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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에 지역개발세 부과해야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지역개발세 부과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피 현상을 방지하고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원전을 지방 세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현재 의원(25명) 입법으로 국회에서 제도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원전은 농·수산물 생산·판매 위축이나 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이나 자치단체로부터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실정이다. 전남도 황남길 재정담당관은 “지방세법(253조)에 근거해 지하수나 지하자원처럼 원전의 발전량에 대해 과세하면 타당하다.”면서 “청정자원이고 식수 등으로 쓰이는 수자원의 경우 10t당 2원이 과세되는 점을 고려해 전기판매 단가인 ㎾당 72원의 5%인 4원씩 부과하면 된다.”고 밝혔다.이 기준을 적용하면 전남 영광의 경우 연간 발전량이 303억㎾로 예상세원은 1212억원에 이른다. 이밖에 원전이 위치한 부산 고리 1000억원,경북 울진 840억원,경북 월성 540억원 등에 달한다.현재 국내에서 추진중인 원전도 10여기에 이른다. 일본은 원전 핵연료 구입액의 7%를,러시아는 원료(우라늄) 구입액의 2∼6%을 세금명목으로 징수하고 있다. 황 재정담당관은 “원전 지역개발세가 도입되면 기초자치단체는 원전 설치반대 주민을 설득,세수를 확보해 지역개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전관계자는 “지역개발세가 도입되면 전기료 인상 등 오히려 국민 조세부담 가중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보였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日銀 “경제회복세 근접”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은행은 최근 수출 및 제조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기업 수익성과 국내소비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어 일본경제가 회복세로 근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일본은행은 이날 발표한 7월 금융경제 월례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경제는 일부 부정적인 측면이 없지 않으나 수출과 산업생산을 기반으로 이미 전반적인 안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이같은 분석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경제가 안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 좀더 긍정적인 것으로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경기판단을 상향조정한 것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최근의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의 부진으로 수출업체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불황 탈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고속전철 어디까지 왔나/뿌~앙…45㎞ 15분만에 질주

    ‘무한질주.’꿈의 고속철도 시대가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지난 92년 6월30일 천안역 예정부지에서 ‘첫삽’을 뜬 지 꼭 10년째다.이제 서울∼대전 구간의 1단계 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단계에 들어갔고 이달부터 대구와 부산을 잇는 2단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또 1단계 시험선구간(천안∼조치원)에서는 고속철 시험운행이 성공적으로 계속되는 등 고속철 시대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시승기·남은 일정 ◆ 시속 300㎞ 속도감 못느껴 = 지난 10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목리 임시역(조치원 부근) 플랫폼.갑자기 ‘빵’하는 기적 소리와 함께 20량으로 구성된 고속열차 1편성이 터널 속에서 모습을 쑥 내밀었다.새마을호 열차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앞부분이 악어의 주둥이처럼 쭉 뻗어나온 모습이 사뭇‘나는 열차’의 위용을 과시하는 듯했다. 잠시후 고속열차는 두어번 힘찬 기적소리를 토해 내더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50,100,200,300,309㎞….객실에 비치된 속도 계기판의 모니터 숫자가 5분도 채 안돼 300㎞을 넘어서자 여기저기에서‘와!’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일반 여객기 이륙속도가 320㎞라는 생각이 얼핏 들자 혹시 하늘로 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객실 안에는 2인용과 1인용 의자가 양쪽 차창을 따라 쭉 설치돼 있었다.중앙에 테이블 하나가 있으며 그 위에는 물로 채워진 종이컵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이는 99년 1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처음 시승했을 때와 똑같이 속도감을 체크해 보기 위해서라고 현지 관계자가 설명했다.그러는 사이 계기판의 숫자는 어느새 310㎞에서 잠시 머물렀다.기관사가 보란 듯이 보너스로 10㎞를 더 올려줬다.그러나 테이블 위에 놓인 물컵은 약간의 미동만 있을 뿐 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다. 10분쯤 지났을까.속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곧 목적지인 4-1공구역(천안역 부근)에 도착했다.시승구간의 거리는 45㎞.소요 시간은 15분도 채안됐다. 24년 경력의 박승인(45) 기관사는 “고속철로와 열차 바퀴간의 완벽한 궁합으로 시속 300㎞가 넘는 고속에도 거의 떨림이 없다.”면서 “숲과 산을 파도처럼 휙휙 헤치며 달리는기분이 그저 생소할 뿐”이라며 활짝 웃었다. ◆ 고속철 공사 어디까지 왔나 = 고속철 공사는 그동안 몇차례 우여곡절 끝에 내년 12월 서울과 대전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현재 이 구간의 공정률은 85%다.2004년 4월에는 대구까지 개통된다.고속철로는 모두 신설노선이며,서울·대전·대구역은 기존 역을 리노베이션한다. ◆ 남은 일정과 문제점은 =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2단계 공사에 들어갔다.오는 2008년까지 5조원이 투입된다.대구에서 부산까지 총연장 118㎞ 2개 공구에 대해 최근 시공업체와 노반공사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금정터널의 공사중지를,몇몇 사찰이 소음 등의 문제로 일부 노선변경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또4-1공구역의 신설 역명을 둘러싼 4년간의 지루한 싸움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아울러 한국고속철도공단의 통폐합과 철도청 민영화에 따른 노조원들의 반발 등도 고속철 완전개통을 앞두고 풀어야 할 숙제다. 청원 김문기자 km@ ■김세호 건교부 수송실장“주거·여가생활 획기적 변화 올것” “주거문화와 여가생활의 패턴은 물론이고 교통과 물류수송 분야에 있어 획기적인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건설교통부 김세호(金世浩) 수송정책실장은 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되면 전국이 사실상 1일 생활권으로 접어들어 생활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른 당국의 교통과 수송물류 정책 등도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또 “우리보다 고속철도가 먼저 개통된 프랑스와 일본의 경우에서 보듯 서울과 대전 등 1시간 거리는 완전히 출퇴근 개념의 통근거리로 바뀐다.”면서 “특히 프랑스의 마르세유처럼 주 5일제 근무시대와 맞물려 전국이 새로운 주말별장 타운으로 형성될 가능성도 많다.”고 말했다.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국내 항공노선망도 잠식당할 수밖에 없다고 김 실장은 전망한다.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항공사들은 대구나 부산 등에 투입됐던 항공노선을 주변 국가의 중단거리 노선으로 전환,질 좋은 서비스 등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 교통문화는 고속철도를 중심 축으로 ▲일반 철도 ▲고속버스▲일반 시외버스 등과 연계되는 새로운 질서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실장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연구·검토중이며 올해 말쯤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고속철도 개통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는 매일 승용차 3만 3000대,버스 8000대 운행감소 효과가 있어 자연환경 및 교통환경이 쾌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기자 ■“아산역으로”“천안역으로”주민들 ‘역명싸움' 4년째 ‘아산이냐,천안이냐.’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을 1년여 앞두고 아직까지 ‘역명’을 확정짓지 못한 신설역 때문에 건설교통부가 고민에 빠졌다. 경부고속철도 노선 가운데 새로 건설되는 역사(驛舍)는 광명,4-1공구(천안·아산),경주 등 모두 3곳.이 가운데 4-1공구 역사가 82.7%의 공정이 진척됐지만 지자체간 역명확보 싸움 등으로 아직까지 ‘문패’조차 달지 못하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4년전 ‘4-1공구지역’ 공사를 맡은 H건설측이 지역주민들을 불러 공사현황을 브리핑하던 중 가칭 역명을 ‘천안역’으로 거명하자 이를 지켜보던 아산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4-1공구지역은 공교롭게도 전체 공사면적 2만 6576평중 아산시가 95%를,천안시가 5%의 땅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면적으로 봤을 때 아산시가 당연히 역명의 기득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천안시는 상하수도 등 역사관리를 대부분 떠맡고 있어 밀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래서 아산시는 ‘아산역’을,천안시는 ‘천안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4년 동안 서로 팽팽히 맞서오고 있다. 일이 이쯤에 이르자 얼마전 충남도가 ‘충의역’‘충무공역’ 그리고 천안과 아산이 합쳐진 ‘천아역’‘천산역’ 등의 절충안 등을 내놓았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할 수 없이 충남도는 지명위원회 등을 열어 역사가 행정구역상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속해 있으므로 ‘장재역’으로 잠정 결정,건교부에 지명을 확정해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고속열차의 영업운영권이 건교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교부도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어 고민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과거 일본의 오사카가 이와 비슷한 경우에 놓였을 때 ‘신오사카역’으로 역명을 확정했다.”면서 “신천안역이나 월드컵역 등 몇가지 후보를 내놓고 고민중에 있다.”고 말했다.고속철 영업 개시일인 내년 3월까지 역명을 확정지어야 하는 건교부가 어떤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산화 어디까지 - 차량 46편성중 34편성 국산 경부고속철도용 운행차량은 총 46편성(1편성당 20량)이다.이중 12편성은 프랑스 알스톰스사 등에서 반입됐으며 34편성은 국내 업체가 프랑스측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하고 있다. 프랑스 제작분 12편성은 이미 국내에 들여와 차량과 노반,궤도,전기기술 등과의 기술적 연계성을 검증하는 한편 현재 경부고속철도 시험구간(천안∼조치원)에서 시험운행 중에 있다. 국내 제작분은 98년 10월부터 제작에 착수,현재 7편성에 대한 조립이 완료됐으며 이중 국산 1,2호가 현재 공단 시험선 구간에 투입돼 ‘차량조정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기술이전은 프랑스측이 기술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술자에 대한 프랑스 현지 훈련을 실시하고,프랑스 기술진이 국내제작 공장의 설비투자·제작공정에 직접 참여,총 제작비용의 50% 이상 국산화를 달성하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우리측 기술훈련은 1358명,프랑스측 기술지원은 879명에 이르고 있다.또 그동안 34만 8000장의 기술자료를 인수했다. 국산 차량은 로템사 등 국내 10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객차 16량 등 승객 935명을 태우고 시속 300㎞ 이상 달릴 수 있도록 한국지형에 맞게 개조되고 있다.올해 말까지 총 16편성을 제작·조립을 완료할 계획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차량보다 시간당 350㎞의 속도를 낼 수 있는 한국형 고속전철(7량 1편성) 시제차량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돼 시험운행중에 있다.한국형 고속전철은 ‘G7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일본·프랑스·독일에 이어 세계 네 번째다.
  • [우리고장 NGO]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광주·전남지역 본부

    ‘그대의 장기(臟器)가 다시 살게 하라.’ 92년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광주에서 ‘이웃에게 사랑을’이란 모토로 세워진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광주·전남지역본부(회장 변한규 목사)’는 이제 회원만 6500여명이고 주부 등 자원봉사자가 200여명으로 불었다. 둥지는 도청앞 동구 금남로 1가 YMCA 305호(062-223-0123).초창기 거리 홍보에서 “바둑판은 안팔고 장기판만 파느냐.”는 무안을 당했으나 이제는 “좋은 일 한다.”고 격려할 정도로 이 단체를 보는 이의 인식이 달라졌다. 광주·전남에서 장기 기증을 서약하고 서류로 낸 건수는 올들어 지금까지 2만 6198건이다.이 가운데 안구 기증이 8562건,뇌사시 장기 기증이 6816건,시신 기증이 1715건 순이다. 이 지역에서 장기 이식과 적출 수술 건수는 744건이다.안구 수술이 380건으로 가장 많아 새로운 삶을 찾았고 살아있는 사람들의 신장(콩팥) 기증이 97건,뇌사자의 신장 기증도 101건에 달했다. 지역본부의 산파역인 이승헌(李承憲·39) 사무국장은 “장기 기증자가 해마다 꾸준히 늘었으나2000년 정부에서 장기이식 관리센터를 세우면서부터 격감했다.”고 밝혔다.수술을 전담하는 전남대 병원 의료진도 특진비를 계산치 않는 식으로 도와준다.수술비(대략 400만원)는 이식받는 환자 부담이 원칙이지만 정말 어려운 환자에게는 수술비까지 지역본부에서 알선해 주고 있다. 몇년전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영·호남 릴레이 장기 이식은 뭉클한 감동을 줬다.98년 4월,경북 경주에 사는 장봉환 목사가 광주에 있는 강모(57)씨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강씨의 남편 차모(58)씨가 서울 사는 환자에게 신장을 이식했다.이후 신장 이식은 6명까지 이어졌으며,이들 모두 건강하게 새 삶을 잇고 있다.장기를 받으려면 우선 조직형이 맞아야 하고 가족중에 기증자가 있으면 우대된다. 전남대 안과 양건진 과장은 “정부에서 장기이식을 관리하면서부터 각막이식 수술 건수가 연간 50여건에서 1∼2건으로 급감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기증자의 골수나 장기 등의 유전자가 수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와 맞을 확률은 2만 6000분의 1이다.그래서 20만명 가량이 항상 기증자로 약속돼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현재 국내에는 4만∼5만명이 대기중인 반면 미국은 250만명이라고 한다. 생전에는 신장과 피를 만드는 모세포인 골수를 기증할 수 있다.백혈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골수는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엉덩이 뼈에서 주사기로 간단하게 빼낼 수 있고 1∼2주 지나면 완벽하게 회복된다고 한다. 이 국장은 “수술비 등 연간 1억원의 60%를 모금이나 성금,이사진 출연금으로 채우고 있다.”면서 “수술비가 부족하면 교회 등 사방으로 직접 뛰어 다닌다.”며 웃었다.토·일요일은 물론 틈이 날 때마다 종합병원과 시·군,대학,교회 등 발길 닿는 곳으로 찾아가 장기 기증을 알리는데 매달리고 있는 그를 주위에선 “아름답다.”고 말한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Life & Info/ 대우車 라노스 리콜조치, 노인·소외계층 평생교육 지원

    ◆대우車 라노스 리콜조치 건설교통부는 대우자동차의 라노스 승용차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명령(리콜)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리콜조치는 미국으로 수출된 라노스 승용차에 대해 미국 교통부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안전기준 적합 여부 시험을 실시한 결과 계기판의 하부 구조를 지지하며 조수석 에어백에 연결된 브라켓이 충격 에너지 흡수 기준에 미달돼 내려졌다. 대상 차량은 96년 10월11일부터 지난 달 20일까지 생산된조수석 에어백 장착 차량으로 국내 시판분 1486대,북미 등에 수출된 7만5873대 등 7만7359대다. 김문기자 km@ ◆노인·소외계층 평생교육 지원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노인,소외계층 교육사업에 3억 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노인교육 지원대상은 숙명여대,이화여대,부산대,대구대,인하대,조선대,목원대,성결대,영동전문대,청주과학대,천안대,전북대,순천청암대,안동과학대,창원대,제주한라대 등 16개학교로 대학별로 1000만원씩 모두 1억 6000만원을 지원한다.교육과정에는 노인들도 ‘명예학생’으로 참가해 수강할 수있으며 유치원과 노인교육기관이 연계하는 세대간 이해증진교육,노인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직업교육 등이 포함된다. 2억원이 지원되는 ‘소외계층 평생교육프로그램’에는 안양사회교육센터의 ‘소외계층 문해(文解)교육’,이화여대의 ‘발달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적응프로그램’,안동정보대학의 ‘재소자 대상의 정보기능운용기능사 자격증취득과정’등 25개 과정이 선정됐다. 허윤주기자 rara@
  • “日, 경기저점 통과 곧 선언”

    일본 경제가 마침내 회복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전망들이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제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일본 정부가 조만간 ‘경기 저점’을 선언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은 일본 경기에 대해 “바닥을 치고 있다.”는 판단을 오는 17일 월례경제각료회의 때 보고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판단은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생산 감소에 제동이 걸리며 소비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하는 ‘사실상의 경기 저점 선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다케나카 재정상은 그러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할 것이라고신문은 덧붙였다.경기회복세가 아직은 충분한 것이 못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이어 일본 경제가 최악의 시기를 벗어나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으나 미국 경제회복의 지속력이나 고용·소득환경의 어려움이라는 불안재료도 있다고 보고 앞으로의 설비투자의 동향이 “최대의 주목점이 된다”고 지적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월례경제보고에서 1년 9개월 만에 경기판단을 상향조정한 이후 3개월 연속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 일본 경제의 회복 전망은 여러 곳에서 제기되고 있다.일본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일본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다음 주 파리에서 열릴 각료회의에서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OECD 각료회의 성명서 초안은 “지난 해 말 시작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OECD 회원국 대부분에 확산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도 올해 하반기 초반 상당한 폭의 회복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이같은 평가는 일본 경제의 회복이 “매우 미약하다.”는 당초의표현에 비해 한단계 진전된 것으로 OECD가 일본 경제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성명 초안은 다른 OECD 회원국들과 달리 일본 경제를 별도로 언급한 것은 일본 경제의 회복에 대해 아직 우려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경제정보를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블룸버그의 마이크리부 부사장은 “일본 경제에 드디어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또 미 뱅크원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사의 투자전략가 쿠 신 역시 “부실채권 처리가 문제이긴 하지만 일본 경제가 이미 바닥을 쳤다.3·4분기에는 소비가 증가하는 등 청신호가 더 확실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소비심리 급등세 진정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던 소비심리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2·4분기 소비자태도지수(기준치 50)가 57.1로 1·4분기보다 1.4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고밝혔다.지난 1·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12.0포인트나 올라 2년만에 최고치(55.7)를 기록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4·4분기(43.7) 이후 실물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올들어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현재와 미래의 생활형편과 경기상황,내구재 구입 의향 등에 대한 소비자 판단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지수다.지수가 기준치인 50을 웃돌면 소비자의 현재와향후 경기에 대한 예상치가 긍정적임을 뜻한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1·4분기보다 7·3포인트 상승한58·2였다.현재경기판단지수는 1년전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의 경기 사정을 알려주는 지수다.소비자들이현재 국내 경기를 회복국면이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특히 ‘생활형편지수’는 1·4분기보다 0.9포인트 오른 50.0으로 96년 2·4분기(53.1)이후 5년 만에최고치를 기록했다.생활형편지수는 1년전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느끼는생활형편 정도를 나타낸다. 이밖에 1년전과 비교해 향후 물가수준에 대한 예상치를보여주는 ‘물가예상지수’는 1.3포인트 하락한 74.6이었다.물가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물가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건승기자 ksp@
  • 환경운동가 닐 셀드먼 美 지역자치硏 소장

    “대규모 쓰레기소각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한국은 25년전 반환경적이고 비효율적인 소각로를 건설했다가 큰 손실을 본 미국의 시행착오를 배워야 합니다.” 26일 서울시의회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국제 심포지엄’에서 미국의 쓰레기 줄이기 운동 성과를 발표한 닐 셀드먼(56) 미 지역자치연구소(ILSR) 소장은 “소각·매립 중심의 국가 폐기물 정책을 재활용우선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셀드먼 소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베이비 붐’과 소비증가로 쓰레기가 많아지자 각 지방정부가 소각로 건설에 수천만달러를 공짜로 지원하는 등 소각장 건설 붐이 일게 됐다.”면서 “아직도 일부 업자들은 소각로 건설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대세는 이미 재활용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셀드먼 소장이 소각장 건설의 대표적 실패사례로 꼽은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오그던마틴 소각장은 애초 일일 소각량을 1400t,소각비용 t당 80달러,전기판매료 킬로와트(KwH)당 5센트로 예상했다.하지만 실제 소각량은예상의 20%이하였고,운영비는 t당 100달러를 넘었으며 전기판매료는 2.43센트에 불과했다. 당국은 쓰레기 반입료를 낮추고 주민 부담 수수료를 올리는 등 편법을 강행했지만 이미 소각로는 환경적으로는 물론,경제적으로도 악몽이 돼버린 상태였다. 셀드먼 소장은 “ILSR을 포함한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연계해 소각장 건립 반대운동을 펼친 결과 85∼93년 300개가 넘는 소각장 건설 계획이 철회됐고 같은 기간 재활용 산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80년대까지 10%미만에 머물던 미국의 재활용률은 99년 27.8%까지 치솟았다. 한때 뉴욕시에서 화장품 회사를 경영하다 72∼74년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 교수로 일하기도 했던 그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동료 교수들과 전쟁에 무관심한 학생들에게 실망,환경운동가로 변신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타이완 국방장관 곧 訪美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탕야오밍(湯曜明) 타이완 국방부장이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탕 부장의 미국방문은 지난 1979년 미국과 타이완이 단교한 이후 처음이다. 탕 부장은 6일 입법원(국회) 답변을 통해 이달 중순 미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타이완 방위 서미트’에 참석하기 위해 “중화민국(타이완) 국방부의 오랜 신분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미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미·타이완 경제협회가 주최하는 민간 심포지엄 형태인 ‘미·타이완 방위 서미트’는 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보잉사 등미국의 거대 군수기업들이 협찬한다. 특히 이번 ‘미·타이완 방위 서미트’의 참석 예정자 중에는 폴 월포비츠 국방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 등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대거 포함됨에 따라 중국은 미·타이완간 군사교류가 한차원 높아진 것으로 보고 강력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쿵취안(孔泉)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중·미관계 발전에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잘못된결정들을 시정하고,대만과의 군사적이고 공식적인 교류들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khkim@
  • 부시 맞는 中전략/ 中 “”줄 것 주고 받을 건 받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은 21일 열릴 중·미 정상회담에서 철저한 ‘주고받기’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실리를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역사적인 중·미 정상회담 30주년에 맞춰 방문하는 손님인 만큼 극진한 대접과 함께 줄 것은 주고 챙길 것은 챙긴다는 복안이다. 중국의 대미(對美)전략의 핵심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중국 대륙이 결코 미국 등 서방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점을 확실히 인식시킨다는 것이다. 미국 등 서방이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중국에 대해 위협감을 느낄 경우 이들이 군비 확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그러면 중국도 자연히 군비확장에 나서야 하는 탓에 경제발전에 대한 투자 여력이 줄어들고 현대화를 통해 초강국을지향하는 중국의 목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대(對)테러 전쟁에 대한 공동 협력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시 합의사항 이행,한반도 문제 등에서의 미국에 협력을 약속하는 대신,경제협력과 인권·종교문제 등의 부문에서는 미국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전력 투구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의 대테러전을 전폭 지원한다는 입장이다.지난해 9월11일 테러 발생 이후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곧바로 부시 대통령에게 대테러전에 공동 협력을 약속하고 두 나라간에 테러정보 교환 등 긴밀한 협의를계속하며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 테러전쟁에 적극 협력하는 대가로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분리·독립 움직임에 쐐기를 박는데 대한 미국측의 지지를 얻어낸다는 방침이다. WTO 가입시 약속한 이행사항의 준수도 확약함으로써 미국의 ‘환심’을 살 예정이다.부시 대통령이 “나는 우리(중·미)가 협상했던 합의사항들을 우리가 완수한다는 것을보장받기를 바란다.”고 거듭 촉구한 탓이다.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두 나라가 한반도의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만큼 대량파괴무기 확산 포기 등 미국측의 입장을 북한측에 성실히 전달하겠다는 역할을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은 타이완 문제와 인권·종교문제 등에 대해서는 ‘지지’와 ‘양보’를 얻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중국은 타이완(臺灣)문제와 관련,미국에 대해 ‘하나의 중국’정책 준수와 무기판매 문제 등을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인권·종교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요구한 간첩혐의로 구금 중이던 티베트 출신의 미국 음악학자를 석방하고 경제발전과 함께 인권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부각시켜 미국을 설득한다는 것이다. khkim@
  • “”부시 환영”” “”반대”” 곳곳 집회열려

    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방한한 19일 성남 서울공항 주변과 서울 도심 등에서는 하루종일 반미 집회와 환영 집회가 잇따랐다.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으로 북·미,한·미,남북한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의 이념적 양면성을 여실히 드러낸 하루였다. 전국민중연대와 한총련,통일연대 등 사회·시민단체들은이날 18일에 이어 이틀째 대규모 ‘반미 시위’를 벌였다. 이들 가운데 200여명은 이날 밤 명동성당에 모여 집회를가졌다. 이들은 20일 종로와 대학로 등지에서 시위를 벌인 뒤 세종로 미 대사관 주변 등 도심으로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충돌이 우려된다. 소파(SOFA)개정국민행동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부시방한 반대 제단체연석회의’ 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앞으로 몰려가 ‘방한 반대’ 구호를 외쳤다.‘만경대 방명록’ 사건으로 구속됐던 동국대 강정구(姜禎求) 교수,문정현(文正鉉) 신부 등 100여명은 “대북 강경정책을 철회하고 F-15K 등 전쟁무기의 강매를 중단할 것” 등을 미국에 촉구했다.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은 이날 오후 종로 탑골공원 일대고층 빌딩에서 ‘부시 대통령 방한 반대’라는 제목의 유인물 수천장을 뿌렸다. 전국민중연대와 일본전쟁협력 간사이네트워크 등 16개 한·일 시민단체도 이날 서울 명동과 일본 도쿄 등에서 집회를 갖고 미국의 패권 전략을 규탄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이들은 “한반도를 남북 대결과 무기판매의 장으로만들려는 부시 행정부에 맞서 연대투쟁을 벌여 나가겠다. ”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1시쯤 모 PC통신 동호회 연합회장 이모(33)씨가 미 대사관 정문에 오물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던진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한총련 학생 12명은 오후 4시30분쯤 남대문에 올라가 방한 반대 시위를 벌이려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어 오후 10시45분쯤 서울 동부경찰서 앞에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전국학생회협의회 소속 대학생 40여명이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이 과정에서 여학생 한명이 경찰의 방패에 부딪혀 오른쪽 눈부위를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반면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자유시민연대 등은 이날 오전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주한미군 주둔과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적극 지지하며 반미 시위를 규탄했다.전몰군경유자녀회와 6·25 참전전우회 등 40여개 단체로 구성된자유시민연대 회원 500여명은 오전 용산구 미8군 기지 정문 앞에서 부시 대통령 방한 환영행사를 갖고 가두 행진을벌였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참전 경찰전우회 등 소속 회원 300여명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부시 대통령 방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 [세기의 게이트] (6)프랑스 엘프 무기 스캔들

    “내가 입을 열면 프랑스를 스무번 뒤집을 수 있다.” 2차대전 이후 프랑스 최대 부패사건인 ‘엘프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프랑스 국영 석유회사 엘프사의 2인자 알프레드 시르방(74)이 지난해 2월 필리핀에서 체포되면서 내뱉은 말이다.이 ‘폭탄선언’은 프랑스의 방산업체인 톰슨-CSF(현재 탈레스사)의 프리깃함 타이완 판매 로비사건에관련된 프랑스 정치인들과 불법 정치자금으로 곤혹을 치른 독일 정치인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유럽을 뒤흔든 ‘엘프 스캔들’은 프랑수와 미테랑·샤를 드골 대통령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프랑스의 뿌리깊은 정경유착이 낳은 총체적 비리사건이다. 이 사건은 1994년 에바 졸라 등 치안판사 3명이 엘프사로익 르 플로슈 프렝장 사장이 도산 위기의 프랑스 섬유그룹 비데르만에 1500억원을 투자한 사건을 조사하면서 시작됐다.조사는 플로슈 프렝장이 사장으로 재직한 1989∼1993년에 집중됐다.조사과정에서 제네바의 엘프 아키텐 인터내셔널 시르방 사장이 30억프랑의 회사자금을 해외로 빼돌렸고 이중 상당 규모가 정치인들에게 뇌물로 건네진 사실이드러나면서 복잡해졌다. 엘프 사건은 국영기업 간부들과 정치인이 관련된 단순 부패사건에서 프리깃함 판매를 둘러싸고 국제적으로 불법 로비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1997년 새 국면을 맞았다. 엘프의 로비스트이자 롤랑 뒤마(78) 전 프랑스 외무장관의 정부 크리스틴 드비에르 종쿠르(54)가 1991년 톰슨이프리깃함 6척(28억달러 상당)을 타이완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엘프로부터 6400만프랑(약 115억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똥이 정부 고위층으로 확대됐다.종쿠르는 1998년 펴낸 자서전 ‘공화국의 창녀’에서 당시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타이완에 프리깃함을 판매하는 데 반대해온 뒤마 전 장관을 설득하는 대가로 사례금을 받아 뒤마에게 고가의 선물공세를 폈다고 폭로했다. 미테랑 대통령 시절 두 차례 외무장관을 역임한 뒤마는 1998년 4월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받기 시작해 2000년 2월기소됐다.프랑스 법원은 지난해 5월30일 뒤마 전 장관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종쿠르에게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년6월과벌금 250만프랑을 각각 선고했다. 엘프 스캔들의 또 다른 가닥은 옛 동독의 국영 로이나정유회사 매각을 둘러싼 의혹이다.엘프는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독일 정부에 약 3600만달러의 로비자금을 뿌렸고이중 일부가 당시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기민당으로 흘러 들어갔다. 또 스페인 에르토일 정유회사 인수때 커미션제공 의혹,프랑스 정치인 측근들에게 뇌물성 일자리 제공,아프리카 정권들에 석유시추권을 담보로 커미션 제공 등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담당 치안판사는 지난 4일 8년간의 조사를종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엘프가 1989∼1993년까지 제네바 지사를 통해 회사자금 4억달러(약 5200억원)를 빼돌렸다고 결론지었다.4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샤를 파스쿠아 전 내무장관 등 43명이 조사를 받았다. 엘프는 1965년 드골 전 대통령의 레지스탕스 동지가 설립한 국영석유회사.우파의 비선조직으로 정보 수집과 무기판매 중재 활동 등을 해왔다.프리깃함 판매 때도 톰슨의 요청으로 비선을 제공하고 대가를 챙겼다.엘프처럼 프랑스공기업들은 정치권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정권의 묵인아래 불법행위를 저지르고도 법적 단죄를 교묘하게 피해왔다. 뿌리깊은 정경유착 관계를 감안할 때 뒤마 전 장관 등에대한 실형 선고는 사법부가 독립성을 회복한 사건으로 평가됐다.엘프는 1999년 민영석유회사인 토탈피나에 매각됐다.파리법원의 조사는 종결됐지만 엘프 스캔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이제 시작이다. □사건일지. ■1991년 프리깃함 타이완 판매 승인 위한 대정치권 로비. ■1992년 옛 동독 로이나정유회사 인수 위해 헬무트 콜 전독일 총리의 기민당에 2억 5600만프랑의 정치자금 제공 의혹. ■1994년 사법당국 엘프 부실 섬유그룹 투자 의혹 수사 착수. ■1998년 롤랑 뒤마 전 프랑스 외무장관 정부 크리스틴 드비에르 종쿠르,프리깃함 판매 로비 과정서 뒤마 등에 뇌물제공 폭로. ■2000년 5월 프랑스 법원 뒤마 전 장관 등에 실형 선고. ■2002년 2월4일 치안판사 엘프 사건 조사 종결 발표. 김균미기자 kmkim@
  • “볼보차 유산·암 유발”

    스웨덴의 유명차인 볼보자동차 일부 모델들이 매우 강한 자기장을 방출해 유산이나 백혈병,알츠하이머,암 등을 유발할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웨덴 국립근로생활연구소의 크젤 한손 마일드 교수는 14일 볼보차의 S80,V70,S60 등 3개 모델은 대다수 자동차와 달리 배터리가 차량 뒷부분에 있어 계기판 전기설비를 위해 차량 앞부분까지 케이블을 연결시켜 놓고 있는데,이런 구조가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볼보측은 이 차들의 자기장 강도는 안전 기준치를 훨씬 밑돌고 있으며,지금까지 자동차 자기장으로 암에 걸린 사례도 없다고 반박했다. 스톡홀름 AFP 연합
  • 참치맛 이상하더니…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9일 상어와 열대어를 고급 참치라고 속여 팔아온 혐의(사기)로 H참치 체인본부 사장 이모씨(33·서울 동작구 상도3동)와 다른 H참치수원점 사장 박모씨(30·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대해 구속영장을신청했다. 경찰은 또 I참치 체인점 사장 인모(36·서울 강남구 잠원동),C참치 체인점 사장 배모씨(40·서울 강진구 구의동)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로부터 ‘카스트로’상어와 ‘만다이’열대어 15㎏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4월 H참치라는 상호로 체인본부점을 운영하며 1개 체인당 가맹비 500만원을 받고 전국에 211개 체인점을 모집한 뒤 같은해 11월 말까지 모두401차례에 걸쳐 모든 체인점에 상어와 열대어 4,222㎏을팔아 2,2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또 박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체인본부 및 중간도매인들로부터 상어 등 540여㎏을 납품받아 손님들에게 고급참치를 1인분에 1만3,000원을 받는 것처럼 속여 팔아 3,0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그러나 이씨가 운영하는 H참치는 전국에 211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으며 다른 H참치 34개,C참치 42개,I참치는 97개 등으로 조사돼 소비자를 우롱한 참치 판매점들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참치점에서 1인분에 1만3,000원짜리 참치를 먹고 설사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시작했다”며 “참치 사기판매로 인해 오히려 상어류까지 품귀되는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해외언론/ 中·美관계 제3도약 기회

    리처드 홀브루크 전 유엔주재 미대사는 테러억제라는 공동관심사를 발판으로 중·미 관계를 한차원 더 높은 단계를끌어올려야한다고 주장했다.3일 인터내셔널 헤를드 트리뷴에 실린 그의 기고문 ‘베이징과 4번째 코뮈니케를 만들자’를 요약한다. 중·미 관계는 20세기 후반 미·소관계가 세계사를 지배했듯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가 될 것이다.양국 관계는 제3단계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1단계는 1971년 헨리 키신저의 베이징 방문부터 1989년 6월 천안문 사때까지다.이 기간 양국관계는 소련위협에 대한 공동우려에 기초했다. 천안문사태와 냉전종식을 겪으며 2단계 관계가 시작됐다. 1989년부터 지난해 9.11테러사태까지의 기간으로 무역마찰과 인권,타이완문제,티베트,종교자유등을 둘러싼 갈등이증폭된 시기다.새 부시행정부 등장으로 사태는 더 악화됐다.미국의 미사일방어계획 추진등으로 중국의 불만과 실망은 높아갔다. 중국 역시 중국영토에 비상착륙한 미군용기 승무원 송환지연,미국 시민권을 가진 중국인 반체제 학자를 구금하는일등으로미국의 불만을 샀다. 그러나 9.11테러로 두나라는 다시 테러리즘과 과격 이슬람 근본주의라는 공동의 적을 갖게 됐다.테러와 과격 이슬람은 중국지도부도 큰 우려를 갖고 있는 대상이다.중국 서부지역의 일부 그룹은 알 카에다와 연관돼 있다.지난해 11월 상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정상회담에서양국 지도자는 두나라 관계를 도약시킬 제3단계를 사실상출발시켰다. 두나라는 이제 공동 관심사 위에 양국 관계를 재건해야한다.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코뮈니케의 채택이 필요하다.1단계 관계 때 양국은 3개의 매우 중요한 코뮈니케를 발표했다.1972년 상하이 코뮈니케,1978년 관계정상화 공동코뮈니케,1982년 대 타이완 무기판매에 관한 코뮈니케가 그것이다. 세번째 코뮈니케가 나온 지 19년이 지났다.그동안 냉전이 끝났고 홍콩이 본토에 반환됐으며 타이완의 민주화,중국의 WTO가입이 이루어졌다.모두 과거 코뮈니케를 만들 때생각지 못한 변화들이다.이런 변화들을 반영해 4번째 커뮈니케를 만들어야한다. 새 커뮈니케에서는 테러리즘,한반도 해법,마약문제,에이즈,환경문제등 양국의 이해가 일치하는 이슈들에 대해서는 협력의 새 장을 마련할 수 있다.그렇다고 테베트문제등중국의 비민주적 관행을 미국이 지지할 필요는 없다.중국내 종교자유,인권등 이견이 현저한 사안들은 일단 제쳐두고 테러리즘에 대한 우려등 공통분모를 기초로 활력에 찬새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 휴대폰 핵심기술 中유출

    유럽형 휴대전화 단말기의 핵심기술을 중국기업에 유출시킨 유명 휴대전화 제조업체 출신 벤처기업 임직원들이 검찰에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黃敎安)는 9일 벤처기업 E사연구소장 신모씨(43) 등 3명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 회사 사장김모씨(49) 등 2명을 수배했다. 휴대전화 제조·수출업체인 M사에 근무하던 신씨 등은 지난해 7월 이 회사의 유럽형 이동통신방식(GSM) 휴대전화의 회로도와 회로기판 파일 등 핵심 기술을 디스켓에 복사,기술교육을 받으러 온 중국기업 K사 직원들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사장 김씨는 M사로부터 휴대전화기를 반제품 형태로 수입·판매하던 중국 K사와 함께 E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승급과 주식배분,연봉 인상 등을 조건으로 M사의 기술과 인력을 빼내영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M사에서 퇴직한 신씨 등이곧바로 E사에 입사한 뒤 유출했던 자료를 중국 K사로부터 다시 넘겨받아 M사 휴대전화의 모양만 약간 바꾼 모델을 제조해 싼 값을 받고 K사에수출,M사는 275억원 상당의 손해를끼쳤다고 밝혔다. 한편 E사는 “우수인재 확보 차원에서 M사 출신 직원들을채용했고,지난해 7월의 기술유출은 해당 직원들의 입사 전이라 본사와 관련이 없다”며 “E사와 K사의 기술교류는 합법적인 기술이전”이라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CLEAN 3D] 구미전자단지 실태

    전자부품 생산 중소기업을 방문한 첫 느낌은 ‘춥다’는것이었다.초겨울인데도 벌써 이러면 한겨울에는 상당히 추위에 떨 것 같았다. 일부 회사 관계자들은 “환기시설이 미비하고 작업장이 대부분 노출돼 난방이 잘 안된다”면서 “앞으로 추위와 싸울일이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 S전자가 있는 경북 김천시 문당동은 한적한 시골 마을을연상케 했다.김천지원 등 일부 관공서 건물이 들어와 있으나 아직 제대로 개발이 안된 상태다. 공장건물도 시골집을 연상케 했다.입구에 S전자라고 써놓은 조그마한 간판과 마당의 제품 상자가 이 곳이 공장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공장 밖 공기는 신선했다. 창고를 개조한 듯한 공장 건물내에는 10여명의 직원이 전자부품인 ‘트랜서’를 만드는 작업에 열중이었다. 건물에 들어서자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이 회사 강모사장(44)에게 ‘무슨 냄새냐’고 묻자 이상한 듯이 쳐다 보았다.아무 냄새도 안나는데 왜 그러느냐는 표정이었다. 트랜서를 마무리 작업하는 곳에서는 두통을 느끼기까지 했다. 오전 8시30분부터 8시간동안 한자리에 앉아서 작업을 하는이모씨(48·여)는 “작업을 하다 보면 머리가 아프다”고말했다.이씨는 “5년간 이 작업을 했지만 공장 형편상 작업환경개선이 어려워 불평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포장하기 전에 ‘트랜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 황모씨(49·여)는 “이 물질을 제거하다 보면 먼지가 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별다른 불편한 점은 없다”고 밝혔다. 먼지와 악취로 작업하기에는 부적절한 환경이었지만 환풍기나 공기정화기 등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강사장은 “한번씩 작업장 문을 열어 놓는 것으로 환기를대신한다”면서 “종업원들에게 좋은 작업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지 않은 사장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작업장 2층에는 식당이 있었으나 직원들이 쉴 공간은 없었다.식당이 휴게 공간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경북 구미시 해평면 농공단지 인근에 위치한 영세 기업체인 D전자도 작업환경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육중한 프레스기 2대가 비디오 부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귀를막아야 할 정도였다.일감부족으로 서있는 나머지 5대마저 가동될 경우 소음은 도무지 상상되지않았다. 또 부품 소재인 철판의 미세한 가루가 주위에 ‘풀풀’ 날려 목이 컬컬했다.하지만 근로자들은 방진마스크 등은 착용하지 않았다. 지난 25년간 프레스 작업을 했다는 이모씨(45)는 “이 일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각 장애와 기관지 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열악한 작업 환경만큼이나 공장관계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도 희박했다.프레스에 부착된 안전장치를 풀고 견본 작업을 하면서도 해당 직원은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고 안전교육은 받은 적도 없다는 것. 회사 사장 임모씨(37)는 “보험회사들조차 기피하는 사업장”이라면서 “회사경영이 어려워 작업환경을 자체 개선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에 비해 구미시 해평면 S기업은 사정이 나았다. 지난 99년에 공장 건물을 개축했기 때문이다.그러나 TV 내외장재를 만들면서 나오는 냄새는 영세업체의 한계를 보여주는 듯했다.플라스틱을 녹여서 만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회사 관계자가 말했으나 작업장내에는 환기시설이 단한개에 불과했다. 이들 작업장에도 CLEAN 3D사업이 하루빨리 진행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구미 한찬규 김상화기자 cghan@. ■기고/ 전자제품업 안전 ‘사각지대’. 일반적으로 전자제품 제조업은 유해·위험성과 동떨어진업종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제조 과정을 살펴보면 매우 유해·위험한 공정이 많다. 전자제품 제조의 많은 부분은 완제품을 제조하는 대기업의협력업체인 중소기업에서 이루어진다. 이같은 협력업체의유해·위험작업은 프레스 가공,사출성형,납땜,도장,도금 등이며 이러한 공정을 거쳐 관련부품이 생산되며 1,2차 조립공정을 거쳐 완제품 조립공정에서 조립,출고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유해·위험 요인들을 대별하여 예를 들면 아래와같다. 첫째 전선 연결을 위한 전자 터미널,부품과 부품을 연결·고정하는 고정볼트 등 기계기구 및 설비에 의한 재해는 다른 어떤 기계 기구보다 재해율이 높으며 신체장애 재해를발생시키는 주된 원인이다.재해 예방을 위해 프레스의 자동화와 안전 프레스의 사용 및 사출 로봇의 설치 등을 위한시설 투자와 아울러 작업안전 표준을 설정하여 준수토록 하여야 한다. 둘째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전선과 기판,일부 기판의 회로연결,불량품의 교정 등이 대부분 수동 납땜에 의하여 이루어진다.이때 발생하는 납흄에 근로자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납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전자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은 단순반복 작업으로서 근골격계의 질환을 호소할 수 있다.인간공학적 작업대와 의자및 작업방법의 개선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문제는 대기업이 협력 업체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도급을 주어 이루어진다는 데 있다. 이러한 소규모 영세사업장은 자금과 기술력에서 위에서 제시한 유해·위험성에 대한 예방조치를 하기 위한 기초적인시설 투자와 기술개발마저 어려운 실정이며 안전보건에 대한 사각지대 일 수도 있다. 따라서 취약사업장에 대한 기술력과 보조금을 지원하는 CLEAN 3D사업을 적극 전개함과 아울러 모기업인 전자제품을조립,생산하는 사업장의 주기적인점검과 교육 및 자금지원등 안전,보건 분야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김철규 산업안전공단 구미지도원장. ■금주의 안전小史. [1994년 12월 7일 도심 가스 대폭발… 13명 사망실종 52명부상] 오후 2시52분쯤 서울 서대문구 아현1동 606 도로공원지하 도시가스중간 공급기지(밸브스테이션)에서 가스배관이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 인근 주택가 일대가 불바다로 변하는 최악의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사고 직전 가스공사 산하 한국가스 기술공업 직원 3명과 서울도시가스 직원 2명 등 7명의 시설안전점검 팀이 가스 배분역할을 하는 밸브를 점검하는 작업을하고 있었던 점에 비추어 작업중 가스가 새 나와 불이 났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1998년 12월4일 미사일 오발 인천상공 폭발] 인천의 방공포대에서 미사일 1발이 잘못 발사돼 공중 폭발,민간인 4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은 이날 오전 10시36분경 인천 연수구 동춘동 공군 방공포대에서 나이키 미사일 1발이 잘못 발사됐다고 밝히고“발사된 지 3초만에 서남방향으로 3.5㎞까지 날아가다가300m 상공에서 원격장치에 의해 폭발했다”고 밝혔다.
  • 재판 선고·판결문 내용 정반대

    ‘재판의 효력은 판사가 법정에서 선고한 내용이 우선인가. 판결문이 우선인가’판사가 법정에서 선고한 내용과 판결문이 정 반대로 작성된 기상천외한 재판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지법 민사 3단독 김상곤 판사는 지난 10월24일 LG전자주식회사가 서만석씨(47·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1가 코오롱아파트)를 상대로 낸 임차보증금 반환채권의 양수금 청구사건 선고심에서 원고기각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서씨가 지난 11월8일 받아본 판결문은 법정에서김 판사가 선고한 내용과는 정반대로 피고인 서씨가 패소한 것으로 돼 있었다. 판결문은 피고인 서씨가 원고에게 양수금 4,000만원과 99년 1월 30일부터 갚는 날까지 연 2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돼 있었다.소송비용도 피고가 부담하라고 돼 있었다.이에 대해 서씨는 “법정에서는 분명히 피고가 승소한 것으로선고를 해놓고 판결문은 패소한 것으로 돼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서씨는 “법정에서의 판결과 추후에 통지받은 판결문이서로 다르다면 어떻게 법원의 선고를믿을수 있느냐”고항의하고 있다. 그는 “나의 짧은 식견이지만 법정에서의 선고가 판결문보다 우선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다”며 자신의 승소를 주장하고 있다. 전주지법도 판결 직후 선고가 잘못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이달 초 피고 및 원고 양측 변호인에게 “판결문이선고내용과 반대로 나가니 이의가 있으면 항소를 할 수 있다”고 전화통보를 했다. 전주지법 민사 3단독실은 19일 이 사건의 선고가 판결문과 다르게 된 사실을 인정하고 양측 변호인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화로 알려줬다고 시인했다. 법조계에서는 판사가 법정에서 한 판결은 기속력,기판력,집행력을 가지므로 법정에서의 선고가 판결문에 우선한다며 서씨의 승소가 맞다고 보고 있다. 서씨는 “22일이 항소기간 만료일이지만 법정 선고를 통해 승소했기 때문에 항소할 이유가 없다”며 “만약 내가피해를 본다면 법원이 책임져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LG전자측은 판결문에서 원고인 자신들이 승소한 것으로 통보받았기 때문에 항소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주지법 방극성 부장판사는 “판결은 선고가절대적으로 우선하기 때문에 일단 선고를 했으면 주문에맞춰 판단과 이유를 작성해야 한다”면서 “김 판사가 워낙 다툼이 심한 사건이어서 판결문 초고에 원고와 피고를바꿔 적어 이같은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판사는 “선고하는 날 원고와 피고가 모두 나오지 않아 판결요지를 설명할 기회가 없어 잘못된 판결문 초고만갖고 선고해 버림으로써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독자의 소리/ 택시서비스 실종에 분노

    얼마 전 집안일로 비행기를 이용해 고향 진주를 찾았다.사천 공항에서 택시를 탔는데,택시기사가 하대동까지 1만6,000원을 요구하며 요금계기판을 작동시키지 않은 채 출발하는것이었다. 25분 거리에 왜 그렇게 비싼 요금을 받느냐고 묻자 사천 택시라서 진주까지 갔다가 돌아올때 손님이 없으므로 모두 그렇게 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택시를 이용한 동생은 1만4,000원을 지불했다는 것이었다.그야말로 택시기사 마음대로요금을 받고 있는 것이다.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오후늦게 터미널이나 진주역에 도착해보면 택시들이 장거리 손님을 태우기 위해 가까운 행선지의 손님은 아예 태우지도않는 행태를 흔히 본다.택시 요금을 인상할 때면 으레 승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 운운하지만 서비스 실종은 변함이 없어 화가 난다.당국의 단속에 앞서 택시 운전자들의 자성을기대한다. 박동현 [서울 관악구 봉천동]
  • 美테러전쟁/ 美전역 쇼핑몰에도 테러경고

    미 동부가 탄저병 공포에 시달리는 동안 서부는 금문교폭파 등 구체적인 테러 경보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톰 리지 미 조국안보국장이 테러 경고의 시한을 ‘무한정’으로늘린 가운데 성탄절 시즌을 앞두고 미 전역의 ‘쇼핑 몰’에도 추가 경고가 내려졌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테러 시점을 7일까지의 ‘러시아워’로 못박았다.공격대상도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등 현수교 4개로 구체화했다.특히 연방수사국(FBI)이 전달한 메모 형식의 경고장마저 공개,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됐다. 메모 내용은 3가지다.‘믿을만한’ 정보를 전제로 ▲서부 연안의 현수교들이 공격대상이며 ▲테러는 2일에서 7일사이 러시아워에 이뤄지고 ▲테러리스트들이 모두 6군데에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방위군과 경찰은 24시간 경계태세에 즉각돌입했다.하루 50만명이 이용하는 금문교 등 현수교의 교통소통은 평상시와 같았으나 자살폭탄에 대비,트레일러 등대형차량의 통행은 부분적으로 금지됐다.자전거나 도보 통행은 허용됐다. 유람선 주변에도 다른 선박의 접근을 금하고 있다. FBI의 메모는 캘리포니아·워싱턴·오레곤·애리조나·네바다·몬타나·유타·아이다호 등 서부 8개주에 동시에 통보,다른 주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FBI는 구체적인 공격대상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구체적으로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일부 직장에서는 2일 하루동안 재택근무가 이뤄졌으며 후버 댐 등 인근 주의 수력발전소와 핵 관련시설에도 최고의 경계령이 내려졌다. 3일 뉴저지주 캠던시의 벨마 우편물 집배센터에서 새로 탄저균이 검출됐다. 앞서 1명의 직원이 피부탄저병에 감염됐다. 미 의회 등에 탄저균 우편물을 배달한트렌튼 인근의 해밀턴 및 프린스턴 우체국에 이어 뉴저지에서는 세번째다. 워싱턴 전역군인 병원 우편실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다고CNN이 이날 보도했다. 병원은 탄저균 포자가 대거 발견돼직원 2명이 사망한 브렌트우드 우편물 처리센터에서 우편물을 받는다. 입원환자가 250여명에 이르나 감염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2일에는 매릴랜드주 베데스다 지역의 한 개인주택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발견됐다.자기 차량안의 계기판에 있던 분말을 주민이 신고했다.차량은 컨테이너에 실려 보건당국에 견인됐으며 1차 조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뉴욕의 병원 여직원이 탄저병에 감염돼 사망했으나 일반가정에서 탄저균 흔적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탄저병이 연방정부나 언론사 이외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질병통제센터(CDC)는 “탄저병 이외의 다른생화학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보건당국은 천연두를 1차적으로 지목했다. 한편 뉴저지주 뉴어크 중앙우체국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청산가리가 들어있는 편지가 발견됐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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