 다른 여러가지 식품첨가물을 함유, 대체첨가물을 함유, 식품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는 복합원재료를 사용)에 대해 부적절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문은숙 ISO 소비자 정책위 제품안전의장은 가공식품의 무첨가 마케팅 제품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무첨가 표시 제품들의 ▲소비자가 오인•혼동 할 수 있는 표시 ▲허위 표시 ▲부적합한 성분명 표시 ▲복합원재료 표시 ▲일괄 표시 ▲무첨가 표시 후 대체 첨가물 사용 ▲합성첨가물을 천연첨가물로 대체 사용 등의 사례에 대해 발표 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신말식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교수의 좌장 하에 백형희 단국대 식품공학과 교수, 신종원 서울 YMCA 시민문화운동본부장, 김혜선 순천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조유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정년 한국식품산업협회 식품안전부장, 이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과 부이사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식품업계의 무첨가 마케팅이 소비자의 올바른 식품 선택에 혼란을 준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 실효성 있는 식품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논의 했다. (사)소비자와 함께 박명희 대표는 “오늘 토론회는 식품이 유통되는 장에서 과장 또는 왜곡된 정보를 선별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며,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는 없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한 점검의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환경을 구축하고 믿을 수 있는 소비자 거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명희 의원은 “무첨가 마케팅의 실태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점검하고 사회적 차원에서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무분별한 무첨가 식품 마케팅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부선 딸 이미소 “여자 성기능 장애 뭐야?”…김부선 “나”

    김부선 딸 이미소 “여자 성기능 장애 뭐야?”…김부선 “나”

    김부선 딸 이미소 “아빠뻘 남자 만나는거 너무 역겨워” 김부선 딸 이미소  배우 김부선의 딸 이미소가 화제다. 김부선 모녀는 8일 첫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 ‘작정하고 본방사수’에 동반출연했다. 김부선 딸 이미소는 엄마를 쏙 빼닮은 미모와 돌직구 입담까지 겸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부선과 그의 딸 이미소는 KBS2 예능프로그램 ‘비타민’을 시청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기혼 여성의 40%가 성기능 장애’라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미소는 “여자 성 기능 장애가 뭐야?”라고 물었고 김부선은 “나 같은 사람이겠지. 성욕을 못 느끼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부선은 “나는 네가 대학만 졸업하면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사실 나는 나 혼자만 성불구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열등감에 괴로웠는데 한국 여성의 40%라니까 좋다. 엄청 위안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부선이 2013년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해 성상과 금품갈취, 자유억압 등 기획사의 잔혹 행위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이 새삼 화제다. 당시 김부선은 “여자 연예인 지망생들도 문제가 많다 생각한다”며 “나도 술자리 제의를 받아 이를 거절했었다. 그런데 그 뒤 ‘술자리에 갔다면 어땠을까’라고 잠시나마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다”고 지난날에 대해 반성했다. 또한 김부선은 딸 이미소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기 생활을 했는데 어느 날 이미소가 배우를 관두겠다며 ‘여배우가 창녀인지 배우인지 모르겠다’고 언급,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이미소는 김부선에게 “어느 여자 선배가 돈을 받고, 아빠뻘 나이인 사람을 만나는 걸 봤다더라. 너무 역겨워서 못하겠다는 거였다”고 밝혀 연예계의 그릇된 비리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파트 난방비 문제를 토론하는 회의 과정에서 이웃주민의 폭행이 또 있었고 이에 경찰 신고 후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선 딸 이미소 “여자 성기능 장애 뭐야?”…김부선 “나” 솔직

    김부선 딸 이미소 “여자 성기능 장애 뭐야?”…김부선 “나” 솔직

    김부선 딸 이미소 “아빠뻘 남자 만나는거 너무 역겨워” 김부선 딸 이미소  배우 김부선의 딸 이미소가 화제다. 김부선 모녀는 8일 첫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 ‘작정하고 본방사수’에 동반출연했다. 김부선 딸 이미소는 엄마를 쏙 빼닮은 미모와 돌직구 입담까지 겸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부선과 그의 딸 이미소는 KBS2 예능프로그램 ‘비타민’을 시청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기혼 여성의 40%가 성기능 장애’라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미소는 “여자 성 기능 장애가 뭐야?”라고 물었고 김부선은 “나 같은 사람이겠지. 성욕을 못 느끼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부선은 “나는 네가 대학만 졸업하면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사실 나는 나 혼자만 성불구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열등감에 괴로웠는데 한국 여성의 40%라니까 좋다. 엄청 위안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부선이 2013년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해 성상과 금품갈취, 자유억압 등 기획사의 잔혹 행위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이 새삼 화제다. 당시 김부선은 “여자 연예인 지망생들도 문제가 많다 생각한다”며 “나도 술자리 제의를 받아 이를 거절했었다. 그런데 그 뒤 ‘술자리에 갔다면 어땠을까’라고 잠시나마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다”고 지난날에 대해 반성했다. 또한 김부선은 딸 이미소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기 생활을 했는데 어느 날 이미소가 배우를 관두겠다며 ‘여배우가 창녀인지 배우인지 모르겠다’고 언급,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이미소는 김부선에게 “어느 여자 선배가 돈을 받고, 아빠뻘 나이인 사람을 만나는 걸 봤다더라. 너무 역겨워서 못하겠다는 거였다”고 밝혀 연예계의 그릇된 비리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파트 난방비 문제를 토론하는 회의 과정에서 이웃주민의 폭행이 또 있었고 이에 경찰 신고 후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선 딸 이미소 “여자 성기능 장애 무엇?”…김부선 “나”

    김부선 딸 이미소 “여자 성기능 장애 무엇?”…김부선 “나”

    김부선 딸 이미소 “아빠뻘 남자 만나는거 너무 역겨워” 김부선 딸 이미소  배우 김부선의 딸 이미소가 화제다. 김부선 모녀는 8일 첫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 ‘작정하고 본방사수’에 동반출연했다. 김부선 딸 이미소는 엄마를 쏙 빼닮은 미모와 돌직구 입담까지 겸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부선과 그의 딸 이미소는 KBS2 예능프로그램 ‘비타민’을 시청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기혼 여성의 40%가 성기능 장애’라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미소는 “여자 성 기능 장애가 뭐야?”라고 물었고 김부선은 “나 같은 사람이겠지. 성욕을 못 느끼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부선은 “나는 네가 대학만 졸업하면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사실 나는 나 혼자만 성불구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열등감에 괴로웠는데 한국 여성의 40%라니까 좋다. 엄청 위안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부선이 2013년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해 성상과 금품갈취, 자유억압 등 기획사의 잔혹 행위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이 새삼 화제다. 당시 김부선은 “여자 연예인 지망생들도 문제가 많다 생각한다”며 “나도 술자리 제의를 받아 이를 거절했었다. 그런데 그 뒤 ‘술자리에 갔다면 어땠을까’라고 잠시나마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다”고 지난날에 대해 반성했다. 또한 김부선은 딸 이미소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기 생활을 했는데 어느 날 이미소가 배우를 관두겠다며 ‘여배우가 창녀인지 배우인지 모르겠다’고 언급,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이미소는 김부선에게 “어느 여자 선배가 돈을 받고, 아빠뻘 나이인 사람을 만나는 걸 봤다더라. 너무 역겨워서 못하겠다는 거였다”고 밝혀 연예계의 그릇된 비리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파트 난방비 문제를 토론하는 회의 과정에서 이웃주민의 폭행이 또 있었고 이에 경찰 신고 후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경단녀’/문소영 논설위원

    ‘경단녀’는 결혼이나 출산·육아 등으로 사회·경제적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말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다시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수년간의 공백이 원인이 돼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어야 경단녀다. 육아 휴직에 들어갔다가 ‘육아에만 전념하라’는 남편과 시집 등의 압력으로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순응해 일자리를 찾지 않는다면 경단녀라고 볼 수 없다. ‘경단녀’라는 단어가 거론될 때마다 밤톨만 한 크기로 동글동글 빚어 삶은 떡에 팥고물이나 꿀이나 엿물을 바른 달콤한 경단(瓊團)이 떠올랐다가 지나가지만,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경단녀의 현실은 북풍한설처럼 가혹할 것이다. 왜 기혼 여성들이 경단녀가 돼 다시 일자리를 찾게 됐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미국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는 시카고 쿡카운티 주검사장인 남편 피터 플로릭이 수뢰 혐의로 감옥에 들어가자 생계를 책임지게 된 아내 알리샤 플로릭이 13년 만에 변호사로 재취업에 나선다. 15년 전엔 직장에서 성공한 여성들은 “자아실현”이라고 발언하곤 했다. 그러나 요즘 경단녀의 일자리 찾아주기를 두고 누가 자아실현을 운운할까 싶다. 집안일에 전념해야 한다던 여성 다수를 사회로 불러낸 첫 시기는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 공장을 돌릴 노동력이 부족했던 때다. 남자들이 전쟁터에 나갔으니 말이다. 코코 샤넬이 ‘샤넬라인’이라고 종아리가 드러나는 치마를 선보이고, 웃옷에 주머니를 단 활동적인 의상들을 선보이던 무렵이다. 전쟁이 끝나고서 여성들은 가정으로 돌아갔지만, 다시 불려 나올 수밖에 없었다. 기업 측에서 볼 때 여성의 임금은 남성보다 쌌던 탓이다. 남성의 임금은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가하게 되면서 하락하기 시작한다. 남성 노동력의 대체재로서 여성이 있었던 것이다. 미숙련된 어린 소년과 여성의 노동력을 착취하던 산업혁명 초기의 혹독한 자본주의를 지나 대량생산과 경영의 ‘포디즘’으로 노동 가격이 상승했지만, 그 황금기를 지난 요즘은 임금이 ‘상대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기계 노동이나 해외이민 노동 등이 끼어들었다. ‘저녁이 있는 삶’도 필요하고, 부모가 육아를 책임질 수 있도록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생활이 유지되는 사회를 희망한다. 그럼에도 경단녀가 필요하다면 제대로 된 인센티브가 작동해야 한다. 정부가 새해부터 경단녀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의 세금을 깎아 준다는데, 그 기준이 너무 엄격해 논란이다. 단절 기간 3년 미만이 가장 많은데 정부의 세제 혜택은 3~5년 이내로 못 박았기 때문이다. 정책의 실효성은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접점을 찾아야 할 듯싶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19. Q여사에게 (7)야속한 아내, 얄미운 남편 II. 편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19. Q여사에게 (7)야속한 아내, 얄미운 남편 II. 편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철야로 술을 마시고 전화 연락조차 없습니다. 그렇다고 바가지를 긁어댈 수는 없고. 효과도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저의 양처(良妻)로서 관록을 유지하면서 남편의 나쁜 습관을 고치는 법은 없을까요?” 인생살이에는 고민이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이 열리기 한참 전, 활자 매체도 그리 풍부하지 않던 시절, 많은 사람들은 대중 미디어를 통해 고민을 상담하곤 했습니다. 과거 선데이서울도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라는 고정 코너를 운영하며 많은 이의 고민을 들어주었습니다. 저마다 아픈 사연들이 하얀 편지지에 적혀 선데이서울 편집국으로 속속 배달됐고, 기자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일일이 답을 해주었습니다. 40여년 전 그 시절의 고민들은 주로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 코너의 주요 내용을 발췌, 몇회로 나눠 전달합니다. (답변 중에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부적절하게 보여지는 것도 있습니다. 내용 자체보다는 당시의 사회상을 가늠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보시기 바랍니다.) ▒▒▒▒▒▒▒▒▒▒▒▒▒▒▒▒▒▒▒▒▒▒▒▒▒▒▒▒▒▒ 19. Q여사에게 (7)야속한 아내, 얄미운 남편 II. <아내→남편>편 [Q여사에게] 남편과 얘기할 틈 없는데 결혼한 지 6년 된 가정주부입니다. 남편은 술을 좋아하고 직장 성격상 매일 밤 12시가 되어야 집에 돌아옵니다. 남편은 퍽 양순하고 가정에도 관심을 갖는 성격이지만 집안일에 대해 얘기할 겨를이 없습니다. “오늘 저녁엔 자세한 얘기를 해줘야지” 하고 날마다 벼르지만 1주일이 지나도 그 기회가 안옵니다. 도대체 맑은 정신으로 대화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술이 덜 취했을 땐 그 분은 주로 자기 얘기만 합니다. 기분이 좋아서 하는 얘기에 그냥 나도 말려들어 정작 해야 할 얘기는 못하고 맙니다. 그분에게 금주를 시키거나 직장을 옮기게 할 자신은 없습니다. 이제 아이까지 생겼는데 그분의 관심은 가정적인 면에서 점점 멀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서울 성북동에서 길정자> 마음의 고향이란 증거예요 당신의 남편은 서울의 전형적인 월급쟁이인 것 같군요. 말은 하지 않지만 샐러리맨으로서의 좌절감, 압박감을 수시로 느껴야 하는 가여운 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분이 마침 술을 하실 줄 안다는 것은 당신에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밖에서의 여러 불쾌한 일을 술로 풀지 못하면 심하면 성격 파탄자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일이 흔히 있다고 합니다. 술이 덜 취했을 때 그분이 주로 자기 얘기를 한다고요? 그것이 바로 그분이 당신을 ‘마음의 고향’으로 알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남편의 사회적 지위가 안정될 때까지 해야 할 가정적 얘기는 혼자서 삭이세요. 그리고 열심히 그분의 얘기를 들어주세요.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기만 한다면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Q> -선데이서울 1969년 3월9일자 ▒▒▒▒▒▒▒▒▒▒▒▒▒▒▒▒▒▒▒▒▒▒▒▒▒▒▒▒▒▒ [Q여사에게] 왜 결혼반지를 안 낄까? 결혼 1주년이 며칠 안 지난 25세의 아내입니다. 지금 느낌으로는 제 남편은 저를 무척 사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집 남편들처럼 밤 늦게 들어오는 일도 별로 없고 매사에 저를 기쁘게 하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해준 결혼반지를 여지껏 한 번도 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끼기 싫을 뿐”이라는 것이 그이의 핑계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서울 정릉동에서 이영신> 결혼의 부담감을 주지 않도록 반지 끼기 강요하지 마셔요 결혼한 남성의 결혼관에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는 결혼을 당연하고 즐거운 생활조건으로 받아들여 자신이 기혼자임을 별로 의식하지 않는 타입. 또 한 가지는 결혼을 진지한 부담으로 의식하여 기혼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타입입니다. 이영신씨, 당신의 남편이 어느 편이기를 바라세요? 아마도 아내의 입장에서는 후자인 편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분은 이 후자에 속하는 남편인 듯 하군요. 무의식 중이긴 하지만 그분은 결혼이라는 소중하고 힘겨운 부담이 결혼반지로서 어떤 무서운 굴레가 되지 않나 하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충실한 남편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많다는 통계가 심리학 조사에 나와 있거든요. 반지를 억지로 끼고 나면 사랑스럽던 당신도 가끔 힘든 멍에로 상기되는 수가 있을 거에요. 아내이면서 줄곧 애인이기를 바라거든 반지 끼기를 강요하지 마셔요. 그이에게 당신은 조금도 부담스런 아내가 되지 않겠다는 투지를 지금부터 보여주는 것이 행복의 조건입니다. <Q> -선데이서울 1969년 1월 19일자 ▒▒▒▒▒▒▒▒▒▒▒▒▒▒▒▒▒▒▒▒▒▒▒▒▒▒▒▒▒▒ [Q여사에게] 매일 술 마시는 남편의 연락도 없는 외박 친애하는 Q여사, 이런 말씀 물으면 어리석은 여인이라고 하실까요? 그렇지만 바가지 긁는 여편네가 되기보다 Q여사의 현답을 듣고 싶어 하는 어리석은 여인이 되겠습니다. 저는 세 살, 한 살의 남매를 키우는 30세 주부입니다. 남편은 한 반관반민 업체의 주사입니다. 아마 세간에서 말하는 ‘물 좋은 자리’인 모양인데, 술 산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중 반만 응해도 매일 밤 음주가 된다는 거예요. 술 마시는 것까지는 저도 이해해요(물론 건강은 걱정되지만). 그러나 철야로 술을 마시고 게다가 전화 연락조차 없습니다. 걱정이 돼서 못 살겠습니다. 그렇다고 바가지를 긁어댈 수는 없고. 효과도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저의 양처(良妻)로서 관록을 유지하면서 연락도 없이 외박하는 남편의 나쁜 습관을 고치는 법은 없을까요? <서울 제동에서 준이 엄마> 꾀병 공세와 시위를, 애교 있는 보복책도 이제 갓 서른인데 그렇게 현명한 처신을 하시는 것을 보면 준이 아빠가 얼마나 행복한 남편인지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착하디 착한 아내에게는 가끔 싫증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인 남편들의 고약한 버릇이랍니다. 아내가 애교 있는 바가지도 긁고 떼도 써서 자신이 가부장적인 권위로 군림할 수 있었으면 하는 심리가 준이 아빠에게 없을까요? 다음 번에 외박을 하시거든 한 번 시위를 해 보세요. 밤새도록 걱정이 되어 잠을 못잤더니 병이 났다고 링거라도 맞는 시늉을 하는 ‘꾀병’ 작전. 외박한 다음다음날쯤 이쪽도 아무 말 없이 친정으로 가버리는 ‘보복’ 작전 등. 그러나 물론 남편이 굴복하고 마는 형식이 되게끔 일을 끌어가지는 말고 단지 “나도 화낼 줄 아는 사람인 줄 아시죠?” 정도의 상냥한 정책이어야 된다는 것은 아시겠죠?<Q>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결혼율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인터넷 포르노” (美 연구)

    “결혼율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인터넷 포르노” (美 연구)

    인터넷의 포르노물이 젊은 남성들의 결혼율을 감소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는 이색적인 논문이 나왔다.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체스터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과 포르노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많은 남성들이 결혼을 하지않는 이유 중 하나는 포르노' 라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미국의 종합사회조사(GSS·General Social Survey)에서 추출된 18-35세 남성 1500명의 인터넷 사용 빈도와 습관을 분석했다. 30일 동안 이들의 인터넷 사용시간, 방문 사이트, 포르노 시청 여부 등을 조사한 것. 또한 결혼에 영향을 주는 나이, 수입, 직장, 교육정도, 종교 등을 고려해 변수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 흥미로운 데이터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인터넷 사용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비혼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 뉴스, 쇼핑 등 일반적인 사이트를 자주하는 사람보다 포르노 사이트를 자주 보는 사람들의 비혼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와 반대로 종교 사이트를 자주 보는 사람의 경우 가장 결혼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말콤 교수는 "남성들이 결혼을 주저하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포르노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그 상관관계는 분명히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의 한계도 많다. 대표적으로 기혼 남성의 경우 인터넷으로 포르노를 볼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말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결혼과 포르노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정도만 밝힌 것" 이라면서 "성적만족이 결혼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인데 이제는 포르노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면서 결혼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남에게 묻기 멋쩍은 연애, 숫자로 배운다?…결혼정보회사 듀오, 도서 출간

    남에게 묻기 멋쩍은 연애, 숫자로 배운다?…결혼정보회사 듀오, 도서 출간

    -연애와 결혼에 관한 설문 결과 엮은 ‘결혼 생각’…19일 출판기념 연애특강 진행 남녀의 비밀스러운 연애 속사정을 통계로 풀어낸 책이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미혼이라면 누구나 말 못할 연애 고민과 결혼에 대한 부담이 있기 마련이다. ‘결혼 생각’은 이러한 남녀의 갈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풀어주는 책으로 출판됐다. 국내 1위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가 대한민국 싱글의 다양한 사례와 통계자료를 한데 모아 결혼 생각 도서를 출간했다. 책 출판을 기념해 오는 19일(금) 강남에 위치한 본사 16층에서 미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나 시집갈 수 있을까’ 연애특강도 개최한다. 강연 행사는 도서의 저자이자 수많은 연애강연과 컨설팅으로 유명한 이명길 듀오 연애코치가 담당한다. 강연을 통해 ‘버릴 남자와 고쳐 쓸 남자의 구별법’, ‘접근과 대시의 차이’, ‘이상적인 배우자상’ 등 갖은 연애 노하우와 현실적인 결혼을 유쾌하게 알려줄 계획이다.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결혼 생각’ 도서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번에 출간한 ‘결혼 생각’은 듀오의 온라인 회원(약 80만 명)과 일반 남녀에게 실시한 방대한 설문결과를 근거로 집필한 책이다. 각종 연애칼럼 연재와 미디어 활동을 해 온 연애코치 3인(저자 김미연, 이명길, 장보은)이 이 가운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주제를 선정했다. 또한 엄선한 통계자료는 요즘 남녀의 솔직한 의견이 반영되어 있으며, 연애를 못하는 솔로부터 시작해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수많은 상황에서 겪는 문제를 담고 있다. 궁금한 이성의 속마음, 기혼자가 말하는 결혼의 진실 등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유용한 정보라는 평가다. 여기에 각종 수치는 이해하기 쉽게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데이터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해석과 더불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 주제에 관한 짤막한 칼럼이 남녀 간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사랑은 많은 이의 관심사이자 삶에 중요한 가치지만, 이를 깊게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연애와 결혼 관련 서적이 새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누군가와 함께하는 행복한 삶은 무엇인지, 여러 가지 생각의 주제를 던져줄 것”이라 전했다. 연애특강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듀오 홈페이지(www.duo.co.kr)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독려에도 ‘경단녀’ 2만 2000명 늘어

    시간제 일자리 독려에도 ‘경단녀’ 2만 2000명 늘어

    정부가 여성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독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이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2만 2000명 늘었다. ‘가족 돌봄’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단녀까지 포함하면 18만 4000명이 더 늘었다. 정부의 경력단절 방지 대책에 구멍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통계청이 ‘201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6일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여성 중 직장을 그만둔 경단녀는 197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이는 기혼여성 956만 1000명 중 20.7%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조사에서 경단녀 범위에 새롭게 추가된 ‘가족 돌봄’ 사유까지 포함시키면 213만 9000명(22.4%)이다. 기혼여성 10명 가운데 2명이 결혼과 육아 등을 이유로 직장을 떠나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 일하지 않고 있는 기혼 비취업여성(389만 4000명) 중 절반 이상이 경단녀라는 뜻이기도 하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결혼(41.6%)이 가장 많았고, 육아(31.7%)와 임신·출산(22.1%), 자녀교육(4.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자녀교육(27.9%)과 육아(9.7%), 임신·출산(5.4%) 때문에 일을 포기했다는 경단녀 비율이 증가했다. 결혼으로 인한 경단녀 비율은 8.4%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단녀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과 관련해) 2007년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면서 “직장맘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경단녀가 111만 6000명(52.2%)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경단녀의 35.9%는 육아 때문에, 35.8%는 결혼, 25.3%는 임신·출산 탓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단녀 중에는 직장을 그만둔 지 10∼20년 미만인 사람이 5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대법 “별거 아내와 불륜 저지른 남자, 남편에 위자료 책임 없다”

    통계청이 지난해 내놓은 ‘2013 통계로 본 여성의 삶’에 따르면 국내 혼인 가구 수의 10%에 이르는 115만 가구가 배우자와 떨어져 사는 별거 가구였다. 직장 문제로 인한 별거가 72.3%로 대부분이었다. 건강상 이유와 자녀 교육 문제가 각각 6.1%를 차지했다. 그런데 8.7%에 달하는 약 10만 가구는 가족 불화를 별거 이유로 꼽았다. 불화로 인해 별거하는 부부가 많아지며 ‘별거 중 부정행위’와 관련된 분쟁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특히 부정행위의 상대방인 제3자에게 책임을 묻는 소송이 제기되는 일도 적지 않다. 사실상 이혼한 것이나 다름없는 경우라도 법률적으로 이혼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불륜을 저지른 제3자에게 위자료 등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는 판결이 잇따랐다. 하지만 대법원이 이 같은 판단에 제동을 걸었다.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 난 기혼자와 불륜을 저질렀더라도 그 배우자에게 불법행위에 따른 위자료 등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온 것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0일 50대 남성 A씨가 이혼 전 자신의 부인과 불륜 문제로 얽힌 또 다른 50대 남성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A씨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관 13명 중 10명은 “장기간 별거하는 등 실질적으로 부부 공동생활이 깨져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경우 제3자가 부부 한쪽과 성관계를 가졌더라도 부부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다수의견을 냈다. 이상훈·박보영·김소영 대법관은 단순히 혼인이 파탄 났다는 사정 말고도 부부간 이혼 의사표시가 있었거나 소송을 내 이혼 판결을 앞둔 상황이라야 불법행위가 아니라는 별개의견을 냈다. 민일영·김용덕 대법관은 “부부 공동생활의 실체가 사라지고 이를 회복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경우 배우자의 간통에 묵시적으로 사전 동의한 것이라는 해석도 고려할 수 있다”고 보충의견을 냈다. 1992년 결혼한 A씨는 경제 문제, 성격 차이 등으로 부인과 불화를 겪다가 2004년부터 별거에 들어갔다. A씨는 부인에게 “우리는 더 이상 부부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아들을 남겨 놓은 채 집을 나갔던 부인은 2008년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부인은 2006년 초 등산모임에서 알게 된 B씨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고 금전 거래까지 하는 등 친하게 지내다가 이혼소송 중이던 2009년 1월 자신의 집에서 B씨와 입맞춤과 애무를 하는 등 성적인 행위를 하게 됐다. 당시 집 밖에 있던 A씨가 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성적인 행위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A씨는 부인 등을 간통 혐의로 고소했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됐다. 이에 A씨는 “아직 이혼하지 않았는데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B씨를 상대로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A씨 부부의 이혼은 2010년 9월에야 확정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공동생활이 이미 파탄 난 부부 한쪽과 성적인 행위를 한 제3자에게 불법행위의 책임을 지우는 것은 개인의 성적 사생활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이라는 현재의 사회 인식을 반영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결혼 늦고 키우기 힘들어”… 출산 기간 딱 3년으로 끝~

    “결혼 늦고 키우기 힘들어”… 출산 기간 딱 3년으로 끝~

    우리나라 여성들이 평균 3년 동안만 아이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년 전과 비교하면 애 낳는 기간이 11년 줄었다. 또 결혼 10년 차가 돼도 절반 이상은 셋방살이를 전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평균 출산 기간은 1926~1930년생(84~88세)의 경우 14.2년이었지만 1976~1980년생(34~38세)은 3.3년에 불과했다. 출산 기간은 첫째를 낳은 뒤 막내가 태어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예전보다 결혼을 늦게 하고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첫째를 낳고 3년이 지나면 더 이상 자녀를 갖지 않는다는 얘기다. 1926~1940년생(74~88세) 여성은 출산 기간이 9년 이상인 경우가 71.4%였지만 1971~1980년생(34~43세)에서는 4년 이하가 75.8%로 가장 많았다. 여성이 가임 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서 지난해 1.19명으로 줄었다. 초혼 연령은 1926~1930년생의 경우 남성 24.9세, 여성 20.4세였지만 1976~1980년생에서는 각각 28.1세, 26.3세로 올랐다. 민경삼 통계개발원 동향분석실장은 “출생아 감소, 초혼 연령 상승, 가족계획 사업 등으로 여성의 평균 출산 기간이 단축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결혼 연차별로 주거 형태를 조사한 결과 자기 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 부부는 26.1%에 불과했다. 내 집을 갖고 있는 부부는 결혼 2년 차에 30.8%, 5년 차에 41.8% 등으로 늘어나지만 10년 차가 돼도 48.3%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집을 갖고 있는 부부 비중은 결혼 20년 차 56.4%, 30년 차 66.7% 등으로 결혼 기간이 늘어날수록 증가했다. 신혼부부의 50.1%는 전세로, 21.1%는 월세로 신접살림을 각각 시작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내 집 마련이 역시 어려웠다. 수도권에 사는 결혼 10년 차 이하 부부 가운데 자가(自家) 비중은 29.2%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낮았다. 전세 비중은 52.8%로 가장 높았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강정마을 軍관사 건립 놓고 또 충돌

    강정마을 軍관사 건립 놓고 또 충돌

    “해군이 강정마을 전체를 군사기지화하려 하고 있다. 우리 동네에는 군인아파트도 안 된다.”(강정마을회) “현장에 상시 대기해야 하는 긴급 요원과 가족들이 머무를 관사를 지어야 한다.”(해군) 제주 해군기지가 건설 중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이 이번에는 군인아파트(군 관사) 건설을 두고 해군과 주민들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 3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달 14일부터 강정동 해군기지 건설 현장 인근 강정마을에 연면적 6458㎡ 지상 4층 5개 동 72가구 규모의 군인 아파트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강정마을 주민들이 군인아파트 공사장 입구를 차량으로 막아 버려 지난달 25일부터 터파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해군은 당초 내년 말 제주해군기지 완공에 맞춰 616가구 규모의 군인아파트 건립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설명회가 3차례나 무산되자 5개의 후보지 가운데 강정마을 강정초등 남서쪽 지역(면적 5만 9504㎡)을 후보지로 결정했다. 해군은 이곳에 384가구 규모의 군인 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하고 고속정 승조원 등 긴급 요원이 상주할 72가구에 대해 우선 공사에 착수했다. 해군은 내년 말까지 해군 3000여명이 제주기지에 상주하게 돼 기혼자 등을 위한 군인아파트 건립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 장민정 공보담당은 “현재 학생 수가 62명인 강정초등학교는 군인아파트가 들어서면 학생 수 증가 등으로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학교가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내년 말까지 인근 지역의 아파트 200여 가구를 매입하고, 나머지 300여 가구는 부지를 사들여 추가로 관사를 짓거나 인근 아파트를 사들여 관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강정마을 주민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해군이 강정마을 전체를 군사기지화하려 하고 있다며 군인아파트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군인아파트가 강정마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해군 기지의 확장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더구나 해군이 환경영향평가나 주민 동의를 구하지 않기 위해 72가구 규모로 사업 면적을 줄이는 꼼수까지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정마을회 관계자는 “긴급 출동이 필요한 고속경비정 승무원 관사는 해군기지 내부로 정하고 나머지 관사는 강정마을이 아닌 인근 지역 민간 아파트를 임대하거나 매입해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 해군기지 완공 전까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등 해군기지 갈등을 해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음달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 내년 1월부터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정폭력·아동학대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정폭력·아동학대

    이모씨는 직장에서 인정받는 성실한 교사였으나 집에서는 결혼 생활 15년 동안 줄곧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다. 남편은 술을 마시고 바람피우며 아내와 자녀, 처갓집 식구에게까지 폭행을 가했다. 아내의 옷을 벗긴 채 욕하고 때리며 같이 죽자며 아내와 자신의 목에 흉기를 대고 위협하다가 아내가 밀치는 바람에 숨졌다. 당시 6학년이던 이씨의 딸은 판사에게 제출한 탄원서에서 “엄마는 아빠의 폭언과 폭력을 참아 가며 오빠와 나를 위해 이혼하지 않고 살아온 불쌍한 사람일 뿐 절대로 나쁜 사람이 아니다. 아빠의 죽음은 엄마가 아빠한테 맞은 것의 10분의1도 안 되니, 죄 없는 엄마와 함께 살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법원까지 갔으나 정당방위는 인정되지 않고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이 밖에도 남편의 구타에 못 이겨 가출했던 아내를 남편이 독살한 사건, ‘매 맞으며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는 유서를 남기고 아내가 자살한 사건, 10여년간 가족에게 폭행을 일삼던 아버지를 재수생 아들이 살해한 사건…. 모두 20년이 넘은 실제 사건들이다. 이처럼 가정폭력의 비극은 심한 경우 가해자나 피해자 중 한쪽이 타살이든 자살이든 세상을 떠나야 막을 내리게 된다. 이 같은 불행한 일들은 아직도 반복되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아이들 때문에, 또는 전업주부라서 이혼하면 먹고살 길이 막막하기 때문에, 또는 남편의 협박이 두렵기 때문에 이혼도 신고도 못한 채 생지옥 같은 생활을 이어 가는 안타까운 피해자도 많다. 가부장제의 영향 때문에 사적인 집안일로 여겨졌던 ‘매 맞는 아내’ 문제는 1983년 여성의전화 창립을 계기로 사회문제화했다. 당시 여성의전화가 한국 최초로 조사한 결과 42.2%가 구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1995년 개봉된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는 아내 구타 문제를 다뤄 주목을 받았다. 마침내 1997년 가정폭력 방지법과 처벌특례법이 제정돼 가정폭력이 범죄이자 공적인 문제로 확립됐다. 그러나 이 법은 인권 보호보다 가정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한계를 안고 출발했다. 여성가족부의 2013년 전국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미만 기혼 여성의 지난 1년간 부부폭력 발생률은 45.5%다. 정서적 폭력 37.2%, 경제적 폭력 5.3%, 성학대 5.4%, 방임 27.3% 등이다. 신체적 폭력은 7.3%로 영국과 일본의 3%보다 높다. 부부폭력 발생 당시에 ‘그냥 있었다’ 68%, ‘자리를 피하거나 집 밖으로 도망’ 16.8%, ‘함께 폭력행사’ 12.8% 등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98.2%였고, ‘주위에 도움 요청’은 0.8%에 불과했다. 아동 대상 폭력도 심각하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지난해 아동학대의 80% 이상이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자행됐다. 아동 22명이 학대를 받다 숨졌다. 툭하면 아이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하는 모습을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지만 선진국에서는 모조리 아동학대로 처벌 대상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아이들의 인권도 보호받아야 한다. 가정폭력의 악영향은 부부뿐 아니라 자녀에게까지 미친다. 피해자와 자녀 모두 우울증, 스트레스장애, 자살충동, 불안에 시달린다. 자녀의 공격성이나 비행 문제도 심각하다. 신동욱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의 조사에 따르면 성폭력범과 살인범 중 아동 청소년기 가정폭력 경험자가 각각 64%와 60%다. 연쇄살인범 유영철과 강호순도 어려서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했다. 성매매 여성도 대부분 가정폭력 등으로 해체된 가정에서 10대 때 가출한 여성들이다. 집에서 학대받은 아이들이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가정폭력은 대물림될 뿐 아니라 모든 범죄의 씨앗이 된다. 가정폭력은 단순히 집안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다. 가정폭력의 가해자도 어찌 보면 가정폭력의 피해자다. 자신과 가족을 불행하게 하는 가정폭력을 더 이상 방치하거나 대물림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가정폭력 가해 경험자는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치료를 스스로 받아야 한다. 고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가해자가 상담치료를 스스로 받지 않는다면 피해자나 이웃들이 적극 신고해서 가해자가 상담치료를 받도록 도와줘야 한다. 가해자를 궁지로 모는 게 아니라 좋아지도록 돕는 것이다. 물론 피해자도 상담치료를 받아야 한다. 경찰, 검사, 판사 등 수사·재판 담당자들도 가정폭력을 내 가족의 일처럼 여겨야 한다. 2010년 여가부 실태조사에서는 경찰에 신고해도 집안일이니 잘 해결하라며 출동하지 않은 비율이 17.7%, 출동했다가 그냥 돌아간 비율이 50.5%였다. 가정폭력이 척결 대상 4대 사회악에 포함된 가운데 경찰관 현장출동이 의무화되고 가정폭력 전담경찰관도 배치되며 경찰 대상 가정폭력 인식개선 교육도 활발히 이뤄지면서 달라지기는 하지만 아직도 수사·사법기관에 대한 2차 피해 호소가 적지 않다. 2013년 가정폭력 신고건수가 1만 6785건이고 구속률은 1.46%에 불과하다. 재범률은 2008년 7.9%에서 2012년 32.2%로 늘어났다. 피해자 보호명령을 가정법원에 신청하면 싱가포르에서는 24시간 안에 소환장이 발부되고 1주일 안에 처리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두 달이나 걸리는 등 현실적인 문제점들도 개선돼야 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가정폭력 피해자의 살인 사건에서 정당방위가 종종 인정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혼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왜 살인까지 했느냐”는 등의 이유로 전혀 인정되지 않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여가부는 매달 8일을 ‘보라데이’로 정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개인과 사회의 노력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피해자를 일찍 발견하도록 주변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함께 보라’는 의미다. 가정폭력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자세로 관심 있게 지켜보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가정폭력에 대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바라보고 신고해야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 교육·상담 등을 통해 재범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면서 “가정폭력 재범자는 엄중 처벌로 일벌백계해야 하는데 안 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happyhome@seoul.co.kr
  • 발 큰 남자가 바람 피울 확률 높다? (3128명 조사)

    발 큰 남자가 바람 피울 확률 높다? (3128명 조사)

    발이 큰 남성은 바람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 기혼자 데이트 사이트인 ‘일리시드 엔카운터스’(Illicit Encounters)가 성인 남성 31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발 크기가 285mm 이상인 남성이 바람필 확률은 255~275mm인 남성보다 3배나 높았다. 발이 큰 남성일수록 ‘바람 피고 싶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남성 중 4%가 신발 크기가 255mm였던 반면, 약 5배에 달하는 22%가 300mm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영국의 심리·신경과학전문가인 데이비드 페렛 세인트루스대 교수는 “이는 신체 비율은 연관성이 있는 데 발이 클수록 키 등의 신체가 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발 크기가 성기의 크기와 비례한다고 믿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남성의 발과 성기의 크기가 과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못박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과거에 불륜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신발 크기가 310mm였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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