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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미국통’김국방을 보는 기대와 우려

    신임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자·타칭 ‘미국통’이다.영관급 장교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지휘참모대학 및대학원을 졸업했고,4성장군으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이력이 말해준다. 김 장관은 자신의 장관 발탁 배경에 대해 “최근 안보측면에서 한·미관계가 중요하다.군 생활을 하면서 한·미군사관계에 대한 실무경험이 있고 현재 미 행정부 안보팀의 주요 핵심인사들과 개인적 교분 등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색깔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삐걱대는 대미관계 복원과 원만한공조를 위해 지미(知美)인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대통령비서실장,상공장관,경제부총리를 지낸 화려한 경력에다 주미대사로 현 공화당 인맥과 연을 쌓은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의 기용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문제는 김 장관과 새 외교안보팀의 이같은 성향이올해 안으로 기종이 결정되는 10조원어치의 천문학적인 해외무기도입 사업에 미치게 될 영향이다. 항간에서는 자의든 타의든 한·러정상회담 합의문에 넣은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한 구절 때문에 약점을 잡힌한국정부가 미제 무기를 대량 구입하지 않을 도리가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흘러 나오고 있다.미국은 한국의 외교적 실수를 무기판매라는 실리로 보답받을 것이라는 풀이다. 따라서 차기전투기에 미제 F-15K가 결정되는 것을 시작으로 대공미사일에 패트리어트가,대형 공격헬기에 아파치 롱보가 결정되는 등 미국이 10조원어치 물량을 싹쓸이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해외무기도입 사업에는 방위력 증강이라는 측면과 함께지나친 대미 의존에 대한 반발심리라는 미묘한 감정이 존재한다.이 때문에 군 내부에서는 혹시 미국이 ‘미국통’김 장관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군수업체와 끈끈하게 연결된 미국 국방부의 김 장관 지인들이 무기판매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할지는 보지 않아도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국민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무기를 더나은 기종으로 가장 싸게 구입하는 데 김 장관이 역할을다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김 장관의 냉철한 대미관(對美觀)을 주문하면서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노주석 통일팀 차장 joo@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8.끝)對타이완 정책

    중국이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최대 ‘아킬레스건’은 타이완(臺灣)이다.미국 등이 중국을 견제하는 대표적인 수단중의 하나도 타이완 카드다. 양안(兩岸) 관계가마찰을 빚으면 미국이 개입해 금방 중·미 관계가 악화된다. 궈셴강(郭憲綱) 중국 국제연구소 미주연구실 부주임은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중 ·미관계의 근저에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망(NMD)구축문제 못지않게 타이완 문제도 깊이 내재돼 있다”고 지적한다. 남북한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6월15일.많은 중국인들은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55년간의 분단을 뛰어넘어 선뜻 손을 맞잡은 장면을 보고 한없이 부러워했다.정상회담을 취재하던 중국·타이완 기자들도 양안 통일을 위해 배울 점이 무엇인가를 집중 취재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양안관계에도 지난해 한때 해빙의 조짐이 보였다.지난해취임한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총통이 양안간의 적극적인교류를 모색하고 나서면서 비록 부분적이고 민간차원이기는 하지만 52년만에 양안간의 직항 길이 뚫렸다. 타이완의 부분적인 양안교류인 ‘소삼통(通航·通商·通郵)’제안을 중국 정부가 받아들여 1월 2일 중국 대륙방문단을 태운 타이완 여객선이 직항 뱃길을 이용해 49년 이후처음으로 중국 푸젠(福建)성의 샤먼(厦門)에 들어갔다. 2월6일에는 타이완 고향방문단을 태운 중국 여객선이 타이완 진먼다오(金門島)에 답방했다.연초 중국 정부의 ‘입’인 신화통신 기자 2명이 타이베이(臺北)에 상주하면서 취재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해빙 조짐은 그다지 오래 가지 못했다.강경노선의 부시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타이완에 대해 동맹관계를 유지할 것을 천명하면서부터다.타이완 독립을 표방하는 민진당의 타이완도 기회를 놓칠세라 미국에 첨단무기도입을 요청했고 양안관계는 급랭했다.지금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첨단 무기판매 여부가 양안간의 최대 현안으로떠올랐다. 미국의 대(對)타이완 무기제공은 타이완의 충분한 자위능력을 보장한 79년 ‘타이완 관계법’에 따른 것으로 해마다 4월 미·타이완간의 협상으로 결정된다.타이완은 올해전역미사일방어(TMD)의 기지역할을 하는 이지스급 구축함4척과 키드급 구축함 4척 을 구입희망 리스트에 올렸다.타이완이 그동안 도입을 요청했지만 빌 클린턴 전 미 행정부가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거부해온 첨단무기들이다. 중국이 타이완을 겨냥한 미사일 배치를 대폭 증강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의회내에서 이지스급 구축함의 매각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타이완이 이지스급 구축함을 보유할 경우 타이완은 미국의 TMD 체제에 편입된다는 이유 때문이다.중국 외교부의 사쭈캉(沙祖康) 군비통제사장(국장)은 “이지스급 구축함이 판매되면 타이완은 군사정보를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면서 미국과타이완간 군사동맹관계가 강화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중국은 이와 함께 미국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도 보냈다.중국은 첸지천(錢其琛) 부총리를 지난 18∼24일 워싱턴에 급파,부시 행정부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중지협상을 벌이며 “양호한 중·미관계는 미국의 국익에도 도움이된다”고 강조했다. 양안관계가 불안하면 그 여파는 곧바로 중·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한반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이때문에 우리 역시 양안관계의 추이에 신경을 쓸수밖에 없는 것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새 통일·외교·안보팀 과제

    새 통일·외교·안보팀은 ‘일관성있는 포용정책의 추진’이란 대북 메시지를 주고있다. 남북화해에 보다 우호적인 국제적 환경 조성과 강한 ‘대북 드라이브’를 통한 남북 관계 진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장관급회담 무산으로 서먹한 남북관계의 분위기완화가 기대된다. 북측으로서도 그동안 대북정책을 막후에서 집행해온 임동원(林東源) 전 국정원장이 통일부장관으로 남북대화의 전면에 나옴에 따라 남측의 정책 일관성에 대해 더욱 신뢰할수 있게 됐다. 임 장관은 그동안 북한 대남정책의 실질적책임자인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대남비서의 ‘상대역’이란 점에서 대화 상대의 격상도 예상된다. 그러나 새 외교안보팀의 한·미간 대북정책의 시각차 조율 결과는 당장 남북관계의 진전 반경을 규정한다는 점에서,남북관계는 더한층 한·미공조 및 북·미관계 개선 여부에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반도에서 점증하는 중국·러시아의 이해관계 및 영향력을 한·미공조와 조화시켜 나가는 것도 남북관계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부시행정부가 타이완무기판매문제,외교관 추방사건 등으로 각각 중국·러시아와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고 이에 대해 중국·러시아·북한이 미국에 공동대처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美·中 ‘臺灣 무기판매’ 갈등 심화

    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첨단무기 수출을 둘러싸고 미국·중국간 외교 마찰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미국을 방문,조지 W 부시 미 대통령및 콜린파월 국무장관과 회담한 첸치천(錢基琛) 중국 부총리는 23일 “타이완에 무기를 파는 것은 불에 기름을 끼얹어 커다란 화염을 만드는 꼴이며 타이완해협이 전쟁의 화염으로 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20일에 이은 두번째 전쟁 위협이다. 이날 유에스에이 투데이지는 부시 대통령이 22일 첸 부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중국의 의사와 상관없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도 24일 경고성발언으로 응수했다.장 주석은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워싱턴포스트 편집인들을 만나 “미국이 타이완에 첨단무기를 판매하면 할수록 우리도 군사력 강화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나 현 외교마찰에도 불구,미·중 관계가 급속히얼어붙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부시 행정부의 강성 외교안보팀이 중국을 ‘건설적 동반자’관계보다 ‘경쟁적·잠재적 위협국가’로 보지만 양국 모두 경제적 실리 등 현실외교를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교전문가들은 미 정부가 중국이 가장 민감해 하는 이지스급 구축함 판매 여부 결정을 1년 후로 늦춰 양국관계 파국은 피하면서 대신 기타 첨단무기들을 타이완에 인도하는 방안을 채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7)고도성장 ‘엔진’ 광둥성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 있는 광둥(廣東)성은 ‘중국인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하는 생산거점도시들이 집중돼 있는 데다,경제적 측면에서 기업을 경영하기가가장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가장 변화가 빠르고 선진화된 지역이 광둥성입니다.변화가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많다는 얘기지요.더욱이 기온이 온화해 활동하기가 편한 점등이 있어 베이징이 부럽지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대학을졸업한 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장원하이(張文海·28)가 광저우(廣州)를 선택한 이유이다. ‘2000년 전국 32개 성·직할시·자치구 경제지표’를 비교해보면 장씨의 말이 더욱 실감난다.광둥성이 국내총생산(GDP)·수출액·공업생산액 등의 부문에서 1위자리를 독식하고 있다.100대 상장기업중 23개가 광둥성 소속 기업이고,1인당소득 1∼5위 도시인 선전(深?)·둥관(東莞)·광저우·포산(佛山)·상하이(上海)중 상하이만 빼고 모두 광둥성에있다. 광둥성의 고도성장은 개혁·개방 이후 선전이 경제특구로지정되면서 광저우·둥관·선전 등으로 이어지는 주장(珠江)삼각주가 중국 최대의 IT(정보기술)산업 등의 생산기지로급부상했기 때문.경제특구는 제5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광둥성 경제특구조례’가 통과된 80년8월 태동했다.이때 선전과 주하이(珠海)가 지정됐고 샨터우(汕頭)는두달 늦게 선정됐다.특구를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기술이전·고용확대·선진 경영관리기법 도입 등을 촉진한다는 것등이 중국 정부의 구상이었다. 이후 개혁·개방정책과 저임의 질좋은 노동력, 항만과 가까워 물류비용 절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해 특구가 눈부신 성장을 이루면서 광둥성은 물론중국의 고속성장을 이끌었다. 경제특구의 최대 성공작으로 꼽히는 선전.특구로 지정된이후 연 30%대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최고 부자도시로 떠올랐다.72층인 디왕다샤(地王大厦) 등 현대식 건물들이 마천루 숲을 이루는 선전 중심가와 보도블럭 대신대리석이 깔린 선난루(深南路)주변에는 화사한 꽃과 잔디밭으로 조성돼 국제도시 홍콩과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조그마한 어촌이던 선전이 400만의 대도시로 급성장하며,올 1월 상하이를 방문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말처럼 ‘천지개벽’을 한 것이다. 강박인(姜博仁) 선전 한인상공회 고문은 “선전은 아직 경제규모면에서 홍콩의 10%에 불과하고 기업활동의 투명성과다양성이 떨어지는 약점도 지니고 있다”며 “그러나 ‘공짜나 다름없는’ 임대료와 홍콩에 버금가는 인프라 시설 등유리한 투자환경은 IBM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2만여 국내외업체들이 끌어들임으로써 성공했다”고 말한다. 특구는 아니지만 둥관의 성장도 눈여겨 볼만하다.남쪽으로는 선전,북쪽으로는 광저우와 맞대고 있는 둥관은 개혁·개방 이후 값싼 노동력과 홍콩·선전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반제품가공·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으로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쾌속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둥관은 현재 컴퓨터의 헤드부분과 외관 세계 생산량의 40%,컴퓨터용 전기회로기판과 드라이브의 30% 이상을 제조하는 등선전·둥관을 한데 묶으면 세계 컴퓨터부품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주롄다(朱廉達) 타이완(臺灣) 상공인 투자협회 부비서장은“가공무역으로 생산성·품질 향상을 이룬 둥관은 자연스레 홍콩·선전의 넘쳐나는 물량을 소화하면서 값싸고 우수한 노동력을 찾는 IT 관련부품업체들이 속속 이전해 세계최대의 IT산업의 생산기지로 떠오른 계기가 됐다”고 전한다. 광저우·선전·둥관(광둥성) 김규환특파원 khkim@
  • 4개 戰力증강사업 진행상황·로비실태 총점검

    10조원에 이르는 4개 주요 전력증강 사업의 기종선정이 임박했다.차세대 전투기(F-X)사업과 차기 대공미사일(SAM-X)사업은 7월,대형 공격용 헬기(AH-X)사업은 9월,조기경보통제기(E-X)사업은 2002년 상반기에 기종이 최종 결정된다.수십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천문학적 액수의 무기도입 사업이 불과 1년안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최근 각국의 ‘로비전’이과열되면서 사업의 우선 순위를 재조정,급하지 않은 사업은뒤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현 정부의 집권후반기에 대형 사업이 무더기 결정되는 데 따른 후유증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무기도입 기종선정 과정과 문제점,로비실태 등을 짚어본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 21세기 공군의 주력기를 도입하는 차기 전투기사업의 후보기종은 △미국 보잉사의 F-15K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 △러시아 수호이사의 수호이35 △스페인·독일·이탈리아·영국 등 4개국 컨소시엄의 EF-타이푼 등 4개 기종이다. 3월중으로 시험평가 및 협상을 종료하고 5월에는 비용 대효과를 분석한 뒤 7월중기종을 결정한다는 것이 국방부의방침이다. 사용주체인 공군차원의 시험평가결과 미국의 F-15K와 프랑스의 라팔의 양파전으로 경쟁범위가 좁혀진 것으로 관측된다.미국은 전통적 대미 공조관계 및 무기체계의 호환성,실전을통해 증명된 우수성을 내세운다. 프랑스는 100% 기술이전과외규장각도서 반환 등을 무기로 ‘용호상박의 공중전’을 벌이고 있다. ■대형 공격용 헬기 사업 육군의 대형 공격용 헬기사업은 최근 러시아의 밀모스코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미국 보잉사의 AH-64D 아파치롱보우 △미국 벨사의 AH-1Z 바이퍼 △러시아 카모프사의 KA-52K 등 3종으로 압축됐다. 헬기 조종사,군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미국현지에서 시험평가를 진행중이며 6월까지 가격협상을 벌여 이르면 7월,늦어도 9월까지는 기종을 결정할 예정이다.미국 보잉사의 아파치 롱보우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나머지 2사는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격용 헬기사업은 그동안 한국지형에 맞지 않는 불요불급한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는 등 논란이계속돼 왔다.그러나육군은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입체고속기동전을 수행할 수있는 필수전력이며 3,800여대에 달하는 북한 전차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헬파이어 대전차유도탄을 갖춘 공격용 헬기의도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육군은 F-X사업 기종선정의 여파가 자칫 공격용 헬기 기종선정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차세대 전투기로 보잉사의 F-15K가 결정될 경우 같은 보잉사의 아파치 롱보우를 공격형 헬기로 낙점하기 어려워지는 탓이다.이 경우 공격용 헬기사업의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차기 대공미사일 사업 도입 30년을 넘긴 노후 나이키 허큘리스미사일을 대체할 장거리 유도미사일 48기를 구입하는 공군의 차기 유도무기사업은 미국 레이시온사의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형)이 단독후보로 올라있다. 그러나 레이시온사가 지난 99년 그리스에 팔았던 가격보다20∼30% 높은 가격을 제시해 사업 전면 재검토가능성이 높다.국방부는 패트리어트를 들여오지 않는 대신 오는 2008년쯤국내 자체 개발이 완료되는 한국형 중거리 대공미사일(K-MSAM)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 미사일은 사정거리 40km의 중거리 대공미사일로 제한된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업 1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업은 2002년 상반기까지 기종을 결정,2009년까지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최초로 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생산한 미국 보잉사 등 7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FMS방식의 문제점을 보면. 지난 1월29일 서해 상공에서 F-5E 전투기가 미사일을 허공에다 쏘는 어처구니없는 오발사고가 일어났다. 얼마후 공군의 사고원인 발표는 국민들의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98년 해외군사판매(FMS)방식으로 도입한 미국 엔트론사의 불량부품 때문에 일어났으며 그 이유는 도입당시의 불평등 계약으로 부품을 뜯어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FMS 방식의 ‘족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최근 미국은한국 육군이 70여대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벨사의 코브라 헬기(AH-1S)를 도태시킬 예정이니 수리부속품 10년치를 내년까지 한꺼번에 구매해가라고 ‘횡포성’통보를 해왔다.지난 99년 M48전차의 부품공급 중단 통보 등 미국의 일방적인 부품공급 중단으로 전력차질이 빚어진 사례는 한두건이 아니다. 미국 중심의 취약한 무기구매시스템 즉 FMS가 양산한 부작용들이다.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대만 등에 이은 세계 5위의 무기수입 대국이다.이중 90% 이상을 FMS방식으로 미국에서 사온다. 무기구입은 크게 기술도입생산과 직구매 방식으로 나뉘는데직구매를 택할 경우 FMS방식 채택여부를 검토하게된다. 이방식은 상용구매보다 가격이 싸고 미국정부가 보장하는 안정적 공급이라는 ‘당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반면에 △구매단계에서 원가자료 제공 거부 △하자 발생시 하자 인정여부와 보상여부 미국측 판단 △주요 기술이전 거부 등의 불평등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무기를 수입하는 유럽,일본 등 세계각국과 맺는 FMS계약중 한국이 현저하게 불합리하다”면서 “FMS를 비롯한 무기구매방식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F-X,AH-X,SAM-X,E-X 등 올해 전력증강사업 ‘빅4’ 모두 미국제의 도입이 유력하다.그래서 무기도입선 다변화를 통한무기도입체계 개선은 헛구호에 그칠지 모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무기구매 담당자가 판매 관련자와의 회합에서 나눈 대화내용을 공개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의 내부토론,수정된 서류와 수정이유 등에 관한 기록도 남기게 하는 등 무기구매 전 과정을 법적으로 시스템화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美정부서 무기 일괄구매→해외 판매. ■해외군사판매(FMS)란 무기도입은 기술도입 생산과 직구매방식 두가지다. 이중 직구매는 해외군사판매(Foreign Military Sales)와 상용구매방식으로 나뉜다. 상용구매는 무기 생산업체가 다른 정부와 직접 판매계약을맺는 방식이다.반면 FMS는 미국 정부가 무기를 일괄구매해파는 방식이다.제조회사가 아닌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고 주문생산이라 중개상이 낄 염려가 없는 장점이 있다.91년부터 한·미간 무기판매에 적용됐다.
  • 고시열풍 시들…공무원시험 인기판도 변화

    공직취업의 인기 판도가 변하고 있다.전국 대학가에 열풍을일으켰던 고시에 대한 인기는 줄어드는 반면 7·9급 공무원이나 경찰 채용시험에 대졸 취업준비생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16일 마감한 제43회 9급 국가공무원 원서접수에는전국에서 9만212명의 수험생들이 몰려 응시직렬별로 치열한경쟁이 예상된다. 선발 인원이 지난해(2,172명)를 크게 웃도는 2,903명인 데다 선발 직렬의 다양화가 취업준비생들의 도전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또 준비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은 시간에 승부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합격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고시 기피증이란 시각도 있다. 직렬별 경쟁률은 건축직이 3명 선발에 731명이 지원,244대1로 가장 높았고 교육행정직은 170대 1,행정직(일반) 102대1,농업직이 84.8대 1,검찰사무직과 마약수사직이 각각 61대1,62대 1 등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지난달 22일 인천·경기·경남 등 각 지방경찰청에서 실시한 순경 채용시험에는 모두 1만1,815명이 몰렸다.평균 경쟁률이 16대 1에 이른다. 이중 300명을 모집하는 경기경찰청은 4,703명이 응시,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남경찰청은 30명 모집에 1,140명이 응시,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80명을 모집하는 인천경찰청에는 907명이 지원,11.3대 1이었다. 전문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는 경기의 경우 82%,경남은 85%,인천은 80%로 응시자의 학력도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초 원서접수를 끝낸 사법시험,행정·외무·지방고시 등 국가고시의 경우 모집인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응시인원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행시는 지난해보다 3,000여명이 줄어든 1만1,000여명으로 지난 82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외시 지원자 역시 지난해(1,669명)보다 많이 줄어든 1,300여명에 그쳤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최근의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맞물려보다 쉽게 합격할 수 있는 하위직 공무원시험에 취업준비생들이 몰리는 것 같다”면서 “특히 대졸자 취업난을 반영하듯 대졸 취업준비생들의 지원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광주 오락실 불법행위 극성

    광주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 후문 앞 K전용 게임장(오락실).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된 오후 11시가 넘었는데도 10대로 보이는 남녀 청소년들이 ‘세븐업’ 경품 오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업주도 이들을 애써 외면하며 귀가시키려하지 않는다. 같은 시간대에 남구 월산동 H경품 게임장에도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녀학생들이 환전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들은 “개업 당시에는 오후 10시가 넘으면 집에 돌아갈것을 권유했으나 지금은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경품 게임장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업소간 과열 갱쟁과 함께‘손님’ 유치를 위한 각종 불법행위가 극성이다. 광주지역에 성업중인 경품 게임장은 북구 370여곳을 비롯모두 1,099곳에 이른다. 이들 업소는 경찰과 관할 구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오락기판 변조·프로그램 변경·미성년자출입 허용·과다한 경품 제공 등의 행위를 일삼고 있다.특히 일부 업소는 사행심을 조장하는 현금 지급까지도 서슴치 않아 건전해야할 오락이 ‘도박판’으로 변질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광주시 북구는 지난해 한해 동안 관내 경품 게임장과PC방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을 펴 모두 180여건의 각종 불법 행위를 적발,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 가운데 용봉동 C오락실은 기본 50배팅에 1만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무시하고 ‘세븐업’프로그램을 100배팅에 4만점으로 조작했다가 적발됐다.이 업소는 1만점에 5,000∼1만원씩의 현금을 환전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북구 관계자는 “일부 업소들이 현금과 순금 등의 경품을제공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해 조사에 나섰으나 현장적발은 하지 못했다”며 “암행 감찰반을 편성해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사설] 무기도입 방식 개선해야

    공군 F5E 전투기가 지난 1월말 미사일 한발을 오발했을 때국민들은 섬뜩했었다.미사일이 서해에 떨어졌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만에 하나 내륙의 도시로 발사됐다면 대형 참사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공군 발표에 따르면 그 사고의 원인은 미사일 발사대 뒤쪽에 장착되어 있는 전원(電源)공급부품의 나사 한개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탓이었다. 그나사가 굴러다니면서 퓨즈에 닿아 합선을 일으키는 바람에미사일을 오발케 한 것이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미사일 오발사고의 원인이 된 그 부품이 불량인지 여부를 무기구입때부터 전혀 알 수 없었으며 구매 뒤에 사고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정비도 불가능했다는 데있다.미국정부의 해외군사판매(FMS)방식 또는 상용(商用)판매방식 모두 패키지로 판매한 일부 무기의 부품을 어떤 이유로든 뜯어볼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외국 군수업체들이 지적재산권 보호차원에서 기술유출을 우려해 부품분해 금지를 판매조건으로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자기 돈으로 사는 상당량의 무기가제대로 조립된 것인지조차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문제가생기면 그때서야 판매자에게 교환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더욱이 문제가 된 전원공급 부품의 경우 하자보증기간1년이 지나 미국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기도 어렵다.보증기간후에도 정비를 위한 분해를 할 수조차 없는 한마디로 ‘안전불투명’ 상태에서 무기를 구매하고 사용해온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불량부품으로 미사일 사용이 중단돼 당장 공군은 전투력에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됐다.이 지경이 되도록무기를 사들이고 관리해온 정부와 군당국의 안이한 자세를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정부는 현재 사용하는 무기 부품을총점검할 필요가 있다.또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 군수업체들에게 기술보호를 약속하면서도 무기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있도록 무기판매조건의 개선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미국 일변도의 무기구매를 더욱 다변화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 어린이 책 세상

    ●겨울방(게리 폴슨 지음)봄은 만물이 깨어나는 계절이라고했던가.하지만 미국 미네소타주 시골농가의 꼬마 엘든에겐거름썩는 악취로 시작해 고된 노동으로 넘어가는 문턱일 뿐이다.여름 땡볕아래 죽도록 이어지는 건초 말리기,밀·보리타작.이게 끝났나 싶으면 따가운 가을햇살 아래 펼치는 비릿한 도축현장.날이 꽁꽁 얼고서야 ‘겨울방’에 둘러앉아 노르웨이 출신 데이비드 아저씨의 무용담을 듣는 게 유일한 낙이다.부모까지 침을 꼴깍이며 귀기울이는 이야기판에 어느날웨인형이 딴지를 걸고 나서는데…. 아이들에게 스낵의 나라로만 익어 있는 미국의 또다른 면모를 일러줄,진득한 감성이돋보이는 동화. 출판사에선 초등학교 고학년용으로 분류해놨다. 문학과지성사 6,500원.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김용택 글,이형진 그림)섬진강시인의 옛이야기 마당 두번째.구수한 입말체로 들려주는 전래동화 7편을 묶었다.시원시원 해학넘치는 민화풍 그림이 할아버지 무릎 베고 듣는 듯 분위기를 띄운다.푸른숲 6,500원●꽃이 들려주는 동화(최은규 글,박철민 등 그림)할미꽃 민들레 해바라기꽃 은방울꽃 등 꽃에 얽힌 전래이야기를 세밀화를 곁들여 엮었다.문공사 9,000원●내 뼈다귀야!(윌과 니콜라스 글·그림)강아지 냅과 윙클은 뼈다귀 하나를 찾아내곤 서로 “내가 먼저 봤다”“내가 먼저 집었다”소유권을 주장하는데….유아들에게 양보와 나눔의 미덕을 일러주는 그림책.시공주니어 7,500원●수다쟁이 홉스에게 말걸기(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홍석천의 커밍아웃,신데렐라 스토리,영화 ‘안토니오스 라인’,한일 축구경기 그리고 철학? 일상 소재를 빌미로 인식론,존재론,윤리론까지 설명해내는 ‘쉽게 쓴’ 청소년용 철학서. 신원문화사 8,000원●엄마 어렸을 적엔…첫번째 이야기(이승은·허헌선 작품)같은 이름의 전시회로도 선보인 토박이 인형작품들을 화첩으로 정리했다.부모세대 어렸을 적 풍속화가 아스라이 펼쳐진다. 이레 9,000원●엄마,난 어디서 나왔어?(김준희 글·그림)0∼7세 아이들의성에 관한 궁금증엔 어떻게 답해줘야 하나, 어떤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가 등의 내용을 담은,유아를 둔 부모를 위한 성교육지침서. 청어람미디어 6,500원
  • 부시 NMD 왜 밀어붙이나

    부시 행정부가 러시아와 중국 등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체제를 강행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미국을 겨냥한 핵과 미사일의 위협이 이미 위험수위에 달했기 때문일까.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의 새 행정부가 ‘군사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전통적대외정책을 추구하려 한다고 분석한다.“인권유린이 있는 곳에 미국이 있다”는 클린턴 행정부식 발상이 아니라 “미국의 국익에 관계된다면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생각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6일 미국의 ‘힘과 권위’를 대외정책의 기준으로 삼았다.그동안 그는 클린턴 행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수차례의문을 표시해 왔다.잠재적인 적으로부터 미국과 우방을 보호할 적극적 대책이 없다 보니 ‘전략적 경쟁자’들에게 질질 끌려다녔다고본다.대중국 정책이나 북한과의 미사일 협상에 무기력 증세를 보였고유럽과 남미,아시아 등지에서도 입지가 계속 줄고 있다는 것. 부시 안보팀은 러시아와의 전략무기감축협정 등으로 미국의 군사력이 정체하고 있을 때 유럽과 제3세계의 군사력은 상대적으로 확충됐다고 여긴다.미국은 러시아와의 군비경쟁보다 과거 소련의 핵기술이이란과 같은 테러지원국에 유출되는 것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북한의 미사일 개발능력을 의심하는 것도 세계 군사력의 ‘평준화 현상’을 우려해서다. 옛 소련은 붕괴했고 국제정세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전쟁 수행 방법도 새롭게 고려해야 한다는 게 부시 안보팀의 생각이다.미국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핵 보유국’으로 러시아가 아닌 중국을 지목할 정도다.72년 소련과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에도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미국은 NMD 추진의 명분으로 ‘최소한의 방어력’,‘군사력의 우위’라는 표현을 쓰지만 과거처럼 소모적인 군비경쟁에 매달리지 않으려면 1%의 잠재적 위협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기조다.부시 대통령도“스스로 의제를 제시하지 않으면 해외의 적이나 남들이 위기를 제기할 것”라고 밝혔다. NMD 추진이 군사력 증강만 겨냥하는 것은 아니다.우방의 평화 증진을 내세워 아시아,중동,유럽 등에서 미국의입지를 강화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신(新)부국강병책’도 견제하려는 다목적용이다.여기에는 부시 대통령의 미국내 지지기반인 군수산업과 석유업체들에 대한배려도 깔려 있다.군 장비의 현대화에만 450억달러가 소요된다.최소한 600억달러가 들어갈 NMD 계획은 군수산업체에게는 엄청난 수익을안겨줄 ‘꿈의 프로젝트’다. 백문일기자 mip@. * “”ABM어기면 모든협정 파기”” .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강행 천명에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미-러간 외교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미국의 NMD 구상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또 미국이 72년 옛 소련과 체결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어긴다면 모든 군비통제협정을 파기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이 ABM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이날 부시 행정부가 ‘힘의 외교’ 원칙에 따라 NMD 강행 의사를 표명하면서 ABM협정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데 따른 것.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의 인준청문회에서 ABM협정을‘구시대의 역사’라고 표현하면서 “러시아와의 핵협상은 미국의주요 과제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앞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ABM협정의 수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은 나토의 확대와 함께 러시아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러시아는 미국의 강대한 군사력이 국제사회의 ‘힘의 균형’을 깨고 국가간에 지나친 군비경쟁을 유발한다고판단,이를 우려하고 있다. 올레그 체르노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서기는 최근 한 잡지와의 회견에서 “NMD 구축은 전세계의 안보시스템을 와해시켜 미국을 포함한모든 국가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미국이 NMD 구축을 강행하면 러시아는 안보 확보를 위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앞으로 10년간 군비지출을 2배로 늘려 국내총생산(GDP)의 5%인 900억파운드(180조원)의 예산을 배정할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의 정치담당보좌관의 웹사이트를 인용,전했다. 이동미기자 eyes@. *中 “”평화 저해”” 기본입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26일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 계획을 추진하는 등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의 ‘힘의 외교’ 천명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중국 언론들도 부시 행정부의 ‘힘의 외교시대 선언’에 관한 간략한 사실 보도만 하고 있을 뿐 구체적 논평은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미국의 NMD 구축 계획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보고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의 NMD 구축 계획이미사일 개발을 확산시키는 등 각국의 군비경쟁을 촉발하는데다,21세기 세계 평화체제의 전략적 균형을 깨뜨리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미 정부에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아·태 지역의 군사동맹을 확대함으로써 NMD 구축 계획을 철회하도록 압박할 방침이다. 궈센강(郭憲綱)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미주연구실 부주임은 “부시미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내세워 세계 평화체제를 깨뜨릴수 있는 NMD구축 계획을 추진한다면 중국 정부는 유엔총회 등 각종 국제회의나미국과의 외교·군사회담 등을 통해 철회를 종용하는 한편,국가 보위를 위한 군사적 전략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미국의 NMD 구축 계획에 대한 강력한 반대입장을 대내외에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중 러시아를 방문,NMD 구축 추진 등의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대(對)중국 러시아제 무기판매·중국 우주개발계획 지원 등의 조항을 새로 포함시키는 등 1950년대 옛 소련 시절체결한 ‘중·소 우호동맹 상호 원조조약’을 시대조류에 맞게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hkim@
  • 캘리포니아 첫 단전 사태

    지난해 여름부터 극심한 전력난을 겪어온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17일 주(州) 사상 처음으로 단전조치가 취해졌다.이로 인해 북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는 교차로 신호등이 꺼져 교통혼란이 일어나고 공장이 멈춰서는 등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전력파동을 겪고 있다.전력사용량이 급증한 이날 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단전조치= 캘리포니아주 전력예비율이 1.5%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취해졌다.그레이 주지사에 따르면 18일 필요 전력의 경우 48%가 부족한 상태.주 전력통제기관인 캘리포니아독립시스템운영국(ISO)은 이날 주 전역에 지역별로 돌아가며 순차적으로 단전조치를 취할 수 있는긴급절전 3단계 조치를 발동했다.대규모 정전사태를 막기 위한 예비조치. ◆원인=캘리포니아주 2대 전기소매사인 태평양가스전기사(PG&E)와 남가주에디슨사(SEC)의 부도위기 등 금융난이 1차적 원인.남가주에디슨사는 이번주 갚아야 할 부채 6억달러를 갚지 못했다.이에 따라 전기공급 도매사들이 전기판매를 중단했다.소매사들은 96년 전기시장 자유화조치와 함께 주정부가 2002년까지 전기소매가를 동결,100억달러이상 손실을 입었다.계속된 가뭄으로 수력발전량이 급감한 것도 전력파동의 한 원인. ◆피해=북부 샌프란시스코와 주도 새크라맨토 시내 현금자동출납기가 작동을 멈추고 교통신호 중단으로 교통혼란이 발생하는 등 60여만명의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책 및 전망=ISO는 캐나다 전기공급사인 BC 하이드로사로부터 전기를 긴급 구입,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공급하는 등 응급대응을 하고있으나 상황 호전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또 주하원은 16일 주정부가 직접 전기도매사로부터 전기를 싼값으로 장기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법안을 60대5의 압도적 표결로 가결했다. 그러나 가격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새 법안에 대한 소비자단체들의 반발도 만만찮다.ISO는 앞으로 며칠간 단전조치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크렌츠 전 동독 국가원수 비행기판매원 변신 ‘화제’

    [베를린 DPA 연합] 한 때 한 나라를 호령했던 국가원수가 공산체제붕괴 후 징역형을 받고 수감됐다가 비행기 판매원이 된 인생유전 이야기가 유럽 정가에서 화제다. 1989년말 베를린장벽 붕괴 직전 에리히 호네커 동독 국가평의회 의장 후임으로 국가원수(국가평의회 의장)겸 동독 공산당 총서기에 오른 에곤 크렌츠(63).그는 국가평의회 의장 시절,군대에 발포명령을내려 동독을 탈출해 베를린장벽을 넘는 주민들을 살해한 죄로 99년말 베를린 법정에 기소됐다.6년6개월의 징역형을 받고 수감중이던 최근교화교육의 일환으로 직업을 얻어 교도소와 직장을 오가며 죄수와 직장인으로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크렌츠 전 의장은 전직 국가원수 경력을 십분 발휘,과거 사회주의종주국이던 러시아에 독일산 ‘게르마니아 MD 80’ 비행기를 판매하는 일을 맡아 매일 교도소를 나와 12시간씩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 각종 說에 설설기는 증시

    연초 증시가 각종 ‘설(說)’로 얼룩지고 있다. ‘대박’을 노린 한탕주의 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그만큼 지난해 극도의 침체를 겪은 증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종목은 ‘보물선 발견’소식으로 특수를 누린 동아건설.무려 17일간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다 5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2,780원을 기록했다. ‘기초탐사 활동 진행중’이라는 해양수산부의 공식발표가 있었고최종부도까지 난 기업인데도 ‘묻지마 투자’가 계속되며 주가가 치솟아 증시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어 4일엔 현대상사가 아프리카 말리,LG상사가 필리핀 루손섬에서금광을 발견했다는 소문이 전해지며 두 회사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상사는 동아건설 사례에서 학습효과를 얻은 투자자들이 랠리 초반에 일제히 뛰어들어 오전장 한때 매수 잔량이 1억주를 넘기도 했다. 또 영풍산업도 말리와 파푸아뉴기니 금광발견설로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뛰었다. 5일에는 롯데제과의해태제과 인수설이 등장하면서 해태제과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증권거래소는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루머에 휩싸인 해당기업에 공시를 요구하고 있지만,정작 해명은 명쾌하지가 않다. 한 증시 관계자는 “검증이 되지 않은 재료만 보고 투자할 경우 손실을 보기 십상”이라며 “특히 개인투자자가 이같은 투기판에 뛰어들었다가는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기는 커녕 남은 돈까지 잃을 수있다”고 경고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부품·광고업체 간접수혜 예상

    오는 19일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 발표를 앞두고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 정현(鄭賢) 연구원은 “2005년에야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IMT-2000(차세대 이동전화)과는 달리 디지털 위성방송은 내년하반기부터 본방송을 실시할 예정인데다,관련 산업에 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막대해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디지털 위성방송시대에 들어선 일본의 경우 튜너와 튜너 내장형 컬러TV 등 수신기 수요가 올 연말까지 3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 등 몇년째 침체에 빠져있는 가전제품 및관련 업계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 연구원은 “디지털 위성방송이 시작되면 디지털 TV와 액정표시장치 등을 갖춘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수신기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물론 이들 기기에 들어가는 콘덴서,칩인덕터,인쇄회로기판(PCB) 등부품도 간접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내년 상반기 ‘사극 르네상스’ 예고

    내년 브라운관은 온통 ‘옛 이야기’로 요란할 전망이다.각사 모두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대형사극을 준비중이어서 전례없는 사극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 SBS는 2월 ‘여인천하’로 선제공격에 나선다.월화드라마 ‘루키’후속.월탄 박종화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조선시대 관비의 딸로 태어나정경부인에 오른 정난정의 삶과 지략을 다룬다.‘용의 눈물’을 만든 김재형PD를 영입,‘장희빈’이후 5년 가까이 끊어진 사극의 맥을 잇겠노라 기염을 토한다. 지난해 ‘허준’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MBC는 3월 ‘풍운’,9월 ‘상도’등 대작을 쏟아낼 계획.‘풍운’은 정조때 재상 홍국영을 축으로 한 선굵은 정치사극을 표방한다.한편 최인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상도’는 조선후기 최대 거상인 임상옥의 일대기를 다루는 경제사극쯤 된다.‘허준’의 최완규작가-이병훈PD 콤비를 재가동한다. 사극시장의 공룡 KBS도 4∼5월쯤 ‘명성황후’라는 굵직한 패를 꺼내든다.식민사관으로 왜곡돼온 명성황후를 여장부로 복권시키겠노라 단단히 벼르고 있다.이로써 KBS는현재 ‘태조 왕건’이 나가는 1TV와함께 2TV에서도 ‘천둥소리’‘명성황후’로 이어지는 고정시간을 확보해 당분간 사극 투톱 체제를 굳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들이 사극에 총력을 기울임에 따라 치열한 캐스팅 전쟁도 예상된다.채시라 강수연 심은하 최진실 등 굵직한 이름들이 정난정·명성황후 등의 후보로 중첩돼 오르내린다.수요는 갑작스레 넘쳐나는데 사극 특유의 선굵은 배역을 소화할 연기파는 제한적인 게 현실이기 때문.사극 중흥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KBS다.IMF이후 제작여건,시청자 외면 등을 이유로 타방송사들이 일제히 간판을 내린 뒤에도 KBS는 사극제작을 공영방송의 임무로 여겨 왔다.마침 ‘용의 눈물’이인기가도를 질주한 데 이어 ‘왕과 비’‘태조 왕건’도 잇따라 홈런을 터뜨리자 타사도 적극 참여하게 된 것.MBC ‘허준’은 스피디하고재미있는 ‘업템포 사극’을 지향,전래의 제작 컨셉까지 뒤바꾸었다. 그러나 방송사의 사극 대혈전엔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엄청난 제작비와 역량 축적이 필요한 장르의 속성이 무시되는점도 그렇고,시청률을 높이려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여인네들의 투기판으로전락한 전례가 너무 많기 때문.그럼에도 그 얘기가 그 얘기같은 미니시리즈 일색의 풍토를 바꾼다는 면에서 이제는 사극바람이 일만한 시점이라는 게 제작진들의 분위기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사설] 환율, 시장개입 말라

    최근 원화의 대(對)달러 환율이 뛰자 정부가 외화 수급조절을 통해환율 상승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정부는 최소한의 미(微)조정 외에는 개입을 자제하고 환율을 시장흐름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22일 현재 환율은 1,170원대로 지난 1주간 40원 정도 올랐다.환율상승은 수출에는 좋지만 물가상승과 외채이자지급 증가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이런 부담 때문에 정부는 환율이 한꺼번에 오르지 않도록 유도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공기업들의 연말 환전수요를 앞당기고 정유사의 달러현금 결제시기를 분산시키는 한편 은행에도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외화수급 조절에는 한계가 있다.3년 전 외환 보유고를털어 환율급등을 막으려다 결국 실패하고 환란으로 간 쓰라린 경험을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율급등을 부채질하는 원인을 세심히 검토하는 일이다. 최근 환율 상승은 국내정치 불안,구조조정 지연과 일부 대기업의 외자유치 실패 등 국내 요인과 함께 동남아시아의통화불안,대만의 주가 급락 등 국외요인이 동시에 초래한 것이다.특히 올 들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통화가 각각 20% 정도 급락한 가운데서도 안정세를 유지해온 일본 엔화의 가치가 최근 하락한 것이 원화 환율 급등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일본 엔화가 불투명해진 자국 경제회복과 정치불안으로 계속 흔들릴 경우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동반하락은 피하기 어려우며 한국 원화라고 예외가 되기는 힘들다. 엔화가 안정되면 다행이지만 본격 하락을 점치는 예상도 나오는 만큼 외환시장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원화투기세력을 “정상적으로 보기 어려운 움직임”이라고 지적했지만이를 경시해선 안된다.투기세력은 한순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으며 국제 투기꾼들의 통화공격은 집요해 어느 정부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은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다.정부가 환율을 무리하게 방어할 경우 ‘결국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투기적 예상만 키우고 투기판의시간만 더 늘려줄 위험이 있다.오히려 시장의 힘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투기를 제풀에 수그러들게 하는 지름길이다. 다행히 최근 외국인의 주식매입 자금은 크게 이탈하지 않고 있으며외환 보유고는 933억달러에 달해 웬만한 외화유출은 감당할 수 있다. 만에 하나 대량 외화유출 사태가 빚어지는 데 대비해 정부는 외국중앙은행과의 협조 채널 등 긴급장치를 점검해야 한다.또 예정된 기업자산의 해외매각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
  • 타프시스템등 6개社 이번주 코스닥 공모

    더존디지털웨어,타프시스템,고려제약,LG마이크론,바이오스페이스,엑큐리스 등 6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해 이번 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액면가는 고려제약과 LG마이크론은 5,000원,나머지는 500원이다.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더존디지털웨어는 지난해 매출액 60억원에,7억4,800만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역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타프시스템은 대표 정재영씨 등 특수관계인 4명이 44.2%의 지분을 갖고 있다.와이즈내일인베스트먼트(4.8%)와 와이즈내일투자조합(9.4%)이 주요 주주들이다.고려제약은 하벤·뉴로메드 등을 생산하는 의료제품제조업체로 대표인 박해룡씨 등 7명이 71.2%의 지분을 갖고 있다.지난해 매출액은 184억원,경상이익은 11억9,500만원이었다. 전자부품제조업체인 LG마이크론은 LG상사 등 17명이 72%의 지분을갖고 있다.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바이오스페이스는 대표 차기철씨 등8명이 54.2%,국민창업투자가 7.9%,장은3호 투자조합이 6.3%의 지분을 갖고 있다.엑큐리스는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업체로 대표 김경희씨 등 4명이 73%,KTB네트워크가 10.9%,KTB4호 투자조합이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너도나도 소송… 항소, 법치국가 뿌리째 흔들

    민주주의의 절차와 과정을 정지시키고 국정을 마비시킨 미국의 대선혼란은 마침내사법부의 결정조차 무시되는 극도의 혼란으로 치닫고있다. 플로리다주 대선과 관련해 법원에 제출된 소송은 민간이 제기한 것에서부터 민주당,공화당 등 양쪽 후보 진영이 제기한 것에 이르기까지 계속 잇따르고 있다.그러나 어느 쪽도 법원의 결정을 쉽게 수용치않을 태세여서 법치국가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민간소송 가장 먼저 제기된 소송은 투표용 표기판 디자인이 잘못돼앨 고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개혁당의 팻 뷰캐넌을 찍게 했다고주장하는 팜비치카운티 주민들이 제기했다.케빈 깁이란 주민의 일가족 6명이 집단으로 낸 이 소송은 팜비치카운티 검표위원회를 상대로선거무효화를 주장,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팜비치카운티를 관할하는 제5순회재판소에 제출된 이 소송은 아직공판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공화당 제기 소송 양당 후보진영에서 소송은 공화당이 먼저 제기했다.공화당은 지난 11일 조지 W 부시 대선후보 및 딕 체니 부통령 후보의 명의로 연방 지방법원에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 작업을 중단시켜달라는 소송을 냈다.2차의 수작업 재검표를 마친 팜비치카운티가 또다시 손으로 검표작업에 들어가자 이들은 “기계와 달리 사람에 의한검표는 특정 정당에 치우칠 우려가 있다”며 검표중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플로리다 연방 지방법원은 13일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가 정치적으로 중립적으로 보이기에 연방법원이 개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기각됐다.심리를 맡은 도널드 미들브룩 판사(59)는 지난97년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민주당계 판사이다. 공화당은 이에 불복,상급심인 애틀랜타 제11고등법원에 항소했다. ■민주당 제기 소송 민주당 진영도 지난 12일 수작업에 의한 검표를플로리다주 선거 마감시간인 14일 오후 5시 이후까지 연장해달라며플로리다 선거를 관할하는 텔라해시 지방순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심리를 맡은 테리 P.루이스 판사는 14일 예상과 달리 플로리다주내모든 카운티는 주선거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야 하며 이후 접수되는개표결과는 인정치 않겠다서 판결,고어 진영에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SF영화처럼 캡슐타고 몸속 질병치료/마이크로머신 현실화 “성큼”

    아주 작은 크기로 축소된 잠수정을 타고 몸 속에 들어가 병원균과싸우는 ‘환상여행’이라는 공상과학영화가 있다.저렴하게,그리고 고통없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곧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 올전망이다.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기계를다루는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미세전자기계시스템)가 21세기를 이끌어 갈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이에 대한 응용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특히 기존 생명공학분야에 MEMS 기술이 접목된 바이오 미세전자시스템(Bio-MEMS) 기술이 최근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국내에서도 학계,연구계,산업계의 연구원과 기술자들이연구교류회를 통해 MEMS 기술의 연구협력 기반조성과 연계체제 마련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MEMS란 반도체기술에서 파생된 것으로 기존의 집적회로가 수행하던연산기능에 감지기능과 구동기능을 부가,독립된 시스템을 구현하도록하는 기술이다.초소형 시스템(마이크로시스템)이나 초소형 정밀기계(마이크로머신)를 일컫는다. 크기는 수㎜에서 수㎚(10억분의 1m)까지이르지만 아직까지는 수㎝크기라 해도 마이크로머신이라고 부른다. 초기에는 미세 구조물 제작기술에 연구가 집중됐으나 가공기술이 고도화되고 미세시스템의 구조 역시 점차 복잡해 지면서 많은 연구들이단순한 가공기술을 넘어 미세시스템을 조립하고 가공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실리콘 기판 위에 마이크로 크기의 기계부품을 만드는 것(1987년 미국 버클리대학 연구팀)으로 선보인 MEMS 기술은 자동차 에어백에 쓰이는 가속도센서,압력 센서,차체의 수평 유지에 쓰이는 자이로스코프등을 통해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까워졌다. ◆응용분야 확산 서울대 전기공학부 전국진(全國鎭)교수는 “MEMS 기술은 소형화로 기존 구조물을 대체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점차 새로운사업영역을 창조해가고 있다”고 말했다.응용분야는 초소형 정밀기계,광학기기,의료기,제어계측 분야,정보화기기,항공,우주까지 확산되고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의료분야.최근 몇년 사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Bio-MEMS는 기존 생명공학분야에 MEMS 기술을 접목,차별화된 새로운개념의 응용분야를 형성하고 있다.초소형 작동형 내시경,초소형 세포융합기,초소형 주사기,생체 이식형 센서,미세 분석시스템(Lab-on-a-chip)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LG전자기술원 박제균(朴濟均) 박사는 “생명공학산업에서 바이오칩등 응용제품의 소형화와 기능의 집적화가 큰 흐름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생체시료와 시약의 양을 줄임으로써 전체적인 분석시스템의단가도 낮추고 신뢰성을 높여주는 MEMS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머신에는 아직 기술적 난관이 많이 남아 있다.기존의 반도체 가공기술을 사용해 제작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2.5차원의구조물 밖에는 못 만들고 있다.크기가 비약적으로 작아지면서 작용하는 힘의 우선 순위가 뒤바뀌어 설계 및 제작에 장벽으로 작용한다.완벽한 3차원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공정 및 재료를 사용하는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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