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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특화 아파트’ 설계 회생 발판…채권단 지원·뼈깎는 구조조정도 큰 힘

    세종시 ‘특화 아파트’ 설계 회생 발판…채권단 지원·뼈깎는 구조조정도 큰 힘

    2008년 경기침체 등 영향 자본잠식 세종 ‘4베이 구조’ 등 네 번 공모 당첨 ‘김포신곡’ 성공 분양도 자금난 개선 작년 200억 순이익… 4년 연속 흑자신동아건설은 어떻게 2010년 7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신동아건설의 위기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활황기를 맞았던 국내 주택시장은 실물경제에까지 번진 불황 탓에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신동아건설은 당시 ‘김포신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대보증을 섰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연기되면서 발목을 잡혔다.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2010년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그해 채권은행이 발표한 ‘3차 건설사 구조조정 계획’에서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분류됐지만 결국 9년여 만에 경영정상화를 이뤄 냈다. ‘워크아웃 졸업 비결’은 크게 세 가지다. 세종시에서의 행운이 첫 번째다. 세종시는 2014년 단순 ‘전산추첨’에서 벗어나 시공능력과 창의성을 평가하는 ‘설계공모’로 택지공급 방식을 바꿨다.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시가 획일적 아파트가 아닌 특화된 주택을 원했던 데다 업체들이 토지를 따내려고 너무 많이 몰리다 보니 더 좋은 설계안을 내는 업체에 땅을 주자고 방식을 바꾼 것이 신동아건설에 행운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동아건설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가변형 벽체의 ‘알파룸’ 설계를 적용하고 돌출된 테라스 등으로 구성된 발코니 특화와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 구조 등을 앞세워 네 번이나 세종시 설계공모에 선정돼 총 1만여 가구를 공급하며 재무구조를 개선시켰다. ‘김포신곡지구 사업 정상화’도 기업 개선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3년부터 신곡지구 사업 조합 설립부터 인허가까지 사업 전반을 처음부터 챙기며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과 조합, 자산관리업체의 얽힌 이해관계를 풀어나갔고 마침내 2017년 캐슬앤파밀리에시티(1872가구), 2018년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2255가구)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차 분양에 사람이 몰려 한 달 만에 계약까지 다 끝냈을 정도다. 채권단과 직원들의 노력도 빛을 발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채권단은 2014년, 2016년, 2018년까지 모두 세 번의 워크아웃 연기를 통해 회생을 도왔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당시 회사의 재무지표가 자본잠식인 상태로 채권단의 기준을 맞추지 못했지만 채권단이 그래도 점차 나아지는 경영실적을 믿고 기다려 줬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차입금 이자율을 낮춰 주고 원금 상환을 유예해 준 데다 주택을 지을 때마다 들어가는 신규 자금을 수백억원씩 지원해 줬다. 신동아건설 직원들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구조조정에 동참했다. 10% 이상 인원을 줄이고 10년 가까이 임금을 동결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신동아건설은 2015년 경상이익 흑자 전환(149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워크아웃 돌입 이후 처음으로 흑자 규모 3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2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4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여기는 중국] 덜 익은 돼지고기 먹은 男, 뇌에서 기생충 700마리 발견

    [여기는 중국] 덜 익은 돼지고기 먹은 男, 뇌에서 기생충 700마리 발견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은 중국 남성의 뇌에서 기생충의 일종인 촌충 수 백마리가 발견됐다.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43세 남성 주 씨는 몇 주 동안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이다 결국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절강대 의과대학병원 의료진은 이 남성의 뇌와 폐 주위에서 촌충 700여 마리가 기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촌충은 몸이 납작한 편형동물로 ‘조충’이라고도 부르며, 일반적으로 사람의 신체에 잠입해 장내에서 기생하며 복통과 구토 증상을 유발한다. 현지 의료진은 “기생충이 기생하는 장소에 따라 각기 다른 감염과 증상이 나타난다”면서 “이번 사례의 경우 환자는 돼지고기로 인한 갈고리촌충으로 의식을 잃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폐에 낭종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심한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환자는 기생충이 소화기관과 혈류를 통해 뇌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기생충 약물 및 기타 약물을 투여해 장기의 추가 손상을 막았고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의료진은 현재 이 환자가 의식을 회복한 상태이나, 이미 장기 상당부분이 감염돼 있어 장기적 영향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촌충이 일단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신체 내에서 알이 부화한 후부터는 근육 등으로 이동해 수 년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덜 익은 돼지고기로 인한 기생충이 뇌까지 퍼져 목숨을 위협한 사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인도의 18세 소년은 눈이 붓고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심한 두통과 복통에 시달리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MRI촬영 결과 뇌에서는 수 많은 ‘구멍’이 발견됐고, 구멍의 정체는 기생충으로 인한 낭종병변이었다. 소년의 부모는 아이가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었다고 말했으며, 소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2주 만에 결국 사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폐암 재발해 사망…특조위 “피해 인정해야”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폐암 재발해 사망…특조위 “피해 인정해야”

    가습기살균제를 장기간 사용한 탓에 완치됐던 폐암이 재발한 70대 남성이 숨졌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유한(72)씨가 지난 21일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 판정을 신청한 사람(6649명) 중 사망자는 김씨를 포함해 1459명이다. 특조위와 유가족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8월 폐암 수술 후 2005년 9월 퇴원했다. 김씨는 퇴원 후 2010년까지 애경에서 판매한 가습기메이트를 매주 한 통 이상 사용했다. 김씨는 2010년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폐암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기침과 천식, 폐렴,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다시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2014년 폐암이 재발했다. 김씨는 2016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을 해 이듬해 4단계 판정을 받았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체계는 크게 특별구제계정(3·4단계 피해자)과 구제급여(1·2단계 피해자)로 구분된다. 김씨가 받은 4단계(가능성 거의 없음)는 피해 사실이 인정되지 않아 사실상 지원이 없다. 김씨는 그간 환절기마다 폐렴 치료를 받아야 했고 기침과 천식이 계속돼 2018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러나 올해 초 기관지확장증만 구제계정으로 인정받아 94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다. 정부는 폐 질환(1∼3단계)과 천식, 태아피해, 독성간염, 기관지확장증, 폐렴, 성인·아동 간질성폐질환, 비염 등 동반질환, 독성간염만 가습기살균제 피해 질환으로 인정한다. 특조위는 그동안 신고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중 124명이 폐암 환자이며 이 중 30여건이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예용 특조위 부위원장은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암 사망 사례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피해구제법을 개정해 가습기살균제 관련 질환은 차별 없이 모두 피해 질환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울산 올가을 첫 독감 바이러스 검출

    올가을 첫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가을 울산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울산지역 협력병원 3곳을 찾은 호흡기질환 환자 검체 15건을 조사한 결과, A(H1N1)pdm09형 4건과 B형 1건 등 총 5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노인과 어린이는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서둘러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보건환경연구원은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환자의 호흡기에서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1∼4일 잠복기를 거치고, 전염력은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4∼5일간 가장 높아진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 마른기침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다. 콧물, 코막힘, 구토,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KB증권, 불황 땐 실물자산 채권에 투자하세요

    KB증권, 불황 땐 실물자산 채권에 투자하세요

    최근 KB증권은 고객들에게 ‘KB 글로벌 리얼에셋 인컴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경기 둔화기에 일반 회사채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은 전 세계 실물자산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KB증권은 21일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KB 글로벌 리얼에셋 인컴펀드’는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자산에서 나오는 안정적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기존 회사채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실물자산 분야는 앞으로도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이 상품은 점점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물자산 채권이란 부동산과 천연자원, 인프라 등을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기업이 발행한 투자등급 회사채와 대출채권 등을 말한다. 실물자산 기반이어서 경기를 잘 타지 않아 일반 회사채보다 부도율이 낮고 회수율은 높다. 최근 글로벌 금리와 채권 기대수익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KB 글로벌 리얼에셋 인컴펀드’는 지난해 6월 27일 국내에서 처음 판매된 뒤로 수익률(A클래스 기준)이 연 8.03%나 된다.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수익률은 11.25%로 더 높다. ‘KB 글로벌 리얼에셋 인컴펀드’는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이 회사는 115년의 실물자산 투자 경험을 갖고 있고 부동산과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조원 이상의 실물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신긍호 KB증권 투자상품서비스(IPS)본부장은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전통자산보다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서 “대체자산 성격의 실물자산 채권에 투자하는 ‘KB 글로벌 리얼에셋 인컴펀드’ 역시 향후 우수한 성과를 계속 낼 것”이라고 말했다. ‘KB 글로벌 리얼에셋 인컴펀드’는 투자 상품이어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국 영업점과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추워진 날씨, 거위털 이불·점퍼 조심해야 하는 이유

    [건강을 부탁해] 추워진 날씨, 거위털 이불·점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추운 겨울, 부드러운 베개와 깃털이 든 따뜻한 이불이 누구에게나 ‘힐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영국의학저널 사례보고’(BMJ Case Reports)에는 거위털과 같은 깃털이 든 이불 탓에 심각한 질병에 노출된 환자의 사례가 소개됐다. 영국의 43세 남성은 평소 호흡기 질환이 전혀 없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숨을 쉬기가 어렵고 피로감과 불쾌감을 느끼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다. 증상이 나타난 지 3개월이 흘렀을 무렵 병원을 찾은 그는 의사의 처방을 받고 다소 상태가 호전됐지만, 이내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급기야 잠에서 깬 뒤 30분 동안은 서 있는 것조차 어려웠고, 천천히 집안을 돌아다니는 것조차 힘이 든 나머지 멀뚱히 앉아 휴식을 취해야 하는 날이 늘어났다. 호흡곤란과 함께 알 수 없는 증상에 시달리는 환자를 본 의료진은 엑스레이 촬영을 했지만, 이 과정에서도 증상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의료진은 CT 스캐닝과 혈액검사 등을 시도했고, 결국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이 환자의 혈액에서 조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체가 발견된 것. 이 환자를 진료한 영국 애버딘 왕립 병원 측은 해당 증상을 ‘깃털 이불 폐병’(Feather duvet lung)이라고 명명했다. 이 증상은 거위 털이나 오리털과 같은 조류의 깃털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폐의 면역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쳐 알레르기 및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원래 쓰던 면 이불 대신 거위털 이불로 교체해 사용하고 있었다. 의료진은 이 증상이 ‘농부폐병’으로도 불리는 과민성 폐장염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과민성 폐장염은 농작물 등을 키우는 과정에서 노출되는 미세 유기분진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나타나는 폐의 염증 질환이다. 사례에 소개된 환자는 거위털 이불 대신 면 이불로 바꾸고 의료진이 처방한 스테로이드 등을 처방받은 뒤 몇 개월 후, 그를 괴롭히던 증상은 완전히 사라졌다. 해당 사례를 발표한 의료진은 “이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침구에 든 깃털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폐 섬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침구를 교체한 뒤 호흡곤란이나 피로, 기침 등의 증세가 장시간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천시, 매월 2회 정례브리핑

    이천시, 매월 2회 정례브리핑

    경기 이천시는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위해 매월 2회 정례브리핑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시정을 시민과 공유하며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매월 둘째와 넷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정례브리핑을 하기로 했다. 첫 정례브리핑은 19일 이천시청 4층 브리핑룸에서 미래전략.기획예산.감사법무.홍보관광 등 4개 담당관실에서 펼치는 사업 위주로 진행됐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정례브리핑 취지 설명 후 2020년도 본예산 편성안과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 공동체 구축안이 발표됐다. 윤희동 기획예산담당관은 “글로벌 경기둔화, 반도체 시장경제 악화, 국제무역 분쟁 등 대내외 경기침체 요인 발생으로 지방세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관련 복지지출, SOC사업 등 세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성됨에 따라 적은 비용으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근 마을공동체 팀장은 “이천시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존 주민제안 공모사업 외에 청년, 아파트, 창업 등 자칫 소외되기 쉬운 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설명 후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집중 논의 시간을 가졌다. 김남완 홍보관광담당관은 “정례브리핑은 시민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자리로 비판과 질책의 목소리도 소중하게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숨 쉴 때 가슴 통증… 기침·가래에 고열 동반하면 폐렴 의심하세요

    숨 쉴 때 가슴 통증… 기침·가래에 고열 동반하면 폐렴 의심하세요

    폐렴은 감기와는 차원이 다른 무서운 질환이다. 17일 통계청이 매년 발표하는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는 2013년 인구 10만명당 21.4명에서 2017년 37.8명으로 15.3%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뇌 질환을 제치고 국내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는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가볍게 여기기 쉽다. 폐렴을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히 악화해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김송이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를 싼 흉막에까지 염증이 침범하면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흉막이 자극돼 흉통이 생기고,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 두통, 피로감, 근육통, 고열이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기침이나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고열이 동반된다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코나 목의 점막에 있는 흔한 세균이어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 세균이 몸으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이 밖에 음식물이나 위액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고, 다른 장기를 감염시킨 세균이 혈액을 타고 폐로 들어가 폐렴이 발생하기도 한다. 박명재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것인데, 폐렴이 생기고 폐포(공기주머니) 내에 염증성 삼출액이 차서 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호흡부전으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겨울에는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이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폐렴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난해 월별 폐렴 환자 점유율 통계를 보면 12월(11.8%), 11월(10.5%), 5월(10.4%), 1월(10.2%), 4월(10.0%)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계절별 점유율은 겨울이 28.8%로 가장 높다. 인플루엔자(독감)나 감기처럼 폐렴도 환자의 콧물이나 가래 등으로 전파될 수 있다. 폐렴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지난해 연령대별 환자 현황을 보면 80대 이상 환자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1.9% 늘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를 복용하고 충분히 쉬면 1~2주 안에 나을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쉽게 낫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노인성 폐렴은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고,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사망률이 높다.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노인은 폐렴에 걸려도 기침, 가래,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일이 많다”며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갑작스럽게 의식이 나빠져 병원을 방문한 뒤에야 폐렴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소개했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치매가 있는 환자에게서는 폐렴이 정신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정신 상태가 안 좋으면 섬망이 나타나기도 해 정신질환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고령의 노인은 전형적인 폐렴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생기면 우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게다가 노인은 식사 도중 사레에 들리는 일이 많아 흡인성 폐렴도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기침 반응이 감소해 이물질 제거 능력이 떨어지고,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는 일이 많은데, 이렇게 반복적으로 침이나 음식물 일부가 기도, 폐 안으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한다. 빨리 먹는 습관,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후루룩 마시듯이 식사하거나 씹지 않고 삼키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당뇨병, 만성폐질환, 만성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도 건강한 성인보다 폐렴 발병률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폐질환 환자에게서 폐렴이 발병할 확률은 건강한 성인의 7.7~9.8배에 달한다. 당뇨병 환자는 2.8~3.1배, 만성심질환 환자는 3.8~5.1배다.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스테로이드 만성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 역시 면역이 저하돼 폐렴에 걸릴 위험이 건강한 성인보다 4.1~7.1배 높다. 정상적인 면역을 가진 사람에게서 병을 일으키지 못하는 약한 균들로도 폐렴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암 치료를 받는 환자가 폐렴까지 발병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화학 항암치료를 받는 고형암 환자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생 위험은 건강한 성인의 40~50배이며, 치사율은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환자 역시 연령과 질환의 영향으로 면역력이 감소해 폐렴구균 등 감염 질환에 취약하다. 흡연자도 폐렴에 더 잘 걸릴 수 있다. 김재열 교수는 “세균이나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면 인체는 격렬한 기침으로 이런 물질을 배출하고, 기도 점막에 붙은 세균과 이물질은 기도 상피세포의 섬모 운동에 의해 밖으로 배출되는데, 담배를 피우면 기침 반사와 상피세포의 섬모 운동이 저하돼 폐렴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독감이 심해져 폐렴이 되는 일은 흔치 않다. 다만 일단 폐렴으로 진행되면 중증 폐렴으로 악화해 사망하는 사례가 간혹 발생한다. 독감에 걸리면 호흡기 점막이 손상돼 세균 저항력이 떨어져 세균성 폐렴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을 완치하면 폐 기능도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에 감염돼 폐렴이 생기면 후유증으로 폐가 심하게 파괴되기도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폐렴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회복도 빠르고 폐 손상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폐렴은 예방접종을 받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접종하는 백신은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에만 효과가 있어 모든 종류의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폐렴구균이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어서 예방 효과가 상당하다고 한다. 65세 이상 노인은 1회 예방접종을 받으면 되고, 65세 이하는 1회 접종 후 5년 뒤에 한 번 더 접종하면 된다.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나 당뇨, 만성호흡기질환자는 50세 이상부터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박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자에서 65~84%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폐렴구균백신 접종 환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해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 폐렴구균 예방 접종률은 지난해 34.6%로, 2017년 노인 폐렴구균 예방 접종률 69.4%의 절반 수준이다. 노인을 폐렴으로부터 지키려면 다른 백신 접종률보다 현저하게 낮은 폐렴구균 접종률을 높이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질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예방접종 꼭 받으세요

    질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예방접종 꼭 받으세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환자 수가 유행기준을 넘어서자 질병관리본부가 15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3~9일 인플루엔자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 당 7.0명꼴로 발생해 유행기준(5.9명)을 초과했다며 예방접종과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임신부와 9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폐질환·신장기능 장애가 있는 고위험군은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부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이런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따라서 38℃이상의 고열이 나고 기침 또는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받으라고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했다. 또한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이달 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영유아나 학생은 해열제 없이 정상 체온을 유지할 정도로 회복한 후에도 24시간 내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에 가지 말아야 한다. 자칫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독감 예방주사 11월 안에 맞으세요…유행주의보 발령

    독감 예방주사 11월 안에 맞으세요…유행주의보 발령

    정부가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11월 안에 독감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9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7명으로 유행기준을 초과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2020년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5.9명이다. 정은경 질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임신부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어르신 등은 11월 중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며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자, 심장질환자, 폐질환자, 신장기능장애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타미플루 등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의 부작용 논란은 세계적으로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았다고 질본은 설명했다. 유행기간에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는 예방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해야 한다.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해 생활할 필요가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광장] 총리 출신은 왜 대통령이 못 됐을까/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총리 출신은 왜 대통령이 못 됐을까/이종락 논설위원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국무총리를 지낸 인물은 24명이었다. 이낙연 현 총리가 25번째인 셈이다. 이들 중 대통령이 된 총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직선제 이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1979년 12월 6일 최규하 전 총리가 10대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유신체제하에서 ‘체육관 선거’로 뽑힌 간선 대통령인 데다 신군부에 밀려 8개월간 단명했다. 총리의 대권 도전 흑역사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낙연 총리와 총리를 지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종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꾸준히 달려 71년 헌정사에 새 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지난 6~7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총리가 20.9%의 지지율로 1위, 황 대표가 10.7%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총리 29%, 황 대표 12%로 한 달 전보다 이 총리는 7% 포인트 상승, 황 대표는 5% 포인트 하락했다. 두 사람의 선전으로 직선제 이후 첫 총리 출신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무르익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아직 차기 대선이 2년 넘게 남은 상황에서 섣부른 예단임은 분명하다. 이전 총리들도 레이스 초반 대권의 꿈이 무르익었지만 번번이 일장춘몽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회창 전 총리는 총리 출신 중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였다. 대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감사원장을 지낸 뒤 1993년 12월 총리에 임명됐다. 그는 대통령의 방탄 역할에 불과했던 총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자신을 뛰어넘으려는 총리를 원하지 않았던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의 충돌 끝에 125일 만에 경질됐다. 총리에서 물러나자 오히려 ‘대쪽 총리’라는 이미지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여당인 신한국당의 선대위원장이자 전국구 1번으로 정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다. 이듬해에는 당 대표로 지명됐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 전 총리는 ‘대쪽’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켰지만 포용력과 확장성이 부족해 1997년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국민의당 후보에게 1.6% 포인트, 2002년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에게 2.3% 포인트 차로 패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도 나섰지만 3위에 그쳤다. 고건 전 총리도 대권 문턱에서 꺾인 ‘불운의 재상’이다. 1997년 3월 김영삼 정부의 마지막 총리를 지낸 데 이어 이듬해 민선 서울시장에 선출됐다. 2003년 노무현 정부의 초대 총리가 된 뒤 2004년 3월 국회가 노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의결하자 대통령 권한대행에까지 올랐다. 그는 두 달여 동안 대통령 대리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하지만 탄핵 기각이 결정돼 업무에 복귀한 노 전 대통령이 고 전 총리에 대해 “실패한 인사”라고 혹독한 평가를 내린 뒤 지지율이 급락하며 대선 출마를 접어야 했다. 정당인으로서의 경험이 부족했던 고 전 총리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대권의 꿈을 접을 정도로 권력의지가 약했다. 그럼 이낙연 총리나 황교안 대표는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 과거를 답습하든 새 길을 열든 총리 이력 자체가 대권을 안겨 주지는 않는다. 총리는 ‘주어지는 자리’지만, 대통령은 권력의지의 산물이자 정치적 쟁취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많은 전직 총리는 대권을 꿈꿨지만 왜 실패했는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직선제 이후 최초의 총리 출신 대통령’이라는 영예를 안게 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총리 출신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전제 조건에 대해 “국민들은 ‘2인자’에 불과했던 총리가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 줄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지지하게 된다”면서 “대통령 지지 세력의 지원을 받는 게 최상이지만, 현재 권력에 순응하는 순간 유력 대선주자 반열에서 탈락하게 되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총리 출신이 대통령이 되지 못한 이유는 정권의 부침과도 연결된다. 문재인 정부의 남은 2년 6개월은 국내외적으로 위기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 총리에게도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당으로 돌아간 뒤 자기 색깔을 보여 주며 확고한 지지 세력을 만들 수 있는지 여부, 경기침체에 따른 민심의 향방도 대권 길목으로 가는 변수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지 불과 9개월 남짓한 황 대표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보수대통합, 총선 등 넘어야 할 고비가 산적해 있다. 삼청동 총리 공관과 청와대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지만 총리에게 청와대는 난공불락 요새와 같은 곳이다. jrlee@seoul.co.kr
  • ‘돈맥경화’ 심화… 통화정책 약발 안 듣는다

    ‘돈맥경화’ 심화… 통화정책 약발 안 듣는다

    예금회전율·통화유통속도 모두 하락 투자처 못 찾은 자금 은행에만 몰려기준금리를 내려도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부양을 위해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렸지만 갈수록 통화정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8월 예금은행 예금회전율은 3.3회로 전월(3.7회) 대비 0.4회 하락했다. 예금회전율은 기업과 가계가 은행 예금계좌에서 인출한 금액을 예금계좌의 평균 잔액으로 나눈 값이다. 기업과 가계가 예금계좌에서 뽑아 쓴 돈이 잔액의 3.7배에서 3.3배로 줄었다는 의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의 회전율 역시 지난 8월 기준 17.7회로 전월(19.8회) 대비 하락했다. 한은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중에 돈이 활발하게 돌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돈이 회전되는 속도를 나타내는 통화유통속도 역시 하락하는 추세다. 통화유통속도는 화폐 1단위당 국내 상품,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몇 번 사용됐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시중통화량(M2)으로 나눠 구한다. 화폐유통속도는 지난 8월 0.68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0.7을 나타냈지만 올 들어 0.7 아래로 주저앉았다. 보통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예금·대출 금리도 덩달아 낮아져 기업과 가계가 소비와 투자에 나서면서 돈이 빨리 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금리에도 소비와 투자를 꺼리고 돈을 쌓아 두려는 성향이 강해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예전만큼 나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금융연구원은 최근 ‘중앙은행 통화정책 한계와 차기 경기침체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최근 자본시장 상황은 기존의 통화정책이 더이상 경기 부양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전자담배 사용 약 5개월만에 죽음의 문턱 다다른 英 19세 청년

    전자담배 사용 약 5개월만에 죽음의 문턱 다다른 英 19세 청년

    일반 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사용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심각한 호흡부전 등의 증상으로 죽음과 싸우는 19세 청년의 사연이 알려졌다. 메트로의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에 사는 이완 피셔(19)는 과거 하루 13~14개비의 일반 담배를 피우다가 4~5개월 전 전자담배로 바꿔 피우기 시작했다. 이후 호흡이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났고, 차츰 심각해졌다. 병원을 찾았을 때 의료진은 그에게 폐 조직에 심각한 염증이 보인다는 소견을 내놓았고, 결국 과민성 폐렴이라고 진단했다. 과민성 폐렴은 유기분진과 화학물질이 반복적으로 흡입되면서 폐포와 폐포벽, 말단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청색증과 심한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진행돼 만성형으로 넘어갈 수 있다. 피셔의 경우 응급치료 과정에서 에크모(ECMO)로 불리는 체외막산소공급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에크모는 환자의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부착해 환자의 순환기기능을 보조하는 생명유지장치로, 피셔가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운 상태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심각한 과민성 폐렴 상태라는 진단을 받은 피셔는 “평소 13~14개비의 일반담배를 피우다가 건강을 생각해 전자담배로 바꿨다. 하루에 10~15차례 정도 사용했고, 이는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일반적인 사용량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담배로 바꾼 후 기침이 눈에 띄게 늘었고, 호흡이 가빠졌다”면서 “여러 검사를 진행했고 원인은 오로지 전자담배 뿐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장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다시는 전자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특히 전자담배가 건강에 덜 해로울 것이라 여기는 10대 들에게도 그러한 생각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심장에 안좋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심장에 안좋다고?

    액상형 전자담배는 기존 불을 붙여 피우는 일반담배보다 유해물질이 적다고 인식되면서 흡연자들에게 애용됐다. 그런데 최근들어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운 사람들 사이에서 기침,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 폐질환이 증가하면서 유해성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 같은 가운데 미국 연구진이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건강상 절대 안전하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심장학회 산하 담배규제과학센터 연구진은 각각 다른 2가지 실험을 진행한 결과 전자담배가 각종 건강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혈류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일반담배와 똑같거나 건강에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오는 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 2019 과학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을 앓았던 적이 없는 21~45세의 건강한 성인남녀 476명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지표를 비교분석했다. 분석대상으로 꼽힌 이들은 비흡연자 94명, 전자담배 흡연자 45명, 일반담배 흡연자 285명,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께 피우는 흡연자 52명으로 구성됐다. 분석결과 전자담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수치가 높았다. 전자담배나 일반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좋은 콜레스테롤 HDL 수치는 매우 낮게 나왔는데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일반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보다 LDL 수치가 약간 더 높게 나왔으며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혼합해 피우는 사람들의 건강수치가 가장 나쁘게 나왔다. 연구팀은 연구팀은 24~32세의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19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심장초음파 검사로 흡연 전후의 관상동맥기능과 형태, 혈류량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일반담배를 피웠을 때보다 전자담배를 피웠을 때 관상동맥 내피질 손상이 더 크게 나타났고 혈류량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미국 LA 시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공중보건연구부 수잔 쳉 교수는 “이번 연구들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라는 생각을 뒤집는 것”이라며 “심혈관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전자담배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자담배든 일반담배든 흡연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금연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브로드웨이 13세 아역스타 천식발작으로 사망

    브로드웨이 13세 아역스타 천식발작으로 사망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해 온 어린 뮤지컬 스타가 1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 업계가 슬픔에 잠겼다. CNN은 6살 때 브로드웨이 뮤지컬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로 데뷔하며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 열연한 배우 로렐 그릭스가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 5일 천식 발작으로 숨졌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릭스는 데뷔작에서 폴리를 연기한 뒤 토니상 수상작인 뮤지컬 ‘원스’에 이방카 역으로 합류해 브로드웨이 최장 기간인 17개월 동안 공연했다. 그뒤 로맨틱 코미디 작품인 ‘카페 소사이어티’에도 출연했다. 유명 코미디 쇼인 ‘SNL’에도 두 번 출연했다. 브로드웨이는 지난 10일 그릭스를 기리기 위해 모든 조명을 어둡게 켰다. 가족과 동료들이 모여 그를 추모했다. 가족배우 엘리자 홀랜드 마도어는 트위터에 “넌 항상 웃었고 다른 사람들을 웃게 했다”면서 “너를 알게 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마웠다”고 썼다. 천식은 기도가 부어서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가슴이 조여오는 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질병이 어린이들 사이에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이며 전 세계적으로 2억 3500만명이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천식 발작은 연기, 공해, 곰팡이 같은 알러지 유발 물질이나 독감 등 질병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다. BBC는 천식은 치료법이 없지만 흡입기 등 약물 치료로 관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미 성인 1900만명과 어린이 500만명이 천식을 앓고 있다. 2017년에는 미국인 3500명 이상이 천식으로 사망했고, 2016년엔 170만명이 응급실을 방문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400명 이상이 천식 발작으로 숨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 일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PM10, PM2.5)로 나누며, 그중 초미세먼지(PM2.5)는 기관지와 폐포에 깊숙이 침투해 더 큰 해를 입힌다. 미세먼지의 성분은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이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공기와 직접 접촉하는 피부와 눈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다행히 피부는 방어력이 강해 웬만해선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눈의 결막에 닿으면 눈물이 나고 가려우며 안구 건조증 등이 생긴다. 미세먼지가 상부기도를 통과할 때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후비루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증상이 좀 더 심하다. 미세먼지가 성대를 지나 하부기도로 내려가면 기관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등 거치는 곳마다 염증을 일으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온다. 특히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비롯하여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섬유화증 등 만성 폐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지병이 악화한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호흡기질환자들의 응급실 방문이 증가한다. 자동차도로와 가까운 곳에 사는 어린이들의 천식 유병률은 타 지역보다 높다. 미세먼지는 폐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폐렴에도 잘 걸리게 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이 18% 증가했다는 연구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에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미세먼지가 폐 깊숙이 내려가면 폐의 마지막 구조물인 폐포를 만나게 된다. 폐포에 도달한 미세먼지는 전신을 순환하는 혈액으로 들어가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고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을 일으킨다. 또한 뇌에도 침투해 뇌졸중과 치매를 일으킨다. 반려견의 치매증상도 미세먼지 노출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미세먼지는 건강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에게 더 나쁘다. 미국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폐 기능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다른 지역 아동보다 5배가량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지역 노인들을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가 증가할수록 폐 기능이 저하됐다는 보고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10㎍ 상승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최대 16%나 높아지고, 저체중아 출산율과 조산·사산율도 각각 7%와 8%씩 증가했다는 국내 연구가 있다. 미세먼지는 사망 위험도 높여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하면 사망발생위험이 0.95% 증가한다고 한다. 치료법은 있는 것일까? 미세먼지는 일단 몸 안으로 들어오면 제거할 수 없어 피하는 게 답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창문을 닫고 집안에만 있기도 하는데, 이때 집안의 미세먼지도 살펴야 한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오히려 실외보다 높을 수도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더 많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조리, 청소 등의 집안일을 미루는 것이 좋다. 또한 창문을 열고 정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 외출 시에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는 필수품이다.
  • 팍팍한 경제사정에 줄잇는 보험 해약… 지난해 환급금만 50조원

    지난해 생명보험을 해지해 소비자가 돌려받은 ‘해약환급금’이 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 해약자 10명 중 4명은 해약 사유로 ‘경제적 어려움’, ‘목돈 마련’ 등 경제사정을 꼽았다. 경기침체와 가계부채와 맞물려 당장의 주머니 사정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 안전망까지 허물고 있는 셈이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2018년 해지된 생명보험 건수는 734만 2000건으로, 이에 따라 지급된 환급금은 48조 1033억원 규모다. 생명보험 해지에 따른 환급금 규모는 2016년 39조 2789억원, 2017년 44조 207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대로 계약 유지율은 감소 추세다. 1년 이상 보험을 유지한 비율은 2018년 80.7%로 직전년도 81.2%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2년 이상 계약을 유지한 비율 역시 65.5%로 2017년 68.6%에 비해 3.1%포인트 낮아졌다. 소비자원이 2016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생명보험을 해약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한 설문조사를 보면 해지사유가 명확히 드러난다. 경제적 어려움·목돈 마련·보험료 납입곤란 등 `경제사정’(44.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보장범위 부족’(15.6%), `설계사의 설명과 다른 불완전판매’(10.0%) 순이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경제사정으로 긴급자금이 필요하거나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의 중도해약을 막기 위해 ‘보험 계약유지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내용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 않은 상태다. 최근 3년간 생명보험을 해약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1인당 평균 1.4건의 보험을 해약했고, 평균 5.05년 동안 보험계약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약 전 납입한 보험료는 581만 3000원, 해약환급금은 평균 405만 9000원으로 해약환급율은 평균 69.7%이었다. 보험사에 낸 보험료의 70%가량만을 돌려받았다는 얘기다. 한국소비자원은 생명보험의 중도해약으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 생명보험협회에 보험모집 관련 법규 준수여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계약유지 지원 제도에 대한 홍보 및 활용 확대, 판매 후 생명보험계약에 대한 유지관리서비스 강화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남개발공사 ‘전남행복 동행펀드’ 1호 대출 시행

    전남개발공사 ‘전남행복 동행펀드’ 1호 대출 시행

    전남개발공사가 ‘전남행복 동행펀드’ 대출을 본격 시행했다. 전남행복 동행펀드는 공사의 예탁금에서 발생한 이자를 재원으로 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기업은행이 저리 융자를 제공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조성된 펀드다. 행복동행펀드의 1호 대출을 받게 된 주인공은 영암 대불공단에서 건설장비업체를 운영하는 박영삼 삼영크레인 대표다. 박 대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전남행복 동행펀드를 통해 금융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됐다”며 “행복동행펀드 최초 수혜자로 사업을 잘 운영해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전남행복 동행펀드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펀드가 활성화돼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펀드를 직접 운영하는 문성주 기업은행 대불지점장은 “기업금융의 선도자로서 지역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더 힘 쓰겠다”면서 “이번 상품을 적극 홍보해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美 증시, 대박 이유는?.. 올해 수익률 20% 넘을 듯

    美 증시, 대박 이유는?.. 올해 수익률 20% 넘을 듯

    미국 증시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고 있다.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가 가시화되고 미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상승한 2만7462.11로, S&P500지수는 0.37% 오른 3078.27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8433.20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건 7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주목할 것은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와중에도 미 증시만 유독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른 나라 증시를 압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다우지수가 이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탄탄한 소비와 고용 등 미국의 강력한 내수가 ‘리세션(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자국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고,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지난 주말 1단계 무역합의 체결에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주요국 증시도 올해 오르기는 했지만 미국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집계 기준으로 미 지수의 올해 상승폭은 23%다. 하지만 유럽은 15%, 중국은 10%, 신흥시장은 9%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올해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 다른 나라 증시보다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미 경제에 기대를 걸고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골드만삭스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실비아 아르다냐 매니징 디렉터는 “미 주식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여전히 ‘비중확대’”라며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독일 경제는 기술적 침체로 향하는 가운데 미 경제는 중기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견실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아이eye] 용돈과 미세먼지/신예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아이eye] 용돈과 미세먼지/신예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콜록콜록, 콜록콜록. 헐렁한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뿌옇게 뒤덮인 황갈색의 하늘을 보며 학교에 도착하면 친구들의 기침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처음에는 꼼꼼하게 마스크를 챙겨서 쓰던 친구들도 하나둘 아무렇지도 않게 맨얼굴로 오는 날도 있다. 우리 초등학생들에게 이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그저 평범한 날이 됐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우리 초등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은 정말 크다. 키가 작은 초등학생들은 어른들보다 호흡을 두 배 정도 자주해서 미세먼지를 많이 마신다고 한다. 미세먼지로 갑자기 학교 일정이 바뀌는 일도 생겨난다. 하교 후에는 친구들과 동네에서 놀지 못하고 집 안에만 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황갈색 하늘을 며칠 동안 보는 날에는 기분이 정말 우울하다. 개인적으로 예쁜 캐릭터 마스크를 쓴 친구들이 부러워서 용돈을 털어 마트나 약국에서 예쁜 마스크를 사서 써 보기도 했지만 일주일 용돈으로는 그마저도 쉽지 않다. 일회용 마스크는 가격이 싸기는 하지만 우리 초등학생들의 얼굴에는 크기가 맞지 않아 불편한 경우가 적지 않다. 뉴스에서 알려 주는 미세먼지 수치는 너무 어려운 숫자와 기호라서 우리 몸에 어디가 얼마나 해로운지 잘 알지 못하겠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의 어른들에게는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고, 우리가 어른이 돼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용돈 지갑을 열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초등학생용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 주는 것은 어떨까?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세먼지 상태를 그림이나 색으로 알려 주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 목걸이를 만들어 나눠 주고, 어떻게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 쉽게 알려 주는 시간도 생겼으면 좋겠다. 학교에서도 날씨가 좋은 날에는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공기 정화 장치나 미세먼지를 줄여 주는 식물을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많이 두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어른들이 앞장서서 유해한 물질이 나오는 공장이나 자동차들을 줄여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노력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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