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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오징어처럼 자유롭게…이색 물고기 로봇 등장 (영상)

    갑오징어처럼 자유롭게…이색 물고기 로봇 등장 (영상)

    갑오징어처럼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이색 로봇이 등장했다. 독일 로봇·자동차 전문기업 훼스토는 11일 갑오징어와 납작벌레 같은 해양생물을 모방해 전신에 있는 지느러미를 물결 모양으로 끊임없이 움직여 이동하는 생체모방 로봇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닉핀웨이브’(BionicFinWave)로 명명된 이 로봇은 좁은 파이프 속에서도 자유자재로 헤엄칠 수 있고, 온도와 수압 등 데이터를 센서로 감지해 외부로 송신할 수도 있다. 훼스토가 공개한 영상에는 실제로 이 로봇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머리부터 꼬리 부분까지 이어지는 지느러미는 물결 모양으로 끊임없이 움직인다. 또한 좌우 지느러미뿐만 아니라 등이나 배 부분을 움직여 물을 뒤로 밀어내 추진력을 더한다. 움직임 패턴을 바꾸면 뒤로도 헤엄칠 수 있다. 지느러미는 모두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유연하고 유동적인 움직임을 만든다. 또한 바깥쪽 지느러미와 안쪽 지느러미의 속도를 바꿔 회전도 할 수 있다. 특히 부품 대다수는 3D 프린터로 만들어 비용 절감을 꾀했다. 본체 전면부에는 회로 기판과 프로세서 그리고 초음파·압력 센서가 탑재돼 있다. 이런 장치가 이 로봇이 항상 장애물과 거리를 두고 부드럽게 헤엄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바이오닉러닝네트워크(Bionic Learning Network)로 불리는 플랫폼을 사용해 이 로봇은 수중 관찰이나 자료수집 같은 추가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오수 처리 같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이처럼 유연성이 요구되는 다른 로봇을 만드는 데도 이 로봇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훼스토는 지난 4월 박쥐를 닮은 비행 로봇과 걷고 굴러다닐 수 있는 거미형 로봇을 제작 발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훼스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슈퍼모델이 두 바퀴 남기고 체크기 휘저어 캐나다 GP 종료

    슈퍼모델이 두 바퀴 남기고 체크기 휘저어 캐나다 GP 종료

    슈퍼모델 위니 할로우(캐나다)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캐나다 그랑프리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백반증이란 희귀병을 이겨내며 명성을 얻은 그녀는 체크 깃발을 일찍 휘젖는 바람에 두 바퀴를 덜 돈 채로 레이스가 끝났다. 심판이 그녀에게 두 바퀴 남았음을 알리는 깃발을 휘저으라고 지시했는데 할로우가 그만 레이스 종료를 의미하는 체크 깃발을 휘저은 것이다. 그녀의 실수 때문에 레이스 결과가 뒤집히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선두를 달리던 제바스티안 페텔(독일)이 페라리 팀과의 무선 교신을 통해 신호가 잘못됐다는 경고를 듣고 끝까지 속도를 유지했기 때문이었다.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오히려 할로우의 실수 때문에 팬들이나 서킷 마셜들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고 털어놓았다. “운 좋게도 난 차 안에서 바퀴 수를 세고 있었고 계기판도 정확히 상황을 알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만약 무선 교신이 안되고 계기판이 없었다면 속도를 늦췄을 것이다. 그때 선두에 있었다면 모든 다른 사람이 속도를 늦추길 바랐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다지 문제가 아닐 수 있었다. 난 걱정 됐다. 해서 마지막 바퀴째에 사람들이 트랙 안에 뛰어들거나 깃발을 흔드거나 세리머니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린 그때도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일이다.” 할로우는 F1 손님이자 루이스 해밀턴(영국)의 친구로 레이스에 참여했다. 그래도 그녀는 사고에서 재미난 순간을 취하려 했다. 르노 드라이버 니코 휠켄버그(독일)의 트윗 글에 대해 댓글을 달면서 그랬다. 나중에 그녀에게 잘못된 지시가 전해진 것은 스타트·피니시 심판과 레이스 감독관 사이의 미스 커뮤니케이션 탓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ESPN은 전했다. 유명인이 F1 대회에 초대됐다가 체크기 관련 사고를 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 펠레는 2002년 브라질 그랑프리 도중 깃발을 제때 휘젖지 못했다. 심지어 해밀턴 같은 세계적 드라이버도 2014년 중국그랑프리 때 체크기를 한 바퀴가 남은 상태에서 휘저었다. 이번 실수가 어떻게 기록되느냐에 따라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여지도 있다. 예를 들어 다니엘 리카르도(호주)는 70바퀴째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작성했는데 레드불 동료인 막스 베르스타펜(네덜란드)과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 왜냐하면 이 팀은 가장 빠른 랩타임을 작성한 드라이버에게 상금을 몰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살이] 표석이 불친절하다

    [노주석의 서울살이] 표석이 불친절하다

    서울은 오래된 도시다. ‘정도 600년’이라는 옛 구호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도 더러 계시지만 ‘서울 2000년’설이 정립된 지 벌써 10년이 흘렀다. 로마처럼 2000년 된 판테온 신전의 실물을 보여 줄 수 없는 게 서울의 한계다. 그렇다고 서울의 기원을 무작정 늘린 건 아니다. 삼국사기의 ‘한성백제 기원전 18년 건국’ 기록을 우리 손으로 부인할 까닭은 없지 않은가. 서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대한제국의 멸망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한강의 기적이라는 파란만장한 대사건을 거치면서 성장했다. 조선 초기에 비해 인구는 100배가 늘고, 면적은 30배가 넓어졌다. 경기도를 야금야금 서울로 편입시킨 덕분이다. 예를 들어 서울 도봉구는 일제강점기에는 경기도 양주군과 고양군이었는데 1949년에 서울로 편입됐다. 서울은 지구상에서 가장 압축적으로 성장한 글로벌 도시다. 문화재 약탈·파괴와 역사왜곡, 전쟁과 산업화 과정에서 역사의 향기는 자취를 감췄다. 원주민이 사라지고, 정체성을 상실한 서울은 ‘이방인의 도시’, ‘만인의 타향’이 됐다. 서울은 표석(標石)의 도시다. 사라진 것에 대한 ‘애도의 염’으로 가득 찼다. 불행하게도 300여개의 표석이 남았을 뿐이다. 종로·중구 도심에만 표석의 70% 이상이 몰려 있다. 오래된 도시가 남긴 역사문화의 파편이다. 표석은 특정 시공간을 거쳐 간 인물이나, 발생한 사건의 전말을 묵묵히 말해 준다. 어떤 사람과 사건을 통해 명멸하고 진화했는지 온몸으로 증언한다. 도시의 사연을 전해 주는 표석은 거리 인문학의 보물 창고다. 거리의 인문학 열풍이 뜨겁다. 인문학을 즐기려고 너나없이 거리로 나선다. 서울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서울의 역사성을 느끼려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장소의 역사에 한 번 놀라고, 장소의 끈질긴 관성에 두 번 놀란다. 필자가 표석의 숫자를 300여개라고 애매하게 표기한 것은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어려워서다. 표석의 명멸과 부침 그리고 진화가 여전히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표석의 도시, 서울의 표석 현황을 알려 주는 곳은 없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0년에 개발한 문화콘텐츠닷컴 자료에 의존해야 한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표석은 1985년부터 모두 363개가 설치됐다고 한다. 또 다른 서울시 자료를 보면 335개가 세워졌다고 적혀 있다. 317개에서 363개까지 고무줄처럼 오르내린다. 건립, 철거, 수정되기를 거듭한 탓이다. 다른 한편으론 31조원의 예산을 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그 많은 기관, 그 많은 사이트 중에 표석의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 주는 곳이 없는 탓이다. 역사도시 타령은 공염불이다. 도시 스토리텔링은 구두선이다. 표석 디자인도 어지럽다. 표석의 종류만 7~8가지쯤 된다. 판석기본형에 판석기둥형, 주사위형, 벽돌기둥형, 책형, 책상형, 벽돌벽부형까지 너무나 다양한다. 진짜 표석인지 분간도 어렵다. 건립 주체를 알 수 없고, 소재도 벽돌과 함석, 유리, 자연석 등 중구난방이다. 다양화도 좋지만, 이 정도면 표석이 아니라 차라리 표지판이나 안내판이라고 해야 할 판이다. 표석의 위치가 이리저리 바뀌는 것도 마땅치 않다. 도로가 새로 놓이거나 화단이나 전봇대가 바뀌면 슬그머니 딴 곳에 가 있다. 늘 보도 모퉁이에 없는 듯 숨어 있다. 표석의 권위는 사라지고, 장기판의 졸 신세다. 표석의 문구는 불친절의 극치를 이룬다. 무얼 알려 주려는지 요령부득이다. 친절한 표석이 서울의 표정을 풍부하게 하고, 정체성을 세우는 기본이 된다. 300개가 넘는 표석을 관광자원화해야 비로소 자랑할 만한 역사도시가 될 것이다.
  • 척하면 척~ 말 통하는 자동차 속 ‘AI 비서들’

    척하면 척~ 말 통하는 자동차 속 ‘AI 비서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TC)들이 경쟁하듯 차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자동차 산업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이 속속 자리매김하면서 ‘이제 달릴 줄만 아는 자동차의 시대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특히 자동차 속 비서 노릇을 담당할 AI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는 모습이다.글로벌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7억 8000만 달러에서 2025년까지 370억 달러로까지 팽창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은 실력은 인턴 수준이다. 운전자의 운전 패턴을 파악해 실시간 안전 주행을 돕고, 문자메시지를 대신 보내주거나 음악을 틀어 주는 정도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향후 AI 비서의 업무능력은 눈부시게 발전할 것이라는 점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다.르노삼성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는 자동차와 태블릿PC를 연결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서비스를 제공하는 ‘T2C’(Tablet to Car)를 최근 선보였다. 말 한마디로 내비게이션을 검색하고 전화도 걸 수 있다. T2C는 8인치 태블릿PC 형태의 탈착형 인포테인먼트 기기로 SK텔레콤이 개발했다. T2C를 통해 내비게이션 기능뿐 아니라 후방카메라, 스트리밍 음악(멜론)과 아날로그 라디오 청취 등도 가능하다. 오디오 콘텐츠 포털 업체 팟빵과 콘텐츠 제휴를 체결해 실시간으로 팟캐스트도 들을 수 있다. SKT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인 ‘NUGU’(누구)를 추가하면 음성 명령만으로 전화 발신부터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주행 경로 변경, 날씨 등 생활정보 안내 서비스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올 초 출시된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도 인공지능과 커넥티비티 기술 등 새로운 정보기술(IT)을 대거 탑재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실시간 길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음원 서버를 통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 하운드’ 기능도 갖췄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내비게이션과 대화할 때의 정확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 여기에 급한 메모가 필요하면 음성으로 말하면 바로 녹음해 주는 ‘음성 메모’도 가능하다. 문자가 오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수신 알림을 해 주고 이를 음성으로 읽어 주는 ‘SMS 읽어 주기’ 기능도 있다.수입차들의 움직임은 국산차보다 빠르다. 한 예로 BMW 차량에는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가 탑재돼 있다. 차량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파악한 후, 평소와 다른 운전습관을 보이면 경고등을 통해 휴식을 유도한다. 시속 70㎞ 이상에서 작동하는데 휴식을 권고한 후 계속 주행하면 45분 뒤에 다시 경고음을 내보낸다. 차에서 내려 45분 휴식을 취해야만 알림 기능이 해제된다. 또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연료를 체크하고, 부족하면 주유소를 찾아 새 경로를 제안한다. 운전자는 이를 자신의 경로에 손쉽게 추가할 수 있으며, 수정된 경로는 차량에 곧바로 전송된다. 이 밖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과 연동되는 ‘출발시간 알람’ 기능은 운전자가 차까지 걸어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까지 계산해 정시 도착을 위한 정확한 출발 시간을 알려 준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엠벅스’(MBUX)는 AI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운전자가 음성으로 차량 내 음악, 내비게이션 등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 위치와 선호도에 따라 자동차가 스스로 맞춤형 장소를 추천하기도 한다. 운행정보를 표시하는 계기판을 두 개의 10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해 눈에 확 띄도록 효율성을 높이고, 입력장치 전반에 터치 스크린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 신형 A 클래스 차량을 올 상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모비스, 미래차 ‘디지털 계기판’ 승부수

    현대모비스, 미래차 ‘디지털 계기판’ 승부수

    속도·주행정보 등 시각적 표시 4대 핵심부품 기술 모두 확보 2020년 12.3인치 개발 목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속도 등 주행 정보를 단순한 숫자나 눈금이 아닌 시각적으로 표시한 ‘디지털 계기판’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디지털 계기판(클러스터)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주행정보 표시장치이기도 하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보다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미래차 기술에 대비하고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현대모비스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계기판을 양산해 현대차 코나 EV(전기차)에 처음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속도, 주행거리, 경고 알람 등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계기판은 운전자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콕핏(운전석 조작부)의 핵심부품이다. 현대모비스가 첫 양산한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인 오토사(Autosar)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해상도(1280x72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물을 식별하는 데 탁월하다는 게 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가 중앙처리장치(CPU) 소프트웨어를 독자개발 하는 등 핵심기술 자립도도 높였다. 현대모비스가 디지털 계기판 시장에 뛰어든 것은 자율 주행과 커넥티비티(연결) 시대를 맞아 운전자에게 제공되는 주행 및 도로교통 정보 등이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빠르게 대체되는 추세다.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은 계기판 시장 규모가 2016년 7조 5000억원에서 2023년 약 11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 판매되는 신차의 약 81%(약 9조원)에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12.3인치 듀얼 화면 계기판과 3차원(3D) 입체형 계기판을 개발하는 한편 2020년 12.3인치 계기판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부품 독자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운전하는 즐거움을 추구한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장(부사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4대 인포테인먼트 핵심부품을 동시 제어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및 정보기술(IT) 업체들과의 차세대 콕핏 개발 경쟁에서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F15K 사고 기체결함 없었다, 19일부터 비행 재개

    군 당국은 지난 5일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공군 F15K 추락사고 중간조사 결과 기체결함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군은 19일부터 F15K 비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공군은 18일 “현장 조사와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 분석을 진행한 결과, 기체 결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날씨 등 환경적 요인과 관제 및 조종 등 인적 요인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1대는 지난 5일 오후 공중기동훈련을 하고 기지로 돌아가던 중 경북 칠곡 유학산(839m) 9부 능선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최모(29) 소령과 박모(27) 대위가 순직했다. 공군 관계자는 “블랙박스 분석 결과 사고 직전까지 기체결함 관련 교신 내용이 없었고, 사고 발생 7분전 조종사가 착륙을 위해 실시한 계기점검에서도 엔진 작동 및 조종, 유압, 전기 관련 계통에 결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을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추정된다고 공군은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블랙박스에 녹음된 조종사 음성과 호흡 등에서도 마지막까지 비정상적인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짙은 안개로 계기판과 관제사 유도 등에 의존해 비행하는 ‘계기 비행’을 하고 있었던 사고기는 함께 훈련했던 4대중 가장 후미에서 착륙을 시도하면서 다른 3대보다 좀 더 비행한 뒤 왼쪽으로 선회했는데 이로 인해 산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군은 “19일부터 단계적으로 F15K 비행을 재개할 계획”이라면서 “첫 비행에 나서는 F15K 조종석에는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이 탑승한다”고 밝혔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삼성지회도 노조와해 재고소”… 그룹 수사 불가피

    ‘삼성 노조 와해’ 의혹과 관련,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또 다른 삼성 노조인 삼성지회(옛 에버랜드 노조)도 과거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고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가 삼성그룹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지회 관계자는 “18일 삼성그룹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재고소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 삼성지회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폭로한 ‘S사 노사 전략’ 문건을 토대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봉영 당시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 등을 고소했으나, 검찰은 2015년 1월 임직원 대부분을 무혐의 처분했고 에버랜드 임직원 4명만 약식기소되어 500만~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판결은 기판력(확정 판결을 새 재판으로 번복할 수 없게 한 효력)을 갖지만 검찰이 의지만 있다면 과거 무혐의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언제든 개시할 수 있다. 삼성지회 관계자는 “문건 작성 주체인 임원진에 대해선 압수수색도, 소환조사도 없이 서면조사만을 진행됐다”면서 “검찰의 수사 의지가 부족했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다”고 재수사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시 무혐의 결론은 조장희 삼성지회 부지회장의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내린 판결과도 모순된다. 법원은 “징계 등 노조 설립에 관하여 진행된 사실관계가 문건 내용과 일치한다”며 “위 문건은 삼성그룹에 의해 작성된 사실이 추인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삼성지회가 제기한 항고와 재정신청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2월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검찰이 삼성전자 인사팀 직원의 외장하드(USB)에서 ‘S사 노사 전략’ 문건을 비롯해 ‘마스터플랜’ 등 구체적인 노조 와해 정황이 담긴 6000여건의 문서를 발견하면서 장기미제로 남아 있던 삼성전자서비스 수사가 본격화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지사들을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을 소환조사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세 살·3개월 딸 남기고… F15K 순직 조종사 오늘 영결식

    최 소령 부인도 현역 공군장교 복무 미혼 박 대위 시신 사고 현장서 수습 軍, 블랙박스 수거… 사고 경위 조사 군 당국이 6일 경북 칠곡군의 F15K 전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비행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추락사고의 원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공군은 전날 사고 직후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조종사 최모(29) 소령과 박모(27) 대위는 모두 순직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공군은 “사고 현장에서 이들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각각 대위와 중위였던 이들을 각각 1계급씩 진급 추서했다. 영결식은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7일 오전 9시 제11전투비행단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주요 간부와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거행하기로 했다.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다. 최 소령은 특히 세 살배기 딸과 지난 1월 태어난 딸 등을 두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동기인 부인도 현역 공군 장교로 복무 중이다. 박 대위는 미혼이다. 한편 공군은 사고 전투기가 다른 전투기 세 대와 함께 두 대씩 편을 짜 교전 연습을 실시한 뒤 기지로 복귀하다가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임무를 마친 뒤 기지로 귀환할 때쯤 안개가 심해져 눈으로 지형 등을 확인하는 시계(視界)비행이 아닌 계기판과 관제사 유도 등에 의존하는 계기비행 절차를 적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 소령과 박 대위는 각각 890여 시간, 280여 시간의 비행 기록을 갖고 있으며 사고기는 2008년 7월 도입돼 2158시간 비행했다는 것이 공군의 설명이다. 공군은 사고 직후 필수 작전 전력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가동을 중단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공군 “ F15K 전투기 조종사 2명 순직 확인”...X레이 검사결과

    공군 “ F15K 전투기 조종사 2명 순직 확인”...X레이 검사결과

    경북 칠곡군에서 5일 추락한 공군 F15K 전투기 조종사 2명이 모두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군이 밝혔다.공군 관계자는 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공지한 바와 같이 사고기 잔해 주변에서 영현의 일부를 수습해 부대로 옮겼다”며 “어제는 한 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알렸지만,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 2명으로 확인됐다. 2명 모두 순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1대는 5일 오후 기지에서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칠곡군 골프장 인근 산에 추락했다. 이 전투기에는 조종사 최모(29) 대위와 박모(27) 중위가 타고 있었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8시 45분쯤 입산해 수색작업을 재개했다”며 “항공기 잔해와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 등을 수거하고 시신 수습도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고 전투기는 다른 전투기 4대와 함께 2 대 2로 편을 짜 교전 연습을 하는 공중기동훈련을 하고 기지로 복귀하다가 추락했다는 게 공군 측 설명이다. 공군 관계자는 “어제 이륙 시정(視程)은 좋았고 기지 기상과 임무 지역 기상 모두 비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며 “(사고기는) 귀환 과정에서 계기 비행 절차를 적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계기 비행은 안개 등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항공기 계기판과 관제사 유도 등에 의존해 비행하는 것을 가리킨다.사고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사출(ejection) 등을 통한 비상탈출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공군 관계자는 “사출 정황은 없는데 이를 시도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순직한 최 대위와 박 중위는 각각 890여 시간, 28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최 대위는 부인이 공군사관학교 동기인 현역 공군 장교로 알려졌다. 공군은 유가족과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다. 공군 F15K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2006년 6월 F15K가 동해상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한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에도 사고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 이번에 추락한 F15K는 2008년 7월 도입된 전투기로, 비행시간은 2158시간이다.공군은 사고 직후 필수 작전 전력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중단한 상태다. 공군 관계자는 “F15K의 비행 재개는 사고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판단할 것이며 다른 기종은 곧 비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인네스트 김익환 “정부 규제 환영”…고객 돈 횡령 혐의로 체포

    코인네스트 김익환 “정부 규제 환영”…고객 돈 횡령 혐의로 체포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가 검찰에 체포된 가운데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김익환 대표는 지난해 12월 한 인터넷 방송에서 “코인을 구입할 땐 나눠서 구입하고, 무리하지 않게 투자하라”면서 “돈을 힘들게 빌려서 투자하지 말고, 일확천금을 꿈꾸거나 단타 치지 말고 미래를 보고 투자하라”고 말했다. 또 김익환 대표는 “도박하듯이, 투기판에 뛰어들 듯이 투자하니까 정부가 규제를 들어온다”면서 “규제를 환영한다. 규제를 하면 맞추겠다. 정부가 규제를 내줬으면 좋겠다. 정부가 방향을 정해서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김익환 대표는 실제 거래를 제대로 연결해주지 않고, 고객 자금을 대표자나 임원 명의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아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를 비롯해 실장급 임원들을 횡령·사기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2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정대정)는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해 들여다보던 과정에서 코인네스트의 범죄 혐의를 포착해 긴급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상화폐 거래를 요청하는 매수자와 소유자를 연결해주고 이에 따른 거래 수수료를 챙겨야 했지만, 실제 거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규제를 환영한다던 김익환 대표의 말과 달리 코인네스트는 업계의 자율 규제도 제대로 지키려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네스트는 최근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원사에서 탈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코인네스트는 자율규제안을 거절해 최근 자율규제위원회에서 이미 제명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 OLED 등 성장 사업 올 19조원 투자

    LG, OLED 등 성장 사업 올 19조원 투자

    LG그룹은 올해 가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초소재 등 주력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동차 부품, 에너지, 그린·레드바이오 등 성장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대비 8%(17조 6000억원) 늘어난 총 19조원을 국내에 투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확대, 고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1만명 규모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LG전자는 OLED TV 판매량 목표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높이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전환한다. 로봇, 자동차 부품에서는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 자율주행 부품, 공조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가전 분야에선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탑재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피커 등 융복합 제품 출시로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 LG전자는 사업 혁신을 위해 올해 B2B사업본부,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플라스틱OLED(POLED) 중심으로 2020년까지 국내 15조원, 중국 5조원 등 총 2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 1위를 굳힐 계획이다. 접을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등 혁신 제품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한다. 올해 대형 OLED 판매 목표는 280만대로 늘려 잡았다. LG이노텍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 차량부품, 기판소재,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 차별화된 신기술로 앞서 나가고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분야 등 기존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에너지·물·바이오 등 성장 사업을 육성하는 포트폴리오를 짰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진입하기 위한 네트워크 설계, 구축에 집중한다. LG가 총 4조원을 들여 지은 국내 최대 융복합 R&D 단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는 상반기까지 8개 계열사 인력이 입주한다. 전자화학통신, 에너지자동차 부품 등 연구 인력이 차세대 성장 기술을 발굴하는 혁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무위원 오른 왕이… ‘거친 외교’로 시진핑 보좌하나

    양제츠-왕이-왕치산 외교체제 외교적 술책에 능하고 짙은 눈썹과 은발이 섞인 머리 때문에 ‘은여우’라 불리는 왕이(王毅·64) 중국 외교부장이 국무위원으로 19일 승격했다. 중국의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그동안 양제츠(·67)가 맡아 왔다. 2013년부터 외교부장직을 맡고 있는 왕이는 주일대사와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으로 일했었다. 로이터통신은 “왕이처럼 외교부장과 국무위원을 겸임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으로 중국의 이해관계를 강력하게 방어하는 왕이의 스타일상 주변국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가 이렇게 분석한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외모와는 달리 때때로 외교관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거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지난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중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눌한 중국어 발음으로 질문하는 일본 기자에게 중국어 공부를 하라고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었다. 메모를 읽으며 발언하던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는 회담 도중 “써준 글을 읽지 말고 당신 생각을 말하라”고 하기도 했다. 일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그는 일본 대사 시절 거친 언사로 일본인들을 놀라게 한 적이 많다. 왕이의 승진은 무역 문제로 미국과의 관계가 껄끄러운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대만여행법을 통과시키며 공개적으로 무기판매 등을 통해 대만 지지에 나선 미국과 북·미 회담을 선언한 북한 등이 그가 맡은 과제다. 새로 맡은 국무위원직을 통해 왕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외교 정책을 보좌하게 된다. 하지만 양제츠가 여전히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외교정책은 양제츠의 결정을 왕이가 따르는 식으로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양제츠는 부총리직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불발됐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이 부장의 국무위원 겸임에 대해 “양제츠는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중국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미 중국대사를 지낸 양제츠는 영어가 완벽하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이라 해외 언론에서도 왕이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국가 부주석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왕치산도 각종 외교 업무를 맡았던 만큼 특히 대미 통상문제에 비중을 두고 외교정책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외교 부문은 직급이 낮아 의사결정 과정의 비효율성에 대한 비판이 있었는데 이번 왕이 부장의 국무위원 승격을 통해 문제가 부분적으로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이대호의 암 이야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장기 칩’

    [이대호의 암 이야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장기 칩’

    ‘장기 칩’은 최근 가장 각광받는 바이오 기술 중 하나다. 첩보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칩은 보통 전자회로가 놓여 있는 작은 기판을 말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전자회로 대신 살아 있는 세포들을 올려놓고 마치 인공장기처럼 만든 칩이 등장했다. 장기 칩은 특정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를 배양해 단순히 올려놓은 간단한 도구가 아니다. 해당 장기의 해부학적, 생리학적 특성을 흉내 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처음 만들어진 장기 칩은 ‘폐 칩’이다. 자랑스럽게도 한국인 과학자인 허동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주도해 개발한 것이다. 허 교수는 칩에 폐와 모세혈관 세포를 배양해 올려놓았다. 폐 세포에는 가느다란 진공펌프를 연결해 마치 폐가 숨쉬는 것처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도록 했다. 모세혈관 세포는 혈관과 비슷한 구조로 혈액이 통하도록 만들었다. 실제 폐처럼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고, 영양소를 공급하며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했다. 장기 칩은 어떻게 보면 매우 작은 인공장기라고 할 수 있다. 전자장치와 연결해 정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 폐 칩이 만들어진 이후 심장이나 망막 등 다양한 장기를 흉내 낸 장기 칩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장기 칩을 이용하면 미세 환경에서 세포의 작동기전이나 세포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상호작용을 연구할 수 있다. 만약 여러 장기 칩을 연결할 수 있다면 우리 몸 전체를 보다 가깝게 흉내 낼 수 있게 되고 장기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영향도 함께 연구할 수 있다. 정상적 장기뿐만 아니라 기능이 손상되거나 약화된 장기를 이용할 수 있고 ‘암(癌) 모형’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장기 칩은 신약 개발 방법으로도 매우 유용하다. 신약은 효과와 독성을 파악하기 위해 인간에게 쓰기 전 동물실험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 몸에서 효과가 있을지, 어떤 부작용이 나올지 예측하기에는 너무 불충분하다. 실제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있는 많은 약제들이 임상시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고 동물실험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많은 부작용이 임상시험에서 확인된다. 이런 점에서 인체를 가능한 한 가깝게 흉내 낸 장기 칩은 매우 유용하다. 또 시간이나 비용을 크게 줄일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동물실험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 과학자들은 ‘간 칩’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인간 간세포를 어떻게 감염시키는지, 면역 세포나 다른 세포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보고했다. 이런 장기 칩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다. 지난해는 ‘장(腸) 칩’을 만들어 아스피린 등 다양한 약제 부작용을 예상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또 정상 세포가 아닌 암세포 칩을 이용한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미 이전에 폐 칩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던 연구진이 이번에는 폐 선암 조직이 자라는 ‘폐암 칩’을 만들었다. 흥미롭게도 연구진은 폐 호흡이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장기 칩이 아니면 밝혀낼 수 없었을 내용이다. 장기 칩 기술은 아직은 초기 단계다. 그렇지만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국내 과학자들이 장기 칩 연구를 이미 하고 있거나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장기 칩을 이용하면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신약 항암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적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 [단독] “N 철학, 레이싱카 즐거움 대중화하는 것”

    [단독] “N 철학, 레이싱카 즐거움 대중화하는 것”

    BMW 출신… 두 번째 外人 사장 5평 사장실로 권위 버린 ‘실용파지난 14일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시험동. ‘대기업 사장실’이라 전망 좋은 고층을 상상했다. 그런데 2층 문 앞에서 열 발짝쯤 걸으니 바로 사장실이었다. 5평이나 채 되려나…. 흔한 그림 한 장, 검정 소파 하나 없었다. 이런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베르트 비어만(61) 사장은 환한 웃음과 함께 기자를 반겼다. 그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책임지고 있는 총괄 사장이다. 올 1월 외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현대·기아차그룹의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BMW에서 현대차로 영입된 그가 승진 뒤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것은 처음이다. 사무실이 참 소박하다고 하자 비어만 사장은 “바로 옆 빌딩에 연구개발(R&D) 랩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행시험이나 엔진 개발 과정을 옆에서 자주 봐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동선이 짧은 ‘사장실’을 선택했다는 얘기였다. 그런데 그다음 말이 더 파격이었다. “제가 태워 드릴까요?” 비어만 사장은 연구소 안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운전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그 얘기를 꺼냈더니 대뜸 직접 시승을 제안한 것이다.곧바로 차량 성능 테스트 장소인 레이스 트랙으로 향했다. 유럽에서만 출시돼 국내에서는 아직 볼 수 없는 N브랜드 첫 모델인 ‘신형 i30N’이 보였다. 차에 타자 날개처럼 앞으로 나온 럼버 서포트(허리 지지대)가 허리를 감싸 안정감이 들었다. 세계적인 고성능차 전문가답게 차에 타자마자 비어만 사장은 ‘고품격 설명’을 쏟아냈다. 제동을 걸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성능차 개념 자체가 아직 낯설기 때문이다. “고성능차는 새로운 차가 아닙니다. 이미 양산하고 있는 차에 고성능 주행 기능을 접목했다고 보면 됩니다. 자동차의 궁극적인 즐거움은 ‘레이싱’입니다. 하지만 주말에 잠깐 속도 내며 즐기려고 비싼 차를 따로 사기는 어렵잖아요. 그래서 한 대의 차로 주중에는 출퇴근 등 일상생활용으로 쓰고 주말에는 전용 레이스 트랙에서 고속 주행도 가능하도록 만든 게 고성능차입니다.” ‘노멀’(일반 주행) 모드 버튼을 누르자 i30N이 세단처럼 부드럽게 나갔다. 기어 단수를 내릴 때 엔진 회전 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해 주는 기능 덕에 울컹거림도 적었다. ‘스포츠’(오프로드)로 주행 모드를 바꾸자 굼뜬 느낌 없이 바로 가속됐다. 내친김에 N(고성능) 모드를 누르자 스포츠카처럼 엔진과 배기음이 요란한 괴성을 질러 댔다. 주행 모드별로 차이가 확연했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 대중화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비어만 사장은 “기본적으로 고성능차는 맞춤 제작이나 강력한 파워를 원하는 마니아층을 위한 차”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런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현대·기아차도 전용 브랜드 ‘N’을 만들고 비어만 사장을 영입하는 등 각별한 공을 쏟고 있다. 비어만 사장은 “N의 철학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레이싱카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대중화하는 것”이라면서 “i30N 다음 모델인 ‘벨로스터N’은 경제성이 뛰어나 대중화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과속방지턱 등이 많은 도로 특성상 고성능차의 매력을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하자 그는 아내 얘기를 꺼냈다. “제가 운전할 때면 아내는 늘 옆자리에서 뜨개질을 하는데 N모드로 전환하자 ‘흔들거린다’며 좋은 차가 아닌 것 같다고 불평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운전대를 넘겨주고 직접 한번 해 보라고 했지요. 10분쯤 해 보더니 아내는 ‘손댈 게 아무것도 없는 완벽한 차’라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비어만 사장은 “운전자와 상호 교감하는 차가 바로 고성능차”라며 “실제로 타 보면 매력을 안다”고 자신했다. 그사이 차가 코너를 돌았다. 계기판을 보니 160㎞다. 고성능 전용 타이어 덕분에 미끄러짐이나 몸쏠림이 별반 느껴지지 않았다. 초고장력 강판도 종전보다 2배(54%)나 더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무게감으로 차체가 도로를 붙잡는 느낌이 강했다. 일반 주행도 고려한 만큼 넓직한 트렁크 용량(395ℓ)을 지닌 해치백답게 유모차, 캠핑용품, 자전거 등 짐 싣기도 쉬워 보였다. 현대차는 요즘 실적 걱정이 크다. N브랜드가 회심의 ‘병기’가 될 수 있을지 물었다. 비어만 사장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본선’ 얘기로 답을 대신했다. 160대의 차량이 출전해 109대만 완주했는데 i30N 2대는 모두 성공했다. “완전 레이싱카도 아닌 i30N이 50위를 기록했는데 그 뒤에 BMW 22대, 포르셰 11대가 있었습니다. RPM(엔진 회전수)은 차량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N모델은 RPM보다 BPM(심장 박동수)이에요. 한국 소비자들도 조만간 심장을 뛰게 하는 짜릿한 선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에 N모델(벨로스터N)을 국내에 처음 출시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왜 N인가 현대·기아차 글로벌 연구개발센터인 남양연구소와 해외 주행 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리글자(N)에서 따왔다. 독일 주행 센터는 극한의 경주 코스로 유명하다.
  •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최고 정치적 도박 중재 文, 노벨평화상 탈 수도”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최고 정치적 도박 중재 文, 노벨평화상 탈 수도”

    핵전쟁 위험 해소 전제 전망 CNN “韓, 외교적 묘책 덕분” WP “대가없이 독재자에 상 줘”문재인 대통령이 이끌어 낸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위험을 해소하는 결과로 이어지면 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신을 중심으로 이번 회담 성사가 한국 정부의 민첩한 외교적 묘책 덕분이라는 찬사와 함께 돌발적이고 즉흥적인 회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9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외교 천재’이거나 혹은 ‘나라를 파괴하는 공산주의자’ 중 하나일 것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벼랑 끝 작전의 달인’이거나 혹은 ‘사기 장기판의 졸(卒)’”이라며 이번 북·미 회담의 극단적 양면성을 언급했다. 이어 “속을 알기 어려운 공산국가(북한)와의 대화는 엄청난 도박”이라며 “북·미 회담이 실패로 끝난다면 문 대통령은 위기를 맞을 수도 있지만, 회담을 성사시켜 한반도의 핵전쟁 위험을 해결한다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지자들로부터 최고의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동시에 다루는 ‘정직한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BBC는 “문 대통령은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했고 자신의 카드를 잘 숨겼다”며 “남북 대화의 공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대북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도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을 만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결정은 그간 미국이 이행해 온 압박 전략의 결과물일 수 있지만 한국 정부의 민첩한 외교적 묘책들에 의해 촉발됐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CNN에 “한국은 미국 정부 내 강경파의 군사옵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에게 북·미 회담을 내민다면 그가 거부할 수 없으리라는 점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허영심과 스타가 되려는 열망에 호소함으로써 외교적 해법을 설득할 수 있다는 판단을 의미한다. 다만 돌발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CNN에 “정상회담은 외교에서 최고의 카드인데 트럼프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 석방 등 대가를 내세우지 않아 협상의 지렛대를 날려버렸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례 없는 정상회담을 받아들이기로 갑자기 결정한 것은 이미 높아진 실패 확률을 더욱 높였다”며 “비핵화 검증 수단 등이 전혀 맞교환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재자에게 상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최근까지 이집트 통해 중동·아프리카에 무기 장사”

    북한이 최근까지 이집트를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이달 중 발표할 보고서를 통해 2016년 8월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근처에서 단속된 북한 화물선 ‘지선호’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공개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지선호는 로켓 수류탄 3만발을 싣고 있었고 이는 약 2600만 달러(약 281억원)어치로 추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켓 수류탄의 고객은 이집트 내 주요 방위업체인 아랍산업화기구(AOI)로 드러났다. 이는 북한과 이집트가 은밀하게 무기를 거래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NYT는 유엔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집트가 그동안 북한제 무기를 구매했고 북한 외교관들이 무기판매를 하도록 묵인해 왔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사메 쇼쿠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북한과 이집트 사이에 경제와 다른 분야의 협력은 거의 없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의구심은 가시지 않았다. 미국 미들버리국제관계연구소의 북한 문제 전문가인 안드레아 버거는 “미국 정부는 북한이 아직 이집트에 미사일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특히 카이로 주재 북한대사관은 북한이 중동 및 북아프리카와 무기를 거래하는 거점 역할을 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 시달리는 북한은 외화를 확보하려고 외교관들을 무기 장사에 활용한 셈이다. 유엔과 미국은 2016년 당시 박춘일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를 불법 무기거래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렸다. 박춘일은 외교관 신분을 악용해 북한의 무기거래 주요 통로인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를 지원한 혐의를 받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밀렵꾼으로부터 목숨 구한 새끼 침팬지, 하늘을 날다(영상)

    밀렵꾼으로부터 목숨 구한 새끼 침팬지, 하늘을 날다(영상)

    밀렵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난생 처음 하늘을 나는 값진 경험을 한 새끼 침팬지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국립공원인 비룽가국립공원 소속 파일럿 앤서니 카에레가 최근 올린 영상은 그가 몸집이 작은 새끼 침팬지 한 마리를 무릎에 앉힌 채 함께 비행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된 것은 카에레의 무릎에 앉은 새끼 침팬지가 바로 그가 직접 밀렵꾼의 손에서 구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카에레는 자신이 직접 구한 새끼 침팬지를 비행기에 태운 뒤, 새끼 침팬지가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안전하게 데려다줬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콩고 키부주의 주도인 부카부에 있는 보호센터로 알려졌다. 목숨을 구해준 은인과 함께 생애 첫 비행에 나선 새끼 침팬지의 표정은 남달랐다. 계기판을 신기한 듯 두드려보기도 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비행기 창밖을 바라보기도 했다. 카에레는 “보호센터와 국립공원 측의 훌륭한 팀워크를 통해 밀렵꾼의 손에서 이 작은 새끼 침팬지를 구해냈다”면서 “이 새끼 침팬지에게는 ‘무싸’(Mussa)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귀여워 보이는 이 침팬지에게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이 침팬지는 아직 새끼이기 때문에 어미와 함께 있는 것이 옳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무싸에게 새로운 집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새 보금자리’가 되어 줄 보호센터 측은 “모든 구조에는 각기 다른 조직에서 이들을 살리기 위해 함께 일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 있다”면서 “구조작업에는 다양한 감정이 섞이는데, 무엇보다 (버림받거나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잠금장치ㆍ에어백ㆍ계기판 결함… 벤츠ㆍBMW 등 54개 차종 리콜

    국토교통부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벤츠와 BMW 등 54개 차종 3302대를 리콜(시정 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벤츠 GLS 350d 4MATIC 등 21개 차종 1440대는 문 잠금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운전자가 문을 잠가도 좌측 뒷문이 잠기지 않아 차량 내 물건을 도난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BMW는 두 가지 리콜이 이뤄진다. X6 xDrive30d 등 30개 차종 1783대는 에어백(다카타사 제작) 전개 시 내부 부품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제기됐다. C 650 SPORT 등 3개 이륜차종 7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경고등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 않아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운행할 경우 엔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휘어지는 태양전지 상온 제조법 개발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박혜성 교수팀은 ‘꿈의 신소재’ 그래핀과 산화아연 나노입자를 활용해 열처리 없이 상온에서 휘어지는 유기 태양전지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 최신호에 실렸다. 유기 태양전지는 에너지 전환효율이 12%에 이르는 고효율 태양전지로, 가볍고 제작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간 딱딱한 기판에 만들어져서 활용도가 떨어졌지만 연구팀은 유연하고 잘 휘어지는 그래핀을 이용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카이스트, 내년 ‘혁신대 총장회의’ 유치 카이스트(총장 신성철)는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가 주관하는 ‘2019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1~3일 사흘 일정으로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세계 주요 대학 총장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정부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혁신전문가 500여명이 모인다. 특히 내년 행사에서는 ‘세계 혁신대학 순위’를 처음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학硏, ‘내 손안에 동의보감’ 발간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대표적인 한의학 서적인 ‘동의보감’을 교감한 ‘내 손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을 펴냈다고 6일 밝혔다. 교감은 판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글자들을 비교해 문맥상 적절한 글자로 정리하는 것이다. 이번에 나온 원문강독편은 동의보감 8개 판본에 대한 교감사항을 자세히 기재해 판본별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할 수 있다. ?하반기까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한의학고전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된다.
  • 폭스바겐 복귀작 신형 ‘파사트 GT’

    폭스바겐 복귀작 신형 ‘파사트 GT’

    ‘보행자 경고 긴급제동’ 국내 첫 적용폭스바겐코리아가 다음달 1일 중형 세단 ‘파사트 GT’의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디젤게이트’로 한국 판매를 중단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한국 시장에 내놓는 ‘복귀작’이다. ‘골프’가 해치백(트렁크와 뒷좌석이 구분 없이 연결된 차)의 아이콘이라면, 파사트는 전 세계 가족용 세단의 기준점 역할을 했다. 신차 출시 때마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예외 없이 앞다퉈 파사트의 성능과 재원을 비교하며 달라진 점을 홍보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 모델로 가격은 4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행자가 갑자기 도로에 나타났을 때 경고를 울리고 긴급제동을 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국내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막히는 시내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자동으로 가고 서기를 반복해 주는 ‘교통정체 보조기능’, 고속도로 등에서 최대 시속 160㎞까지 유지하며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디자인부터 공간 활용도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이후 유럽에서 ‘올해의 차’, ‘iF 골드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제품력을 입증받았다. 신형 파사트 GT는 더욱 낮은 차체, 길어진 축간거리와 더 커진 휠로 역동적인 차체 비율을 만들어냈다. 앞뒤 바퀴 간 거리가 7세대 모델 대비 74㎜ 늘어나 그만큼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편의장비도 업그레이드했다.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 대신 31.2㎝(12.3인치) 크기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주요 주행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갖췄다. 상품성은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증명된다.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 파사트는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판매 1위(동일 차급)를 달리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수년간 중형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파사트 GT는 폭스바겐의 새 디자인과 차세대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진화를 이뤄낸 모델”이라면서 “경쟁도 치열하고 수요층도 두꺼운 중형 세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복귀를 한국 소비자에게 알릴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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