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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권방지 계도 강화/선관위,홍보매체 동원 투표참여 유도

    중앙선관위는 18일 기초지방의회선거가 중반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은 것으로 미루어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판단,홍보매체를 통한 계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23일 윤관위원장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기권방지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투표참여를 호소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오는 26일 투표일까지 각종 관련 사회단체들에 협조공문을 보내 주민들의 기권방지를 위한 계도운동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선관위는 역대 시·읍·면 의회선거투표율이 52년 91%,56년 79.5%,60년 78.9%였던 점에 비추어 이번 기초의회선거 투표율도 60%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으나 후보등록률 저조 및 잇따른 후보사퇴,유권자들의 무관심 등으로 선거분위기가 침체될 경우 투표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후보 20명 또 사퇴 한편 18일에도 20명의 후보자가 사퇴,이날까지 후보 사퇴자는 모두 1백42명으로 늘어났으며 무투표당선자도 4백86개 선거구 6백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무투표당선 선거구 및 의원숫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 94(1백63명) ▲부산 52(69명) ▲대구 63(80명) ▲인천 36(43명) ▲광주 9(10명) ▲대전 22(24명) ▲경기 16(17명) ▲강원 16(16명) ▲충북 22(24명) ▲충남 16(16명) ▲전북 13(13명) ▲전남 15(15명) ▲경북 50(51명) ▲경남 51(52명) ▲제주 11(13명)
  • 30년만의 지자제… 과제는 무엇인가/좌담

    ◎“선거에 냉소주의는 또하나의 장애물”/유권자 무관심… “주인잃은 자치제”우려/지역살림 토론의 장에 정쟁은 안될 말/선거운동 쉽게 법 보완… 출마폭 넓혀 참신한 정치엘리트 양성 계기돼야 시·군·구 지방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가 전국 곳곳에서 연일 개최되면서 지자제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네살림」을 맡을 수 있는 적격자를 뽑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공명선거를 이룩하여 금권·타락선거풍조를 일소,「풀뿌리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경우(민자당사무 1부총장) 박실의원(평민당)과 조창현교수(한양대)의 좌담을 통해 공명선거 방안과 지자제의 과제를 들어본다. ○참석자 장경우 박실 조창현 ◇조창현교수=이번 기초의회의원 선거의 전체 경쟁률이 2.35대 1로 나타났는데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봅니다. 경쟁률이 높은 것이 좋으냐 나쁘냐를 떠나 정당공천이 배제된 경우가 정당공천이 허용된 경우보다 경쟁률이 높은게 상례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자치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볼때 이번 선거의 경쟁률이 기대수준보다 낮다는 데는 몇몇 요인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선 지방의회선거 실시시기에 대해 정치권이 왔다갔다 하면서 정리를 제대로 못해주는 바람에 의회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던 사람들중 충분한 준비를 못해 출마를 포기한 사람들이 상당수 있지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분리선거를 한다 안한다,동시선거를 해야된다는 등의 논쟁으로 상당히 혼란스런 상태에서 3월 기초의회 선거가 결정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출마준비를 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선거가 입박했다는 사실입니다. 또 공명선거 캠페인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다소 「위압적」인 분위기가 조성돼,혹시 출마했다가 복잡한 선거법에 저촉돼 망신당하지 않나하는 우려가 적지않은 사람의 출마를 막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밖에 현재 우리 사회에는 동단위까지 조직화된 단체가 거의 없는데다 정당참여가 제한되다보니 누가 조금만 도와줘도 나올 수 있을 만한 사람들이 못나왔다는 거죠. 선택할만한 인물 다수가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됐어야 할텐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뽑을 만한 사람이 적게 나왔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박실의원=야당의 입장에서 보면 경쟁률이 저조한 것은 정당공천과 정당간여를 지자제선거제도가 비현실적으로 막은데 따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교육을 실시하고 정치엘리트를 양성·충원하는 기능은 역시 정당이 맡아야 하는데 기초단위라고 해서 무리하게 정당의 선거참여를 배제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권에서는 공명선거를 내세우고 있으나 원천적으로 불공정선거의 소지를 안고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불과 20∼30일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선거일정이 결정된 상황에서 야당은 당원들에게 후보로 나서도록 권유할만한 여유도 갖지 못했습니다. ◇장경우의원=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당적별로 구분할 경우 여당 당적을 가진 인물의 비율이 41%,무소속인사가 40%,야당소속 인사가 20%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당인사의 출마가 적었던 것은 야당이 기초의회선거의 공고무렵까지도 선거에 참여할 것인지 또는 보이콧을 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거듭,야성인물을 효과적으로 내세우지 못한데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무소속인사의 비율이 높은 것은 처음부터 지자제에 관심을 가졌던 인물은 대부분 선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앞서 지적했다시피 경쟁률이 다소 저조해 주민자치를 실현키 위해 치러지는 첫선거가 축제분위기가 되지 못하고 침제된 상황속에 진행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조교수=운동경기에서 경기의 룰이 아무리 공정하고 심판의 자질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유능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야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같은 맥락에서 볼때 지난날 금권·타락·불법선거를 지나치게 염두에 두고 공명선거를 강조하는 입장에서 여야가 이번 선거법을 만들다 보니 자유로운 경기를 하기에는 너무 엄격하고 비현실적인 규칙이 됐다는 문제제기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두차례의 합동연설회만 허용될 뿐 가두방송·개인연설회·녹음기 등의 방법이일체 봉쇄된 상황에서 후보자들,특히 대도시의 후보자들이 자신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기득권을 가진 인물,이른바 지역유지들이 이번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야정치권이 만든 법테두리에서 이번 선거가 치러져야 하는 만큼 유권자들이 보다 관심을 갖고 신중하게 후보자들을 선택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박의원=현행 지자제선거법 체계 아래에서 공명선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일부 국민들과 정계 일각에서는 야당이 선거법협상에 함께 참여해 법을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권의 입장에서는 정부·여당이 지자제실시를 기피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지자제가 실시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불완전한 선거법인줄 알면서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지요. 또다른 측면에서 볼때 지방자치가 의회정치의 엘리트를 양성하는 기능을 가졌다고 볼때최근 정부가 나서 국회와 정치권을 매도,국민들에게 불신의 대상이 되게 한 점도 바람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장의원=반세기의 헌정사를 갖고 있으면서도 선거때마다 공명선거를 외쳐야 하는 우리의 선거풍토에 대해 모두 깊은 인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봅니다. 기초의회 선거에서 왜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정당의 선거간여를 금지했는지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과거 선거에서 여야정당은 집권 또는 정권장악 등의 목적을 지나치게 앞세우다 보니 과열·타락·불법 등의 모든 방법이 동원됐고 국민들 역시 이같은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젖어들었습니다. 이제 30년만에 실시되는 지방의회선거,특히 지역의 살림을 지역주민들끼리 토론하는 광장을 마련하는 기초의회 선거만큼은 정쟁을 배제하고 중앙정치의 부정적인 면을 이식시켜서는 안되겠다는 여야간의 공동인식이 이뤄져 정당참여배제의 선거법이 제정됐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같은 입법취지를 최대한 살려 불법·타락양상을 막으면서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후보자와 유권자모두 노력할때 입니다. 후보자등록이 끝나고 합동연설이 시작되고 있는 현시점까지는 어느정도 공명선거분위기가 유지돼왔다고 봅니다. 선거가 끝난뒤에도 지역내에서 앙금과 갈등·적대감이 생기지않도록 공명분위기를 계속 끌고나가야 할 것입니다. ◇박의원=정치에서는 이른바 악화가 양화를 몰아낸다는 식의 그레셤법칙이 통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선거는 올바른 선택인데 지금 하고 있는 정부주도의 공명선거캠페인은 그 참뜻을 달성할 수 없는 행정만능주의 발상입니다. 그같은 행정만능주의가 현재 공명선거분위기를 오히려 해치고 있다고 보는데 이번 만큼은 특히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할 줄 압니다. 공명선거의 경우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실시하려는 국민의식도 필요합니다. 이 점에서 경실련같은 단체에서 민간 스스로 선거를 감시하겠다는 것을 정부가 막고 있는 것은 모순입니다. ◇장의원=민자당이 공명선거협의기구 구성을 평민당에 제의,협의회가 열리고 있습니다만 이번선거에서 공명분위기를 정치권이 앞장서서 만들어 주고 또 문제점은 추후 입법과정에서 보완하자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박의원=우리는 이번선거가 공명선거를 가장한 행정선거라는 시각에서 공명선거협의회에 참여했습니다. 정치권이 선거에 직접 간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야권으로선 공명선거협의회란 간접적인 방법으로라도 행정선거를 견제,감시하자는 것이지요. 집권당과 정부는 이심동체니까 야당의 목소리를 집권당이 어느정도 수용한다면 정부측에도 다소 전달된다고 보는 겁니다. ◇조교수=공명선거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하든 결과적으로 후보자들이 같은 조건에서 뛸수있도록 하는것 아닙니까. 후보자들에게 기회균등이 이뤄지고 유권자들은 외부의 간섭없이 후보자들의 능력·인격·소신 등을 근거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과거에는 정부는 음성적인 방법으로 공명분위기를 해쳤고 야당역시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느냐며 불법·탈법에 뛰어들어 악순환이 계속된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정말 공명정대하게 치려져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국민들이 대체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공명선거가 되기위해서는 선거룰의 공정성뿐아니라 유권자들로부터 존경받는 덕망높은 인물들이 다수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이번선거는 다소 아쉬운면이 있습니다. ◇박의원=아무튼 정치적 냉소주의는 금해야 합니다. 투표를 하지않는 선량한 유권자가 악덕정치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장의원=현행 지방의회 선거법의 경우 기초에 있어서는 정당 개입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만 통상적인 정당의 활동으로서 당원단합대회개최 등을 허용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우리당은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받지않는게 좋겠다는 뜻에서 당원단합대회·당원교육도 선거기간중에는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선거법에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 문제는 국회차원에서 보완 수정해야 할 것입니다. 또 앞으로 지자제실시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이 입안되고 강구되어야 하며 권력 및 정책의 분화가 시대적 상황인만큼 뒤따라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에 덧붙여 말씀드리면 정치현실로 보아 급진세력이 주장하는 문제를 대변할 수 있는 세력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돼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소외계층과 특수계층의 대변자가 대의기구에 나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앞으로 꼭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이번 선거에서부터 이런 분들이 많이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조교수=어느 정치학자가 역설적으로 말하기를 『선거는 더 능력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라기보다는 덜 나쁜 사람을 뽑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친여세력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선택의 폭이 좁을수록 유권자들은 후보자판별능력과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가능하면 이웃과 논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렇게해도 결과가 안좋을 경우는 앞으로 공명선거기치아래 공영선거의 폭을 넓혀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는 공이 유권자들에게 던져졌다고 보입니다. 잘되는 잘못되든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입니다.
  • 법정홍보물(지자제백과)

    ◎벽보·선거공보등 규격·매수 법령에 규정 시·군·구의회의원 후보가 직접 유권자와 접촉하지 않고 자신을 홍보하는 합법적인 수단으로서는 선전벽보·선거공보·소형인쇄물·현수막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홍보물은 후보자 마음대로 제작할 수 없고 지방의회의원 선거법과 동 시행령 등의 규정에 따라 규격·매수·내용 등에 제한을 받는다. 「선전벽보」는 53×38㎝ 규격으로 통일되며 백색바탕에 2가지 색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재 사항은 기호·사진·성명 연령·직업·경력·정견 등으로 제한되며 총 글자수는 1천자를 넘지 않아야 한다. 선전벽보는 기초의회의 경우 구·시에서는 인구 2백인에 1매씩,군에서는 인구 2백인에 5매 한도로 작성할 수 있으며 다만 구·시의 경우 인구밀도·첩부 장소등을 감안해 5백인에 1매로 조정할수 있다. 선전벽보의 경우 ▲특정정당 거명 비난 ▲벽보의 차량부착 ▲후보자지지 또는 비난 대자보첩부 등을 금지하고 있다. 「선거공보」는 27×19㎝ 규격으로 단색만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재내용은 선전벽보와 같으나 제한자수는 3천자이다. 게재사진은 후보자에 한해야하며 후보자외의 인물사진 등을 배경으로 해서는 안된다. 「소형인쇄물」은 27×19㎝규격으로 해당지역 유권자 숫자만큼 후보자별로 3종까지 만들수 있다. 양면인쇄가 가능하며 컬러인쇄도 무방하다. 합동 연설회장·선거사무소·선거연락소에서 배부할 수 있으며 가두배포나 우편배달도 가능하다. 그러나 신문에 끼워 돌리거나 호별방문 배부나 살포행위는 금지된다. 「현수막」은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투표구마다 2매씩으로 제한되며 기호·성명이외에는 게재할 수 없다. 게시장소를 선관위에 신고하고 검인을 받아야만 내걸 수 있다. 장소를 이동하거나 애드벌룬 네온사인 등을 이용하면 불법이다.
  • 영남권(「3·26」 선거현장의 풍향:4·끝)

    ◎「여권」끼리 각축전… 과열될까 조바심/80% 이상이 친여… 기여도 놓고 경쟁/민자­민주,부산지역서 치열한 접전 합동연설회가 시작되면서 기초의회 선거가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여권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영남권은 아직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한 채 후보자들만이 당선고지를 향해 각축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의 세력중심지인 부산을 제외한 경남·북·대구지역에서 야당 성향의 후보자가 1∼2%선에 머무는 등 외형적인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남권의 선거전은 여권 인사끼리 경쟁하는 「제2의 통대선거」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잘해도 밑지는 장사」라는 이 지역 민자당의원들의 말처럼 이번 선거는 과열될수록 손해라는 판단에 따라 한편으로는 후보 사전조정에 주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선거전에서 한발 비켜서서 「공명선거」의 목소리로 오히려 선거열기를 가라앉히는데 골몰하는 것이 이곳 선거의 특징이다. 의원정수 1백82명에 2백88명이 등록,1.6대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데다 야권성향의 인사가 단 1명만 등록,눈길을 끌고 있는 대구의 경우 지역 유지들의 후보사전 조정작업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유지들은 『우리 고장 출신인 노태우대통령의 재임 기간동안 우리가 앞장서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후보중재 작업을 전개한데다 이곳의 평민·민주당 등 야권과 재야 세력들 조차도 일찌감치 경쟁을 포기해버렸다는 것이다. 특히 여권은 괜히 선거에 참여했다가 참패할 경우 다음 선거에까지 영향을 받는다면서 선거감시 활동을 통해 최소한의 입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전체 후보자 1천14명중 82%가 친여성향의 인사인 경북지역의 선거전도 여권인사간에 정치적 쟁점없이 지역기여도와 지역개발 청사진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약 4.4%에 해당되는 야당성향의 후보자들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추곡수매가 문제 등 중앙 정치권의 정치쟁점 사항들을 들고나와 약 20%에 이르는 「야성고정표」를 겨냥,바람을 잡고 있으나 아직까지 유권자들의 관심을 그다지 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곳 선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인물난,준비부족 등으로 선거전에서 완전히 뒷전에 밀려나 있는 이 지역의 야권은 「여권의 잔치에 들러리나 설 수 없다」는 논리로 선거보이콧 운동을 전개하면서 투표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여권에 타격을 가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야권은 이 지역에서 비록 당선자들 내지 못하더라도 여권인사간의 대립의 결과로 여권내부의 분열이라는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 아래 선거전이 치열할수록 광역의회선거,14대 총선 등 앞으로 다가올 선거전에서 보다 유리한 토양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권은 이같은 야권의 노림수를 간파,이번 선거가 후보간의 감정대립으로 치닫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하면서 선거가 끝난뒤 여권을 재결속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반면에 지난해 3당통합 이전까지만해도 13대 총선거에서 53.8%의 지지율을 나타내는 등 구민주당의 세력본거지 였으며 이기택총재를 비롯,김광일·김정길·노무현의원 등 민주당 소속의원 절반인 4명의 현역의원이 포진하고 있는 부산의 경우는 다른지역과 달리 보다 복잡한 형태로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구민주당이 여권으로 이전했지만 구민주당을 지지했던 유권자가 함께 여권으로 흡수되지 못한 채 그대로 야성을 띠고 있는데다 민주당 역시 이들에게 뿌리내리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부산에 모두 23명의 후보를 「내부공천」했으나 선거 운동기간중 이총재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조직책 선정 등 중앙정치권에 매달려 있어 아직 조직적인 「바람몰이」를 못하고 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각개격파식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지난 8일 선거일이 공고된이래 자신이 공천한 7명의 후보와 함께 지역에 머물면서 야당 돌풍을 일으키기에 여념이 없는 영도구의 김정길의원은 3당통합이래 새로 조직책에 선정돼 표밭을 다지고 있는 이 지역 민자당의 김형오위원장과 사실상 총선과 다름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개발공약과 지역에 대한 기여도 등을 앞세운 여권후보에 맞서 ▲수서비리 ▲물가문제 ▲3당통합의 부당성 등을 주된 「메뉴」로 들고 나오고 있으나 지역 유권자들에게 아직 그다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이번 기초의회 선거가 비록 정당의 적극적인 참여는 배제돼 산술적인 수치로 나타내기는 어렵지만 구민주당의 향방을 어렴풋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여야가 선거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역시 후보자중 여권성향의 인사가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남의 경우 선거 결과에서도 야권의 진출은 거의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울산·마산·창원 등 공단이 밀집된 지역에 출마한 전·현직 노조위원장들의 당선여부가 오히려 주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지역도 부산과 마찬가지로 13대 총선의 36.5%를 비롯,지난 30년동안 야당을 선호했던 유권자들의 표향방이 이번 선거전에서 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결국 영남권으로 여권의 아성답게 이번 기초의회 선거에서 여권성향의 인사가 대부분 휩쓸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거후유증을 최소화 하기 위한 선거 과열방지에 여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정치권 전반에 대힌 불신이 가중되는 현 시점에서 여권인사의 당선비율보다 투표율이 이 지역 유권자들의 여권지지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투표율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게 이곳의 분위기다.
  • 후보자 잇따른 사퇴/공안기관 압력때문/평민·민주 주장

    평민·민주당 등 야권이 16일 기초의회 의원선거 입후보자들의 잇단 사퇴를 「공안세력」의 압력때문이라고 비난하자 민자당은 근거없는 억지주장이라고 반박하는 등 선거중반전에 접어들면서 후보사퇴문제가 정치쟁점이 되고 있다. 평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자제대책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최근의 후보집단사퇴를 논의한 끝에 『공안기관의 압력이나 매수,후보끼리의 담합이나 금품거래에 의해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중앙선관위와 관계기관에 후보사퇴의 배후를 철저히 조사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평민당은 『중앙선관위가 그동안 정당활동을 위축시키는데다 치중하고 공안기관과 행정부에 의한 선거법 위반사례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오는 18일 당대표단을 선관위에 보내 공식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장석화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잇따른 후보사퇴의 배후에는 후보조정을 통해 무투표 당선을 노리는 민자당과 공안기관의 개입혐의가 짙다』고 주장하면서 선관위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은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기초의회 선거는 정책대결장도 아니고 정당의 승패와도 관계가 없는데 무엇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관권이 개입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하고 『합리적 증거도 없고 구체적 사례도 제시하지 못한채 유언비어만 조작하고 있는 평민당은 이같은 부당한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청중 너무 적다”… 후보들 합동연설 취소(지자제표밭)

    ◎육성회장인 후보유세에 국교생을 동원/후보 2명 담합… 연설 1분만에 끝내기도/작은 체구 의식,나폴레옹·등소평등 유명인 거론 ○야구열기와 딴판 ○…야구의 고장 전북 군산시 오룡동에서 출마한 야구인 강선국후보(56)와 송상복후보(36)가 첫 유세를 벌인 군산 금광국교에는 후보자가족과 선거운동원을 포함해 전체 청중이 40여명밖에 모이지 않아 의외로 냉담한 분위기. ○…본격적인 합동연설회가 시작된 경기도내 곳곳의 유세장은 쌀쌀한 날씨만큼이나 썰렁한 분위기. 수원시 정치1번지라 일컬어지는 장안구 신학동 선거구의 경우 하오2시부터 신풍국교 운동장에서 열린 연설회장에 2백여명의 유권자만이 참가,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유권자 거센 항의 ○…합동연설회가 처음 시작된 16일 경남 마산시 회성동선거구에서는 청중이 적고 바람이 분다는 이유로 입후보자들이 일방적으로 유세를 취소,유세장에 나온 유권자들로부터 심한 야유와 비난을 받는 등 말썽. 이날 상오10시 회성동 내서국민학교에서 합동연설회를 하기로 돼있던 김남현후보(49)와서병룡후보(39)는 「청중이 적다」는 이유로 유세직전 18일로 연기하기로 합의,연설회를 취소. 이 때문에 아침일찍부터 유세장에서 기다렸던 유권자들은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정견을 청취할 권리도 있는데 후보자들이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 있느냐』며 거세게 항의. ○끝내 단일화 실패 ○…전국 최소 선거구로 알려진 강원도 철원군 근북면 유포리에서 출마한 3명의 입후보자들은 『유권자 1백46명을 놓고 셋이 경합하는 것은 주민간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면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2명의 후보가 합의각서에 서명했으나 나머지 1명이 반대해 결국 단일화에 실패. ○…16일 상오11시 부산에서 처음으로 중구 보수2동 동사무소앞에서 열린 보수2동 합동연설회에서 김상곤씨(53)와 이종택씨(57)가 약속이나 한듯 『제가 기호○번 ○○○입니다』라는 자기소개만 하고 연단을 내려가 단 1분만에 선거유세를 끝마치는 기록을 수립. 선거유세를 보러왔던 박상도씨(71)는 『우리동을 대표할 수 있는 올바른 일꾼이 누군지를 알아보려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참석했는데 후보자들이 사전에 담합해 이름만 밝히고 내려가면 유권자들이 무엇을 근거로 후보자를 가릴 수 있겠느냐』고 반문. ○…부산 동구 수정5동 유세장인 수성국민교에는 이 학교 육성회장인 박상성후보(41)를 지지하는 어린학생 30여명이 박수 부대로 동원돼 빈축. 어린학생들은 연설이 시작되기전에 연단앞자리에 앉아있다가 박후보가 연설할때마다 『옳소』라고 연호하며 박수를 치다가 박후보가 연설을 끝내고 나가자 함께 퇴장. ○유권자들에 큰절 ○…충남도내 기초의회의원출마자 합동연설회가 16일 아산군 배방면 등 18개 선거구에서 시작됐으나 날씨까지 을씨년스러워 대부분 청중 2백∼3백명이 썰렁한 분위기. 이날 상오11시부터 아산군 송악국교에서 열린 송악면 연설회에서는 유세전 후보자 6명이 함께 단상에서 내려와 2백여명의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올려 이채. ○…16일 하오2시쯤 서울 양천구 신정1동 합동유세가 열린 신서중학교 운동장에는 1백여명의 청중들이 삼삼오오 모여 문자 그대로 「동네선거」 분위기. 후보자들중 전정극후보(61·사업)는 다른 후보와는 달리 「수서비리」 「부동산투기」 등 정치적 문제를 중점적으로 거론. 장행일후보(45·사업)는 연단에 서자마자 작은 체구를 의식한 듯 『여러분 저의 키가 얼마인지 아십니까』라면서 나폴레옹 등소평 등 작은 키의 유명인을 내세우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 ○철거민시절 회고 ○…16일 하오 열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1동 속칭 달동네유세장에선 평민당 중원구 부위원장인 김만옥씨(48·상업)와 지역방범위원장인 김상현씨(48·완구업)가 열띤 공방전을 벌여 여야 맞대결장을 방불. 김만옥씨는 『여당쪽 후보가 당선되면 있으나 마나한 통일주체국민회의 같은 성격이 될 것』이라고 선제공격을 퍼붓자 김상현후보는 천막과 루핑으로 안식처를 꾸몄던 철거민시절을 떠올리며 『이제까지 성남 발전에 이모저모로 봉사하며 동고동락해온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 투표참여 캠페인 강화/선관위/후보사퇴 잇달아 투표율 저조 우려

    ◎기초의회 본격유세 돌입 중앙선관위는 15일 이번 기호의회 의원선거의 후보자 등록률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크게 떨어진데다 일부 국민들의 무관심현장까지 겹쳐 투표율이 50%선에도 못미칠 것으로 보고 투표참여 캠페인을 강화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각 시·군·구 선관위별로 당초 하루 1∼2회로 되어있던 투표참여계도 방송의 횟수를 대폭 늘리고 역 터미널 등의 구내방송,TV 라디오광고,가두방송 횟수도 크게 늘려 유권자들의 투표참여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전국에서 이날부터 합동연설회가 시작됨에 따라 기동단속반 5천여명을 추가로 파견,연설회장 등의 불법 선거운동사례를 적극 단속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밖에 후보자등록 마감이후 후보사퇴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점을 감안,관권개입,정당의 배후조정,후보자간의 매수행위로 인한 사퇴사례가 없는지를 철저히 가려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즉각 고발조치키로 했다. ◎무투표 당선자/계속 늘어날듯 시·군·구의회 의원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15일 경기도 하남시 신장2동을 비롯,지방의 6개 선거구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각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날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은 주로 지역개발문제를 이슈로 삼아 열띤 공방전을 펼쳤고 일부 후보자는 수서사건 등 정국현안문제를 거론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으나 청중이 적어 비교적 한산하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한편 이날 현재 각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후보자 가운데 29명이 사퇴,무투표 당선자가 14개 선거구에서 17명으로 늘어나는 등 후보자 사퇴가 계속되고 있다.
  • 기초의회 합동연설회/16일 서울지역

    ◇종로구 ▲부암 상명국교 ▲창신1 창신국교 ▲종로3·4 종묘앞공원 ▲숭인2 숭신국교(이상 하오2시) ▲효자동사무소 ▲이화 사대부중 ▲혜화 동성고교 ▲종로1·2 교동국교 ▲숭인1 동강산공원(하오3시) ◇중구 ▲태평로1 쁘렝땅백화점앞 ▲중림 손기정공원(상오10시) ▲소공 창덕여중 ▲회현 대흥건설 재개발사무소 ▲필동 어린이놀이터 ▲장충 충무국교 ▲광희 구 덕수궁부지 ▲을지3·4·5 대림상가놀이터 ▲신당1 중부소방서체육관 ▲신당2 장충국교 ▲신당5 성동고교 ▲신당6 금호여중 ▲황학 신당어린이놀이터(하오2시) ▲충무로4·5 덕수중 ▲신당3 중소기업은행광장 ▲신당4 청구국교(하오3시) ▲남대문5 대우빌딩 주차장(하오4시) ◇용산구 ▲후암 삼광국교 ▲이태원2 이태원국교 ▲서빙고 서빙고국교(하오2시) ▲효창 금양국교(하오4시) ◇동대문구 ▲신설 숭인여중 ▲용두1 정릉천공원 ▲용두2 용두국교 ▲제기 흥파국교 ▲청량1 새동아유치원 ▲회기 청량국교 ▲휘경1 춘태빌딩주차장 ▲휘경2 전농중 ▲이문3 이문국교(하오2시) ◇중랑구 ▲면목1 면목국교 ▲면목2 중랑국교 ▲면목3 면목6공원 ▲면목4 중곡국교 ▲면목5 어린이놀이터 ▲면목6 제4놀이터 ▲면목7 면남국교(하오2시) ◇성북구 ▲정릉4 한도통상(상오10시) ▲동소문 삼선중 ▲삼선1 삼선공원 ▲삼선2 삼선국교 ▲동선1 성신국교 ▲돈암2 551공터 ▲안암 안암국교 ▲보문 동신국교 ▲정릉1 16번지사거리 ▲길음1 전철역공터 ▲길음2 미아국교 ▲길음3 자인약국공터 ▲종암1 종암교회 ▲종암2 사대부고 ▲월곡1 숭인국교 ▲장위1 방곡국교 ▲석관2 국악예술고(하오2시) ▲성북1 홍익고교(하오2시30분) ▲동선2 정덕국교 ▲정릉2 숭덕국교 ▲정릉3 청덕국교(하오3시) ◇서대문구 ▲충정로 미동국교 ▲천연 금화국교 ▲현저 서대문중 ▲북아현2 북성국교 ▲연희 서연중 ▲홍제2 안산국교 ▲홍제3 인왕국교 ▲홍은1 홍제국교 ▲홍은2 서울차고 ▲흥은3 홍연국교 ▲북가좌2 신탁은행공터(하오2시) ◇양천구 ▲목1 서정국교 ▲목4 정묵국교 ▲목6 월촌국교 ▲신월1 반곡공원 ▲신월3 신원국교 ▲신월4 강서국교 ▲신월5 신월중 ▲신월6 강신중 ▲신월7 양천중 ▲신정1 신서중 ▲신정2 목동국교 ▲신정3 운암고 ▲신정4 양목국교 ▲신정6 목일중 ▲신정7 계남국교(하오2시) ◇구로구 ▲가리봉2 영일국교 ▲독산3 문성중(하오2시) ▲독산1 강서중(하오3시) ▲독산2 독산국교(하오4시) ◇동작구 ▲노량진1 노량진국교 ▲노량진2 공원노인정 ▲상도2 장승중 ▲상도3 강남여중 ▲본 본동국교 ▲흑석2 명수대국교 ▲동작 동작중 ▲사당3 사당중 ▲대방 영화국교 ▲신대방1 문창국교 ▲신대방2 문창중(하오2시) ◇강남구 ▲논현 논현국교 ▲압구정2 청담고 ▲청담1 청담국교 ▲역삼2 역삼중 ▲삼성1 봉은중 ▲삼성2 삼릉국교 ▲대치2 대곡국교 ▲개포1 구룡중 ▲개포2 개포국교 ▲개포3 양전국교 ▲개포4 구룡국교 ▲일원 왕북국교(하오2시)
  • 정당개입 한계/여·야,계속 이견/공명선거협 첫 회의

    여야는 15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공명선거협의회 첫회의를 열어 협의회의 활동시한을 기초의회 의원선거가 끝나는 오는 26일까지로하고 의제는 공명선거추진문제에 한정하기로 했다.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민자·평민 양당의 당3역과 대변인 등 8인 대표들은 시·군·구 의회선거의 공명성 여부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관건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양당이 바람직스럽지못한 선거운동사례를 찾아 이를 지양하는 방법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여야는 이와 관련,오는 18일 하오 국회에서 제2차 회의을 열고 공명선거추진에 관한 구체적인 문제를 계속 논의키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의 정당개입 방지문제에 대해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당원단합대회는 즉각 중지돼야 한다는 민자당의 입장과,설령 정당개입이 배제된 기초의회선거라도 헌법·지방의회 선거법에 보장된 당원단합대회를 그만둘 수 없다는 평민당의 주장이 맞서 상당한 논란을 벌였다. 회의가 끝난뒤 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은 『평민당측이 내무부가 1만명의 선거감시단을 발족,이번 선거에 투입하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관권개입 사례라고 주장하면서 이의 즉각적인 취소를 요구했으나 민자당측은 이에 관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한뒤 다음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 호남권(「3·26」 선거현장의 풍향:3)

    ◎「바람몰기」 맞서 「김빼기」… 황색벌판 접전/도시서 「친여인사」 50% 당선 기대/여/당·재야 측면지원,돌풍 재현 전략/야 30년만에 부활된 지자제선거를 10여일 앞두고도 호남권은 과거 13대 총선·대선에서 보여준 뜨거운 선거열기와는 대조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이다. 그러나 지자제를 차기 대권구도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여야정치권은 정당공천이 배제된 이번 기초의회선거에도 어떤 형태로든 개입할 태세여서 합동연설회가 본격화되는 16일쯤부터는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평민당의 아성이라 할 수 있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호남지역 기초의회선거의 관심의 초점은 이른바 「황색바람」속에 어느 정도 여권성향의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민자·평민 양당은 이 지역에서 극히 대조적인 선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평민당은 정당추천을 금지하고 있으면서도 당원단합대회와 정당경력표시를 허용하는 현행 선거법의 틈새를 최대한 이용,적극적인 선거개입으로 민자·평민 양당 대결구도로 유도한다는복안이다. 이에 반해 민자당은 지난 14일로 예정됐던 전남지역 당정회의도 취소하고 선거기간중 지구당위원장 의정보고회 및 당원 단합대회를 자제하는 등 철저한 「김빼기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이는 이번 선거에서 정당불개입원칙이 상당히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다 당색을 뚜렷이 드러내는 것이 이 지역 득표전략에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4백17개 선거구에서 4백47명의 의원을 뽑는 광주·전남(광주 1백10명,전남 3백37명)지역과 2백67개 선거구에서 2백80명의 시·군의원을 선출하는 전북지역에서 평민당은 70% 이상 지원후보를 당선시킨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민자당도 초반의 선거전략이 끝가지 주효할 경우 최소한 50% 이상 친여인사가 당선될 것으로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평민당은 선거벽보 등 경력란에 지구당위원장이 임명한 지자제선거대책위원 경력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사실상의 당후보를 공천하고 있다. 이같은 방법으로 「내부공천」된 후보자수를 의원정수와 비교하여 당사무처가집계한 바에 따르면 광주 97.2%,전남 93.1%,전북 96.1%에 이른다. 평민당이 이를테면 전주 갑구에서 3명,을구에서 2명의 후보를 못내는 등 「텃밭」이라할 수 있는 호남지역에서 1백% 「내부공천」을 실행하지 못한 것은 여권이 기습적으로 기초의회선거를 분리실시한데 기인한 것으로 현지 당측 관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친평민성향의 전교조와 농민회 후보를 포함하고 타지역과는 달리 친야후보가 포함된 농·축·수협 임직원출신 후보까지 망라할 경우 민자당측이 친여 무투표당선자로 분류한 15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1백% 후보를 사전조정한 셈이다. 전교조,5·18 관련 단체 등 재야단체 연합체인 전남민주연합 등 재야운동권은 이번 기초의회선거를 「수서의혹무마기도」로 규정,지난 7일 선거 보이콧을 결정했으나 평민당과 후보조정 등을 통해 친야후보를 측면지원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은 김대중총재 등 당지도부가 이번 선거에서 전략지원대상지역인 수도권지역 지원에 치중하는 한편 호남지역의 경우 이곳 출신 현역의원이 참석하는 당원단합대회로 「황색돌풍」을 재현한다는 시나리오를 짜놓고 있어 선관위와의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신기하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시 동구 계림3동·산수1동 등 5개 지역 입후보자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는 등 정당참여금지의 법정신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현행 선거법을 「우회」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인상이다. 광주·전남북 지역의 후보정수 7백27명중 민자당측은 약 65%에 해당하는 4백69명의 당적을 지닌 후보자를 내세운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당적이 없는 순수무소속 인사중 평통 및 각종 자문위원 등 이른바 관변 단체에 몸담은 경혐이 있는 인사를 포함할 경우 실제 친여성향의 후보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의 민자당 관계자들은 전남보다는 전북에서 추곡수매문제,UR협상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 농촌지역 보다는 광주를 제외한 도시지역에서 친여성향의 후보자 당선비율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민자당은 여권성향후보의 당선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를 정당대결 차원에서 벗어나「고을선거」 「동네선거」로 몰고 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지난 8일 각 지구당별로 공명선거추진 상황실을 설치,각종 탈법사례를 수집해 선관위 등에 고발하는 방식으로 야권의 선거간여에 가능한한 제동을 건다는 복안이다. 이번 호남지역 기초의회선거의 향방에는 여야의 음성적 지원 이외에 문중 및 부락대결 양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 부안읍에서는 전주 이씨 종친회와 부안김씨 종친회가 각각 평민당과 민자당쪽 후보로 나서는 종친들을 지원키로 내부결정한 사실이 알려지고 있고 전남 광양의 경우 8촌형제간인 유병주씨(평민당 광양지구당 상임부회장)와 유병화씨(전직 언론인)가 문중회의의 사전조정이 실패,함께 출마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이같은 씨족·부락·학연대결은 이 지역의 첨예한 여야대결 양상을 다소 완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 책 읽듯 연설… 청중들 박수 드물어(지자제표밭)

    ◎“승산없다”… 후보등록 끝나자 곧바로 사퇴/선거비용 아껴 장학금 2천만원 만들고/“주민 위해 목숨 바치겠다”… 「결사공약」도 ○…15일 하오2시 강원도 속초시 교동 옛 속초중학교 교정에서 열린 교동선거구 합동연설회장에는 쌀쌀한 날씨인데도 4백여명의 유권자들이 모여 「시의회의원」으로 나선 후보자들의 연설내용을 귀담아 듣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세련되지 못했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인국교에서 열린 괴산읍 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허영득(43·회사원) 이상규(55·약사) 남기원씨(56·농업) 등 3명의 후보는 운동장에 모인 3백여명의 주민에게 어려운 농촌현실과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역설. 그러나 후보들은 허용된 연설시간을 절반도 못채우고 책을 읽어 내려가듯이 연설원고를 낭독한 뒤 하단,유세가 세련되지 못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는데 주민들도 환호나 박수없이 덤덤한 표정으로 이들의 연설을 청취. ○…전북도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무주군 안성면 기초의회의원 후보유세장인 신안성국교에는 영하의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3백여명의 주민들이 나와 3후보의 유세를 끝까지 진지한 자세로 경청. 첫 등단한 김혁태후보(43)는 단상에 오르기 전에 유권자들 앞에 나가 운동장에 넙죽 엎드리며 큰절을 올린다음 현정권의 농촌문제 실정 등을 낱낱이 열거하면서 『불의와 타협않고 소외받고 고통받는 약자들의 편에서 고민하는 야권인사를 뽑아줘야 한다』고 깨끗한 한표를 호소. ○…경북 칠곡군 약목면 선거구에 입후보한 신기식(50) 박종태(44) 김동우씨(49) 등 3명은 선거비용을 절약,2천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면에 기탁하기로 합의. 이들은 15일 약목면사무소에 모여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현수막 게시와 합동연설회는 갖되 개인홍보물을 제작·배포하지 않고 선거사무실을 해체하는 등 일체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한 것. ○불상사없이 종료 ○…15일 하오 경기도 하남시 신장2동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주변에는 경기도 광주경찰서 소속 경찰관 50여명이 배치돼 주차단속과 연설장의 폭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큰 불상사 없이 첫날유세를 종료. ○선후배 “공명” 다짐 ○…신장2동 합동연설회는 이날 하오3시 신장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유권자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5분동안 열렸다. 신장2동 시의원 후보자인 조동휘씨(56)와 이광지씨(52) 등 2명은 그린벨트·농산물·주택·교통 등 주로 지역개발과 주민의 복지문제에 중점을 두고 연설. 국민학교 선후배사이인 두 후보는 공명한 선거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 ○…기초의회의원 후보등록 마감이후 경남도내 선거구에서는 사퇴자가 계속 속출. 울산시 남구 선암동에 출마한 유진수씨(35·한국노총 울산시지부장)가 14일 승산이 없다는 이유로 사퇴한데 이어 15일에는 김해시 서부동에 입후보한 홍현표씨(47)가 집안사정을 이유로 사퇴. 이에따라 울산 선암동의 양종배씨(44)와 김해 서부동의 강복희씨(37)가 무투표당선. 이로써 도내 무투표당선자는 48개 선거구의 49명으로 늘어났다. ○…모든 후보자들이 합동연설회의 일정이 잡히는 등 본격적인 유세전에 대비하느라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중원구 판교동선거구 출마자인 신현만(37) 나철재(50) 한규동씨(56) 등 3명의 후보는 판교동 동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정선거를 치르자고 결의. 이들은 또 17일 있을 합동연설회 장소인 낙생국교의 운동장이 지반이 고르지 못해 청중들의 불편을 고려,후보자 3인이 각각 25만원씩 갹출,지반정리작업을 벌이기로 합의. ○통장사퇴 말안해 ○…강원도 태백시 문곡동에서는 이 지역 통장 8명 전원이 2명의 후보중 전영복씨(48·새마을금고 이사장)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과 12일 사이에 일제히 사표를 제출했으나 시는 말썽을 우려해 이 사실을 상급기관에 보고하지 않은 상태. ○…후보등록이 끝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기초의회 의원입후보자들은 정치적 구호보다는 생활공약을 너나없이 내놓아 선거분위기가 제법 활기. 광주의 한 후보는 선거벽보에 「피와 땀을 주민에게 바치겠다」고 했고 다른 후보는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목숨을 바치겠다」고도 했다.
  • 선거철 교통사범 단속/불법주차·음주운전 감시강화

    ◎내무부,26일까지 2만명 투입 내무부는 15일 기초의회 의원선거를 전후하여 교통 및 거리질서가 문란해질 것으로 판단,선거가 끝나는 26일까지 거리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강화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 기간동안 모두 2천8백47개반 2만2천4백여명을 동원,주요 간선도로·백화점·호텔·유흥업소·예식장·역·터미널주변 등 전국 5천5백곳을 대상으로 일제 단속을 펼 계획이다. 내무부는 교통질서확립을 위해서는 ▲차선위반·속도위반·신호위반 ▲간선도로 등에서의 불법 주·정차 ▲음주운전 ▲난폭운전 및 정류장질서 문란행위 등을 단속하고 거리질서확립을 위해서는 ▲불법노상적치물 ▲신규발생 또는 잠정허용구역밖의 노점상 ▲불법옥외광고물 등을 단속 대상으로 삼고 있다. 내무부는 노상적치물로 적발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20만원의 과태료부과에다 고발 또는 형사처벌을 병행키로 했으며 불법옥외광고물 설치행위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부과 및 행정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지자제선거 합동연설회 이모저모

    ◎너도나도 “지역발전”… 쟁점없는 유세/농민이익보호등 내세워 환심작전/대도시선 정책비판등 공방전 펼듯 시·군·구 기초의회 의원선거 합동연설회가 15일부터 막이 오름으로써 냉랭하던 이번 선거전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충북 괴산군(2곳),강원 속초시,전북 무주군,경기 하남시 등 모두 6곳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는 뚜렷한 이슈없이 정중동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합동연설회가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있는 대도시에서 열리게 되면 비록 정당개입이 극도로 자제된 「동네선거」이지만 제법 비중이 큰 쟁점이 나오면서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충북 괴산지역 후보자들은 △농산물 제값받기 △이농현상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 △주거환경개선 △지역경제활성화 △농민권익보호 및 농민단체활성화 △노인복지 △농촌총각결혼 △농촌교육여건 개선 △농산물 가공공장 유치 △불우 농촌주민 생계대책 등을 거론했다. 강원 속초지역 후보자들은 △버스노선재조정 △동사무소 이전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청초호 수질보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설악산 입장료면제 △해난사고대비,헬기구입 등을 내세웠다. 반면 야성지역으로 주목을 끌었던 전북 무주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다소 정치색이 강한 발언들이 쏟아졌으나 예상보다는 강도가 낮았다는 평이다. 평민당 성향의 한 후보는 『현정권은 권력과 부를 누리기 위해 정경유착으로 재벌만 보호하고 농수산물 수입을 개방했으며 3당통합으로 장기집권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노인복지정책·농촌지역교육·농촌의료보험문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후보와 여성후보는 정치적 발언은 억제하며 △농촌소득증대사업 △농업기계화 △소득원도로개설 △농공단지유치 △관광자원개발 등을 거론했다. 또 수도권인 경기 하남시에서는 후보자들이 그린벨트지정·주택·교통문제 등 주로 지역개발과 주민복지문제 등을 쟁점으로 들고 나왔다. 이날 하룻동안 호남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각 후보들이 내세운 연설내용은 단연 「지역발전」 문제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를 유추해보면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각 후보들이 내세우는 쟁점은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한 대체적으로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초의회가 앞으로의 시·도 광역의회선거,총선·대선에서 정당의 하부조직으로 자리잡을 것이 틀림없어 정당차원에서도 내면적으로 「쟁점만들기」 작업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부산 등 도시에서는 정치색이 짙은 쟁점들이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선거쟁점의 경우 권역별·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지역 등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친여성 후보는 「안정바탕 위에서 지역발전」을 내세울 것인 반면 친야성 후보는 지역사회의 낙후성과 지역발전정책의 모순점을 고발하는 식의 중앙정부 및 지방행정기관 비판으로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외지인 부동산투기 척결 △퇴폐관광업소 추방 △잎담배 경작문제 △농공단지유치 △직업훈련원 확충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 확대 △특정공해기업이전 △수해방지대책 등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이런 과정에서 일부 정치색이 강한 야성 후보들은 지역차원정책을 벗어나 수서비리사건·3당합당·「관권선거」·「지자제분리선거의 음모」 등을 거론하며 합동유세현장의 정치선전장화를 시도,여야성 후보들간의 정치논쟁을 의도적으로 유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호남권 등 야당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서 이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정치쟁점공방전이 일시적이나마 전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며 지구당 뿐아니라 중앙당차원에서도 내면적으로 대응논리마련에 부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여야가 따로없는 농어촌지역에서는 농어촌정책을 둘러싸고 우선 순위설정 및 정책추진속도의 완급은 각기 다르겠지만 모든 후보들이 대정부비판으로 주민들의 「환심」을 사려고 할것으로 예상되는데 UR협상,추곡수매,농어촌소득 격차문제가 초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기초의회의원 선거에서는 광역의회선거와는 달리 정당개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후보들의 쟁점부각노력에 있어서도 한계가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동네선거」에서 중앙당차원의 정치쟁점을 끌어 올 경우 오히려 역작용을 일으킬 것이 뻔해 각 후보들 사이에는 상대후보의 발언강도를 측정,자신의 발언수위를 조절하는 눈치작전으로 나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뜨뜻미지근한 쟁점」이 재탕·삼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후보자중 민자당 당원경력자가 42.7%,무소속이 41.2%나 되는 이번 선거에서 70% 정도가 친여성향의 후보자라는 점도 강도높은 새 정치쟁점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의 쟁점은 정치쟁점 보다는 정책쟁점,좁게 봐 지역발전정책이 주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 기초의회 보궐선거/매 6개월 실시 검토/중앙선관위

    중앙선관위는 시·군·구 의회의원의 사퇴 등으로 인한 보궐선거를 결원이 생길때마다 실시하지 않고 6개월에 한번씩 전국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오는 26일 선거가 끝나면 이를 정부측에 요청키로 했다. 중앙선관위의 이같은 방침은 기초의회 수만도 2백60개에 이르는데다 의원수도 4천3백4명에 이르러 의원의 사망 또는 사퇴 등으로 인한 보궐선거를 결원이 생길때마다 실시할 경우 전국적으로 보궐선거가 거의 상시화 돼 선거관리상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 공명선거협의회/오늘 첫 회의 개최/여·야 8명으로 구성

    민자·평민 양당 사무총장은 14일 비공식 접촉을 통해 그동안 이견을 보여왔던 공명선거협의회 구성을 각 당 3역과 대변인 등 8인으로 하기로 합의,15일 상오 첫 회의를 갖고 협의회를 공식 가동시키기로 했다. 여야 총장들은 공명선거협의회를 기초의회선거 종료 이후에도 운영,지방의회 및 국회의원 선거법·정치자금법·국회법 개정문제와 함께 개혁 입법문제도 논의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 26일 임시 공휴일 의결

    국무회의는 14일 시·군·구 기초의회의원 선거일인 오는 2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 “무투표당선” 동네일꾼/화제의 최고령·최연소

    ◎81세의 상도동 위병룡옹/30년 넘도록 한동네 산 「터줏대감」/“이웃간 「마음의 벽」 허무는데 최선” 『이웃사촌끼리도 믿지 못할 정도로 우리사회에 불신풍조가 퍼져있는 만큼 서로 믿고사는 마을,따뜻한 인정이 넘치는 동네가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번 기초의회 의원선거에 서울 동작구 상도1동에서 입후보,전국 최고령자이며 무투표당선자가 된 위병룡옹(81·한의사)의 소박한 당선소감이다. 그는 처음엔 출마할 뜻이 전혀 없었으나 등록마감 하루전에 먼저 등록했던 동네 젊은이들이 찾아와 『선거때문에 자칫 동네화목이 깨질 우려가 있어 함께 사퇴했다』면서 자신이 출마하도록 간곡히 권유하는 바람에 출마할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후보등록에 필요한 서류준비 등에 시간이 촉박하자 동네주민들이 발벗고 나서 마감당일인 13일 하오 늦게야 무사히 등록을 마쳤고 결국 무투표당선의 영광을 안았던 것. 평남 평원군 출신인 위옹은 고향에서 교편생활을 하다 1·4후퇴때 월남해 30년이 넘도록 상도1동에서만 살아 이 동네사정을구석구석 훤히 알고 있는 이 동네 터줏대감이다. 그는 53세때인 지난 63년 동양한의대(경희대 한의학과)에 뒤늦게 입학,한의 자격을 따내 한의원을 개업했고 생활의 여유가 생기자 마을금고를 설립,골목시장 개설에 앞장서는 등 제2의 고향이 된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30년만에 부활되는 지자제가 제대로 뿌리내려야만 우리나라 민주주의도 정착될 수 있는 만큼 이번에 뽑히는 시·군·구 의원들은 스스로가 민주주의의 실천자가 되도록 솔선수범해야 할 것입니다』 해방직후 조만식선생의 조선민주당에 가입,평원군 지구당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위옹은 구의원의 임무가 막중함을 강조했다. ○27세의 도곡동 김병윤씨/“참신한 목소리로 구민의사 대변”/올해 대학원 입학,도시개발 전공 『우선 기쁘고요.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주위 어른들께 감사드립니다』 최연소의 나이로 무투표당선된 강남구 도곡2동 김병윤씨(27)는 당선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지난 12일 후보추천용지를 교부받아 추천을 받을때만해도 무투표로당선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는 김씨는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출마를 성원해 준데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한다. 『구의원이란 말 그대로 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주민들의 심부름꾼이란 자세로 살피고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씨는 평소에도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2인 선거구인 도곡2동에서 덕망이 있고 경륜이 많은 어른들이 많이 입후보하기를 바랐으나 한사람밖에 출마하지 않아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민 1만2천여명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등록했다는 것. 아파트 입주자대표자회의 회장 송철영씨(50)는 『동민들은 젊고 패기에 찬 일꾼을 원했는데 김씨가 당선돼 무척 기뻐하고 있다』면서 『젊은만큼 때묻지않고 순수하게 구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용묵씨(66)의 둘째아들인 그는 올해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도시개발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좁은 국토속에서 많은 인구가 살기 위해서는 도시는 꼭 필요한 것 이어서 좀 더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 환경창조에 관심이 많아 이 학과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그는 구의원에 출마하게 된 것도 자신이 선택한 학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주어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겠다고 말했다.
  • 「과열」도 「무관심」도 아닌 선거(사설)

    선거는 민주주의 정치의 일반적인 형식이자 가장 중요한 절차이다. 정치가 결국은 사람이 움직이는 법과 제도의 운영형태라면 그 「사람」은 선거로 선출되고 뽑힌 사람은 다시 법과 제도를 운영하고 다듬는다. 선거가 민주주의 그 자체라고 하는 것도 이 까닭이다.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의 출발점이 되는 지방자치제 기초선거를 치르고 있다. 민주주의의 학교라고도 하는 지방자치제 선거가 소중한 이유는 그것이 그야말로 아래로부터의 민주형성 과정이기 때문이다. 기초가 흔들리면 기둥이 설수 없다. 공명선거를 그토록 되뇌는 것은 기초가 흔들려 기둥이 무너지는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 우리가 거듭 다짐해 둘 일이 있다. 즉 선거는 사람이 사람을 뽑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이다. 엄숙하다면 엄숙하고 축제라면 또 축제일 수 있는 것이 선거행사이다. 다만 선거는 하되 공명정대하게 하자는 것이고 그 강조가 되풀이 되다보니 분위기가 다소 경직될 수도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문제이다. 축제와 같은 민주주의 행사가 지나치게 경직된다면 그 또한 정치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시·군·구의회 의원선거 후보자등록 결과를 놓고 당초 예상과 달리 경쟁률이 의외로 저조하고 관심도 반감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년만의 선거여서 치열한 경쟁과 관심이 예상됐던 만큼 「의외」라는 표현이 나왔는지 모르나 정확히 얘기해서 그것은 의외도 아니고 무관심도 아니다. 하나의 정상적인 선거과정일 뿐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의 표시라느니 지나친 공명성 강조에 따른 위축이라느니 하고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이 그렇지도 않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 전국에서 1만2백여명의 정치지망생이 입후보하여 2.3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은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고 합리적인 결과이다. 사실 민주화 풍토가 정착되고 끊임없이 발전적으로 전개되려면 부정 일변도 보다는 모든 현상에 대한 긍정적인 사각과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 민주주의 정치의 발전과정으로 보자면 이번 기초의회선거는 사상 최대의 것이다. 앞으로 있을 광역선거와 단체장선거를 감안할 때 우리 국민들은 지금 그야말로 사상 최대 최고의 정치행사를 맞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선거분위기가 과열되는 일은 절대로 안된다. 그러나 지나친 무관심으로 선거 그 자체를 외면하거나 심지어 어떤 가상의 결과를 앞세워 이를 매도하거나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돈뿌리는 사람,돈받은 사람은 물론 선거분위기를 흐린 사람들이 이미 여럿 구속됐다. 반면에 후보자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모습들도 눈에 띈다. 선거기간중 대규모 집회로서 바람을 일으켜 보려던 야당도 선거관리당국과 정치권의 충고를 받아들여 이를 자제하겠다고 했다. 현재 상태로라면 차분한 관심과 깊은 애정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과열분위기도,무관심 분위기도 결국은 유권자에 의한 것이다. 30년동안 지자제를 염원해 온 유권자들이 엄숙한 자세로 관심을 갖는 한 공명선거는 확실히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 오늘 5곳 합동유세/기초의회선거

    ◎무투표당선 560명으로 늘어 16일부터 개최키로한 기초 지방의회의원선거 합동연설회가 일부 지방에서 하루 앞당겨 15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하남시 신장국교(하오3시) △강원=속초시 교동 구속초중학교(하오2시) △충북=괴산읍 동인국교(상오10시) 청천면 청천국교( 〃 ) △전북=무주군 안성면 안성국교(하오2시) ○후보자 사퇴 속출 시·군 구의회의원 후보등록마감 다음날인 14일 서울 지역후보중 3명이 사퇴해 무투표당선자가 3개 선거구에서 5명이 늘어나는 등 전국 10개 선거구에서 13명의 무투표당선자가 더 늘어났다. 이에따라 전국에서 무투표 당선 확정자는 당초 4백41개 선거구 5백47명에서 4백51개 선거구 5백60명이 됐다. 추가로 무투표당선이 확정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서울 △중랑구 묵1동=이석창(65·삼양개발대표) 이승우(35·풍산한의원장) △도봉구 창2동=박응서(60·화장품대리점) △강남구 삼성2동=강길수(51·상업) 김종길(55·회사원) ◇경기 △시흥시 매화동=함찬(63·평통자문위원) ◇대구 △동구 신암4동=백기권(60·공업) 이재홍(46·상업) ◇충북 △청주시 석교동=김동진(55·한의원) ◇전북 △군산시 명산동=이만수(39·제재업) ◇충남 △당진군 송산=신덕균(63·농업) △태안군 남면=문제동(58·농업) △아산군 인주=홍보선(58·군정자문위원)
  • “광역의회 선거,법 고친뒤 시행”/노 대통령

    ◎「기초」 선거서 나타난 문제점 개선/“공명선거 마지막까지 노력을”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이번 기초의회선거가 역대선거중 가장 모범적이고도 훌륭하게 치러져 우리나라 정치를 한단계 높이는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며 『민자당이 의정보고회,당원단합대회 등 통상적인 활동까지 자제하고 야당에 공명선거추진협의기구를 제의하는 등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기초의회선거 진행과정,공명선거협의회 구성 등에 관한 당무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마지막까지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정리,지방의회선거법 개정에 반영해 광역의회선거는 개정된 선거법으로 치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여야간에 합의한 공명선거협의회는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공명선거를 위한 노력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실질적인 회의가 되어야한다』고 지적,『이를 위해서는 정당배제 차원에서 정당활동의 최소화,불법행위의 일체배제,공명선거 분위기 조성노력과 함께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개선방안 마련 등 총체적인 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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