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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중등), 대구시교육청(유·초·특수)

    ■ 교육부 △ 장관비서실장 이윤홍 △ 혁신행정담당관 김정연 △ 운영지원과장 이영찬 △ 교육부 김현주 김홍순 △ 충북대학교 국제교류본부 행정실장 박종필 △ 한국교통대학교 학생과장 배기주 ■ 서울시교육청 ◇ 유치원 원감 인사 <교사에서 원감 승진>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고현주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경아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원감 전직> △ 북부교육지원청 서유현 ◇ 유아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강미정 △ 유아교육과 김민정 △ 유아교육과 김성민 △ 중부교육지원청 김수진 △ 유아교육진흥원 김재순 △ 서부교육지원청 김진옥 △ 남부교육지원청 김희선 △ 유아교육과 도완숙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박신정 △ 동부교육지원청 박해영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손선미 △ 북부교육지원청 이선희 <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 △ 유아교육과 심지은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정윤희 ◇ 초등학교 교장·교감 인사 <교감에서 교장 승진> △ 길동초 김미영 △ 남정초 김세령 △ 세륜초 김송연 △ 망원초 김영택 △ 천일초 김용숙 △ 신봉초 김찬영 △ 남사초 남순영 △ 갈현초 박현숙 △ 오금초 송성심 △ 세곡초 심향순 △ 방학초 윤순종 △ 연신초 이덕희 △ 고명초 장은녕 △ 영일초 장현숙 △ 송화초 정영화 △ 수서초 조성숙 △ 한강초 최인숙 △ 정곡초 한숙경 △ 화일초 현연옥 <공모교장 임용> △ 용강초 김은영 △ 묘곡초 김정주 △ 남부초 마귀숙 △ 석관초 박석구 △ 경수초 박종달 △ 휘봉초 서정석 △ 조원초 석승하 △ 구룡초 소양호 △ 숭미초 우숙경 △ 동신초 이녹범 △ 덕암초 장진혜 △ 용원초 정경찬 △ 난향초 정태성 <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 △ 남천초 강신호 △ 문백초 고대석 △ 남산초 김경미 △ 신묵초 김용석 △ 청담초 김은경 △ 녹번초 박용서 △ 이수초 신명숙 △ 성자초 오언석 △ 송파초 이강미 △ 영화초 이옥희 △ 대치초 이정우 △ 태릉초 정용훈 △ 양명초 정혜경 △ 중동초 진순희 <교장 중임·전보·유예·복직> △ 명덕초 김영철 △ 신영초 김인옥 △ 새솔초 김현숙 △ 동의초 변창환 △ 신남초 안경미 △ 봉화초 이은주 △ 면일초 이정미 △ 잠전초 이정심 △ 원효초 정한주 △ 한남초 조혜천 △재동초 박광수 △우신초 이성미 △ 금양초 강경숙 △ 홍파초 민창규 △ 소의초 신미애 △ 영원초 장영숙 △ 창원초 전옥희 <교육전문직원(관급·사급)에서 교장 전직> △ 전농초 김재환 △ 미성초 나용주 △ 구의초 박혜자 △ 광장초 양희두 △ 흥인초 유재준 △ 개봉초 손창호 △ 아현초 심영면 △ 온수초 성광모 △ 사당초 최미숙 △ 면동초 한미라 △ 이태원초 강민경 △ 고척초 김대준 △ 가양초 박성기 △ 금옥초 주윤숙 <교사에서 교감 승진>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강은모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강필종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권영진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권은주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권형진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금란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기영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미영 △ 북부교육지원청 김병호 △ 서부교육지원청 김보영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김복실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영미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은경 △ 서부교육지원청 김지영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희경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남수극 △ 동부교육지원청 남정석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노현숙 △ 북부교육지원청 박순옥 △ 북부교육지원청 배민정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서강배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염동석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윤혜진 △ 동부교육지원청 이방석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상선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임성훈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동운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정영선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정영신 △ 남부교육지원청 조성근 △ 중부교육지원청 최여미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최영수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최혜경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홍은숙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황은자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영미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유진 △ 남부교육지원청 배명주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안병림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유태호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경진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정경식 △ 남부교육지원청 정해운 △ 남부교육지원청 지선영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한광현 △ 북부교육지원청 황정애 <교육부 등 교류(전출)> △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이승용 ◇ 초등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 △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래준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은경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서경수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상숙 △ 학생교육원 원장 이종탁 △ 참여협력담당관 강연실 △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애경 △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양순 △ 과학전시관 기획운영부장 서형기 △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장 황혜숙 <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민경일 △ 초등교육과 기초학력·방과후학교 장학관 문진철 △ 중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윤영진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 오명환 △ 교육혁신과장 양영식 △ 동부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 김선자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박현주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안미화 △ 동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윤순단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 이경숙 △ 참여협력담당관 지역사회협력 장학관 이문수 △ 교육혁신과 생태·환경·에너지교육 장학관 정지숙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한만섭 △ 남부교육지원청 교육협력복지과장 홍연호 <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 △ 초등교육과 김태환 △ 감사관 김혜정(반원초) △ 초등교육과 이근오 △ 초등교육과 이정훈 △ 정책·안전기획관 최경숙(화곡초)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경주 △ 남부교육지원청 김천권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해리 △ 서부교육지원청 김혜정(계남초)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모정미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문종필 △ 북부교육지원청 손나영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송주신 △ 서부교육지원청 심현정 △ 동부교육지원청 양정임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윤석미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윤재열 △ 학생교육원 이경임 △ 북부교육지원청 이소리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이준구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정선영 △ 남부교육지원청 지광훈 △ 동부교육지원청 천윤영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최정은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김병노 △ 초등교육과 김은경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경아 △ 행정관리담당관 이우범 △ 교육혁신과 강성훈 △ 중등교육과 구태진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경아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민오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김영인 △ 서부교육지원청 서보군 △ 교육연수원 양영아 △ 초등교육과 이선미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인용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정호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이희숙 △ 교육시설안전과 임채운 △ 교육연수원 정은아 △ 중부교육지원청 정효숙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조성주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최경숙(남부)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최은규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홍봉권 △ 남부교육지원청 황영호 ◇ 중등 교장·교감 인사  <공모교장에서 교장> △ 삼성고 강요식 △ 면목중 박진석 △ 창천중 복영숙 △ 대왕중 손원석 △ 양강중 신원식 △ 대청중 안정찬 △ 용산중 이상배 △ 고척중 한중호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 문현중 고원철 △ 신원중 권오채 △ 선린중 권종원 △ 수송중 김기옥 △ 숭인중 김상규 △ 신양중 김환 △ 광장중 나태영 △ 서울산정 마종락 △ 신사중 안재학 △ 연천중 안창원 △ 북서울중 오정근 △ 장위중 유정근 △강남중 이명희(현 잠실중) △ 문창중 이명희(현 신도고) △ 원묵중 이선규 △ 천왕중 이우열 △ 등명중 조연 △ 양동중 지향 △ 문성중 최병섭 △ 경일중 최승연 △ 장승중 한승수 <공모교장> △ 휘봉고 김창수 △ 신도림중 김홍배 △ 삼정중 마윤종 △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이만희 △ 상신중 한현근 <교장 중임> △ 청운중 김옥남 △ 노원고 김종학 △ 구암중 류지헌 △ 방산중 심동희 △ 언남고 이수성 △ 구일고 이용식 △ 명일여고 이점순 △ 영신고 장상술 △ 녹천중 정광인 △ 청량고 정성학 <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 △ 신창중 남정란 △ 종암중 류장경 △ 중암중 박병용 △ 문정고 성철 △ 신서고 송재범 △ 인왕중 신명숙 △ 경기기계공고 신승인 △ 금호여중 여미성 △ 광남고 유대환 △ 온곡중 이주경 △ 여의도고 전병화 △ 하계중 최영규 △ 신연중 한성희 <교장 전보> △ 관악고 강성철 △ 성동글로벌경영고 김우섭 △ 서초고 모상기 △ 성수공고 백수길 △ 수락고 신남수 △ 덕수고 안윤호 △ 영등포여자고 이성숙 △ 방산고 이원실 △ 서일중 정낙영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서중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선희 △ 동부교육지원청 김성숙 △ 북부교육지원청 김성훈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성희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태봉 △ 개포고 김태원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문영두 △ 금천고 박진화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배현배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신상란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신승현 △ 북부교육지원청 양희관 △ 서부교육지원청 오병옥 △ 서초문예정 오성훈 △ 한강미디어고 윤요림 △ 경기기계공고 이기우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래용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미영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민숙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영숙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혜경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홍섭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희성 △ 남부교육지원청 임춘희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영신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전영희 △ 북부교육지원청 정복선 △ 동부교육지원청 정상호 △동부교육지원청 정성애 △ 북부교육지원청 조종철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최재천 △ 북부교육지원청 최필수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표영수 △ 남부교육지원청 홍숙한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으로 전직> △ 영등포고 김덕진 △ 서부교육지원청 김상헌 △ 중부교육지원청 김소영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영주 △ 덕수고 김원준 △ 경인고 김은주 △ 신서고 서효현 △ 성동고 엄익주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이승은 △ 신도고 이원렬 △ 청담고 임윤희 △ 남부교육지원청 장성택 △ 영등포여고 정나미 △ 중경고 조영주 △ 여의도고 조은경 △ 자양고 조정훈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조흠관 <교감 전보> △ 문현고 김광호 △ 동부교육지원청 김옥란 △ 중부교육지원청 박태율 △ 서울체육고 백형훈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석기호 △ 북부교육지원청 송희숙 △ 용산공고 안상철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오지은 △ 북부교육지원청 유기성 △ 관악고 윤병선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근한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임창빈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전영복 △ 서울고 전용주 △ 동부교육지원청 정구헌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정명희 △ 성동공고 조자희 △ 동부교육지원청 한희찬 ◇ 중등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 △ 교육연구정보원장 임유원 △ 과학전시관장 이화성 <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전직>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양신호 △ 중등교육과 고교교육과정 김영선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으로 전직> △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권혁미 △ 중등교육과장 고효선 △ 진로직업교육과장 이조복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백미원 △ 교육연구정보원 기획평가부장 장윤선 △ 교육연구정보원 교육과정진로진학부장 이긍연 <교감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으로 전직> △ 중등교육과 중학교교육과정 정순미 △중등교육과 원격교육 김남희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생활교육 정인숙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민주시민교육기획·운영 정진권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평화·세계시민·다문화교육 권미숙 △ 진로직업교육과 진로교육 박재식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협력복지과장 윤여천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 김석균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협력복지과장 김태진 △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 김정숙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으로 전직>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강창식 △ 중부교육지원청 강희규 △ 교육연구정보원 권남희 △ 남부교육지원청 권유라 △남부교육지원청 김성범 △북부교육지원청 김영남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김영혜 △ 북부교육지원청 김용선 △ 교육연수원 김은미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의진 △ 중등교육과 김지광 △ 서부교육지원청 김진아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형남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형만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혜진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박승철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박정희 △ 학생교육원 소인철 △ 교육연구정보원 손태진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양현경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윤정남 △ 북부교육지원청 윤태연 △ 교육연구정보원 윤태영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윤태호 △ 교육연구정보원 이수진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조성백 △ 서부교육지원청 조은영 △ 학생교육원 조해진 △ 남부교육지원청 최선미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최승규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최승봉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홍은정 △ 교육연수원 황안나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 △ 정책·안전기획관 곽호원 △ 교육혁신과 김귀선 △ 남부교육지원청 김세호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신정 △ 서부교육지원청 김용연 △ 남부교육지원청 김은령 △ 참여협력담당관 김지영(현 성동광진청) △ 남부교육지원청 김현준 △ 중등교육과 김희영 △ 교육혁신과 박은주 △ 교육연구정보원 송지연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송현미 △ 교육연수원 안경화 △ 중등교육과 안수진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오민정 △ 교육혁신과 유다하리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이상철 △ 중등교육과 이선희 △ 과학전시관 이수정(현 예산담당관)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주석 △ 중등교육과 이치형 △ 예산담당관 이형주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호석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전흥수 △ 과학전시관 정득실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최태원 △ 감사관 한민 △ 중부교육지원청 한선 △ 중등교육과 한재숙 △ 진로직업교육과 허선영 △ 중등교육과 황경희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황은숙 <교육부에서 전입> △ 경기상고 교장 이대우 △ 서울국제고 교감 박상화 ◇ 특수학교 교장·교감 인사 <교장 중임·전보> △ 서울정진학교 김현진 △ 서울정문학교 함미애 △ 서울다원학교 허충구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 △ 서울광진학교 이재섭 <교감 전보> △ 서울경운학교 허진 ◇ 특수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감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통합교육 장학관 오승근 ■ 대구시교육청(중등) ◇ 교장 [승진] ▷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 △ 왕선중 강태봉 △ 운암중 김성열 △ 동평중 이삼식 △ 학남중 강애남 △ 사수중 김미리 △ 신당중 신향숙 △ 달성중 권갑순 △ 서재중 이정혜 [중임] △ 경일중 박준용 △ 관천중 장병재 △ 경혜여중 안영희 △ 논공중 임이숙 [전보] △ 와룡고 이상훈 △ 성산고 최정화 △ 안심중 임상훈 △ 신아중 김성호 △ 지산중 손애향 △ 범물중 이근호 △ 동도중 최남길 △ 신기중 오명희 △ 제일중 박해숙 △ 경운중 박은행 △ 산격중 김원식 △ 구암중 박경용 △ 용산중 유지홍 △ 성곡중 신종열 [공모] △ 서부고 김학근 △ 경북기계공고 김종구 △ 대명중 문희정 [전직] ▷ 장학관(교육연구관)에서 교장 △ 경대사대부중 윤서화 △ 관음중 이근식 ◇ 교감 [승진] △ 대곡고 김명옥 △ 서부공고 강철현 △ 황금중 김선영 △ 동도중 허혜숙 △ 학남중 김민자 △ 성서중 김정주 △ 월배중 박세옥 △ 대곡중 이혜경 △ 유가중 백찬 △ 구지중 서혜련 [전보] △ 포산고 박정미 △ 덕화중 김영화 △ 대진중 김만환 [전직] ▷ 교육연구관에서 교감 △ 함지고 김학수 ▷ 장학사에서 교감 △ 도원고 김원교 △ 대진고 정현욱 △ 호산고 이용호 △ 경일중 전우경 △ 와룡중 강희관 ◇ 교육전문직 [승진] ▷ 시교육청 과장에서 교육장 △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성철 ▷ 교육연구사에서 교육연구관 △ 낙동강수련원 운영부장 최병도 [전보] ▷ 장학관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김동호 ▷ 장학사(교육연구사)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정은주 △ 시교육청 체육보건과 차진이 △ 시교육청 생활문화과 문미양 △ 동부교육지원청 배중수 △ 동부교육지원청 이현아 △ 해양수련원 이상석 △ 낙동강수련원 송성민 △ 교육연수원 김선혜 [전직] ▷ 공모교장에서 장학관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상현 ▷ 교감에서 장학관(교육연구관) △ 시교육청 융합인재과 유호선 △ 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박일환 △ 교육박물관 교육학예부장 신황규 ▷ 교사에서 장학사(교육연구사)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황수진 △ 학생문화센터 이세헌 △ 교육부 교원정책과 이미영 △ 중앙교육연수원 교원능력개발과 손영태 ▷ 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육연구사(장학사) △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조영미 △ 시교육청 행정안전과 류형석 △ 서부교육지원청 권영륜 △ 서부교육지원청 김기선 △ 달성교육지원청 박규서 △ 창의융합교육원 박세진 △ 미래교육연구원 김윤희 △ 미래교육연구원 이태수 △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최정아 △ 시교육청 생활문화과 최덕민 △ 서부교육지원청 양치구 ■ 대구시교육청(유·초·특수) ◇ 교장(원장) [승진] △ 구지세현유 황은숙 △ 옥빛유 권정희 △ 남양학교 장경희 △ 시지초 김미향 △ 수창초 오세영 △ 송정초 이상기 △ 북비산초 최송이 △ 내당초 라순자 △ 평리초 박종두 △ 월성초 배연옥 △ 한샘초 서영삼 △ 성서초 정종만 △ 천내초 최성식 [중임] △ 범어초 김광순 △ 방촌초 김대희 △ 이곡초 김주석 △ 금계초 김태동 △ 한솔초 오순화 △ 동일초 이금녀 △ 남부초 이임락 △ 감삼초 정화련 △ 용지초 천민해 △ 도남초 황미자 [전보] △ 숙천유 금후자 △ 세명학교 이숙희 △ 하빈초 권세황 △ 동문초 권오수 △ 대곡초 권옥희 △ 대덕초 김재희 △ 지봉초 박숙희 △ 교동초 반해정 △ 송현초 유선향 △ 유천초 유재향 △ 삼덕초 이옥희 △ 금포초 이태훈 △ 용산초 정상영 △ 동성초 정은향 △ 동대구초 채영기 [전직] ▷ 장학관에서 교장 △ 용계초 박영애 △ 관천초 황정문 [공모] △ 논공초 곽이섭 [전출] △ 대구교대부설초 김영호 ◇ 교감(원감) [승진] △ 옥빛유 차금주 △ 범일초 박재희 △ 포산초 이상문 △ 현풍초 이상우 △ 호산초 차순미 △ 사수초 최금희 [전보] △ 동대구초 병설유 박정숙 △ 신천가온유 양정화 △ 숙천유 권옥희 △ 남양학교 강대식 △성보학교 배숙자 △ 반야월초 서금원 △ 범물초 김월연 △ 청림초 이명호 △ 대서초 김준석 △ 경진초 최정원 △ 강동초 손병철 [전직] ▷ 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감(원감) △ 비슬유 안영희 △ 서동유 김경아 △ 세명학교 추대엽 △ 동호초 변부경 ◇ 교육전문직 [승진]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종환 [전보] ▷ 장학관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정병우 △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이옥정 △ 남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최규열 ▷ 장학사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조현정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신민식 △ 시교육청 체육보건과 최재호 △ 시교육청 기획조정과 강혜숙 △ 서부교육지원청 장용석 △ 남부교육지원청 오영재 △ 남부교육지원청 진해영 [전직] ▷ 교장에서 장학관 △ 시교육청 생활문화과장 이점형 ▷ 교육연구관에서 장학관 △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박재의 ▷ 교감에서 교육연구관 △ 팔공산수련원 운영부장 김택호 ▷ 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육연구사(장학사) △ 달성교육지원청 도선미 △ 미래교육연구원 강세정 △ 서부교육지원청 김현지 △ 남부교육지원청 최윤정 ▷ 교사에서 장학사(교육연구사) △ 유아교육진흥원 조화영 △ 교육연수원 김애경 △ 달성교육지원청 홍선미 △ 교육연수원 나현남
  • 퐁당퐁당 등교 줄겠지만… 2학기도 ‘엄마 개학’?

    퐁당퐁당 등교 줄겠지만… 2학기도 ‘엄마 개학’?

    수도권·광주 등교 제한 3분의2로 완화부모 부담 줄지만 원격수업의 질 ‘숙제’ 교육부 ‘쌍방향 수업’ 대안 제시했지만학교들 “아이 방치는 똑같을 것” 난색 등교 때 몰리는 수행평가도 개선해야수도권과 광주 지역에 적용되던 ‘유·초·중학교 전교생 3분의1 이하 등교’ 지침이 이번 학기를 끝으로 종료되면서 2학기에는 ‘퐁당퐁당 등교’로 인한 학습 공백 문제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이 불가피해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는 게 숙제로 남았다. 2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의 중학교는 ‘3분의2 등교’ 기준에 맞춰 학교가 매일 또는 격주 등교하는 학년을 자율로 정하게 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3학년이 매일 등교하거나 1학년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1학년이 매일 등교할 수도 있다”면서 “1·2학년, 2·3학년 등 매주 다르게 묶어 등교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2020학년도 2학기 학교밀집도 시행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2학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될 경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로 등교하도록 했다. 현재 수도권과 광주 지역에 한해 적용되는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유·초·중 3분의1 이하 등교)는 1학기 종료와 함께 해제된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3분의1 이하’ 기준을 ‘최소 3분의2’로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교육부에 제출했다.<서울신문 7월 28일자 10면> 초등학교의 경우 ‘주 1회 등교’, ‘월수금 등교’로 인한 혼란과 학습 공백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등교수업 확대에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기로 해, 일선 학교에서는 초등 저학년의 등교수업을 적극 늘릴 수 있게 됐다. 다만 남은 수업의 최소 3분의1은 원격으로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원격수업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관건이다. “동영상 하나 올려놓고 끝”이라는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자 교육부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를 공언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서 ‘전면 실시’, ‘몇 % 이상’과 같은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장단점이 명확한 탓에 일선 학교에서는 ‘전면 실시’에 난색을 표한다. 교사들은 “교실 수업에 소극적인 학생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도 똑같이 방치된다”고 우려한다. 맞벌이 가정의 초등 저학년은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접속 장애로 놓치거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반복 시청할 수 없다는 점은 오히려 학습 격차를 더 키울 수 있는 대목이다. “평가를 위해 등교한다”는 불만도 풀어야 할 과제다. 교육부는 1학기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한해 학생들의 수업 활동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원격수업에서는 사실상 평가가 어려운 탓에 일선 학교에서는 등교수업일에 수행평가를 ‘몰아치기’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은 “평가 부담이 적은 초등·중학교도 원격수업에서의 활동을 평가에 반영하지 못하게 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평가·기록에 대한 기존 지침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도권·광주 학생 2학기엔 학교 자주 간다…등교인원 1/3→2/3 완화

    수도권·광주 학생 2학기엔 학교 자주 간다…등교인원 1/3→2/3 완화

    수도권과 광주 지역 학교의 2학기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된다.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완화되면서 1학기보다 줄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원격 수업 증가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31일 “시도교육청, 교원단체 등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광주 지역의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원래 계획대로 1학기까지만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수도권과 광주 지역 학교의 경우 2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마련할 때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제한하는 데 준해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교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취약 사항을 보완할 수 있도록 2학기 개학 첫 주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도권, 광주 지역 유치원생과 초·중학생은 1학기보다 등교를 더 자주 하게 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학기 등교를 5∼6월로 연기하면서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각 학교에 권장했다. 이후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이들 지역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1학기까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줄이라고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교육당국은 학력 격차 확대 막을 방안 내놔야

    서울교육청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3분의1 이하만’ 등교하도록 한 교육부의 지침을 2학기에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교육부는 이번 주중으로 2학기 등교 인원 제한 여부 등 수업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5월 24일 수도권과 대구·경북 지역 학교에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로 등교 인원을 줄일 것을 권장한 데 이어 5월 29일 수도권의 유치원, 초중학교는 3분의1 이하로 기준을 강화했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진 광주도 지난 6일부터 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수도권과 광주의 중학교는 3주 간격으로 1개 학년씩, 초등학교는 대부분 주 1회 순환 등교하고 있다. ‘퐁당퐁당’ 등교로 우려됐던 학력 격차는 현실화하고 있다. 올 1학기 중간·기말고사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상위권은 성적을 유지한 반면 중위권은 대거 하위권으로 이동했다. 보통 학교 수업은 중위권을 중심에 놓고 위아래를 아우르는 수업을 하는데 그 중심이 줄어들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기초학력과 생활습관, 사회성 형성의 시기 등을 놓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학력 격차의 피해는 학교가 아니면 적절한 교육을 받기 어려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자녀에게 집중된다. 고소득층이나 중산층에서는 사교육 강화 등으로 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회적 형평성을 저해하고 사회이동성을 떨어뜨리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등교 수업 확대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학교가 코로나19에서 안전하지 못하면 학생들이 가정과 사회의 ‘숨은 전파자’가 돼 코로나19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어떤 등교 지침을 정하든 더이상 학력 격차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이면 어떤 등교 수업 원칙이 적용되는지도 미리 마련해 교육 현장의 혼란을 줄여야 한다. 등교 수업이 어렵다면 취약계층이나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을 위한 대책이 추가로 나와야 한다. 지금이라도 지역돌봄센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학력 격차 확대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바란다.
  • [단독] “2학기 ‘최소 3분의2’로 등교인원 완화해 달라”

    [단독] “2학기 ‘최소 3분의2’로 등교인원 완화해 달라”

    서울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3분의1 이하 등교’ 지침을 2학기에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교육부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번 주 중 2학기의 등교인원 제한 여부 등 등교 수업 방식을 결정한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최근 전교생의 ‘3분의1 이하’만 등교할 수 있도록 한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관내 학교에 대해 ‘최소 3분의2’로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24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대구·경북 지역의 학교에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로 등교 인원을 줄일 것을 권장한 데 이어 수도권의 유·초·중학교에 대해 ‘3분의1 이하’로 기준을 강화했다. 현재 이 같은 등교인원 제한 지침은 수도권과 광주 지역에만 적용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내 중학교는 3주 간격으로 1개 학년씩, 초등학교는 대부분 주 1회 순환 등교하고 있다. 등교인원 제한을 완화해 등교 일수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는 ‘퐁당퐁당 등교’ 방식이 학생들 간 학습 격차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은 주 1회 등교로 1학기 등교 일수가 10회에도 미치지 못해 기초학력과 생활습관, 사회성 형성의 적기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아니면 적절한 학습을 제공받기 어려운 학생들의 피해가 크다”면서 “1학기와는 달리 일선 학교는 감염병 대응 능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상당수가 여름방학 기간인 8월 동안 2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터라 교육부는 이번 주 안에 2학기 등교 수업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당국 및 시도교육청과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우리 아이 한글 해독 어려워하는데… 초등 저학년 단계서 치유하세요

    우리 아이 한글 해독 어려워하는데… 초등 저학년 단계서 치유하세요

    초등학교 입학 전후 연령대의 자녀가 한글 학습을 어려워하면 학부모들은 ‘난독증’을 의심하곤 한다. 현 교육과정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한글 습득을 시작하도록 설계돼 있음에도 유아기에 한글을 떼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초등학교 입학 전후 시기에 한글 습득이 느린 자녀를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고심이 클 수밖에 없다. ●최근 상담 131건 중 절반 이상 난독증 진단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지원하는 서울교육청 산하 서울학습도움센터에도 자녀가 혹시 난독증이 아닌지 문의하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학습도움센터에 최근 ‘난독 전담팀’이 신설되고 지난달 2일 관내 학교에 안내된 뒤, 지난달 15일까지 약 2주간 총 131건의 상담 문의가 접수됐다. 센터는 난독 전담팀 연구원들의 상담과 진단을 거쳐 총 63명을 난독증으로 진단했고, 이 중 8명은 전문 치유센터에 연계했다. 이민선 서울학습도움센터 실장은 “한글을 잘 읽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지능과 읽기 검사 결과, 학업성취, 교육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난독 여부를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난독증은 지능은 평균 범주에 속하나 한글 해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 해당한다. ‘난독증 선별 체크리스트 표준화 및 한국 난독증 학생 통계추정 연구(2015)’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중 약 4.6%가 난독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글 학습을 막 시작한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에서는 한글 자모와 소리를 대응해 한글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쉽게 말해 기역(ㄱ)과 아(ㅏ)를 학습하더라도 두 자모를 결합한 ‘가’라는 글자를 읽지 못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한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를 임의로 만들어 낸 ‘비(非)단어’를 읽도록 했을 때 양상이 명확히 드러난다. 초등학교 고학년 단계에서의 난독증은 한글을 빠르고 정확히 읽는 ‘유창성’ 부족으로 나타난다. 적절히 띄어 읽지 못하거나 조사(助詞)를 빠뜨리는 등의 양상도 난독증의 특징이다. 학부모들 중에는 단순히 글을 읽는 데에 이해력이 부족하거나 한글 습득의 속도가 느리다고 난독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센터는 귀띔한다. 난독 전담팀의 김선경 연구원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자녀의 한글 지도를 막 시작한 단계에서 자녀가 어려워하는 것을 보고 상담을 의뢰하기도 한다”면서 “아직 충분한 학습 기회가 없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학년의 경우 진단검사를 했을 때 문장을 정확히 읽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가정에서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함께 짚어 가는 방식으로 읽기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능 문제로 한글 해독 어려운 경우도 있어 난독증은 신경생물학적인 원인으로 한글을 눈으로 인식하고 소리로 내는 음운 처리 능력이 부족해 발생한다. 가정환경과 정서 등의 요인으로 전반적인 학습 의욕이 낮은 ‘학습부진’과는 구분된다. 다만 지능이 정상 범위에 미치지 못해 한글 해독이 어려운 경우에는 난독이 아닌 지능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지능지수가 70~84 사이라면 ‘경계선 지능’에 해당하며 69 이하는 지적장애로 구분된다. 김 연구원은 “자녀의 한글 학습에 조급해할 필요는 없지만, 난독증을 발견하고 개입할 적기를 놓쳐서도 안 된다”고 강조한다. 난독증을 진단하고 치유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다. 김 연구원은 “한글 해독을 어려워하는 자녀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난독 여부를 진단하고 적절한 지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교육청은 서울학습도움센터에 신설한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을 통해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한다. 특히 난독 전담팀은 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해 공신력 있는 난독 진단과 지원을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간 서울에서는 난독증 학생을 공교육 안에서 진단 및 지원하는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아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민간 치유기관을 찾아 발품을 팔아야 했으며 기관마다 다른 진단으로 혼선을 겪기도 했다. ●난독증 아닌 학생도 한글 학습 도움 제공 학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읽기 능력 진단을 통해 난독증이 의심되는 학생을 찾아내고 센터에 심층 검사를 신청한다. 센터의 난독 전담팀 연구원들이 해당 학교로 찾아가 대상 학생에게 ‘비언어 읽기’ 등 읽기 검사를 진행하고 교사와 학부모 상담을 토대로 난독증 여부를 진단한다. 난독증으로 진단받은 학생은 센터와 연계된 전문 치유기관에서 장기적·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난독증이 아닌 학생도 필요한 한글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난독증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 책임교육’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실장은 “‘읽기 유창성’은 개선이 가능하지만 자·모음의 소리를 모르는 경우에는 읽기 학습 자체를 진행할 수 없어 어려움이 크다”면서 “교육청의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조기 개입과 치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 초3·중1 학생 ‘기초학력 진단’ 새달 말까지 시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와 원격수업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기초학력 결손’이라는 고민이 커졌다. 학년 초에 하던 진단검사나 상담 등 기초학력 진단 활동이 개학 연기로 미뤄졌고, 예년과 같은 등교 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기초학력 결손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도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충분한 준비 없이 시작한 원격수업은 가정에서 학습 도움을 받는 학생과 보호자로부터 방치된 학생 간 학습 격차를 더 벌려 놓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로 기초학력 결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교육청은 정상적인 등교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3월 신학기에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해 기초학력 결손 학생을 찾아낼 계획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각각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에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이 시기에 기초학력 결손 여부를 전수검사를 통해 빠짐없이 찾아내고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들 학년이 6월에야 등교 개학을 하면서 기초학력 진단검사 역시 8월 말까지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지필평가 형태의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을 활용하거나 학교가 자체 개발한 도구 등을 활용한다. 지필평가가 아닌 교사의 관찰과 상담을 통한 진단도 가능하도록 허용했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지필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정상적인 등교 수업이 어려워졌음을 감안해 초등학교에서는 가정에서 온라인으로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생에게는 전화나 온라인 등 원격으로 지도하는 방법도 열어 놓았다. 보다 심층적인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서울학습도움센터 및 지역별 학습도움센터에서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한편 최근 서울학습도움센터에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이 신설돼 난독이나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진단과 지원을 제공한다. 각 학교에서 지원 대상 학생을 찾아내 센터로 연계하지만, 가정에서도 자녀가 한글 읽기에 어려움을 겪거나 배움이 느린 경우 전담팀에 문의하면 상담과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조희연 “고입 석차백분율제 개선 … 의무교육 단계 서열화 없애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활용되는 ‘석차백분율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중학교에서 성취평가제가 도입됐는데도 정작 고입에서 성적대로 등수가 매겨저 학생들에게 낙인효과를 발생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조 교육감은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2기 임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석차백분율제는 교육과정 차원의 서열화 문제로, 개선 또는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중학교에서는 2012년 성취평가제가 도입돼 학생들 간 성적으로 등수나 백분율을 매기지 않고 절대평가를 실시해 A~E 등급을 부여하지만, 정작 고입에서는 이같은 등급이 점수로 환산되고 해당 학교 학생 수로 나눠 석차백분율을 산출한다. 석차백분율은 서울교육청 후기고 중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지원자 중 ‘최하위권’ 학생을 선별하는데 활용되나 실제 후기고 지원자 중 석차백분율이 낮아 떨어진 학생은 0.3% 수준에 불과하다. 특성화고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데에도 석차백분율이 활용되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아도 석차백분율이 낮아 원하는 특성화고에 지원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조 교육감은 “중학교는 평가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었지만 고입에서는 석차백분율이 효용성이 크지 않음에도 남아있어 성취평가제의 취지를 퇴색시킨다”고 지적했다. 강연흥 서울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거의 사문화된 석차백분율제는 학생에게 동기 자극이 아닌 낙인이라는 역기능이 더 컸다”면서 “고교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동기에 맞게 학습할 수 있게 하는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서울의 100만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백만 개의 교실’을 실현하겠다”며 기초학력 보장 대책과 수업·평가 혁신 등 학생 맞춤형 교육 정책을 강조했다. 또 ‘하나의 공동체’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 서열화와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해 자율형 사립고의 일반고 전환고 올해 국제중의 일반중 전환에 대해 “수직서열화된 교육시스템을 수평적 다양성의 교육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면서 “(국제중) 재지정 평가 결과대로 진행된다면 적어도 서울 지역에서는 의무교육 단계인 중학교의 서열체제가 크게 완화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옆반 가서 생중계 수업 시청?… ‘하나마나 등교’ 강행하나

    옆반 가서 생중계 수업 시청?… ‘하나마나 등교’ 강행하나

    당국 “미러링·거꾸로 수업 검토” 밝히자 “일선 학교 장비 부족… 판서도 안 보일 것” “조별 활동 등 자제하란 방역지침과 모순” 등교 전면적 재검토 촉구 등 비판 커져 학원 원격수업도 ‘권고’ 그쳐 실효성 논란‘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여파가 학생과 학원가로 번지는 상황에서도 교육부는 오는 20일 고3을 시작으로 등교 개학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제시한 등교 수업 방식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등교 개학 일정 자체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교육부는 등교 개학 후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시도교육청과 ▲학년별 격주제·격일제 등교 ▲분반 및 미러링 동시 수업 ▲급식시간 시차 운영·간편식 제공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백범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2 학생이 수업하는 주에 고1 학생은 원격수업을 하는 식으로 학생들을 분산시켜 등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전수업을 하고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실 내 거리두기’를 위해 교육부가 제시한 수업 모형이 학교 현장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교육부는 대안으로 ‘미러링 동시 수업’을 제시했다. 과밀학급에서 학생을 두 교실로 분산 배치하고, 한 교실에서 진행하는 대면수업을 다른 교실에서 실시간 생중계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교실에서 TV로 수업을 보러 등교해야 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일선 학교에는 교실 수업을 촬영할 장비조차 부족하다. 교육부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수업으로 ‘거꾸로 수업’도 제시했다. 온라인으로 교과 지식을 학습하고 등교 수업에서 이를 토론이나 프로젝트 등 참여형 수업으로 복습하는 방식인데 “등교 수업에서 조별활동을 자제하고 이론 위주·개별 활동 수업을 진행하라”는 교육부의 학교 방역 지침과 모순된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감염병이라는 비상 상황에서는 등교와 출석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면서 “기존의 관리와 통제 위주의 교육행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등교 개학을 해도 한 달 남짓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수업을 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반드시 대면수업이 필요한 경우만 등교하고 나머지는 기존의 원격수업을 이어 가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방역 지침대로 손 씻기와 발열 체크를 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는 데다 학생 참여형 수업이나 예체능 수업이 제한돼 등교를 해도 내실 있는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게 교사들의 지적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고3의 지필고사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위한 수업, 직업계고의 실습수업, 기초학력 결손 학생과 돌봄 공백에 놓인 초등학교 저학년 등에 한해 우선 등교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위해 제한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한편 교육부는 학원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학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원가에 원격수업을 강력히 권고하고 서울교육청과 서울시는 어학원과 대형 학원들이 방역 지침을 지키는지 집중점검해 미이행 시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전국 학원에 내려졌던 ‘휴원 권고’에 준하는 강력한 엄포로 분석된다. 다만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영세 학원과 예체능 학원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데다 현행 학원법상 ‘명령’이 아닌 ‘권고’만 가능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3 학생도 이태원 클럽 방문 ‘발칵’… 교육계 “플랜B 마련해야”

    고3 학생도 이태원 클럽 방문 ‘발칵’… 교육계 “플랜B 마련해야”

    이달초 황금연휴때 방문했다 코로나 검사 서울교육청 “음성 판정받고 자가격리 중” 땜질 처방에 뿔난 교육계 “장기화 대비를” 교사 78% “예측 가능한 수업일정 못 받아” 수행평가·발표 제한에 새 평가법 마련해야“1주일짜리 대책만 내놓다 1학기의 반 이상이 지나갔습니다.” 엄민용 교사노동조합연맹 대변인은 12일 “개학을 1~2주일씩 미루기를 반복하기에는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교사 25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 준비를 위한 예측 가능한 일정이 제시됐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8.7%(2034명)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로 각급 학교의 개학이 다섯 차례에 걸쳐 연기되면서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가 1학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플랜B’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엄 대변인은 “고3의 등교 수업은 어떻게 할지, 원격수업은 어떻게 이어 갈지 등 교육부도 여러 복안이 있을 것”이라며 “방안을 내놓고 공론화를 통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선 교사들은 “등교 수업에 대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고3 등 등교 수업이 반드시 필요한 학년이 아니라면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등학생들의 지필평가나 고3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한 활동, 직업계고와 예체능계열 학생들의 실습·실기수업 등에 한해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학년 및 수업은 원격수업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이야기다. 한 위원장은 “원격수업에 필요한 평가 방안과 행정적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고3과 중3을 제외하면 1학기는 내신 성적을 산출하지 않는 정성평가 도입, 수업일수 감축과 각종 법률에서 의무화한 수업에 대한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격수업 체계에서 학습 결손이 우려되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가정에서 원격수업 도움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학생과 기초학력 결손 학생,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 ‘온라인 교육 약자’를 먼저 등교하게 해 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3 학생들을 고려한 입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대책은 학생부 작성 기준일과 마감일,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을 연기한 게 전부다. 중간고사를 치를지 여부도 학교장의 판단에 맡겨 학생들과 학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고3 학생들의 입시에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입시 일정과 평가 방법 등에 대한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5월 초 연휴 기간 이태원의 클럽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서울교육청은 관내 고등학교에 “이태원 클럽을 출입한 학생은 관할 보건소 등에 신고하도록 지도해 달라”고 공지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개학 5번 미루다 학기 절반 지나… 장기화 대비 ‘플랜B’ 마련해야”

    “개학 5번 미루다 학기 절반 지나… 장기화 대비 ‘플랜B’ 마련해야”

    교사 78% “예측 가능한 수업일정 못 받아” 수행평가·발표 제한에 새 평가법 마련해야 고3 학생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 방문 서울교육청 “음성 판정받고 자가격리 중”“1주일짜리 대책만 내놓다 1학기의 반 이상이 지나갔습니다.” 엄민용 교사노동조합연맹 대변인은 12일 “개학을 1~2주일씩 미루기를 반복하기에는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교사 25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 준비를 위한 예측 가능한 일정이 제시됐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8.7%(2034명)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로 각급 학교의 개학이 다섯 차례에 걸쳐 연기되면서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가 1학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플랜B’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엄 대변인은 “고3의 등교 수업은 어떻게 할지, 원격수업은 어떻게 이어 갈지 등 교육부도 여러 복안이 있을 것”이라며 “방안을 내놓고 공론화를 통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선 교사들은 “등교 수업에 대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고3 등 등교 수업이 반드시 필요한 학년이 아니라면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등학생들의 지필평가나 고3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한 활동, 직업계고와 예체능계열 학생들의 실습·실기수업 등에 한해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학년 및 수업은 원격수업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이야기다. 한 위원장은 “원격수업에 필요한 평가 방안과 행정적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고3과 중3을 제외하면 1학기는 내신 성적을 산출하지 않는 정성평가 도입, 수업일수 감축과 각종 법률에서 의무화한 수업에 대한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격수업 체계에서 학습 결손이 우려되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가정에서 원격수업 도움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학생과 기초학력 결손 학생,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 ‘온라인 교육 약자’를 먼저 등교하게 해 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3 학생들을 고려한 입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대책은 학생부 작성 기준일과 마감일,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을 연기한 게 전부다. 중간고사를 치를지 여부도 학교장의 판단에 맡겨 학생들과 학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고3 학생들의 입시에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입시 일정과 평가 방법 등에 대한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5월 초 연휴 기간 이태원의 클럽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서울교육청은 관내 고등학교에 “이태원 클럽을 출입한 학생은 관할 보건소 등에 신고하도록 지도해 달라”고 공지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예체능·직업계 수업 공백… 가정형편 따라 학습격차 우려

    예체능·직업계 수업 공백… 가정형편 따라 학습격차 우려

    “교육 소외계층 제한적 등교 허용해야”9일 교육계에 따르면 온라인 원격수업 첫날부터 대두된 가장 큰 문제는 ‘수업의 질’이다. 일선 학교가 과목별, 단원별로 실시간 수업을 설계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업을 점검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불과 1주일여밖에 되지 않았다. 실습과 실기가 대부분인 직업계고와 예체능 계열은 EBS 등 활용 가능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해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학교가 원격수업에 열의를 보여도 부족한 정보기술(IT) 인프라 등 여건이 받쳐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웹캠과 방송용 마이크, 캠코더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인강’에 익숙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제작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는 원격수업 플랫폼의 서버 과부하 가능성을 우려해 교사들에게 교육자료를 저화질인 `SD급(480p, 720×480) 이하’로 만들라고 권고했지만, 송원석 서울여고 연구부장은 “저화질로 만들면 영상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원격수업에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지 여부, 즉 ‘챙겨주기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부모가 자녀의 출석과 과제, 식사 등을 신경 쓸 수 있는지 등 가정 환경의 차이가 학습 격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오늘부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급적 소음을 자제해 달라”는 방송을 했다. 수업 시간에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는 학생을 지도하는 것도 온라인 원격수업에서는 한계가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과 학습 관리를 받기 힘든 학생들이 사각지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은 제한적으로 등교를 허용하거나 지역사회에서 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예체능·직업계 수업 공백… 가정형편 따라 학습격차 우려

    “교육 소외계층 제한적 등교 허용해야”  온라인 원격수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해결하기 위해 꺼내든 고육지책이다. 특히 온라인 원격수업 자체가 네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 과정에서 사실상 ‘급조’된 만큼 적지 않은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첫날부터 대두된 가장 큰 문제는 ‘수업의 질’이다. 일선 학교가 과목별, 단원별로 실시간 수업을 설계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업을 점검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불과 1주일여밖에 되지 않았다. 실습과 실기가 대부분인 직업계고와 예체능 계열은 EBS 등 활용 가능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해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학교가 원격수업에 열의를 보여도 부족한 정보기술(IT) 인프라 등 여건이 받쳐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웹캠과 방송용 마이크, 캠코더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인강’에 익숙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제작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는 원격수업 플랫폼의 서버 과부하 가능성을 우려해 교사들에게 교육자료를 저화질인 `SD급(480p, 720×480) 이하’로 만들라고 권고했지만, 송원석 서울여고 연구부장은 “저화질로 만들면 영상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원격수업에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지 여부, 즉 ‘챙겨주기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집에 공부방이 따로 있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 부모가 자녀의 출석과 과제, 식사 등을 신경 쓸 수 있는지 등 가정 환경의 차이가 학습 격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오늘부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급적 소음을 자제해 달라”는 방송을 했다.  수업 시간에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는 학생을 지도하는 것도 온라인 원격수업에서는 한계가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과 조손가정 등 보호자로부터 학습 관리를 받기 힘든 학생들이 사각지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은 제한적으로 등교를 허용하거나 지역사회에서 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중등인강 1위 엠베스트, 개인 맞춤 학습 제공…“수학 약점 극복하니 전교 1등”

    중등인강 1위 엠베스트, 개인 맞춤 학습 제공…“수학 약점 극복하니 전교 1등”

    2019년 교육부 조사 결과,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수학교과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1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과목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중등인강 1위(2018년 중등유료인강 공시매출 기준) 브랜드 엠베스트는 수학공부를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준별로 세분화된 강의와 AI 및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해 개인 맞춤 학습이 가능한 중등수학 학습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개인의 성적과 수준에 맞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중등수학 강의를 입문·기본·발전·심화로 세분화해 개인의 성적과 진도에 맞는 수강이 가능토록 한다. 여기에 강사 역시 2인 이상 배치해 원하는 수준의 강좌 가운데서도 성향에 맞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강좌뿐 아니라 학습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역시 독보적이다. 엠베스트는 선생님의 칠판식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강의-콘텐츠-시스템을 치밀하게 연동해 학습 효과에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대표적인 수학 학습 프로그램이 바로 ‘스마트매쓰+’와 ‘탄탄기본수학’ 등이다. 이중에서도 ‘스마트매쓰+’는 학부모와 학생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교재, 참고서의 문제를 푼 후 스마트 펜으로 책을 직접 찍으면 곧바로 태블릿에서 채점이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틀린 문제에 대한 해설강의도 즉시 재생할 수 있다. 틀린 문제에 대한 전체 수강생의 정답률을 확인해 볼 수 있고, 개인 맞춤 분석을 통해 본인의 위치와 약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엠베스트 ‘스마트매쓰+’의 최대 강점는 틀린 문제에 대한 유사문제, 쌍둥이문제 자동 생성 기능이다. 본인이 틀린 수학문제와 유사한 문제, 혹은 숫자만 바꾼 쌍둥이문제를 최대 4배수까지 풀이할 수 있어 교재 1권으로도 5권 이상의 문제풀이 효과를 만들어낸다. 중학교인강 엠베스트 측은 “수학은 물론이고 전과목에서 단기간 성적향상이 가능하도록 국내 정상급 중등 강사진의 강의에 효율적인 학습 시스템을 더했다”며 “덕분에 2019년 엠베스트 회원 중 주요과목 평균 95점 이상을 받은 학생은 1만 251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수많은 학생들이 성적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엠베스트를 수강 중인 고예린 회원은 “중학교 1학년 수학 성적이 86점이었는데, 엠베스트 수강 후 2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는 100점을 받게 됐다”며 “이해가 가지 않거나 모르는 부분을 강의를 통해 해결한 것이 큰 도움이 됐고 전교 1등까지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엠베스트에서는 5000여 개 이상의 초·중등 전과목 강좌와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7일간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다. 1대1 맞춤 관리까지 유료회원과 동일하게 무료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에 ‘엠베스트’ 혹은 ‘중등인강 엠베스트’ 검색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점유율 압도한 민주당… ‘아파트 민원’ 선점한 통합당

    이슈 점유율 압도한 민주당… ‘아파트 민원’ 선점한 통합당

    선관위 공약 이슈 5대 정보 점유율 민주당 1만 1815건>통합당 6090건 국민신문고 최다 언급 아파트 민원통합당 675건>민주당 596건 점유여야 양당의 공약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 점유율 분석 결과 전체 이슈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앞섰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이슈인 아파트 부문에서는 미래통합당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조사 기간 이후 실제 각 정당이 발표한 종합 정책공약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2월 17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네이버 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정한 공약 이슈 상위 5대 정보의 점유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만 1815건으로 미래통합당 6090건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정보 점유율이란 12개 채널에 게시된 콘텐츠 중 정당명과 이슈가 함께 올라온 건수를 뜻한다. 정보 점유율이 높을수록 각 정당이 해당 이슈와 관련한 주목도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민원 약 1500만건을 분석해 국민들의 관심 공약 이슈를 2월 19일 공개했다. 아파트(가격·층간소음 등 관련 이슈)가 305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육, 교통, 학교, 버스 순이었다. 중앙선관위와 연계한 빅데이터상의 전체 공약 점유율은 민주당이 압도적이었지만 공약 이슈 관심 1순위로 꼽힌 아파트 부문은 통합당이 선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아파트는 집값을 잡기 위해 규제를 펴는 여당보다 야당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측면이 있어 정책제안 등에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 데이터상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반면 교육, 교통, 학교, 버스 등 나머지 이슈는 복지적 측면이 강해 정책을 입안하는 집권 여당이 정보 주도권을 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각 당이 내놓은 실제 총선 공약에서도 이어졌다. 통합당은 지난 2일 아파트 공급 확대, 층간 소음 대책 등이 포함된 ‘아파트 공약’을 별도로 발표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를 늦추는 등 현 정부 아파트 정책에 반대되는 공약이 핵심이었다. 통합당이 아파트 공약을 발표한 2일은 조사 기간 중 가장 많은 121건의 정보량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이 지난 23일 발표한 총선공약집의 10대 정책과제에 주거 복지 대책 등은 포함됐지만 별도 아파트 관련 공약은 없었다. 아파트(민주 596건, 통합 675건) 외에 교육(민주 4537건, 통합 2051건), 교통(민주 4187건, 통합 2187건), 학교(민주 2132건, 통합 1764건) , 버스(민주 363건, 통합 232건) 등 관심 이슈는 민주당이 점유했다. 민주당은 기초학력 등 책임교육 시스템 확립과 미래형 스마트학교 확대 등을 통해 교육·학교 공약을 내놨다. 통합당은 자율형사립고와 외고 폐지의 원상회복 등으로 맞섰지만 구체적이진 않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고교학점제 24곳 시범운영… 학교·대학·기관 ‘울타리’ 허문다

    교육 프로그램 협력 총 111억원 지원 대학·기업 등 학교 안팎서 과목 이수 특성화 교육과정 공유하며 진로 탐색 농어촌 등 교육소외지역 개선 사업도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수업을 골라서 듣는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할 24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학교와 대학, 기관 등이 울타리를 허물고 자원을 공유하는 ‘교육 협력’이 시행된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 대상으로 전국에서 24개 지구를 선정해 총 111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도입되지만 개별 학교 단위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인근 고등학교와 대학, 기관 등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체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관내 학교, 대학, 병원, 공공기관, 기업 등 간에 교육 협력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울의 강서양천지구와 동작관악지구, 경기도 고양·부천·김포지구 등 전국에서 24개 지구가 선정됐다. 예를 들어 강서양천지구는 24개 일반고와 명덕외고, 덕원예고가 학교별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수업을 공유한다. 학생들은 대학 내 단과대학을 오가듯 여러 학교에 개설된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항공 분야 직업체험을, 한국환경공단은 환경 관련 진로 수업을 제공한다. 이대서울병원 등 병원은 고위험군 학생의 조기 치료를 지원하며 이화여대와 폴리텍대학 등 인근 대학도 기초학력 부진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교육청과 지자체는 ‘교육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지역사회의 학습장과 교과담당 순회 교사 및 강사 등 각종 행정·재정·인적 자원을 지원한다. 한편 교육부는 농산어촌 등 교육 소외 지역에 고교학점제의 운영 여건을 다지기 위한 ‘교육소외지역 교육 여건 개선 사업’도 실시한다.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총 8개 도를 선정해 농산어촌 및 도서 지역의 고교학점제 기반 마련에 총 109억원을 투입한다. 다양한 교과목 개설이 어려운 농산어촌 학교가 도시 학교와 강의를 교류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계절학기 운영 및 지역 대학 연계강좌 등 지원 ▲순회 교사 및 강사 확대 등이 추진된다. 예를 들어 경북 예천군에서는 관내 일반고와 안동, 상주 등 인근 도시 지역의 고교를 묶어 공동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인근 지역 대학 등을 연계해 진로교육, 예술교육 등을 제공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스마트기기 확충과 통학 여건 개선 등도 진행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학습 장애·심리까지 진단 처방… ‘부진아’ 걱정 날려요

    학습 장애·심리까지 진단 처방… ‘부진아’ 걱정 날려요

    “우리 아이 기초학력 진단시험을 잘 못 보면 어떡하죠?” “기초학력 진단시험 준비하려 하는데 어떤 문제집을 풀게 하면 좋을까요?” 코로나19의 여파로 각급 학교의 개학이 연기됐지만 학교가 개학하면 학교 차원의 기초학력 진단이 이뤄진다. 학부모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학습부진’으로 낙인찍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개학을 앞두고 자녀에게 진단평가문제집을 풀게 한다. 그러나 학년 초 이뤄지는 기초학력 진단 활동은 학생들이 학교에 홀로 남아 보충학습을 받던 과거와는 상당 부분 달라졌다. 보조교사가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학습을 도와주는 한편 학생들의 학습장애나 심리·정서 문제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해 주는 학습 안전망이 구축되고 있다. ●서울 초3·중1 기초학력 진단검사 … 다른 학년도 빠짐없이 기초학력 진단 학년 초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결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을 한다. 지필시험 형태의 기초학력 진단검사가 주로 이뤄지지만 교사의 관찰과 상담 역시 기초학력 진단 활동에 포함된다. 지난해 교육계에서는 지필시험 형태의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일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전 학년에 걸쳐 학년 초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가 “진단만 있고 처방은 없다”, “낙인 효과가 우려된다”는 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지필고사 형태의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장점과 한계가 명확하다. 한 학급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같은 진단검사를 받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결손 여부를 빠짐없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된다. 진단검사 결과라는 명확한 근거를 학부모들에게 제시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교의 지원에 동의를 끌어내기도 유리하다. 다만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지필시험 형태의 검사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 지필시험만으로는 개별 학생의 복합적인 학습 부진 원인을 파악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복합적인 문제를 고려해 서울교육청에서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서는 반드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의 관찰이나 상담을 통한 진단 활동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학습 결손을 조기 발견하고 개입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사들이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 자신의 기초학력 진단 계획을 제출하고 통과한 때에만 교사의 관찰 등 개별적인 평가 활동도 인정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정됐다. 그러나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거의 모든 학교가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 초3·중1이 아니어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매 학년 초에 진단검사와 상담, 관찰 등 교사의 기초학력 진단 활동은 반드시 진행된다. ●교실 안팎에서 ‘맞춤형 학습지원’… 학습장애·심리문제도 살핀다 학부모 중에는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앞두고 자녀에게 이에 대비한 문제집을 풀게 하는 사례가 있다. 자녀가 ‘학습 부진’이라는 결과를 받게 될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험을 잘보는 것보다 중요한 건 현재의 학습 결손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다. 이민선 서울학습도움센터 실장은 “부모가 찾아내지 못한 자녀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검사”라면서 “검사에 앞서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3R) 등 ‘기초 체력’을 갖췄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대전교육청과 충남대 연구팀이 개발해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다. 직전 학년도의 교육과정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만큼 직전 학년에 학습이 어느 정도 된 상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녀가 ‘학습 부진’으로 판명돼 학교에서 별도의 관리를 받으면 ‘낙인 효과’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이 실장은 “평상시의 수업이 이뤄지는 교실 안에서 자연스럽게 지도하거나 방과후의 다양한 활동의 일환으로 관리한다”면서 “낙인 효과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진단검사와 상담, 관찰 등 기초학력 진단 활동을 거쳐 선정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 대해 교육당국은 크게 세 단계에 걸쳐 학습을 지원한다. 첫 단계는 교실에서의 수업시간과 방과후 시간, 방학 중 이뤄지는 보충지도다. 교사뿐 아니라 교사자격증 소지자, 협력강사, 교대·사범대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 등이 투입돼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학습을 보조하고 이끌어 준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800개 초교에서 정규수업 내 ‘협력수업’을 시범 도입하고 내년에 10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습 부진이 장기간 누적됐거나 심리적·정서적 문제가 있는 학생, 난독증과 같은 학습 장애가 있는 학생은 학교에 구성된 ‘다중지원팀’이 담당한다. 담임교사와 상담교사, 특수교사, 보건교사 등 ‘전문가 그룹’이 학생의 다층적인 학습 문제에 개입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같은 모델을 선도적으로 실현하는 ‘두드림학교’는 올해 2900개교, 내년 3500개교로 늘어난다. 학교 울타리를 넘어선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은 각 시도교육청의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지원을 받는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경계선지능, 우울증 등 학습장애와 심리·정서 문제에 대한 병원과 상담기관 등 지역사회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초1 ‘학부모 안심학년제’… 학습·안전·돌봄 국가가 맡는다

    초1 ‘학부모 안심학년제’… 학습·안전·돌봄 국가가 맡는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과 돌봄 및 등하굣길 안전까지 학교가 책임지는 ‘학부모 안심학년제’가 올해 도입된다. 교육부는 인공지능(AI) 교육 종합방안을 수립해 공교육에서의 AI 교육 청사진을 제시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초등학교 1학년을 ‘학부모 안심학년제’로 운영한다. 초등학교 1학년은 아이의 학교생활 적응과 방과 후 돌봄 공백 등을 이유로 부모 중 한쪽이 경력단절의 위기에 놓이는 시기다. 학부모 안심학년제는 초등학교 1학년의 학습과 안전, 돌봄의 전 영역을 국가가 책임지고 챙겨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 준다는 취지다. 학생들이 입학 초기부터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원 자격 소지자와 교·사범대생들을 정규수업에 투입하는 협력수업을 올해 전국 800개교에서 시범 실시한다. 또 담임교사와 상담교사 등 다중지원팀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하는 두드림학교로 올해 2900개교가 지정됐다. 기존 초등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연계한 ‘방과 후 연계 돌봄교실’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특기·적성을 살리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지역에 무인교통단속장비와 신호등을 우선 설치하며 ‘옐로 카펫’, ‘노란 발자국’ 등 어린이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시설 개선 사업을 초등학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올해 모든 초등학교·중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된다. 초등학생은 5~6학년, 중학생은 1~3학년 중 한 해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게 된다. 내년에는 고등학교에 AI 기초·융합 선택과목이 신설된다. AI 전문 교육 인력도 교육대학원을 통해 올해 1000명이 양성되며 초·중·고 교실에는 2024년까지 모든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Wi-fi)이 설치된다. 교육부는 올해 초·중·고 단계별 AI 교육 내용 기준을 마련하고 ‘AI 교육 종합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장상기 서울시의원 “학교 휴교에 따른 체계적 돌봄체계 구축 필요”

    장상기 서울시의원 “학교 휴교에 따른 체계적 돌봄체계 구축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장상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6)은 지난 24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2020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교육정책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장 의원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방역을 위해 교육부 명령으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입학과 개학이 1주일 연기됐다”고 언급하며 “학교 휴교에 따른 체계적인 돌봄체계 구축 및 강화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맞벌이 부부와 입학 예정 아이들의 돌봄이 차질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교육감에게 당부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현재 유치원 및 초등학교 대상 돌봄은 원하는 가정을 중심으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입학예정자들에 대한 돌봄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휴교가 장기화 될 경우도 대비 하겠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교육청이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예측 가능한 정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하며 “교육감 직속으로 T/F팀을 구성해 중장기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행정예고의 경우 최소 2년 전 사전 예고해 이해당사자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 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혁신학교 학생들의 기초학력부진이라는 학부모들의 오해 해소와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기초학력진단을 우선적으로 혁신학교에서 실시해 혁신학교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감에게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학년제 원년… ‘노는 시간’ 아닌 ‘미래 역량 기르는 1년’

    자유학년제 원년… ‘노는 시간’ 아닌 ‘미래 역량 기르는 1년’

    한 학기 동안 시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학교 안팎에서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사실상 전면 확대된다. 올해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등 13개 시도교육청이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1년으로 늘린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며 학교 자율에 맡긴 부산과 대전, 전북, 제주 등 4개 시도에서도 대부분 학교가 자유학년제를 실시하기로 했다.학생들이 획일적인 시험에 얽매이지 않고 저마다 역량과 소질을 키우도록 한다는 취지에도 자유학년제는 학부모들로부터 “1년 내내 노는 기간”이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대입에서 그나마 여유가 있는 중학교 1학년 동안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협업 능력, 창의력 등 ‘미래 역량’을 기를 기회라는 점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수행평가의 부담을 줄이고 학부모에게 자녀의 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하는 등 그간 자유학기제에서 지적됐던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시험은 없지만, 학습은 더 깊이 있게 자유학년제는 그간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 동안 실시되던 자유학기제를 1학년 1, 2학기로 확대한 것이다. 1년간 221시간(중1 총수업 시수의 20%) 이상 ‘자유학기 활동’이 진행되는데, 오전에는 교과 수업을 하고 오후에 교과 수업과 자유학기 활동을 병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기간 동안 중간·기말고사로 대표되는 일제식 지필평가는 실시하지 않으며 학교생활기록부에는 A·B·C·D·E로 매겨지는 교과성취도도 기재되지 않는다. 학생들은 프로젝트와 토론, 실험 등 참여형 수업과 교내 예체능 및 동아리 활동, 지역사회에서의 다양한 진로탐색 활동에 참여하며 교사는 학생들의 참여도와 태도, 학생이 보여 준 역량과 변화를 관찰해 학생부에 서술식으로 기록한다. 중학교 1학년 이후에도 자유학년제의 취지를 이어 가는 ‘연계학기’가 실시된다. 학부모들은 교과 학습이 등한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비치지만 교과별로 기준 수업 시수의 최대 20%까지만 자유학기 활동으로 대체해 운영할 수 있어 대부분의 교과 수업은 그대로 진행된다. 자유학기 활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교과 내용을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확장한 ‘주제선택’ 활동으로, 교과의 핵심 내용과 성취 기준이 기본적으로 포함된다. 실제 주제선택 활동 사례들을 들여다보면 교과의 주요 지식을 입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경기도 부천 일신중학교에서는 지난해 자유학년제 기간 ‘친환경 생활연구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은경 일신중 교사는 기술·가정 교과서에서 ‘친환경 의식주’와 관련된 내용을 끄집어내 ‘에코백 만들기’, ‘친환경 주거공간 설계하기’, ‘건강한 간식 만들기’ 활동으로 재구성했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의복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탐색하기’, ‘건설 기술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책을 실현하기’ 등 교과의 목표에 자연스레 도달하는 것이다. 장 교사는 “기술·가정 교과는 실생활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핵심 역량”이라면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생활 속에서 고민하고 실천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한 학기 동안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자유학기 활동은 기존 교실 수업의 한계를 넘는 다채로운 경험을 가져다준다. 경기도 여주 상품중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외발자전거로 남한강 라이딩에 나섰다. 외발자전거에 올라타 벽을 잡고 움직이는 데서부터 스스로 주행하기까지 두 학기에 걸쳐 배운 후 남한강을 따라 총 11㎞를 외발자전거로 달렸다. 김상식 상품중 교사는 “한 가지 종목을 1년 동안 배우면서 학생들은 매시간 실력이 느는 것을 보며 성취감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 “평생 스포츠로 삼을 수 있는 경험과 지역사회에 대한 교육까지 가능했다”고 말했다.●갈수록 수행평가 중요해져 학부모들은 자녀의 시험 점수와 등급을 받아 보지 못해 “자녀의 실력을 알 방법이 없다”고 토로한다. 자녀가 지필평가 없는 1년을 보낸 뒤 2학년 첫 중간고사에서 좌절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적지 않다. 장 교사는 “2학년 첫 지필고사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한 번 시험을 치르면 어느 정도 훈련이 돼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간·기말고사는 없어도 단원평가, 영어 단어시험 등 크고 작은 시험들은 여전히 치러진다. 중학교 전 학년과 고등학교에서까지 학생 참여형 수업과 맞물린 과정 중심 평가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시도교육청별로 객관식·단답형 시험을 줄이고 과정 중심 평가를 늘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연계학기인 2학년 1학기에 지필평가를 1회 이내로 줄였다. 고등학교에서는 올해부터 학생부의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재하게 됐다. 고교에서도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해 세특에 좋은 기록을 남기는 게 중요해진 만큼 중학교 때부터 과정 중심 평가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물론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일수록 자유학년제 기간에 기초학력을 쌓는 데 소홀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중1 학년 초에 학교별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시행해 기초학력을 갖추지 못한 학생을 선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대한 학부모와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학기 말 한 차례 제공되는 학교생활통지표 외에 학기 중에도 ‘과정중심평가기록지’를 제공하는 등 올해부터 학기별로 2회 이상 학생에 대한 평가표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행평가의 부담 역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차라리 시험이 낫다”는 아우성이 나오는 대목이었다. 올해부터는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훈령)’ 개정을 통해 과제형 수행평가가 금지되고 정규 수업시간 내에서만 수행평가를 할 수 있게 돼 학생들이 부담을 덜게 됐다. ●부모 역할은 ‘도와주기’보다 ‘격려하기’ 자유학년제에 적응하기 위해 학생에게 필요한 건 ‘공부’가 아니라고 교사들은 강조한다. 김 교사는 “수업에 적극 참여하는 태도와 자기주도성이 있어야 자유학년제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없다면 학교가 아무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해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교사는 “학교생활에 대한 성실함과 모둠 수업에서 친구들을 이끌어 가려는 협업 능력,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독서와 신문 읽기 같은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부모가 직접 도와주기보다 자녀 스스로 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교사들은 조언한다. 김 교사는 “학교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취지를 이해하고 자녀가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줬을 때 학습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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