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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받는’ 의원 ‘주는’ 의원

    한나라당 의원들의 공천 비리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에 나선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기탁금 일부를 지원해준 의원이 있어 화제다. 열린우리당 채수찬(전주 덕진) 의원은 최근 자신의 지역구에서 지방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 27명에게 모두 2000만원을 지원했다. 전주시장 경선 후보 3명과 광역의원 경선후보 3명, 기초의원 예비후보 21명에게 많게는 167만원에서 50만원까지 당에 내는 기탁금 일부를 보조해줬다. 채 의원이 전북도당에 특별당비를 내면 당이 이 돈을 후보자들에게 지원하는 형식이었다. 국회의원이 지역구 지방선거 후보자에게 공천을 대가로 헌금을 받았다가 탈이 나기는 해도 거꾸로 돈을 지원해주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채 의원은 “후보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 좋은 인물들이 그만큼 많이 지역정치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취지를 설명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매출액 1% 불임부부 지원

    여성의약품 전문 제약사인 한국오가논(www.organon.co.kr)은 자사의 불임치료제인 퓨레곤 펜의 향후 3년간 매출액 중 1%를 복지부의 불임부부 지원사업 후원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가논은 이 기간의 매출액 중 최소 8400만원을 불임 조기검사 및 치료비 용도로 지원하게 된다.
  • [서울이야기] (43) 푸드뱅크

    [서울이야기] (43) 푸드뱅크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운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다고 한다.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넘어 2만 달러를 향해 가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끼니를 거르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결식아동은 2만 9643명, 노숙자는 3164명에 이르고, 매일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결식노인도 1만 40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옛날부터 우리는 끼니를 거르는 이웃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 먹거리를 나누는 것은 단순히 남는 음식을 어려운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미덕을 실천하는 행위이다. ●푸드뱅크 개인이나 기업들로부터 여유 식품을 무상으로 기탁(후원)받아 음식이 부족해 굶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식품나눔제도 또는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을 푸드뱅크(Food bank)라고 한다. 푸드뱅크는 1967년 미국에서 자선사업으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서방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고,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별 사회복지 기관들이 식품을 후원받아 자체 복지사업에 이용해온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푸드뱅크라는 이름을 달고 사업을 시작한 것은 1998년이다. 1997년 외환위기 발생 이후 보건복지부는 결식계층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식품 기탁자와 수혜자를 연계하는 전달체계로 푸드뱅크 사업을 구상했다. 1998년 1월 서울 부산 대구 과천 등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하였고 같은 해 9월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했다. 푸드뱅크 사업이 앞서 발전한 서구사회에서는 주로 민간 자선단체에서 자원봉사 형태로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사회안전망의 하나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푸드뱅크 운영에 필요한 냉장고, 차량 등 장비와 인건비를 지원해줄 뿐, 실질적인 운영은 민간 복지시설이나 단체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민간중심의 복지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에는 서울시 전역을 총괄하는 광역푸드뱅크 1개와 자치구 단위로 운영되는 34개의 기초푸드뱅크가 있는데, 대부분의 기초푸드뱅크는 사회복지관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푸드뱅크는 정부에서 지원받은 냉동탑차를 이용해 기탁 받은 식품을 받아와서 이를 무료급식소, 노숙자 쉼터, 생활시설, 재가복지센터 등의 복지시설과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혼자 사는 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생활보장대상자 등에게 나누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푸드뱅크 사업에 대해서 홍보하고 식품 기탁자를 발굴하는 것 또한 푸드뱅크의 역할이다. 2005년 1년간 서울시 푸드뱅크들이 기탁받은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1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는 푸드뱅크 사업 초기인 1999년 기탁받은 물품이 7억 6000만원 정도였던 것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기탁 가능한 물품은 통조림, 햄류, 빵류, 조미료 등 가공식품은 물론 채소 과일 곡물 생선 고기 등 농수축산물, 그리고 조리된 식품에 이르기까지 제한이 없다.2005년 서울시 푸드뱅크에 기탁된 식품들은 식사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밥 빵 면류 등 주식류가 38억원어치, 전체의 46.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과자 과일 음료수 등 간식류가 32.8%(약 27억원), 반찬류가 8.1%(6억 50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식품 기탁은 개인보다는 주로 식품관련 사업체에서 많이 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05년 한 해 동안 기탁된 식품의 39%(약 32억원)가 식품 도소매업소에서 기탁받은 것이고, 그 다음으로 식품제조·가공업소가 27.3%, 즉석판매·제조업소가 12.7%로 참여도가 높았다. 반면에 일반 가정에서 기탁한 것은 전체의 0.6%인 5000만원 정도에 불과하였다.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탁하려면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77을 누르면 가까운 푸드뱅크로 연결해준다. 푸드뱅크에 물품을 기탁하면 법인세법시행령 제19조와 소득세법시행령 제55조에 의해 기탁물품 전액에 대해 100% 손비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식품을 받고 싶은 경우도 1377로 연결해 신청할 수 있다. ● 민간의 푸드뱅크 사업 1998년 보건복지부에서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별도의 먹거리 나눔 운동도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조직적인 푸드뱅크 사업을 실시한 민간단체는 성공회 푸드뱅크이다. 성공회 푸드뱅크는 1998년 5월 설립되어 보건복지부로부터 냉동차 4대 및 기사 인건비와 차량 운영비, 사업비를 지원받아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1998년 6월에는 푸드뱅크 운동을 하는 단체들이 모여 ‘사랑의 먹거리나누기 운동본부’를 결성했다. 먹거리나누기 운동본부에 참여한 단체는 부스러기 사랑나눔회, 서울YMCA, 대한 YWCA연합회,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기독교장로회 총회본부, 성공회 푸드뱅크 등 6개 기관이며, 일종의 민간주도형 푸드뱅크의 총괄조직으로 기금이나 기탁물품 개발, 정책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주도형 푸드뱅크 가운데 실질적으로 식품을 기탁받아 배분하는 사업을 하는 곳은 성공회 푸드뱅크뿐이다. 성공회 푸드뱅크는 현재 서울에 남부와 북부 2개 지구 아래 5개 지부(관악, 영등포, 용답, 성북, 용산)가 운영 중이고, 전국적으로는 6개 지구에 30개 지부가 있다. 또한 2003년부터는 노숙자들을 위한 대형급식차 1대도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 푸드마켓이란 식품 생산업체나 일반 시민으로부터 기탁받은 음식이나 생필품을 일반 슈퍼마켓과 같이 진열해두고 어려운 이웃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상설 무료마켓이다. 푸드뱅크는 운영자가 식품을 일괄적으로 기탁받아 수요자에게 일괄적으로 배분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식품을 필요할 때에 제공받기 어렵고, 식품을 수요자에게 일일이 배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푸드마켓은 이러한 푸드뱅크의 한계를 개선한 업그레이드 된 음식나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03년 3월 전국에서 최초로 ‘창동 서울푸드마켓’을 시범운영했다. 지하철 4호선 창동역사 입구에 마련된 서울푸드마켓은 해찬들, 삼양식품 등 종합식품업체, 단체급식업체, 그리고 인근의 대형유통업체인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센터와 이마트 창동점 등의 협조를 받아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2004년 12월에 푸드마켓 2호점인 ‘해누리 푸드마켓’이 양천구에 오픈하였고,2005년 11월에는 서대문구 냉천동에 세번째 ‘정담은 푸드마켓’이 문을 열었다. 현재는 서울에 모두 8개의 푸드마켓이 운영중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푸드마켓을 점차 늘려 모든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푸드마켓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이 회원제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으로 등록하려면 푸드마켓을 직접 방문하여야 하는데 저소득층임을 증명할 수 있는 의료급여증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푸드마켓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휴무이다. 아직은 기탁물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좀더 많은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월 1회 5가지 품목씩으로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기탁물품의 접수, 물품의 포장, 진열, 이용자 안내, 마켓청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기부문화와 자원봉사문화가 함께하는 나눔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후원물품을 내거나 자원봉사 참여를 하려면 푸드마켓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면 된다. ●기부문화·자원봉사문화의 확산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더 많은 식품을 기탁받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푸드뱅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외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탁모금을 한다. 프랑스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수재의연금 모금방송을 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푸드뱅크 기탁모금을 위한 방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고,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방송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자주 기획하여 기탁모금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미국의 우체부 협회는 매년 음식배달의 날(Food Drive Day)을 지정하고 이날 우체부들이 각 가정을 돌면서 우편함 옆에 내놓은 기부된 음식들을 모으는 행사를 한다. 또한 미국의 결식아동 지원 단체인 ConAgra Foods Feeding Children Better Foundation은 전국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소인 Kids Cafes를 운영하고, 아동 결식에 대한 캠페인을 통해 결식아동 문제를 사회 이슈화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푸드뱅크 사업은 기부와 자원봉사라는 시민참여를 기본으로 한다.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탁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9%가 푸드뱅크에 참여함으로써 얻은 것으로 ‘사회에 기여했다는 만족감’을 지적했다. 푸드뱅크는 먹거리라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충족을 통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또한 다양한 통로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공동체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는 사업이다. 푸드뱅크라는 먹거리 나눔을 통해 우리사회의 기부문화, 자원봉사문화가 성숙되기를 기대한다. 김정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부 선임연구위원
  • 동부지검 불우청소년에 장학금 전달

    서울동부지검 범죄예방협의회는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동부지검 4층 회의실에서 불우청소년 8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동부지검 관할 성동구, 광진구, 송파구, 강동구 지역의 소년소녀가장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 40명(각 20만원)과 고등학생 40명(각 40만원)이 대상이다. 협의회는 지난해부터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와 동부지검이 기탁한 지원금을 모아 매년 두 차례 불우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 [WBC] 세계를 움켜쥔 한국수비·홈런1위 이승엽

    ‘코리아 돌풍’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사그라졌지만,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세계야구의 지형도는 송두리째 흔들렸다. 야구 세계화의 기치를 들고 출범한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당초 미국과 중남미의 ‘잔치’로 끝날 것으로 점쳐졌다.대회를 앞두고 주관방송사인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를 ‘4강’으로 지목했다. 특히 전문가 11명 가운데 6명은 베네수엘라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4강티켓을 거머쥔 것은 도미니카뿐. 나머지 ‘3강’은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4강의 빈 자리는 ‘변방 중의 변방’인 한국을 비롯, 일본과 쿠바의 몫이었다.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 미국 선교사로부터 야구를 전수받았던 아시아가 이젠 종주국을 위협할 만큼 수준높은 야구를 구사한다는 사실을 전세계에 알린 셈. 또한 미국의 경제제재로 수익금 전액을 허리케인 이재민에게 기탁할 것을 약속하고 출전한 아마최강 쿠바 역시 결승에 오르며 미국의 오만에 칼을 꽂았다. 무엇보다 WBC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마이너리그 더블A 수준으로 폄하됐던 한국의 4강행이다. 당초 국내에서조차 아시아라운드만 통과하면 다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고비마다 발목을 잡았던 ‘복병’ 타이완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한국 드림팀은 아시아라운드 전승에 이어 8강 조별리그(1조)에서 멕시코와 미국, 일본을 차례차례 거꾸러트리며 6전전승으로 ‘4강신화’를 일궈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발 돌풍’에 경악한 외신들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한국 수비는 공기가 새어나갈 틈도 없이 완벽하며 일부 투수들도 빅리거로 손색없다.”고 치켜세우기에 바빴다. 또한 교과서적인 야구를 구사하는 일본과 선수 개개인에 재량권을 부여하는 미국의 장점을 절묘하게 섞어 놓았다며 감탄했다.프로야구 24년의 일천한 역사를 지닌 한국야구가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우뚝 섰음을 입증한 대목이다. 한편 ‘라이언 킹’ 이승엽(요미우리)은 이번 대회에서 5홈런(1위) 10타점(공동1위)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3년전 자신을 문전박대했던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땅을 치게 만들었다.좌·우투수와 구질에 관계없이 부드러운 스윙으로 아시아의 스타에서 월드 스타로 급부상한 것. 이승엽이 올시즌 요미우리에서 치명적인 부상 혹은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다면 내년 미국 진출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남은들 상여’ 장식품 되찾았다

    ‘남은들 상여’ 장식품 되찾았다

    조선시대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1788∼1836)의 장례때 사용됐던 ‘남은들 상여’(중요민속자료 31호)의 장식품들이 도난된 지 3개월만에 회수됐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도난 신고된 ‘남은들 상여’의 주요 장식부재 8종 41점을 최근 전량 회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장식부재는 용수판 2점과 용마루 1점, 용두 2점, 봉두 5점, 정자용 4점, 개구리 4점, 유소 20점, 보개 3점 등으로 이뤄졌다. ‘남은들 상여’는 남연군 장례때 시신을 옮기기 위해 사용됐으며, 왕실에서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 주민들에게 하사했다. 이후 광천리 마을 입구에 보호각을 마련, 보관해 왔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은 10일 오후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익명의 남자로부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탄진 휴게소 주변에 관련 조각품들이 있을 것”이라는 제보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결과 도난문화재 모두를 회수했다. 사범단속반은 그동안 서울 인사동·장안동 등에서 불법문화재 취급이 의심되는 매매업자를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였으며,‘남은들 상여’의 장식부재와 비슷한 조각품을 대구 모처에 은닉시키고 판매책을 물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관련자를 내사 중이었다.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면서 신변에 위협을 느낀 은닉범이 증거 인멸을 위해 신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이 상여가 조선왕실에서 제작한 것으로 조각사와 의례 풍습연구에 매우 귀중한 민속문화재임을 감안, 이에 대한 안전한 보존관리 및 학술 연구 등을 위해 예산군 및 지역주민들과 협의, 이달 중 국립고궁박물관이 기탁받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범단속반은 도난문화재 불법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전국 매매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도난문화재를 조기 회수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Zoom in 서울] 우면산 트러스트 결실

    [Zoom in 서울] 우면산 트러스트 결실

    서울 서초구 우면산 보존 노력이 첫 결실을 거두게 됐다.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이사장 송정숙)는 우면산 기슭인 서초IC 인근의 땅 3필지 980여평을 소유주로부터 사들이기로 하고 13일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이나 기부·증여를 통해 개발로 인해 훼손 위기에 처한 녹지나 문화자산을 사들여 보존하는 시민환경운동으로 2차대전이 끝난 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우면산트러스트는 지난 2003년 6월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주축이 돼 강남의 허파역할을 하는 우면산 보호를 위해 창립했다. 이사장인 송정숙 전 보사부장관, 테너 임웅균씨, 가수 임형주·김창완씨, 김기수 전 검찰총장, 성우 고은정씨, 변호사 고승덕씨, 유상덕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등 개인과 기업·종교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 8149명이 참여했으며 설립 당시 서초구가 출연한 17억원을 포함, 모두 31억 9140만원을 모았다. 이번에 사들인 땅은 45억원 상당이어서 매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유주인 GS칼텍스가 부족한 금액 12억 6000만원을 기부해 성사됐다. 우면산트러스트는 이번에 사들인 땅에 기념비를 세우고 기탁자들의 명단을 타임캡슐에 담아 보존하게 된다. 우면산트러스트는 앞으로 우면산 일대의 토지 34필지 8756평을 매입, 생태공원 등으로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탤런트 차인표·신애라 부부 아동구호기금 1억원 쾌척

    탤런트 차인표ㆍ신애라 부부가 어린이 구호기구 컴패션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미 컴패션을 통해 필리핀,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어린이 10명을 후원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이번 기부로 다시 한번 감동을 전했다. 한국 컴패션은 12일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지난 7일 어린이들을 위해 작은 후원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한국 컴패션이 받아온 개인 후원금 가운데 가장 큰 액수인 1억원을 이튿날 기탁했다.”고 전했다. 컴패션은 세계 10대 구호기구의 하나로 신애라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 “장롱 속 문화재 맡기세요”

    “도난위험이 있는 개인소장 문화재를 무료로 보관해줍니다.” 대전시가 최근 문화재 도난사건이 잇따르자 개인이나 문중이 소장 중인 동산 유물을 보관해 주겠다고 나섰다. 지난 1일 대덕구 중리동 김모(86)씨가 집에서 소장하던 ‘초려 이유태유고’ 등 시지정 문화재 10건을 도난당했다. 대전시지정 문화재는 모두 150건으로 이 가운데 동산문화재는 30건이었다. 이 사건 이후 개인소장 유물유치 활동을 벌여 9일까지 40여점이 보관을 맡겨 왔다. 대부분이 고문서들이다. 시는 홍보물을 통하거니 통·반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유물기탁을 당부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유용환 대전시 학예연구사는 “노인들은 덜하지만 자식세대는 ‘TV 진품명품’ 영향 탓인지 문화재를 돈으로 따져 소유권을 잃을까봐 기탁을 꺼린다.”면서 “어떤 사람은 오히려 ‘보관하면 시가 돈을 주느냐.’고 물어오기도 해 당황스럽다.”고 귀띔했다. 보관신청을 하면 시는 문화재적 가치를 따져 보관키로 결정하면 시장 직인이 찍힌 기탁증서를 교부한다. 보관기간은 소장가와 협의해 결정하고 언제든지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개인이나 문중이 맡겨온 유물들을 중구 문화동에 있는 시 향토사료관과 6월 개관하는 유성구 노은동 선사박물관에 보관할 계획이다. 이의 운영을 뒷받침하는 조례도 만들기로 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강동 푸드마켓 공식 개장

    서울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이달 초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고덕동 ‘강동 푸드마켓’을 8일 공식 개장했다. 강동 푸드마켓에서는 국민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500여명에게 매달 쌀, 김치, 된장, 고추장, 설탕, 통조림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식료품은 이 지역 주민이나 단체, 기업체에서 기증한 것으로 지금까지 7200만원 상당의 물품이 기탁됐다.
  • [경제플러스] 삼성, 필리핀 산사태 20만弗 성금

    삼성그룹은 6일 필리핀 산사태 구호성금 20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산사태로 붕괴된 지역의 복구와 식량 등 생존자들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성금 가운데 10만달러는 각 그룹 계열사가 갹출했으며, 나머지 10만달러는 삼성전자 필리핀 현지 법인이 출연했다.
  • 부산대 민자 유치 건물 신축

    부산대가 국공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민자를 유치, 건물을 건립하고 강의실을 일반인에게 분양키로 해 주목된다. 부산대는 2일 금정구 장전동 제1캠퍼스 체육관 부지 2400여평에 500억원을 들여 지상 7층 규모의 최신식 효원문화회관(가칭)을 민자를 유치해 지을 계획이다. 민간사업자가 건물을 지어 부산대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연면적 1만여평 가운데 8700여평은 30년간 점유권을 갖도록 한다는 것. 이 건물은 대형서점, 카페테리아, 은행, 패스트푸드점, 병원, 소극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나머지 1300여평은 부산대가 사용하게 된다. 이달에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를 선정한 뒤 빠르면 8월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대는 지난 60년간 사용해 낡은 강의실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240개 강의실중 120개 강의실을 첨단 특수강의실로 리모델링한다는 것. 일부 강의실은 대학동문과 시민을 대상으로 기부금을 받는 대신 기탁자의 이름을 딴 강의실로 명명할 방침이다. 본관옆 지하 4000여평에 1000여면 규모의 민자 주차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구정 이삭]

    ●서초구 무료 유방암검진을 실시한다. 이 검진은 ‘2006 유방암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구가 지난해부터 전문병원과 연계해 실시하는 것으로 서초구에 거주하는 40∼59세 여성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검진 희망자는 6개의 지정 의료기관 중 한 곳을 전화로 예약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서울시 시설관리공단 25∼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차도 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해 시흥에서 여의도로 가는 대방 지하차도 편도 2개 가운데 1개 차로를 통제한다.●종로구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매월 ‘1만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구청시설 경비절감으로 마련한 수익금과 직원들의 동참을 통해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생 120명에게 한 사람당 매달 1만원씩 전달하고 있다.●동작구 올해 11월말까지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에서 행복나눔 장터를 운영한다. 구 여성단체연합회에서 운영하는 행복나눔장터는 매월 넷째주 금요일에 열린다. 재활용이 가능한 중고물품과 신제품 등을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수익금은 아동·여성·노인복지시설 등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한다.●금천구 시흥본동 일대에 ‘금빛공원’을 조성해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02년 10월부터 225억원을 들여 추진했다.1810평 정도되는 부지 안에는 어린이놀이터와 산책로, 벽천분수, 공연시설 등이 있고 680평의 지하 공간에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주차장이 있다.●강동구 고덕동 302번지에 푸드마켓인 강동 나눔장터를 건립, 지난 22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탁받은 생활용품을 싼값에 판매하는 나눔장터의 수익금 중 일부는 저소득층 주민을 지원하게 되며, 푸드마켓에서는 저소득층 주민에게 식료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푸드마켓이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나눔장터가 오전 10시∼오후 6시이다.●강남구 탤런트 현영씨가 ‘강남구 전자도서관 독후감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충남 서산시 고성초등학교 6학년 문소연 양의 독후감을 읽은 뒤 형편이 어려운 문양 등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전자책을 강남구 전자도서관에 기증했다.㈜북토피아도 이 행사에 함께 동참했다.
  • 성금전화 한 통화씩 모아 503억

    ‘TV는 따뜻한 나눔을 싣고’ 8년 남짓 통화수로 따지면 국내 총인구에 가까운 약 4000만 차례의 전화가 걸려왔다.ARS를 통해 한 통화에 1000원씩 모였던 성금은 무려 412억여원에 이른다. 무통장 입금까지 보태면 503억여원. 이 성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귀 질환이나 백혈병, 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약 3만 4000여명에게 따뜻한 온기와 용기를 불어넣었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어머니를 돌보던 차미란(25·여)씨는 1999년 ‘사랑의 리퀘스트’를 만나 예술과 사회봉사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었고, 지난해 어려운 가정 형편에 뇌출혈로 쓰러졌던 조재선(13)양은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2002년에는 실향민 고 강태원 옹이 평생 모은 재산 200억원을 기탁해 별도 복지재단을 만들며 국내 기부문화에 역사를 새로 썼다. 모두 전화 한 통의 사랑이 모여 이룬 기적이다.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매주 토 오후 7시10분)가 18일 400회를 맞는다.1997년 10월24일 첫 전파를 쏜 이 프로그램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방송 프로그램이다. 가슴 아픈 이웃의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알리며 매회 1억원 이상 성금을 모아 사랑 나눔을 실천해왔다. 저소득층 노인에게 개안수술(97년), 장애인들에게 전동 휠체어 100대 기증(2001년)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다. 올해에는 2005년 10월부터 시작한 조혈모세포기증 캠페인과 더불어 의료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연해주 고려인 등 해외 동포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을 계획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강대 ‘눈물의 명예졸업장’ 2인

    난치병을 앓고 있는 대학생 아들을 4년 동안 휠체어로 등하교시킨 어머니가 이 대학으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는다.9년 전 합격했지만 입학도 못한 채 백혈병으로 세상을 등진 학생도 이번에 함께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서강대는 오는 21일 있을 졸업식에서 박미라(49ㆍ여)씨와 고 김형관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준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근육이 굳어지는 난치병을 앓고 있던 아들 김진석(25·지체장애1급)씨가 2000년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한 뒤 학교에 다니는 4년 동안 매일 휠체어를 밀고 등하교를 도왔다. 박씨는 진석씨가 강의에 들어가면 아들의 관심사를 알기 위해 교내 장애인 동아리 방을 찾았다. 젊은 대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다. 충청도 집에 떨어져 살고 있는 남편이 200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을 땐 제대로 병 간호 한번 못한 게 한이 되기도 했다. 이 무렵에는 너무 힘들어 아들이 학교를 포기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남편을 위해서라도 그럴 수는 없었다. 박씨는 “아들이 당당하게 졸업장을 받는 모습을 보면 하늘나라의 남편도 좋아할 것이란 생각으로 힘을 냈다.”면서 “힘든 시간이 지나고 아들과 함께 내가 명예졸업장을 받는 것을 알면 다 용서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인공인 김형관씨는 1997년 서강대 화학공학과에 합격했지만 백혈병이 악화돼 입학식 직전 세상을 떠났다. 이후 어머니 박옥자(59)씨는 아들을 기려 해마다 100만원씩 이 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해왔다. 박씨는 “형관이에게 명예졸업장을 준다는 학교의 배려가 고맙지만 정작 졸업장을 받아야 할 사람이 없으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살아 있었다면 누구보다도 행복한 졸업식을 맞았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씨는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못본 척하지 않았던 형관이의 뜻을 살려 장학금을 내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여수에 전국 첫 환경도서관… 내년 1월 완공

    여수에 전국 첫 환경도서관… 내년 1월 완공

    전국 처음으로 환경도서관(조감도)이 전남 여수시에 세워진다. 여수시는 13일 “거주자가 많은 문수동 여문공원 5000㎡에 지상 2층, 연면적 519평으로 열람식 400석과 환경학습실, 자료실, 디지털자료실 등을 갖춘 환경도서관 건립을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서관이 들어서는 여문공원에 다양한 환경교육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민다. 건립비 33억원은 여수 국가산단안 삼남석유화학㈜이 2003년 말 기름유출 사고 이후 지역친화기업으로 거듭 날 것을 다짐하면서 기탁한 7억원과 국비 6여억원, 시비 19여억원이 보태졌다. 이 도서관이 완공되면 여수시는 율촌·돌산·현암·쌍봉·소라 도서관 등 6개 공공도서관을 갖추게 돼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노원구 전직원이 ‘푸드마켓’ 후원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 직원들의 아름다운 이웃 사랑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 소속 공무원들이 최근 개장한 무료 식품 나눔터인 ‘노원 두레푸드마켓’의 후원자로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후원 등록을 시작한 지 열흘만인 6일 현재 전체 직원 1337명 중 이 구청장 등 1035명이 후원자 약정을 체결했다. 이들은 매월 2000원에서 1만원까지 자신이 지정한 계좌에 자동이체 기부 방식인 ‘1인 1계좌 사랑나누기’운동에 가입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월 420여만원이 매달 후원계좌를 통해 푸드마켓에 성금으로 전달된다. 푸드마켓은 지난해 12월29일 옛 공릉 2동 사무소에 문을 연 무료 식품나눔터로 음식뿐만 아니라 성금이나 생필품 등 전 품목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공간으로 현재 3446명의 기초생활수급자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하루 평균 120명이 이용하고 있다. 푸드마켓 관계자는 “구 직원들의 사랑이 담긴 후원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전국플러스] 부친 조의금 이웃돕기 기탁

    서울 중구청에 지난달 부친상을 치른 40대 남자가 조의금으로 들어온 2000만원을 익명으로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5일 중구에 따르면 이 남자는 지난달 31일 구청을 방문,“중구에서 사업을 하다 지난 1월 사망한 분의 가족인데 아버지의 뜻에 따라 조의금을 접수하지 않기로 했으나 조문객들이 알음알음 내고 간 조의금이 무려 2000만원에 이르게 돼 가족들이 상의한 끝에 전액을 구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 사랑의 온도계 기업 ‘쑥’ 개인 ‘뚝’

    사랑의 온도계 기업 ‘쑥’ 개인 ‘뚝’

    지난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한 ‘사랑의 열매’ 모금 총액은 늘어났지만, 개인들의 기부는 경기불황과 무관심 등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특히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기부는 거의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모금총액은 2147억원으로 전년 1756억원보다 391억원(22.7%)이 증가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 1760억원을 크게 초과한 액수다. 하지만 이는 기업 기부액의 높은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147억원 중 기업들의 기부는 1453억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2004년 1029억원에 비해 391억원(22.3%)이나 늘어난 액수다. 처음 모금이 시작된 1999년 기업 기부액이 51억원이었던 데 비하면 무려 30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 200억원을 비롯해 LG·현대기아차·롯데 100억원, 포스코·국민은행 70억원,GS 50억원 등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큰 돈을 기탁했다. 기업들은 기부액의 50%가 손비처리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반면 99년 이후 꾸준히 늘어오던 개인기부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년보다 29억원(7.6%)이 감소, 전체 기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에서 17%로 낮아졌다. 공동모금회는 가장 큰 이유로 여러해째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를 꼽았다. 개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선뜻 모금에 나서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비정기적으로 기부를 해왔던 이들 가운데 과거 연간 2∼3차례 했던 것을 지난해 1∼2차례로 줄인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들의 동참이 거의 전무한 것도 개인기부 감소의 이유로 꼽혔다. 공동모금회 서선원 자원개발팀장은 “유치원생들이 돼지저금통을 깨고 어려운 사람들조차 더 힘든 사람을 도와 달라며 성금을 기탁했지만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기부는 거의 없었다. 이들이 기부에 앞장서야 우리나라의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문근영 장학금 1억원 모교에

    영화배우 문근영(19)양이 모교인 광주 국제고에 1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기로 했다. 문근영양은 오는 2월10일 졸업식에 참석해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학교 측이 30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문근영양이 학생 신분으로 영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모교에 성의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피력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근영양 측은 “근영이가 고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재학생 신분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폐를 끼칠 것을 걱정해 졸업식 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제고는 문근영양이 전달하는 1억원으로 ‘문근영 장학금’을 운영할 계획이며, 문근영양은 매년 일정액의 장학금을 쾌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근영양은 올해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에 합격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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