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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길카페서 번돈 202만원 기증 이형호씨

    길거리에서 커피를 팔아 생계를 꾸려가는 30대 울산 시민이 월드컵 성공 개최를위해 매일 2020원씩 1000일동안 모두 202만원의 월드컵 성금을 모아 기증해 화제다. 울산시 남구 신정1동 이형호(李亨虎·34)씨는 31일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일에 써 달라며 202만원의 성금을 모아 울산지역 한 방송사에 기탁했다. 이씨는 울산에서 10년 넘게 매일 손수레를 끌고 행사장이나 시장골목을 다니며 커피를 파는 자칭 ‘길 카페 총각마담’이다.월드컵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기 위해최근까지 1000일동안 매일 커피를 팔아 번 돈 2020원씩을 하루도 빠짐없이 저축해모았다. 이씨의 성금기탁 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월드컵 성금을 비롯해 모두 9개의 별난 성금 저축통장을 갖고 있다.4300만 국민이 다 잘 살기를 바라는 뜻에서 2004년 11월 만기시 430만원을 타는 ‘4300 국민저축’에 하루 4300원씩을,남북이 통일돼 7000만 동포가 함께 살기를 기원하는 뜻에서2006년 11월 5년 만기예정으로 ‘7000만 통일 저축’에 하루 7000원씩을 불입하고있다. 또 119소방대원들과 112 경찰관을 돕기 위해 2004년 5월 3년 만기시 각각 119만원과 112만원을 타는 ‘119 저축’에 하루 1190원씩과 ‘112저축’으로 하루 1120원씩을 모으고 있다. 울산을 열열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열이 저축’에 2003년 1월까지 2년간 110만원 목표로 하루 1010원씩,이웃을 돕는 천사가 되고싶은 뜻에서 2004년 6월 3년만기시 104만원을 타는 ‘천사저축’으로 하루 1040원씩 내고 있다. 이밖에 매일 첫 커피를 판돈 500원씩을 지난 95년 1월부터 지금까지 모아 불우이웃 기금으로 기증했다.2001년 5월부터는 매일 행사장에서 첫 커피를 판 돈 1000원씩 ‘첫잔저축’을 2004년 5월 만기예정으로 하고 있다.이 저축 모두 만기가 되면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커피 수레를 끌며 하루 평균 수입 4만여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모으는 이씨는 정작 자신이 조카 2명과 노모를 부양하는 불우한 이웃에 속하는 총각이다. 이씨는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동안은 계속 총각마담 길 카페를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6·13’ 공식선거비 7515억 선거관리위원회 밝혀

    6·13지방선거에 들어가는 공식선거비용은 총 7515억원에 달한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밝혔다. 이중 후보자(1만 915명)가 사용하는 선거비용 4713억원(공식 제한액)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이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관리비로 1353억원이 소요된다. 이어 정당에 대한 선거보조금 603억원,투표용지와 선전벽보·선거공보·책자형소형인쇄물 등 선거인쇄물 4종의 인쇄비 525억원,후보자 기탁금 321억원 순이다. 이같은 비용을 유권자수로 나누면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한 명이 투표하는 데 평균 2만 1600원의 경비가 드는 셈이다. 선거보조금은 한나라당이 273억원(잠정치)으로 가장 많고,민주당 259억원,자민련 51억원,민국당 19억 7000만원,한국미래연합 3000만원이 31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40대 의사의 모교사랑

    40대 의사가 매년 3000만원씩,20년간 모두 6억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해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은 대구시 중구 삼성안과의원 이승현(李承炫 41)원장. 이 원장은 최근 모교인 계명대(의대 80학번)에 3000만원을 기탁하고 앞으로 20년간 6억원을 기금으로 내놓기로 약정을 맺었다.이 원장은 “사회에서 받은 은혜를 다시 사회에 되돌려주는 것일뿐”이라며 “제 삶에 더 충실해야 할것이란 생각에 납부기간도 ‘평생 목표’인 20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친 뒤 지난 97년 개인병원을 연 이씨는 군위,고령의 산골마을에 매달 한번씩 무료 의료봉사를 나가는가 하면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무료 수술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계명대는 이씨가 내놓은 발전기금으로 매년 의과대학 학생 10명에게 장학금 100만원씩,교수 2명에게 연구비 500만원씩을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으로는 교육용 기자재를 구입키로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6·13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

    6·13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8일 사회당의 전북도의회 비례대표 후보인 설정은(28·여)씨가 전북도 선관위에현행 선거기탁금 제도에 항의하는 뜻으로 기탁금 300만원을 동전으로 납부했다. 사회당 전북도 지부장인 설씨는 이날 “선거기탁금 제도는 자본가에게는 유리하지만 노동자와 민중에게는 불리하다.”며 “이는 국민의 참정권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설씨가 낸 300만원은 같은 당원들이 6개월 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것.10원,50원짜리 등 동전의 무게는 100㎏을 웃돈다. 전주 임송학기자shlim@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 이모저모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8일 합법적인 선거운동이개시되자 각 지역 단체장 후보들은 등록과 함께 곧바로 유세장을 파고들었다.이들은 다양한 출정식으로 당선을 기원했으며 재래시장 등 사람 몰리는 곳을 찾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문병권(한나라당)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는 등록을 마치자마자 신내동 원광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인과 서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대문구청장에 출마한 현동훈(한나라당) 후보는 등록과함께 거리 유세에 나섰고 문석진(민주당) 후보는 필승결의대회를 가진 뒤 모래내 시장으로 달려갔다.무소속으로 등록한 이정규 후보도 남가좌동 가좌시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유세전을 벌였다. 영등포구의 정진원(민주) 후보는 개소식을 갖고 당산동일대에서 차량유세를 폈고 김용일(한나라당) 후보는 직접등록을 한 뒤 구청 앞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송파구의 이유택(한나라당) 후보는 출정식에 이어 방이동 시장골목으로 달려가 유세를 했다.이용부(민주당) 후보는 선거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거리 운동에 들어갔다. 은평구의 김영춘(민주당) 후보는 지역의 성당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나서 이채를 띠었다. ●민주노동당 의정부시지구당 목영대(39) 위원장과 부인차혜영(39)씨는 이날 의정부 시장과 시의원(자금동) 후보로 나란히 등록해 눈길. 목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 광주항쟁 진상규명 학내 시위 주도 혐의로 옥고를 치른 뒤 의정부노동상담소장을 지냈고 부인 차 후보는 의정부시보육조례 제정을 위한여성모임 대표,청소년 유해 성인극장 포스터 근절 대책위원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시민운동을 해왔다. 동두천 송내초등학교 동기동창인 목 후보와 차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다니며 학생운동을 함께 했고 졸업 뒤에는 의정부 지역에서 시민운동을함께 했다. ●이날 등록한 충남 15개 시장·군수 후보 가운데 최고령,최연소 후보의 나이 차이가 두 배나 났다. 최고령은 한나라당 후보인 정원영(鄭元永) 현 청양군수로 만 71세다. 반면 최연소는 공주시장 한나라당 후보 이준원(李畯遠)공주대교수가 만37세로 2명의 50대 후보와 맞붙는다. 그러나 후보로 결정되는 진통 과정은 비슷하다.정 후보는 자민련 후보경선을 거부한 뒤 한나라당으로 말을 갈아탔고 이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됐지만‘선거활동을 안한다.’ 등의 이유로 공천이 취소됐다 다시 공천받았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이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인천지역 후보 7명 전원에게 법정 선거기탁금을지원했다. 민노총은 조합원으로부터 1인당 2000원을 모아 조성한 2000여만원 가운데 시의원 후보 3명에게 300만원씩,구의원후보 4명에게 200만원씩을 전달했다. 민노총은 기탁금 지원 외에도 앞으로 포스터·유인물 제작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연맹·단위노조별 순회간담회,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지원활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경기도노동조합(위원장 김헌정) 소속 남녀 환경미화원조합원 5명이 광역·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태성크린스트리트㈜ 환경미화원 전순영(33·경기도노조포천 분회장)씨가 포천군 제2선거구,파주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해고자 정재철(31·경기도노조 파주 부분회장)씨가 파주시 제1선거구에 각각 민주노동당 공천으로 광역의원 후보에 등록했다. 고양시환경미화원 김주실(35·여)씨가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나천봉(53)씨가의정부시 의정부3동,성남시 환경미화원 문공달(52)씨가 중원구 상대원1동에 각각 기초의회 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전국종합
  • 6·13지방선거 달라진 점/ 정당투표제 첫 도입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제3회 지방선거에서는 종전과 다른 몇가지 새로운 제도가 선을 뵌다. 우선 가장 큰 특징은 선거 사상 처음으로 광역의원 선거에 ‘정당투표제’가 도입된 것.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종전보다 1장 많은 총 5장의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물론 지지하는 ‘정당’에도 별도의 기표를 하게 된다.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각 정당은 광역의원(비례대표) 추천때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게 되며 순위역시 상위 2명마다 여성 1명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이를 어기면 선관위는 등록을 무효화할 수 있다. 후보자의 신상 공개 대상 범위도 크게 넓어진다. 지금까지는 병역 관련 사항과 3년간의 소득세·재산세 납부 실적만 공개됐으나, 이번부터는 3년간의 종합토지세 납부 실적도 포함된다.유권자들은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이런 자료를 모두 접할 수 있다. 선거공영제의 확대로 선거 운동용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비용(약 80만∼340만원)과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 비용(선거구내 가구수×1 통화 비용)은 해당 지자체가 보전해준다. 입후보자들의 기탁금은 하향조정된다.광역단체장(시·도지사)과 기초의원(시·군·구의원)의 경우 5000만원과 200만원으로 종전과 같지만 기초단체장은 1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광역의원은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선거운동기간 중 후보자의 명함 배부는 허용된 반면 어깨띠 이외의 완장과 수기 등의 사용은 금지된다. 공무원과 교직원,일부 금융기관으로 한정돼 있던 투·개표 사무원의 위촉 대상 범위가 늘어나 정부투자기관이나농·수협,지방공사 직원 등도 위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앙선관위측이 이번 선거에 1시간당 1만 3000여장의 투표지를 자동 분류할 수 있는 첨단개표기 650대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단체장선거의 개표가 밤 12시 이전에 끝나는 등 전체적인 개표 완료 시간이 종전보다 2시간 가량 빨라질 전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방선거 후보등록 D-1/ ‘생활 밀착형’ 출마 3배로

    6·13 지방선거전이 28,29일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본격궤도에 오른다.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대안세력’과 시민단체 등에서 내세운 후보들이 대거 뛰어들어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는 각오를다지고 있다.기존 정치세력이나 일부 언론과 여론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대안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지방선거 대안세력 면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환경단체와 대안세력 등이 지방자치의 개혁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을 외치며 내세운 후보는 500여명에 이른다.지난 95년과 98년 지방선거에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존 정당들의 거창한 정치구호보다 실생활에 밀접한 정책 대안 후보를 선호하는 유권자들의 욕구와 맞물린 것으로해석된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통한 총체적인 사회개혁’을 목표로지역별 시민·환경단체 대표들이 결성한 전국지방자치개혁연대(자치연대·공동대표 정동년)가 각종 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를 냈다.자치연대는 지난8일 광역단체장 후보 3명,기초단체장 후보 9명 등 모두 133명의 지방선거 입후보자를 공식 발표했다. 자치연대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시민감사관제 도입 ▲보행권 위주 도로교통행정 수립 등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자치연대측은 “지난해 4월모임을 결성한 뒤 꾸준한 주민자치운동을 통해 정책 개발능력을 높였고 지역주민과도 돈독한 유대감을 다졌다.”고밝혔다. 고양시자치연대는 수년간 지역내 러브호텔 건립반대운동을 주도하면서 고양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집단으로 떠올랐다는 자평이다.주부 강민정(32·고양시 일산구 백석동)씨는 “러브호텔 반대운동에서 보여준 시민운동가들의 성실성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도 ‘녹색후보’ 27명을 선정하고 ▲부패 방지를 위한 청렴계약제 도입 ▲마포구 성미산·관악구 도림천·고양시 고봉산 개발반대 등 친환경·반부패 공약을 제시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출신 ‘386 세대’를 주축으로 지난 99년 창립된 한국청년연합회(KYC·공동대표박홍근)는 지난 12일 ‘청년후보 33인 출마선언식’을 가졌다.이들은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축제 활성화 ▲주민자치센터 강화 등의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전·현직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주축이 된 ‘파워비전 21’도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을 내걸고 120여명의 회원을 출마시키기로 했다.김준길 회장은 “지방선거 이후에는 완전한지방분권화 실시를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민주노동당,사회당,녹색평화당도 후보자를 확정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상가임대차보호법과 이자제한법 입법청원을 통해정책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민주노동당은 207명의 후보를 출마시켰다. 사회당은 모든 토지에 대해 1년간의 토지사용료를 토지소유자로부터 징수하는 지대조세제를 비롯,‘평등주의 정책’을 부각시켰다.지난 8일 출범한 녹색평화당은 ‘동단위 재활용수거센터 설치' 등 피부에 와닿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세영 이두걸기자 sylee@ ■이색경력 후보들 다음달 13일 지방선거에서는 펑크그룹 출신과 장애인 운동가,환경미화원 등 이색 시민후보들이 다양한 정책 공약을앞세워 기존 정당 후보들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원(서교동)에 출사표를 던진 조윤석(37)씨는90년대 중반 홍익대 앞 라이브카페를 주름잡던 펑크그룹 ‘황신혜밴드’의 기타리스트 출신이다.출마 지역인 홍익대앞 거리를 ‘문화 해방구’로 만들겠다는 것이 조씨의 주요 공약이다. 광주광역시 시의원(북구)에 출마한 문상필(36)씨는 다리가불편한 4급 지체 장애인이다.광주사회복지연구소장인 문씨는 헌옷을 수선해 노인들에게 나눠 주는 ‘헌옷나누기운동’으로 동네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고양시민행동 소속으로 고양시의원(주교동)에 출마한 김주실(36·여)씨는 고양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노동조합 여성부장직을 맡고 있는 김씨는 “토호들의 사교장으로 전락한 지방의회를 깨끗이 청소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정현정(25·여)씨는 선거법상 피선거권자 나이제한(만 25세) 규정을 간신히한달 넘겨 출마예정자 가운데 최연소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세영 이두걸기자 ■대안후보 한계·장벽 지방 정치에 진출하려는 대안 후보들에게는 조직과 돈의열세 말고도 많은 제도적·관행적 장벽이 놓여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장애물은 후보자 등록 전 모든 선거운동을금지한 선거법상의 사전선거운동 금지조항이다.‘현직’ 단체장과 기초의원 등은 의정보고회 등 편법을 동원해 공공연히 홍보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신규 출마자들은 명함 한 장돌릴 수 없다. 지난 17일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출마예상자 정보자료’를 공개해 경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았다.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사전선거운동 금지조항은 선거기탁금 조항과 함께 평등한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대표적인 독소조항”이라고 강조했다.문제는 개혁세력 내부에도 있다.일부 지역의 단체장 선거에서는 비슷한 이념과 정책을 가진 후보들이 난립하는 양상을 보인다. 정해영(24·여·H대 대학원 재학중)씨는 “많은 개혁 후보 가운데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판단이 서지 않는다.”면서“개혁진영 전체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조하고 양보하는 미덕이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일부 언론의 푸대접과 무관심도 대안후보들에게는 족쇄다.지난 13일 한 방송사는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열면서 군소후보라는 이유로 민주노동당 이문옥 후보를 배제시켜 강한 반발을 샀다.지방자치개혁연대 심상용 대변인은 “언론이 지방선거를 연말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구도로 몰아가며 군소후보들을 배제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언론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후원금 배달사고 났나

    최근 언론에 보도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의 정치권 후원금 수령 명단 및 내역이 당사자들의 해명과 차이를보이는 것과 관련,‘배달사고도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후원금 내역서에 따르면 15·16대 국회의원 21명이 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10만∼9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돼있다.정당별로는 민주당 15명,한나라당 5명,자민련 1명 등이다.한나라당에는 중앙당 후원금으로 5000만원이 제공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상당수 정치인은 내역서보다 훨씬 적은 후원금을받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또 내역서에 없는 정치인들이 수수사실을 스스로 시인함으로써 또다른 장부의 존재가능성도 점쳐진다. 우선 350만원을 받은 것으로 되어있는 민주당 이협(李協) 의원은 “50만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했으며,신낙균(申樂均) 전 의원은 “문건에 나와있는 후원금 700만원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특히 5차례에 걸쳐 700만원을 기탁받은 것으로 되어있는 중앙선관위측은 “기탁금을 접수한기록이 없다.”고 해명했다.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해 “일부 정치인이 거짓말을 하고있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TPI가 정치권에 해온 ‘각개격파식’ 로비행태로 볼 때 상당수는 전달이 채 안된 ‘배달사고’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김희완씨 전격 검거

    ‘최규선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검찰의 수배를 받아온 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1일 밤 검거됐다. 김 전 부시장은 이날 밤 11시15분쯤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한 빌라에서 검거됐으며 그동안 이 집을 빌려준 지인의 도움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김 전 부시장을 밤샘 조사했으며,이르면 22일 김 전 부시장에 대해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지난달 22일부터 잠적해온 김 전 부시장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로부터 사업자 선정 청탁과 함께 이 회사 주식 2만 3000주를 받는 등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와 함께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 전 부시장은 또 지난해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대형병원의약품 납품비리 수사와 관련,서울의 C병원장으로부터 수사무마 청탁 명목으로 1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 후보의 20만달러 금품수수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송씨가 비자금 60여억원을 조성,정·관계 로비에 사용한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송씨가 지난해 4월 포스코에 TPI 주식 20만주를 70억원에 매각한 뒤 최규선씨 등에게 건넨 29억원을 제외한 41억원과 유상증자 대금 횡령액 16억여원,이와는 별도의 회사돈 수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사실을 확인,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TPI가 지난 99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민주당과 한나라당 전·현직 의원 21명 등에게 모두 1억 1710만원의 정치기부금을 제공했다는 내역서를 입수,정확한 액수와 경위 등을 파악중이다. 이날 공개된 TPI의 정치기부금 내역에 따르면 민주당에는 길승흠(吉昇欽) 전 의원에게 900만원,신낙균(申樂均) 전 의원700만원,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 500만원,김홍일(金弘一) 의원 100만원 등 16명과 부산시지부 후원회에 모두 5260만원을 기부했고,한나라당에는 중앙당에 5000만원,김부겸(金富謙) 의원 200만원,박성범(朴成範) 전의원 100만원 등 5450만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민련 박세직(朴世直) 전 의원에게 300만원을 기부했고,중앙선관위에도 지정기탁금 형식으로 700만원을 낸 것으로기록돼 있다. 검찰은 복표사업을 규정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과정에서 TPI측이 자체적으로 개정안을 마련,의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를 벌인 사실을 확인,당시 개정안을 만든 TPI측 인사를 금명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정치 뉴스라인/ 이인제, 중진들과 저녁모임, 이부영, 경선 총비용 공개

    ◆이인제, 중진들과 저녁모임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전 상임고문이 당 경선 이후 공식모임을 삼가던 자세에서 탈피,지난 15일 당내 중진 의원들과 저녁 모임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 주선으로 이뤄진 이날 만찬회동에는 이 전 고문을 비롯해 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 의원과 이낙연(李洛淵) 기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한 참석자는 “이 의원이 진념(陳稔) 경기도지사 후보의상임고문직을 맡는 등 당을 위해 뛰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있었다.”고 전했다. ◆이부영, 경선 총비용 공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의원은 16일 “대선 후보등록일인 지난달 5일부터 전국순회 경선 마지막날인 지난 9일 서울대회까지의 경선비용으로 모두 3억 920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출마선언 당시 4명의 경선주자 중 유일하게 비용공개를 약속,1주일 단위로 공개했던 이 의원은 “깨끗한 정치에 대한약속은 선거결과와 무관하다.”며 이날 전체비용을 결산해공개했다.세부내역으로는 ▲기탁금 및 당비 2억 1200만원 ▲홍보물 제작 및 발송비 5600만원 ▲시·도대회 경비 5000만원 ▲사무실 임대보증금 3200만원 ▲식비 및 촬영장비 임대료 4200만원을 제시했다.
  • 배설선생 서거 93주년 추모식

    배설(裵說)선생기념사업회(회장 陳採鎬)는 항일민족지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배설(영국명 베델) 선생의 서거 93주년을 맞아 15일 서울 합정동 외국인묘지공원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영국에서 태어난 선생은 일제 침략이 본격화한 1904년 양기탁·박은식·신채호 선생 등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창간,항일 언론투쟁을 벌이는 한편 국권회복투쟁 및 의병활동 지원에 나서는 등 항일투쟁에 앞장서다가 36세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 추모식엔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현희 성신여대 교수,크리스토퍼 로빈스 주한 영국 부대사 등이 참석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제주도민 253명 訪北

    제주도민 253명이 북한 관광을 위해 10일 오전 11시 제주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 A-330기 KE815편으로 평양으로떠났다. 감귤 및 당근 보내기 운동을 주도해 온 남북협력운동본부(이사장 강영석) 임원을 비롯,김재호 제주도의회 의장,윤창호 북제주군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와 성금 기탁자,감귤 농가 등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5박6일 일정으로 평양과 묘향산,백두산 등을 관광하고 15일 오후 4시 순안공항을 출발,제주로 돌아오게 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88세 할머니 전재산 중앙대 기탁

    유치원을 운영하며 평생동안 모은 전 재산을 미수(米壽)의 할머니가 대학에 기탁했다. 중앙대는 6일 최선완(88·여)씨가 강원 강릉시 동덕리에있는 시가 1억원의 토지와 건물을 모교인 중앙대 유아교육과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38년 중앙대 유아교육과의 전신인 중앙보육전문학교 보육학과를 졸업한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1세대다.복자유치원을 설립하는 등 평생을 어린이 교육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특히 60년에는 KBS라디오에서 구연동화를 진행하여 낭랑한 목소리와 고운 음색으로 당시 어린이들을매료시키기도 했다.최씨는 “미래를 짊어지고 갈 어린이교육의 발전을 위해 전 재산을 모교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제주도민 북한관광

    제주도민들이 감귤과 당근 등을 북한으로 지원한데 대한감사의 표시로 북한민족화해협의회(회장 김영대)가 제주도민들을 북한으로 정식 초청함에 따라 도민 255명이 오는 10일 북한 단체관광에 나선다. 6일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이사장 강영석 제주상공회의소회장)에 따르면 방북단은 감귤 및 당근 보내기 운동을 주도해 온 운동본부 임원을 비롯,김재호 제주도의회 의장,윤창호 북제주군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와 성금 기탁자,감귤 농가 등으로 구성됐다. 방북일정은 10∼15일까지 5박6일로,방북단은 10일 오전대한항공 전세기인 A330-300기편으로 제주공항을 출발,평양시에서 22㎞ 떨어진 순안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전세기는 방북단을 내려준 뒤 항공편으로 돌아왔다가 15일 다시 도민들을 귀향시키기 위해 평양으로 갔다 오는 등 4차례 운항된다. 여객기 전세료는 총 7000만원으로,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지난달 30일 계약금 700만원을 대한항공 제주지점에 지불했으며 나머지는 8일 지급할 예정이다. 방북단은 북한 도착 후 평양∼백두산∼묘향산∼개성 등지를 돌아볼 예정이며 ‘아리랑축전’관람 등 세부일정은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송진우 1승마다 50만원 성금

    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승 기록(147승)을 세운 송진우(36·한화)가 앞으로 1승을 추가할 때마다 5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낸다.구단도 송진우가 성금을 낼때마다 50만원을 보태 한화그룹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발족시킨 ‘밝은 세상 만들기 본부’에 기탁할 예정이다.
  • 환경재단 준비위 오늘 발족

    환경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가칭 ‘환경재단’(공동대표이세중 김영수) 준비위원회가 22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환경기금 조성에 나선다. 21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준비위원회 발족식에는 강원룡(평화포럼 이사장),윤세영(SBS 회장),박영숙(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금난새(유러피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씨 등이 참석,재단기금 출연 약정서를 기탁하고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기금은 1억 3000만원이 약정됐다. 환경재단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환경단체 및 연구기관지원기금(환경친화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제도) ▲환경 프로젝트 및 환경행사 지원사업 ▲국제환경교류 지원기금(제3세계 환경단체 지원) ▲모범 환경인과 환경단체포상 ▲환경단체공동시설 건립과 환경운동가 재교육 등에사용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경선출마 1주일새 2억9890만원 썼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11일 “지난 일주일간 2억 9890만원을 경선비용으로 사용했다.”며 “다른 후보들도 비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경선기탁금(2억원)과 당비(1200만원),사무실 임대보증금(3219만원),대의원 대상 홍보물 제작 및 발송비(4018만원) 등 초기비용으로 2억 8239만원을 사용했고 식비와 활동비 등 실질적인 선거운동 경비로 1651만원을 썼다고 밝혔다.그는 이들 자금은 개인신용대출(5000만원)과 미주후원회 후원금(3800만원),아들 도균(28)씨가 주택청약부금을 해약해 마련한 1100만원,일시차입금(1억9990만원) 등으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오는 15일 후원회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동국대 스님 2억원 기탁

    동국대학교는 10일 법명(法名)을 밝히지 않은 스님이 2억원을 기금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동국대에 따르면 이 스님은 지난 1일 학교를 방문,의과대와 한의대 발전기금으로 각각 1억원을 내놓고 자신의 행적과 법명을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 당부해 그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스님은 “후학 양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신도들과 제자들이 도와준 것을 모아 전달한다.”고 말했다.학교 관계자는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좋은 곳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스님은 지난해 1월에도 동국대 일산 한방종합병원 건립기금으로 1억원을 내놓았다. 한준규기자 hihi@
  • [한나라 경선주자 승부수 진단] 기호② 이상희 과학경제 대통령론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의원이 지난 4일 당내 대선후보경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 당 안팎의 반응은 “왜?”였다.모두가 어리둥절해 했다.‘돈키호테’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이에 대한 답은 지난 97년 그가 펴낸 ‘21세기 대통령감이 읽어야 할 책’이라는 저서에서 엿볼 수 있다. ◆ 과학경제 대통령론. 미국 과학기술원·공학학술원 등의 정책보고서를 엮어 만든 이 책은 ‘21세기 대통령은 21세기적 사고의 유권자가출산한다’를 부제로 달고 있다.“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론과,“이번 대선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됐다.”는 상황인식,“이런 변화를 이끌기 위해 나서야겠다.”는 정치적결단이 만들어낸 결론인 셈이다. 정치인으로서 그의 키워드는 ‘과학기술’과 ‘미래’다. ‘급진주의’니,‘중도개혁’이니,‘보수연합’이니 하는개념은 그에게 낡은 과거의 가치일 뿐이다.21세기 이념은‘과학’이고,정치성향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선진국 건설이 ‘과학경제대통령’을 표방한 그의 모토다. 과학기술에 대한 그의 신념은 경력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과학기술처 장관,청와대 과학기술자문위원장,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등을 지냈고,약학박사와 변리사 자격증도갖고 있다. 그가 주도해 만든 과학기술관련 법안도 전자상거래특별법영재교육진흥법 뇌연구촉진법 등 10여건에 이른다. 그의 비정치적 성향은 주변관리에서도 잘 드러난다.정치인들이 득표수단으로 곧잘 활용하는 결혼식 주례를 지금껏 한차례도 맡지 않았다고 한다.청와대 과학기술자문위원장 당시 큰딸 결혼식은 지구당에조차 알리지 않았고 98년 모친상을 당했을 때는 부고를 내지 않았다.의원회관의 젊은 보좌진이나 지구당 관계자들과 훌쩍 심야극장을 찾는 영화 마니아이기도 하다.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활약이나 절제된 주변관리와 별개로그의 출마는 여전히 의문을 낳는다.이 후보는 후보등록을위해 기탁금 2억원을 당에 냈다.20년전 제약회사 임원에서물러나며 받은 퇴직금으로 산 땅을 팔아 만든 돈이다.그는“결과는 중요하지 않다.경선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릴 소중한 기회이고,이는 20억원,200억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당선보다 참여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는뜻으로도 비쳐진다.하지만 그는 “의미있는 운동이며,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라며 ‘노무현 바람’과는 또다른 바람을 기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국정운영 능력 전반에 대한 자질 역시 의문부호를 낳는 대목이다.특정분야에 대한 열정과 식견만 갖고 국정전반을 책임지는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에답을 내놓을 과제를 안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다른 후보가 말하는 이상희. 후보들은 이상희(李祥羲) 후보의 장·단점에 대한 언급을꺼렸다.“장·단점을 이야기할 만큼 이 후보를 잘 알지 못한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그러나 “이 후보는 과학기술입국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이다.”는 데는 의견 일치를보였다. 이 후보측은 그러나 “정치인이 어느 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가지고 대선 경선에 나서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면서 “사회를 이끌어갈 비전이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 후보의 한 측근은 “할 말이 없다.”면서 “독특하고참신한 아이디어로 과학 입국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는 것은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부영 후보측도 “아는 게 없어 할말이 없다.”면서 “전국구 의원의 한 명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과학 분야에 대해 조예가 깊지만 이 정도의 기술자는 많지 않으냐.”고 반문한 뒤 “기술자와 정치인은 다르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당 후보등록 이모저모/ 김홍신 “”경선출마 포기””밝혀

    한나라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이 5일 후보등록 신청을 마침에 따라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후보등록= 이회창(李會昌)·최병렬(崔秉烈) 후보는 이날오전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을 완납했다.그러나 이부영(李富榮),이상희(李祥羲) 후보는 서류만 내고 기탁금은6일과 8일까지 납부하기로 했다. 당은 기탁금 미납자가 발생할 것 등에 대비,후보 기호추첨을 오는 8일 하기로 했다.아울러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복당 여지를 남겨놓기 위해 등록도 8일까지로 늦췄다. ◆각개 약진 시작= 이회창 후보는 서울 은평구 물빛공원에서 나무를 심은 뒤 근처 재래시장을 한바퀴 돌며 상인들과 악수를 하는 등 오랜만에 일반인과 ‘스킨십’을 가졌다. 이어 여의도 경선사무실에서 참모들과 전략을 숙의하고 언론 인터뷰와 TV토론 대책을 논의했다. 이부영 후보는 강원룡(姜元龍)·박형규(朴炯圭) 목사 등을 만나 출마경위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또 강동구천호동 해공공원과 여의도에서 식목행사와 꽃씨 나눠주기를 한 뒤 저녁에는 강동구 길동 자택으로 출입기자들을 초청,집들이를 했다. 최병렬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마치자 마자 바로첫 경선지인 인천으로 달려가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의욕’을 보였다. ◆김홍신 출마포기= 경선출마 의사를 내비쳤던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후보등록을 포기하고,기탁금으로 준비했던 5000만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온종일 외부와의 연락을 끊어 거취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던 김 의원은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자청,“능력과 준비 부족을 절감,경선을 포기하기로 했다.”면서 “허언(虛言)에 대한 정치적 책임의 일부라도 국민과 사회에 갚는 의미에서 경선자금으로 쓰려던 자금 중 5000만원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북한 어린이와 인도 빈민을 돕는 단체인 ‘정토회’에 2000만원,아동복지단체인 ‘아이들과 미래’와 장애인단체 1곳,모교인 건국대에 각각 1000만원씩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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