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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판부 직권 보석 확대/전국 법원장회의/불구속재판 관행 확립키로

    대법원은 4일 대회의실에서 윤관 대법원장과 대법관,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인신구속제도 운용방안」에 대해 논의,피고인이 보석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재판부가 직권으로 보석을 허용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윤대법원장은 훈시를 통해 『내년부터 체포영장제,구속영장의 실질 심사제,기소 전 보석제 등이 도입됨으로써 인신구속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오게 됐다』면서 『사법부가 인권보장의 최후의 보루라는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새로운 인신구속제도가 빠른 시일 안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새 운영 방안에 따르면 불구속 재판의 관행을 확립하고 피고인이 충분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사건의 경중 등에 관계없이 피고인의 신청이 없더라도 직권 보석을 활성화하고,유·무죄가 애매하거나 피고인이 부인하는 사건도 보석을 적극 허용하도록 했다. 구속 재판 여부는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에 관계없이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 등 법률이 정한 엄격한 기준에 따르고 구속적부심 불허 명령이 부당하다고판단되면 기소 전 보석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또 불구속 피고인도 실형을 선고하면 도주의 우려가 있으므로 과감하게 법정구속시키기로 했다.2∼6개월의 단기형도 적극 활용하고 성인범은 집행유예를 선고할 때 새로 도입된 사회봉사 명령 또는 수강명령을 병과하도록 했다.
  • “달에 얼음 존재 가능성”/미 공군­지질연 주장

    ◎“달에서 반사된 영상 얼음반사와 비슷해” 【워싱턴 UPI 연합】 달에 얼어붙은 물,즉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득력있는 증거가 확보됐다고 한 학술보고가 나왔다. 미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미 공군 필립스연구소의 스튜어트 노제트연구원과 애리조나주 플랙스태프 지질조사연구소의 우주과학자 유진 슈메이커등 연구진 6명은 29일자 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태양빛이 닿지 않는 달의 남극에 위치한 어두운 크레이터(운석구멍)안에 수천t의 얼어붙은 물이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 주장의 근거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 추진됐던 「스타워즈」계획에 따라 미 국방부 탄도미사일방위기구(BMDO)가 개발한 우주탐사선 클레멘타인이 입수한 레이더자료를 분석한 결과 달에서 반사된 영상이 우리 눈에 익은 물질,즉 얼음으로부터 반사된 것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레이더장비가 장착된 지구궤도상의 위성도 북극에서 유사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달의 남극에 얼음이 존재할 수 있는 이론적 이유는 과거 달이 혜성과 충돌할 대부분의 혜성내 얼음은 증기로 변하거나 우주 밖으로 나가지만 일부는 수증기형태로 달 남극 주위에 떠돌다 극도로 추운 기온에 물분자가 응축,고체로 결빙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 과학기술/정밀도 10억분의 1m

    ◎전자­기계공학 결합/극미세구조기술 개발/나노테크놀로지 “실현”/컴퓨터·의료·항공 등 없어선 안될 신기술/미세소자,빛·소리·동작 감지력 상상초월/단전자 트랜지스터 개발땐 꿈의 1TDR 가능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의 정밀도로 개별 원자까지 제어하라.정보혁명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과학자들에게 떨어진 새로운 임무다.전자공학과 기계공학이 결합해 나노테크놀로지를 구사하는 이른바 「극미세 구조기술」(MEMS,Microelectromechaniccal Systems).「극미세구조 기술」은 초고밀도 초고속 정보 처리는 물론 컴퓨터,자동차,의료,군사,항공기술에 대변혁을 일으킬 미래 핵심 기술로 연구개발 경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극미세 구조기술」은 컴퓨터 칩 제조기술인 「미세전자공학」(Microelectronics)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컴퓨터는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된 상태로 바꿔 줌으로써 대량의 정보를 고속으로,값싸게 처리해 주는 장치다.디지털기술의 핵심은 0과 1의 논리상태를 표시하는 개별 트랜지스터(TR)다.논리소자인 트랜지스터를 작은 칩에 가능한한 많이 넣을수록 컴퓨터는 생산단가가 낮아지고 속도가 빨라지며 에너지 소모도 줄게 된다.미소전자공학자들은 실리콘 웨이퍼의 구경을 넓혀 단위면적당 칩 생산수를 늘리고 단일 칩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의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반도체칩의 고집적화를 실현했다. 그러나 미세전자회로는 미세한 선상에서 전자를 연결시켜주는 역할 밖에 못한다.반면 미세가공 소자는 동작,빛,소리,열,그밖의 물리적인 힘들을 감지하고 조절하게 함으로써 전자 시스템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 소자는 다양한 기계적 특성을 갖는다.예를들면 전압을 받으면 즉각 진동해 동작,압력,화학적 성질을 민감하게 포착하는 검출기 역할을 할수 있다.미국의 한 반도체 회사는 자동차 충돌로 속도가 급속히 저하될 때를 감지해 에어백을 튀어나오게 하는 속도센서를 개발,지난 2년간 50만개를 팔기도 했다.미세 소자는 또 큰 부품을 작은 부품으로 대체케 함으로써 각종 전자·기계의 소형화,경박화,저가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개별 미세 소자들의 결합으로 처음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엄청난 기능이 예고되고 있다.미세 소자로 조절되는 벽면 크기의 TV세트 시제품이 이미 개발됐으며 보조날개와 수직 안전판이 없는 스텔스 폭격기형 항공기 날개도 연구되고 있다.이 항공기는 충돌 직전에 급커브를 돌수 있는 엄청난 기동성을 발휘할 것이다. 이밖에도 극미세구조 기술은 기억 소자의 개발 한계를 극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반도체 기억소자 64메가 디램은 1비트의 정보를 전자 1백만개로 기억하고 있다.지금까지의 기억 소자 개발 속도를 감안하면 2010년에는 전자 10개 이하로 1비트의 정보를 저장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그러나 기존 방법으로는 4기가 디램에서 개발 한계에 부딪치게 돼 차세대 기억소자 연구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그 후보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1나노미터의 10만분의 1정도 크기의 전자를 외부에서 조절하는 단전자 트랜지스터.단전자 트랜지스터는 전자 1개에 1비트의 정보를 저장하는 개념으로 1테라(조)디램 급 이상의 소자 개발을 가능하게 해주며 이 기술의 핵심은 옹스트럼(빛의 파장단위,1밀리의 1천만분의1) 수준의 정밀 가공기술이다. 극미세구조 기술은 국내에서도 다음달부터 본격 연구에 들어간다.과학기술처는 앞으로 3년간 2백억원을 투입해 미래원천기술 개발 사업으로 관련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 「1심 사형」 미 교포킬러/항소심서 무기형 선고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황인항 부장판사)는 15일 청부살인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재미교포 김창섭 피고인(28)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잔악성으로 봐 극형이 불가피하나 망설이다가 독촉과 협박에 못이겨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한다』고 밝혔다.
  • 제3회 서울단편영화제 팡파르

    ◎오늘 강남 씨티극장서 총 16편 본선 진출 실험영화·독립영화의 잔치마당인 서울단편영화제 제3회 행사가 9∼15일 서울 강남 시티극장(561­3388)에서 열린다. 지난 9월 열린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단편영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모두 1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극영화는 ▲과대망상(박기형 감독) ▲낙타 뒤에서(이상인) ▲내 안에 부는 바람(전수일) ▲단파 라디오(윤성현) ▲무한증(오은정·유은정) ▲살아 있다는 증거(최익환) ▲샌드 박스(정회석) ▲생강(정지우) ▲앤드로피아(황태건) ▲텔레비(조병훈) ▲플레이백(윤종찬)등 모두 11편으로 주류를 이룬다. 또 다큐멘터리는 ▲광대들의 꿈(송일곤) ▲홈리스(장기철),애니메이션은 ▲사이(김현주) ▲왜 울어­이카루스의 꿈(김기영) 등 2편씩이며 ▲오버 미(임창재)는 실험영화로 분류됐다. 경쟁작 중에는 해외유학생의 작품 5편과 대학생 작품 3편이 들어 있다.본선에 오른 16편은 영화제동안 3번씩 상영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작품상 2천만원등 모두 5천4백만원의 상금을 주며 심사위원은 임권택 위원장(감독)을 비롯,문성근(배우)·홍상수(감독)·홍형숙(다큐멘터리 「두밀리,새로운 학교가 열린다」감독)·홍윤아(영화 「지금」감독)씨 등 5명이 맡았다. 한편 이 영화제에 관련한 정보는 PC통신 하이텔 「go SSFF96」 포럼에서 제공한다.
  • 피살 표 일병 시신발견/월동작업지점 부근… 낙엽에 묻혀

    육군은 사살된 무장공비 잔당에 의해 살해된 육군 노도부대 공병대대 본부중대 소속 운전병 표종욱 일병(21)의 시신을 실종 장소 부근 야산에서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육군은 이날 상오 표일병이 실종 직전 싸리나무 채취작업을 한 강원도 양구군 남면 두무리 두무동고개 일대를 수색하던 중 같은 중대 소속 최기형 일병이 실종 지점에서 500m 가량 떨어진 야산 3부 능선에서 낙엽에 묻혀 있는 표일병을 발견했다. 표일병은 똑바로 누운 자세로 속옷만 착용한 상태였고 목부분에 손으로 눌리고 가는 줄에 감겼던 흔적이 있었으나 총상은 없었다. 육군은 사살된 무장공비가 지니고 있던 수첩에서 자신들의 도주 경로와 표일병의 살해 및 시신처리 과정 등이 기록된 것을 확인,수색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공비들이 월북한 뒤에 자신들의 활약상을 과시하기 위해 기록을 남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 현대그룹 「인재개발원」(G7으로 가는 길:45)

    ◎“사람이 곧 경쟁력” 재교육으로 인재확보/열린교육시스템 도입… 교육프로그램 자율선택/중간관리자·임원 등 리더십·창의력 집중배양/올 인력개발에 2천2백억 투입… 미래 경쟁우위 구축 「사람이 경쟁력이다」 제프리 페퍼 미 스탠퍼드대 교수의 베스트셀러 저서 제목인 이 말이 최근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각 기업마다 독자적인 인력개발(HRD)체계 구축에 눈을 돌리고 있다.장기적인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인적자산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기업들은 기술,가격,상품의 질,서비스 등 물적자산과 재적자산이 경쟁력우위를 담보해주던 시대는 지났다고 판단한다.이제는 누가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확보하느냐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그러나 우수인력의 외부충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인재를 기업 내부에서 재교육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우수한 인력 외부충원에 한계 현대인재개발원(원장 김진수)의 인재육성전략은 이런 점에서 단연 눈에 띈다.「열린 교육 시스템」과 「팀 리더십 프로그램」,「학습조직」도입등을 통해 한발 앞선 인재교육을 펼치고 있다. 현대그룹은 최근 각 계열사의 인사관리 담당부서 명칭을 인재지원부,인재개발부로 바꾸었다.그룹연수원인 현대인력개발원도 현대인재개발원으로 개명했다.「인사부」와 「인력개발원」이라는 명칭이 블루칼라,대량생산의 이미지를 줘 인재중시라는 새로운 흐름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인재개발원의 특징은 입체교육이다.5가지로 구분된 중점교육방향과 임원과정,신임과정,향상과정 등으로 구분된 수직조직개발체계가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히 짜여있다.우선 중점교육방향은 그룹의 비전과 경영이념·정신을 전파하는 교육,사장·최고경영자 육성 등 임원교육,팀제를 정착하기 위한 관리자교육,대졸신입사원 교육,세계화교육 등으로 나누어져있다.수직조직개발은 이사대우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임원과정,신임부장에서 신입사원과정을 포괄하는 신임과정,직급별 향상과정이 있다. 교육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특징은 「열린 교육 시스템」(OES).신임 차·과장 및 대리과정에 적용하고 있다.말 그대로 각자가받을 교육내용을 스스로 결정한다.관리능력과 인성교육,환경변화인식이라는 큰 틀안에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중에서 교육생들이 개인과 조직의 요구에 합치되는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참여함으로써 교육의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도록 한 독특한 교육체계다.공급자 중심 교육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다. 『교육에도 고객중심 사고가 도입돼야 합니다.회사에서 필요한 교육을 일방적으로 시키는 기존 교육방식은 단순 기능인을 키우는데는 적당할지 몰라도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진수원장의 이같은 말은 지금까지 사원들의 업무능력향상에만 치중했던 각 기업들의 교육방식이 얼마나 근시안적인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준다.현대인재개발원은 점차적으로 모든 교육시스템을 개인의 경력개발과 연계해 완전히 OES화할 계획이다.열린 학습만이 강한 기업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정보가 강한조직 만들어” 현대인재개발원은 최근 새로운 경영기법인 학습조직이론을 도입하고 이를 그룹 전체에 전파하기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학습조직론은 80년대말 프랑스의 생게교수에 의해 처음 제시된 경영혁신이론.조직도 개인과 마찬가지로 지식과 정보에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 골자이다.경쟁력있는 강한 조직을 만드는데 있어 학습은 필수 조건이다.이를 위해 학습조직 추진리더 양성과정과 7개의 연구회를 구성했다. 현대인재개발원의 또다른 특징은 팀리더십 프로그램.올해 그룹경영방침의 하나인 팀제 정착을 위한 교육으로 차장향상과정과 과장향상과정이 여기에 해당된다.「EMP(Excellent Management Process)」라 불리는 이 교육은 조직내에서 팀을 운영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으로,중간관리자로서 팀원을 육성해 자율적인 업무수행을 유도하기 위한 교육이다.따라서 강의도 공동의 비전,공동의 계획,결과와 과정의 평가 등으로 리더십을 키우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룹 계열사별로 과장 진급을 눈앞에 둔 대리직급 사원들을 위한 「대리향상과정(CTC·Creative Thinking Course)」은 영문약자에서 알 수 있듯 조직내에서 창의력을 배양하기 위한교육이다.교육생들은 4박5일의 교육기간동안 변화와 창의력,아이디어발상법,팀창의력,개인창의력,창조적 문제해결,창조적 도전 등 창의력에 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그 다음은 팀별로 자율적으로 한가지 주제를 정해 문제점 파악과 해결방안 등을 함께 연구해야 한다.이를 통해 업무수행에서 발생한 문제를 자주적으로 개선,해결해 경영성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교육의 목표다. ○대리직급 사원 집중교육 이밖에 차세대 리더과정의 연수확대,현지채용 관리자교육,주재원 복귀자과정,해외 유수대학 및 기관과 업무제휴를 해 인사·교육담당을 정기적으로 해외에 파견하는 등 세계화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대인재개발원이 올해 HRD부문에 투자한 예산은 총 2천2백억원에 달한다.21세기의 기업 운명은 필요한 인재를 기업내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육성해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미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육성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투자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열린교육프로그램 도입 김진수 원장/“정보사회서 창조사회로 과도기 자율적 인재상 가장 필요” 열린 교육이 강한 기업을 만든다.현대인재개발원 김진수 원장(53)은 인재교육의 기본을 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에 두고 있다.열린 교육은 이를 효과적으로 배양하기 위해 김원장이 도입한 인재교육프로그램이다.인재중심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현대인재개발원의 인재육성전략에 대해 김원장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기업에서의 인재육성이 갖는 의미는. ▲기업에는 물적·재적·인적자산 등 세 분야의 자산이 있다.산업사회에서는 물적·재적자산의 확충만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지만 정보사회와 그 이후에 도래하는 창조사회에는 인적자산이 경쟁력의 원천이다.따라서 사람의 모든 요소,즉 기술,지식,태도,행동 등 사람의 질을 높여 경쟁력을 갖춘 강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인재육성의 의미라고 볼 수 있다.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 ▲우리는 7가지 인재상을 모델로 정해두고 있다.자율인,혁신인,창조인,학습인,현장인,세계인,인격인등이 그것이다.이 가운데서도 자율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지금은 정보사회에서 창조사회로 넘어가는 단계이다.기존의 조직은 더이상 맞지 않는다.자유자재로 변화할 수 있는 아메바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이는 결국 창의력과 지혜를 갖춘 인재들을 의미한다. ­경쟁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전략은. ▲앞에서도 말했듯 최대한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다.꽉 짜이고 획일화된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 무엇을 할 지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도록 지원하는 것,그것이 기업 인재교육이 담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우리가 도입한 열린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경제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인터뷰 말미에 김원장은 기자에게 다짜고짜 이렇게 물었다.너무 막연한 질문이라 잠시 망설이고 있는 사이 김원장은 다분히 철학적인 자답을 했다.『경제는 경세제민의 줄임말이지요.바른 일을 해서 남을 도와주는 것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이익창출은 기업의 목적활동이 아니라 수단활동에 불과합니다.기업의 목적활동은 말그대로경제와 경영이지요.인재육성도 그런 측면에서 봐야 합니다.기업이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 돼야 합니다』
  • “「전기·자기장 암 유발」 증거 없다”/미 국가연구위 발표

    【워싱턴 AP 연합】 전기장과 자기장이 인간에게 암 등 질병을 유발한다는 결정적이고 분명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가연구위원회(NRCC) 의장인 찰스 F.스티븐스 박사는 지난 2년동안 전기·자기장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500가지 연구결과를 분석해본 결과 『전기·자기장에 노출되는 것이 인체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어떠한 위험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 신경생물학자인 스티븐스 박사는 지난달 31일 지난 79년이래 500가지 연구보고서를 분석해본 결과 전기·자기장이 암을 비롯해 기형,지각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어떠한 결정적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자기장에 노출될 경우 매우 드물게 어린이가 백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에 대해서도 결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 임기우씨 평론집 「그늘에 대하여」

    ◎문학작품속의 「그늘」과 「주름」은 삶의 고통을 생명력으로 바꿀 힘/미당의 시는 불교정신과 거리 먼 「무갈등」/“거친육성이지만 박력 갖춘 비평세계”평 평론가 임우기씨가 「그늘」과 「주름」이라는 중심개념을 도입,지난 몇년간 꾸준히 써온 문학평론들을 단행본으로 묶어낸다.강출판사가 11월초 발간을 계획하고 있는 「그늘에 대하여」가 그것. 한데 묶인 7편은 지난 93년부터 문학지 등의 지면에 발표된 것으로 몇몇 글들은 상당한 화제와 논란을 불러왔다.「그늘」이라는 비평잣대를 내놓는데서 그치지 않고 4·19이후 우리 문단이 서구이론에 기댄 자유주의적 이성중심주의 세력에 의해 지배돼왔다는 점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95년 발표된 「예술에 있어서 그늘」이라는 글에 따르면 「그늘」이란 세속의 신산고초를 통과한 끝에 다다른 「가슴속의 한,무의식의 바닥을 어른거리는 상처」같은 것으로 문학작품에서 삶의 고통을 생명력으로 변형시키는 동력이다.이같은 그늘의 틈마다 「심리적 상처가 덧난 섬세한 자리」인 「주름」이 생겨 주름의변화가 무쌍할수록 그늘이 무성해진다는 것. 한의 정서를 독일 심리학자 융의 무의식 개념과 결합한듯한 「그늘」을 주창한 이 글은 한국현대문단에 큰 영향을 끼쳐온 문학과지성사의 문학관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이에 앞서 나온 「〈매개〉의 문법에서 〈교감〉의 문법으로」(93년) 역시 4·19세대 세계관을 대표하는 작가 김승옥의 소설문체비판을 통해 로고스 중심주의 문학의 해체를 시도한 글. 또 「미당시에 대하여」(94년)는 미당시에 대한 긍정적 재평가에 진보진영조차 가세하던 차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는 점때문에 눈길을 끌었다.임씨는 미당의 시가 윤회,삼세인연 등 불교의 영향을 드러낸다지만 속세 중생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진정한 불교정신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그늘이 드리워지지 않은 무갈등성의 세계라고 맹공했다. 이밖에 작가 박완서·오정희·이문구씨,시인 김지하·기형도·박용래·백무산씨 등의 작품세계도 임씨는 자신의 「그늘론」을 잣대로 분석해 보여주고 있다. 임씨가 한결같은 입장으로 최근 수년동안 써내려온 평론들을 모은 「그늘에…」는 거친 육성이지만 박력을 갖춘 비평세계를 보여준다.평론을 삶과 밀착된 자리에 놓으려는 임씨의 시도는 문학비평이 이론의 정교한 그물에 갇히는 것을 경계하는 신선한 해독제로도 읽힌다.하지만 비평의 방법들은 무수한 실제문학작품 분석을 통과하며 다듬어져야 설득력이 검증된다는 점에서 임씨의 평론작업이 보다 활기를 띠어야 한다는 것이 문단의 바람이다.〈손정숙 기자〉
  • 임신전후 약물복용 기형아 출산 2.8%/연이산부인과 조사

    ◎이상 우려 무턱댄 임신중절 말아야 임신 전후에 약물을 복용하거나 술·담배를 한 산모가 자연유산이나 기형아를 낳을 확률은 3%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산부인과 기형아진단센터 김창규 원장은 지난 92년부터 5년동안 음주·흡연을 하거나 간질·결핵·당뇨병 등으로 약물을 복용한 산모 286명을 조사한 결과 97.2%인 278명이 정상분만을 했으며 무뇌아·태아수두증 등 기형아를 낳을 확률은 2.8%인 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산모가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3%정도로 나타난 미국의 통계와도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이번 통계는 특히 임신초기의 약물복용·음주·흡연·방사선노출·풍진감염 등을 확인한 산모가 기형아출산을 우려,무작정 임신중절수술을 원하는 국내풍토에 비추어 임신중 약물복용이 반드시 태아의 기형을 일으키는 것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사결과 정상분만을 한 산모 278명은 모두 정밀초음파검사와 태아단백질검사 등 기형아진단검사를 임신중 4번이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가 약물에 노출되는 시기는 임신 3∼8주(71%),임신 1∼2주 (15%)순으로 임신초기 1∼8주 사이에 약물노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약물의 종류별로는 감기약·항생제·진통제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소화제 9.7%,피부질환약 6.9%,술·담배 6.1%,호르몬제 5.8% 순이었다. 임신중에 X선에 노출된 경우도 4.7%나 됐으며 한약을 복용한 산모는 12.5%로 나타났다. 김원장은 『임신초기증세를 감기로 잘못 알고 감기약을 먹은 뒤 중절수술을 요구하는 여성도 많다』면서 『임신중 약물복용을 했더라도 무턱대고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하지 않고 정밀기형아검사를 하면 얼마든지 정상아를 출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02)706­0202.〈김성수 기자〉
  • 중국 통사 「사기」 국내 처음 완역/도서출판 까치 전7권 펴내

    ◎소장학자 60여명 참여 2년만에 번역 마쳐/신문소설로는 서울신문이 최초 연재중 중국 한무제때의 역사가 사마천(BC 145?∼BC86?)이 편찬한 중국 최초의 세계사적인 통사 「사기(전7권·도서출판 까지)가 국내 처음으로 완역돼 나왔다. 「사기」는 상고시대의 황제로부터 전한의 무제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그 주변민족의 역사를 포괄해 기술한 것으로,역대왕조의 편년사인 「본기」 12권,연표인 「표」 10권,부문별 문화제도사인 「세가」30권,개인의 전기집인 「열전」 70권 등 모두 130편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사기」는 「열전」을 중심으로 작가 김병총씨에 의해 평역된 이후 서울신문에 연재소설로는 처음 소개되고 있으며 완역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정범진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를 중심으로 60여명의 소장 학자들이 참여해 2년여만에 번역을 마쳤다. 「사기」는 역대 중국 정사의 모범이 된 기전체의 효시로 본래 명칭은 「태사공서」.「태사공서」가 「사기」라는 이름으로 굳어진 것은 당나라 때부터다. 사마천은 10세때 이미 옛 전적을 탐독하기 시작했으며,청장년 시절에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각 지방의 풍습과 역사적 인물들의 기문일사를 수집하는 등 「사서」찬술의 기초를 쌓았다.사마천의 「사기」를 쓰게된 데는 대대로 사관을 배출해온 전통적인 관료가문 출신으로 천문역법과 도서를 관장하는 태사령 벼슬을 지낸 아버지 사마담의 유언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이릉사건으로 한나라 무제의 미움을 사 치욕스런 궁형까지 겪었지만 사마천은 『하늘과 사람의 관계를 구명하고,고금의 변화에 통달하여 일가지언을 이룩한다』는 신념 하나로 「사기」를 완성했다.집필을 시작한지 15년,이때 사마천의 나이는 55세였다. 「사기」의 첫 머리를 장식하는 「본기」는 세계와 역대 제왕들의 통치이념을 서술한 연대기이며,「표」는 도표형식으로 사건을 기록한 연표다.또 「서」는 봉건사회의 사회적 규범과 제도적 법식에 대해 서술하고 논평한 책이며,「세가」는 춘추전국시대 이후 주왕실의 중앙집권체제가 무너지고 봉국을 세습한 제후들이 발호하던 봉건시대를 배경으로 한 흥망성쇠의 역사다. 국내독자들이 비교적 친숙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사기」의 마지막 부분을 이루는 「열전」.고대로부터 한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제왕과 제후를 제외한 다양한 인물들의 발자취를 전기형식으로 엮은 것으로 인물묘사가 생생해 전기문학의 전범으로 꼽힌다.또 「열전」의 끝 편인 「태사공자서는 「사기」의 체재와 내용,규모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있어 「사기」전체의 총론구실을 한다. 이번 완역본에서는 무엇보다 동자이음의 독음을 통일시키는데 주의를 기울였다.예를 들어 「적」자는 「적」으로도 「책」으로도 읽는다.또 인명으로 사용될 때는 대부분 「책」으로 읽힌다.이 책은 이처럼 단어의 유래를 찾고 원음을 추적,한서번역본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오류를 원천봉쇄하고 있다는데 또다른 미덕이 있다.〈김종면 기자〉
  • 국감스타 누구/한이헌·맹형규·지대섭·김홍신

    ◎한이헌­재벌·언론 질책 「여당속 야당」/맹형규­「원자력 청사지」 책자로 발간/지대섭­의표 찌른 질문 순발력 발휘/김홍신­“교원 등 정신질환 많다” 폭로 15대 첫 국정감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정책감사의 면모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특히 초선의 날카로움과 재선 이상 베테랑의 경륜이 돋보였다. 서울신문의 「국감인물」보도 등을 통해 드러난 「국감스타」들은 「현장확인형」과 「반박형」「연구형」「한우물파기형」「폭로형」「대안제시형」「좌충우돌형」 등의 면면을 보였다. 특히 초선들 가운데는 신한국당의 이우재(농림해양수산)·맹형규(통상산업)·김문수 의원(환경노동)·한이헌(재경)·이경재(문체공),국민회의 추미애(내무)·김한길(교육)·정동영(국방)·김종배(농림해양수산)·정호선(통과기),자민련 지대섭(문체공)·황학수(내무),민주당 김홍신 의원(보건복지위) 등이 국감을 빛낸 인물로 꼽힌다. 서울 출신 농업전문가인 이우재 의원은 인천항 잠복근무 끝에 중국 농산물의 밀수 실태를 고발했고 맹의원은 70쪽 분량으로 「21세기원자력 발전 청사진」이라는 책자를 발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한의원은 야당의원 뺨치는 질책으로 재벌기업과 언론기관에 대한 철저한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추의원은 국감내내 한총련 시위 진압당시 성추행 문제를 제기,쟁점으로 부각시키는데 성공했고 김한길의원도 내년으로 예정된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초지일관 파고 들었다. 정동영 의원은 막판에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군사기밀 누출사건을 폭로,이번 국감 최대의 「뜨거운 감자」를 캐냈고 김종배 의원은 시화호의 해법으로 항만건설을 제안해 산뜻한 인상을 심었다. 지의원은 탁월한 감각과 날카로운 표현력으로 핵심을 들추어내는 능력을 선보였고 황의원은 중앙선관위와 경찰청 등의 감사에서 당초 보도자료에는 없던 질의로 순발력을 보였다. 김홍신의원은 『공무원·교직원·직업군인 가운데 3만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폭로,파문을 일으켰다. 초선들의 틈새에서도 신한국당 박종웅(문체공)·나오연(재경)·김영진(농해수),국민회의 한화갑(건교)·정균환(내무)·김원길(재경),자민련 구천서(통산) 의원 등은 경륜과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의원은 언론기관과 공보처를 상대로 매서운 질의를 토해냈고 건교위의 터주대감인 한의원은 국토개발과 국책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대안을 내놨다.정의원은 탁월한 정책감각으로 핵심을 파고드는 송곳질의를 쏟아냈고 김원길 의원은 일목요연한 질의로 유망 중소기업제도의 허실을 질타했다.〈박찬구 기자〉
  • “월성원전 인근마을 기형송아지 또 출산”/시민단체 조사 촉구

    【경주=이동구 기자】 경주 월성원전 인근마을에서 기형송아지 출산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단체들이 방사능 누출여부 등 역학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경주 월성원전 건설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이상왕)는 18일 『월성원전 인근 지역인 양남면과 양북면·감포읍 등 3개 지역에서 지난 95년 이후 지금까지 50여마리가 넘는 기형송아지가 잇따라 출산되는 등 방사능 오염이 의심된다』며 역학조사를 촉구했다.
  • “임산부 산전진찰 의보 적용”/이 복지부 국감 답변

    ◎98년부터 초음파­기형아 검사 등 포함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 답변을 통해 『초음파검사와 기형아검사 등 임산부의 산전진찰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을 98년 이후부터 실시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초음파 및 기형아검사 비용은 8천∼1만원에서부터 5만∼6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임신기간중 진료비가 최고 50만∼60만원까지 이르는데도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전액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의료보험은 질병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것이므로 예방에 속하는 산전진료는 보험적용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취해왔다.〈조명환 기자〉
  • “꿈이 현실로”/한국전자전 개막… 국내외 442사 12일까지

    ◎첨단 영상기기에 탄성 □눈길끄는 주요 제품들 ·레이저 이상의 화질 “역시 DVD” ·두께 10㎝·무게 10㎏ 21인치 TV ·모니터 지도 갖춘 차량 항법장치 꿈이 현실로­ 7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막이 오른 「96 한국전자전」(KES)을 찾은 관람객들은 마음속에 그려오던 21세기형 첨단 영상전자제품들 앞에서 발길을 뗄줄 몰랐다. 꿈의 영상기기로 불리는 DVD(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는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제품.『레이저디스크 이상의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고 여러번 사용해도 최초의 화질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삼성전자관 안내여직원의 말대로 DVD로 재생한 화면은 마치 영화처럼 선명했고,음질도 월등해 보였다.DVD는 일반 CD크기에 2시간 이상의 영화와 기존 CD의 약7배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홍보직원은 『89만9천원의 가격이 수년안에 40∼50만원대로 떨어지고,2000년대에 들어서면 VTR을 대체할 것』이라고 일러주었다.삼성뿐 아니라 LG와 현대전자관에서도 DVD는 최고 인기제품이었다. 새로운형태의 TV도 여럿 보였다.대우전자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는 21인치짜리가 두께가 겨우 10㎝,무게는 10㎏에 불과해 벽에 걸거나 천장에 붙여 놓고 시청할 수 있다.아남전자는 보다 크면서도 화질이 뛰어난 PDP TV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의 TFT­LCD 액정TV는 이보다 더 얇고 선명한 화질을 갖고 있었다.삼성측은 21.3인치짜리의 경우 화소가 5백76만개나 되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국내업체들은 97년까지 33인치급을 개발할 계획이다.컴퓨터와 연결해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TV·원격 화상회의시스템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차세대 TV의 대표적인 제품인 고선명(HD)TV도 이번 전자전에 선보였다.대우전자가 전시하고 있는 HDTV는 영화스크린 만큼 커 보이는 57인치 짜리도 화질은 영화에 손색이 없을 만큼 선명했다. 디지털캠코더도 화질 향상을 향한 첨단 영상기기의 하나.촬영한 화상과 음성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재생하기 때문에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보다 훨씬 뛰어난 방송수준의 화면을 재현할 수 있다고삼성전자측은 밝혔다.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는 이제품의 예상소비자가격은 1백90만원대. LG전자관에서는 차량항법장치인 「카 네비게이션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조그만 차속 모니터의 지도에 차량의 현재 위치가 나타나고 목적지까지 최단 경로를 안내해주며 건물의 주소와 위치를 찾아볼 수 있는,영화장면에나 나올 것 같은 기능이 현실화돼 있었다.내년 상반기에 시판되며 가격은 1백만∼1백50만원 사이로 예상. 국내 291개업체,해외 151개업체가 참여한 한국전자전은 12일까지 열린다.세계 6천500여명의 바이어들이 몰려들어 14억달러어치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소각장서 발암물질 대량 검출/「다이옥신」 기준치 5배 넘어

    ◎국립환경연/서울목동·광양 등 3곳 조사/서울시 “시료채취·분석정확도 의문” 간암이나 기형아 출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이옥신이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허용 기준치보다 무려 5배 이상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 연구원은 17일 서울 목동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농도를 측정한 결과,소각장 설계기준인 1㎥당 0.51ng(나노그램 10억분의 1g)보다 5배에 가까운 2.351ng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평촌 소각장의 경우 3.881ng,광양 소각장은 무려 9·31ng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지난 6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목동 등 3개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농도를 측정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국립 환경 연구원은 다이옥신 측정분석에 숙달된 기관이 아니며,이번 측정도 시료채취와 분석과정에 관련 전문가의 검토 및 심의없이 독자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결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시 의뢰로 일본 야뇨치 엔지니어링사와 미국 트라이앵글파크사가 지난 1,2월에 목동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농도를 분석한 결과,1호기의 경우 0.0771ng∼0.491ng,2호기의 경우 0.0651ng∼0.141ng으로 나타나 설계기준치를 밑돌거나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은 체중 1㎏당 0.6ppm만 투입돼도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독성을 지니고 있다.
  • 전경련의 임금총액 동결을 보고/고임금체계 반드시 시정돼야(사설)

    40대그룹의 기획조정실장이 지난 주말 모임을 갖고 내년도 임금총액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우리 경제가 커다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죽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한 기업들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이미 2급이상 고위공무원에 이어 18개 정부투자기관의 임직원과 포철 및 코오롱그룹 임원의 임금동결이 확정됐으며 현대와 삼성 등 대기업도 계속 동결의 대열에 참여할 전망이다.이처럼 임금동결은 사회적으로 동의를 얻고 있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가 모든 근로자에게 미치게 돼 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택 우리의 임금은 이미 절대액에서 경쟁상대국을 훨씬 웃돌고 있다.생산성까지 따지면 선진국과 맞먹거나 오히려 더 많은 업종이 한둘이 아니다. 때문에 기업인은 세계시장에 내다팔 물건이 없다고 탄식하고 있으며,실제로 수많은 해외여행객이 외국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사라졌음을 확인하고 돌아온다.그 가장 큰 요인이 고임금이라는 점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가장 큰 요인도 바로 고임금이다.국내 공장의 임금은 우리 기업이 투자한 해외공장 임금의 최고 15배나 되며 심지어는 선진국인 영국보다 더 높다는 노동부의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1인당 GNP(국민총생산)와 비교한 1인당 임금도 우리나라는 1.8배나 되는데 비해 선진국이나 경쟁국은 기껏해야 1.3배정도다. ○선진 영국보다 높지만 아무리 임금이 높더라도 생산성이 그보다 더 높이 오르면 아무 문제가 없다.반면 명목임금이 많이 오르더라도 물가상승률이 이를 넘어서면 실질임금이 낮아져 근로자는 불만이다.불행하게도 우리의 임금은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높다. 따라서 전경련의 이번 결정은 우리 경제를 멍들게 하는 고비용·저효율구조를 깨뜨리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평가해야 한다.고비용의 요소중 금리나 땅값·물류비용 등을 낮추는 데는 긴 세월이 필요하다.엄청난 투자비가 들기도 하고 다른 목표를 희생해야 하는 대가도 치러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고임금은 시간이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풀 수 있다.국민이 흔쾌히 동참하고 더 열심히 일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면 간단히 해결된다.모두 허리띠를졸라매고 기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미루어 노동조합은 전경련의 결정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고임금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임금의 많고 적고는 커녕 일자리 자체를 잃어버린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방치하면 실직늘게 돼 대기업의 잇따른 명예퇴직 단행 및 시시콜콜하다고 할 정도의 비용절감 등 최근 업계를 휩쓰는 감량경영의 바람이 이를 예고한다.꼬리를 무는 기업의 해외진출로 빚어지게 될 산업공동화도 일자리의 축소로 이어진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정성껏 잘 키워야 한다.한꺼번에 많은 황금을 얻기 위해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자신의 일터가 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알아야 한다. 그동안 양적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잉여인력을 짊어져온 기업도 총액임금동결을 계기로 세계의 어느 기업과도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단순히 인건비의 동결에 그치지 말고 사업구조까지 전반적으로 조정함으로써 군살을 빼야 한다. ○총액임금제 검토 불가피 총액임금의 동결은 불가피하게 감원을 불러온다.최근의 명예퇴직은 대부분 간부직이 대상이었으나 내년에는 평사원과 생산직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정부는 기업과 손잡고 전직훈련 등 이들 잉여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도와 기구 등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최고 1백여종이 넘는 각종 명목의 수당과 직급 및 직종별 임금격차 등 기형적인 임금구조를 합리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 바란다.임금동결은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로 이어져야 한다.
  • 파키스탄/모헨조다로:하(세계 문화유산 순례:6)

    ◎“살아 숨쉬는 마을”… 골목 양편 2층집 즐비/족장집은 대저택… 화려한 주거문명 흔적이/노동자구역 첫골목에 장명증 밝힌 자리도 태양의 도시 모헨조다로는 여러 사람들의 입을 빌려 예찬되었다.유적발굴 개척자인 영국인 고고학자 존 미셜경은 『이 도시에 오면 현대 산업도시 한복판에 서 있는 착각이 든다』고 했다.역시 영국의 고고학자 멀티머 휠러경은 『이 도시의 설계자체는 뉴욕 브로드웨이를 연상시킨다』는 말로 모헨조다로가 계획도시라는 사실을 일깨웠다. 인구 3천∼4천명이 살았을 것이라는 모헨조다로는 스펙터클한 도시였다.파키스탄과 이탈리아 화가가 모헨조다로 전성시대를 복원한 그림이 아니더라도 실제 그런 인상을 받을 수 있다.시민들이 계층에 따라 주거구역을 달리한 가운데 삶을 살아간 흔적이 역력했다.사제를 중심으로 한 지배계층,도시설계전문가·건축가와 같은 엔지니어그룹,상공인과 노동자 계층의 일상이 맞물려 돌아갔던 것이다. 요새유적(SD구역)에서 내려오면 좀 낮은 구릉에 지배계급주거지(DK구역)가 자리잡았다.이지배계층의 주거지역을 누비노라면 마치 지금도 사람이 살고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힌다.뜨거운 볕을 피하러 사람들이 집안으로 들어갔을 뿐,살아 숨쉬는 마을이라는 환상.그 환상이 사실인 것처럼 골목 양쪽으로 높은 벽돌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그리고 골목길 끝이 멀어서 입구가 바늘귀 마냥 작게만 보였다. 벽돌집들은 키가 컸다.높이가 6∼9m나 되는 이들 벽돌집은 처음부터 2층으로 설계되었다.벽 두께는 40㎝를 헤아렸다.바깥 불볕더위를 차단시키는 방서효과를 위해 두껍게 시공했을 것이다.이들 주택의 욕조나 부엌에서 내려오는 물은 반드시 하수도로 흘러 들어갔다.심지어는 2층에서 버리는 물까지도 벽속에 마련한 낙수시설을 따라 하수도로 배수되었다.골목길을 따라간 하수도는 꼭 뚜껑을 덮어 청소가 쉽게 이루어지도록 배려했다.모헨조다로 도시계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징 하나가 바로 모든 길을 연결한 하수도시설과 쓰레기처리장인 것이다. 지배계급 주거지에는 「족장의 집」과 다른 큰 저택이 있다.모헨조다로 출토품가운데 유명한 우두머리격의 두상은 족장의 집에서 발견되었다.이 집에서 사제로 여겨도 좋을 사람의 두상이 나왔다고 해서 족장의 집이라는 이름을 얻었다.족장의 집은 큰 저택과 함께 대단한 주거문명 흔적을 남겼다.안뜰을 지나 주택입구로 들어서면 집안으로 통하는 복도가 나왔다.그리고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아직 남아 2층건물이었음을 입증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이 지배계급 주거지 동쪽으로 돌아가면 현재까지 발굴한 유적의 경계선이었는데,너비 9m의 한길이 나있다.DK구역 1번가로 부르는 한길은 노동자계층 주거지 HR구역으로 이어졌다.초소처럼 보이는 높다란 건물로부터 시작한 HR구역 노동자계층의 집들은 비교적 작았다.오늘날 서남아시아에서 사용중인 구식화장실 모양의 공동화장실도 갖추었다.서남아시아인들의 오랜 관습인 물로 뒤를 닦는데 필요한 세정시설은 흥미로운 것이었다. 그리고 노동자지역 첫 골목 입구 담벼락에는 장명등을 밝혔던 자리가 남아있다.장명등이라니,혹시 노동자들을 달래줄 유곽의 등불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그것은 상상에불과했지만,춤을 추어 사람들을 즐겁게 한 무희는 분명히 있었다.모헨조다로 출토품인 「춤추는 소녀상」은 존재를 뒷받침했다.파키스탄이 인도로부터 분리독립하기 전에 출토되어 현재 델리박물관이 소장한 이 청동제 조각의 소녀는 몸에 장신구를 걸쳤을 뿐 옷은 입지 않았다. 상공인지역으로 추정할 수 있는 VS구역은 노동자지구 북쪽에 자리잡았다.노동자지구와 상공인지역(VS구역)사이의 십자로가 넓었다.모헨조다로에서 가장 길고 넓은 11m 너비의 도로가 교차했다.십자로를 건너 왼쪽 초입에 상공인지역 대표유적 염색공의 가게가 있다.가게 안에는 다섯 개의 원뿔형 구덩이가 설치되었다.쐐기형 벽돌로 만든 구덩이가 바로 염색시설이었다는 것이다. 모헨조다로 유적에서는 각양각색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돌인장이나 토기,우두머리의 두상,소달구지,춤추는 소녀상 말고도 각종 장신구와 일상생활용품들이 출토되었다.청동기문명인들인 모헨조다로 사람들은 청동으로 각종 무기도 만들었다. 그러나 모헨조다로 문명은 계승되지 않은 채 단절되었다.이유는다른 문화에 지극히 배타적인 아리안족의 침입에서 비롯한 무차별 파괴와,인더스강 범람에 따른 도시의 수장등이 꼽혔다.그 모헨조다로의 비극은 노동자지역(HR구역) 한쪽 「죽음의 골목」에서 발굴한 많은 인골에서도 어렴풋이 나타났다. 모헨조다로 문명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확실치 않다.다만 오늘날 인도 남쪽에 살고있는 드라비드족을 그 후예로 추정하지만,모헨조다로 사람들은 일단 역사무대 뒤안으로 사라진 것이다. ◎여행 가이드/카라치서 국내선 하루 2회/현지 숙박료 1인실 20불/KAL직항로선 11월 개설 모헨조다로로 가는 길은 멀다.카라치로부터 북쪽으로 5백40㎞.유적지로 가는 비행기와 열차,자동차 등의 교통편이 있다. 그러나 안전문제나 시간을 고려하면 육로보다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최상급의 열차도 자그마치 11시간이 걸린다.요금은 비행기와 별 차이가 없는 미화 23달러.항공편의 경우 카라치∼모헨조다로까지 1시간이 걸리고,요금은 편도 23달러다.쌍발 플로펠러기가 뜨지만,하루 관광이 가능하도록 파키스탄항공(PIA)이 매일 아침 저녁 두차례를 왕복운항하고 있다. 모헨조다로 유적과 박물관을 체계적으로 보기위해 묵기를 원하면 숙박도 가능하다.기본시설을 갖춘 레스트하우스가 모헨조다로에 있는데,요금은 하루 싱글 룸 1실 기준 20달러.유적관광 안내를 받고 싶으면 카라치에서 미리 여행사에 부탁해 두어야 편하다.카라치에서 믿을만한 외국인 상대 여행사로는 트래블 왈지스(TravelWaalji’s·51­6698)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카라치까지 가는 직항로선은 없기 때문에 도쿄나 방콕으로 나가 이용할 수 밖에 없다.PIA의 경우 방콕에서 주 4회,도쿄에서 주 2회씩 카라치로 가는 비행기가 있다.그러나 카라치는 서남아시아의 교통요충지이기 때문에 PIA말고도 다른 국적기들이 수시로 뜬다.오는 11월부터는 대한항공(KAL)과 PIA가 직항로를 개설할 계획.PIA서울지국(756­3883)은 이미 오래전에 개설되었다.
  • 「분필수업」서 「온라인 수업」으로

    ◎2000년이후 일선 교육현장 모습을 보면/매일 최고 1시간이상 PC활용 학습/인터넷·에듀넷 활용 다양한 정보 교육 교육개혁으로 다가올 2000년 이후의 일선 교육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흑판과 백묵이 사라진다.「분필수업」은 컴퓨터 등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온라인 수업」으로 바뀐다.학생들은 교과수업에서 최소한 매일 1시간 이상 컴퓨터 등을 활용한 학습을 하게 된다. 수업공간도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장소적 개념이 없어진다.인터넷을 통한 가상공간이나 도서관,자연속,사회 각 기관과 산업체 현장에서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한다. 교원마다 PC 1대씩이 보급되는 2002년에는 해당과목 연구를 비롯,성적표·학생관리 등이 모두 전산처리로 이뤄진다.이에 따라 교사의 잡무가 대폭 줄어들고 수어에 컴퓨터 등 정보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학습 패턴을 접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교육정보화기기와 시설·설비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묶이고 모든 학교가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모든 학교와 교육기관에는 인터넷과 에듀넷이 활용된다.다양한 정보기술을 교육에 이용하도록 멀티미디어 PC실습실이 2곳 이상 갖춰져 학교 안팎이 연계된 교육정보화 체제가 갖춰진다. 학교 도서관도 컴퓨터 인터넷 위성방송 케이블TV CD­ROM 타이틀 등이 구비된다.학생들의 지적 탐험의 장소로 바뀐다. 대학에 인터넷이나 화상회의를 이용,국내외 강좌를 들을 수 있는 「21세기형 첨단 지능형 학교」가 선보인다. 2015년쯤이면 교육정보화 기기와 시설·설비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정보에 접근한다.가정과 산업현장에서도 개인별로 최적화된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한다.학부모들은 가정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으며 담당 교사들과도 편리하게 자녀교육 등을 상담한다. 근로자 및 일반 성인들도 산업현장이나 가정 등 편리한 곳에서 직무와 관련된 학습을 할 수 있다.도서벽지와 농어촌에서도 도시지역과 차이가 없이 교육자료와 정보를 활용한다. 교육정보와의 하나로 추진되는 「정보소양 인증제」도 국민 누구나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한마디로 교육정보의 수요와 공급이 개인과 개인,개인과 기관,기관과 기관간에 시간·공간적 제약없이 연결돼 누구나 골고루 혜택을 누리게 되는 이상적인 교육이 실현된다.
  • 교육감 선출방식 변경

    98년부터는 교육감이 교육위원회의 당연직 의장이 되고 교육청의 기능이 교육위로 통합되는 등 시·도 교육위가 지방교육의 정책결정 및 집행기관으로 바뀐다.후보등록 없이 실시된 교육감 선거도 입후보 방식으로 바뀐다. 또 21세기형 첨단시범학교와 각종 멀티미디어 장치를 통해 원격교육을 하는 가상대학을 시범 운영,오는 2002년에는 초·중·고교의 성적표와 학생관리 등이 모두 전산화된다. 사학과 관련된 각종 분규를 조기에 중재·조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 산하에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된다. 또 내년부터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인정제를 도입,부실한 사범대 교원대 등은 일반대학으로 전환토록 해 중등교원 양성을 정예화한다.교육대는 지역특성과 실정에 따라 종합대나 사범대와 연계 또는 통합 운영된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제3차 교육개혁방안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위원은 교육계와 시·도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시·도의회에서 뽑되 교육 및 교육행정 경력을 현행 10년에서 15년으로 늘려 자격요건을 강화키로 했다.교육감은 종전의 「교황선출방식」 대신 후보등록 절차를 밟아 교육위에서 선출토록 해 후보들의 공개검증 기회를 갖도록 했다. 특히 교육위원이 교육감 후보로 등록하려면 교육위원직을 미리 사퇴토록 했다.현재 7∼26명인 교육위원 정수도 7∼11명으로 줄이고 현직 교사도 교육위원에 선출될 수 있도록 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현재의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확대 개편,공정거래위원회처럼 준사법적 기능을 갖도록 하는 한편 사립대학의 자주적 운영을 위해 법률로 교수평의회의 설치를 의무화했다.또 법인과 학교 운영에 관한 예·결산을 즉시 공개,사학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구성은 법인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사학에 대한 세제·금융상의 지원도 강화해 개인 및 법인의 기부금은 전액 소득공제해주기로 했다. 우수교사 확보를 위해 교원임용시험제도를 바꿔 평가전문기관이 시험을 출제하고 시험에 합격한 예비교사들은 일정 기간의 직무연수를 받도록 했다.교사들의 교육전문직 진출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장학직과 연구직으로 분리돼 있는 교육전문직을 장학직으로 통합하고 직무의 전문성에 따라 수석장학관,장학관,부장학관,장학사의 4단계로 구분한다.특히 초·중등교원들에게도 연구비를 지급하고,교원과 대학교수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교사들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교수가 중·고교에서 수업을 맡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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