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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회 운영준칙」 시달/내무부

    ◎행정감사·출석답변 공무원 범위등 마련 내무부는 1일 원활한 지방의회운영을 위해 ▲지방의회회의규칙 ▲지방의회위원회 조례 ▲의회출석답변 공무원범위에 관한 조례 ▲지방의회의원일비 및 여비지급 조례 ▲행정사무 감사·조사 조례 ▲청원심사규칙 등 6개의 준칙을 마련,각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 이들 준칙들은 각 자치단체별로 제정,공포의 절차를 밟아 효력이 발생된다. 이 준칙에 따르면 시·도의 의회는 상임위원회(3∼8개)를 설치·운영토록 하고 시·군·구의 의회는 필요한 경우에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의회나 위원회에 출석,직접 답변할 수 있는 관계공무원의 범위는 부시장·부군수·부구청장,시장·군수·구청장의 보조기관 중 실·국장과 담당관 실과장급,교육훈련기관 등 직속기관의 장,직속기관의 소속공무원 중 시·군·구청의 실·과장과 동일직급 이상인 자 등으로 정했다. 기초의회의 정기회의는 30일 회기로 해마다 12월1일 소집하고 임시회의는 자치단체장이나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의 요구가 있을때 회기 10일 이내로 의장이 소집하도록 했다.
  • 구청장 출석요구등 실제의회 방불/서울시 모의기초의회 현장

    ◎구정보고·조례개정등 상정,처리/“수수료 인상 곤란”에 특위 구성도 『선서! 본의원은 법령을 준수하고 선진구구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하며…』 30일 상오10시부터 2시간여동안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시의회 본회의장(옛 세종문화회관별관)에서는 서울시 구의회 모의개회식과 본회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모의 개회식」 참석자들은 시내 22개 구청 지자제 추진반원 등 1백50여명으로 보름앞으로 다가온 구의회의 의사진행준비를 맡은 주역들. 이들은 지난 28일과 29일 국회사무처 상원종 의안과장과 김기영 의사과장으로부터 의안 및 의사처리실무교육을 받은데다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의회운영의 실무를 맡게된 책임감에서인지 비록 모의의회지만 국회본회의 등 실제회의를 방불케했다. 모의의회 첫날은 개회식과 의장·부의장선출로 시작됐다. 구의원중 최고령자가 임시의장을 맡아 의장을 선출한 뒤 의장의 사회로 부의장 1명을 뽑았다. 이어 간사(사무국장격)의 의사보고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부활된 지자제의 의의를 명심하고 구민을 위해 다같이 힘씁시다』란 요지의 개회사를 의장이 긴장된 표정으로 낭독했다. 곧바로 등단한 구청장이 『구민을 대표해 의원당선과 개원을 축하합니다』는 축사를 한뒤 개원 첫날 일정이 모두 끝났다. 이어 진행된 2차 본회의에선 회기결정의 건,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이,3일째인 3차 본회의에선 구정보고 및 관계공무원 답변,제증명발급수수료 조례개정,의원배지제정 등 다양한 안건이 상정,처리됐다. 이날 참석자중 50명이 의원역을,나머지는 방청객역을 맡아 진행되는 동안 이날의 시나리오를 기획한 김국회의사과장은 『개회식을 알리는 시그널음악이 너무 장중하니 좀 가벼운 곡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간사가 보고할 때는 의장의 말씀이 완전히 끝난뒤 하라』 『개회식에 이어 진행되는 본회의에는 차수를 붙이지 않는다』는 등 자세한 부분까지 지적해주기도 했다. 의원역을 맡은 한 직원은 진지한 표정으로 『가뜩이나 물가가 올라 구민가계가 찌드는데 수수료인상은 곤란하다』고 발언하자 의장은 조례개정 「3인 특위」를 직권으로 구성했으며 배지제정은 외부전문가에게 의뢰키로 결론을 냈다. 국회의사과장의 지적을 열심히 메모하던 구청직원들은 그동안 불안하게만 느껴오던 구의회의사진행 뒷받침에 자신감을 얻은듯 4일째 본회의 폐회를 알리는 의사봉소리에 환호성을 질렀다.
  • “환경보전 국민운동 전개”/노 대통령·김영삼대표 회동

    노태우대통령은 30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기초의회선거결과를 보고 받고 『금번 지자제선거는 선거문화의 일대 혁명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이 반영된 선거로 민자당은 앞으로 광역의회선거 등 향후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질수 있게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환경문제에 대해 『식수오염사건은 기업의 환경보전의식과 정부의 환경관리체계상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환경감시,감독체제확립 등 필요한 조치는 이미 내각에 지시했으므로 당에서도 정부의 환경보전시책을 적극 지원해주고 모든 국민이 환경보전에 참여토록 캠페인 전개 등 당차원의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평양에서 열리는 제85차 IPU총회에 참석하는 우리대표단의 판문점 통과를 북한이 허용한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이번 총회가 남북한 관계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야,전열다듬기 어떻게 하고있나

    ◎“넘치고 처지고”… 광역의원 후보 인선난/선정작업 착수… 계파별 조정에 고심/민자/통합계기 비호남인사 영입 주력/평민/민주/「이름 알리기」 겨냥,조기확정·연합공천 모색 여야는 정당공천제로 실시되는 광역지방의회선거에 있어 승패를 가름짓는 1차 관건은 추천후보선정에 있다고 보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기초의회선거와는 달리 광역선거에서는 여권 후보 난립방지를 위한 사전후보 조정작업을 치밀하게 벌일 계획이며 여당에 비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야당측은 유력인사 영입 등을 추진중이다. ○공고일 10일전쯤 확정 ○…민자당은 광역의회 공천자를 일찍 확정할 경우 선거분위기가 과열되고 공천탈락자들의 반발도 거세질 것을 우려,선거공고일 10일전쯤에 최종공천자를 확정한다는 방침. 그러나 이미 지구당별로는 지역기반이 탄탄한 인사를 중심으로 내부 후보자 선정작업에 돌입했으며 특히 당내 계파별 후보조정에 고심. 민자당내에서는 3당 합당으로 탈락한 구지구당위원장들이 민정동우회·민우회·민주산악회·월계수회 등의 이름으로 광역선거에서 독자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지도부가 바짝 긴장. 민자당은 이들 사조직이 독자후보를 내거나 특정 무소속후보를 지원하는 행동을 보일 경우 여권조직에 균열이 생겨 야당측에 어부지리를 줄수도 있다고 판단,당공천자 이외의 여권내 후보출마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이를 위해 현재 현역 및 전직 지구당위원장간,또 공조직과 사조직간 조직분규를 빚고 있는 전국 20여개 지구당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해 독자후보추천 등의 행위를 당기확립차원에서 엄중조치한다는 생각. 또 후보선정에 있어 계파별 안배도 지양하고 지역신망 및 당선가능성을 중시함으로써 광역선거도 기초와 마찬가지로 「인물본위 선거전」으로 몰고간다는 전략. 민자당은 광역의회 선거일이 6월10일 전후로 확정될 경우 4월말 지구당별로 후보신청접수를 받아 지구당추천심사위 심사를 거쳐 중앙당에 단수 혹은 복수후보자를 추천토록 한뒤 중앙당 공천심사위를 거쳐 5월초쯤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 이 경우 경합이 없는지역부터 먼저 공천하고 경합지역은 후보단일화작업이 완료된후 공천자를 확정하는 등 공천발표를 2∼3차례 나눠 단계적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중. 민자당이 광역후보공천에서 신경을 쓰는 부분은 여성 등 참신한 인사추천과 사무처요원들의 광역의회진출,그리고 다른 지역에 비해 출마희망자가 적은 호남지역에서의 공천자 선정 등. 공천후보자 결정은 1차적으로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일임한다는 원칙이나 여성 및 사무처요원의 상당수 공천을 위해서는 중앙당이 적극 간여할 예정. ○전선거구에 공천 계획 ○…평민당은 오는 4월9일 신민주연합당(신민당)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계기로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세운다는 목표아래 조직점검과 유력인사 영입작업에 착수. 평민당은 우선 신민당 창당준비위에 가담한 4천8백50명의 발기인 가운데 지구당위원장이나 광역의회출마를 희망하는 1백여명중 60여명 정도를 광역선거에 내세울 방침. 또 신당준비위 인사들 가운데는 중부·영남권출신의 유력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어 이들을 통해 유력인사를 끌어들인다면 전선거구 출마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는 설명. 그러나 기존의 지구당에서 확보하고 있는 광역선거 출마희망자들은 지구당 부위원장급 등 「함량미달」이 지구당간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당선가능성을 고려할 때 고질적인 「인물난」은 여전하다는 것이 고민. 이들 지구당 간부들은 투쟁경력으로만 무장돼 있을뿐 성장배경과 학력·자금력 등이 우선시되는 광역의회후보로 내세우기에는 무리라는 평가. 평민당은 이에따라 지구당 위원장이 단수로 추천한 인사를 중앙당이 임명하는 당초의 후보추천방식을 복수추천방식으로 바꿔 후보공천에 있어 중앙당의 재량권을 강화하기로 결정. 김봉호 사무총장은 이는 ▲후보 결정자와 기존조직과의 마찰을 피하고 ▲탈락자들의 지구당 위원장에 대한 저항을 방지하며 ▲유능한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 평민당은 여권에서 5월에 「기습선거」를 실시할 것에 대비,4월말까지는 외부인사영입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아래 각지구당 위원장들에게 4월 임시국회 이전까지 후보추천자명단을 제출하라고 통보. ○당대회통한 “바람” 모색 ○…민주당은 4월중순부터 5월중순까지 44개 지구당 창당대회와 기존 68개 지구당의 개편대회를 통해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민주당바람을 확산시키는 한편 이들 창당 및 개편대회에서 광역의회 의원후보를 선출해 일찌감치 지명도를 높이겠다는 계획. 광역의회후보자 추천은 지구당 위원장의 재량권하에 지역내 지명도 및 당선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토록하고,특히 참신한 인물쪽에 비중을 두어 차제에 민주당의 이미지 제고도 겨냥할 방침. 민주당은 현재 당내 지자제대학을 수료한 지구당당직자 등 2백명을 대상으로 출마여부를 타진중에 있으며 지역내 유명인사 및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중에서도 유망한 인물을 탐색중. 민주당은 특히 광역의회선거에서 영남과 중부권에서 대량득표,전국평균 30% 의석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평민당 및 재야 등과의 연합공천에도 문호를 개방해둔 상태. 한편 민중당도 내주초 지자제대책위를 구성,광역의회의원 후보자 선정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인데 현재까지는 기존 60개 지구당을 중심으로 1백여명이 후보자를 낸다는 계획이며 인물난 극복 대책으로는 국민연합·노총 등 사회단체들과의 연합공천문제도 검토중.
  • 광역의회선거 시기 논의/노 대통령,민자 최고위원등 초청만찬

    노태우 대통령은 29일 저녁 민자당의 세 최고위원,당4역과 정부측에서 노재봉 국무총리를 비롯,내무·법무 등 선거관련장관들을 청와대로 초치,만찬을 함께 하며 기초의회선거결과를 분석하고 광역선거실시시기 및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광역의회선거도 기초와 마찬가지로 공명선거 분위기속에서 치르도록 당정이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민자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김윤환 사무총장 주재로 시·도지부 사무처장회의를 갖고 오는 4월말까지 광역선거에 대비한 조직강화 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 비례대표·합동연설회 최대쟁점/「지방의회선거법」 여야 개정협상 전망

    ◎소선거구제 고수·운동기간 단축/민자/정당참여 확대·연설 활성화 요구/평민/기탁금 조정등 위헌판결부분 손질에 그칠지도 3·26 기초의회선거에서 1라운드의 대회전을 치른 여야는 오는 6월 초순경으로 예상되는 광역의회선거에서의 재격돌을 앞두고 후보자 물색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을 위한 협상을 꾀하고 있어 협상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여야는 벌써부터 본격적으로 광역의회선거에 대비,당체제정비에 나서는 한편 당 3역간의 중진회담 재개를 시도하는 등 선거법 개정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내주초부터는 협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그러나 선거법 협상과 관련,몇몇 핵심사안에 대해서는 각당간의 시각차가 현격한데다 여야 모두 이번 광역의회선거를 14대 총선 등 향후 정국흐름을 주도할 계기로 판단,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방향으로 틀을 짜겠다는 속셈이어서 협상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 특히 3·26 기초의회선거에서 참패한 야권은 광역의회선거에서 만큼은 특유의 「바람작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국면전환을 시도해야 자신들의 입지가 확보될 수 있다고 보고 강공드라이브를 구사할 것으로 전망돼 협상초반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법 협상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선거구제도 변경문제 ▲선거운동방법 개선 ▲선거기간단축 ▲선거구 재조정 등으로 압축된다. 선거구 제도변경과 관련,여권에서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1구 2∼5인제의 중대선거구로 변경하는 방안이 청와대를 중심으로 검토됐으나 이는 앞으로의 국회의원선거구 조정 및 선거제도변경 등과 맞물려 있어 이번 선거법 협상에서 본격 거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대중 평민당총재도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에서는 현행 소선거구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고 민자당내에서도 당내에 구성돼 있는 정치제도개선특위에서 중장기적으로 검토,앞으로의 정치제도개선협상때 제기돼야 할 문제로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지자제협상때 선거구제도와 함께 논란이 됐던 비례대표제 도입문제 역시 평민당측이 기초선거에서 여성 및행정실무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의 진출이 극히 저조했던 점을 상기,이번 광역의회선거에서 도입돼야 한다는 논리를 또다시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비례대표제 제기 당시 분석됐듯 평민당측이 「지역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 제도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여권이 평가하고 있어 이번 협상에서 수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선거운동방법에 대해서는 평민당측이 지난 기초의회선거에서 정당참여 내지는 지원의 봉쇄로 선거다운 선거분위기가 끝내 살아나지 못했던 점을 감안,정당참여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합동연설회는 물론 개인연설회도 허용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호별방문금지 제도는 금권살포의 소지를 없앤다는 측면에서 계속 존치돼도 무방하지만 정당의 소형인쇄물 종류 및 배포방법 규제 등을 대폭 완화해 「얼굴없는 선거」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전벽보·현수막·선거공보 등의 조항도 지난 기초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토대로 후보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접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민자당은 합동연설회는 기초·광역의회선거에서 모두 폐지하는 대신 개인연설회를 제한적으로(2회) 허용할 수 있다는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내년 상반기에 실시될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조건으로 기초선거에서는 선거기간중 당원단합대회 등 사실상 정당간여가 가능한 부분까지도 금지하는 한편 합동연설회의 폐지 등을 강력하게 제기할 것으로 전해져 여야간에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선거운동기간과 후보등록기간의 경우 민자당은 현행 18일과 5일에서 10∼14일과 3일로 각각 단축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평민당측이 선거운동제한규정의 완화를 전제조건으로 수용의사를 비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위헌판결을 받은 농·수·축협조합장의 지방의원 출마금지와 기탁금 제도조항에 대해서는 개정이 불가피해 이 부분의 개정에는 별다른 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선거일 공휴일 지정문제도 이번 선거법 개정협상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이지만 광역의회선거일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문제는 극히 지엽적인 것으로 여야 모두 인식하고 있어 6월 광역선거의 공휴일 지정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법 협상 및 4월 임시국회에서의 법개정작업은 여야간에 설전만 거듭하다 위헌조항의 부분적인 손질만 거친뒤 현행 선거법대로 광역의회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없지 않다. 기초의회선거에서 공명선거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성공을 거둔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여권으로서는 과열·혼탁이 스며들 소지가 있는 야권의 주장을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 연말 선거법을 제정해 놓고 광역의회선거를 한번도 해보지도 않은채 선거법을 뜯어 고치겠다고 나서는데는 여야 모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정가 주변의 공통된 시각이다. 결국 4월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 개혁입법과 지자제선거법 처리과정에서 여야 어느쪽이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는 논리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느냐에 따라 협상의 성패가 판가름날것으로 보인다.
  • 민자 당직자와 회동/광역의회 대책 논의

    노태우대통령은 29일 저녁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등 3최고위원과 김윤환 사무총장 등 당 3역을 청와대로 불러 기초의회선거 결과를 토대로 광역의회선거대책 등을 논의한다. 만찬을 겸해있을 이날 청와대모임에서는 광역의회 선거시기와 함께 4월 임시국회대책 개혁 입법처리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김대표와 단독면담,기초의회선거 이후의 정당 및 정국운영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광역」 선거도 공명하게 치러야”

    ◎더이상 사회·경제불안 요인 안되게/노 대통령,청와대 각의서 지시 노태우 대통령은 28일 하오 「3·26」 기초의회 선거후 첫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광역지방 의회선거를 이번 기초의회 선거에서와 같이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불법과 무질서가 없는 공명선거로 치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내각은 사전선거운동의 적발·단속은 물론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모든 요인을 찾아서 미리부터 시정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기초의회선거가 공명한 선거로 잘끝났다고 해서 우리의 선거풍토가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며 이제 겨우 새로운 선거문화창출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선거가 더 이상 사회혼란이나 경제불안,국가적 낭비를 초래하는 행사가 되지 않도록 내각에서는 투철한 사명감과 더많은 노력으로 지금부터 그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시·군·구 기초의회의 운영과 관련,『시·군·구별로 의회청사의 확보와 자치법규의 정비,사무국 요원의 훈련 등 제반준비사항을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라』고 말하고 『관계부처는 지방의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명확한 지침과 구체적 요령을 제시해 초기단계서부터 합리적인 관행이 서도록 하고 운영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는 미리 점검하고 보완하여 국가적 요청에 부응하는 모범적인 의회운영이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3·26」 선거의 음미/정종욱 서울대 교수·정치학(특별기고)

    ◎시민 민주주의의 발아 기초의회 선거가 무사히 끝났다. 특별한 사고도 없었고 대체로 공정하게 치러졌다. 시민민주주의의 기초를 다지는 큰 의미를 부여해도 좋고 참여민주주의의 원년이라해도 좋을 것이다. 30년 전에도 기초의회가 잠시 존재했던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는 4·19직후의 시대적 조류에 밀려서 잠시 왔다가 5·16이라는 다른 역류에 휩쓸리면서 단명에 그쳐버린 좀 심하게 말하면 역사의 농담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기초의회 선거는 해방후 처음 맞는 직접민주주의의 이상에 가장 가까운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가 어느 정당이나 정파의 승리나 패배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두들 망각하고 있다. 친여권 후보가 74%가 된다고 해서 민자당은 들떠 있고 반대로 평민이나 민주는 우울증에 빠져있다. 그러나 사실은 분명 그렇지 않다. 시·군·구의 의회라는게 그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민생의회임을 알아야 한다. 적어도 정치의회는 아니다. 주민자치가 그 기본정신이지 정부나 정당들의정강정책이 결정되는 직업정치인이 모이는 곳은 아니다. 선거법에도 기초의회 선거에서 정당개입을 금지하고 있는게 이런 이유때문이다. 그런 조항을 우겨 넣고서도 결과가 유리하게 나오니까 그것보라는 식의 엉뚱한 해석을 하는 자세가 집권당 답지않는 소승적 태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나 여당은 이번선거가 자신들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 74%의 당선율을 확보했다고 해서 그게 바로 정부나 여당의 정책에 대한 그만한 지지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착각도 한참 착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당선된 사람들의 많은 숫자가 지역사업에 관계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자연 집권당이나 정부와 직접 간접의 관계를 갖게 마련이다. 이들이 정부나 집권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관계를 맺고 있는게 아니라 그들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손을 잡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정부나 집권당이 바뀌면 다시 새로운 정부와 집권당과 제휴하게 될 것이다. 하나도 좋아할게 없는 일이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이러한 기초의회의 친여권적 성향때문에 이들이 정부나 집권당에 대한 비판과 견제의 목소리를 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 아니다. 기초의회는 정치의회가 아니기 때문에 여와 야를 초월하는 초정치적 집단이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이들 기초의회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진정한 주춧돌의 역할을 하지않고 오히려 의원 각자의 지역사업을 챙기거나 특정 유권자들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고급복덕방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이번에 당선된 의원들 가운데 건설업자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그런 의미에서 기초의회의 장래를 염려하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또한 보수없는 명예직을 특별한 생계수단을 갖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명예롭게 수행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이들이 돈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제도적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밝게 전망하게 해주는 현상들도 많이 있다. 무엇보다 선거자금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적은 비용을 쓰고도 당선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은 4락5당이니 하는 억대 이상의 선거비용에 익숙해온 우리에게 정말 신선한 충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당선축하파티를 라면으로 때웠다는 얘기도 우리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반가운 일이다. 동회서기로 일한 사람이나 반상회 대표로 일한 사람들이 당선된 사례도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전직 교통경찰이나 노점상 출신이 당선의 영광을 안은 일도 우리사회의 건강한 성숙을 확인해 주는 흐뭇한 일이다. 이제야말로 민주주의와 시민정치가 신분이나 직업의 귀천을 초월하고 부유와 가난을 뛰어넘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다 같이 참여하는 참여 시민민주주의로 발전해 가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민주주의란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상향식 정치를 의미한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유권자들에게 가까워져서 직접 민주주의의 이상에 접근하게 되고 반대로 위로 올라갈수록 국민과는 거리가 떨어지는 간접 민주주의의 성격이 강하게 된다. 간접민주주의가 국민들에게 가까워 질수 있는 길은 밑에서 위를 받치고 있는 기초의회의 기능이 강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기초의회에서 참여민주정치의 기본을 익힌 사람들이 다음에 광역의회로 진출하고,그리고 다시 국회로 뻗어가는 사다리식의 의회민주주의가 굳혀져야 한다. 그래야만 참다운 시민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는 것이다. 기초나 광역에서 그 능력이나 자질이 평가되지 않는 사람들이 낙하산식으로 국회에 진출하여 금배지를 구리배지로 변질시키는 불행이 없어야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되고 참여민주주의적 시민사회가 참다운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멀지않아 광역의회선거가 있게 된다. 벌써부터 광역선거에 대비하는 출전채비의 소리가 요란하다. 정당참여가 허용되기 때문에 광역선거는 기초선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성격을 띠게 된다. 지난날 우리 정치를 오염시켜온 갖가지 독소와 폐악이 다시 등장할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총선과 대권경쟁을 위한 전초전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깔려있고 그래서 직업정치인들이 목숨을 걸고 달려들 태세이다. 다시 지난날의 어둡고 일그러진 모습들을 들추어 내서 상처를 내고 찢고 발기는 선거투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 투쟁의 깃발은 내려져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정의롭고 공정한 경쟁과 경합의 새로운 정치풍토를 쌓아 올려야 한다. 기초선거에서 확인된 시민의식을 욕되게 하지 말아야한다.
  • “언론이 공명선거 주도” 68%/언론연구원

    ◎지자제 관련 1천명에 여론조사 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이번 기초의회의원선거에서 언론이 공명선거 분위기를 유도,타락선거방지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언론연구원이 미디어 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23·24일 이틀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한 「언론의 지자제선거 보도태도」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명선거를 위한 언론의 기여도에 대해 응답자의 68.2%가 긍정적이었다고 대답했다. 또 섬거참여와 관련,언론이 도움을 주었다고 본 응답자는 전체의 50.2%였으며,42.1%는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선거관련보도에서 가장 미흡했다고 생각하는 분야로서 ▲공명선거를 위한 캠페인보도(36.5%) ▲지자제 내용 및 의미보도(25.5%) ▲후보선정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보도(19.6%) ▲선거 부정사례 고발보도(13.7%)를 지적했는데 대학재학이상 학력자·대도시인·학생·20대는 지자제 내용 및 의미보도가 가장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언론보도의 균형성에대해서는 신문의 경우 응답자의 53.8%가 균형보도를 했다,29.2%는 편파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TV의 경우는 각각 53.2%,29.6%의 비율을 보였다. 객관성에 있어서는 신문의 경우 46.7%가 과장되지 않고 객관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으며,TV는 48.6%가 과장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언론이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4%가 도움이 된 편이다,6.5%가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50.9%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와함께 지자제 선거관련 주 정보원은 TV(61.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체 신뢰도에 있어서는 TV(47.2%)와 신문(44.1%)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 “광역의회로”… 벌써 뛰는 「지망생」

    ◎운동원까지 확보… 공천 따기위해 분주/정치광고회사에 상담 쇄도/공약·선거전략짜기 열올려 기초의회구성에 이어 오는 6월쯤으로 예상되는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이 벌써부터 선거준비를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더군다나 광역의회선거의 경우 정당공천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천을 받고 출마하는 것이 선거운동에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거운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준비는 물론 공천을 받기위한 정지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출마예정자들은 저마다 선거운동에 필요한 사무실 마련과 선거운동원 및 자원봉사단의 모집 등을 서두르며 인쇄홍보물의 제작과 선거전략의 수립 등을 위해 정치광고 회사 등을 찾아다니며 자문을 얻거나 연수교육을 받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일부 출마예정자들은 이미 선거공약까지 마련해놓고 대중연설에 필요한 화법 등을 익히기 위해 시중의 웅변학원을 찾기도 한다. 또 몇년전부터 광역의회에 진출하려는 목표를 세워놓고 선거운동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사람들 가운데는 이미 지난 기초의회선거를 광역선거의 전초전으로 보고 선거운동원으로 활동,안면넓히기와 사조직을 강화하는 등 선거분위기를 익혀둔 사람들도 많다. 서울 도봉을구에서 출마할 예정인 B모씨(54·수유2동)는 『선거운동에 필요한 선거사무실과 선거운동원을 이미 확보해놓고 있다』면서 며칠전에는 이들을 시켜 인쇄홍보물과 선거전략까지 세워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초의회선거때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이 너무 까다로워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활발하지 못했던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광역의회선거는 정당의 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거운동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요즘은 정당공천을 받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정당의 공천을 받아 서울 양천갑구에서 출마할 계획인 Y모씨(52·사업)는 지난 기초의회의원 선거기간동안 같은 동네에서 출마한 후배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면서 선거운동의 방법과 선거분위기를 익혔다. 지난 78년 제1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Y씨는 『몇년전부터 광역의회선거에 출마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그동안 여러가지 방법으로 선거에 필요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면서 『이미 선거운동에 필요한 조직의 정비는 물론 명함 등 소형인쇄물의 제작과 공약까지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치광고 전문회사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 서울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광역의회에 출마할 후보예정자들로부터 선거전략과 홍보물의 내용 및 비용 등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벌써부터 잇따르고 있으며 직접 찾아와 상담하는 사람들로 줄을 잇고 있다. 이 회사에서 상담을 맡고 있는 최용석씨(28)는 『기초의회선거가 있기전부터 광역의회 진출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시작해 지금까지 20여명과 상담을 마쳤다』고 밝히고 『직접 찾아오는 사람들 말고도 홍보물의 내용과 비용 등 선거전반에 대해 묻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말했다.
  • 선거사범 재판 신속처리/법무부,법개정 추진/1백일이내 판결 유도

    법무부는 28일 선거운동과정에서 적발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사건접수일로부터 1백일 이내에 판결이 나올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30년만에 실시된 기초의회의원선거가 비교적 차분하게 끝났으나 선거과정에서 적발한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 재판이 장기화 될 경우 선거법의 실효성이 줄어들고 국민들의 법에 대한 감정에도 배치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개정방침을 세우고 빠르면 이번 광역의회의원선거때부터 이 법을 적용키로 했다. 법무부는 이날 청와대에 보고한 「선거사범 사법처리결과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선거로 선출되는 모든 공직자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획아래 관계법령의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법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일본공직자선거법에 규정된 「선거소송판결은 접수일 이후 1백일 이내에 판결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규정을 도입한 것으로 이는 재판이 법원의 고유권한이므로 당연규정이 아닌 훈시규정으로 두어 신속한 재판을 유도키로 한 것이다.
  • 여는 「기초」 굳히기,야는 뒤집기 작전

    ◎「광역」 레이스 전열정비에 부산/유력인사 발굴,5월초 공천 완료/민자/「비호남」 대거영입,당운걸고 승부/평민/“미니당 이미지 씻을 계기”… 당원 배가운동/민주 기초의회선거가 끝나자마자 광역의회선거에 대비한 여야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여야는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선거가 차기 총선과 대권경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기초의회선거 결과를 토대로 조직강화 및 공약개발과 함께 내부적인 후보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기초의회선거 압승의 여세를 광역선거에까지 몰고간다는 전략이지만 기초에서의 승리를 너무 강조할 경우 야당에 견제표나 동정표를 몰아줄 수 있다고 생각,일단 선거분위기를 한템포 늦춘다는 전략. 이에따라 광역선거시기도 4월말이나 5월초로 앞당기려 했던 계획을 바꿔 6월10일 전후로 잡고 있으며 본격적 선거체제는 4월말쯤부터 가동시킬 예정. 민자당은 특히 공천자를 일찍 확정하면 선거과열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5월초쯤 공천작업을 완료한다는 일정을 짜고 있으나 각 지구당별로는 공천희망자가 벌써부터 적극 활동에 나서고 있어 다음달부터는 지구당별로 공천작업을 관장할 심사위가동이 불가피한 실정. 이번 기초의회선거에서 여권이 압승함으로써 광역선거에서 민자당공천을 희망하는 인사들이 더욱 증가,이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더 어려워진 상태. 민자당은 광역선거에서는 이번 기초선거 투표에 참여치 않은 정치적 무관심 계층이나 부동층(약 40%로 파악)이 던지는 표의 향배가 대세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장년층·중산층에는 안정추구심리호소,여성유권자에는 민원해결이나 정책공약 등을 내세운다는 홍보대책을 수립중. 민자당은 광역의회선거까지의 기간을 3단계로 분류,각 단계별로 선거준비태세를 갖춰나갈 게획이며 우선 공천자 확정전까지는 당내 선거기획단을 비공식적으로 가동하면서 지구당별로 당선가능성이 높은 유력인사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 2단계로 공천자가 확정되면 중앙당 및 시·도 선거대책기구 발족과 함께 각급 당원단합대회를 연쇄 개최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선거일이 공고되면 중앙당 당직자들의 선거지원유세 등 총력지원태세에 돌입한다는 계획. ○…평민당은 광역의회선거에 당의 사활이 걸려있다는 위기의식속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태도. 당안팎에서는 기초의회선거와 같은 부진한 양상이 재연될 경우 김대중총재의 대권전략은 전면 재수정될 수밖에 없고 김총재와 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위기론이 무성한 가운데 평민당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이번 기초선거에서 거듭 확인된 「지역당」의 한계극복과 「인물난」 해소 문제를 집중 검토중. 이를 위한 첫번째 시도가 다음달 9일 신민주연합당(가칭)과의 합당. 신민주연합당내에 비호남권 인사도 상당수 포진하고 있는 만큼 지도체제도 집단지도체제로 하고 당명도 신민주연합당(약칭 신민당)으로 바꿔 「호남당」으로서의 이미지를 탈색시켜 광역의회선거에 나서겠다는 구상. 또 지금까지 평민당의 취약지구에 신민주연합당 인사들을 대거 조직책으로 임명한뒤 이들이 각지역의 유력인사들을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대권을 위한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방침. 이를위해 평민당과 신민주연합당은 이번 주말쯤부터 통합협상을 시작해 지도체제와 지구당조직책임명 등 창당준비를 마무리지을 계획. 이와함께 4월 임시국회를 필두로 수서사건과 낙동강 수질오염사건 등을 다시 쟁점화시켜 대여공세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 ○…민주당은 광역의회선거를 소수당의 설움을 씻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총력지원체제로 구축작업에 돌입. 4월초부터 당기구를 선거대책기구로 전환하고 4월말까지 전국에서 지구당창당대회를 개최해 민주당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획. 민주당은 광역의회 조기선거에 대비해 4월중 후보자를 공개경쟁으로 선출하고 하부조직강화를 위해서는 당원배가 운동과 함께 기초의회 무소속 당선자중 친민주당인사도 적극 영입하겠다는 방침. 한편 민중당은 전국 60개 지구당을 중심으로 1백여명을 광역선거에 출마시킨다는 계획아래 지역별로 선거이슈를 마련하는 한편 국민연합·노동계 등 사회단체들과의 연합공천여부도 검토.
  • 민주장정에 새 이정표/기습선거로 투표 저조/여야,논평

    여야는 27일 기초의회의원 선거결과에 대한 논평을 각각 발표했다. △박희태 민자당대변인=이번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공명선거로 결과도 좋았지만 과정에 더 만족한다. 기초민주주의의 뿌리가 더욱 튼튼히 내려지기를 기대하며 국민의 위대한 결단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다만 이번선거에서 일부 정당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지역편차를 극복하지 못하는 등 옥의 티가 있었음을 인정치 않을수 없다. 우리는 이번 선거가 긴 민주장정의 빛나는 이정표가 되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박상천 평민당대변인=투표율이 55%에 불과하고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 절반도 못미친 것은 정부가 수서비리를 덮기위해 이번선거를 기습실시했기 때문이며 국민들중 상당수가 지자제선거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과거의 통대선거와 혼동한 측면이 강하다. △장석화 민주당대변인=여권후보일색으로 지방의회가 구성된 것은 행정선거,공안선거의 당연한 결과로 현정권이 이 여세를 몰아 광역의회선거마저 민주적 절차와 합의를 무시하고 기습실시하려는 의도를노골화하고 있지만 야당과 국민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정문화 민중당대변인=기초의회의원선거 투표율이 극히 저조한 것은 이번선거를 수서비리은폐를 위한 정략적 차원에서 조기분리실시한 현정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 및 혐오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 기초의회 새달 중순까지 구성

    구·시·군 의원선거가 끝나 27일 당선자공고가 완료됨에 따라 전국 2백60개 기초의회는 다음달 중순까지 모두 의회를 구성,본격 지방자치시대를 열게 된다. 각 기초자치단체는 선거법에 따라 선거일로부터 25일 이내(4월20일까지)에 첫 의회를 소집하게 되며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에 의해 의장 및 부의장 1인씩을 선출한 뒤 10일 동안의 의정활동을 펴게된다. 의장과 부의장은 임기가 2년이며 의원의 임기는 첫 의회 소집일로부터 4년간이다.
  • 여권,「기초의회」 압승/평민은 호남만 휩쓸어

    27일 개표가 모두 완료된 구·시·군 의회의원선거는 민자당 당적보유 및 친여 무소속 후보가 압승,전체의원정수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당이 이날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기초의회당선자 4천3백3명중 민자당 당적보유자가 2천1백42명으로 49.8%,평민당 7백85명 18.2%,민주당 33명 0.8%였고 무소속 당선자가 1천3백43명 31.2%로 분석됐다. 민자당은 무소속 후보중 상당수가 친여성향인 것으로 판단,전체의 71%가 민자당 소속이거나 친여 무소속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민자당은 또 전국 2백60개 구·시·군의회중 1백90개 의회에서 민자당 당적 당선자가 과반수를 넘어섰고 서울 3,부산 9,경기 3,충남 5,경남 1곳 등 70개 의회에서만 의석수가 50%에 미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70개 의회 가운데서도 전남 및 광주지역을 제외하고는 친여무소속후보를 합쳤을 경우 22개 의회에서 과반수 의석확보가 가능해 실제 민자당이 석권하게 될 의회숫자는 모두 2백12개(80%)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평민당은 전북의 19개 지역과 전남(동광양제외) 26개 지역,광주 4개 지역 등 호남지역의 50개 의회중 모두 48개 의회를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은 관심이 집중되었던 서울에서 22개 의회중 19개,경기도에서는 33개 의회중 30개를 확보,서울 및 수도권지역에서 압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민자당은 전북에서 22%(61명),전남에서 7%(22명)의 당선자를 낸 반면 평민당은 경북·대구·경남·부산·충북·제주지역에서 1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각 지역선관위는 27일 당선자를 일제히 공고한 데 이어 다음달 8일까지 선거 및 투개표에 따른 당선효력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명단(강원)

    ○춘천시 ▲중앙동 김상동(56·회사원) ▲교동 조운구(34·상업) ▲조운동 왕정걸(68·상업) ▲약사동 이수규(55·노조간부) ▲죽림동 한경석(48·건설업) ▲소낙동 김택명(68·상업) ▲근화동 신준철(53·상업) ▲소양동 문태섭(68·회사원) ▲호반동 강현욱(53·상업) ▲후평1동 김만수(53·운수업) ▲후평2동 정태섭(47·회사원) 이용훈(46·정책평론가) ▲효자1동 이기순(64·사업) ▲효자2동 박용수(43·사업) ▲효자3동 조선모(49·상업) ▲석사동 이건종(44·상업) ▲퇴계동 지희창(60) ▲온의동 박기봉(64·축산업) ▲삼천동 강학수(55·사업) ▲칠승동 지용대(53·농업) ▲사우동 배홍섭(60·상업) ▲우두동 안승헌(63·양묘업) ▲사농동 박재섭(58·농업) ▲신동 최신근(38·축산업) ○원주시 ▲중평동 장완순(53·상업) ▲원인동 김성봉(69·상업) ▲개운동 이강부(57·양조업) ▲명륜동 나창희(35·상업) ▲단구동 조창국(47·상업) ▲일산동 신현범(46·상업) ▲학성1동 김윤경(60·건설업) ▲학성2동 임상규(54·상업) ▲단계동 고화영(60·농업) ▲우산동 도씨동(42·상업) ▲태장1동 안정신(50·상업) ▲태장2동 허응구(65·상업) ▲봉산1동 김영호(32·상업) ▲봉산2동 권연중(36·축산업) ▲행구동 고현수(55·농업) ▲무실동 고성진(54·농업) ▲관설동 어연선(57·농업) ▲반곡동 박한희(53·소개업) ○강릉시 ▲홍제동 김재하(56·상업) ▲중앙동 김창옥(51·한약업) ▲임당동 최종황(63·제조업) ▲옥천동 김찬규(58·회사원) ▲교1동 최종민(51·건설업) ▲교2동 김진만(57·회사원) ▲포남동 심승수(62·상업) 정선지(46·건축업) ▲초당동 곽기섭(60·농업) ▲송정동 최돈한(42·농축업) ▲내곡동 이경래(55·농업) ▲장현동 최진안(50·농업) ▲노암동 김재일(41·상업) 김홍재(58·무직) ▲월호평동 박용수(36·농업) ▲입암동 김형준(65·사업) ▲두산동 최홍섭(46·운수업) ▲유천동 권호원(48·상업) ▲죽헌동 신학승(43·건설업) ▲운정동 조세현(54·농업) ○태백시 ▲황지1동 최태규(55·사업) ▲황지2동 김대년(65·노인회근무) ▲황지3동 김시돈(58·농업) ▲상장동 심재영(44·금고이사장) ▲장성동 김정남(56·사업) ▲화광동 이준구(59·상업) ▲계산동 김영규(45·사업) ▲철암1동 홍두표(52·사업) ▲철암2동 김대근(58·상업) ▲연화동 장봉현(60·농업) ▲동점동 이욱영(45·회사원) ▲문곡동 김호규(32·상업) ▲소도동 김창송(54·상업) ▲화전1동 고병유(47·회사원) ▲화전2동 김동해(38·농업) ○속초시 ▲영랑동 이용우(31·회사원) ▲동명동 윤종구(52·약사) ▲중앙동 장헌영(62·상업) ▲금호동 안국준(58·수산업) ▲청학동 정영태(62) ▲교동 장동희(54) ▲노학동 임호성(44·상업) ▲조양동 최창영(53·상업) ▲청호동 여석창(63) ▲대포동 이태근(60·수산업) ▲도문동 박용권(69·약종상) ▲설악동 전상익(48·상업) ▲장사동 한영환(39·요식업) ▲속초 영랑 조승남(37·인쇄업) ○삼척시 ▲남양동 박광섭(42·상업) 정운용(54·상업) ▲월계동 이원훈(47·상업) ▲교동 심윤석(67·농업) ▲정라동 김영호(48·상업) ▲사직동 김원병(56·광업) ▲도원동 최인덕(57·농업) ○춘성군 ▲동면면 한승호(49·농업) ▲동산면 우성진(42·농업) ▲신동면 유연찬(54·농업) ▲동내면 전창수(45·농업) 남산동 이범준(70·농업) ▲남면 유현상(60·농업) ▲서면 박춘서(64·농업) ▲사북면 안병은(69·농업) ▲신북면 이규섭(52·농업) ▲북산면 이의재(48·상업) ○홍천군 ▲홍천읍 엄경식(52·한약사) 황영철(25) ▲화촌면 최재춘(52·약종상) ▲두촌면 박희동(59·농업) ▲내촌면 김종국(49·농업) ▲서석면 사영환(50·농업) ▲동면 허을영(34·농업) ▲남면 고종학(50·농업) ▲서면 정행준(54·농업) ▲북방면 신범국(48·농업) ▲내면 탁문철(47·농업) ○횡성군 ▲횡성읍 이일영(51·상업) ▲우천면 정우화(35·농업) ▲안흥면 김성영(52·양조업) ▲강림면 심욱종(38·농업) ▲둔내면 한상훈(40·상업) ▲갑천면 이복균(43·농업) ▲청일면 이강복(54·농업) ▲공근면 유관희(43·농업) ▲서원면 원용식(51·회사원) ○원주군 ▲소초면 유화규(48) ▲호저면 이종진(57·농업) ▲지정면 이명복(63·사업) ▲문막면 장기웅(43·상업) ▲부론면 송태섭(55·농업) ▲귀래면 지효용(44·농업) ▲흥업면원영화(47·상업) ▲판부면 이영철(54·상업) ▲신림면 김우진(46·상업) ○영월군 ▲영월읍 황석기(33·건설업) 엄재관(54·숙박업) ▲상동면 안돈호(57·사업) ▲중동면 고진국(38·상업) ▲하동면 박수봉(52·농업) ▲북면 유재선(52·임업) ▲남면 최상국(53·상업) ▲서면 엄기만(42·상업) ▲주천면 이상덕(41·상업) ▲수주면 안재영(33·농업) ○평창군 ▲평창 한영일(52·약사) ▲미탄 이치옥(51·전 공무원) ▲방림 이상훈(56·상업) ▲대화 박용태(53·상업) ▲봉평 주태원(55·농업) ▲용평 김낙운(36·농업) ▲진부 곽문춘(49·농업) ▲도암 김종영(51·농업) ○정선군 ▲정선 김원창(46·제조업) ▲고한 전제항(46·회사원) 장세현(49·사업) ▲사북 송계호(32·광원) ▲신동 김재석(45·사업) ▲동 최승구(51·농업) ▲남 김수웅(49·전 공무원) ▲북 김진철(55·운송업) ▲북평 이강호(54·상업) ▲임계 강성관(51·상업) ○철원군 ▲철원 마숙현(62·회사원) ▲김화 이규화(47·농업) ▲갈말 김영석(41·사업) ▲동송 김규세(48·상업) ▲서 지강열(46·농업) ▲근남 서장원(47·농업) ▲근북 이희석(51·농업) ○화천군 ▲화천 김성학(59·농업) 양병모(58) ▲간동 홍재준(67·농업) 하남 이병규(48·농업) ▲상서 김선신(50·상업) ▲사내 최덕규(50·상업) 이석신(39·금고이사장) ○양구군 ▲양구 이종기(48·농업) 여인명(48·상업) ▲남 오홍구(34·상업) 김승주(45·농업) ▲동 염원기(51·농업) ▲방산 손종웅(49·상업) ▲해안 전기수(53·농업) ○동해시 ▲천곡동 박재갑(37·상업) ▲송정동 이성기(49·상업) ▲북삼동 남우(46·도정업) ▲부곡동 문상복(51·상업) ▲동호동 전두호(51·상업) ▲향로동 박순곤(56·상업) ▲발한동 박춘근(49·상업) ▲사문동 홍성환(53·상업) ▲묵호동 김문주(60·수산업) ▲북평동 이건팔(61·상업) ▲이원동 이건방(54·농업) ▲어달동 염장하(51·어업) ▲망상동 장지학(54·농업) ▲삼흥동 양승동(45·회사원) ▲삼화동 채영주(52·건설업) ○인제군 ▲인제 정재학(48·약사) 최태운(45·농업) 이기우(50·상업) ▲북 신대식(66·상업) ▲기린 박성종(51·상업) ▲서화 한의동(36·상업) ▲상남 엄규완(55·농업) ○고성군 ▲간성 황종국(53·상업) ▲거진 이진건(60·농업) 고장윤(57·상업) ▲현내 황기상(55·농업) ▲죽왕 박승환(53·축산업) ▲토성 김완식(48·농업) 이봉근(37·상업) ○양양군 ▲양양 김남호(64·양조업) 이상민(55·상업) ▲서 신명섭(44·건설업) ▲손양 함상순(68·농업) ▲현북 박상갑(52·농업) ▲현남 황봉율(44·상업) ▲강현 이상돈(56·농업) ○명주군 ▲주문진 김정구(51·상업) 최형하(49·노조위원장) ▲성산 권혁민(61·농업) ▲왕산 이종삼(54·회사원) ▲구정 최종설(52·농업) ▲강동 권오인(53·약종상) ▲옥계 이용대(42·농업) ▲사전 권오철(45·농업) ▲연곡 홍원대(41·낙농업) ○삼척군 ▲도계 신상균(38·사업) 백점화(55·사업) ▲원덕 이영산(49·상업) ▲근덕 박병근(47·상업) ▲하상 남진훈(44·전 공무원) ▲노곡 박재명(53·농업) ▲미로 박대희(49·농업) ▲가곡 민경일(67·농업) ▲신기면 이종면(56·상업)
  •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명단(충북)

    ○청주시 ▲영·북2·북3 박용인(54·예식장업) ▲문화·북1·남2 이용철(55·건축사) ▲서 운·남1 강신권(47·상업) ▲서문 정원석(52·상업) ▲남주 지헌정(56·행정연구원) ▲석교 김동진(56·한의원) ▲수동 류진열(45·약사) ▲우암 정광택(52·상업) 전건하(54·회사원) ▲내덕1 차병호(50·상업) 류귀현(51·운수업) ▲내덕2 김수동(48·사업) ▲율량·사천 우영택(63·축산업) ▲오근장 이정원(56·농업) ▲탑·대성 박재수(45·사업) ▲영운 박종구(47·상업) ▲금천 변영수(44·한의원) ▲용담·명암·산성 임기재(52·산업) ▲용암·용정·방서 박순의(44·상업) ▲사직1 박래희(59·금융업) ▲운천·신봉 류우혁(55·농업) 김태일(39·회사원) ▲봉명·송정 남창우(49·농업) 정덕용(48·사업) ▲강서2 강창구(40·농업) ▲사직2 류기영(43·사업) 김재화(54·상업) ▲모충 오방균(45·금융업) ▲연해영(50·사업) ▲산남·미평·분평·수곡 고용운(46·상업) 조인희(57·농업) ▲사창 이종대(54·회사원) 고덕후(57·무직) ▲성화·개신·죽림 박연석(39·농업) ▲가경·복대 박종도(42·상업) 신태수(46·금융업) ▲강서1 박장규(44·사업) ○충주시 ▲성내·성남·성서 장희승(49·상업) ▲충인·충의 임경식(54·농업) ▲교현1 윤병태(40·상업) 신대우(54·농업) ▲교현2 변봉준(53·운수업) ▲용산 박태식(56·사업) ▲지현 안재철(49·금융업) ▲역전 김광일(49·부동산중개업) ▲호암·직동 안종원(54·농업) ▲단월·풍·가주 임종륜(49·유치원장) ▲용관·용두 달천 김춘제(64·양조업) ▲봉방1 장정식(48·부동산중개업) ▲칠금·금릉 권영관(44·사업) ▲연수 홍건차(50·농업) ▲목행 권영운(58·농업) ▲안림·종민·목벌 김영빈(40·농업) ○제천시 ▲교동 엄태영(32·회사원) ▲중앙 이상근(54·농업) ▲남천 진준용(48·사업) ▲명서 김영범(53·부동산중개업) ▲의림 황운학(63·상업) ▲용두 이광진(50·농업) ▲동현 김전한(48·상업) ▲두학 허정강(60·농업) ▲청전 최경화(61·농업) ▲화산1 강정원(58·농업) ▲화산2 김세래(42·상업) ▲영천1 이종형(41·도정업) ▲영천2 신긍원(51·부동산중개업) ○청원군 ▲남성 김병국(38·운수업) ▲미원 권오직(60·농업) ▲가덕 류호봉(44·건설업) ▲남일 신원식(56·약방업) ▲남이 한항동(35·사업) ▲문의 장원재 (48·상업) ▲현도 오성진(42·상업) ▲부용 김용구(50·금융업) ▲강내 이수천(44·사업) ▲강외 조영근(51·창고업) ▲옥산 곽극완(50·농업) ▲오창 이용오(52·농업) ▲북이 이상률(43·금융업) ▲북일 배금일(49·금융업) ○보은군 ▲보은읍 박해공(55·농업) 서병기(67·농업) ▲내속리 박홍식(57·상업) ▲외속리 박성용(50·농업) ▲마로 박병수(42·농업) ▲탄부 유병국(53·우체국장) ▲삼승 장정환(40·상업) ▲수한 이영복(40·우체국장) ▲회남 양승빈(49·축산업) ▲회북 우쾌병(57·농업) ▲내북 방창우(62·농업) ▲산외 이근재(57·농업) ○옥천군 ▲옥천읍 강구성(45·상업) 류봉렬(52·건축업) ▲동이 오갑식(53·농업) ▲이원 강대웅(46·상업) ▲군서 이태우(44·농업) ▲군북 이찬규(57·농업) ▲안남 유병권(41·도정업) ▲안내 이인석(39·건설업) ▲청성 서문범(66·농업) ▲청산 이희복(36·농업) ○영동군 ▲영동읍 양해찬(48·농업) 여철구(35·사업) ▲용산 정구옥(57·농업) ▲황간 정진택(54·약국경영) ▲황금 정홍채(58·농업) ▲매곡 안일남(51·농업) ▲상촌 남규영(53·농업) ▲양강 정태호(51·농업) ▲용화 김준근(64·농업) ▲학산 박희륜(61·농업) ▲양산 장영돈(47·농업) ▲심천 민정호(39·건설업) ○진천군 ▲진천읍 김창수(41·상업) 이문구(52·상업) ▲문백 이동우(55·상업) ▲백곡 차영철(41·무직) ▲덕산 조평희(36·농업) ▲초평 정용기(55·관리소장) ▲이월 송은섭(51·중개업) ▲만승 김명제(64·한약상) ○괴산군 ▲괴산읍 이상규(55·약사) ▲감물 최철희(59·농업) ▲장연 최영실(50·농업) ▲연풍 이해명(65·상업) ▲칠성 홍종원(57·농업) ▲문광 류천형(48·농업) ▲청천 김사진(43·상업) ▲청안 신상덕(51·농업) ▲사리 심경섭(46·농업) ▲소수 김길홍(52·금융업) ▲불정 안병을(45·농업) ▲중평 박형규(51·금융업) 이강선(49·농업) ▲도안 연찬(70·양조업) ○음성군 ▲음성읍 김홍배(41·회사원) ▲감곡 고호증(58·농업) ▲소이 신화철(45·사업) ▲금왕읍 유희종(54·상업) ▲생극 이문구(41·상업) ▲원남 박덕영(40·농업) ▲대소 김정동(43·상업) ▲삼성 박제국(52·상업) ▲맹동 안병일(56·사업) ○중원군 ▲살미 김영휘(57·예식장업) ▲상모 진교철(43·건물임대업) ▲이류 권용훈(50·농업) ▲주석 이학영(53·농업) ▲신니 조원호(52·농업) ▲노은 이세일(49·농업) ▲앙성 이종국(46·농업) ▲가금 김택수(56·농업) ▲금가 이상훈(57·농업) ▲동량 최선환(45·농업) ▲산척 김영선(52·토건업) ▲엄정 허시욱(55·농업) ▲소태 김춘수(50·농업) ○제천군 ▲금성 김붕기(54·상업) ▲청풍 정용만(35·상업) ▲수산 김하순(48·농업) ▲덕산 이한옥(53·농업) ▲한수 전옥천(48·상업) ▲백운 윤장택(47·제재업) ▲봉양 윤병길(49·농업) ▲송학 박종택(43·농업) ○단양군 ▲단양읍 이규양(57·농업) ▲매포읍 이완영(37·상업) ▲대강 지성구(50·운수업) ▲가곡 ▲김종태(36·농업) ▲영춘 조동형(43·농업) ▲어상천 김영준(50·농업) ▲적성 장용두(37·회사원)
  • 「3·26」표의 흐름과 그 파동

    ◎여,정국 주도 자신감… 야,애써 의미 축소/“호남 교두보 확보”… 잔치 분위기/민자/“황무지 강원·충청 진출”로 자위/평민 기초의회 선거가 사실상 여권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여야의 정치권은 향후 정국주도권 확보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의 및 파장분석에 골몰하고 있다. 여야는 외형적으로는 이번 기초의회 선거는 정당의 참여가 배제됐기 때문에 정국향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공언하고 있으나 사실상 정당의 입김이 적잖게 작용한데다 88년 13대 총선이후 치러진 전국 규모의 첫 선거란 점에서 선거 결과를 내각제개헌 등 권력구조 문제 및 향후 대권구도와 연계한 성급한 추측마저 나돌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예상대로 여야 당적 후보가 과반수선(49.8%)을 확보한데다 우려했던 서울 등 수도권에서 펑민당을 압도적으로 제압하자 마치 「잔치집」같은 분위기. 또한 비록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호남권에서 여당의 「교두부」를 확보한데다 전남·북의 분리현상을 가시화 시켰다는 측면에서 크게 만족하는 모습. 이같은 선거결과를 광역의회 선거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민자당은 성습하게 자축무드에 빠질 경우 4·26 총선에서 겪은 여권의 참패를 다시 되풀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표정관리를 위해 「금소령」을 내렸다』(박희태총장,장경우부총장)는 등 딴청을 피며 애써 선거결과에 무관심을 가장. 그러한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로 평민당의 「지역당」한계가 더욱 극명하게 입증된 만큼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내각제 개헌에 대한 반대강도가 한결 누그러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대두. 그런가하면 민주계측에서는 『지자제 시대가 개막됨으로써 위로부터 통치하는 「행정시대」는 끝나고 아래로부터 정책이 결정되는 「정치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체육관에서 만세삼창을 부르던 관행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는 만큼 아래로부터 지지받는 인물이 대권주자로 나설 수 밖에 없다』며 지자제실시를 김영삼대표의 「대권주자 필연성」으로 연계시켜 해석 그러나 민정·공화계에서는 김대표으이 아성인 부산지역에서 무소속 후보가 민자당적 후보를 숫적인 면에서 압도한 점을 들어 『과거 김대표의 지지표가 여권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 사실이 입증 됐다』면서 김대표의 지지반이 「와해」된 것으로 분석. 이같은 엇갈린 분석속에 이번 기초의회의 선거 결과는 결국 6공에 대한 「중간평가」로 간주돼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으며 노태우대통령의 구상대로 향후정국이 주도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분위기. ○…평민당은 이번 기초의회 의원 선거를 당세확장의 호기로 간주,1천5백여명의 지원후보를 내는 등 정당대결로 몰고가기 위해 전력투구했으나 승부처로 여겼던 수도권에서 조차「야대시·군·구의회」를 단 한곳도 만들지 못하자 실망스런 표정. 평민당은 특히 김대중총재의 차기 대권 경쟁을 앞두고 전국적인 교두보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으나,선거결과가 여전히 호남강제·비호남권 절대 약세로 지역젖 편차가 뚜렷하게 노정되자 당 안팎에서는 김총재가 대권 전략을 상당부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 그러나평민당측은 ▲여권의 기습선거 강행으로 인물·자금 등에서 준비미흡 ▲정당참여 배제로 아 성향유권자의 투표율 저하 등을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패배」의 의미를 축소평가하면서 정당 추천제로 실시될 광역의회 선거에서 여권에 대한 유권자의 견제심리를 유발,상황 반전을 꾀할 태세. 따라서 이번 선거결과를 놓고 김총재가 내각제에 신축성을 보이는 등 대권 전략에 근본적인 궤도 수정을 할 것이라는 민자당내 민정·공화계 일각의 「희망적인」분석은 여전히 시기상조인듯 오히려 평민당은 경기·충청·강원 등 취약지역인 중부권에도 숫자는 미미하지만 시·도의회마다 1∼2명씩의 당선자를 낸 것을 민자·평민 양당구도 정착의 청신호로 자위하고 있어 중진회담·4월 임시국회 등에서 수서문제·환경오염 분위기를 고조시켜 이를 광역의회 선거전에 연결시킨다는 속셈. 농번기를 피한 6월말 선거가 명분·실리 양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평민당은 여야 헙상에서 이를 관철시킨다는 입장이지만 여권의 5월기습 실시에 대비,신민당(가칭)준비위측과의 통합·수도권지역 조직책교체 등 내부전열부터 조기에 가다듬는다는 복안. 김봉호과를 토대로 차기 공천권을 행사하겠다는 김총재의 의중을 흘려 주목.
  • 「풀뿌리」선거 문제점과 개선방향

    ◎주민·후보자「만남의 장」넓혀야 한다/상호 접촉기회 차단이 무관심 불러/연설회·유인물 등 규제 완화 바람직 지방자치 대설현의 첫 관문이라 할수 있는 3·26기초의회 선거는 비록 투표율은 예상했던 대로 다소 낮았지만 우리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몇가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몇가지 징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저머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수 있을 것 같다. 과열·타락선거의 소지가 처음부터 봉쇄돼 선거기간내내 공명 분위기가 유지된 것이라든지 선거후에도 지역주민간의 반목·갈등의 조짐이 별로 나타나지 않고있는 점 등은 이번 선거의 밝으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네선거」로서의 제 모습을 갖추는데 정치권·입후보자·유권자 3자 모두가 나름대로 성의를 다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 출발은 순조롭게 시작됐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선거전막판까지도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데서 분석할 수 있듯 주민차지를 위해 일체감을 가져야할 지역줌니고 기초의회 의원의 선거가 각각 따로 겉돌았다는 사실은 선거제도상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포함,선거법 전반에 대한 대폭적인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서러적으로 대변했다는 할수 있다. 15%에 육박하는 무투표당선율에서 표시되는 의원입후보 기피현상,유권잗들의 냉담한 반응과 이에따른 투표율 저조,사실상의 정당간여로 인한 탈법의식 조장 등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어두운 면으로 지적된다. 선거개시 초반부터 선거운동 방법,선거운동기간 등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이뤄져야한다는 여론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우선 무투표당선 지역이 속출,지역주민들의 투표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유권자들의 무관심을 가중시킨데 대한 개선책이 강구돼야 한다는게 정가의 공통된 목소리다. 여권이 주민자치 제도에 중앙정치의 파생적 부작용이 이식될 것을 우려,선거 분위기를 지나치게 경직되게 몰고감으로써 당초 지방의회에 뜻을 두고 있던 능력과 양식을 갖춘 많은 인물들의 출마를 주저케 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같은 분위기속에 전과경력자 등 지역일꾼으로서는 자격미달인 인물들이 상당수 입후보,주민들의 무관심을 고조시켰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의회 선거법협상 과정에서 야권이 운동권 출신 등 「선명성」이 높은 인물을 다수 진출시키기 위해 피선거권자의 결격사유를 크게 완화할 것을 주장,자격미달자의 출마를 양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여권은 주장하고 있다. 또 선거운동 기간을 국회의원 선거기간(18일)과 가타게 해놓고도 유권자들과 후보자들이 접촉할 기회를 극도로 제한한 것도 시정돼야할 대목이다. 선거구역이 국회의원 선거구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좁은점 등을 감안하면 선거운동 기간은 10∼12일 정도로 대폭 축소하는 한편 현행법상 금지돼 있는 개인연설회를 허용하고 소형유인물의 중류와 수량도 확대,후보장와 주민들간의 접촉을 늘려야 할 것르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합동연설회의 경우 연설회 고지를 벽보 뿐아니라 유선방송·마을앰프·지방신문게재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합동연설회를 축소하고 개인 연설회를 허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개산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적극적인 주민접촉을 위해서는 사랑방좌담·호별방문 허용 등의 방안도 내놓고 있으나 자칫 금권선거의 소지를 마련해주는 결과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기초선거에서는 정당간여를 완전히 배제시키로 돼있었으나 평민당 등 야권이 당원단합대회 등의 형식을 이용,사실상 선거지원에나선점 등도 아파으로 개선방안 관련,짚고 넘어가야할 대목이다. 정당개입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는 선거기간중 당원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당집회를 허용하지 않도록하고 정당의 소형인쇄물 제작 배포금지,정당의 선거사무소·선거연락원 불인정 등의 방안등도 여권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 이와함께 앞으로 지자제 실시가 확대될 경우,선거가 「다반사」가 된다는 점에서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관례로 없애야 한다는 것이 정계와 재계 등의 지적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듯 선거를 일상활동의 한부분으로 소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광역의회 선거를 목전에 두고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만 보완·개선하는 작업이 4월 임시국회에서 이뤄지기는 사실상 어려울지 모르지만 지방의회의 틀을 보다 확고히 다지는 방향으로 선거법 개정 작업이 보다 긴안목에서 여야간에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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