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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IT업계 거물들 서울로

    세계 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이 서울로 몰려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인텔의 최고경영자(CEO),IBM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고위임원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특강과 사업설명회 등을 갖고 있다. 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이날 키이스 세링 재무최고책임자(CFO) 등과 함께 방한,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박용성(朴容晟) 두산중공업 회장과 만났다.GE측은 연례적인 아시아투어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세계경제의 장기침체와 중동전 위기 등의 국면에서 국내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키 위한 것이아니냐는 분석이다.인텔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폴 오텔리니 사장도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IBM의 아델리오 산체스 P시리즈 총괄 부사장,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자바 소프트웨어 분야를 맡고 있는 리처드 그린 부사장도 이날 방한,세계 시장현황과 국내 사업확장 방침 등을 밝히는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GE 이멜트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별히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북한 신의주 개발에는 관심이 있다.”면서 “기관차,의료장비,발전설비 등 3개 분야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중”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와의 협력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별히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美악재에 짓눌린 증시 본격반등 시간 걸릴듯

    “아침에 일어나 단말기 들여다보기가 겁난다.” 증권시장의 트레이더들이 이구동성으로 내뱉었다.지난주 후반 진정되는듯 했던 주가하락세가 다시 심화된 30일,증권사 객장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실망섞인 한숨이 가득했다.단기 하락후 다시 반등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은 쑥 들어갔다.일본 경기의 회복가능성과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의 호재가 있어도 악재에 묻히는 형국이다. 전문가들도 세계 경기의 장기침체 돌입과 미국 주가의 폭락에 이은 국내 주가의 급락으로 ‘주가의 대세가 마감된 것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주범은 미 증시,대책이 없다=김경신(金鏡信)브릿지증권 상무는 “지난주 후반 매수 우위로 도는듯 했던 외국인들이 주말 미국시장 폭락소식에 기다렸다는듯 주식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장인환(張寅煥) KTB자산운용 사장은 “상반기 증시를 지탱해왔던 내수주들이 최근 일제히 꺾이면서 주가의 마지막 지지대마저 잃고 휘청이고 있다”고 말했다.김석중(金碩中)교보증권 상무는 “주도세력도 주도주도 모멘텀도 없는 3무(無)장세가 길어지고 있으며 특히 주도세력의 부재가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외국인들은 현지 뮤추얼 펀드 환매압력에,기관투자가들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거래대금에 시달리는등 증시로 유입될 돈의 물꼬가 말라붙었다는 것이다. ◆ 확산되는 경기불안=미증시 폭락이 더 매서운 것은 실물부문의 악재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장인환 사장은 “퍼스트콜(미 기업실적추정회사) 조사결과 두어달전만 해도 두자릿수 성장하리라던 3·4분기 기업실적 예상치가 대부분 한자릿수로 주저앉았다.”고 말했다.신성호(申性浩) 우리증권 이사는 “90년대 후반의 투자과잉이 유효수요부족을 낳는 또다른 공황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 반등 빨라야 10월 중순=신성호 이사는 “3·4분기 기업실적예상치 발표가 대충 마무리되는 10월 중순은 돼야 시장의 반등모색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석중 상무는 “내년 3·4분기에 가야 반도체 경기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전제, “따라서 경기를 선반영하는 주가는 1·4분기쯤 돼야 움직일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인환 사장은 “기업실적,전쟁 발발 가능성 할 것없이 온갖 불확실성이 미국 시장을 옥죄고 있다.”면서 “경기의 향방이 보다 뚜렷해지고 이라크전문제가 대충 가닥을 잡는 내년 상반기는 돼야 추세반전을 말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전자·車·조선 4분기도 ‘화창’

    전자·자동차·조선은 ‘맑음’, 건설·석유·시멘트는 ‘흐림’.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올 4·4분기 산업별 기상도다. 전경련의 ‘4·4분기 산업동향 전망’에 따르면 조사 대상 19개 산업 중 자동차·조선·전자·기계·철강·석유화학 등 11개 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수는 올해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섬유·공작기계·기계·전자·조선 등은 호조가,원양어업·화섬은 부진이 예상된다. 수출은 우리나라 제품의 신인도 제고와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섬유·공작기계·기계·전자·조선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GM대우차 출범,북미지역 수출호조 덕분에 전반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러나 건설은 발주물량 감소,부동산 안정대책 여파로 경기가 나빠지고,석유와 시멘트 역시 수출 감소세가 이어져 전반적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전경련측은 “4분기 산업동향이 대체로호전될 것으로 점쳐지는 것은 지난해 4·4분기 경기침체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짙다.”면서 “세계경기 침체,유가·환율 불안 등 향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내년에도 경기가 호전세를 이어갈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日 소폭 개각 금융相 경질/日금융상 경질 의미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30일 금융담당상에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담당상을 겸직하게 하고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 대신에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의원을 새로 임명하는 등 지난해 4월 정권 출범 후 1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개각을 단행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광우병 파동으로 물의를 빚은 다케베 쓰도무(武部動)농림수산상을 오시마 타다모리로 교체하고 방재·국가공안위원장직을 방재위원장과 국가공안위원장으로 나눠 방재위원장에는 고노이케 요시타다(鴻池祥肇)를,국가공안위원장에는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그러나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과 시오카와 마사주로(□川正十郞)재무상,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상,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 등 주요 장관들은 유임시켜 정권 출범 초기 밝혔던 개혁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의 경질은 방위청 정보공개 청구 리스트 파문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개각은 10년 이상 장기침체에 빠져 있는 일본 경제의 회복기조를 앞당기는 한편 지난달 최초의 북·일 정상회담 이후 시작된 동북아 새 정세를 발빠르게 이끌어나가는 데 중점을 둔 개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본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위해 공적 자금을 투입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시오카와 재무상 및 다케나카 경제개혁상과 마찰을 빚어온 야나기사와 금융담당상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다케나카가 겸직하게 됨에 따라 일본 금융부문의 개혁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란 기대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날 도쿄증시는 지난달 27일 뉴욕증시의 하락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경질설이 나돌던 가와구치 외상을 유임시키고 방재·국가공안위원장직을 둘로 나눠 새 장관을 임명한 것은 북한과의 관계개선 작업은 가와구치 외상이 그대로 이어가되 일본인 납치 문제로 불거진 북한과의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일본 나름의 강경 입장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이시바 시게루 신임 방위청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납북자 문제의 해결없이는 북·일간 국교정상화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납북자 문제의 진상규명을 강조해 앞으로 북·일 수교교섭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marry01@ ■日금융상 경질 의미/ 부실채권 처리… 개혁 가속화 일본경제 불황의 뿌리로 불리는 부실채권에 대한 일본정부의 처리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30일 단행한 개각에서 그동안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추가투입에 반대해왔던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을 경질함으로써 부실채권 문제 처리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내외에 확인했다.야나기사와의 교체로 고이즈미 총리가 2004년도까지 마무리짓겠다고 천명한 부실채권 처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영이 부진한 일본 기업들의 파산도 잇따를 전망이다.야나기사와 금융상의 경질소식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는 강세를 보였고,증시에서도 낙폭이 줄어든 가운데 미즈호지주회사 등 금융주들이 큰폭으로 올랐다. ◆부실채권처리 가속화-고이즈미 총리는 야나기사와 금융상을 경질시키는 대신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으로 하여금 금융상을 겸직토록 했다. 다케나카 경제재정상은 그동안 공적자금 투입을 적극 지지해왔던 인물로 이번 개각에서 금융상까지 겸하게 됨에 따라 부실채권처리를 비롯한 경제개혁정책이 내부 이견없이 일사불란하게 실행될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달 27일 “오는 2004년도에는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 문제를 종결시키겠다.”면서 “앞으로 6개월간 구조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일본은행이 일체가 돼 디플레이션 극복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총 52조 4000억엔으로 추산된다.일본은 지난 1998년과 1999년 두차례에 걸쳐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공적자금 9조 3000억엔을 투입한 바 있다.이번에 또다시 공적자금을 투입할 경우 4년간 세번째가 된다. ◆은행에 공적자금 직접 투입-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개각에 담긴 뜻은 일본정부가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공적자금을직접 투입하겠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공적자금 투입은 일본 정부가 직접 은행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거나 정리회수기구(RCC)의 부실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하고 매입가도 장부가에서 충당금을 뺀 실질 장부가로 하는 방안이 가능하다. 또 일본은행이 은행 보유 주식을 직접 사들이는 방법도 포함된다.일본은행은 지난 18일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2002년도에 수조엔 규모의 은행 보유주식을 주식시장을 통하지 않고 시가로 매입해 10년 정도 장기 보유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재투입 이전에 은행들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할 계획이다.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은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에 앞서 은행들이 과감하게 부실기업들의 정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도 지난달 29일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IMF 연차총회 연설에서 “엄격한 자산심사를 전제로 부실채권의 최종처리를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가속화-일본 정부가 금융권의 부실채권처리를 가속화하기로 함에 따라 경영이 부진한 일본 기업들의 재편과 도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부실채권처리를 미룰 수 없게 된 은행들이 이들 기업에 기업회생방안을 재작성,제출토록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단기적으로 기업부도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원인도 갖가지 ‘천식’ 청결이 최고藥

    아침,저녁 코 끝을 스치는 가을바람이 상쾌하다.그러나 가을바람이 불면 겁부터 먹는 사람들이 있다.바로 기관지 천식 환자들.이들에게 가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붉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도,풀벌레 소리도 아니다.언제부턴가 밤에 기침이 잦아지고,숨소리가 거칠어지면서 이들은 가을을 절감한다. 일명 ‘도시병’으로 불리는 천식은 급속한 도시화로 증가추세에 있는 선진국형 알레르기성 질환.알레르겐의 자극으로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한 증상을 보인다. 우리나라도소아의 경우 약 1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하지만 치료를 않고 방치하거나 급성일 경우 응급조치를 제대로 못하면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다. ◇원인물질(알레르겐) 및 환경요법-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다.가장 흔한 것이 집먼지진드기이며,한국의 경우 일반 가정의 80% 이상에서 검출된다.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바퀴벌레,꽃가루도 중요한 원인물질이다.이밖에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오존,매연분진,가스냄새,음식,향수냄새 등에 의해서도 나타나며,날씨가 흐리거나 저기압일 때 더 악화된다. 특히 담배연기는 강한 자극효과로 기관지를 수축시키기 때문에 금연이 필수적이다.환절기에는 감기가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킨다. 최근엔 RS바이러스가 천식발작의 주범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개인별로 반응하는 알레르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피부반응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보통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흡입 알레르겐 50종으로 피부실험을 한 다음 이를 피하기 위한 환경요법을 쓴다. 집 진드기가 서식하는 카펫이나 천소파,담요 등을 치우고 집안을 청결히 해야 한다.실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지 말고 담배도 피워선 안된다.대기오염물질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치료와 관리-천식은 맹장염처럼 한번에 완치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하지만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에 게을리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받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우선 환경요법으로 천식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모든 원인물질을 피할 수는 없으므로 발병하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제는 먹는 약과 함께 네뷰라이저를 이용해 흡입하는 약을 주로 쓴다.증상의 호전,악화에 따라 처방하는 약도 달라지므로 천식 전문의사에게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먹는 약보다 흡입하는 약이 효과가 빠르지만 환자 임의로 부정확하게 사용하면 치료에 실패하기 쉽다. 또 증상이 좋아지거나 없을 경우 치료를 임의로 중단해도 천식이 쉽게 재발한다.따라서 증상이 없어져도 일정기간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주사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바꾸는 면역요법도 실시되는 데 개인별로 효과 차이가 크고 치료기간(3년 이상)이 길어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다. 천식환자는 치료후 관리가 중요하다.과거엔 운동을 금기시했으나 준비운동을 할 경우 천식발작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진 후로는 오히려 운동이 권장된다.또 감기로 인한 천식발작을 막기 위해 가을철엔 반드시 독감예방접종을 해야 한다.아울러 급성 발작으로 의식을 잃을 경우 본인의 응급처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직장 동료 등에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처치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연세대신촌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박중원 교수,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인제대상계백병원 호흡기소아과 김창근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이럴땐 병원으로 우리 몸은 산소가 5분만 공급되지 않아도 매우 위험하다.천식환자는 평상시 문제가 없다가도 여러가지 자극에 의해 숨찰 수 있으며,호흡마비로 응급실로 이송하는 도중 죽는 경우도 간혹 있다.따라서 천식환자는 증상을 잘 체크해 스스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또 아래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천식발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가야 한다. 1.앉아 있거나 천천히 걸을 때에도 심한 호흡곤란이 있다. 2.호흡곤란 증상이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해도 좋아지지 않는다. 3.숨이 차서 말하기 어렵다. 4.숨이 차서 밤에 거의 잠을 못잔다. 5.호흡수,맥박수가 증가한다. 6.숨쉴때 쌕쌕거림이 심해진다. 7.식은땀이 나고 급격히 허약해짐을 느낀다.
  • 세계경제 디플레 우려속 국내경기 실물지표 호조

    세계경제의 디플레(물가하락에 따른 장기 경기침체 현상) 우려 속에 국내경기의 생산·출하·설비투자 등 실물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미국 등 선진국의 실물지표가 둔화 또는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그러나 경기선행지수 등이 전월대비 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8월 산업활동은 맑음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동월대비 각각 8.5%,7.5%가 늘어났다.평균가동률도 77.1%를 기록,넉달만에 77%선을 넘어섰다. 특히 두달 연속 감소세로 우려를 낳았던 설비투자가 자동차·기계부문의 투자증가로 석달만에 1.3% 증가세로 반전됐다.기계류 수입액과 국내 기계수주액도 각각 27.8%,43.8% 늘어났다.주택·사무실 등 민간건축 수요가 크게 늘더 건설수주도 65% 증가했다. 경기전망은 흐림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0.1포인트,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가 각각 떨어져 석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생산설비를 완전 가동했을 때 잠재적 생산능력을 나타내는 생산능력지수도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이달에도 생산설비의 해외이전 등의 영향으로 -0.1%(0.7포인트)를 기록했다.실물지표 역시 지난해 8월 생산과 설비투자가 각각 전년 동기대비 -4.3%,-19.2%를 기록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돼 실물경기의 안정적인 호전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그래도 상승기조는 바뀌지 않을 듯 통계청 김민경(金民敬) 경제통계국장은 “경기선행지수 등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실물지표의 견조한 흐름으로 볼 때 경기가 상승국면을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세계경기의 회복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등을 통해 체질을 개선한 기업들의 왕성한 생산활동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며 “그러나 선행경기지표 등이 내리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선행경기지수가 일각에서 우려하는 디플레의 징후를 반영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지금의 경기추세로 볼 때 기업실적 둔화 등으로 임금이 줄고,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적은 만큼,일본식의 디플레를 우려하는 것은 성급한 전망”이라고 풀이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내 경기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장기적으로는 부동산거품 붕괴에 따른 디플레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세계경제의 회복,미국의 이라크 공격 여부 등 대외변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 비상등/ 세계증시 붕괴… 금융위기 ‘신호’

    ■추락도미노 파장 속락(續落),또 속락.미국의 경제불안 여파로 세계증시가 ‘추락 도미노’에 휩싸였다.자고 나면 미국·유럽쪽에서 주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는 속보가 날아든다.국내 주가가 덩달아 큰 폭으로 떨어지는 장(場) 마감 무렵에는 무기력증에 빠진 일본 증시의 폭락 소식이 가세한다.바닥을 알 수 없는 세계증시 폭락세가 세계 금융시장 위기설의 뇌관이 되고 있다. ◇세계증시,얼마나 빠졌나-2000년 3월 5043까지 치솟았던 미국 나스닥지수는 24일 1182.17까지 곤두박질했다.2년6개월만에 77% 가까이 가치를 잃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9200선이 무너지며 지난 89년 말 고점 대비 76% 정도 떨어졌다.런던 FTSE100 지수도 24일 3671.10으로 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파리(CAC40),프랑크푸르트(DAX지수) 등 유럽 전역이 일제히 5∼6년내 최저 수준을 보였다.세계 증시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침체되고 있다.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 상무는 “1929년 말 하이테크 기업들의 버블(거품) 붕괴로 다우지수는 3∼4년간 시가총액의 89%를 허공에 날렸다.”면서 “앞으로 10% 가량 거품이 더 빠져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 실적악화 우려 가속화-미 증시는 회계스캔들로 인한 심리적 공황에서 실물경기 악화에 대한 구체적 우려감으로 옮아가고 있다.두어달 전만 해도 경기지표는 하나가 나빠지면 다른 쪽은 호전됐었다.하지만 최근에는 일제히 경고 신호쪽으로 줄서고 있다. 24일 콘퍼런스 보드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이라고 발표했다.3개월째 상승세인 소매판매지수도 속을 들여다보면 자동차 무이자할부판매 증가 때문일 뿐 IT(정보통신)는 2개월 연속 감소세다.리먼브러더스,UBS워버그 등 금융기관들은 미국의 4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을 1.8∼2.5%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세계적 안전자산 선호 심화-금융시장 불안에 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이 가세하면서 미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 가격은 치솟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44년만에 최저치인 3.6%대에 진입했다.국채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일본은 트리플 약세(주가·엔화가치·채권가격하락)에 빠져 ‘팔자’ 공세의 표적이 되고 있다.홍춘욱(洪椿旭) 한화투신투자분석팀장은 “일본의 금융기관들이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의 타격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상 시사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은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부동산가격 거품이 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란 분석이다. ◇국내증시 전망-최저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미 증시의 추세 전환 없이 바닥을 말하기 어렵다고 증시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전략팀장은 “이미 내재적 호재와 악재에 휘둘리는 장세가 아니다.”면서 “외국인 매도,기관의 로스컷(손절매) 매물 등으로 당분간 최악의 수급상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대책은 없나/ ‘디플레'냐… ‘인플레'냐… 한국경제 엇갈린 진단 물가가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하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시중의 과잉 유동성 탓에 눈앞에 다가온 인플레 걱정을 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디플레 조짐은 ‘강건너 불’만은 아니며 ‘발등의 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디플레는 전염성이 강한 데다,우리의 부동산 버블(거품)이 붕괴할 경우 디플레를 촉발할 수 있는 폭발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디플레 가능성에 반박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디플레 외풍(外風)-세계적인 디플레는 과잉 설비투자,자산거품 붕괴와 값싼 중국산 상품 등의 교역 증가 등에서 비롯되고 있다.부동산 버블이 무너진 일본이 10여년째 장기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미국은 지난 97년 이후 27% 상승한 주택가격의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모건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로치는 “미국의 부동산과 소비거품은 머지않아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인플레 추세를 보여온 한국도 좋은 시절이 지나가고 있다.”고 디플레 경고를 내놨다. ◇인플레 내환(內患)-그동안 금리인상을 주장해온 한국은행은 디플레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지금은 인플레 걱정을 해야 할 때라는 입장이다.박승(朴昇)총재는 디플레 전염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외국과)상황이 다르다.”면서 과잉 유동성과 가계부채 급증을 더 걱정했다. 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도 “세계적으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디플레 요인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인플레를 걱정할 때”라고 말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신인석(辛仁錫) 연구위원은 “디플레 주장은 일부 학자나 애널리스트들의 주장에 불과할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거시정책 대비해야-한국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디플레 상황에서는 급격한 거시정책 변화는 어렵다.”면서 “정책당국은 미리미리 경제가 적정수준을 찾을 수 있도록 미세조정을 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디플레란 디플레이션(Deflation)의 줄임말이다.고전적인 의미는 ‘통화량 축소에 의해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이지만 최근에는 생산성 저하,실업 증가 등 경기침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의미로 쓰인다.일반적으로 재화 등 경제요소의 수요가 공급보다 부족할 때 일어난다.반면 인플레(인플레이션·Inflation)는 초과수요가 존재할 때 일어난다.디플레가 일어나면 생산활동 위축→수요(소비·투자 등) 감소→실물공급 위축→물가와 임금·지대 하락 등의 연쇄작용이 나타난다.물가가 떨어진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다.디플레는 인플레보다 경제에 충격이 더 크다.디플레가 일어나면 당국은 통상 금리인하,재정지출 확대 등 정책을 쓰게 된다. ■국제유가·금값 폭등 이라크악재 현실로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세계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분위기다.전운이 고조되면서 미국,유럽,아시아 등 각국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전쟁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국제유가와 금(金)값 등 원자재 가격은 폭등세를 나타내 전쟁 불안감을 여지없이 반영했다. 특히 세계경제의 조타수 역할을 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4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과 함께 이라크 공격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공식 언급하고나서면서,비관론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불길한 징후들-24일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0%(189.02포인트) 하락,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7683.13을 기록했다.영국 FTSE100지수도 1.83% 떨어진 3671.1로 마감,95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25일 도쿄 닛케이평균 주가도 156.23엔이 하락했으며,타이완의 가권지수는 100.99포인트가 떨어졌다. 24일 런던국제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장 초반 1년만의 최고치인 배럴당 29.88달러를 기록한 후 전날보다 배럴당 42센트가 뛴 29.55달러에 마감했다.미국 원유도 19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2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3.10달러(1%) 치솟아 3개월여만에 최고치인 327.20달러에 마감됐다. ◇불가피한 충격-대다수 전문가들은 전쟁이 실제 일어날 경우 세계경제는 한동안 충격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라크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문만으로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선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적나라하게 반영한다는 것이다. 실제 전쟁이 발발하면 유가는 50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셰이크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 전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은 24일 “이라크전이 터지면 국제유가는 100달러 선으로 치솟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현재 세계 석유 수요와 생산 간에는 하루 200만배럴의 차이가 있는데,전쟁수행에 필요한 에너지가 하루 80만배럴인 데다,겨울철에는 에너지 수요가 하루 160만배럴 정도 더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에너지 수급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는 게 사실이다.이같은 원유가의 상승은 대다수 상품의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투자와 소비는 위축되는 가운데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투자자들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전쟁이 장기화하는 것이다.이 경우 단기적 악영향들이 고착화하면서 세계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중동지역은 세계 원유공급의 70%를 책임지고 있어 파급효과가 간단치 않다.전쟁비용 증가에 따른 미국의 재정적자 누적도 부담이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24일 “이라크가 45분만에 대량살상무기를 가동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자마자 유럽 증시들이 일제히 대폭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지금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김상연기자 carlos@
  •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IMF는 25일 세계경제전망(WEO)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는 내년에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전망했으나 세계경제의 관건이 될 미국경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반면 일본 경제는 바닥을 치고 성장추세에 들어선 것으로 진단했다.IMF의 한·미·일 경제전망을 소개한다. ■美 - “회계기준 강화 기업신용 회복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 회복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디다고 평가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예상한 2.3%에서 2.2%로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내년 성장률은 3.4%에서 무려 0.8%포인트나 떨어뜨린 2.6%로 예측했다. 부시 행정부가 올해 자신하는 3%대 성장은 IMF 시각에선 내년에도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IMF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연초 재고투자에 힘입어 침체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주택시장의 호조와 자동차 판매는 증시침체마저 상쇄시킬 힘을 보였다. 그러나 2·4분기부터 소비가 정체되면서 경기 회복은 느려졌다.자동차 판매의 호조도 오래가지 않으며 기업 투자 역시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도 둔화될 전망이다. 게다가 기업 스캔들은 증시폭락뿐 아니라 금융권 전체의 신용기반을 무너뜨렸다.‘부의 감소’ 효과는 2003년 수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회계부정이 터지거나 기업이윤과 생산성 증대의 가능성이 사라지면 증시는 더 폭락하고 그 충격도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여전히 증시의 가연성이 높다는 의미다. 기업설비와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투자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으나 금융권의 신용경색으로 다시 위축됐다. 생산성 증대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달러화 약세가 갑자기 진행될 경우 투자자금의 이탈로 미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의 여지를 열어놓고 정부가 세금감면에다 재정지출까지 늘리려 하지만 재정적자는 미 경제의 암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균형예산을 유지하면서 회계기준을 강화,투자·소비 심리를 살리는 게 급선무다. mip@ ■韓 - “파산법 등 도산3법 통합 서둘러 추진을”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경제가 탄탄한 회복세에 있음을 재확인했다.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IMF는 우리나라가 올해 6.3%,내년에는 5.9%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공업국중 가장 높은 수치다.특히 세계경제의 성장 전망을 지난 4월 발표 때보다 비관적으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만 유독 높여 잡았다.IMF는 ▲활발한 국내 수요 ▲급격한 수출 증가세를 이유로 들었다.지난 4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5.0%,내년 5.5%였다.다만 빠른 경기회복세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7%에서 내년에는지난 4월의 전망치(2.6%)보다 높은 3.3%로 내다봤다. 국내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원화절상이 인플레 압력을 완화시키고 있는 데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단기적으로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may not be necessary).’고 밝혔다.IMF는 “기업 도산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있다.”며 파산법 등 도산3법의 통합을 서둘러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日 - “과감한 구조조정 은행 건전성 회복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일본 경제가 10년간의 장기침체에 종지부를 찍을 것인가.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일본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진단했다. 다시 주저앉을 위험이 있지만 산업활동이 연초부터 살아나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일본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0.5% 후퇴하지만 내년에는 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당초 일본 경제가 올해 1%,내년에도 0.6%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일본 경제는 0.3% 후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내수가 취약하지만 올 상반기 수출이 살아난 게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기업투자도 증가하기 시작해 연말까지는 회복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본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는 치유되지 않았다. 일본 당국이 곧 발표할 세금감면책이 수요진작에 보탬이 되겠지만 재정고갈에 따른 정부지출의 감소는 민간부문의 투자증대를 상쇄하고 있다.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은 연 1%에 달한다. 이로 인해 가계와 기업이 부담해야 할 부채는 늘고 실질소득은 줄게 된다.소비가 정체되고 은행의 부실채권은 늘게 마련이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에 일본 당국이 미온적으로 대처,더 많은 희생을 키웠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도 은행의 건전성을 회복해야 한다. 회생 불가능한 은행은 퇴출시켜 금융권을 재정비하고 회생 가능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시장에 자금을 대거 푸는 통화완화책을 이어가야 한다. 디플레이션이 만연하고 엔화 가치가 높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물가상승 등 부정적인 영향을 통제할 수 있다. mip@
  • [글로벌 시각] 美경제 ‘디플레 위기’

    9·11테러가 미국을 강타한 지 1년이 지난 요즘 경기회복에 대한 얘기가 무성하다.물가상승을 감안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1∼9월 소폭 감소했다가 테러 후 네 분기 계속 증가했다.그러자 과거의 활기찬 반등에 못미친 3.2%의 경제성장도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희망찬 기대가 확산됐다.그러나 9·11테러가 미국 사회를 규정짓는 데는 성공했지만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까지 규정짓지는 못했다.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성격을 분명히 밝힌 것은 오히려 2000년 3월 붕괴한 1990년대 후반 주식시장의 거품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후반에 형성됐던 주가거품은 다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작금의 거품시장은 1990년대 이상으로 팽창했다.거품의 확산은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행태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특히 주택시장과 소비지출에 또 다른 거품현상을 일으켰다.거품현상이 계속되면 장기적 경제성장에 치명적 위협이 된다.그러나 거품이 꺼지면 디플레이션의 위험이 증가한다.이같은 장기침체를 막는 일이야말로 미국 정치지도자들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부동산과 소비의 거품은 머지않아 붕괴될 것이고 미국은 그 여파로 1990년대 일본처럼 장기불황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나스닥지수가 5000고지를 향해 치닫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나스닥시장의 붕괴에 대해 믿지 않았듯 현재 미 경제의 확장세를 받치는 기초가 너무 부실하다는 것을 사람들은 믿으려 하지 않는다. 미 주택시장이 거품상태라는 증거는 뚜렷하다.지난 97년 이후 미 주택가격은 27% 상승했다.5년을 기준으로 지난 45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률이며 같은 기간 주택임대료 상승률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치다.일반적으로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같은 비율로 움직이는 것을 감안하면 주택시장내 투기수요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무엇이 소비거품을 붕괴시킬 것인가.유가급등,사무직의 대량감원,주택시장거품의 붕괴 등이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이 중 어느 하나라도 현실로 나타나면 미국인들은 미 경제를 이끌어온 버팀목이 사라지는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거품경제 이후 상황은 주택경기와 소비거품의 붕괴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상황은 더욱 악화돼 미국경제 전체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흑자를 유지하기 위해 임금삭감과 감원에 나서게 되고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 위축을 불러 최악의 상황이 초래될 것이다. 미국은 이미 디플레이션에 한 발을 들여놓았다.2002년 2분기 GDP 물가지수는 연율로 1% 상승에 그쳤다.인플레율이 4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미 경제의 절반을 커버하는 상품과 건축물 가격은 이미 연 0.6% 하락하고 있다.서비스부문의 가격만 비현실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디플레이션 위험의 원인으로 우선 세계경제의 거품을 야기한 소비자본의 팽창을 들 수 있다.소비자본은 1990년대 후반 정보기술과 다른 자본산업의 과잉을 야기시켰다.그 결과 과잉공급으로 가격하락을 부채질했다. 세계화의 결과도 미국의 디플레이션에 일조했다.세계경쟁 속에 노출돼 있는 미국은 2002년 2분기에 국내 생산량의 3배를 수입했다.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품들의 많은 부분이 미국보다 낮은 가격 구조로 경쟁력을 가진 아시아에서 들어와 미국내 디플레 압력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티븐 로치/ 모건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 NYT 신디케이트
  • [밀레니엄] ‘장기불황’ 일본의 교훈

    최근 일본경제불안설이 고개를 들면서 엔·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은 10여년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의 원인과 교훈에 대한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았다.일본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자는 것이다. 일본은 장기불황을 겪으면서 툭하면 위기설에 휩싸이고 있다.우리의 부동산 투기과열 현상에 잘못 대응하면 우리도 일본식 장기불황에 들어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대한매일은 일본경제전문가인 고용수(高瑢秀) 한국은행 아주팀장과 KDI의 일본 관련 보고서 작업에 참여한 우천식(禹天植) 장기비전팀장의 대담을 갖고 일본의 장기불황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교훈 등을 짚어봤다. ◆고용수 팀장-일본 경제가 위기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한국은행 도쿄사무소에서 5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느낀 점은 일본사람들은 엄살이 심하다는 것입니다.자그마한 어려움도 마치 위기처럼 말하곤 합니다.일부에서는 일본이 위기불감증에 걸렸다는 지적도 하지만,일본에는 위기의 분위기를 찾을 수 없습니다. ◆우천식 팀장-최근 장기침체라고 하는 것은 1980년대 후반에 일본경제가 워낙 좋았기 때문이죠.10년 장기불황에 비하면 최근에는 새로운 균형기에 접어들었습니다.KDI는 ‘일본경제의 10년 불황에서 배워야할 교훈’보고서에서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첫째는 성공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것이고,둘째는 10년동안의 점진적인 체질개선 노력으로 최소한의 안정을 되찾는다는 것입니다.마지막 시나리오는 구조적인 침체로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는 것입니다.저는 일본이 어느 정도의 조정기를 거쳐 회복의 발판을 마련해 안정될 것으로 봅니다. ◆고 팀장-일본의 구조조정은 10년동안 진행돼 왔지만,한국식 관점으로는 성과가 없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습니다.하지만 일본의 구조조정은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영·미식과 다릅니다.일본은 이해관계자 모두를 중시합니다.따라서 쉽게 구조조정을 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앞으로도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일본이 공적자금을 투입할줄 몰라서안하는 게 아닙니다.우리는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을 택했지만 일본사람들은 은행 책임을 정부로 떠넘기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우 팀장-일본이 불황을 겪게 된 원인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일본의 침체는 우리의 외환위기 전개과정과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일본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 비정상적인 거품이 생겼고 과감히 금리를 올렸어야 했는데 방치하지 않았습니까?그런 경험은 최근 우리의 거시정책 운용기조에도 함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고 팀장-일본경제의 장기불황은 버블(거품) 붕괴와 정책 타이밍의 실기에서 촉발됐습니다.85년 플라자합의 이후 87년까지 엔화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진작 정책을 폈고 13개월동안 재할인율을 무려 2.5% 포인트나 내렸습니다.이것이 부동산 버블을 가속화시켰어요.경기과열 조짐을 느낀 일본은 89년까지 5차례에 걸쳐 금리를 3.5%포인트 인상해 긴축정책을 폈지만 이미 타이밍을 놓친 뒤였습니다.버블이 고조됐을 때 긴축정책을 폄으로써 붕괴를 가속화시킨 셈입니다.우리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중동정세불안 등 대외경제불안 요소가 있어 금리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일본의 실패 교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우 팀장-일본의 금리정책은 미온적,사후적이었고 미국은 과감한 선제적인 정책을 취해 안정적인 기조를 마련했습니다.일본의 경험은 금리인상의 폭과 점진적인 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금리인상의 충격이 크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일본은 자산 디플레와 주가하락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우리는 주가는 보합·안정화돼 있고 부동산가격이 오르는 양상입니다.일본의 경우 기업들이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어 버블이 꺼지는 데 민감하지만 우리는 개인이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거시정책적인 의미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 팀장-금리를 올려야 한다기보다는,금리 인상의 폭을 생각하면서 점진적인 인상을 생각해야 합니다.80년대 후반 일본에서는 실물시장이 주식시장을 주도했지만 금융시장이발달한 요즘에는 금융의 영향이 더 큽니다.일본의 상황을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정책의 타이밍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우 팀장-일본 경쟁력의 한계에 대해 논의는 많지만 아직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경쟁력의 한계는 80년대부터 나타났습니다.일본은 경제주체간 긴밀한 거래를 하면서 자체 조달하는 구조입니다.경쟁·비경쟁이 결합된 이중구조이기도 하지요.하지만 이런 자급자족·폐쇄형 경제는 세계화에 직면하면서 한계를 보여줬습니다.재정과 금융정책을 통한 거시적인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시스템 전환에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고 팀장-거기에는 관점의 차이가 있습니다.경쟁을 중시하는 미국식 경제는 세계화의 흐름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회계부정 등으로 문제점을 노출했습니다.일본식 자본주의 모델이 세계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일본이 자신들의 모델을 바꿔서 경쟁력을 확보할 지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한국은 미국식 스타일에 접근해 가고 있지만,일본의 장점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일본의 장점은 경영자·노동자의 장기적인 관계를 중요시하는데 있습니다.경쟁과 협조 가운데 협조에 무게를 뒀던 일본식 경영방법은 분명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우리는 미국식 장점과 일본식 장점을 지혜롭게 조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우 팀장-맞습니다.미국의 최대장점은 개방성과 유동성에 있습니다.일본의 폭넓은 관계지향성은 그동안 폐쇄적인 범위내에서 이뤄져 왔지만 앞으로는 개방적인 관계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모든 것을 폄하하기보다는 단점을 생각하면서 학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지난 5년동안 우리가 받아들이려고 했던 글로벌 스탠더드를 다시 평가하는 게 우리의 새로운 과제입니다. ◆고 팀장-장기불황 속에서도 일본 대기업들은 중국에 진출해 연구개발에 투자합니다.이런 노력들은 설비투자 지표에 반영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일본의 생산능력 자체를 축소해석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일본 기업들의 이런 노력을 우리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지만 일본은 정부의공공적인 측면을 중시합니다.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40%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재를 만든다는 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입니다. ◆우 팀장-대기업 중심인 우리의 경제구조는 일본과 비슷하지만 일본에 비견할 실력을 갖고 있지는 못하지요.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들이 특히 취약합니다.성장동력이 취약하다는 것입니다.이런 점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정부가 새로운 역할을 하도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 팀장-일부에서 일본이 디플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를 부양시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만,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일본은 연금·고용 등에 대한 불안으로 소비가 늘지 않고 저축률이 상승했습니다.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않으면 경제가 회복되기 어렵습니다.일본이 엔화약세 정책을 펴기도 어려울 것입니다.과잉고용 문제를 해결하면서 일본은 해고보다는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감축 등의 방법을 택했고 우리는 해고를 택했습니다. ◆우 팀장-외환위기를 겪은뒤 우리나라에서는 글로벌 시스템이 모범답안처럼 돼버렸습니다.미국식 인력구조의 문제점은 인적 자원 투자가 약하다는 것입니다.실험적인 제도를 도입하면서 부작용도 많습니다.일본 시스템의 장점은 사람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지요.일본식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미국식 인센티브 성과주의에 의존하다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고 팀장-일본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고된 사람들을 어떻게 재배치할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고이즈미 내각의 목표는 ‘국민 모두가 개성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경제사회 구축’을 내걸 정도로 사람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우 팀장-우리는 5년동안 심층적인 구조조정을 했고 최저생계비 등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했습니다.하지만 아직까지 국민들의 정서는 ‘능력이 없어 구조조정을 당한다.’는 것이지요.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사람이 불이익을 당한다면 사회적인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재교육과 재배치 등에 대해 국가는 고민해야 합니다.범국민적인 동의가 없다면 시스템의 위기가 올 수있습니다.구조조정 과정의 피해를 국가가 최소한 보상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박정현 김유영기자 jhpark@ ◇고용수 한국은행 조사국 해외조사실 아주팀장 ▲47세 ▲연세대 경제학과 ▲81년 한은 입행,조사국·기획국 등 근무 ▲도쿄사무소(94년 10월∼99년 6월) 근무 ◇우천식 KDI 장기비전팀장 ▲42세 ▲서울대 경제학과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석·박사 ▲클렘슨대 경제학과 교수 ▲저서 ‘위기극복이후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지식기반경제발전 종합전략’ 등 다수
  • 주가 680선 붕괴 원인과 전망/ 시장체력 고갈… 장기침체 조짐

    증시가 좀처럼 반전될 모멘텀을 잡지 못한채 미끄러지고 있다.종합주가지수 700이 또다시 무너지며 670선으로 곤두박질한 23일 시장의 분위기는 ‘무기력증' 그 자체였다.미국 다우지수 8000이 붕괴되고 나스닥도 전저점인 1230선대가 깨진 지난 19일 이후 첫 개장일인 이날의 주가폭락은 일찌감치 예고됐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일시적 주가하락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로 장기불황조짐을 보이는 종합주가지수의 패턴을 지적한다. ◆주가,찔끔찔끔 700밑으로-지난 4월 937.61로 고점을 찍은 종합주가지수는 두달 넘게 800∼900 사이를 오가더니 7월 하순 750 밑으로 곤두박질한 뒤 좀처럼 이 지수대를 되찾지 못했다.지수가 한단계 하락할 때마다 지루한 박스권 공방을 펼쳤으면서도 상승 모멘텀을 분출하지 못했다.이는 지난 3월 29일 92.73에서 23일의 51.83까지 수직하락한 코스닥지수와도 비교된다. 전문가들은 번번이 바닥권 다지기에 실패해 왔다는 점을 들어 종합주가지수의 추가 하락 방향성을 되돌리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미래에셋증권 이정호(李禎鎬) 투자전략팀장은 “23일 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의 내수주와 하나은행 등의 금융주,삼성전자 등 지수를 떠받쳐왔던 테마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꺾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미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타이완 등 동남아 증시와 그동안 상대적으로 잘 버텨온 한국 증시와의 갭(격차)이 한 단계 더 좁혀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장,진이 빠졌다-장득수(張得洙)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체력이 고갈된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지난주 내내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간데 없고,프로그램매매만 장(場)을 좌우해온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팀장은 “23일은 미 증시 휴장일인데다 해외시장 불안으로 외국인 매매세력 자체가 줄었는데도 소량의 외국인 매도만으로 오전장부터 폭락했다.”면서 “이는 수급기반이 워낙 얇아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미국이 문제다-주요 경기지표와 기업실적발표를 앞둔 미국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한 것이 당면한 악재다.23일 한 미국금융기관이 3분기 S&P 500 기업들의 전년동기 대비수익성장률 전망을 종전 11.2%에서 8.5%로 내린 것을 비롯,증권사마다 한자릿수로의 성장률 하향조정이 잇따랐다. 홍춘욱(洪椿旭)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JP모건,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등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19일 미증시 폭락을 주도했다.”면서 “3분기 실적 예상치 발표시즌인 이번주 내내 미증시의 향방을 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중(金碩中) 교보증권 상무는 “최근의 미증시 폭락세는 1930년대 나스닥 버블붕괴 때와 흡사하다.”면서 “그 당시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다우와 나스닥 모두 10%가량 추가하락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경제 장기침체 우려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미국 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미국 경제가 이중침체(더블 딥)뿐 아니라 디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높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디플레에 대한 경고는 최근 미국뿐 아니라 독일에 대해서도 제기돼 세계 경제의 장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미 경제,곧 장기침체 맞을 것”-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수석경제분석가 스티븐 로치는 “미국 경제는 이미 디플레이션 시대를 맞기 시작했으며 일본과 같은 장기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치는 ‘거품 붕괴의 대가’라는 제목의 22일자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증시거품으로 촉발된 주택·소비거품은 곧 붕괴될 것이며 이는 심각한 디플레위험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지난 12일 파리 투자설명회에서도 미국의 디플레 가능성을 경고했다. 로치는 미국의 집값은 지난 97년이후 5년간 27%나 올라 1945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며,부동산 가격 상승은 저금리와 맞물려 소비거품을 창출했다고 지적했다. 로치는 “미국의소비거품 붕괴는 유가 급등,사무직의 대량감원,또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는 것이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동산과 소비거품의 붕괴는 미국 경제를 곧바로 디플레로 몰고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2분기 미국의 GDP 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1% 상승에 그쳐 48년만에 최저를 기록했고,서비스 부문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연평균 0.6% 하락,이미 디플레 조짐이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값싼 제품의 수입 증가는 미국의 디플레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세계은행 총회 최대 이슈는 세계경제 약세-전문가들은 오는 28∼2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의 최대 이슈는 또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 수석연구원을 지낸 마이크 무사는 AFP와의 회견에서 “이라크 전쟁 위험이 높아지면 세계 증시가 ‘팔자’로 이어지고 개인 소비와 기업 투자도 위축될 수밖에 없으며 결국 세계 경제 회복세를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디스의 존 론스키 수석연구원은 “올해 연차총회 최대 이슈는 경제위축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가장 큰 걱정은 이라크로부터 충격이 가해지는 것”이라며 “문제는 올해 경제가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는 과정을 유지할지 아니면 또다시 주저앉을 것인지”라고 강조했다.빌 클린턴 전미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지낸 라엘 브래니어드도 “미국의 이중침체 가능성이 이번 연차 총회에서 주요 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슈뢰더 ‘녹색돌풍’ 타고 재집권

    우파바람이 유럽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22일 독일 총선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좌파 연정이 승리함으로써 재집권에 성공했다.사민당과 녹색당의 좌파연합은 전체 의석 603석 가운데 306석을 확보했다.반면 보수파인 기독연합(기독민주·기독사회당)과 자민당의 의석은 295석에 머물렀다. ◆슈뢰더의 기사회생-이번 선거는 독일 선거 사상 가장 치열한 박빙의 승부로 기록될 만하다.7월 말만 하더라도 400만명에 이르는 실업자 문제 등으로 사민당은 여론조사에서 기독연합에 9%포인트가량 뒤져 있었다.슈뢰더의 재임은 물건너갔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8월 발생한 100년 만의 대홍수는 슈뢰더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줬다.슈뢰더는 이를 통해 국가재난을 극복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곧이어 이슈화된 미국의 이라크 공격 논란을 슈뢰더는 결정적 호재로 활용했다.슈뢰더는 ‘독일만의 길’을 천명하며 이라크전쟁에 반대입장을 분명히함으로써 국민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주목되는 녹색당의 선전-녹색당은 이번선거에서 창당 이래 최고의 지지율을 올리고 최초로 지역구 당선자도 내면서 3위 정당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했다.슈뢰더의 재집권에 결정적 힘을 보탠 셈이다.이에 따라,다른 나라에서도 ‘녹색바람’을 부르는 기폭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대홍수가 인간이 만든 기상재난이라는 학자들의 주장이 쏟아져 나오고,이라크전 참여 반대 여론이 70∼80%인 상황은 환경과 반전운동을 기반으로 하는 녹색당에는 지지율을 높이기에 너무 좋은 여건이었다. ◆만만찮은 가시밭길-슈뢰더는 총리직 연임에는 성공했으나,전체적으로 그가 이끄는 사민당 지지율은 98년 총선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슈뢰더로서는 상처를 크게 입은 셈이며,따라서 앞으로 힘 있는 정책추진도 그만큼 어려워지게 됐다.이 때문에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벌써부터 경제개혁의 불투명을 예상하며 주가 하락과 유로화 가치 하락을 예고하고 나섰다.무엇보다 슈뢰더 차기 정부의 선결 과제는 400만명을 넘어선 실업자 문제다. 상황이 이럼에도,독일 정부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쓰기도 쉽지 않은 여건이다.경기침체로 법인세와 소득세 등 세금 수입이 크게 줄어든 반면 복지예산 증가로 지출은 늘어 연방정부와 주정부 재정엔 빨간 불이 켜진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슈뢰더 총리는/ 위기대처 뛰어난 승부사 과감한 정치적 변신 능력과 승부사 기질이 돋보이는 정치인이다.경기침체와 400만명이 넘는 실업자 문제로 고전하다 금년 여름 100년 만의 대홍수라는 국가적 재난을 맞아 위기대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또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세워 당의 지지율을 급속히 끌어올렸다. 이러한 과감한 승부 기질은 어려운 성장기를 거치며 자수성가하는 과정에서 형성됐다. 1944년 태어나자마자 나치 병사였던 아버지를 잃은 슈뢰더는 세탁부였던 어머니 밑에서 4명의 형제와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백화점 점원 등으로 일하며 야간학교에 다녔고 명문 괴팅겐대학 법대를 나와 76년 변호사 자격증을 따냈다. 63년에 사민당에 입당,정치생활을 시작했고 78년 정열적인 활동과 화술로 사민당 청년조직 의장이 됐다. 98년 총선에서 16년간이나 총리를 지낸 헬무트 콜 의원을 물리치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한때 급진 좌파를 자처하고 적군파를 옹호하기도 했지만 집권후 정통 사회민주주의 노선에서 탈피,친기업적 색채가 강한 정책을 펴 우파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녹색당 피셔 외무는 - 스타기질로 인기몰이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아슬아슬한 승리 뒤에는 녹색당의 간판 스타인 요시카 피셔(54) 독일 외무장관이 버티고 있었다. 독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인 피셔 장관을 앞세운 녹색당은 의회 진출 마지노선인 5% 득표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사상 최고인 8.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코미디영화의 주인공 ‘미스터 빈’을 연상시키는 외모에 유머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실리주의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피셔의 강력한 지도력은 한때 반전·환경운동이나 벌이던 녹색당을 98년 총선에서 일약 제3당으로 약진하며 연립정부의 파트너로 급성장시켰다. 피셔는 반전이라는 녹색당의 기본 이념에 맞서 지난 99년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 공습에 독일군 참전을 적극 옹호했고,지난해 마케도니아와 아프가니스탄 파병에도 주도적 역할을 해 당 내부로부터 비판을 받았다.하지만 중동평화 중재에 적극 나서는 등 독일 외교의 국제적 영향력을 증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푸줏간집 아들로 태어나 고교를 중퇴한 뒤 가출해 택시기사와 공장 노동자,서적 외판원 등을 전전하다 1981년 녹색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김균미기자
  • 국세청, 법인 주식변동조사 강화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경기침체를 감안,기업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자제했던 주식변동조사를 강화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식변동조사의 내용은 ▲명의신탁 등을 이용한 변칙 상속·증여 ▲거래나 매매 등을 위장한 변칙 상속·증여 등이다.최근 변칙 상속·증여에 따른 탈세행위에 대해 세원관리를 강화해야한다는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국세청은 이와 함께 아파트 등 부동산을 이용한 상속·증여에 대해서도 감시 및 세무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신증후군 출혈열·렙토스피라증·쓰쓰가무시증 3대 가을철 전염병 ‘조심’

    추석연휴기간 중 추수와 성묘,벌초,나들이 행사뿐 아니라 수해지역 복구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신증후군 출혈열이나 렙토스피라증,쓰쓰가무시증 등 3대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보건원은 야외에 다녀온 뒤 갑작스러운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또 가을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작업을 할 때 반드시 긴옷을 입고,장갑과 장화 등 보호구를 착용하며,작업뒤에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들 가을철 전염병의 증상과 예방요령 등은 국립보건원 전염병 정보망(dis.mohw.go.kr)에 나와있다. ◆성묘시 안전사고 대처 요령-성묘때 엔 벌과 뱀에 주의해야 한다.초가을에는 벌과 뱀의 독성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 벌은 밝은 색 옷과 향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가급적 향기가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헤어토닉,헤어스프레이,화려한 옷차림은 피해야 한다.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생긴다.보통은 증세가 2∼3시간 계속되다 낫게 되지만 100명중 1∼2명은 쇼크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신용카드 등으로 물린 부위를 밀어서 벌침을 빼내고 통증과 부기가 하루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뱀에 물렸을 때는 물린 곳에서부터 심장쪽으로 5∼10㎝ 떨어진 곳을 고무줄이나 손수건 등으로 감아 정맥의 혈액순환을 막는다.뱀 독은 출혈,혈관내 응고,신경마비,세포파괴 등을 일으키므로 환자를 누이고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흥분해 걷거나 뛰면 독이 더 퍼진다.먹을 것,특히 술을 주면 독이 더 빨리퍼져 치명적이다.입으로 뱀독을 빨아낸 뒤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상책이다.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경로 및 증상-들쥐나 집쥐,실험용 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사망률 7%의 무서운 전염병이다. 잠복기간은 2∼3주이며 임상적으로 초기에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돼 발열,오한,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경과과정에서 발열기,저혈압기,감뇨기,이뇨기,회복기 등 전형적인 5단계 증상이 나타난다. ◆쓰쓰가무시증의 감염경로 및 증상-관목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게 물려 걸리며 주로 논일이나 밭일을 하는 농촌사람에게 많이 발병한다. 감염후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급성으로 발생하며 두통과 오한 발진,근육통을 동반한다.1㎝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 수일안에 상처를 형성한다.기관지염,폐렴,심근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수막염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환자중 일부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없는 경우도 있으며 열이 나는 기간이 짧으면 피부발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사망률은 1% 정도. ◆렙토스피라증의 감염경로 및 증상-추수기 들쥐에 의해 매개되는 전염병.발병초기에는 과로로 인한 감기몸살정도로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균이 인체의 대부분 장기에 침범하기 때문에 합병증이 오는 사례도 적지 않다.특히 들쥐,집쥐,족제비,여우,개 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균이 배출돼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므로 오염지역에서 작업을 할 때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초기 증세 2∼3일후 흉통,기침,각혈,호흡곤란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황달 또는 소변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사망률이 20%에 이른다. 노주석기자 joo@
  • “유행성독감 예방접종하세요”노인등 11월까지 권고

    국립보건원은 19일 올 9월에서 내년 5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미리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보건원은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호흡기 질환,만성질환 등을 갖고 있는환자의 경우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조기 예측 및 진단을 위해 전국 630여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감시한 결과,현재까지 유사환자가 발생하는 등의 유행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행성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1주일정도 고열과 두통,근육통이 생기고 온몸이 떨리는 전염성이 강한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콧물과 기침 등의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일반감기와는 다른 질환이다. 노주석기자 joo@
  • 뉴스라인/ 메리케이 색조화장 패키지 출시 外

    ***메리케이 색조화장 패키지 출시 미국의 스킨케어 전문회사 ‘메리케이’는 색조화장 패키지 ‘골드 메이크업 세트’(사진)를 새로 출시하고 이달 말까지 한정 판매한다.입술 보호제인 립 밤,속눈썹을 길게 표현해 주는 마스카라(블랙),고혹적인 눈매를 만들어주는 진주빛 아이섀도,크림 립스틱 등 4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됐다.가격 13만 5000원.(02)540-7770. ***파루 인체무해 살균탈취제 내놔 생활용품 전문업체인 ‘파루’는 천연살균탈취제 ‘플루데이’와 손청결보습제 ‘플루’로 이뤄진 추석 종합선물세트(사진)를 내놓았다.생활공간 주변에 서식하는 각종 세균과 냄새를 없애주는 친환경 살균탈취제로 자몽성분의 살균제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다.가격은 2만 6760원. ***디어베이비 야광 아기침구 선봬 디어베이비는 밤에도 아기의 잠자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야광 처리가 된 아기용품 ‘차일드 축광 시리즈’를 내놨다.제품에 쓰인 축광나염은 하루동안 햇빛이나 형광등,백열등 등의 빛을 흡수했다가 어두워지면 1∼2시간 빛을 발산하는 특수효과를 가진 원단으로 인체에 해가 없다.이불 19만4000원,옥방수요 3만 8000원,겉싸개 6만 1000원,외출용 이불싸개(둥우리) 5만 8000원.(02)527-1430∼2.
  • 디플레이션 현실화 될까

    세계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하의 자산·물가 하락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미국 등 세계 부동산 거품의 급격한 붕괴 가능성,경기회복 부진,미국의 이라크 공격 위협 등이 그 근거다.그러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분석은 제각각- 미국 모건스탠리증권은 최근 아시아경제 분석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경우 한국도 디플레이션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모건스탠리 관계자는 “한국정부가 그동안 내수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한 부동산시장을 억지로 누른다면 디플레이션 위험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도 “세계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디플레이션이 부동산과 연계됐을 때는 부채 부담을 가중시키고 부채의 담보물인 부동산 등 자산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 ‘일본식 디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근년 들어 저금리정책을 지속했기 때문에 오히려 디플레이션 위협에서 서서히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부동산거품 방지가 관건- 국내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부동산과열의 방지 여부.경기부양을 위한 장기간의 저금리정책과,부동산 관련 세제의 정비 소홀로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너무 흘러들어가 거품을 방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현재 M3(총유동성) 기준으로 총통화공급 증가율이 12%를 넘어서고 있고, 세계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부동산 거품이 급격히 빠지면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정부가 부동산 거품을 억제할 수 있는 시기를 이미 놓쳤고,부동산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미·이라크戰 단기전 藥 장기전 毒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복합적이다.유가의 향방과 전쟁 기간,이슬람 급진세력의 반발 여부등에 따라 ‘호재’나 ‘악재’로 돌변할 수 있다.지역별·국가별 파장도 다르다.세계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던 걸프전 당시와 직접 비교하는 것도 무리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호재’보다 ‘악재’에 무게를 싣는다. ◆유가 방향- 전망이 엇갈린다.세계 거래량의 43%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공급이 원활치 않아 유가가 오르리라는 게 보통의 분석이다.1990년 걸프전 당시 국제유가는 배럴당 15달러에서 40달러로 급등했다.비록 단기전으로 끝나 10일만에 20달러로 내려앉았으나 여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유가안정을 위해 증산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아랍권이 이번에도 산유량을 늘릴지는 불투명하다.때문에 비관론자들은 이라크 전쟁의 발발과 동시에 유가는 배럴당 35∼40달러로 뛸 것이라고 점친다. 낙관론자들은 전쟁이 터지더라도 유가는 30달러 안팎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말한다.무엇보다도 미국의 전략비축유(SPR)가 사상 최고인 5억 8000만배럴에 달한다.이마저 부족하다며 미 정부는 늘리려 한다.공격이 시작되면 하루에 400만배럴씩 방출할 계획이다.이는 이라크의 하루 원유 생산량 100만배럴의 4배에 해당한다. 현재 유가는 배럴당 30달러에 육박한다.군사공격을 예상한 ‘전쟁 프리미엄’이 포함됐기 때문에 미 정부가 비축유를 풀 경우 유가는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장기적으로 이라크의 새 정부가 산업재건을 위해 비축유를 팔 것으로 관측돼 국제유가는 20달러 중반에서 머물 공산이 크다. ◆전쟁 기간- 걸프전과 같이 10일 미만의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세계 경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중동지역의 불안요인 가운데 하나인 이라크 문제가 해소됨으로써 유가안정뿐 아니라 각국의 투자·소비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카불이 함락되자 세계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국제경제연구소(IIE)의 전략가 게리 후프바우어는 “미국의신속한 승리는 유가안정을 바탕으로 중동지역에 재건 ‘붐’을 일으킬 것”이라며 “정치적으로도 이란 문제만 남게돼 세계 경제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가면 미국을 필두로 세계 경제가 재하강하는 ‘더블 딥’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전쟁 기간이 짧고 긴 게 관건이 아니라고 말한다.세계 경제는 이미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릴 만큼 가연성이 높아졌다는 것.걸프전 당시 일본 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했고 독일은 통일 특수를 누리는 등 세계경제가 외부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기침체와 회복의 갈림길에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임연구원 빈센트 코엔은 “이라크 전쟁은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미국과 세계 경제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영향- 석유수입 및 대외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장기적으로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단기적인 급등은 각국 경제에 교란요인으로 작용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유가가 배럴당 5달러오를 경우 세계 경제는 연간 0.25%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미국과 유럽지역은 0.1∼0.15% 줄지만 한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0.9%나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유가급등이 물가상승으로 나타날 경우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리인상 압박을 받게 된다.일본이나 홍콩처럼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직면한 경우는 별개지만 저금리를 경제회복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미국이나 영국 등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수출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는 물가상승이 환율인상(평가절하)으로 이어져 수출단가가 악화될 수 있다. ◆추가 테러-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이슬람 급진세력의 테러공격이 잇따를 경우 유가는 40달러를 뛰어넘어 세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세계경제포럼(WEF)의 프랭크 줄겐 리치터 아시아 담당국장은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을 연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금융시장은 더욱 위축되고 경기회복의 관건인 투자도 정체될 수 밖에 없다.부실채권이 산적한 일본의 은행은 이미 투자여력을 잃었다.미국 은행들은 기업 스캔들 이후 대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미 본토에 작은 테러라도 발생하면 뉴욕발 증시 폭락은 세계경제의 침체를 촉발시킬 수 있다. mip@
  • 대졸취업 자치구가 나섰다

    자치구가 대졸 미취업자들의 한시취업을 알선하고 있어 화제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1일 ‘대졸 미취업자 사회복지시설 한시취업 알선’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12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취업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경기침체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졸자와 졸업예정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모집인원은 20명. 지원자격은 구에 거주하는 7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2년제 대학 또는 4년제 대학(대학원 포함)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다. 취업신청은 신청서와 함께 졸업증명서(졸업예정 증명서) 1부를 첨부,각 동사무소나 구청 사회복지과로 내면 된다. 구에서는 고령자,기혼여부,생활정도,구 거주기간,사회복지사 자격증 유무등을 점수화해 고득점자 순으로 오는 25일 선발한다.선발된 취업대상자들은 10월부터 12월말까지 3개월간 구내 종합사회복지관,노인종합복지관 등 10개 복지관에서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 수요조사업무 등을 맡게 된다. 근무조건은 하루 4시간,주 5일 근무이며 급여는 하루 2만원으로 주휴수당과 월차수당을 포함해 월평균 52만원정도다.3개월 단위로 최대 3회까지 근무할 수 있고 산재보험의 혜택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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