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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음운전 경고장치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졸음운전자들이 차선을 벗어났을 때 경고음을 내는 첨단장치가 개발됐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소재 오데틱스 ITS사와 유럽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공동개발한 ‘오토뷰(Autoview)’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운전자가 자기 차선을 벗어나면 차바퀴가 요철 진동장치를 지날 때와 같은 소리를 내도록 설계됐다. 우선 내년까지 대형트럭에 설치되고 2001년까지는 고급 승용차에 설치된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졸음운전으로 한 해 5만 6,000건의 충돌사고가 일어나며 약 1,500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를 내는 교통사고의 3분의 1인 1만 5,000여건은 다른 차와 충돌하지않은 상태에서 자동차가 도로를 벗어나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TSA에 따르면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고속도로에 설치된 요철 진동장치는 충돌사고의 50%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대부분이 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만 장치 돼있다. ‘오토뷰’는 차가 요철장치가 없는 도로를 지날 때도 계기판이나 앞유리창,또는 차지붕에 부착된 카메라가 도로상의 차선표시를 컴퓨터에 계속 입력시키다가 운전자가 옆으로 벗어나는 것을 감지하면 신호음을 내보낸다.운전자가 회전신호를 보낼 경우는 작동이 안 된다. 한편 미국 수송안전협회(NTSB)는 트럭 운전자들의 눈이 감겨있는 시간을 측정하는 장치를 개발중인데 연구에 따르면 운전자의 눈이 전체 시간중 80% 동안 감겨있을 경우 잠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 소니TV 1만대 불법유통

    부산·경남본부세관은 지난 97년부터 소니사 미국 법인이 생산한 30∼60인치짜리 대형 컬러TV 1만여대(400억원 상당)가 시중에 유통된 사실을 밝혀내고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B통상·S교역 등 7개업체를 관세법위반 등 혐의로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수입금지 품목인 정격전압 120볼트의 대형TV를 불법으로 개조해 한국내 사용전압인 220볼트로 승압시킨 뒤 밀수입,1대에 500만∼700만원에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조사 결과 이들이 개조한 프로젝션 TV는 120볼트로 제조된 인쇄회로기판을 개조하는 방법으로 220볼트에 맞게 고쳤으나 과전압에 따른 화재등 안전상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정품과는 달리 애프터서비스도 받지 못한다.세관은 또 이들 제품의 형식승인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한국전기전자 시험연구원과 산업기술연구원 등의 연구원이 수입업체와 결탁,형식적인검사로 승인서를 발급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급류타는 빠찡꼬수사/公振協 해체…심의 어떻게

    심의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빠찡꼬류 오락기기 ‘환타지 로드’에 대한 경찰 수사가 급류를 타고 있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한 결과,문제의 오락기기가 국산제품이라는 심의신청서의 기재내용과는 달리 사행성이 강한 일본제 빠찡꼬 기기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경찰은 이날 문제의 오락기기 제작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지난 7일 공진협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체적인 윤곽을 그려냈다.허가를 받은 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환타지 로드’는 구슬이 외부로 흘러나오도록 개조된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8일 문제의 오락기기를 만든 B·S코리아 대표 이모(43)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이씨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오락기기 개발업자 송모(46)씨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심의 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다면 이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이들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금융계좌 추적 등을 통해 로비의 실체를 파악하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7일에 이어 이날도 공진협 관계자들을 불러 2차 진술을 받았다.내부 관계자들이 심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공진협 중간 간부들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간부들을 차례로 소환,허가를 내준 심의협의회에 업자들이 참석한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업자들과 공진협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병행하면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면 수사 범위를 심의협의회 위원들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송씨 등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들이 이미 주변을 정리하고 종적을 감춰 이날 이루어진 압수 수색에서 별다른 증거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경찰의 전문성 부족도 기민한 수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특별취재반]- 公振協 해체…심의 어떻게 사행성 유기기구인 ‘환타지로드’와 ‘서울88’에 대한 재심의는 8일 새롭게 출범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몫으로 넘어갔다.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는 해체를 앞두고 이날 오전 문제의 유기기구에 대한 사행성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2차 협의위원회를 열 예정이었으나위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지난 7일 1차 검사위원들은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의 의뢰를 받아 ‘환타지로드’에 대해 재심의를 한 결과,“압수된 유기기구가 심의 당시와는 크게 변형돼 있었고 ‘국산’이라고 표기된 심의 신청서에서도 곳곳에서 ‘일제’표시가 발견되는 등 서류상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면서 “유기기구 검사 규정 12조의 합격취소 사항에 해당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날 경찰청 심의에는 1차 검사위원 6명중 4명이 참석했다. 1차 검사위원들은 제출한 ‘압수수색물에 대한 확인서’에서 ▲유기기구에심의필증은 붙어 있지만 조작버튼 등이 심의 당시와 크게 변형됐고 ▲심의당시 신청서에는‘국산’이라고 표기했지만 중요부품인 기판 등에는 ‘일제’라고 표기돼 있다고 밝혔다. 2차 협의위원회 위원들은 경찰청에서 보내온 1차 검사위원회가 작성한 이같은 의견서를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이미 재심의가 끝난 유기기구에 대해심의를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회의가 8일 오전으로 연기됐지만모두 “참석할 이유가 없다”며 불참해 무산됐다. 이에 따라 ‘환타지로드’와 ‘서울88’은 새롭게 구성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유기기구 심의위원들의 재심의를 통해 ‘사행성 여부’에 대한 심의가이뤄질 전망이다. 또 유기기구에 대한 심의는 문화관광부 고시 사항인 ‘유기기구 검사규정’이 아닌 ‘음반·비디오 및 게임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게 된다. [특별취재반]
  • [김삼웅칼럼] 吳越도 같은배 타는데

    파도가 심할 때는 오월(吳越)도 동주(同舟)하고 산길이 험할 때는 승적(僧賊)도 동행한다. 6·25 이래의 국난기에 국민에게 한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국가위기를 불러온 전직대통령들의 행동거지는 참으로 볼썽사납다. 설혹 은원이 따르고 이해가 갈린다고 하더라도 전직대통령끼리,혹은 전·현직 대통령 사이가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왕(吳王) 부차(夫差)와 월왕(越王)구천(句踐)의 관계에야 비할까. 그들도 풍랑이 거셀 때는 함께 같은 배를탓다고 하지 않던가. 시쳇말로 ‘님’이란 글자에 점하나 찍으면 ‘남’이 되고 ‘나’라는 글자에 점하나 바꾸면 ‘너’가 된다고 하지만 적어도 이 나라에서 쿠데타거나부정선거거나 색맹선거를 통해서 대통령까지 역임했으면 퇴임 후라도 걸맞은 품위를 유지하면서 국민의 고통을 헤아리는 금도를 보이는 것이 본인들에게나 국민에게 좋을 것이다. 전직대통령들은 자신들이 행한 패도와 무능으로 무수한 국민이 희생되고 국가가 IMF 환란에 빠지게 된 죄업을 깨닫는다면 참회하는 심경으로 국난극복에 힘을 보태고 국민통합에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옳다. 또한 그들과 함께 정권의 요직에 참여했던 인사들도 조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언론도 이제 전직대통령들의 ‘망언시리즈’를 중단토록 자제해야 한다. 전직끼리 또는 현직대통령에 대해 품격없는 욕설과 독설을 흥미위주로 보도하면서 편싸움을 부추긴다면 정치의 희화화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나라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솔직히 전두환·노태우·김영삼씨가 대통령직에 오른 데에는 언론·지식인들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노태우씨가 김영삼씨를 후계자로 선택한 것은자신과 지도층이 색맹환자였다는 고백은 그런 의미에서 함께 느끼는 바가 많아야 한다. 환란 당시 34억달러이던 외환보유고가 600억달러를 넘어섰고 산업생산·어음부도율 등 각 경제지표가 환란 직전의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그야말로위기로부터 간신히 벗어나려는 순간이다. 그러나 아직 지나야 할 터널은 길고 어둡다. 실업자는 여전히 150만명을 넘고 학교를 나와도 취업할 일터를찾지 못한 젊은이들이 거리에 넘친다. 수출증가율도 더디고공장가동률도 힘겹다. 취약한 산업구조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IMF 경제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고 이를 이끌어온 정통성을 가진 정부가 있다. 우월한 국력을 바탕으로 대북 포용정책을 펴고 이것이 국제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금강산 뱃길도 열렸다. 주변 4강의 역학관계도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환란위기를 국가발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내외의 환경인 것이다. 건국 이후 대북관계나 4강관계에 있어서 이보다 더 유리한 시기는 별로 없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활용은 커녕 IMF 격랑속에서 여야끼리,전직끼리,노정(勞政)끼리 싸우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부차와 구천의 치졸한 싸움이 그칠 줄을 모른다. 이와 같은 한심스런 행태는 대부분 지역주의를 볼모로 한다. 아무리 악과무능으로 국가와 국민에 위해를 끼친 지도자라도 그들을 감싸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망언과 망설이 계속되는 것이다. 우리 정치의 비극과 정치발전의 한계는 바로 여기에서 근원한다. 악성지역주의의 함정이고 병폐다. 주막 장기는 곧장 마을 장기판이 되기 십상이고 투전판의 개평꾼은 항상 강경파가 된다. 그렇더라도 훈수를 할 사람이 있고 잠자코 있어야 할 사람이따로 있다. 아무나 장기판에 끼어들어 제돈 잃지 않는다고 개평꾼이 함부로부추겨서는 안된다. 어렵사리 격랑을 헤치면서 환란극복과 지역화합에 노력하는 국민에게 더이상 갈등을 증폭시키는 언동을 삼갔으면 한다. 정작 훈수를 하고 싶고 개평을 뜯고 싶거든 마을사람들에게 지은 죄,주막에 진 외상값이라도 갚고 나서 하면 어떨까. 국민의 80% 이상이 전직들의 행보를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한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이제 언론이 나서서 개평꾼들의 치졸한 ‘훈수’를 묵살할 차례다. 새 내각도 출범한 시점에서 국민화합을 위해 ‘전직’들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주필 kimsu@
  • 국내 게임시장의 현황

    [국내현황] 국내 게임산업은 현재 본격적인 도약기를 맞고 있다.우수한 기획력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갖춘 젊은이들이 정보사회의 ‘엘 도라도’를 찾아 대거 몰려들고 있는데다 해외에서 한국게임의 우수성이 인정받기 시작한 때문이다. 국내에 게임시장이 형성된 것은 80년대 초반 인베이더,갤러그 등 전자오락실용 게임이 수입되면서부터였다.이후 매년 20∼30%씩 성장을 거듭,지난해 6,300억여원의 시장규모로 자라났다.수출액은 대략 업소용게임 8,200만달러,PC게임 5,000만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올해 목표는 3억달러.하지만 180여개가량인 업체 가운데 활동이 활발한 곳은 30∼40개에 불과하고 40%가량은 자본금 1억원 미만의 영세업체다. 가정용 PC게임과 업소용 아케이드게임,온라인 네트워크게임 등 대략 3가지로 나뉘는 게임 분야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이 왕성한 분야는 PC게임과 네트워크 게임.개발 초기단계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대개 CD롬 형태로 팔리는 PC게임은 개발기간이 1∼2년으로 짧고 개발비도 5,000만∼1억원 정도로 적게 들어 많은 벤처기업들이 도전하는 분야.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비롯,템페스트·서풍의 광시곡·판타랏사(소프트맥스),대물낚시광(타프시스템),팜 골프(지오인터렉티브)등이 성공작으로 꼽힌다.그러나 1개당 값이 고작 2만∼3만원,비싸도 5만원을 넘지 못하는데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등 구매력 있는 시장이 형성돼 있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달리 경제력이 없는 청소년들이 주 수요층이어서 불법복제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업체들의 채산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인터넷시대와 함께 등장한 네트워크 게임은 다른 분야보다 경쟁력이 높은분야.국내에만 200만명 이상이 즐기는 스타크래프트(미 블리저드)의 아성을깰만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아크메이지(마리텔레콤),바람의 나라·어둠의 전설(넥슨),리니지(NC소프트),스타포유(온네트),워바이블(청미디어),영웅문(태울)등은 이미 인터넷을 타고 상당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하나만 성공해도 곧바로 ‘대박’으로 이어지는 전자오락실용 아케이드 게임은 많이 뒤처져 있다.개발업체 수도 20여곳에 불과하다.1대당 2,500만∼3,000만원에 팔려 높은 부가가치를 내지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오락기판 등)를 같이 만들어야 돼 투자비가 많이 드는 탓이다.‘게임의 왕국’일본이 아케이드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것과 대조적이다.국내에서는 권총게임인 제로포인트(유니코)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미국·일본 등지에 이미 1,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첨단게임산업협회 박종일 과장은 “PC게임과 네트워크 게임의 기술력만큼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자금력 등이 취약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證市, 투기판 안되도록

    증시(證市)과열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다.주가는 얼마전 한때 내림세를 보이며 주춤하면서 조정기를 거치는가 싶더니 다시 오름세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이러한 최근 주가동향은 이규성(李揆成)재경부장관의 ‘실적장세’발언과한국은행의 현행 ‘저금리체제 유지’시책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지적된다. 재경부는 현재 주가수준이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이며 거품현상으로 볼수 없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또 상장기업들이 주가상승에 힘입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부채를 갚고 구조조정을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섬으로써 경제회생이 가시화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증시 활황세가 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뒷받침하고 일반투자자의 경우 주식투자차익에 의한 소비증가로 경기진작효과가 확산되는 선순환(善循環)을 이룰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그러나 단기간의 지나친 주가 폭등은 오히려 이러한 선순환구조의 정착을 저해할 위험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 적지 않다.특히 요즘에는 지방소도시와 농촌에도주식투자 열기가 확산돼 과수원등농토까지 팔아 주식을 사들이고 주부·대학생들도 무조건 객장에 몰려들어뇌동매입(雷同買入)에 나서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같은 증시 과열의 여파로 증권거래소가 투자자보호를 위해 법정관리기업등을 대상으로 한 관리종목주식의 60%이상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투기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물경기의 호전에 따라 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경기호전 속도를 너무 앞지르는 주가상승의 과속(過速)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단기차익만을 노리는 투기성향을 조장하기 십상이다.때문에 자금동원이나 장세분석능력면에서 기관및 외국투자자들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열세인 다수의 일반투자자들은 예상외의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또주식투자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책임아래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다. 정부도 증시의 활황이 기업 유상증자를 돕고 계열사 변칙 자금지원으로 인한 구조조정 지연의 폐해가 없도록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이밖에 기업에대해 설비투자자금 비축을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율하되 이상과열로 인한 거품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비록주식투자의 결과는 당사자책임이라 하더라도 피해 규모와 범위가 클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거듭 강조하지만 증시가 투기판으로 되면 건전한 경기회복기능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
  • [오늘의 눈]프리랜서 외교의 이중성

    사회운동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시 잭슨 목사가 이번에는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유고에 들어가 미군포로 3명과 밀로셰비치의 친서까지 들고 나와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 전력이 있다.지난 84년 시리아군에 억류됐던 미해군 조종사 구출을 비롯,몇달 뒤 쿠바내 억류 미 관광객 48명 석방,그리고 지난 90년 이라크내 억류 외국인 부녀자와 어린이 원조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물론 정부와 협조하에 중재자역을 한 경우도 있지만 종교인이라는 점을 활용,무적자(無敵者)로서 자기판단에 따른 경우도 있다.누구는 그를 프리랜서외교가라고도 부른다. 일부는 클린턴과 개인적으로 절친한 그가 이면 논의를 거친 뒤 갔다고 하지만 어쨌든 겉으로는 미국 정부로부터 유고 입국 자제 요청과 함께 신변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은 채 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험은 본인 책임이었기에 일부는 그의 행동을 더욱 칭송하기도 한다.이번에 풀려난 미군의 가족들은 특히 그렇다.그러나 한편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는 이들도 많다. ‘외교적 쿠데타’라고 지칭되는 프리랜서 외교가들의 행동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를 지적하는 것이다. 명분과 전략의 논란은 차치하고 유고공습은 나토 회원국가들이 모여 서로의지혜와 입장을 조화시켜 내는 행동통일의 결과로 이뤄지고 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긴장된 보조를 맞춰나가는 와중에 갑자기 자칭 중재자란 이가 나타나 조화를 깨뜨린다면,전쟁 상황을 고려할 때 경우에 따라서는 결과가 엄청난 재앙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그렇기 때문에 모름지기 외교에서는 절대 돌출행동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이번 역시 포로 3명의 석방만 아니었던들 그가 밝힌 ‘공습중지’ 주장은분명 나토 국가들의 행동을 무시하는 행동이었으며 밀로셰비치의 술수에 놀아났다는 비난도 받을 수도 있었다. 2일 미국 조간신문엔 국가의 부름에 목숨 건 조종사를 태운 전투기의 이륙장면과 적진 한가운데서 적장의 손을 맞잡고 축복의 기도를 해주는 잭슨 목사 사진이 나란히 실렸다. 잭슨 목사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를 아이러니로 보는 시각이 미국인들의 저변에 흐르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최철호 기자hay@
  • 美, 총기소지 규제 강화법안 마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7일 총기류와 화약류의 판매 및 소지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한 이른바 ‘브래디 빌’ 법안’을 마련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총기류 단속 강화를 지지하는 의회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백악관 행사에서 현재 적용되고 있는 ‘브래디법’을 더욱 강화,총기류에 어린이 보호장치 의무장착,총기구매자의 신원조사,화약류의 규제대상적용 등을 새로 포함한 법안을 제시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청소년시절 범죄경력자는 영원히 총기소지를 못하며 ▲총기소지 연령을 현 18세에서 21세로 높이며 ▲청소년 총기범죄에 대해 부모에 책임을 물리도록 했다. 또 다이너마이트와 뇌관 등 화약류를 규제대상에 포함시킨 것을 비롯해 한달내 2개이상의 총기류를 살 수 없게 했으며,총기판매자는 기록을 반드시 보관해야함은 물론 구매자는 총기를 사기 위해 반드시 3일동안 기다리는 기간을 갖도록 규정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법안을 의회에 보낼 종합범죄대책 법안의 일환으로 제시했는데 특히 어린이들이 총기를 접하게한 부모에게는 3∼10년의 징역형과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악관은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동의 여파로 이 법안이 통과될분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있으나 미 총기류협회(NRA)의 강력한 로비를 받는 공화·민주 양당 지도자들은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통과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 사이버 주식거래 인기 폭발

    주식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사이버 주식거래가 폭증하고 있다.컴퓨터와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고 젊은 층의 참여가 늘면서 사이버 주식거래가 새로운주식거래 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에 의해 시작된 수수료 인하경쟁이 최근에는 서비스의 차별화를 고수하며 버텨왔던 대형사들로까지 확대,치열한 가격경쟁이 펼쳐지고있다.사이버거래 수익률 게임은 기본이고 무료 홈트레이딩 교육 등 서비스경쟁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 현황 LG와 삼성증권의 사이버 주식거래약정이 이달들어각각 1조원을 돌파했다.주요 증권사들의 사이버 주식거래 규모도 급신장세를 기록했다.올들어 LG 삼성 대우 현대 대신 등 5개 증권사의 사이버 주식거래 약정규모는 13조1,553억원.지난해 연간 거래규모(8조6,500억원)를 4개월만에 넘어섰다.지난달에 세종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사이버 영업소를 낸 데 이어 신흥증권도 광주에 사이버 지점 1호점을 개설하는 등 사이버지점 개설 바람까지 불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 장점 인터넷이나 PC통신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최근에는 길을 가면서 수첩만한 단말기나 개인휴대통신용단말기(PCS)로 매매주문을 낼 수도 있게 됐다.컴퓨터로 풍부한 증권뉴스와증권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투자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다.수수료도 일반 위탁수수료의 절반 수준이다. ●다양한 증권사 서비스 대우 LG 한양 세종증권 등은 고객들에게 이동 중에도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LG증권은 무선통신단말서비스인 LG마스코트와 전화(ARS)를 이용한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6월부터는 인터넷TV를 통해서도 홈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고객의 불편사항이나 장애를 해결해주는 사이버콜센터(02-3431-1331)을 운용 중이며 전 은행과 자금이체를 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삼성증권은 한 화면으로 증권거래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조회하면서 주문까지 낼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뮤추얼펀드도 안내한다.고객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방식인 128비트 보안방식을 택하고 있다. 컴퓨터초보자들을 위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홈트레이딩 교육도 실시한다. 대우증권은 휴대전화 문자호출기를 이용,이동중에 증권 매매주문을 낼 수있는 블루칩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개발,실시 중이다.시세조회에서부터 매매주문과 체결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문의사항을 ARS나 팩스로 안내하고 장애신고와 간단한 문의는 상담요원이 전화로 서비스한다. 현대증권은 통신수단별로 서비스를 특화했다.ARS는 별도의 정보이용료없이전국 지역별로 가장 가까운 곳으로 통화가 돼 전화요금이 적게 들도록 했다. PC통신서비스는 PC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접속이 가능하다.대신증권의홈트레이딩은 선물쪽 매매에 강점이 있다.선물옵션 예약주문 서비스,차익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위험관리를 일반투자자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톱 로스(Stop Loss)시스템을 갖췄다. 업계 처음으로 사이버 주식거래 수수료를 50% 내리며 수수료 인하경쟁에 불을 댕긴 세종증권은 고객이 외출 등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지 못할 때 013에어포스트 단말기로 주문을 낼 수 있다. ●유의점 사이버 주식거래는 주변의 도움이나 조언없이 철저히 자기판단에따라 이뤄진다.따라서 거래에 앞서 시스템을 철저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 컴퓨터 구입“용도 맞춰 신중 선택을”

    개인용 컴퓨터(PC)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PC는 100만원대에서 500만원대까지 가격과 기능이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컴퓨터를 구입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자기가 쓰고자 하는 용도를 심사숙고해 자기수준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데스크탑이냐 노트북이냐 사용자가 고등학생 이하라면 이동 중에 사용할일이 거의 없으므로 가격이 저렴한 데스크탑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그러나대학생이나 사회인의 경우엔 노트북이 더 적합할 경우가 많다. 노트북은 본체에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등 부가적인 부분을 외장형으로 설계,무게를 최소화한 이른바 ‘울트라 슬림’제품과 무게와 크기는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CD롬 드라이브 등을 내장한 ‘다기능형 범용제품’으로 나뉜다.이동이 많은 영업사원 등에게는 울트라 슬림제품이 유리하다. 중앙연산장치(CPU) CPU는 PC의 두뇌에 해당하는 가장 비싼 부품이다.최근엔 가격을 낮춘 ‘셀러론 CPU’(CPU에서 캐시메모리를 없애거나줄인 것)와가격은 비싸지만 성능이 뛰어난 ‘펜티엄Ⅱ’ 두가지가 널리 쓰인다.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작업들을 수행해야 하는 이공계 또는 컴퓨터 관련학과 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는 펜티엄Ⅱ급 350㎒ 또는 400㎒급이 적당하다. 일반적 용도에는 셀러론 CPU도 무방하다.펜티엄Ⅱ급 PC는 250만∼400만원정도이며 셀러론급은 150만∼200만원정도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및 메인 메모리(RAM) 일반적으로 셀러론급 PC인경우 3.2∼4GB정도가,펜티엄Ⅱ급은 4∼6GB정도가 적당하다.RAM은 최소 32MB는 돼야 한다. 주변장치 주변장치로는 비디오 카드,사운드 카드,모뎀,CD롬 드라이브 등이 있다.이 부품들은 필요에 따라 성능이 더 좋은 부품으로 교체(업 그레이드)할 수 있다.그러나 값이 싼 일부제품의 경우에는 주기판(메인보드)에 한꺼번에 설치(일명 온보드 제품)돼 나중에 업그레이드할 때 곤란을 겪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컴퓨터 영상신호를 모니터에 전달하는 비디오 카드는 메모리 4∼8MB의 제품이 적당하다. CD롬 드라이브는 멀티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필수 부품이 됐다.게임 및 멀티미디어 학습 CD롬은 데이터 양이 커져 32∼40배속정도는 돼야 한다.모뎀은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은 모두 56Kbps급 제품이다.사운드 카드는 3D서라운드(SRS)급 제품이 널리 쓰인다.두 부품 모두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이고구별하기도 어려워 유명회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주변기기 주변기기에는 모니터와 프린터 등 기본제품 이외에 스캐너,카메라,조이스틱 등이 있다.이 가운데 모니터를 제외하곤 급하게 장만할 필요가없다.모니터는 15·17·19인치 등이 수요가 많다.보통 15인치는 30만원정도,17인치는 70만원대다.화면 해상도에 따라 가격차이가 매우 크다.화질은 눈의 피로도에 직결되므로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해상도가 높은 제품을 사는 게좋다. 김환용기자
  • [외언내언]미 防産업체

    발칸전쟁으로 미국 방위산업체들의 주식시세가 전반적인 큰폭의 오름세를보이는 것으로 외신은 전한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계속된 유고공습으로 각종 미국산 최첨단 무기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다.토마호크미사일을 생산하는 레이시언사(社),공격용 헬기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F-15전투기 생산의 보잉사,초음속 B-1랜서 폭격기의 록웰 등 미국내 방위산업체들은 때아닌 호황을 즐기고 있다.물론 스텔스전투기 추락으로 노스롭그루먼사 같은 곳은 주가가 떨어 졌지만…. 여하튼 이번 발칸사태발생 및 주가상승과 관련,미국의 전통깊은 산·군(産·軍)연합구조가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1929년 발생한 대공황이결국 2차대전 참전에 따른 군수산업부흥과 그 파급효과에 의해 완전히 막을내렸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미국 군사행동과 산업생산의 함수관계는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물론 미국은 자유민주주의의 맹주로서 공산권에 맞서고 우방을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무기개발이 불가피했다.이를 위한 국방예산의 지출은보다 첨단화한 무기생산을 위한 민간기업들의 기술혁신과 산업발전의 자금원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또 미국내 대기업들의 갖가지 무기개발관련 첨단과학기술은 곧바로 미국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이러한산·군합동의 연결고리는 미국의 위상을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고착화하는 슈퍼파워로 작용한다. 냉전의 종식으로 미국 군대의 자국산 무기수요가 종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듦에 따라 방위산업의 재고증가와 가동률저하,경기침체 등 경제적 마이너스파장을 우려하는 미정부는 해외에서의 무기판매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때문에 미국산 무기의 세계시장점유율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평화의 수호자로 세계경찰의 역할을 자임하는 미국이 전쟁도구인 무기판매에 열성적인 아이러니는 팍스아메리카나(미국지배에 의한 지구평화)의 색다른단면이기도 하다.미국 전대통령 아이젠하워는 퇴임직전의 한 연설에서 “산·군연합의 부당한 영향력을 당연한 일로 방임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오늘의 상황이 부당하기까지야 하겠나마는 그는 보다 막강한 화력의 신병기(兵器)가 새로운 분쟁을 창출하는 악순환을 일찌감치 예견하고 경고한 것인지 모른다.냉전체제붕괴 이후 그동안 잠자던 새로운 인종·종교적 갈등이 노골화돼 국지적으로는 오히려 더욱 늘어난 지구촌의 분쟁이그러한 우려를 짙게 해준다. 우홍제 논설실장
  • 權寧海씨 200만弗 유용혐의

    군검찰은 30일 “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국방장관이던 93년부터 95년 사이미국 무기판매업체가 국방부에 무기거래 위약금 명목으로 건넨 200만달러를비자금으로 유용한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군검찰은 금명간 權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지검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군검찰 관계자는 “權씨가 국방차관으로 재직했던 92년 말 500-MD헬기 생산업체인 미국 맥도널드 휴즈사가 헬기구매와 관련,위약금 명목으로 국방부에지급한 200만달러를 조달본부와 국방연구원(KIDA),국방과학연구소(ADD) 등에 분산 예치한 뒤 93년 국방장관이 된 후 임의로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군검찰의 조사결과 맥도널드 휴즈사는 87년 말 제3국에 판매하지 않기로 한 계약조건을 어기고 500-MD헬기를 북한에 판매한 대가로 국방부에 피아(彼我)식별장치 등 헬기부속품 구입대금 명목으로 2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그러나 이 돈을 국고에 반납하지 않고 조달본부에 맡겼으며 權씨는 92년 말부터 이 돈을 개인적으로 관리해왔다.權씨는 이 돈을 땅굴 탐지 등 군관련 비밀사업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군검찰은 또 귀빈용 헬기를 대당 210만∼250만달러 비싸게 구입했다는 의혹과 관련,군 관계자들이 거액의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서울지검에 수사의뢰했다. 군검찰은 그러나 P-3C 대잠초계기 커미션 등 고가구매 의혹과 정찰기도입사업(일명 백두사업) 등도 조사했으나 사업시점이 넘은데다 핵심관련자들이 이미 처벌받은 상태여서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 심텍,中企 사상 최대 외자유치

    벤처기업 ㈜심텍(대표 全世鎬)이 중소기업으론 국내 최대규모의 외자유치에성공했다. 반도체 및 통신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심텍은 11일 오전 서울힐튼호텔에서 미국 3대 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AIG사와 2,200만달러(260억원)규모의 투자 조인식을 가졌다.유치방식은 지분참여방식이며 주식 액면가의 7배를 받기로 했다. 이번 외자유치는 지난 98년 6월 金大中대통령 방미행사의 일환으로 뉴욕과LA에서 열린 ‘대미 투자유치단 포럼’에서 全사장이 전자부문 벤처기업 대표로 나서 자사 제품를 홍보한 것이 미국 투자회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이뤄졌다. 全사장은 “AIG사가 우리 회사의 성장력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외자유치로 재무구조가 더욱 탄탄해져 미국에현지법인을 세워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심텍은 지난 87년 8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현재 미국의 마이크론,TI,일본의 NEC등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와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락웰,캐나다의노텔등 굴지의 통신기 업체들의 PCB 주공급업체일 만큼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메모리용 반도체 회로기판의 경우 국내 D램 생산업체 공급물량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설립이후 7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한때 심각한 경영난을 겪기도 했다.설립당시만 해도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회로판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할 정도로 전무한 고난도 기술이어서 중소기업이 단독개발에 뛰어드는 데 대해 주위의 우려도 많았다. 그러나 PCB 분야의 무궁무진한 시장가능성을 내다보고 한 우물을 판 끝에국내유일의 업체로서 PCB생산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지난해에는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심텍은 지난 94년 전자부품 콘테스트 최우수상을,97년엔 5,000만달러 수출탑을 각각 수상했다.
  • 휴대폰·HDD 올수출 주도

    높은 증가율로 올 수출을 주도할 품목으로 휴대폰과 액정표시장치,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등이 꼽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8일 올해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할 10대 효자품목을 선정,발표했다.10대 품목은 이들 외에 PCB(인쇄회로기판),의료기기,공작기계,블라우스,유리제품,종이제품,프린터 등이다.이들 품목은 지난해 35.7%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수출의 7.2%를 차지했다. 陳璟鎬 kyoungho@
  • 이지텍 1억800만弗 밀반출

    PC 회로기판을 만드는 상장회사인 ㈜이지텍(대표이사 申澈晧·40)이 1억800만달러(한화 1,296억원)의 외화를 해외로 빼돌린 사실이 세관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단일기업의 순유출 규모로는 최대규모이다.국민,외환은행 등 16개의 국내은행 자금이 물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초대형 금융사고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22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이지텍은 지난 97년 미국 소재 ㈜이지씨 인터내셔널사로부터 컴퓨터 메모리 반도체(RAM) 등을 수입,캐나다의 스타텍사로 수출하는 중계무역과정에서 국내은행에 신용장을 개설,수입대금은 즉시 결제하고 수출대금은 외상조건으로 계약한 뒤 회수하지 않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이지텍이 빼돌린 외화에는 자체 자금 외에 은행권 자금 2,000만∼3,000만달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16개은행들로 채권단이 구성된 상태이다. 이지텍은 부도를 낸 후 화의를 신청,지난해 9월 30일 법원으로부터 화의인가까지 받아내고 현재 버젓이 영업중이다. 세관당국은 외화를 빼돌린 뒤 해외도피중인 미국 이지씨 인터내셔널 대표金義國씨(37·재미동포)와 자회사인 한일테크사 대표 林大經씨(36) 등 3명을 검찰에 고발조치하고 이지텍 대표 申씨와 재무담당 상무이사 金洪圭씨(46)를 조사중이다. 魯柱碩 joo@
  • 인터뷰-5월 출범 ‘대한항공소년단’초대 총재 김경오씨

    여류비행사 金璟梧씨(65)는 영원한 현역이다. 매년 47시간씩 빠짐없이 비행기록을 늘려가는 현역 비행사이다.국제항공연맹 한국수석대표,한국여성항공협회장,국제존타 서울클럽 회장,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까지 사회적인 책임도 적지않았지만 30년째 변함없는 옷차림과 헤어 스타일을 유지할 만큼 비행기록을 늘리는 항공인으로서의 자기관리 역시 변함없이 꾸준했다. 대한민국 건군 50주년이자 공군 창설 50주년인 99년,개인적으로는 공군사관학교 1기생과함께 교육을 받은지 50년을 맞은 ‘영원한 여류비행사’는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49년 2월 15일 문화사절을 위해 여자비행사를 모집했고,여고2년때 뽑혀입대한 것이 벌써 50년이 됐어요.그러나 올해가 마지막 비행입니다.조종사에게 특별한 의미인 7,000시간 비행기록이 5월이면 세워질테니 이제 비행사로서 인생 마무리를 해야 할 때죠” 공군대위로 제대,미국에서 민간항공교육을 받기도 했던 한국 최초 여류비행사의 인생은 누구보다 화려했고,이야기 거리도 많다.그러나 그의 ‘인생 마무리’는 자서전을 출간하는 평범한 것이 아니다.‘비행기록’으로만 남겠다는 여류 비행사의 인생마무리는 역시 다르다.첫 해의 계획은 두가지,그중 하나는 ‘대한항공소년단’의 총재로 이를 멋지게 ‘이륙’시키는 것이고 또하나는 5월1일 개막되는 ‘99청주항공엑스포’의 조직위원장으로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일이다. “21세기는 하늘로 삶의 터를 옮기게 된다고들 하지요.국경없이 열려있는우주공간에 청소년들이 꿈을 펼친다면 좁은 국토가 아니라 세계로 웅비하는터전이 마련될 겁니다” 3년간 준비,올 5월 정식출범하는 ‘대한항공소년단’은 초등학생부터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하늘을 체험하고,이해하게 해주려는 운동이다.흔히 하늘이나우주라면 너무 멀게 생각되지만 종이비행기부터 행글라이딩,패러글라이딩 등 스포츠 레저를 즐기며 하늘과 항공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는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한다.그후 한걸음 더 나아가 열기구와 스포츠 카이트(연)를 즐기고종이와 진흙,폐자재로 비행기를 만들뿐아니라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체험비행,조종훈련까지 연결,항공인구 육성으로까지 연결된다. 金씨가 첫번째 ‘해야할 일’로 이를 꼽은 것은 민간항공인구의 규모와 국력이 정비례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또 선진국에선 경쟁적으로 항공인구를 키우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반면 국민적 관심은 커져가지만 정작국내에선 정책적인 지원이 없어 항공인구의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넋놓고 볼 수만 없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하늘을 체험하고,항공지식과 과학교육을 통해 입체적인 사고체계를 개발한다면 개인적인 인생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외국에선 이를 국가적 차원의 일로 생각하고 있지요.항공소년단의 명예총재는 대통령이 맡고있을 정도니까요” 金씨는 비행기 조종이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고한다.그러나 바로 생명과직결되기 때문에 작은 원칙과 규칙을 철저하게 지켜야한다는 것임을 전제,이를 체득하게되면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우리 사회의 병폐까지도 고칠 수 있지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청주항공엑스포’는 공군사관학교가 있는 청주에서 열리는 지방자치행사인 에어 쇼이다.그러나 여느 에어 쇼들이 무기판매가 주된 목적이라면청주에어쇼는 비행기의 발전사와 비행기 전시,비행 쇼,항공레저스포츠 전문가들의 경연대회등 일반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갖가지 이벤트가 주된목적이다.‘고공낙하를 하면서 품에 사람을 안고 뛰어내리는 등 생각지도 못한 볼거리들이 풍성하다’고 벌써 홍보를 시작한 金씨는 이 역시 충북 청주의 행사임에도 국가의 저력을 키워가는 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에는 공군사관학교가 있고,청주공항이 있기도 하고 국내 항공산업의본거지가 되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갖고 있어요” 흔히 항공우주기술력이 국가경쟁력이라 한다.하늘을 중심으로 생활공간이열리는 첨단과학의 시대,국경없는 하늘의 주인으로 우리가 나설 때라고 ‘영원한 여류비행사’金璟梧씨는 강조하며 바삐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許南周 yukyung@
  • 폐휴대폰·호출기는 ‘노다지’/전자회로기판서 금·은 다량 추출

    ◎15만대 분해 5,000만원 수익 중고 휴대폰과 호출기 등에서 금을 비롯한 각종 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방안이 나와 화제다. 재활용처리 전문업체인 동원금속(대표 趙炳甲)은 24일 폐휴대폰과 무선호출기의 전자회로기판에서 금과 은,파라듐 등을 추출하는 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이 회사에 따르면 폐휴대폰의 회로기판 1개에는 금 150㎎,은 200㎎,파라듐 50㎎이 있어 폐휴대폰 약 7만대(대형트럭 1대분량)만 있으면 금 1㎏,은 9㎏,파라듐 0.3㎏을 추출할 수 있다는 것. 지난 7월 약 10억원을 들여 강원도 원주에 재활용 공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 이 회사는 올해 무선호출기 약 15만대를 분해,금 은 파라듐을 분리·추출함으로써 약 5,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 ’98 히트상품:Ⅰ

    ◎파워디지털 017/“전파의 힘이 강하다”로 차별화 성공 이동전화와 같이 무형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시장에서 차별화의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다. 신세기통신은 올해 5개 사업자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이동전화시장에서 ‘전파의 힘이 강하다’는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랜드를 ‘파워디지털 017’로 바꾸며 TV,신문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두번째로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한 사람의 명의로 함께 가입하면 최대 4명까지 서로간의 통화요금을 무료로 해주는 ‘017패밀리 요금제’를 개발,무려 58만여명이 가입하는 공전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통신 PCS016/세계 최단기간 가입자 200만 돌파 한국통신프리텔의 PCS(개인휴대통신) 016은 서비스 개시 1년만에 PCS 3사중 가입고객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35만명이었던 가입자는 세계 최단기간 100만,200만 돌파 기록을 거듭 세우며 225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순증가입자 수로는 이동전화 5개사 가운데 단연 1위다. 이처럼 대성공을 거둔 원동력은 ‘통신 종가(宗家)’로서의 기술력과 우리나라 지형에 맞는 프로그램을 유일하게 개발,운용하다는 데 있다. 또 업계 최초로 보증금을 폐지하고 고객 불만을 해당부서에 직접 연결하는 TTS제도 등 소비자의 욕구를 한발 앞서 채워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 폴더형 휴대폰/명함크기… 인체에 맞게 디자인 휴대폰이 나온 이래 가장 인체에 맞는 디자인이라고 평가받는 폴더형 휴대폰이다. 셔츠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는 명함 사이즈. 삼성전자의 폴더형 휴대폰은 전세계에서 가장 넓은 LCD화면(5라인)을 갖춰 모든 기능을 그래픽 화면으로 처리했다. LCD화면을 상단에 배치하면서도 삼성전자의 축적된 회로설계 기술로 전파간섭을 극복,최상의 통화품질을 유지했다. 전자수첩기능,한글을 입력할 수 있는 한글기능을 갖고 있다. 소형 밧데리를 포함해 98g의 초경량이다. 안정성과 휴대성을 위해 무게 비중을 상단 20%,하단 80%로 뒀다. ◎나래 국제전화 00321/접속·사용자 번호 폐지… 월 5% 신장세 미국으로 국제전화를 걸 때 기존 10분 통화비용으로 24분 동안이나 통화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다. 나래텔레콤은 이동통신업체와 제휴,지난 3월부터 국제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거의 모든 이동통신 가입자들에게 저렴한 통화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국제통화를 하려는 이동전화 고객들이 접속번호와 사용자번호를 눌러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00321만 누르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현재 나래텔레콤의 전체 통화량 중 이동전화를 이용한 접속량이 25%를 차지하며 월 5%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 KT카드/외국서 전화해도 한국어 통화 안내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KT카드는 현금없이 고객의 신용만으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후불제 통신서비스. 11월말 현재 가입회원 25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가입비나 연회비없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며 요금은 가입신청할 때 지정한 전화번호로 청구된다. 시내·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인터넷 폰도 사용할 수 있어 학생,군인 등 집을 떠나 생활하는젊은 층과 해외 유학생,해외여행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해외 여행객들이 외국에 가서 이용할 경우 한국어로 안내가 되기 때문에 언어의 불편이 없고 이용요금은 외국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통신 요금이 적용된다. ◎데이콤 천리안/제공 정보 4,700여종… 검색도 쉬워 140만명의 유료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PC통신의 대명사.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 ‘천리안98’과 초고속 전용망으로 쾌적한 접속환경을 제공한다. 정보의 종류도 4,700여종으로 국내 최다. KBS 9시 뉴스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동영상 및 오디오로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을 구현했으며 성인클럽 대학캠퍼스 어린이천리안 여성클럽 등 다양한 계층별 서비스로 정보 검색이 보다 쉽다. 다양하고 알찬 동호인 활동으로 사이버 동아리가 가장 활발하다. 광고·기업홍보,온라인 설문조사,홈쇼핑 등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자랑한다. ◎대우 노트북 솔로/화상회의 가능 노트북… 파일 무선 전송 대우통신은 화상회의가 가능한 노트북 컴퓨터 솔로CN610을 출시,본격적인 모빌 오피스(Mobile Office)시대를 열고 있다. 기존 노트북이 동일한 화상회의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만 작동이 가능한데 반해 이 제품은 윈도98의 ‘넷 미팅’ 기능을 이용,카메라를 장착한 사람과 누구나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초당 24프레임의 자연스러운 동화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20배속 CD롬 드라이브와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가 본체에 들어 있는 등 데스크탑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어 미국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적외선 무선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무선으로 파일 송수신이 가능하다. ◎삼성 세탁기 수중강타/물살 강화 기능 향상… 세탁과정 보여줘 일명 ‘속보이는 세탁기’. 세탁물이 돌아가는 모습이 뚜껑 부분 원형 투명창으로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세탁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하는 주부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세탁력에 대한 의구심을 속시원하게 풀어준 제품이다. 세탁기의 세탁력은 물살의 힘이 좌우한다. 삼성전자는 세탁력 향상을 위해가장 이상적인 물살을 만들어 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전보다 2배 높이 치솟는 물살,높이가 다르게 설계된 폭포물살,세탁조 중앙의 8개 입체물살 등이 추가돼 기존 제품보다 세탁력은 20%,엉킴 방지력은 20%가 각각 향상됐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 ◎LG 디오스 냉장고/저소음 초절전… 문도 양쪽으로 열려 LG가 GE와 월풀 등 외국업체가 장악해 온 양쪽 열림형 냉장고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내놓은 제품. IMF 시대에서도 고가(高價)의 냉장고가 많이 팔려나간 것은 LG의 마케팅 전략 덕분이다. 우선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전기료가 많이 먹힌다는 경쟁업체 제품들의 단점을 파악,저소음 초절전으로 만들어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내부구조도 한국실정에 맞게 냉장실에는 다단계 앵글선반과 탈취기를 사용하고 냉동실에도 단단한 유리선반과 서랍식 냉동칸을 갖췄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삼성 완전평면 TV/빛 반사·화면 왜곡 없애 선명도 높여 ‘브라운관이 평평할수록 화면이 선명하다’는 원리에 착안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완전평면 TV. 평평도가 무한대라 기존 제품에 비해 화면 왜곡현상이 없고 외광으로 인한 빛의 반사도 없다. 지난 94년 처음 되입된 ‘명품 TV’의 품질과 성능을 보완하는 제품이라는 뜻에서 ‘명품+F완전명품’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29인치급 22개 모델이 시판됐다. 이 중에는 컴퓨터 신호를 특별한 장치없이 수신할 수 있는 모델도 있어 인터넷,프리젠테이션 등 각종 PC기능이 가능한 모델도 있다. ◎LG 가스레인지 쁘레오/공기단열 채용… 끓이는 요리 편하게 쁘레오의 마케팅 전략은 독특하다.주부들이 대체로 ‘오븐 사용이 어렵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펼친 ‘쿠킹 도우미 캠페인’전략이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 원하는 요리를 무료로 가르쳐 주는 판촉전략으로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한층 부각시켰다. ‘유럽형 디자인’을 표방하며 다양한 색깔의 제품을 출시,주방 인테리어 효과를 한껏 살렸다. 주부들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기존 제품에서 사용해 온 유리섬유 단열재 대신 깨끗한 공기를 활용해 단열할 수 있는 ‘2중 공기단열시스템’을 채용했다.냄새제거 기능을 강화했고 한국음식의 주류인 끓이기 요리가 편리하도록 터보버너를 사용했다. ◎대우 경차 마티즈/차체 가볍게… 연비·안전성 크게 향상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줄곧 경차 시장점유율 50∼80%를 유지하며 8개월 연속 전 차종 판매 1위를 지켰다. 적당한 차체 높이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서유럽풍의 부드러운 차체곡선과 웃음 짓는 얼굴에서 착안한 겉모습이 깜찍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차 최초로 유럽의 신안전 기준인 40% 오프셋 충돌테스트를 통과했으며 고장력 아연도금 강판을 사용해 안전성도 높다. 차체를 가볍게 만든데다 3기통 800㏄ 경차 전용엔진을 채택,22.2㎞/ℓ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크고 넓은 시트,곡선형 전면 계기판,깔끔한 실내디자인,다용도의 뒷좌석 공간,운전자 중심의 계기판 배치 등 편의성도 준중형차 수준이다. ◎기아 카니발/뛰어난 성능 정통 미니밴 국내 최초의 정통 미니밴. 경제성과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출시이후 줄곧 50%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왔다. 올해 기아자동차최고의 효자 상품. 카니발은 한 대로 출퇴근·레저·업무 등 3가지 용도를 모두 충족시킨다는 목표 아래 서구형 레저전용 차량을 기본 개념으로 설계됐다. 135마력,최고속도 175㎞인 터보DOHC 디젤엔진은 동급 최강의 엔진성능은 물론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20.8㎞/ℓ의 혁신적인 연비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만184원의 연료비로 경차보다 덜 들고 자동차세 또한 경차보다도 낮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 ◎현대 EF쏘나타/100만대 이상 팔린 ‘쏘나타시리즈’ 혁신판 100만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카 ‘쏘나타 시리즈’의 98년도 혁신판. 넓고 낮아진 차체,동급 최강인 175마력 델타엔진,인공지능 자동변속기 HIVEC 등 21세기형 꿈의 기술을 구현했다는 게 현대측의 설명. 충격으로부터 승객과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방위 차체 안전구조를 구현했으며 엔진무게를 20%이상 줄여 연비를 대폭 향상시켰다. 넉넉한 실내공간,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유해가스 방지장치,항균 에어필터 등 첨단 고급사양들이 많이 적용됐다. 뒷좌석 유아용시트,대용량 측면 어백,구동력 제어시스템,사각을 없앤 사이드미러도 EF쏘나타의 장점. ◎현대 그랜저XG/인공지능기술 적용한 수출전략형 대형차 국내 최초의 수출 전략형 대형차.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대폭 적용했으며 대형차 자가운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지 1개월만에 3,778대 계약,1,839대 출고라는 기록을 세웠다. 직선과 곡선을 조화시켜 세련미와 강인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게 디자인됐으며 기존 그랜저보다 차체의 크기는 줄었지만 실내공간은 오히려 넓어졌다. 국내 최초로 수동기능을 함께 사용할수 있는 신경망 제어 5단 H­매틱 변속기를 채용,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SK 엔크린 보너스카드/정유업계 최초 도입 회원제 카드 정유업계 최초로 도입한 회원제 카드. SK주유소 방문고객에게 무료로 발급되며 포인트(1,000원당 1점)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휴지 등 주유소의 일회성 고객서비스 대신 포인트누적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서비스 차원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얻고 있다. 3회 이상 주유시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교통상해보험(6개월 만기)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포인트 실적에 따라 윤활유 무료교환권이나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도 제공한다. ◎도농 부영 E그린아파트/최첨단 광케이블설치… 도시·전원성 겸비 아파트 단지로는 국내에서 처음 최첨단 광통신 케이블을 설치하고 도심성과 전원성을 모두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아파트. 부영은 분양가를 평당 448만원으로 확정,2차분 1,144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테마공원과 휴게공간,조깅코스와 자전거 전용도로 등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앞에 있는 도농역의 전철복선화 공사가 오는 2003년 완공되면 15분대에 서울진입이 가능하다. ◎분당 현대판테온/주거·사무·편의공간 고루 갖춘 오피스텔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달 19일 분당에 완공한 오피스텔. 수영장 헬스클럽 등 편의시설을 입주자 소유공간으로 확보함으로써 비용부담없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등 주거만을위한 공간에서 사무,스포츠,레저,편의시설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생활 주거문화 공간으로 주목된다. 세대당 주차대수를 2.5대 이상 확보하면서 여성만을 위한 지상 5층 주차장도 확보했고 600평 규모의 실내 중앙정원도 설치했다. 소형과 대형 평형이 혼재하는 주거단지가 아닌 중·대형 평형배치도 특징. 분당과 강남일대 지역 거주자 중에서 쾌적한 환경과 전망있는 위치 등 전원생활과 같은 여유있는 생활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 軍은 심기일전 국민신뢰 회복하라/池萬元 군사평론가(기고)

    ◎재발없게 근본적 사고예방시스템 세워야/장관이 직접 나서 기강해이 바로잡도록 최근 사흘 사이에 3건의 군부대 사고가 발생했다. ‘공룡’ 같은 군이 통제력을 잃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국민들 사이에는 폭탄을 안고 사는 게 아니냐는 공포감도 일고 있다. 군이 받았을 충격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당황만 하지 말고,속히 정신을 가다듬기 바란다. 사고예방은 강력한 명령이나 당부로 실현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바로 잡아야만 가능하다. 지난 3일 국방장관은 전군지휘관회의에서 사고예방을 각별히 당부했다. 그러나 그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고는 연속해서 일어나지 않았는가. 군은 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원인부터 먼저 규명해야 한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지대공미사일 나이키의 오발사고부터 분석해 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군의 발표처럼 회로문제 때문에 발생한 단순사고는 아닐 것이다. 첫째,실전상황이 아니면 잠금 스위치는 언제나 안전(SAFE)에 놓여져 있다. 설사 발사단추를 잘못 누른다 해도 미사일은 발진될 수없다. 누군가가 안전장치를 풀어놓았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둘째,사고는 매일 실시하는 일일 훈련과정에서 발생했다. 군의 발표대로 회로에 이상이 생겼다고 하면 누군가가 사고 전날 밤에 회로를 변경시켜 놓았어야 한다. 회로기판이 설치된 이후 그 포대는 수많은 훈련을 되풀이했다. 회로기판이 낡았다고 해서 스스로 경로를 바꾸지는 않는다. 그 많은 날 이상없던 회로가 하루 사이에 저절로 바뀌어졌단 말인가. 셋째,점화스위치는 일일 훈련과정에서도 켜지 않는다. 누군가가 스위치를 올려놓았을 것이다. 넷째,발사 각도가 90도 가까이 하늘을 향했다면 마하 3.5의 빠른 속도를 갖는 유도탄은 3초 후에 포대 상공에서 폭발했어야 한다. 그러나 군은 300m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발표했다. 300m 공중에서 폭발한 파편이 5㎞ 밖으로 흩어졌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유도탄의 고도와 방향을 정밀분석해야 한다. 다섯째,나이키 10개 포대 가운데 하필이면 인천 포대냐에 대해서도 눈길을 돌려야 한다. 강원도 고성에서의 포탄사고도 결코 병사 한사람이 몰래 일으킨 사고가 아닐 것이다. 포탄 캡슐은 아마도 제대병에게 주는 기념품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었을 것이다. 군은 사고가 날 때마다 논리에 맞지 않는 내용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사고의 본질을 분석해서 교훈을 추출해야 한다. 그런데 군은 사고의 본질을 쓸어묻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사고에서 교훈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의 원인은 그대로 잠재해 있는 셈이다. 속이기 잘하는 상관들을 존경하지 않기 때문에 기강이 해이해지고,기강이 해이해지니까 사고가 증폭되는 것이다. 따라서 장관은 조사를 부하에게만 맡기지 말고 가장 위험한 사고가 발생한 나이키 포대에 가서 직접 문제와 맞부딪쳐야 한다. 그래야만 사고 예방시스템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부하들로부터 속지않는 방법도 터득할 수 있다. 장군들도 그런 업무 스타일을 본받으려 할 것이다.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를 전제로 하고 있다. 튼튼한 안보는 이처럼 장관의 야무진 행동이 있어야 뿌리내릴 수 있다.
  • 삼성전관 1호 벤처 창업/LED 사업부문 ‘빛샘’ 독립

    삼성전관의 LED(Light­Emitting­Diode) 사업부문이 빛샘(사장 姜萬俊)이라는 독립기업으로 재탄생했다. 삼성전관은 24일 응용분야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LED사업부문을 벤처기업 1호로 독립시켰다. 드림미디어 등 삼성그룹의 몇몇 회사가 분사형식으로 독립했지만 생산,판매,인력관리,제품개발을 별도로 하는 벤처기업이 탄생하기는 처음이다. 빛샘사는 자본금 6억원에 삼성전관 LED사업팀 소속 45명의 사원이 자리를 옮겼다. 자본금의 19%는 삼성전관이,10%는 창업투자사가,나머지 71%는 사원들이 출자했다. 3년후에는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며 내년에 16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LED란 빛을 발하는 반도체소자로 각종 전자제품류와 자동차 계기판,옥내외 전광판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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