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초자치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규제 철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입시 변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작전 준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맞불집회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10
  • 부실 공기업, 행자부 장관이 직접 해산 요구한다

    부실 공기업, 행자부 장관이 직접 해산 요구한다

    인천도시공사와 강원도시개발공사는 무리한 개발사업 후유증 탓에 빚더미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부채 규모가 8조 981억원이고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281%나 된다. 강원도시개발공사의 부채 규모는 1조 2312억원으로 인천도시공사보다는 적지만 부채 비율은 316%로 광역 도시개발공사 중 가장 높다. 때문에 각각 3년과 5년 연속으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33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 결과 최하등급인 ‘마’ 등급을 받은 17곳에 대해서는 연봉과 성과급에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충남농축산물류센터관리공사와 태백관광공사, 여수도시공사 등 2010년 청산명령을 받았지만 아직 청산이 되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행자부 장관이 직접 해산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는 경영성과와 정책준수, 경영시스템, 리더십, 전략 분야에서 30여개 세부지표의 점수를 매기고 이를 합산한 성적에 따라 5개 등급을 부여한다. 행자부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와 광주도시공사, 대구도시공사 등 32곳은 ‘가’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시공사는 부채는 7500억원 줄이고, 2476억원에 이르는 흑자를 내 1년 만에 ‘라’ 등급에서 세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대구도시공사는 분양 실적이 99.9%나 되고 229억원에 이르는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안전사고를 14.3% 줄인 데다 광역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단 중 고객만족도 평가 1위를 차지해 최상위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제주하수도는 요금이 원가의 15% 수준에 그쳐 지난해 적자가 크게 늘어난 탓에 ‘다’등급에서 ‘마’등급으로 떨어졌다. 기초자치단체 소속 지방공기업 274곳 중에서는 종로시설관리공단 등 27곳이 ‘가’등급을, 양천시설관리공단 등 13곳은 ‘마’등급을 받았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직영기업(상하수도)을 제외한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성과급 차등지급에 반영된다. ‘가·나·다’등급 임직원에게는 등급에 따라 80∼400%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라’등급의 경우 직원은 성과급을 30~50% 받지만 사장과 임원은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연봉은 동결된다. ‘마’등급은 성과급은 아예 없고 사장·임원은 연봉이 5∼10% 삭감된다. 정정순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하위평가 기관에 대해서는 별도 경영진단을 실시해 경영개선명령을 시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평 깡통야시장, 관광·경제·일자리 잡아”

    “부평 깡통야시장, 관광·경제·일자리 잡아”

    “부평동 깡통야시장은 쇠락하는 전통시장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엄마표’ 행정으로 구정을 챙기는 김은숙(70) 부산 중구청장은 23일 “깡통야시장이 부산 원도심의 대표 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최근엔 박근혜 대통령과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226명 등이 참석한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지자체 국정 우수 사례로 선정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평 깡통야시장은 국내 첫 야시장으로 그동안 정관계 인사와 각 지자체 관계자가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야시장이 개장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기존 상인들의 반발 등이 심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2013년 10월 문을 열었다. 언론의 집중 조명과 입소문을 타면서 20~30대 젊은 층이 대거 찾기 시작했다. 상가 매출도 30% 이상 늘었다. “야시장 개장으로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다문화 가정 등 128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는 등 관광자원화,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습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깡통야시장의 규모를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주말과 휴일이면 쇼핑 나온 젊은이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시청 등 공공기관 이전과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상권이 침체됐던 중구는 김 구청장의 노력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활력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고지대인 산복도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주민복지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경제가 회복된 만큼 이젠 주민들의 애로 사항 해결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커뮤니티센터인 대청동 ‘금수현의 음악살롱’, 노인일자리 지원센터인 ‘밀다원 시대’, 보수동 ‘행복마을센터’ 등 주요 거점시설에 공동체를 만든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고지대 산복계단길에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모노레일을 설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보행을 돕도록 했다. 보수동에는 100억원을 투입해 복합주차타워, 가로공원, 게스트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주민 편의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30억원을 들여 산복도로 둘레 산책길과 테마오름길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원도심 중구를 부활시킨 여성구청장이란 말을 듣고 싶다”는 김 구청장은 여성 최초 3선 구청장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동물들 복지 찾아주는 강동

    아직은 다소 생소한 개념인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동물 학교’가 찾아간다. 서울 강동구는 올해 하반기 ‘찾아가는 동물 학교’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7일까지 희망 학교와 강사, 기업체를 신청받는다. 동물 학교는 희망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물에 대한 이해와 학대 방지, 동물 복지 등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오는 9~11월 3개월간 초등학교 3~6학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다음해부터는 고등학교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체의 후원과 관련 강사들의 재능 기부로 수업이 무료 진행된다. 민·관·학 거버넌스 방식이다. 구는 학교별 차별화와 맞춤 교육을 위한 세부 방안을 모색 중이다. 동물 학교 교육을 이수하면 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 교육을 수료한 학생은 동물 보호 및 생명 존중에 대한 홍보활동과 동물구조 신고 등을 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명 존중 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표적으로 2013년 5월부터 실시한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꼽을 수 있다. 굶주린 길고양이들을 위해 작은 집에 사료와 물을 준비해 놓는 사업이었다. 당시 관공서와 공공시설 등 23곳에 설치했던 급식소는 점차 확대돼 현재는 60곳에 달한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구는 지난 7월 개최됐던 ‘2015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약이행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구는 공약이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동물생명 존중 헌장’ 제정, ‘동물보호 명예 감시원’ 운영 등도 계획 중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도시에서 동물과 사람은 조화롭게 공존해 살아가야 한다”면서 “관련 사업을 잘 운영해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임으로써 강동을 성숙한 생명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 광역단체장 아들 현역비율 65%…20~25세 男 평균보다 현저히 낮아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 광역단체장 아들 현역비율 65%…20~25세 男 평균보다 현저히 낮아

    민선 6기 광역자치단체장 17명의 아들 20명(아직 징병검사를 받지 않은 3명 제외) 중 13명인 65.0%만이 현역복무를 마치거나 복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세 대한민국 남성 전체의 현역비율(징병검사 결과 기준)인 90.9%와 비교해 25.9% 포인트나 떨어지는 수치다. 아울러 보충역을 마치거나 복무중인 아들은 5명(25.0%), 면제 판정을 받은 아들은 2명(10.0%)으로 각각 동일 연령대 성인 남성 보충역 비율(5.4%)과 면제율(6.6%)보다 크게 높았다. 19일 서울신문이 광역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등 4급 이상 공직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병역을 면제받은 광역자치단체장의 아들은 이낙연 전남지사의 장남(사유:견갑 관절의 재발성 탈구)과 김관용 경북지사의 장남(기관지천식)이다. 보충역으로 군복무를 한 사람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남,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장남, 이시종 충북지사의 장남과 차남, 김관용 경북지사의 차남이다. 기초자치단체 소속 4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직계비속 2122명(징병검사를 받지 않은 71명 제외)의 현역 복무비율은 84.0%로 집계됐다. 면제율은 4.6%를 기록해 이들과 연령대가 유사한 만 20~25세 남성의 면제율(6.6%)보다 비교적 낮았지만 보충역 비중은 11.4%로 동일 연령대 남성 비율(5.4%)의 두 배가 넘었다. 특히 구청장 직계비속의 군 면제율과 보충역 비율은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전국 구청장들의 아들 71명 가운데 징병 검사를 받지 않은 3명을 제외한 68명 중 9명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전체의 13.2%에 달하는 수치다. 동일 연령대 성인 남성 평균 면제율인 6.6%의 두 배에 달한다. 보충역을 마쳤거나 보충역 판정을 받은 구청장의 직계비속은 10명(14.7%)으로 동일연령대 보충역 복무율의 3배에 육박했다. 면제율과 보충역 복무율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현역 복무를 마쳤거나 현역 판정을 받은 아들은 49명으로 전체의 72.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광역의회 소속 4급 이상 의원, 사무처 직원의 직계비속 836명(징병검사를 받지 않은 74명 제외) 중에서는 716명인 85.6%가 현역 복무를 마쳤거나 현역 복무 판정을 받았다. 기초의회 소속 4급 이상 의원, 사무처 직원의 직계비속 2705명(징병검사를 받지 않은 247명 제외) 중 현역 복무를 마치거나 판정 받은 사람은 2291명(84.7%), 보충역은 282명(10.4%)으로 집계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은평구, ‘2015 전국 지자체장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 수상

    은평구, ‘2015 전국 지자체장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 수상

    김우영(사진) 은평구청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6기 2015.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전국 124개 기초자치단체가 238개 사업을 응모, 119개 기초자치단체의 130개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해서 겨루는 대회였다. 은평구는 민선5기 성공적으로 이뤄졌던 지역콘텐츠 개발사업에 교육청, 지역사회 참여가 더해진 ‘마을의 역량을 미래 꿈나무에게 혁신교육도시 은평’ 사업을 제출했다. 혁신교육도시 사업은 소통성과 창의성, 체감성 등 모든 분야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은평구는 2012년부터 마을 속에서 교육콘텐츠를 개발하여 학교에 제공하는 ‘마을속 학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도에는 청소년진로박람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구정에 직접 참여하여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도에는 교육우선지구 공모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를 수상하였으며, 2015년도에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됐다. 구는 마을 속 학교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민선6기 1년차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은 민선6기 공약의 우수성과 실천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고 뜻 깊은 일”이라면서 “앞으로 40개 공약사업이 잘 진행되고 더 발전시켜 나가 그 혜택이 주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지난 5월 민선6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구정 철학과 비전제시, 재정설계, 이행 로드맵, 주민소통 분야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최우수 ‘SA’ 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관악구 매니페스토 2관왕

    관악구 매니페스토 2관왕

    관악구가 1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한 ‘201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7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된 ‘201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네 청년 글로벌 사업가 되다, 애플·삼성과 경쟁하는 스타 탄생’과 ‘지식도시락 배달 사업, 지식과 정보의 번개배달’이라는 사례를 발표해 각각 일자리공약과 공약이행 분야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종필 구청장은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정책, 지식도시락 배달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여 주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의 열정에 고맙다”고 말했다. 2007년 시작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청렴, 일자리,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주민소통, 공약이행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130곳의 기초자치단체에서 280개 사례가 접수됐다. 1차 서류 심사 후 2차 본선에서는 분야별, 그룹별로 나뉘어 16일 현장에서 발표를 갖고 각 기초자치단체 간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날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니페스토팀이 있는 관악구는 매니페스토 로고가 인쇄된 단체복을 입고 경진대회에 참가해 눈에 띄었다. 구는 민·관협치의 대표도시답게 관내 사회적기업가들이 직접 ‘일자리 공약’ 분야 발표에 나서 심사위원과 참여자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아시아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사회적기업 별 대표 이상현 대표는 청년백수를 표현하는 허름한 추리닝을 입었고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언어교육 등을 펼치고 있는 아시안 허브 최진희 대표는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고 나와 청중의 흥미를 끌어냈다. 구는 더불어 일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과 꿈과 재능이 있지만 창업의 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1년부터 창업을 꿈꾸는 창업팀을 선발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구청 지하 1층에 청년기업가를 위한 ‘용꿈꾸는 일자리카페’를 조성해 청년들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과 취업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약이행 분야 우수상을 받은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 등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도서관 정책으로 구는 ‘달동네’라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도서관의 도시’, ‘지식복지 도시’라는 브랜드를 얻었다. 특히, 지역의 모든 도서관을 통합전산망으로 연결해 장서 보유량이 많지 않은 작은도서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아 2011년 4만 권이던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를 2012년 11만 권, 2013년 17만 권 등 이용 횟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관악산 높이의 9배가 넘는 27만여 권이 대출되기도 했다. 현재 작은도서관, 지하철역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포함해 40곳에서 책을 받아 볼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책도 59만여 권에 이른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도서를 신청하면 1~2일 내로 원하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구는 2010년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도서관 만들기’로 우수상,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는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 ‘헛 공약(空約)에서 매니페스토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6년 연속 수상이 더 높게 평가된다. 유 구청장은 “외부기관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평가받아 기쁘다”며 “민선 5, 6기 지난 5년 간 주민들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계획부터 약속이행 여부까지 주민들에게 평가받아 신뢰받는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대문구, ‘2015 전국 지자체장 매니페스토’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

    동대문구, ‘2015 전국 지자체장 매니페스토’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

    유덕열(사진 오른쪽)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 상을 받았다. 이는 민선2기 유덕열 구청장이 재직하던 1999년 12월 청렴 최우수구 달성 이후 16년 만에 이룬 쾌거다. 청렴 분야에서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수상함으로써 청렴 으뜸 자치구로서의 명예를 회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동대문구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렴 전담팀을 새롭게 꾸리고 (7월 1일)하고 청렴 최우수기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013년 11월에 공공기관 최초로 다산연구소와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청렴특강, 다산 정약용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이외에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시스템 구축 운영 ▲계약업무의 투명성 확보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감(소통과 감성) 여행 등 10여개의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해가는 우수사례를 발표로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오늘 이렇게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청렴분야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청렴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준 구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지역 주민을 최고로 섬기는 공직자로서의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조은희 서초구청장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조은희 서초구청장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서초구의 창조적인 주민 안전정책이 대외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 관리소 개념을 주택가에 도입한 반딧불이센터는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3회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안전·생활환경 부문을 받았다. 이번 수상자는 조 구청장뿐 아니라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자치단체장, 최고경영자(CEO) 등 모두 22명이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처음으로 단독·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에 야간순찰과 안심귀가, 무인택배 서비스 등의 거점 공간인 ‘반딧불이센터’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1년에 일어난 우면산 산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풍수해의 우려가 있을 경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KBS와 지역방송(HCN, C&M) 등을 통해 긴급 자막방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서초형 커뮤니티 매핑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직원들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청렴하면 탈이 없다’ 합천 군수의 십계명

    ‘청렴하면 탈이 없다’ 합천 군수의 십계명

    ‘청렴하면 탈이 없다.’ 하창환 경남 합천군수의 집무실 탁자 옆에 세워져 있는 ‘합천군수 십계명’이 화제다. 하 군수는 12일 군수로 일하는 동안 명심하고 지켜야 할 십계명을 적어 놓은 액자를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지난해 재선 뒤 집무실로 옮겨 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식 때 직원들에게 이 십계명을 소개하고 꼭 지키겠다고 약속한 뒤 매일 십계명을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는다고 한다. 하 군수의 십계명 첫 항목이 바로 청렴이다. “5년 전 군수를 처음 시작하면서 ‘청렴 행정’ 구현을 결심한 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인재를 구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등으로 이어진다.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도 빼놓지 않았다. ‘주민 참여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지방의회와 시민단체는 군정의 동반자이다’는 계명을 수시로 읽고 실천을 다짐한다. ‘재선 생각을 버리면 재선 너머가 보인다’고 적은 마지막 항목도 눈에 띈다. 하 군수는 “십계명은 기초자치단체장 3선을 역임한 선배가 ‘이것만은 지켜야 한다’며 지적해 준 내용을 적어 놓았다가 정리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 군수는 1968년 9급으로 합천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40여년간 공직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지방분권은 이제 시대정신 20년 준비하면 국가 원동력”

    “지방분권은 이제 시대정신 20년 준비하면 국가 원동력”

    “올해는 지방자치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그 의미를 확인하고 또 다른 20년을 준비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재선된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은 6일 “지방분권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선진국들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지방분권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특히 프랑스는 5년 전에 헌법을 개정해 제1조에 ‘프랑스는 지방분권으로 이뤄진다’고 명시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우리는 중앙관료와 정치권 등이 중앙집권이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해 매우 안타깝다”며 “협의회는 앞으로 국민들과 함께 20년 후 지방분권이 국가의 원동력이 되도록 기초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226개 기초자치단체장으로 구성돼 있다. 조 시장이 1차연도에 이어 2차연도 대표회장을 맡아 전국협의회는 연속성 있는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다. 협의회는 지난해 9월 자치단체의 과중한 복지비 부담 완화를 위한 공동 호소문을 통해 지방의 어려운 살림을 부각시켰다. 또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총회를 열고 ‘경주선언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알려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방 4대 협의회장 간담회와 지방자치 20주년 대토론회를 주최, 주민 행복 국가 실현을 위한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별광역시 자치구·군제 폐지 및 중앙·지방 간 협력회의 설치와 관련해서도 시·군·구 의견 수렴 과정이 없는 절차상 중대한 문제를 들어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지방자치 발전 종합계획에 적극 대응했다.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26개 시·군·구에서 주민아카데미를 개최하고, 5개 지역에서 자치분권조례를 제정했다. 이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특화상품 글로벌 명품화 업무협약, 교육부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 지원 업무협약 등 대정부 업무협력 강화와 소통에 일조했다. 조 시장은 “지방자치는 꾸준히 실천해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지방이 곧 대한민국의 희망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시장은 순천이 2003년과 2012년 살고 싶은 도시 대상 대통령상을 전국 최초로 2번 받고 순천만정원이 국내 최초 국가정원 제1호로 지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민선 6기 1년] 소속정당·행정구역 넘어… 지역 발전 위해 ‘적’과 손잡다

    [민선 6기 1년] 소속정당·행정구역 넘어… 지역 발전 위해 ‘적’과 손잡다

    민선 6기 첫해는 지방자치단체 간에 서로 돕고 발을 맞추는 상생의 바람이 일었다. 지자체들은 행정구역을 넘어 가까운 지자체와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크게는 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육성, 광역상수도 공급에서 작게는 구인·구직 등 생활정보 교환으로까지 협력 관계가 확대됐다. 또 중앙 무대에 활동하던 정치인들이 광역단체장으로 입성해 행정력을 평가받았다. ‘잠룡’으로 불린 이들은 형식과 격식을 깬 실리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반면 중앙 정치권에 존재감을 과시하려고 각종 정치 현안과 관련해 쏟아낸 발언은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민선 6기 들어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 협력을 위해 손을 잡는 사례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소속 정당도 이념도 중요치 않다. 지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상대가 누구건 손을 잡는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사로 끝내거나 선거를 겨냥해 감당할 수 없는 사업까지 들고 나와 눈총을 받기도 한다. 지난 4월 안산 대부도에서는 경기지역 31개 시·군 단체장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참석한 ‘1박2일 상생협력 합숙토론회’가 열렸다. 수년 동안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던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광역자치단체가 갖고 있던 예산권을 도의회, 각 시군이 나누겠다는 취지로 모인 이례적인 행사였다. 사업비 부담을 놓고 용인, 화성, 오산시가 갈등을 빚었던 평택호~한강 광역 자전거 길 개선 문제를 비롯한 굵직한 현안들이 토론회를 통해 해소되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전남 동부권의 여수·순천·광양시는 행정협의회를 7년 만에 부활하고 3개 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여수공항 활성화와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지정, 광양항 활성화 공동 대응과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등 공동과제 9건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순천, 여수, 광양, 보성, 고흥 등 전남 5개 시·군과 남해, 진주, 사천, 하동 등 경남 4개 시·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 등 10건의 사업 추진을 정부 측에 공동 건의하는 등 보조를 맞추고 있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사사건건 갈등 빚고 있던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는 최근 11년 만에 행정협의회를 재개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새누리당, 문동신 군산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어서 화해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상생을 위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대도시와의 자매결연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 괴산군의 경우 서울의 강남구, 관악구, 구로구, 인천 중구, 대구 북구, 경기도의 안산시, 의정부시, 의왕시 등 8개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특산물 직거래와 축제 초청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과 대구시 중구는 지난달 27일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두 지자체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호방문 교류와 함께 행정, 경제, 문화, 체육 등 폭넓은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충북 옥천군과 대전 대덕구는 오는 7일 옥천군청에서 자매결연을 맺는다. 인구 4만명의 미니 자치단체인 경북 고령군과 1000만명의 거대 도시 서울시는 문화·예술교류, 귀농·귀촌 지원,고령군 농·특산품 판매 촉진 등을 통해 우호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상생협력이 전시행정으로 치우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경기 안양·군포시 등 수도권 7개 지자체는 민선 5기 시절 경부선 국철 수도권 구간 지하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협의체를 발족시켰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민선 6기에 들어서자 누구 하나 나서지 않고 있다. 무려 14조원이라는 천문학인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단체장들이 주민 표를 의식해 감당할 수도 없는 사업을 공동추진하겠다고 내놓은 게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 일부 기초자치단체장들은 자신의 정치적 이해나 개인적 인연에 따라 자매결연을 맺거나 기존 결연 도시와의 교류를 외면한 채 건수 올리기 식 결연 사업을 확대해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종합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58% 급증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58% 급증

    지난해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등 국민 생활의 접점에 있는 공공기관에서 행동강령을 위반한 공무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부처와 기초·광역자치단체, 교육청 등 312개 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2014년 공무원 행동강령 운영 실적’을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자치단체에서는 2013년보다 57.6% 증가한 219명이, 기초자치단체는 2013년보다 10.0% 늘어난 342명이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인원 대비 위반자 비중을 나타내는 1000명당 위반자 수에서도 광역자치단체가 2.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초자치단체가 1.83명, 중앙부처와 교육청은 각각 1.54명이었다. 반면 중앙부처, 광역·기초자치단체, 교육청 등의 전체 행동강령 위반자는 1965명으로 2013년에 비해 6.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부처에서는 2.6%가 줄어든 741명이, 교육청에서는 25.7%가 줄어든 663명이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강령 위반 유형은 ‘예산의 목적 외 사용’이 683명으로 전체의 34.8%를 차지했고, ‘금품·향응 등 수수 금지’ 위반이 655명(33.3%), ‘외부 강의 등 신고’ 위반이 209명(10.6%) 등으로 나타났다. 행동강령을 위반한 공무원에 대한 처벌은 2013년보다 강화됐지만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행동강령 위반으로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전체 위반자의 15.4%에 불과했다. 게다가 전체 위반자 가운데 주의나 경고에 그친 공무원이 1109명(56.4%)에 달했다. 전체 위반자 가운데 62.8%는 자체 감사 등 내부 적발로 비위가 드러났고, 권익위나 감사원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 적발된 경우는 731명(37.2%)이었다. 교육청이 92.5%, 중앙부처는 58.7%로 내부 적발 비율이 높았지만, 광역자치단체는 31.1%, 기초자치단체는 34.5%에 그쳐 지방자치단체의 자정 능력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공직자 행동강령 운영을 내실화하고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지자체의 행동강령 이행 실태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갈등이 있는 곳엔 달려갑니다”…시민들에게 말 거는 소통 행정

    “갈등이 있는 곳엔 달려갑니다”…시민들에게 말 거는 소통 행정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하면서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를 시정 비전으로 내걸었다. 권 시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으나 지역별 주요 현안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와 대화는 물론 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의 모델을 제시해 왔다는 호평이 21일 현재 이어지고 있다. 긍정적인 시각은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나선 게 아니라 해당 지역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시민단체, 이해관계인 등이 함께 참여했다는 데 큰 점수를 주고 있다. 현안 해결 여부를 떠나 시장 면담 욕구에 대한 시민의 응어리 해소, 이를 통해 시정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성과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추진한 현장소통시장실은 모두 57차례에 이른다. 여기에서 현안 관련 건의 262건을 받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첫 현장소통시장실은 지난해 7월 15일 칠성시장에서 열렸다. 당시 칠성시장은 대형 식자재마트 입점을 두고 상인과 건물주, 식자재마트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상인들은 시장 주변 곳곳에 식자재마트 입점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고, 대구시와 북구청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마트 입점 불허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건물주는 식자재마트의 경우 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입점을 막을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평행선을 달리던 상인과 건물주는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법을 찾았다. 건물 1층엔 식자재마트 대신 커피숍, 정육점, 베이커리, 슈퍼마켓 등 시장 상권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업종들이 들어서기로 했다. 또 2층 전체는 식당으로 활용된다. 내년부터 대구시는 건물 일부를 임차해 냉동 창고를 만든 뒤 시장상인연합회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또 대기시간이 1~3시간이나 되던 차량등록사업소 서부분소는 지난해 9월 1일 열린 현장소통시장실에서의 건의대로 민원실을 확장했고, 북부민원분소도 추가 개소했다. 대구 4차 순환도로건설로 훼손 위기에 처한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천연기념물 1호) 보존 방안도 현장소통시장실에서 나왔다. 4차 순환도로 안심~지천 구간(23㎞)은 200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에 들어가 2013년 10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0년쯤에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도동 측백나무숲 인근 4공구 동구 지묘~둔산동 구간(4.67㎞)을 놓고 도로공사와 주민은 적잖은 마찰을 빚어왔다. 주민들은 공사 구간이 측백나무숲과 너무 인접해 있고, 산악구간 터널화도 반영되지 않아 천연기념물 훼손은 물론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주민들의 의견대로 하면 400억원 이상의 추가 사업비가 들고, 안전성 확보도 어렵다며 난색을 표해왔다. 이에 따라 권 시장은 지난해 9월 16일 동구 도동 측백나무숲 주차장에서 현장소통시장실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에 4공구의 설계 변경을 요청하고, 추가 예산문제도 정치권과 힘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해법을 도출해 냈다. 현장소통시장실의 또 하나의 성과는 대구의 40년 숙원사업인 안심연료단지 이전 작업 추진이다. 권 시장은 현장소통시장실에서 안심연료단지 폐쇄 및 이전문제 해법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찾겠다고 했다. 또 기존 지구단위계획에 인근 지역을 추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개발사업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결한 것은 ▲상리동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악취해소 보완대책 마련 ▲화원동산 관리권 달성군으로 이관 관리주체 일원화 ▲테크노폴리스 내 급행노선 증편 ▲칠곡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 ▲고성동 주거환경개선 사업 공영개발 추진 협의 ▲쪽방상담소 인력충원 ▲팔달신시장 쓰레기처리비용 개선 등이 있다. 물론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현장소통시장실에 참석한 주민 205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설문조사한 결과 86.8%인 178명이 좋았다고 답했다. 또 10.8%인 22명은 보통이라고 대답한 반면 미흡했다는 주민은 2.4%인 5명에 불과했다. 좋았다고 대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주는 유례없는 일로서 그 자체가 감동적이었다”, “시장과 직접 현장에서 대화하고 토론하니 친근감이 든다”, “성의 있는 답변으로 궁금증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현장소통시장실의 계속 운영 여부에 대해서는 96.6%(198명)가 계속 운영하는 게 좋다고 한 반면 3.4%(7명)만이 그만두는 게 좋다고 했다. 지역 시민단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대구시민센터는 “시장이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시민 중심 행정의 모델이다. 혁신적이고 신선하며, 전체 민의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도 “현장 목소리를 들으려는 시도 자체가 좋았다”, “종전 행정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최고봉이다”고 평가를 하면서도 “정책이 나올 만한 곳, 주제가 있는 곳을 찾아 운영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현장시장실 운영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내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민원발생지역이나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청년 및 예술단체, 택시 및 버스 운전기사, 상인 등 직능단체와 협회 등을 대상으로 테마별로 운영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현안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예산과 정책에 반영해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시론] 송전선 갈등… 국민적 합의 형성 필요하다/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송전선 갈등… 국민적 합의 형성 필요하다/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갈등 사례로 기록된 ‘경남 밀양 송전탑 분쟁’이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된 가운데 송전탑 건설을 놓고 또 하나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신울진 원자력발전소~강원 변전소~신경기 변전소로 이어지는 765㎸ 송전선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다. 수도권 동남부 지역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사업으로 이천·양평 등 4곳이 변전소 건설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벌써부터 상당한 수준이다. 주민들은 환경 영향, 재산 피해, 주민 갈등, 소음 피해, 건강 우려 등을 반대의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들은 기존에 상수원 보호지역과 수도권정비법 등 중첩적인 규제를 받아 상대적 박탈감도 심한 상태다. 신울진 원전에서 신경기 변전소를 잇는 송전선 건설이 우려 섞인 관심을 끄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밀양 송전탑 건설 갈등 직후에 이뤄지는 건설이라는 점과 현재도 당진 화력발전소~북당진 변전소 간 송전선 건설, 북당진 변전소~신탕정 간 송전선 건설 등 다수의 유사한 갈등이 진행 중이어서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둘째,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별로 정치인들에 의해 송전선 건설 문제가 정치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후보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지역구를 지나가는 송전선이나 변전소 건설을 백지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매우 매력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셋째, 송전선 건설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본계획 및 전력수급 기본계획과 연계돼 있다는 점도 갈등의 정도를 키우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포함해 에너지 개발과 사용에 대한 폭넓은 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이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을 것이다. 넷째, 갈등이 지속될 경우 스마트그리드 등 대규모 전력이 소모될 전력 정책과 전력 기기들이 도입되게 되었을 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전력 공급체계가 구성되지 못해 전력난뿐 아니라 국가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다섯째, 동시다발적으로 발전·송전 관련 갈등들이 발생하고 정치 쟁점화돼 주민 간 갈등, 주민과 정부 간 갈등 등이 첨예화된다면 문제 해결을 위해 투입되는 시간, 인력, 보상비용 등 국력 소모가 너무도 많을 것이다. 여섯째, 이번 사태의 추이에 따라서는 송전선을 건설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전기 소비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는 동해안이나 서해안에 발전소를 지을 수 없을 것이며, 결국은 광역·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전력 소비를 위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 내에 발전소를 짓는 일이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도권 주민들은 발전소나 송전선 갈등이 생겼을 때 제3자처럼 방관자적 위치에 있어 왔다. 그렇지만 우리는 누군가의 분노와 좌절과 생명을 담보로 생산된 전기를 너무도 쉽게 사용해 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충남 당진 지역만 하더라도 500개 넘는 철탑과 10개의 발전소가 그 작은 동네에 있다. 발전소 주변이나 송전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송전선이 하늘을 가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도 억울할 것이다. 국가의 기간산업인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악역을 맡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전기의 생산과 송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더이상 생산자와 경과 지역 주민 간의 문제로만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국민적 합의를 통해 희생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사용자 지불을 위한 적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 사회의 갈등 비용이 연간 82조원에서 최대 246조원에 이르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27%를 갈등 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송전선·변전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국가적 비용을 줄여 그만큼을 피해 주민들과 사회에 환원할 수 있을 것이다.
  • 관악구 매니페스토 공약실천계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관악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작성한 민선 6기 공약실천계획서에 대해 ▲종합구성 ▲개별구성 ▲주민소통 ▲웹 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 30개 세부지표를 절대평가하고,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5단계(SA, A, B, C, D)로 등급을 매긴 것이다.  구는 공약가계부를 작성·공개하고 국가사업과 자체사업을 구분해 연차별 투자수요 및 종합적인 로드맵 등을 밝혀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최우수 등급 선정에는 주민 소통 행정을 펼친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구는 전국 최초로 민선 6기 공약 수립 단계부터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해 평가뿐 아니라 공약사업선정에도 주민이 직접 참여토록 보장했다. 그리고 민관 동수의 ‘매니페스토 추진단’을 구성해 선거 당시 공약한 내용을 구체화해 공약실천사업을 확정하기도 했다. 구는 이에 앞서 공약사업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13년 전국 최초로 매니페스토팀을 신설한 바 있다.  또 구의 민선 6기 공약사업은 104개로 총 재정 7조 8768억 원 중 도시건설분야(국·시비 2조 3879억 원)가 30%가량을 차지한다. 교통취약지역으로 손꼽힌 구의 ‘사통팔달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현재 신림선, 난곡선 등 경전철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신봉터널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구민들의 염원이던 교통 개선 등을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한편, 구는 ‘2010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선거분야 대상을 받았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작은도서관’과 ‘175교육지원센터’ 등으로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지난해에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공약 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올해 공약실천계획에서 최우수 평가로 6년 연속 매니페스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 민선 5기 공약이행률이 92%였다”면서 “민선 6기에도 주민과의 약속 이행 등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며, 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직원들 모두 자부심을 갖고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을 지키는 사람중심 행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대문은 등록규제 43% 감축… 송파는 음식점 옥외영업 허용

    동대문은 등록규제 43% 감축… 송파는 음식점 옥외영업 허용

    동대문구와 송파구가 규제개혁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뽑혔다. 동대문구와 송파구는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2014 지자체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 행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규제개혁 인프라 구축 ▲규제개선·완화 노력 ▲기업활동 활성화 ▲규제개선시스템 개선 등 4개 분야 32개 세부항목에 대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서면과 심층면접으로 결정됐다. 동대문구는 불합리한 자치법규 전수조사·정비로 등록규제 147건을 84건으로 감축해 43%를 정비하였으며 51건의 상위법령 개정 건의안을 중앙부처에 제출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허가업무의 편리성 향상과 행정효율 극대화를 위해서는 소규모 건축물 인허가 전담창구 설치와 보건소 하나로 창구 운영, 민원후견인 지정 운영, 사전심사청구제 실시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구는 ‘동대문구 기업애로 ZERO’ 실현을 위해 총 476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기업 애로사항을 들었으며 관련 부서는 해결방안을 적극 제시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불합리한 자치법규를 발굴·정비하는 등 37만 동대문구 주민의 불편 해소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파구는 지난해 3월 송파규제 Zero(0)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기업가, 교수,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규제개혁 대토론회’를 여는 등 발 빠른 대응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자치법규 318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 착한규제·안전규제를 제외한 등록규제 9건을 폐지했으며 총 190건의 불합리한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중앙부처에 171건에 대한 법령개정 건의와 자체개선과제 19건을 정비하는 등 성과도 많았다. 이 밖에도 ▲오피스텔의 관광호텔 전환 허용 ▲일반음식점 등 옥외영업 허용 ▲소상공인을 위한 소액 입찰참가 자격 규제완화 ▲대규모점포 등 개설등록 완화 ▲올림픽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등 지역 주민과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역 주민과 기업들에 보다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단독] “空約, 쪽지예산·부패로 연결… 公約 투명성·연속성 높여야”

    [단독] “空約, 쪽지예산·부패로 연결… 公約 투명성·연속성 높여야”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25일 “기초자치단체들이 지역 개발 사업을 위해 국비와 민간 자본을 무분별하게 끌어다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간 자본은 사실상 ‘외상’인 셈이고, 국비는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이라는 틀 속에서 활용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원의 3분의 2 이상을 중앙정부와 민간 등 외부에 의존하는 현실을 비판한 것이다. 여기에는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을 수립할 때 무분별한 ‘쪽지 예산’이 남발되고, 인·허가권 거래와 같은 부정부패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이 사무총장은 “기초단체장들의 공약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대부분 새롭게 추진하는 공약들”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공약을 재탕, 삼탕한다고 비판을 하니 무리한 공약을 개발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주요 선진국들이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업의 연속성을 중시하는 것처럼 인식을 변화시켜야 지자체 예산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초단체 중 군 단위 행정기관의 투명성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 사무총장은 “공약 자체를 공개하지 않거나 공약이 부실한 26곳의 기초단체 중 절반 이상이 군 지역”이라면서 “투명성을 높이려면 지자체의 사업 진행 상황을 낱낱이 공개하고 사회적으로 다 같이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니페스토본부가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내세운 목표는 ‘정보 접근성 향상’이다. 이 사무총장은 “지자체장 혼자 사업을 이끌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면서 ‘견제와 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민 1.5세대 데이비드 류 한인 최초 LA시의원 당선

    이민 1.5세대 데이비드 류 한인 최초 LA시의원 당선

    미주 한인 이민 112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1.5세대 로스앤젤레스 시의원이 탄생했다. 주인공 데이비드 류(39) 후보는 19일(현지시간) 열린 4지구 LA 시의원 선거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는 캐럴린 램지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류 시의원은 1980년 부모를 따라 이민한 1.5세대다. UCLA에서 한인학생회장을 지내고 봉사단체인 한미연합회(KAC)에 참여하면서 사회 활동의 폭을 넓혀 나갔다. 대학 졸업 후 이반 버크 전 LA카운티 슈퍼바이저(기초자치단체장)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정치 활동에 관심을 두게 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구 주민참여예산제 재정비

    대구시의 주민참여예산제가 내실 있게 추진된다. 이 제도는 2011년부터 시행됐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의지 부족 등으로 있으나 마나 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산위원 수는 100명으로, 전국 자치단체 중 서울(25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그동안 시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은 10명이었다. 시는 이 가운데 시민위원 60명을 공개 모집한다. 나머지는 해당 부서 공무원(10명)과 시의회 의장,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추천하는 시민위원(30명)으로 구성한다. 위원회는 5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각각 20명을 배정한다. 시는 또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한 차례씩 예산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예산 편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시민들이 직접 필요로 하는 사업을 예산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지방의회도 주민참여예산제 보장을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 시의회는 최근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 개정안에는 시장이 수립해 공개하는 ‘주민참여예산 운영 계획’에 예산 편성 방향·범위, 주민 의견 수렴 절차·방법에 해당 연도 한도액, 주민참여예산위원 교육 내용·범위를 추가로 규정했다. 대구북구의회도 조례 개정을 통해 주민참여예산 5억원을 처음으로 심의할 예정이고, 수성구의회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조례 전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민관 협치의 모범적인 모델로 만들겠다”며 “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짝퉁 없애준 중구 감사합니다”

    ‘위조상품 근절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단속 활동에 감사를 표합니다.’ ‘짝퉁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구가 주한유럽상공회의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2013년 지식재산권협회 감사패, 지난해 프랑스 루이비통 글로벌 지식재산권 전담 부서 공헌 감사패에 이은 것으로 위조상품 단속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구는 21일 중구청장실에서 크리스토프 하이더 주한유럽상의 사무총장과 김보선 부사무총장이 최창식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2012년 하반기부터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받았다.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와 건전한 소상공인 보호, 관광특구 쇼핑 환경 개선, 창조경제의 핵심인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위한 조치였다. 구는 명동과 남대문시장, 동대문관광특구 등 노점과 상가에서 위조상품 판매 행위를 집중 단속해 왔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는 위조상품 전담 팀까지 꾸려 주중과 주말, 공휴일 구분 없이 심야 불시 단속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위조상품 판매 노점 164곳을 적발했다. 정품가 77억원 규모의 압수물 1만 4127점을 피의자와 함께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해에는 449곳을 적발해 정품가 313억원 규모의 압수물 6만 8828점을 검찰에 넘겼다. 지역별 단속 건수는 동대문관광특구가 63.5%로 가장 많았고 남대문시장, 명동이 뒤를 이었다. 상표별로는 샤넬(39.7%), 루이비통(14.7%), 구찌(4%), 나이키(3.7%)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액세서리가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류, 양말, 휴대전화케이스, 지갑 등이다. 구 관계자는 “대대적인 단속으로 지난해 9월부터는 명동, 남대문, 동대문 일대 노점에서 짝퉁상품을 진열 판매하는 행위가 거의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위조상품 판매는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공유돼야 한다”면서 “장기적인 단속 계획을 세워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