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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타자의 ‘꿈나무 후원’

    국민타자의 ‘꿈나무 후원’

    ‘국민타자’ 이승엽(41)이 1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꿈나무 야구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1억원을 기탁했다. 이승엽은 현역 시절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대한적십자사가 조직한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도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이번 행사는 박찬호 장학재단이 주최했다. 박찬호 장학재단은 박찬호가 1997년 1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하면서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초등학교 선수 19명과 중·고등학교 선수 10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승엽은 “장학금을 받은 많은 후배가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5만명 모인 노동자대회…서울 곳곳 고공농성

    5만명 모인 노동자대회…서울 곳곳 고공농성

    ‘노조 할 권리·법 개정’ 등 촉구여의도 광고탑·목동 굴뚝 올라 전태일 열사 47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노조 할 권리 및 노동법 개정, 한국사회의 완전한 적폐청산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주최 측 추산 5만여명(경찰 추산 2만 500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노동3권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은 촛불정부의 최소한의 의무”라면서 “이를 위한 노동법 전면개정에 나서지 않는다면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은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회에 앞서 민주노총 산하 9개 노동조합은 사전대회를 열고 각자의 요구사항을 외쳤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날 오후 1시쯤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법외노조 철회와 교원평가와 성과급제 폐지를 촉구했다. 같은 시간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용산구 서울역광장에 집결해 “10년째 하루 4000원으로 동결돼 있는 건설노동자들의 퇴직공제부금 인상, 건설기계노동자들에게 퇴직공제부금 적용 등의 내용이 들어 있는 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주노동조합은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노동허가제 쟁취, 이주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조합 위원장은 “이주노조가 설립된 지 12년, 합법적인 노조가 된 지 3년이 지났는데도 이주노동자들은 강제노동과 저임금, 장시간 노동이라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 소속 이영철 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 정양욱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은 지난 11일 오후 11시쯤 여의도 여의2교 인근 30m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갔다. 이들은 ‘노동기본권 쟁취!’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광고판에 내걸고 건설근로자법 개정을 촉구했다. 홍기탁 전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도 이날 새벽 4시 30분쯤 양천구 목동 서울에너지공사의 75m 높이 굴뚝에 올라 노조·단협·고용의 3승계 이행, 노동악법 철폐, 자유한국당 해체 등을 요구했다. 소방당국은 광고탑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도 주변에 경력을 배치하고 농성 해제를 설득 중이다. 하지만 민주노총 관계자는 “고공농성은 기한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안양시, 나눔문화 확산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안양시, 나눔문화 확산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경기 안양시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안양시 기부의 날’을 맞아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기부의 날 제정 이후 2년간 5000만원 이상을 기부한 농협, GS파워 등 22개 기관에 굿리더 소사이어티 패를 전달하고, 기부문화 확산 유공자를 표창했다.  나눔문화 전파를 위해 ‘착한가정’ 가입자에게 현판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착한가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나눔 확산을 위해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각 가정에서 매월 2만원 이상 정기 기부를 약정한다. 3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모금캠페인, 바자회, 일일찻집 등 기부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기부의 날 모금 행사에 시민들의 온정이 이어져 6700만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시는 관악산 국기봉 정상에 기부자의 새해 소망을 담은 ‘십시일반 기부계단’도 설치·운영한다. 총 214개 계단에 기부자(단체)의 소망을 담은 문구가 내년 상반기 동안 부착된다. 계단 숫자만큼의 기부자 200명을 이달 말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지난 6월에는 안양역사에 기부계단을 설치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이용객 숫자만큼 기부금이 적립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다. 또 시는 소액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터치식 카드 기부 단말기 ‘기분 좋은 터치, 십시일반’을 공공장소에 설치·운영 중이다. 교통카드처럼 터치하면 결제되는 방식(RF)으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불우이웃을 위해 3년간 성금이나 물품을 기탁한 개인과 단체를 기억하고 칭송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범계 샤롯데 광장에 운영하고 있다.  시는 현 삼덕공원 부지 대부분(1만 6008㎡)을 기부한 고 전재준 전 삼정펄프 회장의 뜻을 기리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11월 3일을 안양시 기부의 날로 2014년 제정, 기념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안양형복지를 실현해 소외된 이웃도 발생하지 않는 따뜻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40년 모은 저금통 동전 5000여만원 기부한 ‘익명의 천사’

    40년 모은 저금통 동전 5000여만원 기부한 ‘익명의 천사’

    한 익명의 기부자가 40년동안 저금통에 모은 동전 5천여만원을 울산시 북구교육진흥재단에 기탁했다.6일 울산시 북구에 따르면 이 기부자는 지난달 북구 자치행정과를 통해 자신이 모은 200여 개의 저금통에 든 돈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북구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하는 북구교육진흥재단을 소개했고, 기부가 이뤄지게 됐다. 지난달 18일 재단 관계자들이 기부자에게서 전달받은 저금통을 은행으로 옮겨 돈을 세어 본 결과 무려 5130만 150원이 들어 있었다. 기부자의 저금통은 빨간 돼지저금통부터 시작해 원통형, 과일 모양 등 형태와 크기가 다양했다. 저금통 안에는 10원짜리 동전부터 꼬깃꼬깃 접힌 지폐 등이 가득 들어 있었다. 이 기부자는 지금까지 모은 돈이 얼마인지도 모른 채 “어디든 어려운 사람들에게만 쓰인다면 좋겠다”며 박스 저금통들을 담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부자는 자신의 이름과 나이, 주소, 직업 등 개인 정보가 일절 알려지지 않기를 원했다. 기탁금은 북구교육진흥재단 이사회 의결과 울산시교육청 승인을 거쳐 지역 비정규직·저소득 가정의 장학금이나 교육 발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생경영] CJ올리브네트웍스, 미혼 한부모 가정 돕기 ‘아기 신발 만들기’

    [상생경영] CJ올리브네트웍스, 미혼 한부모 가정 돕기 ‘아기 신발 만들기’

    헬스앤뷰티(H&B) 브랜드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소외 여성들의 자립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미혼 한부모 가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 기탁을 통해 매년 약 3000만원을 ‘뷰티풀 맘스데이’에 후원하고 있다. 뷰티풀 맘스데이는 홀트아동복지회가 미혼 한부모의 자존감과 양육 의지 고취를 목적으로 한부모 자녀의 생일 파티를 열어 주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뷰티풀 맘스데이 참가자의 약 94%가 이 프로그램을 주위 사람들에게도 권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임에 따라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1일에는 신입사원 120명이 미혼 한부모 가정에서 태어나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위한 ‘아기 신발 만들기’ 활동에도 참여했다. 아기 신발 만들기는 홀트아동복지회의 사회공헌사업인 ‘디어 패밀리 박스 시즌2’를 통해 진행되는 기부 캠페인으로, 아기들에게 걸음마 신발과 신발 만들기 키트 구매금액을 함께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말부터 개발도상국 여성 청소년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서울시의 ‘십대 여성 건강권 증진 콘텐츠 공모전’을 공식 후원하기도 했다. 이병록 CJ올리브네트웍스 상무는 “소외계층 여성과 아이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노원 내일 희망나눔 연합바자회

    서울 노원구는 이웃과 함께하는 ‘제6회 노원희망나눔 연합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지역의 19개 동주민복지협의회와 노원교육복지재단이 주최하며 노원구청과 민간사회복지시설에서 함께 참여하는 행사이다.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계근린공원(구민회관 옆)에서 열린다. 희망나눔 연합 바자회를 통해 얻은 판매수익금은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탁되거나 동주민복지협의회 자체 기금에 적립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복지협의회 연합바자회 및 민간복지시설 판매, 먹거리 코너 등으로 운영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영학 EBS방송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와 딸’로 1200만원 수령

    이영학 EBS방송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와 딸’로 1200만원 수령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이 EBS가 나눔사업으로 모금한 돈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EBS는 지난해 8월 ‘EBS나눔0700’ 방송프로그램으로 모은 12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의료비, 생계비 명목으로 지정 기탁했다. 이 돈은 같은 해 10월 배분기관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이영학의 가족에 전달됐다. 공동모금회 자료를 보면, 해당 프로그램은 2016년 8월 27일 ‘[311회]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와 딸’이란 제목으로 방영됐다. 현재 EBS 및 나눔0700 홈페이지 등에는 관련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EBS는 ‘2016년 EBS나눔0700 방송사례 지원사업’에 따라 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모금사업을 하고 있다. EBS가 방송대상자를 신청받아 방송 적격 심사 후에 촬영과 방송을 한다. EBS나눔0700 운영위원회를 거쳐 지원금액을 선정한 후, 공동모금회를 통해 배분기관인 밀알복지재단으로 배분하면,밀알복지재단이 방송사례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해 지원금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공동모금회는 이영학 사건이 현재 수사 중이어서 수사결과에 따라 환수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는 별도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이영학 가족에게 지원된 금액은 총 233만 7760원으로 이영학과 부인 최모씨에게 ‘지자체 연계 지원사업’으로 각각 40만원과 30만원이 전해졌고,이영학의 딸 이모양에게 ‘희귀난치질환학생 지원사업’으로 163만 7760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간 범죄사실이나 부적절한 집행으로 공동모금회가 환수조치에 나선 사례는 16건에 환수대상 금액은 3억 8097만 2036원이며,이 중에서 1억 5133만 2036원(39.7%)이 환수됐다. 미환수 금액 2억 2964만원은 소송 중이거나 기관의 분할상환 요구로 환수조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눴던 수많은 기부자가 이번 이영학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며 “기부금 부정 사용에 대해 조치체계를 재정비해 기부에 대한 신뢰를 다시 세움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로 서울시의원 ‘들곶이역 서예작품전시회’ 개막식 참석

    이승로 서울시의원 ‘들곶이역 서예작품전시회’ 개막식 참석

    주민들이 그 동안 갈고닦은 솜씨로 만든 작품을 모아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지하대합실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회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서예교실 수강생인 주민의 작품 등 총 40여 개의 작품이 23일부터 27일까지 총 5일 간 전시된다. 전시회를 서예교실은 2017년 현재 회원이 11명으로 오랜 시간동안 연습을 한 베테랑이 많다. 그래서인지 서예교실은 항상 열정과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차 있다. 원용언 회장과 이원자 강사의 가르침아래 매주 수요일 마다 자신의 멋진 글 솜씨를 표현하고 연습하는 수업이 이루어진다. 주민들의 서예작품들은 6호선 돌곶이역 지하대합실에 전시되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하철역사 대합실을 문화전시 공간으로 활용하여 지하철역이 시민문화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주민의 작품을 전시하고, 주민이 직접 전시회를 열어 더 많은 사람들과 문화를 공유하는데 의미가 크다. 주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직접 창조하고 자치를 이뤄내 문화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통의 장을 연 것이다.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4)은 23일 6호선 돌곶이역 대합실에서 열린 ‘제15회 서예교실 작품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 날 개회식에는 이승로 의원과 돌곶이역을 전시장으로 흔쾌히 제공한 최남길 역장, 성북구의회 김태수 부의장과 김일영 의원, 김덕현 주민자치위원장과 서경택 동장, 한국서화작가협회 임종호 사무국장을 비롯해 서예교실의 원용언 회장, 이원자 강사와 회원들, 지역단체와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의원은 “서예교실 회원들의 전시작품 모두가 취미를 뛰어 넘는 서예 전문가 수준이다”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많은 문화를 접하고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의 작품을 지하철역과 같은 공공장소에 전시하여 많은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예교실 회원들은 다가오는 28일 의릉에서 개최되는 ‘2017 의릉문화축제’에 참여하여 작품을 전시하고 ‘가훈 써주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작품판매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민주정치 발전 위해 쓰자 <부산 사상구선관위 홍보주무관 문승연>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민주정치 발전 위해 쓰자 <부산 사상구선관위 홍보주무관 문승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16년 국민 4만 6천여명으로부터 총 42억원의 기탁금을 받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정당에 지급했다.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 격려와 사랑을 보낸 셈이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정당에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이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기부하는 ‘기탁금’과 특정 정당․정치인을 후원하려는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원회를 통해 기부하는 ‘후원금’이 있다.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은 기탁금만 기부할 수 있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민주시민의 또 다른 정치참여이고 정당․정치인이 검은돈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패막이이며, 희망의 민주정치가 실현될 수 있게 하는 초석이다. 신용카드 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이 있지만 카드 포인트로도 기부할 수 있음을 소개하고자 한다. 연간 소멸되는 카드포인트가 1,300억원 정도라고 한다. 쓰자니 귀찮고 버리자니 아까운 포인트를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쓰는 것은 물론 ‘세금혜택’이라는 덤까지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사이트(www.cardpoint.or.kr)에서 신용카드 포인트를 조회해 보고, 잠자고 있는 포인트가 있으면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에 접속하여 포인트 기부를 하면 된다. 카드포인트 정치후원금 기부는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 첫째, 현금 기부와 동일하게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받아 개인 경제에 보탬이 된다. 둘째, 각종 입법 및 정책에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정치참여의 기회가 확대된다. 셋째, 정치인들이 투명한 정치자금을 조달받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수 있어 건강한 정치 실현이 가능해진다. 넷째, 기업의 포인트 서비스는 개인에게 경제적 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정치후원금 기부재원 조성에도 기여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다섯째, 연간 사라지는 1,300억원의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정치를 미워만 하면 정치문화는 바뀌지 않을 것이고 우리 생활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며 민주주의는 퇴보할 것이다.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 기부와 같은 관심과 격려가 투명한 정치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카드포인트 정치후원금 기부로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고 연말정산시 세액공제도 받도록 하자.
  • “아이와 손잡고 오세요”…강서구, 21일 까치나눔장터 집중참여의 날 운영

    “아이와 손잡고 오세요”…강서구, 21일 까치나눔장터 집중참여의 날 운영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등촌동 원당근린공원에서 지역주민, 공무원, 각종 단체들이 참가하는 ‘까치나눔장터 집중참여의 날’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서구는 “까치나눔장터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재활용 장터”라며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을 판매해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고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집중참여의 날’을 마련, 운영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당일 행사에는 구청 모든 부서와 직능단체, 자원봉사자, 신청자, 어린이 장터 참여자 등 총 280개 팀 1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터에선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묵혀 둔 물건이 교환되거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이마트(가양점)에서 소형가전,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와 서랍 속 골칫덩어리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로 바꿔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집중참여의 날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2018 희망온돌’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까치나눔장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원당근린공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11~2월 동절기는 문을 열지 않는다. 장터에서 판매를 원하는 주민들은 인터넷 카페 ‘강서까치 나눔장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화(2602-2522)로도 신청할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안양시, 소액 기부문화 확산 위해 ‘터치식 카드 기부 단말기’ 운영

    불우이웃 돕기 등 올 상반기 20대 대기업의 기부금 지출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경기 안양시가 소액 기부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단말기터지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기분 좋은 터치, 십시일반’을 제작,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교통카드처럼 터치하면 결제되는 방식(RF)인 십시일반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나 여러 나눔 행사에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한번 터치 시 1000원이 기부되며, 금액 변경도 가능하다. 시는 기부 참여 시민이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단말기 설치장소에 포토존도 운영한다. 기부에 관한 따뜻한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제작한 이미지 작품과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2003년 300억원의 공장 부지를 기부한 고 전재준 전 삼정펄프 회장을 뜻을 기리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11월 3일을 ‘안양시 기부의 날’로 제정했다. 안양역에는 오르내리는 이용객 숫자만큼 안양시 지정기탁금으로 지정되는 ‘기부계단’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불우이웃을 위해 3년간 성금이나 물품을 기탁한 개인과 단체를 기억하고 칭송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범계 샤롯데 광장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누구나 십시일반하는 마음으로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터치식 카드 기부 시스템을 통해 소액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노벨상의 계절... 그것이 궁금하다

    노벨상의 계절... 그것이 궁금하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이 되면 전 세계의 눈은 풍요로운 북유럽 국가 스웨덴과 노르웨이로 쏠린다. 1901년 첫 수상자를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1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벨상 때문이다.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 ‘예비 노벨 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리는 래스커상 수상자와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옛 톰슨로이터)의 예상 노벨상 후보자 명단이 발표된다. 여기에 노벨상을 패러디해 기발한 연구성과에 상을 주는 ‘이그 노벨상’도 9월 2~3째주에 시행되면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른다. 더군다나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가 올해 노벨화학상의 유력 후보로 태양전지 전문가인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를 꼽으면서 한국인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몇 년 전에도 노벨화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유룡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가 꼽힌 바 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10월 2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이미 발표했다. 이어 오늘 저녁 6시 45분(한국시각)에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4일 화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문학상(미정)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기존보다 100만 스웨덴 크로나가 늘어난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2억 7000만원)의 상금, 금메달과 상장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석학’이라는 영예가 주어지게 된다. 노벨재단은 기금의 장기적 운용에 위기가 올 수 있다며 2001년부터 1000만 크로나이던 상금을 2012년 800만 크로나로 깎았지만 기금의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100만 크로나를 증액시킨 것이다. 노벨상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이 기부한 유산 3100만 스웨덴 크로나를 기금으로 삼아 노벨재단이 설립된 뒤 1901년부터 문학, 화학, 물리학, 생리의학, 평화 5개 분야에 상을 수여하기 시작했다. 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 창립 300주년을 맞아 만든 상으로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리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다. 상금을 노벨재단에 기탁하는 조건으로 노벨상 시상기간에 포함돼 발표되고 있지만 여전히 태생적 문제 때문에 ‘노벨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물리, 화학, 경제학은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생리의학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문학은 스웨덴 학술원, 평화상은 노르웨이 국회 노벨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노벨이 사망한 12월 10일 열리는 시상식도 생리의학, 물리, 화학, 문학, 경제학 분야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이는 노벨재단이 설립된 1900년 당시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한 나라였지만 1905년 분리되면서 나눠서 심사하고 시상식을 갖고 있다. 노벨상은 수상자 발표 당일 “노벨 재단입니다. 당신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라는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 당사자마저도 수상 여부를 알지 못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고 수상자 심사위원이 누구인지도 비밀에 붙여있다. 이 때문에 노벨과학상(생리의학, 물리학, 화학)을 누가 받을 것인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노벨과학상 관전 포인트는 몇 가지 있다. 우선 노벨과학상 중 단독수상자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일단 올해 래스커상 수상자나 톰슨로이터 예상 후보자 명단을 보더라도 단독 수상 가능성이 있는 분야는 없다. 실제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노벨과학상 46건 중 42건이 2명 이상 과학자들이 함께 수상했으며 1명의 연구자가 상을 받은 단독수상은 4건에 불과할 정도로 공동수상 경향이 강하다. 1901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노벨과학상 325건 중 176건(54%)이 2명 이상 공동수상했다. 1950년대를 기점으로 공동수상 비율이 전체 수상건수의 50%를 상회하기 시작해 최근 30년간은 노벨과학상 공동수상 비율은 80%를 훌쩍 넘어섰다. 이처럼 노벨과학상 공동수상 비율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은 첨단과학의 대형화와 융복합화에 따른 한계와 연구실패 부담을 최소화하고 연구자들이 보유한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집단연구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2000년대에 들어서 일본이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을 다수 배출해 미국에 이어 2위 수상국가로 등극했으며 비서구 국가 중에서는 최고의 과학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가 발표하는 노벨상 후보자 명단에는 일본인이 항상 끼어있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 연구원 출신인 정재훈 울산대 화학과 교수는 “일본은 1920년대부터 해외 공동연구와 유명 과학자와의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과학기술역량을 확보해옴으로써 그 결실을 지금 거둬들이고 있는 셈”이라며 “단기적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이고 도전적 연구를 적극 투자하는 것은 우리나라도 벤치마킹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주 부자 대이어 17년째 이웃사랑, 쌀 1000포대 기탁

    17년간 추석과 설 명절마다 온정을 베푸는 얼굴 없는 천사의 이웃사랑이 아버지에서 아들로 대를 이어오고 있어 화제다. 28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후원자는 올해에도 추석을 앞두고 어김없이 백미 10㎏ 1000포대(25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해마다 오던 60대 후반의 후원자가 아닌 이번에는 그의 아들이었다. 제주시 26개 읍면동 각 지역에 고르게 쌀이 지원될 수 있도록 운반비용까지 직접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자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17년째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백미를 기부해왔으며, 총 기부액만 4억 5000만원 상당(1만 8800포대)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아버지에 이어 아들 역시 본인의 이름과 얼굴을 밝히지 말아달라 당부했다”며 후원자의 뜻을 존중해 신원을 알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자는 제주시 화북동에 개인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해마다 명절마다 이웃사랑의 실천을 이어가는 후원자가 있다. 제주오일장 상인인 이명구씨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명절과 연말연시마다 선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추석에도 잊지 않고 백미 10㎏ 100포대(2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제주시는 올해 추석맞이 나눔 문화 운동을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16일간 추진, 차상위계층 등 7771가구에 4억 1563만 9000원, 사회복지시설 87곳에 3408만원 등 모두 4억 4971만 9000원 상당의 위문품을 지원받아 전달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현대중공업 등 사랑의 추석선물…소외계층에 1억 4000만원 상당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현대미포조선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1억 4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조용수 현대중공업 상무와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은 27일 동구청에서 추석 위문품 전달식을 열고 1억 5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했다. 온누리상품권은 불우이웃 1500가구와 동구종합사회복지관, 참사랑의집 등 사회복지시설 30여곳에 전달된다. 또 현대중공업 임직원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울산 사회복지시설 28곳과 동구지역 경로당 46곳, 경주·밀양 등지의 자매마을 4곳을 찾아 과일과 떡, 생활용품 등 3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조 상무는 “경기 침체로 회사와 지역민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명절만큼은 따뜻하고 풍요롭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번 추석에도 작은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995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에 각종 위문품을 전달해 왔다. 2011년부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수요 에세이] 수소폭탄과 평창동계올림픽/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수요 에세이] 수소폭탄과 평창동계올림픽/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올해 유엔총회는 오래 기억될 듯하다. 이번 총회에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몰려왔다. 분쟁으로 늘어만 가는 난민은 선진국들 내에 배타적 극우 정파에 대한 지지가 급증하는 배경이 되었고 갈수록 규모와 빈도가 잦아지는 재해는 개발 재원을 투입하는 해당 정부와 국제사회를 허탈하게 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빈곤은 감소되고 경제와 기술은 진보했지만 내전, 테러, 질병, 박해, 불평등은 커졌고 고통받는 사람들도 늘어나고만 있다.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북아프리카 난민은 물론 최근 미얀마의 로힝야인 추방 문제, 또 예멘에서 계속되는 내전도 심각한 인도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유엔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실현을 위한 ‘보다 공평한 세계 2030’(Equitable World Vision2030)을 위한 각국 정부와 국제기관의 확대된 투자, 시민사회 및 기업들의 협력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 호응해 각국 정부, 국제 공여기관들은 물론 시민사회와 많은 글로벌 기업들도 저마다의 이니셔티브를 취하고 민관 파트너십에 의한 투자와 협력을 제창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의 질병 퇴치 기여는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불룸버그재단도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수억 달러를 유엔과 세계은행에 기탁하였다. 세계경제포럼 또한 민간기업에 대해 글로벌 과제 해결에 더욱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경제적 진보를 유지해 오던 환경, 금융, 거버넌스 분야의 글로벌 시스템들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 한다. 미국의 정치 리더십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후퇴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글로벌 기업들의 기여와 참여는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유엔총회를 보는 우리의 눈과 귀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세계를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자는 메시지가 아니고 폭언과 극에 달한 위협들이다. “늙다리 미치광이를 불로 다스리겠다”, “태평양에서 수소폭탄 실험을 하게 되지 않겠는가” 같은 폭탄성 위협이다. 반대편에서는 “완전 파괴 할 수 있다”, “그들은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라고 한다. 유엔총회장이 마치 선전포고장처럼 되어 버린 건 한참 잘못된 일이다. 그간 핵무력을 완성하겠다고 날로 도발의 강도를 높여 온 북한이다. 빈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무슨 일을 벌일지 심히 우려스럽다. 철저한 대비와 치열한 외교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량살상무기인 수소폭탄 위협과 포용을 지향하는 지속가능개발은 양극단의 화두가 아닐 수 없다. 이 양극단의 화두가 올해 유엔총회에 기록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대화와 평화, 민생을 위한 정책 전환을 강조했다. 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안했다. 고심 끝에 내놓은 메시지다. 현실은 북한에 대한 전면적 제재, 북한의 수소폭탄 위협, 어쩌면 그보다 더한 안보위기 속에 민생경제를 도모하며 평창동계올림픽도 치러야 하는 것이다. 참 고단한 대한민국이다. 겁나서 평창에 올 수 있겠냐는 나라도 있고 안전상 운항코스를 바꾸는 항공사들도 있다고 한다. 금융시장은 조금씩 피로해져 가는 기색이고 실물경제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국민들은 피곤하다. 북한의 부단한 위협은 우리 국력을 소모시키고 국제사회 기여도 어렵게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누구인가. 전쟁의 참화와 세계 최빈국에서 중견 강대국이 된 나라다. 모범적인 국가건설로 수많은 나라의 부러움을 사고 있고 그들은 우리에게 계속 도움을 요청한다. 세계는 늘 한국을 주목하고 기대를 보내 왔다. 국제무대에서 우리는 나름의 리더십이 있다. 북한도 세계 무대로 나와야 할 이유들이 있다. 북한은 국제적 인도 지원이 절실한 사회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미·소 냉전으로 빚어진 보이콧 올림픽을 하나로 다시 만든 기념비적 행사였다. 전쟁과 대결 속에서도 평화와 하나를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은 지켜져 왔으며, 거기에 올림픽의 존재 이유도 있다. 우리는 소프트웨어가 강한 나라다. 우리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국제적 공감은 또 하나의 안보자산이 될 수 있다. 유엔 헌장과 진정한 올림픽 정신, 그리고 소프트파워가 어느 올림픽보다 중요해진 평창 2018이다.
  • 정치인의 애민정신과 정치후원금 <부산 연제구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 최현일>

    정치인의 애민정신과 정치후원금 <부산 연제구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 최현일>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선생은 신유사옥 후 전라남도 강진으로 유배되었던 시절 피폐한 농촌사회의 모순에 관심을 갖고 정치 및 사회개혁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연구를 하였다. 이 유배시기에 정약용선생의 학문체계가 완성이 되었는데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는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대표적인 저서이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이러한 정약용선생의 실사구시 정신과 애민사상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매년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가 ‘경세유표’ 저술 200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서점가에서는 다산 정약용선생에 관한 서적이 재해석되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이렇듯 정약용선생이 200년이 훌쩍 넘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세에도 끊임없이 뜨겁게 회자되고 있는 이유를 지금의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은 한번쯤 숙고해 볼 필요가 있겠다. 특히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까지 공직자들이 읽어야할 필수도서로 꼽히고 있는 ‘목민심서’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는 애민정신이 담겨있다. 요즘 들어 국민들의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이 때 정치인들은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에 비추어 위정자로써 자신의 안위와 일부 특권층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펼치고 정책을 입안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이 시대의 정치인이 정약용선생의 애민정신을 기려 국민의 편에 선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치인 개인의 국민사랑과 양심회복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깨끗하고 올바른 정치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정치인의 양심회복에만 기댈 수는 없다. 정치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 제도도 뒷받침되어야 하고 국민도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치인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이 모든 요건이 잘 어우러질 때 비로소 정치인들은 바른 정치를 하게 되고 국민은 본인이 뽑은 정치인을 신뢰하게 되고 선거에 참여한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깨끗한 정치문화 조성과 국민의 정치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하나로 매년 국민 개개인의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을 모금하여 아름다운 선거로 행복한 대한민국이 실현되도록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깨끗한 정치를 희망하는 국민의 염원이 담긴 기탁금 41억9천만원을 모금하여 정당별로 배분율에 따라 지급하였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쉽고 간편하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방법을 다양화하여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지만, 2016년 기탁금 모금액(41억9천만원)은 2015년 모금액(55억9천만원)보다 14억 정도 감소한 금액이다. 이러한 정치후원금 기부 감소현상이 국민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방관으로 이어질까 염려스럽다. 정치가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그 디딤돌이 되는 정치자금이 투명해져야 한다. 민주주의가 발달된 나라에서도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돈(정치자금)의 투명성이다. 검은 돈은 부패를 만들기 때문이다. 국민 개개인의 소액다수의 투명한 정치자금은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게 하는 국민 스스로가 국가의 주인이 되는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간혹, 정치인들의 부정과 부패에 실망해서 정치후원금을 기부하기 싫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정치후원금은 정치인을 위해서 정치인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뽑은 정치인이 바른 양심으로 깨끗한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의 의무이자 내가 국가의 주인임을 밝히는 실천행위인 것이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국민들은 정치인들에게 더욱 깨끗한 양심과 도덕심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 이 시대에 우리나라의 국정에 참여하고 있는 정치인들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을 기려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정치를 하고 국민은 스스로 국가의 주인이 되어 깨끗한 정치문화를 함께 만들어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국가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하자.
  • 생전 체취 그대로… ‘윤이상기념관’ 새단장

    생전 체취 그대로… ‘윤이상기념관’ 새단장

    文대통령 “20세기 이끈 음악인 기억하려는 노력 격려” SNS 추모 이념 논란으로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지워졌던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이름이 부활했다. 통영시는 지난 15일 윤이상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4억원을 들여 ‘윤이상 기념관’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기념관은 선생의 딸인 윤정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사가 독일에서 직접 가져온 윤 선생 유품 등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윤이상 기념관 부속건물인 베를린 하우스는 독일에 있는 선생의 베를린 자택 모습을 축소한 2층 규모 건물로 지었다. 1층은 선생의 음악 세계 이해를 돕고 미래의 음악가 양성을 위한 윤이상 음악 도서관으로 활용한다. 2층은 선생이 생전에 사용했던 기구 등으로 선생의 서재와 응접실을 재구성해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윤이상 기념관은 2010년 선생의 생가 터 부근 땅에 개관했지만 이념 문제 등으로 선생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고 지명을 따라 도천테마기념관이라는 명칭을 썼다.통영시의회는 지난 11일 임시회에서 ‘통영시 도천테마기념관 설치 및 관리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윤이상 기념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선생이 타계한 11월 3일에는 기념관의 재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도 개최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관 재개관은 선생의 귀중한 유품을 기꺼이 기탁하고 전시 작업에 직접 참여한 유족 윤정 이사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윤 선생 탄생 100돌을 맞아 페이스북에 추모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윤이상 기념관’으로의 명칭 변경을 언급하며 “윤이상을 기억하고 되새기려는 통영 시민의 노력에 격려의 마음을 보탠다”고 밝혔다. 또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 한반도 남쪽의 작고 아름다운 항구도시에서 출발한 윤이상의 음악은 독일 베를린에 이르러 현대음악의 가장 중요한 성취가 됐다”며 “항일무장투쟁을 준비한 혐의로 체포돼 고문을 받은 윤이상을 구원한 것도 음악”이라고 했다. 이어 “동서양의 음악을 융화한 윤이상은 ‘20세기를 이끈 음악인 20명’ 중 유일한 동양인”이라며 “많은 사람의 존경 속에 악보 위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었지만 한반도를 가른 분단의 선만큼은 끝내 넘지 못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할 때 통영의 동백나무 한 그루를 공수해 베를린 공원묘지에 있는 윤 선생의 묘비 앞에 심도록 했으며, 부인 김정숙 여사는 묘소를 직접 참배한 바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히딩크 전 감독 오후 6시 암스테르담 회견” 혹시 노 개런티?

    “히딩크 전 감독 오후 6시 암스테르담 회견” 혹시 노 개런티?

    거스 히딩크(71) 전 감독이 14일 ‘한국 감독 희망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노제호 거스 히딩크 재단 사무총장은 국내 언론들에 일제히 이메일을 보내 “히딩크 감독이 국내 언론에 제기된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기로 했다”며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텔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네덜란드로 떠나기 전 히딩크 전 감독이 ‘노 개런티’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으며 상징적인 의미에서 1달러를 연봉으로 받아 이를 자신의 재단에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힐 수도 있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국내에 장애인 축구시설인 드림필드를 13곳이나 준공한 히딩크 전 감독이 여생을 남북 축구 교류에 바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최근 국내 한 매체는 “히딩크 전 감독이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경질된 이후 한국 국민이 원하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대표팀이 힘겹게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하자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최종예선 두 경기만 지휘한 신태용 감독 대신 히딩크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물론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 체제로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히딩크 감독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관악산 국기봉 등산로에 ‘십시일반 기부 계단’ 설치된다

    관악산 국기봉 등산로에 ‘십시일반 기부 계단’ 설치된다

    경기 안양시는 관악산 국기봉 등산로에 ‘십시일반 기부 계단’을 설치·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개인, 가족, 단체, 기업체 등 기부자의 새해 소망을 담은 스토리 계단이다. 시는 지난 4일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십시일반 기부 계단이 설치되는 국기봉 계단은 총 214개로 이뤄졌다. 각 계단에 1개의 소망 문구가 부착된다. 내년 상반기 동안 운영되며 이를 통해 마련된 새해 후원금은 주거 취약계층의 전세 보증금으로 사용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1월 30일까지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운동본부에 전화(031-8045-2021)로 신청한 뒤 팩스(8045-2621)로 소망문구 등을 적은 서류를 보내면 된다. 계단 숫자만큼인 200여 기부자(단체)를 선착순 모집한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나눔문화 조성을 위해 안양역에 ‘기부 계단’을 설치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자동센서로 이용객 숫자를 표시, 1인당 일정액이 안양시 지정기탁금으로 적립된다. 기부 계단에는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화하는 과정을 사진, 컴퓨터 등을 융합해 형상화했다.또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범계 샤롯데 광장에는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다. 불우이웃을 위해 3년간 성금·품을 맡긴 개인(5000만원 이상)과 단체(1억원 이상)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시는 2014년부터 11월 3일을 ‘안양시 기부의 날’로 제정했다. 3백억원 상당의 공장 부지를 시에 기부한 고 전재준 전 삼정펄프 회장의 뜻을 기리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 십시일반 기부 계단이 주거문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밝은 희망과 미래를 향한 디딤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식당일해 번돈 1억원 장학금 기부한 할머니

    식당일해 번돈 1억원 장학금 기부한 할머니

    식당에서 일하며 어렵게 모은 1억원을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한 도민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황경자(69)씨. 황씨는 수십년을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모은 돈을 25일 전남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지정기탁했다. 동생들 뒷바라지를 하면서 결혼도 하지 않은 황씨는 암 치료를 받는 등 혼자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같이 뜻 있는 행동을 하게됐다. 황씨는 “평소 언론보도 등을 통해 소방관들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근무 의욕을 북돋아주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서울에서 식당 일 등을 하며 힘들게 모은 1억원을 의미 있게 사용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공무원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수고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미소를 머금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관심을 갖고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런 좋은 일들이 세상에 많이 알려져 나눔문화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씨는 2011년부터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통해 매주 1만원씩을 꾸준히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어 온 것으로 밝혀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남인재육성재단은 황씨가 기부한 금액을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매년 발생하는 이자를 ‘황경자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순천소방서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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