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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보다 1만 배 이상 빠른 반도체 소자 인쇄 신공정 개발

    기존보다 1만 배 이상 빠른 반도체 소자 인쇄 신공정 개발

    DGIST 장경인 교수팀이 한국뇌연구원 라종철 교수팀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금호현 박사팀과 공동으로 반도체 및 소자 제작을 위한 새로운 전사인쇄 공법을 최초 개발했다.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곡면 디스플레이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고도화된 반도체 소자 제작기법이 요구되는 추세다. 이에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전사인쇄 공법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사인쇄는 서로 다른 기판에서 제작된 소자들을 새로운 기판으로 옮겨 통합시키는 반도체 제작의 필수 공정인데, 복잡한 전자 소자를 제작 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종래 사용된 습식 전사 인쇄 공법은 기판 위에 소자를 제작 후 부식액을 이용해 아래층을 녹여 없앤 후 새로운 기판으로 옮기는 방법이다. 하지만 기판의 층 면적이 큰 경우, 녹이는 데 시간이 오래 소모되는 점과 소자 모양의 왜곡 가능성 등 대량생산의 한계가 있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최근의 건식 전사 인쇄 기법들은 기존 습식 공법보다 좋은 성능을 가진다. 하지만 공정의 범용성 부족, 고가의 장비 필요, 대량생산의 어려움 등 여전히 많은 한계점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DGIST 장경인 교수 연구팀은 인접한 두 물질이 온도 상승에 따른 부피 변화 값의 차이를 나타내는 열팽창 계수를 이용해, 소자를 안정적이고 신속히 기판에서 분리하는 새로운 건식 전사인쇄 공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열팽창 계수 차이가 큰 금(Au)과 규소(Si) 또는 구리(Cu)와 규소(Si)를 얇은 박막형태로 서로 겹치게 제작했다. 이들을 높은 온도로 가열함에 따라 두 물질 사이 경계면에 강한 힘이 집중되며 균열이 발생했고, 이를 통해 소자를 기판에서 분리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물리적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무선 통신 시스템부터 복잡한 구조인 심혈관 센서, 가스 센서, 광유전학 소자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추가 입증했다. 특히 기존 습식 전사인쇄방식에 비해 1만 배 이상 소모시간이 단축되고 정밀한 전사 인쇄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장 교수는 “기존의 습식 전사인쇄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바이오센서나 반도체 소자 제작처럼 정밀하고 대량 생산이 필요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며, 연구실 단위의 소규모 시설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고정밀 소자 제작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당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로봇공학전공 하정대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7월 9일자 온라인 게재됐다.
  • [포토] ‘첫 돌’ 아기판다 푸바오

    [포토] ‘첫 돌’ 아기판다 푸바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아기판다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 보물)의 첫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달 한 달간 ‘해피 판다 위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푸바오(오른쪽)가 나무 위에서 놀고 있는 모습. 2021.7.5. 에버랜드 제공·연합뉴스
  • 뷰웍스, 세계 최초 1억 5200만 화소 하이엔드 산업용 카메라 출시

    뷰웍스, 세계 최초 1억 5200만 화소 하이엔드 산업용 카메라 출시

    의료 및 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는 1억 5200만 화소의 하이엔드 산업용 카메라 ‘VP-152MX’를 출시했다. 특히 종횡비가 16대9인 이미지 센서에 이같은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것은 뷰웍스가 세계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검사에 사용되는 ‘VP-152MX’는 세계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면적 고속 이미지 센서(CMOS)를 장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고품질 이미지를 제공한다. 카메라 영상 획득 속도의 경우, 16.0fps로 기존 모델인 ‘VP-151MX’ 대비 3배 가까이 빨라져 검사 효율과 함께 생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VP-152MX’는 삼성, LG 등 세계 3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검사라인에 최적화됐다. 이미지 센서의 종횡비가 16대9이기 때문에 모바일은 물론 노트북, 태블릿 등의 평판디스플레이(FPD),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검사에도 효과적이다. 또 인쇄회로기판(PCB), 반도체 기판(Wafer) 등 반도체 후공정 검사에 적용할 경우 검사라인의 생산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초고해상도 산업용 카메라 가운데 세계 최초로 ‘글로벌 셔터’를 장착했다. 글로벌 셔터는 이미지 센서에 들어오는 모든 빛을 한 번에 읽어내는 방식이다.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영상과 이미지를 왜곡 없이 단번에 포착해 제품의 불량률을 개선하고 품질을 향상시킨다. 기존에는 센서 크기나 영상 획득 속도의 한계로, 한번에 하나의 전체 화면이 찍히는 것이 아니라, 라인 단위로 순차적으로 상을 포착하는 ‘롤링 셔터’ 방식이어서 왜곡을 피할 수 없었다. 이 외에도 특정 영역의 이미지 정보만 고속으로 출력할 수 있는 ‘멀티 ROI’ 기능이 탑재돼 검사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것도 장점이다. OLED 패널검사의 경우 이 기능으로 인해 사전에 오류나 불량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뷰웍스만의 열전냉각기술을 적용해 센서의 온도를 주위 온도 대비 15도 이상 낮춰 장시간 노출에서도 안정된 성능과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VP-152MX’는 냉각에 의한 온도차로 인해 발생되는 결로현상을 억제하는 센서 구조 설계 기술이 적용되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뷰웍스 관계자는 “현재 기술적 우위를 선점한 800만 화소 이상의 산업용 카메라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해내며 선도 기업의 입지를 굳혔다”며 “향후 기술적 완성도를 확보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하이엔드 검사장비 시장을 주도하는 광전자 영상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웍스는 올 하반기 3억 화소에서 글로벌 셔터를 장착한 산업용 카메라를 출시하며 스스로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다시 한번 갈아치운다는 계획이다.
  • [요즘 과학 따라잡기]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최광성 ETRI 미래원천연구본부 책임연구원

    필름에 LED를 붙여 레이저를 쏘기만 하면 디스플레이 패널이 완성되는 기술이 등장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마이크로 LED’ 신소재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지난 16년 동안 핵심원천 기술을 개발해 만든 동시 전사·접합 신소재 기술로 기존 LED 패널 제조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는 접착력이 없는 물질이지만 레이저에 노출되면 접착력이 생긴다. 기존 마이크로 LED는 수십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하나씩 옮기는 전사와 패널 기판에 붙이는 접합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기술은 전사와 접합을 하나의 공정으로 수행할 수 있다. 기존 공정보다 10배 이상 공정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한 번에 많은 양의 LED를 기판에 붙일 수도 있고, 디스플레이 넓이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옮겨 심는 공정을 하나의 장비로, 하나의 소재로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장비 투자비는 10분의1로 줄이고, 생산성은 10배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소재비도 100분의1로 줄여 일본의 소재·부품·장비기술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궁극의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 기술이전을 해 2년 내에 스마트 워치, TV 등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굳히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코로나 진단 결과 5분이면 충분…‘초고속·초정밀’ PCR검사 나온다

    코로나 진단 결과 5분이면 충분…‘초고속·초정밀’ PCR검사 나온다

    초소형 칩 통해 병원균 빠른 정량분석코로나 DNA 91% 이상 증폭실험 성공기존 검사 속도보다 ‘20분의1’로 줄어고가 대형장비 없이 현장서 바로 사용코로나19 자가진단장비만큼 간편하고 분석시간도 빠르지만, 정확도는 훨씬 높은 진단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오른쪽) 교수팀은 빛의 파장보다 짧은 금속나노구조인 ‘나노 플라즈모닉 구조’를 이용해 병원균을 빠르게 정량 분석이 가능한 초고속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실렸다. 코로나19처럼 전염성이 높은 신·변종 감염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서 빠르고 정확하게 감염자를 찾아 확산을 막고 치료해야 한다. 바이러스 내부 유전물질인 RNA를 DNA로 복사하고서 증폭시켜 해당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검출하는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진단법이다. RT-PCR은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가진 진단법이지만 결과를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고 고가의 대형장비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실시간 현장 대응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이 때문에 얼마 전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쓰이고 있는데 사용이 편하고 현장에서 즉시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민감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에 연구팀은 가시광선 전 영역의 빛을 흡수할 수 있는 나노 플라즈모닉 기판 위에 진공 설계된 미세유체칩을 결합시킨 ‘실시간 나노 플라즈모닉 PCR’을 개발했다. 이 PCR 칩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4, 26, 4㎜로 매우 작은 크기이며 백색 LED를 비추면 최대 200도까지 빠르게 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실시간 나노 플라즈모닉 PCR에 검체 한 방울만 넣으면 유전자를 3분 이내에 신속하게 증폭시켜 진단 결과를 5분 내에 도출해 낸다. 실제로 코로나19 실험용 DNA를 사용해 검증한 결과 해당 바이러스를 5분 이내에 91% 이상 증폭시켜 정확하게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정 교수는 “이번 기술은 기존 실시간 PCR 기술의 검출 시간보다 20분의1로 줄여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초고속 분자진단법”이라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5분이면 끝...빠르고 정확한 코로나 진단기술 나왔다

    5분이면 끝...빠르고 정확한 코로나 진단기술 나왔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만큼이나 사용이 간편하고 진단시간도 빠르지만 정확도는 훨씬 높은 진단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팀은 빛의 파장보다 짧은 금속나노구조인 ‘나노 플라즈모닉 구조’를 이용해 병원균을 빠르게 정량분석이 가능한 초고속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실렸다. 코로나19처럼 전염성이 높은 신·변종 감염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감염자를 찾아 확산을 막고 치료해야 한다. 바이러스 내부 유전물질인 RNA를 DNA로 복사한 뒤 증폭시켜 해당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검출하는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진단법이다. RT-PCR은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가진 진단법이지만 결과를 얻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고 고가의 대형장비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실시간 현장대응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얼마 전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쓰이고 있지만 사용이 편하고 현장에서 즉시 검사결과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민감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연구팀은 가시광선 모든 영역의 빛을 흡수할 수 있는 나노 플라즈모닉 기판 위에 진공 설계된 미세유세칩을 결합시킨 ‘실시간 나노 플라즈모닉 PCR’을 개발했다. 이 PCR칩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4, 26, 4㎜로 매우 작은 크기이며 백색 LED를 비추면 최대 200도까지 빠르게 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실시간 나노플라즈모닉 PCR에 검체 한 방울만 넣으면 유전자를 3분 이내에 신속하게 증폭시켜 진단결과를 5분 내에 도출해낸다. 실제로 코로나19 실험용 DNA를 사용해 검증한 결과 해당 바이러스를 5분 이내에 91% 이상 증폭시켜 정확하게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정기훈 교수는 “이번 기술은 기존 실시간 PCR기술의 검출시간보다 20분의 1로 줄여 현장에서 사용가능한 초고속 분자진단법”라며 “현장에서 높은 정확도로 빠르게 진단할 수 있게 됨으로써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라이드온] “자네 점수는 S야”… 뒷좌석 사장님이 반했네

    [라이드온] “자네 점수는 S야”… 뒷좌석 사장님이 반했네

    푹신한 소파 앉은 듯 ‘비즈니스석 시트’리클라이너 누르니 43.5도까지 젖혀져고속주행 시 차체 자동 낮아져 안정감커브·유턴 때 뒷바퀴 회전 반경 낮춰줘노면과 상관없이 일관된 승차감 ‘최고’눈 감기면 계기판 카메라가 경고 신호‘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플래그십은 함대의 선두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기함’이란 뜻으로, 자동차·카메라 등 제품의 최고급 기종을 지칭한다. S클래스는 벤츠 세단 라인에서 A클래스(준중형), C클래스(중형), E클래스(준대형)에 이은 대형 세단이다. 이름은 독일어로 특급·최상위를 뜻하는 ‘손더클라세’(Sonderklasse)에서 따왔다. S클래스는 ‘사장님 차’로도 불린다. 여기서 ‘마이바흐 S클래스’로 한 단계 더 올라가면 ‘회장님 차’가 된다. S클래스가 운전자보다 뒷좌석 승객을 더 위하는 차라는 의미다. S클래스가 대표적인 ‘쇼퍼 카’(전용 운전기사가 모는 차)로 꼽히는 이유다. 그래서인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 ‘더 뉴 S클래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쇼퍼 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차량) 체험부터 진행했다. S클래스의 진면목은 뒷좌석에 앉아야 알 수 있다는 취지였다. 코스는 경기 용인 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충남 아산까지 약 70㎞ 구간, 시승 모델은 ‘더 뉴 S 580 4MATIC’이었다.운전석 대각선 방향 뒷좌석에 앉으니 푹신한 소파에 앉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트는 탑승자의 몸을 부드럽게 감쌌다. 마사지 기능을 작동하니 마치 안마 의자에 앉은 듯했다. ‘리클라이너’ 버튼을 누르니 조수석이 앞으로 이동해 발을 쭉 뻗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어졌다. 이어 받침대가 올라와 종아리를 받쳤다. 등받이도 43.5도 각도로 뒤로 젖혀져 편안히 누울 수 있었다. 마치 항공기 비즈니스석 같았다. 너무 편하다 보니 밀려오는 잠을 이길 수 없었다. 물론 키가 170㎝가 넘는 사람은 조수석에 발이 닿을 정도였지만 불편할 정도로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조수석 뒷면에는 탑승자 전용 11.6인치 고해상도(FHD) 디스플레이가 붙었다. 내비게이션과 공기조절장치를 작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영화 등 각종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팔걸이에 장착된 삼성전자의 태블릿 PC는 차량의 각종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리모컨 역할을 했고, 디스플레이와도 연동됐다.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일반 태블릿 PC처럼 인터넷에도 접속할 수 있다.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탑재돼 승차감도 뛰어났다. 서스펜션은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고속 주행 시에는 차체가 자동으로 낮아져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더 뉴 S 580 4MATIC’은 8기통 가솔린 모델로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m의 성능을 갖췄다. 배기량은 3982㏄, 복합연비는 7.9㎞/ℓ, 판매가격은 2억 1860만원이다. S클래스 전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리어-액슬 스티어링’(뒷바퀴 차축 조향)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커브를 돌거나 유턴을 할 때 뒷바퀴가 최대 10도까지 움직이는 기능으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 준다. 스포츠카처럼 운전대를 돌리면 차가 확 꺾이기 때문에 좁은 주차장에서 빠져나올 때, 좁은 차선에서 유턴할 때 도움이 된다.반환점에서 돌아올 때에는 ‘더 뉴 S 400 d 4MATIC’의 운전석에 앉아 직접 주행했다. 디젤 모델인데도 특유의 거친 엔진 소음은 나지 않았고 정숙했다. 노면 소음도 잘 차단됐다. 무엇보다 도로 환경에 상관없이 일관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게 최대 장점이었다.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에는 커다란 12.8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음성 명령으로 공조장치를 작동하고, 창문을 여닫을 수 있었다. 운전자가 바뀌어도 자신만의 프로필을 불러오고 각종 기능을 세팅할 수 있는 지문·음성 등 생체 인증 방식도 적용됐다. 계기판에 내장된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관찰해 시속 20㎞ 이상 주행 시 눈이 감기면 화면과 소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냄으로써 졸음운전을 방지해 준다. ‘더 뉴 S 400 d 4MATIC’에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4㎏·m의 힘을 낸다. 배기량은 2925㏄, 복합연비는 11.4㎞/ℓ, 판매가격은 1억 6060만원이다.
  • 삼성전기,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인증

    삼성전기,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인증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이 안전 환경 국제공인기관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을 인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기의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은 MLCC와 기판 업계에서 유일하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으로 나뉜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평균 자원순환율은 97.2%로, 국내 평균 재활용률(86.5%)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2019년부터 폐기물 배출 제로 목표를 수립한 삼성전기는 그동안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 지속 투자해왔으며, 새로운 연료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폐수 슬러지에 있는 미량의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폐수처리장의 구리 응집시설을 보완하고 고효율 탈수시설을 설치해 매월 150t의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기 경계현 사장은 “제품 전과정 책임주의를 도입해 제품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그린 IT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앤컴퍼니, 남양유업 고용승계 통해 안정적 운영...경쟁력 강화 주안점

    한앤컴퍼니, 남양유업 고용승계 통해 안정적 운영...경쟁력 강화 주안점

    국내 대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주요 투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통해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유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존 남양유업 직원들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승계한다. 한앤컴퍼니는 국내 토종 사모펀드로서 장기투자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기본 전략으로 펼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2010년 설립 이후 25건의 경영권 인수를 진행했으며 인수 후 투자 실패 사례는 한 건도 없다. 한앤컴퍼니는 적극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으로 케이카와 에이치라인을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케이카는 2017년 한앤컴퍼니 인수 후 고객 신뢰가 핵심인 중고차 시장에서 매입부터 진단, 관리, 판매까지 책임지는 ‘인증 중고차’로 소비자 반향을 일으키며 중고차 1위 브랜드로 성장했다. 케이카는 한앤컴퍼니 인수 전에 2017년 714명 수준이던 고용인원이 2020년 기준 936명으로 늘었다. 점포 수도 같은 기간 26개에서 38개로 늘어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한진해운 전용선 사업부를 인수하며 설립한 에이치라인해운의 경우 과감한 투자를 통한 환경규제 대응과 효율적인 경영구조 도입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 국내 전용선 사업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IMO 2020 규제 발효에 앞서 선제적으로 탈황장치 설치를 완료했으며 국내 최초로 LNG 연로 추진 외항 벌크선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 6년간 30%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뤄냈으며 매년 20% 중반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수 직후 2015년 722명이던 에이치라인해운의 고용 규모는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2020년 1068명으로 48% 상승했다. 식음료 분야 운영 경험과 집행임원제도 등 선진 기업문화 도입도 기대된다. 한앤컴퍼니는 2013년 웅진그룹으로부터 웅진식품을 인수해 5년간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당시 한앤컴퍼니는 광고·바이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자연은’, ‘하늘보리’ 등 주력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물류비용 등 원가절감, 과감한 ‘니치마켓’ 공략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2013년 매출 1931억원, 영업손익 1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던 웅진식품을 2018년 매출 2230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의 우량기업으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 지난 해에는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을 인수, 체질 개선과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투자회사에 적용한 집행임원제도를 남양유업에도 도입해 투명한 경영과 관리, 감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집행 임원제도는 집행 임원이 이사회로부터 업무에 관한 의사결정권과 집행권을 위임받아 이를 결정·집행(경영)하고 이사회는 집행임원의 이러한 결정 및 집행을 감독하는 시스템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콜옵션이나 우선매수권 등의 조건이 전혀 없는 진성매각으로 진행되는 만큼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고용 승계 등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에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의회, 경상북도 울릉군의회와 우호교류 업무협약 체결

    서울 영등포구의회, 경상북도 울릉군의회와 우호교류 업무협약 체결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는 지난 31일 오후 2시 울릉군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와 우호교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최근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 지도에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온 국민이 일본정부와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를 비판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의미하는 바가 크다. 코로나19라는 상황에 따라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의장만이 홀로 울릉군의회를 방문하여 울릉군의회 최경환 의장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우호교류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영등포구의회와 울릉군의회는 다양한 상호교류 협력 및 의정활동 정보를 공유하여 두 의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함과 동시에 독도 수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이뤄진 것이다. 이번 우호교류로 행정‧사회‧문화‧관광‧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든든한 파트너로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기판 의장은 “영등포구에서는 모든 국민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대외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독도체험관 확장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라며, “울릉군의회 의원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두 의회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다함께 지켜나가자”라고 독도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울릉군의회 최경환 의장도 “영등포구 독도체험관의 성공적인 개관과 양 의회의 자유롭고 활발한 교류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중생] “우리가 진짜 투기꾼이냐”…‘코인판’ 주도하는 2030의 변

    [취중생] “우리가 진짜 투기꾼이냐”…‘코인판’ 주도하는 2030의 변

    2030 코인 투자자의 분노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서울신문은 지난 26일 2030세대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에 매달리고 있는 현실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틀에 걸쳐 심층 취재한 암호화폐 투자자 10명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에 대부분 손실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코인판에 뛰어든 이들은 70%가 원금을 잃고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당시 취재를 하면서 눈여겨 봤던 점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2030세대를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상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2030세대의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그저 ‘한탕’을 위한 맹목적인 투기로 바라보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주로 “도박장에 뛰어들어 돈을 잃고 왜 징징거리느냐”, “도박에 빠지기 쉬운 2030세대 암호화폐 투자를 막아야 한다”, “한탕 노릴 생각 말고 농촌이라도 가서 일당받고 일을 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이런 말을 듣는 2030세대는 허탈하기만 합니다. 이들은 “우리들을 투기판에 뛰어들게 한 게 누군데 왜 우리를 탓을 하느냐”고 항변입니다. 부동산 등 급격한 자산가격 상승에 뒤처진 2030세대는 위기의식을 느껴 등 떠 밀리듯 코인판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은 ‘벼락거지’(자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가 되지 않겠다는 처절한 노력이 그저 생각없는 도박과 투기로 비춰지는 것에 분노를 느낍니다. 암호화폐 투자자 박모(30)씨는 “솔직히 기성세대가 투자한 부동산과 주식으로 계속 돈이 몰려야 하는데 젊은 층의 자산이 암호화폐로 쏠리는 게 싫은 것 아니냐”며 “벼락거지를 면해 보겠다는 데 왜 나쁜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투자자 오모(31)씨는 “투자하는 사람들을 보고 투기꾼이라고 하는 건 대단히 짧은 생각을 가지고 표현하는 것 같다”며 “우리들은 일확천금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이익 추구를 위해 코인판에 뛰어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투자자들의 분노는 ‘코인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정치권으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청년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잘못됐다고 어른들이 얘기해줘야 한다”고 말해 2030세대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또 암호화폐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세금은 가져가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이들은 “유일하게 남은 기회마저 박탈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청년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정치권에서도 부랴부랴 이들을 달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지난 28일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가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60% 가량이 청년인 만큼 (가상자산 시장을) 없는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며 “가상자산 거래소 등이 제도권에 진입하면 (정부는) 자금세탁 같은 불법을 단속·관리하며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고 투자자는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당 백혜련 최고위원도 “가상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현상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보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책임 방기”라며 “이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및 거래 안정화를 위한 법률을 적극 검토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는 최근 투자자 보호를 골자로 한 법안들이 발의된 상황입니다. 투자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치권에서 애초 2030세대의 힘든 심정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했다는 지적입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중 2030세대를 중심으로 코인에 빠져드는 것은 노력해도 안정적 삶의 변화를 만들기 힘든 구조적 불평등도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기성세대의 선입견으로 젊은 세대를 재단하지 않는 것이 청년에 다가가는 시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취업·결혼·출산까지 포기하며 힘든 시기를 겪는 2030세대는 자신들의 고충을 누군가는 헤아려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불가리스 논란’ 남양유업, 한앤컴퍼니에 매각

    ‘불가리스 논란’ 남양유업, 한앤컴퍼니에 매각

    불가리스 효능 과장 발표로 논란에 휩싸였던 남양유업이 결국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팔린다. 남양유업은 27일 최대주주인 홍원식 외 2명이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매각가 3107억 2916만원에 한앤컴퍼니로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지분 약 53%를 모두 넘기는 구조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과장 발표가 있은 지 한 달 보름만에 58년 전통의 우유회사를 넘긴 것이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의 지분 51.68%를 보유하고 있고, 그의 부인과 동생 등 일가 주식을 합하면 53.08%에 이른다. 대금 지급 시기는 당사자들이 합의할 수 있지만 8월 31일을 넘기지 못하도록 했다. 최대 주주는 대금 지급 시점에 변경된다. 홍 전 회장은 아버지인 홍두영 창업주가 1964년 창업한 남양유업을 물려받아 국내 2위 우유 회사로 키웠다. 그러나 ‘나쁜 기업’ 이미지가 누적 각인되면서 현 오너 체제로는 도저히 경영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에 이어 외손녀 황하나씨의 거듭된 마약투약 혐의 등으로 연일 구설에 올랐다. 홍 전 회장의 장남 홍진석 전 상무는 최근 회삿돈을 유용해 고급차를 샀다는 의혹을 받아 물러났다. 지난달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는 기자회견을 연 것은 최악이었다. 홍 전 회장은 지난 4일 불가리스 효능 과장 발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해 매출(9489억원)은 2008년(8833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남양유업을 인수하는 한앤컴퍼니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부문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낸 한상원 대표가 2010년 설립했다. 그동안은 주로 제조업 분야 인수합병(M&A)에 집중해 왔다. 2013년 웅진 식품을 1150억원에 매수해 2019년 2600억원에 대만 퉁이그룹으로 넘겼다. 또 작년에는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을 인수해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통해 소비자와 딜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새로운 남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10만시간도 OK...삼성, 광효율·색품질 개선한 LED 패키지 출시

    10만시간도 OK...삼성, 광효율·색품질 개선한 LED 패키지 출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광효율에 색품질을 개선한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LM301B EVO’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LM301B EVO’ 패키지는 백색 LED 광원의 광효율을 235lm/W(루멘/와트)로 업계 최고 성능을 달성하면서도, 학교·사무실·높은 천장의 공장이나 창고 등 다양한 실내 환경에 최적화된 색품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 규정인 ErP의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미국 조명규격인 DLC의 최고 등급인 프리미엄 등급을 각각 만족시킨다. 더불어 LM301B EVO는 10만 시간 이상 사용에도 문제가 없도록 신뢰성 평가도 마쳤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설계 노하우를 적용한 플립칩 기술을 통해 LED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했다고 설명했다. 플립칩 기술은 반도체 칩을 회로 기판에 부착시킬 때 금속 리드(와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칩 아랫면의 전극 패턴을 이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세계 LED 시장은 2020년 125억 달러에서 2025년 143억달러 규모로 커지는 등 연평균 2.8%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LED 조명시장에서 지난해 매출 기준 중국 MLS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내 1호’ 아기판다 애교 영상 조회수 1천만 돌파…벌써 몸무게 32㎏

    ‘국내 1호’ 아기판다 애교 영상 조회수 1천만 돌파…벌써 몸무게 32㎏

    국내에서 탄생한 ‘1호 아기 판다’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 보물)의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하부지(할아버지)랑 놀고 싶었던 찰거머리 아기 판다’라는 제목의 영상 조회수가 1030만회를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에버랜드 유튜브 계정에 올라간 1분 56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푸바오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판다 할배’라고 불리는 사육사에게 놀아 달라고 떼쓰는 듯한 천진난만한 푸바오의 모습이 영상을 올린 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푸바오는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판다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이고 그나마 하루에서 사흘로 매우 짧아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졌다. 노력 끝에 국내 유일 판다 커플인 아이바오(愛寶·암컷)와 러바오(樂寶·수컷)가 짝짓기와 자연분만에 성공해 푸바오가 태어났다. 푸바오는 최근 생후 300일을 넘겨 몸무게가 32㎏에 달하는 등 태어났을 때보다 약 160배 이상 증가하며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다. 꾸준한 인기 덕에 기업체들과 협업해 푸바오의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문구세트·젤리·인테리어용품 등의 제품이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에버랜드 아기판다 ‘푸바오’ 영상, 유튜브 1000만 돌파

    [포토] 에버랜드 아기판다 ‘푸바오’ 영상, 유튜브 1000만 돌파

    에버랜드는 유튜브 채널의 아기판다 푸바오 영상이 최근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고 24일 전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화제의 영상은 아기판다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놀아 달라고 조르는 듯한 모습을 담은 1분 56초 길이의 영상이다. 지난 해 12월 중순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 최초 게시됐다. 2021.5.24 에버랜드 제공·뉴스1
  • 김남국 “언론, 윤석열에 노골적 아부…국힘 홍보지냐, 尹 캠프나 가라”

    김남국 “언론, 윤석열에 노골적 아부…국힘 홍보지냐, 尹 캠프나 가라”

    ‘尹 서울대 반도체연구소 방문 보도’ 맹비난“우리가 질문했으면 ‘반도체 상식도 없어’‘중학생보다 못한 의원’이라고 내걸었을 것”“대부분 언론 ‘尹 대통령’ 만들기 동참한듯”‘윤석열 지지’ 21일 출범…진중권 기조발제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입시비리 논란 등을 둘러싼 ‘조국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친(親)조국 서초동 집회를 주도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난하는데 앞장섰던 ‘조국 백서’ 저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들이 윤 전 총장에게 노골적으로 아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기 유력한 야권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 전 총장의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방문 소식을 보도했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여당 의원들이 윤 전 총장처럼 질문했으면 ‘반도체 기본 상식도 없다’고 혹평했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을 우회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민주당이라면 없는 의혹도 만들어 보도”“차리리 윤석열 캠프 가서 일해” 김 의원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방문 소식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한 뒤 “언론의 아부가 너무 노골적이어서 정말 민망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실리콘 웨이퍼와 기판은 어떻게 다른가’ 등의 질문을 소개한 언론 보도에 대해 “아마 민주당 의원 중에서 이런 질문 했으면 언론들이 ‘반도체 기본 상식도 없어’, ‘중학생 수준보다 못한 민주당 국회의원’ ‘질문할 가치가 없는 질문만 골라서 해’라는 제목을 포털 메인에 3박 4일 대문짝만하게 내걸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윤 전 총장이 웨이퍼가 기판이라는 기초적인 사실조차 모른다는 점을 비꼰 동시에 이를 지적하지 않은 언론의 편향성을 비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언론들이 민주당이라면 없는 의혹도 일부러 논란을 만들어서 보도하고, 윤석열과 야당에 대한 의혹은 녹취록과 증거가 명백히 있어도 제대로 보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대부분의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동참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연 이런 기사를 쓰는 곳이 언론인지 국민의힘 홍보지를 만드는 회사인지 아니면 (국민의힘) 선거캠프 관계자인지 헷갈린다”면서 “차라리 그냥 윤석열 캠프에 가서 일해라”고 언론사와 기자들을 향한 막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이런 언론들은 부끄럽지 않나. 기본적인 직업 소양을 가지고 일하라”고 올렸다. 김 의원은 변호사 시절이던 2019년 조국 사태 때 ‘친 조국, 반 윤석열’ 태도를 명확히 취해 여권 지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총선에서 그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김 의원을 김용민 의원과 묶어 ‘조국 똘마니’라고 조소했다. 이에 김용민 의원은 진 전 교수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했다.윤석열, 17일 반도체 생산시설 돌아봐“나노 반도체 시대 뒤떨어진 장비 같다”尹, 신형 장비 교체 비용 등 묻기도 尹 “이게 바이든이 든 웨이퍼인가?” 교수에 “필요한 정책 있으면 알려 달라”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오후 수행원 없이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방문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정덕균 석좌교수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인 이종호 교수 안내로 3시간가량 시설을 견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소 내 반도체 생산 시설인 팹(Fab) 투어는 윤 전 총장이 먼저 요청했고 그는 방진복을 착용하고 30분 넘게 장비를 살펴보며 반도체에 대한 많은 질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포토레지스터에서 레지스터는 무슨 뜻인가” 등 반도체 생산기술에 대한 질문과 함께 팹에 있는 일부 장비를 가리켜 “나노 반도체 시대에 크게 뒤떨어진 노후 장비들 같다”며 신형 장비 교체 비용 등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또 연구실에 있던 웨이퍼를 가리키며 “이것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반도체 회의에서 들어 보인 것인가”라고 묻고 권위자인 두 교수에게 “앞으로 필요한 정책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말했다. 반도체 수급대란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는 등 국가 기간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력 대권주자인 그가 직접 연구·개발의 최전선 현장을 방문해 전문가들과 소통을 시도한 것은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에 반대하며 총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잠행 중이었는데 국내 주요 산업 분야와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물밑에서 대선 출마를 위한 ‘내공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에 이어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 등을 차례로 만나 노동, 외교·안보, 경제 분야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의 한 지인은 “아무리 일러도 6월말까지는 정치 행보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금은 국정 운영에 필요한 공부를 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1988년 설립 이후 30여년 동안 국내 반도체 연구 개발 인력인 석박사 1500명 이상을 배출해 온 ‘반도체 싱크탱크’로 불린다. 한편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포럼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이 오는 21일 발족된다. 포럼이 개최하는 창립 기념 토론회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윤 전 총장의 은사인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강연에 나선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반도체 알고 싶다” 윤석열, 서울대 반도체연구소 찾아가 질문세례 [이슈픽]

    “반도체 알고 싶다” 윤석열, 서울대 반도체연구소 찾아가 질문세례 [이슈픽]

    尹, 먼저 방문 요청…방진복 입고 반도체 ‘열공’“이게 바이든이 든 웨이퍼인가?” 질문 쏟아내3시간가량 반도체 생산시설 꼼꼼히 돌아봐3월 사퇴 후 국내 주요 산업 접촉은 처음尹, 잠행 중 ‘내공 쌓기’ 대선수업 한창‘윤석열 지지’ 반문 포럼 33인… 21일 출범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찾아가 반도체에 대한 수십가지 질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는 등 국가 기간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주는 가운데 직접 연구·개발의 최전선 현장을 방문해 전문가들과 소통을 시도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에 반대하며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국내 주요 산업 분야와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물밑에서 대선 출마를 위한 ‘내공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나노 반도체 시대 뒤떨어진 장비 같다”윤석열, 신형 장비 교체 비용 등 묻기도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오후 수행원 없이 연구소를 방문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정덕균 석좌교수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인 이종호 교수 안내로 3시간가량 시설을 견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1988년 설립 이후 30여년 동안 국내 반도체 연구 개발 인력인 석박사 1500명 이상을 배출해 온 ‘반도체 싱크탱크’로 불린다. 지난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간담회를 열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을 밝힌 곳이기도 하다. 윤 전 총장은 연구소를 둘러보는 동안 학계 권위자인 두 교수에게 수십 가지 질문을 쏟아냈다고 한다. 그의 궁금증은 “실리콘 웨이퍼와 기판은 어떻게 다른가”, “포토레지스터에서 레지스터는 무슨 뜻인가” 등 반도체 생산 기술과 관련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연구소 내 반도체 생산 시설인 팹(Fab) 투어를 먼저 요청해 방진복을 착용하고 30분 넘게 장비를 살펴보는 열의를 보였다. 특히 팹에 있는 일부 장비를 가리켜 “나노 반도체 시대에 크게 뒤떨어진 노후 장비들 같다”며 신형 장비 교체 비용 등에 대해 질문했다.尹 “필요한 정책 있으면 알려 달라”반도체 연구자 선구자 흉상 앞서 촬영도 윤 전 총장은 반도체 연구 인력 양성에도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 도중 교수들과 “중국은 반도체 인력 양성이 우리보다 다섯 배 많다는데요?” “어떻게 아셨습니까” “책에서 읽었습니다”라는 등의 문답을 주고받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필요한 정책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교수들에게 당부했다. 윤 전 총장은 연구실에 있던 웨이퍼를 가리키며 “이것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반도체 회의에서 들어 보인 것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반도체 연구의 선구자인 고(故) 강대원 박사의 흉상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 내내 호기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는 게 연구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정 교수는 일부 언론에 “윤 전 총장이 반도체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소를 방문한 것”이라면서 “자연과학에 대해서도 상당히 잘 알고 있고 캐치(습득)도 빨라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반도체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고 미리 반도체 분야를 많이 공부하고 온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당부했다고 했다.이재용 사면 얘기는 거론 안해“尹, 6월까진 정치 행보 않고 국정 공부” 이날 만남에서 반도체 업계가 강하게 요구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얘기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전 총장 측 지인은 “본인이 그동안 검사였을 때와 자연인이 됐을 때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무래도 조금 달라지는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도 인식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사퇴 후 잠행 중인 윤 전 총장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비공개로 교류하며 물밑 ‘대선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에 이어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 등을 차례로 만나 노동, 외교·안보, 경제 분야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의 한 지인은 “아무리 일러도 6월말까지는 정치 행보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금은 국정 운영에 필요한 공부를 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윤석열 지지’ 포럼 21일 출범진중권, 창립 토론회 기조발제 한편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포럼이 오는 21일 발족된다. 포럼이 개최하는 창립 기념 토론회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윤 전 총장의 은사인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의 상임대표를 맡은 정용상 동국대 법학과 명예교수는 이날 “무너진 공정과 상식, 법치를 바로 세워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각 분야 교수와 전문가 33명이 모여 포럼을 발족한다”면서 “반듯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모임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1919년 민족 대표 33명이 3·1 독립선언에 참여한 것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포럼을 반문(문재인) 포럼으로 규정하는 분위기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법과대학학장협의회장을 지낸 정 교수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전 총장과 공석에서 몇 차례 만나며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또 윤 전 총장의 서울대 은사인 송 교수가 협의회장으로 있을 때 사무총장을 지냈다. 정 교수는 “지금도 윤 전 총장과는 연락을 하고 있고 포럼 발족에 대해서도 알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언론에 “전문가 지지 그룹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윤 전 총장과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포럼은 출범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기조발제는 진 전 교수가 맡고 토론은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김태규 변호사가 한다. 송 교수는 ‘국제질서의 변동과 우리의 과제’란 주제로 강연한다. 정 교수는 “이 포럼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고 바로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 제1목적으로 윤 전 총장의 대권 과정에서 백그라운드 역할에 중점을 둔 것은 아니다”라면서 “내년 3월 대선까지는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진 전 교수는 SNS에서 “어느 모임에서 공정을 주제로 발제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락한 것뿐”이라면서 “제 발제를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포럼 발기인으로는 김종욱 전 한국체육대학교 총장과 박상진 국악학원 이사장, 황희만 전 MBC 사장, 김탁 고려대 의대 교수, 윤정현 범사련 공동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차세대 메모리의 에너지효율 높일 반강자성체 제어기술 개발

    차세대 메모리의 에너지효율 높일 반강자성체 제어기술 개발

    DGIST 신물질과학전공 홍정일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메모리에 적용되는 반강자성체에 기계적인 진동을 가해 자기정렬을 제어하는 기술을 최초 개발했다. 기존의 이진법을 뛰어넘는 멀티레벨(Multi-Level) 컴퓨터 기반 차세대 메모리 소자 등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0년대부터 자성체를 활용한 스핀트로닉스 전자공학이 본격 도입되면서 더 많은 정보의 저장 및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메모리 및 정보처리 소자가 개발되고 있다. 스핀트로닉스는 자성체의 자기 상태를 전기적으로 제어해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기술로, 기존의 실리콘을 이용한 반도체 소자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스핀트로닉스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메모리인 ‘스핀 메모리’를 포함한 다양한 스핀소자는 강자성체와 반강자성체의 결합 구조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강자성체의 내부 자기 배열상태는 똑같은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어 외부자기장을 이용해 원하는 자기정렬 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제어가 용이하다. 하지만 반강자성체의 내부 자기 배열상태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되어 있어, 외부자기장에 의한 제어가 어렵다. 이 때문에 반강자성체 제어를 위해서는 현재까지 주로 열과 자기장을 이용해 원자들을 원하는 자기정렬 상태로 만드는 교환바이어스 교환바이어스(Exchange Bias) : 2018년부터 양산되고 있는 차세대 스핀 메모리의 핵심 동작 원리로, 스핀 정보의 안정적인 저장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교환 바이어스 크기가 크면 정보저장 안정성이 좋아지고, 작으면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에 DGIST 홍정일 교수 연구팀은 열을 가하지 않고 기계적 진동을 이용해 원자 결정 구조의 미세 변형을 가해 원자간 자기 결합(Magnetic Coupling)의 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전압을 가하면 형태가 바뀌는 압전물질(piezo-electric materials)로 구성된 기판 위에 반강자성체로 된 박막을 덧씌웠다. 여기에 교류전압을 통한 기계적 진동을 주면 압전물질의 변형이 일어남과 동시에, 덧씌운 반강자성체 박막에 진동이 전해지면서 내부 자기배열상태를 임의로 변경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를 반복적으로 인가(印加)하여 자기 결합 상태를 재설정할 수도 있음을 추가로 알아냈다. 연구팀이 최초 개발한 이번 공정은 기존의 열을 이용한 방법보다 국소부위에 적용이 가능하고, 상온에서도 적용 가능해 에너지 효율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또한 반복된 작동으로 인해 자기정렬도가 떨어진 소자의 재설정이 가능해 소자의 기능회복을 통한 내구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자기 정렬의 미세 패턴화가 가능해, 기존의 소자와는 완전히 다른 작동 메커니즘의 스핀 소자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 교수는 “기존 교환바이어스 설정법의 단점과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설정 방법을 제시해 반강자성체의 스핀트로닉스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반강자성체의 제어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개발하여 스핀 신소재 연구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DGIST 신물질과학전공을 졸업한 김현중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재료과학분야의 최고권위지인 Acta Materialia에 지난 15일자 지면판으로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LG화학, 中 동박업체에 400억 투자… 배터리 소재 강화

    LG화학, 中 동박업체에 400억 투자… 배터리 소재 강화

    LG화학이 중국 동박 제조사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더푸)에 4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LG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배터리 소재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더푸는 지난해 기준 중국 내 생산능력 3위의 동박 제조사다. 전지용 동박인 ‘전지박’과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만들고 있다. 연간 4만 90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7만 8000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더푸가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췄고 동박 첨가제 기술을 자체 보유해 균일하면서도 품질이 높은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전지사업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리한 뒤 배터리 소재 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기브미 초콜릿’ 논란의 황교안…여야 “나라망신” 직격

    ‘기브미 초콜릿’ 논란의 황교안…여야 “나라망신” 직격

    정치 활동 재개 후 방미 일정에 나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방미 중 발언으로 잇단 구설에 올랐다. 황 전 대표의 방미정치를 두고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박 9일 일정으로 방미에 나선 황 전 대표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엔 코로나19 백신이 넉넉하다. 말 그대로 쌓여 있다”고 한국 정부 방역 대응을 비판하면서 “21세기판 ‘기브미 초콜릿’ 참 슬픕니다”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 어린이들이 미군들에 “초콜릿을 달라”고 했던 상황을 빗댄 것이다. 지난 12일에는 방미 성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주요업체 백신 1000만개를 한미동맹 혈맹 차원에서 대한민국 측에 전달해 줄 것을 정·재계 및 각종 기관 등에 공식 요청했다”며 “특히 국민의힘 소속의 지자체장들이 있는 서울·부산·제주 등이라도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차원에서라도 백신 1000만 분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연일 황 전 대표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익은 완전히 뒷전인가 싶다. 대한민국의 총리까지 하신 분이 하실 행보로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단체장이 있는 지역 국민만 국민인가. 나라 망신도 이런 망신이 어디 있나”라며 “코로나로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국민 앞에서백신까지도 편가르기 도구로 이용하는 전직 총리의 어설픈 백신 정치가 국민들을 얼마나 짜증나게 하고 있는지 깨닫기 바란다. 낯 뜨겁다. 제발 이러지 좀 말자”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태가 커지자 황 전 대표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는 13일 입장을 내고 “오로지 청와대, 정부, 여당을 독려하기 위한 수사였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저는 ‘국민 편가르기’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님을 비롯해 이 일로 마음 상하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드린다”며 “다급하고 절박한 마음에서 한 절규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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