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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오위즈텍, 세계 최초 웨이퍼 LED 개발 성공

    크레오위즈텍이 신개념 ‘웨이퍼 발광다이오드(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웨이퍼 LED는 원형의 ‘사파이어 기판’ 전체에서 빛이 발광되는 웨이퍼형 LED를 뜻한다. 웨이퍼 전체에서 빛을 발산해 후공정이 필요없어 생산 비용을 절반 이하로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시중 LED 모듈은 와트(w)당 1달러 정도. 그러나 웨이퍼 LED는 증착공정시간 단축 기술을 적용, 일반 모듈의 절반 이하인 0.5달러 정도로 양산할 수 있다. 웨이퍼 LED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영사기 및 빔프로젝터 광원, 경기장, 골프장, 가로등, 공장 등 100w~1급의 고출력 LED 조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 美무기 또 대량 구매 요청

    한국 정부가 최근 미국에 첨단 유도탄과 미사일 등을 대량 구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5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전협력청(DSCA)은 지난 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국 정부로부터 총 3억 2500만 달러(약 3840억원) 규모의 무기, 부품, 훈련, 정비, 수송 등의 구매 요청을 받아 이를 지난 1일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구매 요청한 무기는 방향수정 정밀유도확산탄(CBU-105D/B WCMD SFW) 367기를 비롯해 CATM 미사일 28기, DATM 미사일 7기와 관련 장비 등으로 주 계약업체는 ‘텍스트론 시스템스’다. DSCA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무기판매는 동맹국의 국방 수요와 안보에 부응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안보목적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동북아의 평화와 정치안정, 경제성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LCD라인 OLED생산 활용 묘수 찾다

    LCD라인 OLED생산 활용 묘수 찾다

    삼성과 LG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정의 일부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하고 있다. 장기간 가격 하락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LCD 시장에서 자연스레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 시장으로 옮겨가 균형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장기적으로 한국은 OLED 기지로, 중국은 LCD 기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충남 아산 탕정의 8세대 LCD 공장 라인 일부를 TV용 OLED 제조 공정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은 옛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S-LCD(옛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 LCD 합작사)를 합친 삼성디스플레이의 출범과 맞물려 속도를 내고 있다. OLED 공정 전환으로 남게 되는 LCD 제조 라인 설비는 현재 삼성이 중국 쑤저우에 건설 중인 8세대(기판 규격 가로 2200㎜·세로 2500㎜) LCD 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은 중국에 건설 중인 공장의 LCD 기판 규격을 기존 7.5세대(가로 1950㎜·세로 2250㎜)에서 8세대로 바꿀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와 중국 정부에 요청해 승인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도 파주 8세대 LCD 라인을 OLED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가진 기업설명회에서도 “기존 LCD 생산라인을 OLED 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OLED 투자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LCD 가격 급락으로 “더 이상 국내에서 LCD 신규투자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터라 LG 역시 현재 중국 광저우에 짓고 있는 8.5세대(가로 2200㎜·세로 2600㎜) LCD 라인에 국내 공장의 기존 설비들을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가 기존 LCD 설비를 중국에 옮기는 방식으로 OLED 라인을 증설하려는 것은 가격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CD 시장에 공급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중국에 LCD 패널 공장을 짓기로 한 중국 정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묘수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중국 정부가 32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의 수입 관세를 높이면서 현지 생산이 더욱 유리해졌다. 이 때문에 삼성과 LG를 중심으로 한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는 첨단기술 제품인 OLED 패널은 자국에서 생산하고 범용 제품인 LCD 패널은 중국에서 만드는 ‘투트랙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OLED를 LCD 라인에서 생산할 경우 수천억원에 달하는 공장 신규 건축비도 줄일 수 있다.”면서 “(사양산업인) LCD 산업을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라인을 늘려가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절전, 아니면 정전?

    절전, 아니면 정전?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기 사용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등 발전소의 가동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예비전력은 474만㎾로, 안전선인 500만㎾가 무너졌다. 이런 전력피크 시간대에 영흥 4호기처럼 80만~100만㎾급 발전기가 멈춰 선다면 예비전력은 ‘비상대책 1단계’인 400만㎾ 미만으로 떨어진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29일은 날이 흐려 기온이 오르지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예비전력이 400만㎾대로 떨어졌다.”면서 “기온이 30도가 넘을 것으로 알려진 내일(30일)부터는 순간 전력수요가 6110만㎾까지 치솟고 예비전력이 370만~380만㎾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올여름 국내 발전소를 풀가동할 경우 최대 전력공급 능력은 7943만㎾로 설정돼 있다. 하지만 울진 원자력발전 4호기(발전용량 100만㎾), 고리 1호기(58만㎾), 신월성 1호기(100만㎾) 등이 8월까지 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총 258만여㎾ 감소)여서 공급능력은 7785만㎾로 준다. 하지만 전력수요는 7700만㎾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전력이 거의 바닥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국민 절전운동을 하지 않으면 때에 따라 예비전력이 ‘0’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근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 우리 전력구조상 공급 능력을 늘릴 수 없다.”면서 “올여름 전력대란을 피하려면 모든 국민이 절전운동에 나서는 길밖에 없고 전력 당국도 긴장해서 돌발적인 고장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흥 4호기 고장으로 정기점검의 실효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4호기는 지난 16일부터 정기점검을 받았지만 재가동한 지 26시간 만인 29일 오전 고장으로 멈춰 섰기 때문이다. 영흥화전 관계자는 “고장 원인은 일본 히타치사 발전터빈에 사용되는 VCMI(전압조절 장치의 하나) 전자기판 카드 불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터빈 등 기계적 불량이 아닌 전자장비의 오류인 만큼 구체적인 원인 파악은 히타치에서 기술인력이 파견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히타치사의 같은 터빈을 쓰고 있는 영흥 3호기에 대한 정밀 점검도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영흥화전을 운영하는 남동발전㈜ 관계자는 “3·4호기가 같은 회사의 터빈을 쓰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30대 대기업 사외이사 ‘2012년의 초상’ (하)] KT 이사 중 72%가 ‘사외’… 대한항공은 53% 최저

    [30대 대기업 사외이사 ‘2012년의 초상’ (하)] KT 이사 중 72%가 ‘사외’… 대한항공은 53% 최저

    사외이사 제도가 어떻게 운영되느냐는 사외이사 구성 못지않게 한 회사 이사회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바로미터가 된다. 지난해 대기업 중 이사회에서의 사외이사 선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KT였다. 그만큼 이사회 운영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1명인 KT 이사회 멤버 중 72.7%인 8명이 사외이사다. 이어 ▲SK하이닉스 69.2%(13명 중 9명) ▲SK이노베이션 66.7%(9명 중 6명) ▲SK텔레콤·대우조선해양 62.5%(8명 중 5명) 순이다. 오너가 없는 그룹이나, SK 계열사들이 대체로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편이다. 반면 선임 비율이 낮은 기업은 ▲롯데쇼핑·S-오일 54.5%(11명 중 6명)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6개사 55.6%(9명 중 5명) 등이다. 올해 3월 주총 이후 대기업들의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대한항공의 경우 사외이사 선임 비율이 53.8%(13명 중 7명)로 3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주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2명의 사외이사가 추가로 합류했지만, 동시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전무)과 외아들 조원태 경영전략본부장(전무)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상법상 사외이사 비율 기준인 50%를 간신히 넘겼으나, 이사회에 대한 오너가의 입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평균 출석률은 95.4%로 높은 편이었다. 출석률 100%를 기록한 기업은 (주)SK와 포스코, S-오일, LG화학, 롯데쇼핑, 대우인터내셔널, ㈜LS 등 7개사였다. 90%를 밑돈 곳은 삼성물산(85%)과 호남석화·대한항공·(주)한화(87.5%), 현대제철(89.1%) 등 5개사다. 30대 기업이 총 321차례의 이사회를 통해 안건 887건을 심의한 결과 부결되거나 수정 가결된 안건은 전체의 1.7%에 불과한 15건에 그쳤다. 8건이 부결 및 수정가결된 SK하이닉스를 빼면 가결률은 99.2%까지 치솟는다. 단 한 차례라도 사외이사가 반대 의사를 밝힌 곳은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 KT, 대우인터내셔널,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6개 기업에 불과했다. 그만큼 사외이사들이 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나머지 24개 기업은 단 한 명의 반대의사도 없이 원안이 100% 가결됐다. 처리 안건 중 부결이나 수정 가결된 안건의 비율은 SK하이닉스가 30.8%로 가장 높았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외이사 선임 때 집중투표제를 의무적으로 적용,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이사회에 잘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대주주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중투표제는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마다 선임할 수 있는 이사 수와 동일한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강정민 경제개혁연대 연구원은 “지배주주가 사외이사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차단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일제 강제징용 확인… ‘現법인 배상책임’ 외교적 비화 가능성

    일제 강제징용 확인… ‘現법인 배상책임’ 외교적 비화 가능성

    대법원은 24일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강제징용 피해액과 미지급 임금을 달라.”며 낸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을 낸 지 12년 만이다. 피해자 5명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1억 10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2000년 5월, 4명은 신일본제철에 “1억원씩을 지급하라.”며 지난 2005년 2월 소송을 냈다. 원심 재판부는 원고에 대한 패소를 판결하면서 ▲일본에서 확정 판결된 결과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기판력 유지’ ▲10년이라는 시효 소멸 경과 ▲전쟁 전 회사와 전쟁 후 회사와의 비동일성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결은 획기적이었다. 3가지 이유에 대해 헌법적 가치를 근거로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일제강점기를 바라보는 한국과 일본의 근본적인 인식차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일본은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배를 합법적이라고 보고 있고, 국가총동원법에 의해 우리 국민들을 강제 징용한 것을 유효한 것이라고 봐 왔다. 대법원은 이에 식민지배를 불법이라고 보는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적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1965년 체결한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인한 청구권 소멸도 인정하지 않았다.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재판부는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하는 만큼 청구권협정에 대한 위헌심판제청은 각하했다. 재판부는 “국가와 별개의 법인격을 가진 국민 개인의 동의 없이 국민의 청구권을 소멸시킬 수는 없다.”면서 “일본 식민지배로 인한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청구권은 청구권협정의 적용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개인의 재산권 보호에 대한 헌법적 가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원심 재판부는 앞서 대법원과 달리 일본과 국교가 정상화된 1965년부터 날짜를 세더라도 ‘불법행위를 안 날로부터 10년’이라는 소멸시효는 이미 지난 것이 명백하다고 결론을 내렸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8월 위안부 등 징용 피해자들이 “정부가 한·일 청구권협정과 관련된 분쟁을 해결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위헌결정을 내린 것도 대법원 판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재판부는 구(舊)미쓰비시중공업과 구일본제철 등 당시 법인과 현재 법인은 다르기 때문에 채무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피고 측 주장에 대해서도 “인적·물적 구성을 그대로 승계해 기본적 변화가 없음에도 전후 처리 및 배상 문제 때문에 기술적으로 입법한 일본 국내법을 이유로 옛 회사와 현재 회사 간에 동일성이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용인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일본은 ‘회사경리응급조치법’을 통해 전쟁 중 발생한 범죄에 대한 채무를 인정하지 않았다. 손해배상이 실현되지까지는 거쳐야 할 과제가 만만찮다. 파기환송심뿐만 아니라 해당 일본 기업의 대응도 문제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본제철은 판결문을 검토하지 않은 만큼 당장 논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실정법상 해당 기업들은 일제강점기 당시 기업과 별개의 법인으로 인정되고 있는 탓에 외교적 논란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국제법 전문가들은 외국기업이라도 국내 지사 등을 통해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쓰비시중공업 등의 한국지사에 대해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최종 원고승소 판결이 나오면 해당 회사의 국내영업소 재산에 대해 강제집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사가 아닌 독립법인 형태일 경우다. 안석·홍인기·김효섭기자 ccto@seoul.co.kr
  • 현대중공업 120t급 굴착기 시판

    현대중공업 120t급 굴착기 시판

    현대중공업은 22일 국내 최대 규모인 120t급 초대형 굴착기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규모로만 따지면 경쟁업체인 두산 인프라코어의 70t급보다 2배 가까이 무겁다. 현대중공업은 대형 굴착기의 새 모델 출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1.6t급 미니 굴착기부터 120t급 초대형 굴착기까지 다양한 제품라인을 갖춘 업체가 됐다. 120t급 굴착기는 길이 14.5m, 높이 6.5m, 너비 5.5m이다. 최대 출력이 750마력에 달해 현재 수입되는 외국 장비보다 출력이 최대 10%가량 높다. 원격관리시스템인 ‘하이 메이트’가 탑재돼 고장 여부와 부품 교환시기 정보를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주요 부품의 자가 진단 기능과 7인치 대형 LCD 계기판 등을 갖추고 후방 카메라, 도난 방지 시스템, 선루프 등 운전자 편의성도 높였다. 이 굴착기는 주로 석탄과 석회석을 채굴하는 광산용 장비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터마트 건설장비 국제전시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 광산 개발이 활발한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자원개발 시장에서는 대형 국산장비가 없어 수입 장비를 주로 사용했다.”며 “이 초대형 굴착기는 성능, 가격, 애프터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갖춰 국내 시장에서 수입장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개성 쪽에서 강한 신호 넘어와… 오산·태안 상공 항공기까지 영향

    개성 쪽에서 강한 신호 넘어와… 오산·태안 상공 항공기까지 영향

    지난달 28일 오전 6시 14분 서해상에서 싱가포르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기의 GPS에서 경보음이 울렸다. 특정 주파수 권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신호가 잡혔기 때문이다. 공항 착륙을 앞두고 있던 이 항공기의 기장은 곧바로 국토해양부 산하 항공교통센터에 사실을 알렸다. 센터에선 아시아나항공기의 첫 신고 접수 후 다른 민항기에서도 잇따라 ‘에러’ 발생 신고가 들어오자 단순한 기기 오작동이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전 9시 34분 국토부는 공유 통신망인 ‘항공고시보’(NOTAM)를 통해 각 항공사에 전파 교란 발생 사실을 통보했다. 오전 10시 25분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교란의 원인을 가려줄 것을 요청했다. 운항 중인 항공기의 전파 교란은 과거에도 몇 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일 “아직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지만 개성 쪽에서 강한 신호가 넘어오고 있는 데다, 2010년과 2011년의 GPS 교란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까지 GPS 교란에 영향을 받은 항공기는 총 252대에 이른다. 국내 항공사 소속 241대와 외국 항공사 소속 11대이다. 인천·김포공항 인근뿐 아니라 경기 오산·충남 태안 등 중부지역까지 영향을 미쳐 전파의 세기가 이전보다 더 세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항공기 운항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았다. 두 차례에 걸친 ‘학습효과’에다 현재 항공기들이 GPS를 보조장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파 교란이 시작되면 항공기 계기판에는 ‘GPS 에러코드’가 뜬다. 이때 조종사들은 GPS 신호를 닫고, 전파와 무관하게 위치를 파악하는 관성항법장치(INS)에만 의존해 운항을 계속한다. 또 공항과 가까운 지역에선 활주로에서 전파를 쏘는 계기착륙시스템(ILS)에 따라 이착륙한다. 이번 전파 교란이 일반 선박·자동차의 자동항법장치와 교통관제, 유조선의 충돌방지 시스템, 대형 토목공사의 정밀 측량 등에 장기간 영향을 끼칠 경우 사정은 달라질 수 있다. 또 국내 통신기지국에 잘못된 GPS 정보가 주어지면 휴대전화의 시간에 일제히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현재 국내 기술로는 GPS 교란에 확실히 대응할 방법이 없다. 군에서 전파에 암호를 덧씌워 관련 주파수대를 보호하고 있을 뿐이다. 강자영 항공대 교수는 “선진국들은 이를 활용한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삼성전자 깜짝실적 ‘갤럭시노트의 힘’

    삼성전자 깜짝실적 ‘갤럭시노트의 힘’

    갤럭시 노트가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안겨주며 삼성전자 1분기 ‘깜짝 실적’의 일등 공신이 됐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IM(정보기술&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 2200억원과 4조 2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193% 늘어났다. ●매출액 23조 2200억원 올해 1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0% 넘게 줄어드는 등 시장 환경이 나빠졌지만 IM 부문은 삼성전자가 1분기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5조 8504억원)의 4분의3을 챙겼다. 애플의 ‘아이폰 혁명’ 직후 ‘삼성전자 위기의 진원지’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2010년 ‘갤럭시S’ 출시 이후 2년 만에 삼성을 먹여살리는 대들보로 환골탈태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갤럭시 노트’의 역할이 컸다. 업계에서 보는 갤럭시 노트의 영업이익률은 최대 30% 중반이다. 출고가 99만 9000원짜리 갤럭시 노트를 한 대 팔면 35만원 가까이 남는다는 의미다. 갤럭시 노트의 누적 판매량은 600만대를 넘었고 올 1분기에만 400만대 넘게 팔렸다. 결국 삼성이 갤럭시 노트 하나로만 1조 3000억원 넘게 벌었다는 계산이다. 갤럭시 노트는 그간 ‘갤럭시S’ 혼자 이끌던 IM 부문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양 날개’를 달아줬다. 다음 달에는 ‘갤럭시S3’가, 3분기에는 ‘갤럭시 노트2’가 나온다. ‘봄에는 갤럭시S, 가을에는 갤럭시 노트’라는 스마트폰 제품 출시 라인업을 통해 분기마다 조(兆) 단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두 개나 보유하게 됐다. 갤럭시 노트의 선전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분기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모두 세계 1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전체 시장의 25%를 차지해 노키아(핀란드)를 제치고 세계 1위 단말기 판매업자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것은 1988년 3분기에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이래 24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은 1분기에 스마트폰도 4450만대 판매해 약 31%의 시장점유율로 애플(3510만대·약 24%)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노키아 제치고 단말기판매 1위 소비자가전(CE) 부문의 매출은 2% 증가한 10조 6700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선진·신흥시장을 겨냥한 발광다이오드(LED) TV 비중이 증가하며 550% 증가한 5300억원을 기록했다. TV 등 디스플레이(DP)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의 수익성 확대로 매출은 31% 늘어난 8조 54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8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하락세 지속과 생산라인 전환 비용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7조 98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54% 감소한 7600억원에 그쳤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45조 2700억원, 영업이익 5조 850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일회성 이익이 약 8000억원 포함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보다 30% 정도 개선됐다. 한편 옛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S-LCD 등은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세 회사의 대주주인 삼성전자와 삼성SDI도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에 동의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해외마케팅 돋보인 현대車

    해외마케팅 돋보인 현대車

    현대차가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2012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갖고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가 107만 2679대로 지난해 1분기(91만 9130대)보다 1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32만 8771대, 해외생산 판매분 58만 9108대 등 모두 91만 7879대를 판매, 전년 동기(75만 2466대) 대비 2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시장에서는 최근 경기상황과 맞물린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기(16만 6664대) 대비 7.1% 감소한 15만 48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0조 1649억원(자동차 17조 2488억원, 금융 및 기타 2조 9161억원) ▲영업이익 2조 2826억원 ▲경상이익 3조 1482억원 ▲당기순이익 2조 451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자동차 생산 부문에 종사할 정규 생산직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04년 이후 생산직 채용과 관련, 보훈대상자 자녀 또는 금형·보전 등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채용을 진행하긴 했지만, 일반 생산 부문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에 나선 건 8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졸 및 전문대졸 채용 확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달의 기능한국인’ 고일주씨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고일주(55) 한국몰드 대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고 대표는 25년간 금형 기술에 매진해 금형 산업을 이끌어 온 자동차 부품 분야의 숙련기술인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 입사해 자동차 부품과 제작에 관한 기술을 익힌 뒤 1987년 친구와 함께 퇴직금 500만원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한국몰드는 자동차 범퍼와 운전석 계기판 등 어려운 대형 금형에서부터 라디에이터 그릴 같은 정밀한 미세 금형까지 국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서울 상공 UFO ‘가짜’ 아닌 이유 세가지

    서울 상공 UFO ‘가짜’ 아닌 이유 세가지

    최근 서울 상공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목격되면서 이를 두고 진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유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 UFO는 지난 7일 서울 상공을 지나던 한 여객기 승객이 창밖으로 날아가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9일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고 관심이 폭증됐다. ▶해당 서울 UFO 영상 보러가기 영상을 보면 촬영자가 창 밖을 찍는 도중 해당 UFO가 나타난다. 그는 그 비행물체가 지나가는 모습을 인지하고 줌인을 들어가는 데 그 과정에서 그 물체는 급상승해 화면 밖으로 벗어난다. 그는 UFO가 아니라면 무인 정찰기(드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컴퓨터로 이미지를 조작했다”, “비닐백이 강풍에 날려 하늘 높이 솟구친 것”이라는 등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또한 국내 보도를 접한 서울의 한 남성(29)은 “당시 오후 3시 반부터 4시 사이 삼성역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에서 폭 60cm짜리 헬륨 풍선을 놓쳤었다.”면서 풍선 관련 사진을 서울신문 나우뉴스부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 UFO조사분석센터 서종한 소장은 영상 속 UFO에서는 풍선에 달린 끈도 목격되지 않는다면서 그 영상이 조작이 아닐 가능성에 대한 3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첫째, UFO는 밝은 흰색을 띠며 언뜻 공처럼 둥근 구형으로 보이지만 최종 사라지기 직전 중절모자형태를 띤 물체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그는 물체는 촬영자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으나 갑자기 촬영 도중 물체를 인식하고 줌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비행물체가 급상승하는 장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둘째, UFO의 음영상태(밝고 어두움의 표면상태)를 검토한 결과 지상건물의 음영상태(우측면 방향에서 햇빛이 비치고 있음)와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물체가 급상승해 사라지기 전까지 물체의 우측 상단 면이 매우 밝게 지속해서 반사됨을 보여준다. 이 점은 촬영 당시 건물들에 비친 햇빛의 조사 각도와 일치하는 것으로 실제로 물체가 허공에 떠 있었음을 입증해준다고 한다. 셋째, 지상을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초점이 맞은 상태에서 물체가 출현한 후 줌인에 들어갈 때 물체에 초점이 맞기 시작하는데 이때 지상건물의 초점은 흐려지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점은 물체에 초점이 맞는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지상건물의 초점상태가 빗나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서 소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당 UFO가 거짓이 아님을 입증해주는 또 다른 사례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 포스트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최근 서울에서 목격된 UFO에 대해 아직 항공기와 충돌한 사례는 없으나 일부 조종사들이 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직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 리처드 헤인스는 “UFO 목격당시 조종실 계기판에 전자장이 5~9% 가량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는 조종사들의 주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인스는 이어 “전자장은 각종 계기판에 영향을 미쳐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자칫 대형참사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 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 항공안전청(FAA)은 “우리는 UFO를 추적하지 않고 있어 안내서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데일리메일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비행 중 조종사 난데 없이 나타난 뱀에 ‘위기일발’

    비행 중 조종사 난데 없이 나타난 뱀에 ‘위기일발’

    ”뱀이다~!” 비행기를 조종 중이던 파일럿 앞에 갑자기 뱀이 나타나 긴급 회항하는 황당한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호주 조종사인 브래이든 브레너하셋(26)은 비행기에 화물을 싣고 다윈공항을 이륙한 지 10분만에 아찔하고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난데없이 나타난 뱀이 조종석 계기판을 기어다니고 있었던 것. 심지어 뱀은 조종사의 다리도 감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소동에 조종사는 식은땀을 흘렸고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다윈 공항 관제탑에 연락을 취했다. 결국 관제탑과의 원활한 협조로 비행기는 긴급 회항해 무사히 공항에 착륙했다. 브레너하셋은 “비행기 조종석에 뱀이 나타나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면서 “가슴이 뛰며 긴장됐지만 다행히 뱀에게 물리지는 않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공항 착륙후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은 사고를 일으킨 뱀 외에 개구리도 발견했으나 잡는 데는 실패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야생동물 구조 전문가는 “이 뱀은 황금나무뱀으로 보이며 독은 없다.” 면서 “개구리 때문에 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서울광장] 그래도 ‘희망’을 뽑자/오병남 논설실장

    [서울광장] 그래도 ‘희망’을 뽑자/오병남 논설실장

    4·11 총선이 코앞이다. 연말 대선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선거여서 관심이 높다. 그러나 국민은 썩 내키지가 않는다. 흔쾌히 밀어줄 정당이나 후보가 확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모든 정당이 태산을 옮기고도 남을 기세로 쇄신과 변화를 외쳤지만, 공천 혁명은 없었다. 공식 선거운동은 초반부터 네거티브 전쟁의 조짐이 뚜렷하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인지 국민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온 나라를 들쑤셔 놓았던 여야의 공천은 ‘3월의 광란’으로 부를 만큼 뜨거웠지만, 구태와 코미디가 판치면서 실망만을 남겼다. 새누리당은 ‘박근혜당’으로 변신한 것이 고작이다. 국민의 환골탈태 기대는 ‘늙고 낡은 기득권 정당’의 과거 프레임을 뚫지 못했다. 야당이라고 나을 것은 없다. ‘친노’는 민주통합당을 접수했지만, 대표상품으로 내놓은 국민참여 경선은 동원 경쟁으로 전락했다. 야권연대에 매몰돼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형국을 자초한 것도 딱한 일이다. 국익에는 별 관심 없다는 듯 표만 좇다 스스로 머쓱해졌다. 중도개혁의 넓은 표밭은 제쳐놓고 ‘왼쪽 3%가 당락을 가른다.’는 선거공학에만 매달린 건 안타깝다. 역공의 빌미를 줘 ‘정권 심판’의 파괴력을 스스로 반감시켰으니 말이다. 줏대 있고 사려 깊은 행보를 했더라면 의석은 물론 집권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여야 모두 외부인을 등장시켜 공정공천을 분식했지만, 결국 하향식 공천의 한계를 되풀이한 셈이다. 낡은 방식 그대로 허둥지둥하다 보니 민주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못했다. 아무리 지역기반이 탄탄해도, 의정활동이 훌륭해도, 전문성이 있어도, 지도부의 낙점 없이는 공천받을 수 없다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국민의 선택보다 지도부의 선택이 사실상 금배지를 가름하는 현실이야말로 정치권 폐해의 원점이나 마찬가지다. 지역일꾼을 뽑는 총선인데 공식 선거전은 초반부터 마치 대선을 치르는 형국이다. 누가 제1당 자리를 차지하느냐, 여소야대냐 여대야소냐에 따라 차기 대권의 향방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당 지지율이 날마다 요동치고, 수도권 선거구 60~70곳에서 지지율 5% 포인트 이내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 격렬함의 방증이다. 벌써부터 서로 물어뜯으며 바람몰이에 안간힘을 쓰는 것을 보면 국민이 바라는 정책선거는 이번에도 틀린 것 같다. 더구나 국민 입장에서는 여야 정책의 차별성을 가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묻지마식 복지 공약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다 보니 어떤 정책이 어느 당의 것인지조차 헷갈릴 판이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무상급식을 내세워 톡톡히 재미를 본 뒤 생긴 현상이다. ‘판박이 공약’의 내용도 설익고 엉성하다. “여야 모두 경제 공약의 실현가능성, 합리성, 효율성 등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빈약하다.”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질타는 정곡을 찌른다. 총선과 대선을 치른 이후가 더 걱정되는 이유다. 공천 실망과 선거전의 혼탁함으로 국민은 이미 피곤하지만, 그래도 선거는 좋은 것이다.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를 입법 활동보다는 싸움의 장으로 만든 인물은 기필코 바꿔야 한다. 사실상 막을 내린 18대 국회에는 아직도 정부가 제출한 법안이 405건이나 잠자고 있다지 않은가. 용케도 공천을 따냈지만 부패와 비리, 편법과 네거티브에 전 인물, 국민을 장기판 ‘졸’ 정도로 여기는 인물도 걸러내야 한다. 이들의 빈자리를 서민의 고단함을 덜어 줄 인물, 국익을 위해 당당한 인물, 시대정신과 알찬 정책으로 페어플레이를 펼친 인물, 청렴한 새 인물로 채우는 것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일이다. 정치 쇄신 요구는 쇳물을 녹일 만큼 뜨겁다. 그러나 ‘꼭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절반을 조금 넘는다. 자가당착이다. ‘청년들의 꿈을 찍자.’는 청년유권자연맹의 호소처럼 남은 선거전에 눈을 부릅뜨고, 한번쯤 공약과 정책을 따져보는 수고를 해야 하지 않을까. 4월 11일 그래도 ‘희망’을 뽑자. obnbkt@seoul.co.kr
  • K9, 전면유리에 계기판

    K9, 전면유리에 계기판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기아차 K9의 제원이 공개됐다. 기아차는 18일 현대차 최고급 세단 에쿠스만한 실내 공간과 각종 첨단 편의 장치 등을 갖춘 K9의 일부 제원을 처음 공개했다. 먼저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K9는 3045㎜로 에쿠스와 같다. 제네시스(2935㎜)보다는 110㎜ 길다. 즉 실내공간은 에쿠스와 같고 제네시스보다 훨씬 넓어졌다는 의미다. K9 차체 길이도 5090㎜로 에쿠스(5160㎜)보다는 짧지만 제네시스(4985㎜)보다는 길다. 차량 폭은 1900㎜로 에쿠스(1900㎜)와 같지만 제네시스(1890㎜)보다는 크다. 높이는 K9 1490㎜, 에쿠스 1495㎜, 제네시스 1890㎜이다. 결국 K9는 에쿠스보다 길이와 높이에선 다소 뒤지지만 폭과 실내공간은 같고 제네시스보다는 한 수 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K9는 풀체인지되는 모델답게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HUD는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표시해 운전자가 주행 중 시선을 옮기는 횟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고급 수입차에 주로 적용된 기존 HUD는 대부분 속도만 표시하지만, K9은 주행 속도와 함께 ▲도로 주행 시 경고사항 ▲내비게이션의 방향 지시 ▲크루즈 컨트롤 정보 ▲차선이탈경보 등도 표시한다.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는 주행 시 핸들의 움직임과 차량 속도, 기울기 등 실제 주행조건에 따라 헤드램프가 쏘는 빛의 각도와 범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안전 편의 장치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9는 BMW, 벤츠 등 수입차를 넘는 국내 최고 세단형 승용차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21세기판 차르의 귀환/구본영 논설위원

    해외 여행이 쉽지 않았던 1980년대 후반이었던가. 모스크바 출장을 다녀온 선배가 기념품을 선물로 줬다. 나무로 만든 인형으로, 러시아에서 흔한 여자 이름인 마트료나의 애칭이기도 한 ‘마트료시카’였다. 몸체를 벗기면 사이즈만 작은 똑같은 소녀가 계속 나와 퍽 흥미로웠던 기억이 난다. 어제 뚜껑이 열린 러시아 대선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마침내 그의 소망대로 3선에 성공한 것이다. 그는 대통령 3연임을 금지하는 러시아 헌법을 우회하기 위해 기발한 꼼수까지 동원해야 했다. 자신이 대통령이었을 때 총리였던 메드베데프를 대통령으로 옹립한 뒤 그 밑에서 총리로 ‘수렴청정’한 게 그것이다. 러시아 안팎에서 푸틴 3기시대의 개막을 ‘현대판 차르(황제)의 귀환’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장기 집권을 위한 레일이 깔렸다는 뜻이다. 하지만 마트료시카 인형놀이도 오래 하면 싫증 나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 러시아 민심은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푸틴은 ‘완전한 승리’를 선언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지만, 정작 유권자들의 지지 열기는 시들했다. 잘나갈 때 지지율이 80%대에 육박했지만, 이번 대선에선 60%대의 득표율에 그친 게 그 증거다. 더욱이 야권의 부정선거 주장에 동조하는 유권자들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 동참을 벼르는 상황이다. 이론상 푸틴은 1·2기 12년을 포함해 최장 24년 집권이 가능하다. 그는 러시아 국민이 원한다는 것을 전제로 4선 도전 가능성도 열어 뒀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제정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 이후 ‘차르’가 부활하는 격일 게다. 하지만 그가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무엇보다 푸틴의 비민주적 통치 스타일에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게 걸림돌이다. 전문가들은 푸틴이 이를 돌파하기 위해 실리 추구 경제정책과 러시아 민족주의에 더욱 기댈 것으로 전망한다. 푸틴의 한반도 정책도 그런 기조를 띨 것으로 점쳐진다. 국익을 극대화하는 실리외교를 적용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즉, 현상유지를 전제로 남북 분단이 제공하는 기회이익부터 챙기는 ‘이북제남’(以北制南) 노선이다. 과거 북한의 김일성이 중·러 갈등을 비집고 양국 간 줄타기 외교를 벌였던 사례에 비견된다. 이른바 남북 간 ‘신(新)등거리 외교’로, 우리에겐 달갑지 않은 시나리오다. 자칫 분단 고착화를 부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푸틴 3기 러시아 정정의 불확실성이 우리 외교에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종이 태양전지’ 세계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전통 창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마음대로 구부리거나 붙일 수 있는 종이 태양전지를 만들었다. 건물의 창이나 의류, 곡면 등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태양전지의 활용폭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전기연구원 창의원천연구본부 이동윤(왼쪽)·차승일(오른쪽) 박사팀은 “나노기술과 섬유기술을 접목한 ‘종이형 유연 태양전지’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태양전지는 막대한 양의 태양 에너지를 에너지 원천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설치가 자유롭다는 장점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리콘 태양전지의 경우 원료를 석유에서 얻어 값이 비싼 데다 변형이 쉽지 않아 활용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전통 창문이 얇은 창호지와 나무 창살로 이뤄져 있지만 뛰어난 통기성과 내구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우선 세라믹 종이와 나노 섬유를 사용해 긴 섬유를 뽑아내 전통 한지와 흡사한 나노종이를 만든 다음 플라스틱 기판 대신 한지의 문살에 해당하는 금속 격자를 넣었다. 차 박사는 “특히 의류나 가방 등에 부착해 내부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미래 신기술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열린세상] 협력위주의 미·중관계와 한반도 운명/이문기 세종대 중국통상학과 교수

    [열린세상] 협력위주의 미·중관계와 한반도 운명/이문기 세종대 중국통상학과 교수

    흔히 미·중 관계를 전략적 경쟁자로서 협력과 갈등의 복합적 관계로 규정한다. 그런데 ‘협력’과 ‘갈등’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존재한다는 성격 규정은 양국 관계의 가변성을 포괄적으로 설명해 주기에는 편할지 몰라도, 종종 우리를 헷갈리게 만들기도 한다. 향후 미·중 관계의 향배가 한반도에 미치는 절대적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이런 식의 양가론적 인식 틀을 넘어서는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향후 미·중 관계의 전략적 성격은 ‘협력’과 ‘갈등’ 중에서 어디에 더 큰 방점을 찍어야 할까? 최근 미·중 관계에 관한 국내 언론의 보도는 ‘갈등적 측면’에 더 큰 방점을 두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의 방미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내용도 대부분이 그렇다. 실제로 양국 간에는 환율·인권·남중국해 문제, 그리고 눈앞의 현안인 이란과 시리아 제재 문제 등 첨예한 갈등 사안은 매우 많다. 양국 관계는 기본적으로 경쟁 관계이고, 더구나 서로 다른 정치 체제에서 비롯되는 가치규범과 문화적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크고 작은 갈등 사안은 계속 생성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면 미·중 관계의 성격은 갈등구조가 근본이고, 눈앞의 갈등요인을 관리하면서 그럭저럭 유지되는 ‘위태로운 협력상태’인 것처럼 보인다. 지금 위태로워 보이는 양국 간 협력관계가 미래 언제쯤엔가는 파탄날 수도 있고, 아니면 장기간 이런 상태를 유지하거나 혹은 진전된 협력의 틀을 구축할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하지만 필자의 판단으로는 적어도 향후 10년 정도 중·단기적으로는 충돌보다는 협력 중심의 시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이후에도 양국의 정치지도자들이 지혜를 발휘한다면 한 차원 높은 협력의 시대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양국 관계가 중·단기적으로 충돌보다는 갈등 현안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새로운 협력의 틀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양국이 처한 국내사정과 현실적 국익 때문이다. 미국은 심각한 국가 재정적자와 경제침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중국은 극심한 빈부격차와 사회불안 해소를 위해서 양국 간의 협력이 절실하다. 특히 경제적 상호 의존에 따른 ‘공존의 길’ 모색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 과거 냉전체제 하에서 미·소관계가 적대적 경쟁관계이면서도 ‘공포의 핵균형’을 유지했다면, 21세기 미·중관계는 적어도 향후 10년 혹은 그 이후 상당기간 동안 경제적 상호 의존을 바탕으로 ‘공포의 재정균형’이 유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략적인 차원에서 양국 관계의 이익구조가 타협과 협력으로 구조화되는 경향은 최근 동아시아 정세변화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 북한의 김정은 후계체제에 대한 미·중 양국의 신속한 동시 승인이나, 연초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 후보보다는 친중국 성향의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후보를 미·중 양국이 동시에 막후 지원한 사례가 그렇다. 양국 모두 동아시아 지역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 그 자체를 중시하는 전략적 이해관계를 반영한 것이다. 20세기 미국 외교사에 최고의 브레인이자 1970년대 극비리에 중국과의 수교협상을 성사시킨 헨리 키신저 박사는 최근에 출판한 저서 ‘중국 이야기’(On China)에서 향후 미·중 관계는 단순한 파트너십의 유지를 넘어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나가야 할 ‘공동진화’의 관계가 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만약 그의 희망처럼 향후 미·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의 협력관계로 발전한다면 한반도의 운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중 간 협력관계의 구조화는 우리에게 단기적으로는 외교적 숨통이 트이는 기회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위기일 수도 있다. 향후 미국과 중국이 세계적 차원은 아니더라도, 동아시아 지역 차원에서 21세기판 ‘신얄타체제’를 구축하지 말란 법도 없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의 운명은 또다시 양대 강대국의 이익놀음에 의해 결정되고, 남북관계는 영구분단으로 갈 수도 있다. 기회는 10년이다. 기회를 살리고 위기에 대비하는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외교력이 절실한 시기다. 특히 남북관계에서 말이다.
  • 대한항공 3세경영 본격화

    대한항공 3세경영 본격화

    한진그룹이 조양호 회장의 장녀와 장남인 대한항공 조현아(38)·조원태(37) 전무를 나란히 대한항공 새 등기이사로 선임하면서 ‘가족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23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등기이사로 조현아·조원태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사외이사로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주석 웅진그룹 부회장 등을 선임했다. 조현아 전무는현재 대한항공의 기내식기판사업본부·호텔사업본부·객실승무본부를, 조원태 전무는 경영전략본부를 이끌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장기알 무게만 50kg… ‘대륙의 장기판’ 화제

    이런 알로 장기를 두다가는 허리디스크에 걸릴 지도 모르겠다. 최근 중국 난닝시(南宁市)의 한 맨션에 ‘중량급 장기판’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층 로비 바닥에 설치된 이 장기판은 그 크기도 눈길을 끌지만 힘으로 들기힘든 장기알의 무게에 입이 벌어진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이 장기알의 무게는 무려 50kg으로 직경은 36cm다. 장기한판 두려면 체력 좋은 젊은 청년들도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이 ‘중량급 장기판’을 보는 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 장기판을 이용한 한 주민은 “농구를 하는 것보다 힘들지만 머리도 쓰고 몸도 단련되고 일거양득”이라고 밝혔다. 이 맨션과 장기판을 만든 건축가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화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싶었다.” 면서 “주민들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심신도 단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에는 이같은 시설을 추가해 ‘중량급 바둑판’도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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