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침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협약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부천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환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25억 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20
  • 포스코 45주년 새로운 다짐

    포스코 45주년 새로운 다짐

    29일 전남 광양시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포스코의 제45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정준양(오른쪽) 회장이 추첨으로 뽑힌 근로자 대표 이주형 근로자위원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감사카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임직원은 ‘새로운 출발 다짐’을 선언하며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포스코 제공
  • [커버스토리-빅데이터 시대] 발열·기침 검색 빈도로 독감 확산 포착… 주행정보 전송받아 신차 결함 파악

    [커버스토리-빅데이터 시대] 발열·기침 검색 빈도로 독감 확산 포착… 주행정보 전송받아 신차 결함 파악

    빅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2010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정치·금융·사회 등 각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검색업체 구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보다 일주일 이상 앞서 전 세계 독감 유행 상황을 짚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특정 지역 주민들이 ‘발열’이나 ‘기침’ 같은 감기 증상들을 검색하는 빈도를 파악해 독감 확산을 포착해 낸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접속 고객에 따라 다른 추천도서를 내놓는다. 이들의 서적 구매 이력에 근거해 ‘같은 책을 산 고객들은 관심사도 비슷하다’고 보고 그들이 공통적으로 구매한 책을 추천해 주는 방식을 쓰고 있어서다. 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는 자동차 주행 도중 생긴 정보가 본사의 분석 시스템에 자동 전송되도록 해 빅데이터를 축적한다. 이를 통해 신차를 1000대쯤 판매하면 차량의 결함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빅데이터는 정치 지형도 서서히 바꿔가고 있다. 1980년부터 30년 가까이 빌 클린턴(재임기간 1993년 1월~2001년 1월)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을 공화당에 내준 미국 민주당은 2004년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패한 뒤 근본적인 성찰과 혁신에 나섰다. 민주당이 찾은 해법 가운데 하나가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과학적 선거 판세 분석이었고,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두 차례나 대통령이 되는 데 큰 힘이 됐다. 민주당은 유권자 투표정보와 후원금 기부자, 시민단체 회원 정보, 온라인지지자 이메일, 소비자 등 각종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지지층이 될 가능성이 큰 유권자들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정책 홍보에 나섰다. 예를 들어 ‘공립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고 유기농에 관한 트위트를 전송한 엄마’에게는 오바마 대통령 대신 미셸 오바마 여사의 환경 관련 메시지를 보내는 식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 대선의 경우 경제 불안과 건강보험 개혁 진통 등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불확실한 상황이었지만, DB 분석을 기반으로 경합 지역과 부동층을 추출해 이들을 집중 공략하는 ‘데이터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길 안내 서비스인 ‘티맵’이 대표적이다. 위성항법장치(GPS)가 장착된 콜택시와 고속버스, 렌터카, 유류 운반차량 등 5만여대가 수집한 전국 도로의 교통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준다. 이들이 5분 단위로 알려오는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도착 예상 시간을 예측한다. 건강보험공단도 건강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DB를 구축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개인별 의료비를 줄여가기 위해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기침체 숫자로… 광공업 생산 -0.8% 소비판매 -0.1%

    경기침체 숫자로… 광공업 생산 -0.8% 소비판매 -0.1%

    광공업 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도 하락세다. 지난 28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3%로 대폭 낮추면서 예상한 경기침체 우려가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0.8% 감소했다. 전달(-1.2%)에 이어 두 달째 감소다. 의복·모피(30.3%) 등의 생산은 늘었지만, 수출부진으로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5.0%), 반도체 및 부품(-4.0%) 등이 크게 줄었다. 제조업 출하도 전달보다 1.0% 줄었다. 내수 출하(-0.4%), 수출 출하(-1.8%) 모두 축소됐다. 이 때문에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8%로 전달보다 0.9%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1.7% 상승했다. 취득세 감면 연장이 결정되면서 1월 급감했던 부동산 거래가 다소 회복되면서 부동산·임대업이 5.3%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소비도 여전히 부진했다. 지난달 소매판매지수는 0.1% 감소해 전달(-2.2%)에 이어 두 달째 하락했다. 보통 소비가 살아나는 설연휴(9~11일)가 끼어 있었지만 움츠린 가계의 지갑을 여는 데 역부족이었다. 특히 차량 연료 소비가 크게 줄었다. 휘발유는 -8.0%, 경유는 -11.5% 줄었다. 박성동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기가 어려워져 설 소비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전달과 비교해 6.5% 증가했다. 항공기가 새로 3대 도입된 영향이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기저효과일 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8.2% 감소했다. 여전히 투자 의지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 기계수주도 전년 동월 대비 32.7% 감소했다. 이 때문에 향후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 감소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경기둔화가 장기화하고 있다”면서 “경제 정책 방향에서 발표된 재정·금융지원 확대와 환율안정 등 거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영해 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부유층 해외 은닉 자산에 과세 강화하라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자산을 조세피난처로 빼돌리는 부유층들과 정부 당국의 쫓고 쫓기는 과세전쟁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탈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영국의 조세정의네트워크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슈퍼리치들이 해외에 은닉한 자산은 무려 21조 달러(2경 31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1조 1890억 달러의 중국, 7980억 달러의 러시아에 이어 우리나라는 7790억 달러(856조원)로 3위다. 이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한 일인가. 세계 무역 8대 강국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부유층·지도층의 해외자산 은닉에 전쟁이라도 벌이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한만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처럼 해외에 자산을 두고 있는 국내 개인과 법인의 신고 자산은 지난해 18조 6000억원에 불과했다. 2년 전 10억원 이상 해외자산 신고제가 처음 도입됐을 당시의 11조원에 비해 늘어나기는 했지만 856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은닉 자산 추정 규모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신고된 자산은 빙산의 일각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올들어 2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조 8000억원의 세금이 적게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세금 수입을 더 이상 늘리기도 어려워 보인다.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도 불구하고 증세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 같은 과세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부유층의 역외자산 은닉 수법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이에 맞서려면 정부의 대응도 그만큼 촘촘하고 세밀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금융계좌 신고제도를 실효성 있게 집행해 은닉재산이 양성화되도록 해외정보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 올해부터 해외계좌 신고대상에 채권 파생상품 등이 추가된 것은 다행이지만 신고대상이 10억원 이상으로 묶여 있는 한계도 극복해야 한다. 신고대상에 금융투자회사 등이 제외된 제도적 허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해외은닉재산 적발과 역외탈세 방지를 위해 미국의 조세피난처 남용금지법과 같은 강력한 법제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역외자산에 대한 과세 강화는 세수 확보는 물론 경제민주화 차원에서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서승환 “집값 인위적으로 띄울 생각 없다”

    서승환 “집값 인위적으로 띄울 생각 없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주택시장이 장기간 더 어려울 수 있지만 인위적으로 집값을 띄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 “집값이 과거처럼 폭등하긴 어렵다”며 “인구증가율 둔화나 고령화 등을 볼 때 오랜 기간 집값이 횡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렇다고 집값을 인위적으로 띄우는 정책을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런 정책을) 펼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집값이 더 떨어지지 않는다는 기대감만 있으면 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발표할 부동산종합대책의 최우선 과제는 주택시장의 거래 정상화”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택시장은 ‘거래절벽’ 등을 논할 정도로 거래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대책도 거래 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했던 보금자리주택과 관련해서는 “임대주택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정책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보금자리주택정책이 취지는 좋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맞물려 주택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6개월로 끝나는 취득세 추가 완화에 대해서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1년 정도로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해 취득세 연장이 부동산 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 장관은 건설·물류 부문의 경제민주화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고 해서 유효하게 작동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불합리한 관행이 뭔지 파악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택시지원법과 관련해서는 “택시의 과잉공급을 해결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택시산업을 정상화하기 어렵다”며 “다만 개인택시업계의 반발이 큰 만큼 충격을 최소화하고 점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TX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코레일 독점방식도, 민간에 운영권을 주어 경쟁체제를 하자는 것도 모두 어렵다는 것에 대해 사회적 동의가 있는 만큼 제3의 대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美선 3900만명이 학자금 대출 1000조원

    미국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규모가 급등하면서 미 경제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최근 잇따라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최근 공개한 ‘가계 부채와 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학자금 대출자는 3900만명으로 이들의 대출 총액은 9660억 달러(약 10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자금 대출은 자동차 대출(약 8000억 달러)과 신용카드 대출(약 7000억 달러)을 넘어섰으며 주택담보 대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비교 시점인 2004년에 비해 학자금 대출자가 70% 증가했으며, 1인당 대출액도 7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자 숫자와 대출액이 늘어난 이유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탓에 졸업을 늦추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난 탓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래 경제의 원동력인 25~30세 젊은이들의 소비가 급감할 경우 미국 주택시장과 산업 경기 전반에 도미노식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업무 바쁜 직장인 성적에 쫓기는 고3 감기 때 좋은 보약 따로 있다는데…

    꽃샘 추위에 큰 일교차로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충분한 휴식이 가장 좋은 약이다. 하지만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마냥 쉴 수 없어 손쉽게 일반 감기약을 복용하게 된다. 물론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따로 치료약이 없다. 그러나 감기약을 잘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시켜 한결 가볍게 넘길 수 있다. 감기약을 고를 때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환자의 증상이다. 감기에 걸리면 나타나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 가운데 특히 심한 증상이 있게 마련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코감기 증상을 가장 흔하게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요 증상에 맞춰 감기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중에는 코감기, 목감기 등 증상별로 특화된 제품이 출시돼 있어 고르기도 어렵지 않다. 다음으로 고려할 점은 보조 성분인 비타민C. 비타민C는 과일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보조적으로 비타민C를 함유한 감기약도 있다. 비타민C는 감기약 성분 중 진통·해열작용을 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의 배설을 지연시켜 약의 지속성을 강화하며, 간 독성 위험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비타민C를 따로 복용해도 좋다. 복용 편의성도 살필 필요가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목이 붓는 등 불편함이 있는 상태에서 며칠간 약을 복용해야 해 약을 삼킬 때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 이럴 때는 알약이나 캡슐, 연질 캡슐 등 제형을 따져 약을 선택하면 복용에 따른 불편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콜록콜록’ 큰병의 구조 요청?

    습관적으로 ‘흠흠’거리는 헛기침부터 ‘컥’ 하고 내뱉는 가래 섞인 기침까지, 기침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생리현상이다. 기침은 유해물질이 기도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와 기관지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중요한 신체 방어작용이다. 식사 때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면 즉시 맹렬한 기침이 생겨 음식을 밀어내는 데서 보듯, 이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면 이를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기침을 하게 되는 것. 이런 기침이라면 몸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침이 때로는 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기침 너무 억제하면 합병증 생길 수도 보통은 감기보다 기관지염이나 폐렴에 걸렸을 때 기침이 훨씬 심하다. 병이 심할수록 호흡기 안에 이물질이 많아 기침을 더 심하게 하는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기침이 불편하다고 해서 지나치게 억제하면 몸 안의 이물질과 가래를 배출하지 못해 염증이 지속되고, 심하면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며 “특히 감기 기침의 경우 생활하기 불편할 만큼 기침이 심하지 않다면 일부러 약을 써서 기침을 억제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원인을 놔둔 채 기침만 억제하는 치료를 할 경우 감기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감기 치료에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침은 필요할 때만 제한적으로 억제하는 게 좋다. ■기침 많을 땐 휴식과 수분 섭취를 기침을 하면 입안의 침 등이 공기 속으로 퍼져나가는데, 이때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도 함께 퍼져 다른 사람에게 옮는다. 따라서 기침을 할 때는 고개를 돌리고, 손 대신 팔로 입을 가린 채 하는 게 기침 예절이다. 감기에 걸린 사람은 마스크를 쓰면 이런 불편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물론 기침이 심할 때는 휴식이 제일이다. 또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며, 집 안팎의 온도차가 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일상적으로 적당한 실내 습도를 유지해 기도 점막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도 점막에 가래가 달라붙으면 기침을 하기가 힘들어지므로 수분을 많이 섭취해 가래를 묽게 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침에 관한 흔한 오해 -기침은 저절로 사라진다? 보통 감기 기침은 길어도 3주 이내에는 사라진다. 따라서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하는데, 특히 폐결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원인에 따라 기침의 소리와 양상이 다르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기침과 가래는 늘 함께한다? 기침은 ‘마른 기침’과 ‘가래 기침’으로 나눌 수 있다. 마른 기침은 가래가 없는 기침으로, ‘헛기침’이라고도 한다. 이에 비해 가래가 기도를 자극해 나오는 가래 기침은 오염된 환경에 노출됐을 때 생기는 기침으로, 주로 폐렴이나 결핵 등 원인질환이 있을 때 발생한다. -기침을 많이 하면 폐가 상한다? 흔히 기침을 심하게 하면 폐가 나빠진다고 믿지만 이는 앞뒤가 바뀐 생각이다. 특정 질병에 걸릴 경우 몸속의 나쁜 물질을 내보내기 위해 심한 기침을 하는 것이지, 기침을 심하게 한다고 해서 폐가 나빠지지는 않는다. -기침약은 다 비슷하다? 일반적인 기침약은 ‘진해제’나 ‘진해거담제’로 원인에 관계없이 기침만 진정시킨다. 여기에서 ‘거담제’란 가래를 묽게 하거나 기도 분비물의 양을 늘려 가래가 쉽게 배출되도록 돕는 약이다. 만약 가래를 가진 기침에 진해제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필요한 기침까지 억제돼 배출되어야 할 가래가 기도나 기관지·폐 등에 남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기침약은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호흡기내과 한민수 교수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가전양판 국내최초 신개념 창고형 매장...“전자랜드 PRICE KING “ 춘천점 오픈

    전자랜드는 오는 27일 가전양판점 최초로 창고형 매장을 오픈 한다.. 창고형 매장 브랜드 명은 ‘전자랜드 PRICE KING’이다. 1호점은 춘천점으로 기존 전자랜드 춘천매장을 창고형 매장으로 전환한다. 전자랜드는 올해 창고형 매장을 전국 30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랜드 PRICE KING’은 무료회원제로 운영되며, 가전제품은 물론 생활필수품 및 기타 잡화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한 곳에 모아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실속 쇼핑을 할 수 있는 전자랜드의 신개념 매장이다. 매장외부부터 기존의 매장과 차별화를 두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박스단위 매장연출로 창고형 매장의 이미지를 부각하여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기기 등 고객체험코너, 전자제품 부속품 판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원스톱쇼핑으로 가전제품에서 생활필수품, 잡화 등 가정에 필요한 모든 것이 한번에 구매 가능하다. 대량매입을 통한 유통비용 최소화로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매주 시장조사를 통하여 제품의 가격을 철저히 관리하고, 적극적인 가격대응을 해 나갈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및 생활필수품 등의 신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자랜드 신규출점그룹 김학수그룹장은 “최근 물가불안과 경기침체, 소득감소까지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이 상당하다. ‘전자랜드 PRICE KING’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가전제품은 물론 생활잡화 등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여 가계부담을 줄여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랜드는 올해 창고형 매장을 전국 30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랜드 PRICE KING’ 춘천점 오픈을 기념하여 루이비통, 프라다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명품응모이벤트, 오픈일부터 5일 동안 매일 100명에게 이벤트를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랜드 마일리지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3월 27일부터 LUCKY100이벤트, 100만 마일리지 이벤트, 가위바위보 이벤트, OX이벤트, 다트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문의 ‘전자랜드 PRICE KING’ 춘천점(033-242-7500)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CEO칼럼] 글로벌 시대의 농식품 수출/김재수 aT 사장

    [CEO칼럼] 글로벌 시대의 농식품 수출/김재수 aT 사장

    글로벌 시대를 맞아 자유무역협정(FTA)이 전방위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미국, 유럽연합(EU)과 맺은 FTA의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넘어야 할 고비도 많다. 그러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분명하다. 우리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 8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이제 10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경제의 침체와 일본·중국 등 주변 나라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나름대로 선전한 실적이다.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대니 로드릭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농업자유화로 개발도상국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한 번도 뚜렷이 증명된 바 없다”면서 무조건적인 세계화나 무역자유화 추진에 경고를 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무역자유화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 시장을 자국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글로벌 시대의 이익을 향유할 수 있다는 말이다. 20년 이상 약 30억 달러에 머물러 있었던 우리 농식품 수출은 지난 5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07년 37억 달러였던 농식품 수출 규모가 지난해 80억 달러를 넘어섰고,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식품을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시키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는 품질 향상과 디자인, 포장 개선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특히 한류 열풍을 접목시키면 농식품 수출은 날개를 달 수 있다. 하지만 식품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한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식품박람회’의 세 가지 주제는 여성, 건강, 소포장이었다. ‘건강’과 ‘소포장’ 콘셉트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으나 ‘여성’을 중심으로 한 상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미혼 여성이 많아지고 도시화, 고령화, 핵가족화 등 여러 요인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 식품의 대일본 수출 실적은 24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한다. 일본의 경기침체나 엔저 현상, 소비자 선호도, 양국 간 정치외교적 현안 등 여러 요인으로 현재 대일 수출 여건은 좋은 편이 아니다. 한·일 간의 불편한 외교관계가 한국산 농식품 소비나 한류 열풍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교포 상인들의 주장이다. 대중국 수출 상황도 비슷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약 13억 달러의 농식품을 중국에 수출했다. 중국의 인구나 경제 규모에 비하면 그리 큰 실적은 아니다. 13억 인구에 농식품 수입 규모가 1700억 달러를 넘는 중국에서 우리 식품은 1%도 차지하지 못한다. 대중국 수출 증대를 위해 우선 유통업체에 한국 식품이 많이 진열돼야 한다. 필자는 최근 중국 광둥성에서 대형 유통업체인 저스코와 한국 농식품 입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장류, 면류, 음료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될 전망이고, 중국 및 아세안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고품질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해 중국의 위생 기준 변경으로 인한 통관 지연 문제가 올해 정상화되고 중국의 내수소비 확대로 대중국 수출액은 10~15% 증대될 전망이다.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도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농식품 소비가 확대돼 수출액이 15~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 수출이 1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서면 국내 농산물 수급이나 가격 불안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농업 정책이나 농업인 자세, 수출 여건 등 우리 농업의 패러다임이 변할 것이다. 세계경제 침체, 시장개방 가속화, 엔화 약세, 유가 상승 등 올해 수출 여건도 결코 녹록지 않다. 로드릭 교수는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고 자본시장 개방이 심하기 때문에 외부 변수들이 내부 변수들을 압도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화가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다. 농식품 수출 증대로 글로벌화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야 할 때다.
  • 견본주택은 북적 청약은 썰렁… 이유 있는 ‘극과 극’

    견본주택은 북적 청약은 썰렁… 이유 있는 ‘극과 극’

    ‘방문객 4만명. 인산인해.’ 이달 초 경기 화성에서 진행된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의 견본주택 홍보 문구다. 하지만 5900가구 모집에 청약자는 4728명에 불과해 경쟁률은 0.8대1로 나왔다.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달이었다. 지난해 말 청약자가 분양 가구 수의 절반밖에 되지 않은 신동탄 SK뷰에는 2만 3000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아파트는 현재도 미분양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고 수도권 아파트 청약률이 바닥을 기고 있음에도 쌓여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한가득인데 견본주택에는 사람이 차고 넘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럼에도 청약 경쟁률은 항상 0으로 시작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놀러 온 사람이 많다. 요즘 견본주택을 가보면 식용유와 화장지, 세제 등 갖가지 생활용품을 선물로 주는 경우가 많다. 견본주택 방문객 중 상당수가 이런 선물을 받으러 온다는 것이다. 한 분양사 관계자는 “부동산 불황으로 분양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올리브유 세트나 스테인리스 믹싱볼 등 견본주택의 선물이 다양하고 고급화되고 있다”면서 “전문적으로 견본주택을 방문해 선물을 받아 가는 꾼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가뜩이나 경영난에 시달리는 부동산 업계가 단순히 구경하러 온 방문객에게 선물을 주는 이유는 뭘까.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선물을 준다고 청약률이나 계약률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견본주택이 썰렁한 것보다 구경꾼이라도 모이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더 받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선물이나 경품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견본주택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구경꾼이라고 보고 있다. 의도적으로 분양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숫자를 늘려서 발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3일간 2만 3000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는 분양 대행사의 주장을 따져 보면 9시간 오픈을 기준으로 시간당 800명이 넘는 인원이 집을 둘러봤다는 이야기가 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는 “한 시간에 어떻게 800명이나 되는 사람에게 아파트를 소개하고 상품을 보여 줄 수 있냐”라면서 “흥행을 위해 부풀려진 숫자”라고 꼬집었다. A건설사 관계자는 “분양 대행사들이 발표하는 숫자를 우리도 믿지는 않는다”면서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하면 아무래도 상품에 더 관심이 가니까 그냥 모른척 하는 것이다. 시장의 조급함을 보여 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청약자는 아니지만 시장을 살피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 동탄2신도시 인근의 부동산 중개사는 “바닥론이 나오면서 서울에서 분위기를 보러 주말에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견본주택에 사람들이 얼마나 몰렸는지 정도만 보고 인근 중개업소를 찾아 상황을 물어보는 일에 더 집중한다”고 털어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BMW 첫 2조 돌파… 한국지엠 추월

    BMW 첫 2조 돌파… 한국지엠 추월

    수입자동차가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고 있다. 판매 대수로는 아직 국내 업체의 10%를 간신히 넘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내수시장 매출액으로는 BMW가 국내 3위인 한국지엠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들은 엄청난 매출과 수익을 올리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와는 달리 고용이나 투자 등이 거의 없어 한국에서 ‘단물만 빼먹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들의 지난 2월 내수 판매량은 9만 95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급락했지만 수입차는 1만 556대로 14.8% 급증했다. 국내 경기침체와 설 연휴,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비슷한 판매 조건이었지만 그 결과는 천양지차였다. 이처럼 상승세가 이어지며 BMW의 지난해 차량 판매액은 2조 3100억원(판매 차량과 가격을 더한 추정치·미니 매출 포함)으로 처음 2조원대를 넘어서면서 한국지엠(2조 1600억원)을 눌렀다. BMW의 정비 부분과 파이낸스 매출액 등이 더해지면 그 차이는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벤츠의 차량 판매액은 1조 5450억원. 여기에 매년 4000억원이 넘는 파이낸스 부분 매출액 등이 더해지면 한국지엠과 거의 비슷해진다. 아우디가 1조 769억원, 폭스바겐이 7423억원, 토요타가 6450억원(렉서스 포함) 등의 차량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전체 수입차업체의 차량 판매액은 7조 7600억원(추정치)으로, 여기에 1조원대의 수입차 전체 파이낸스 매출액을 더하면 기아차의 내수 차량 판매액인 8조 38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제 수입차는 국내 완성차업체를 위협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수입차업체는 상대적으로 적은 고용 실적과 극히 적은 기부금 등을 통해 매출액 대비 국내 경제 기여도가 턱없이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해마다 수백억원씩의 배당으로 국내 이익을 해외 본사로 빼돌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BMW보다 매출이 적은 한국지엠은 부평과 군산 등 3개 공장에 직원 1만 70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2년 사회공헌에 50여억원을 사용했다. 또 한국지엠의 수백개에 이르는 국내 하청업체 등을 따지면 국내 기여도는 높다. 하지만 수입차업계의 선두 주자인 BMW는 연간 수억원의 기부금으로 생색만 내고 있다. 벤츠는 4억 5000만원, 아우디는 1억원을 기부했다. 다들 국내 매출이 1조원을 넘는 회사들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국내 소외층을 위해 한 푼도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통·부동산시장 소비심리 ‘꿈틀’

    유통·부동산시장 소비심리 ‘꿈틀’

    서울 서초구에 사는 주부 김모(34)씨는 모처럼 주말 나들이 때 입을 새 옷을 장만했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딸을 위해 각종 도서와 문구용품, 신발 등을 샀고, 운동을 즐기는 남편은 자전거와 아웃도어 용품들을 마련했다. 3월 들어 유통업계부터 부동산 시장까지 겨우내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풀리는 분위기다. 계절적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소비재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백화점 업계가 지난 1~5일 품목별 판매율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품목에서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다. 특히 불황 속 급등락이 심한 여성 의류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전년 대비 1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고른 신장률을 보인 가운데 여성복(13%), 해외명품(19%), 대형가전(12%) 등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전점에서 실적이 10% 올랐다. 아웃도어(39%), 스포츠(27%) 등 패션 부문이 큰 폭으로 신장했으며, 주얼리·시계(27%), 가전(21%), 주방용품(20%) 등 혼수 관련 제품 매출도 대폭 늘었다. 현대백화점 역시 여성복(15.1%), 아웃도어(20.5%) 매출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식품(14.7%), 가전·가구용품(16.1%) 매출도 올랐다. 패션업계 측은 “경기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성의류 판매가 신장세로 돌아선 것은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징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단가가 비싼 한우 27.3%를 비롯해 대표적인 경기 영향 상품인 준보석 56.3%, 가방 38.7%, 신발 15%, 액세서리 6.1% 등 잡화류가 모두 신장세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 4만여명이 몰리고 법원 주택경매에도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월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된 주택 물량이 일반 거래량의 10.3%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봄철 수요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봄을 맞아 야외 활동에 적합한 의류와 식음료에 대한 매출 호조가 나타나고 있지만 계절적 요인에 따른 ‘깜짝 수요’일 수 있어 이달 말이 지나봐야 한다”며 시기상조론을 펼쳤다. 부동산 업계도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수준일 뿐 거래나 가격 등 지표상에 변화는 없다. 부동산 관계자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관심은 늘고 있지만 대부분이 관망세”라면서 “소비심리 회복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대문구 전통시장 살리기 나섰다

    전통적인 서울 동부 중심상권을 차지하고 있는 동대문구가 6일 오전 11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1국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 횟수를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선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근 체결했던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에 이어 구청 직원들의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별도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구청 각 실·국별로 청량리종합도매시장 등 지역 내 7개 전통시장 대표와 함께 ‘1국 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구는 지역 내 기업과 손잡고 11개 전통시장과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맺고, 기관별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는 한편 전통시장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직원들의 개인적인 이용은 물론 구청 각 부서에서 사용하는 내방 민원인 접대에 사용하는 커피, 음료 등 다과류와 소요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기업은행, 전북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등 금융기관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전통시장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앞으로도 자매결연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별 특성을 살리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내 車업체 내수·수출 ‘곤두박질’

    국내 車업체 내수·수출 ‘곤두박질’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난달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2.5% 급락했으며 수출 또한 엔저 등의 영향으로 4.2% 하락세를 기록했다. 당분간 경기 회복도, 신차 출시도 없는 상황이라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량이 65만 2979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해서는 13.8%나 줄었다. 현대차가 36만 6446대로 1.5% 늘었고 쌍용차도 9884대로 11.5% 증가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20만 5354대로 14.5%, 한국지엠은 5만 8574대로 7%, 르노삼성도 1만 1611대로 31.6% 하락했다. 특히 내수 부진이 심각했다. 5개사의 2월 내수 판매는 총 9만 88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다. 현대차가 4만 748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줄었고, 기아차도 3만 2900대를 팔아 17.8%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에서 9973대 팔아 3.0% 줄었고, 르노삼성은 4130대를 팔아 29.5% 급감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내수판매 최하위에 머물렀다. 해외 판매도 55만 41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다. 지난달 해외공장 생산량을 17.6% 늘린 현대차만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고 나머지 4사는 모두 감소했다. 기아차 13.8%, 한국지엠 7.7%, 쌍용차 3.6%, 르노삼성이 32.8% 각각 줄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민 가봐야… 굿바이 코리아, 50년래 최저

    지난해 해외 이주(이민)를 신고한 우리 국민은 538명에 그친 것으로 1일 집계됐다. 정부가 해외 이주 통계를 작성한 1962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해외 이주가 정점에 달했던 1976년 4만 6533명의 1.15%에 불과하다. 2011년 신고자 753명보다도 215명이 줄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이주자가 4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48명, 아시아 등 기타지역 21명, 호주 18명, 유럽 5명, 뉴질랜드 1명 순으로 나타났다. 라틴 아메리카 이민자는 없었다. 해외 이주는 1962년 386명으로 집계된 후 매년 급증하다 1976년 최고점을 찍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코리아 엑소더스’는 연간 1만명 이상을 유지했지만 2003년 9509명으로 신고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 미만이 됐다. 이후 줄곧 감소세로 돌아서 2006년 5177명, 2007년 4127명, 2008년 2293명에서 2010년에는 1000명 선이 깨진 899명을 기록했다. 2003년 이후 10년 사이 90%가 감소한 것이다. 해외 이주의 급감은 한국의 경제력이 향상되고, 선진국과의 격차가 해소되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 이주가 줄어드는 추세다. 각국의 경기침체로, 해외 이주를 해도 숙련된 전문 인력을 빼고는 이주 노동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먹고살기 힘든 데 이민이나 가버릴까”라는 말이 쉽게 통용되지 않는 시대가 됐다. 또 다른 이유로는 해외 이주를 신고하지 않는 ‘통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국내법상 해외 이주를 신고하면 거주 여권으로 출국한다. 이 경우 국내 주민등록증은 말소된다. 때문에 거주 여권을 발급받지 않고, 일반 여권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영주권을 받고 이주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이 경우 해외 이주가 여의치 않아 국내로 다시 돌아와도 행정적 불이익나 불편은 없다. 외교부 관계자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이민자가 존재하지만 우리 경제가 발전하면서 해외 이주 자체가 전반적으로 크게 줄어든 추세”라고 말했다. 한국이 낫다는 인식이 과거보다 커지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화성 ‘경기국제보트쇼’ 올해부터 고양 분산 개최

    매년 경기 화성시에서 열리던 경기국제보트쇼가 올해부터 고양시와 화성시에서 분산 개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고양시는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전시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는 반면 화성시는 해양산업단지 분양에 악영향을 끼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국제보트쇼는 2008년부터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전시회를 고양시 킨텍스로 자리를 옮겨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해양레저축제와 세계요트대회는 당초대로 전곡항에서 개최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보트쇼 전시관을 설치했던 부지가 전곡해양산업단지에 포함돼 지난해 말부터 공사에 들어갔다”면서 “전문가들도 경기국제보트쇼가 제2도약을 위해선 전문전시 장소인 킨텍스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곡항은 숙소가 1시간 이상 떨어졌고 식사 공간도 적합하지 않아 외국 바이어들이 불편해 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보트쇼가 고양시에서 개최될 경우 역대 최다 관람객 동원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 단위의 해외 해양협회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해양협회가 홀로 국가관으로 참가했으나 올해는 미국해양협회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해양협회도 국가관 형태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도는 현재 지난해 190개사 620개 부스 규모였던 전시회 규모를 올해 300개사 1000개 부스로 늘렸다. 고양시는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왔다”며 반색하고 있다. 외지인들이 대거 고양시를 찾을 경우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특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외국인 및 바이어들이 투숙할 특급호텔이 4월이면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완공돼 숙박으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매년 3월 29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와 함께 고양시를 대표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화성시는 울상이다. 전곡해양산업단지를 분양 중인 화성도시공사는 경기국제보트쇼가 타지역에서 개최되면서 산업단지 분양에 찬물을 끼얹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그동안 산업단지 바로 옆에서 국제보트쇼가 열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산업단지를 홍보하는 효과를 누렸다. 실제 지난해 국제보트쇼에만 유료 입장객 2만명이 찾으면서 전곡해양산단의 분양가와 준공시기 등 문의가 쇄도했었다. 화성도시공사는 앞으로 경기보트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보트쇼가 열리는 기간 고양시와 전곡항에 이중으로 분양홍보 부스를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전곡항에 국내 최대 해양산업단지를 조성할 목적으로 열리는 국제보트쇼의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며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분양률이 저조한 전곡산단이 더욱 위축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화성도시공사는 경기도시공사와 5370억원을 투입해 내년 5월까지 서신면 전곡리 일원 162만 9000㎡에 해양산업단지를 준공할 예정이나 분양률이 10%에 그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장기 불황에… 파산 법원만 몸집 더 커졌다

    장기 불황에… 파산 법원만 몸집 더 커졌다

    오랜 경기침체가 법원 조직에까지 변화를 몰고 왔다. 기업 회생과 파산 신청이 늘면서 관련 업무 처리를 위한 재판부가 확대 개편됐다.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25일부터 제6파산부와 제26파산부를 신설하는 한편 합의부를 기존 12개에서 14개로 늘렸다. 제6파산부는 이종석 수석부장판사가, 제26파산부는 구회근 부장판사가 각각 담당한다. 개인회생 단독재판부도 19개에서 20개로 늘어났다. 파산부는 그동안 법인 회생과 파산 건수의 꾸준한 증가로 업무 부담이 가중돼 왔다. 2008년 110건이었던 법인 회생신청은 지난해 268건으로 2.4배가 됐다. 2008년 74건이었던 법인 파산신청도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에는 190건에 달했다.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을 관할하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전국 법원의 기업 회생사건의 3분의1 가량을 감당하고 있다. 개인 회생신청 건수도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2008년 5818건에서 2010년 8964건으로 54%가 늘더니 지난해에는 2만 569건으로 2년 새 130%가 증가했다. 법원 관계자는 “회생사건 접수건수 자체가 급증한 것은 물론이고 대형 건설업체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 등 규모도 이전에 비해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사정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경기권을 비롯, 전국적으로 파산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기업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파산 선고와 회생절차 개시 결정 등 산적해 있는 사건들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파산부 담당 인력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불경기 속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기업들의 회생·파산 신청이 줄을 이으면서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도 “파산부 확대 등 법원 차원의 인력 충원은 임시 방편에 불과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소득분배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성동구 체납세 징수평가 최우수

    서울 성동구는 시 세입 징수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시로부터 4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경기침체로 인한 악성체납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8세금징수팀을 꾸려 체납세금 징수에 전력을 쏟았다. 다양한 징수활동을 전개해 구에서 지난해에는 2011년보다 19.2%나 증가한 38억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 38세금징수팀원들은 우편으로 체납고지서를 보내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미리 체납자와 약속을 정하고 현장을 방문해 고지서를 전달하고 납부약속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세금을 징수했다. 특히 고액체납자를 맨투맨으로 전담하는 책임징수제를 도입해 상습체납차량 단속,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는 물론 서울시와 연계한 제2금융권 예금 압류 등 다양한 징수활동도 펼쳤다. 고재득 구청장은 “앞으로도 체납세액 납부를 고의로 회피하는 범칙행위자에 대한 정밀조사와 압류재산에 대해 신속하게 공매처분을 하는 등 더욱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으로 구 재정 확충과 조세정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금천구, 中企 융자 25일부터 접수

    금천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4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에 공장 등록된 제조업·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 업체이며 1곳에 2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대출 금리는 연 2.8%,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이다. 신청 기간은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사업자등록증, 부가가치세 과세표준확인원 등 증빙서류와 함께 구 기업지원센터(가산디지털1로 145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 201호)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중소기업육성기금운용 심의위원회’에서 융자지원 업체로 확정되면 우리은행 금천구청지점에서 변제능력 등을 심사해 업체에 직접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에도 37개 업체에 총 37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 기업지원센터(853-0757~9)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발전과 경영 안정, 자금난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