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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교회, 27일 ‘유월절 대성회’ 온라인 진행

    하나님의교회, 27일 ‘유월절 대성회’ 온라인 진행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오는 27일 ‘유월절 대성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월절 대성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유월절은 한자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 ‘절기 절(節)’이며, 영어로는 ‘패스오버(Passover)’다.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경상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으로 양력 3~4월경에 해당한다. 구약시대 애굽(이집트)에서 노예로 지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대로 유월절을 지켜 장자를 멸하는 큰 재앙에서 보호받고 해방된 역사에서 유래한다. 325년 니케아 회의를 통해 유월절이 폐지됐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성경대로 세족(洗足) 예식과 성찬 예식을 거행하며 유월절을 지킨다. 하나님의교회 신자들은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방식으로 유월절을 맞이한다.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열어주신 구원의 길”이라며 “각종 재난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모두가 유월절을 지켜 희망찬 삶을 살고 천국 축복까지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개를 지원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 3000만원을 기탁해 취약 계층 생계와 의료 지원, 마스크 전달을 도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하나님의 교회, 오는 27일 ‘유월절 대성회’ 개최

    하나님의 교회, 오는 27일 ‘유월절 대성회’ 개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오는 27일 ‘유월절 대성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극복을 돕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자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 신자들은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며, 지구촌 가족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열어주신 구원의 길”이라며 “각종 재난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모두가 유월절을 지켜 희망찬 삶을 살고 천국 축복까지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월절은 한자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 절기 절(節)’이며, 영어로는 ‘패스오버(Passover)’다.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성체와 보혈이 내 안에 있으니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 사함과 영생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 유월절이야말로 인류에게 가장 큰 행복과 희망의 소식”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코로나19 관련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 3000만 원을 기탁했다.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캄보디아 등 각국의 재난 취약계층에게도 마스크, 손소독제 같은 방역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 영남대에 1억 기탁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 영남대에 1억 기탁

    박정관(64) ㈜위드팜 부회장이 영남대학교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올해 2000만 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매년 2000만 원 씩 총 1억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지금까지 영남대 약학관 신축 기금을 포함해 1억1000만 원을 기탁해, 이번 기탁액 1억 원을 포함하면 총 2억1000만 원을 모교 영남대에 기탁하게 된다. 박 부회장은 “최근 대학이 어렵다는 뉴스를 자주 접한다. 모교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동문들이 많다. 많지 않은 돈이지만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발전기금을 기탁해주셔서 대학 경영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큰 힘이 된다. 약대 동문들과 대학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지난해 신축한 영남대 약학관도 약대 동문들의 보탬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 약학대학이 더 많은 성과 낼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박 부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위드팜장학금’으로 명명하고,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남대 약학과 75학번인 박 부회장은 지난 2000년 조제전문약국을 중심으로 ‘위드팜’을 창업해 대표적인 약국체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0년 창립 당시, 국내 의약분업제도가 전격 시행될 때 위드팜은 ‘조제전문약국체인’ 이라는 새로운 기업모델을 제시했다. 기업의 이익에 앞서 의약분업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약국을 시스템화하고, 환자에게 전문적이면서도 쉬운 약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약국체인 기업을 체계화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 영남대에 1억 기탁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 영남대에 1억 기탁

    박정관(64) ㈜위드팜 부회장이 영남대학교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올해 2000만 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매년 2000만 원 씩 총 1억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지금까지 영남대 약학관 신축 기금을 포함해 1억1000만 원을 기탁해, 이번 기탁액 1억 원을 포함하면 총 2억1000만 원을 모교 영남대에 기탁하게 된다. 박 부회장은 “최근 대학이 어렵다는 뉴스를 자주 접한다. 모교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동문들이 많다. 많지 않은 돈이지만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발전기금을 기탁해주셔서 대학 경영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큰 힘이 된다. 약대 동문들과 대학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지난해 신축한 영남대 약학관도 약대 동문들의 보탬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 약학대학이 더 많은 성과 낼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박 부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위드팜장학금’으로 명명하고,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남대 약학과 75학번인 박 부회장은 지난 2000년 조제전문약국을 중심으로 ‘위드팜’을 창업해 대표적인 약국체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0년 창립 당시, 국내 의약분업제도가 전격 시행될 때 위드팜은 ‘조제전문약국체인’ 이라는 새로운 기업모델을 제시했다. 기업의 이익에 앞서 의약분업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약국을 시스템화하고, 환자에게 전문적이면서도 쉬운 약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약국체인 기업을 체계화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순천금당고 졸업생들, 모교에 장학기금 잇따라 기탁 ‘눈길’

    순천금당고 졸업생들, 모교에 장학기금 잇따라 기탁 ‘눈길’

    순천금당고 졸업생들이 모교에 장학기금을 잇따라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단법인 순천금당고 동문장학회는 22일 금당고 총동창회관에서 ‘장학기금 기부 릴레이 기탁식’ 행사를 가졌다. 장학기금 기탁은 지난해 6월 1억원을 기부한 박선식(8회) 팔마엔지니어링 대표의 통큰 행동이 시발점이 됐다. 김정이(4회) 두산지게차 대표가 1000만원 기탁으로 후배 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이어 8회 동창생 6명이 힘을 보탰다. 양기준 1000만원, 조헌식 1000만원, 배경철 300만원, 강영선·안홍식·황한성 씨가 각각 200만원을 기탁했다. 김도형(4회) 졸업생도 100만원을 보내는 등 기부 행렬에 참여했다. 이날 하루에만 졸업생 8명이 4000만원을 전달했다.양씨 등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보내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보다 장학기금을 기탁한 우리가 더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탁식에 참석한 최병배(4회)·박재원(15회)·이현재(18회) 순천시의원은 “기적의 1만원 자동이체를 통해 기부의 새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김광수(2회) 장학회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에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며 “한걸음 더 나아가 나눔의 바다로 다같이 나가는 소망을 가져본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금당고동문장학회는 지난 9일 1000만원 상당의 코로나 19 방역물품을 모교 학생들에게 지급, 안전한 학교생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순천금당고동문장학회는 동문들의 후원으로 설립됐다. 500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는 박선식, 이재현, 김도형, 김광수 등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최만식 경기도의원, 도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개선 현장 목소리 청취

    최만식 경기도의원, 도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개선 현장 목소리 청취

    경기도는 건축물 심의 과정에서 불공정 작품 선정, 특정 작가 독과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2년의 시행과정을 거쳤다.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1)은 조례 개정에 따른 변화와 발전을 위해 경기미술협회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했다고 19일 밝혔다. 미술협회에 따르면 심의 부결률이 지나치게 높은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미술협회는 “총 520건을 심의해 343건이 부결돼 부결율이 66%에 이른다”면서 “심의에 통과되지 못하면 작가는 그간의 예술활동에 따른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공한 2017년부터 2019년도 경기지역의 공공장식품 설치가 아닌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의 기탁한 금액을 살펴보면 총 92건에 100억원에 이른다”면서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대치할 경우 작품을 준비한 작가의 창작 활동의 수익과 더불어 준비과정의 비용 손실 뿐만 아니라 도민이 일상생활에서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까지 빼앗아가는 문제도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기탁금은 도민의 문화예술 증진을 위해 사용돼야 함에도 현재 관련 법규가 미비한 상태로 경기도와 관계 없이 쓰여질 우려가 있다”고 제도 정비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만식 위원장은 “경기도 건축물 미술 장식품 제도개선과 관련한 의견을 도 집행부와 상의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조례의 취지가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작가에게는 예술창작활동에 전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일상생활에서 우수한 미술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바다서 신규 해양생물 123종 발견

    해양수산부는 최근 4년간 우리 바다에서 신규 해양생물 123종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하고자 국내 16개 기관과 함께 2017년부터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해왔다. 2017년에는 남해에 서식하는 해마의 형태와 유전자를 분석해 이 해마가 1928년 일본에서 보고한 종(히포캄푸스 코로나투스)과는 다른 새로운 종임을 밝혀냈다. 그전까지 남해에 서식하는 해마는 히포캄푸스 코로나투스로 알려져 왔으나, 국내 연구팀이 89년만에 일본과는 다른 국내 고유종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해마에 ‘히포캄푸스 해마’라는 이름을 붙여 공식 발표했다. 1907년 동태평양에서 신종으로 보고된 후 발견됐다는 보고가 없었던 와편모조류(센트로디니움 풍타툼)도 2018년 남해 연근해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 정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와편모조류의 종 순수성을 보존하며 인공배양하는 작업을 진행해 자원으로 보존·관리하고 있다. 이 종은 강한 신경독이 있어 마취제와 같은 의약품 생산과 독소 분석을 위한 표준물질 생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이처럼 우리 바다에서 처음 발견한 신종 54종과 해외에는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한 69종 등 모두 123종을 새롭게 발견했다. 이밖에도 기존에 알려진 종의 실물 표본까지 포함하면 모두 3014종을 확보했다고 해수부는 말했다. 해수부가 확보한 자원은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MBRIS)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우리 바다서 신규 해양생물 123종 발견

    해양수산부는 최근 4년간 우리 바다에서 신규 해양생물 123종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하고자 국내 16개 기관과 함께 2017년부터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해왔다. 2017년에는 남해에 서식하는 해마의 형태와 유전자를 분석해 이 해마가 1928년 일본에서 보고한 종(히포캄푸스 코로나투스)과는 다른 새로운 종임을 밝혀냈다. 그전까지 남해에 서식하는 해마는 히포캄푸스 코로나투스로 알려져 왔으나, 국내 연구팀이 89년만에 일본과는 다른 국내 고유종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해마에 ‘히포캄푸스 해마’라는 이름을 붙여 공식 발표했다. 1907년 동태평양에서 신종으로 보고된 후 발견됐다는 보고가 없었던 와편모조류(센트로디니움 풍타툼)도 2018년 남해 연근해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 정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와편모조류의 종 순수성을 보존하며 인공배양하는 작업을 진행해 자원으로 보존·관리하고 있다. 이 종은 강한 신경독이 있어 마취제와 같은 의약품 생산과 독소 분석을 위한 표준물질 생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이처럼 우리 바다에서 처음 발견한 신종 54종과 해외에는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한 69종 등 모두 123종을 새롭게 발견했다. 이밖에도 기존에 알려진 종의 실물 표본까지 포함하면 모두 3014종을 확보했다고 해수부는 말했다. 해수부가 확보한 자원은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MBRIS)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끼’ 있는 아이 강북에서 키우세요…주민들과 함께하는 ‘꿈나무재단’

    ‘끼’ 있는 아이 강북에서 키우세요…주민들과 함께하는 ‘꿈나무재단’

    “제 이름을 걸고 공연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재단의 도움이 없었다면 꿈을 이뤄내지 못했을 거예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재학 중인 이원정(22)씨는 15일 “신인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찍는 협업과정에 참여하는데 세계적인 K 팝 문화를 선도한다는 기분이 들어 뿌듯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씨는 2016년 서울 강북구가 운영하는 제4기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장학생에 뽑힌 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그림공부를 하고 싶어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장학재단의 문을 두드렸다”면서 “앞으로도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예술가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는 조형예술을 전공하며 ‘원정 백화점’이라는 이름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 전시회도 열었다. 재단 장학생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첼리스트 김민주(23)씨는 시각장애인 최초로 서울예고를 거쳐 한예종에 입학해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경쟁해서 이뤄낸 결과다. 최초의 장학생인 나지환(25)씨는 시인 등단을 준비 중이고, 이석진(21·국민대)씨는 힙합댄서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초기 장학생으로 선발돼 9기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일반 장학재단과 달리 성적이 아니라 ‘끼’를 주로 따진다. ‘소질 계발 장학금’인 것이다. 음악, 미술, 체육, 연극, 학습, 무용 6개 분야로 나눠 연간 300만원 한도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문학, 과학 등 세분화된 특기를 중시한다. 구 관계자는 “재능에 투자하다 보니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결실을 맺을 때까지 지원하는 까닭에 장기간 장학금을 지급받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장학생 수는 현재 총 149명에 이른다. 올해에도 29명이 지원받고 있다. 매년 심사를 통과한 중복인원이 포함된 숫자로 이들에게 총 3억 3800만원 가량 지급됐다. 장학금은 학년 주기에 맞춰 그해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준다. 재능장학생에 한번 선정됐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매년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심사위원의 현장평가를 받는다.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2011년 처음 설립됐다. “동네 아이들의 꿈은 그 지역 어른들의 손으로 키운다”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구상에서 출발했다. ‘꿈나무키움’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그런 이유였다. 지역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는 취지에 구민들도 뜻을 함께했다. 주민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쌈짓돈(지난해 기준 5084건)을 내놨다. 박 구청장도 매달 월급에서 30만원을 떼어 낸다. 주민이 기탁한 금액은 한푼 두푼 쌓여 법인 설립으로 이어졌다. 재단에는 기업체 대표, 소상공인, 은행원, 스님 등 각계각층이 모였다. 특허청에 장학재단 상표등록을 마쳐 독점적인 사용권도 얻었다. 재단 설립 후 10년이 지나면서 재단의 자산규모는 52억원에 이르렀다. 박 구청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능 있는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강북구로 이사 오라고 말했는데 여기에 부응한 것 같아 기쁘다”며 “강북구 꿈나무키움재단이 내세운 인재육성의 가치가 서울 전역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순천시 장천동 행정복지센터, ‘권분가게’에 물품 기부

    순천시 장천동 행정복지센터, ‘권분가게’에 물품 기부

    순천시 장천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지난 9일 ‘권분가게’에 56만원 상당의 컵라면을 기부했다. 시청사 아래 위치한 권분가게는 순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민들이 생필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이 1인당 월 1회, 3만원 상당의 4가지 품목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무료나눔 가게다. 쌀·햇반·라면,김, 참치 캔 등 식료품과 휴지·세제·샴푸·린스 등 생필품이 마련돼 있다. 시민, 기업, 단체 등의 기부와 후원 물품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천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권분가게가 장천동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동참하자는 뜻을 모아 기부에 참여했다. 이의송 장천동장은 “권분가게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부와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주변 의 어려운 이웃들이 큰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재개장 한 ‘권분가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권분가게’는 지난달 10일 시민 박경숙(50·해룡면) 씨가 쌀 10㎏과 선물셋트 3개 등 20만원 상당 기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51개 단체와 시민들이 5500여만원을 기탁했다. 하루 평균 300여명이 찾아와 그동안 3930여명이 도움을 받았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대학발전기금 기탁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대학발전기금 기탁

    최미리 가천대학교 수석부총장이 3일 가천관 교무위원회실에서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이길여 총장에게 전달했다. 최 수석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가천대의 한 구성원으로서 대학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냈다”며 “가천대가 4차 산업혁명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총장은 지난 1996년 가천대 교수로 부임해 그동안 전국대학교 기획실·처장 협의회 회장, 교육부 구조개혁위원회·규제완화위원회 위원, 가천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한상공회의소 소속 일부 지역 회장 선거 각종 잡음에 후유증

    국내 최대 상공인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소속의 일부 지역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에 위법성 시비가 일어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여수시 문수동에서 만난 김모(58)씨는 “도대체 상공회의소 회장 자리가 뭔데 이렇게 야단법석인지 모르겠다”며 “회장 선거철만 되면 항상 시끄럽고 서로 싸우고 난리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또다른 시민 이모(62)씨는 “코로나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든데 큰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들은 상공회의소 건물을 호화롭게 짓는다고 수십억원을 내고 있다”며 “회장이 되면 여수국가산단에 압력을 가해 이익을 챙기는 지 사활을 걸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씨는 “중소 상공인들의 친목 이익단체인 상공회의소 선거까지 여수산단 대기업이 수십년 동안 나서 ‘감놔라 배놔라’하는 모양새여서 반기업 정서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3일 열리는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에 위법성 시비가 일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운영중인 상공회의소가 서민들의 아픔은 외면한 채 감투 싸움만 벌이고 있어 ‘그들만의 리그’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더구나 여수상공회의소 집행부가 신축회관 건립비용으로 납부받은 기부금(기탁금)을 특별회비로 전용하고, 이를 근거로 선거권을 산정하는 등 선거인명부를 작성하는 위법을 저질렀다는 시비가 일어 회장 선거이후 심각한 후유증도 예고되고 있다. 이와관련 서울의 모 법무법인은 “잘못 부여된 선거권을 기초로 회장이 선출되면 회장직무집행정지가처분, 업무상배임·횡령 등 민형사상 분쟁이 발생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여수상의는 지난 2018년 치러진 23대 의원선거 때 1660여표 였던 회원 투표권 수가 이번에는 3800여표로 대폭 늘어났다. 이 같은 배경은 지난해 완공한 상의 신청사 이전 신축 후 박용하 회장을 비롯한 여수상의 전 현직 임원들이 수억원에 이르는 회관 건축기금을 기탁하자 상의가 이를 표로 환산하면서 비롯됐다. 기탁금을 낸 5~6명은 여수상의 의원선거 출마자들로 이들은 본인들의 기탁금 액수만큼 이번 선거에 행사할 수 있는 투표권 수를 확보한 셈이다. 현재 판도는 회장직을 6차례나 역임한 박용하(73) 회장이 은연중 밀고 있다고 알려진 ‘집행부측 후보’와 그동안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여수산단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상의 본연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개혁 세력’간 양상이다. 여수산단 대기업 등 회원사 450곳을 둔 여수상공회의소의 1년 예산은 38억여원이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박 회장이 소유한 보성CC 골프장에 1억원을 사용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영리 활동을 벌였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현재 박 회장은 이번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지속적으로 모 후보를 돕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수지역 모 국회의원도 특정인을 돕기 위해 표 단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 중립을 지키기로 했던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입장을 바꿔 개입하는 움직임을 보여 우려를 사고있다. 여수산단 관계자는 “그동안 산단 기업체들이 상의 회장을 보장해주고 그 대가로 산단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어보려 했으나 오히려 악화됐다는 판단이 내려져 거리두기를 하려했다”면서 “일부 기업들이 다시 표 몰아주기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예정된 광주상의 회장 선거도 투표권 확보를 위해 특별회비를 납부하는 등 돈 선거로 얼룩져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치러진 전주상의회장도 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4배 가량 폭증하는 등 후보들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양대 노총 “ILO 핵심협약 비준 환영…협약 위배 노조법 개정해야”

    양대 노총 “ILO 핵심협약 비준 환영…협약 위배 노조법 개정해야”

    국회 본회의가 열린 26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동의안 3건이 통과됐다. 양대 노총은 “ILO 핵심협약 비준을 환영한다”면서도 “협약에 위배되는 국내 노조법을 개정하는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협약(29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에 관한 협약(87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원칙의 적용에 관한 협약(98호) 등 3건의 비준동의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ILO 핵심 협약 가운데 ‘정치적 견해 표명 등에 대한 강제노동 철폐에 관한 협약’(105호)이 과제로 남는다.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논평에서 “뒤늦지만 ILO 핵심협약 비준을 환영한다”면서도 “협약이 발효되기 전 1년 동안 노동관계법을 협약에 맞게 전면 개정해 협약이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 범위를 협소하게 정의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를 개정하고 복수노조 교섭창구 강제 단일화제도도 폐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뒤늦은 감은 있지만 ILO 핵심협약(29호, 87호, 98호) 비준동의안이 최종 통과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 “정부는 비준서 기탁 등 마무리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누락된 105호 협약 비준을 위한 절차도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협약에 위배되는 노조법 개정도 촉구했다. 개정이 필요한 조항으로 ▲협소한 근로자의 정의 ▲‘근로자가 아닌 자’의 노조가입 금지 ▲특수고용노동자 등에 대한 노조설립 신고서 반려 또는 신고증 교부 지연 ▲해고자·구직자 등의 노조임원 피선거권 불인정 ▲근로시간 면제 한도에 대한 국가의 과도한 개입 ▲노조의 쟁의권에 대한 부당한 제약과 처벌을 꼽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비판이 잠든 순간 독재가 깨어난다

    비판이 잠든 순간 독재가 깨어난다

    체제 유지 성공 독재자 8명 분석언론 장악·진실 왜곡·미화 작업반대파마저 거짓 숭배 동참하며불신·감시·충성 경쟁만 남게 돼 비판·바른 조언만이 독재자 위협1994년 7월 8일 김일성이 사망하자 그의 거대한 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에 모인 북한 주민들은 마치 경쟁하듯 슬퍼했다. 가슴을 손으로 마구 내리치며 비통해하는 이들도 있었고, 심지어 졸도해 쓰러지기도 했다. 이들의 눈물은 진짜였을까. 프랑크 디쾨터 홍콩대 인문학 석좌교수의 ‘독재자가 되는 법’은 효과적으로 체제를 유지한 8명의 독재자를 분석한다. 이들은 무솔리니,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 뒤발리에, 차우셰스쿠, 멩기스투다. 권력을 얻은 자들 대부분이 피비린내 나는 숙청, 교묘한 속임수, 혹은 각개 격파로 정적을 제거했다. 저자는 이런 방법에 관해 “일시적이나마 권좌를 유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이 독재자들에게서 보통의 권력자들과 결정적인 차이를 찾는다. 바로 강력한 개인숭배다. 저자는 독재자들이 개인숭배를 받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고 했다. 우선 언론 장악이 필수다. 무솔리니는 로마 진격 직후 반대 목소리를 내는 신문사의 인쇄기부터 파괴하고, 자신에게 호의적인 언론에 막대한 자금을 줬다. 나팔수 언론은 무솔리니를 영웅으로 추켜세웠다.진실을 왜곡하고 독재자를 미화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예컨대 히틀러에게는 전속사진가인 하인리히 호프만이 있었다. 히틀러의 신봉자인 요제프 괴벨스 나치스 선전장관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때론 외국인을 끌어들여 대외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마오쩌둥은 기자 에드거 스노를 초대해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혁명가로서 각색한 이력을 들려줬다. 스노가 1937년 출간한 ‘중국의 붉은 별’에는 마오쩌둥이 독서광이자 천재인 데다가 탁월한 군사·정치적 전략가라는 내용이 담겼다. 독재자를 미화하고 찬양한다고 국민들이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는다. 개인숭배를 거부하거나 비판하는 이들에게 가혹한 폭력을 가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저자는 특히 “개인숭배를 시키는 목적은 설득이 아니었다”고 강조한다. 측근이건 반대파건 독재자를 칭송하도록 해 모두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게 핵심이었다. 개인숭배를 거부하면 숙청당하기 때문에 거짓으로라도 따라야 한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없게 되면, 반대파는 독재자에게 반대하는 공모자를 찾아내기 어렵다. 결국 서로를 불신하고 감시할 수밖에 없고, 독재자를 향한 충성 경쟁에 매달리게 된다. 독재자의 말로는 한결같이 비참하다. 자신을 반신이라 믿었던 히틀러는 자살했고, 차우셰스쿠는 생방송 도중 야유와 함께 순식간에 몰락했다. 나라 곳곳에 세운 스탈린 동상은 성난 시민들에 의해 내동댕이당했다.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북한 주민들이 슬퍼한 까닭은 슬퍼서가 아니라 비밀경찰들이 이들을 감시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권력자를 무조건 옹호하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그의 눈은 멀게 마련이다. 이른바 ‘문빠’나 ‘대깨문’ 같은 단어가 섬뜩하게 들리고, ‘대통령의 괴벨스’를 자처하는 이들의 득세가 우려스런 이유다. 독재자가 생겨나는 것을 막는 장치는 결국 비판이다. 권력자 주변에 바른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사라지면 아첨꾼만 남는다. 성난 국민이 혁명을 일으키고 권력자를 끌어내리는 일, 우린 이미 몇 차례 겪었다. “결국 독재자에게 가장 큰 위협은 국민과 독재자 자신”이라는 저자의 마지막 말이 특히 와닿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황평 영남대 교수, 퇴임 앞두고 ‘1000만 원 기탁’

    황평 영남대 교수, 퇴임 앞두고 ‘1000만 원 기탁’

    영남대학교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65) 교수가 39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제자들을 위해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황 교수는 재임 중에도 대학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해 누적 기탁금액은 5000만 원에 이른다. 황 교수는 “젊은 시절 교수로 부임해 영남대 캠퍼스 곳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탐구하고 추억을 쌓았다. 많은 것을 얻고 배운 영남대를 떠나며, 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고 싶어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캠퍼스를 떠나서도 항상 영남대와 제자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40년 가까이 대학에 몸담으시며 교육과 연구를 통해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에 이바지 해 오신 황 교수님께 대학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떠나시는 순간까지 대학과 제자들을 위해 아낌없이 나눔을 실천한 교수님이 존경스럽다. 발전기금을 기탁하신 교수님의 소중이 뜻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1982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해 39년 간 교육과 연구 활동에 매진했으며, 학생역량개발처장, HuStar혁신아카데미 미래형자동차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황 교수는 연구실과 강의실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현장 경험과 실무 지식을 쌓는데 누구보다 앞장섰다. 매년 7월 영남대에서 열리는 전 세계 공학도들의 축제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도 황 교수가 기획했다. 황 교수는 1996년 첫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25년간 대회를 이끌었다. 황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1995년 ‘YUSAE’라는 자작자동차동아리를 만들었고, 1996년부터 영남대에서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 대회가 2001년 미국자동차협회(SAE)의 공인을 받아 국제대회가 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친환경·자족도시 택지 공급… ‘5년째 흑자’ 든든한 전남 대들보

    친환경·자족도시 택지 공급… ‘5년째 흑자’ 든든한 전남 대들보

    전남의 유일한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지방공기업으로 선정됐다. 2004년 창립 이래 최초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 ‘전국 1위’와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전남도가 자본금 5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이후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전남 개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발전을 이뤄 지난해 기준 자본금 3907억원에 매출액 2515억원의 거대 공기업이 됐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경영도 이뤘다. 전남도의회 의장 출신으로 2018년 7월 취임한 김철신(62)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경영, 서비스 등에서의 질적 성장과 성과의 지역 나눔 측면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서울신문이 만난 김 사장은 올해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민들 삶의 질을 올리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지방공기업으로 선정되고 많은 상을 받는 등 지난해 새롭게 도약했다. “직원들의 합심된 노력과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이뤘다. 자본금이나 매출액만이 아니라 각종 평가에서 명실상부한 최우수 공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신안군 도서지역 학생들 대상 전자도서관(J-Book)을 구축, 운영해 전남도 주관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여러 면에서 재정 신속집행 실적이 우수해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조달청·기획재정부 주관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 지방공기업으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해 은상을 받기도 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 확대를 위해 현장 중심의 경영과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일 전남, 스마트 전남개발공사’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해 개발 위주의 사업적 관점에서 도민 중심으로 조직운영 방향을 변경했다. 전남 블루 이코노미 선도, 도민이 바라는 지역균형개발 등 14개 전략과제, 38개 실행과제, 89개 세부과제를 도출하는 등 명확한 목표 설정과 전략 실행력을 높여 왔다. 이러한 성과가 나타나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오룡지구 택지개발 분양 실적 호조 및 여수 경도 매각으로 인해 6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지개발이 주력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남의 인구는 줄고 있고, 원도심의 공동화가 심해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공사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인구 유입 및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내 정주여건의 개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무안군 일로읍 일원에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280만 5000㎡ 면적에 9823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계획인구는 2만 4550명이다. 지난해 7월 1단계로 73만 9000㎡가 준공돼 2500가구가 입주했다. 2024년 준공되면 남악지구(363만 2000㎡)와 더불어 남악신도시 위용이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도청 주변의 남악신도시 이외에도 개발하는 지역이 있나. “지역숙원 사업인 여수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4년 완공되면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에 98만 4000㎡의 면적에 5776가구, 계획인구 1만 3864명이 거주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착공, 친환경·자족도시로의 변모를 앞두고 있다. 전남도 내 열악한 정주여건이 결국 인구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도내 19개 군과 협력해 중소 규모의 신규 개발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담양군 고서면 보천리에 진행 중인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면적 88만 6000㎡(3971가구 8735명 계획) 규모로 인접한 광주의 인구 유입에 대비해 양질의 주택과 도시기반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남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데 추진 방향은. “전국 평균 대비 7% 높은 일사량과 전국 해상풍력 잠재량의 37.3%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풍족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자랑한다. 대외적으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전남도 ‘블루 에너지 정책’을 선도함과 동시에 수익과 일자리 창출, 산업육성 등 전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대내적으로는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으로 개발 사업에 집중된 공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안정적이고 건강한 경영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먼저 태양광 분야에서는 발전소 운영 이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도민발전소 건립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1호 사업으로 전남도에서 운영 중인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 유휴부지에 설비용량 500㎾ 규모의 도민발전소를 설치해 지난해 12월 상업발전을 개시했다. 2022년부터 전년도 운영수익의 일정 금액을 전남도 공익기금(인재육성기금)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남도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블루 에너지 분야’의 핵심인 신안지역 해상풍력은 개발 수요 폭증에 따라 난개발 방지 및 체계적 개발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신안군과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선포식에서 2019년 7월 대통령께 건의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전남형 상생일자리 창출 구상의 마중물이 됐다. 신안해상풍력 조성사업은 2030년까지 투자 48조 5000억원, 기업 450개 유치·육성, 일자리 창출 12만여개를 목표로 한다.” -인재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인다. “도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언제나 고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직원 1인당 평균 3.5회 20시간을 봉사하고 있다. 지역 인재를 매년 정원의 3% 이상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약자기업 가산점 부여, 사회 소외계층 기부실적 우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계약 제도를 개선해 시행 중이다. 20억원 규모의 ‘전남행복 동행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남 인재 육성을 위해 50억원의 장학기금을 재단법인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기탁했다. 자본금 규모가 80배 성장한 공사가 16년 만에 전남도가 출자한 금액 그대로 도민에게 되갚았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올해 역점 추진 목표는. “공공성과 경제성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 공기업 경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들에게 공공개발에 따른 이익을 최대한 돌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도민 행복을 추구하며 앞으로도 세계 일류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전 직원과 함께 힘쓸 것이다.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봉사와 기부를 계속해 나가겠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철신 사장은 전남 지역의 명문고인 순천고(26회)를 졸업한 김철신(62)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정치인이자 기업가 출신이다. 1982년 정치에 입문한 그는 1986년 허경만(전 전남도지사)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냈다. 1991년 민선 1기 전남도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4선에 성공했다. 2004년부터 2년간 전남도의장을 역임했다.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의장 등을 거쳤다. 민주당이 풍파를 겪어도 30여년간 한 번도 당적을 바꾸지 않았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선거대책본부장도 맡았다. 10여년간 ㈜호남스틸 대표이사를 지내 실물 경제에도 해박하다. 그는 공기업 경영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고, 다양한 시도를 접목하며 조직 전반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통을 중시해 한 달에 한 번 직원들과 치맥데이를 열어 고충을 듣곤 한다. 배려심이 많고, 중앙정계에 인맥이 풍부하다.
  • 전국한우협회, SK스토아와 업무협약

    전국한우협회, SK스토아와 업무협약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제2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우 소비촉진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한우산업 발전과 소비촉진을 위해 한우유통을 다각화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는 등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의 이번 협약은 국민들이 한우간편식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한우협회와 SK스토아는 한우 사골 및 우족, 꼬리 등 뼈 부산물을 활용한 한우 HMR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홈쇼핑 및 온라인 오픈마켓 제휴 행사 등 다양한 채널로 한우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스토아는 향후 국민의 행복 소비를 위한 한우 소비 디지털 플랫폼과 한우정육 및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제품출시 등으로 한우소비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SK스토아는 한우산업 발전과 깨끗한 축산환경 개선, 후계 한우인 육성 등을 위해 5000만원의 한우산업발전금을 기탁했다. 향후에도 판매액의 일부를 적립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 기업 가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홍길 회장은 “한우 소비 홍보와 함께 다양한 한우 간편식 제품과 가공식품의 개발을 촉진해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우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과열 혼탁으로 분열 우려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과열 혼탁으로 분열 우려 

    오는 24일 치러지는 여수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의 투표권 수가 기존보다 2배가 넘는 기현상이 발생하는 등 과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더구나 여수상의는 지난해 신회관 건축 과정을 둘러싼 공사비 부풀리기 공방 등 내부 잡음에 이어 선거를 앞두고 편가르기 현상까지 표면화하면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과 한화, 롯데케미칼 등 여수산단 대기업 17곳이 투표권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이들 기업이 1~17표를 가진 중소상공인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54~58표를 행사하는 기형적 구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여수산단 대기업들은 회장 선거 및 의원선거마다 거액의 회비를 앞세워 상의 선거판을 뒤흔들었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깊은 생채기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치러진 23대 의원선거 때 1660여표 였던 회원 투표권 수가 지난 10일 미납회비 마감 집계 결과 3800여표로 대폭 늘어났다. 이 같은 배경은 지난해 완공한 상의 신청사 이전 신축 후 박용하 회장을 비롯한 여수상의 전 현직 임원들이 수억원에 이르는 회관 건축기금을 기탁하자 상의가 이를 표로 환산하면서 비롯됐다. 최근 여수상의에 지역 중소기업인 ㈜와이엔텍이 2억 1000만원, ㈜대신기공 1억원, ㈜엘지테크 3000만원, ㈜베스코 1000만원, (유)동부환경이 500만원 등을 기탁했다. 신축 회관 건축기금 등 발전기금을 낸 회사들 중 ㈜와이엔텍은 박용하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경영권을 물려받은 아들 회사다. ㈜대신기공은 최근 상의회장 출마를 선언한 김철희 전 부회장, ㈜엘지테크는 현 이영완 부회장, ㈜베스코는 박형근 현 상의발전분과위원장, (유)동부환경은 박남균 현 상임의원이 각각 대표로 있는 회사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여수상의 의원선거 출마자들로 ㈜와이엔텍 박지영 대표를 제외하고는 여수상의 전·현직 임원들이다. 여수상의는 이들이 낸 기탁금 액수만큼 이번 선거에 행사할 수 있는 투표권 수를 반영했다. Y사의 경우 최고 60여표로 늘어나는 등 일찌감치 많은 표의 선거권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와이엔텍은 추가회비로 5개 계열사의 표가 211표로 늘어났다. ㈜엘지테크는 45표로, ㈜대신기공은 57표, ㈜베스코는 26표, (유)동부환경도 10표로 늘어나는 등 기탁금으로 투표권 수가 대폭 늘어났다. 선거를 앞두고 여수상의 전·현직 임원 등 집행부가 건축기금 명목으로 기부금을 내면서 대폭 증가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셈이다. 이런 탓에 지난 23대 의원선거에서 의원 당선권인 40표가 이번 선거에서는 100여표 이상을 확보해야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때문에 여수산단 기업체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자력으로 의원에 나설 수 없거나 의원이 되기 위해 타사로부터 투표권을 도움받아야 하는 실정이 됐다. 결국 일부 기업체들이 의원 진출을 포기하는 모습도 보이면서 상의 집행부가 앞장서 투표권 확보에 꼼수를 부리는 등 선거 지형을 바꿔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대해 여수상의 관계자는 “회관 건축기금 등을 기탁한 회원들의 투표권 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선거전에는 어느 회사가 얼마만큼 투표권 수가 증가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BTS 제이홉, 장애아동 지원에 1억 5천만원 기부

    BTS 제이홉, 장애아동 지원에 1억 5천만원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27)이 18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재단에 따르면 제이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 위기가정이 크게 늘고 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장애아동 지원이 절실하다고 들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더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재단은 “제이홉의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각 및 청각장애 아동들의 보육비와 학습비, 시설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홉은 이미 2018년 재단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모임 ‘그린노블클럽’의 146번째 회원이 됐다. 제이홉은 당시 인재 양성과 환아를 위해 써달라며 1억 5000만원을, 2019년 2월에는 모교 장학금으로 1억원을, 같은 해 12월에는 환아 치료비로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해 1억원을 전달하며 현재까지 총 6억원을 아동 또는 교육 분야에 후원했다. 재단 이제훈 회장은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정기적인 후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 대한 관심이 고취되고 있고, 그 선한 영향력이 국내외 아미의 후원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며 “재단은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난방비 아낀 돈으로 장학금 기부한 기초생활수급 할머니

    난방비 아낀 돈으로 장학금 기부한 기초생활수급 할머니

    설을 앞두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할머니가 추운 날씨에 난방비 아껴가며 모은 돈으로 장학금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 정읍시에 사는 이명지(77) 할머니는 지난 8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내장상동주민센터에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명지 할머니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모은 돈과 난방비를 한푼 두푼 아껴 모은 돈으로 장학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민 동장은 “할머니 댁을 찾아가 보니 조립식 건물의 냉골 방에서 전기장판 하나에 의존해 생활하고 계셔서 더 고마우면서 안타까웠다”며 “도시가스 공급 등 할머니를 도울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지 할머니가 홀로 어렵게 삶을 꾸려가면서도 장학금을 쾌척한 것은 배움에 대한 아쉬움과 애달픔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지 할머니는 “기탁 금액이 너무 적어 염치없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공부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타인을 위해 베푸는 마음에 감동했다”며 “장학금은 정읍시장학재단에 기탁돼 지역 청소년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지 할머니는 “돌아보면 고된 인생을 살았지만 이렇게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나눔의 기쁨을 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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