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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끈질긴 코로나 생명력… 최대 28일 살아남았다

    끈질긴 코로나 생명력… 최대 28일 살아남았다

    호주 연구팀 “독감보다 11일 더 생존”손 자주 씻고 휴대전화 액정 소독 필요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SARS-CoV-2)가 생각보다 훨씬 생명력이 질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표면이 매끈한 휴대전화 액정 화면과 스테인리스 강철, 지폐 등에서 최대 4주간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국가기관인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는 바이러스가 선호하는 조건인 자외선이 차단된 섭씨 20도의 암실에서 코로나19가 최대 28일간 생존한다고 밝혔다. 같은 조건에서 독감 바이러스는 17일간 생존했다.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학 저널’에 실렸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침방울뿐만 아니라 흔하지는 않지만 감염자가 만진 플라스틱과 금속의 표면을 통해서도 확산된다. 호주의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가 지폐와 유리에서 2~3일,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강철에서 최대 6일까지 생존한다는 국제 의학 저널 란셋에 게재된 것보다 훨씬 더 길다. CSIRO의 연구 결과 코로나19는 뜨거운 온도에서 생존 시간이 짧았다. 표면 온도 40도에서 24시간 이내에 감염성이 중단됐다. 또 20도에서 면과 같은 다공성 물질에서는 14일 이후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데비 이글스 호주 질병예방센터 부소장은 “지폐나 휴대전화를 만진 손을 자주 씻고, 액정 화면 등 표면을 깨끗하게 하는 생활습관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반론도 만만찮다. 영국 카디프대학 감기연구센터(CCC) 전 소장인 론 에클레스 교수는 BBC를 통해 “바이러스가 28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는 불필요한 공포를 유발한다”며 “바이러스는 더러운 손으로 만졌거나 기침과 재채기의 점액이 묻은 물체의 표면을 통해 전파되지만 호주의 연구 결과는 이런 것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의 깨끗한 점액은 바이러스 활동을 무력화하는 항체와 같은 성분이 들어 있고,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효소도 생산한다”며 “점액에 있는 바이러스의 감염성은 며칠이 아니라 몇 시간만 지속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천시 “해외시장개척·지역사랑화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이천시 “해외시장개척·지역사랑화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엄태준 이천시장은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블루라는 신종어까지 만들어지고 있다”며 “고통 받는 시민들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대면 맞춤형 일자리정책과 화상상담을 통한 해외시장개척, 지역사랑화폐 확대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이천시는 전국 최초로 KT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편의를 위해 소상공인점포에 출입자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어르신들의 QR코드 사용 어려움과 수기로 작성하는 출입관리대장의 불편함, 개인정보 악용 사례 등을 보완하여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발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확대발행하고 있다”며 “10%의 특별인센티브 지급 결과 올해 8월31일 기준으로 이천사랑 지역화폐가 5만8282개 발행되어 352억6900여만 원의 매출이 발생해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과 지역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3억4000여만원을 확보해 관고전통시장 입구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특별교부세 1억원으로 장호원전통시장 아케이드 원형간판을 교체하고 무대 조명설치,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환경개선 사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하며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관고전통시장과 장터거리에 2024년까지 국비와 시비 40억원을 투입하고, 경기도 혁신시장으로 지정돼 국비 지원을 받는 사기막골도자기시장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제한과 이동규제로 해외시장 개척이 어렵게 됨에 따라 화상 상담회를 열고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엄 시장은 희망일자리사업과 비대면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한 이천형 일자리정책 방안도 내놨다. 이를 위해 “대규모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직자를 위한 가상현실 면접기기를 도입해 비대면 셀프 면접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맞춤, 청년맞춤 일자리를 창출하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이천형 일자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8월부터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 무급휴직자,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수고용·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이천시희망일자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1년여 만에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가 2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2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최대 양돈농가 밀집지역인 이천시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지역에는 187개 축산농가에서 44만 90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ASF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돼지는 고열과 호흡곤란을 앓다가 1주일 안에 죽게 된다. 엄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1년여 만에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며, 이천지역은 전국에서 2번째로 돼지 사육을 많이 하는 곳으로 농가예방수칙 준수 등 농장주들의 방역 의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에서도 거점소독시설을 지속적으로 상시 운영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中칭다오서 이틀새 12명 코로나 감염…주민 1천만명 전수조사 돌입

    中칭다오서 이틀새 12명 코로나 감염…주민 1천만명 전수조사 돌입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코로나19 환자가 10명 넘게 나와 당국이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중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기침 등의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환자는 공식 집계에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는데, 칭다오에서는 증상이 있는 확진자까지 나와 비상이 걸렸다. 12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11시(현지시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무증상 감염자가 6명 확인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들 모두 칭다오흉부과병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칭다오시는 전날 이 병원과 관련 있는 무증상 감염자 3명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뒤 밀접 접촉자와 해당 병원 의료진 및 환자 등 377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4명이 확진 환자이며 종전 무증상 감염자 3명 가운데 2명이 뒤늦게 증상을 보여 확진자로 전환됐다. 칭다오시는 곧바로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검사에 나섰다. 칭다오시의 상주 인구는 1000만명에 가깝다. 칭다오시는 3일 안에 주요 구의 검사를 마치고, 5일 안에 시 전체의 검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밀접 접촉자와 의료진, 입원 환자 등 16만여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5만4천여명의 검사를 마쳤다. 검사 결과 아직은 종전 확진자 외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둥성 정부는 칭다오의 핵산검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성 차원에서 자원을 동원하기로 했다. 중앙 정부 소속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이날 칭다오에 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칭다오의 코로나19 환자들이 관련된 흉부과병원은 코로나19 해외유입 환자를 치료하던 곳이라면서 해외유입 환자 처리에 구멍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두려움이 있다고 보도했다. 흉부과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가 있는 구역이 다른 구역과 분리돼 있어 교차감염 위험이 매우 낮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칭다오 내 확진자 발생에 주변 도시들도 경계하고 있다. 랴오닝성 다롄시는 전날 주민들에게 칭다오를 방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한 9월 27일 이후 칭다오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보고하도록 했다. 중국은 지난 5월에도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감염이 재확산하자 1000만명가량의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휴대폰 액정 표면에 28일 생존” 걱정할 필요 없는 이유

    “코로나 휴대폰 액정 표면에 28일 생존” 걱정할 필요 없는 이유

    코로나19 감염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가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기존에 알려진 며칠보다 훨씬 길 수 있다는 주장이어서 매일 휴대전화 액정 등을 닦아야겠다는 댓글이 달린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호주의 질병대비센터(ACDP)는 SARS-CoV-2가 휴대전화 액정 등과 같은 유리나 지폐, 심지어 스테인리스(강철) 표면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이러스학 저널’(Virology Journal)에 실었다. 연구팀은 섭씨 20도의 상온, 어두운 환경에서 실험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이 말은 자외선 아래에선 이 바이러스가 거의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호들갑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영국 BBC 방송은 기존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폐나 유리 표면에서 2∼3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최대 6일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때도 실험실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였다. 실생활에서 확인된 것이 아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SARS-CoV-2의 이런 특성이 독감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 17일과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SARS-CoV-2는 섭씨 40도에서는 생존 기간이 하루 미만으로 줄어 낮은 온도에서 생존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나 여름보다 겨울에 통제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도 했다. 또 이 바이러스는 14일이 지나면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천과 같은 다공성 물질보다 매끄러운 물체 표면에서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질병대비센터는 SARS-CoV-2가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데비 이글스 부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이 바이러스가 오랜 기간 표면에서 전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소독을 해야 한다는 점을 더욱 명확히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 카디프 대학의 론 에클레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대중에게 쓸데없는 두려움”을 조장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기침과 재채기, 또는 더럽혀진 손가락의 타액으로부터 표면에 옮겨지는데 이 연구는 사람의 신선한 타액을 바이러스를 옮기는 운반체로서 이용하지 않았다”면서 “신선한 타액은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효소를 만들어내는 화이트 세포와 항체, 바이러스를 중성화하는 다른 화학물질을 갖고 있어서 바이러스에 적대적인 여건이다. 내 생각에 감염된 바이러스라고 해도 표면에 묻은 타액으로서는 며칠이 아니라 몇 시간도 못 버틴다”고 말했다. 손을 열심히 닦고, 재채기를 수건 등으로 막고, 얼굴을 손으로 만지는 일만 피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룻거스 대학 미생물학과의 에마뉘엘 골드먼 교수도 지난 7월 과학잡지 랜싯에 실린 논문을 통해 “인공의 표면을 통해 감염될 확률은 아주 적다”면서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연구들은 “실생활의 시나리오와 전혀 닮지 않은” 여건에 짜맞춰 진행된다고 비판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대학 약학대학의 모니카 간디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물체 표면을 통해서는 확산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물론 이들의 과장된 연구에 귀를 기울여야 할 이들은 있다. 냉장이나 냉동된 온도에서 스테인리스 철재를 많이 사용하는 육가공 공장이나 저장시설 근로자들이다. 또 택배 노동자처럼 비좁고 시끄러운 기계음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소리지르며 작업해야 하는 이들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현재로선 코로나19가 음식이나 음식 포장지를 통해 전염된다는 확증이 없다”면서도 교차 감염을 피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예방적 조처들을 취해야 한다며 긴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천서 중학생 확진…학생·교직원 등 158명 검사

    인천시 부평구는 중학교에 등교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58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부평구 동암중학교 2학년생인 A(14)군은 아버지 B(60)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B씨는 이달 3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자 서구에 있는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 과정에서 A군이 전날인 8일 동암중에 등교해 수업을 받았던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8일 등교한 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15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군을 포함해 모두 961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절박해진 트럼프, ‘TV 토론 안해도 현장 유세는 참여’

    절박해진 트럼프, ‘TV 토론 안해도 현장 유세는 참여’

    ‘여론조사 열세, 코로나 확진, 2차 TV토론 거부. 하지만 유세는 재개’ 미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및 회복 상태를 투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퇴원 후 한층 공격적 행보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되는 2차 TV토론을 거부했지만,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 프로그램 협상 재개 등 기존 결정을 번복하면서 오프라인 유세 집회 참석은 언급하는 등 조바심과 리더십 공백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숀 해니티 폭스 뉴스 앵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완벽하다”면서 주말 유세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고 최도 2차례 이상 말을 멈추고 목을 가다듬으며 기침을 했다. 그러면서도 “토요일 밤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고, 이튿날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하겠다. 오늘 밤에라도 선거 유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염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미 언론들은 ‘그가 퇴원 이후 자신의 상태에 대해 농담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그의 주장을 비판했다. 코로나 확산 상황을 우려해 화상 방식으로 치르기로 한 오는 15일 2차 TV 토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염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불참하겠다고 위협했다. 코로나 확진 이후 3일 만에 퇴원해 백악관으로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몸 상태가 좋다. 진짜 좋다. 내 생각에는 완벽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그가 코로나에서 완치되지 않은 것 같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화상 TV토론은 거부하면서도, 완치됐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프라인 유세를 하겠다는 행보라고 미 언론들은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을 뒷받침하기 위해 잘못된 유행병 관리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병원에서 투약했던 레너런의 항체치료제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약이 아직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못했음에도 ‘치료제’로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감이 코로나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서도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올 겨울까지 코로나로 미국 내 사망자가 현재의 2배인 4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경기부양 협상 재개에 대한 결정을 언급하며 “그가 정말 변화된 상태인지 의심스럽다”고 비꼬았다. 코로나 확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CNN·NBC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 성향이 높은 노년층 사이에서도 최대 27%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8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한 지지율은 37%, 부정 평가는 59%로 지난 3월 2일 이후 최고 격차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이재명 도지사에 ‘경기도형 스포츠뉴딜 프로젝트’ 정책 제안

    황대호 경기도의원, 이재명 도지사에 ‘경기도형 스포츠뉴딜 프로젝트’ 정책 제안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8일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체육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체육인 생계지원과 비대면 스포츠 산업 확대, 스포츠 혁신 등을 골자로 한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이재명 도지사에게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황대호 의원은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 프로젝트’는 도내 체육계에 대한 생계·방역지원과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발굴, 스포츠 혁신이라는 3가지의 큰 틀에서 총 20억 원 규모, 7개 세부사업으로 구상됐다”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내 체육공동체에 대한 코로나19 극복과 스포츠 산업 활성화 대책의 부재,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 개선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이에 대응한 신규사업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먼저 ‘체육계 생계·방역 지원 분야’는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체육시설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도내 민간체육시설업자에 대한 사업 지원 5억원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체육계 종사자들에 대한 단기 일자리 제공 10억원 ▲경기도체육회 가맹단체에 대한 방역지원 4억원 등 3개 항목이 세부사업으로 구상되었다. 특히 체육인 단기 일자리 제공 사업은 도 및 도 산하 공공기관을 통해 도내 각 시·군의 공공시설 환경정비 등 1개월 이내 단기 일자리를 모집하고, 이를 생계지원이 필요한 체육계 종사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9월 광주광역시 도시공사에서 실시한 ‘프리랜서 강사 가계 지원 사업’을 경기도에 도입하고자 제안한 것이다. 황대호 의원은 “광주광역시 도시공사에서 장기간의 체육시설 휴장으로 일자리를 잃은 프리랜서 스포츠 강사 37명을 대상으로 체육시설 환경정비, 방역 활동 등 5∼7일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1인당 40만 원가량의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며 “이를 벤치마킹해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체육계 종사자 5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0만 원가량 생활비 지원이 가능한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발굴 분야’는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스포츠 원격지도 시장 판로 확보와 비대면 스포츠 산업 확대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개척하고자 하는 것으로 ▲스포츠 원격지도 콘텐츠 개발을 꿈꾸는 사업자 대상 교육·훈련지원 5000만원과 ▲사업자 교육·훈련기관 모집 및 운영지원 2500만원, ▲자체 콘텐츠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제작 지원 2500만원 등 3개 세부사업으로 구상됐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혁신 분야’는 최근 발생한 故 최숙현 선수 사건 등 끊이지 않는 체육계 비위와 병폐를 혁신하고 스포츠 자치분권 시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스포츠 혁신을 위해 지역체육회의 자치운영권 강화와 체육부 신설을 대안으로 제시해온 황대호 의원은 체육 분야 전문가들과 관련 공직자, 지역 정치인 등 다양한 인사들로 ‘스포츠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상설 개최하여 도내 체육시스템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정책 제안에 대해 황대호 의원은 “현재 도에서는 코로나19로 6개월 이상 장기침체를 겪고 있는 문화예술 산업의 재활을 위해 105억 원 규모의 ‘경기도형 문화 뉴딜’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체육공동체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체육계 종사자들의 수에 비하면 정책 제안한 20억 원의 사업예산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대호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께서는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 프로젝트’의 취지와 내용을 십분 이해하셔서 이번 정책 제안이 내년도 도정 정책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감염 현실로…“벌초 후 식사” 일가족 7명 확진

    추석 감염 현실로…“벌초 후 식사” 일가족 7명 확진

    확진 중학생 5일 등교…학생·교직원 등 36명 검사 밤사이 대전에서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추석 이후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중구 거주 70대의 배우자와 딸 부부, 아들 부부, 손주 등으로, 이들은 추석인 지난 1일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경북 예천으로 이동해 벌초를 하고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이 포함돼, 근무하던 연구동이 폐쇄되고 해당 동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중학생 손주의 경우 지난 5일 등교한 것으로 조사돼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36명에 대해 우선 검사가 실시되며 같은 학년 수업은 원격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초등학생 손주는 지난달 말부터 원격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확진된 중구 거주 70대의 경우 또 다른 가족 간 감염경로에 있는 유성구 거주 70대의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추석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대부분 추석 연휴기간 지인·가족 간 첩촉을 통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잠복기를 감안해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당분간 지인과의 모임이나 만남을 자제하고 발열, 기침 등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잘 관찰해 이상 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경기회복모형/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경기회복모형/전경하 논설위원

    경기는 ‘일상생활에서의 경제적 형편’을 뜻한다. 누구나 경기가 좋은 상태로만 있기를 바라지만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의 활동과 예기치 못한 충격 등과 맞물려 호황→후퇴→불황→회복→호황을 반복한다. 경기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정부는 물론 가계와 기업이 계획을 짠다. 그래서 경기에 대한 정확한 전망이 중요하다. 호황일 때보다 불황일 때 경기가 언제 회복되느냐에 관심이 큰데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 코로나19 초기에 전문가들은 ‘V자형 경기회복’을 예상했다. V자형은 경기가 빨리 반등해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는 경우를 뜻한다. 그래서인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포함해 각국 중앙은행이 ‘역대급’,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통화·재정정책을 쏟아냈고 코로나19가 일시적 유행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1998년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5.1%로 급락했으나 그 다음해인 1999년 11.5%로 급등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국경봉쇄가 일어나고 세계적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V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사라졌다. 대신 침체가 오래 지속된 뒤 반등할 것이라는 ‘U자형’, 침체 뒤 정책 효과 등으로 회복하는 듯하다가 다시 침체를 겪은 뒤 회복되는 ‘W자형’,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L자형’ 등이 거론됐다. ‘L자형’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 해당한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8월 내년 세계무역이 ‘L자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 회복도 ‘L자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나이키 로고 모양, ‘J자형’ 전망도 있다. J자가 옆으로 길게 누운 듯한 나이키 로고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부문별 전망도 나왔다. 코로나19 초기 모두가 급격한 경기침체를 겪었지만 이후 부유층과 전문직 등 특정 집단은 빠르게 회복하고 저소득층,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상황이 더 악화되는 ‘K자형’ 회복이다. 재택근무와 자동화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전문직은 회복이 빠르지만, 현장근무가 필수인 직종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 또 경기침체는 여전한데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에 자금이 풍부해지면서 증시호황에 부동산가격 급등 등 자산가격 상승이 이뤄진다. 저소득층은 자산이 없어 살림살이가 쪼그라든다. 주요 국제기구가 우려한 코로나19 이전에 심화된 불평등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책이 저소득층, 취약계층에 더욱 집중돼야만 하는 까닭이다. 경제적 불평등이 완화돼야 정치적 안정도 가능하다.
  • 중랑, 선제검사 적극 권유로 트윈데믹 차단

    중랑, 선제검사 적극 권유로 트윈데믹 차단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서울 중랑구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두 질병의 증상이 유사해 환자의 자의적 판단에 의존했다가 감염병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선별검사로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랑구는 감기나 독감 증세로 병원 또는 약국을 찾는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 적극 권유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선별검사 안내 포스터 2000부를 자체 제작해 지역 병·의원 520곳과 약국 180곳 등 모두 700곳에 배부했다. 포스터에는 코로나19 감염 증상 유형과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선별검사 권고를 받은 환자가 실제로 감염됐을 확률,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위치 및 운영 시간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중랑구는 지난 8월 13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44명의 증상 유형을 분석한 결과 발열 53%, 근육통 37%, 기침 34%, 인후통 25% 등 일반 감기, 독감과 증상이 유사해 감기로 착각하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구는 출장검사반을 구성해 주야간 보호시설 이용 노인 3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는 등 감염 취약계층 집중 관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가벼운 호흡기질환이라도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빚 못 갚아” 12년 만에 개인파산 늘었다

    “빚 못 갚아” 12년 만에 개인파산 늘었다

    2007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국내 개인파산 건수가 지난해에는 12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법인파산 건수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면서 ‘채무자 회생·파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개인 및 법인 파산이 지난해보다 급증<서울신문 9월 23일자 9면>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6일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20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은 4만 5642건으로 전년(4만 3402건)보다 2240건(5.2%) 증가했다. 개인파산은 2007년 15만 4039건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2018년까지 감소세를 이어 왔다. 감소 폭은 해마다 3000∼8000건을 유지하다가 2018년 844건으로 떨어졌고, 긴 불황의 여파에 결국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법인파산은 931건으로 2017년 전년 대비 41건 감소한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정 기간 성실히 채무를 이행하면 나머지 빚을 탕감해 주는 개인회생은 전년 9만 1219건보다 1.5% 늘어난 9만 2587건이었다. 이와 함께 2004년 전년 대비 24.3% 증가했던 부동산 강제경매는 지난해에 전년 대비 16.8% 늘어난 3만 5753건으로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부동산 임의경매 역시 지난해 4만 5655건으로 전년 3만 8199건에서 7456건 늘어나면서 강제경매와 마찬가지로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 경매 급증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대출 규제 등 정책 영향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37명 집단감염 포천 군부대, 지난달 21일 최초 유증상자”

    “37명 집단감염 포천 군부대, 지난달 21일 최초 유증상자”

    37명의 장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포천시 군부대에 지난달 21일부터 유증상자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포천시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군부대에서 지난달 21일 병사 1명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이어 지난달 25일 병사 2명, 같은 달 27일 병사 1명 등이 추가로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는 증상이 나타난 지 한참 뒤인 지난 3일에야 이뤄졌고 4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시 관계자는 “해당 군부대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유증상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유증상자가 있었을 때 진단검사 등 적절한 조치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 육군 부대에서 지난 4일부터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간부 3명과 병사 34명 등 총 37명이다. 군은 확진자를 포함해 해당 부대원 240여명 전원에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감염 추정’ 미국 남성 “두번째 감염 때 훨씬 더 아팠다”

    ‘재감염 추정’ 미국 남성 “두번째 감염 때 훨씬 더 아팠다”

    “고열·호흡곤란 외에도 극심한 피로감 등 여러 증상 겪어” 코로나19 재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미국 남성이 “두번째 걸렸을 때 훨씬 고통스러웠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던 조지(29)는 코로나19에 두 번째로 걸렸을 때 최초 감염 때와는 다르게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고 CNN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는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월 초가 돼서야 코로나19 감염 이전 상태를 회복한 조지는 같은 달 18일 혈장을 기부했다. 감염 이력을 알 수 있는 항체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체 채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조지는 지난 7월 4일 다시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코로나19에 처음 감염됐을 때 느꼈던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뿐만 아니라 극심한 피로감까지 왔다. 또 입맛을 잃었고, 체중도 빠졌다. 림프절도 눈에 띄게 부풀어올랐다. 조지는 “계단 한 층 오르기가 버거웠고, 산책을 하는 것도 힘들었다”면서 “(재감염 초기에는) 인터뷰 통화도 끝마치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다만 조지가 코로나19에 재감염된 것이었는지, 아니면 치료가 덜 돼 완치가 되지 않았던 상태였는지는 불분명하다. 미네소타대 의과대학의 수전 클라인 교수는 “(조지의 재감염을 증명하기 위해선)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라인 교수는 수두 바이러스처럼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하는 질병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잠복 후 증상을 다시 유발하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다른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8월 25일 홍콩에서는 유럽을 방문했던 한 30대 남성이 4개월 반 만에 재감염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세계 첫 코로나19 재감염 사례였다. 같은 달 28일에는 네바다주 공중보건연구소와 네바다대 리노의학대학원이 역시 네바다주 리노에 사는 25세 남성이 코로나19에 두 차례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재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1건 보고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 초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재감염 의심 여성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중 1차 때는 ‘V형’, 2차 때는 ‘GH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여성의 경우 첫 감염 때 기침, 가래 등 미약한 증상을 보였고, 두번째 감염 때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지만 첫 감염 때보다는 증상이 더 미약했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 CDC “환기 잘 안 되는 실내서 코로나19 공기전파 가능” 인정

    미 CDC “환기 잘 안 되는 실내서 코로나19 공기전파 가능” 인정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 등 이례적인 환경에서는 공기를 통해서도 코로나19 감염이 가능하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식 인정했다. CDC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전염 방식에 대한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CDC는 “코로나19 감염자가 6피트(약 1.8m) 이상 떨어져 있던 다른 사람, 또는 이 환자가 어떤 지역을 떠난 직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제한적이고 이례적인 상황을 입증하는 일부 보고서가 발행된 적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경우 감염은 노래나 운동 등 더 강한 호흡을 유발하는 활동과 연관돼 있으면서 환기가 잘 안 되고 폐쇄된 공간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러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현재의 과학에 근거해 사람들은 코로나19 환자와 더 오래, 더 가까이 있을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감염자의 콧물이나 침 등의 비말이 코로나19의 주된 전염원이지만,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폐쇄된 환경에서는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CDC는 지난달에도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올렸다가 사흘 만에 “실수였다”며 삭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CDC는 권고문에서 “(기침·재채기를 통한) 비말이나 공기 중 입자가 공기 중에 떠돌다가 다른 사람이 이를 들이마시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치인) 6피트 이상까지 퍼진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흘 뒤 “이 권고문을 변경하자는 제안의 초안이 실수로 홈페이지에 게시됐다”며 권고를 업데이트하는 중이며 이 절차가 끝나면 업데이트된 문구를 게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감기 먼저 걸리면 독감 잘 안 걸려…코로나19도?

    감기 먼저 걸리면 독감 잘 안 걸려…코로나19도?

    감기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 인체 면역반응 활성화 감기에 걸리면 일정 기간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 면역 반응도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흔히 감기 바이러스로 알려진 리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도 강화될 가능성도 시사하는 연구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리노바이러스가 인체의 항바이러스 기능을 활성화해 다른 바이러스로부터의 면역력도 높이는 것을 관찰했다. 리노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의 30~50%가량을 차지하는 바이러스로, 감염 시 콧물, 인후통, 기침 등 급성 호흡기감염 증세를 보인다. 예일대 연구에 따르면 리노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체는 인터페론을 생산해 대항하는데, 이를 통해 리노바이러스 외의 다른 바이러스들에도 강화된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세포에서 생산되는 항바이러스성 단백질이다. 예일대 의대 엘런 폭스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적용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에 인체가 리노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비슷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지 추가로 연구 중이다. 다만 인터페론을 이용한 면역 반응 활성화는 리노바이러스 감염 초기에만 관찰됐다. 이는 추후 연구 결과에 따라 이번 연구를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 집단의 사람들을 임시로 보호할 수단을 강구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폭스먼 박사는 인터페론 기반의 면역 활성화는 1주에서 최대 2주가량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리노바이러스 감염이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일종의 완충(버퍼) 기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은경 “의심 증상 생기면 코로나19 의심...신속히 검사 받아달라”

    정은경 “의심 증상 생기면 코로나19 의심...신속히 검사 받아달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조용히’ 확산했을 가능성과 관련해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유증상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정 본부장은 충북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신속하게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조사해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두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 감염 규모를 유지했지만, 검사량이 적었다는 사실 등을 고려하면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명절에도 요양원과 병원, 학교, 사업장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확인됐고 가족 간 전파 사례도 나오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지금부터는 환자 발생 감시와 조기 검사·치료·격리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고향과 다중이용시설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한 후에 발열,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이 생기면 코로나19를 의심해보고 출근·등교를 중지한 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밀폐·밀집·밀접의 이른바 ‘3밀(密) 환경’에서의 활동을 최대한 피하고, 마스크를 수시로 쓰며, 손을 자주 씻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준수에 더욱 충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코로나19 유행지역 내 노인 의료·복지시설과 정신건강시설 등에서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방대본은 현재 추석 연휴 귀성·귀경과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사례를 집계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방대본은 귀성·귀경객 가운데 2명이 확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방대본은 당시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은 서울 거주자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울산 거주자로, 모두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을 방문했다고 설명했으나 울산 확진자의 경우 부산으로 출·퇴근하던 사람으로 확인돼 귀성·귀경 관련 집계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석 이동자제” 권고했지만…86만명이 국내 공항 몰렸다

    “추석 이동자제” 권고했지만…86만명이 국내 공항 몰렸다

    추석 연휴 공항 이용객, 지난해 67% 수준국내선만 따지면 전년보다 17% 감소 그쳐제주 32만명·김포 29만명 승객 다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했지만 총 86만여명의 승객이 국내 공항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의 이용객 수는 86만 2697명으로 조사됐다. 128만 5000여명이 공항을 찾았던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약 67%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것을 고려하면 실제 감소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선만 따지면 이용객 수는 전년(103만 1000여명)보다 17%가량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제주가 32만 5618명으로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렸고, 수도권 승객들이 많이 찾는 김포에도 29만 5218명의 승객이 다녀갔다. 정부의 연휴 기간 이동 자제 권고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공항에 몰린 것은 이번 추석에 ‘추캉스’(추석+바캉스)를 떠나는 여행객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로 평소와 달리 차례를 지내지 않은 시민들이 긴 연휴 기간을 이용해 국내로 미뤄왔던 휴가를 떠나면서 공항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코로나19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113명으로 증가했다가 이달 들어 77명→63명→75명→64명→73명을 기록하며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검사량 감소와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번주 중반부터 확진자 수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하신 분들은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0월 11일까지는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규확진 73명…검사 수 감소에 추석中 ‘조용한 전파’ 우려(종합)

    신규확진 73명…검사 수 감소에 추석中 ‘조용한 전파’ 우려(종합)

    포천 군부대서 무더기 감염자 발생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날인 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명대를 기록했다. 5일 연속 60~70명대에서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연휴기간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연속 두 자릿수지만…연휴 전에 비해 검사 수 절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 늘어 누적 2만 416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4명)보다 9명 늘었지만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유지한 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113명으로 증가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일별로 77명→63명→75명→64명→73명을 기록하며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연휴기간에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있기 때문에 낙관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6033건으로, 직전일(6486건)보다 453건 줄었다. 이는 추석 연휴 직전의 평일 기준 약 1만건 안팎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게다가 연휴기간 중에도 군부대와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이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가 언제든지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일례로 이날 집계에 모두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기 포천의 한 군부대에서 최소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 역시 검사량 감소와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반 이후의 흐름이 중요하다며 일시적인 두 자릿수에 대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지역발생 다시 50명선 넘어 이날 신규 확진자 7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4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7명)보다 17명 늘어나며 다시 50명 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5명, 서울 1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49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4명, 충남·전북 각 2명, 대전·경북 각 1명 등이다. 군부대·의료기관 집단감염 곳곳서 발생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전날까지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과 관련해 총 11명이 확진됐고,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사례에서는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 포천 군부대를 비롯해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 관련(누적 8명), 서울 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관련(7명), 경북 포항시 남구 제조업체 관련(6명) 사례에서 새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1명 늘어 총 422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2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10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전날(17명)보다 8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경기(2명), 대구·세종·충북·전북·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27명, 서울 1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5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명절연휴 뒤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외출을 삼가고, 1339 또는 보건소에 문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추석 고향·여행지 방문 후 증상 있으면 검사 받아야”

    정부 “추석 고향·여행지 방문 후 증상 있으면 검사 받아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5일 추석 연휴(9.30∼10.4) 기간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과 관련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하신 분들은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0월 11일까지는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자녀분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증상 여부도 전화 등으로 꼭 확인해 주시고, 직장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해 감염위험을 줄여달라. 다수가 참석하는 대면 행사와 회의도 연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르신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 규모에 대해선 “연휴 동안 총 3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하루 평균 62명 수준으로 주로 수도권과 부산, 경북에서 환자가 나왔다”면서 “평소보다 지역 간 이동과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이 언급한 312명은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간 지역발생 일일 신규 확진자(93명→67명→53명→52명→47명)를 합친 숫자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 늘어 누적 2만4164명이라고 밝혔다. 7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4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영끌’ 갭투자 폭증, ‘깡통전세’ 악순환 막아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갭투자 거래량이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거 목적이 아닌 투기 목적으로 대출을 낀 ‘영끌’ 갭투자는 주택경기가 악화하면 ‘깡통전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우려가 크다. 정부 규제와 세 부담 상승, 경기침체, 코로나19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세입자에게 보증금조차 돌려주지 못하는 현상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전·월세 계약기간을 최장 4년간 보장하고 임대료 상승을 2년에 5%로 제한하는 주택임대차법 개정안 시행 이후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것도 걱정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홍기원 위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주택취득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임대 목적으로 보증금을 승계하고 금융기관 대출까지 받은 매매 거래는 5905건, 거래대금은 3조 399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9·13 대책 직전 거래량이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8년 8월의 4077건, 2조 6452억원보다도 각각 45%, 28%가량 늘어났다. 특히 경기도 내 투기과열지구의 ‘영끌’ 갭투자는 2년 전 476건(거래대금 2985억원)에서 1491건(거래대금 6908억원)으로 3.1배나 급증했고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약 2년 만에 갑절로 늘었다. 과거 일부 주택에만 국한됐던 현상이 최근 서울의 소형 아파트까지 확대되면서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갚지 못하는 ‘깡통전세’ 대란까지 우려된다. 최근 3년 사이에 임차인이 전세금 등을 돌려받기 위한 임대차보증금 소송이 19% 이상 증가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가 늘어나는 것은 정부의 대출규제가 본격화하기 전 유행처럼 번진 ‘갭투자’의 후유증이다. 투기 목적의 갭투자로 인한 피해 대상이 대부분 사회약자 계층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지난 7·10 부동산대책으로 등록 임대사업자의 경우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의무 가입이 도입됐지만 보증금 사각지대가 여전히 적지 않다. 결국 사각지대가 많을수록 피해를 보는 계층은 사회적 약자인 세입자인 만큼 이를 개선할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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