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탁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44
  • [사설] 기부연금제, 나눔문화 확산 계기되길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기부금을 내면 연금으로 되돌려받는 ‘기부연금제’가 도입된다. 현금이나 부동산을 공익법인에 기부하면 훗날 기부자나 배우자가 사망할 때까지 기부자산의 일정액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금과 유가증권을 기부하면 최고 50%를 연금으로 돌려받는다. 부동산을 기부할 경우 부동산 평가액의 30%를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나눔문화 확산 개선 대책이 확정됐다고 하니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황금자 할머니의 장학기금 기탁식이 열렸다. 고인은 13살 때 위안부로 끌려가 평생을 고통스럽게 살면서도 빈병과 폐지를 팔아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지난 1월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6년 1억원이 넘는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를 한데 이어 이번에도 “은행예금 6000여만원과 임차보증금 등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이다. 할머니는 처음 기부를 한 이후 한겨울에도 난방도 안 된 차가운 방에서 지냈다고 한다. 만약 기부연금제가 미리 시행됐더라면 이 할머니는 좀 더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가수 김장훈씨가 무려 100억원 이상을 기부하고도 정작 자신은 전셋집에 살면서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기에 이런 기부 천사들의 불안한 노후를 위한 대책을 담은 ‘김장훈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그동안 쭉 제기돼 왔다. 이미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런 기부연금제가 시행된 지 오래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기부 이후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은 것은 잘한 일이다. 이 제도가 향후 많은 이들로 하여금 선뜻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경제적 기부 외에도 재능기부와 같은 나눔활동을 하면 마일리지로 적립해 향후 각종 서비스 형태로 되돌려받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제도도 내년에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 소중하게 모인 기부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모금액과 사용 내역 등을 국세청 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하기로 했다. 2012년 우리 사회 기부금은 11조 8400억원에 이른다. 개인 기부가 63.5%, 법인이 34.7%다. 점차 개인 기부가 증가 추세이나, 기부 천국인 미국의 75%를 따라잡으려면 갈 길이 멀다. 그러려면 기부문화의 발목을 잡는 기부금 세액공제율을 선진국처럼 더 높여야 할 것이다.
  • 황금자 할머니 유산 장학금 기탁

    황금자 할머니 유산 장학금 기탁

    13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서구청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황금자 할머니 장학금 기탁식에서 고인의 유언 집행자인 김정환(앞줄 오른쪽) 강서구 장애인복지팀장이 약 7000만원의 유산 전액을 노현송 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함께 열린 강서구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두 명의 대학생이 ‘황금자 여사 장학금’을 받았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유산 전액 어려운 학생 장학금으로…”

    “유산 전액 어려운 학생 장학금으로…”

    “내가 죽으면 남은 재산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 서울 강서구는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금자 할머니가 유산 전액(7000만원)을 강서구장학회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장학금 기탁식은 13일 오후 4시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고인의 유언 집행자 김정환(강서구 장애인복지팀장)씨가 전달할 예정이다. 황 할머니는 “사후 전 재산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고 유언장을 작성했고 그에 따라 임차보증금 200만원과 은행예금 등 7000만원이 장학기금으로 기부되는 것이다. 특히 황 할머니는 2007년에도 폐지를 주워 모은 돈과 정부 보조금을 아껴 모은 1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해 주위를 감동시켰다. 구는 황 할머니의 기부금에 ‘황금자 여사 장학금’이란 이름을 붙여 지난해까지 12명의 학생에게 학비 2400만원을 지원했다. 황 할머니는 1924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13살 무렵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비운의 삶을 살다 지난 1월 26일 91세로 생을 마감했다. 강서구는 1월 28일 황 할머니의 영결식을 강서구민장으로 치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그린알로에, 2회 연속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 수상

    그린알로에, 2회 연속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 수상

    호남 유일의 알로에 전문기업 그린알로에(대표 정광숙)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14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에서 지역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은 사회공헌을 통해 타의 모범이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해온 우수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그린알로에는 2010년 창립 이래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기부문화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 행사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린알로에는 2014년 새해를 맞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근로자대기소에 1억2000만원을 기탁해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이중 1억원은 자사제품인 건강기능식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고, 성금 2000만원은 일일근로자와 취약계층에게 라면과 떡국 등으로 지원됐다. 그린알로에 정광숙 대표는 “광주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써 새해를 맞아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불우 이웃들에게는 건강기능식품도 함께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2013 광주광역시 나눔대축제’에서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지역민에 대한 사랑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날 정광숙 대표는 나눔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행복한 창조도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나눔인 포상도 수여받았다. 또한 그린알로에 간부 15명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따뜻한 기부 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역을 넘어 해외 원조에도 기꺼이 쾌척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 태풍 피해를 안타까워해 성금 1000만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해 타 기업의 귀감이 됐다. 그린알로에는 설립 후 2011년부터 지역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생활지원금과 함께 자사제품 총 4억 7600만원을 기부해왔다. 정광숙 대표는 “해마다 지역에 기부할 수 있었던 배경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원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이라며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알로에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받은 건강기능식품 20가지와 천연식물성방부시스템을 적용한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33가지를 제조 유통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남 유림들 ‘명성황후 시해 日 만행 규탄’ 포고천하문 초고 추정 문건 발견

    영남 유림들 ‘명성황후 시해 日 만행 규탄’ 포고천하문 초고 추정 문건 발견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듬해인 1896년 영남 유림들이 이 사건이 일본의 만행이라고 규탄하는 내용을 담아 한성(漢城·서울) 주재 각국 공사관에 보낸 문건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제강점기 경북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유학자 이두훈(1856∼1918) 선생의 종손인 이진환(75) 전 고령군수가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포고천하문(布告天下文)이 바로 그것. 국학진흥원은 이 포고천하문을 분석한 결과 초고 원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오용원 자료관리실장은 “포고천하문은 독립기념관에 소장돼 있는 면우(?宇) 곽종석의 포고천하문 원본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수정이 많이 됐다”며 “이 포고천하문은 조선 왕조에서 최종본을 작성할 당시 정서작업을 했기 때문에 글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포고천하문에는 서양 열강들이 국제법인 만국공법(萬國公法)에 의거해 침략자 일제를 준엄하게 심판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이 선생의 종손은 포고천하문 초고와 함께 고령군과 성주군에서 활발히 펼쳐진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 50여점, 이 선생이 독립운동가 이준(1859~ 1907) 열사와 주고받은 독립운동 자금모금 편지 등 모두 1만여점의 고문서를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수근·탁재훈·토니안 등 KBS 방송출연정지 결정

    KBS는 지난 25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탁재훈, 가수 토니안, 개그우먼 송인화에 대해 방송 출연정지를 결정했다.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은 일명 ‘맞대기’ 도박에 빠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등에 수억원을 베팅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 이들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송인화는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인천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KBS는 이들에 대해 지난해 12월 한시적 출연규제 조치를 취했다. 또 이들은 가수 앤디와 방송인 붐, 개그맨 양세형, 공기탁 등과 함께 MBC로부터 출연금지 결정을 받았다. 한편 KBS는 2010년 마약 흡연을 이유로 방송출연정지 조치가 내려졌던 배우 오광록에 대해 영화와 광고에 한해 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 ‘민폐’ 출판기념회

    ‘민폐’ 출판기념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이 여는 출판기념회가 공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너도나도 경쟁하듯 출판기념회에 열을 올리며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난 7일 출판기념회를 연 장병집 전 한국교통대 총장은 12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비난을 사고 있다.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사실상 교육감 선거 출마를 알린 뒤 일주일도 안 돼 마음을 바꾸자 일각에선 ‘도민 사기극’이란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책 판매대금을 반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장 전 총장은 13일 “교육감 후보가 난립하는 데다, 윤진식 의원이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면 충주지역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하기 위해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면서 “출판기념회는 가족 등 가까운 분들만 참석했기 때문에 도민 사기극이란 지적에 공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은 2011년에 출판기념회를 한 책과 비슷한 책을 가지고 최근 다시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재탕 논란에 휩싸였다. 책 내용의 절반 이상과 표지 사진,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추천사 등이 똑같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청주시민을 우롱한 것이란 성명서를 발표했다. 재선에 도전할 예정인 이종배 충주시장은 오는 15일 충주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박일선 충북환경연대 대표는 “사람들을 많이 끌어모으기 위해 출판기념회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체육관에서 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과거 군중을 동원하는 선거 유세를 연상케 한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의 한 측근은 “충주에 호텔이 있지만 150명 정도만 들어갈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체육관에서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재헌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오는 19일 청주에서 여는 출판기념회를 두고도 말이 많다. 출마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사람까지 가세해 지역민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것이다. 안 전 차관은 “책이 2월에 나와 지금 하게 된 것”이라면서 “출마 여부는 여론을 듣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출판기념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달 25일 출판기념회를 한 한범덕 청주시장은 직원들을 오지 말라고 해 시청 간부 5명 정도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홍성열 증평군수는 책 판매대금의 일부를 군민장학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강운태 광주시장, 강진원 강진군수, 김석현 전 전남도 부교육감은 아예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 충북도의 한 간부공무원은 “요즘 출판기념회 초청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라면서 “이제는 정치권이 정치자금 창구로 전락한 출판기념회를 막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영남 유학자 저술 간행한 ‘유교책판’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후보 확정

    영남 유학자 저술 간행한 ‘유교책판’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후보 확정

    한국국학진흥원은 영남 유학자들의 저술을 간행한 ‘유교책판’ 6만 4000여장이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로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유교책판을 2015년도 등재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문화재청 등은 다음 달 말쯤 정식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위원회에 발송하고, 이 위원회는 내년 6월쯤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등재를 추진 중인 책판은 유학자들의 저술을 간행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모두 6만 4226장에 이른다. 이 가운데 1460년 판각해 보물 917호로 지정된 ‘배자예부운략’(排字禮部韻略), 1598년에 만든 이우의 ‘송재선생문집’ 등은 가치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교책판은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것으로 15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까지 조선왕조와 일제강점기에 제작한 문집, 역사·전기서, 성리서, 지리지 등 약 718종이다. 유교책판은 각각 가로 45~60㎝, 세로 18~25㎝, 두께 2~3㎝에 무게 2000~3000g으로 대부분 저자의 사후에 문중-서원-학맥-지역사회로 연계되는 네트워크를 통해 ‘공론’(公論)이라는 엄격한 심의과정을 거쳐 제작됐다. 한국국학진흥원 목판연구소 박순 전임연구원은 “조선의 민간 유교책판은 시대와 거주지가 다른 저자들이 제작한 것이나 ‘도덕적 인간의 완성’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서술했고 내용도 점차 연구·발전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천서 5년째 얼굴없는 쌀 천사 불우이웃에 모두 6950㎏ 선물

    설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인천시 남구에 얼굴 없는 기부 천사가 나타났다. 인천시 남구는 익명의 독지가가 쌀 10㎏짜리 100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일인의 선행으로 추정되는 이 같은 아름다운 기부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벌써 일곱 번째다. 명절 때는 어김없이 쌀 100포씩을 보내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월 12일에도 추석을 1주일 앞두고 구청으로 쌀 10㎏짜리 100포가 배달됐다. 지난 5년간 배달된 쌀의 양만 6950㎏에 달한다. 기부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전달한 쌀포대에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은 종이를 붙여 이웃들에게 설 인사를 전했다. 구는 기부된 쌀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과정을 거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익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베푸는 기부자에게 감사한다”며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 덕분에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日사과 못 받은 ‘역사의 고통’ 장학에 꽃피우고…

    日사과 못 받은 ‘역사의 고통’ 장학에 꽃피우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금자 할머니가 26일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황 할머니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7명 중 생존자는 55명으로 줄었다. 1924년 함경도에서 태어난 황 할머니는 13세 때 길을 가다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흥남의 한 유리 공장으로 끌려갔다. 3년 뒤에는 간도 지방으로 옮겨져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했다. 황 할머니는 광복 뒤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가정을 꾸리지 못하고 평생을 홀로 살아왔다. 서울 강서구의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공병과 폐지를 주워 파는 여유롭지 못한 형편이었지만 생활지원금은 쓰지 않고 전부 모았다. 정영숙 강서구청 여성정책팀장은 “할머니는 보일러를 켜지 않으면서 아낀 돈으로 장학금을 내놓으셨던 분”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황 할머니는 이렇게 모은 돈 1억원을 2006년과 2008년, 2010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장학금으로 강서구에 기탁했다. 이러한 기부를 높이 평가받아 2011년 7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황 할머니의 선행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같은 해 12월 “사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다. 당시 황 할머니는 사후 임차보증금, 은행예금 등을 포함한 재산 3000여만원을 재단법인 강서구 장학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목동이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8일 강서구민장으로 치러진다. 사상 첫 구민장을 결정한 구는 노현송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장례 절차에 들어갔다. 28일 오전 10시 구청 뒤뜰 주차장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파주 천주교삼각지성당 하늘묘원에 안장된다. 가족이 없는 할머니의 장례식 상주는 김정환 강서구청 장애인복지팀장이 맡았다. 김 팀장은 2002년 강서구 등촌3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할 때 할머니와 처음 인연을 맺어 양아들이 됐다. 그는 “할머니가 말을 잘 못 하실 때도 ‘일본이 사과했으면’이라는 말은 또박또박 하셨다”고 전했다. 정대협 관계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하루하루 시간과 싸우고 계시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 정부는 역사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하루속히 위안부 피해 문제가 해결돼 할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노년의 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위안부 恨, 나눔의 情으로 승화한 황금자 할머니 별세

    위안부 恨, 나눔의 情으로 승화한 황금자 할머니 별세

    “내 전 재산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써 주세요.” 일본근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할머니는 2011년 12월 12일 ‘사후에 전 재산을 지역 장학회에 기탁한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쓴 사실을 공개했다. 임차보증금, 은행예금 등을 포함한 재산 3000여만원을 재단법인 강서구 장학회에 기탁한 것이다. 당시 할머니는 노환으로 병세가 악화돼 음식물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할 만큼 위독한 상태였다. 황 할머니가 26일 9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황 할머니가 이날 오전 1시3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운명했다고 밝혔다. 황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4명 가운데 생존자는 55명으로 줄었다.  황 할머니는 지난 1924년 함경도에서 태어났다. 13살 때 길을 가다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흥남의 한 유리공장으로 끌려갔다. 3년 뒤 간도(間島·백두산 북쪽의 중국 만주 지역 일대) 지방으로 옮겨져 위안부 생활을 했다. 광복 후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가정을 꾸리지 못했다. 길에서 떠도는 아이를 양녀로 맞아 키웠지만 이 아이마저 10살 때 죽자, 평생 홀로 살아왔다.  황 할머니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빈병과 폐지를 주워 팔았다. 생활지원금도 쓰지 않고 전부 모았다. 점심은 인근 복지관에서 때웠다. 이렇게 모은 돈을 2006년과 2008년, 2010년 세 차례에 걸쳐 4000만원, 3000만원, 3000만원씩 총 1억원을 장학금으로 강서구에 기탁했다. 맺힌 한(恨)을 나눔의 정으로 승화, ‘기부 천사’가 된 것이다. 2011년 7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목동이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28일 강서구민장(葬)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정대협 관계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하루하루 시간과 싸우고 계시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 정부는 역사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루속히 위안부 피해 문제가 해결돼 할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노년의 생을 보내실 수 있으시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정부, 의혹 제기될 때마다 아니라더니… 美은행, 방위비분담금으로 ‘이자놀이’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가 지난 11일 타결된 주한 미군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에 전용된 우리 측 방위비를 통해 ‘이자소득’이 발생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의 분담금 특별협정 비준 과정에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2007년 이후 방위비의 이자소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별도의 수익은 없다고 한 공식 해명 자체가 뒤집어진 셈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3일 “주한 미군 분담금이 예치된 커뮤니티뱅크(CB)가 이 자금을 토대로 이자수익을 얻었다는 점을 양국 협상 과정에서 공식 확인했다”면서도 “주한 미군이나 미 국방부로 이자수익이 이전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주한 미군이 7000억원 이상의 분담금(지난해 8월 기준)을 CB의 무이자 계좌에 기탁했지만 CB는 이 자금을 다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양도성 예금으로 재예치해 상당 규모의 이자소득을 거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문제는 CB의 ‘법적 성격’이다. 미국은 CB의 분담금 재예치는 은행 고유의 영업 활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 정부로 이자소득이 흘러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우리 국세청은 과거 CB를 미 정부기관으로 규정해 과세하지 않았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이 2007년 4월 서울지방국세청에 CB의 탈세 문제를 제기하자 당시 국세청은 CB가 미 국방부 소속 기관이라 한·미 조세조약에 따라 과세가 면제된다고 답변했었다. CB에 대한 양국 정부의 법적 해석이 상충되고 있는 셈이다. 결과적으로는 우리 측 방위비를 전용해 이자소득이 발생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은행은 국내 자금으로 이득을 거두고도 이자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고, 과세 주체인 국세청도 과세하지 않은 채 방조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현대중공업 이웃사랑 성금 40억 기탁

    현대중공업 이웃사랑 성금 40억 기탁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0억원 규모의 이웃사랑 성금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은 “성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수가 기부 앞장서자 공무원들 동참

    군수가 기부 앞장서자 공무원들 동참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가 해마다 첫 월급을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임 군수가 올해 첫 월급 557만원 전액을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임 군수가 2010년 7월 민선 5기 군수로 취임하자마자 첫 월급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데 이어 다음 해부터 해마다 첫달 월급을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 임 군수가 5년간 장학회에 기부한 돈을 모두 합하면 2636만원에 달한다. 임 군수의 기부는 이뿐만이 아니다. 2009년에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월급의 5%를 반납해 총 300만원을 군에 내놨다. 또한 그는 20년간 어린이재단에 매월 5만원씩 기부를 해오다 3년 전부터는 10만원씩 기탁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뒤 자신의 각막 등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주저 없이 사랑의 장기기증에 동참했다. 임 군수의 이런 기부는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군청 공무원 600여명 가운데 40여명이 현재 매달 월급에서 1만~2만원씩을 떼어 군민장학회에 보내고 있다. 주민들의 동참도 이어져 군민장학회가 현재까지 조성한 94억원 가운데 33억원이 자발적 후원으로 모아졌다. 임 군수는 “지역인재를 육성하지 않고서는 괴산 발전을 기대할 수 없어 첫 월급 장학금 기탁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민장학회는 오는 3월쯤 기금 조성 8년 만에 목표금액인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대중공업 이웃사랑 20년

    현대중공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20년째 사회복지기금을 기탁했다. 현대중공업은 16일 울산시청에서 이웃사랑 성금 11억 90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노동조합도 이번 성금에 7700만원을 보탰다.이 돈은 자매결연한 소년소녀가장 50가구, 생계곤란가정 50가구,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소 30곳 등에 정기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 저소득층 장학사업과 결식학생 급식비(34개 학교), 결혼이주여성 정착지원 등에도 전달된다. 현대중공업은 1995년부터 20년 동안 사회복지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 등에 모두 260여억원을 지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광주선 7년째 적금기부

    광주의 한 사업가가 7년째 매년 적금을 부어 기부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는 16일 김영관 그린장례식장㈜ 회장이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지난 1년 동안 기부를 위해 넣은 적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각종 지원 혜택에서 제외된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100가구와 소년소녀가장 100가구에 현금과 쌀 등으로 전달된다. 2008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오고 김 회장은 “국가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 온 노인들이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어렵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설을 맞아 떡국 한 그릇이라도 따뜻하게 나누자는 취지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광주전남 1호 가입자이기도 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내도 모르게 하라” 10년째 선행 기부천사

    “아내도 모르게 하라” 10년째 선행 기부천사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50대 남자가 자신이 사는 지역에 10년째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은 16일 개천면에 사는 50대 후반의 남자가 지난 15일 면사무소에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라며 현금 100만원을 주고 갔다고 밝혔다. 개천면사무소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이 무렵에도 면사무소를 찾아 현금 100만원을 전달하는 등 10년 동안 이름을 밝히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고 있다. 이 기부자는 “어렸을 때 정부에서 지원하는 쌀을 먹고 자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워 연필 한 자루와 공책 한 권을 사 주시는 분들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며 “그분들께 보답하고 받은 도움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에서 큰돈은 아니지만 성금을 내놓고 있다”고 성금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사실은 아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대단한 일도 아니다”면서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특별히 당부를 했다. 허옥희 개천면장은 “기부자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화물차 영업 일을 하고 있으며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허 면장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해당 성금을 형편이 어려운 면내 5가구에 전달했다. 고성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작년 정치자금 기탁 107억 ‘역대 최고’

    중앙선관위는 지난 한 해 국민이 기탁한 정치자금이 총 107억 100만원으로 1997년 제도 시행 이래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12년 92억 1000만원에 비해 14억 9100만원(16.1%) 늘어난 규모로, 모금액이 100억원을 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선관위에 정치자금을 기탁한 사람은 총 11만 9044명이며 1인당 평균 기탁금은 약 9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부자의 99.9%가 10만원 이하의 소액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관계자는 “소액 다수의 건전한 정치자금 후원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선관위는 이날 이를 새누리당 48억원, 민주당 44억원, 통합진보당 7억 6000만원, 정의당 5억 6000만원 등으로 배분했다. 기탁금은 국회의원 등 개별 정치인 후원회에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선관위에 기탁하는 것으로 공무원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낼 수 있다. 선관위는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수, 직전 총선 득표율 등을 따져 매분기 정당에 이를 배분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파도 녹이는 세밑 온정… 중랑은 36.5℃

    연초를 맞아 중랑구에 따뜻한 이웃 사랑이 줄을 잇고 있다. 2일 구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 의료기구인 서울의료원 봉사단체 ‘다사랑회’가 연탄 6000장, 10㎏짜리 쌀 10포, 구급상자 10상자를 기탁했다. 회원 530여명으로 이뤄진 다사랑회는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여 왔다. 최근엔 체계적 봉사 활동을 위해 아예 ‘사단법인 다사랑회’를 출범시켰다. 면목동에 자리한 택시업체 연산교통도 ‘사랑의 쌀’ 10㎏짜리 111포를 면목5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 회사 역시 1998년부터 꾸준히 장학사업을 하거나 경로당 등에 물품을 지원하고, 지역 봉사단체 방한복 지원 등 지속적인 이웃 사랑을 벌이고 있다. 묵1동 장인스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짜리 쌀 100포를 맡겼다. 장인스텐은 지난 10여년간 성금 기탁을 통해 총 10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온 것을 비롯,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수년간 선행을 베풀었다. 장인식 장인스텐 대표는 “주위에 여전히 소외된 이웃이 많은 만큼, 작은 정성이라도 꾸준히 봉사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문병권 구청장은 “끊이지 않는 나눔 실천을 통해 추위 속에서도불우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며 “구 차원에서 이런 민간 지원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계획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자녀 축의금 500만원’ 인재 위해…

    ‘자녀 축의금 500만원’ 인재 위해…

    주윤식(왼쪽) 순천시 의원이 지역 인재 육성에 써 달라며 자녀 결혼식에 들어온 축의금 500만원을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했다. 31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주 의원은 최근 조충훈 순천시장을 찾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자녀 결혼 축의금을 전달했다. 주 의원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내 자식과 같다는 생각으로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자녀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을 기탁하기로 결심했다”며 “장학금이 순천시 지역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2009년에도 남도청과㈜ 명의로 600여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주 의원의 부인은 10여년 이상 사회봉사활동과 기부 문화에 모범을 보여 2012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지역사회의 후원과 관심은 평생 학습 도시이자 교육의 도시인 순천을 더욱 발전시키는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순천시 인재육성장학기금은 2008년 출범 당시 8억원이었던 것이 매년 증가해 2012년 말 73억원으로 늘었다. 향후 2020년까지 200억원의 기금을 모을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