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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정규직 못되나” 한숨

    “평생 정규직 못되나” 한숨

    1년 동안 잡지사 인턴을 한 뒤 방송국 프로듀서 시험에서 2년 연속 낙방한 조모(29)씨는 월 60만원을 받고 영화촬영 현장의 보조스태프로 6개월째 일하고 있다. 그는 “정규직 취업에 도움이 될까 해서 하고 있는데 이제는 평생 비정규직 인생을 살까 두렵다.”면서 “최근 행정인턴 모집에 원서를 냈지만 붙어도 인턴인생을 늘리는 것일 뿐”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인턴세대는 평생 정규직 생활을 10년도 못할 것이라는 극심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 인턴으로 30대 중반까지 보내고, 꿈에 그리던 정규직으로 취직해도 40대 중반이면 명예퇴직의 압박이 기다리고 있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구직자 이모(34)씨는 “정규직으로 취직한다 해도 10년도 채 일하지 못하고 명퇴한다면, 퇴직 후 비정규직에 목을 매고 있는 아버지와 똑같은 처지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인턴은 희망의 빛이자 덫”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유능한 경력직까지 신규입사 시험에 뛰어들면서 첫 직장을 구하려는 인턴세대가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줄었다. 급속한 산업구조 개편 등으로 전통 직업군이 줄어드는 데다 기업생존의 부침도 심해 기업은 기초인력을 키우기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한다. 기업들이 아버지 세대의 퇴직 기한을 늘려주느냐, 아니면 아들 세대의 입사 기회를 넓혀 주느냐를 따지는 사이 인턴세대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는 셈이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신규채용은 교육기간이 길고 이직이 잦아, 있는 사람을 그대로 쓰는 게 낫다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신규 정규직 자리가 협소해지면서 인턴경쟁률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CJ의 경우 인턴경쟁률이 2007년 100대1에서 지난해 120대1을 기록하더니 올해는 180대1을 기록했다. 본지와 취업포털 커리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턴에 지원해본 경험이 있는 148명 중 절반이 넘는 76명(51.4%)이 인턴시험에서 2회 이상 낙방했다. 인턴직을 5회 이상 낙방한 사람도 20명(13.5%)이나 됐다. 정규직 진입에 실패한 구직자들이 아예 인턴시장에 올인하는 경향도 두드러진다. 대학 졸업생도 인턴으로 채용하는 금융기관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해외명문대학 출신들이 지원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 때문인지 올해는 해외명문대학 졸업자 7명과 석사 출신 19명이 5주짜리 인턴에 지원했다.”면서 “석사 출신이 비정규직에 지원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인턴 지원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이재연기자 kdlrudwn@seoul.co.kr
  • [설 선물] CJ제일제당

    [설 선물]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설 대목을 맞아 라이트라 선물세트 5종을 선보였다. 지방 성분이 몸에 잘 쌓이지 않도록 한 라이트라는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부침개 등 명절음식을 할 때 필수품인 식용유를 라이트라로 이용하면 재료에 기름이 흡수되는 정도가 올리브유의 13%, 콩기름의 14%에 불과하다고 추산했다. 또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90% 이상을 차지해 주부들이 환영할 만한 명절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CJ제일제당은 경기침체로 줄어든 가계 씀씀이를 고려, 5종을 1만~2만원대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824㎖ 2병으로 구성한 1호(2만 600원), 480㎖ 3병으로 구성한 2호(1만 8700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스팸 마일드 3캔과 라이트라 480㎖ 2병으로 구성한 스팸 라이트라 1호(2만 1800원)와 라이트라 480㎖ 1병에 압착 올리브유 500㎖ 1명, 프렌치 포도씨유 500㎖ 1병을 넣은 건강유 1호(1만 7900원) 등 혼합제품도 있다.
  • 조순형 “신격호 회장의 허영심이…”

    조순형 “신격호 회장의 허영심이…”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제2롯데월드 건설 논란과 관련, “서울공항,성남공군기지 근처에 최고층빌딩을 짓겠다는 발상은 재벌회장의 개인적인 욕심과 허영심”이라며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을 비난했다   ‘미스터 쓴소리’로 유명한 조 의원은 1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아무리 기업이 이윤추구를 한다고 해도 국가안보에 관심이 없는 기업 이기주의적 발상”이라며 이 같이 질타했다.  그는 “최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롯데그룹의 발상이 과연 경제살리기에 얼마나 기여를 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한 뒤 “이명박 대통령도 ‘비지니스 프렌들리’라고 하면서 군당국이나 국방부의 의견을 제대로 검토도 하지 않고 너무 친재벌적인 입장에서 독단적으로 판단했다.”며 롯데그룹과 이 대통령을 싸잡아 공격했다.  조 의원은 “송파구 잠실역 사거리에 꼭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야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하면서 “송파구 말고도 낙후지역이 많으니 제2롯데월드는 근본적으로 다른 곳으로 옮겨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공군에 검토 지시해,공군이 활주로를 3도 틀면 비행안전이 보장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면서 “양보하려면 나중에 들어서는 롯데월드가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닌가.왜 성남공군기지가 양보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2롯데월드 건설 허가를 계기로 군사공항 주변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한나라당 일각의 움직임과 관련, “군사시설이 여러가지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 조 의원은 “하지만 이것은 국가안보 측면·군사상 필요에 의해서 하고 있는것이다.제2롯데월드 건설을 허용했다고 해서 거기에 편승하는 것처럼 ‘일제히 완화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참 잘못된 움직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경제 살리기에 전념을 하겠다는 의미에서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표방하지만,아무리 비즈지니스 프렌들리고 경제 살리기라 하더라도 국가안보 문제를 그렇게 등한시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15일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미네르바’를 둘러싼 논란을 놓고 “검찰이 실정법에 의해서 사법처리한 것은 정당하다.”면서도 “다만 구속수사는 과잉수사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공익을 해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한 처벌 판례가 없다.”면서 “사법부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구하는 것이 논란을 정리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김정일, 3남 정운 후계자 낙점설 ☞훼손 지폐 교환이 줄어든 이유는 경기침체? ☞한상률 국세청장 결국 손 들었다 ☞나홀로 산천어축제 찾은 용감한 초등학생 ☞뉴욕 허드슨강에 여객기 불시착 ‘큰일날 뻔’
  • 성북구 설맞이 알뜰장터

    성북구가 경기침체 속에 설을 맞으면서 서민을 위한 알뜰장터를 잇따라 연다. 14일 성북구에 따르면 우선 ‘나눔알뜰장터’가 17일 오전 10시~오후 4시 구청 2층 강당에서 열린다. 요즘 쌀쌀한 날씨 탓에 장소를 광장에서 실내로 옮겼다. 알뜰장에는 구청과 직능단체 등에서 내놓은 도서, 의류, 가전제품 등 깨끗하게 닦으면 언제든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 1000여점이 나온다. 거의 새 것이지만, 필요성이 떨어져 나온 물건을 몇 백원, 몇 천원에 살 수 있는 기회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되고, 팔고 남은 물건도 사회복지기관에 기증된다. 또 품질 좋은 설 제수용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우리농산물 직거래장터’도 마련된다. 20~21일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임시 구청사 주차장에서 연다. 직거래장터에는 이천·제천·삼척·예산·영월·담양·고창 등 성북구와 자매결연을 갖고 있는 전국 7개 시·군이 참여한다. 한편 성북구는 재래시장과 유통업체, 판매업소 등의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를 단속한다. 점검 품목은 밤, 곶감, 대추, 호두, 잣, 고사리, 도라지, 굴비, 문어, 활어, 쇠고기 등이다.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DNA) 분석이나 근적외선 검정을 통해 원산지를 정확히 파악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불경기에 맞는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알뜰장을 여는 마당에, 값싼 외국산을 귀한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중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막오른 ‘잡 셰어링’ 논의 향후 전망

    정부가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를 통해 일자리 대란 극복을 꾀하고 있다. 전례 없는 경기침체를 맞아 일자리 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일자리 나누기가 당장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대화 파트너인 정부와 노동계가 서로 냉각 관계에 있어 당장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제부처 고위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일자리 나누기의 필요성을 잇따라 강조하고 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세종로 포럼 강연에서 “정부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일자리 창출이고, 이를 위해서는 잡 셰어링이 절실하다.”면서 “일자리를 나누고 고통을 분담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나 재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하는 기업에 대해 각종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일자리 나누기로 인원 조정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경제위기 극복방안과 관련해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임금을 낮춰 고용을 늘리는 잡 셰어링 방안을 강구하라.”고 언급했다. 일자리 나누기 사업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2009년 경제운용방향에서도 제시됐다. 육동한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당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기존 근로자의 근로시간을 줄이는 대신 신규 취업자를 받는 경우 정부 지원 인건비를 늘리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일자리 나누기의 현실화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많다. 정부와 기업, 노조 사이의 신뢰가 전제돼야 가능한데 우리 노동시장의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 까닭이다. 잡 셰어링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는 네덜란드의 ‘바세나르 협약’만 해도 노동조합이 임금인상 자제와 단시간 노동 비중 확대라는 카드를 내놓고, 기업이 고용 확대로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비정규직 제한 연한 축소,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 등으로 노동계와의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잡 셰어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역시 일자리 나누기의 필요성에는 정부와 뜻을 함께 하지만 노동계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여전하다. 특히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공기업 대졸 초임 삭감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우문숙 대변인은 “임금 삭감은 구매력 하락에 따른 내수경제 침체를 가속화하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반 노동적 정책을 철회하고 기업은 내부유보금 중 일부를 고용안정기금으로 내놓는 등 고통 분담의 모습을 보인다면 노동계 역시 양보하면서 일자리 나누기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이라크전쟁 비용 전모를 밝히다

    이라크 전쟁에 앞서 미국 정부가 예상한 전쟁비용은 500억달러였다. 하지만 이미 1조달러가량을 쏟아부었으며, 수천억달러가 시급한 상황이다.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한 미국 사회에서는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중동 전략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신임 미국 대통령은 철군을 공약으로 내세워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때 그같은 방향의 정당성을 명확히 해주는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의 린다 빌메스 교수가 함께 펴낸 ‘오바마의 과제-3조 달러의 행방’(서정민 옮김, 전략과 문화 펴냄)이다. 이 책은 이라크 전쟁의 직간접적 총비용이 3조달러, 우리 돈으로 4000조원을 넘는다고 추산하면서 전쟁 비용의 전모를 파헤친다. 정치적 관점이 아닌 경제학적 관점에서 풀어내 보다 객관적이고 새로운 시점으로 전쟁의 실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두 사람은 다시는 무모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반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이같은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힌다. 그들이 말하는 전쟁 비용 4000조원은 2001년부터 2007년 말까지 들어간 군사작전 지출에다 전사자 보상, 부상자 치료 및 연금 지급, 참전용사에 대한 의료 및 사회보장, 전후 군대 재정비 비용 등을 합한 수치다. 이 비용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미 정부가 잘못된 계산으로 잘못된 의사결정을 했음이 드러난다. 정규군과 민간회사 직원의 인건비가 증가하고, 사설경호업체와 군도급업체가 역할이 늘어나면서 폭리를 취하고 부패 가능성이 양산되었으며, 군 장비를 추가로 구입하고 무기를 재정비하는 데 따른 비용 증가 등을 애초에 예상하지 못해 문제를 키웠다는 것이다. 더 심각하게 다뤄져야 할 것은 이라크 전쟁으로 엄청난 기회비용을 낭비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이라크 전쟁 비용이 다른 곳에 쓰였다면 미국과 세계가 훨씬 더 나은 상황을 맞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1조달러로 800만채의 주택을 지을 수 있고, 5억 3000만명의 어린이에게 1년 동안 무료 건강보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는 것. 이뿐만 아니라 교육, 기술개발, 연구 등 보다 건설적인 경제활동에 쓰였다면 더 큰 부를 창출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1만 8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간판기업들 슬림化로 불황 뚫는다

    간판기업들 슬림化로 불황 뚫는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기업들도 불황의 여파에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크게 줄어서다. 올해도 상황은 당장 나아질 것 같지 않다. 때문에 조직을 줄이거나 원가절감을 통해 불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올 조강생산 목표 3~12% 줄여 포스코는 15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30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 5000억원이다. 2007년에 비해 늘어났지만,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보다 10%가량 모자라는 실적이다. 특히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빠졌다. 각각 3분기보다 5.8%와 29.5% 줄었다. 올해 전망은 더 어둡다. 포스코는 올해 조강생산 목표를 지난해보다 3~12% 줄어든 2900만∼3200만t으로 잡았다. 매출 목표액도 2∼12% 감소한 27조∼30조원으로 낮췄다. 감산 기조는 최악의 경우 하반기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당장 이달 생산은 평년 같은 달보다 33%가량 줄어든 180만t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전 임원이 올해 연봉의 10%를 회사에 반납했다. 1조원의 원가 절감을 목표로 ‘비용 30%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영여건뿐만 아니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선장이 바뀌는 관행이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뚝 떨어졌다. 6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이구택 회장이 사퇴하면서 경영 목표 달성에 차질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포스코는 2000년 이후 민영화된 100% 민간기업이다. 특정 지배주주 없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유지돼 왔다. 이사회도 독립성을 확보하는 등 선진적 지배구조를 갖췄다. 그러나 포스코 내부에서조차 ‘포스코=공기업’이란 인식은 여전하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수장이 바뀌는 구태도 반복된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민영화된 기업의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전리품처럼 여기는 정치권의 구태가 사라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삼성, 6개 총괄조직 2개로 줄여 글로벌 초일류기업 삼성전자도 상황이 좋지 않다. 위기 돌파를 위해 조직을 대폭 슬림화한다. 반도체·LCD·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경영지원·기술총괄 등 6개 총괄조직을 반도체·LCD, 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 등 2개 그룹으로 줄이기로 했다. 조직이 축소되면서 현재 800여명인 임원도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00여명의 본사 임직원도 서초동 사옥에는 최소 인원만 남기고 수원(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과 기흥·화성(반도체), 탕정(LCD)으로 배치하는 등 생산 현장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지난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4분기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직원들에게 PS(초과이익분배금)를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4분기만 대체로 2000억~5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도 2007년(5조 9000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줄어든 4조 5000억~4조 85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1분기도 적자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신영증권 이승우 IT 팀장은 “삼성전자는 2001년 2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지난해 최악의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1분기도 340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대외활동비를 최대한 줄이고 해외출장 대신 화상회의를 권장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긴축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SK·KT도 원가절감 나서 SK그룹도 원가절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임원들의 연봉을 10% 삭감하고, 성과급도 30% 반납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직원들도 일정 부분 고통을 분담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석채 KT 사장도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임원진은 성과급 20%를 반납하고 업무용 차량의 등급을 낮추는 동시에 해외 출장시 일반석을 이용하게 됐다. 김성수 이영표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하

    유럽의 경기침체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화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결국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해 10월부터 세차례에 걸쳐 금리를 1.75%포인트 인하한 ECB는 15일 금융시장 불안이 재발한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춰 2005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인 2.0%로 조정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유로존의 물가가 안정을 되찾았고, 경기는 악화되고 있어 금리를 인하했다.” 면서 “그러나 새달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적어도 오는 3월까지는 기준금리 변경에 관한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당장 새달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광주·전남 수도권기업 유치 대부분 무산

    광주·전남 수도권기업 유치 대부분 무산

    수도권 규제 완화가 현실화하면서 비수도권지역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15일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전면 허용하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법’을 심의, 의결해 지방의 기업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 기업 유치를 통해 공동화된 경제상황을 타개하려던 지방은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실제로 경기의 한 카메라 제조업체가 광주 광산구 첨단산단 내 발광다이오드(LED) 집적화 단지 1만 1000여㎡에 공장을 짓기로 하고 1억 5000여만원의 계약금을 냈으나 최근 이를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한해 동안 수도권의 59개 업체와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나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쯤부터 공장 부지를 찾는 수도권 기업의 문의 전화가 뚝 끊겼다.”며 “지금은 수도권에 공장 신·증설이 허용된 만큼 투자유치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10월까지 기업체의 MOU 교환은 140여건으로 전년도 80여건보다 늘어났으나 투자 실현율은 31.5%로 전년도 51.8%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중 일부는 투자를 유보하거나 철회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무안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확실시됐던 수도권의 제조업체인 A사는 투자 시기를 무기 연기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MOU를 체결한 기업들이 수도권이나 타지역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투자기업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시 역시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투자유치 어려움 등을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청과 금융기관 대출 지원액 8874억원 등 모두 2조 2693억원을 지원한다. 이중 재래시장 상인과 영세 자영업자 2만여명에게 신용보증 확대 등을 통해 1600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또 중소 건설업체의 공사참여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광주시는 대형 공사를 분할 발주하기로 했다. 대상은 하천·하수도·도로 등이다. 시는 상무지구 도시숲 조성(39억원), 생활권중심 녹색벨트 사업(34억) 등을 우선 분할 발주할 예정이다. 김용환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시책은 부진한 내수 회복과 일자리 늘리기에 역점을 뒀다.”며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中, 세계 3대 경제대국 ‘우뚝’

    中, 세계 3대 경제대국 ‘우뚝’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이미 2007년에 독일을 제치고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2007년 GDP 최종 수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확인됐다. 국가통계국은 관련 통계와 회계 및 재정자료 등을 종합해 수정작업을 거친 결과, 2007년 GDP는 25조 7306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3.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1차 수정 결과 발표 때의 성장률 11.9%를 1.1%포인트 웃도는 것이다. 이를 독일 연방통계국이 발표한 2007년 독일 GDP와 비교하자 중국이 약간 앞지른 결과가 나왔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독일의 2007년 GDP는 2조 3800억유로. 이를 2007년 말의 유로·위안화 환율을 적용해 환산하면 25조 3872억위안으로 중국보다 약간 낮다. 중국측에서는 2007년의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상승분과 연말 환율이 아닌 2007년 평균 환율을 적용하면 차이가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독일의 성장률이 1.3%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9%대로 예상되는 중국과의 GDP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영국에 이어 2년만에 독일까지 제친 중국이 지금과 같은 성장을 지속한다면 2017년쯤 일본마저 제치고 미국과 함께 ‘2강’에 오를 것이라는 게 예측기관들의 전망이다. 물론 올해 중국 경제의 향배가 관건이다. 중국 정부는 ‘바오바(保八·8%대 성장 유지)’를 공언하고 있지만 국제 금융위기 속에서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대 등 ‘먹구름’이 짙게 깔려 있다. 도이체방크와 무디스 등이 7%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등 일각에서는 5% 이하의 ‘경착륙’ 경고음까지 나오고 있다. stinger@seoul.co.kr
  • DJ “민주주의 역주행 가장 우려”

    DJ “민주주의 역주행 가장 우려”

    ”누구도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은 결코 성공시키지 못할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얼마 전 민주주의의 위기를 언급한 배경에 대해 묻자 “지금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우리가 피 흘리고 고문당하며 얻은 민주주의가 최근 역주행을 하는 것이 매우 우려가 된다.”고 현 정부를 겨냥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민의 정부 신년 인사회에서 현 상황을 “민주주의 위기,경제 위기,남북관계 위기”로 규정하면서 “지금 권력을 가지고 휘두르는 사람들은 우리가 감옥가고, 사형언도 받고, 고문당하고 할 때 독재자 편에 붙거나 방관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최근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 모씨 사건에 대해 “나는 미네르바가 누구고 무슨 말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운을 띄운 뒤 “하지만 상식적으로 그런 예측은 언론·학자들도 다 한다.미네르바의 예측이 구속까지 할 정도인가에 대해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며 과잉 수사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오늘 미네르바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재판부가 현명히 판단해 불구속 처리되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흐르는 세월은 못 피한 듯…  간담회를 마친 후 모인 기자들에게 “사진 많이 찍어줘서 고맙다.”는 농담을 던진 김 전 대통령은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는 그간 10번이나 와서 내 집에 온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 전 대통령이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것은 퇴임 후 처음.  서울외신기자클럽 임연숙 회장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민주당 박지원 의원,임동원·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측근들이 함께 자리했다.  회색 양복을 입고 연설문을 낭독하는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은 예전 현역시절과 다를바 없었다.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등장해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입장하는 모습,낭독 도중 불편한 듯 헛기침을 하고 말을 더듬는 모습에서 그 역시 세월의 흐름을 비켜가지 못한 것을 느끼게 했다.  김 전 대통령측은 취재진에게 김 전 대통령이 휠체어를 타고 간담회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촬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 등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김 국방위원장,이 대통령 비방 중지하라”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오바마 정권과 한반도’라는 연설문 낭독을 통해 “조선 왕조 말엽에 친청·친러·친일파 등으로 사분오열돼 역사의 비극을 초래한 쓰라린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며 남북이 한 목소리를 낼 것을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6·15,10·4 선언 준수를 강조하는 북한이 그에 역행하는 비난을 일삼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며 “남한 정부,특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이는 지난해 11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예방한 자리에서 “남북이 상호 비방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정부는 안하고 민간은 해도 된다는 것은 사람을 우롱하는 이야기”라며 현 정부를 공격했던 것과는 다르게 북한측에 ‘화살’을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통미봉남’ 움직임에 대해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일축한 김 전 대통령은 “오히려 북한은 남북간의 화해·협력 속에서 남한의 지원을 받으며 대미 협상에 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 자신을 찾아와 대북화해 정책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는 말을 여러번 되풀이 했었다면서 “나는 지금도 이 대통령의 생각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정권 출범 이후 북미관계가 급진전할 가능성이 있다.우리가 지금 같이 대립의 상태속에 있다면 우리는 소외만 당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화를 촉구했다.  또 “나는 이 대통령이 6·15,10·4 선언을 거부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일이 없다는 것을 주목한다.”며 ▲대북 삐라(전단지) 살포 중지 ▲6·15,10·4 선언 인정을 제안했다.  김 전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는 “취임 후 북핵 문제 해결을 우선시 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열망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김 위원장은 통 큰 협상을 선호한다.따라서 주고받는 협상을 하면서 상호 신뢰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북특사?난 적임자 아냐”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본인 스스로 특사로 나서 대북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김 전 대통령은 “특사는 대통령이 신임하고 정책적으로 일치하는 사람이 가야하는 것”이라며 “나는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평양 방문 당시 김 위원장과 나눈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사실 당시 가장 어려운 협상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었다.이후에 중국에서 김 위원장이 ‘남한에 가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건강은 언론에 나온 정도만 알고 있다.”고 즉답을 피한 김 전 대통령은 사견임을 전제하면서 “아마 김 위원장의 아들 중 한 명을 상징적으로 내세우고 군부가 중심이 돼 당·행정부와 함께 집단 지도체제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나우뉴스팀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DJ “민주주의 역주행 가장 우려”

    “누구도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은 결코 성공시키지 못할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얼마 전 민주주의의 위기를 언급한 배경에 대해 묻자 “지금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우리가 피 흘리고 고문당하며 얻은 민주주의가 최근 역주행을 하는 것이 매우 우려가 된다.”고 현 정부를 겨냥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민의 정부 신년 인사회에서 현 상황을 “민주주의 위기,경제 위기,남북관계 위기”로 규정하면서 “지금 권력을 가지고 휘두르는 사람들은 우리가 감옥가고, 사형언도 받고, 고문당하고 할 때 독재자 편에 붙거나 방관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최근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 모씨 사건에 대해 “나는 미네르바가 누구고 무슨 말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운을 띄운 뒤 “하지만 상식적으로 그런 예측은 언론·학자들도 다 한다.미네르바의 예측이 구속까지 할 정도인가에 대해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며 과잉 수사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오늘 미네르바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재판부가 현명히 판단해 불구속 처리되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흐르는 세월은 못 피한 듯… 간담회를 마친 후 모인 기자들에게 “사진 많이 찍어줘서 고맙다.”는 농담을 던진 김 전 대통령은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는 그간 10번이나 와서 내 집에 온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 전 대통령이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은 퇴임 후 처음. 서울외신기자클럽 임연숙 회장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민주당 박지원 의원,임동원·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측근들이 함께 자리했다. 회색 양복을 입고 연설문을 낭독하는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은 예전 현역시절과 다를바 없었다.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등장해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입장하는 모습,낭독 도중 불편한 듯 헛기침을 하고 말을 더듬는 모습에서 그 역시 세월의 흐름을 비켜가지 못한 것을 느끼게 했다. 김 전 대통령측은 취재진에게 김 전 대통령이 휠체어를 타고 간담회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촬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 등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김 국방위원장,이 대통령 비방 중지하라”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오바마 정권과 한반도’라는 연설문 낭독을 통해 “조선 왕조 말엽에 친청·친러·친일파 등으로 사분오열돼 역사의 비극을 초래한 쓰라린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며 남북이 한 목소리를 낼 것을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6·15,10·4 선언 준수를 강조하는 북한이 그에 역행하는 비난을 일삼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며 “남한 정부,특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이는 지난해 11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예방한 자리에서 “남북이 상호 비방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정부는 안하고 민간은 해도 된다는 것은 사람을 우롱하는 이야기”라며 현 정부를 공격했던 것과는 다르게 북한측에 ‘화살’을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통미봉남’ 움직임에 대해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일축한 김 전 대통령은 “오히려 북한은 남북간의 화해·협력 속에서 남한의 지원을 받으며 대미 협상에 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 자신을 찾아와 대북화해 정책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는 말을 여러번 되풀이 했었다면서 “나는 지금도 이 대통령의 생각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정권 출범 이후 북미관계가 급진전할 가능성이 있다.우리가 지금 같이 대립의 상태속에 있다면 우리는 소외만 당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화를 촉구했다. 또 “나는 이 대통령이 6·15,10·4 선언을 거부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일이 없다는 것을 주목한다.”며 ▲대북 삐라(전단지) 살포 중지 ▲6·15,10·4 선언 인정을 제안했다. 김 전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는 “취임 후 북핵 문제 해결을 우선시 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열망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김 위원장은 통 큰 협상을 선호한다.따라서 주고받는 협상을 하면서 상호 신뢰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북특사?난 적임자 아냐”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본인 스스로 특사로 나서 대북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김 전 대통령은 “특사는 대통령이 신임하고 정책적으로 일치하는 사람이 가야하는 것”이라며 “나는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평양 방문 당시 김 위원장과 나눈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사실 당시 가장 어려운 협상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었다.이후에 중국에서 김 위원장이 ‘남한에 가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건강은 언론에 나온 정도만 알고 있다.”고 즉답을 피한 김 전 대통령은 사견임을 전제하면서 “아마 김 위원장의 아들 중 한 명을 상징적으로 내세우고 군부가 중심이 돼 당·행정부와 함께 집단 지도체제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 경제팀 줄줄이 낙마하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행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특정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것과 관련,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상무장관을 사퇴한데 이어 이번에는 재무장관에 내정된 티머시 가이트너가 탈세 및 불법체류 가정부 고용 사실이 드러나 의회 인준에 먹구름이 끼었다. 오바마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가이트너의 탈세를 통상 발생하는 실수라며 뒤늦게 이런 실수를 알고 세금을 전액 납부한 만큼 문제가 될 수 없다며 가이트너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가이트너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담당하는 상원 재무위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결정적인 결격사유’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상무장관과 달리 재무장관 자리는 1930년대 이래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이 이번 경기침체를 헤쳐 나가는데 핵심적이기 때문에 의회 인준에 실패할 경우 오는 20일 출범을 앞둔 오바마 차기 정부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가이트너는 최근 상원 재무위에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일하면서 세금을 누락하는 실수를 범한 사실을 털어 놨다고 오바마 정권인수팀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kmkim@seoul.co.kr
  • [독자의 소리] 취업에 울고 웃는 졸업식 유감/인천 남구 도화2동 김미정

    졸업을 앞둔 국어국문학과 4학년생이다. 2월 하순으로 예정된 우리 학과의 졸업식에 불참을 선언한 동기들이 적지 않다. 바로 취업 때문이다. 동기는 물론 후배들, 학과 교수님까지 모이는 자리이다 보니 취업 여부에 따른 평판이 부담된다는 것이다. 지금 대학에는 갓 입학한 신입생부터 예비졸업생에 이르기까지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각종 아르바이트와 공모전 응시는 기본이고 어학연수나 인턴십 등에 대한 체험기도 넘쳐난다. 그래도 미취업자가 태반이다. 세계적 경기침체 탓도 있지만, 대학생들이 도전할 만한 양질의 일자리 수가 한정된 까닭도 있다. 그래서 취업 이야기 나올까봐 졸업식 가기가 무섭다는 말이 나올 만하다. 그러나 졸업식은 은사님께 감사를 표하고 동기들과의 지난 4년을 되돌아보는 날이다.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축하받아 마땅한 날이기도 하다. 졸업식 날까지 취업 때문에 울고 웃는 대학생의 오늘날이 애석할 뿐이다. 인천 남구 도화2동 김미정
  • [사설] 금융감독 수장의 가벼운 입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또 도마에 올랐다. 전 위원장은 그제 한 금융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침체 과정에서 중견그룹에 부실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며 동부·두산 등 기업 실명을 언급했다. 전 위원장이 거론한 기업은 시장에서 유동성 위기설(說) 차원을 넘어 현금 흐름에 중대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비쳐지자 해명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두 기업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입이 너무 싸면 안 된다.”며 원색적인 말로 반발했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기업 인수로 몸집을 불려온 기업들도 진의 파악에 나서는 등 재계 전체가 술렁였다. 전 위원장은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언급하면서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해 관계자들이 해명한 적이 있다. 우리는 금융감독의 수장으로서 전 위원장의 잇단 발언이 단순한 실언으로 넘기기에는 정도를 넘었다고 판단한다. 순수 민간인 출신의 첫 금융감독기관 수장에게 걸었던 기대는 접어두더라도 그가 자리의 무게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주고 있다.구조조정이 최대 현안인 예민한 상황에서 설령 유도성 질문이라고 해도 금융위원장으로서 파장을 고려해 최대한 신중하게 답변했어야 한다고 본다. 채권안정펀드 조성을 둘러싼 정책 당국 간 엇박자 등은 논외로 하자. 미국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이끈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의 말이 다가온다. 그는 회고록에서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말의 내용과 말하는 방식도 신중하고 절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수장의 발언이 더 이상 시장에서 ‘오럴 리스크’로 작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조선 ‘빅3’ 수주목표 최대 35%↓

    조선 ‘빅3’ 수주목표 최대 35%↓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체 ‘빅3’가 올해 선박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 실적보다 15∼35%가량 축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로 발주량 감소 및 신조선(새 선박 건조)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탓이다. 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 실적보다 최대 20% 적은 170억∼180억달러 안팎까지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90억달러 수주목표를 세웠으나 실적은 220억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목표를 3억달러 초과 달성한 삼성중공업은 올해 100억달러어치 이상 선박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153억달러에 견줘 35%가량 줄어든 규모다.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수주액 목표를 지난해 실적에 비해 15% 줄어든 100억달러로 잡았다. 지난해 목표액은 175억달러였다. 그러나 이들 ‘빅3’는 “향후 3∼4년치 일감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수주량이 적어도 매출 등 경영계획 달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향후 수주 전망은 어둡다. 일본해사프레스지에 따르면 올해 한국 및 중국, 일본의 신조선 수주량은 지난해보다 6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유럽 최대 석유업체 로열더치셸이 50억달러(약 6조 6500억원)에 발주하는 초대형 LNG-FPSO선을 놓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경합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시론] 2009 한·일 실용외교 정착할까/조양현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시론] 2009 한·일 실용외교 정착할까/조양현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올해 첫 정상급 의전행사인 한·일정상회담이 12일 열려 경제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등 두 나라 관계 발전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벌였다. 이번 정상회담은 2009년의 안정적인 두 나라 관계 및 대일(對日) ‘실용외교’의 정착을 기약하는 중요한 포석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2009년은 한·일간 상호협력을 통한 실리추구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정상회담은 이를 향한 두 나라 정상의 강력한 의지표명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숙한 세계국가(Global Korea)´ 실현을 표방한 이명박 정부는 ‘실용주의’를 대일외교의 기조로 삼고 경제협력에 주력한 결과, 한·일관계는 영토·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대립에서 벗어나 실리·경제 위주의 협력으로 국면이 전환됐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사건으로 양국 관계는 위기를 맞았지만, 9월 아소 내각 출범과 10월 아시아·유럽정상(AS EM), 12월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협력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뉴욕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이 당면한 최대 국정과제인 상황에서, 한국은 일본과의 경제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외환 관리 차원에서 지난해 300억달러에 이른 대일 무역적자의 개선 및 통화교환(스와프) 협력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으로선 올해 중의원 해산과 총선을 앞두고 정국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과 세계금융위기라는 국제환경변화 대응에 대외관계의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저조한 내각 지지율을 고려할 때, 영토·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대립을 최소화하면서 외교적 성과를 올릴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협력 문제가 이번 회담의 최대 관심사가 된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다. 한국의 대일 무역적자 개선책의 일환으로 부품소재산업 분야에서 일본 기업의 대한(對韓) 기술이전과 투자확대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금융위기 극복과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 12월 한·중·일 3국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재확인했다. 즉 국제금융체제의 개혁, 거시경제정책, 보호무역주의 대처 등에서 상호 협력,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의 다자화 및 규모 확대, 독자적인 역내(域內) 금융시장 감시기구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합의를 재확인한 것이다. 그렇지만 걸림돌이 없는 것도 아니다. 서로가 필요로 하는 협력방안을 효과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한·일간 과거사·영토 마찰의 재발 방지가 절실하다. 내년 일본 총선을 전후해 일본 정치가들의 대중 영합적 언동이나 일본 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상의 독도 관련 기술 등이 우려된다. 특히 일본에서 제도적 정비가 진행 중인 종합해양정책에는 해양 영유권 및 해저지명 문제,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 등 해양자원개발,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 등 영토문제 관련 현안이 포함된다. 일본은 종합적인 해양전략 차원에서 독도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의 교과 과정에는 독도 영유권 주장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처럼 두 나라 사이에 협력과 갈등의 요인이 병존하는 상황에서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협력의 영역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지혜를 짜내야 한다. 조양현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대기업 임원 급여반납 확산

    올 상반기 사상 최악의 글로벌 경기 불황이 예고되면서 기업들 사이에 고강도 내핍 경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불황을 모르는 회사’라고 불리던 삼성, SK, 포스코 등 굴지의 대기업들마저도 임원들이 앞장서 연봉을 반납하며 비용 줄이기에 안간힘을 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상무 이상 임원 49명은 이달부터 매달 급여의 10%씩을 회사측에 반납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경영 비용도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여 1조원가량의 원가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삼성도 이달 중 전 계열사 임원들의 연봉을 실적에 따라 최대 30%가량 깎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계열사 임원이 160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1000억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SK도 계열사 별로 임원들의 연봉을 삭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석채 신임 사장 취임을 앞둔 KT도 임원 연봉 10% 일괄 삭감 등을 검토 중이다. 인건비 절감과 함께 조직슬림화 등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이날 KT는 상무보급 이상 임원 73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동부그룹도 금융 부문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 직원 임금을 20~30%씩 반납한다. 동부 하이텍과 동부제철은 임직원 임금을 각각 30% 삭감했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체들도 앞다퉈 연봉이나 성과급 등을 삭감 또는 반납하고 있다. 벽산건설은 임직원들이 급여 15%를 되돌려 준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토건은 임원들이 급여를 10%가량 반납했다. 우림건설은 전무급 이상은 연봉의 30%, 이사급 이상은 20%를 각각 반납했다. 풍림산업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급여의 20% 지급을 유보하고, 올해 초에 지급하기로 했다. 증권업계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임원 연봉을 각각 20%와 10% 줄였다. 우리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도 10∼20% 줄일 방침이다. 공기업들도 마른 수건 짜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2조 5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낸 한국전력은 올해도 인건비 등 줄일 수 있는 것은 모두 줄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전 및 10개 자회사의 차장급 이상 간부직원들은 지난해 임금인상분을 100%(220억원), 일반직원들도 임금인상분의 50%(177억원)를 각각 반납했다. 한국수출보험공사도 올해 직원 임금을 동결하고, 임원은 연봉의 40%를 삭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작년 11월 무역적자 5년새 최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적자가 40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28.7% 감소하면서 5년만에 적자폭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미 상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2년만에 최대 감소율이다.이는 국제원유 가격의 급락과 함께 경기침체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줄면서 원유수입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11월 미국의 수입은 1832억달러로 12% 감소했으며 수출은 5.8% 줄어든 142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83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57억달러나 급감,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kmkim@seoul.co.kr
  • [서울플러스] 저소득층에 아르바이트 제공

    강서구(구청장 김재현)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아르바이트로 지방세 고지서 송달보조 업무를 맡긴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의 전문대학·대학생(인원이 부족한 경우 부녀자 포함)이며, 1월 면허세 고지서 송달을 시작으로 모두 170여명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르바이트생은 하루 8시간에 3만 2500원을 받는다. 부과과 2600-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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