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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전인수식의 「공명」/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시·군·구 의회의원 후보등록 마감결과 전국 선거구의 12.4%인 4백41개 선거구에서 5백47명이 후보자가 무투표로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됐다. 또 등록후보의 경쟁률도 당초 여야 정치권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2.35대 1에 지나지 않았다. 이같은 수치는 한마디로 30년만에 재개된 지자제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등록률이 저조했든 눈치작전을 해 무투표당선의 요행(?)을 안았든간에 그것은 전적으로 주민들의 자치활동의 일부였을 뿐이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에 대한 민자·평민·민주당 등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한마디로 「아전인수격」이라는 표현이 딱 알맞을 정도다. 민자당은 자체 상황실까지 설치해 선거주무관서인 선관위보다 빠르게 후보성향을 분석한 결과 70∼80%가 당원출신 또는 친여인사란 고무적인 통계를 얻고는 자축분위기 일색이다. 김윤환 사무총장은 『민자당이 적극 추진한 정당간여배제 및 공명선거 실시운동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겠느냐』며 흐뭇해했다. 「군중집회」→「당원단합대회」등 명칭만 바꿔가며 선거바람을 계획했던 평민당은 자당지지세력의 후보등록률이 기대보다 낮자 『공안기관주도의 관권선거인이상 전체대비율은 의미없다』면서 민자당의 자축분위기에 코웃음을 쳤다. 김영배 원내총무는 『공포분위기탓에 야성후보들의 등록률이 극히 저조한 결과로 드러났다』고 분석까지 덧붙였다. 지자제선거 지원을 위해 수서규탄대회를 「한다」 「안한다」면서 오락가락했던 민주당은 성명까지 발표해 『공명선거라는 명분아래 선관위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야당 정치활동 봉쇄로 인한 당연한 결과』라고 대상도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여야 정치권은 30년만의 지자제선거가 진정한 주민들의 축제로 치러져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을 안다면 이 시점에서 몇가지 되짚어보아야 할 점이 있다. 자신들이 선거법을 졸속으로 만들어놓고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대해 시시비비를 벌이지나 않았는가 하는 점이 첫째다. 또 자당후보들의 대거진출을 위해 후보기탁금까지 제공한 국회의원도 있다는 얘기로 미루어 과연 공포분위기속에 후보들이 등록을 못했을까 하는 것이다. 특히 야당들은 정당개입이 금지된 기초의회선거에 선거대책기구까지 설치해 요란법석을 떨다가 이제와서 「남의 밥에 콩이 굵다」고 자신들이 손님도 아닌 잔칫상에 모래를 뿌려서야 되겠는가하는 점을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같다. 후보가 많아야 공명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자당후보가 많다고 선거가 공정한 것은 더욱이 아니다. 차제에 정치권은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의 「말단신경조직」이 아니라 「주민들의 이익을 위한 자치기구」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것이다.
  • 「한지붕 세가족」이 3파전(지자제표밭)

    ◎마감 1시간전에 “후보단일화” 극적타결/구미선 티켓 한장 놓고 노·사간 한판 승부/“후보가 식사 제공한다”… 제보에도 경찰 안나타나 ○「집안싸움」 불가피 ○…건물주인과 세들어 사는 사람 2명 등 「한지붕 세가족」이 같은 선거구에 나란히 후보로 등록,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주민들이 관심. 경남 산청군 산청읍 산정리 공윤실씨(44)와 사무실을 임대해 세(?)들어 살고 있는 이극상씨(60·서울신문지국장) 정기탁씨(48·대명고령토소장) 등 3명이 지난 12일 산청읍선거구에 등록,「집안싸움」이 불가피해진 것. 이씨는 『그동안 사이좋게 지내온 정분을 생각해서라도 상대후보 비방 등 과열·타락선거를 할 수 없는 처지』라며 선전을 다짐. ○82세 후보 당선확정 ○…서울 동작구 상도1동에 출마한 위병룡씨(상도1동 73의1·한의사)는 82세의 고령에도 불구,주민들의 권유로 입후보했다가 무투표 당선이 확정. 20여년 동안 상도동에서 살아온 위씨는 한의원을 경영하면서 낙후된 이 지역에 새마을금고를 설립하고 골목시장을 개설하는 등 많은 일을 해 주민들의 간곡한 권유로 입후보했다가 함께 출마한 박형갑씨(61·상업)와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누리게 된것. ○“1분 늦어 등록못해” ○…중랑을구 후보등록 접수처에서는 마감시간을 아슬아슬하게 넘겨 한 입후보희망자가 선관위에 도착,등록을 접수해 줄 것을 부탁했으나 거절당해 보는 이들이 더 안타까워하는 모습. 선관위측은 마감시간 10분전인 하오4시50분쯤 30번째로 후보등록을 마친 이모씨(31·상봉1동)를 끝으로 등록자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고 규정에 따라 하오5시 정각에 출입문을 봉쇄했으나 박희창씨(41·비디오음반업·중랑구 중화동)가 하오5시1분에 도착,접수처 직원을 붙들고 10여분간 애원을 했으나 허탕을 친것. 박씨는 『30분전에 도착했으나 주민등록초본을 빠뜨려 새로 발급받느라 늦었다』며 『구의회의원이 돼 열심히 일해보려 했으나 1분 차이로 물거품이 됐다』고 한마디. ○“공명선거 실현될까” ○…선거운동이 과열되면서 대전시내 각 정당이나 시민들이 부정선거운동 사례를 적발,각 경찰서 등에 설치된 불법선거운동 고발센터에 제보하고 있으나 경찰서 전담요원들이 조사에 임하지 않아 제보자들의 불만이 고조. 13일 김모씨(45)는 『대전시 동구 판암동에서 출마한 송모씨(52)측이 지역부녀자 4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대전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제보를 받은 전담경찰은 하루종일 종무소식』이라며 경찰의 공명선거 실현의지에 회의적인 반응. ○무투표당선율 14% ○…1백6개 선거구에서 1백53명의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인천시는 34개지구 40명의 입후보자가 무투표로 당선,14.3%의 무투표 당선률을 기록. 경쟁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서구 경서동 김대식씨(48·민자당 서구지구당협의회장)는 『지역주민들을 대변해 동네와 서구발전에 힘써 일할 기회가 주어져 더없이 기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공약남발 후보 많아 ○…대구·경북지역의 일부후보들이 그린벨트 해제 등 기초의회에서 처리할수 없는 주민숙원사업을 공약으로 남발해 빈축. 대구시 북구에 출마한 모후보는 『그린벨트에 묶인 유권자들이 사유재산권을 보호해 주겠다』는 공약을,동구의 모후보는 『마을을 관통하고 있는 철로를 이전토록 하겠다』고 공약하고 있으며 또다른 후보는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시켜 땅값을 올리겠다』는 등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멋대로 제시. 경북 경산시 입후보자 K모씨는 『경산을 대구학군으로 편입 시키겠다』,구미시 J모 입후보자는 『금오공대를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겠다』고 공약하는 등 정치인 행세. ○…공업도시인 구미시에선 2개 선거구에서 근로자와 사용자 관리직간의 한판승부를 벌이게 돼 관심이 집중. 공단1동 선거구에선 금성사노조원인 유상문씨(44)와 건설업자인 신현기씨(42) 인쇄업자인 김장수씨(52)가,공단2동 선거구에선 오리온전자 노조위원장 오병호씨(35)와 구미직물협업단지 이헌영상무(60)가 대결하게 됐고 선산군 고아면 선거구에서도 한국전자 노조원인 김종세씨(35)와 삼진실업대표인 이용석씨(44)가 등록해 노사간의 한판승부가 시작.
  • 기탁금제도(지자제백과)

    ◎무분별한 출마 막고 선거관리비로 사용 지방의회선거에 입후보하는 사람은 기초단위인 시·군·구의 경우 2백만원,광역인 시·도의 경우에는 7백만원의 기탁금을 선관위에 기탁해야 한다. 국회의원선거때와 마찬가지로 지방자치선거에서 이같은 기탁금제도를 둔 까닯은 후보자들의 무분별한 출마를 막기위한 것이다. 입후보자는 등록신청때 금융기관(우체국포함)이 발행한 자기앞수표로 기탁금을 내야하며 관할 선관위는 후보자별로 영수증을 교부한뒤 즉시 이 기탁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 기탁금은 선거공영제 원칙에 따라 ▲선전벽보의 작성 및 첩부비용 ▲선거공보의 작성 및 발송비용 ▲합동연설회 개최비용 ▲선거인명부사본 작성비용 ▲투·개표참관인 수당 등의 경비로 사용된다. 이 기탁금은 후보자가 중도에 사퇴하거나 등록이 무효로된때 또는 후보자의 득표수가 유효투표 총수를 후보자수로 나눈 몫의 5분의 1을 넘지 못했을 때는 선거공영경비를 공제한뒤 나머지 액수는 선거일후 40일 이내에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된다. 다만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사망한때에는 선거공영경비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은 모두 본인에게 반환된다. 참고로 국회의원선거때는 정당추천 후보자는 1천만원,무소속 입후보자는 2천만원의 기탁금을 내도록 규정되어 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1일 시·도광역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가 7백만원의 과다한 기탁금을 내도록 규정한 지방의회선거법 36조1항은 위헌이므로 시·도의회선거공고일까지 개정되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려 앞으로 광역은 물론 기초선거기탁금까지도 최소한도의 금액으로 축소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기탁금제 불합치」 결정의 의미

    ◎경제력없는 인재들의 참정폭 넓혀 시·도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의 기탁금 납입규정과 농협 등 6개 조합장들의 지방의회의원선거 입후보 금지규정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경제력이 없는 젊은 계층과 자주적으로 설립된 단체들의 대표들에게 정치에 참여할 길을 넓혀주었다는 데 그 뜻이 있다. 지방자치제도는 권력분립주의와 법치주의정신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방의회의원에 입후보할 기회를 준 것은 이 제도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또 헌법소원이 접수된지 한달만에 내려진 신속한 것이어서 30년만에 부활된 이번 선거에서 입후보 희망자들의 혼란을 막는 등 선거를 측면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89년 9월 정당공천자 1천만원,무소속 입후보자 2천만원으로 규정된 국회의원선거법 제33조 등의 기탁금제도에 대해 헌법에 불합치된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어 이번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의 기탁금 규정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도 일부에서는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또 시·군·구의회선거에서의 기탁금규정에 대한 헌법소원은 신청인이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됐으나 신청자격을 가진 소원이 있을 경우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기탁금제도는 외국에서도 예를 찾아볼 수 있으나 일본을 제외하고는 후보의 난립과 성실성의 담보를 위해 대부분 30만원 이하의 적은 금액으로 책정돼 있으며 독일·이탈리아·스위스·동구권 등에서는 아예 이 제도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재판부가 이번 심판에서 광역의회의원후보자의 기탁금규정에 대해 「헌법불합치」라는 결정을 내린것은 공영선거운동 비용 등을 후보자에게 부담시킬 수 있도록 한 헌법규정도 있기 때문에 기탁금제도 자체는 위헌이 아니며 다만 그 금액이 7백만원으로 너무 과다하게 책정돼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국회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이 시행된뒤 처음실시하는 시·도의회의원선거의 공고일 전까지 이 규정을 개정해야하나 규정자체를 없앨 수는 없고 그 금액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럴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정한 시·도의회의원선거의 선거운동비용을 3백16만원 정도로 잡고 국회에서 법을 고칠 때 2백만∼3백만원 정도로 기탁금액이 낮춰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35조1항 등에 대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려 농업협동조합 등 6개 조합의 조합장들에게 입후보할 길을 열어준 것은 이 단체들이 행정목적을 위한 단체가 아니며 조합장들도 공무원이 아닐뿐 아니라 비상근직이어서 겸직을 허용하지않을 경우 지나치게 참정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방의회의원과 다른 공무원의 겸직을 금하는 것은 입법과 행정의 권력분립을 위한 것이지 자주적으로 설립된 이들 조합의장들의 참정권마저 제한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 권리에 대한 분명한 침해라는 것이다. 이들의 입후보를 허용하면 조합의 정치적 악용이라는 폐단도 따를 수 있으나 이보다는 정치적 자유를 신장시키는데서 오는 이익이 훨씬 크다는 판단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농지개량조합의 경우는 조합의 공법인적인 성격과조합장이 상근직이라는 이유때문에 지방의회의원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입법자의 결정사항으로 참정권의 부당한 침해가 아니라고 재판부는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헌법소원 심판에 대해 나름대로 최대한 빠른 결정을 내렸으나 기초의회의원 후보자등록 마감이 이틀 앞에 다가와 있고 광역의회의원선거도 곧 실시될 것임을 감안하면 다소의 혼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광역의회 기탁금 위헌”/헌재 결정

    ◎7백만원 너무많아 낮춰야/농·수·축협조합장 출마가능/기초의회 시·도 의회의원선거의 입후보자에게 7백만원의 기탁금을 내도록 규정한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36조1항은 헌법에 합치되지 않아 개정되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농업협동조합·수산업협동조합·축산업협동조합·산림조합·엽연초생산협동조합·인삼협동조합 등 6개 조합장을 지방의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할 수 없도록 규정한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35조1항과 지방자치법 제33조1항도 위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양균재판관)는 11일 민중당 등이 낸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36조1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순수한 의미의 기탁금은 최소한도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한데도 현행법은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어 헌법에 어긋난다』고 밝히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그러나 시·군·구 의회의원선거의 입후보자가 2백만원의 기탁금을 내도록 한 규정에 대해서는 『신청인이 신청당사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시·도 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의 기탁금 규정을 선거공고일 전까지 개정해야 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시·도 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에게 7백만원의 기탁금을 내도록 규정한 것은 경제력이 약한 사람의 출마를 사실상 봉쇄하고 있어 헌법이 보장한 참정권과 공무담임권 및 평등권 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 1인당 선거비용 전국 평균 1천6백만원

    ◎선관위 한도공시로 본 자금/선거구별 인구·면적·물가 감안 차등화/전남 벌교읍 3천4백만원으로 최고/후보들,거의 한도 초과 1억 넘게 쓸듯 선관위는 11일 시·군·구 지방의회 후보자가 쓸 수 있는 선거비용제한액을 3천5백62개 선거구별로 공시했다. 선관위가 선거비용제한액 산출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선거사무소 임차료 및 유지비 ▲선거사무장·연락사무소장 및 선거사무원의 수당과 실비보상 ▲소형인쇄물·현수막·선전벽보작성 및 배부비용 ▲자동차·선박의 임차료 및 유지비 ▲후보자 자신의 선거운동 필요경비 ▲기타 연락에 필요한 경비 등 6가지. 각 선거구별 인구수·면적·물가에 따라 제한액에 차이가 나고 있으며 최고는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3천4백61만4천원,최저는 경북 점촌시 대성동의 1천1백15만3천원이고 전국 평균은 1천5백99만5천원. 기초의회 의원정수는 4천3백4명이고 선관위측은 오는 13일 후보등록마감시 평균 3∼4대 1의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총 후보자 수는 줄잡아 1만5천여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들 후보들이 선관위의 선거비용제한공시를 충실히 따른다고 가정할 때 이번 선거에서 최소 2천4백억원의 자금이 살포된다는 잠정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과거 선거의 예를 보면 공시된 선거비용제한액이 철저히 지켜지기 힘들다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지난 13대 총선에서는 법정 제한액 평균이 8천2백82만4천원으로 공시됐으나 실제 대도시에서는 후보 1인당 수십억원씩,농촌에서도 수십억원씩 뿌린 사례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기초지방의회선거는 여야 정치권과 각종 사회단체가 「돈안쓰는 선거」를 다짐하고 있고 유권자들의 공명선거 갈망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계당국의 부정선거근절엄포도 강력해 후보자들이 함부로 금품살포·향응제공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선거는 자체적인 자금흡인력을 갖고 있으며 노골적 불법·부정을 않더라도 공식경비 국한방식의 산출에 의한 선관위의 비용제한액이 지켜지기 어려운 것 또한 현실이다. 실제 이번 기초의회선거 입후보자들은 대체로 1인당 수천만원에서 1억원내외의 자금을 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경합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2억∼3억원의 선거비용을 지출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지역에서 출마한 한 후보의 지출예상내역을 보면 1억원의 선거자금이 순식간에 쓰이고 있음이 나타난다. 이 후보는 ▲사무실 임대 및 운영에 2천만원 ▲홍보비 1천5백만원 ▲조직비 2천5백만원 등의 기본경비 이외에도 선거기탁금,각종 경조비,차량유지비,후보자 활동비 등에 수천만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산정하고 있다. 물론 재력이 없다거나 공명선거를 위해 선관위 공시액도 채 쓰지 않는 후보도 있을 수 있고 지방에서는 대도시보다 다소 액수가 떨어질 수도 있으나 평균적으로는 후보자 1인당 5천만∼1억원 정도의 선거자금이 살포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선거관계자의 관측이다. 이에따라 전국적으로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선거기간중 뿌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액수는 지난 13대 총선에서 풀린 선거자금을 넘어서는 것이란 분석이다. 1달도 채 안되는 단시일내에 1조원이란 거금이 풀릴 경우 인플레 등 우리 경제에 좋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 게다가 오는 6월 광역의회선거에 이어 내년들어 14대 총선·기초자치단체장선거·광역자치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 등이 줄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선거자금지출 형태가 계속되었다가는 나라경제의 앞날을 점치기 힘들게 되며 「선거망국론」까지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후보자들은 불법선거자금 살포를 지양하는 것을 넘어서 소형인쇄물·선전벽보·현수막이나 선거운동권 사용 등 법에 허용된 사항도 최소비용으로 감당,선관위 공시액을 지키려는 노력을 벌여야만 선거인플레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전 막판에 집중투여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앙당이나 지구당위원장의 자금지원도 이번 선거에서는 철저히 배제돼 그야말로 「풀뿌리 민주선거」가 의뤄져야 한다는게 일반의 바람이다.
  • “공천권 행사”… 정당이 탈법 앞장/선거법의 맹점 악용실태

    ◎후보자 사전조정등 개입 노골화/간여 폭 명시안해 과열방지 의문 기초의회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지방의회선거법의 허점을 이용한 각 정당 및 사회단체의 선거개입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지방의회선거를 공명하게 치러 「선거혁명」을 이루겠다고 천명하고 있지만 후보자 개개인의 탈법행위규제에 앞서 정당간여의 한계를 명확히 하지 않는한 선거전의 과열·혼탁을 막기는 힘들 것이란게 일반적 지적이다. 여야 정당,특히 야당측이 공공연한 선거개입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현행 지방의회선거법이 기초의회선거에서 정당추천을 배제하면서도 선거기간중 통상적 정당활동은 허용하는 이중구조로 입법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선거법 41조에 정당이 선거운동에 참여치 못하도록 규정해 놓고서도 68조에서 정당단합대회를 허용하고 56조에서는 후보자 경력란에 정당원 경력표시가 가능토록 규정,사실상 정당표시제를 도입하면서 각 정당이 통상적 활동을 빌미로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모순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선거법개정 당시 기초의회선거가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선거와 동시실시되리라는 예상하에 선거기간동안 정당활동을 막기어렵다는 정치판단때문에 생겨난 결과로 이해된다. 현재 각 정당이 법상 맹점을 틈타 벌이고 있는 선거개입행위는 후보사전조정이나 내부공천 등을 통해 사실상의 정당추천을 하는 것이 대표적이며 야권의 대규모 연쇄군중집회도 불법시비를 안은 채 계속될 전망이다. 선거불개입을 강조하고 있는 민자당도 지구당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내부적으로 단일,1인이상 선출구인 경우는 복수후보출마를 위한 사전조정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여야 정당대결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에서 보다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평민·민주당측은 이에 더나아가 지원후보를 선정,「지자제대책위원」 「정책위원」이라는 당직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공천권을 행사함으로써 정당추천을 금지한 법정신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한국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 등 기존의 민간사회단체나 지자제 시민연대회의 등 선거관련 민간모임들이 독자후보를 내고 지원활동을 벌이겠다는 것도 위법논란의 여지가 있다. 후보조정이나 내부공천보다 더 심각하게 탈법시비가 예상되는 것은 평민·민주당의 순회대중집회. 선관위는 이미 「선거와 관련없는 정당집회라 할지라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열 경우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므로 위법」이란 유권해석을 내린바 있다. 각 정당들의 선거개입양상은 이밖에도 ▲당원 배가운동 ▲홍보물제작 지원 ▲선고공보 및 벽보통일 ▲기탁금 및 선거활동비 지원 ▲국회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을 포함한 당원의 선거사무원등록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선거전이 가열되면 각 당의 조직·자금개입이 가속화될것이 분명하다. 각 정당이나 단체의 양식에 호소,이같은 개입추세를 막기는 힘들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당개입을 사실상 허용하거나 아니면 의지를 갖고 이를 차단하는 당국의 결단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 기초의회 선거일정(지자제백과)

    ◎13일까지 후보등록… 24일까지 투표통지표 교부 지난 8일 기초지방의회 선거가 공고되고 13일 하오5시까지 후보자등록이 진행되면서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투표일인 26일까지 18일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선거준비 및 관련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기초지방의회 선거의 상세한 날짜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11일까지=△선거인명부 열람 및 공람장소·시간공고 △선거운동용 자동차·선박의 숫자 결정 및 공시 △후보자의 선거비용 제한액 공시 ◆13일까지=△후보자의 기탁금 기탁 및 영수증 교부 △기탁금의 금융기관 예치 △투표구 공고 △선거인 명부작성 △부재자 신고 및 명부작성 △선전벽보원고 제출 △선거공보원고·사진 제출 △선거인 명부 및 부재자 신고인명부 등본발부 △후보자공고 및 등록·사퇴·사망·등록무효 등 통지 △선거사무소 소재지 및 선거사무장의 성명과 주소의 신고 및 통보 △후보자의 투표용지 게재순위 추첨 △합동연설회의 일시장소 결정 △투표용지 인쇄소 명칭과 소재지 공고 ◆14일=△부재자 신고인명부 확정 △부재자신고서 송부 및 부재자신고인 명부사본 교부 ◆14일∼16일=△선거인명부 열람·공람 및 이의신청 ◆16일까지=△투표소 명칭과 소재지 공고 △투표용지에 가인할 대리인 신고 △선전벽보 및 선전공보 제출 ◆17일까지=△우편투표용 기표소 설치고시 ◆17일 상오9시∼19일 상오9시=△우편투표용지 발송 ◆19일까지=△투표용지 모형 공고 △선전벽보 첨부시작 ◆21일까지=△개표장소 공고 △선거인명부 최종확정 및 발송 ◆23일까지=투개표 사무종사원 및 참관인 신고·선정·지정 ◆24일까지=△투표통지표 교부 ◆25일까지=투표용지와 투표함 송부 △투표소 설치 △잔여투표 통지표 교부 △개표소 설치
  • “이번만은 공명선거를…”/박현갑 사회부기자(현장)

    『…공명선거가 되도록 후보자 여러분들의 협조를 바랍니다』 6일 상오10시40분 서울 강서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는 오는 26일 30년만에 다시 치러지는 기초자치단체 의회선거에 나갈 입후보자들을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강서 을구 선거관리위원회 윤수용 사무과장(51)과 갑구 정병화 사무과장(41)이 차례로 나와 설명회장을 꽉 메운 입후보자 등 70여명의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이 자리에는 선거만화와 홍보문안작성을 전문으로 한다는 K광고회사에서 신협씨(50)가 참석자들에게 자기들이 만든 선전팸플릿을 돌리는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선전벽보는 1천자 이내로 만들어야 합니다. 작은 글씨로 자신의 경력 등을 빽빽이 적을 수도 있으나,글씨를 크게 하여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겁니다』 정과장의 조언이 섞인 안내였다. 『직장상사가 입후보할 예정인데 사정이 생겨 대신 나왔다』는 김재현씨(46)는 『기탁금 2백만원은 반드시 자기앞수표로 선관위에 내야한다』는 대목을 노트에 적었다. 1시간 동안의 설명에 이어 계속된 질문시간에는 너도 나도 한꺼번에 질문에 나서 참석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선전벽보에 게재할 사항을 적어 미리 제출한 원고와 실제로 인쇄된 원고의 규격은 같아야 하는가요』 『벽보용 사진은 흑백인데 각 가정으로 보내는 공보용은 컬러사진이 가능한가요』 질문은 대체로 홍보분야의 것이 많았다. 모정당의 동협의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홍동필씨(48)는 조금 쑥스러운듯 언제 사표를 내야 하는지를 옆사람에게 묻기도 했다. 1시간30분에 걸쳐 후보자 등록절차에서부터 필요한 각종 신고·신청서식 14종을 검토하고 질문도 마친 참석자들은 『이번에야 말로 정말 공명선거가 이뤄졌으며 좋겠다』면서 자리를 떠났다.
  • 후보등록 8∼13일 접수/선관위,기초의회 일정 확정

    ◎선거설명회 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시 군 구의회 의원선거일이 26일로 확정됨에 따라 선거공고일인 8일부터 13일까지 전국 3천5백62개 선거구 선관위별로 후보자등록을 받도록 하는 등 18일간의 선거일정을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에따라 이날 하오 경기도 성남시 시민회관 강당에서 성남시 수정구의 출마예상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선거절차,선거운동방법 등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7일까지 전국 2백98개 시 군 구선관위별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갔다. 중앙선관위는 또 6일 하오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각 후보자의 선거비용 제한액에 대한 공시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며 선거비용 제한액은 2천만원에서 3천만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는 특히 전체회의를 통해 평민당이 9일 개최예정인 보라매공원 수서 규탄집회 등 야권의 대규모 군중집회가 지방의회선거법에 위배되는지의 여부를 집중심의할 방침이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선거공고일 이후인 9일로 예정된 평민당의 보라매공원 집회가 선거운동과 관련된 시국강연회 등을 금지한 지방의회선거법 제68조(각종집회금지)와 제74조(타연설회 등 금지)에 위배되는 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일 확정과 더불어 출마예상자 및 후보자들의 탈법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이날부터 불법타락선거운동에 대해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8일 윤관위원장의 담화문을 발표,공명선거를 위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각종 매스컴을 통해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고 9일에는 시 도 선관위원장회의를 열어 선거관리지침 및 불법선거 단속강화 방침 등을 시달할 예정이다. 이번 시 군 구의회선거 출마자는 선거구내에 주민등록이 된 선거권자 50명 이상의 추천장(인구 1천명 미만 선거구는 30명 이상)을 첨부하고 후보등록시 2백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하며 주민등록 초본,신원증명서 등본,공직자의 경우 공직사직원 접수증 또는 해임증명서류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 김밥할머니 「장학의 길」열렸다

    ◎대전시교위,“땅 기탁받아 매각뒤 기증”/관계기관회의 결정 【대전=최용규기자】 김밥할머니 이복순씨(77)가 충남대에 기증한 50여억원 상당의 토지가 택지소유상한법에 걸려 장학사업의 차질이 예상됐으나 대전시 교육위원회가 이 땅을 지정기탁받아 매각한 뒤 현금으로 장학회에 다시 기증키로 관계기관회의에서 결정,이씨의 뜻이 이뤄지게 됐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노태우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국무총리실에서 건설부·재무부·대전시·충남대 관계자 등이 정심화장학회 재단문제를 협의한 결과 이씨 소유의 땅을 대전시교위에 「충남대 장학기금」으로 지정기탁,이를 시교위가 매각해 충남대에 넘겨주는 방안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대전시 등 관계기관이 이같은 방안을 모색한 것은 택지소유상한법의 저촉을 피할 수 있고 매매과정에서 양도소득세 등 세금부담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 호별방문·개인연설회 금지/기초의회 선거 어떻게 치르나

    ◎50인 이상 추천받아 후보 등록/「합동」만 2회 개최… 20분간 연설/당원단합대회 특정인 지지 논란 소지 전국 3천5백62개의 선거구에서 4천3백4명의 구·시·군 의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기초의회 선거는 정당의 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 선거와는 달리 정당의 참여가 배제된데다 주민생활과 직결된 주민대표의 선출이라는 성격때문에 후보자의 자격요건에서부터 선거운동 방법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규제조치가 마련되어 있다. 우선 기초의회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권이 있는 25세 이상 주민으로서 선거공고일(8일) 현재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그 선거구안에 주민등록이 된 선거권자 50인 이상 1백인 이하(인구 1천명 미만의 선거구에서도 30인 이상 70인 이하)가 기명·날인한 추천장을 등록신청서에 첨부해야 한다. 특히 공직자의 경우 선고 공고일로부터 5일 이내 공직해임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입후보자는 이와함께 2백만원의 기탁금을 관할선관위에 기탁해야 하고 득표수가 유효투표수를 후보자수로 나눈 수의 5분의 1을 넘지못하면 국고에 귀속되며 이를 넘을 때는 합도연설회 개최비용 등 선거공영비율을 제외한 나머지를 반환받게 된다. 후보등록은 선거공고일로부터 5일(13일) 이내에 해야하며 등록과 동시에 선거일 전일(25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선전벽보 및 공보,3종의 소형인쇄물,현수막(읍면동마다 2장)을 비롯,2회의 합동연설회(후보 1인당 연설기간 20분)를 통해 할수 있으며 관혼상제의 의식이 거행되는 장소 및 다수인이 왕래하는 시장·백화점·상가·역광장 등 공개된 장소를 방문하는 것 이외의 개인선거운동은 법의 제재를 받게 된다. 향우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좌담회·시국강연회 등의 집회는 물론 가두방송,호별방문,서명날인,인기투표,종교기관이나 교육기관,신문·방송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금지된다. 선전벽보와 공보는 후보자가 후보등록 마감일로부터 3일 이내에 작성,선관위에 제출토록 돼 있으며 후보자의 기호·사진·성명·주소·연령·경력(정당경력 포함) 및 정견을 표기할 수 있으나 특정정당의 소속이나 지지등은 표기할 수 없다. 만일 기한내 선거벽보나 공고를 제출하지 않으면 선전벽보·공보없이 선거를 치러야 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소형인쇄물은 3종으로 하되 길이 27㎝,너비 19㎝ 이내여야 하며 제작·배포할 수 있는 매수는 종류별로 선거구안의 유권자수를 초과히지 못한다. 또 소형인쇄물은 합동연설회장·선거사무소 밍 선거연락소에서 배부·가두배부와 우편배달에 한하고 호별방문에 의한 배부나 신문삽입에 의한 배부 혹은 살포행위는 할 수 없다. 이와함께 후보자는 선거구안에 선거사무소 1개소와 그밖의 지역에 선거연락소를 설치할 수 있으며 선거사무소에 선거사무장 1인,선거연락소에 책임자 1인을 비롯,10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라는 명칭 이외에 「선거추진위원회」나 「후원회」 등의 이름으로 된 유사한 기관·단체 또는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후보자는 선거운동기간중 어떠한 명목으로도 음식물을 제공할 수 없으며 기부행위,편의시설 제공도 금지하고 선거일 이후에도 축하·위로 등 답례형태의 향응을 제공할 수 없다. 후보자의 선거비용은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의 임차료 또는 유지비,선거사무원에 대한 수당 및 실비보상,선전벽보 및 공보의 제작비용 등으로 선관위가 선거 공고일로부터 3일(11일) 이내 공시하는데 대략 1인당 1천5백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초의회선거법 제68조는 신거기간중 「정당활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각종 당원들의 단합대회는 예외규정으로 허용하고 있어 자칫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크다. 정치권에서는 당원을 대상으로 한 옥내집회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결의가 가능한 것으로 이 법조항을 확대 해석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한계설정이 모호하기 때문에 정치권과 선관위가 이 조항의 적용범위를 놓고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초의회선거가 얼마나 공명하게 치러지느냐의 여부는 정치권이 선거풍토의 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과 정당참여를 배제시킨 법정신을 얼마나 충실히 지키고 유권자가 주민자치를 표방하는 지자제의 참뜻을 어느 정도 자각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시군구의회 의원선거 일정표 날 짜 시 행 사 항 8일 선거일 및 인구수공고,후보자 등록시작 11일까지 후보자의 선거비용 제한액 공시 13일 하오5시 후보자 등록마감 13일까지 선거인 명부작성,부재자신고 및 부재자신고인 명부작성,합동연설회의 일시와 장소결정,선거 벽보·선고공보원고마감 14일 부재자신고인 명부확정 14∼16일 선거인 명부열람,공람 및 이의신청 16일까지 투표소의 명칭과 소재지공고,인쇄된 선거벽보 및 선거공보마감 19일 투표용지 모형공고,선거벽보 및 선거공보게시 21일 선거인 명부확정,개표장소공고 22일까지 각가구에 선거공보발송 23일까지 투·개표종사원 위촉공고,투표참관인 신고 및 확정 24일까지 투표통지표 교부 및 교부록 작성 25일까지 투표용지와 투표함송부,투·개표소 설치 26일 투·개표
  • 무산위기 「김밥할머니 장학금」/노 대통령,“해결강구”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8일 김밥할머니 이봉순씨(77)가 충남대학교에 장학금으로 내놓은 50억원 상당의 토지가운데 30억원 상당의 법적인 문제로 기증할 수 어렵게 되었다는 보도(본보 2월13일자 19면)와 관련,『기증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의,해결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청와대측은 건설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비영리법인인 충남대장학회 대신 국가기관인 충남대측이 이 땅을 기증받은 뒤 매각하여 장학금을 활용하는 방안 ▲대전시가 이 땅을 지정 기탁받아 매각하여 충남대장학회 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 여야 의원 3인의 새 방향모색 좌담(정치쇄신:5·끝)

    ◎“정치자금 양성화… 「검은 돈」 유입 막아야”/윤리 실천규범에 15∼16개항 구체규정 추진/이해관계 상위 회피·재산등록제 보완 포함/법안 심의과정서 의원매수 막게 입법청문회 도입할만/노조의 정치자금 기탁 허용… 모든 정당에 배분을 뇌물외유사건 및 수서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이 청정정치확립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것인가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여야간에 논의되고 있는 제도개선방안의 주요 항목은 ▲국회내 윤리위원회 설치 및 실천규범 제정 ▲국회법 개정 ▲선거법 개정 ▲정치자금법 개정 등이다. 이 문제들을 직접 다루고 있는 민자당의 남재희(국회의원 윤리강령 제정 등 법제기초위원장) 평민당의 한광옥(국회노동위원장) 민주당의 김광일의원(당정책위의장)의 좌담을 통해 정치쇄신의 기본방향과 세부적인 개선책에 대한 견해를 들어본다. □참석자 남재희 한광옥 김광일 △남재희의원=국회상공위 뇌물외유사건 및 수서파동 등으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의 폭이 그 어느때 보다 증폭되고 있고 이에따른 정치풍토 쇄신의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회내에서 논란이 돼온 윤리위원회 구성방법 및 의원 윤리강령 제정에 다른 실천규범 제정문제도 정치풍토쇄신 작업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의원 윤리강령 및 실천규범 제정문제는 정치풍토쇄신 움직임과 관련해 볼때 극히 일부분의 작업이며 국회의원들의 보다 엄격한 몸가짐을 다짐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한광옥의원=기존의 법과 제도가 충분히 지켜진다면 윤리규범 등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없을지도 모릅니다. 미국은 76년 워터게이트사건 이후,일본은 76년 록히트사건·85년 리쿠르트사건 이후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듯이 우리도 상공위 외유사건과 수서사건이 발생됨으로써 윤리문제가 대두된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들 두 사건에 대해 정치권이 진상을 정확히 밝혀 도덕성을 회복한후 윤리강령 실천규범 등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봅니다. △김광일의원=국회의원들에게 보다 엄격한 실천규범이 요구되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민주정치의 주역이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적정성을 제대로 유지해 나갈때 정치의 올바른 방향이 잡혀나가는 만큼 의원들에게 법규범 이상의 도덕규범을 실천토록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우리국회가 정치주역으로서의 기능을 맡고 있느냐를 성찰해봐야 합니다. 형식상 정치의 주역역할을 맡고 있었을뿐 사실상 통치권자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국회가 운영돼 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정부의 편의에 따라 법처리를 강요할 경우 여당은 날치기통과 등 갖가지 편법을 동원했던게 그동안의 현실이라 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이 진실로 정치의 주역역할을 할때 국회와 의원 개개인의 잘잘못을 따질수 있을 것입니다. 형식상 책임을 맡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무런 권한이 없다면 국회의 올바른 기능을 기대할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습니다. ○군사문화 잔재 여전 △한의원=군사문화를 무너뜨리는 것이 정치풍토 쇄신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군사문화가 6·29이후 아직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힘과 돈,보이지 않는 기관의 공작까지도 목적달성을 위해 국회에 들어와 있다고 진단되기 때문이지요. △남의원=지난 임시국회에서 의원윤리강령이 채택됐습니다만 이에따른 실천규범에는 대략 15∼16항목의 구체적인 내용이 규정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재 여야 각 당 대표들이 의견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주요내용은 국회의원의 겸직에 따른 문제점 개선,현저한 이해관계가 있는 국회 상임위원회 회피,재산등록제 보완,지역구 등의 관혼상제때 화환증정 등 허례허식배제 방안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윤리위원회 구성 등 국회법 개정문제는 윤리위원회가 징계권을 가질것인지 여부와 위원회 구성에서 여야의원 비율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로 압축됩니다. △한의원=실천규범에서는 3당통합 이후 항상 말썽이 돼온 날치기 법안통과 등 변칙적인 의사처리 방법은 사용돼서 안된다는 규정이 삽입돼야할 것입니다. 국회 회기때마다 다반사로 날치기가 저질러지고 파국사태를 초래함으로써 국정전반에 대한 대화와 토론은 항상 뒷전으로 밀려왔습니다. 국회내의 직원채용 등에 있어서 성별 및 지역적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돼야할 것입니다. 윤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민자당은 정당별 의석비율에 따른 구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여야동수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징계권 부여등 논란 △남의원=국회에서 다수당의 날치기 방지방안이 강조된다면 또한 물리적인 의사진행방해에 대한 방지대책도 함께 강구되어야 하겠지요. 윤리위원이 여야동수일 경우 당의 입장 때문에 아무런 징계조치도 내리지 못하는 현실적인 우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당은 제재조치는 법사위에서 하도록 주장하고 있지요. △김의원=실천규범에 담을 내용은 선언적인 것이 아니라 의원 개개인에게 준수의무가 주어지는 구체적인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또 윤리위원회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를 방지하고 소수정파의 목소리도 반영토록 하기 위해서는 각 정당별 동수의 의원들로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겠지요. 또 국회활동 과정에서 의원들이 돈에 매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입법청문회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법안이나 의안을 심의할때는 반드시 공청회 또는 청문회를 열어 이해관계자 관계전문가들에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도록 하고 각종 안건의 처리과정을 지켜보도록 한다면 날치기 통과나 매수에 의한 안건처리가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남의원=정치자금 문제는 금융실명제 실시가 대전제가 되어야 해결됩니다. 금융실명제가 안되면 검은돈 문제는 해결이 어렵지요. 그동안 평화적 정권교체가 정착되지 않아 돈있는 사람들이 금융실명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지만 평화적 정권교체가 두번째로 이루어질 2년후쯤 금융실명제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 정치자금법에 후원회 인원수가 1백명 상한에 1인당 1백만원까지 낼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5백∼1천명으로 늘리면 정치자금 모금방법도 대중화될 것으로 봅니다. 중앙선관위의 지정기탁금도 야당에 배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겠지요. 지정기탁의 본래 정신은 기탁자의 선호대로 자금을 배분하는 것이지만 기탁금의 일부가 세금공제혜택을 받는만큼 기탁금의 일부를 국민이 세금으로 부담한다는 논리도 성립됩니다. 따라서 세금부담 만큼이라도 여야에 공정배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권자 1인당 4백원의 부담인 국고지원금도 상향조정해야 겠지요. 기업의 경우 법인자격이나 개인자격으로 정치자금을 낼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노동조합에서는 낼수 없도록 되어있는 것은 모순입니다. ○실명제 실시가 전제 △김의원=집권당에 대한 정치자금헌납은 기업 또는 개인에게 보호막과 면죄부가 되지만 야당에 대한 헌납은 탄압의 증거가 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정경유착의 풍토가 있는한 야당에는 정치헌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냈는지 모르도록 무기명 영수증을 인정하는 정치헌금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국고보조를 민주주의의 경비로 생각해서 대폭확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요. 의원세비는 굳이 올리지 않더라도 의원의 활동과 관련한 활동비·사무실 운영비는 현실화가 시급합니다. 그래야만 의원들이 경상비 충당을 위해 검은 수입원을 찾는 비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의원 1인당 22명의 스태프를 쓸 수 있도록 모든 경비를 국고에서 제공합니다. △한의원=정치자금이 공정하게 분배될때 건전한 정치풍토가 조성될 수 있다는데는 누구나가 공감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경우 여당이 일방적으로 정치자금을 독식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하겠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야당측에 정치자금을 제공하면 곧바로 불이익을 당한다는 분위기가 계속되는한 야당의원들이 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남의원=현행 국회의원선거구제도 선거과열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중선거구제·소선거구제 모두 장단점이 있어요. 다만 9·10·11·12대 국회가 중선거구제였고 13대가 소선거구제였는데 소선거구제를 겨우 한번 실시한 뒤 바꾼다는 것은 명분히 약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국회의원정수의 반을 비례대표제로 대폭 늘렸으며 좋겠습니다. 여기에다 독일의 방식처럼 인물과 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1인 2투표제로 하고 정당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배분하는 것이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평민당 주장처럼 시도별 비례대표제는 기술적으로 어렵습니다. 현행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5석을 획득해야 배분되는데 독일처럼 5%의 득표율이상일 경우 배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김의원=과열방지를 위해 중선거구제로 고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유신이후 중선거구제는 엄격한 의미에서 동반당선제 지중선거구제가 아닙니다. 현행 지역선거구 3∼5개를 합쳐 3∼5명을 뽑되 철저한 공영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선거운동기간중 국고부담의 TV 방송유세를 지역별로 1회 정도씩 제도화한다면 다른 과열 선거운동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의원=선거공영제를 하겠다면서 선거운동을 극도로 제약하고 있는 현행 선거법은 개정돼야 합니다. 돈안쓰는 선거를 하려면 입후보자가 스스로 나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줘야 하는데 개인연설회를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호별방문도 못하게 하고 개별연설회도 못하게 묶어두니 사랑방좌담회·비밀호별방문 등 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지자제를 하루 빨리 실시,지방자치단체가 선거감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비례대표제의 경우 여성·직능 단체 대표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 평민당의 기본입장입니다. 선거구제는 중선거구제가 실시될 경우 현재 우리의 정치풍토에서 막대한 선거자금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고 후보자가 난립할 때 유권자들의 의지와 달리 의외의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면에서 소선거구제가 유지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남의원=현재 우리의 기존 정당들은 명실상부한 대중정당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권력 또는 명망가중심의 정치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불미스런 일들도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속히 대중정당의 시대가 와야 불미스런 일도 극복될 것입니다. 진보정당의 출현이 대중정당 출현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보수정당들도 대중정당으로 탈바꿈할것입니다. 노동조합의 정치활동 및 비례대표제 확대 등에서 제도적인 물꼬가 터져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정책개발 강화해야 △김의원=대중정당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국민에 기초한 진정한 국민정당으로 정계가 재편돼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치사를 보면 정당에서 권력이 창출된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해 정권이 창출되면 거기에서 정당이 탄생하는 비정상의 연속이었습니다. 따라서 야당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해 유지,발전돼 온게 사실입니다.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면서도 당의 운영은 군위주의적으로 운영돼온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 아닙니까. 요컨대 기존의 정당지도자들이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정상적인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한의원=집권자가 정권을 누구에게나 안심하고 줄수 있는 정치풍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당도 이제 정책빈곤을 시인하고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도 자신도 모르게 사회비리를 용인하는 면도 있습니다. 정치권과 국민이 다함께 최근의 일들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검은 돈」 막는 길(정치쇄신:2)

    ◎정치자금 흐름 투시할 감시장치 시급/정당운영비등 모금 공개집회 도입할만/“출혈” 불가피한 지구당제 과감히 개선을/“1의원이 월1천만원 과다 지출”… 현실 직시해야 정치에 있어서 돈은 없어서는 안될 「생명수」이면서 뇌물외유 사건이나 수서파문에서 보듯이 가끔 「독극물」이 되기도 한다. 돈이 지닌 이같은 양면성 때문에 지금 정치인들은 한편으로는 돈안드는 정치를 부르짖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국고지원을 늘리라는 등 돈타령을 늘어놓고 있다. 사실 어느 나라 할것 없이 돈은 정치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정치인이 「주무릴 수 있는」 정치자금의 규모는 그 사람의 정치적인 위상과 역량을 가늠하는 제1의 측도가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자금의 흐름에 따라 인맥과 정파가 맺어지기도 한다. 현재 민자당은 공식적으로 연간 당비 20억원,국고보조금 72억원,후원회기탁금 1백10억원 등 모두 2백2억원으로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평민당과 민주당은 3개월에 한번씩 국가로부터 각각 지급받는 6억6천만원과 2억8천만원,그리고 당원들로부터 모금하는 「약간」의 당비가 수입명세의 전부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같은 공식자금은 실제 정당운영 소요경비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는 정치권의 일반적인 인식과 각종 선거나 행사 등에 정치권이 쏟아붓는 자금은 별도로 계상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정당에 흘러드는 자금의 출처와 용도는 결국 베일에 싸여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국회의원 개인의 경우 여당은 개인 혹은 지구당후원회에서 거둬들이는 연간 1억5천만원외에 지역구는 월 평균 2천여만원,전국구는 월 1천여만원,그리고 후원회가 없는 야당은 월 평균 1천만∼1천5백만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게다가 당3역 등 주요 당직을 맡게 되거나 계보원을 거느리려면 월 평균 1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3김씨처럼 한 정파나 정당을 이끌려면 연간 자금동원 능력이 최소한 1백억원은 될 것이라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결국 이처럼 쓰임새에 비해 국회의원이 합법적인 채널로 확보할 수 있는자금은 제한돼 있기 때문에 「독약」이 될 줄 알면서도 「검은 돈」의 유혹에 빠져들게 된다고 정치권은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치권은 돈안드는 정치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돈을 요구하는 사회분위기를 일신하는 한편,정치권의 자금흐름을 투명하게 들여다 볼수 있게끔 정치자금을 양성화하는 형태로 기존의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자당은 현행 정치자금법이 4당체제때 4당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형태로 개정된 점을 감안,현실정에 맞게 다시 손질해야 한다는 평민당의 요구에 어느 정도 수긍하고 있는 입장이다. 즉 원내의석 비율에 따라 제4당까지 각 10%씩 지급케 돼있는 국고보조금 지급방식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3당까지는 10%씩 지급하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도 10%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정당에 대해 의석순으로 3정당까지 5%씩 배분하는 방식으로 개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1년전 4배로 인상된 국고보조금의 액수를 다시 상향조정할 경우 예상되는 여론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국민 1인당 4백원·총 1백억원의 국고보조금을 국민 1인당 6백원·총 1백50억원선으로 인상,정당에 대한 국고지원을 늘리는 것이 청정정치를 실현하는 필수적인 선결과제라는데 여야의 인식이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평민당측이 정치자금법 개정의 핵심사안으로 지목하고 있는 지정기탁금의 배분문제에서는 여전히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민자당은 사실상 자신들이 「독식」하고 있는 지정기탁금의 야당 배분요구에 대해 「중앙선관위를 통해 민자당에 기탁되는 정치자금은 당의 후원회나 재정위원이 낸 당비」라며 평민당의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또 자신들은 법에 규정된 세제혜택을 받기위해 선관위를 통하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양성적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하고 있지만 평민당측은 당재정위원들뿐만 아니라 각종 채널을 통해 정치자금을 거둬들이고 있음에도 법적인 절차를 외면하고 있다며 야당의 정치자금부터 양성화시키라는 주장이다. 그런가하면 평민당측은 국회의원의 지구당운영비,활동비 등 실수요경비 전액을 국고에서 보조하고 대신 음성적인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처벌조항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의 이같은 목소리는 결국 명분은 「청정정치」 「정치자금 양성화」를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국고보조금 등 힘 안들이고 손에 넣을 수 있는 자금의 확대라는 「잿밥」을 겨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정치자금법이 국고보조금 방식을 취하고 있는 유럽의 법체계와 기탁금 및 모금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미일의 법체계와는 달리 정치자금을 「수금」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수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치풍토 쇄신의 해결책을 법개정에서 찾는 정치권의 논리는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본다. 국고지원이나 기탁금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현행 정치자금법 6조1항과 4항에 규정된 대로 각종 공개적인 모임을 통해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방식을 과감히 도입하고 확대해야만 왜곡된 정치자금 흐름에 새로운 변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기득권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에게 필요이상의 「출혈」을 강요하는 현행 지구당제도도 선거법 개정을 통해 개선하는 용기를 보여야만 진정 돈안드는 정치풍토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 여·야의 대응(정치쇄신:1)

    ◎“깨끗한 정치풍토”… 정지작업 본격화/선거제도 개선등 근본적 대수술 채비/민자/「양김구도」 해체 위기감… 반전계기 모색/평민 국회상공위 뇌물외유사건·수서파동 등으로 구조적인 치부를 드러낸 기성정치권의 신뢰회복과 새로운 정치풍토 마련을 위해 개혁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노태우 대통령이 수서사건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정치권에 촉구한 청정정치와 정치풍토 개혁을 조기에 구체화한다는 방침아래 청와대 국무회의,고위당직자회의,민자당 당무회의를 잇따라 소집하고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제도개선 특위」를 구성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권이 이같이 수서사건과 관련한 문책성 당정개편을 마무리하자 마자 정치풍토 쇄신안 마련에 나선것은 실추된 제도권정치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지 못할 경우 제도권 정치의 함몰은 물론 국민의 정치불신이 증폭되어 체제부정의 위기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3당 통합으로 거대여당이 출범한 뒤 1년여만에 터진수서사건은 단순히 몇몇 여야의원 및 일부관리들의 수뢰사건이라는 차원을 넘어 우리사회 특히 정치권 주변의 「건강지표」를 직접적으로 표출한 사건으로 집권여당은 지금까지의 구태의연한 문제해결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현재의 선거제도 및 정치자금 관련법안 등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정치권의 대수술을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진다. 노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서도 나타났듯 여권이 구상하고 있는 정치풍토 쇄신방안은 대체로 ▲깨끗하고 돈안쓰는 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선거제도 개선 ▲깨끗한 정치활동과 정당의 공명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정치자금법의 개정 ▲건전한 정치윤리 정립과 실천을 위한 국회법의 개정 등으로 압축될 수 있다. 민자당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야협상을 위해 여야3역으로 구성되는 중진회담 등을 제의,늦어도 3·4월 임시국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내주초부터는 본격적인 여야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시국회 소집여부와 관계없이 사안별로 여야협상을 계속,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때 곧바로 국회를 소집,법제화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여권의 복안이다. 이같은 방침은 현안이 발생할때 마다 적당히 국회에서 판을 벌여 정치공방만 거듭하다 흐지부지돼온 관례를 이번에는 답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이 『오늘은 대통령 담화실천의 첫날』이라고 강조하면서 여야협상→국회상위에서의 법안정리→임시국회 소집 등의 현안처리수순을 제시한 것도 더이상 이 문제를 미룰 수 없다는 개혁의지를 과시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평민당은 수서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민자등측이 보장할 경우 여야중진 회담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으나 야권이 마냥 수서문제만을 빌미로 여야협상을 거부할 수 없으리라는게 정가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정치자금 수수의혹 등으로 상당한 치명상을 입은 평민당측이 정치풍토 쇄신협상에 미온적일 경우 「부패」된 제도권 정당의 이미지를 고착화시킬 가능성이높은데다 수서사건 이후 새정치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 나가고 있는 민자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대여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상공위 뇌물외유사건 및 수서파동 등을 양김구도 해체의 음모에서 출발한 「공작정치」로 판단하고 있는 평민당 수뇌부로서는 이번 여야협상을 수세에 몰린 자신들의 위상을 반전시키고 이미지 회복의 계기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다급한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야정치권이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는 개혁에는 궁극적으로 인식을 같이 하더라도 개별사안에 대해 합일점을 찾기까지는 여야 각당 또는 개별 정치인들간의 이해가 각각 첨예하게 얽혀있어 엄청난 진통이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거공영제와 관련,정치권은 돈을 쓰지 않는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과열을 조장하는 소선거구제의 수정 또는 개선이 바람직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선거구제 및 선거제도가 여야정치인의 이해관계 뿐만 아니라 향후 대권구도와도 무관치 않아 어떠한 합의점을 찾을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민자당은 선거구제는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는 한편 지역별 정당득표에 따른 지역별 비례대표제 등의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하고 각국별 사례 등을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대선거구제는 ▲1구2인의 중선거구제 ▲1구 1∼3인의 혼합선거구 ▲1구 3∼5인의 대선거구제 방안 등 당론수렴과정 등을 통해 여권의 입장을 정리,본격적인 대야협상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지난 연말부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치자금법 개정부분과 관련해서는 민자당측은 특정정당에 정치자금을 기탁할 수 있는 정치기탁금 제도를 폐지하거나 정치기탁금제를 그대로 존치하되 기탁금을 정당별로 배분하는 방안 등을 검토,야권에 대한 정치자금 공급통로를 보다 원활하게 하는 방안 등을 신축적으로 구상하고 있어 여야간 접점 모색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치자금의 국고배분문제도 현재 원내교섭단체를 가진 정당에만 배분돼 오던 것을 나머지 정당에도 확대해야 한다는데 대해 민자·평민양당 모두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절충점 모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야는 그러나 정치풍토 쇄신이라는 기본명제에는 대체적인 공감을 표시하고 있으나 양김을 주축으로한 이른바 기성정치인들은 이번 개혁작업이 기성제도권을 수술,물같이를 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지모른다는 경계의 시선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목소리가 확대될 경우 정치자금법 등 실물정치와 관련한 여야간의 이해조정만 이뤄진뒤 선거제도 개선 등 근본적 문제는 미제로 남을 가능성도 또한 배제할 수 없다.
  • 정치자금 전면양성화 추진/민자,정치쇄신방안

    ◎야 배분 확대·「지정기탁」 폐지 검토/중·대선거구제로 전환도/평민에 관련법 개정 협상 제의 민자당은 노태우대통령이 정치권에 촉구한 청정정치와 정치풍토 개혁방안 마련과 관련,특정정당에 대한 정치자금 지정기탁금제를 전면 개선,여야를 불문하고 모든 정치자금을 대폭 양성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자당이 강구하고 있는 개선안은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를 대폭 늘리거나 지정기탁금제를 존속시키되 기탁금중 일정비율을 비지정혹은 제2정당에도 배분하는 방안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원내 의석이 없는 정당에도 국고보조금 지급 ▲제2야당에 대한 국고보조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4월 임시국회에서 정치자금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20일 『민자당은 당초 야당측이 지정기탁금제 개선을 요구한 데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현실적으로 야당에 공식적인 후원회나 재정위원회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점을 감안할때 야당 정치자금의 양성화를 위해서는 기탁금제를 고치는 방안을 과감히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일단 지정기탁금중 일정비율을 야당에 배분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나 기탁금제 자체를 폐지하고 국고보조를 대폭 늘려 정당운영의 공영제를 도입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당내에 김윤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제도개선특위」를 설치,정치자금법 뿐아니라 국회의원선거법·국회법 등 관련법 개정안도 마련키로 했다. 민자당은 국회의원선거법 개정과 관련,근본적으로 돈안드는 선거풍토 정착을 위해 현재의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고 철저한 선거공영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과열선거 방지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독일식 정당투표제와 지역투표제의 병행실시방안도 강구중이며 궁극적으로는 지역대표성을 살리는 정당투표제 방식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선거법 개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국회의원 윤리강령제정에 따른 실천규범 마련과 윤리위 설치 등을 위한 국회법 개정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정치권의 자정노력을 야당과 함께 벌여 나간다는 계획아래 이날 평민당측과 총무회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사무총장·정책위의장회담을 잇따라 추진할 예정이며 국회의원 윤리확립과 선거제도개선 및 정치자금법 개정을 위한 여야 당3역회담을 평민당에 제의했다. 평민당은 이에 대해 수서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민자당측이 보장해야만 3역회담에 응하겠다고 하는 등 「선진상규명 후재발방지책 협의」 입장을 취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 지자제선거법중 기탁금 조항/헌법소원 받아들여/헌재

    헌법재판소 제2지정재판부(주심 김양균재판관)는 8일 『시·도 의원후보자 7백만원,시·군·구의원 후보자는 2백만원의 기탁금을 관할 선관위에 기탁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의회의원 선거법의 후보기탁금제가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에 위반된다』는 민중당의 헌법소원을 『이유있다』고 받아들여 전원 재판부에 넘겨 본격 심리토록 했다. 민중당은 지난 4일 제출한 헌법소원 청구서에서 『국회 의원선거에 있어서의 현행 기탁금은 너무 과다하여 서민계층이나 20∼30대 젊은세대의 입후보를 제한하고 재력있는 사람만이 입후보하도록 하고 있어 헌법상 모든 국민에게 입후보의 자유와 기회균등을 보장한 참정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89년 9월의 헌법재판소 판시에 비추어 보아도 기탁금을 기탁하지 아니하면 후보자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한 지방의회의원 선거법 제36조 1항은 명백히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지방의회선거 기탁금/광역­기초 차별은 위헌”/민중당서 헌법소원

    민중당은 4일 시·도의원 후보자는 7백만원,구·시·군의원 후보자는 2백만원씩을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36조 1항에 헌법에 위배된다고 헌법 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민중당은 소원청구서에서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의 입후보기탁금제 규정은 재력이 없는 서민들의 입후보를 막고있어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과 공무담임권 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 “지방의회선거 후보 추천때 금품수수 처벌규정 신설을”

    ◎윤 선관위장 촉구/후보 비방해도 고발 방침/내무등 5개 상위 질의·답변 국회는 2일 내무·문교체육·보사·행정·농림수산위 등 5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에 대한 정책질의 및 법안심사를 계속했다. 내무위에서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다가올 지자제 선거의 합동 유세에서는 후보의 상대방 후보비방 및 인신공격 행위를 즉시 현장적발해 고발조치 하는 등 특별한 조치를 강구해 이를 근절하겠다』고 답변했다. 윤위원장은 이어 야당의원들의 여당에 대한 정치자금 기탁자명단 공개요구와 관련,『정치자금법상 기탁자명단 공개는 허용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윤위원장은 현행 지방의원 선거법에는 명문화 되어있지 않은 정당의 후보자 추천과 관련한 금품수수 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규정을 신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보사위에서 허남훈 환경처장관은 『지자제가 실시된다면 전국토의 효율적인 환경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국을 수계 및 대기영향권으로 구분,관리토록 하고 영향권내의 각 지방간 권역별 환경관리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환경영향평가서 작성시에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장관은 팔당호 골재채취와 관련,『정부는 골재채취로 인해 상수도원의 수질이 오염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전체 팔당호의 오염방지를 위해 제1공구에서만 골재채취를 하고 제2,3공구에서는 채취작업을 벌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송단」 동의안 제출 한편 정부는 2일 「한국공군 수송단 걸프지역 파견단」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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