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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드온] 아스팔트선 ‘차도남’ 아웃도어선 ‘근육남’… 두 얼굴의 질주본능

    [라이드온] 아스팔트선 ‘차도남’ 아웃도어선 ‘근육남’… 두 얼굴의 질주본능

    하이브리드 이륜구동 복합연비 15.9㎞/ℓ외관 디자인은 날렵하고 날카로운 인상저속 주행땐 정숙성 탁월·승차감 안정적시속 100㎞ 넘으면 미세한 ‘풍절음’ 들려비포장도로서 ‘트레일 모드’ 색다른 매력가파른 오르막에서도 뒤로 안 밀려 든든흔히 ‘일본차’라고 하면 정교하면서도 튼튼한 차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일본차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이름에 고스란히 담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바로 도요타의 ‘뉴 제너레이션 라브(RAV)4’다. 튼튼하고(Robust) 정교한(Accurate) 차량(Vehicle)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은 라브4는 1994년 처음으로 등장해 26년째 장수하고 있는 일본산 정통 SUV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 22일 대대적인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라브4를 대중 앞에 소개했다. 시승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강원 춘천 소남이섬까지 약 65㎞ 코스로 진행됐다. 라브4는 SUV로서 작지도, 그렇다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지도 않았다. 전장·전폭·전고를 살펴보니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보다는 크고, 중형 SUV 싼타페보다는 작았다. 이 때문에 라브4는 준중형이냐 중형이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외관 디자인은 매우 날렵하면서도 날카로운 인상을 줬다. 내부 공간의 넓이는 국내 중형 SUV와 비슷했다. 트렁크 공간의 크기는 580ℓ로 화물용 28~30인치 여행용 가방 4개와 기내용 25인치 여행용 가방 2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을 정도였다.시승은 국내 SUV에는 아직 드문 하이브리드 모델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저속 주행 시 정숙성이 탁월했다. 가솔린 엔진이 작동하는 고속 주행에서도 소음은 적었고 승차감 역시 나쁘지 않았다. 계기판의 높이가 낮아져 시야가 탁 트인 느낌도 들었다. 다만 시속 100㎞까지 속도를 올렸을 때 풍절음이 미세하게 들리는 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라브4의 첫 번째 장점은 뛰어난 연비에 있었다. 하이브리드 이륜구동 모델의 복합연비는 15.9㎞/ℓ, 사륜구동 모델은 15.5㎞/ℓ에 달했다. 가솔린 엔진임에도 웬만한 디젤차보다도 연비가 좋았다. 라브4의 힘은 총출력 222마력, 최대토크 22.5㎏·m 수준이다. 배기량은 2487㏄다. 소남이섬에서는 오프로드 주행 체험이 이어졌다. 코스는 움푹 파인 구덩이, 사면 경사로, 언덕 경사로, 자갈길 등으로 구성됐다. 아스팔트 위를 얌전하게 달렸던 라브4는 비포장도로에서 근육질 남자로 변신했다. 라브4가 깊은 구덩이에 빠져 헛바퀴가 돌 때 주행 모드를 ‘트레일 모드’로 전환하고서 가속페달을 밟았다. 그랬더니 4개의 바퀴에 필요한 힘이 적절히 배분되면서 차량은 쉽게 구덩이를 빠져나갔다. 후륜의 구동력 배분이 더 증대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Four) 덕분이었다.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3초간 차가 뒤로 미끄러지지 않고 정지해 있어 가속페달을 밟고 달려나가기가 한결 수월했다. 라브4가 ‘온로드’와 ‘오프로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냥하려고 태어난 SUV임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다케무라 노부유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라브4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밝혔다. 라브4는 가솔린·디젤 엔진이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로 SUV를 타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일 듯하다. 특히 국산 SUV 중에는 기아자동차의 니로를 제외하면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중형급의 하이브리드 SUV를 찾는 사람이라면 도요타의 라브4를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라브4의 월 판매 목표량을 300대로 잡았다. 지난해 월평균 170대보다 130대(76.5%) 많은 수치다. 판매 가격은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이 4580만원, 이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이 3930만원, 이륜구동 가솔린 모델이 354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美·사우디 밀월 균열… 美상원, 사우디 무기수출 막는다

    사우디 “화웨이 제품 기준 충족 땐 사용” 백악관 내부 “화웨이 제재 2년 늦춰달라” 연방정부 물품납품 업체 조달 대란 우려 미국과 중동의 대표적 친미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간 우호 관계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우디 등에 무기수출을 승인했지만, 미 상원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22개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22개 결의안은 양국 간 무기 거래 22건 각각에 대응하는 것으로, 더힐은 이번 결의안을 “의회의 전례 없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에 81억 달러(약 9조 5700억원) 규모의 무기판매 거래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자, 비상 상황 시 의회를 건너뛰는 ‘무기수출통제법’을 적용해 무기 수출을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상원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예멘 내전에서의 민간인 사상 우려와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 이후 무기 판매를 지연시켜 왔다. 이에 분노한 공화당 의원들마저 이번 무기거래 저지에 찬성한 만큼 결의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하원에서 모두 통과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거부권을 무력화하려면 상원에서 67표를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7석이다. 67표 확보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 의회에 반(反)사우디 정서가 팽배한 가운데 사우디의 압둘라 빈아메르 알사와하 통신정보기술장관은 10일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 제품이 사우디 정부의 규제 및 안전 관련 기준을 충족하면 기꺼이 거래할 것”이라면서 5세대(5G) 이동통신 시스템을 포함한 사우디 통신망에서 화웨이 제품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화웨이와 미국 기업의 거래를 제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서 벗어난 행보다. 한편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 백악관이 중국 통신기업 제품의 거래를 일부 금지한 국방수권법안(NDAA) 규정의 시행 유예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ZTE 등 중국 통신기업 기술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미 연방기관은 물론, 연방정부에 물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의 ‘조달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제재 시행을 늦춰야 한다는 현실론이 부상한 것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중 간 일촉즉발의 격랑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중 간 일촉즉발의 격랑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

    누가 더 무모한지를 다투는 ‘치킨게임’을 떠올릴 정도로 불꽃튀는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의 중국 군사기지화를 놓고 일촉즉발의 격랑(激浪)이 일고 있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판매 추진을 밝히며 ‘대만 카드’를 빼들자 중국이 경항공모함을 실전 배치하는 등 남중국해에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7일 대만 연합조보(聯合早報)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남중국해에 2만t급 이상 경항공모함 2척을 실전 배치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남중국해에서 펼쳐진 인민해방군 해상훈련 때 중국이 자체 건조한 강습상륙함 ‘창바이산(長白山)함’과 ‘우즈산(五指山)함’을 동원한 것이다. 두 경항모는 길이 210m, 폭 28m로 배수량이 2만t을 넘는다. 두 함선의 배수량을 합치면 4만 9000t에 이른다. 특히 우즈산함은 지난 4월 하순 산둥(山東)성 칭다오(?島) 인근 해상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참관한 가운데 개최한 중국 해군 창건 70주년 기념 해상 열병식에 첫선을 보였다. 만재 배수량이 2만 9000t에 이르는 우즈산함은 일본의 경항모로 배수량이 2만 7000t인 이즈모함과 가가함을 능가하는 규모이다. 우즈산함은 대형 헬기와 탱크, 장갑차, 공기부양정, 병력 수백 명을 싣고 신속히 이동해 상륙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 미국이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앞서 중국의 이 같은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비난하며 포문을 연데 대한 중국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 미국은 앞서 보고서를 통해 ‘대중 공격’의 불을 지폈다. 미군 해군전쟁대학은 지난달 16일 보고서에서 “중국 해군이 지난 10년간 건조한 전함 수는 미 해군의 4배 가량이며, 중국은 300척 이상의 전함·잠수함을 보유해 아시아에서 최대 해군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어느 한 국가가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배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면서 “중국의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에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은 2일 “최근 들어 역외 국가들이 이른바 ‘항행의 자유’를 내세워 남해에 나가 세력을 과시하고 있다”며 “이같은 행위는 남해 최대의 불안정, 불확실 요소”라고 맞불을 놨다. 그는 이어 “다른 나라 주권을 침해해 불신을 낳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은 즉각 대만 카드를 빼들었다. 미 정부가 대만에 20억 달러(약 2조 3700억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데,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을 더욱 자극시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전했다. 그러면서 무기 판매 제안에 대한 내용이 미 의회에 비공식적으로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가 추진하는 무기 판매에는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 108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409기, 기동용 방공 시스템에 쓰이는 스팅어 미사일 250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1A2 에이브럼스 전차가 도입될 경우 대만의 지상전 능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만 정부의 판단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대만은 최신예 F-16V 전투기 66대의 구매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31일에도 보잉이 제작하는 정찰용 드론 ‘스캔 이글’ 34대를 말레이시아(12대)와 인도네시아(8대), 필리핀(8대), 베트남(6대)에 모두 4700만 달러에 판매한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미 국방부는 스캔 이글을 판매하면서 예비 및 수리 부품과 지원 장비, 훈련 및 기술 서비스도 제공하며, 장비 관련 작업은 2022년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주변국에 정찰용 드론을 판매함에 따라 이들 국가는 중국의 남중국해 역내 도발 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정보수집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미 의회도 가세했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남중국해 및 동중국해 제재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남중국해에서 ’평화, 안전,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나 정책에 관여한 개인이나 법인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입국 비자를 철회하거나 불허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또 미 국무부가 남중국해의 분쟁지역에서 건설이나 개발 프로젝트에 관여한 중국인 개인이나 회사들을 파악해 6개월 단위로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구체적인 감시 대상 활동에는 분쟁지역 내 토지 개간, 인공섬 조성, 등대 건설, 모바일 통신 인프라 건설 등이 포함된다. 이 법안은 중국과 일본, 중국과 한국의 분쟁 소지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평화, 안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관여한 중국인 개인이나 법인에 대해서도 같은 제재를 가하도록 했다. 미국은 무력 시위에도 나섰다. 최근 들어 거의 매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19~20일 미사일 구축함 프레블함이 대만해협을 지나 중국이 점령한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黃嚴島)를 12해리(22㎞) 이내로 접근해 항해했다고 밝혔다. 프레블함은 앞서 2월에도 세 번에 걸쳐 남중국해를 통과했다. 또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의 찰스 브라운 사령관은 지난달 19일 마닐라에서 “미 전투기들이 매일 남중국해 일대를 비행한다”고 확인했다. 지난달 6일에도 미국은 군함 두 척을 남중국해에 파견해 항해하도록 했다. 미군은 이 같은 항해가 연안국에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외국 선박도 자유롭게 타국 영해를 통과하도록 국제법이 보장한 ‘무해 통항’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미국은 남중국해의 남쪽 관문인 싱가포르에 연안전투함(LCS) 2척을 처음으로 전진 배치한다고 공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전투병 1만명을 필리핀이나 태국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 지역 국가와 합동 훈련도 강화했다. 지난 4월 미국은 F-35B 스텔스 전투기 10대가 탑재된 미 강습상륙함 와스프(WASP)함을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합동훈련을 했다. 중국 역시 결코 밀리지 않겠다는 태세다. 남중국해는 중국에 에너지의 70%와 무역의 80%가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중국의 핵심이익인 만큼) 단 1인치도 양보할 수 없다”고 천명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달 12일 하루에만 중국판 이지스함인 052D형(旅洋Ⅲ-class) 구축함 2척을 동시에 취역하는 등 전체 목표 30척 중에서 20척을 이미 배치했다. 중국은 러시아 함대와 함께 4월 말 서해에서 합동훈련을 했으며, 3월 말에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2대의 선양 젠(殲·J)-11 전투기를 대만해협의 중간선 너머로 보내 대만 정부의 격렬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미 상원의원들의 ‘남중국해 및 동중국해 제재법안’(South China and East China Sea Sanctions ACT) 발의에 대해서도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규칙을 위반하는 행위”라면서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지역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선 “전적으로 중국의 주권 범위내에서 이뤄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미중 관계에 새로운 갈등을 불러오지 않도록 미국 측이 입법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대만에 무기 팔아 中 견제… 시진핑, 러와 반미전선 구축

    美, 대만에 무기 팔아 中 견제… 시진핑, 러와 반미전선 구축

    지대공미사일 등 20억 달러 판매 계획 美, 희토류 제한 맞서 阿업체와 손잡아 방러 시진핑, 푸틴과 새 동반자 관계 선언 MTS와 5G 계약… ‘화웨이 살리기’ 나서 中, 보잉기 100대 구매 협상도 중단할 듯무역전쟁이 한창인 미국과 중국이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대만·아프리카 등으로 눈을 돌렸고 중국은 러시아와 손을 맞잡으며 반미 전선을 구축했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대만에 에이브럼스 전차 등 모두 20억 달러(약 2조 3560억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 정부가 육군 주력전차인 M1A2 ‘에이브럼스’ 108대와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스팅어’ 250기, 대전차미사일 ‘토우’ 1240기 등을 대만에 팔기로 하고 의회에도 비공식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견제와 미국의 군수 산업 살리기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대만 국방부도 이날 미국 측에 무기 판매를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대만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이유로 무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계획은 중국을 화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또한 중국의 ‘희토류 제한 카드’에 맞서 아프리카로 눈을 돌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말라위의 ‘음캉고 자원’이나 부룬디의 ‘레인보 희토류 유한회사’ 등 아프리카 희토류 업체들과 전략 광물 공급을 논의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 이외 다양한 희토류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계획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중국은 러시아와 밀착하며 반미 연대를 굳히고 있다. 특히 미국이 고사시키고자 하는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최대 통신사 MTS와 2020년까지 러시아 전역에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중러 새 시대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선언’ 등 두 개의 공동 문건에 서명했다. 또 시 주석은 이란 상황을 얘기하면서 “최근 미국이 이란에 대해 극도의 압박과 일방적인 제재를 가하면서 이란과 심지어 중동 전체의 핵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우려된다”고 이례적으로 미국을 비판했다. 중러 양국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계적·동시적 해결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또 양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중러 과학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양국 간 통화 결제 확대 등도 약속했다. 시 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 건설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중국 항공사들과 약 100대의 여객기를 거래하는 30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논의 중이었으나, 협상 무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중국 정부의 지침을 기다리는 중이다. 최근 중국은 미국 제품 불매를 대미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접을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나왔다

    접을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최근 등장한 스마트폰처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부 연구팀은 태양전지 재료인 페로브스카이트의 고유한 물리적 성질을 분석해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태양전지를 설계해 반으로 접을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 최신호(5월 23일)에 실렸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낮은 생산비용과 높은 광전환 효율 때문에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와 달리 전극이나 기판 소재 변경을 통해 유연화가 가능하지만 지금까지는 종이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 전지 수준에 그쳤다.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의 물리적 특성을 정확히 분석하고 단축, 인장실험으로 실제 특성을 측정한 다음 정확한 태양전지 유연성 예측했다. 이와 함께 다른 태양전지들의 물리적 특성도 분석해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태양전지를 설계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유연성을 제한하는 금속산화물 투명전극을 초박막 금속 투명전극으로 바꿔 고분자 기판 두께를 15마이크로미터(㎛)까지 줄였다. 이번에 개발한 유연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완전히 반으로 1000번 이상 접었다 폈다한 다음에도 태양전지 광전 변환 효율이 그대로 유지됐다. 김주영 UN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조건의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의 물성 분석결과를 활용해 유연성을 정확히 예측하고 유연성을 극대화시켰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유연성이 확보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활용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라이드온] ‘캐딜樂’

    [라이드온] ‘캐딜樂’

    몸집 커졌지만 경쾌한 몸놀림혼자 타도 ‘樂’ 가족이 타도 ‘樂’룸미러에 후방카메라 화면시야 300% 넓혀 안전 운전 ‘樂’열감지 전방 촬영 ‘나이트 비전’34개 스피커로 신나게 ‘樂&롤’ ‘캐딜락’ 하면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부의 상징’으로 통한다. 부동산 사업으로 부호가 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딜락 애호가로 유명하며, 그의 의전 차량도 ‘캐딜락 원’이다. 1960~1970년대 중반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사운드 트랙 ‘캐딜락 카’ 역시 ‘부와 성공’을 노래한다.그런 캐딜락을 대표하는 최고급 세단 ‘CT6’가 ‘리본(REBORN) CT6’로 재탄생했다. 캐딜락 고유의 유전자를 이어받으면서도 대중성까지 겸비했다. ‘대통령 차’, ‘회장님 차’라기보다 ‘아빠 차’의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품격과 명성은 그대로라는 평가가 나온다. 캐딜락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리본 CT6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캐딜락하우스에서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까지 왕복 110㎞ 코스로 진행됐다. CT6를 접했을 때 먼저 웅장함에 놀랐다. 차체 길이가 기존보다 40㎜ 길어진 5227㎜에 달했다. 국산차 가운데 가장 긴 제네시스 G90보다도 22㎜가 더 길었다. 하지만 몸무게는 훨씬 가벼웠다. CT6의 공차 중량은 트림에 따라 1874~1941㎏으로 2020~2225㎏인 G90보다 약 100~300㎏가량 적었다. 이 때문인지 CT6의 몸놀림은 매우 민첩했다. 캐딜락 관계자는 “차체의 62%에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됐고, 접합 부위를 최소화하는 퓨전 프레임(Fusion Frame) 방식으로 제조됐다”면서 “이를 통해 동급 경쟁모델보다 무게가 약 100㎏가량 가벼워지면서 대형 세단 특유의 무거운 느낌이 최소화됐고 연료의 효율성도 한층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도로 위를 쭉 미끄러지듯 달려나갔다. 흡사 스포츠 세단을 모는 듯했다. 코너를 돌 때에는 기울어짐이나 흔들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가속력도 탄탄했다. 최고급 세단답게 울퉁불퉁한 도로 위에서도 덜컹거림 없이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엔진 소음도 거의 없었다. 또 차체가 매우 큰 편인데도 운전하는 동안에는 큰 차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 광활한 뒷좌석을 봐야만 그제야 큰 차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시승 모델인 ‘플래티넘’은 3.6ℓ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배기량은 3649㏄, 복합연비는 8.7㎞/ℓ다. 구동 방식은 사륜구동(AWD), 변속기는 캐딜락 세단 최초로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특히 전 트림에 정속 주행 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의 효율성도 한층 높였다. 차량 내부에서는 ‘리어 카메라 미러’가 인상적이었다. ‘룸미러’가 후방 카메라로 찍은 모습을 보여 주는 디스플레이로 전환되는 시스템으로, 후방 시야를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300% 이상 넓혀 줘 뒤따라 오는 차량을 더욱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뒷좌석 한가운데 키가 큰 사람이 탑승해도 후방을 방해 없이 볼 수 있었다. 화면의 확대·축소뿐만 아니라 각도까지 조절돼 후방 사각지대도 완전히 없애 주었다. 캐딜락은 이 리어 카메라 미러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어두운 곳에 주행할 때 열 감지 기술로 전방을 촬영해 보여 주는 ‘나이트 비전’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어두운 터널을 달리며 나이트 비전 기능을 켜니 계기판을 통해 주변을 달리는 차량이 주황색 불빛으로 환하게 보였다. 상향등을 켜도 시야가 한정되는 어두운 곳을 달릴 때 이 기능을 작동하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나 자동차를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 같았다. 이 나이트 비전 기술 또한 캐딜락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 CT6에는 보스(BOSE)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차량 내에 전략적으로 고루 배치된 34개의 스피커는 탑승객 모두에게 웅장하면서도 균일한 사운드를 선사했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CT6의 가격은 스포츠 8880만원, 플래니텀 9768만원, 스포츠 플러스 1억 322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유리천장 ‘글래스 루프’ 유리캡슐 우주선 탄 듯

    유리천장 ‘글래스 루프’ 유리캡슐 우주선 탄 듯

    시트로엥의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다목적 차량(MPV)으로 분류된다. 겉모습만 보면 기아자동차 카니발의 ‘동생’ 같다. 차량에 탑승하면 스페이스투어러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고개를 들면 하늘이 훤히 보인다. 선루프를 개방한 것이 아니라 천장 자체가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라는 이름의 투명한 유리로 돼 있다. 또 앞 유리창의 모서리도 유리로 돼 있는 등 사방이 탁 트여 있다 보니 외부 풍경이 눈앞에 광활하게 펼쳐진다. 운전자는 마치 유리 캡슐로 된 우주선을 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우주를 여행하는 사람’을 뜻하는 ‘스페이스투어러’라고 이름 지어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불모터스의 도움으로 스페이스투어러를 시승했다. 흡사 영상이 정면과 좌우에 동시에 펼쳐져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스크린 엑스’ 영화관에 와 있는 듯했다. 날렵하지 않은 밴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주행 능력은 수준급이었다. 경유를 연료로 하는 2,0 BlueHDi 엔진의 소음은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작았다. 최고출력 163마력에 최대토크 40.82㎏·m의 힘을 갖추고 있어 순간 가속력이 매우 뛰어났다. 복합연비도 12.7㎞/ℓ로 우수한 편이었다. 스페이스투어러의 내부 디자인은 정말 독특했다. 운전자 정면에 있어야 할 계기판은 차량 중간에 위치했다. 룸미러 위에는 뒷좌석을 볼 수 있는 ‘새끼 거울’이 하나 더 설치됐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뒷좌석에 앉은 자녀를 살펴보기 위한 용도”라고 설명했다. 트렁크 바닥에 숨어 있는 ‘비밀의 좌석’ 2개를 세우니 3열 좌석이 생기면서 7인승으로 변신했다. 가격은 샤인 4342만원, 샤인 플러스 4542만원.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종이처럼 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

    종이처럼 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

    가까운 미래사회를 그대로 보여주는 SF에 자주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는 신문처럼 둘둘 말거나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책이나 뉴스를 읽는 것이다. 톰 크루즈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도 비슷한 장면이 등장한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절반으로 접었다 펼쳤다 할 수 있는 폴더블폰이 등장해 SF 속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종이처럼 돌돌 말고 펼 수 있는 필름형태의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 중국과학원 물리학연구소, 난징대, 칭화대, 푸단대, 남방과기대, 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독일 막스플랑크 프리츠하버연구소 국제공동연구팀은 종이처럼 쉽게 말 수 있는 저전력, 고성능 롤러블 디스플레이 제작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3일자에 발표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원자 1~2개 층 두깨로 종잇장보다 수 백만배 얇은 2차원 소재가 필요하다. 원자 배열이 균일한 단결정 소재를 활용해 이를 구현한다면 작은 전력으로도 고성능을 낼 수 있는 전자기기가 가능하다.연구팀은 구리기판을 사용해 붕소(B)와 질소(N)가 삼각형 형태로 구성된 원자 1~2개 두께의 2차원 물질인 ‘화이트 그래핀’ 제조에 성공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가로, 세로 각각 수㎜ 크기로 밖에 만들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100㎠ 대면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는 반도체 제작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크기로 평가받고 있다. 화이트 그래핀은 열과 방사선에도 강해 전자기기는 물론 항공기나 우주선처럼 가볍고 열적, 화학적 안정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두루 활용 가능한 물질이다. 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 펑 딩(울산과학기술원 특훈교수) 그룹리더는 “그래핀 등장 이후 물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2차원 소재들이 다양하게 등장했지만 제작기술 한계로 상용화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2차원 단결정 소재의 대면적화를 위해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일종의 제작공식을 고안해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전 1분기 6299억 적자 최악… 전기료 인상 ‘불똥’ 튀나

    한전 1분기 6299억 적자 최악… 전기료 인상 ‘불똥’ 튀나

    올겨울 따뜻해 전기판매량도 줄어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영향 ‘촉각’ 산업부는 “전기료 인상 계획 없다”한국전력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악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 악화의 원인이었던 원전 이용률은 올해 1분기에 75.8%까지 올랐지만, 국제연료가격이 올라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가 더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한전 적자 폭이 커지면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압박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14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적자)이 62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월에 하루당 70억원씩 손실을 본 것이다. 이는 증권가에서 예상한 영업손실 규모(30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며 분기 단위 연결기준으로 결산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한전은 2017년 4분기에 영업손실 1294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한전에 따르면 1분기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은 전기판매수익 감소와 국제연료가격 상승이다. 지난해 겨울철 혹한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했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겹치면서 전기 사용량이 많았지만, 올해는 이런 수요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전기판매량이 1.4% 줄어 전기판매수익이 3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대규모 계획예방정비 종료로 원전이용률은 지난해 1분기 54.9%에서 올해 1분기에는 75.8%로 회복됐다. 일부에서는 한전의 실적 악화가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원전이용률 하락이 원인일 거라고 추측했었다. 한전은 이날 1분기 영업실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은 추측을 일축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석탄발전의 출력을 제한하는 ‘상한제약’, 노후 석탄발전 4기의 봄철 가동 중단, 지난해 말 김용균씨 사망 사고로 인한 태안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석탄발전량이 줄면서 연료비는 4000억원(7.7%) 절감됐다. 하지만 석탄발전을 대체하는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의 가격 등 국제연료가격이 오르면서 전력구입비도 7000억원(13.7%) 늘어나 영업손실의 원인을 제공했다. 발전용 LNG 공급단가는 국제유가를 토대로 결정되는데 5개월 정도의 시차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는 지난해 3분기의 국제유가 시세가 반영됐다. 지난해 3분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74.3달러로, 전년 동기(50.5달러)보다 47.1% 올랐다. 이에 따라 발전용 LNG 가격은 지난해 1분기 t당 76만 7000원에서 올해 1분기 87만원으로 13.4%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력판매회사 간에 거래되는 전기 가격인 전력시장가격(SMP)도 지난해 1분기 kWh당 94.7원에서 올해 1분기 110.0원으로 16.1% 상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전의 영업적자가 이어지면서 전기요금 인상이 우려된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전기요금 인상은 국민에게 부담이 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논의에 신중해야 하며 전기료로 해결하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시점에서 전기요금 인상 관련 검토 사항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정부는 주택용 누진제와 산업용 경부하 요금 개편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상반기 중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러 언론 “조종실 창문 열어 불 확산 등 조종사 잇단 실수 참사 키워”

    러 언론 “조종실 창문 열어 불 확산 등 조종사 잇단 실수 참사 키워”

    악천후 지역관통 비행…연료 소진 없이 비상착륙 결정착륙 미숙에 화재 났는데도 엔진 안 꺼 불 커져‘사고기종 운항 중지’ 서명운동 본격화승객과 승무원 등 40여명이 숨진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화재 참사는 조종사의 잇단 실수가 희생자를 키운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 해독 작업 등이 끝나야 드러나겠지만 이미 조종사의 일련의 실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조종사의 첫 번째 실수로 천둥·번개가 치는 악천후 지역을 관통해 비행하기로 한 점을 지적했다. 이어 낙뢰에 맞아 자동조종장치와 지상 관제소와의 주요 통신장치 등이 고장 난 상황에서 서둘러 비상착륙을 결정한 것도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비상착륙 과정에서의 화재를 막기 위해 공중을 선회비행하며 충분히 연료를 소진한 뒤 착륙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신문은 또 기장이 착륙 과정에서도 수동 착륙에 미숙함을 드러냈고 랜딩기어가 활주로와 충돌하는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항공업계 관계자는 “셰레메티예보 공항 인근은 항공기 운항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관제소와의 교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낮은 고도에 머무는 것은 다른 항공기와의 공중 충돌 위험이 크다”고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객기 조종사들은 화재가 더 번지도록 하는 실수도 범했다고 현지 RBC 통신이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수사당국과 연방항공청은 여객기가 착륙한 뒤에 조종사들이 조종실 내 창문을 여는 바람에 기내 공기 유입과 불 확산을 부추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종사들은 또 착륙 후 곧바로 엔진을 끄지 않는 실수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소식통은 “사고기 엔진이 불을 진화할 때까지 계속 가동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항공청은 이번 사고 뒤 여객기가 속한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조종사들의 교육 시스템을 비상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5일 오후 6시 2분쯤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 제트 100’ 기종 여객기가 약 28분간의 비행 뒤 회항해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73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 중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사망했다. 기체 뒷부분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뒤쪽 좌석에 앉았던 승객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되거나 불타 숨졌다.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사고기 기장 데니스 예브도키모프는 이륙 14분 뒤 비상통신채널을 통해 관제소에 연락해와 “여객기가 낙뢰를 맞아 주요통신장치와 자동조종장치가 고장났다”면서 회항하겠다고 알렸다. 관제소와의 주 연락 채널이 단절된 상태에서 자동조종장치 고장으로 하강 속도 및 각도 등을 계기판 수치와 전문적 경험에만 의존해 착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모스크바에서 무르만스크까지 2시간여 비행에 필요한 양의 연료도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어 착륙 중량도 큰 상태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시 12.4t의 연료를 싣고 이륙한 여객기가 약 2.5t의 연료를 소모해 10t 정도를 싣고 착륙했다고 타스 통신에 전했다. 비상착륙은 여객기가 너무 빠른 속도로 하강하면서 랜딩기어 바퀴가 활주로 콘크리트에 강하게 충돌하면서 기체가 3차례나 튕겨 나갔다. 전문가들은 두 번째의 강한 충돌에서 랜딩기어가 기체 중앙과 날개 쪽에 있는 연료통을 타격했고 유출된 연료가 가동 중인 엔진으로 흘러들면서 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여객기가 정지했지만 동체 뒷부분이 완전히 화염에 휩싸여 통제 불능상태로 들어갔다. 대다수 승무원과 앞쪽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비상 트랩을 이용해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뒤편에 있던 승객들은 여객기가 활주로에 충돌하는 순간 심한 부상을 입어 스스로 탈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 앞쪽에 탔던 승객 가운데 일부가 짐칸에 있는 수화물을 찾으려고 통로를 막고 있었던 것이 희생을 키웠다는 증언도 나왔다.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해독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비행기록장치(FDR)와 음성기록장치(CVR)로 구성된 2개의 블랙박스 가운데 FDR이 강한 열에 심하게 손상돼 판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원회는 또 지상 관제소가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제트 100 기종 자체의 결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사회변혁운동 지원 온라인 사이트 ‘Change.Org’에선 슈퍼 제트 100 기종의 비행을 전면 중지하자는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7일 오전 현재 13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한편 이번 여객기 사고 사망자 유족들에게는 아에로플로트 항공사에서 500만 루블, 사망자 거주 지역 지방 정부에서 200만 루블, 보험사에서 200만 루블 등 모두 900만 루블(약 1억 6000만원)의 배상금과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G 車 계기판용 인조가죽 원단 ‘인간공학 디자인상’ 특별상 수상

    LG 車 계기판용 인조가죽 원단 ‘인간공학 디자인상’ 특별상 수상

    LG하우시스의 자동차 계기판용 인조가죽 소재 원단이 ‘제19회 인간공학 디자인상’ 특별상을 받았다. 23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인간공학 디자인상은 국내 최대 산업공학 학술단체 대한인간공학회가 사용 편의성, 효율성, 기능성, 안정성 등을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총 10개 제품이 수상했다. LG하우시스의 자동차 계기판용 원단(제품명 VERNO-IP)은 천연가죽과 거의 비슷한 품질을 구현해 ‘감성 품질’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감성 품질은 LG하우시스가 ‘감성 평가 모델’을 만들어 사용자가 느끼는 감성을 수치화한 것이다. LG하우시스는 이 제품을 올 하반기에 출시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라이드온] 민첩한 코너링… 운전 재미 쏠쏠한 프랑스 감성 SUV

    [라이드온] 민첩한 코너링… 운전 재미 쏠쏠한 프랑스 감성 SUV

    1499㏄의 소형 SUV… 엔트리카로 제격디젤차 특유의 소음은 스포츠카 느낌 줘 “프랑스 파리 시내를 활보하던 차가 여기 와 있네!” 시트로엥의 ‘뉴 C4 칵투스 SUV’를 처음 마주한 순간 첫 마디가 이랬다. 작고 아담하면서도 운전하기가 쉬워 ‘엔트리카’로 활용하기 제격인 것 같았다. 차량 내부 디자인에서도 이국적인 감성이 묻어났다. 흔히 말하는 ‘유러피언 감성’이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었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직물 시트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또 오래 운전해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을 것 같았다. 운전석에 앉아 운전대를 잡았을 때에는 내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기능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이 공존했다. 좌석 조정은 전자식이 아니어서 미세 조정하기는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최적의 승차감을 줬다.디지털로 된 계기판은 다른 차량보다 훨씬 작아 신기하다는 느낌부터 들었다. 스마트폰을 눕혀 놓은 정도의 높이였다. “운전하는 동안에는 전방주시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계기판 크기를 줄여 시야를 확보하는 편이 낫다”는 의도로 디자인한 것이라면 정말 탁월한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디젤차 특유의 소음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굉음까지는 아니었다. 듣기 거북하다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았다. 차체의 아담한 크기와 수려한 외부 디자인이 엔진 소리마저 긍정적으로 바꿔 놓은 듯했다. 특히 6단 자동변속기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1㎏·m의 BlueHDi 엔진이 제공하는 강력한 힘이 더해지면서 엔진 소음은 마치 스포츠카를 모는 듯한 재미를 줬다. 운전대는 묵직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썩 가볍지도 않았다. 시트로엥 특유의 코너링은 확실히 부드럽고 민첩했다. 레그룸이 깊지 않아 페달을 밟지 않는 왼다리를 많이 굽힌 채 운전해야 한다는 점은 아쉬웠다. 뒷좌석의 시트 포지션은 앞좌석보다 높은 편이었지만 일반 성인 기준으로는 머리가 차 천장에 닿진 않았다. 다만 소형 SUV의 특성상 앞좌석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때 뒷좌석 공간이 다소 좁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트렁크는 생각보다 깊었다. 그래서 뒷좌석 승객의 승차감을 위해 휠베이스를 조금 늘이고 트렁크 용량을 조금 줄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첨단운전조보조시스템(ADAS)은 겉으로 보기에는 많지 않아 보였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니 생각보다 풍성했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주차 공간을 찾아 자동으로 운전대를 움직여주는 ‘파크 어시스트’, 경사로에서 밀림을 방지하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 등도 눈길을 끌었다. 뉴 C4 칵투스의 복합연비는 15.5㎞/ℓ로 매우 우수한 편이었다. 가격은 7가지 주행 보조 장치와 16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필’(Feel) 트림 2980만원, 12가지 주행 보조 장치와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샤인’(Shine) 트림 3290만원이다. 프랑스 감성의 수입 소형 SUV를 2000만~3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는 건 분명 장점이었다. 하지만 운전 경험이 어느 정도 있고, 조금 더 넓은 SUV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뉴 C5 에어크로스’를 고려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커브길도 부드럽게… 소리없이 강한 ‘몸짱 스포츠세단’

    [라이드온] 커브길도 부드럽게… 소리없이 강한 ‘몸짱 스포츠세단’

    최고출력 190마력… 계기판 등 내부 디자인 변신 ‘뉴 3시리즈’ 高사양 시승 취재진 “흠 잡을 곳 없다” 새 차 출시와 함께 진행되는 미디어 시승의 결과는 ‘모 아니면 도’다. 시승 후 “차가 어땠냐”라고 물었을 때 “좋다”, “별로다”가 명확하게 갈린다는 의미다. 시승자의 평가는 대체로 일치한다. 잘 만든 차는 누가 타도 좋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BMW가 중형 스포츠 세단인 7세대 ‘더 올 뉴 3시리즈’를 출시하며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코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경기 양평까지 약 100㎞의 거리였다. 차량은 ‘뉴 320d’(디젤 모델)와 ‘뉴 330i’(가솔린 모델)의 럭셔리·M스포츠패키지 등 다양한 트림이 준비됐다. 가장 사양이 낮은 모델인 ‘뉴 320d 럭셔리’로 시승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뉴 320d의 평가는 ‘모’였다. 높은 사양 모델을 탄 취재진 사이에서는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다”, “운전하는 맛이 일품이다”라는 평가도 나왔다.320d는 디젤 모델임에도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을 느낄 수 없었다. 일반 가솔린 차량보다도 정숙했다.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엔진에서 ‘왱’ 하는 소음이 발생하는 일부 차량과는 달리 속력이 아주 부드럽게 올라갔다. 차량도 급가속 시 울컥하는 요동 없이 쭉 미끄러지듯 달려나갔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라는 제원표상의 성능 그 이상의 주행 능력을 보여 주는 듯했다. 커브길을 돌 때에도 기울어지거나 흐트러짐이 없었다. 뉴 320d가 이 정도라면 258마력의 힘을 갖춘 뉴 330i의 성능 역시 최고일 것이라 짐작됐다. 내부 디자인도 많은 변신을 시도했다. 깊숙한 위치에 있었던 계기판이 운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와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계기판이 내비게이션을 보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하나로 이어지도록 디자인돼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 뉴 320d의 가격은 모델별로 5320만~5920만원, 뉴 330i는 6020만~651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공지능 기반 운전자 맞춤형 ‘전장 제품’ 선보이는 IT기업들

    인공지능 기반 운전자 맞춤형 ‘전장 제품’ 선보이는 IT기업들

    올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의 핵심주제가 ‘지능형 연결성’이었던 것처럼 5G의 상용화와 인공지능기술이 발전하면서 운전자가 언제든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출발해 미래 글로벌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삼성넥스트’(CIO. David Eun)는 최근 이스라엘 기업으로 ‘브로드맨17(Brodman17)’이라는 자동차 전장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브로드맨17’은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기술로 운용되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개발에 특화된 업체다. ●‘안면인식 기술’로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 선보여 미래 시장의 선점측면에서 글로벌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벤처SW기업들도 전자장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펀진(대표 김득화)은 작년 8월, 자동차 전장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중 하나인 ‘그린힐소프트웨어’의 파트너사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토종 SW기업으로, 자동차용 비전컴퓨팅솔루션 제품인 ‘FUSION’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차량 내 멀티운용체계(OS)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주행 차량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임베디드 솔루션이다. ‘FUSION’은 차량 탑승 시, 개별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 차량 운행 상태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자랑한다. 시트 포지션, 사이드 미러 각도 및 계기판 클러스터 등을 운전자에 맞춰 스스로 조절한다. 졸음운전도 예방하는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MDS’(대표 장명섭)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 기업 ‘센스타임(SenseTime)’의 파트너사로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물론,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등 안면 인식 기술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들을 공급하고 있다. ‘센스타임’ 안면인식 기술은 사람의 얼굴을 밀리초(1/1000초) 수준으로 탐지할 수 있어 적게는 21개, 많게는 240개의 안면 특징 점(Face Feature Point)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품질이 낮은 사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원을 감시해야 하는 CCTV 등에서 정확한 안면인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생체 인식(Liveness Detection) 기술을 통해 고화질 사진이나 3D 모델, 인물 동영상 등 실제 사람이 아닌 형태로 인식을 시도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 차량 외부 환경 실시간 인식 인공지능 기술 운전자 모니터링 뿐 아니라 최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 차량 외부 환경을 인식해 주행안전을 돕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케이웍스(대표 최종선)가 개발한 ‘포트홀 자동 탐지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소형 단말기를 차량에 설치해 포트홀 등 도로의 파손 정보를 자동으로 탐지, 운전자가 피할 수 있도록 돕거나 도로 유지·보수 등에 활용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의 개선은 물론 인력과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포트홀, 크랙, 맨홀, 낙하물 등 도로의 특이 정보 인식 기술의 확장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주행 서비스 핵심기술로 활용이 예상된다. ㈜위드라이브(대표 여명호)는 교통 서비스 개선과 주행 안전을 위한 크라우드소싱 기반 안전 서비스 플랫폼(앱)인 ‘WeDrive’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보상이 수반되는 사용자 참여를 통해 도로 위 다양한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고, 유용한 교통정보를 도출하여 다시 사용자에게 공유하는 서비스로, 운전자가 음성 인식 기반으로 자신이 처한 돌발 교통 상황을 다른 운전자와 공유하는 시스템이 핵심이다. 수집된 정보의 공유를 통해 교통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한다. 자동차 시장은 자율주행을 핵심으로 하는 전장 기업간 기술 경쟁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고 5G라는 새로운 시장이 도래하면서 더욱 많은 전장 기업들이 IT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항공대, 중·고등학생 대상 주말 일일 항공캠프 개최

    한국항공대, 중·고등학생 대상 주말 일일 항공캠프 개최

    한국항공대학교는 서울·경기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일일 항공캠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주말 일일 항공캠프는 조종사, 관제사, 항공정비사, 드론전문가 등 항공분야의 떠오르는 유망 직종을 고루 체험해볼 수 있는 진학·진로 탐색 캠프로, 중등부 과정과 고등부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두 과정 모두 조종사가 되기 위한 비행시뮬레이터 실습과 관제사가 되기 위한 모의항공교통관제 실습이 포함돼 있다. 학생들은 비행시뮬레이터 실습을 통해 비행의 원리, 계기판 읽는 법, 조종법 등 조종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지식을 배운 뒤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으로 항공기를 조종해본다. 모의항공교통관제 실습에서는 항공교통관제시뮬레이터로 항공기 이·착륙 등을 해보면서 관제 이론을 익히고 항공교통관제사의 업무를 이해하게 된다. 여기에 중등부 과정에는 항공정비실습과 항공분야 학과 소개가, 고등부 과정은 드론임무수행과 입학설명회가 각각 추가된다. 항공정비실습은 항공기의 구조와 부품에 대한 이론 교육을 듣고 기초 항공정비 실습을 해보는 활동이며, 드론임무수행은 드론에 대한 이론 교육 후에 팀별로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드론조종 배틀을 벌이는 활동이다. 참가신청은 한국항공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다음달 11일에 실시되는 중등부 과정은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접수가, 다음달 18일에 실시되는 고등부 과정은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참가인원은 중·고등부 과정 각각 90명이며, 참가비는 9만원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LG, 초프리미엄 ‘딥씽큐’로 글로벌 올레드 시장 주도

    LG, 초프리미엄 ‘딥씽큐’로 글로벌 올레드 시장 주도

    LG는 올해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자동차부품, 로봇, AI, 차세대 디스플레이, 5G 등 성장엔진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프리미엄 가전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를 적용한 올레드 TV를 확대하고, 내년에 8K 올레드 TV 등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프리미엄 헤드램프 선도기업 ZKW 인수 이후 자동차부품 사업의 시너지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가전,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에 AI 기능을 확대하며, 국내외 로봇기업 투자·협업을 통한 차별화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올해와 내년 2년간 약 16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현재 10%대의 OLED 매출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및 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2021년까지 여수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에 2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2023년까지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 등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를 앞두고 4조원 이상을 투입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해 고객이 실감할 수 있는 편리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5500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한 상태로 5G 시장 초기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일등 사업 지위를 확고히 하고, 광학솔루션, 자동차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분야에서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자, 화학, 바이오, 소프트웨어, 통신 등 다양한 이종사업 간 융·복합 R&D를 강화하고, 해외유수기업, 중소벤처기업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혁신 기술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세단의 승차감, SUV의 역동성… 최강 조합 납시오

    세단의 승차감, SUV의 역동성… 최강 조합 납시오

    볼보 하면 떠올리는 대중의 인식은 대부분 ‘안전하다’, ‘실용적이다’ 정도다. 볼보가 아시아 최초로 최근 국내에 출시한 ‘크로스컨트리 V60’은 그 두 가지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부드러운 주행감은 세단 같기도 하고, 공간 활용성이나 힘찬 퍼포먼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같기도 하다. 마치 잘 맞는 슈트 속에 근육질을 숨기고 있는 느낌이랄까.볼보자동차는 지난 12일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갖고 안전 기능(인텔리세이프)과 파워트레인, 디자인에 힘을 준 2세대 모델 크로스컨트리 V60을 새롭게 선보였다. 시승 구간은 일반 트림을 타고 강원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원주 소재 치악휴게소를 거쳐 하이브로우타운에 도착한 뒤 상위 트림인 V60 PRO로 변경해 충북 충주 소재 야동휴게소를 들러 리솜포레스트로 되돌아오는 왕복 140㎞ 코스였다. 시승조는 2인 1조로 구성돼 한 사람당 약 70㎞씩 V60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차량이 약간 길어 보인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지상고가 높아지면서 SUV 특유의 역동적인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 때문에 차량에 탔을 때 시야가 트여 운전하기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 크기는 길이 4785㎜, 너비 1850㎜, 높이 1490㎜, 휠베이스 2875㎜다. 전체적으로 키는 세단보다 크고, 비율은 SUV보다 매끈하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했다. 주행 성향에 따라 연비 효율을 위한 에코 모드, 일반 주행인 컴퍼트 모드, 힘찬 퍼포먼스를 위한 다이내믹 모드로 구분돼 있다.가장 인상적인 점은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다. 속도를 냈을 때 기존 세단과 SUV에서 느끼지 못하는 힘이 느껴졌다. 세단에 SUV의 장점을 결합한만큼 가족 단위를 타깃층으로 삼다 보니 부드럽게 뻗어 나가는 속도감에 편안함까지 고려한 듯했다. 또 세단보다 차고가 높은데도 움직임이 예민했다. 산길에서 느껴지는 노면 충격도 부드럽게 잘 받아 낸다. 최고출력은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 복합연비는 10.1㎞/ℓ다. 또 하나 칭찬할 만한 점은 넓은 공간이다. 트렁크 공간이 기본 529ℓ이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441ℓ까지 넓힐 수 있다. 간단한 발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전동식 테일 게이트도 전 트림 기본으로 제공한다. ‘안전’의 대명사답게 안전 기술은 기본이다. 볼보 고유의 ‘시티 세이프티’ 기술은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사슴과 같은 대형 동물까지 탐지해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다. 차선을 밟을 것 같으면 반대쪽으로 살짝 위치를 옮기고, 앞차와의 거리와 상대속도가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속도를 줄인다. 차가 나를 보호해 준다는 느낌이 든다. 실내는 북유럽 특유의 미니멀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활용했다. 계기판은 리니어 라임 월넛, 드리프트 우드 등 자연의 나뭇결을 살린 천연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런 느낌을 자아냈다. 크로스컨트리 V60 T5 AWD는 5280만원,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 T5 AWD PRO는 5890만원이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라이드온] 탄탄한 잔근육 뷰티풀 SUV… 쌍용차 ‘코란도’ 8년 만의 컴백

    [라이드온] 탄탄한 잔근육 뷰티풀 SUV… 쌍용차 ‘코란도’ 8년 만의 컴백

    낮고 넓은 차체에 수려한 디자인차선 유지·어댑티브 크루즈 탑재최첨단 자율주행 기술 돌풍 기대제네바 모터쇼 참가해 유럽 공략 쌍용자동차 코란도가 멋스러운 모습으로 8년 만에 돌아왔다. 국내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뒤흔드는 돌풍의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쌍용차는 지난달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신형 코란도 출시 소식을 알리며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코란도의 모습은 ‘군더더기 없는 도심형 SUV’ 그 자체였다. 디자인과 차체의 크기는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았다. 그야말로 SUV의 정석이자 교과서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낮고 넓은’ 차체의 비율은 안정감을 줬다. 쌍용차가 자신 있게 ‘뷰티풀’(아름다운)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디자인도 훌륭했다. 군살 하나 없는 근육질 신체를 지닌 수려한 외모의 남성이 연상됐다.코란도를 타고 송도컨벤시아를 출발해 인천대교를 건너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한 카페까지 약 44㎞를 시승했다. 디젤 엔진 특유의 가래 끓는 듯한 소음은 나지 않았다. 일부 가솔린 엔진 SUV보다 조용하고 진동은 덜했다. 고속 주행에서도 정숙한 면모를 잃지 않았다. 일본 아이신의 ‘젠3’ 6단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 능력을 보여 줬다. ‘1.6ℓ 디젤 엔진에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m’라는 성능은 국내 도심과 고속도로를 달리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원이었다. 다만 운전자별로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가속 페달을 짧게 끊어 밟았을 때 차량이 반응을 하지 않거나 조금 느리게 반응하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코란도에 적용된 자율주행기술은 놀라웠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능은 ‘차선 유지보조 시스템’이었다.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려고 하면 운전대가 스스로 작동해 차량이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코란도는 같은 기술을 탑재한 다른 차량에 비해 운전대가 꺾이는 각도가 큰 편이어서 체감도가 높았다.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면 ‘차선 이탈경보 시스템’이 작동해 ‘삐삐삐’ 하는 경고음이 울렸다. 또 운전대에서 손을 놓아도 5초 이내에 경고음이 울려 주의를 줬다. 동급 차량 최초로 탑재된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제한 속도 100㎞ 구간단속 시작점에서 시속 100㎞를 유지한 채 가속페달에서 발을 뗐다. 앞차와의 거리가 좁혀지려 하자 저절로 속력이 시속 90㎞까지 줄면서 차간 거리가 유지됐다. 다시 간격이 벌어지자 속력은 시속 100㎞를 회복했다. 곡선 주로에서는 ‘차선 중심 추종 제어’ 기능을 통해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스스로 방향을 감지하며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이 밖에 긴급 제동보조·전방 추돌경보 시스템, 앞차 출발 알림 기능, 주변 밝기에 따라 상·하향등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하이빔’,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등 코란도에 탑재된 최첨단 자율주행 기능은 한 번에 다 외지 못할 정도로 풍성했다. 계기판은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하고 전면 디지털화됐다. 디스플레이의 화질과 디자인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수입차 못지않았다. 쌍용차가 지난 4년간 “최고의 SUV를 만들겠다”며 코란도 개발에 투자한 3500억원과 노력은 헛되지 않아 보였다. 쌍용차는 이런 코란도를 7일(현지시간) 개막한 ‘2019 제네바 모터쇼’에 들고 가 선보이며 유럽 시장을 겨냥했다. 코란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5일 스위스 제네바 현지에서 진행된 쌍용차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최종식 사장은 “혁신적인 기능과 최신 기술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 덕분에 유럽의 C세그먼트(준중형) SUV 시장은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시장이 됐다”면서 “혁신을 통해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코란도는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는 유럽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5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쏘나타

    5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쏘나타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쏘나타’가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현대차는 이달 공식 출시를 앞둔 신형 쏘나타에 대한 사전계약을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뉴 라이즈’ 모델보다 높이(전고)는 30㎜ 낮아지고, 길이(전장)는 45㎜ 길어졌다. 외관 디자인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의 날렵한 모습이 그대로 적용됐다. 계기판은 디지털화됐다. 또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을 개인에 따라 다르게 설정해 ‘나만의 차’로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 탑재됐다. 운전자가 누구냐에 따라 시트의 위치, 사이드미러, 홈 화면, 연비 단위 설정 등이 자동으로 변경된다. 또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다. 블랙박스(주행영상기록장치)가 기본으로 내장됐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의 편의사양도 기본 탑재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출력 160마력에 최대토크 20.0㎏·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13.3㎞/ℓ다. 판매 가격은 최저 2346만원이며, 최고 사양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북미회담 기대감에 소비심리 석달째↑…집값 전망은 최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 등으로 소비자 심리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택가격 전망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한 달 전보다 2.0포인트 올랐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잡고 산출되며 지수가 100 이하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나쁘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96.9에서 지난달 97.5를 기록하는 등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오른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북미관계 개선에 따른 남북경협 기대감,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심리지수가 여전히 기준치(100)를 뛰어넘지는 못해 비관론이 우세한 모습이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4개가 상승했고 2개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CSI)는 70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올랐다. 향후경기전망 CSI(80)는 4포인트, 현재생활형편 CSI(93)는 3포인트, 생활형편전망 CSI(92)가 1포인트 각각 올랐다. 가계수입전망 CSI(109)와 소비지출전망 CSI(109)는 모두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84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1년 후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승 예상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9월(128), 10월(114), 11월(101), 12월(95), 1월(91)에 이어 다섯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주택 공급이 워낙 많아서 전체적으로 CSI 역시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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