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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지 람보르기니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서태지 람보르기니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가수 서태지가 탔던 ‘람보르기니 디아블로’가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10일 중고차 거래 사이트 보배드림에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6.0이 매물로 올라와 있다. 이 차종은 서태지는 타고 다녔던 것으로, 번호판 역시 서태지의 차량과 동일해 팬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번호다. 팬들은 이 차량의 번호판 숫자를 따 ‘전설의 ○○○○’이라 부르기도 했다. 서태지는 이 차를 10년 이상 소유했고 옛 소속사 사옥 6층에 이 차량만을 위한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공연장에 차량을 직접 몰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디아블로는 미우라, 쿤타치를 잇는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슈퍼카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2884대만 한정 제작된 미드십 엔진 차량으로 람보르기니 사상 최초로 사륜구동이 채택된 모델이다. 1991년 시판 당시 가격이 2억7000만원이었지만 단종 무렵엔 5억원까지 치솟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초기형 모델에는 485마력을 발휘하는 5.7리터 V12 엔진이 탑재됐다. 이후 558마력 6.0리터 모델이 추가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3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특히 서태지가 타고 다녔던 모델은 2세대 개방형 전조등을 갖춘 디아블로 VT 로드스터로 이 모델은 딱 1년만 판매되고 생산이 중단되어 전 세계에 약 499대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희귀한데, 매물로 나온 차량은 주행거리도 1만2000여km로 많지 않다. 매물로 나온 차량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후기형 모델이다. 5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다.
  • “키 169㎝→183㎝”…목숨 걸고 키 크는 수술 받는 사람들

    “키 169㎝→183㎝”…목숨 걸고 키 크는 수술 받는 사람들

    독일의 모델 테레지아 피셔(31)가 모델로 성공하고 싶어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연장술을 두 차례나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술비로만 12만 4000달러(한화 약 1억 6436만원), 물리치료비, 약값 등을 합해 16만 달러(약 2억 1208만원)를 썼다고 했다.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 브라더’ 독일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피셔는 169㎝에서 183㎝가 됐다. 다리가 14㎝ 길어졌다는 그는 “수술 후 긴 다리로 유명해졌다. 더 많은 모델 제안을 받고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으며 팔로워도 늘었다”라고 했지만, 팬들은 피셔의 다리가 몸에 비해 너무 길어 전체적으로 불균형해 보인다며 수술을 권장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이 키 6㎝를 위해 최소 7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460만원)를 지불한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수술 후 3개월 동안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167㎝에서 174㎝까지 신장을 키운 한 엔지니어의 사례를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지 연장술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케빈 데비파샤드는 인터뷰를 통해 환자의 키를 6㎝~15㎝까지 키워주는 수술을 진행한다며 주 고객은 대기업의 엔지니어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환자는 실리콘밸리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 또는 전문직이다. 다수는 자신들이 수술받은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아 한다”라며 말했다.기형 치료 수술이 미용 목적으로 사지연장술(골 연장술)은 말 그대로 뼈의 길이를 늘이는 수술이다. 선·후천적으로 팔·다리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지만 미용 목적으로 발전했다. 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일종의 성형수술인 셈이다. 뼈가 부러지면 새로운 뼈가 생기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로, 인위적으로 종아리나 허벅지 뼈를 잘라 철심을 박고 기계적인 장치를 연결해 서서히 늘리는 방식이다. 원하는 길이를 얻었을 때 멈추고 재활을 통해 뼈를 완전히 단단해지게 한다. 연장 과정에서 통증이 매우 크다. 수술이 끝나면 뼈만 잘린 채 고정 장치가 연결돼 있다. 이때부터 뼈를 보통 하루에 1㎜씩 늘리는데, 종아리를 6㎝ 연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3개월 이상 걸리며 그동안 휠체어 생활을 해야 한다. 이후엔 뼈가 굳는 기간으로 고정장치를 빼고 걷는 연습을 하는 데 1~2달이 지나간다. 목발 없이 자기 힘으로 걷기까지 빠르면 5개월 늦으면 7개월이 걸린다. 완벽하게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회복하기까지 1년가량 걸린다. 고정 장치를 빼는 별도 수술도 해야 한다.최악의 경우 못 걷게 될 수도 있지만 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찾는다. 국내에서는 20~30대 남성의 비율이 높다. 뼈를 건드리는 수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은 많다. 사지 연장의 합병증은 대개 늘어나는 뼈의 길이만큼 연부 조직이 늘어나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연부 조직은 신경, 근육, 혈관, 관절 등이다. 신경마비, 근육 구축, 혈관 폐쇄, 관절 운동 제한 등이 구체적 합병증이다. 뼈뿐만 아니라 인대, 피부, 신경, 혈관 등이 찢어지듯 늘어나는 것이라서 한 번 수술 후 부작용 때문에 원상 복구시키기는 불가능하다. 중국은 2006년 미용을 목적으로 한 키 크는 수술을 금지했다. 수술을 받았다가 기형이 된 사람이 2005년에만 10만명 이상 보고되자 이러한 조처를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청소년에게 사지 연장 수술은 금물이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면 정신과 상담이 우선이다.
  • 【교정 공무원-교화상】조남일 제주교도소 교감 [제41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교화상】조남일 제주교도소 교감 [제41회 교정대상]

    1991년부터 32년 1개월 동안 꾸준히 자원봉사와 기부를 하며 지역 언론에 다수 보도되는 등 교정행정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2011년 교정사고 우려자였던 장기수에 대해 지속적인 심층상담을 하며 안정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장기수가 출소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화물차 구입비를 자비로 일부 지원하고, 일자리까지 알선하는 등 건전한 사회 복귀에 힘썼다. 2014년 살인으로 무기형 선고를 받은 수용자에겐 통기타 연주법을 교육하며, 음악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통기타 음악 치유 프로그램’ 내부 강사로 활동했다. 이를 통해 142명의 정서 순화와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 장성규, 오른발 선천적 기형 고백

    장성규, 오른발 선천적 기형 고백

    방송인 장성규가 오른발의 선천적 기형을 고백했다. 장성규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른발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하며 “아침에 일어났는데 발바닥이 땅에 닿기만 해도 통증이 심해서 걸을 수 없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전날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무슨 일일까 싶어서 병원에 갔더니 오른발이 선천성 기형으로 이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큰 상태였단다”라며 “빨리 나아서 당당히 걷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장성규의 부상 소식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얼른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장성규를 응원했다. 팬들 또한 장성규를 걱정하면서 쾌차를 기원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한편 장성규는 오는 6월 중 처음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쇼퀸’의 MC로 나선다.
  • “술 마실 사람” 꾀어내 고의로 사고→합의금 뜯은 ‘간 큰’ 10대 실형

    “술 마실 사람” 꾀어내 고의로 사고→합의금 뜯은 ‘간 큰’ 10대 실형

    온라인 오픈 채팅방에서 술을 마시자고 꾀어낸 상대에게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뜯어낸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사기·특수상해·공동감금 등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군(18)에게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6개월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군은 2020년 9월 지인 4명과 함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뜯어내기로 공모했다. 이후 “함께 술 마실 사람을 찾는다”라며 온라인 채팅방을 만들어 피해자를 유인했다. A군 일당은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신 후 “드라이브를 하자”면서 음주운전을 유도했다. 일당 중 한 명은 해당 차량을 기다리다가 오토바이를 몰아 차를 들이받았다. A군은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사고 현장에 나타나 피해자를 향해 “음주운전을 했느냐? 동승한 사람이 임신 중이다”라며 합의금 1000만원을 요구했다. 그는 2020년 11월과 2021년 4월에도 유사한 방법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공모하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A군은 배달업체에서 알게 된 동료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예쁘다고 말한 것에 화가 나 “내 여친 뺏고 싶었냐? 왜 예쁘다고 하냐”라며 소주병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때리고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군에게 사기·위계공무집행방해·상해·사기미수·무면허운전방조·공동상해·공동감금·특수상해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단기간에 다수의 범죄를 저질렀으며 그 범행의 내용 또한 음주운전 유도, 고의 교통사고 등 더 큰 위험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며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범행을 보면 또래로부터 분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함 판사는 “아무런 전과가 없는 소년이고 올바른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면서 “A군의 부모도 잘 보호하고 선도할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라며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소년법 제60조에 따르면 19세 미만 소년이 장기 2년 이상의 유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 형기에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한다. 소년범은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 평가를 통해 장기형이 만료되기 전에 조기 출소할 수 있다. 검찰과 A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北 화성18형 ‘북한판 야르스’...다탄두 탑재 목표 개발 가능성”

    “北 화성18형 ‘북한판 야르스’...다탄두 탑재 목표 개발 가능성”

    북한이 지난달 시험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러시아의 야르스(RS24)처럼 다탄두 탑재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5일 ‘화성18형 최초 시험 발사 평가 및 함의’ 보고서에서 “사실상 화성18형은 단일 탄두 탑재형인 (러시아의) 토폴M을 다탄두 탑재형으로 성능개량 및 발전시킨 야르스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개발돼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화성18형의 제원과 고체연료엔진 ICBM 발사 중량 대비 탑재 중량 등을 고려해 “화성18형은 토폴M(500kt 위력, 1발)과 유사한 수준의 비교적 위력이 큰 단일 탄두나 야르스(150~200kt 위력, 3발)와 유사한 수준의 다탄두(3발)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토폴M은 러시아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개발한 3단 고체연료 엔진 ICBM이고 야르스는 토폴M의 다탄두 개량형이다. 신 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 기초한 경우 1~3단 추진체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또 북한이 첫 시험 발사 당시 정상궤도로 발사한 이후 2단 추진 단계서부터 고각으로 궤도를 변경했다는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이는 북한이 미사일 방어체계의 탐지·추적·요격을 회피하기 위한 ‘에너지 관리 조정기법’(GEMS)을 개발하는 중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성18형은 사실상 고체연료엔진 ICBM의 초기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향후 공개될 가능성이 큰 화성18형 성능개량형은 초기형 대비 성능과 효율이 개선된 고체연료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올해 내내 전반적인 체계 성능과 신뢰성·안전성 등을 확인·검증·제고하는 차원에서 화성18형과 더불어 화성17형 등 신형 ICBM 시험 발사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무함마드 ‘야심의 그림자’… “네옴시티 이주 거부 유목민 사형 임박”

    무함마드 ‘야심의 그림자’… “네옴시티 이주 거부 유목민 사형 임박”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신도시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의 사형이 임박했다고 유엔이 경고했다.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가 ‘네옴’이란 이름으로 짓고 있는 신도시 지역에 살고 있는 유목 민족 출신 후와이타트족 3명에 대한 사형 선고 항소가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원유 위주의 사우디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벨기에 면적의 신도시를 5000억 달러(약 660조원)를 들여 짓는 것이 ‘네옴’이다. 후와이타트 부족은 네옴 신도시 가운데 170㎞의 선형 도시인 ‘라인’을 건설하는 지역에 살고 있는데 강제 이주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지난해 8월 5일 사형 선고를 받은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은 지난 1월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형 집행이 임박했다고 유엔 관계자들은 우려했다. 또 다른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은 27~50년의 감옥형을 선고받았다. 유엔 인권이사회 관계자는 사형 또는 장기형을 선고받은 후와이타트 부족 6명은 모두 2017년 제정된 반테러법에 따라 체포됐다고 지적했다. 왕과 왕세자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묘사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반테러법은 모호한 규정으로 반체제 인사 탄압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국제 인권단체로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유엔 측은 후와이타트 부족들이 고문을 받았으며 자백을 강요당했다고 강조했다. 2020년에는 40대 후와이타트 남성 압둘 라힘이 강제 이주를 거부하며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다가 며칠 뒤 자신이 예상한 대로 사우디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새벽에 사우디 특수군 12명이 라힘의 집을 급습해 무차별 난사한 사건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보상금 약 4500달러(590만원)를 받는 강제이주를 거부한 후와이타트족 가운데 24명이 사형을, 15명이 15년 이상 장기형을 선고받았다. 유엔 측은 “국제법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이뤄지고 있는 강제이주는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후와이타트족은 세계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아랍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용맹스러운 부족으로 등장한다.
  • 사우디 빈살만의 신도시 네옴 후와이타트 부족의 피로 지어져

    사우디 빈살만의 신도시 네옴 후와이타트 부족의 피로 지어져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신도시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의 사형이 임박했다고 유엔(국제연합)이 경고했다.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가 ‘네옴’이란 이름으로 짓고 있는 신도시 지역에 살고 있는 유목 민족 출신 후와이타트족 3명에 대한 사형 선고 항소가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원유 위주의 사우디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벨기에 면적의 신도시를 5000억 달러(약 660조원)를 들여 짓는 것이 ‘네옴’이다. 후와이타트 부족은 네옴 신도시 가운데 170㎞의 선형 도시인 ‘라인’을 건설하는 지역에 살고 있는데 강제 이주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지난해 8월 5일 사형 선고를 받은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은 지난 1월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형 집행이 임박했다고 유엔 관계자들은 우려했다.또 다른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은 27~50년의 감옥형을 선고받았다. 유엔 인권이사회 관계자는 사형 또는 장기형을 선고받은 후와이타트 부족 6명은 모두 2017년 제정된 반테러법에 따라 체포됐다고 지적했다. 왕과 왕세자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묘사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반테러법은 모호한 규정으로 반체제 인사 탄압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국제 인권단체로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유엔 측은 후와이타트 부족들이 고문을 받았으며 자백을 강요당했다고 강조했다. 2020년에는 40대 후와이타트 남성 압둘 라힘이 강제 이주를 거부하며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다가 며칠 뒤 자신이 예상한 대로 사우디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새벽에 사우디 특수군 12명이 라힘의 집을 급습해 무차별 난사한 사건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보상금 약 4500달러(약 590만원)를 받는 강제이주를 거부한 후와이타트족 가운데 24명이 사형을, 15명이 15년 이상 장기형을 선고받았다. 유엔 측은 “국제법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이뤄지고 있는 강제이주는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후와이타트족은 세계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아랍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용맹스러운 부족으로 등장한다.
  • 징그러운 딸기코 할아버지와 귀여운 손자의 초상 [으른들의 미술사]

    징그러운 딸기코 할아버지와 귀여운 손자의 초상 [으른들의 미술사]

     <편집자 주>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으른들의 미술사’는 가족을 주제로 명화 속 가족의 의미를 살펴본다. 3대 혹은 4대가 한지붕 아래 모여 살며 대가족을 구성하던 시기에서 점차 부모와 아이만으로 구성된 핵가족으로 빠르게 변모해왔다. 그러나 사회 구조와 인식의 변화와 함께 핵가족 제도도 해체되어 초미니 가족 단위인 나홀로 가구가 급증했다. 이혼으로 인한 가족의 해체, 딩크족의 확산, 반려 동물 인구의 급증, 하우스 메이트와 같은 사회 제도의 변화 등은 새로운 가족 개념을 요구하고 있다. 21세기 변화된 가족의 개념과 제도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도메니코 기를란다요(Domenico Ghirlandaio·1448~1494)라는 화가는 낯선 이름이지만 미켈란젤로의 스승으로 더 유명한 르네상스 작가다. 기를란다요는 1490년 경 딸기코 할아버지와 손자의 초상화를 완성했다. 노인과 아이가 얼굴을 마주한 이 초상화는 15세기에서는 생소한 방식이었다. 갈색 담비털을 덧댄 노인의 고급스러운 외투, 윤기 나는 아이의 옷감, 창밖으로 보이는 토지로 봤을 때 이 노인은 굉장한 부를 소유한 인물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자료가 부족해 노인의 신원을 알 수 없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싸 보이는 외투나 강렬한 붉은 색이 아니라 노인의 콧잔등에 난 여러 기형적인 혹들이다. 당시에는 외모로 사람의 성격과 능력을 재던 시절이라 노인에 대한 평가는 혹독했을 것이다. 즉 잘생기고 아름다운 것은 선으로, 추한 것은 악으로 해석되던 시기였다. 불행하게도 노인의 콧잔등에는 기형적인 혹, 사마귀와 같은 악성 종양 덩어리가 몰려 있다. 그러니 징그러운 코를 가진 노인은 악마의 형벌을 받는 이로 규정되던 때였다.사실 노인이 앓고 있는 질환은 딸기코종의 일종인 주사비(rhinophyma)일 확률이 높다. 이 질환은 피지분비선이 비대해지거나 혈관이 확장되는 이상 증상이다. 4~5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으며 피부조직이 두꺼워지고 코 모양이 울퉁불퉁하게 변하기도 한다.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도 이상 피부질환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니 당시에도 치료법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할아버지와 손자는 다정하게 마주하고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의 친밀한 감정은 아이가 징그러운 콧잔등 혹에도 두려움을 갖지 않고 노인의 품에 안겨 있다는 사실과 왼손으로 오른편 가슴을 지긋이 누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사실 아이들은 젊고 아름다운 사람에게만 호기심을 보인다. 반면 늙고 두렵고 낯선 인물들에 대해서는 민망할 정도로 울며 보챈다. 늙기도 서러운데 서러운 일 투성이다. 그러나 아이가 두려움 없이 할아버지를 바라본다는 이 사실이 바로 노인의 덕과 선을 강조한다. 아이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눈가, 입매, 턱 주변의 주름은 말 그대로 인자한 할아버지 미소로만 지을 수 있는 주름이다. 노인은 귀족이거나 부자였으므로 화가에게 사마귀나 혹, 종양 등을 제거한 말끔한 초상화를 주문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노인은 거짓으로 그려진 초상화보다 자신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있는 이 순간을 오롯이 남기고 싶었다. 덕분에 우린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림을 읽는 법을 배웠다. 늙어가는게 아니라 익어가기 때문이다.
  • 박광온 “확장·통합으로 총선 승리”… 민주, 쇄신 의총 앞두고 이견 분출

    박광온 “확장·통합으로 총선 승리”… 민주, 쇄신 의총 앞두고 이견 분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취임 이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확장과 통합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중도 확장을 가로막은 강성 지지층의 ‘팬덤 정치’와 거리를 두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나 ‘쇄신 의원총회’를 두고 다양한 이견이 분출해 당 분열의 불씨는 여전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지자들만으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며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던 온건개혁 성향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비전을 준비하겠다”며 맞벌이 학부모를 위한 주 4일제 추진 등을 예로 들었다. 민주당은 전날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김한규·이소영 원내대변인 등을 임명한 데 이어 이날은 고영인, 김경만, 서동용, 오기형, 유정주, 윤준병, 장철민, 최종윤, 최혜영, 홍정민 의원 등을 원내부대표단으로 선임했다. 비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로 다양하나 전반적으로 계파색이 옅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의원들이다. 민주당은 우선 3일 박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지도부의 공식 인사와 향후 원내 대응 전략을 논의한 다음 시일을 두고 ‘쇄신 의총’을 열 방침이다. 쇄신 의총에선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원인으로 꼽힌 대의원제의 축소부터 이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탈당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쇄신 의총을 앞두고 다양한 이견이 나오면서 당 균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돈봉투 사건 재발 방지 대책으로 대의원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비명계에선 대의원제 개편으로 이 대표 강성 지지층(개딸)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 민주당 청원게시판에는 최근 박 원내대표 사퇴와 탄핵을 주장하는 강성 지지층의 글도 올라왔다.
  • 박광온 “확장과 통합으로 총선 승리”…민주, 쇄신 앞두고 이견 분출

    박광온 “확장과 통합으로 총선 승리”…민주, 쇄신 앞두고 이견 분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취임 이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확장과 통합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중도 확장을 가로막은 강성 지지층의 ‘팬덤 정치’와 거리를 두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나, ‘쇄신 의원총회’를 앞두고 다양한 이견이 분출해 당 분열의 불씨는 여전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지자들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며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던 온건개혁 성향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비전을 준비하겠다”며 맞벌이 학부모를 위한 주 4일제 추진 등을 예로 들었다. 민주당은 전날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김한규·이소영 원내대변인 등을 임명한 데 이어 이날은 고영인, 김경만, 서동용, 오기형, 유정주, 윤준병, 장철민, 최종윤, 최혜영, 홍정민 의원 등을 원내부대표단으로 선임했다. 비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로 다양하나 전반적으로 계파색이 옅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의원들이다. 민주당은 우선 3일 박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지도부의 공식 인사와 향후 원내 대응 전략을 논의한 다음 시일을 두고 ‘쇄신 의총’을 열 방침이다. 쇄신 의총에선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원인으로 꼽힌 대의원제 비율 축소부터 이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탈당 등이 주요 의제로 전망된다. 하지만 쇄신 의총을 앞두고 다양한 이견이 나오면서 당 균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돈봉투 사건 재발 방지대책으로 대의원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비명계에선 대의원제 개편으로 이 대표 강성 지지층(개딸)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 민주당 청원게시판에는 최근 박 원내대표 사퇴와 탄핵을 주장하는 강성 지지층의 글도 올라왔다.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의 거취를 거론하거나, 돈봉투 의혹 진상규명에 미온적인 이 대표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KBS에서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 대표가 총선에서 우리가 패배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아니면 12월이나 그사이 언제라도 그만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응천 의원은 BBS에서 “사법 리스크 때문에 이 대표가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는데 모래에 머리 박고 있는 타조 같은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공대, ‘ITRC 인재양성대전’ 참가… ‘리니어모터 일체형 코일모듈’ 등 선보여

    한국공대, ‘ITRC 인재양성대전’ 참가… ‘리니어모터 일체형 코일모듈’ 등 선보여

    한국공학대학교 ICT융합제조지능화진흥연구센터(이하 ICT융합센터)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TRC 인재양성대전’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3 월드IT쇼’의 동시 행사로 열렸다. 행사에서 ICT융합센터는 ICT산업융합·지능형반도체 분야 전시에 참가해 ‘듀얼회전 분기형 리니어 순환물류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부품 불량 검출 비전 검사 모델’ 장비·시스템, ‘협로용 휴대형 지하 공동 탐사 장비’, ‘탑승형 이동로봇 플랫폼’, ‘식품 3D 프린터’, ‘3D 프린터 다중제어·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전시한 ‘리니어모터 일체형 코일모듈’은 한국공대 가족회사인 ㈜져스텍과의 산학 공동연구로 만들었다. 정밀한 리니어모터 원리를 사용해 기존 컨베이어 시스템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물품을 이송, 생산성을 개선해준다. 한편 한국공대는 2020년 7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주관하는 ‘그랜드 ICT(정보통신기술) 연구센터’ 사업에서 경기·인천권 거점 연구센터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대 8년간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산업과 연계된 재직자 석박사 학위과정(지능화 분야)을 운영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 및 지자체 등과 협력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 한반도 해양, 국제질서 재편에 노출… 한국형 생존전략 세워야[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한반도 해양, 국제질서 재편에 노출… 한국형 생존전략 세워야[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北과 여전히 ‘정전상태’ 긴장 형성해양 분쟁 원인, 다자관계로 확대미중일, 해경을 ‘준군사조직’ 전환MDA로 광역 해양정보 통합·운용 바다 통제하는 한국형 MDA 시급모든 상황 실시간 식별·즉각 대응해군 아닌 해경으로 실현 효율적해양정보융합센터 구축 등 필요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이 있다. 조건과 상황이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주도적으로 대응하라는 말이다. 21세기 한반도의 바다 상황을 표현하는 데 이만큼 적절한 표현도 없다. 국제질서의 재편과 경쟁을 주도하는 미중일러의 4강 구도에 정면으로 노출된 국가 그리고 여전히 북한과 ‘정전’ 상태의 긴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해양안보의 현재다. 과거 수세기를 겪어 온 환경이니 조기에 극복될 질서도 아니다.●군사·비군사적 갈등 혼재된 한반도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51개국은 바다를 접하고 있다. 이 가운데 69개국은 육지의 한 면만 바다와 접하고 있고,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군도국가와 도서국은 28개씩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삼면을 바다와 접한 국가는 13개국 정도다. 바다를 접한 면의 차이는 국가마다 독특한 안보환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해양 상황은 쉽게 정의되지 않는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과 질서의 변동성 때문이다. 북방한계선을 경계로 서해와 동해에서 북한과 대립하고 있는 군사적 대립 상황도 국제적으로 유일하다. 사실상 사방이 바다인 국가와 다를 바 없다. 오히려 지리적 격리성을 매개로 외부 위협을 억제하는 도서국과 달리 우리의 접경지는 군사와 비군사적 갈등이 혼재된 환경이다. 해양분쟁의 원인과 이해는 양자 관계를 넘어 다자 관계로 확대됐고, 수평적 접근에서 공역과 수중으로 위협은 입체화됐다. 군사적 위협이라는 전통적 안보는 위협을 확정할 수 없는 비전통적 안보 요인과 혼재되면서 바다를 복잡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발생하는 사안은 돌발적이고 광역적이며, 불법의 주체는 다양하다. 범죄는 첨단화됐고 해양을 매개로 한 국제형 범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모든 해역에서 군사와 비군사적 충돌 상황이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해양강국, 해양상황 능동적으로 통제 해양 강국들의 세력 정비는 빠르게 진행됐다. 미국·중국·일본은 해양경찰을 사실상 준군사조직으로 전환했고, 광역 해양정보를 통합·운용하기 시작했다. 모든 해상교통로(SLOC·Sea lines of communication)의 환경 분석 또한 이 범위에 있다. 과학과 기술, 정보를 융합한 21세기형 해양력의 표본이다. 해양 강국들의 해양 상황 통제를 위한 가장 강력한 선택은 소위 ‘해양상황인식’(MDA·Maritime Domain Awareness)이다. MDA는 원래 국제해사기구가 보안과 안전, 경제,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개념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MDA를 해양안보전략으로 격상시켰고, 2009년 싱가포르, 2014년 유럽연합, 2015년 일본, 기니만 등에서 국제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MDA의 운용 목적과 방식은 국가 및 지역해별로 각각 다르다. 미국은 해군과 해경이 각각의 목적에 따라 운용 중이며, 유럽연합의 MDA는 회원국 공동의 해양감시정보 공유와 해양안전, 해양경제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기니만과 싱가포르 등은 지역해와 국제해협 물류 안전을 위한 다국적 참여 형식으로 운용 중이다. 일본의 MDA는 2015년 미국과의 협력 강화 합의에 따라 가동됐다.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해양정책본부와 국가안전보장국, 우주개발전략추진사무국을 사령탑으로 해상보안청, 방위성 등 9개 중앙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2023년 일본의 MDA 관련 예산은 약 5113억엔(약 5조 200억원)이며, 사실상 전 세계 해양 상황을 식별하기 위한 정보 구축과 과학화, 군사와 경제안보의 통합적 시스템으로 추진 중이다. 일본의 MDA는 해상보안청(해양정보부)이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15개 유형 200여개 해양정보를 구축한 해양상황표시 시스템(우미시루)을 가동 중에 있다. ●한국형 MDA, 5000해리까지 포함 MDA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없다. 미국은 MDA를 “바다와 대양, 항행 가능한 수로 등 모든 영역에서 해양안전, 해양안보, 경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해양 상황의 효과적 이해”로 정의한다. 해양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 혹은 상황을 실시간 식별하고 즉각 대응함으로써 안보와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한국형 MDA의 출발은 ‘해양경찰 미래발전전략 비전 2030’(2019)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수용됐다. 필자가 해경 주도의 한국형 MDA 도입 필요성을 2015년부터 강조해 왔으니 수용까지 7년이 걸린 셈이다. 한국형 MDA는 약 44만㎢의 관할 해역과 남북 접경지 해양활동, SLOC 국제적 안전망(350해리→1000해리→5000해리)을 포함한다. 국제조직범죄 동향과 지역해 상황, 국제해협의 정보를 분석하고 해양을 매개로 하는 모든 위협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있다. 해양정보는 군사와 비군사 정보, 국제협력과 휴민트를 포괄하며, 구축된 정보는 ‘비공개정보(군사)-활용정보(해경)-공유정보(산업, 연구)’의 3단계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한국형 MDA가 해군이 아닌 해양경찰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상황과 관련된다. 한반도는 군사와 비군사적 환경이 혼재된 세력 간 충돌지역이면서 동시에 완충지대다. 이러한 환경에서 세력 간 분쟁은 지속될 것이나 충돌이 야기할 폭발성 때문에 고도의 상호 자제력이 발휘될 수 있는 지역이다. 군사적 충돌을 고려하지 않는 한 행동범위와 정보 활용성이 제한적인 해군보다는 해경이 MDA를 수행하는 당사자로 적합하다. MDA 정보는 경제와 산업영역으로 재확산돼야 한다는 점도 정보 폐쇄성을 갖는 해군보다는 해경이 타당하다. ●해양상황조정협의체 필요 MDA는 장비기술과 정보를 기반으로 한 융합 시스템이다. 함정과 항공, 선박의 감시장비 외에 위성과 무인장비, 데이터 융합 등 상황 정보와 이력 정보가 통합·분석돼야 한다. MDA가 해양경찰 기능의 일부로 편제된 것은 의미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한국형 MDA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①해양정보융합센터 구축 ②MDA 추진 협의체 구성 ③국내 MDA 감시자산 진단과 단계적 확보 ④MDA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 뒤따라야 한다. 초소형 위성과 위성항법시스템, 정지궤도 통신위성의 확보도 시급하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위성은 위성 관제·운영·활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위성센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양정보융합센터는 MDA의 두뇌와 같은 운용 플랫폼이다. 기존 종합상황실이 갖는 ‘식별→전파→집행’이라는 접근에서 모든 유무형 정보의 수집과 융합, 분석 절차가 추가된다. MDA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도 시급하다. 해양경찰은 MDA의 기획자이자 법집행자일 수는 있으나 모든 정보의 생산자는 아니다. MDA의 안정화 단계까지 관련 기관의 정보 공유와 감시자산 협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관련 부처를 총괄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을 의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거버넌스가 바람직하다. 해경 인력구조의 유연화도 시급하다. 장비기술과 정보분석은 기존 경과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해경 경과에 정보경과 혹은 MDA경과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 19세기 한반도를 주목했던 열강도 미중일러였다. 그들의 매체에 비쳐진 한반도의 모습 또한 그랬다. 21세기 한반도의 바다는 여전히 세력 간 경계선이고 충돌의 한가운데에 있다. 피할 수는 없다. 바다를 지배할 수 없다면 해양 상황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 “키 167cm→175cm 됐어요”…키 크는 수술받은 남성 후기

    “키 167cm→175cm 됐어요”…키 크는 수술받은 남성 후기

    큰 키를 원하는 사람들의 꿈을 상상을 현실에서 이뤄낸 베트남 남성이 화제다. 키 크는 수술 ‘사지 연장술’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베트남 현지 외신 등은 베트남 남성의 코아 퍼그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허벅지나 종아리 부위의 뼈를 늘리는 수술인 사지 연장술을 받았다. 키는 167cm에서 175cm로 커졌다. 코아는 수술 후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한 상태라며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수술 전 코아는 친구의 어깨를 겨우 넘는 키였지만, 수술 후 친구들보다 키가 커졌다. 그는 사지 연장술 후 식단 관리, 운동 등에도 많은 관심을 쏟았다고 한다.키 크는 수술 ‘사지 연장술’ 뭐길래? 키 크는 수술로 불리는 ‘사지 연장술’은 대중화된 수술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 또한 적다. 또 뛰거나 격한운동은 할 수 없다고 전해졌다. 외고정장치와 내고정장치를 모두 이용하는 속성연장술과, 내고정장치만을 이용하는 프리사이스 수술이 대표적이다. 종아리 뼈 혹은 허벅지 뼈를 혈관과 신경의 손상없이, 뼈를 미세하게 잘라낸다. 이후 잘라낸 틈을 조금씩 늘려, 뼈와 뼈 사이의 간격을 늘리는 것이다. 이렇게 늘리는 과정은 환자들이 스스로 하게 된다. 원하는 길이만큼 늘리면, 뼈와 뼈사이의 빈공간에 뼈가 다시 차기를 기다린다. 수술은 크게 이런 3가지 과정을 겪는다. 의사가 수술을 하고, 환자는 연장을 하고, 연장이 끝나면 환자는 원래 상태로의 회복을 위해 재활을 하는 것이다.사지 연장술은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연장과정도 쉬운 과정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 과거에는 연골무형성증, 터너증후군, 다리 길이 차이가 심한 하지부동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시행되다 10여 년 전부터는 키가 작은 일반들도 그 대상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지 연장술은 원래 선천적, 후천적으로 팔과 다리에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라며 “합병증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도 있다. 위험 부담이 큰 수술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샘해밍턴, 돈 얼마나 벌었길래…3층 대저택 매매

    샘해밍턴, 돈 얼마나 벌었길래…3층 대저택 매매

    방송인 샘해밍턴이 3층 대저택 집을 공개했다. 26일 스튜디오 썸 웹예능 ‘대실하샘’에는 ‘해밍턴가 뉴하우스 랜선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샘해밍턴·정유미는 랜선 집들이로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새 집을 소개했다. 마당에 자리한 돌계단을 올라서면 1층을 만날 수 있었다. 지상에만 총 3개 층이 있었고 지하 1층 또한 넓은 구조를 자랑했다. 정유미는 집을 처음 마주한 순간을 떠올리며 “저는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답답해서 별로였는데 남편은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샘해밍턴은 “평당 가격”을 강조하며 “앞에 사장님이 얘기하더라. 당시 연희동이 강남을 비롯한 다른 동네보다 저렴하고 지하철이 들어온다고 하셨다”며 미소 지었다. 또 “집을 사놓고 알아봤던 가격이랑 현재 가격이랑 많이 차이가 난다. 지금 많이 올랐다”며 자축했다. 정유미는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더럽고 치사해서 산 거다”라며 내집이 없을 때의 서러움도 언급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샘해밍턴은 “집은 애들을 위한 재산이다. 나중에 애들 크면 우리는 이런 집에 살 이유가 없다. 우리는 그냥 작은 아파트에서 살면 된다”며 두 아들을 향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집은 연희동이 한눈에 보이는 그림 같은 발코니도 있었다. 가족의 침실은 햇볕에 가득 들어와 해사함 그 자체였다. 아이들 방에는 출산의 감동이 담긴 액자도 있었다. 정유미는 “이거 (방송에) 한 번도 나간 적 없을 거다. 윌리엄을 출산할 때 머리가 끼어서 5시간 힘을 줬다. 머리가 뒤로 길어 콘헤드 두상이라, 잘못된 줄 알고 울고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샘해밍턴은 “행복해서 흘린 눈물도 있고 살짝 애가 기형아인가 걱정도 해서 눈물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 전남동부청사 구색 맞추기 급급… ‘동부권 소외론’만 키웠다

    전남동부청사 구색 맞추기 급급… ‘동부권 소외론’만 키웠다

    오는 7월 개청할 전남도청의 전남동부청사 조직 개편안이 ‘구색 맞추기용’이라는 비판이 일면서 동부권 주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9일 행정의 효율성 등을 통해 동부권의 경제·문화 기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제2청사’ 기능을 위해 전남동부청사에 들어설 조직을 발표했다. 1국 6과 154명에서 1본부 3국 1관 11과 320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기존 동부지역본부에 있던 환경산림국을 2개국으로 쪼개는 등 전남동부지역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 단순한 숫자 늘리기라는 지적을 받고, 전남도의회가 수용 불가 입장을 보여 조직 개편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이와 관련해 동부권 주민들은 “혹시나 했던 기대감이 역시나로 돌아와 실망이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부권역은 여수·순천·광양시 등 7개 시군으로 전남 인구 180만명의 절반인 90여만명이 거주한다.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제철소, 순천만국가정원 등이 있어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관광 지원 업무를 뒷받침할 경제국과 관광문화 연관 부서가 들어와야 한다는 주장이 줄곧 제기돼 왔다. 더구나 최근 광양만권 산업단지가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돼 내년부터 3년간 6822억원이 투입되고, 포스코가 광양 동호안에 4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할 정도로 동부권이 경제의 주축이 되고 있어 경제부서는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관광문화체육국에서 문화를 따로 떼 문화산림휴양국으로 만들고, 문화가 빠진 자리에는 희망인재육성과를 붙여 넣은 기형적 조합을 만들었다”며 “조직 개편안에 대해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어서 위원회에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지역발전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지역사회가 요구했던 비전과 핵심 부서가 빠져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발전협의회는 “소지역 이기주의 주장이 아닌 전남 전체를 살리는 동부권 선도 전략의 청사진이 담길 수 있도록 동부권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색 맞추기 급급한 ‘전남동부청사’··· 동부권 소외론 확산

    구색 맞추기 급급한 ‘전남동부청사’··· 동부권 소외론 확산

    오는 7월 개청할 전남도청의 전남동부청사 조직 개편안이 ‘구색 맞추기용’ 이라는 비판이 일면서 동부권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9일 행정의 효율성 등을 통해 동부권의 경제·문화 기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제2청사’ 기능을 위한다는 방안으로 전남동부청사에 들어설 조직을 발표했다. 기존의 1국 6과 154명에서 1본부 3국 1관 11과 320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하지만 기존 동부지역본부에 있던 환경산림국을 2개국으로 쪼개는 등 전남동부지역 특성을 살리지 못한 단순한 숫자 늘리기라는 지적을 받고, 전남도의회가 수용 불가 입장을 보여 조직개편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이와관련 전남동부청사의 활용 방안이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허울 좋은 생색내기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해왔던 동부권 주민들은 “혹시나 했던 기대감이 동부권 소외라는 역시나로 돌아와 실망이 크다”는 반응들이다. 동부권역은 여수·순천·광양시 등 7개 시·군으로 전남 인구 180만명의 절반인 90여만명이 거주한다.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 등이 있어 국가산단 활성화와 관광 지원 등 실질적 업무를 뒷받침할 경제국과 관광문화 연관 부서가 들어와야한다는 주장이 줄곧 제기돼왔다. 더구나 최근 정부는 순천 율촌산단·해룡산단·순천산단, 광양산단 등 광양만권 산단을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해 오는 2024년부터 3년간 6822억원을 투입, 디지털 친환경 산단으로 바꾼다. 또 포스코가 광양 동호안 부지에 4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한화가 500억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부지를 율촌산단에 선정할 정도로 동부권이 경제의 주축이 되고 있어 경제부서는 반드시 포함돼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관광문화체육국에서 문화를 따로 떼 문화산림휴양국으로 만들고, 문화가 빠진자리에는 희망인재육성과를 붙여넣은 기형적 조합을 만들었다”며 “동부청사에 근무하는 인원을 늘리는게 아니라, 전남 전체의 발전을 견인해 갈 수 있는 형태의 조직 개편이 돼야한다”고 꼬집었다. 신 위원장은 “조직개편안에 대해 아무리 이해할려해도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내용이어서 위원회에 상정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지역 사회단체인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지역사회가 요구했던 비전과 핵심부서가 빠진 전남도의 자의적인 조직 개편안에 다시한번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발전협의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산업뿐만 아니라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며 “소지역 이기주의 주장이 아닌 전남전체를 살리는 동부권 선도전략의 청사진이 담길수 있도록 동부권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모아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7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이 국가산단 발전과 관련한 상생협약을 체결할 방침이어서 이 자리에서 조직개편안과 관련 어떤 내용들이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경남농업기술원 개발 딸기 ‘금실’ 수출효자...전국 딸기 수출 90% 차지

    경남농업기술원 개발 딸기 ‘금실’ 수출효자...전국 딸기 수출 90% 차지

    경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 품종 ‘금실’이 수출 효자로 급성장하고 있다.한국산 딸기는 해외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 농산물 가운데 하나로 새콤달콤한 맛에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외국인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가 높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해 신선 딸기 수출은 600억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경남에서 생산되는 딸기 수출이 90%를 차지한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딸기 80%가 일본에 로열티를 주고 들여온 일본 품종이었다. 그 뒤 2001년 충남 논산 딸기시험장에서 국산 딸기 품종 ‘매향’이 개발돼 딸기 농가에 보급되면서 본격적인 한국 딸기 품종 시대가 시작됐다. 2020년 이후에는 ‘금실’ 딸기가 수출의 70%(400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딸기 품종으로 널리 보급됐다. 경남농업기술원이 2016년 개발한 금실 딸기는 당도가 높고 단단하다. 수확은 11월부터 한다. 금실 이전에 많이 수출하던 딸기 ‘매향’은 당도가 높고 저장성은 좋지만, 수출이 본격화되는 1~2월에 기형과가 생겨 수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같은 수출 딸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농업기술원은 기존 수출 딸기와 같은 품질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형과 발생이 적고 생산량이 많은 수출 딸기 품종 금실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경남농업기술원은 금실 재배과정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재배방법 안내책자를 3차 개정판까지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면서 재배농가와 정보를 공유했다. 양액처방과 현장 자문도 적극 지원했다. 현장에서도 적정 익힘 정도, 포장기술, 예냉방법 등을 품종 특성에 맞게 지속해서 개선했다. 경남농업기술원과 재배농가의 이같은 노력 덕분에 금실 딸기는 수출 점유율이 2020년 13%에서 2022년 70%로 급증했다. 경남도는 품종 보급을 위해 해마다 무병 원원묘를 분양한다. 올해까지 8개 육묘업체와 438만주 계약을 했다. 현재 금실 딸기 전국 재배 면적은 440ha로 이 가운데 200ha가 수출용이다. 특히 금실 딸기는 미국 업체와 로열티(품종을 생산해 판매할 때 보호권자에게 지급되는 대가) 계약을 하고 2030년까지 88ha를 재배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이에 따라 금실딸기를 개발한 경남농업기술원은 계약금 3000만원과 한 포기당 15원의 정률 기술료(러닝로열티)를 받는다. 국내 딸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이 수출하는 나라나 한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금지하고 미국 농림부에 품종보호권을 등록할 것을 계약조항에 명시했다. 금실은 국내 농작물 가운데 처음으로 이달 미국 농림부에 품종보호권(권리자 경상남도)이 등록됐다.올해 미국 현지에서 첫 재배를 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식회를 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대량생산을 준비중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대한민국 딸기 품종 금실이 세계 무대에서 딸기 종주국 미국, 일본과 당당하게 겨루는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윤혜숙 경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금실 딸기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빠 시신 훼손한’ 중학생 징역 15~7년, ‘아들 끌어들인’ 엄마 무기징역

    ‘아빠 시신 훼손한’ 중학생 징역 15~7년, ‘아들 끌어들인’ 엄마 무기징역

    엄마와 함께 아빠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중학생 아들에게 징역 15~7년, 엄마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14일 존속살해, 사체손괴, 사체유기,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중학교 3년생 아들 A(16)군에게 “범행이 중하고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으나 어린 소년으로 교화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미성년자 부정기형(장기·단기로 선고) 중 가장 중한 형을 선고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군의 어머니 B(43)씨에게 “남편 살해 수법이 잔인하고 극악무도하다. 게다가 만 15세에 불과했던 아들에게 범행을 제안해 살인범으로 만들었다”며 “범행 동기도 고인의 탓으로 돌리는 언동을 계속했다. 흉기를 휘두른 것은 아들이지만, 아들을 유인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은 어머니 B씨다. 그런 데도 진심으로 범행을 뉘우치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엄마 B씨와 함께 아버지 C(당시 50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언어장애(3등급)가 있는 B씨는 범행 전날 A군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고 공모에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툭하면 ‘병신 같은 ×’ 등의 말을 하며 무시했다”면서 “남편이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휘둘러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2006년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 아들(15)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어 아빠 살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사건은 A군이 경찰 조사에서 “가정폭력이 심한 아버지가 이날도 어머니를 폭행해 말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주장해 단독범행으로 보고 A군만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에서 “만 15세의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다. 영장이 기각된 뒤 경찰이 보강수사에 들어가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이 이뤄지며 A군이 어머니 B씨와 공모한 것으로 드러나 모자 모두 구속됐다. A군은 검거 후 조사에서 “아빠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부풀렸다”고 실토했다.경찰·검찰 수사결과 B씨는 오래 전부터 남편 C씨를 살해하려고 수차례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B씨는 2020년 9월 C씨가 사업에 실패하고 집에 돌아온 뒤 말다툼을 벌이다 소주병을 던져 머리 부위가 찢어지게 하는 등 상해를 입힌 사실이 있다. 이후로도 돈 문제로 다투다 C씨가 소파에 누워 잠든 사이 주사기에 소주를 넣어 오른쪽 눈을 찌르기도 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B씨는 남편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 두려움과 분노로 살해할 마음을 먹고 준비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검찰은 또 “B씨가 약물을 먹인 뒤 넘어뜨리는 방법으로 C씨를 살해할 마음으로 주사기와 약물 등을 구입했다”며 “한번은 제초제를 넣어 먹였으나 소량이어서 실패한 뒤 아들 A군을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이에 A군은 엄마에게 “부동액으로 아빠를 살해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모자는 주사기에 부동액을 넣어 잠든 C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하려다 C씨가 잠에서 깨 제압하려 하자 A군이 흉기를 가져와 휘두르고, B씨는 프라이팬으로 머리 부위를 내리쳐 살해했다. A군은 아빠가 숨지자 시신의 일부를 훼손했고, B씨는 자신의 차량에 C씨의 시신을 싣고 충남의 친정에 갔다 돌아와 119에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하기 전까지 1일 동안 차량에 사체를 유기했다. 검찰은 선고 전 결심공판에서 “B씨는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상습 가정폭력범인 것처럼 명예까지 훼손했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했었다. B씨는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시댁 식구들에게 사과한다. 가정의 불행은 나 혼자 짊어져야 했는데 아들에게 고통을 주어 미안하고,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했다. C씨의 여동생은 사건 직후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오빠(C씨)가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 일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면서 “2022년 7월 B씨가 큰아들 A군을 데리고 시댁을 찾아와 ‘시부모 재산을 조카 앞으로 증여해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 “가정폭력 때문…” 남편 살해 후 거짓 주장한 아내 무기징역

    “가정폭력 때문…” 남편 살해 후 거짓 주장한 아내 무기징역

    중학생 아들과 공모해 가장을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수사기관에서는 남편의 상습적인 가정폭력 때문에 범행했다고 거짓 진술한 아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는 14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3)씨와 아들 B(16)군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남편을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장기간 준비한 뒤 망설임 없이 범행을 저지르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극악무도하다”면서 “만 15세에 불과한 아들에게 범행을 제안해 살인범으로 만들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고인의 탓으로 돌리는 언동을 계속해 왔다”면서 “흉기를 휘두른 것은 B군이지만, B군을 유인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은 A씨인 점, 진심으로 범행을 뉘우치는 것으로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군에 대해서는 “범행 내용이 중하고 가담 정도도 가볍지 않으나, 나이가 어린 소년으로 교화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면서 “부정기형(미성년자에게 형기의 상·하한을 둔 장기와 단기로 나눠 선고하는 형)의 가장 중한 형을 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B군과 함께 지난해 10월 8일 집에서 흉기와 둔기로 남편 C(당시 50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씨가 잠이 들자 A씨는 부동액을 넣은 주사기로 찌르고 잠에서 깬 C씨가 저항하자 B군과 함께 흉기와 둔기로 살해했다. B군은 C씨의 시신을 욕실에서 훼손한 혐의(사체손괴)도 받는다. 앞서 같은 해 9월 18일에는 귀가한 C씨와 사업 실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소주병을 던져 다치게 하고, 같은 달 20일에는 소주를 넣은 주사기로 잠자던 C씨의 눈을 찌른 혐의(특수상해)도 있다. B군은 경찰 조사 당시 ‘평소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심했고 사건 당일에도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말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말했다. 당시 참고인 자격으로 진술한 A씨 역시 ‘남편이 자주 술을 마시고 욕설하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오히려 술병으로 맞아 상처를 입은 건 고인이었음이 드러나자 B군은 ‘아빠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부풀렸다’고 실토했다. A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더해 남편이 자신의 언어장애를 비하했다고 여겨, 평소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아들을 끌어들인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C씨가 사망 사흘 전 작성한 노트에는 눈을 다친 뒤 아직도 시력이 회복되지 않아 고통스럽다면서도 ‘아내와 자식을 보면 다시 힘을 얻는다’고 적힌 글귀가 발견됐다. 안과 진료 후에도 의사에게는 ‘나뭇가지에 찔린 상처’라며 주변에 아내의 폭행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는 무기징역을, B군에게는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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