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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MR카드 선거에 도입”/지방행정연,지자제선거 개선 건의

    ◎“개표구에 판독기… 2∼3시간내 컴퓨터집계” 내무부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5일 지방의회의원선거및 지방자치단체장선거등 지방선거를 효과적으로 동시에 치르기 위한 방안으로 OMR(광학문자판독기)방식을 이용한 투표제도안을 마련,내무부에 건의했다. 이방안에 따르면 학력고사를 치를 때 이용하는 OMR카드를 운용,현행의 투표용지와 비슷하게 만들고 투표가 끝난뒤에는 컴퓨터를 이용해 집계를 할 수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안은 특히 새로운 제도의 도입 때 야기되는 혼란을 막기위해 현재의 투표절차를 크게 바꾸지 않고 투표용지만 OMR카드로 하고 기표도 붓뚜껑을 그대로 사용하되 인주대신 수성잉크로 찍도록 해 컴퓨터의 판독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개표는 카드를 읽어내는 리더기를 컴퓨터에 연결해 집계를 하도록 하면서 컴퓨터에 입력이 되도록 했다. 이 제도를 도입할경우 컴퓨터 1대당 1분에 3백60장정도를 개표할 수 있어 전국 3백8개 개표구 마다 1대씩 리더기와 컴퓨터를 설치할 경우 2∼3시간안에 모든 개표를 끝내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 칠곡 무더기 투표/면직원 실형선고/대구지법

    【대구=한찬규기자】 대구지법 형사11부(재판장 차한성부장판사)는 7일 경북 칠곡군 지천면 사무소직원 무더기기표사건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지천면 총무계장 이수연피고인(45)에게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이피고인은 지난 14대총선때인 3월24일 상오 11시40분쯤 칠곡군 지천면 제2투표구에서 투표용지 85매를 훔쳐 기호 1번인 민자당 장영철후보에게 무더기로 기표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이 구형됐었다.
  • 국회 공전의 책임 어디에(대선정국:25)

    ◎야 「장선거」 고집에 민생현안 겉돈다/당략 매달려… 성폭력예방법등 처리 뒷전/여측선 “원내서 모든문제 논의” 거듭설득 제14대 개원국회가 지난달 29일 문을 연뒤 곧바로 3일간 휴회했다가 3일 다시 분회를 열었으나 또 공전됐다. 여야 3당은 3일의 총무회담을 포함,그동안 5차례의 공식 총무회담및 당3역이 참여한 중진회담,수차례의 막후 회담등을 통해 국회를 정상가동시키려는 시도를 해왔으나 자치단체장의 연내실시를 주장하는 야당의 「고집」으로 합의도출에 실패,국회는 장기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총무접촉을 갖고 의사일정협의,원구성문제등을 논의했으나 아무런 결론도 끌어내지 못해 다시 사흘간 휴회하기로 했고 이같은 교착상태가 쉽게 풀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민주·국민양당은 단체장선거문제의 우선해결이 전제되지 않는 한 상임위원명단제출거부등 국회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국회를 공전시킴으로써 민생·경제문제의 처리가 실종될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가 보장되지 않는 한 상임위구성·의사일정협의는 물론 대법관및 감사원장의 임명동의안 처리에도 협조할 수 없다』면서 『단체장선거를 포함한 모든 현안을 원내에서 논의·해결하자』는 민자당의 제의를 거절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간부회의에서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안한 「정치관계법협의기구」구성을 거부키로 하는등 자치단체장선거법 이외에는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30일회기로 되어있는 이번 국회는 사실상 전혀 구실을 못하게 될 조짐이다. 국민당도 내부적으로는 『국회는 정상화시키자』『3권분립차원에서 사법부 기능을 충족시키려면 대법관 임명동의건은 처리해주자』는 의견도 없지 않지만 「야권공조」라는 민주당과의 약속에 발이 묶여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야당측은 아직 상임위 구성을 위한 내부인선도 하지 못해 명단도 제출하지 않고 있으며 이른바 「노른자위」로 불리는 인기상위배정을 놓고 당내경쟁이 치열하다는 소문이다. 특히 국민당은 총의석수가 32석이므로 16개 상위에 2명씩 배정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내무·재무·농림수산위등 3개 상위에 3명씩 넣겠다고 주장해 원구성문제에도 마찰이 예상된다. 대다수 국민들은 정치권의 이같은 당리당략적 행동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임시국회는 회기마감일이 오는 28일이므로 사흘간 또 유회하고 나면 7일부터 속개한다고해도 남은 회기는 20일밖에 안된다. 많은 국민들은 시급한 민생문제등 처리해야할 안건이 산적한 시점에서 자치단체장선거문제하나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가 완전히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측이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처리할 법안은 14건으로 이 가운데 7건은 반드시 이번 회기내에 처리돼야 할만큼 시급한 것들이다. 특히 성폭력으로부터의 여성보호를 국가의무로 규정해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성폭력관련 처벌규정을 강화한 「성폭력방지 특별법」의 필요성은 시급한 실정인데도 국회공전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밖에도 정부와 민자당은 이번회기내에 꼭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추진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 ▲농수산물 가공품의 생산공장을 설치하는 경우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농수산물 가공업자에 대해 자금을 융자하는 「농수산물 가공산업육성법」 ▲전소유자의 사망등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할수없는 소유자를 위한 등기절차의 특례를 마련한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지방자치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군인사법등 6가지를 꼽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시급한 민생·경제문제라도 국회가 닫혀있으면 해결될 방도가 없다. 여야 모두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국민을 외면하거나 목전의 이익만 좇는 정치를 떠나 국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헤아리는 정치를 할 때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 민주화희생자 추모/52개 재야단체 집회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등 52개 재야단체로 구성된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 추모위원회」(집행위원장 장기표·47)는 13일 하오5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합동추모제를 갖고 고전태일 강경대군등 70년대 이후 재야운동을 하다 숨진 1백55명의 넋을 기렸다. 이에앞서 「전국연합」은 하오3시 같은 장소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쟁취를 위한 시민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하면서 『국민과의 약속인 단체장선거를 즉각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 “수감자 접견불허 범의인정 어렵다”/재정신청 기각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종배부장판사)는 30일 민중당 정책위원장 장기표씨등 2명이 안양교도소장 조찬극씨(55)등 교도소 직원 6명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 대해 『교도소측의 접견거부는 수감자의 정당한 접견권을 방해한 것은 사실이나 범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했다.
  • 공명선거·정책대결 유도 역점/선관위의 대선법개정시안을 보면…

    ◎운동원 8천명내로… 전화운동 허용/선관위에 탈법 확인·조사권도 부여/선거사범은 1년내 확정판결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마련한 대통령선거법 개정의견시안은 누구든지 법을 지켜가며 법의 테두리안에서 경쟁을 할수 있도록 선거운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감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견과 정책발표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선거운동기간을 단축해 선거기간의 장기화로 인한 선거과열과 사회기강의 이완을 방지하고 선거법위반행위및 최근 문제가 된 우편투표에 대한 감시·단속의 권한을 강화하는등 공명선거구현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선거운동자유확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규제하는 것은 선거의 자유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법을 지킬수 없게 만들었다.따라서 공무원등 특수신분을 제외하고 선거권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특정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를 권유할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현행법의 위헌요소를 없앤다.다만 실비보상을 할수 있는 선거운동원의 수는선거사무소 마다 1백50명씩 모두 8천명이내로 한다. 또 선거법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을 할수 없도록 하고 있는 포괄적인 제한규정을 폐지하고 후보자간의 기회균등을 해친다든가 비용이 과다하게 많이 드는등 선거의 공정을 해치는 행위를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규제한다.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건물 외벽면과 선거운동용 자동차 등에는 선전물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한다. ▷정책대결유도◁ 우리현실에서 선거결과를 왜곡시키는 가장 큰 요소는 지역감정이다.이같은 요소를 불식하기 위해서 후보들이 자신의 정견및 소속정당의 정강·정책등을 게재한 정견·정책집을 발행·배부할수 있도록 한다.또 방송을 이용한 정견발표,정견·정책의 대담·토론을 하루 2회 혀용하고 신문광고를 통한 정견·정책발표기회도 5회로 확대,선거운동방법이 정책과 정견제시에 중점을 두도록 유도한다. ▷공명보장장치강화◁ 선거때 마다 이른바 관권개입및 매스컴의 불공정보도가 시비의 대상이 되어왔다. 따라서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의 임직원은 특정후보자의당락을 목적으로 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가중처벌하도록 한다. 수사기관은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와 기소에 적극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는 선언적 규정을 둔다.언론매체에 종사하는 자는 보도와 논평을 통해 선거의 공정을 해하여서는 안된다는 선언적 규정을 두고 특히 선거법에 위반되는 광고의 게재를 의뢰받았을 때는 이를 거부하도록 의무화한다. ▷선관위의감시강화◁ 선관위원회의 역할이 보다 증대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여망이다.이같은 여망에 따라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선관위의 중지·경고·시정명령및 고발의 의무규정을 신설한다. 각종 불법선전물을 그대로 둘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고 시간적 여유가 없는 때에는 선관위의 철거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에 즉시 대집행을 하도록한다. 또 과다한 선거비용지출등 위법적인 선거운동에 관한 질문·조사나 자료요구등에 정당한 이유없이 불응하는 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확인권및 조사권을 부여해 감시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 선관위가 고발한선거사범에 대해 검사가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때에는 이에 불복해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선거범 단속및 처리결과에 대한 회신을 의무화한다. ▷과열·타락방지◁ 선거운동기간을 현행 30일에서 21일로 단축하고 후보자와 그의 선거운동원은 후보등록시 위법행위에 대한 법적인 책임이외에도 도덕적인 책무를 느끼도록 『선거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견·정책에 의한 공정한 경쟁을 펼침으로써 공명선거구현에 노력하겠다』는 선서문을 제출하도록 한다. 선거운동기간 중에는 선거와의 관련여부를 불문하고 일체의 기부행위를 제한하고 선거비용지출보고서이외에 수입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수입보고서도 제출하도록 하며 선거비용의 지출은 금융기관의 예금계좌를 통하도록 의무화한다.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기간을 현행3개월(도피시는 1년)에서 6개월(도피시는 3년)로 연장하고 1심은 공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개월,제2심과 3심은 전심 선고가 있는 날로부터 3개월이내에 판결하도록 한다. ▷정당활동의 한계설정◁ 통상적인 정당활동은 보장하되현행 선거법에서 무제한 허용하고 있는 당원단합대회,당원연수회는 옥내장소에서 읍·면·동당 1회에 한해 개최할 수 있도록 한다.당보도 선거기간중 3회이내로 발행하되 흑색선전물을 실어 해명의 기회마저 없도록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선거일전 3일부터는 발행을 금지한다. ▷우편투표제개선◁ 군인등 부재자들의 현지투표는 일선방위 등에 공백상태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부재자투표제를 유지하되 기표는 영외에서 선거관리위원회및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의 입회하에 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한다. 선거관리절차개선 현행법상 기탁금은 정당추천후보는 5천만원,무소속은 1억원으로 하고 있으나 헌법재판소에서 평등권등에 배치되는 것으로 결정한 만큼 차등을 없애되 국고가 부담하는 선거비용과 후보들의 난립방지를 위해 3억원으로 조정한다. 투표방법은 현행의 기표식에서 자서식으로 할 수 있도록 해 투표용지를 소형화하고 투표관리절차의 효율성을 높여 앞으로 예상되는 동시선거에 대비한다.
  • 최고위원 6대 2 참패에 민주계 “침통”/민주당 전당대회 이모저모

    ◎일부 대의원,대선후보 투표 않고 퇴장/신민계도 “당 운영 순탄치 않을것” 우려 26일 폐막된 민주당전당대회에서 김대중대표가 대통령후보에 지명된 것은 당내세력분포상 당연하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김대표 이후의 차기 리더로 부상할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선거운동 속에 관심을 끌었던 최고위원 경선은 개표결과 신민·민주계간 비율이 6대2로 나타나 오히려 기존의 4대4 구도가 깨지는등 파란을 일으켰다. ○…민주계는 이날 하오 2시30분 발표된 개표결과 2석의 최고위원밖에 확보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자 초상집 분위기.이기택대표는 대회장옆 귀빈실에서 결과를 보고 받고 『이런 일이 있을수 있느냐』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민주계측은 잘되면 4대4를 예상했으나 6대2의 구도로 이대표의 당내 입지가 약화될 것을 크게 걱정하는 모습. 이대표는 이어 지구당위원장등과 대통령후보 경선참여 문제를 논의했으나 경선을 포기할 경우 전당대회 이후 설자리가 더욱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중론에 따라 경선에 끝까지 임하기로 결론. 일부 민주계 대의원들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침울한 모습으로 대통령후보 선출투표를 포기하고 대회장을 빠져나가기도. 김대표도 이러한 결과가 불만스러운듯 투표자 2천3백72명 가운데 1천28표(43·3%)를 얻어 최다득표를 한 김상현후보가 『함께 손을 잡고 대의원들에게 답례하자』는 요청도 거절. 신민계측 관계자들도 『기존 구도가 깨져도 너무 최악의 상태로 깨져버렸다』『앞으로 당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같다』며 향후 파장이 클 것을 우려. ○…이날 하오1시 개표가 시작되자마자 김상현후보가 선두를 달리기 시작,끝까지 1위를 유지했으며 김령배·조세형후보는 각각 8백90표,8백53표를 얻어 2,3위를 차지.그러나 「예상밖의」초반 강세를 보였던 김정길후보(민주계)는 7백73표로 5위를 기록. 여성인 박영숙후보는 7백94표로 김정길후보보다 21표를 더 얻어 4위를 차지해 홍일점 여성 최고위원이 됐으며 정대철·김원기후보가 각 7백29표,7백표를 얻어 6,7위를 기록.이어 이부영후보가 6백36표(26.8%)로 「턱걸이」당선. 최다득표로 「포스트DJ」를 겨냥,후보중 유일하게 전국에서 개인연설회를 가졌던 김원기후보와 최소한 중위권을 노렸던 이부영후보진영도 이같은 최하위 당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또 장기욱후보는 6백19표를 획득,17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으며 조순형(5백65표),김현규(5백13표),박영록(3백80표),이우정후보(3백72표)에 이어 박일후보는 2백10표로 최저득표. ○…최고위원 투표분석결과 김상현후보가 영남지역을 비롯한 민주계,김정길후보가 호남을 중심으로 신민계의 대의원들이 많이 지지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는 김상현후보는 구통일민주당시절 영남지역 지구당위원장,대의원들과 관계가 있고 김정길후보는 「야권통합의 희생양」이라는 점과 전날 합동연설에서 『부산시민들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대의원 여러분의 손으로 지적해 달라』는 호소가 주효했기 때문. ○…이날 대통령후보및 최고위원 투표는 지역별 등으로 5개 투표구 20개 기표소에서 2천4백26명의 재적 대의원 가운데 각각 2천3백72명(투표율 97.8%),2천3백48명(96.8%)이 투표. 최고위원 투표는 상오9시50분부터 2시간여동안 진행됐고 개표는 하오1시부터 1시간30여분 동안 진행. 이어 대통령후보 투표는 곧이어 하오2시40분부터 1시간여동안 진행. ○…대통령후보 선거개표는 빠른 속도로 30여분만에 완료,김후보가 1천4백13표(60.2%),이후보가 9백25표(39.4%)를 얻어 김후보가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확정. 김후보는 김말용전당대회의장이 하오4시45분쯤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김후보의 당선을 선포하자 환한 얼굴로 이대표의 손을 함께 치켜들며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례.김후보가 후보지명수락연설을 시작하려하자 대의원들은 『김대중』을 연호해 대회장 분위기는 절정. 김후보는 연설도중 『이 기회에 동지여러분과 국민앞에 한가지 밝혀둬야 할 것이 있다』고 전제,장남 홍일씨가 중국성이라는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고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 이후보는 이어 즉석축사를 자청,『나를 지지해준 40%의 대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 「6시간 축제」 민자전당대회 이모저모

    ◎“힘모아 대선승리” 다짐과 환호와…/“후보선출” 선언에 전원 기립축하/수락연설 도중 16차례 박수받아/노 대통령,“당대회 용광로삼아 무쇠결속 이루자” 14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민자당의 제2차전당대회가 19일 상오 전체대의원 6천8백82명중 6천7백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려 시종 차분한 분위기속에 6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대통령후보 선출 행사.이종찬후보의 경선거부로 사실상 단독후보가 된 김영삼후보가 유효표 66.3%의 높은 지지율로 민자당 대통령후보로 결정됐다. ○의장 만장일치 선출 ▷대의원입장◁ 이날 대회는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이 김대표와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및 당3역등 지도부와 함께 대회장에 입장하면서 시작. 이날 대회장에는 「6·29는 민주마당,5·19는 화합마당」 「뜻모아 후보선출 힘모아 정권창출」등의 대형 현수막이 나붙어 분위기를 진작. 이날 공식행사는 상오10시 사회자의 성원보고로부터 투표직전까지 1시간동안 당기입장,당약사 보고,의장단선출,총재·최고위원선출,총재치사순으로 예정된 순서에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 ▷의장단선출◁ 김종필최고위원의 개회선언에 이어 임시의장으로 선임된 정석모의원은 곧바로 전당대회의장단 구성안건을 상정,대의원들의 만장일치 박수속에 박준규국회의장을 전당대회의장으로,구용상 전남 화순지구당위원장과 김장숙전국구의원을 부의장으로 하는 의장단을 선출. 박의장은 인사말에서 『2백만 당원들이 마시는 우물속에 돌을 던지거나 침을 뱉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달라』며 경선을 거부한 이후보 지지대의원들의 돌출행동을 사전 경계하며 김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유도. 대의원들은 또 노총재를 비롯,김대표와 김·박최고위원등 현수뇌부의 재선출을 결의. ▷총재연설◁ 노대통령은 총재연설을 통해 『후보의 자유경선은 당원동지 모두의 뜻이며 국민의 바람』이라고 강조하고 『바로 이것이 6·29선언의 정신을 한차원 더 높게 승화시키는 일이라 믿고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 노대통령은 그러나 『후보경선에 나섰던 동지가 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경선을 거부했다』고 이후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뒤 『지금 이순간 나의 심정은 침통하기 이를데 없다』며 참된 경선이 되지못한 아쉬움을 표시. ○“경선거부 납득못해” 노대통령은 또 『부동산투기를 제거하고 2백만호 주택건설을 과감히 추진,땅값과 집값을 잡은 것은 국가장래를 위해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고 회고하면서 『이번 대회를 거대한 용광로로 삼아 우리 동지들은 무쇠와 같은 결속을 이뤄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역설,장내는 우렁찬 박수. ▷투표진행◁ 상오11시쯤 이원경선관위원장의 투표개시선언과 함께 시작된 6천7백13명의 참석대의원들의 투표권행사는 점심시간과 겹쳐 하오1시 이후까지 진행. 노태우총재는 이선관위원장과 이춘구사무총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김영삼후보·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과 함께 제1기표소에서 가장 먼저 투표. 이에 앞서 이선관위원장은 후보자등록결과보고와 함께 후보자 약력 및 투표절차 등을 소개. 이선관위원장은 먼저 ▲26세로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 이후 9선의 관록 ▲3선개헌반대투쟁 및 야당총재4선▲집권당 대표 경력등 화려한 김후보의 정치이력을 상세하게 소개했으나 경선거부를 선언한 이후보에 대해선 『이후보 약력이 아직까지 선관위에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배포된 유인물을 참조해 주기 바란다』고 약력소개를 생략. 한편 이날 참석대의원 6천7백13명중 6천6백60명이 투표에 참가,99.2%의 높은 투표참가율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53명은 일괄적으로 기권처리. 한편 이후보 선거대책본부인사들은 이날 상오 대회장부근 탄천주차장에서 이후보의 기자회견문을 비롯한 홍보유인물을 나눠줘 눈길. ▷김후보선출선언◁ 이날 하오 1시5분쯤부터 20개 투표함을 모두 개봉하고 개표에 들어간 당선관위는 개표시작 1시간 45분만인 2시50분쯤 작업을 모두 완료. 참석대의원 6천7백13명중 53명이 기권,6천6백60명이 참가한 이날 투표결과는 김후보 4천4백18표,이후보 2천2백14표,무효 28표로 공식집계. 이어 이원경선관위원장으로부터 선거개표결과를 서면으로 보고받은 박준규의장이 하오3시15분 『김영삼후보가 민자당의 14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었음을 선언한다』고 발표했고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참석자전원이 일제히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당선을 축하. ○일부선 “이종찬” 연호 노총재와 김후보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맞잡고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례하자 풍선5백여개를 엮어만든 대형 당기 2개가 공중으로 떠오르면서 노총재와 김후보의 대형초상화를 병풍처럼 펼쳐 분위기를 한껏 고조. 김후보가 이어 수락연설을 하는동안 대의원들은 「대선승리」등을 강조한 대목에 이르러서는 모두 16차례의 힘찬 박수로화답하며 「김영삼」을 연호했으나 일부 대의원들은 간간이 「이종찬」을 연호하기도. ▷후보수락연설◁ 개표결과가 공식발표된뒤 김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 여러분께서 저를 민자당대통령후보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일성. 김후보는 이후보의 경선거부를 의식,『이 뜻깊은 자리에 우리당의 몇몇 동지가 함께 자리하지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모두 겸허한 자기반성으로 당의 단결과 화합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 김후보는 또 『이번 대선은 21세기 길목에서 우리민족의 장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규정짓고 『통일을 앞당기고 민주화를 완성시키며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룩하느냐 못하느냐가 결판날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거듭 역설. ▷노대통령 축하연설◁ 노대통령은 개표가 끝난 이날 하오 3시15분쯤 다시 대회장에 입장,김후보가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었다는 개표결과가 발표되자 김후보의 손을 들어주AU 단상앞으로 나가 환호하는 당원들에게 인사. 이순간 여성당원 2명이 노대통령과 김후보에게 축하꽃다발을 각각 증정. 노대통령은 김후보의 수락연설이 끝난뒤 짤막한 축하인사말을 통해 『2년전 김후보의 구국적 결단이 있었기에 민자당이 창당될 수 있었으며 그동안 당운영에서도 김후보는 3당통합정신을 구현하는데 앞장서 왔다』면서 『기필코 대통령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당원의 기대에 보답해 달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이어 『나는 당헌 제23조에 의거 대표최고위원에 김영삼최고위원을 지명한다』고 선언. ▷이후보측반응◁ 이날 대회는 이후보의 경선거부로 비교적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며 이후보측 인사들의 참석여부가 주된 관심으로 부각. 이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인 채문식고문과 윤길중고문을 포함,박철언·김용환·장경우·오유방·김현욱·조영장의원과 박범진·박명환·박주천당선자등 대책위원들은 불참. 그러나 이후보의 경선거부에 반대한 이한동·박준병의원을 비롯,심명보선거대책본부장과 김중위·최재욱·강우혁·이진우의원 및 양창식·남재두·구천서당선자 등은 참석해 한표를 행사. ▷식전행사◁ 공식 행사에 들어가기 앞서 열린 식전행사는 연예인 박상규씨의 사회로 상오9시부터 50분간 진행. 식전행사에서는 풍물패의 풍물놀이에 이어 가수 조영남·주현미씨가 「우리는」「짝사랑」등을 열창,흥을 돋우었으며 민자당의 여성당원으로 구성된 21세기 합창단이 「선구자」를 합창. 이어 북방외교,보통사람의 시대,지방자치제 실시,3당합당등을 내용으로한 「6공화국이걸어온 길」을 멀티비전을 통해 상영.
  • 「민자호」 화합·결속의 새출범 다짐/여,전당대회 어떻게 치러지나

    ◎이후보 사퇴않는한 정상경선 절차/당수뇌부 선출·당헌개정뒤 투개표 이종찬후보의 경선거부에도 불구하고 19일 잠실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민자당전당대회는 당초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후보측이 당선관위에 후보사퇴의사를 전달하지 않는한 「법적으로는」후보자격이 유효하게 되어 일단 정상적인 경선절차를 밟게 된다. 만일 이후보가 18일중 후보사퇴서를 낸다면 김영삼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며 전당대회 당일 이후보지지표는 자동 무효처리된다.그러나 당선관위측은 이후보측이 공식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19일 전당대회에서의 김영삼·이종찬 두 후보에 대한 무기명비밀투표에 대비,최종적 실무점검을 마쳤다.당사무처와 당선관위가 18일상오11시 전당대회장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투·개표시설점검과 함께 행사 예행연습을 마친 것도 그 일환이다. ○상오10시 개회선언 19일 전당대회 행사는 당일 상오9시10분까지 대의원입장이 끝난뒤 조부영사무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다.본행사는 가수 박상규씨의 사회로 열리는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를마친후 노태우총재입장·성원보고에 이어 상오10시쯤 김종필최고위원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다. ○임시의장 정석모씨 개회직후 식순에 따라 ▲당기입장 ▲국민의례 ▲이춘구사무총장의 당약사 및 당무보고를 거쳐 당수뇌부 및 후보선출에 앞서 전당대회 의장단선출 절차를 밟는다. 이날 전당대회의 임시의장은 정석모의원이 내정돼 있다.관례대로라면 전임전당대회의장인 채문식 이후보선거대책위원장이 임시의장을 맡게 돼있으나 경선거부사태로 정의원이 낙점됐다. 이어 정임시전당대회 의장의 사회로 의장1인 및 부의장 2인등 제2차 전당대회 의장단을 선출한다.전당대회 의장으로는 박준규국회의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전당대회의장의 사회로 계속될 행사는 먼저 총재·최고위원등 당수뇌부를 선출한뒤 당헌개정안을 의결하고 대통령후보건을 상정해 투·개표를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수뇌부 만장일치 재선 노태우총재와 김영삼·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지도부는 이미 지난주 당헌에 따른 제청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이의없이 만장일치로재선출된다.이후보선거대책위 명예위원장인 박최고위원이 만일 이날 행사에 불참하더라도 공식적인 수락거부의사를 밝히지 않는한 재선출이 확실시된다. 상오10시50분을 전후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대통령후보자 선출안건이 상정된다.투표절차는 이원경선거관리위원장의 투표절차 설명과 후보자 약력소개에 이어 노총재가 후보자를 대의원들에게 소개하는 순서를 거친 직후 시작된다. 만일 이후보가 전당대회 직전까지 후보사퇴서를 접수시킬 경우 국회의원및 대통령선거법 등을 원용,투표는 그대로 실시하되 인쇄 가인된 투표용지는 바꿀수 없으므로 당선관위는 투표소에 후보사퇴사실과 이후보에 대한 무효처리 방침을 공지한다. ○하오1시 투표종료 노총재가 후보·최고위원과 함께 제1기표소에서 투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준비된 20개 기표소에서 6천8백82명의 대의원이 차례로 투표를 시작,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하오1시10분께 이선관위원장이 투표종료선언을 할 예정이다. 투표종료뒤 10분간의 개표준비를 거쳐 개표작업에 들어간다.개표가 완료되면이선관위원장이 집계결과를 전당대회의장에게 서면보고,전당대회 의장이 후보당선자를 고지한다. 당선된 후보자는 총재와 손을 잡고 대의원들에게 인사한뒤 약20분간 수락연설을 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는 종료된다.
  • 「경선좌초」 후유증 최소화에 진력/전당대회 맞은 여당의 표정

    ◎불협화 해소­차기정권 창출 강조/YS측/「거취」 관련,지지세력과 긴밀접촉/JC측/선관위선 「차질없는 당대회」 예행연습 분주 전당대회를 하루앞둔 18일 민자당은 이종찬후보의 경선거부 후유증 수습에 노력하는 한편 19일의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기위한 준비에 부산했다. 김영삼후보진영은 대의원들의 압도적 지지속에 경선을 마무리하는 것이 이후보 경선거부사태 파문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추대위를 중심으로 마지막 결속을 다졌다. 이후보진영도 이날 상오 경선거부 이후의 진로를 모색키위한 대책회의및 주변인사 접촉을 활발히 하는등 분위기조성에 진력했다. ○…김후보진영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9일 이후보의 경선거부로 훼손된 김후보와 당의 이미지를 복원키 위해 이후보지지 대의원을 포함,가급적 많은 대의원을 전당대회에 참석하도록 유도하는등 전당대회 압승을 위해 총력을 경주. 김후보추대위는 이날 하오 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추대위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준비및 향후대응책을 심도있게 논의한데 이어 밤에는 시내 1백9개 숙소별로 분산 수용된 대의원들을 소속 지구당위원장이 밀착 접촉하며 막판 표다지기를 시도. 추대위 소속 15개 시·도간사들을 비롯,2백여명의 김후보지지인사들은 이날 저녁 전국에서 상경한 5천여명의 대의원들과 저녁을 같이하며 전당대회의 원만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이후보지지를 선언한 대의원들중 일부도 추대위소속 위원장들과 함께 저녁을 같이 하며 지지를 다짐. 호남지역 대의원은 올림픽유스호스텔에,충남지역 대의원은 반도유스호스텔에 숙소를 정한 반면 기타지역 대의원들은 대회장주변 1백여곳의 여관에 분산 투숙했는데 집권여당 사상 초유의 경선이 이루어지는 전당대회 전야는 이후보의 경선거부로 치열한 막판 경쟁없이 순조롭게 진행. 이에 앞서 김후보는 이날 상오 당사에서 『전 당원들이 전당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협화음이 일어난데 대해 당의 대표로서 부덕의 소치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모든 국민과 노태우총재및 당원들에게 누를 끼친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심경을 피력했다고신경식비서실장이 전언.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는 이날 아침 앰배서더호텔에서 가진 선거대책본부의 사실상 해단식을 마지막으로 눈에 띄는 공식활동을 끝내고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인사들과의 물밑접촉에 주력,후보단일화이전의 단기양상으로 되돌아간 느낌. 이 때문에 이후보의 광화문사무실은 북적거리던 전날까지의 상황과는 달리 이후보의 몇몇 핵심측근들만 자리를 지켜 썰렁한 분위기가 역연. 이후보는 이날 낮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3당합당 당시에도 이의를 제기했으나 개혁을 위한다고 해서 동참했는데 얼마안가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3당합당에 회의적 시각. 이후보는 또 『이번에 무슨 악행을 다해도 이기면 그만이라는 생각과 판단을 꺾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면서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으면 경선거부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 이후보는 교육원부지 매각문제에 대해서도 『내가 안해도 자연스럽게 부각될것』이라고 점치면서 『이번 경선과정에서 분야별로 발표한 정책이 좋은 강령이 될 것같다』고 말해 탈당 혹은 출당에 이은 신당창당까지도 이미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관측. 이후보는 청와대나 김후보측의 중징계 움직임에 대해 언급,『신경쓰지 않는다』고 일축하고 『국민정서상 양금과 재벌에 대한 반감이 70%이상은 된다』고 자신감을 표명. 이에앞서 이후보는 이날 아침 시내 앰배서더호텔로 박태준명예위원장 채문식위원장 박철언의원등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과 자신을 지지하는 지구당위원장·당원등 5백여명을 초청,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경선거부를 전후한 심경을 표명. 이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후보단일화 이후 보낸 지난 한달은 내 생애에서 가장 긴 한달이었다』고 감회를 피력하고 『경선거부선언이 구국적·구당적 결단이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 이후보는 이어 『역사는 자유경선 훼손사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이를 국민의 이름으로 낱낱이 고발할 생각』이라고 말해 「장외투쟁」을 암시. 한편 심명보본부장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하는 후보사퇴문제와 관련,『후보사퇴는 경선을 인정하면서 개인적인거취만을 밝히는 것이지만 우리는 현재 경선의 틀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 이후보진영은 조찬모임이 끝난뒤 박명예위원장의 제의로 지구당위원장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행동방향을 숙의. ▷민자당선관위◁ ○…이날 상오 이원경선관위원장 주재로 전당대회장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선관위 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준비작업을 최종 점검. 선관위측은 이후보측 인사들의 불참에 대비해 임시전당대회의장 등 행사진행자 교체및 기표소설치 등 최종작업을 마무리. 특히 선관위측은 이후보의 경선거부사태와 무관하게 전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절차가 밟아져야 한다는 방침아래 대의원들에게 공한을 발송하는 등 참여를 독려. 한편 당사무처에서도 전당대회 진행에 참여하는 전 사무처요원이 이날 전당대회장에서 예행연습등을 벌이며 차질없는 행사에 대비.
  • 도로체증에 뒤바뀐 여객운송업체 명암/불황/고속버스/철도­항공/호황

    ◎89년이후 적자… 작년 3백억/고속버스/승객 연 30% 증가… 예약전쟁/철도·항공/버스내 전화 설치등 서비스개선도 역부족 만성적인 고속도로 체증을 반영,고속버스에 승객이 끊기고 있다. 그대신 항공기와 철도에는 너무 많은 승객이 몰려 감당을 못하는 교통수요역전현상이 뚜렷해졌다. 이 때문에 고속버스업체들은 누적되는 적자로 파산직전의 위기에 몰려있는데 비해 철도청과 항공회사들은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승객들의 교통수단이용패턴이 이처럼 바뀌자 고속버스업계는 버스안에 전화·취침의자·온냉장고 등을 갖추고 「손님되찾기」에 안감힘을 쓰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반면 철도와 항공기는 정시성·안전성·신속성·쾌적성 등을 요란하게 내세우지 않는데도 승객들이 몰려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로 한달전 예약도 어려운 형편이다. 16일 교통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철도이용승객은 90년보다 14.4%,항공은 11.6%가 늘었으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오히려 각각 13.2%,9.9% 감소했다.특히 고속버스의 경우는 이같은 현상이갈수록 더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이용승객은 4백67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백84만1천명에 비해 무려 20%가 줄어들었다. 경인·경부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라 지난 69년부터 운행해온 고속버스는 20여년간 흑자행진으로 재미를 봐왔으나 지난 89년 국내 10개사가 50억원의 첫 적자를 기록한뒤 90년 63억원,지난해 무려 3백19억원등 승객감소와 엇비슷한 적자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철도승객은 지난 87년부터 매년 20∼30%씩 증가,현재 주말은 2∼4주전에,평일은 1주일전에 승차권이 매진되고 있다. 또 항공기의 경우 국내선 이용객은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모두 3백6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95만명에 비해 무려 24%나 늘어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에따라 신형여객기 도입과 증편등을 통해 공급좌석수를 지난해보다 30% 확대했지만 계속 불어나는 이용객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때문에 예약이 밀려 비행기표 구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주말의 경우 서울∼제주·강릉·속초노선은 한달전에 좌석이 바닥나기 일쑤이며 그밖의 다른 노선도 열흘전에 예약이 끝나는게 보통이다. 이처럼 국민들의 이동문화패턴이 확연한 변화를 보이자 고속버스업계는 3∼4년전부터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확보 ▲정원을 현재의 45인에서 27인으로 줄여 안락성을 보장한 우등고속버스운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시외버스업계도 ▲시외버스의 고속도로운행구간에도 다소 비싼 시외버스요금을 적용해주고 ▲국도에도 버스전용 또는 우선차선확보를 건의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경부고속도로가 구간별로 확장 완료될때 전용차선을 마련해줄 방침이고 우등고속버스는 물가인상요인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승인해주지 않고 있다.
  • 비 대선·총선 투·개표 이모저모

    ◎투표용지 1m… 후보 40명 골라 기명/“한번에 20분 소요”… 유권자들 곤혹/신추기경,“폭력·부정 감시” 호소 ○…마닐라시는 선거 와중에 등장한 흡혈귀 소문때문에 순찰대가 동원되는가 하면 신문에 관련 기사가 실리는 등 떠들썩. 여자 흡혈귀가 시내에 출몰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겁에 질린 노인과 아이들이 해만 떨어지면 두문불출하는 등 공포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 한 중년 부인은 신문 회견에서 『흡혈귀를 보지는 못했으나 분명히 있다』고 장담하면서 『괴물이 밤만 되면 두 몸으로 나뉘어 거리를 활보하다 새벽녘 멀쩡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다』고 주장. ○…유권자들은 필리핀의 독특한 투표방식때문에 심지어 기표에 20분이 걸리는 등 여간 곤욕스러운게 아닌 모양. 후보자 이름 밑에 찬반 표시만 하도록 돼 있는 것이 일반적 관례인데 반해 필리핀은 유권자가 직접 지지 후보의 이름을 써놓도록 요구하기 때문. 따라서 정·부통령은 물론 국회의원·시장·주지사 및 지방의원들을 모두 뽑는 이번 선거에서 40명 이상의 이름을 써넣어야 하는 사례마저 속출. 투표 용지도 가히 상상을 초월해 근 1m에 달하는 초대형이라는 것. ○…대선에 출마한 이멜다 후보는 10일 취미인 구두 쇼핑에 나서는 등 「그답게」지난 3개월간의 유세를 종료. 그는 일요일인 이날 옛 친구들이 마련한 점심 모임에 참석한 후 쇼핑에 나서 향수·티셔츠 등과 함께 구두 한켤레를 구입. 특히 구두에 관심을 보여 구입에 앞서 상점 세 군데를 돌아보는 등 신중한 태도. ○특파원 3백여명 ○…총선 취재차 필리핀에 특파된 외국 보도 요원은 모두 3백여명으로 민중혁명에 의해 마르코스가 쫓겨났던 지난 86년 대선때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당국이 발표. 공보 당국은 이들 특파원이 주로 미국 일본 및 유럽에서 왔다면서 이번 선거에 대한 외부 관심의 성향을 짐작케 한다고 설명. 관계자들은 아키노 「바람」이 몰아쳤던 지난 대선때는 5백명이 넘는 외신기자들이 몰려들어 열기를 더욱 높였다면서 그만큼 상황이 「가라 앉았음」을 반영하는게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의미를 분석. ○“코후앙코 거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는 가톨릭 교회는 모두 35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동원,대대적인 부정 감시활동에 돌입. 교회 대변인은 선거 감시를 위해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이들 봉사자를 관장하고 있다면서 투·개표중 발생할지 모르는 부정 행각과 폭력 예방 및 저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 한편 미트라 하원 의장의 대통령 당선을 지지해온 신 추기경은 10일 성명을 발표,민주주의 유지를 위해 『코후앙코만은 찍지 말라』고 유권자들에게 다시 한번 호소. ○“불공정” 불만토로 ○…필리핀의 가톨릭 지도자 하이메 신 추기경은 10일 이번 선거에 대한 교회의 개입을 옹호하고 신도들에게 목숨을 걸고 선거 부정 및 폭력에 맞서 투쟁할 것을 촉구했다. 신 추기경은 이날 수도 마닐라에 운집한 부정선거방지 가톨릭자원봉사단원들에게 『교회가 선거에 개입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 나라의 시민으로서 우리는 나라의 중대사에 개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세상사와는 격리된 제도로 인식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전제하고 『우리 모두는 한 배를 타고 있다.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배와 함께 침몰하고 만다』고 말했다. 신 추기경은 신도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여러분들의 위치를 단호히 지키고 필요하다면 목숨까지도 희생하라』고 강조했다. ○20분넘으면 제지 ○…필리핀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과 상원의원등 모두 40명에 달하는 선택을 한번에 해야 하는데 후보명단에 ○표를 하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지지후보의 이름을 직접 써넣는 독특한 선거방식때문에 기표에 무척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연을 위해 고의적으로 기표를 늦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표하는데 20분 이상 걸리는 사람은 투표장에서 강제로 쫓겨날 것이라고 경고. ○투표용지 부족사태 ○…선거는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지역에서는 투표용지 부족등으로 투표가 지연되기도.북부 칼림가 아파야오주에서는 10일 투표용지를 받으러간 공무원들이 돌아오지 않아 투표용지가 없다는 이유로 투표개시 3시간이 지났음에도 투표가 시작되지 않고 있다. ◎약체정권 등장땐 혼란 가중 우려(해설) 11일 실시된 필리핀의 대통령선거는 이나라의 앞날을 운명지을 중차대한 행사임이 분명하다.그러나 새대통령이 탄생될 필리핀의 향후정국에 대해서는 낙관론보다 우려의 시각이 많은게 사실이다.어느후보가 집권을 하더라도 지난 6년간 아키노정권 아래서 누적돼왔던 정치·경제적위기를 쉽게 해결해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피델 라모스,라몬 미트라,에두아르도 코후앙코,그리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다툼을 하는 미리암 산티아고를 포함,그 누구도 이번선거에서 30% 이상의 지지표를 얻을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강력한 개혁정권의 출현은 애초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더욱이 필리핀선거에는 결선투표제도가 없으며 비교적 공정하다는 언론매체들의 여론조사결과도 후보들의 인기도는 도토리 키재기식이다. 어느 후보도 「완벽한 승리」를 거둘수가 없다는 것은 약체정권의 등장을 의미한다. 때문에 현지분석가들은 이번 선거자체보다는 투표이후 오는 6월30일의 아키노대통령의 퇴임때까지가 오히려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근소한 표 차이로 대통령당선자가 나오면 부정투표 시비나 선거결과에 대한 불복사태등으로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켜 최근 필리핀에 파다한 쿠데타설이 현실화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필리핀당국은 부인하고 있으나 이번선거를 앞두고 외국투자가 줄어들고 외국기업인 가족들이 언제 발생할지도 모를 유혈사태를 피해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정권교체기를 맞아 정치·경제 불안과 맞물려 사회불안도 증폭되고 있다.특히 계속 심화되는 빈부격차는 국민들의 정서를 허무주의로 빠뜨려 사회전반에 걸쳐 「총체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국민들은 가난의 확산,인권침해·부정부패로 얼룩진 오늘의 「희망없는」필리핀에 새로운 변화를 갈구하고 있다.일부에선 싱가포르의 이광요총리와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나 그 누구도 필리핀의 난제를 속시원히 해결해 줄것 같지는 않다.
  • 친족 아닌 사람의 수형자면회권/증거인멸 우려 없으면 허용해야

    ◎대법,원심파기 환송 증거인멸우려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친족이 아닌 사람도 수형자를 자유롭게 접견할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특별3부(주심 윤영철대법관)은 8일 장기표씨가 홍성교도소장을 상대로 낸 접견거부처분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교도소측의 접견거부를 정당하다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 보냈다. 장씨는 지난해 3월 홍성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김근태씨와 재야의 입장과 진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접견을 신청했으나 교도소측이 필요한 용무가 있는 것으로 볼수 없다는 이유로 접견을 허가하지 않자 소송을 냈었다.
  • 이 일병 적부심 기각/대리투표 폭로관련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23일 국군통신사령부 예하부대의 대리기표사실을 폭로,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된 이원섭일병(20)변호인단이 신청한 구속적부심 신청을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 총선 기권표 대리투표/경찰,칠곡군 지천면 계장 수사

    【대구=김동진기자】 경북 칠곡경찰서는 21일 총선투표일에 기권한 투표용지를 모아 무더기 대리투표한 칠곡군 지천면 총무계장 이수연씨(46)와 이를 지시한 부면장 배삼곤씨(48)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배씨의 지시에 따라 3·24 총선때 칠곡군 지천면 제2투표소에서 기권한 89명의 투표용지를 모아 민자당 장영철후보에 기표해 투표함에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 통신사 일부 대리투표 확인/국방부 발표

    ◎중대장 2명·서무병 1명 구속/이중위는 기소유예 징계위 회부 국방부는 14일 군부재자투표부정의혹에 대한 수사결과 국군통신사령부 예하부대에서 대리기표한 사실이 확인돼 중대장 2명과 서무병 1명등 3명을 구속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육군9사단의 군부재자투표부정 양심선언과 관련,구속수사를 받고있는 이지문중위(24)에 대해서는 이날 기소유예처분을 내린뒤 사단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발표했다. 이중위는 앞으로 사단징계위결정에 따라 파면·강등·감봉 등 중징계와 근신·견책 등 경징계 중에서 처분을 받게된다. 국방부 인사국장 전령진소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통신사령부예하부대에서 원거리 파견근무자와 휴가병들에 대해 전화를 통한 대리투표를 실시했다는 제보를 수사한 결과 이 부대 2백66명중 파견근무자 19명에 대해 중대장과 서무병이 전화로 본인의사를 확인한 뒤 대리기표,발송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 민자후보경선선관위 어떻게 운영되나/과열우려 「개인연설회」관리 주력

    ◎후보등록 마치면 본격 선거운동 감시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선거관리위원회의 당면 업무는 대의원 명단의 확정이다.우선 오는 18일까지 각 지구당및 시도지부개편대회와 당무회의,중앙위원회 운영위 등을 통해 선임된 대의원의 명부를 접수·완료하고 19일부터 24일까지 해당 대의원들에게 열람·확인시킨뒤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 선거일은 일요일인 19일 중앙당과 15개 시도지부에서 공고된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26일까지 8일동안 후보자등록이 이루어진다.당초 후보자등록기간은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동안으로 할 예정이었으나 「공고일을 제외한 1주일」이라는 관계기관의 유권해석에 따라 하루가 늘어났다. 후보자가 등록을 마치면 선관위는 후보자가 제출한 7백명의 추천대의원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인다.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 후보자들이 모여 기호추첨을 하게된다. 기호는 당직의 서열과 관계없이 은행알추첨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을 택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등록한 후보들로부터 홍보문안을 접수,선거공보와 개인홍보물을 만들어 대의원들에게 우송한다.27일에는 후보명단이 공고된다. 후보자등록을 마치면 곧바로 시작되는 선거운동의 「감시」가 선관위의 주된 업무가 된다. 선거운동은 선거공보,개인홍보물,전당대회에서의 정견발표,개인연설회 등의 방법을 통해 이뤄진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서도 과열양상을 보일 우려가 큰 개인연설회의 관리에 주력해야 할 입장이다. 개인연설회는 15개 시도지부별로 1차례씩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선관위는 후보들로부터 연설회 3일전에 일정을 통보받아 모든 연설회에 선관위원과 실무진을 파견,감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연설회에서 향응제공·금품살포·상호비방 등 선거규칙 위반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후보는 1차로 경고를 받게 되며 또다시 위반할 경우에는 당기위원회에 제소된다.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후보자 약력소개·정견발표·투개표의 순으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7천여명에 이르는 대의원들이 투표를 하는데 시간소모가 엄청나 전당대회 일정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가능한대로 많은 수의 기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혼잡한 틈을 이용,대리투표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투표자와 대의원명부의 확인작업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개표결과 14대 대통령에 출마할 민자당의 후보가 확정되면 이원경위원장이 당선자를 선언하고 손을 들어 주는 것으로써 선관위의 활동은 마감하게 된다.
  • 부재자투표의 실상과 개선(사설)

    「3·24」총선직전부터 제기되어 선거자체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군부재자투표 부정시비에 대해 최세창국방장관은 3일 하오 일부 정신교육내용의 문제점을 빼놓고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이 발표대로 기표과정이나 사후표관리면에서 부정이 없었다면 참으로 불행중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육군에서도 전장병의 98·5%가 고졸이상의 고학력자라서 공개투표행위는 상식밖의 일이며 서신검열기란 군부대에 없다는 점을 강조,이를 뒷받침하고있다.그러나 야당과 공선협 등이 이에 납득치않고 있는만큼 우선 그동안의 군자체조사내용을 보다 소상히 밝히도록 권고하고 싶다. 또 새로운 제보가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보다 엄정히 진상조사를 계속해야 할것이며 이미 조사한것도 재삼 확인조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이문제가 국민의 참정권과 관련된 중요한 것이고 따라서 국민다수가 사건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진상의 철저한 규명이야말로 모든것에 앞선다는 생각이다. 최장관이 『지금까지 제보된 사안에 대해 모든 수사력을 동원,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했고 『선거부정 개입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에 우리는 이를 믿고 하루속히 사실이 규명되기를 기대하고있다.지휘관의 사기문제나 사건이 몰고올 정치적 파장 등에 대한 고려에만 매달린다면 사실은 왜곡되기 쉽다. 그렇지만 국민의 입장에서는 군의 사기나 민군간의 이간등 여러가지 부작용에 대해 보다 진지한 고려가 있어야 할것이다.따라서 확실한 증거없이 정치적 공세에만 초점을 맞춰 건건이 부정사례라고 마구 고발아닌 고발을 하는것도 지양되어야 한다.우리는 과거 「컴퓨터부정선거」라는 야당의 허구적 공세에 직면했던 적도 있었다.만약 가상과 허구까지 고발이라는 미명아래 남발된다면 모두가 바라지않는 자해행위가 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민주발전의 전기로 삼아야한다.그러기위해서는 당연히 진상이 규명되어야하고 그 토대위에서 처벌과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군은 엄정한 명령계통의 특수조직인만큼 지휘관의 조그만 실수라도 왜곡증폭될수가 있다.따라서 지휘관의 선거와 관련된 정신교육이나 그밖에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언행은 앞으로 당연히 자제되어야 마땅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재자투표의 공정한 관리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도 법제화되어야 한다.입법의 주체인 국회의원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군과 선관위 등의 의견 등을 수렴하고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각종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 최장관은 이미 후방부대의 경우 영외투표,전방부대의 경우 선관위의 참관제도채택,그리고 심지어 군복무중 선거권유보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이중 선거권유보는 참정권의 제한이라는 점에서 찬성할 수 없으나 그밖의 방법은 고려할만 한것으로 보인다.이 모든 개선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도 빠르고도 엄정한 조사와 진상규명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한다.
  • 민자 전당대회준비 어떻게 하고있나

    ◎“온국민 축제로”… 빈틈없는 행사준비/과세우려,투·개표참관 당원수 축소/총재등 선출은 9일 당무회의서 조정/지방대의원 숙소 지구당위원장에 일임 민자당의 각 계파가 대통령 후보경선을 앞두고 세력확장 움직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전당대회준비위가 발족,실무자들이 본격적인 행사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전당대회준비위 산하에는 ▲대의원 정수조정소위 ▲행사준비소위 ▲당헌·당규정비소위를 두기로 했다. 가장 중요한 대의원 정수조정소위는 김기배제1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강재섭기획조정실장,이윤자제3부총장,서정화수석부총무,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이상 민정계),강삼재정세분석위원장,이인제제3정책조정실장(이상 민주계),조부영제2사무부총장(공화계)등 8명과 각 실국장 등으로 구성,정치적인 성격과 실무적인 성격을 함께 갖도록 했다. 이 소위에서는 6천9백여명의 대의원 가운데 특히 중앙위원회와 당무회의에서 선출하는 각 7백명의 대의원을 계파별로 안배,당무회의에서 이견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투·개표등 준비◁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각 실·국이 업무를 나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선거관리업무는 총괄부서인 기획조정국이 맡는다. 투표용지 작성,기표소 설치,참관인 선정등의 업무와 행사전반에 대한 관리자 역할을 하게 된다. 투·개표 진행업무를 담당한 정책국은 특히 온 국민과 세계의 시선이 집중될 개표과정에 한치의 오차도 없는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묘안을 짜내느라 고심하고 있다. 선진국은 행사를 알리는 선전물과 현수막등에 여당의 정권재창조 의지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문안을 담기 위해 날마다 아이디어회의를 열고 있다. 후보가 결정될 경우 선거공고를 만드는 일도 선전국의 몫이다. 대의원의 선정과 동원,관리는 조직국에서 맡았다. 당은 당초 지방에서 올라오는 대의원들을 행사장인 올림픽공원 주변의 유스호스텔과 여관등에 숙박시켜 관리할 계획이었으나 30∼40명 단위의 대의원들을 관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지구당위원장에게 숙소문제를 일임하고숙박비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공명선거방안◁ 당은 당초 행사를 국민의 축제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3부요인·외교사절·야당인사등 각계의 대표들은 물론 당원들도 대거 초청할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각 후보간의 경쟁이 과열돼 투·개표과정에서 흥분한 당원들이 불미스러운 행동을 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가능하면 참관당원의 수를 줄이기로 했다. 또 6천명이 넘는 대의원을 일일이 사진과 대조한다해도 대리투표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 대책을 마련중이다. 준비위는 이밖에도 과열 혼탁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장치를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진행순서◁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전당대회의장단선출­당무·원내 정책활동보고­부의안건 심의의결­당헌개정심의의결­선출직 당직자(총재·최고의원)선출­대통령후보자선출­당선자발표­대통령후보수락연설­대국민메시지발표의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기본계획. 이 가운데 대통령후보자 선출에 앞서 치러질 총재·최고위원 선출은 미묘한 사안이기 때문에 오는 9일의 당무회의를 거쳐 생략되거나 순서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식전행사에는 여성당원으로 이루어진 21세기 합창단과 국악단이 등장,전당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후보선출은 다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과보고와 후보자 연설을 거쳐 투·개표로 들어가게 된다.
  • 후방장병 영외투표 검토/“군부재자 공개투표주장은 사실무근”

    ◎최 국방,“현역병참정권 유보도 고려” 최세창국방부장관은 3일 『군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과 본연의 임무수행 여건보장을 위해서 의무복무중인 병사들에게 복무기간중에는 선거권을 유보하도록 법제화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실에서 가진 군부재자투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현행 부재자투표제도는 군의 독자적 투표관리라는 특수성으로 결과와 상관없이 국민 뿐만 아니라 병사들에게조차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우리의 특수한 안보여건상 남미 일부국가들처럼 참정권을 유보하는 것이 군이 본연의 임무수행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군의 특성상 전방 오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참관을 제도화하고 후방부대인 경우에는 영외에서 투표하여 일반 우체국을 이용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입법기관·정당 등에서 이를 면밀히 검토하여 확실한 제도를 마련해준다면 군은 이를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어 『현행 제도하에서는 앞으로 어떤 형태의 선거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군은 불신을 면할 수 없다』며 『제도 자체에 불신의 요소가 있다면 마땅히 고쳐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군부재자투표 수사결과에 대해 『지금까지 국방부와 각군의 수사결과 부재자투표 과정에서 공개투표·기표확인·대리투표 등 부정선거가 조직적으로 자행됐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병사들이 기표후 중대장이나 인사계가 확인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투표함 이송중 기표확인이나 서신검열기라는 기계는 우리 군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그러나 『일부 부대 지휘관들이 정신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것은 조사결과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고 시인하고 『방공포사령관의 교육내용이 과격한 표현과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최장관은 끝으로 『일부 부대에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데대해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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