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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코로나 19 확진자 한명은 가짜, 다른 한명은 양성

    순천 코로나 19 확진자 한명은 가짜, 다른 한명은 양성

    28일 오후 1시쯤부터 전남 순천시에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말이 퍼지면서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인근 여수와 광양시민들까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큰 소동을 빚고 있다. 현재 확진자 진위 여부는 2가지. 하나는 명백한 가짜뉴스, 다른 하나는 오후 6시 넘어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오늘 오전 순천 신대지구 중흥 9차 관리사무소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돼 관리사무소 업무는 부득이 대면 업무가 중단된다’는 벽보가 붙으면서 주민들이 사실을 확인하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이 내용은 허위로 알려져 관리사무소가 오후 2시 25분과 28분 두차례에 걸쳐 정정 방송을 냈다. 이 아파트에 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의 부인(38)이 지난 22일 부산에서 만나고 온 친구가 확진자 63번으로 알려지면서 허위사실이 퍼졌다. 포스코는 이날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직원이 일하는 모 공장에 방역을 하고, 직원 70여명에 대해 재택 근무를 지시했다. 63번 친구를 만나고 온 부인은 현재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보건소에 검사의뢰를 요구한 상태다. 다른 한명은 1차에 양성으로 나왔다. 순천 조례동 모 병원 간호사(25)가 지난 15일과 16일 대구에 여행을 갔다온 후 21일 오후부터 집에서 쉬고 있었다. 이 간호사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갑자기 기침과 미열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전남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은 신천지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는 민간 검사기관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정확한 검사를 의뢰했다. 이 결과는 오후 6시 넘어 나온다. 한편 순천시는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1차 전수조사를 끝내고 추가 확인중이다. 조사대상 4391명중 4306명을 확인했다. 이중 유증상자는 21명이다. 연락이 닿지 않은 85명은 경찰 신속대응팀과 협조해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교육생 732명에 대한 명단을 받고 추가 조사를 진행중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5시면 회사 끝나나요?” 긴급돌봄에 초교생 1.8%만 신청

    “5시면 회사 끝나나요?” 긴급돌봄에 초교생 1.8%만 신청

    초등학생 1.8%만 돌봄 신청…“방역 철저·오후 5시까지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학교 개학이 1주일 연기되면서 정부가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유치원의 11.6%, 초등학생 1.8%만 돌봄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이뤄진 긴급 돌봄을 위한 학부모 수요조사 결과 신청 학생은 전체 유치원생의 11.6%(7만1,353명)와 초등학생의 1.8%(4만8,656명)에 불과했다. 또 전체 초등학교 6,117곳 가운데 1,967곳(32.2%)은 긴급 돌봄을 신청한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돌봄교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가 있는 데다가 돌봄을 오후 2∼3시까지만 제공하는 학교가 많은 탓에 신청률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는 초등학생의 0.5%만 긴급 돌봄 신청 대구에서는 초등학생의 0.5%인 568명만 긴급 돌봄을 신청했으며 초등학교의 33.8%(76곳)는 돌봄 신청자가 없다. 경북에서도 초등학생의 0.6%인 775명만 긴급돌봄을 신청했고 초등학교의 64.6%(317곳)에 돌봄 신청자가 없었다. 교육부는 긴급 돌봄을 신청한 유·초등학생 12만여 명에게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운영지침을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긴급돌봄 서비스를 학교 교직원 대응체제로 운영하고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교직원은 매일 2회 발열 상태 등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다. 돌봄교실에는 소독제·마스크 등 위생용품이 비치되며 손씻기·기침예절 교육이 진행된다. 노동부, 가족 돌봄 휴가 적극 권장 키로 교육부는 또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가 어린이집 휴원이나 유치원,초등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긴급돌봄은 학교장 책임하에 모든 교직원이 참여하며 돌봄교실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돌봄교실을 학급당 최소 인원인 10명 안팎으로 구성하도록 권장했다. 특히 어린이집의 경우, 전국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아동에게 긴급보육을 실시한다. 긴급보육시 어린이집 교사는 정상 출근을 원칙으로 하며, 통상의 보육시간인 19시 30분까지 동일하게 실시하고 긴급 보육을 실시하지 않는 어린이집에는 시정명령이나 운영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개학연기 기간 예상되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 돌봄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서비스 연계 업무 등을 지속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북 신천지 신도·가족 98명 유증상-바이러스 검사중

    전북지역 신천지 신도와 가족 가운데 9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으로부터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받은 도내 신천지 신도 1만 1135명 가운데 6213명(55.8%)을 상대로 대구·경북지역 방문, 신천지 교회 방문, 기침·발열 증상 유무 등을 전화 문진했다. 문진 결과 이날 0시 기준으로 신도 72명, 신도 가족 25명 등 98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자가격리됐다. 이들 98명 중 4명은 관할 선별진료소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이후 대구·경북을 방문한 신도는 27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증상자는 1명이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증상자는 “대구를 방문했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참석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전북도는 의심증상자 대부분이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심각한 상태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신도 1만 1135명 가운데 6213명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해 5965명(96%)이 응답했고, 248명은 무응답 또는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신기술 문제로 5490명 가운데 568명만을 전화 문진한 전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시·군에서 전화 문진이 완료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오늘까지 전주지역 신도에 대한 전화 문진을 마칠 방침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1차 전수조사 후 2주간 모든 신도에 대해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매일 두차례 확인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27일 밤 정부로부터 추가로 받은 신천지 교육생 2125명을 대상으로 전화 문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천지 신도가 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전날 ‘도민들에게 주위의 신천지 교인분들을 알려달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로 발송했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신천지신도들이 전수조사에 협력을 잘하고 있다”며 “재차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 신도는 경찰 협조를 얻어 소재지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천지 제주 교육생 6명 기침·발열,교인 2명 추가 유증상

    신천지 제주 교육생 6명 기침·발열,교인 2명 추가 유증상

    제주도는 신천지 교육생 6명과 교인 2명 등 8명이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신천지 제주지역 교육생 102명의 정보를 받아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부에 대한 1차 전화 문진 결과 교육생 6명이 유증상자로 조사돼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검체 검사에 착수했다. 신천지 교육생 102명 중 1차 전화 문진에서 33명이 연락되지 않았다. 도는 연락이 닿지 않은 33명의 교육생에 대해 지속해서 전화 연결을 시도하고 연락처가 잘못된 교육생에 대해서는 다른 방법으로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 도는 또 이날 신천지 제주 교인 총 646명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에서 기존 무증상자로 파악된 교인 중 2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추가 확인해 정밀 검사 중이다. 도는 전날인 27일 신천지 제주 교인 646명 중 도내 거주자 36명을 유증상으로 파악했으나 이들 유증상자 36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또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신천지 제주 교인 12명에 계속해서 소재를 파악 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정부 “신천지 11만명 확인…1638명 ‘유증상자’ 자가격리”

    정부 “신천지 11만명 확인…1638명 ‘유증상자’ 자가격리”

    “증상이 없는 사람도 능동감시 진행”“관계부처 협의해 출입국 기록 조사”정부가 신천지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파악된 신도 중 1600여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7일 자정 기준으로 (현재까지 확보한 명단의) 대략 3분의 1에 해당하는 11만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그 중 유증상자 1638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했고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전체 신도 24만 5000여명, 교육생 6만 5000여명 등 총 31만 732명의 명단을 확보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국내 신도 중에서는 일단 미성년자 1만 6680명과 주소지가 명확하지 않은 863명을 제외한 19만 4781명에 대해서 지자체 전담 공무원이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현재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과거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정부가 확보한 명단과 비교 조사 중”이라며 “증상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도 능동 감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성년자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미성년 자녀와 부모가 같은 교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 조사를 통해 조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의료기관, 요양병원, 요양 시설 등에서 일하는 신도의 경우 자발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무르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신천지 본부 측에 요청했다. 또, 현재까지 입수한 신도 명단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들의 출입국 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신천지 대구시설 신도 9334명 중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고 밝힌 1299명을 검사하기 위한 검체 채취를 마무리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결과는 집계 중이나 이들 중 확진 환자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말 내에 결과가 집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대구 신천지 신도 중 확진자 비율 매우 높아”

    [속보] “대구 신천지 신도 중 확진자 비율 매우 높아”

    코로나19 국내 환자 급증의 진원지가 된 대구 신천지에서 증상이 나타난 신도 중 확진자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신천지 전체 신도 중 증상이 나타난 1638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 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신천지 신도 9334명 중 기침, 발열 등 유증상자 1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완료됐다”면서 “주말(3월 1일) 내에 결과가 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는 집계 중이지만 이들에게서 확진자가 나타나는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체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1638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 광주 신천지 전수 조사, 200여명 발열 등 호소

    광주지역 신천지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수 조사에서 발열·기침 등 증상을 호소한 신도가 230여명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전체 2만2880명 가운데 연락이 안된 16000여명(7%)을 제외한 2만1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 조사에서 230여명이 “발열 등 증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유증상자는 ‘발열·기침·목 통증 등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유증상’ 추정 신도 전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한편 이같은 내용을 관할 보건소에 2차례에 걸쳐 통보했다. 보건소는 이들에 대해 구체적 증상을 확인한 뒤 검체검사 등 전문적인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시와 보건당국은 연락이 끊긴 신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상태이며, 1차례 가량 추가 조사를 시도한다. 미응답으로 최종 판명될 경우에는 경찰의 협조를 구해 위치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번 전화 조사에서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일부 신도를 추가로 확인하고 추적 조사를 펴고 있다. 광주시는 또 이날 질본으로부터 이 지역 신천지 교회 교육생 2024명의 명단을 추가로 통보 받고 이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다. 1차 조사에서 연락이 안된 1600여명을 포함해 모두 3600여명에 대한 전화 설문과 위치 파악에 들어갔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새벽 경북 영천의 여성(79) 중증 환자 1명을 조선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에 치료중이라고 설명했다. 27일엔 신천지 대구예배에 참석한 확진자의 아내 A(31·589번 환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로써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누적 환자 9명 중 3명이 완치됐다. 전남도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한 신천지 교회 신도는 6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화 조사에 응한 신도 1만2905명 중 60명은 ‘발열·기침·목 통증 등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도는 증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도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한편, 차례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울산 신천지 신도 1차 전수조사 결과 154명 유증상

    울산 신천지 신도 1차 전수조사 결과 154명 유증상

    울산 신천지 신도 1차 전수조사에서 154명이 기침이나 발열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지난 27일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신천지 울산 신도 4013명 중 3802명(94.7%)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전화로 조사한 결과, 3.8%인 154명에게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조사 대상의 90.9%인 3648명은 증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 첫날 조사에서 신도 181명(4.5%)이 전화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신 거부자도 23명(0.6%)이나 됐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신천지 울산교육생 800명 명단도 추가로 확보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날 울산교육생과 미수신, 수신 거부자를 대상으로 우선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들과 계속 통화가 어려우면 경찰과 공조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오는 3월 11일까지 14일 동안 2인 1조로 하루 120명 공무원을 투입해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데스크 시각] 코로나19가 해마다 독감처럼 온다면/김미경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코로나19가 해마다 독감처럼 온다면/김미경 정책뉴스부장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첫 확진환자가 지난달 20일 나온 지 5주가 지났다. 28번 환자 이후 5일간 확진환자가 늘지 않아 안도했던 정부는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29번 환자 발생 이후 대구에서 첫 대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킨 31번 환자가 나오는 등 지역사회 및 병원 내 감염이 확산되자 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몇 주 전까지 마스크를 잘 쓰지 않았던 필자도 집에서 나오면서 마스크를 먼저 챙기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흘겨보기도 한다. 수시로 손을 씻고 손소독제도 쓴다. 5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었던 우리나라는 코로나19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메르스 때보다 공포심이 더 크고 혼란스럽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확진환자가 1700명을 넘어서면서 메르스(186명)를 능가한 지 오래다. 치명률은 메르스(38명)보다는 낮은 상황이지만 대구·경북을 넘어 지역사회 감염이 늘어나면서 “혹시 나도…”라는 불안감이 들기도 한다. 코로나19 사태는 여러 가지를 돌아보게 한다. 첫째, 정부의 역할이다. 초기 컨트롤타워 혼선에다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 등에 대한 안이한 대응 논란도 있었지만 정부는 여론의 뭇매에 궤도 수정에 나섰다. 위기경보 ‘심각’ 상향·행동수칙 개정 등 대응책이 매일 추가되고 마스크·병상 등 모든 자원과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대통령과 총리, 장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발벗고 뛰고 있다. 이럴 때 정부는 개입을 최소화하는 ‘작은 정부’가 아니라 무한책임을 지는 ‘큰 정부’가 돼야 한다. 공무원의 존재도 이럴 때 빛난다. 의료진의 노고도 깨닫게 된다. 둘째, 개인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정부와 언론이 쏟아내는 행동수칙과 집단행사지침 숙지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1번 신천지 환자 등의 무방비 동선에 격분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도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는 않는지 돌아보자. 몇 주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기침 예절을 지키지 않는 등 코로나19가 남의 일인 것 같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번 기회에 자신의 건강은 물론 타인에 대한 태도를 점검하고, 확진환자·집단을 무조건 비난하거나 차별하는 마음은 없는지 들여다보자. 마지막으로, 세계 속 대한민국을 확인하자.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 대한 혐오와 일본 크루즈선 감염 등을 둘러싼 갈등은 사태 해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홍콩·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들이 한국인 입국을 금지·제한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과잉대응할 필요가 없다. 이럴 때일수록 외교·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이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고 전 세계 발병국들과 협력해 신종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각국이 서로를 경계하고 등을 돌리기보다는 전 세계를 구할 백신 및 치료제 등의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대면 좋을 것이다. 필자의 눈에 가장 띄는 정부의 코로나19 조치는 방역당국이 코로나19를 계절성 독감처럼 상시 감시대상으로 관리하게 된 것이다. 신종 바이러스가 우리를 언제 또 덮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로나19도 해마다 찾아오는 독감처럼 상시 진단검사 및 지역사회 감시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개인, 전 세계 전문가 등이 힘을 모아 신종 바이러스 감시·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한다면 과도한 공포감과 불안감, 혼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감기는 물론 독감을 이겨 내려면 약보다도 면역체계가 중요하다. 인류가 앞으로 계속 겪어야 할지 모르는 신종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포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면역체계를 키워야 한다. chaplin7@seoul.co.kr
  • 환자 폭증하는데 병실 태부족… 대구 확진자 570명 자가격리

    환자 폭증하는데 병실 태부족… 대구 확진자 570명 자가격리

    환자 증가 속도 워낙 빨라 다 수용 못 해 중대본, 환자 중증·경증 따라 병상 배정 봉쇄전략서 피해 최소화 대책으로 전환 대구 국민안심병원 1곳뿐… 광주는 전무 구조적인 한계와 현장의 실책이 불행한 죽음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단기간에 폭증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대구 지역 공공의료 자원을 초과해 버렸다. 병실이 모자라 집에서 대기하는 도중 이틀 만에 증세가 너무 빠르게 악화됐지만 보건소에서 환자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악재도 겹쳤다. 정부는 병실 부족이 계속되면 불행한 사례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는 환자 증상에 따라 병상을 배정하기로 했다. 27일 대구에서 숨진 이 환자(75·남)는 지난 22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고령에 신장 이식을 받는 등 기저질환도 있었다. 최우선으로 입원시켜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실책을 초래한 구조적인 요인이 있었다. 코로나19는 경증 환자도 병실 입원이 원칙이다. 하지만 대구처럼 환자 증가 속도가 워낙 빨라 방역체계가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자 1132명 중 570명이 병상 부족으로 입원 대기 중인 실정이다. 대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벌써 음압병상 가동률이 100%에 도달하는 등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자 정부는 그동안 감염병 전문가들이 촉구해 온 ‘완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꺼내기 시작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단계에서 대구와 같이 대규모 감염이 이미 발생한 지역에서는 중증환자, 위중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통한 사망자를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것은 그동안 봉쇄전략에서 벗어나 전형적인 완화전략 추진을 설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중대본은 지자체별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중증 환자는 국가지정 음압병상으로, 경증 환자는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더 경증인 환자는 자가격리로 나누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서 환자 중증도 분류 체계를 확정하고 이 기준에 따라 지자체가 병상 배정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처럼 특수한 상황에 있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될 수 있으면 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병상 확보, 인력 확충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국민안심병원 지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현재 전국 127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26일 91곳에서 36곳이 추가됐다. 대구에서도 1곳이 국민안심병원 운영을 시작한다. 다만 광주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이 갑작스레 신청을 포기하면서 한 곳도 없게 됐다. 중대본은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 처방을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기준 상급종합병원 42곳 중 21곳(50%)과 종합병원·병원 169곳 중 94곳(56%), 의원 707곳 중 508곳(72%)에서 전화 상담·처방과 대리처방을 시행하거나 시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실화 된 병실 부족 ‘비극’… 대구 국민안심병원 겨우 1곳 지정

    현실화 된 병실 부족 ‘비극’… 대구 국민안심병원 겨우 1곳 지정

    중대본, 환자 중증·경증따라 병상 배정 봉쇄전략서 피해 최소화 대책으로 전환구조적인 한계와 현장의 실책이 불행한 죽음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단기간에 폭증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대구 지역 공공의료 자원을 초과해 버렸다. 병실이 모자라 집에서 대기하는 도중 이틀 만에 증세가 너무 빠르게 악화됐지만 보건소에서 환자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악재도 겹쳤다. 정부는 병실 부족이 계속되면 불행한 사례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는 환자 증상에 따라 병상을 배정하기로 했다. 27일 대구에서 숨진 이 환자(75·남)는 지난 22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고령에 신장 이식을 받는 등 기저질환도 있었다. 최우선으로 입원시켜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실책을 초래한 구조적인 요인이 있었다. 현재 대구 지역 확진환자 113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경증 환자도 병실 입원이 원칙이다. 하지만 대구처럼 환자 증가 속도가 워낙 빨라 방역체계가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벌써 음압병상 가동률이 100%에 도달하는 등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자 정부는 그동안 감염병 전문가들이 촉구해온 ‘완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꺼내기 시작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단계에서 대구와 같이 대규모 감염이 이미 발생한 지역에서는 중증환자, 위중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통한 사망자를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것은 그동안 봉쇄전략에서 벗어나 전형적인 완화전략 추진을 설명한 것이나 다름 없다. 중대본은 지자체별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중증 환자는 국가지정 음압병상으로, 경증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더 경증인 환자는 자가격리로 나누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서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를 확정하고 이 기준에 따라 지자체가 병상 배정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처럼 특수한 상황에 있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될 수 있으면 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병상 확보, 인력 확충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코로나19가 병원에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국민안심병원 지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현재 전국 127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26일 91곳에서 36곳이 추가됐다. 대구에서도 1곳이 국민안심병원 운영을 시작한다. 다만 광주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이 갑작스레 신청을 포기하면서 한 곳도 없게 됐다. 중대본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직접 찾지 않고 의료상담과 처방을 받는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 처방도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기준 상급종합병원 42곳 중 21곳(50%)과 종합병원·병원 169곳 중 94곳(56%), 의원 707곳 중 508곳(72%)에서 전화 상담·처방과 대리처방을 시행하거나 시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가쁜 숨 내쉬던 아버지에게 병상 하나 못 내준 대한민국

    가쁜 숨 내쉬던 아버지에게 병상 하나 못 내준 대한민국

    확진 이틀 만에 호흡곤란으로 병원 이송 “고위험 우선 배정 무기력한 죽음 막아야” 확진자 하루 만에 505명 늘어 1766명 입원할 병실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사망했다. 환자는 폭증하는데 병실이 부족해 대구 확진환자의 절반 이상이 입원 치료를 못 받고 있는 현실이 끝내 비극적 죽음을 불렀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숨진 환자(75·남)는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대상자로 지난 22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25일 1443번 확진환자로 판정받았다. 격리 이틀 만에 상태가 악화돼 영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심정지가 발생해 오전 9시쯤 숨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상태가 어느 정도로 중증이었는지는 더 조사해야 확인할 수 있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여서 우선 입원이 필요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보건소가 환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해 왔고 병상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국립마산병원 등 대구 인근의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병상을 늘려 가고 있다. 지금까지 1013개 병상을 확보했다. 문제는 병상을 더 늘리려 해도 투입할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의료 인력을 투입해 실제로 환자를 받을 준비가 돼야 가용 상태의 병상이 된다”고 밝혔다. 병실 부족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고위험군 환자라는 점을 고려해 병상 배치가 빨리 이뤄졌다면 변변한 치료 한 번 못 받고 집에서 무력하게 죽음을 맞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 총괄조정관은 “중등도에 따라 적절한 병상을 배치받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현장에서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파악해 중증과 고위험군부터 병상을 배정하도록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 시장은 “보건소가 전담팀을 꾸려 하루 두 차례 입원 대기 환자의 상태를 확인 중이며, 의사 1명당 환자 10명 비율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의 확진환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766명으로 전날보다 505명 늘었고, 사망자는 1명 늘어난 13명이 됐다. 완치자는 2명 늘어난 26명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위치 추적 앱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

    “위치 추적 앱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

    제주는 외국인 무사증 입국 중단 등 선제 예방조치로 한동안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0일과 22일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비상에 걸렸다. 관광객이 반 토막 나면서 지역 관광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서울신문과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제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전시에 준하는 비상 방역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유입 차단과 함께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 -확진환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 “지역 사회 확산 가능성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전문 인력과 시설 등 지역 의료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장 중요한 병상도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제주대병원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과 협의를 벌여 120실 464 병상을 우선 확보했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에 24일에는 제주대병원에 소개명령을 내렸다. 이들 병원은 병동 전체를 비워 음압, 격리 또는 일반병실을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소개된 병실은 경증환자 치료나 유증상자 격리병실로 분리하는 등 28일까지 단계적으로 소개를 완료한다.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유증상자를 검진하는 선별진료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비상상황 발생 시 제주지역 선별진료소는 기존 7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난다. 이 같은 선제적인 지원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감염 진단 및 조치, 병원 내 감염 차단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선별진료소가 지침에 맞게 운영되는지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역학조사 인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중보건의, 도청 공무원, 자치경찰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충원했다. 전문 교육을 통해 이들의 조사역량을 향상시킨 후 현장 투입이 가능한 상시자원으로 배치하겠다.” -신천지 관련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신천지 제주 교인 646명의 명단을 확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34명이 발열이나 기침 등 유증상자로 파악돼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선별진료소로 옮겨 검사를 받도록 했고 2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7명은 검사 중이다. 연락이 되지 않은 43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증상이 없다고 답한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도 앞으로 하루 2회 이상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한다. 명단이 확보된 날 기준으로 14일이 지나는 시점을 최대 잠복기로 가정해 매일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하겠다.”-자가 격리자 관리에 구멍은 없나. “제주는 자치경찰단을 통해 필요 시 실시간 위치 추적을 가동하는 등 자가 격리자 170명 관리에 실효성을 확보했다. 다른 지역도 하루빨리 위치앱을 활용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전국적인 실태는 자가격리 통지서를 주고 하루에 두 번 담당자가 전화로 증상 유무와 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게 전부다. 1대1 관리라고 하지만 자가 격리자가 밖에 돌아다녀도 즉각 파악할 방법도 없고 사후 벌칙 외에 대응할 방법도 없다. 특히 심각한 경우는 민간 위탁격리다. 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가 더 위험하고 더 광범위하다. 자가격리자는 아무 증상도 없고 할 일도 많은데 길게는 2주간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답답할 뿐 아니라 마스크하고 다니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정부에 제안한다. 지금이라도 위치앱을 활용해 자가격리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대학 등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위탁격리하는 경우는 더 절실하다. 본인 동의하에 적극적으로 위치 앱을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방역망 바깥에 있는 전파자를 조기 발견, 차단하는 것뿐 아니라 방역관리망에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손님이 뚝 끊긴 관광업계가 아우성이다. “제주사회가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 전파를 완벽하게 차단해야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 빠르게 관광객도 다시 돌아올 것이다. 관광 분야 등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등 1조원을 투입하겠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경기침체와 매출감소 등 직간접적인 자금난이 우려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특별지원해 자금융통과 경영안정을 돕겠다. 올해 계획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 7000억원 이외에 추가로 특별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41개 업종에 대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기존 대출 유무와 관계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또 담보능력이 없는 기업에는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특별보증을 사상 최대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제주지역 16개 금융기관과 협약해 금리를 추가로 내려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기존 대출자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시기를 2년씩 3회차까지 재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에서도 취약계층은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다. “다음달 마스크 23만개와 손세정제 1만개를 조기 확보하고, 도내 선별진료소와 사회복지시설, 유관기관 등 취약시설에 집중 공급하겠다. 그동안 선별진료소 7곳에 의료용품을 종합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에 마스크와 손소득제를 우선 보급해왔다. 한라봉 800상자와 삼다수 8만병 등 구호 물품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의료진, 이동 점검팀 등에 보냈다. 제주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구호 물품이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도민들도 대구·경북을 응원하고 지원했으면 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 감기 증세로 외부 일정 취소…신자들 우려

    프란치스코 교황, 감기 증세로 외부 일정 취소…신자들 우려

    바티칸 내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 방침 프란치스코 교황이 감기 증세로 27일(현지시간) 외부 일정을 취소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이 가벼운 질환으로 바티칸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신자들의 우려를 샀다. 당초 교황은 이날 로마 시내 산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에서 사순절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었다. 다만 교황은 가톨릭 성향 환경단체인 ‘글로벌 가톨릭 기후 운동’ 회원들을 접견하는 등의 바티칸 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교황청은 덧붙였다. 교황은 전날 수요 일반 알현에 이어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집전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에도 거친 목소리에 가끔 기침을 하는 등 감기 증세를 보였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된 일반 알현 때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어린아이의 머리에 키스하는 등 평소 그대로 신자들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25명…9990여명 격리 조처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25명…9990여명 격리 조처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5명이라고 국방부는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5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15명, 해군 2명(해병 1명 포함), 공군 8명이다. 오전(9시30분)까지 확진자 수는 21명이었지만, 오후 들어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4명은 대구 육군 군무원 1명, 대구 공군 간부 1명, 충북 청주 공군 간부 1명, 대구 공군 군무원 1명이다. 앞서 오전에는 경남 창원 육군 군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병·군무원 총 9990여명을 격리 조처했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발열·기침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된 인원은 820여명이다. 당국이 자체적으로 강화한 기준에 의해 격리된 인원은 9170여명이다. 군은 이달 10일 이후 본인이나 가족이 대구와 경북 영천시·청도군을 방문한 장병이거나 군무원일 경우, 예방 차원에서 격리 조처하고 있다. 아울러 야외훈련을 중지하고, 장병 휴가와 외출·외박·면회 등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국내 3월 초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연합훈련도 연기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남 신천지 순천·여수·목포 거주에 75% 거주....일부 감기 증상 보여 비상

    27일부터 2주간 실시되는 전남지역 신천지 교인 1만 3597명에 대한 전수조사로 전남 일부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 신천지 교인 가운데 순천·여수·목포시 거주자가 1만 135명에 달해 75%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전수조사 첫날 일부 교인들이 감기 증상을 호소해 진단과 함께 자가격리되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들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소재파악에 나섰다. 목포시는 지역 신천지 신도 2563명의 명단을 받아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공무원과 신천지 관계자 100여명은 신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려 코로나 19 증상 유무와 대구 경북 지역 방문 여부를 물었다. 조사 결과 연락이 닿은 2352명 가운데 대구·경북·광주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온 신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기침한다고 진술한 신도가 1명 있어 오전 코로나 진단검사를 했다. 28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됐다. 지난 8일 아들 군대 면회를 위해 대구를 다녀온 단순 방문자 1명이 있었으나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화를 받지 않은 신도는 211명이다. 계속 연락이 닿지 않으면 경찰 협조를 받아 소재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여수시는 신천지 여수교회에서 제공한 신도 3181명에 대해 유선으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1차 조사 결과 10명이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이 있는 시민은 1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한 뒤 결과에 따라 검체 체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는 14일간 신천지 신도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자가격리와 선별진료소 검사를 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할 계획이다. 순천시도 신천지 신도 명단 4391명을 확보하고 신천지 관계자 45명이 배석한 가운데 유선으로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10여명이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연락이 안 되거나 소재가 분명하지 않은 신도는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을 하기로 했다. 자자체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관련 자료를 폐기할 것이다”며 “정부에서 받은 명단과 교회 측에서 받은 명단을 대조해 누락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통화 매뉴얼은 6가지 항목이다. 최근 대구 신천지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등 대구를 다녀온적이 있나, 2월 16일 이후 교회나 학습관에서 예배를 했거나 기타 장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나, 현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나 등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울산 코로나19 확진차 하루새 5명 추가 총 11명

    울산 코로나19 확진차 하루새 5명 추가 총 11명

    울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만에 5명이나 추가발생해 총 1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신천지교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확진자는 9명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27일 하루 새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울주군에 거주하는 요양병원 작업치료사(23·여)가 7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남구 거주 56세 주부, 북구 거주 19세 대구지역 대학생, 20세 대구지역 대학생, 37세 동구 거주 울산대병원 응급실 의사가 8번째부터 11번째 확진자로 나왔다. 특히 8·9·10번 확진자인 56세 주부와 대구지역 대학생 2명은 모두 신천지 신도로 파악됐다. 울산 11명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은 모두 7명이 됐다. 또 울산대병원 응급실 의사가 확진되면서 울산대병원 응급실은 곧바로 폐쇄조치 됐다. 이 의사는 지난 22일 열이 나는 등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스스로 응급실 업무를 맡지 않았고, 집과 연구실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실에서 대기하면서 지난 25일과 26일 병원 내 식당인 푸드코트에서 두 차례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병원 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울산시는 현재 폐쇄회로 TV 등을 통해 이 의사의 접촉자를 확인하는 한편, 이날 확진자 5명의 자세한 이동 경로를 심층 역학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7번 확진자인 요양병원 작업치료사는 역학조사 결과 요양병원에서 접촉자가 6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어르신 11명은 따로 먼저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또 확진자와 2m 이내 있었던 나머지 병원 직원과 치료받은 환자 등 55명도 검사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앞서 21세 5번 대학생 확진자의 할머니인 73세 6번 확진자는 만성기침 증세를 보였지만,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6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남구 야음동 현대온누리 약국, 야음동 연세의원, 야음동 현대온누리약국 약 수령 후 귀가한 뒤 26일까지 집에 머물렀다. 이 확진자는 지난 26일 손자인 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당일 오후 확진 받았다. 울산 전체 확진자는 11명으로 모두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받는다. 한편 울산시는 하루 120명 공무원을 투입해 고위험군으로 파악된 4013명에 대해 27일부터 3월 11일까지 14일 동안 전수조사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19 빠른 확산에 경찰들도 ‘비상’

    신종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경찰들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틀 전 경찰서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채혈에 참여한 대한적십자사 간호사 A(26)씨가 확진자로 판정됐다는 소식이 27일 전해지자, 비상이 걸렸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하는 A씨는 고양경찰서에서 헌혈에 참가한 직원 12명을 상대로 채혈을 했다. A씨와 업무상 접촉한 직원은 9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해당 직원들은 경무과·여성청소년수사과·형사과·수사과·타격대 등 전 부서에 걸쳐 포함됐다. 현재 이 직원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가 실시됐으며, 이들 중에서 타격대원 4명은 효자치안센터에 임시 격리될 예정이다. 곧 이들에 대한 감염 검사도 실시될 전망이다. A씨는 채혈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다른 일반 민원인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인후통과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2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26일 저녁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씨는 고양경찰서뿐만 아니라, 서울 강서경찰서와 군부대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간호사의 이동경로를 추가 파악하고 경찰서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이라며 “112타격대원 결원은 직원 임시타격대를 편성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선 지구대나 파출소의 폐쇄도 잇따라 경찰관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는 지난 24일 소속 경찰관들이 코로나19 의심자와 접촉한 뒤 임시 폐쇄됐었다. 이 지구대 경찰관들이 접촉한 40대 남성은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다음 날 지구대는 다시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있었다. 비슷한 시기 서울 동작경찰서 남성지구대에서는 한 경찰관이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지구대 건물도 폐쇄됐다. 전날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팔용파출소에서는 음주 측정을 거부해 조사를 받던 차량 운전자가 기침과 함께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팔용파출소는 만일을 대비해 직원 6명을 파출소 안에 격리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인천 한 파출소 관계자는 “주취자들을 상대하다 보면 숨을 내뿜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문 대통령, 코로나19 국면에 “부동산 투기, 어떤 타협도 없다” 왜?

    문 대통령, 코로나19 국면에 “부동산 투기, 어떤 타협도 없다” 왜?

    文 “투기에 정치적 고려 없다…고가주택·다주택 보유 과세 강화” 코로나19 확산에도 국토·해수 업무보고“선거 앞두고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종부세법·소득세법 등 국회 협조 요청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는 와중에도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실수요자는 보호하되 투기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대원칙에 어떤 타협이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고삐를 바짝 죄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 및 해양수산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디든 투기 조짐이 보이면 투기를 잡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면서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을 줄이고, 고가주택과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부동산 안정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는 4·15 총선을 앞두고 정부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를 위한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면서 12·16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인 종부세법과 소득세법 등의 조속한 개정에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면서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을 최대한 앞당기고,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계획도 연내에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적주택 21만호 연내 공급,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 임차인 보호 강화 등을 차질 없게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文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을 베고 잔다…뚜벅뚜벅 할 일 해야”문 대통령은 이어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은 베고 잔다는 말이 있다”면서 “오늘 두 부처가 업무보고를 하는 것은 비상상황에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뚜벅뚜벅 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는 것이 정부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지만, 민생과 경제의 고삐를 하루 한순간도 늦추지 않는 것 역시 책임있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러한 언급은 이번 코로나19가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방역이 최우선 과제지만 이번 일로 인한 경제의 타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그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 원한 文과 달리 총선 앞두고 소극적 與에 일침 해석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경제계 주요인사들과 간담회에서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잖아 종식될 것”이라고 언급해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성급한 메시지였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95명으로 전날 오후 4시보다 334명이 증가했다. 대구에서만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수도 12명으로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들과 보따리상들이 한국산 마스크를 박스째 실어나르면서 한 달 전부터 우려됐던 마스크 부족 사태도 해결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도 집권 4년차를 맞아 국정을 제대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 등 주거 문제를 포함한 ‘먹고사는’ 문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일부에서는 일명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강력한 규제를 원하던 정부와 선거 전 여론을 의식해 소극적 태도를 보인 여당 사이에 엇박자가 드러났던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국민의 민생에 직결되는 문제에 ‘선거논리’가 개입돼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文 “코로나로 경제 장기침체 안 돼…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하라”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해수부가 앞장서 달라고 독력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핵심은 경제 활력”이라면서 “지역경제가 살아야 국가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 정부는 그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노후 산단 개조, 도시재생 뉴딜, 생활SOC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왔고,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중요한 과제는 건설 부문 공공투자의 속도를 내는 것”이라며 신속한 예산 집행 등으로 재정이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캘리포니아서 감염 경로 모르는 첫 확진, 트럼프 웃을 때 아니다

    캘리포니아서 감염 경로 모르는 첫 확진, 트럼프 웃을 때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다른 병원에서 최근 캘리포니아주립대 데이비스 대학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59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환자는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이란, 이탈리아 등 최근 급격히 감염자가 늘고 있는 어떤 나라를 여행한 적도 없으며, 감염자와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감염에 의한 첫 확진자로 보인다. 앞서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와 뉴욕 타임스(NYT)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를 인용해 이 환자에 대한 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 병원 인턴의 메모에 따르면 병원 직원이 일주일 전 CDC에 이 환자를 상대로 바이러스 검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는데 CDC는 중국을 다녀오지도, 감염자와의 접촉도 없었다는 이유로 검사 시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CDC는 이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 추적에 착수했다. 그가 어떻게 감염됐는지와 코로나19에 노출된 다른 사람이 있는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서다. WP는 이번 사례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확산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징후”라고 지적했다. CDC는 “현재로서는 이 환자가 어떻게 (코로나19에) 노출됐는지 모른다”며 “이 환자는 미국의 공중보건 시스템에 의해 감지됐고 한 임상의가 잡아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지역사회 감염 첫 사례가 알려진 시점과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한국, 이탈리아에 대한 입국 제한을 당장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할 수 있으며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인 ‘강화된 주의’에서 나흘 만에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어떤 것에 대해서도 매우 매우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 국민이 코로나19에 노출된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은 불가피한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자신이 취한 조기 국경 폐쇄 등 선제적 조치들이 주효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 19 대응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지명했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악관이 요청한 25억 달러 규모보다 의회가 더 많은 액수를 배정한다면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에 지나친 두려움을 가지면 안된다는 취지로 트럼프 대통령이 독감 환자 흉내를 내 중국과 한국 등에서 숱한 희생자들이 나오는 마당에 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 기자가 “오늘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미국인에게 행동에 변화를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두 손을 비비며 “아니다. 아마 들어봤겠지만 손을 씻고 청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평소 손을 잘 씻기로 유명한 자신을 부각시킨 것이다. 이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닌 이상 굳이 모든 손잡이를 잡을 필요는 없다”며 “누군가 기침하면 난 그 자리를 피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코로나19를 독감처럼 여기란 말을 되풀이하며 “일주일 전에 오랫동안 못 본 사람을 만났다. 그는 최악의 열과 최악의 독감을 앓고 있다고 했는데 날 껴안으며 키스했다. 난 실례한다고 말하고 손을 씻었다. (여러분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감 환자처럼 힘없는 목소리를 내보였다. 잔망스러운 일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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