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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정책 한·미 공조 재확인 성과

    대북 정책 한·미 공조 재확인 성과

    박근혜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창조경제 한인간담회와 로스앤젤레스 시장 주최 오찬을 끝으로 지난 5일부터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다. 4박 6일 동안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 동맹 60주년 공동선언, 미 상·하원합동회의 연설 등 18개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 한·미 공조를 재확인하고, 올해 6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에 공감대를 이뤄냈다는 것이 청와대의 평가다. 안보 동맹의 차원을 넘어 외교와 경제, 환경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공동선언’을 통해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비군사 분야까지 포함하는 21세기형 포괄적 동맹을 지향하는 이정표를 세우면서 양국 간 동맹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켰다고 설명한다. 더욱이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불거진 한반도 안보 위기의 와중에 박근혜 정부의 향후 4년간의 대북 로드맵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미국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이나 ‘동북아 다자간 대화 프로세스’로 불리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서울프로세스)을 공식 선언한 것도 의미가 적지 않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엄중한 한반도 상황에서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우리가 주도권을 쥐면서 북한 및 동북아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개성공단 폐쇄와 북한의 도발위협 등 긴박한 한반도 안보위기를 해소할 만한 새로운 돌파구는 마련되지 못하는 등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2명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경제수행단이 동행해 북한 위협을 계기로 확산되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도 받았다. 미국 상공회의소가 연 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 GM사의 댄 애커슨 회장이 향후 5년간 한국에 80억 달러어치를 투자하겠다는 기존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국투자신고식에서는 보잉사 등 7개 기업으로부터 3억 8000만 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박 대통령이 8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연설에서 밝힌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방안도 주목받았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유지해 가면서 DMZ 내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0일(한국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공원 조성을 위해 유엔 등과 협의해 가며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해선 범정부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뜨거운 감자’인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구체적 진전 없이 미묘한 입장 차를 드러내 향후 숙제로 남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 임용△헌법연구관보 장혜진 ■외교부 △북미국장 문승현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기획총괄담당관 권영철△군수기획관리과장 송재학◇과장 전보△자원관리개혁담당관 한청일△행정관리담당관 배정원△전직지원정책과장 박과수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담당관>△규제개혁법무 조백희△정보화 박경아<과장>△경영인력 김기훈△농촌사회 이시혜△농지 이정형△국제개발협력 최병국△농업통상 정혜련△축산경영 김종구△식품산업정책 배호열△기후변화대응 김진진△소비정책 노수현△친환경농업 김완수<팀장>△수출진흥 김상경<농림축산검역본부>△수출지원과장 강철구△위험평가과장 이상수△동물보호과장 신성암△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 이재훤△인천공항지역본부 화물검역과장 박병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기획조정과장 최영섭△농업경영정보과장 한종현<한국농수산대학>△운영지원과장 김승환<국립종자원>△품종심사과장 이상혁◇과장 승진△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전문교육과장 전경구◇파견△국무총리실 오병석△지역발전위원회 윤광일 ■여성가족부 △대변인 이기순△가족정책관 조진우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방현하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국장 유국희△방사선방재국장 사상덕◇과장△운영지원 김상길△기획예산 김은환△홍보협력 이재성△안전정책 엄재식△원자력안전 강호성△안전기준 박성원△방사선안전 백민△방재환경 이순종△원자력통제 김숙현◇4급△홍보협력과 심은정△안전정책과 황윤조△원자력안전과 김중호(울진주재관실) 전창효(월성주재관실)△방사선안전과 임영남 오규진(방사선폐기물관리시설주재관실)△원자력통제과 배순덕△방재환경과 박인호(영광방재관실) 김승진(대전방재관실) ■통계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김남훈◇과장급 보임△통계개발원 조사연구실장 박상영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 권혁중△상표디자인심사국장 박성준 ■대한지적공사 △미래사업본부장 안종호△지적연수원장 직무대리 조만승△공간정보연구원장 최창학△기획조정실장 신동현△미래사업단장 권중일 ■한국광해관리공단 ◇1급 승진△경인지사장 류광열◇전보 <실장>△기획조정 조정구△석연탄지원 이진국△지역진흥 강철준<지사장>△강원 정동교△충청 김기명△영남 이경진 ■한국HP ◇지원부서△부사장 이성렬△상무 김미진△이사 이상희 김종태 이우철◇엔터프라이즈 그룹△이사 이길호 김성철 오팔석◇프린팅 퍼스널 시스템 그룹△상무 신동우△이사 고택근◇엔터프라이즈 서비스△상무 김효정△이사 남양섭 ■한화 ◇승진 <제조>△전무 이태종△상무 강기수 김재헌 민구 방수명 서혁 윤경식 추교훈△상무보 강호균 박상구 박종완 송병철 오규동 정정모△연구임원(상무보) 김동식<무역>△상무 강성수 김성수 박상욱△상무보 구자봉 김기형 ■한화케미칼 ◇승진△상무 김동석 유동완 조원△상무보 권혁칠 김인환 남정운 남종우 문경원 민승기 박종태 안무용 이길섭 전연보 주철범 한종석△연구임원(상무보) 안용호△전문위원(상무보) 김광미 김병희 ■한화L&C ◇승진△전무 이선석 채사병△상무 김영돈 이춘호△상무보 권택준 김재두 남충우 박경원 박태흥 신용인 김태현 류기현 ■한화테크엠 ◇승진△상무 김광훈 이기남△상무보 안상철 정진기 조성수 ■한화에너지 ◇승진△상무보 김영욱 주선태 ■드림파마 ◇승진△상무보 유창현 ■한화큐셀 ◇승진△상무 이구영△상무보 신호우 정승욱 ■한화솔라원 ◇승진△상무 김민수△상무보 박승덕 ■한화건설 ◇승진△전무 고강△상무 김상수 이윤식 전재순 최민호△상무보 김만겸 도태호 신영호 오귀석 조병현 주용욱 전병철△전문위원(상무) 제덕호△전문위원(상무보) 고영창 전영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승진△상무 김경수 유덕종△상무보 박종태 이원남 ■한화갤러리아 ◇승진△상무 오일균△상무보 박용범 박정훈 송환기 우종하 ■한화S&C ◇승진△상무보 박찬홍 박천국 여명구 ■한화63시티 ◇승진△상무보 이장섭△전문위원(상무보) 한운희 ■한컴 ◇승진△상무보 강수근△전문위원(상무보) 김태우 ■한화역사 ◇승진△상무 황병곤 ■한화도시개발 ◇승진△상무보 최승만 ■한화생명 ◇승진△상무 구돈완 김운환 지대찬 황승준△상무보 김선구 남석근 도만구 박진국 박호진 백종헌 사공은덕 양범직 이정성 이준노 전영도 정영호 정용호 조중욱 최승석 홍정표 ■한화투자증권 ◇승진△상무 배준근△상무보 이재만 정명호△전문위원(상무) 이용규△전문위원(상무보) 김근영 김종국 ■한화손해보험 ◇승진△상무보 변동헌 전오현 진윤태 ■한화자산운용 ◇승진△상무보 소강섭△전문위원(상무) 박용명 ■한화저축은행 ◇승진△상무보 이성빈 이은석 ■두바이법인 ◇승진△상무 원상희
  • [희망 나누는 기업] LG -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 주력

    [희망 나누는 기업] LG -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 주력

    LG는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를 주제로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LG 계열사에서 국내 저소득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20개에 달한다. 기금 후원과 의료 지원, 교육프로그램 지원, 임직원 교육기부, 교육 환경 개선 등이다. LG는 19년째 의료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저신장증 치료를 위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 수술을, LG유플러스는 심장병과 난치병 어린이 의료비 등을 돕고 있다. 또 LG 사랑의 다문화학교와 음악학교, LG생활건강의 ‘유스오케스트라 아카데미’, LG-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사랑의 영어과학 캠프’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재능기부도 활발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칠레 ‘15cm 초소형 외계인’ DNA 검사, 정체 알고보니…

    칠레 ‘15cm 초소형 외계인’ DNA 검사, 정체 알고보니…

    10년 전 칠레에서 발견돼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든 일명 ‘초소형 외계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 의대 게리 놀런 교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정체 불명 사체의 DNA 분석 결과 대략 6~8살 사이의 기형 남자로 추정된다.” 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아타카마 사막에서 발견돼 ‘아타’(Ata)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사체는 마치 영화 속 외계인을 연상시키는 기이한 모습과 인간으로 상상하기 힘든 15cm 키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타의 정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이 낙태된 태아, 원숭이 심지어 지구에 불시착해 죽은 외계인이라는 주장까지 펼치며 논쟁을 벌였으나 결과는 역시나 ‘허무’했다. 놀런 교수는 “ DNA 분석 결과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사체는 원숭이가 아니라 인간” 이라면서 “과거 우리처럼 숨쉬고 음식을 먹고 대사작용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왜 사체가 이같은 기형인지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저작권… 방송사 것이냐, 제작사 것이냐

    저작권… 방송사 것이냐, 제작사 것이냐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표준계약서’ 도입을 놓고 정부와 방송관련 단체들이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0년부터 외주제작 표준계약서 제정을 추진해온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초안을 마련해 상반기까지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관련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표준계약서 논란의 핵심은 외주제작사에 저작권자의 권리를 부여하느냐 여부이다. 문체부는 지난 2월 ‘방송프로그램의 외주제작 표준계약서(안)’를 마련한 뒤 지난 17일 이를 다시 수정·보완해 ‘방송프로그램 제작 표준계약서’와 ‘방송 프로그램 방영권 구매계약서’로 나누어 발표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인 작가 등 방송 제작진의 불공정한 계약을 개선하기 위한 ‘방송스태프 표준계약서’와 탤런트·코미디언·MC·성우 등 실연자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방송출연 표준계약서’를 추가로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불합리한 방송제작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문체부의 설명에도 KBS·MBC·SBS 등이 주축이 된 한국방송협회와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방송실연자협회 등의 반발은 예사롭지 않다. 표준계약서가 법적 강제성이 없는 가이드라인에 불과하지만, 당사자 간 법적 분쟁이 발생할 때는 판단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외주제작사를 중심에 둔 표준계약서가 “지상파방송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작가, 배우, 성우 등 관련 저작(인접)권자의 권리마저 훼손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문체부와 열 차례 가까운 회의와 의견서 교환을 통해 이견을 조율했지만 입장 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날 공개된 표준계약서에선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재산권은 방송사와 제작사 ‘각각의 기여도’에 따라 인정된다고 명기됐다. 다만 어느 일방으로 저작권 이용창구를 단일화할 수 있다는 예외를 뒀다. 애초 저작권을 외주제작사에 모두 귀속시킨다는 데서 문체부가 한 발짝 물러선 것이다. 이는 방송사가 주로 가져왔던 저작권을 외주제작사도 확보할 수 있도록 창작 권리를 개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형평성을 고려한 듯 보이지만 관련 단체들은 “현실을 모르는 탁상공론”이라고 반발한다. 정부가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성장을 위해 지나친 독립 외주제작사 편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불합리한 방송제작 환경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가 그동안 방치해 놓은 외주제작환경에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방송협회 관계자는 “방송제작 중단, 출연료 미지급 사태, 작가료와 출연료의 기형적 구조는 ‘외주제작 비율과 외주제작사 숫자 늘리기’에 초점이 맞춰졌던 잘못된 외주정책에 원인이 있다”며 “문체부가 추진 중인 외주제작 표준계약서는 현재의 외주정책을 우선 개선한 뒤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제적으로 할당한 방송사의 외주제작 비율(최고 40%)을 낮추고, 부실 외주제작사를 솎아내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론 문체부는 외주제작사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막기 위한 ‘출연료 지급 보증’ 조항, 방송사의 외주제작사에 대한 ‘프로그램 수정 보완 요청’ 조항 등을 신설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방송시장 규모는 12조 8000억원(2011년 기준) 수준으로, 매출액 1억원 미만의 영세 독립제작사 비중은 전체 400여개 제작사 가운데 56.5%에 이른다. 방송협회는 문체부의 ‘표준계약서’가 ▲기여도에 따라 저작권을 배분하거나 어느 한 쪽이 저작권을 소유하도록 해 오히려 다툼을 높일 여지가 많고 ▲방송사가 외주제작사에 제작비와 장비를 전부 지급하더라도 방송사에 2회 방송권만 부여하는 모순을 드러내며 ▲외주제작사에는 적정수익을 보장하도록 한 반면 방송사에는 협찬 등 간접광고의 수익 배분 비율까지 강요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리스크가 큰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작품 실패의 모든 책임을 방송사가 감내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실제 제작자인 방송사가 재방송권, 복제배포권 등 모든 권리를 가지지 못하도록 규정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시론] 행복기금 사각지대 자영업자 이대로 둘 건가/제윤경 에듀머니 대표

    [시론] 행복기금 사각지대 자영업자 이대로 둘 건가/제윤경 에듀머니 대표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했다. 대선 기간만 해도 마치 채무자들을 위한 획기적 공약으로 인식됐다. 당시에는 부정적 반응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다수의 채무자들로부터 ‘왜 야당에는 이런 정책이 없느냐. 심각한 가계빚 현실 앞에서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이제 탕감 이야기가 나올 법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막상 선거가 끝나자 금융권부터 기금에 대해 숨겨왔던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채무자들이 마치 행복기금에 기대 빚을 일부러 갚지 않거나 그러려고 작정했다는 식으로 채무자의 도덕성을 문제삼았다. 이런 논리는 언론을 통해 금세 부정적 여론으로 확산됐고 정부는 여론을 핑계 삼아 기금 운용계획을 선거 때와 달리 대폭 축소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6개월 이상 연체자 중 1억원 미만의 빚만 행복기금의 대상이 되었다. 이 기준은 선거 공약 당시 채무자들의 기대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고 당장 급한 빚을 해소하는 정책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우선 1억원 미만의 빚이라고 한정짓는다면, 자영업자 상당수가 행복기금에서 제외될 것이 뻔하다. 현재 자영업자들의 평균 대출잔액은 1억 6934만원이다. 생계비가 부족해 생긴 빚과 사업상 초기 투자금 혹은 운영자금 등의 대출이 더해지면서 규모가 커졌을 것이다.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정년이 지나치게 짧아 자영업 시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초기 투자금과 운영자금 부족을 사업수익으로 회수하기 힘든 것이 자영업의 현실이다. 자영업자들의 가처분소득은 연 평균 693만원, 즉 1년간 뼈빠지게 일해도 700만원도 손에 못 쥔다. 가처분소득 대비 빚이 24배에 달한다. 더 열심히 일해서 탈출구를 마련할 길도 보이지 않는다. 대기업들이 골목으로 밀려 들어와 그나마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다는 기대심도 꺾어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골목상권 장악에 대한 규제에 대기업들은 전혀 양보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상당수 언론도 이에 동참해 마치 소비자에게 불편을 끼치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인 양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부정적 여론몰이를 한다. 그렇다고 재취업을 모색할 수도 없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영업 비율은 15.9%인 반면 우리나라는 28.4%로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우리나라 총 사업체의 진입 및 퇴출 추이를 분석하며 연간 60만개 사업체가 진입하고 58만개가 퇴출했다고 했다. 결국 과도한 자영업 시장의 경쟁 가속이 문제라는 지적과 더불어 창업보다는 재취업을 유도하는 정책을 강조했다. 그러나 대학을 갓 졸업하고도 취업하기 힘든 세상이다. 청년 실업도 해소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대단히 기형적이다. 은퇴자들이나 자영업자들을 재취업 시장에서 흡수해야 한다는 말이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결국 700만명이 넘는 자영업자들은 대기업의 탐욕스러운 골목시장 진출과 불가능한 재취업 현실 앞에서 하루하루 빚이 쌓이는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당장 심각한 빚이라도 해소해 보려 행복기금에 기대를 걸었던 자영업자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행복기금의 운용 계획에서 1억원이 넘는 대출이 제외됨으로써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구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금융감독원과 민간 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 3월 기준 35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심지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의 대출 비중이 계속 오르고 있다. 가계 부채 부실화의 핵심 뇌관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에서 화려한 캠페인을 벌였던 행복기금은 자영업 부채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 1억원 이하의 대출에만 적용한다는 행복기금의 운용 계획이 수정되지 않으면 안 된다. 6개월 이상 연체자라는 단서와 더불어 저소득 대출에 대해 연체 기간과 규모에 상관없이 신용회복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재설계가 시급해 보인다.
  • [주가조작 근절대책] ‘작전’ 조사에서 처벌까지 3년 → 5개월로 단축… 뿌리 뽑힐까

    [주가조작 근절대책] ‘작전’ 조사에서 처벌까지 3년 → 5개월로 단축… 뿌리 뽑힐까

    정부가 18일 발표한 주가 조작 근절 대책의 핵심은 ‘속전속결로 조사해 강하게 엄벌한다’는 데 있다. 조사에서 처벌까지 3년 넘게 걸리던 주가 조작 사건을 3~5개월 안에 끝내겠다는 것이다. 시세차익 등 주가 조작으로 챙긴 부당이득도 반드시 환수하고 제보 및 신고 포상금도 ‘로또’ 수준으로 올려 주가 조작범이 활개치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과징금 규제가 유보돼 갈수록 교묘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작전’을 뿌리 뽑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조사 노하우가 있는 금융감독원 전체가 아닌 일부 직원에게만 ‘칼’(수사권)을 쥐어준 것도 실효성 논란을 키운다. 그동안 주가 조작이 근절되지 않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던 ‘시간’은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조사전담부서가 신설되고 증권범죄 신속처리절차(패스트트랙·Fast Track)가 도입되면 주가 조작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100~150일로 단축될 것이라는 게 금융위원회의 설명이다. 패스트트랙은 한국거래소가 솎아낸 사건 가운데 긴급하다고 판단되면 검찰이 바로 수사에 착수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긴급사건과 더불어 ‘중대 사건’으로 분류된 사안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한다. 금융위의 조사공무원과 금융위에 파견된 금감원 직원은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을 부여받아 검찰의 지휘를 받게 된다. 금감원 전체에 수사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 경우 금감원 직원의 신분이 공무원으로 바뀌어 연봉이 대거 깎이게 된다. 검찰 지휘를 받는 것도 조직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이런 이해관계 탓에 ‘금융위에 파견된 일부 금감원 직원에게만 수사권을 준다’는 기형적 절충안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장에서 감사할 수 있는 전문성은 금감원이 갖고 있는데 조사전담 인력 가운데 몇몇 소수에게만 수사권을 줘서 얼마나 효율적인 (주가 조작) 단속이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징계 수위를 높인 것도 눈에 띈다. 금융위는 1단계 징역형, 2단계 벌금, 3단계 몰수·추징으로 제재를 강화했다고 강조한다. 다만, 행정처벌의 대표 수단인 과징금은 주가 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는 적용하지 않고 이보다 수위가 낮은 ‘신종 시장질서 교란행위’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신종 시장질서 교란행위가 무엇인지 개념 자체도 명확하지 않다. 시장 정보를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2~3단계 거쳐 수집해 시세차익을 본 행위라는데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주가 조작은 이미 10년도 넘은 것”이라면서 “과징금 규제는 주가 조작뿐 아니라 내부자 거래를 포함한 자본시장의 모든 불공정거래 행위에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고 포상금도 20억원으로 올렸지만 포상금 한도가 3억원인 지금도 제보 건수가 2.4건에 불과하다. 제보의 질도 떨어져 지금까지 지급된 최고액은 3000만원이다. 거래소 측은 “포상금이 워낙 크니 ‘작전’에 연루된 내부 제보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파라치’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기고]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문제점과 해법/김상기 고려사이버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기고]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문제점과 해법/김상기 고려사이버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담뱃값 인상 논란이 뜨겁다.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담뱃값 인상 필요”를 언급함에 따라 한층 본격화됐다.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은 담뱃값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담배소비세와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올리는 지방세법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개정안대로 확정되면 담배 1갑당 1550원의 제(諸)세금을 부담하던 흡연자들은 추가적으로 1768원을 더 떠안아야 한다. 인상 찬성론자들은 흡연율 감소와 국민건강 증진이란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복지재원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새 정부가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세금을 거두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담뱃값 인상은 흡연율 감소에 도움이 안 되고 물가상승만 부추길 뿐이라고 주장한다. 개정안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인상률이 224%나 되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이다. 이 부담금은 항상 문제로 지적되는 준조세라는 사실이다. 준조세가 본세인 담배소비세와 맞먹는 비중을 차지하는 기형적인 조세 구조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특이하기 짝이 없다. 이론적으로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은 일반 조세와 다른 특별부담금이기 때문에 흡연과 관련된 국민건강의 증진을 위해 사용돼야 정당성이 인정될 수 있다. 그러나 연간 1조 5000억원의 기금 대부분이 건강보험 적자를 메우는 데 쓰이는 등 일반사업 예산으로 전용되고 있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예산의 전용은 국가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지양돼야 한다. 개정안에서 현재 국민건강증진기금의 1.3% 수준인 금연사업 지출 비중을 10% 이상으로 의무화했다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 더구나 기금 폐지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지난해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담금운용평가단이 97개의 각종 부담금 운용실태를 점검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조세로 전환하고, 건강증진사업 재원은 일반회계에서 확보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앞서 2003년 감사원은 기금관리 및 운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국민건강증진기금은 평가등급이 낮아 폐지를 권고한 적이 있다. 일부 헌법학자들도 건강증진부담금은 수익자·원인자 부담원칙, 평등원칙 등에 반해 위헌적이므로 국세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기금 운용의 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부담금의 대폭적인 증대는 위헌성을 가중시킬 뿐이다. 만약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뱃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인상하기보다 지방세인 담배소비세의 비율을 높이거나 국세를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정부기관과 학계가 권고한 대로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없애고 국세나 지방세로 돌리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조세정책을 근시안적 대증요법이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낳을 수밖에 없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실태, 조세의 합목적성과 정당성 등을 고려해 멀리 내다보고 장기적 측면에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그래야만 납세 주체인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조세 저항도 줄일 수 있다.
  • 보트도 공격…‘머리 둘’ 식인상어 또발견

    사람이나 보트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진 청새리상어 몸속에서 머리 둘 달린 새끼 상어가 발견돼 화제다. 이 상어는 최근 보고된 머리 둘 달린 황소상어보다도 3년 먼저 잡혔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는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왕실의 낚시 가이드 크리스토퍼 존스턴이 지난 2008년 9월 발견한 머리 둘 달린 상어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시 원양어선 선원으로 근무했으며 서호주로부터 수백km 떨어진 인도양의 한 지점에서 잡은 상어 몸속에서 이 기형 상어를 발견했다. 그는 “배 안에는 상어를 스무 마리까지만 실을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임신한 상어를 잡게 되면 배를 갈라 살아있는 새끼는 바다로 다시 풀어주는데 그 과정에서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어는 배아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성장을 멈췄거나 쌍둥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중단돼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어가 자연 상태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포식자로부터 도망갈 수 없으므로 오래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어류 생물학 저널’에 최초의 머리 둘 달린 상어로 보고된 종은 2011년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발견된 임신한 황소상어의 몸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머리 둘 달린 ‘기형 돼지’ 태어나 충격

    머리 둘 달린 ‘기형 돼지’ 태어나 충격

    머리가 둘 달린 돼지가 태어나 해외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같은 기형 동물 대부분 태어난 직후 죽는 것과 달리 현재까지는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장시성 북단에 위치한 주장시의 한 마을에서 머리가 둘 달린 돼지가 태어나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이 새끼 돼지의 특징은 코는 각각 한 개 씩 가지고 있지만 눈과 귀는 함께 사용한다. 기형 돼지를 진단한 지역 수의사는 “왜 기형으로 태어났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배아가 불안전한 상태로 성장을 멈췄거나 쌍둥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중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리나 심장 등 2개의 기관에 영양분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동물은 오래 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촌 곳곳에서 머리가 두개 달린 동물이 속속 발견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머리가 둘 달린 황소상어(bull shark)가 처음으로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가 잡은 이 황소상어는 하나의 꼬리에 두 개의 머리와 심장, 배 등을 가졌다. 사진=멀티비츠 인터넷뉴스팀
  • 이빨이 헉!…귀여운 ‘뱀파이어 고양이’ 화제

    이빨이 헉!…귀여운 ‘뱀파이어 고양이’ 화제

    고양이가 뱀파이어가 된다면 이런 모습일까? 최근 앞 이빨이 뱀파이어 처럼 툭 튀어나온 고양이가 언론에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테네시주의 한 길거리에서 발견된 이 고양이의 이름은 라자루스. 특이한 외모 때문에 과거 주인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양이는 특수교육 시설에서 일하는 신디 쳄버스가 우연히 발견해 키우게 됐다. 쳄버스는 “당시 라자루스는 온몸에 벌레가 있는 것은 물론 심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면서 “너무 불쌍해 수의사의 치료후 입양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틀 뱀파이어 고양이’라는 애칭이 붙은 라자루스는 사실 얼굴이 기형이다. 코는 거의 없으며 입이 찢어져 있어 이빨이 밖으로 드러난 것. 쳄버스는 “외모가 특이하게 생겼지만 보통 고양이처럼 뛰어놀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린다.” 면서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인터넷뉴스팀 
  • 속도 내는 ‘변호사 예비시험’ 도입… 논란 가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폐해를 보완하기 위해 변호사 업계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변호사 예비시험’ 제도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 정치권에서는 입법안 발의까지 고려하고 있어 법안이 상정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변호사 예비시험 제도는 비(非)로스쿨생들에게도 변호사 시험 응시 기회를 주자는 것으로, 법학 전문 지식을 평가하는 사법시험과 달리 기본적인 법학적 소양을 평가하며 예비시험 합격 시 변호사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의 로스쿨이 서민층 자녀들의 법조계 진출을 막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적극 추진하고 있다. 노영희 변협 수석 대변인은 7일 “변호사 예비시험은 로스쿨과는 별개”라면서 “로스쿨 도입 때부터 계층 간 장벽의 보완책으로 논의됐기 때문에 로스쿨과의 양립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선종문 서울변호사회 부회장은 “로스쿨이 당초 취지와 달리 서민층 학생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등록금부터 인턴, 취업에서 고위직 자녀들의 우선 채용 등 기득권 강화로 운영되고 있다. 변호사 예비시험은 서민층 자녀들이 변호사가 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 로스쿨생들은 반발하고 있다. 김성주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법학협) 회장은 “예비시험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은 현 고시제도의 폐해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환상이며 고비용의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의 기형적 진입 통로로 활용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동아대 로스쿨에 재학 중인 김모(28)씨도 “로스쿨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 시험을 도입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법학협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로스쿨 제도 설립취지의 실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여러 차례 토론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필요하다면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변호사 예비시험제도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해외 각국의 변호사자격 취득 절차’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면서 “2017년 사법시험 폐지 때까지 여론 수렴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섬진강 시인 김용택 “절망 겪었으니 희망 말할 수 있어” 시 쓰는 난치병 소녀 장유진 “아픈 이 보듬는 꽃 될 것”

    섬진강 시인 김용택 “절망 겪었으니 희망 말할 수 있어” 시 쓰는 난치병 소녀 장유진 “아픈 이 보듬는 꽃 될 것”

    “누구보다도 큰 아픔을 겪은 만큼 온 세상을 마음에 담을 수 있는 큰 사람이 됐으면 좋겠구나.” “제 시와 아픔이 다른 사람에게 희망과 감동이 될 수 있도록 할게요.” ‘시 쓰는 난치병 소녀’ 장유진(18)양이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섬진강 시인’ 김용택(65) 시인을 만나 삶의 희망과 시에 대한 열정을 되새겼다. 유진이는 뇌동정맥기형으로 7세 때부터 11차례나 뇌출혈로 쓰러지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7000여편의 시를 써 4권의 시집을 낸 어엿한 시인이다.<서울신문 1월 31일자 10면> 유진이가 김 시인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한 기사가 나가자 트위터에는 ‘시 쓰는 난치병 소녀가 김용택 시인을 꼭 만나게 해 주세요’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 소식을 들은 김 시인은 지난 30일 경기 파주에서 열린 자신의 산문집 출판 기념 행사에 유진이를 초대했다. 첫 만남부터 유진이는 김 시인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경기 안산에서 부모와 함께 온 유진이는 김 시인 앞에 자신의 시작(詩作) 노트 수십권과 시집 4권을 풀어 놓았다. “워매, 무슨 애가 시를 7000편이나 썼다냐. 나보다 많이 썼네.” 김 시인은 놀라운 표정으로 유진이의 시를 한줄 한줄 읽어 내려갔다. 1시간 정도 유진이와 얘기를 나눈 김 시인은 “장애가 있다는 사실이 인생의 진짜 장애가 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유진이의 어깨를 다독였다. 유진이는 “한때는 아픈 것이 너무 힘들어 세상을 놓아 버리려고 했었다”면서 “이제는 아팠기 때문에 시를 쓸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도 가끔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너의 아픔을 일부러 아름답게 포장할 필요는 없다고 봐. 그냥 아픔 그대로 표현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절망을 겪었으니 희망도 말할 수 있는 거니까.” “아, 말씀 듣고 보니 제게 아직 상처가 남아 있었던 것 같네요. 선생님 말씀대로 천천히 저를 돌아보며 가야겠어요.” 김 시인은 유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쥐려고 하면 다른 것을 보지 못하니 조금 내려놓고 느긋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진이의 어머니 이성애(48)씨는 “김 시인을 만나고 싶다는 아이의 꿈이 이뤄지니 너무 감격스럽다”고 했다. 이날 유진이는 시인과 3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자작시 4편을 낭송했다. 헤어지는 길에 김 시인은 유진이에게 ‘찬란한 꽃이 되어라’라는 글을 써 줬다. 유진이는 “나보다 더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꽃이 되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글 사진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령비서실 전출 용호성 전병극△장관정책보좌관 조현래△국립중앙박물관 기획총괄과장 장사성△국립국어원 한국어교육진흥과장 황두연△한국정책방송원 과장직위 김상술 김언환△국립중앙극장 과장직위 이정미△국립국악원 기획관리과장 김안호△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과장 김성태△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과장 윤용준△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획운영과장 박창현◇과장△저작권정책 김대현△도서관정책 전영웅△저작권보호 최원일△정책여론 김대균△해외문화홍보사업 노일식△국제체육 이정우△문화여가정책 김정배△박물관정책 김도형△관광산업 김장호△국민홍보 박형동△출판인쇄산업 이선영△대중문화산업 최보근△정책포털 허정석△체육정책 진재수◇담당관△감사 강태서△종무2 송병호△홍보 노점환△규제개혁법무 김근호◇국립중앙도서관△디지털정보이용과장 신건석△기획총괄과장 최현승△도서관연구소장 이신호△사서교육문화과장 신명숙◇파견△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경기대회조직위원회 박종택△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김용섭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 오진희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정보관리팀장 한준욱△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 팀장 조영두△인천시 환경협력관 이율범 ■서울시 △미디어특보 문호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FTA이행지원센터장 정민국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 이병윤◇실장△연구조정 장민△금융산업연구 김우진△자본시장연구 구본성△거시·국제금융연구 박성욱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견기업지원단장 김동균△기술창의팀장 김한주△인력기획팀장 전유덕△기술금융지원팀장 박정희△대외협력실장 박선우 ■보험개발원 ◇상무 선임△보험요율서비스2부문장 강계욱◇상무 승진△자동차기술연구소장 조병곤◇이사대우 승진△기획관리부문장 양성문 ■한전KDN △E-ICT사업단장 정형종 ■국민일보 △감사 조용근 ■한국경제매거진 △대표이사 사장 이희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 집행부행장 권기형◇승진△IB사업단 상무 설상일△WM사업단 상무 김옥정△강남2영업본부장 정영자 ■교보증권 ◇임원보 신규선임△FICC본부장 강은규 ■아주캐피탈 △재무채권총괄 부사장 김승동
  • 민원처리 다시 배우는 공무원들

    “민원카드를 작성해 끝까지 해결하라. 민원 피드백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행정을 펴 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중심 행정을 강조하며 민원의 적극적 해결을 주문하자 공무원들이 민원 처리 방법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지난 20~22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5급 이하 공무원 40여명이 처음 만들어진 ‘국민행복 현장서비스과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류춘열 팀장은 불만 민원에 대처한 성공과 실패 사례에 대해 강의했다. 류 팀장은 “고질 민원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300조원으로 국내총생산의 27%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사회현상의 다양화와 권리의식의 강화로 민원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민원인을 단순과격형(생계형), 트집잡기형(싸움닭형), 전문가형(독불장군형), 옹고집형(막무가내형), 지능형(용의주도형), 물량공세형(한풀이형), 저격수형(어둠 속 스나이퍼형) 등 7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먼저 고령에 저학력인 경우가 많은 ‘생계형’ 민원인은 실직, 생계곤란 등으로 인한 민원으로 공공기관에서 무시당한 상처가 있다. 생계형 민원에는 공감을 먼저 하고 안부를 묻는 등 친밀감을 형성해 생계, 복지, 일자리 지원 등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40~50대에 이기적인 성격의 ‘싸움닭형’ 민원인은 섣부른 선입견을 자제하고, 얕잡아 보이지 않도록 사실과 법률관계를 충분히 파악해서 대응해야 한다. 법 테두리 안에서 이익을 줄 수 있도록 현장조사 등을 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 중산층이 많은 독불장군형은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단호한 어조에 논리적 대응을 하는 것이 좋다. 오랜 민원으로 생활이 피폐해진 ‘막무가내형’은 신뢰를 형성하고 섬세하게 배려하는 자세로 대해야 한다. 공직에서 일한 경력이 많은 ‘용의주도형’은 공무원의 약점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민원처리를 하면서 정보공개청구 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한풀이형’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하루에 100건씩 무차별로 민원을 복사해댄다. 이런 민원인은 응어리를 풀어줄 수 있는 경청이 중요하며, 직접면담이나 현장방문 등으로 정서적 접근을 먼저 하는 것이 낫다. ‘저격수형’은 음지에서 민원을 제출하며 끊임없이 불신을 표현하기 때문에 흥분하지 말고, 도움을 주려는 태도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류 팀장은 “신뢰를 쌓는 것은 민원 처리의 처음이자 끝이며 만병통치약”이라며 “‘법과 제도 때문에 안 된다’ ‘예산과 권한이 없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프로야구] ‘3일’을 지배해야 시즌을 지배한다

    [프로야구] ‘3일’을 지배해야 시즌을 지배한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9구단 출범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 곁에 다가선다. 2013 프로야구는 오는 30일 대구(두산-삼성), 문학(LG-SK), 사직(한화-롯데), 광주(넥센-KIA) 등 4개 구장에서 화려한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무엇보다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새로 뛰어든 9구단 NC가 시선을 끈다. 새내기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지만 7개 구단으로 운영되던 1990년 이후 23년 만에 기형적인 홀수 체제로 리그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한 팀씩 돌아가며 주중 또는 주말 3연전을 고스란히 쉬어야 하는 탓에 변수도 많아졌다. 우선 긴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다. 자칫 팀 성적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마운드 운용에서 ‘변칙’ 등판이 줄을 이을 태세다. 휴식기를 앞둔 팀은 마구잡이식 ‘벌떼 작전’을 펼 공산이 짙다. 팀 운용은 물론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올 시즌 경기 수는 지난해 532경기에서 576경기로 늘었다. 하지만 팀당 경기 수는 133경기에서 128경기로 5경기씩 줄었다. 이 때문에 홈런, 타점, 다승 등 개인 성적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 시작 시간은 지난해처럼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5시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일요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열린다. 또 한여름 무더위를 감안해 7~8월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 야간 경기로 치러진다. 7월 19일(장소 미정) 열리는 ‘별들의 전쟁’ 올스타전에는 KIA, 넥센, LG, 한화로 짜인 웨스턴리그에 막내 NC가 합류한다. 이스턴리그는 삼성, SK, 두산, 롯데로 지난해와 같다. 출전 선수는 기존 22명에서 투수 1명을 추가해 23명으로 늘었다. 10회와 11회로 제한했던 올스타전 연장 ‘승부치기’는 10회부터 이닝 제한 없이 시행된다. 포스트시즌 출장 선수 수도 27명으로 한 명 늘렸다. 총력을 쏟는 단기전임을 감안해 선수의 부상 발생 때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서다. 아울러 올 프로야구에서는 비뿐만 아니라 바람의 강도에 따라 경기관리인과 경기운영위원의 판단으로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 홈-원정 순으로 표기되던 대진은 국제대회 기준에 맞춰 원정-홈 순서로 바뀐다. 경기장 질서를 위해 경기 도중 더그아웃 출입 때 선수단과 프런트는 구단 공식 의류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한편 퓨처스(2군) 리그는 한화와 상무의 구장이 각각 서산과 문경으로 바뀜에 따라 NC·상무·KIA·넥센·삼성·롯데가 남부리그로, 경찰·두산·SK·한화·LG가 북부리그로 재편됐다. 경기 출장 선수 수도 26명으로 제한된다. 또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예비일이나 다음 날 연속 경기(더블헤더)로 열린다. 다음 날 경기가 없으면 다음 동일 대진의 둘째 날 연속 경기를 치른다. 다만 팀당 주 1회로 연속 경기 횟수가 제한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전쟁의 끔찍한 흔적들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적 전환기 때마다 대부분 전쟁이 도사리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는 30여 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가 없다. 인류는 전쟁을 혐오하면서도 전쟁의 역사와 함께해 오고 있다. 그렇다면, 전쟁을 정말 막을 수는 없을까. 전쟁이 육체와 마음과 영혼, 그리고 국가와 민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안다면 훨씬 줄어들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라크 전쟁 발발 10주년을 맞아 많은 통계를 내놓고 있다. 전쟁 중 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 가운데 70%(13만 4000명)는 일반인이며 기형아는 100명당 14명꼴로 태어났다. 이라크 전체 의사의 절반 이상이 전쟁 중 나라를 떠났으며 수만 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다른 나라로 가야만 했다. 전쟁으로 인한 미국 국민의 납세부담금은 2500조원에 이른다. 미국 국민은 이라크 전쟁에 대해 58%가 잘못된 전쟁이라고 대답한다. 몇 가지 문답을 들여다보자. ■문제1 전쟁이란 무엇인가. 1000명 이상의 인간들이 참여해서 실제로 투쟁하는 행위를 전쟁이라고 정의한다. ■문제2 세계에 평화로울 때가 있었는가. 기록된 역사 이후의 시기인 지난 3400년을 돌아보면, 세계가 완전한 평화 상태에 있었던 시기는 단 268년이다. 인류 역사의 8%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문제3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얼마나 되는가. 20세기에 전쟁으로 희생당한 사람은 적어도 1억 800만명이다. 전쟁에 관한 책은 아주 많다. 그러나 위에 열거한 것처럼 전쟁을 질문과 답을 통해 생생하게 기록한 책은 흔치 않다. 신간 ‘당신도 전쟁을 알아야 한다’(크리스 헤지스 지음, 황현덕 옮김, 수린재 펴냄)는 400여 개의 질문과 답으로 구성됐다. ‘전쟁은 원래 남성들의 일인가’ ‘전쟁 중에는 어떤 질병에 걸릴 수 있는가’ ‘전투가 끝났을 때에는 어떤 기분이 드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전쟁의 현실, 전쟁 후에 겪는 인간의 심리적 상태까지 문답의 형식으로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군과 연관된 사람은 물론 일반인도 알아야 할 일종의 ‘전쟁 매뉴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저자는 뉴욕타임스에서 15년 동안 근무하면서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발칸반도 등 12군데 분쟁지역에서 종군기자로 활약했다. 실제의 전쟁과 사람들이 상상하는 전쟁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사실을 체험하고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힌다. 실전에 참여했던 전·현직 군인들과의 인터뷰, 도서관의 방대한 자료를 참고해 오직 사실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전쟁에서 병사가 처하게 되는 상황과 심리를 명확하고 냉정하게 설명한다. 전투를 기다리는 병사의 생활, 인간을 효과적으로 살상하기 위해 고안된 여러 무기, 부상, 고통, 전후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전쟁이 남기는 여러 끔찍한 흔적들을 다루고 있다. 1만 2000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X레이·CT·MRI 대체 뭐가 다르지

    X레이·CT·MRI 대체 뭐가 다르지

    주부 김미원(37)씨는 지난달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크게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병원 응급실을 찾아 X레이로 검사한 결과 정강이뼈에 금이 가 깁스로 고정하는 처치를 받았다. 직장인 강명국(41)씨는 조기축구 모임에서 운동을 하다가 넘어져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처음 X레이 검사를 받은 강씨는 추가로 MRI(자기공명영상)검사를 받은 후에야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술을 받았다. 이처럼 병원에서 적용하는 영상검사의 차이를 몰라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똑같이 운동을 하다 다쳤는데 누구는 X레이 검사만으로 진단이 끝나고, 누구는 MRI검사까지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이 경우 대표적인 진단법은 X레이다. 부상 부위에 X선을 쏴 1차원적인 평면영상을 얻는 진단법으로, 뼈는 하얗게, 관절이나 연부조직은 음영의 차이는 있지만 짙게 보인다. 따라서 X레이는 팔다리나 척추 등 뼈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유용한 검사로, 선천성 기형이나 변형·골절·탈구·관절염은 물론 악성 종양까지 살필 수 있는 진단법이다. 전문의들은 “X레이는 조영제나 금식 등 특별한 사전조치가 필요 없는 빠르고 편리한 진단법이지만 상황에 따라 병변의 통증 부위나 양상, 부상 부위와 상태 등에 따라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 또는 내시경을 이용한 정밀검사가 필요하기도 하다”고 말한다. 예컨대 골절 환자의 경우 1차적으로는 X레이를 통해 골절 부위나 상태를 판단하지만 부상이 무릎이나 팔꿈치 관절에 가깝거나 척추나 발뒤꿈치뼈, 골반뼈처럼 뼈의 형태가 단순하지 않은 부위일 경우 골절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CT나 MRI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CT는 X레이의 발전된 형태로, 인체를 360도 회전시키면서 X선을 쏴 얻은 영상을 컴퓨터를 이용해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진단법이다. 또 장기나 종양을 검사할 때는 조영제를 투여함으로써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관찰할 수도 있다. 따라서 X레이가 1차원적인 평면 영상만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CT는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어 골절의 양상이나 변형, 병변의 크기나 위치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골절된 뼛조각의 형태나 어긋난 정도 등을 더욱 정확하게 볼 수 있어 미세·복합골절이나 골반 골절 등이 의심되면 CT검사를 실시하는 게 일반적이다. MRI는 X레이나 CT처럼 X선을 이용하지 않고 자기장을 쏘아서 얻은 신호를 평면 또는 3차원 영상으로 구성하는 진단법으로,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해부학적 구분이나 연부조직 대조가 명확해 그만큼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관절·인대·연골 손상이나 추간판탈출증, 근육에 생긴 병변 등을 확인할 때 흔히 MRI를 사용한다. 추가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면 내시경을 이용할 수도 있다. 환부에 5㎜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낸 뒤 고감도 카메라로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은 CT나 MRI로 파악이 어려운 미세한 병변까지 살필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로 절제나 봉합까지도 가능해 반월상연골이나 십자인대·어깨 회전근개 파열 등을 세밀하게 진단·치료할 때 주로 이용한다. 물론 이런 검사법들은 각각 주의사항이 다르고 피해야 할 환자도 있으므로 미리 전문의로부터 검사의 종류와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결정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사전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세란병원 정형외과 원정훈·영상의학과 장유진 과장
  • ‘다리 8개-눈 3개’ 가진 기형 양 태어나

    ‘다리 8개-눈 3개’ 가진 기형 양 태어나

    심각한 기형을 가진 양이 언론에 보도돼 생태계 오염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다리 8개, 눈 3개가 달린 양이 카자흐스탄 북부 차카트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농장주는 “양이 새끼를 낳지 못해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도와주다가 기형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주변에 있는 화학공장을 기형의 주범으로 지적했다. 농장에서 약 15km 떨어진 화학공장이 환경을 오염시켜 돌연변이 기형 가축이 태어났다는 것이다. 18년째 양을 키우고 있다는 그는 “지난해에도 심각한 기형을 가진 또 다른 양이 태어난 적이 있다.”며 “환경오염이 2년 연속 기형 가축을 태어나게 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차카트에서는 지난해 눈 3개를 가진 양이 태어났다. 양은 그러나 워낙 허약 체질이었던 듯 태어나자마자 숨을 거뒀다. 사진=테인테레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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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장관실 비서관 김진식△국제협력관실 지구환경담당관 정경윤◇국립생태원법인화추진단△단장 직무대리 서민환△기획총괄팀장 유태철△운영관리팀장 최기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비서실장 한상신△인사과장 설세훈△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 기획조정과장 김성수 ■경북도 ◇4급 승진△종합건설사업소 양정배△도시계획과 박재민 ■서울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경영전략부문 권태억△사업전략부문 임채권 ■한국관광공사 ◇지사장△선양 박정하△싱가포르 심혜련△토론토 김두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기획본부장 김치용△경영관리단장 길부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 대학원장 이재학△제1부원장 박찬홍△동해연구소장 김동성△해양기반연구본부장 전동철△해양생태계연구부장 노재훈△종합조정담당 조영만△경영기획부장 김세용△행정관리부장 강현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연구본부장 목진용△해양아카데미학장 임종관◇센터장△수산업관측 주문배△항만수요예측 하태영△독도연구 박영길◇실장△항만정책연구 이종필△해양정책연구 남정호△해양환경·기후연구 장원근 ■스포츠월드 ◇승격△편집국 부국장 조원익 ■매일방송(MBN) ◇보도국 <부장>△산업(시사기획부장 겸임·부국장대우) 정운갑△보도제작1(국제부장 겸임) 성태환△보도제작2 구본철△문화스포츠 정창원 ■한독약품 △전문의약품 영업·마케팅 총괄부사장 김상진 ■KT네트웍스 ◇승진 <상무>△Biz영업본부장 김영기<상무보>△Biz컨설팅팀장 강문철◇전보 <부사장>△컨버전스엔지니어링 부문장 김종선△NW엔지니어링 부문장 이경수<상무>△솔루션영업본부장 윤광열△SD본부장 강석<상무보>△네트워크영업본부장 김광기△SD본부 인프라담당 이민한<시니어>△강북본부장 이재필△강남본부장 이득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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