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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랭 부동산시장 전문가 진단 “일시 조정국면” “1년이상 안정”

    ‘장기침체의 서막인가,일시적인 조정국면인가.’ 연초에 불어닥친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부동산 투자자나 실수요자,주택공급업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제각각이다.장기침체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을 내놓는가 하면 주변환경의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양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그러나 이번에 불어닥친 주택 경기 침체가 최소 1년은 지속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한다. ●장기침체의 신호탄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김성식(金聖植)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일시적인 조정국면에서 끝나지 않고 불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1998년 6월 이후 4년 이상 오름세가 이어진 뒤에 나타나는 장기조정국면”이라며 “이번 불황이 1∼2년은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일시적인 조정국면에 불과 장기침체가 아닌 일시적인 조정국면으로 보는 의견도 많다.금융위기 때와 지금과는 여건이 너무나 달라 1년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RE멤버스 고종완(高鍾完)대표는 “일시적인 충격일 뿐 완전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면서 “하반기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나아질 것으로 보면 1년 이내 단기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덕(金善德)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공급측면에서 봤을 때 입주량은 많지만 아파트는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금융부문을 빼고는 어려운 부분이 많지 않아 단기쇼크에 지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건설산업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金炫娥)책임연구원은 “1년정도 침체가 불가피하다.”면서 “하반기 경제여건에 따라 조기회복 또는 장기침체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명암 엇갈려 행정수도 이전지로 거론되는 충청권 외에는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다만 서울보다는 수도권이 나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아 책임연구원은 “충청권과 수도권 일부지역을 빼면 모두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고종완 대표도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호재가 아니더라도 고속전철 개통 등의 가격 상승요인이 많아 전망이 좋은 편이다.”면서 “오산과 화성 등도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대처하자 일단 기다리자는 의견이 많지만 침체기에 맞는 투자전략도 많이 제시됐다. 김선덕 소장은 “지난해 뒤늦게 투자한 경우 손절매를 해야 할 때”라며 “다만 실수요자는 지금이 매입 호기”라는 적극적인 매수의견을 내놨다. 김현아 책인연구원은 “임대수입을 위해 부동산을 매입하고자 한다면 하반기에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팔고자 하는 사람은 봄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별로는 자금회임기간이 길거나 투자 규모가 큰 물건보다는 가벼운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김영진 사장은 “서울은 재건축이 위축되는 대신 역세권·중소형 아파트는 약간 상승할 것”이라며 “대형 아파트나 오래된 아파트는 빨리 팔라.”고 조언했다. 고종완 대표는 “당분간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는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가치등락폭이 큰 오피스텔이나 상가보다는 소형 아파트에 투자하는게 좋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
  • 김경신의 증시전망/우량주 반등 노린 단기매매를

    지난주 주식시장은 ‘악재는 몰려온다’는 증시격언을 입증하기라도 하듯,북한핵문제에 옵션만기 충격이 겹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의 관망세속에 기관과 개인이 각각 4500억원 가량 순매도와 순매수세로 팽팽히 맞섰으나 개인매수세만으로는 주가상승을 견인하기에 한계를 보였다. 달러약세,국제유가·금값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역시 뚜렷한 장세전환의 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20일로 예정된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측의 방한이 국가신용도 평가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가 최대 관심사다. 고객예탁금 8조원대가 붕괴된 가운데 환율하락으로 수출주가 힘을 못쓰고 있다.경기침체 우려감에 내수주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16일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하지만 각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벗어나는 급격한 실적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차트상 시세분기점인 종합주가지수 630선,20일 이동평균선인 코스닥지수 49 등이 모두 붕괴돼 이를 상향 돌파하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요구된다.대형주의 단기반등을 노린 매매전략이나 내재가치 우량종목의 하락을 틈탄 단기매수 등에 국한할 것을 권한다. 브릿지증권 상무
  • 獨공공노조 최대파업 예고/정부와 임금협상 난항 겪어

    독일 공공노조가 임금협상을 놓고 전후 최대 파업을 경고하고 나서 장기 불황의 길목에 선 독일 경제 전망을 더욱 암울하게 하고 있다. 독일 공공노조와 사용자인 연방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는 8일(현지시간) 밤까지 임금협상안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 난황을 겪고 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프랑크 브시르케 공공노조위원장은 이날 “합의점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지만 협상이 실패할 경우 300만명의 노조원들이 수주일 내에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노조는 임금을 최소 3%이상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용자측은 경기침체로 세수가 줄면서 임금을 더이상 올려줄 여력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공공노조는 9일 심야까지 임금협상안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주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전면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오는 20일부터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공공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이는 1992년 이후 10년만이며 규모로는 전후 최대라고 노조측은 밝혔다. 공공조조의 전후 최대파업 돌입 경고와 함께 유가인상,이라크 전쟁이라는 불확실성으로 독일 경제가 올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독일의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이 8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5%로 전망하고 있지만 민간 경제전문기관들은 이보다 낮은 0.6∼1.1%로 전망하고 있다.민간경제연구소들 예측대로라면 2000년 2.9% 성장했던 독일 경제가 2001년 0.9%,2002년 0.3%(정부 추정치)에 이어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부동산시장 ‘트리플 약세’/청약 냉기·분양권거래 위축·아파트값 하락

    매물 석달새 30%늘고 매수 사라져 내림세 계속땐 자산디플레 현실화 새해 들어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아파트 가격하락,청약열기 저조,분양권 시장 위축 등 부동산 시장이 ‘트리플 약세’로 빠져들었다.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가 확고하고 가격이 단시일에 폭락하고 있어 자칫 자산디플레(자산가치 하락)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가격 폭락,예견된 결과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냉각을 예견된 결과라고 말한다.정부의 잇단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으로 가수요가 사라진 반면 공급은 늘어났기 때문이다.새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강력한 투기단속 의지도 집값 하락에 가세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그동안 시장을 뒷받침해주던 현금 유동성이 가계대출 억제와 투자상품 부족으로 빠져나간 것이 시장위축의 결정타”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산디플레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값 하락 중 지난해 ‘묻지마 투자’ 열기를 불러일으켰던 재건축아파트들이 규제강화와 수익성 악화로 매물이 쌓이고 가격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1차 58평형 값은 지난해 12월초 9억 5000만원에서 한달새 8억 7500만원으로 떨어졌다.사려고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 25평은 7억 8500만원에서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송파구 신천동 시영 13평형도 2000만원 떨어진 3억 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분양권 가격 하락세도 주상복합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마포구 상수동 두산위브 31평형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당초 2000만원에서 최근에는 분양가인 2억 89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풍림아이원 36평형도 4억 3000만원에서 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2차 55평형은 9억 7000만원에서 9억 5000만원으로 2000만원 내렸다.가격 하락과 함께 팔자 매물도 쏟아지고 있다.서울의 아파트 매매·전세 매물은 지난해 9월 14만 3000건에서 최근 18만 6000건으로 30% 이상 늘었다.개포지구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요즘매물의 대부분이 빨리 팔아달라는 급매물 뿐”이라고 말했다. 김선덕(金善德)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와 투자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집값,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불안 심리가 지속되면 집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썰렁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수백대 1까지 치솟았던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 열기가 가라앉았다.지난 6일 실시된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 청약경쟁률은 20.6대 1을 기록,2001년 12월 이후 두번째로 낮았다.특히 무주택자 1순위 청약경쟁률은 4.0대 1로 무주택자 우선 공급제가 도입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이다.눈길을 끌만한 아파트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청약열기가 예전만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실시된 인천 동시분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1대 1을 기록했다.서구 검단과 마전,계양구 작전동에서 나온 아파트들은 신청자가 적어 모두 미달됐다. ●부동산 재테크 시대 끝나나 부동산 재테크도 비상이 걸렸다.저금리를 활용,담보를 끼고 아파트를 사들인 투자자는 시세차익은 고사하고 금리상승과 시세하락으로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고 있다. 아파트 임대사업을 벌였던 사람들은 요즘 후회가 크다.이자율이 월 0.7% 안팎으로 떨어져 아파트 매입시 금융권으로 대출받은 원리금을 갚기에도 벅차기 때문이다.지난해 말에는 아예 임대사업자 등록증을 반납한 경우가 늘면서 2000여 가구가 일반 매물로 나왔다.주상복합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사람들도 장기침체가 지속되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최근의 임대이자율이나 임대수요를 따져볼 때 대출 원리금 상환도 어려운 상태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부동산 시장이 장기침체에 돌입하면 합법이든 불법이든 부동산을 활용한 재테크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산디플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부시 경기부양책 내용과 문제점/배당세 폐지 “부자들의 잔치”

    稅收줄어 재정적자 확대·성장저해 비판 ‘재선용' 분석속 저소득층정책 필요 지적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장기침체를 겪어온 경제를 살리기 위해 7일(현지시간) 향후 10년간 6740억달러(약 800조원)를 투입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경기부양책은 주식 배당세 폐지와 개인소득세 감면,실업수당 확대 등 소비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를 통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감세혜택이 부자들에게만 집중돼 있고,줄어든 세금은 결국 재정적자를 늘려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핵심은 배당세 폐지 이번 경기부양책의 핵심은 배당세 폐지다.앞으로 10년간 주식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완전히 없애는 것으로,그 규모는 3000억달러로 전체 감세 규모의 절반을 차지한다.이와 함께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개인 소득세 감면을 올해로 앞당겨 실시하고,맞벌이 부부의 세금 감면조치도 올해부터 실시된다. 실업수당 지급기간을 연장하며 장기실업자에 대해 1인당 3000달러의 직업훈련비를 지급한다.자녀 세액공제액도 1인당 현행 600달러에서 1000달러로 확대된다.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의 신규설비 도입시 공제액 한도가 연간 2만 5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로 확대됐다.이렇게 되면 중소기업은 향후 10년간 16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재선 겨냥 경제회생 절박 부시 대통령이 막대한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내놓은 것은 침체에 허덕이는 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2004년 대선에서의 재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논란이 되는 배당세 철폐는 원래 절반으로 줄이려 했으나,투자자들의 지지 확보 차원에서 막판에 완전 폐지로 돌아섰다. 이같은 세금 감면으로 9200만명의 납세자가 올해 1인당 평균 1083달러의 소득증대 혜택을 보게 된다.부시 행정부는 이를 통해 약 1000억달러의 공공자금이 개인에게 분배돼 소비를 촉진,경제 성장과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렌 허바드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은 배당세 철폐만으로 올해 주가가 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향후 3년간 2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자신했다.아울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0.4%포인트,내년에는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자들만 혜택’ 비난 부담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부양책의 단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일반적으로 저소득층은 소비성향이 높아 세금 환급으로 발생한 추가 수입을 곧바로 소비하지만 고소득층은 추가 수입이 발생하더라도 지출을 늘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과 경제계 일각에서 부유층에 초점을 맞춘 부시의 감세안이 경기진작은커녕 재정적자 확대로 금리가 상승,경제전반에 주름살만 늘게 할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프린스턴대 폴 크루그먼 교수도 7일자 뉴욕 타임스 칼럼을 통해 이번 대책이 “먼 미래와 부자들을 겨냥한 지각없는 계획”이라고 꼬집었다.배당세 철폐로 연봉 2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만이 혜택을 보며,그 효과 또한 내년에나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의 경기 부양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감안할 때 세금감면 정책은 한시적으로 시행돼야 하며,특히 중·저소득층에 혜택이 돌아가야 진정한 경기진작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숙기자 alex@kdaily.com ★우리경제 미치는 영향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는 우리 경제에 적잖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 여부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올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우리나라는 미국 등 세계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올해 경제 운영계획의 틀을 짜왔다. 따라서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에 이어 유럽 등 선진국들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을 경우 우리나라는 당초 예상한 5%대의 경제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경기부양책으로 미국내의 소비가 진작되면 우리나라 수출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경기 기대감 고조→주가상승→가처분소득 증가→소비진작→국내수출 호조 등의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미국의 경기부양책이 배당소득세 폐지 등 조세정책에만 치중돼 있어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경기부양책이 발표된 이날 미국 증시는 나스닥지수만 약간 올랐을 뿐 다우지수는 오히려 떨어졌다.국내 증시도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미국 경기부양책 발표는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긍정적인 면이 적지 않다.”면서 “그러나 심리적 기대감만으로 국내경기의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내부의 소비 진작효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울지역 빈 사무실 늘고 수익률도 하락

    서울 지역 빈 사무실이 늘고 임대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업무용빌딩의 공실률은 0.43% 늘었고,월 임대수익률은 0.3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 전세금은 도심권이 보합세를 보인 반면 마포,여의도,강남지역은 상승세를 보였다.월 임대수익률은 강남지역이 0.22% 오른 것을 빼고는 모든 지역에서 내렸다.강남권 임대료 상승도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라기 보다는 경영관리 차원에서 전세금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공실률은 마포·여의도가 0.36% 감소하고 도심과 강남은 각각 0.97%,0.58%씩 늘어났다.지난해 새 오피스 빌딩 공급이 2001년보다 40% 이상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서고 경기침체 불안이 겹치면서 공실률은 증가하고 전세금,관리비 등은 소폭 상승했으며,이런 현상은 올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빌딩 임대 담당자를 상대로 한 시장 전망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1.8%가 임대수익률이 연 10% 미만이라고 답했다.또 75%는 임대수익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실률은 대부분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빈 사무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
  • 인수위 정책이슈 진단/‘구조본 해체’ 재계 쟁점 부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 진영과 재계(財界) 사이에 기선제압을 위한 ‘샅바싸움’이 치열하다.새 정부 출범까지 아직 50여일이나 남았지만 양측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첨예한 공방전을 펼치며 치열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5일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의 새 정부측 재벌정책에 대한 반박은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장 강력한 것이다.가장 뜨겁게 맞서고 있는 상속·증여세 강화와 대기업 구조조정본부 해체 논란을 점검해 봤다. ●완전포괄주의 과세 상속·증여세에 대한 완전포괄주의 도입은 대통령선거가 끝난 지 불과 보름만에 기정사실화돼 가고 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다른 현안보다 우선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더해 세법 소관 부처인 재정경제부도 조속한 도입 방침을 확정했다. 중장기적으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던 재경부는 노 대통령 당선 바람을 타고 무르익은 현재 분위기를 반기고 있다.이미 법안 마련을 위해 미국,영국,독일 등 외국 사례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다. 인수위 등이 완전포괄주의 도입을 서두르는 큰 이유는 새로운 탈세기법과 신종 금융상품의 출현 등으로 현행 ‘유형별 포괄주의’로는 과세 대상들을 완전히 걸러내기 힘들다는 데 있다.이에 따라 재경부는 모든 상속·증여 행위에 대해 과세근거를 마련한 뒤 이 중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만 열거하는 식의 영국·미국형 ‘네거티브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기본적인 과세대상 외에 ‘제2절 증여의제(擬制)’를 통해 ▲보험금 ▲채무면제 ▲토지무상 사용 ▲증자 등 14가지를 유사 상속·증여행위로 규정하고 해당행위,혹은 이와 비슷한 행위에 한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여기에 해당되지 않으면 탈세라는 심증이 명백해도 법규가 없는 탓에 팔짱끼고 앉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재용(삼성전자 상무보)씨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헐값에 인수한 것도 현행 세법의 허점을 노린 사례로 꼽힌다. 이에 대해 전경련 손 부회장은 “과세요건을 명확히 해야 하는 조세 법률주의에 위배되고 과세권을 남용할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제도의 실효성보다 차기정부가 부(富)의 분배를 위해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이려는 대 국민 전시용 성격이 짙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세율 자체를 높이는 것도 아니고 상속·증여에 대한 세원(稅源) 포착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반기를 들었다가는 부도덕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어 다른 사안에 비해 드러내놓고 반발하지는 못하고 있다. ●대기업 구조본 해체 유도 지난 2일 대통령직 인수위 김대환(金大煥) 경제2분과위 간사가 밝힌 ‘대기업 구조조정본부 해체 권고’ 발언은 차기 정부가 ‘재벌개혁’을 예상보다 서두를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당연히 재계의 반응은 “예상은 했지만 너무한다.”는 쪽으로 모인다.정부 일각에서도 난색을 표한다. 정부가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비난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은 데다 구조본 해체를 유도할 법적인 근거도 딱히 없기 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구조본의 해체가 현 시점에서 바람직한지 여부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구조본을 해체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도 딱히 없으며,고작해야 금융부문에서 행정지도를 하는 정도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인수위와 정부 사이에 아무런 상의도 없었던 사안”이라면서 “중요한 현안에 대해 인수위에서 불쑥불쑥 말을 던지면 정부는 무척 곤란해진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재계는 바짝 긴장하며 재경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의 향후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H그룹 관계자는 “인수위가 구조본을 순전히 오너를 위한 조직으로만 보고 있다.”면서 “행정부와 별도로 청와대에 정책조정 등을 위한 수석실이 있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오너 체제의 상징(구조본)을 위해 일하는 구조본 직원들이 봉급은 각자 오너가 아닌 계열사로부터 받는다는 데 대해 인수위가 문제 제기를 했다.”면서 “구조본 직원들의 봉급을 법인세법상 손금으로 인정해주지 않거나 주거래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할 때 구조본 해체를조건으로 내세우는 등의 방안 등이 정부 차원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이번만큼은….” 재계는 5년 전처럼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1998년 초 현 정권 출범 때는 외환위기를 초래한 주범이라는 비난여론 때문에 별다른 목소리를 못내고 정부 방침에 끌려다녔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한 대기업 구조본 관계자는 “구조본 해체는 돌려 말하면 현재의 대기업 시스템을 없애라는 말과 같다.”면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를 이만큼이나마 이끌어온 데에 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박승 한은총재 기자간담“금리인하 계획 없다”

    통화당국은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방침이다.또 화폐개혁의 일종인 디노미네이션(화폐액면절하)은 중장기 과제로 연구는 하되,적어도 4∼5년 이내에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노미네이션을 지금 당장 실시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시행은 4∼5년 뒤에나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노미네이션은 예를들어 화폐 단위 1000원을 100원 또는 10원으로 줄여 화폐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박 총재는 “디노미네이션 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연구 중이지만 곧 실시할 것처럼 비쳐지면서 국민에게 불안감을 심어줘 곤혹스럽다.”면서 “시행되더라도 1∼2년동안은 신구(新舊) 화폐가 동시에 유통되기 때문에 불편은 있겠지만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북한 핵 문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올해 한국 경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미-이라크전쟁을 예상해 5.7% 경제성장전망을 내놨다. 만일 북핵 문제로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다면 한국경제에 심각한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다.당장 외국인투자,국내소비,수출 등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불확실성이 많은데 올해 5.7% 성장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나. 전쟁 위협이 있다면 5%대의 성장 은 힘들다.경우에 따라서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갈 수도 있다.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경기가 위축될 우려도 있는데. 새 정부가 시장에 충격을 주거나 기업의욕을 떨어뜨리는 정책을 쓸 것으로 보지 않는다.올해는 성장과 물가안정 모두를 같이 배려하는 통화신용정책을 펼 것이다.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나.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이 가능한 현재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다만 외부의 급격한 충격이 있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였지만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다. 부동산가격 거품문제는 안정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가계대출이 많이 늘었는데 카드론은 좀 문제가 있다.카드쪽은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카드론이 우리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의 비중은 아니다.현재 400조원대인 가계부채는 은행을 부실하게 하고 국내경제가 흡수할 없을 만큼 충격을 주는 요인은 아니다.가계부채가 서서히 줄어드는 연착륙이 가능하다. ●백화점 매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데. 백화점 매출은 소비지표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소비증가율은 6∼7%에서 4∼5%로 둔화될 것으로 본다.수출과 투자호조가 소비둔화를 보충해 줄 것이다. ●요구불예금의 금리자유화 계획은. 시행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구체적인 시행방법 등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들과 협의할 것이다. 대출총액한도제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제도다.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한꺼번에 줄일 수 없어 점진적으로,정상적인 유동성 조절을 위한 재할인제도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교황,성탄미사서 이라크戰 반대 메시지‘블루 크리스마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5일 전 세계에 보내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황은 이날 아침 흐리고 이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과 순례자 수천명이 운집한 성 베드로 광장에 나와 “테러리즘은 불확실성과 공포를 낳고 있지만 불신과 의심,낙담에 굴하지 말라는 절박한 호소도 드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특정 국가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모든 종교에서 평화 건설자의긴급한 요구가 있는 곳으로 두 지역을 꼽았다.교황은 “팔레스타인에서 무분별하고 맹목적인 폭력의 악순환을 영원히 종식하고 중동에서 모든 사람의 노력으로 불길한 갈등의 연기를 소멸시키자.”고 촉구했다. 올해 82세로 건강이 좋지 않은 교황은 간간이 기침을 하는 등 불편한 기색이었으나 한국어와 아랍어,히브리어 등 63개 언어로 성탄 소원을 낭독하는등 큰 무리없이 미사를 집전했다. ◆세계 곳곳 테러 비상 유럽 각국은 알 카에다가 성탄절을 기해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를 기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초긴장 상태를 보였다. 러시아 경찰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인파로 붐비는 한 쇼핑몰 인근에서 폭발물을 허리에 차고 있던 체첸인 2명을 긴급 체포했다.영국 외무부는 2년전 성탄 전야의 폭발사건으로 15명이 사망한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프랑스 당국은 수도 파리에 경찰과 군병력 1000명을 추가로 배치,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연방수사국(FBI)이 시민들에게 테러경고를 발령하고 의심이 가는 사람이나 포장물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앞서 24일 밤 인도네시아 전국9개 도시에서 성당과 교회를 겨냥한 폭탄테러 15건이 잇따라 일어나 최소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경기 얼어붙은 크리스마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지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경기는 찾아볼 수없었다. 특히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올해 연말 매출이 지난해 절반에도 못미친다고울상이다.도쿄 미쓰비시은행과 UBS워버그가 조사한 지난주 미국 소매업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고작 1.7%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경기부진과 더불어폭설 등 악천후,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기간이 지난해보다 6일이나 짧은 것도 매출 부진에 기여했다.이에 따라 CNN머니,블룸버그통신은 25일 미 소매업계의 올 연말 매출이 30년만에 최악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의 연하장 업계도 연말 특수를 기대했지만 매출 부진에 낙담하는 모습이다.기업 회계부정 사건 등으로 대형 금융기관들이 카드 발송을 자제하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숙기자·외신종합 alex@
  • IT수출 25개월만에 최고

    IT(정보기술) 및 반도체가 25개월만에 최고치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경기침체 국면에서도 수출주도 산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IT 및 반도체 수출액이 46억 1000만달러로 2000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전체 산업 수출액(152억 3000만달러)의 30.3%에 이르는 것이다. 이같은 수출 증가세는 DDR,SD램의 수요증가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시장확대,컬러단말기로의 대체수요 증가에 따른 무선통신기기,노트북,모니터 등주력품목이 10월에 이어 수출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통신기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한 120억 2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냈으며 이중 85억달러를 이동전화단말기가 차지했다.정보기기는 노트북의 수출이 점차 회복되고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늘어난 86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및 부품ㆍ부분품은 반도체 수출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7% 증가한 203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수출·설비투자 확대 추진

    정부는 내년 이후 경제성장의 양대 축을 수출과 설비투자로 정하고 경제운용계획을 짜기로 했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김대중(金大中) 정부 후기의 경제정책이 내수를기반으로 한 경기부양책이었다면,노무현(盧武鉉) 새 정부 초기에는 안정적인 수출을 바탕으로 한 기업의 설비투자 확충에 중점을 두고 경제성장을 이끌어 갈 방침이다.이에 따라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수출업체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강화하고,대내외 여건을 정비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의 향후 경제운용 방향을 곧 발족할 정권인수위원회에 보고하고,인수위 경제팀과의 최종 조율을 거친 뒤 노 대통령 당선자에게보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기업의 설비투자를 확충하기 위해 세제 등 관련 제도를 기업 위주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이미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시한을 내년 6월 말까지로 6개월 연장하고 공제율도 10%로 높였다. 정부는 가계대출 억제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부동산투기 심리의 차단을 위해 이미 마련한 ‘고가주택’제도 도입과 1가구3주택 이상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실지거래가액 과세,부동산가격 급등지역에 대한 ‘투기지역’ 지정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또 노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세운 분배와 형평성 문제는 상속세 및증여세 등 관련 세제정비와 세무조사 등을 통한 조세형평 등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국내 경제정책 추진이 미국경제 등 외생변수에 따라 차질이빚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경제장관 간담회 등을 수시로 열어 대내외 여건을점검,경제정책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 발발과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총파업지속 등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그에 따라 물가불안이 야기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또 이라크전쟁 장기화 등으로 예기치 못한 세계적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도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한 단계적 대처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노 당선자의 ‘7% 성장률’과 약간의 괴리가있어 아직 최종 확정하지 않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체감경기 최악,내년1분기 제조업BSI 1년만에 최저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1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서비스업 가운데 내년 1·4분기에는 부동산업·숙박업 등이 위축되고,통신업 등은 그런대로 괜찮을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상반기 수출이 올 하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경제연구기관들의 전망과 달리 기업들은 내년 상반기 수출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침체와 연말세일 폐지 등으로 이달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의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15% 감소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해 1분기 제조업의 경기전망 지수(BSI)는 91로 올 1분기 전망치(90) 이후 가장 낮았다.2∼4분기에는 111∼126이었다.100을 웃돌면 나아진다는 기업이 나빠진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수출기업의 체감경기 지수는 올 4분기 104에서 86으로 18포인트 떨어졌으나,내수기업의 체감경기 지수는 114에서 93으로 21포인트 하락해 내수업체가수출업체보다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내년 수출증가율이 올해하반기의 13.2%에서 내년 상반기 13.5%로늘어날 것이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경제연구기관들의 전망과는 달리실제 수출기업들은 체감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 괴리현상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은 내년 1분기 체감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매출증가 지수는 101로 100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업체들은 매출이 늘어나면서도 수출단가,환율하락 등으로 채산성 지수가 83으로 올 4분기보다 1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두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해 온 신세계 이마트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할인점들도 올해 12월에는 한자릿수의 신장에 그칠 전망이다. 박정현 최여경기자 jhpark@
  • “對美·對北정책 선택 국민투표 성격 짙다”

    외국의 언론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의 대통령선거가 한·미관계와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투표 성격이 짙고 세대간 갈등을 표출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북한 핵위기는 아시아 동맹국들의 대미관계와 태도가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는 지렛대 역할을 해 온 한국마저 반미감정으로 가득차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평양과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한국은 미국 외교정책에 가장 골치아픈 도전을 해오고 있다.”고 분석하고 “특히 한국의 젊은 세대는 미국이 북한을 안보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고 전했다.노무현(盧武鉉)민주당 후보는 햇볕정책을 통한 대북 화해정책 지속을,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후보는 미국과 동일한 대북정책을 추구하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서울과 워싱턴의 군사동맹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노선과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이 신문은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미국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외교노선을 좇을 것이라고결론짓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17일 이번 선거가 유권자들에게 향후 5년의 남북관계 및 한·미관계의 방향을 선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의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노 후보가 “반시장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유럽식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기업가들은 유럽이 고실업과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고 해외 투자가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잡지는 노 후보가 집단소송제 도입과 출자총액제한을 지지하고 있는점을 들어 한국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바라는 외국 투자가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비해 이 후보는 재벌들과 너무 가까워 ‘안정감을주는 보수’보다는 ‘재벌 친화적인 수구’로 비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USA투데이는 한국 유권자 상당수가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위협과 스커드 미사일 수출 같은,이른바 ‘북풍’에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두개의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대선은 한국 사회의 세대간 양분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SOC 투자등 상반기 집중배정 논란/경제정책 기조 바뀌나

    정부가 경기진작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예산의 81.3%(16조 2000억원)를 내년 상반기에 집중 배정키로 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논점의 핵심은 정부의 거시경제기조가 ‘경기중립’에서 ‘경기부양’으로 바뀌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SOC 등의 배정 비율을 수치로만 보면 올 상반기(85%)보다 오히려 줄어들었지면 예년의 경우와 비교할 때 높은 수치이다.정부는 올 상반기‘경기부양’에서 하반기이후 ‘경기중립’으로 선회했다.고위 당국자들은최근 중립기조의 계속 유지를 여러 차례 공언했지만 이런 중립 기조가 변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킬 만한 대목이다. 전체적인 예산 및 자금 배정 비율을 봐도 그렇다.통상 상반기에 세금의 50%가 채 걷히지 않는데다 내년에는 국채발행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반기에예산 및 자금을 무려 62%,52%까지 배정했다는 것은 가계부채 급증,미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 ‘불확실성’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올 상반기 예산 및 자금 배정비율은 각각 65.4%,57%로,국채발행액(1조 9000억원),한은잉여금(3조 7000억원),세계잉여금(2조 4000억원) 등으로 재원마련이 어렵지 않았었다.상반기에는 국고에 돈이 별로 없는데도 지출을 늘리는것 자체가 부양성 조치라는 지적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주요 사업비 집행이 집중된 것은 국내·외적인 변수가 많은 점 등도 고려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5∼6%대로 비교적 낮지 않게 예상하면서도 속으로는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다만 재경부의 한관계자는 “이를 놓고 거시경제 기조가 바뀌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며 “어디까지나 현 정부가 집행하는 내년 2월까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과거 새 정부가 들어설 때면 으레 경제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기 위해 상반기에 예산 및 자금배정을 집중해왔다.앞으로 새 정부가 내년 3월이후에도 이런 기조를 취할 지 관심사다. 주병철기자 bcjoo@
  • [행정개혁 성과와 과제]⑤재정개혁

    IMF(국제통화기금)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을 위한 막대한 재정지출로 재정의 건전성이 크게 위협받았다.또한 사회보장적 재정지출 수요의 증가로 재정부담이 가중되면서 재정제도 및 운영면에서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공공개혁이라는 큰 틀속에서 추진된 ‘재정개혁’은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투명성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그러나 재정개혁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지속적인 재정개혁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건전재정 기조로 조기회복 건전재정은 안정성장과 예측하지 못한 경제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최종 안전판 기능을 수행한다.국가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정부는 지난 5년동안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외환위기 등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는동시에 건전재정 기조로의 조기복귀를 위한 재정건전화 노력을 강화했다. 2000년부터 국채발행 규모를 줄여 나가면서 세출 구조조정을 시도한 결과 2003년 일반회계 적자국채 발행을 중단,98년 이후 6년만에 적자재정을 탈피할 수 있게 됐다.통합재정수지의 경우 GDP대비 3%수준의 흑자기조를 유지하고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할 경우 균형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건전재정의 토대는 마련됐지만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투입된 공적자금 가운데 총손실의 78%에 해당하는 71조원을 재정에서 부담해야 하고 복지투자·통일비용 증가 등 재정안정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금 및 부담금 관리시스템 개선 2001년 12월 기금관리기본법 제정을 통해 그동안 방만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용돼 온 기금에 대한 재정규율을 확립했다.국회 심의와 의결을 의무화해 기금도 예산에 준해 철저히 감시를 받고 조정되는 체제를 갖췄다. 존치 필요성이 없거나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금을 통·폐합해 기금 수가 99년 75개에서 2002년 55개로 줄었으며 61년 기금제도 도입 후 40년만에처음으로 기금운용실태를 평가해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2000년 9월)했다.아울러 민간전문가 중심의 기금운용평가시스템 구축과 함께 연기금의 여유자금 등을 통합운영하는 연기금투자풀제도를 도입,자산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또 부담금관리기본법을 제정(2001년 12월),부담금 신설을 억제하는 부담금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재정운영의 효율성 제고 모든 재정사업을 영점 기준에서 재검토한다는 원칙 아래 지난 99년 예비타당성제도를 도입했다.500억원 이상 대규모 신규투자 사업에 대한 전문연구기관의 경제성 분석을 강화,시급성이 낮은 사업이 무분별하게 착수되는 것을차단했다. 그동안 투자가 크게 늘어난 연구개발(R&D),정보화 등 미래대비 투자는 부처간·사업간 중복을 방지함으로써 성과 제고에 역점을 뒀다. 성과평가와 예산의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재원배분을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2년 현재 39개 기관에서 성과주의 예산제도를 시범실시 중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전문가 평가 ◆박정수(朴錠洙·서울시립대 교수) 지난 4년간 통합예산 관리를 강화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그러나 아직도 예산과 기금의 연계성을 제고하고,통합예산 중심의 재정운용을보다 체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재정운용의 시계(視界)를 확장하기 위해 중기재정계획을 실효성있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환위기 극복과정의 산물인 재정적자 극복을 위해 재정의 건전성을 추구하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연구개발,정보통신,교육 등 지식기반 관련지출은 증대돼야 한다.또한 소득격차와 고용불안,저성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할 것이다.복지지출의 급속한 증가는재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공적연금의 수급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박기백(朴奇白·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 선진국도 재정적자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장기간이소요됐다.이를 감안하면 재정부문에 있어서 김대중 정부가 거둔 가장 값진성과는 무엇보다도 재정안정의 회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의 흑자를 제외하면 아직도 재정은 적자이며 의료 및 복지분야,공적자금 상환,남북 협력 등 재정수요가 산적해 있다.향후에도 재정안정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이밖에 제도적 측면에서도 기금 통폐합 및 기금관리기본법의 제정,예비타당성제도,중기재정계획의 수립 등 개선노력이 있었다.그러나 중기재정제도의내실화,특별회계 및 기금의 통폐합,투입 위주에서 성과 중심의 예산으로의전환 등은 미흡한 실정이다.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차기정부에서도 지속돼야 한다.
  • 국내 100대 기업 CEO 전망“내년 경기 침체”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지고,물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한국경제인총협회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CEO 154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내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경제성장률(GDP기준)은 올 전망치(6.2%)보다 낮을 것이라는 응답이 97%에 달했다. 거의 모든 CEO가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침체된다고 내다본 것이다. 5%대 성장이 45.5%로 가장 많았고,4%대는 27.3%,3%대는 22.2%,6% 이상은 3%였다. 물가에 대해서는 78%가 올해 한국은행 전망치(2.7%)보다 높은 3∼4%대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3%대가 47%,4%대가 31%,5%대가 17% 순이었다.미국과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유가불안등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경총은 분석했다. 최고경영자 49%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했고,8%는 이미 침체국면에 진입했다고 대답해 절반 이상의 CEO가 현 경기를 침체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다. 내년도 투자규모를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잡은 CEO는 54%에 달했다.대폭 또는 소폭 축소하겠다는 21%로 CEO 4명중 3명은 내년도 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 네티즌마당/행정수도 이전’ 서울시 게시판 들썩들썩

    대선 종반 최대 이슈로 떠오른 행정수도의 이전 문제가 인터넷까지 달구고있다.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이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의 시민자유토론장이다.행정수도 이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서울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청계천 복원,강북 뉴타운 개발,지하철 연장운행 등 사안에 따라 조용할 날 없는 곳이 시민토론장이지만 행정수도 이전에 관해서는 찬성과 반대의견이 유난히 날카롭게 부딪치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반대론자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다.일부에서 집값 폭락을 주장하지만 괜한 우려라면서 장기적으로 폭락이 아닌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예측한다.또 인구를 분산시켜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데 반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절대 집값 폭락 안 합니다.과천에 정부종합청사 옮겼다고 서울 집값 안 떨어졌습니다.그리고 행정부처 몇 개 옮기고,국회 옮긴다고 서울시민 모두가 한순간에 빠져나가지 않습니다.어떻게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집값이 떨어질 수 있습니까. 물론 집값의 상승세는 이전처럼 가파르지는 않을 것입니다.가파르게 상승하길 바라는 사람은 집으로 돈버는 사람들밖에 없지 않습니까. 좀 더 장기적으로 봅시다(ID 평범시민). ◆이제 우리 모두 서울의 비대화에 대하여 재고해볼 때가 되었습니다.인구유입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행정기관의 이전입니다.더 이상 서울의 기형적인 비대화를 방치하면 안됩니다.이제 우리의 자손들을 위해서도 심각하게 행정수도 이전을 고민해야 되고,반드시 실현되어야 합니다.그동안 정치세력들의 당리당략 때문에 감히 추진하지 못했던 정책을 이제는 제발 국가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고민해 봅시다.비록 그 기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지금부터라도 장기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되지 않을까요(ID 자손만대). ◆오히려 집값은 올라갑니다.서울이 어느 정도 쾌적해지면 서로가 서울에서살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행정수도 옮겨야 모두가 삽니다.지옥 같은 교통문제,교육문제가 조금씩 해결됩니다.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거짓 선전에 불과 합니다.만약에 이 상태로 수도를 그냥 내버려둔다면 서울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겁니다(ID 오태수). 행정수도의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집값 폭락,더 나아가 공동화에 대한 우려다.그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행정수도를이전하는 것이 필요한가 반문하면서,현실성 없는 대선 공약에 불과하다고 공박하고 있다. ◆행정수도를 이전한다? 사실상 ‘천도’를 의미합니다.청와대는 물론 중앙부처와 국회 등 핵심 국가기관이 이동한다는 것은 곧 수도 이전을 의미하는것이기 때문이지요.그렇게 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땅값과 집값이 폭락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대전으로 이동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듯 행정부서와 일부 기업,학교만이 아니며 투자자금 또한 옮겨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ID 푸른나라). ◆민주당 대선후보는 “행정수도일 뿐이다.수도권의 주민이 옮겨가는 것이아니다.50만∼100만명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위한 행정수도 건설이라면서 수도권 주민이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니….그럼 무슨 수로 과밀화를 해소하겠다는 것인가. 또한 50만∼100만명의 신도시로 어떻게 230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과밀화 해소가 가능하단 말인가. 수도권 부동산가격 하락과 경기침체,슬럼화 등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과밀화 해소’와는 정반대되는 ‘수도권 주민 이주불필요,50만∼100만명 신도시 건설’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 같다(ID 오솔길). ◆한꺼번에 정부기관이 모두 옮겨간다는 데 대해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이 느낄 허탈감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셨습니까. 모든 일을 한꺼번에 이룰 수는없습니다.부처 몇 개 옮겨보고 다소 안정을 찾은 뒤에 그 장단점을 파악하여 추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합당한 일입니다(ID 화난이). 이호준기자 sagang@
  • MVP 박세리 - “우승 욕심에 독감 잊었다”

    독감에도 불구하고 혼자 2승을 따내며 한국의 첫 우승을 이끌어 MVP로 뽑힌 박세리는 상기된 얼굴로 “우승 욕심에 아픈 것도 잊었다.”면서 “어느 때보다 팀워크가 좋았다.”고 말했다.내년에는 LPGA 투어에서 올해보다 1∼2승 더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MVP 선정 소감은. 올 시즌을 잘 정리하게 돼 너무 좋다.무엇보다 한국팀이 이겨 너무 기쁘다. ◆컨디션은. 기침을 많이 해 잠을 설쳤다.다른 선수들도 많은데 시합을 못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앞섰다.시합도중 콧물과 기침이 나왔지만 모두 잊었다.컨디션에비해 게임을 특별히 잘한 것은 없었다.비거리는 좀 들쭉날쭉했지만 괜찮았다. ◆결과에 만족하나. 한달가량 아파서 정신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느꼈는데 마감이 잘 됐다. ◆손가방 같은 것을 갖고 다니던데. 지난 10월 삼성월드챌린지에서 한 갤러리가 준 것이다.너무 추워서 핫팩 2개를 넣고 다닌다.언 손도 녹일 수 있어 좋다.이 덕에 스윙할 때 불편하지않았다. ◆내년 목표와 일정은. 곧 대전에 가서 쉬다가 내년 1월부터 체력훈련과 스윙을 가다듬겠다.내년목표는 올해보다 1∼2승을 더 올리는 것이다.하지만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이도 이기철특파원
  • “한국 첫 우승 우리가”마루한컵 한일 여자 프로골프대항전

    (다이도(일본) 이기철특파원) “한국의 첫 우승은 우리가 책임진다.” 박세리(테일러메이드)와 김미현(KTF)이 7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 인근다이도에서 열리는 마루한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서 한국의 첫 승리 견인을 다짐했다.대회는 7일 오전 10시10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다승왕이자 상금왕인 강수연(한솔포렘)과 후지노 오리에의 대결을 첫 머리로 막이 오른다. 박세리와 김미현은 그동안 못다한 고국팬들에 대한 보답을 올해로 세번째인 이 대회 첫 승리로 대신하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박세리의 첫날 상대는 백전노장 시오타니 이쿠요.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통산 19승을 거둔 베테랑인데다 올해도 1승을 포함해 ‘톱10’에 6차례나 입상했다.김미현은 JLPGA 통산 16승을 거뒀고 올해 1승을 올린 히고가오리와 맞붙는다.두 선수의 승패는 한국팀의 우승 향배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리의 컨디션은 좋지 않다.박세리는 “치통은 거의 다 나았지만 독감에 걸려 컨디션이 나빠 그린을 미처 다 돌아보지 못했다.”며 인터뷰 도중 기침과 함께 콧물을 훌쩍거렸다.그러나 “쓰러져도 그린에서 쓰러지겠다.”고 투혼을 보인다.통산 44승의 관록을 지닌 오카모토 아야코와 맞붙을 것으로 점쳐진 ‘매치플레이의 여왕’ 박지은(이화여대)은 예상과는 달리 통산 2승의다카하시 미호코를 만나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전망이다.이번 대회는 두나라가 14명씩의 엔트리를 제출,이 가운데 12명씩이 1라운드에서는 홀 매치플레이로,2라운드는 스트로크 매치플레이를 벌인다.이기면 2점,비기면 1점이 주어지며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는 2800만엔,진 팀에는 140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chuli@
  • 유럽 발목잡는 獨경제 ‘겨울잠’기업.개인파산 사상 최대...경제성장률 0.4%

    부진한 독일경제가 유로권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올해 경제성장률이 1%에도 훨씬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실업률은 10%에 육박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4일 독일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내년초 유로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5일 오후(현지시간) 통화정책이사회에서 1년여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2.75%로 0.5%포인트 인하키로 결정했다.경제전문가들은 그러나 ECB의 금리인하가 위축된 독일경제를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권 발목잡는 독일 경제 EU 집행위는 4일 독일의 부진으로 유로권 12개국의 내년 1·4분기 경제성장률은 기껏해야 0.2%이거나 아니면 마이너스 0.2%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전망했다.이는 민간기관들의 전망치인 0.3% 증가에 비해 어두운 것이다.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4%,내년은 1.5%로전망했다. 그러나 독일 유럽경제연구소(ZEW)가 얼마전 발표한 11월 경기선행지수는 4.2로 1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경기선행지수는 경제분석가 등 312명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간의 경기전망을 조사한 것이다.이처럼 큰 폭의 하락세는내년 상반기 경제가 악화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또 올들어 독일 기업과 개인의 파산이 사상 최대를 기록중이며,내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공영 ARD방송이 이날 보도했다.기업 신용조사기관인 크레디트레포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말까지 기업과 개인이지급불능으로 파산한 건수는 모두 8만 24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4%나 늘었다.이 가운데 기업 파산은 3만 7700건이었다.특히 건설재벌 홀츠만과 미디어재벌 키르히 등 대기업들의 줄도산으로 지난해보다 20% 많은 약 6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실업자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400만명을 넘어섰다.독일 노동부는 11월 실업자수가 402만 5842명이라고 밝혔다.지난달보다 9만 6100명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3만 6900명이나 증가했다.실업률도9.7%로 지난달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일거리 찾아 외국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근로자들의 천국이라는 독일의 명성이 퇴색해가고있다. 1960년대부터 독일에는 고임금과 보다 나은 사회보장혜택을 좇아 터키와 이탈리아,영국,아일랜드등 해외 근로자들의 유입이 계속돼왔다.하지만 이제는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찾아 북유럽과 영국 등으로 떠나는 독일 근로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아예 가족전체가 이주하는 경우도 많다. 이같은 현상은 실업률이 20%를 웃도는 옛 동독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베를린 일대에서 열리는 해외취업세미나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이다.베를린시의 고용 담당자는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일대에서는 고용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로 빠져나간 독일 근로자들의 공식적인 통계는 없다.하지만 유럽 각국의 취업을 알선하는 ‘유로파 구직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외국에 취업한 독일 근로자는 9000여명으로 지난해의 7000명을 이미 돌파했다.또 다른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취업을 신청한 독일인은 2000년보다 25%나 증가했다.일감을 찾아 외국으로 떠나는 독일인 행렬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에게 엄청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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