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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판사)△서울남부지법 權東周△대구〃 서부지원 閔聖喆△광주〃 가정〃 朴宰賢◇승진 (법원이사관)△광주고법 사무국장 윤상철(법원부이사관)△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 인력운영담당관 이원윤△서울중앙지법 형사국장 고광철(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이종식△의정부지법 조정근△대전〃 육기수 이행용△청주〃 박영춘 인치영△부산〃 김종대△울산〃 김홍구△광주〃 윤문택△제주〃 윤영재(사법보좌관)△울산지법 서영식△창원〃 박용석 강병수 이재운◇전보 (법원이사관)△대전고법 사무국장 김종언(법원부이사관)△서울가정법원 사무국장 성애경△서울북부지법 〃 서형교△서울서부〃 〃 조한근△수원〃 〃 김영욱△울산〃 〃 박주철△광주〃 순천지원 〃 이인철(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이래홍△서울중앙지법 김명환 조순희△서울동부〃 황용근△서울남부〃 김강만△서울북부〃 이창수△서울서부〃 김필수△의정부〃 최성근△인천〃 임용모△수원〃 박상용△부산〃 박원복 이철수△창원〃 노영덕△전주〃 김태진(사법보좌관)△서울중앙지법 정재윤 정종명 지석재△서울동부〃 이흥욱 문대영 서강욱△서울남부〃 김창호 박송규△서울북부〃 강기호 이정준△서울서부〃 박경희 박호△의정부〃 한태연△인천〃 오명섭△수원〃 김재우 김동민 양덕수△춘천〃 이덕기 민동근 이우돈△대전〃 김창수 유상규△청주〃 최근묵△대구〃 김종욱 원종국 윤현용△부산〃 김지율△울산〃 김운용△창원〃 이기형△광주〃 노덕생△전주〃 강명훤 지식경제부 △OECD서울센터 서기관 김대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이사 선임△권경성 김영회 강연욱 노주혁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 이창성 대한체육회 △비서실장 박명규△인사관리팀장 김철수 SC제일은행 ◇임원 선임△안정모 기업금융본부장 겸 부행장
  • “웃지마 나 자라야”… ‘꼽추 자라’ 中서 발견

    최근 중국에서 곱사등이(꼽추) 자라가 발견돼 네티즌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시의 주민 지즈쿤(吉志坤)씨는 집 근처 강가에 나갔다가 ‘괴물’을 발견했다. 지씨가 본 것은 강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자라 한 마리. 그러나 이 자라가 일반 자라와 달리 ‘곱사등이’인 것을 발견한 지씨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몸길이 20cm·폭 18cm에 무게 약 2Kg 정도인 이 자라는 애완용이 아닌 야생 자라로 판명됐다. 이 자라의 등에는 마치 낙타의 봉과 유사한 혹이 솟아 있었으며 크기도 매우 커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약 7cm에 달하는 자라의 혹은 돌출된 형태가 기형에 가까웠으며 표면이 딱딱하고 돌출정도가 심해 주민들은 “괴물이 아니냐”며 의심을 한 것. 한 주민은 “전설 속 ‘비희’(贔屓·몸은 거북이에 머리는 용인 전설의 동물로 비석 등의 조각에 많이 쓰임)가 나타난 줄 알았다.”면서 “자라는 대대로 복을 상징하지만 ‘괴물’자라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살펴본 한 어류 전문가는 “자라가 기형을 낳을 확률은 있지만 극히 드물다.”면서 “방생된 자라가 급증하면서 서로 물거나 상처를 입히는 과정에서 등 안쪽에 상처를 입고 기형이 될수 있다. 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내 손 안에 병원’ 스마트 바이오칩

    ‘내 손 안에 병원’ 스마트 바이오칩

    서기 2020년. 김미래(40)씨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화장실로 향했다. 좌변기에서 일어나자 주치의의 화상전화가 걸려 왔다. 주치의는 “오늘 아침 혈압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처방전을 이메일로 보냈으니 약국에 꼭 가라.”고 당부했다. 주치의가 김씨를 만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처방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좌변기에 설치된 ‘스마트바이오칩’ 덕분이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일이지만, 의사와 환자가 컴퓨터 화면을 통해 진료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인 ‘U-헬스케어 시스템’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BT, NT, IT 융합기술 ‘U-헬스케어’는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과 10억분의 1미터를 제어해 새로운 특성을 빚어내는 나노기술(NT), 그리고 생명공학기술(BT)이 한꺼번에 융합된 기술이다. 이 U-헬스케어 시대를 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바로 ‘스마트 바이오칩센서’다. 스마트 바이오칩센서는 우리 몸에 있는 DNA, 효소, 항체 등을 이용해 몸속에 들어온 여러가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파악해 색깔로 그들의 정체를 알려주는 장치다.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신체의 미묘한 변화도 감지해낼 수 있다. 스마트 바이오칩센서는 그동안 축적된 의약학 관련 콘텐츠, 칩센서의 제작기술, 측정기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분야다. 높은 부가가치와 시장성 때문에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과 IT의 융합을 거론할 때 항상 가장 먼저 등장하는 기술이다. 실제로도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도 바로 이 스마트 바이오칩센서. 특히 ‘질병진단과 신약개발용 스마트 바이오칩센서’의 개발은 국민 생활과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바이오나노연구단 정봉현 단장은 “나노바이오칩센서의 핵심기술인 다양한 바이오콘텐츠 개발 능력과 바이오칩 설계·생산 능력을 생명연이 이미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생명연은 이미 확보한 스마트 바이오칩센서 원천기술을 발전시키면 2012년까지 다양한 활용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에는 칩센서를 비용해 U-헬스와 신약개발의 상용화도 계획돼 있다. 현재 생명연은 가톨릭 중앙의료원, 울산대의대 등 종합병원과 상용화 기술을 개발할 U-헬스전문업체,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담당하고 있는 전자통신연구원 및 전자부품연구원, 표준연구원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바이오칩센서의 가장 큰 장점은 병의 진행이나 위험도를 예측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약 개발 비용 - 시간 앞당겨 예컨대 암 환자를 스마트 바이오칩센서로 진단하면 환자가 화학요법을 받을 때와 물리요법을 받을 때 어떤 결과를 얻을지, 또는 어떤 약을 얼마나 사용해야 효율적인지 미리 알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 바이오칩센서가 상용화되면 단순히 수치적으로 통계화된 치료가 아닌 개인의 유전자나 체질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해진다. 최근에는 스마트 바이오칩센서에서 한단계 발전한 미래형 기술로 ‘단백질칩센서’가 주목받고 있다. 단백질칩센서는 인체기능을 총괄하는 ‘단백질체’ 연구의 핵심 기술. 단백질 상호작용과 단백질 특성 분석, 신약 후보물질 검사, 질병진단, 그리고 식품·환경 모니터링 등에 널리 쓰일 수 있다. 단백질칩 스크리닝을 통해 찾은 생리활성 물질들은 질병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1차적으로 세포를 이용해 검증받는다. 이때 발굴된 신약 물질은 질병의 표적이 되는 단백질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지 확인한 뒤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 단계를 거치게 된다. 현재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신약 하나가 나오기까지는 10∼15년의 시간과 약 1조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이같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도 대부분의 후보물질은 임상실험 과정에서 부작용을 나타내 중간에 사라지게 된다. ●막대한 시장 선점 가능 정 단장은 “신약개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단백질칩을 이용하면 약물 재료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한번에 수천개, 수만개의 약물재료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면서 “단백질칩을 이용한 초고속 신약 스크리닝 기술은 ‘더 빨리, 더 많이, 더 싸게, 더 좋은’ 약물을 찾아낼 수 있는 21세기형 첨단 신약 개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바이오칩센서를 이용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스템 환경이 구축되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휴대전화, 러닝머신, 화장실 등을 이용할 때 자동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해 담당 의사한테 정보를 보내며, 의사와 환자가 떨어져 있어도 원격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모든 질병 기록이 저장돼 있어 신속·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0년 후면 현실화 가능 의사와 간호사들은 모바일 PDA폰을 이용해 화상진료를 할 수 있고, 의사가 병원 외부에 있어도 응급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환자가 병원에 있지 않더라도 원격진료가 가능해진다. 정 단장은 “스마트 바이오칩센서가 상용화되는 불과 10여년 뒤에는 엄청난 생활상의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건강상태에 따라 달리 발생하는 생체물질을 감지해내는 이른바 ‘고집적 바이오센싱’의 원천기술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도움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 [이춘성의 건강칼럼] 산악인과 외과의사

    전문 산악인은 치명적인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다.8000m 봉우리 하나 올랐으면 그만둘 법도 한데, 또 다른 목표를 찾아 떠너는 엄홍길씨나 박영석씨 같은 산악인의 마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산행을 위한 경비를 마련해야 하고 스폰서를 구하느라 동분서주해야 한다. 명예 때문에 산에 오르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8000m 정상은 이미 여러 사람들이 올랐기 때문에 맨 처음 에베레스트에 오른 ‘힐러리 경’과 같은 영예는 기대할 수 없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무모함으로 비쳐지는 산악인들의 위험한 산행. 도대체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모험을 반복하게 만드는 것일까. 외과의사인 필자는 이들이 줄기차게 산을 타는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 자아 실현, 즉 자신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외과 의사도 매일 간이식 수술, 심장 수술, 척추기형 수술, 뇌 수술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수술을 한다. 위험한 수술을 하면 월급이 더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병원은 오히려 위험이 높은 수술을 싫어한다. 만에 하나 의료사고라도 나면 천문학적인 금액을 배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간이식 수술을 하는 의사나 정신과, 피부과 의사나 월급의 차이도 크지 않다. 산악인들이 위험한 산을 피하고 매일 북한산이나 도봉산만 오른다면 과연 만족할까. 아마도 “도대체 나는 세상을 왜 살까.”라는 자괴감으로 괴로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위험하고 힘든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들이 매일 간단한 수술만 하면 자신과의 타협이라고 느껴져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온갖 어려움과 위험을 무릅쓰고 8000m 정상을 정복한 뒤에 느끼는 만족감과 희열은 대수술을 집도한 뒤 외과의사의 그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당사자가 아니면 느껴보지 못할 그 감정은 물론 오래 가지 않는다. 며칠만 지나면 또 다른 봉우리에 도전하고 싶듯이 외과의사도 또 다른 수술을 시도하게 된다. 산에서 예상치 못한 기상변화로 사고를 당하는 것처럼 외과의사도 예상치 못한 의료사고에 맞닥뜨릴 수 있다. 산악인들이 낭떠러지에 떨어지지 않게 온갖 안전장치를 갖추는 것처럼 의사도 만전을 기한다. 우리사회의 관심도 중요한 안전장치다. 포기하지 않도록 따뜻하게 격려해야 정상을 정복하고 고난이도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다.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200명에 예쁜 미소 찾아줘

    200명에 예쁜 미소 찾아줘

    SK텔레콤이 지난달 베트남 어린이 200여명에게 예쁜 얼굴을 되찾아 줬다. SK텔레콤은 봉사단체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4∼30일 베트남 최남단 까마우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진행했다. 의사 13명, 간호사 6명 등 25명의 한국 의료진이 까마우 종합병원으로 날아가 현지 의료진과 손잡고 사랑의 인술을 베풀었다. SK텔레콤이 1996년부터 해마다 벌여온 이 사업은 올해로 13회째다. 지금까지 2700여명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들이 새 삶을 찾았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베트남에서 ‘S-폰’이라는 이름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정보기술(IT) 교육센터,SK텔레콤 문고, 벤쩨·붕따우 지역 자원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원내 교섭권 확보 보수+진보 ‘궁여지책’

    원내 교섭권 확보 보수+진보 ‘궁여지책’

    23일 전격 성사된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원내교섭단체 합의는 정치권에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제3의 교섭단체가 등장하면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양당 중심 체제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자유선진당은 지난 4·9총선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에 2석 모자라는 18석에 그쳐 청와대의 야당 대표 초청에서 배제되는 등 비교섭단체의 설움을 톡톡히 겪었다. 창조한국당은 3석을 얻었지만 이한정 당선자의 구속과 문국현 대표의 검찰수사로 위기에 처했다. 결국 이들의 연대는 원내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18대 개원을 앞둔 상황에서 여야의 역학관계에 대규모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 “위장결혼” 비판 야권은 나쁘지 않다. 이들의 연대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야당 의석은 102석(통합민주당 81석 포함)이 됐다. 개헌저지선과 국회 소집권을 요구할 수 있는 100석을 넘긴 것이다. 여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쇠고기 파동으로 힘겨루기를 하는 것은 개원에 대비한 명분쌓기 성격이 짙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해 여당의 강공 드라이브에 맞서는 견제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담이다.18대 초반 원만한 원구성 협상은 물론 각종 현안에 대한 합의도출 과정이 녹록지 않다. 최근 재점화된 개헌논의 또한 정치적 부담으로 다가온다. 전체 야당과 함께 논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재섭 대표가 “생각이 전혀 다른 사람끼리 자기 이익을 좇아서 위장결혼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말에서도 불편한 심기가 녹아 있다. ●“정체성·지지세력 다르다” 장외 친박(親朴) 인사들의 복당 문제가 변수다. 한나라당이 조기·일괄복당 조치를 한다면 상황은 조금 달라진다.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연대를 ‘낙동강 오리알’로 만들면서, 중량감이 커진 야권을 제압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들의 연대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은 냉소적이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창조적 진보와 정통 보수가 어색하게 만났다.‘잘못된 만남’을 예감한다.”면서 “정체성과 지지세력이 전혀 다른 두 당의 만남은 ‘당리당략’적 조합 이외에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 정치평론가는 이들의 조합을 ‘정치적 기형’이라고 꼬집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당원도 몰래 지도부들이 극비리에 추진해서 연대체가 이뤄진 것만으로도 정당정치의 심각한 훼손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차제에 원내교섭단체 중심의 의회정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정당 득표율에 따라 참여가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신화, ‘안면기형’ 어린이 위해 무대 선다

    신화, ‘안면기형’ 어린이 위해 무대 선다

    남성그룹 신화가 얼굴 기형을 앓고 있는 8살 여자 어린이 가인이를 돕기 위해 무대에 선다. 지난 3월 10주년 기념 콘서트 이후 각자 발매한 솔로 앨범 및 연기 활동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신화는 가인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소울메이트’로 나서기 위해 3개월여 만에 다시 한 무대에 서는 것. 이번 ‘소울메이트’ 공연을 통해 후원하는 이가인 어린이는 구순구개열과 선천성 심장기형으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혜성은 “얼굴 기형을 앓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해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신화의 아름다운 얼굴 찾아주기 소울메이트 콘서트’는 오는 6월 21, 22일 오후 6시와 5시 이틀간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오는 26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 사진=굿엔터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결같은 사랑 나눔 2제] ‘미스터 초밥왕’ 9년간 서울대병원에 6억4900만원

    1999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서울대병원에 기부를 해 온 일식집 사장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 ‘E일식’ 사장 배정철(47)씨와 아내 김선미(42)씨 부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대병원을 방문, 언청이 등 얼굴기형 어린이를 비롯한 성인 불우 환자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 배씨 부부는 1999년 8월 3000만원을 시작으로 2001년 4200만원,2002년 5300만원,2003년 6500만원,2004년 7000만원,2005년 7500만원,2006년 8000만원,2007년 1억원 등 5억 1500만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 3400만원을 전달해 왔다. 이번에 1억원을 포함하면 총 기부액은 6억 4900만원에 달한다.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배씨는 요리사로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국내 굴지의 일식집을 돌며 실력을 다진 끝에 1992년 지금의 가게를 차렸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쇼핑플러스]

    ●남양유업은 피부미용 기능을 강조한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茶(차)를 출시했다. 노화 억제기능이 있어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백차와 루이보스티, 우바홍차 등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340㎖ 1200원. ●동원F&B는 좋은차 이야기 청양 구기자차,좋은차 이야기 문경오미자차,좋은차 이야기 영암 결명자차 등 3가지 전통차 음료를 선보였다. 국산 원료로 우려냈다.330㎖ 1200원. ●수석무역은 미국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와인 메이커 중 하나인 고든 브라더스 제품을 국내에 판매한다. 트레디션은 14만원대,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는 7만원대, 샤도네이는 5만원대다. ●농심은 쌀과자인 달 따먹자를 출시했다. 매콤달콤 떡볶이맛과 부드러운 버터갈릭맛 등 두 가지가 있다. 매콤달콤 떡볶이맛은 90g 2200원. ●동서식품은 동서 아이스티를 내놓았다. 복숭아맛과 블루베리맛 두 가지다. 스틱형(18개입) 2900원, 용기형(700g) 7150원이다. ●한국암웨이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는 뉴트리키즈 비타민 무기질을 출시했다.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12가지 비타민과 5가지 미네랄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4만 9940원. ●웅진식품은 아침햇살을 리뉴얼해 내놓았다.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 성분을 추가하고 한층 고소해진 맛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180㎖ 700원. ●한국인삼공사는 6년근 홍삼 뿌리삼으로 추출한 정관장 홍삼추출액 3종을 출시했다.홍삼추출액-지는 26만원,홍삼추출액-양은 19만원, 홍삼추출액은 13만원 ●LG생활건강은 바르는 남성용 자외선 차단제 보닌 더 스타일 선밤(SPF50+,PA+++)을 출시했다.20g 3만원대. ●필립스전자는 세라믹 헤드가 장착된 여성용 제모기 사티넬 아이스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모델별로 HP6517은 20만원대 초반,HP.6482는 10만원대다.
  • MB “과거 뛰어넘어야 미래 있다”

    MB “과거 뛰어넘어야 미래 있다”

    이명박 정부의 ‘21세기형 집현전’으로 불리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미래기획위원회가 15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하며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국가 미래 비전과 전략 수립 작업을 본격화했다. 문화·디자인 등 ‘소프트 파워’와 나노·바이오·로봇, 기후변화 전략 등 신(新)성장동력 및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대통령된 뒤 보수라고 비판” 이 대통령은 이날 “오늘 이 사회가 과거에 얽매이고 과거와 싸우면서 많은 것을 허비하고 있기 때문에, 희생되는 것은 미래”라면서 “과감히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신천지를 창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든다는 것은 과거에 얽매여서 만들 수 없다. 과거를 뛰어 넘고 오늘을 넘어야 미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책을 만들고 전달할 때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젊은 세대에게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재미, 즉 ‘fun’이 없으면 의미가 크게 떨어진다.”면서 “인터넷 시대인 이들 세대에게 정부 문서는 공자가 문자 쓰는 격이다.30∼40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설명할 때와 10대 등 젊은 세대에게 설명할 때의 방식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개그 프로그램을 일부러 유심히 보곤 하는데, 젊은 사람들의 사고를 배우기 위해서다.”라면서 “사실 내 생각은 매우 진보적이다. 지난 대선 때는 여느 후보보다 진보적 성향이 강한 후보로 분류되곤 했는데 대통령이 되고 나니까 보수라는 비판이 나온다.”며 ‘서운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석학 기 소르망 박사는 ‘글로벌 시대, 한국의 국가브랜드 제고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 경제 활성화 방안과 자유무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기 소르망 박사는 “현재 한국경제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많은 면에서 뒤처져 있는 상황이고 아직 성숙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다.”고 진단하면서 “성장률을 더 높일 수가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조세인하 ▲노동시장 유연성 ▲양질의 교육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재점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기 소르망 박사는 “글로벌 시대에는 한국문화에 바탕을 둔 우리 고유의 국가브랜드 창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5년 선진국 마지막 기회” 대통령 국제자문위원장을 맡은 도미니크 바튼 매킨지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선진화와 한국의 현 위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의 맹추격과 고령화로 인해 이번 5년이 한국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과학과 기술 등 ‘하드 인프라’는 선진국 수준이지만,‘소프트 인프라’ 분야는 선진국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면서 “선진국과의 물리적·경제적 격차는 물론 인적·사회적·경제적 격차를 극복해야 선진국 진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식물생태원’ 착공

    ‘식물생태원’ 착공

    서울 도봉산 아래에 조성되는 ‘식물생태원(조감도)’이 첫 삽을 떴다. 도봉구는 13일 오세훈 서울시장, 최선길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식물생태원(도봉동 4일대)의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내년 10월에 문을 연다. 서울에서 자연학습과 휴양지 개념을 도입한 첫 번째 21세기형 식물생태원이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붓꽃과 약용식물을 소개하는 코너와 야생화 사진과 희귀·특산식물 세밀화전도 함께 열렸다. 5만 2417㎡에 이르는 식물생태원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도봉산 군락지별 식생구조를 그대로 옮겨놓은 산림생태관찰원, 소나무 동산으로 꾸며지는 늘푸름원(침엽수원), 다양한 붓꽃(노랑·꽃창포 등 29종)을 심은 붓꽃원(창포원) 등이다. 또 약용식물원도 조성된다. 열매·종자·꽃뿌리 등 약으로 쓰는 식물을 선정했으며 아로마원과 허브원, 향기원 등 꽃, 열매, 가시, 줄기 부위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다양한 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인공으로 꾸며진 습지에 다양한 수변식물(창포, 줄, 부들 등 40여종)이 자라나는 모습을 수변테크를 거닐며 관찰할 수 있는 수변식물원 등 이색공간도 자리잡는다. 또한 나들이 장소로 활용될 숲속쉼터와 그늘쉼터, 담소의 장이 마련되며 자생식물원은 물론 억새원이 있어 도봉구의 새로운 명소로 태어난다. 최선길 구청장은 “이번 생태원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사업이 탄력 받기를 기대한다.”면서 “창동 문화의 거리, 쌍문동 ‘둘리 뮤지엄’과 함께 도봉구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34) 불임

    [한국인의 질병] (34) 불임

    아기는 ‘신의 선물’로 불린다. 그만큼 부부의 일생에서 자녀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그런데 임신이 불가능해 아예 ‘선물’을 받지 못하는 부부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늦은 결혼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불임 부부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강남차병원 원형재(38) 교수를 만나 불임 극복법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한해 병원을 방문하는 남녀 불임환자수는 2002년 10만 6887명에서 2006년 15만 7652명으로 47% 이상 증가했다. 이는 단일 질병 증가율로는 최고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다. 불임 환자 가운데 30대는 2002년 5만 6310명으로 전체의 52.7%였지만,2006년에는 9만 7277명으로 61.7%까지 높아졌다.2006년 전체 불임 환자의 절반(50.7%)은 30대 여성이었다. “여성이 정상적으로 임신하려면 남성이 건강한 정자를 갖고 있어야 하고, 여성은 정상적인 배란을 통해 난자를 생산해야 합니다. 정자는 반드시 자궁경관에서 난관을 지나 난자와 수정해야 하며, 수정란은 자궁내막에 정상적으로 착상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조건이 하나라도 갖춰지지 않으면 정상적인 임신을 할 수 없습니다.” 여성 불임의 원인은 몸안의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배란장애, 자궁 장애, 난관 기능의 장애, 수정란의 착상 장애, 만성 질환이나 면역이상에 의한 장애 등이 꼽힌다. ●여성은 가능하면 35세 이전에 임신해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배란장애가 생기기 쉽다. 또 초혼 시기가 늦어질수록 난자를 생산하는 ‘난소’의 기능이 떨어져 불임 위험이 높아진다. 다이어트도 치명적이다. 적당한 영양을 섭취하지 않으면 배란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호르몬 이상으로 월경이 사라지고, 난소에 여러개의 물혹이 생기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염증성 질환인 ‘질염’도 불임을 일으키는 질환 가운데 하나다. 남성은 정자이상, 발기장애, 정자 이동로의 폐쇄가 불임의 원인이 된다. 특히 스트레스나 흡연으로 인해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면 정상적인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임신을 원한다면 임신 전에 부인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이나 난소에 이상이 없는지, 월경주기는 규칙적인지, 골반에 염증 질환은 없는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월경이 불규칙하거나 하복부에 통증이 자주 있고 냉에서 냄새가 나면 조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불임을 피하려면 여성은 가능하면 35세 이전에 임신을 해야 한다.35세의 임신 가능성은 20대의 60%에 그친다.40세를 넘어서면 매월 임신 가능성이 5%로 낮아진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비만도 주의해야 한다.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30 이상인 여성은 30 미만인 여성보다 불임 위험이 7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불임의 첫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흡연 여성은 1년 이상 임신이 지연될 위험이 40% 이상, 불임이 될 위험은 130%가량 높다. 흡연은 폐경을 앞당기고 초기 자연유산을 일으키며, 남성의 정자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음주도 너무 즐기면 임신을 지연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도 정상적인 배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신 전 운동, 종교 생활,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임신을 원한다면 균형잡힌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각종 성인병과 자궁내막증,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일으켜 난자의 성숙, 수정, 남성의 정자 형성에 악영향을 끼치죠. 야채와 과일을 적당하게 섭취하면 임신 가능성뿐 아니라 임신 합병증과 태아기형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난관 양쪽 모두 막혔다면 시험관 시술 받아야 만약 정상적으로 임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불임시술을 검토해야 한다. 대표적인 체외수정 시술법인 ‘시험관 아기 시술’은 여성의 성숙한 난자와 남성의 정액을 인위적으로 채취해 시험관이나 배양접시에서 수정시킨 뒤,2∼3일동안 배양해 여성의 자궁내막으로 이식하는 방법이다. 여성의 난관이 양쪽 모두 막혔거나 절제수술을 받아 양쪽 모두 잃은 경우, 난관 성형수술을 받았거나 실패한 경우, 여성에게 정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면역항체가 있으면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아야 한다. 여성의 자궁경관이나 점액에 문제가 있거나 성교 장애가 있는 경우, 정액의 양이 0.5㎖ 이하인 경우에는 남편의 정자를 자궁에 넣어 임신을 유도하는 ‘인공수정 시술’을 받아야 한다. 만약 염증 등의 원인으로 정자가 이동하는 난관이 막혀있으면 난관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불임시술을 받을 때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조그만 변화에도 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에 너무 많이 신경을 쓰면 스트레스가 누적돼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임신에 성공하면 1주일 단위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게 된다. 임신 7∼8주까지 수정란의 착상이 유지되면 2∼3주에 한번씩 검진을 받아도 된다. “불임시술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에서 불임부부에게 지원하고 있지만 기준 문제 때문에 맞벌이 부부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아요. 매년 불임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정부가 불임 시술 지원을 늘리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中 풍진 확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에서 어린이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린(吉林)성에서는 풍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 올림픽에 부담을 주고 있다. 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린성에서는 지금까지 5325건에 달하는 풍진 발병사례가 보고됐다. 지난해는 1101건이었다. 지금까지 풍진으로 인한 위독환자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으나, 이 지역을 다닐 때 위생에 주의가 요망된다. 풍진은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로 전염되는 질환으로 임산부가 임신 초기 풍진에 걸리면 태아의 기형 또는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전염병이다. 3월부터 집중적인 방역작업을 벌여 온 지린성 위생당국은 “풍진 예방접종률이 감소한 것이 전염병 확산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나 탁아소 등에서 감염이 크게 증가했지만 현재 전염병은 통제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jj@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마른 남자?…41kg 美남성

    무려 25년간 섭식장애를 앓아온 한 미국인 남성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Minnesota)주 출신의 프레일 제레미 질릿쳐(Frail Jeremy Gillitzer·36)는 여느 남성들처럼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소원이다. 11살때부터 시작된 거식증(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병적 증상)으로 마음 놓고 먹어 본 기억도 벌써 25년 째. 앙상하게 야윈 골격과 들러붙은 살가죽은 누가봐도 좋을 리 만무하다. 제레미의 현재 몸무게는 웬만한 성인여성에게도 못미치는 약 41kg으로 BMI(신체질량지수·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지수가 현저히 낮다. 때문에 제레미는 언론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마른 남자’(thinnest man)라는 별칭도 얻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창백한 얼굴에 늘 연약한 외형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청소년기 시절 내내 치료소를 다니며 거식증과 싸웠던 그는 한 때 건강미가 돋보이고 근육과 살집도 적당히 붙어 패션 모델일도 잠시 해봤었다. 또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았던 21살이었을 때는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살을 찌워야 겠다는 생각에 5년간은 거식증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악몽같은 거식증은 부지불식간에 다시 시작됐고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기 일쑤였다. 하루에 약 3.7ℓ에 가까운 토사물을 게워낼 때도 많았다. 지금은 신체변형장애(BDD·자신의 외모나 신체에 대해 기형적으로 생각하는 증후군)·우울증·불안장애도 생겨 앞 날이 더욱 걱정스럽다.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그는 2년 전 블로그(jeremygillitzer.blogspot.com)에 글을 쓰기 시작,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섭식장애의 끔찍한 결과를 알려주고 자신과 비슷한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는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제레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금까지 나의 모든 치료경험을 담은 거식증에 관한 책을 집필 중에 있다.”며 “거식증이 사회적으로 여성들에게서만 나타난다는 일종의 고정관념을 깨 (거식증으로) 괴로워하는 남성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다.”고 블로그 작성 이유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의 두얼굴] ‘경제도약’ 長江 야심 출렁

    [중국의 두얼굴] ‘경제도약’ 長江 야심 출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대교인 ‘항저우만 해상대교’가 1일 전면 개통됐다. 이로써 중국은 창장(長江) 삼각주 일대를 ‘2시간 생활권’으로 묶어 세계 6대 메갈로폴리스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상하이를 중심으로 장쑤(江蘇)·저장(浙江)성의 16개 상업ㆍ공업 도시를 한 데 묶고, 연관 산업을 특정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계획의 주요 내용이다.1개 중심과 6개 지역으로 산업간 공간을 재배치하고 구조를 개편하는 이른바 ‘일핵육대(一核六帶)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인 상하이∼항저우간 자기부상 열차 등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겨냥한 후속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 상하이와 창장 삼각주는 서비스산업과 금융, 물류를 중심으로 하는 21세기형 거대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 중국은 이같은 상징물을 전 세계에 자랑하기 위해 올림픽 성화가 해상대교를 지나게 할 계획이다. 개통일을 5월에 맞춘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대교는 중국인이 자체 설계하고 투자해 건설했을 뿐 아니라 많은 악조건을 이기고 건설했다는 점에 중국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항저우만은 조수간만차가 크고 물살이 급한 데다 남단에 큰 갯벌이 위치하고 해저에 천연가스가 매장돼 공사과정에 많은 위험 요소가 지적됐었다. 침식도 매우 강한 편에다 태풍이 자주 지나는 길목이어서 건설은 연 작업 가능 일수가 200일이 못 되는 상황에서 건설이 진행됐다. 대교는 일단 운송비 절감(410억위안), 여행시간 단축(65억위안), 교통사고 손실 방지(45억위안) 측면에서만도 향후 20년간 520억위안(약 7조 8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jj@seoul.co.kr
  • 영화전문사시험에 마니아 몰려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영화전문사자격시험’이 영화 마니아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영화전문사자격시험 접수를 받은 결과 3일 만에 500여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응시자들은 영화에 관심이 높은 마니아와 전공 학생,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출신 지역도 수도권과 영·호남, 충청 등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마감일인 오는 7일까지 최소한 1000여명 이상의 응시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6월8일 실시될 이 시험은 신작에서 고전 명작까지 국내외 영화에 관한 지식평가테스트를 실시해 점수에 따라 1∼3급의 영화전문사 자격증을 준다. 영화검정시험은 일본 영화잡지 키네마순보에서 2004년부터 실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이 키네마순보와 협약을 맺어 실시 중이다. 이 때문에 일정 점수 이상의 응시자에게는 한·일 공동 자격증이 주어진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 기형서 팀장은 “전주시가 한·일 공동 영화전문사 자격증을 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도시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영화검정 교재와 문제은행집을 발간하고 웹 사이트를 개설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어쩔래 인생이 클리셰인걸?

    이런 표현은 웬만하면 정말 지양하고 싶지만 인생은 정말 젠장 맞을 정도로 드라마틱 하다. 나도 이 문장이 수사적인 클리셰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쩔래? 삶이 클리셰인걸. 내가 렉서스의 지붕 위로 붕 하고 날았던 다음날, 지나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일어나서 몇 발자국을 걷다가 다시 쓰러졌다고 한다. 나중에 들은 바에 의하면 그녀는 머리 속에 조그만 폭탄을 넣고 살고 있었다고 한다. 뇌정동맥 기형, 혹은 AVM은 뇌 속에 흐르는 동맥이 모세혈관을 통하지 않고 바로 정맥으로 연결되어 있는 선천적 기형으로 1만 명분에 3명 꼴로 나타난다고 한다. 아니 동맥이 정맥과 연결되어 있는 게 뭐가 그리 잘못됐나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도 처음엔 그랬으니까. 그런 사람은 뒷마당에 있는 수도꼭지를 생각해 보면 좀더 이해가 쉽다. 할 일 없는 아버지가 수도꼭지에 PVC호스를 연결해서 마당에 물을 주고 있었다. 근데 장난기 많은 아들이 수도꼭지를 오른쪽으로 힘껏 돌려버린 거다. 아직도 모르겠는가? 당연히 PVC호스가 빠져버리겠지 바보야. 아직이야? 더 말해줘야 된다면 내가 바로 그 장난기 많은 아이였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수도꼭지는 동맥, PVC호스는 정맥이었으며, 하필이면 0.03%의 확률로 지나의 머리 속에 들어 있었고 거기엔 물이 아니라 피가 흐르고 있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한 사람이 아직도 있다면 내가 가서 수도꼭지를 돌려주겠다. 시속 60Km로 달리던 차에 치어놓고도 고작 뇌막 바깥쪽에 손톱만한 출혈밖에 없이 한 달 만에 깁스도 풀고 퇴원한 내가 별일 없었다는 듯이 지나에게 전화를 걸자, 그녀의 아버지가 울지 않고 해준 말이 아무 일없이 잘 자던 아이의 머리가 폭파해 버렸다는 얘기였으니 이젠 내가 왜 삶이 클리셰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 생각해 보니 아깐 내가 너무 흥분해서 조금 거칠게 말한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막말을 해야 할 상황들이 있을 테니 이 정도는 익숙해지시길. 여하튼, 심지어 같은 병원이었다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내 꼭지도 돌아버렸겠지만 다행히 같은 병원은 아니었고 눈물을 닦고 마음을 진정시킬 만큼 먼 곳이었다. 한 달치 낯설어진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 있는 곳으로 갔다. 병원은 마치 거대한 공룡 같았다. 어느 정도였냐면, 그냥 봐서는 그게 병원인지 오페라 하우스인지 정부 관청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 하필이면 빌어먹을 렉서스 같은 병원에 지나가 있었던 것이다. 엘리베이터는 두 명의 스튜어디스 차림의 아가씨들이 서서 안내를 해줄 정도로 많았고 층수를 표시하는 버튼은 네 줄이었다. 그 정도면 왜 전화기 다이얼로 만들어 놓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으니까. 아직 의식이 없던 지나는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정해진 면회시간이 아니었다. 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리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근데 무슨 이야기를 했었지?- 조금 있다가 이중으로 된 중환자실 문을 10분간 바라보다 자리를 떴다. 이제 난 뭘 해야 하지? 어디로든 가야 하나? 그때 나는 문득 지나가 신고 있던 에메랄드색 외투가 생각이 났고, 바보같이 뭉툭했던 신발이 생각났고 타르코프스키의 에세이에 실린 이야기가 떠올랐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사형 집행 명령 위반으로 총살을 당하게 되었다. 그들은 어느 병원의 담벼락 앞, 더러운 물구덩이 한가운데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때는 마침 가을이었다. 사형수들에게 외투와 구두를 벗으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그러자 무리 중의 한 명이 무리에서 벗어나 구멍투성이의 양말을 신은 채 한참을 물구덩이 속을 걸어갔다. 그는 1분 후면 아무 필요가 없을 자신의 외투와 장화를 내려놓을 마른 땅을 찾고 있었다. 지나의 아버지에게 열쇠를 달라고 한 다음에 지나네 집에 가서 신발을 가져다가 내 방에 갖다 놓을까? 아니면 내가 먼저 양말을 벗고 물구덩이로 들어가 볼까? 아냐 그러려면 비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니까 일단 외투를 하나 사볼까? 그리고 저 안에서 자고 있는 애한테 덮어주는 거야. ‘baby it’s cold out side’라고 멋지게 말해주면서. 야 이거 죽이는데? 주식이 티셔츠에 씌어 있는 걸 봐두길 잘했다. 아직 겨울이니까 설득력 있잖아? 그래 어차피 외투 가져 갈 거면 그때 신발도 가져가서 다시 신겨 주자. 내 방에 있어봤자 냄새만 날 테니까. 가족밖엔 면회가 안 된다곤 했지만 나는 그냥 좀 아는 사람인데 애가 추워하니까 외투랑 신발을 가져왔다고 하면 들여보내 줄 거야. 글 박세회 월간 <삶과꿈> 2008년 5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새 정부 방송광고 대행할 ‘민영 미디어렙’ 도입 추진 논란

    정부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방송광고 판매대행 기능을 민영 미디어렙(Media Representative)을 설립해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군소 방송사와 신문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매체별 광고 쏠림현상이 심화돼 작은 매체들이 고사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미디어렙은 방송사를 대신해 광고주에게 광고를 판매하고 수수료를 받는 방송광고판매대행사다. 국내에서는 1981년 설립된 코바코가 기능을 독점해왔다. 코바코 독점체제는 광고를 빌미로 한 방송사-광고주 간 영향력 행사 방지, 군소 방송사 광고 안배를 통한 방송의 다양성 확보 등 일정부분 공익적 기능을 담당해왔다. 반면 탄력적이지 못한 광고비용과 ‘끼워 팔기’ 등의 문제로 광고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민영 미디어렙 도입은 정부가 코바코의 방송광고판매 독점 해소와 규제개혁 차원에서 인수위 때부터 추진해오던 것으로, 정부가 곧 발표할 ‘30대 중점추진과제’에 ‘방송광고판매제도 개선’이란 항목으로 포함돼 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5일 한국방송광고공사법을 신문법,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등과 함께 9월 국회에서 일괄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도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문화부 “시장서 퇴출되는 매체 있어야” 문화부는 이달에만 세 차례의 회의를 열어 광고주와 방송·신문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찬반 양론이 워낙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이라 찬성측(10일)과 반대측(17일)을 나눠 따로 회의를 열었고, 마지막 회의(24일)에서 양측의 입장을 조율했다. 이 자리에서 광고주협회와 광고단체연합회를 제외한 종교방송, 지역 민영방송, 신문협회, 코바코 등은 모두 반대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측은 민영 미디어렙 도입이 결국 군소매체 퇴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 차관이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한 매체는 자유롭게 퇴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기우만도 아니다. 문화부가 지난 3월 미디어렙 도입 여파를 검토하기 위해 코바코에 의뢰한 ‘방송광고제도 변화에 따른 매체별 광고비 영향 분석’(박스기사 참조)에 따르면, 민영 미디어렙 도입은 방송-신문 간, 지상파-종교방송·지역민방 간, 조선·중앙·동아-기타 일간지 간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의 상당수가 방송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신문사, 특히 조·중·동을 제외한 기타 일간지는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 관계자 또한 “지상파-군소 방송사 간 방송발전기금 차등 징수 등의 취약방송 보호대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신문의 경우 지금으로선 피해 예측도 불가능하고 대책도 없다.”고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용역 불리하자 “믿을 수 없다” 발뺌 연구를 담당한 박원기 코바코 광고연구소 연구위원은 “한국처럼 언론사 경영의 대부분을 광고에 의지하고 지상파방송의 덩치가 지나치게 큰 기형적인 구조 하에서는 언론산업 전반에 대한 검토 없이 광고판매제도만 바꿀 경우 작은 매체들의 생존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평화방송 라디오광고국 백중기 부장도 “미디어산업을 시장논리로만 접근해 지상파 방송이 담당하지 못하는 작은 방송 고유의 기능을 말살하려 한다면 정부는 엄청난 사회적 저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평화방송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민영 미디어렙 도입이 기존 광고수입의 90%를 감소시킬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부가 코바코 연구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면서 또 다른 반발을 사고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국내 총광고비가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코바코 시뮬레이션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면서 “이번 주 중에 전문가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문협회 관계자는 “코바코 연구결과가 취약매체의 타격이 너무 큰 것으로 나오자 문화부가 자신이 연구 의뢰해 산출된 결론을 스스로 백지화시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책꽂이]

    ●악기들의 도서관(김중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00년 ‘문학과사회’에 ‘펭귄뉴스’로 등단한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 표제작과 200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엇박자 D’ 등 8편의 단편이 실렸다. 즉흥곡을 두드리듯 톡톡 튀는 상상력이 돋보인다.1만원.●산중일기(최인호 지음, 랜덤하우스 펴냄) 45년 문학인생을 일궈온 작가가 참된 삶과 생의 경건함에 대한 메시지를 펼친 산문집.‘선답(禪答)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었다.‘깨깨 씻어라, 인호야’‘죽은 나무에서도 꽃이 핀다’ 등 작가가 일상 생활과 종교적 성찰을 통해 건져낸 깨우침이 담겼다.1만 1800원.●사랑이 지나간다, 느낌도 흐느낌도 없이(류헝 등 지음, 책이있는마을 펴냄) 중국영화 ‘국두’의 원작자인 저자의 대표작과 뉴리얼리즘 기수 츠리의 대표작 ‘번뇌인생’을 합본한 소설집.‘사랑이 지나간다…’는 중년 남녀의 혼외 정사를 다룬 이야기.‘번뇌 인생’은 양쯔강 하류 도시에 사는 공장 기술자의 하루를 통해 도시 서민의 누추한 일상을 그려냈다.9800원.●시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애송명시(한국시인협회 엮음, 문학세계사 펴냄) 김소월의 `진달래꽃´부터 기형도의 ‘빈집’에 이르기까지 시인들이 즐겨 읽는 애송시를 묶었다.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애송시로 선정된 김춘수의 ‘꽃’과 윤동주의 ‘서시’ 등 52편이 실렸다.1만 500원.
  • ‘삼면초가’에 몰린 미국의 중동정책

    ‘삼면초가’에 몰린 미국의 중동정책

    1. ‘전쟁불사’ 최후통첩 이라크에 전운이 다시 짙어지고 있다. 반미 강경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친미 정부에 자신의 추종세력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지 않으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라크내 수니파 무장단체인 알 카에다도 이라크 주둔 미군을 상대로 한달 동안 공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BBC,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알 사드르는 이날 “이라크 정부가 제 정신으로 돌아와 평화의 길을 찾지 않는다면 자유를 찾을 때까지 전쟁을 선언하겠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사담 후세인 정권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 사드르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친미 온건 시아파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알 사다르의 무장조직인 마흐디 민병대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다시 벌인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라크 정부는 이날 새벽 미군과 영국군의 지원을 받아 마흐디 민병대의 근거지인 남부 항구도시 바스라 시에 진격, 통제권을 장악했다. 압둘 카림 칼리프 내무부 대변인은 “우리 군은 어떤 저항도 받지 않고 바스라 시의 중심지인 하야니야 지역에 주둔했다.”고 말했다. 알 사드르측의 바스라 시 책임자인 하리스 알 이드하리는 “알 사드르의 휴전 명령으로 정부군의 공격에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달 25일 바스라 시를 선제 공격해 6일간 마흐디 민병대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으나 알 사드르가 철수를 선언해 무력충돌이 잠정 중단됐었다. 이라크 정부는 이와 더불어 이날 새벽 마흐디 민병대의 또다른 근거지인 바그다드 사드르 시티를 공격,12명이 죽고 130여명이 다쳤다. 미군은 사드르 시티를 고립하기 위해 이 지역의 남쪽 경계에 장벽을 설치 중이다. 알 말리키 총리는 지난 7일 “마흐디 민병대를 해산하지 않으면 알 사드르 추종세력은 선거 등 모든 정치일정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알 사드르는 2004년 두차례 무장투쟁을 선동해 미군과 충돌을 빚었으나 2006년에는 정치 무대로 진입해 알 말리키 총리의 집권을 도왔다. 현재 이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알 사드르는 “지난해 8월 휴전을 선언하고 정부군과의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정부군은 암살로 보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권력을 장악한 시아파 내부의 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수니파 무장단체인 알 카에다 조직도 공격을 선언했다. CNN은 이날 미국의 테러감시단체인 SITE를 인용, 아부 함자 알 무하지르라고 자신을 밝힌 이라크내 알 카에다 지도자가 인터넷 성명을 통해 “한달간 미군을 공격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인물은 2006년 미군의 공격을 받아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사망한 뒤 이라크내 알 카에다의 지도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 TV나온 군사전문가들도 알고 보니 군수업자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가 주요 TV에 소속된 군사문제 평론가들을 배후 조종해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호적인 보도를 이끌어 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폭로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들 대부분이 전쟁과 직접 이해관계가 얽힌 군수업체와 연계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예산 등 자금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활용, 언론에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NYT는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확보한 이메일이나 의사록 등 수년에 걸친 8000여쪽의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논평을 위해 TV에 출연하는 군전문가들은 퇴역한 군 고위 관리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로비스트나 업체 중역, 컨설턴트 자격으로 군수업체를 대변한다는 내용은 시청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라크 등의 방문을 지원받았을 뿐만 아니라 비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고 백악관과 국무부, 법무부 관리들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기도 했다. 국방부 내부 자료는 이들을 ‘메시지 확대론자’나 ‘대리인’으로 언급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3. 아프간 “기형아 늘어” “미군은 단 한 번도 열화우라늄탄 사용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미군이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2001년 탈레반 정권 축출 전쟁 당시 미군의 열화우라늄탄 사용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고 2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프간 보건부의 파이줄라 카카르 차관은 19일(현지시간) “2001년 말 미군이 집중 공격했던 토라 보라 지역에서 기형아 출산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아프간 정부는 전쟁 지역의 흙과 물 등을 채취하고 전쟁 전·후의 기형아 출산 비율 등을 추적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카카르 차관은 “열화우라늄탄 사용이 기형아 출산을 유발한다는 직접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다.”라고 했다. 유전적 문제나 식료품 부족 등 다른 원인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현재 미군은 열화우라늄탄의 피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열화우라늄탄은 ‘걸프전 증후군’으로 불리는 참전 미군 질환의 주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걸프전 증후군’은 방사능 피폭현상과 동일하다. 기형아가 태어나고 암 발생률이 급증한다. 유엔도 ‘사용금지 대상무기’로 분류했다. 미군은 1991년 걸프전쟁에서 처음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해 이라크 전차 1200여대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열화우라늄탄은 원전연료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열화우라늄을 사용해 만든 포탄이다. 금속의 밀도가 높아 두꺼운 장갑도 쉽게 뚫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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