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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탄일 모범수 758명 가석방

    법무부는 오는 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모범수형자 758명을 4일 오전 10시에 가석방한다고 2일 밝혔다.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년으로 감형된 1명을 비롯해 10년 이상 장기 수형자 25명, 수형생활이 어려운 고령자·환자·장애인 등 노약자 62명이 포함됐다. 고졸검정고시 합격자 15명, 건축시공산업기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86명, 지방 기능 경기대회 등 각종 기능대회 입상자 4명도 가석방 대상자로 뽑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체르노빌 대참사 20주년] 거대한 유령도시…끝나지 않은 악몽

    [체르노빌 대참사 20주년] 거대한 유령도시…끝나지 않은 악몽

    역사상 가장 큰 원전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자로 폭발이 26일로 20주년을 맞았다. 당시 낙진(落塵) 피해가 바다 건너 영국, 스웨덴까지 미쳤을 정도로 엄청난 방사능 구름을 만들었다.1986년을 전후해 태어난 ‘체르노빌 아이들’은 아직도 갑상선암, 혈액암 등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앞으로 여러 대에 걸쳐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다.20세기말 대재앙의 현장을 살펴봤다. 벨로루시 공화국의 알렉산드라 프로코펜코(9)는 뇌수종을 앓고 있다. 아버지는 병마와 싸우는 어린 딸을 돌보기 위해 직장까지 그만뒀다. 이 소녀에게 미래가 있을까. 꼭 20년 전에 일어난 한 사고는 그 후 11년 뒤에 태어난 어린 소녀의 가슴마저 할퀴고 있다. 방사능에 피폭된 부모로부터 출생한 아동의 80%가 선천성 기형을 포함한 각종 신경계통 질병을 안고 태어난다는 보고도 있다.1986년 4월26일 발생한 체르노빌 폭발 사고는 ‘인류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된다. 체르노빌 참사 20주년을 맞아 원전을 찾은 AP통신 마라 벨라비 기자는 “잠든 거인(원자로) 주변에서는 여전히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측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벨라비 기자의 현장 르포는 다음과 같이 이어졌다.“녹이 슨 대형 크레인에 둘러싸인 6개의 원자로와 폭발로 녹아버린 원전은 ‘거대한 폐선(廢船)’처럼 보였다. 폭발 사고가 난 4호기 인근에 서자 본능적으로 숨이 꽉 막혀 왔다. 그곳이야말로 현재까지도 수많은 사상자를 낳고 있는 ‘죽음의 최전선(Dead line)’이었다.” 체르노빌 원자로 반경 48㎞는 아직도 ‘오염 지역’이다. 콘크리트가 낡은 석관마냥 원자로를 둘러싸고 있다. 부서지고 곳곳에 금이 갔다. 원자로 내부 기둥은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벨라비 기자는 “원자로 지붕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여전히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치는 490에서 520,700마이크로뢴트겐(μR)까지 올라간다. 원전 안내를 맡은 유리 타타르척은 “정상 수치는 12마이크로뢴트겐”이라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씩 웃고 만다. 인근의 프리피야트는 ‘거대한 유령도시’로 바뀌었다.1970년대에 원전 노동자를 위해 건설된 계획 도시였다. 한때 4만 7000여명의 주민이 살던 대형 아파트 단지는 모두 텅 비어 있다. 소련은 폭발 후 28시간이 지나서야 비밀리에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트럭과 배를 타고 프리피야트 강을 거슬러 탈출했다. 삼일 이상이 걸렸다. 원전에서 불과 17㎞ 떨어진 체르노빌 마을은 인간의 자취가 남아 있는 유일한 곳이다. 체르노빌 주민은 1년에 딱 2주만 4000여명까지 늘어난다. 대부분이 오염 제거를 위해 온 파견 노동자들이다. 나머지는 정부의 경고에도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러시아 당국은 현재도 14개 지역의 4343개 도시와 마을이 방사능에 오염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오염 지역에 살고 있는 전체 인구는 140만명에 달한다. 네덜란드의 로버트 크노츠는 체르노빌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사진작가다. 그는 사진을 통해 방사능 오염의 고통을 전하고 있다. 그는 1999년부터 체르노빌 생존자를 취재했다. 그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생존자와 그 자녀들의 참혹한 모습이 공개된다. 체르노빌과 아무 상관없는 아이들의 피해가 더욱 안타깝다.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큰 아이부터 난장이로 태어난 마을 어린이,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는 어른들. 그가 펴낸 ‘핵의 악몽 20년이 지난 체르노빌’이라는 흑백 사진첩을 통해 체르노빌 사람들의 위태로운 삶을 엿볼 수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피해는 어느정도 인가? 체르노빌 피해자 규모는 사고 당시 소련의 은폐와 주민 이주 등으로 정확한 집계가 없다. 국제 기구들의 조사 결과도 천차만별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CIRC)는 지난 21일 “앞으로 60년 동안 1만 6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해 9월 WHO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발표한 4000명의 네 배 규모다. CIRC 전문가들은 “2065년까지 갑상선암 1만 6000건과 다른 종류의 암 2만 5000건이 발병할 수 있으며 이중 1만 6000명이 숨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발표도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그린피스는 지난 18일 “10만명의 추가 암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옥사나 로조바 소아 전문의는 “여러 세대에 걸쳐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방사능이 어린이들의 면역체계를 손상시켰다.”고 말했다. 러시아 환경아카데미는 체르노빌 주민의 사망률이 평균 4% 높다는 결론이다. 17개국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으며, 지금도 벨로루시 주민 130만명과 러시아 4343개 마을 주민이 암 검진을 받고 있으며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면역결핍 등을 호소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하리코프의 경우 3∼18세 6000여명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1600㎞ 떨어진 스웨덴에도 낙진 피해가 보고됐다. 방사능 구름이 덮친 북부 스웨덴의 110만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1988∼1996년 849건의 암이 ‘체르노빌 효과’였다는 보도도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유가급등…유럽은 지금 원전 건설 ‘꿈틀’ 체르노빌 재앙 이후 ‘원자력으로부터 철수’를 선언했던 유럽 국가들이 고민에 빠졌다.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에너지 안보문제가 ‘발등의 불’로 등장한 상황에서 원자력만큼 손쉬운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달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됐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의 압도적 다수가 원자력 발전 재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비공개로 진행된 당시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발전의 재개에 명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낸 나라는 독일과 오스트리아뿐이었다고 전했다. 1986년 체르노빌 사고 이래 새로운 원전건설을 전면 중단한 유럽이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핀란드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1600MW급 원자로를 건설중이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지난해 말 “원전 건설을 재검토할 때가 됐다.”며 운을 뗐다. 그러나 이들이 넘어야 할 벽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무엇보다 사고 위험과 폐기물 관리에 수반되는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우라늄 역시 제한된 자원이란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일부에선 매장된 우라늄이 전 세계에서 가동중인 원전 440개를 50년 정도 돌릴 양밖에 되지 않는다고 추정한다. 이러한 이유로 원전 반대론자들은 원자력에 다시 집중되는 관심을 고유가와 일시적 공급불안에 편승한 ‘거품인기’라고 일축한다. 안드리스 피발그스 EU 에너지 집행위원은 “원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는 것은 어리석다.”면서 “유럽이 직면한 에너지 위기를 해결할 근본 해결책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한국 장애인에 꿈·희망 주길”

    “한국의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길 기대합니다.” 양팔이 없어 ‘살아 있는 비너스’라고 불리는 영국의 구족(口足)화가 앨리슨 래퍼(41)가 방한했다. 래퍼는 아들 패리스(6)와 함께 23일 오후 4시10분 아랍에미리트항공 EK322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화가 겸 사진작가인 래퍼는 28일 경기도 파주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래퍼는 입국장에서 대학생 강연과 관련,“아시아 대학생들에게 장애를 이겨낸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낳은 아들 패리스에 대해서는 “아들은 세상의 전부이고 내 자랑이자 기쁨”이라면서 “패리스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아주 특별한 아이”라고 말했다. 래퍼는 1965년 기형적으로 짧은 다리와 양팔이 없는 해표지증(Phocomelia)이라는 질병을 안고 태어났다. 생후 6주 만에 버려져 보호시설에서 성장했으며 22세 때 결혼,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가 9개월 만에 헤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은 래퍼는 미술 공부를 시작했다. 헤덜리 미술학교와 브라이튼대학을 졸업한 래퍼는 예술가로서 새 인생을 시작했다. 래퍼는 24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손학규 경기지사와 제프리 존스 파주캠프 원장, 워릭 모리스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를 극복한 자신의 삶과 불굴의 의지에 대해 소개한다. 래퍼는 28일 파주캠프에서 자신의 저서 ‘내 손안의 인생’ 등을 주제로 한 시간 동안 특강을 할 예정이며 강연 뒤 한국을 둘러보고 5월1일 출국할 예정이다.연합뉴스
  • 美여성들 ‘잠 못드는 밤’

    美여성들 ‘잠 못드는 밤’

    세살배기 아들을 키우고 있는 미국 주부 마사 야소(36)는 아들이 잠들 때 깜박 잠을 청하곤 하지만 항상 잠이 모자란다고 느낀다. 어떤 때는 너무 지쳐 눈꺼풀을 깜박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녀는 최근 뇌파를 촬영한 결과, 자신이 잠에 빠져들었다고 생각한 8시간에 무려 245번이나 깨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시사주간 뉴스위크 최신호(24일자)는 커버스토리 ‘왜 미국 여성들은 잠들지 못하는가’를 통해 육아나 가사 스트레스 등 전통적인 원인 외에 코골이나 하지(下肢)불안증후군같은 새 질병 때문에 충분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여성이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0년대만 해도 코골이는 40대의 뚱뚱한 남성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남편 코고는 소리에 잠자리를 설친다는 푸념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자기 코골이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여성이 부쩍 늘었다. 폐경 후 목에 지방이 낀 여성이나 과체중이거나 얼굴이 기형인 여성, 임산부 등이 수면 중 호흡곤란 증세를 많이 호소한다. 야소도 이 증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진단돼 요즘 유행하는 ‘지속적 기도 양입술(CPAP)’ 치료를 받아 효과를 봤다. 다리 정맥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하지불안증후군도 잠을 방해하는 주범이다. 철분이 저장되는 혈청 페리틴 수치가 낮은 것이 뇌의 화학 물질인 도파민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출산 로봇/육철수 논설위원

    회임하면 모든 태아가 정상적으로 태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전문의에 따르면 모태나 태아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을 경우 사산확률은 15∼20%나 된다고 한다. 신생아 가운데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도 1∼2%에 이른단다. 아이를 낳다가 불행하게도 산모가 숨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고 보면 숱한 위험 속에서 출산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이라 하겠다. 의술이 빈약했던 시절, 산모들은 아이를 낳으려고 방안으로 들어가면서 섬돌에 가지런히 벗어놓은 고무신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다고 한다.‘내가 저 신을 다시 신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니, 출생은 어머니의 생명과 맞바꿀 수도 있는 중대사였음이 분명하다. 의술이 다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시대라지만, 출산에 임하는 산모의 불안과 초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리 없을 것이다. 더구나 여성 관련 의료사고의 30%가 산부인과 소관이라니 어머니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미국의 의과대학과 병원에서 ‘출산 로봇’이 실험실습용으로 큰 인기라고 한다. 마이애미에 있는 고마드 사이언티픽사가 개발한 이 여성로봇의 이름은 ‘노엘’. 미국에서 해마다 임부(妊婦) 10만여명이 의학적 오류나 의료실수로 숨지자 이를 줄여보려고 창안했단다. 가격은 300만(기본형)∼2000만원(고급형)으로 다양하다. 고급형은 실제 산모처럼 가쁘게 숨쉬고 오줌을 누며, 출산과정에서 출혈까지 하도록 설계됐단다. 성공적인 출산이면 핑크색 아이를, 난산이면 파란색 아이를 낳는다니 어지간히 세밀하게도 만들어 놓았는가 보다. 지금은 사지(四肢)와 손가락 발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40여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내는 시대다. 여기에다 첨단 인공지능 기능을 보태면 언젠가는 영락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로봇을 만들어낼지도 모를 일이다. 미래에 ‘대리모 로봇’이 등장해서 산고(産苦)를 덜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인간의 오묘한 감정변화와 정신세계까지 로봇이 흉내내지는 못한다. 출산이 여성에게 지난한 일이긴 하나, 이 역할을 로봇에게 떠맡길 수는 없을 것이다. 결정적인 이유는 로봇에겐 ‘모성’과 ‘사랑’이 없다는 점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사설] 서울광장을 빌딩숲 만들자는 건가

    서울시청사 신축은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결정이 났다. 서울시는 엊그제 시청사 실시설계자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주위 눈치보지 않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평소 성향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공원화하자는 시민들의 여론은 깡그리 무시됐기 때문이다. 실시설계안에 따르면 새청사는 지하 4층에 태평로쪽은 9층, 무교로쪽은 21층 높이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새청사는 도자기, 한복소매, 처마선 등 한국의 전통미를 살렸다면서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의 기능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하다. 덕수궁 문화재보호에 따른 앙각 규정에 따라 건물이 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기형적인 구조가 됐다. 좁은 부지에 무리하게 건물을 높이 올리다 보니 옹색하고 전체적으로 여유가 없다. 청사건물이라는 상징성과도 거리가 멀고 주위 건물과도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건축전문가들은 청사가 들어서면 서울광장이 빌딩숲으로 둘러싸여 시민의 광장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우려한다. 우리는 여러차례 새청사신축을 재고해줄 것을 촉구했다. 시민들이 청사를 헐고 난 자리를 녹지공간으로 해줄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환경단체와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자도 같은 입장이었다. 임기말에 청사신축을 무리하게 진행하지 말라는 주문도 높았다.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도 서울시장 후보자가 결정이 됐으면 청사터 공원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을 것이다. 이런 정황을 고려하면 청사신축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사정이 이럴진대 청사신축을 밀어붙일 일은 아니라고 본다. 이명박 시장은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터파기공사를 중지하고 새청사는 후임시장이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한강공원 에티켓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14일 한강시민공원에서 지켜야 할 5가지 기본 에티켓을 제시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지킬 수 있는 일이다. 먼저 애완견은 가능한 한 공원에 데려 가면 안 된다.공공장소에 애완견 배설물을 그냥 두거나 지정된 공원에서 목줄을 매지 않으면 도시공원법에 의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공원의 인라인, 자전거 도로에서 오토바이나 50㏄ 미만 원동기형 레포츠를 즐겨서도 안된다. 이는 불법이다. 자전거나 인라인을 탈 때 안전장구를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에티켓이다. 요즘 안전장구 미착용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늘고 있다. 휴지와 음식물 등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려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도 안된다.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되가져가거나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공원내 화장실은 개선됐지만 형광등이나 비누를 가져가거나 거울을 깨는 등 불편을 끼치는 경우가 있다. 공공시설물을 아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서울시 신청사 21층 신축키로

    서울시 신청사 21층 신축키로

    서울 한복판에 높이 40m, 길이 114m짜리 성곽을 연상케 하는 ‘공룡건물’이 들어선다. 공원화 여론을 무시한 채 서울시가 옛 청사 부지에 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새 청사의 모습이다. 서울시는 13일 시청사 건립 실시설계 적격자로 삼성물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삼성물산과 SK건설·쌍용건설(참여사) 등이, 설계사로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사)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참여사)가 각각 참여했다. 새 청사는 1565억원을 들여 지상 21층(저층부는 9층), 지하 4층, 연면적 2만 7215평(8만 9968㎡) 규모로 세워진다. 새 청사는 오는 5월 착공,11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공사 계약을 한 뒤 2009년 5월 완공되며, 서측 뒷건물은 2009년 11월 철거된다. 현재의 시청 본관(연면적 2573평)은 일단 사무실로 쓰다가 새 청사가 완공되면 2010년 6월까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역사박물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새 청사 외관 디자인에 대해 “도자기·한복 소매·처마선 등 한국적 전통미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곡선 조형을 담고 있으며, 투명한 유리 외관으로 투명한 시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 청사는 태평로∼무교동에 이르는 길이만 무려 114m(저층부 94.5m)에 달한다. 서울 도심에서 길이 100m를 넘는 빌딩은 서울시 새 청사가 유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저층부는 길이 94.5m에 높이 40m로 세종로∼무교동을 잇는 성곽을 연상케 하고 있다. 여기에 고층부를 포함하면 서울 한복판에 기형적인 빌딩이 들어서 도심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한 건축사는 “새 청사 투시도를 보니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종로의 S건물을 연상케 한다.”면서 “서울의 랜드마크 빌딩을 만든다고 하지만 건축역사에도 논란을 제기하는 빌딩이 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탓하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난 3월17일 옛 청사를 헐고 난 이후 2800여평에 달하는 부지를 소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었다. 또한 새 청사 결정권을 후임시장에게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급기야 서울시가 이같은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서둘러 시공사를 발표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당초 4월 중순 실시설계 적격업체를 선정, 발표키로 한 일정에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외환은 기형적 자본구조가 화근?

    외환은행의 고무줄 같은 ‘BIS 비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BIS 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눠 이에 100을 곱한 수치다. 자기자본이 늘면 비율은 높아져 건전함을 의미하고, 위험자산이 늘면 비율이 낮아져 부실해진다는 얘기다. 현재 의혹의 핵심은 2003년 6월16일 9.14%였던 외환은행의 2003년 말 자기자본비율 전망치가 7월25일에는 6.16%로 나왔다는 데 있다. 어떻게 한 달여 만에 3%포인트나 급락했을까. 금융 전문가들은 외환은행의 비정상적인 자본구성을 꼽는다. 외환은행의 2003년 말 자기자본은 3조 6066억원이었다. 자기자본은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으로 나뉘는데, 당시 외환은행은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이 각각 1조 8033억원으로 같았다. 다른 은행들의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이 6대 4 정도인 것과 비교된다. 기본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으로 구성된다. 보완자본은 대손충당금(정상, 요주의 자산), 만기 5년 이상 후순위채 등으로 이뤄진다.금융감독 당국은 보완자본을 기본자본의 100% 범위 내에서만 자기자본으로 인정한다. 그런데 외환은행은 기본자본은 작고, 보완자본은 넘치는 기형적인 구조였다. 기본자본이 줄면 보완자본도 똑같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예컨대 하이닉스의 경우 연말 주가를 1000원으로 보고 하이닉스 여신에 대한 충당금도 연말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쌓아야 할 것으로 전제해 작성됐다. 충당금 1000억원을 더 쌓으면 기본자본이 1000억원 줄어들고 동시에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보완자본도 1000억원 감소한다. 은행 관계자는 “보완자본이 많고 충당금 규모가 들쭉날쭉한 부실자산이 많은 외환은행의 자본구조상 약간만 손을 봐도 BIS 비율이 춤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감사원이 12일 “부실채권이 중복 계산됐다.BIS 비율은 8% 이상일 것이다.”고 밝힌 데 대해 의아해 한다. 부실채권이 늘면 당기순이익이 줄어 들고, 사내에 유보하는 잉여금도 감소한다. 잉여금은 자기자본을 구성하는 요소다. 감사원 논리는 부실채권을 중복한 결과 잉여금이 줄었고,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 작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사원이 밝힌 대로 ‘수백억원’이 중복된 부실채권을 최대 999억원으로 잡고, 이를 자기자본에 추가해도 BIS 비율은 0.4%포인트 정도만 올라간다는 주장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태아보험 허위광고 ‘조심’

    태아보험 허위광고 ‘조심’

    뱃속의 아기에 대해 드는 태아보험이 보험판매인의 과장광고 등으로 잦은 보험분쟁을 낳고 있다. 조산(早産)때의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는 정도인데도 마치 선천성 장애는 물론 출산과정의 의료사고까지 모두 보장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태아보험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변형된 형태로 가입시기만 앞당겨 진 것일 뿐 일반 어린이보험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면서 “약관을 꼼꼼히 읽고 보장의 내용을 확실히 챙겨본 뒤 가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 어린이보험과 다를 것 없어 충북 청주에 사는 20대 주부 김모씨는 2004년 7월 임신상태에서 우체국 태아보험에 가입했다. 우체국 직원은 선천성 질환도 모두 보장이 된다고 했다. 이듬해 태어난 아기는 선천성 질환으로 100일 만에 2차례나 수술을 받은 뒤 결국 사망했다. 그러나 우체국은 “선천성 질병은 보장이 되지 않는다.”며 보험금을 주지 않았다. 보험가입을 권유한 우체국 직원에게 항의하자 “그런 말을 한 적 없으며 설사 했더라도 약관에 따라 보장이 안 된다.”고 달리 말했다. 경북 칠곡군의 20대 주부 박모씨도 뇌병변 장애 1급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에 대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당했다. 가입보험사인 삼성생명은 “병원의 과실이나 재해에 한해 지급된다.”고 잘라 말했다. 보험소비자연맹 박은주 실장은 “조산 때 인큐베이터 이용료를 지급하는 정도 수준인데도 마치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것처럼 포장하는 판매원의 말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전북 익산의 이모씨는 자연분만을 유도하던 중 아이의 어깨가 탈골되고 갈비뼈에 이상이 생기는 사고를 당했다. 가입회사인 신한생명의 요구대로 장해진단서를 떼고 장애3급 판정을 받았지만 신한생명은 “아기가 8세 때 장애임이 확인되고 병원측의 의료사고였음이 입증될 때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며 거절했다. 보험금도 가입 당시 설명했던 1억원에 턱없이 모자라는 최고 2000만원으로 축소했다. 보험회사는 태아보험이 출산 전에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도 보장해 주는 것처럼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출생해야 보험대상이 된다. 태아는 민법상 인격체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수혜대상이 될 수 없다. ●홈쇼핑·인터넷 판매 등 주의해야 TV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한 보험 판매가 늘어나는 것도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인터넷과 전화상담으로는 일일이 약관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려 약관을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남 마산의 이모씨는 지난해 3월 전화로 태아보험에 가입했으나 약관을 보내주지 않아 8개월간 끈질기게 요구해 지난해 11월에야 겨우 약관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형아나 미숙아 출산으로 불안한 산모들의 심리를 이용해 보험 가입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약관을 반드시 확인하고 보관하라.”고 당부했다. 또 “약관의 중요한 내용을 설명받지 못했을 경우에는 이의제기를 통해 계약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화폭에 피어난 ‘김춘수의 꽃’

    화폭에 피어난 ‘김춘수의 꽃’

    예술 장르간 어울림 중 으뜸으로 꼽히는 시와 그림. 그것도 삶의 절정을 상징하는 꽃을 테마로 한 만남이라면 더욱 멋스럽지 않을까. 우리 현대 시인들의 시 가운데 절절한 삶의 순간들을 표현한 꽃시들을 모티브로 유명 화가들이 꽃그림을 그렸다. 문학과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문학사랑)과 인사아트센터의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 나오는 시는 고은 김남조 김명인 김소월 김영랑 김춘수 박두진 박목월 박재삼 문정희 서정주 신경림 유치환 이해인 정호승 천상병 등의 시 40여편. 그림은 김일화 김형근 박항률 송수남 엄정순, 이왈종, 전병현, 홍지연 등 화가 17명의 작품이다. ‘내/영혼이 타오르는 날이면/가슴 앓는 그대 정원에서/그대의/온 밤내 뜨겁게 토해내는 피가 되어/꽃으로 설 것이다’(기형도의 ‘꽃’). 한 요절 시인의 절규는 정적과 꿈틀거림의 절묘한 대비를 보여주는 김일화의 ‘연-화조’를 통해 되살아났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는 김춘수의 시 ‘꽃’은 수묵화가 송수남이 모처럼 수묵이 아닌 아크릴로 붉고 노랗고 하얀 꽃들이 화면 가득한 색채의 향연으로 표현됐고, 이왈종은 문정희의 시 ‘동백’을 모티프로 삼아 동백꽃 만연한 ‘제주 생활의 중도’를 선보인다.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사설] 공무원 승진 못하면 위로금 줘야 하나

    별별 수당이 많은 것이 공무원 봉급이다. 정근수당에 명절휴가비, 직급보조비, 정액급식비 등은 기본이고 기술수당, 연구수당 같은 특수수당까지 40가지가 넘는다. 올해 몇몇 수당을 없애 기본급 비중을 높였다지만 여전히 전체 급여의 54%를 차지한다. 그나마 지난해까지는 수당이 56%를 차지했었다. 이만저만 기형적 구조가 아니다. 민간기업이라면 이 방만함 때문에 벌써 망했을 일이다. 국민 눈치 보며 살금살금 편법으로 봉급을 올려온 결과다. 급여체계의 왜곡도 모자라 정부가 승진이 늦은 공무원들에게 매년 수백억원을 위로금 명목으로 지급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중앙인사위와 기획예산처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7년간 3675억원이 대우공무원 수당으로 지급됐다고 한다. 대상은 매년 1만 5000명선에 이른다. 대우공무원이란 승진가능 연수를 2∼4년 넘긴 공무원 가운데 근무실적이 좋은 사람을 선발, 수당 등을 통해 우대하도록 한 제도다.“인사적체로 장기간 승진 못한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제도”라는 게 중앙인사위 설명이다. 제때 승진하지 못하면 옷 벗고 나가야 하는 민간부문 월급쟁이들로서는 행복한 먼 나라 얘기가 아닐 수 없다.“엄격한 심사로 선발하고, 징계 등 결격사유가 있는 공무원은 제외된다.”고 중앙인사위는 주장하지만 정작 각 부처가 이를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 혈세에 대한 공직사회의 인식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온갖 수당을 만들어 이리저리 빼돌리는 행태가 계속되는 한 국민들의 불신은 가시기 어렵다. 하반기 고위공무원단제 시행에 맞춰 공무원 급여체계의 대대적 개편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열린세상] 6자회담 공동성명 구하기/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 안보통일연구부장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 프로세스가 실종된 느낌이다. 지난해 9월 6자회담 공동성명을 채택한 직후 북한이 ‘선 경수로 제공’을 우기더니, 최근에는 미국에 ‘금융제재 선 해제’를 요구하면서 6자회담 참가를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이런 북한을 달래서라도 6자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북한에 대한 관심도 인내심도 소진된 듯이 보인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북핵 국면을 맞이하여 우리도 부단히 상황을 재평가하고 협상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 사실 북핵 협상과정을 줄곧 지켜본 사람들에게 지금과 같은 핵협상의 표류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지난 15년간 북핵 위기 발생, 핵협상 개시와 ‘패키지딜’ 합의, 그리고 합의 붕괴가 쳇바퀴 돌듯이 반복되어 왔기 때문이다. 최초의 북핵 협상은 1980년대 말 북한 영변에서 대규모 핵시설단지가 발견되고,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안전조치협정 체결을 거부함에 따라 시작되었다.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남북 핵협상이 처음으로 열렸고, 그 결과 1991년 말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머지않아 북한의 합의 불이행으로 공동선언은 한낱 공약(空約)이 되고 말았다. 두 번째 북핵협상 주기는 1993년 2월 북한의 NPT 탈퇴로 시작되었다. 북한의 NPT 탈퇴와 사찰 거부로 촉발된 ‘1차 북핵위기’를 계기로 하여 북·미 핵협상이 개시되었고,1994년 10월 북·미 기본합의문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 합의도 2002년 10월 북한의 농축핵개발 의혹이 불거지면서 폐기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2005년 2월 북한의 핵보유 선언으로 더욱 악화된 ‘2차 북핵사태’는 당시 정체 상태에 있던 6자회담을 가속화시켰다. 그 결과 작년 9월 6자 공동성명이 채택되기에 이른다. 오늘 북핵합의가 다시 기로에 서 있다. 여기에서 우리의 선택은 명백하다. 우리도 주변국도 더 이상 북핵사태의 악화를 받아들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핵협상의 악순환 가능성을 차단하고, 협상 모멘텀을 추슬러 6자회담 프로세스를 촉진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4가지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우선 목표 지향적이되 현실성 있는 북핵전략을 세워야 한다.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 포용은 북한의 ‘도덕적 해이’를 초래하고 구체제와 핵무기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반면 일방적인 압박은 북한이 핵에 더욱 집착하거나,90년대의 ‘자해적 봉쇄’ 정책으로 돌아가게 할 수도 있다. 90년대 북한의 체제위기와 2003년 이라크전을 거치면서 북한이 핵에 더욱 집착하게 된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포괄적이며 단계적이며 복합적인 북핵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북한과 핵합의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극단적인 상호 불신관계에 있는 북·미간에 합의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북한은 종종 ‘합의 따로, 해석 따로, 이행 따로’ 전술을 이용한다. 따라서 북핵 협상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불완전한 합의를 일단 받아들이되, 그 합의에 내재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사후 협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셋째, 북한은 아직 핵 포기의 ‘전략적 결단’을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자신의 조치는 미룬 채 미국에 경수로 제공과 ‘적대시 정책’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행동은 시대착오적인 20세기형 생존전략이다.21세기를 맞이하여 북한의 장기적 생존전략은 핵포기의 이행을 위한 전략적 결정에서 출발해야 한다. 결국 북한 핵문제와 체제생존 문제는 북한 자신이 만들어낸 문제이며,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6자회담 프로세스의 재가동과 공동성명의 충실한 이행은 북한의 생존과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다. 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 안보통일연구부장
  • 재벌 ‘문제성 거래’ 백태

    재벌 ‘문제성 거래’ 백태

    참여연대의 38개 재벌총수 일가 주식거래 보고서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각종 거래 내용이 유형별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유형1:회사기회의 편취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비스는 ‘회사기회 편취’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회사기회 편취란 지배주주가 사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 회사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기회를 봉쇄하고 자신이 이를 대신 수행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룹 지배주주인 정몽구 회장과 장남 정의선 사장이 100% 출자한 글로비스는 2001년 2월 운송사업 및 복합물류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글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관계사와 거래를 통한 매출이 전체의 85%에 이를 만큼 기형적인 거래구조를 통해 급성장했다. 참여연대는 정 회장 부자가 글로비스를 통해 배당수익으로만 133억여원, 일부 지분의 매각대금으로 1000억원 이상, 거래소 상장으로 4000억원대의 장부상 평가이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광주신세계 역시 회사기회 편취를 통한 편법적인 ‘부의 상속’의 사례로 언급됐다. 광주신세계는 신세계가 100% 지분을 출자해 1995년 설립한 회사로 98년 유상증자 때 신세계가 불참한 가운데 정명희 회장의 아들인 정용진 부사장이 인수, 지분율 83.33%의 최대주주가 됐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이미 500억원 이상의 상장차익을 확보하고 있다. ●유형2:지원성 거래 모기업이 비상장 자회사에 몰아주기식 지원을 하는 ‘지원성 거래’는 그룹 내 광고회사나 정보기술(IT) 자회사, 건물관리회사 등에서 주로 발견됐다. 여기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사례가 두드러졌다. 엠코는 2002년 10월 토목공사업, 건축공사업 등을 위해 설립된 비상장회사로 정 회장 부자는 글로비스를 통해 60%의 엠코 지분을 확보했다. 엠코 역시 계열사의 거래로만 매출액의 98% 이상을 올렸다. ●유형3:부당주식거래 규모가 큰 상장계열사에서 발견된 ‘부당주식거래’로는 LG화학 이사들이 99년 70%의 지분을 구본준 부회장 등 총수 일가에게 주당 5500원의 저가에 매각한 사례가 꼽혔다. 당시 LG화학은 ‘유동성 제고’가 필요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으나, 같은 날 총수 일가로부터 LG유통과 LG칼텍스정유의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설명은 변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 후계구도에만 8건의 문제성 거래 문제성 거래 건수 10건으로 1위를 차지한 삼성도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의 후계승계 작업과정에서만 8건의 부당주식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아시아나아이디티, 하이트맥주그룹과 하이트맥주도 부당주식거래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파악됐다. 롯데그룹은 문제성 거래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총수일가 구성원들이 각각 5% 내외의 소수지분을 보유해 전체적으로는 계열사 지분의 8∼20%를 확보하는 특이한 출자패턴을 보였다.2003년 ‘농심홀딩스’라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농심그룹도 11개 자회사 중 5개는 별개로 총수일가가 직접 지배 운영하는 특이한 구조였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는 주주권익을 위한 소송제도의 대폭적인 강화를 촉구했다. 한 관계자는 “지금은 모회사의 자회사 지분율이 50%가 넘을 때에만 이중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 이 비율을 30%로 낮춰 좀더 쉽게 소송을 낼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또 모-자회사뿐 아니라 모-자-손회사에 적용되는 다중대표소송제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기형아 출생률 떨어지게 빵·밀가루에 엽산 첨가

    영국 식품기준청(FSA)이 기형아 출생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빵이나 밀가루에 강제적으로 비타민인 엽산을 첨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FSA는 이번 주 엽산 첨가 방안에 대해 공식 발표하고, 올 여름 공청회를 거쳐 9월부터 이 방안을 실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더 타임스 신문이 5일 보도했다.FSA는 아직 빵을 만들 때만 엽산을 첨가할지, 밀가루에 무조건 엽산을 첨가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국민 건강을 위해 정부 기관이 식품제조업자들에게 특정 영양분을 의무적으로 집어넣으라는 지시를 하기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빵이나 밀가루에 엽산을 첨가함으로써 신생아의 척추갈림증과 신경관 장애 질환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엽산은 또 임신부의 유산 위험을 줄여주고, 성인의 뇌졸중, 심장질환, 뼈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런던 연합뉴스
  • ‘환자맞춤형 장기’ 배양 첫성공

    척추 기형으로 방광이 굳어 소변이 새던 케이틀린 맥나마라(16)는 5년 전 자신의 세포로 만든 방광 조직을 이식받았다. 지금 기저귀에서 완전 해방된 그는 “그동안 실수도 없었고 사람들이 무슨 일 있냐며 묻지도 않는다.”며 수술 성공을 기뻐했다. 이처럼 환자 자신의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다시 손상된 장기에 이식하면 거부반응이 없을 뿐 아니라 더이상 장기 기증자를 찾지 않아도 된다.그동안 뼈나 연골, 피부 같은 단순한 조직은 인공 배양이 이뤄졌지만 방광처럼 복잡한 장기 조직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인공장기 연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된 맥나마라의 사례는 앞으로 심장이나 신장, 간, 혈관, 췌장, 신경 등 다른 장기를 재생하는 데도 적용될지 주목된다고 BBC가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의 앤서니 애털러 박사팀은 선천성 이분(二分)척추로 방광이 손상된 4∼19세 환자 7명을 임상시험한 결과, 방광 기능이 일부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전히 소변을 튜브로 빼야 하지만 방광의 탄력성이 3배 증가하면서 소변이 새는 일은 사라졌다. 연구팀은 손상된 방광 조직을 절반가량 절제하고 나머지 정상 조직에서 전구(前驅)세포를 채취해 방광 모양의 틀(콜라겐 성분으로 분해돼 없어짐)에 심어 7∼8주간 배양했다. 수만개에 불과한 세포가 15억개로 증식하면서 방광 형태로 자라났고 이를 환자의 남은 방광에 봉합해 계속 키웠다. 지금까지 방광 환자들은 장기 기증자가 없을 경우 자신의 위나 장에서 조직을 떼내 이식받기도 했다. 하지만 흡수 기능을 하는 위 조직과 거르는 기능을 하는 방광 조직이 달라 부작용을 낳았다.USA투데이에 따르면 방광암을 비롯한 방광 환자는 미국에서만 3500만명에 이른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당신 아내가 어느날 남성이라고 판정받는다면?

    진짜 ‘완전한 양성인(兩性人)’이 존재하는 걸까? 중국 대륙에 단순히 심정적,또는 기질적인 것이 아닌 육체적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양성인이 등장,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동중부 안후이(安徽)성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이 최근 염색체 등의 검사를 여러차례 실시한 결과 육체적으로 거의 완전에 가까운 양성인인 것으로 판정났다고 중국 양자만보(楊子晩報)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결혼한지 3년이 된 20대 후반의 여성인 란란(蘭蘭·가명).허리 양측에 남성 고환이 각각 하나씩 숨겨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물론 지금까지 란란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을 받고 있다. 이 여성을 진단한 상하이(上海)시 셰허(協和)의원 왕리쥔(王麗君) 박사는 “현재 그녀가 양성인이라는 컴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도와주고 있다.”면서 “이번 진단은 결혼을 하기 전에 보다 꼼꼼하게 각종 질병이나 성별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충고했다. 란란씨의 양성인 진단은 지난해 국경절 연휴기간(10월 1∼7일)에 이뤄졌다.당시 란란씨 부부는 결혼한지 3년이 넘겼지만 아기가 생기지 않아 진찰을 받기 위해 상하이시 셰허의원을 찾았던 것이다. 검은 색의 긴 생머리가 매력적인 데다 동양적인 미모까지 갖춘 란란씨는 담당의사의 진단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몽둥이로 뒤통수를 맞는 듯한 큰 충격 속으로 빠져들었다. 란란씨는 생식기 등의 부분에서는 여성적 특징이 비교적 명확하게 보인 반면,임신을 위해 필요한 자궁과 난소 등이 보이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은 까닭이다. 특히 염색체 검사를 해본 결과 남성 염색체를 갖고 있었을 뿐 아니라,허리 양쪽에 각각 하나씩의 남성 고환을 몰래 숨겨져 있었다.따라서 란란씨는 ‘고환 여성화 종합증’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선천성 질환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란란씨의 이같은 선천성 질환은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임신한지 3개월안에 약물을 복용했거나 호르몬류 미용품을 남용했던가,환경오염에 노출됐을 가능성 등이 태아에 영향을 미쳐 기형적으로 발육하게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란란씨의 남편은 충격을 받은 것은 불문가지.그토록 사랑스러웠던 아내가 어느날 갑자기 자신과 같은 남성이라는 사실을 들은 그녀의 남편은 도저히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집을 나가버렸다. 크게 상심하고 있던 란란씨는 이 때문에 자살까지 시도를 했다.이에 담당 의사인 왕 박사는 6개월여 동안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그녀의 남편과 연락이 닿아 설득했다. 왕 박사는 그녀의 남편이 너무나 끔찍히 아내를 사랑한다는 점을 간파,“란란씨가 남성 고환제거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여러차례 강조하는 등 설득해 남편으로부터 가까스로 고환절제 수술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절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란란씨는 남편과 함께 왕 박사를 찾아와 “정말 감사하다.”며 “고아를 입양해 키우겠다.”고 말해 안심시켰다고 한다.왕 박사도 “정말 어려운 선택을 했다.”며 힘차게 박수를 치며 이들의 앞날을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 기형 고치는 진정 아름다운 성형

    언청이로 태어났지만 값비싼 수술비 때문에 평생 흉터를 지니고 살아온 30대 주부가 있다. 시댁 식구들은 사고로 생긴 상처로만 알고 있다. 자신이 언청이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봐 가슴졸이며 살아간다. 성형으로 새 삶을 찾을 수 있다면? 사고로 생긴 커다란 흉터를 없애지 못해 고민하는 20대 젊은이가 있다. 성형으로 흉터를 없애고 콤플렉스를 벗어날 수 있다면? 일견 괜찮아 보이는 외모에도 더 예뻐지기 위한 성형이 우리 사회에 봇물이라 성형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천형(天刑)과도 같은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성형은 삶에 대한 용기를 되찾는 한 가닥 빛이 될 수도 있다. 케이블·위성 채널 KM이 마련한 색다른 감동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방송되는 ‘헬프 美-체인지 유어 라이프’이다. 평범한 외모조차 허락받지 못한, 그래서 더욱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외적으로, 심리적으로 치료받으며 삶의 행복과 자신감을 얻어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사고나 선천적 기형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새 인생을 찾아주자는 것. 이 점에서 아름다움에만 초점을 맞춰온 여타 성형 프로그램과는 궤를 달리한다. 형편이 어려운 사연 신청자들을 중심으로 두 명을 뽑아 이들이 성형을 받는 과정은 물론, 그간 지녔던 콤플렉스를 이겨내는 과정까지 2주 단위로 전달하게 된다. 인기 개그맨 김늘메가 진행을, 인기 그룹 파란이 게스트를 맡아 사연 신청자들의 그늘진 얼굴에 웃음을 되찾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제작진은 “성형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성형을 단순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행위가 아닌, 자신감 있는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돈 있는 사람만의 웰빙 특권이 아닌, 외모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의 삶을 바꿔주자는 게 이 프로그램의 의도”라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02일 TV 하이라이트]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8시20분) 최근 다니엘 헤니 등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혼혈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지만, 이는 경제력을 갖춘 일부 스타에만 한정하여 인정하는 분위기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혼혈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적 인식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지 짚어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사회보장제도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더욱 수준 높은 사회보장을 위해 연금 정책을 개선한 칠레와 빈민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실업률을 감소시키고 있는 세네갈, 아주 가난한 지역이었지만 시민단체와 결연해 훌륭히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내고 있는 인도 뭄바이를 찾아가 본다. ●신돈(MBC 오후 9시40분) 공민왕은 신돈이 도술을 부려 노국공주의 혼이나마 만나게 해주겠다는 제의에 귀가 솔깃해진다. 하지만 신돈은 노국공주의 혼을 편안히 보내주라 청하며 공민왕과 반야가 마주치게 한다. 반야를 만난 뒤 예전의 활기를 되찾은 공민왕은 신돈의 개경천도를 지지한다. 한편, 반야는 공민왕의 아이를 가지고 입덧을 시작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11시55분) 선천적인 척추 기형으로 등을 대고 바로 누워서 자지 못하는 진학. 볼록 솟아오른 등 때문에 몸을 반쯤 일으킨 채 얼굴 한쪽을 벽에 붙이고 잠을 잔다. 일반중학교 특수반 수업을 받는 진학은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다. 다른 생김새에 신경도 많이 쓰이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기만 하다. ●도전, 골든벨(KBS1 오후 7시10분) 산 좋고 물 맑은 강원도에서 5개 학교 연합팀이 골든벨을 향해 도전한다. 강릉여고 한민지 학생은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부모님을 위해 손, 발이 되어드리는 효녀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애타는 응원에 힘입어 골든벨을 향해 달려 나간다. 민지 학생은 55대 골든벨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본다. ●비타민(KBS2 오후 10시5분) 사람 입보다 더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턱관절. 입을 열고 닫을 때 이상한 소리와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과연 턱관절 장애로부터 벗어날 특별한 비법은 무엇일까. 봄의 불청객 황사가 극성을 부릴수록 고통받는 호흡기. 호흡기 보호는 물론 질병까지 막아줄 봄나물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 [Leisure+α] 밀레니엄 서울힐튼,마늘요리

    밀레니엄 서울힐튼 이탈리아 식당 일폰테. 최고의 강장제이며 21세기형 웰빙식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마늘요리 축제’를 4월 한달간 선보인다. 일폰테의 조리장 아니타 비디니가 마련하는 이번 마늘요리 축제에는 ‘건강식 야채구이와 모차렐라 치즈에 마늘을 곁들인 전채’‘식초에 절인 마늘과 엷게 저민 쇠고기 카르파초’‘구운 마늘을 곁들인 이탈리아 정통 야채수프’‘신선한 해산물과 마늘을 넣어 만든 피자’‘조개관자와 버섯을 넣어 만든 만두에 마늘을 곁들인 파스타’‘저민 마늘을 곁들인 신선한 가자미구이’ 등 전채요리, 수프, 피자, 파스타, 주요리, 후식 등 광범위한 메뉴가 식탁에 오른다. (02) 317-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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