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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균형발전 최우수상

    서대문구 균형발전 최우수상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실시한 ‘균형발전 추진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균형발전 관련 자체 예산확보 노력과 균형발전 제도개선 실적, 대표 시책 등을 평가한 결과이다. 구는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연세대와 교류협약을 통해 새로운 사업 분야 개발과 상호 교류 증진 등 각종 제도를 개선했다.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깨끗한 동네 만들기, 청소년 어울 한마당, 참 살기 좋은 우리 마을 만들기, 홍은 권역 주민건강대학 등 1주민자치센터 1특화사업을 발굴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문화유산을 개발하기 위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사적을 보호·관리하고, 추모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 문화 유산과 관광을 연계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구는 이번 수상으로 받은 인센티브 500만원을 충남 태안의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Oil, 소년원 출신 선영양에게 장학금

    선영(19·가명)이가 웃게 됐다. 에쓰오일(S-Oil)은 27일 서울신문이 보도한 소년원 출신 대학 합격자 김선영양의 사연(12월24일자 11면 참조)을 보고 선영양에게 대학 입학등록금 3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앞으로 등록금을 계속 지원할지는 추후 결정된다. 에쓰오일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은 선영양의 대학생활을 격려하고 싶다.”고 계기를 설명했다.등록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는 방식으로 다음주쯤 전달될 예정이다.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군위에 대중 골프장 만드는 동우몽베르 지역 교육발전기금 40억 출연

    군위에 대중 골프장 만드는 동우몽베르 지역 교육발전기금 40억 출연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골프장을 조성 중인 서울의 한 업체가 지역 현안인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위한 교육발전기금으로 수십억원을 출연키로 해 화제다. 서울에 소재한 ㈜동우 몽베르(회장 김학헌)와 (재)경북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박영언·군위군수)는 26일 군위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우 몽베르가 군위군교발위에 교육발전기금 40억원을 기탁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동우 몽베르는 현재 군위군 산성면 운산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동우 몽베르는 협약 체결에 앞서 이미 지난달 군위군교발위에 교육발전기금 10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골프장이 완공되는 해인 2009년 10억원, 이후 10년간 매년 2억원씩을 내놓기로 했다. 동우 몽베르 김 회장은 “군위군교발위와 주민, 출향인들이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훌륭한 인재 양성 및 교육도시 위상에 걸맞은 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의 취지에 동참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재)군위군교발위는 오는 2010년까지 100억원의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해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과 우수 지도교사 포상, 학교 면학환경 개선, 지역 교육발전사업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67억원의 교육발전기금을 모았다. 한편 군위지역에 골프장을 조성 중인 다른 3개 업체도 군위군교발위에 상당액의 교육발전기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연아, 기름피해 태안군에 교복 100벌 기탁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2연패에 성공한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25일 기름 유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의 청소년들을 위해 교복 100벌(2000만원 상당)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학생복업체 ㈜아이비클럽과 함께 태안군청에 기탁하기로 했다.
  • [Local] 현대중공노조, 쌀 불우이웃 전달

    현대중공업 노조는 24일 노조 사무실에서 지난 6일 노조 임원 취임식때 화환 대신 받은 쌀 60포대(20㎏ 짜리)를 울산 동구지역 무료급식소 5곳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방어동 노인복지경로당 ▲서부동 서부경로당 ▲서부동 동구노인회관 ▲화정동 주공경로당 ▲전하동 노인나눔의 집에 12포대씩을 전달했다. 노조는 당시 행사 초청장에 “축하의 마음을 쌀로 주시면 연말연시 우리의 이웃들이 따듯해집니다.”라고 적어 노조의 뜻을 밝혔다. 오종쇄 노조위원장은 “행사장에 잠깐 전시했다 버려지는 화환이나 난에 들어가는 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쌀 기탁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금천 ‘푸드마켓’ 문 열었다

    금천 ‘푸드마켓’ 문 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금천구 시흥동에 산타가 나타났다. 금천구가 시흥동 863의47에 ‘푸드마켓’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금천 푸드마켓’의 이용대상자는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국민기초생활 수급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 주민 700가구이다. 무료 지원 품목은 2㎏씩 포장된 쌀을 비롯해 잡곡류와 김치, 된장, 고추장 등 반찬과 이유식, 설탕, 통조림, 식용유 등 마치 산타할아버지의 보따리처럼 푸짐하다. 이 밖에 화장품, 화장지, 세제, 비누, 샴푸, 신발, 의류 등 생활용품도 마련했다. 대상 가구는 달마다 2만원(4가지 이하 품목)에 해당하는 식재료를 무려로 가져갈 수 있다. ●700여가구 대상… 月 2만원 한도 부족하지만 가난한 이들에겐 장바구니를 채울 요긴한 물품들이다. 푸드마켓이 문을 열기 전까지 이들 저소득층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들은 음식을 타러 도봉구 창동에 있는 광역 푸드마켓까지 다녀야 했다. 지하철만 왕복 꼬박 2시간이 넘는 길이다. 금천푸드마켓은 생산업체나 단체, 개인들로부터 기탁 받은 식료품을 일반 가게처럼 진열해 놓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직접 가져갈 수 있게 하는 나눔의 장소. 푸드마켓은 기탁받은 식품을 일률적으로 배분하던 ‘푸드뱅크’에 비해 수급자의 선택권이 넓고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골라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민들에게 환영 받고있다. 특히 음식을 일괄적으로 배분하는 푸드뱅크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제공받거나 일시에 물량이 몰리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때문에 최근 푸드마켓은 푸드뱅크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역업체 9곳 후원 약속 82.7㎡ 규모의 매장에는 식료품 보관을 위한 냉장·냉동 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 마켓운영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 5일 동안(월∼금요일)상설 운영한다. 중요한 것은 ‘사랑의 곳간’이 비지 않게 하는 일. 지원 물품은 모두 지역 주민과 단체 및 기업체 등 15개 업체에서 후원했고 특히 홈에버와 태영육가공 등 9개 지역업체에선 정기 후원도 약속했다. 주민생활지원과 윤정희(39)주임은 “개장 점부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약속 한 것이 다행”이라면서 “하지만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후원금 등 개인 기탁자가 늘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수 구청장도 “물품을 제공할 안정적인 기탁자를 확보하는 것이 푸드마켓 성패의 관건”이라면서 “수혜자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물품 기탁자 발굴과 더불어 기탁자와 수혜자의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선거비용 보전 어떻게

    선거비용 보전 어떻게

    제17대 대선에서 완주한 10명의 후보들은 자신의 득표율에 따라 선거운동 과정에서 많게는 수백억원까지 사용한 비용을 국가로부터 보전받을 수 있다. 선거비용 보전이란 후보자가 적법한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한 선거비용을 선거비용제한액 범위에서 선거 이후 국가가 지급해 주는 것을 말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가 총 유효투표수의 15% 이상을 얻으면 선거비용 전액을,10∼15% 획득시에는 사용액의 절반을 지급받을 수 있다. 물론 득표율이 10%에 이르지 못하면 한푼도 건질 수 없다. 후보자가 선관위에 내는 일종의 보증금인 5억원의 기탁금도 같은 기준에 의해 보전 여부가 결정된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는 15% 이상을 득표한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자와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3명은 선거비용을 전액 돌려 받게 됐다. 이회창 후보는 전액 환급기준인 15%를 겨우넘긴 15.1%를 얻어 150억원 전액을 환급받게 다 10∼15%를 기록한 후보는 한 명도 없어 절반을 챙길 후보는 없다. 총 유효투표수의 5.8%를 얻어 4위를 기록한 문국현 후보부터 0.03%로 꼴찌를 기록한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후보 등 7명은 개인비용으로 이번 선거를 치른 셈이다. 보전의 대상이 되는 선거비용은 공식 선거운동기간인 지난 27일부터 선거 전날까지 22일 동안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한 금액이다. 하지만 법적으로 전액을 보전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적절한 현 시세를 따져 지급하기 때문에 실제 지출비용보다 적게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보전 대상에 포함되는 항목으로는 선전벽보·선거공보 작성비용,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선거사무원 등 선거사무 관계자에게 지급한 수당과 실비, 현수막 제작·대담용 자동차와 확성장치 임차비용, 자동차 유류비, 전화이용 선거운동 비용 등이다. 선거비용을 보전 받게 될 이명박 당선자와 정동영, 이회창 후보 측은 선거일 후 20일인 내년 1월8일까지 거래계약서, 영수증, 비용청구서 등을 첨부한 선거비용 청구서를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성동, 21일 나눔실천 모금행사

    성동구는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구청 로비에서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범구민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나눔실천 일일모금행사’를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할 예정이며, 모금된 금액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저소득 주민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학자금 및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광장에서 각종 의류 및 생필품을 대상으로 바자회를 여는 것을 비롯, ▲100인이 참여하는 기부릴레이 모금활동 ▲인기가수 김수희, 미녀들의 수다의 에바 소명, 립스 등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 참여한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구 공무원들도 이번 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사랑의 열매’를 구입해 약 500만원을 모금해 행사일 기부릴레이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내 기부문화 분위기를 조성해 저소득주민의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고] “태안의 희망을 찾아줍시다”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한 현지 주민들의 절망이 깊습니다. 바다와 갯벌 생태 환경을 회복하고 주민들이 생업을 되찾으려면 장기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국신문협회 회원사들은 21일부터 성금을 모읍니다.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모두가 도움의 손길을 펼칩시다. 개별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접수하지 않으므로 아래 계좌로 직접 송금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금기간 2007년 12월21일∼2008년 1월18일 ●보낼 곳 국민 110890-78-000158, 기업 001-001015-93-281 농협 106906-64-010157, 신한 907-81-40000016 외환 900-112923-251, 우리 214-173261-18-553 제일 220-16-000020395, 하나 116-921012-16537 〈예금주:재해구호협회〉 ●ARS모금 060-700-1004(통화당 2000원) ●인터넷 기탁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www.relief.or.kr) ●문의 1544-9595(성금모금 안내 콜센터) 한국신문협회·서울신문사
  • 대선비용 얼마나 썼나

    선거 전날인 18일까지 유권자들은 엄청난 분량의 신문·TV·인터넷 광고를 접했다.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유세단도 자주 목격됐다.20여일간 선거운동 기간에 각 후보는 어느 정도 비용을 썼을까. 선거비용에서도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이 적용됐다. 원내 제1·2당인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경쟁이라도 하듯 물량공세를 펼쳤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재정난에 허덕였다.15% 득표율을 기록해야 선거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낮은 지지율에 고전해 온 후보들은 최대한 돈을 아끼기 위해 노력했다. ●홍보·유세비 300억대 쏟아부어 각당의 자체 집계 결과 당선자를 낸 한나라당이 38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썼다. 홍보 비용에만 230억원을 썼고 유세 비용도 70억원을 지출했다. 통합신당은 한나라당과 비슷한 370억원을 선거기간 사용했다. 광고비에 80억원, 유세 지원비와 선거운동 인건비로 각각 70억원가량을 지출했다. 원내 제1당임에도 자금이 넉넉하지 않았던 통합신당은 광고비의 경우 현금으로 바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국고 보조금 116억원에 재력가인 전직 의원에게 거액을 끌어다 썼고 50억원가량을 대출받았다. 여기에 소속 의원 60명이 대출을 받아 보탰고 당직자들도 쌈짓돈을 모아 특별 당비를 내놓았다. 무소속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측은 아직 지급하지 못한 인건비까지 계산하면 150억원가량 썼다. 자금이 부족하다고 공언해온 이 전 총재이지만 비용 지출면에서도 3등을 기록했다. ●의원·당직자 대출에 쌈짓돈까지 과다한 비용 지출이 부담스러웠지만 15.1%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거비용 100%를 환급받을 수 있어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선거비용 보전항목이 정해져 있어 전체 비용의 70∼80%를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창조한국당은 아직 대선 비용을 정확히 집계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70억∼80억원을 사용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 40억∼50억원가량은 문 후보가 사재로 충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선에서 40억원 정도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법정공보물·포스터 비용 26억원, 광고비 4억원 등으로 역시 홍보비가 지출에 있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대선을 앞두고 지급된 국고보조금 19억 6000만원으로 선거를 치렀다. 대선후보 기탁금(5억원), 유세지원비(3억원), 홍보물제작(4억원) 등 ‘긴축 재정’을 펼치며 대선을 치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강북구의회 연중 이웃사랑

    [구 의정 초점] 강북구의회 연중 이웃사랑

    강북구의회 구의원들이 세밑 추위를 녹이고 있다. 의정활동비를 쪼개 불우이웃을 돕는가하면 경로당에 쌀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어 쓸쓸한 노인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작은 정성도 함께 하면 가치가 커진다.’는 구의원 14명 전원의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한두푼씩 모아 든든한 위로를 18일 강북구의회에 따르면 윤영석 의장을 비롯해 박영복·최선·이기황·김동식·김용욱·안광석·우종오·이영심·김지환·한동진·백중원·정상채·정수민 등 구의원 14명 전원은 매월 의정비를 받으면 3만 7000원씩 뗀다. 구의원 개인으로 따지면 그리 큰 돈도 아니다. 이렇게 모아진 52만원을 적립하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불우이웃이 나타나면 흔쾌히 내놓는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모은 208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구청에서 추천한 저소득층에 분배했다. 올 1월은 우연히 알게 된 불우노인에게 전액을 주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라면을 기탁하기도 하고, 지역의 장애인단체를 돕기도 했다. 요즘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모은 208만원의 쓸 곳을 찾느라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또박또박 떼는 돈이라 지원할 곳을 미리 정해 놓을 수도 있을 텐데, 왜 번거롭게 그때그때 후원처를 정할까. 박영복 부의장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던 불우이웃이 불쑥 생길 수 있고, 더불어 14명의 의원들이 소속 정당이나 이해관계를 떠나 한 자리에 모여 고민하면서 훈훈한 정담을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대답했다. ●경로당마다 사랑의 쌀 넘치고 구의원들은 지난해 말에는 경로당을 추가로 지원하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노인보건복지에 관한 조례의 지원범위에서 경로당에 중식용 쌀을 지원하는 항목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지역의 9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달에 20㎏의 쌀을 무료로 배급하고 있다. 끼니를 걱정하거나 또는 심심해서 경로당을 찾은 노인들이 한 데 어울려 밥을 지어 먹고, 떡국도 만들어 먹는다. 이와 별개로 경로당에는 월 24만∼33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난방비도 연 56만∼68만원이 지급된다. 조례안을 발의한 이영심 의원은 “작은 배려로 쓸쓸한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으니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정례회 기간에도 수유6동 마을쉼터, 수유1동 쌈지마당, 번3동 마을공원, 미아9동 마을쉼터 등 조성사업지를 둘러보면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지를 챙겼다. 이 4곳은 모두 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윤영석 강북구의회 의장 “의정비는 주민들이 준 수고비” “그리 칭찬할 일도 아닌데, 주민들이 너무 좋아들 하십니다.” 윤영석 강북구의회 의장은 18일 “주민들이 구의원들을 뽑아 놓으니까 그래도 좋은 일을 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남을 돕는 일에는 14명 의원 모두가 의장처럼 나서니까 내가 한 일은 별로 없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면 큰 돈이 들거나 대단한 정성이 필요한 일도 아닌데도 받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일이 많다.”면서 “의정비는 이같은 좋은 일을 더 하라고 주민들이 모아 준 수고비”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구의회 송년회도 노인복지관에서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대신하려 한다.”고 말했다.
  • 한화 이웃돕기 성금 30억원 기탁

    장일형 한화그룹 부사장이 17일 그룹 임직원들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가운데 5억원은 충남 태안지역 복구 지원에 써달라고 ‘특별지정’ 기탁했다.
  • ‘음유 시인 비들의 이야기’ 소더비경매서 37억원에 팔려

    ‘음유 시인 비들의 이야기’ 소더비경매서 37억원에 팔려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의 친필 동화책이 13일(현지시간) 런던 소더비경매에서 195만파운드(약 37억원)에 낙찰됐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롤링이 직접 표지 삽화까지 그려넣은 ‘음유 시인 비들의 이야기(The Tales of Beedle the Bard)’는 이날 경매에서 단 10분만에 당초 예상가 5만파운드의 40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이는 현대 문학 원고 낙찰가 중 최고 기록이다. 이 책은 한정 제작된 7권 중 1권으로, 갈색 고급 가죽 장정에 은과 월장석으로 장식돼 있다. 낙찰자는 런던의 예술품 딜러인 해즐릿 구든 앤드 폭스사이며, 수익금 전액은 유럽의 어린이 자선단체 ‘칠드런스 보이스’에 기탁된다. ‘음유시인’은 해리포터 시리즈 마지막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마법학교 교장 덤블도어가 헤르미온느에게 전달하는 책으로 등장한다. 롤링은 나머지 6권의 책을 해리포터 시리즈와 연관있는 지인들에게 선물했으며, 상업적으로 출판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시·도의장협의회 태안에 성금 전달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박주웅(서울시의회 의장) 회장은 13일 충남도의회를 방문해 태안지역 재난 피해복구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5100만원과 물품을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기탁한 성금과 물품은 ▲제주도의회 성금 3000만원, 물품 7000만원 ▲서울시의회 성금 1000만원 ▲경기도의회 물품 500만원 ▲경북도의회 성금 500만원 ▲대전시의회 성금 300만원 ▲충북도의회 물품 200만원 ▲의장협의회 성금 300만원 등이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재해를 입은 태안을 비롯한 충남 도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 복구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발리 기후회의 먹구름

    발리 기후회의 먹구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발리 기후변화회의가 14일 폐막을 앞두고 난산을 거듭하고 있다.‘포스트 교토의정서’의 틀을 만들 ‘발리 로드맵’이 주요 참가국 간의 동상이몽으로 빈 껍데기만 남길 공산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2일 180개국 환경장관 등이 참석한 각료급 회의가 시작됐지만 원론적인 논의에 머문 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AP,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3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회의의 정식 명칭은 제1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12년 이후 기후변화 협상 범위와 일정, 선진국 등의 온실가스 감축 추가의무 설정을 둘러싸고 참가국들이 저마다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가 최대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미국은 교토의정서 서명마저 거부하고 있고, 중국은 개발도상국이라는 이유로 의무이행 대상국에서 빠져 있다. 중국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된 책임을 ‘먼저 산업화한 선진국’으로 돌리면서 이들 국가가 기후변화 방지에 앞장설 것을 요구하며 발뺌하고 있다. 일본과 캐나다도 추가 감축 의무와 관련해 “융통성과 신축성”을 강조하면서 미국, 중국 등의 눈치를 보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하나같이 입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외치지만 자칫 자국 산업활동에 타격을 줄까 조심스러워하며 다른 참가국들에 대해 “먼저 모범을 보이라.”고 종용하는 형국이다. 이번 총회를 통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25∼40%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느슨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만도 그나마 다행일 정도다. 그러나 이 같은 가이드라인이 최종 선언문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장에 모인 기자들에게 “총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가이드라인이 현실적으로 지나치게 의욕적일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아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럽연합(EU)과 개도국들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최종선언문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은행은 개도국의 산림훼손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3억달러(2780억원) 상당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발리 회의에서 세계 20여개 열대우림 국가의 산림훼손 및 토양침식 방지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 성공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한 국가가 자국이 보유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판매하는 것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2억달러 규모의 기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측은 독일이 5900만달러를 내놓고 영국이 3000만달러를 기탁하는 등 선진국들이 이미 1억 6000만달러를 기금조성을 위해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용어클릭] ●교토의정서 1997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3차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돼 2005년 2월16일 공식 발효됐다.38개 의무 이행 대상국은 2008∼12년 사이에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1990년 기준 평균 5.2% 감축해야 한다.
  • 전국 자원봉사자·성금 태안으로…

    ‘검은 기름띠와 혈투를 벌이는 태안에 방제품과 인력을….’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 5일째인 11일 태안군에는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시민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550명을 태안으로 보내 방제작업을 돕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피해복구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인접한 경기도도 흡착포 등 2억원 상당의 방제물품과 헬기 1대,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등 250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파견했다. 부산시도 160명으로 구성된 긴급 피해복구반을 태안에 보냈다. 강원도는 도내 시·군 공무원 1500여명과 흡착포 300상자, 흡착롤 60개, 이중 마대 4000장 등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12일 자원봉사자 1500여명을 투입하고 조만간 현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는 방침이며, 대전시도 20일까지 공무원 70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1500여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도 500명의 복구인력과 유류흡착포 1000상자(1억원 상당), 방제작업용 옷 1t을 긴급 지원하고 95년 씨프린스 사고를 경험한 여수시도 12일 8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파견하고 성금을 모아 피해 어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금융·재계도 도움의 손을 함께 잡았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임직원 1000여명이 이날 만리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원유 제거작업을 벌였으며, 피해복구 지원금 5억원과 1억원 상당의 복구장비를 충남도에 기탁하기로 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회공헌] 웅진코웨이-모든 직원 年16시간 사회봉사활동

    [사회공헌] 웅진코웨이-모든 직원 年16시간 사회봉사활동

    “작은 것부터 함께해요.” 웅진코웨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직원들의 의무 사회봉사활동 시간을 16시간으로 정하고 팀ㆍ부문ㆍ동호회별 봉사활동으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따라 지난 7월 한국언론인포럼에서 주최하는 ‘2007 한국사회공헌 대상’에서 국민복지지원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웅진코웨이는 깨끗한 물과 관련된 ‘유구천 지킴이 활동’과 ‘캄보디아 우물파기 지원’을 벌이고 있다. 또 사회 소외 계층들과 함께하는 ‘그룹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유구천 지킴이 활동’은 충남 공주시 유구천의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전사적 캠페인으로 확대됐다. 지금은 매달 한번씩 진행하고 있다. 또 유구천 덕곡리를 시작으로 문금리, 백교리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쓰레기 줍기와 함께 약용식물 심기, 자연교육, 감자 캐기, 우렁이 방사체험 등 직원들의 환경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캄보디아 우물파기 지원은 웅진그룹 환경경영사무국이 주관이 돼 진행한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26개 마을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펌프식 우물 파주기, 고아원 방문 및 어린이용품 전달, 한국인 운영 병원 약품 전달 등의 자원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캄보디아는 수질 환경이 좋지 않아 식수가 부족하고, 물로 인한 각종 전염병에 노출돼 있다. 그룹홈 지원 사업은 올초부터 벌이고 있다. 그룹홈은 사회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일반가정과 비슷한 ‘쉼터’를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직원들이 멘토로도 참여한다. 전국적으로 167개가 운영되고 있다. 또 웅진코웨이는 한국HP, 다일공동체와 폐카트리지 회수 및 재활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먹거리나누기 운동협의회 및 사랑의 열매와 함께 기업이나 개인들로부터 기탁 받은 먹거리를 소외계층에게 신선한 상태로 전달하는 냉동 탑차인 ‘또또사랑 행복밥차’ 5대를 먹거리나누기 협의회에 기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지방시대] 지저분한 선거를 상쾌하게/최형재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17대 대선이 이제 8일 남았다. 여드레 후이면 향후 5년 동안 국정을 이끌 대통령이 선택되는 것이다. 임기는 5년이지만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몇십년의 설계가 바뀌는 것이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학에 들어갈 때 입시제도가 없어질 수 있고, 유지될 수도 있다. 대학생들은 취업의 문이 넓어질 수도, 좁아질 수도 있다. 여성들의 권익 신장 내용도 달라질 것이다. 어르신들의 노령연금액수도 달라진다. 남북 관계도 변화돼 북한 관광이나 이산가족 문제 해결도 달라질 것이다. 지역균형발전 정책 추진도 속도가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모든 분야에 변화가 일어난다. 그럼에도 지금 논쟁은, 당신은 자격이 없고 나만 자격이 있단다. 그러니 유권자들도 어떤 사람이 나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을 발전시키고, 나라를 편안하고 품위있게 할 것인지의 판단보다는 이미지에만 관심을 표명한다. 지역에 있는 사람으로서 대선 후보들의 지역 공약을 보아도 그렇다. 지역공약은 모든 후보가 ‘판박이’이다. 후보 캠프에 자문교수나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지역 공약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나 연구소에서 요청한 현안 사업을 공약으로 짜깁기해 내놓기 때문이다. 지역에 대한 고민이 없고 투자도 하지 않는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분권운동을 하는 전문가나 단체가 요구한 지역발전 3대 특별 의제나 10대 대선 의제에는 획기적이고 상쾌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1시·도 1로스쿨 정책과 정원 확대라든지 지역 대표성 상원 설치, 국가균형원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후보들은 형식적인 대답만 하고 있거나 심지어 아직까지 대답도 없다. 정쟁거리에는 “나도 있소.”하고 신속하게 나서지만 정책 결정에는 너무 신중하다 못해 움직이지도 않는 것이다. 잠시 눈을 돌려 대통령선거 경선 전과정을 살펴보아도 기억나는 것이 없다. 몇가지 공약을 내놓긴 했지만 이제는 얘기도 꺼내지 않는다. 실현 불가능한 것을 의제 선점용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거의 1년 동안 있어왔던 당내 경선에서 싸움만 했지 공약은 보이지 않았다. 100명이 넘게 거창한 명분을 걸고 출마를 선언했다가 설명도 없이 출마도 못한 사람들은 정치를 희화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기탁금 5억원을 내고 출마했다 후보 사퇴를 하는 사람들은 왜인지 투명하게 이유를 밝혀야 한다. 그럴 듯하게 포장해 내놓지만 이면에는 다른 거래가 있는 모양이다. 심지어는 협상 과정에서 선거비용 보전까지 주장한 사람도 있다니 출마를 거래로 생각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가능하다면 국가기관이 이런 것은 조사해 주어야 한다. 유권자들은 차별화된 정책을 내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서서히 유력한 후보가 부각되고 그 후보 중에서 나와 이해관계가 맞는 후보를 선택하는 상쾌한 선거를 원한다. 그런데 거래나 자신의 지분을 높이는 관점에서 선거를 이용해가니 국민들은 정치를 지저분하게 보는 것이다. 진검승부 8일이 남았다. 선거운동이 지금까지 국민과 유권자를 염려하게 하고 짜증나게 한 빚을 갚으려면 근본과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유권자가 미래를 선택할 수 있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당과 후보의 정강정책에 맞고 실현 가능한 공약만을 제시해 선택해준 유권자가 속았다는 기분이 들지 않게 해줄 의무가 정치권에는 있다. 이제부터 유권자가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게 솔직한 계획을 내놓아 상쾌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 최형재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 [女談餘談] 우아한 가난을 택하련다/최여경 지방자치부 기자

    지난달 대학 동창을 만났다. 친구는 최근 서너 차례 맞선을 본 경험담을 털어놨다. 맞선을 볼 때마다 상대방이 앉은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묻더란다.“연봉은 얼마나? 아파트는 있고? 있다면 어디에?” 친구가 말했다.“아무리 조건 맞춰 나오는 자리라지만 돈 얘기 꺼내는 거 어렵고 부끄럽던데, 참 스스럼없이 캐더라. 너무 경박해 보여.” 얼마 전 만난 지인이 떠올랐다. 그가 뜬금없이 물었다.“직장 생활도 그만큼 했으니 아파트 한 채는 있겠네요.” “아뇨.” “아, 그럼 통장에 많이 모였겠네.” “아닌데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그동안 뭘 했니.’라는 듯한 그의 표정에, 나도 모르게 씀씀이가 헤프지 않은데도 재테크를 하지 못했다는 데 반성을 했다. 자치단체들이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개방형 자율고와 자립형 사립고 유치다. 이유 중 하나가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교육과 경제의 상관 관계가 언뜻 그려지지 않는다. 해답은 한 학부모가 기자에게 강조한 말 속에 있다.“학교 홍보 좀 많이 해주세요. 소문이 많이 나서 집값 오르게….” 최근 경기 용인시 마북동에 있는 장욱진 화백의 고택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고택은 한국의 현대 화단을 이끈 장 화백이 말년을 보낸 곳이다.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충분하지만 개발 논리에 밀려 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했다. 문화재 인근 300m 이내에선 개발이 금지돼 지역 주민들이 극렬히 반대한 탓이다. 역사와 전통, 교육, 자존심까지 돈 앞에서는 맥을 못추는 세태로 변하고 있다.‘한국은 돈이 있어야 살기 좋은 나라’라는 말도 있듯이 돈이 있는 게 더 낫다는 건 부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돈을 좇고 돈에 휘둘리는 천박한 삶은 거부한다.10만원짜리 멋진 옷을 살 수 있는데도 100만원짜리 옷을 살 수 없다며 ‘상대적 빈곤’을 느끼는 것은 싫다.66억원짜리 루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행복한 눈물’보다 빈 병을 팔아 모은 30여만원을 불우이웃성금으로 기탁한 어르신들의 ‘투박한 땀방울’에서 더 큰 가치를 깨닫는 ‘우아한 가난’을 택하고 싶다. 최여경 지방자치부 기자 kid@seoul.co.kr
  • 서울 두 구청의 사랑나눔

    서울 두 구청의 사랑나눔

    연말이 되면 작은 실천이 큰 사랑으로 느껴진다. 쓰레기에 불과한 폐종이를 주워 한두 푼씩 모은 돈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힘이 된다. 단순히 빨래만 해줘도 도움을 받는 이웃의 얼굴에는 감동과 감사의 미소를 짓도록 한다. ■ 송파 ‘따뜻한 겨울’ ●버리면 쓰레기, 나누면 이웃사랑 서울 송파구 오금동과 문정2동에는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어르신들이 있다. 지역봉사단 ‘호랑이할아버지’와 노인종합복지관의 ‘손뜨개봉사단’이 주인공이다. 7일 김진방(77)할아버지는 3개월 동안 벽보나 전단 등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모은 돈 15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장당 20∼50원인 광고물을 하루 평균 70장씩 모아야 만들 수 있는 돈이다. “아직 건강해서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남을 돕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김 할아버지는 호랑이할아버지로 활동하면서 오전 7시부터 오금중·고등학교 앞을 청소하고 불법광고물을 수거한다. 지역의 큰 어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오성근(82)·이건택(80)할아버지와 박영애(75)할머니도 개당 40원인 빈 병 8750개를 수거해 모은 돈에다 경로당 회원 30명의 한 끼 식사비 15만원을 보탠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손뜨개봉사단 할머니들은 해마다 직접 짠 조끼, 숄 등을 지역의 장애인·노인시설에 전하고 있다. 그래서 이맘 때가 되면 할머니들의 손이 부르트기 일쑤다. 20여명의 할머니들은 올해 경기도 광주 ‘한사랑마을’에 보낼 조끼를 준비하고 있다. 정양래(70)할머니는 “눈이 침침하고 허리와 손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어도 아이들이 이 옷을 입고 겨울동안 따뜻하게 지낼 모습을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난다.”면서 분주히 손을 놀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양천 ‘든든한 겨울’ ●마음마저 씻어주는 빨래방 양천구 신정4동 주민센터의 ‘사랑의 빨래방’은 이웃의 빨래를 무료로 해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25㎡ 남짓한 공간에 있는 세탁기 두 대와 건조기는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가정에서 가져온 이불, 옷가지 등을 세탁하느라 쉴 새 없이 돌아간다. 주민자치위원회와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1명이 4개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해 빨래를 수거하고 세탁 후에 전달해 주는 일을 당일에 끝낸다. 빨래 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천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하는 밑반찬을 배달하고 말벗이 되며 마음을 나누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이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김순정(82) 할머니는 “처음에는 빨래를 맡기는 게 염치없어 보이고 미안해서 친절을 거절했다.”면서 “하지만 꾸준히 찾아와 옷 등을 깨끗이 빨아주고 말동무까지 해주니까 이제는 가족보다 더 가깝고 좋은 사람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빨래방 운영 회장인 박상출(53)씨는 “처음에는 봉사회원이 적어 운영이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너도나도 나서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빨래방이 큰 호응을 얻자 구에서도 다른 주민센터에 빨래방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길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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