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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정 갈등 속 ‘최저임금위’ 가동…내년 시급 ‘1만원’ 진입 관심

    노정 갈등 속 ‘최저임금위’ 가동…내년 시급 ‘1만원’ 진입 관심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을 놓고 노정간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할 논의가 시작됐다. 1일 고용노동부와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에 따르면 고용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최저임금위에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달초 제1차 전원회의를 열어 안건을 보고·상정할 예정인 데 전원회의 날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은 국가가 노사 간 임금 결정 과정에 개입해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해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최저임금위는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특별위원 3명(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다만 특별위원은 의결권이 없고 발언권만 부여된다. 내년 최저임금 관련 최대 관심은 사상 첫 1만원대를 기록여부다. 올해 최저임금이 9620원으로, 3.95%(380원) 이상 인상되면 1만원을 넘게 된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전년대비)은 2019년 10.9%, 2020년 2.87%, 2021년 1.5%, 2022년 5.05%, 2023년 5.0% 등이다. 전망은 엇갈린다. 노동계는 고물가로 인한 실질임금 하락 등을 요구하며 대폭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경영계와 중소기업계는 고물가와 인건비 부담, 경기침체 등을 들어 인상 최소화를 넘어 ‘동결’까지 주장할 수 있다. 그동안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삭감된 사례는 없었다. 더욱이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등을 놓고 노정간 갈등과 반목이 심해 심의 과정에서 사용자와 근로자위원들간 치열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와 생계비 적용 방법 등을 놓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통해 숙박·음식업 등 임금 지급 능력이 부족한 업종에는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동계는 생계비 기준을 ‘비혼단신’이 아닌 저임금 노동자의 ‘가구 생계비’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정할 수 있는지와 생계비 적용 방법에 대한 심의에 필요한 기초자료 연구를 요청, 고용부가 외부 연구용역을 거쳐 전날 심의 요청과 함께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 임기가 끝나는 위원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MZ 노조의 근로자위원 참여는 현행 규정상 양대노총만 위원을 추천할 수 있어 실현이 어렵게 됐다. 고용부는 “심의기간 사용자와 근로자위원 5명이 교체 대상”이라며 “최저임금 심의가 5월 중순 시작된다는 점에서 심의 차질 등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는 최저임금을 의결해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 고용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올해 법정 심의기간은 6월 28일이다. 매년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 고시하는 데 절차 등을 고려할때 늦어도 7월 중순에는 의결돼야 한다.
  • 경기도,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3곳 통행료 동결 결정

    경기도,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3곳 통행료 동결 결정

    경기도가 버스요금에 이어 도에서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에서 관리하는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등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동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월 버스요금 이후 두 번째 공공물가 인상 동결 조치다. 경기도는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라 어려워진 서민경제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요금 동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주무관청인 민자도로 3곳은 도와 민자사업자 간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매년 통행료를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해 조정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통행료 인상 요인이 발생하면서 민자사업자들이 전 차종에 걸쳐 100원에서 400원까지 통행료를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2023년 통행료 조정신고서’를 경기도에 신고했다. 그러나 도는 서민 가계 부담 가중 등을 고려해 통행료 동결 내용을 담은 의견 청취안을 지난 7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도의회는 정책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도 재정 상태 및 서민경제를 고려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도는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의 경우 전국 최초로 사용료 수입 환수를 통해 통행료 인상을 최소화했으며, 앞으로도 도 재정부담 절감 및 통행료 인상 억제 등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고태호 도 도로정책과장은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 동결은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서민경제의 고충을 감안한 어려운 결정이었다”라며 “내년 이후 도 재정 현황과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통행료 인상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안정’에 방점 찍은 박현주 회장…미래에셋 핵심 계열사 대표 연임

    ‘안정’에 방점 찍은 박현주 회장…미래에셋 핵심 계열사 대표 연임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4개 핵심 계열사 수장에 대한 재선임을 결정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속에서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체제 유지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창훈·이병성 대표이사 연임 안건을 올린다. 이 회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앞서 두 대표이사에 대해 “금융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을뿐 아니라 리더십과 경영혁신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캐피탈 역시 주총을 거쳐 이만희 대표이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이 회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해 금리인상과 유동성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경영 역량이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변재상·김재식 대표이사를, 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이만열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지난해 이들 계열사 실적은 크게 엇갈렸다. 별도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순이익은 지난해 526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2.7% 늘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3975억원, 미래에셋생명은 561억원으로 각각 51.8%, 41.6% 급감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1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성장에 그쳤다.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금융그룹을 이끄는 박 회장이 4개 핵심 계열사 모두 현 대표이사 체제를 끌고 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자본금 100억원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을 창업해 대폭락장에서 일부 종목을 선정해 투자하는 ‘뮤추얼펀드 1호’로 대박을 치면서 현재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유명하다.
  • 전남도, 한우 수급 안정 총력

    전남도, 한우 수급 안정 총력

    전남도가 한우 사육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한우의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직거래 활성화와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한 한우 수급 안정 대책 수립에 나섰다. 먼저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판매 행사로 지역 농축협 판매장을 통해 전국 평균 가격의 10~50% 수준인 합리적인 가격 할인행사를 연중 실시하고 100개의 다양한 지역축제와 연계해 할인판매에 나선다 특히 한우 소비를 촉진할 제10회 한우대축제를 8월에서 5월로 앞당겨 개최하고 ‘남도장터’ 기획전과 특판행사에 축산물 판매업체 참여를 유도하는 등 온라인 판매도 확대한다.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기존의 6단계인(농가→수집상→가축시장→도축장→가공장→판매장) 한우고기 유통구조도 4단계(농가→가축시장→도축장→농축협직매장 등)로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직거래 판매장 개설을 희망하는 업체는 30억 원 이내의 시설자금과 6억원 이내의 운영자금을 녹색축산육성기금으로 지원해 현재 193개소에서 2025년까지 2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아지 생산 경험이 없는 암소 비육 등을 통한 송아지 생산량 조절 등 농가 참여를 유도, 한우 사육 두수 적정 관리에도 나선다. 홍콩, 동남아시아 등에 연내 100톤을 목표로 수출을 본격화 하는 등 수출시장 개척과 안전성 및 품질 인증, 포장 및 물류비 등 지원을 확대하는 등 축산물 수출기업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비 절감을 위한 사일리지 제조와 기계장비, 종자대 등 13개 사업에 1천42억 원을 지원하고 조사료 재배 면적을 6만ha까지 확대하는 한편 사료구매자금 이자 지원과 사료 효율 개선, 한우 개량 등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지원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해 대대적 한우고기 소비 촉진은 물론 암소 자율 감축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소비자가 한우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도록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수의사도 몰랐던 ‘댕댕이’ 병명, 챗GPT가 살렸다”

    “수의사도 몰랐던 ‘댕댕이’ 병명, 챗GPT가 살렸다”

    대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GPT-4가 수의사도 알지 못한 병명을 진단해 반려견을 구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위터리안 쿠퍼는 자신의 보더콜리 ‘새씨’가 GPT-4를 통해 건강을 찾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쿠퍼의 반려견 새씨는 최근 수의사에게 ‘진드기매개질병’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새씨의 건강은 악화됐다. 수의사는 혈액 검사에서도 진드기매개질병과 기타 감염병 결과 음성이라며 “병명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쿠퍼는 트위터에 현 상황을 공유했고 다른 유저들의 조언을 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저들은 GPT-4를 통해 병명을 진단하자고 제안했다. 쿠퍼는 반려견 새씨의 혈액 검사 결과지를 GPT-4에 입력했고 진단을 요청했다. GPT-4는 자신이 수의사가 아니라는 면책조항으로 답변을 시작했다. 이후 반려견이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을 앓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를 가지고 쿠퍼는 다른 수의사를 찾아갔고, GPT-4의 진단과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반려견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현재 완전히 회복된 상태이다. 쿠퍼는 “GPT-3.5는 적절한 진단을 내리지 못했지만, GPT-4는 더 똑똑해졌다”며 “지금부터 20년 후 의료 진단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건강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챗GPT에게 건강 상담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건강 정보를 찾는 가운데, 챗GPT는 얼마나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까?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더니 챗GPT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로 균형 잡힌 식사할 것 ▲매일 최소 30분 규칙적으로 운동할 것 ▲충분한 수면 취할 것 ▲흡연 피하고 음주 제한할 것 ▲정기 검진 받을 것 ▲명상, 요가, 테라피 등으로 스트레스 관리할 것 ▲백신 접종 상태 최신으로 유지할 것 ▲자주 손 씻기 등 위생 수칙 지킬 것 ▲환경 독소 노출 제한할 것 ▲건강한 체중 유지할 것 등을 권했다. “열이 나고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이 난다. 피곤하고, 두통과 설사도 있다” 코로나19의 일반적인 증상을 물어보면 어떻게 답하는지도 살펴봤다. 이에 대해 챗GPT는 일반 감기나 독감 같은 바이러스 감염 때문일 수 있다고 답했다. 위장병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장했다. 처음에는 코로나19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같은 질문에 ‘호흡 곤란’ 증상을 추가하자 코로나19나 폐렴 등 심각한 질병 때문일 수 있다고 답했다. 숨이 찬 증상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의사 진찰을 받을 것을 권장했고,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취임 1년’ 함영주 상생 강조… “이자·수수료 원점서 재검토”

    ‘취임 1년’ 함영주 상생 강조… “이자·수수료 원점서 재검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상생금융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함 회장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및 관계사 임원 간담회를 열고 “실리콘밸리은행(SVB)이 36시간 만에 파산한 것은 금융업의 본질인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면서 “경기침체로 많은 개인과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고충에 얼마나 공감하고 어떻게 배려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금융회사의 말로는 명확하다. 금융업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면서 “하나금융그룹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게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금융 상품 개발 단계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 체계를 원점 재검토하고, 금리 인하 요구권 확대 수용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 둔화로 고통받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재기를 위한 자금 공급과 사업 컨설팅 등 지원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저출산, 고령화 같은 사회문제 해결 및 동반 성장에도 하나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기존에 추진 중인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와 난임치료 지원, 육아·결혼·주거·노후 등 생애주기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 밖에 “스타트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혁신과 인재 양성도 주문했다. 상고 출신인 함 회장은 하나·외환 통합은행장 시절부터 성과 중심의 영업제일주의 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 글로벌 은행 위기가 고조되고 금융권의 고통 분담을 강조하는 당국의 방향이 분명해지면서 경영 우선순위를 일부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함 회장은 앞서 지난 24일 두 번째 주주총회에서도 ‘안정’에 방점을 찍은 바 있다. 한편 최근 하나금융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평가 등급이 개선됐다. 한국ESG평가원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ESG 종합등급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B+에 머물렀으나 같은 해 말 A+로 올랐다.
  • “11살에 27살과 키스신, 엄마도 안 도와줘” 아역 출신 성착취 폭로…美 잇단 잡음

    “11살에 27살과 키스신, 엄마도 안 도와줘” 아역 출신 성착취 폭로…美 잇단 잡음

    배우 브룩 쉴즈(57)가 데뷔작 ‘프리티 베이비’를 아동 성 학대로 규정했다. 쉴즈는 1980~90년대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와 함께 ‘세계 3대 미녀’로 불리며 할리우드를 풍미했던 배우다. 국내에서는 ‘책받침 여신’으로 통했다. 22일(현지시간) ABC뉴스는 브룩 쉴즈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 ‘프리티 베이비: 브룩 쉴즈’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쉴즈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성 상품화에 시달렸다며 눈물을 쏟았다.쉴즈는 1978년 데뷔작인 영화 ‘프리티 베이비’에서 아동 성 노동자 역할을 맡았다. 당시 11세였던 쉴즈는 노출 연기에 동원된 것은 물론, 27세 성인배우였던 키스 캐러딘과 키스신도 촬영했다. 다큐 예고편에서 쉴즈는 그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엄마가 키스신 촬영을 지켜보면서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모두 가짜’라며 안심시켰다고 밝혔다. 아동 성착취의 피해자였지만 쉴즈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한동안 본인을 탓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할리우드에 만연한 성 상품화를 지적했다. 그는 다큐 예고편에서 1987년 프린스턴대학 졸업 직후 할리우드 거물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저녁 식사 후 호텔방에서 피해를 봤다는 그는 “영화 캐스팅 얘기를 하는 줄 알았다. 싸우지 못했다. 그냥 얼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폭행을 당하고도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내 말을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시는 배우 일을 하지 못할 것 같았다”고 호소했다. 쉴즈는 당시를 떠올리는 것이 아직도 힘들다고 말하며 자신의 딸인 로완(19)과 그리어(16)에게는 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관련 내용은 오는 4월 3일 미국 OTT 훌루를 통해 공개될 ‘프리티 베이비: 브룩 쉴즈’에서 더 자세히 언급될 걸로 보인다. 다큐는 쉴즈가 두 딸에게 사건에 대해 고백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딸 로완은 어머니의 영화를 절대 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아동 포르노“라고 지적했다. 쉴즈는 앞서 한 팟캐스트에 1980년작 ‘블루 라군’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크리스토퍼 앳킨스와 함께 출연해서도 노출신과 열악했던 근무 환경에 대해서 폭로한 바 있다. 촬영 당시 각각 14세, 18세로 미성년자였던 쉴즈와 앳킨스는 영화에서 상당한 노출을 감수해야 했다. 또 산호초 섬에서 감염과 궤양에 시달리면서도 촬영에 동원됐다. 쉴즈는 ”폐렴으로 아플 때 출산 장면을 촬영했다. 숨을 쉴 수가 없어서 기침을 해댔더니 정말 훌륭한 연기라고 칭찬해줬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감독과 쉴즈의 엄마는 두 사람에게 실제 연인이 되길 강요했다.앳킨스는 ”감독도 쉴즈의 엄마도 우리가 서로 사랑에 빠지기를 간절히 원했다. 쉴즈의 엄마는 영화에 출연하기 전에 며칠 간 집에서 함께 지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회상했다. 쉴즈의 엄마이자 매니저였던 테리 쉴즈는 남편과 이혼 후 딸 쉴즈를 돈벌이에 이용했다. 생후 11개월 때 딸을 광고 모델로 출연시켰고, 10세 때는 잡지 플레이보이에 들어갈 딸의 누드 사진 촬영을 시도했다. 쉴즈가 11세 때 프리티 베이비에 아동 성 노동자로 출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았다. 할리우드의 성착취를 폭로한 건 쉴즈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 배우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 촬영 당시 성학대를 당했다며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5억 달러(약 6394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를 한시적으로 없애면서 이뤄졌다. 두 배우는 故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15, 16세였던 자신들을 노출신에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감독이 피부색과 같은 속옷을 입히겠다던 애초 약속과 달리, 촬영 당일 전라(全裸)로 촬영에 투입했다고 했다. 감독은 맨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겠다던 약속도 지키지 않았고, 결국 완성된 영화에 핫세의 가슴과 위팅의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난 걸로 알려졌다.
  • LNG 기술 초격차 항해… 36m 꼭대기서 K조선 미래 한눈에

    LNG 기술 초격차 항해… 36m 꼭대기서 K조선 미래 한눈에

    가스 300분의1 압축 ‘보온성’ 핵심국내서 반나절 쓸 양 운반도 거뜬세계서 LNG선 수주량 70% 한국고부가가치로 조선소 부활 이끌어탄소중립 흐름 속 발주 전망 밝아 “이 배에는 대한민국 전체가 하루 반나절 정도 쓸 수 있는 양의 천연가스가 담깁니다.” 선박 꼭대기로 향하는 임시구조물의 엘리베이터는 천천히 움직였다. 높이는 36m, 아파트로 치면 14층 정도다. 갑판에 올라서니 너른 조선소와 그를 둘러싼 울산의 풍경이 한눈에 담겼다. 지난 22일 승선한 이 배는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17만 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2020년 수주해 올해 상반기 중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섭씨 영하 163도에서 액체로 변하는 천연가스는 부피가 기체일 때보다 무려 300분의1로 줄어든다. 이때 비로소 상업 운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LNG선의 꽃’이라 불리는 ‘화물창’(카고탱크)이다. 액화된 천연가스를 담는 탱크인데, 이 배에는 총 4개의 화물창이 실린다. 이만수 현대중공업 프로젝트매니저는 “천연가스가 운반 중 기체로 변하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해 주는 ‘보온성’이 화물창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중요시설로 관리되는 조선소는 외부인 출입이 무척 까다롭다. 오랜만에 조선소를 개방한 현대중공업이 수많은 선박 중에서 LNG선을 꼭 집어 보여 준 이유는 LNG선이 바로 한국 조선업의 부활을 이끈 ‘효자’ 선종이어서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압도적인 수주량으로 위협하고 있지만 아직 LNG선에서만큼은 ‘기술 초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LNG 운반선은 총 1452만CGT가 발주돼 전년보다 131%나 급상승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사의 수주량은 1012만CGT로 7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가격이 비싼 만큼 조선사들의 수익성을 보장해 주는 선종이기도 하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17만 4000㎥급 이상 LNG 운반선의 신조선가는 지난달 2억 5000만 달러(약 3250억원)로 대형 유조선(1억 2000만 달러), 컨테이너선(2억 1500만 달러)을 웃돌았다. 2019년 2월 대비 5년간 선가 상승률도 35%에 달했다.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배를 짓는 데 걸리는 기간도 약 2년으로 대형 유조선 등 다른 선종보다 1년 이상 더 걸린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압박이 강해지는 가운데 LNG선에 대한 강력한 수요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7월 총회에서 2050년 국제 해운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100%로 상향하는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지속가능한 해양연료 이니셔티브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경기침체 여파로 선박 발주가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서도 “LNG선을 위주로 하는 한국 조선업이 받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 [르포]한국인 하루 반나절 사용할 에너지, 아파트 14층 높이 LNG선에 담긴다

    [르포]한국인 하루 반나절 사용할 에너지, 아파트 14층 높이 LNG선에 담긴다

    “이 배에는 대한민국 전체가 하루 반나절 정도 쓸 수 있는 양의 천연가스가 담깁니다.” 선박의 꼭대기로 향하는 임시구조물의 엘리베이터는 천천히 움직였다. 높이는 36m, 아파트로 치면 14층 정도다. 갑판에 올라서니, 너른 조선소와 그를 둘러싼 울산의 풍경이 한눈에 담겼다. 지난 22일 승선한 이 배는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는 ‘17만 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2020년 수주해 올해 상반기 중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영하 163도에서 액체로 변하는 천연가스는 부피가 기체일 때보다 무려 300분의1로 줄어든다. 이때 비로소 상업 운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LNG선의 꽃’이라 불리는 ‘화물창’(카고탱크)이다. 액화된 천연가스를 담는 탱크인데, 이 배에는 총 4개의 화물창이 실린다. 이만수 현대중공업 프로젝트매니저는 “천연가스가 운반 중 기체로 변하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해주는 ‘보온성’이 화물창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국가중요시설로 관리되는 조선소는 외부인 출입이 무척 까다롭다. 오랜만에 조선소를 개방한 현대중공업이 수많은 선박 중에서 유독 LNG선을 꼭 집어 보여준 이유는 바로 한국 조선업의 부활을 이끄는 ‘효자’ 선종이어서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압도적인 수주량으로 위협하고 있지만, 아직 LNG선에서만큼은 ‘기술 초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LNG운반선은 총 1452만CGT가 발주돼 전년보다 131%나 급상승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사의 수주량은 1012만CGT로 무려 7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후 지금껏 총 2272척의 선박을 만들었는데, 이 중에서 LNG선은 95척(4%)에 그친다. 그러나 현재 현대중공업의 전체 수주잔량(155척) 중 LNG선은 53척으로 비중이 무려 34%나 된다. 그만큼 LNG선이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뜻이다.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가격이 비싼 만큼, 조선사들의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선종이기도 하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7만 4000㎥급 이상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지난달 2억 5000만 달러(약 3250억원)로 대형 유조선(1억 2000만 달러), 컨테이너선(2억 1500만 달러)을 웃돌았다. 2019년 2월 대비 5년간 선가 상승률도 35%에 달했다.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배를 짓는 데 걸리는 기간도 약 2년으로 대형 유조선 등 다른 선종보다 1년 이상 더 걸린다.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압박이 점차 강해지는 가운데 LNG선의 강력한 수요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국제 해사기구(IMO)는 오는 7월 총회에서 2050년 국제 해운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100%로 상향하는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지속가능한 해양연료 이니셔티브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경기침체 여파로 선박 발주가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예측하는 가운데서도 “LNG선을 위주로 하는 한국 조선업이 받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 우체국 택배노조 오늘 하루 전면파업… 우정본부와 강대강 대치

    우체국 택배노조 오늘 하루 전면파업… 우정본부와 강대강 대치

    지난 14일부터 부분 파업을 하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택배노조)가 25일 하루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우정사업본부(우본)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집배원 등을 대체 인력으로 활용해 배달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계획이지만, 택배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우체국 물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택배노조는 14일부터 평일 부분배송 거부, 주말 생물(신선식품) 배송 거부 등 부분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하루 전면 파업을 하고 결의대회를 연다. 우본과 택배노조는 소포위탁배달원에게 하루 배달물량으로 보장하는 ‘기준물량’의 조정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우체국 물류는 우본 소속 집배원과 우본 우체국물류지원단에 계약된 특수고용직인 소포위탁배달원이 분담한다. 앞서 우본과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기준물량 조정 등 단체협약 개정을 위해 설명회와 토론회,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택배노조는 올해 1월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우본은 최근 경기침체로 소포우편물 접수 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접수 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물량을 기준물량으로 보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기준물량은 전년도 소포위탁배달원 별 연간 일평균 배달물량으로 하되, 가능한 175~190개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는 최종교섭안을 제시했다. 현행 단체협약에 따르면 기준물량은 2019년도 배달원 일평균 배달물량인 190개다. 반면 택배노조는 우본이 사실상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기준물량을 축소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우본의 교섭안에 따르면 월 130만원의 임금이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택배노조가 25일 하루 전면 파업에 들어가자 우본은 특별소통대책을 시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집배원의 소포우편물 배달량을 늘리고 현장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 배달서비스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우본에 따르면 지난 14일 택배노조 부분 파업 이후 하루 평균 80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고, 이들이 배달을 거부한 소포우편물은 전체 배달물량의 약 1% 수준이다. 하지만 집배원이 가입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우본이 집배원을 대체인력으로 활용하는 데 반발하고 있다. 민주우체국본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지난주부터 진행된 집배원들에 대한 물량 전가가 25일을 앞두고 점점 심해져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민주우체국본부는 “우본은 택배노조의 파업 등 쟁의행위가 있을 때마다 집배원을 대체인력으로 활용해 파업을 무력화시키고 집배원들에게 과중 노동을 지시했다”며 “민주우체국본부는 우본의 반복되는 불법대체인력시도를 저지하고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우체국본부는 집배원 휴일 및 연장근무 명령 금지, 24일 전국적인 접수 중지를 요구하고 불법 강제 근무 총괄국장을 고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우본과 택배노조가 강대강으로 대치하는 가운데 민주우체국본부마저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경우 우편 서비스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들어 정부와 노동계 간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우본과 택배노조도 쉽사리 이견을 좁히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본은 24일 “택배노조가 집배원의 안전을 볼모로 한 중·대형 소포배달 거부를 당장 중단하고, 코로나19와 일부 택배사 파업 등으로 접수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관서별 물량을 보장하라는 비현실적인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역대 최대지만… 2분기부터 지속 감소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역대 최대지만… 2분기부터 지속 감소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771억 7000만 달러(약 99조 4798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글로벌 고금리 등의 여파로 1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2~4분기 지속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발표한 2022년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서 지난해 연간 해외직접투자액은 총 투자액 기준으로 771억 7000만 달러로 2021년 768억 4000만 달러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분기별로 지난해 1분기 261억 8000만 달러 이후 2분기 194억 6000만 달러, 3분기 175억 6000만달러, 4분기 139억 6000만달러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54.8% 줄었다. 업종별로 지난해 제조업은 235억 9000만달러로 2021년보다 28.9%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업은 36억 7000만달러로 47.1% 감소했다. 투자 지역별로는 유럽이 154억 달러로 24.8% 늘어난 반면, 북미는 302억 2000만 달러로 1.5%, 아시아는 181억 2000만 달러로 2.6% 줄었다. 중동은 1억 4000만 달러로 40.1%, 아프리카는 1억 10000만 달러로 63.2%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277억 7000만달러, 케이만군도 93억 8000만달러, 중국 65억 90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많았다. 총투자액에서 회수 금액을 뺀 순투자액은 611억 7000만달러로 2021년 589억 6000만달러보다 3.8% 증가했다. 기재부는 “해외직접투자는 코로나 팬데믹 우려 완화로 연초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글로벌 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하면서 연중 지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 투자는 반도체, 전기차 등 관련 현지 생산시설 확보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업은 2021년 대규모 투자사례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어려울수록 근원적 실력 키워야” 삼성, 208개 협력사와 함께 성장

    “어려울수록 근원적 실력 키워야” 삼성, 208개 협력사와 함께 성장

    생산 혁신 등 우수 협력사 시상ESG 경영 교육·컨설팅 지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협력사와의 상생 의지를 담은 ‘상생협력데이’ 행사가 23일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삼성과 협력사가 소통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12년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과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삼성 측 주요 경영진과 김영재(대덕전자 대표) 협력회사협의회(협성회) 회장을 비롯해 208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년간의 팬데믹 상황을 떨쳐 내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으로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명확한 전략 아래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움츠리기보다는 실력을 키워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 달라”며 “공급망 전체의 생존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협성회 회장은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 활동과 기술 개발로 위기를 극복하자”면서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팩토리와 저탄소 녹색 성장에 기초한 ESG 경영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협력사와의 상생과 협력을 강조해 온 이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협력사 지원을 이어 오고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중소·중견기업들의 가장 큰 당면 과제로 떠오른 ESG 경영과 관련해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담 조직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사 고충을 해결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 협력 회사 대상 교육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공급망 실사법 대응, 공정거래 정책 등 ESG 경영과 관련한 22개 과정을 신설해 관련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안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품질·생산 혁신, 신기술 개발,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삼성전자 휴대폰의 모듈 설계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사 엠씨넥스는 카메라 패키징 라인과 자동 떨림 보정 기능의 공정 자동화로 원가와 생산성을 개선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에 반도체 설비를 납품하는 협력사 테스는 반도체 설비 가동 최적화와 주요 부품 신규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시켜 최우수상을 받았다.
  • 인플레와 은행파산 사이, 연준의 ‘위태로운 줄타기’

    인플레와 은행파산 사이, 연준의 ‘위태로운 줄타기’

    베이비스텝, 은행 위기에는 과잉 대응 인플레 싸움엔 과소 대응했을 가능성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금융 불안 종식을 위해서는 금리 하락이 필수적인 ‘딜레마’ 상황에서 미국 연준의 위태로운 줄타기가 주목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은행권의 위기로 일부 위원이 금리 동결을 고려했지만 물가 압력 때문에 베이비스텝(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며 일종의 절충안이었다는 걸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에도 ‘예금 전액 보호’ 조치를 단행한 점을 설명하며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탄탄한 자본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통화 정책으로 눈을 돌려보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고 노동 시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의 발언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셈이다. 연준의 정책 향방은 금융 불안에 대해서는 유동성 공급 등의 정책으로 막고, 고물가는 현 긴축 기조의 통화정책으로 대응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과 은행권 위기 사이에서 연준이 얼마나 오래 줄타기를 지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이어 “고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동시에 금융기관의 대출 비용을 높여 대출이 감소하게 된다”며 은행권 위기와 물가 문제를 별도의 도구로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연준의 베이비스텝이 은행 시스템 위기에는 과잉 대응하고,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선 과소 대응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에서 확산되는 연준의 신뢰 저하 역시 부담이다. 이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늑장 대응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급격하게 금리를 올렸고, 그 결과 중소은행들이 파산했다는 소위 ‘연준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또 이날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오는 7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70% 이상으로 봤다. 은행권 위기와 물가 사이에서 절충적인 금리인상을 고수하다가는 물가도 못잡고 금융기관이 부실만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침체를 불러 올수 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0.4%로 직전보다 0.1%포인트 낮췄다.
  • 삼성 “어려울수록 함께 성장”...4년 만에 다시 열린 협력사 상생협력데이

    삼성 “어려울수록 함께 성장”...4년 만에 다시 열린 협력사 상생협력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협력사와의 상생 의지를 담은 ‘상생협력데이’ 행사가 23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삼성과 협력사가 소통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12년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과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삼성 측 주요 경영진과 김영재(대덕전자 대표) 협력회사협의회(협성회) 회장을 비롯해 208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년간의 팬데믹 상황을 떨쳐내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면서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으로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명확한 전략 아래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움츠리기보다는 실력을 키워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 달라”며 “공급망 전체의 생존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협성회 회장은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기술개발로 위기를 극복하자”라면서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팩토리와 저탄소 녹색 성장에 기초한 ESG 경영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협력사와의 상생과 협력을 강조해온 이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협력사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중소·중견기업들의 가장 큰 당면과제로 떠오른 ESG 경영과 관련해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담 조직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사 고충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 협력회사 대상 교육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공급망 실사법 대응, 공정거래 정책 등 ESG 경영 관련 22개 과정을 신설해 관련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안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품질·생산 혁신, 신기술 개발,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삼성전자 휴대폰의 모듈 설계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사 엠씨넥스는 카메라 패키징 라인과 자동 떨림 보정 기능 공정 자동화로 원가와 생산성을 개선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에 반도체 설비를 납품하는 협력사 테스는 반도체 설비 가동 최적화와 주요 부품 신규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시키며 최우수상을 받았다.
  • 2030년까지 국외산림 활용해 온실가스 500만t 감축

    2030년까지 국외산림 활용해 온실가스 500만t 감축

    산림청이 2030년까지 국외 산림을 활용해 온실가스 500만t을 감축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42년)’에서 국제감축 규모를 기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인 3350만t에서 3750만t으로 11.9%(400만t) 확대했다. 23일 산림청이 발표한 제2차 국제산림협력 추진전략(2023~2027년)에 따르면 양자 산림협력 대상을 기존 아시아 중심(38개국)에서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해 43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레드플러스’(REDD+)를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500만t 확보키로 했다. 레드플러스는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가 인정한 비용효율적이고, 대규모 실적확보가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평가된다. 산림청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참여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등에서 시범 실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준국가 규모’(광역행정구역) 이상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연계를 통해 정부와 민간의 공동 참여 기반도 조성한다. 해외산림자원 개발 범위를 기존 목재 위주에서 코르크와 대나무, 산림탄소를 포함하는 비목재 임산물까지 확대하고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해외산림 투자 활성화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산림투자 역량진단을 도입해 역량에 맞춘 단계별 정책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임산물 수출도 2027년까지 6억 달러 규모로 확대한다. 임산물 수출액은 2012년 3억 달러에서 지난해 4억 8000만 달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산림청은 수출 전략 품목 개발하고 유럽연합(EU)과 동남아 등 신시장을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토녹화와 기후변화 대응 산불 협력 등 산림을 국제협력의 혁심과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개발도상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산림협력을 다변화하고 협력국가도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뜸했던 中 코로나19 감염, 날씨 풀리자 재확산 기미?

    뜸했던 中 코로나19 감염, 날씨 풀리자 재확산 기미?

    중국이 지난 15일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려 3년 만에 중국행 하늘길이 열렸지만 최근 들어와 중국 내 코로나19 핵산 검사 양성 반응자 수가 하루 평균 4000건 이상 보고되고 있다고 현지 국영 인민일보는 22일 보도했다. 최근 상하이, 베이징, 산둥, 안후이 등 다수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 집에서 자체적으로 격리 중이며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줄만 알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내용의 글을 연이어 게재하며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위건위 소속 베이징대 공중보건대학 보건통계학과 류각 박사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밝히며 “코로나19는 현재도 여전히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이전과 비교해 저위험 수준의 유행 상태”라고 잠재적 감염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켰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최근 발표한 전국 코로나19 감염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평균 4000건에 달하는 양성자 수가 집계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허난성 정저우에 거주한다고 자신을 밝힌 한 주민은 “이미 한 차례 감염됐다가 치료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마치 인후염에 걸린 듯 목이 아프고 열이 났고, 이튿날에는 목의 통증이 심해지고 기침이 나기 시작하더니 일주일 가량 크게 앓아 누웠던 적이 있다”면서 “이미 지난 1월에 한 번 코로나19에 호되게 감염됐었는데, 재감염이 되면서 그때와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는 경험담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그런데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집계 수치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신뢰성이 매우 낮다며 당국 집계를 믿기 어렵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집계해오고 있는 업무를 총괄하는 위건위 측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일일 신규 감염 상황을 전면 비공개로 전환, 감염자 수를 축소하거나 숨기고 비정기적으로 집계 결과를 공유하며 각종 의혹이 불거진 분위기다. 가장 최근 위건위가 공개한 지난 18일 기준 하루 평균 4000명대의 핵산 검사 양성자 수 역시 신뢰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 더욱이 이번에 중국 당국이 이례적으로 공개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 수 4000명대는 지난 12월 중국이 코로나19 감염자 수와 관련한 일체의 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한 이후 일관적으로 주장해오고 있는 양성 반응자 수와 유사한 수치다. 당시부터 중국 위건위 측은 일평균 4000명대의 양성자가 발생, 중국이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오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이후 유전자 증폭 검사 체계를 공식적으로 중단했기 때문에 일평균 4000명대라는 핵산 검사 양성 반응자에 대한 추정 수치 역시 어떤 방식으로 집계됐는지 현재로는 매우 불분명한 상태다. 
  • 부산시 발주에 하도급 납품대금 보장 ‘상생결제’ 도입

    부산시 발주에 하도급 납품대금 보장 ‘상생결제’ 도입

    부산시가 앞으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에 직접 거래 대상인 원청사 뿐만 아니라 원청사의 협력사들도 안정적으로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생결제를 도입한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은행과 ‘상생결제 도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결제는 원청과 거래관계에 있는 하위 협력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납품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발주처가 거래 대상인 원도급사에 대금을 지급하면, 원도급사의 하위 협력사가 받아야 할 대금이 압류가 금지된 예치계좌에 보관된다. 보관된 금액은 결제일에 하위협력사에 현금으로 지급된다. 결제일 이전이라도 하위 협력사가 원도급사의 신용으로 조기 현금화도 할 수도 있다. 이 제도는 2015년부터 민간에서 활용됐는데, 2021년부터 관련법 개정으로 공공분야에서도 상생결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으로 시가 공사 등을 발주할 때 상생결제를 조건으로 공고를 내고 계약을 체결한다. 시의 올해 공사, 용역, 물품구매 예산 규모는 8000억원이다. 시의 예산 집행에 상생결제를 활용하면서 중소 하도급업체들이 안정적으로 대금을 회수하고, 자금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급사도 상생결제 이용액의 일부에 대해 소득세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상생결제 우수기업은 국세청 모범납세자 등 정부포상에 추천되며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도 볼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상생결제 도입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들이 상생결제를 적극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아파트 입주율 역대 최저… 빨간불 켜진 건설사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책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며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입주율 하락으로 잔금 등 들어올 자금이 늦어진 건설사엔 적신호가 켜졌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3%로 전월(66.6%)에 비해 3.3%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저치다. 아파트 입주율은 집값 급등기엔 80%대까지 올랐지만, 기준금리가 2%대로 상승한 지난해 7월(79.6%) 이후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11월(66.2%)엔 조사 이래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고, 지난달엔 결국 역대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정부의 전방위적 연착륙 대책으로 지난달엔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아파트 입주율은 서울(79.2%→79.7%)과 인천·경기권(73.2%→75.8%)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5대 광역시(65.8%→60.6%), 기타 지역 (63.9%→60.1%) 등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전국 아파트 입주율을 끌어내렸다. 지방은 거래절벽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며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는 더 심화됐다. 새 아파트 미입주 가구의 40%가 기존 주택 매각이 늦어져 입주를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매 지연이 41.7%에서 44.4%로 상승했다. 세입자 미확보(39.6%→33.3%), 잔금대출 미확보(14.6%→14.3%), 분양권 매도 지연(4.2%→1.6%) 요인은 감소했다. 아파트 입주율이 낮으면 잔금 등으로 들어올 자금이 늦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건설사나 주택사업 시행자가 자금경색에 빠지고 경영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주산연은 “최근 발생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및 한국의 수출 부진과 경기침체 확장 국면으로 인해 당분간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부가 대출지원 강화 등 간접적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자금 유동성 부족이란 근본적 원인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한동안 아파트 입주율 하강 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2.1에서 80.2로 상승했다. 수도권(67.5→71.0), 도 지역(71.2→87.3), 지방(73.1→82.2)에서 모두 상승 전망됐으나, 광역시(75.7→75.4)는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규제지역 전면 해제와 전매제한 기간 완화, 다주택자 규제 완화, 무주택자 대출규제 완화, 부동산 세제 완화 발표 등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 연착륙 대책에도 아파트 입주율 역대 최저치…건설사 ‘적신호

    연착륙 대책에도 아파트 입주율 역대 최저치…건설사 ‘적신호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책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며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입주율 하락으로 잔금 등 들어올 자금이 늦어진 건설사엔 ‘적신호’가 커졌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3%로 전월(66.6%) 대비 3.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7년 6월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다. 아파트 입주율은 집값 급등기엔 80%대까지 올랐지만, 기준금리가 2%대로 상승한 지난해 7월(79.6%) 이후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11월(66.2%)엔 역대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고, 지난달엔 결국 역대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규제지역 해제, 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 정부의 전방위적 연착륙 대책으로 지난달엔 서울(79.2%→79.7%), 인천·경기권(73.2%→75.8%)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율이 올랐다. 그러나 5대 광역시(65.8%→60.6%), 기타 지역 (63.9%→60.1%) 등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전국 아파트 입주율을 끌어내렸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세입자 미확보(39.6%→33.3%), 잔금대출 미확보(14.6%→14.3%), 분양권 매도 지연(4.2%→1.6%) 요인이 감소했고, 기존 주택매매 지연은 41.7%에서 44.4%로 상승했다.아파트 입주율이 낮으면 잔금 등으로 들어올 자금이 늦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건설사나 주택사업 시행자가 자금경색에 빠지고 경영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주산연은 “최근 발생한 미국 SVB 파산과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및 한국의 수출 부진과 경기침체 확장 국면으로 인해 당분간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부가 대출지원 강화 등 간접적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자금유동성 부족이란 근본적 원인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한동안 아파트 입주율 하강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2.1에서 80.2로 상승했다. 수도권(67.5→71.0), 도지역(71.2→87.3), 지방(73.1→82.2)에서 모두 상승 전망됐으나, 광역시(75.7→75.4)는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부동산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 야릇한 日춘투 [특파원 생생리포트]

    야릇한 日춘투 [특파원 생생리포트]

    일본 대기업이 잇따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고 있다. 일본에서 춘투(매년 봄 사측과 노조의 임금 협상)가 한창인 가운데 노조가 요구한 것 이상으로 사측이 알아서 임금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는 지난 17일 805개 노조의 임금 협상 상황을 분석한 결과 임금 인상률이 평균 3.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때보다 1.66% 포인트 상승했다. 임금 상승률이 3%대가 된 것은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렌고 조사 결과 805개사의 임금 인상액은 평균 월 1만 1844엔(약 11만 7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263엔(5만 2200원) 올랐다. 비정규직 시급도 평균 61.73엔(610원) 상승했다. ●도요타 20년 만에 최고수준 인상 일본 임금 인상 흐름을 주도하는 건 대기업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춘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일찌감치 임금 인상을 확정했다. 임금 인상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20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혼다도 지난달 말 노사 임금 협상에서 기본급을 포함해 임금을 월 1만 9000엔(18만 8500원) 올리기로 했다. 자동차 대기업뿐만 아니라 후지쓰와 히타치제작소, 도시바 NEC 등 전자 대기업도 기본급을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인 7000엔(약 6만 95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또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그룹은 약 40만명에 이르는 파트타임 근로자의 시급을 평균 7% 올렸다. 이번 시급 인상률은 유통업계 노조가 요구하는 인상률보다 높은 수치였다. ●고물가로 경기침체 우려 커 이처럼 일본 대기업이 자진해서 임금 인상에 나선 데는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일본의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1991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등이 오르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고 했지만 자칫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올 초 경제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면 일본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에 빠질 수 있다”며 기업들에 임금 인상을 직접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내 임금 인상 열풍이 대기업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임금 협상이 본격화할 텐데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 여력은 작은 상황이라 전체 임금 인상률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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