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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이전반대 국민본부’ 출범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수도 이전 강행 방침에 맞서기 위한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이 본격화되면서 찬반 공방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수도이전 반대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이 열렸다.이 자리에는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물론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다.서울·경기지역 시·도의회 의원과 기초의회 의원,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수도이전 반대 1000만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다음달 28일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수도이전 반대 ‘100만인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수도이전 반대운동에 나섰다. 범국민운동본부에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12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78명이 동참키로 했다고 한다.특히 한나라당은 이르면 오는 22일쯤 수도 이전에 대한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어서 이들 의원의 동참은 한나라당의 당론 결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결의문을 채택,“국민적 합의 없는 수도 이전을 즉각 중단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범국민운동본부의 공동대표에는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과 서울대 최상철 환경대학원장,이춘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명예회장,임동규 전국광역의회의장협의회장,이재창 전국기초의회의장협의회장 등이 추대됐다. 출범식에는 박계동 김문수 홍준표 이경재 전재희 박진 박성범 김충환 이계진 정두언 이재웅 고진화 배일도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8명이 참석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정치플러스] 수도이전 반대 운동본부 17일 발족

    행정수도 이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참여하는 ‘수도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가 오는 17일 출범한다.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박계동 의원 등 한나라당의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의원들과 서울·경기 도의회 및 기초의회 의원,시민단체 대표 등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수도이전 반대 범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준비위원회는 17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마친 뒤 수도이전 반대 1000만명 서명운동 착수를 선포하고,다음달 28일 서울시청 앞에서 수도이전 반대 100만인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 후반기 지방의회 개원

    후반기 지방의회 개원

    지방의회가 30일 서울시의회를 시작으로 일제히 후반기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제4대 후반기 지방의회에서는 현행 지방자치제도의 개편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역할 증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회와 25개 자치구의회는 수도이전 등 서울의 현안과 전국 광역,기초의회 선두주자로서의 제 역할을 동시에 찾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책 되짚어 서울시의회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151회 임시회에서 대중교통 분야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정병인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집행부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으로 시민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초래한 데다 향후 대책 등을 따져보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이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사전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시의회는 또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한 이명박 시장의 적극적인 입장표명도 요구할 계획이다.그동안 시의회가 대규모집회 등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으나 집행부와 시장이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을 질타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반대활동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수도이전반대 운동과 관련해 임동규 의장은 지난 26일 25개 자치구의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별 홍보,궐기대회,서명운동 등을 적극 펼쳐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신임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서울시의 전반적인 교육행정을 들을 예정이다. ●자치구의장협의회는 제도개선의 첨병 25개 자치구의장들은 지역현안 해결과 함께 의회제도 개선에도 앞장서야 할 때다.지난 전반기 동안 행자부,정부혁신위원회 등에서 제도개선의 윤곽이 드러난 만큼 제도개선에 지방의회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자체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특히 기초의회가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의 중추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보완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자치구의장들은 협의회를 통해 후반기 4대 추진과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 하루 7만원으로 책정된 회기수당을 15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의정활동비를 연간 252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사무국 직원에 대한 인사권,부단체장 임명에서의 지방의회 동의,상임위원회 설치기준 완화 등도 관철해야 할 중요 현안들이다. 특히 의장협의회는 기초의회의 회기일수를 현행 80일 이내에서 120일 정도로 대폭 늘려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행자부,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법개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재창 서울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의회가 제대로 일을 하려면 회기일수가 최소 120일은 되어야 한다.”며 “이는 수당현실화와 함께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현안·숙원사업등 활발히 논의 자치구의회는 저마다 주민불편사항 등 지역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창)는 현재 활발히 추진중인 모노레일사업에 여전히 주민의견이 엇갈린다고 보고 의견수렴과 함께 타당성 조사 등을 철저히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수서·일원동 등 부자동네라는 인식에 갇혀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영세주민들의 복지지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쏟기로 했다. 송파구의회(의장 이정열)는 후반기의회 첫 임시회가 열린 지난 26일부터 ‘성동구치소 이전문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시작했다.가락동에 위치한 성동구치소 이전문제는 법조단지를 유치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해 주민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이에 따라 구의회는 상임위원회,특위활동 등을 통해 현장 확인방문과 주민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난제를 풀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성동구의회(의장 이원남)는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일반계 남자고교 유치를 위해 특위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또 ‘왕십리역 경춘·경원선 기·종점역화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서는 등 의회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강북구의회(의장 신승호)가 대중교통 체계 개편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해소방안을 찾는 데 앞장서고 뉴타운사업으로 주민들간에 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중랑구의회(의장 김동승)는 주민의견 수렴 및 향후대책 마련에 의회의 역량을 모아갈 것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회기 늘리고 의원 수당 현실화 꼭 실현”

    “회기 늘리고 의원 수당 현실화 꼭 실현”

    “지방의회 제도의 효율적인 개선에 앞장설 것입니다.” 이재창(55) 강남구의회의장은 우리나라 지방의회제도의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1인 3역의 슈퍼 기초의원이다. 지난 2년에 이어 제4대 후반기 의회가 끝나는 오는 2006년까지 서울시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 전국 시·군·구의장협의회 회장을 동시에 맡게 됐다. ●1인3역 슈퍼 기초의원 우선 그는 우리나라 지방의회제도의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지방의원 유급화,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의원 보좌관제 등 지방의회의 현안을 남은 임기중에 꼭 매듭지을 각오다. 이를 위해 최근 2주에 1번씩 열리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정부 및 정치권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지방의원은 명예직’이라는 지방의회의 족쇄(?)조항이 삭제된 것도 이 의장의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그는 “기초의원 및 의회의 전문화를 위해서는 현재 80일로 제한하고 있는 회기를 120일 이상으로 늘리고 수당을 현실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회기 일수나 수당 등은 지방자치의 취지에 맞춰 지역실정에 따라 조례를 정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에 권한을 대폭 위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의회의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이다.현재 시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수도이전문제에 대한 기초의회의 뜻을 모아 서울시의회와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 26일에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의회의장과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다.또 다음달 3일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서울 자치구의장협의회의 역할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서울자치구의장협의회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매월 1차례씩 정례 모임을 갖고 각 의회별 특성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도 이 의장의 아이디어다.500명이 넘는 서울 자치구의원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한자리에서 우의를 다지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의장의 작품이다. 강남구의장으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다.1인 3역의 바쁜 일정속에서도 거의 매일 의회에 출근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현안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다. ●재산세율 인하 주민위해 불가피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재산세인상 파동도 강남구의회가 “가장 적절히 대처해냈다.”는 찬사를 주민들로부터 듣고 있다.“강남구의회가 재산세율 인하를 최초로 결정했을 때 타 자치단체가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주민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2003년 12월에 이미 재산세 인상파동을 예상,지난 5월부터 구민공청회를 열어 주민 및 의회의 뜻을 모아 의원발의로 재산세 인하적용을 결정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 25일 문을 연 ‘강남 CCTV 관제센터’의 지원도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확신하고 있다.“처음 계획이 거론됐을 때 인권침해 등 논란을 빚고 있는 와중에 의회가 과감히 95억원의 예산지원을 결정한 것은 일종의 ‘용기’였다.”고 회고했다. 이 의장은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며 이런 용기의 근원이 의원으로서,기초의회 리더로서의 ‘겸허함’임을 느끼게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전문성갖춘 ‘젊은피’ 더 수혈돼야”

    “전문성갖춘 ‘젊은피’ 더 수혈돼야”

    서울 중랑구·도봉구·노원구·양천구 기초의회(구의회)에 30∼40대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 수도권섹션팀이 25개 자치구의원 연령 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의원 24명 중 30∼40대가 13명(54.1%)인 노원구의회가 ‘젊은 의원’비율이 가장 높았다.다음으로는 15명중 8명(53.3%)인 도봉구의회이며,중랑구와 양천구의회는 전체 의원 중 절반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50대가 46.3%로 가장 많아 서울시 25개구 기초의회 의원 511명(정원 512명 중 1명 공석)중 50대 연령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50대 기초의원은 모두 237명으로 46.3%를 차지했다.60대가 126명으로 24.6%,40대는 120명으로 23.4%를 차지했다.가장 젊은층인 30대는 22명으로 4.3%,70대는 6명으로 1.1%로 조사됐다.특히 서초구의회는 50대 의원이 70.5%를 차지,가장 많았다.금천구(66.6%),서대문구(61.9%),강동·동작구(60%) 등도 높은 50대 비율을 보이고 있다. 50대 기초의회 의원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는 것은 중앙정치의 상황과도 일맥상통한 면이 있다.17대 국회의원 299명의 평균연령은 51세이고,50대의 비율은 40.5%(121명)다. ●30∼40대는 국회의원보다 적어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의 50대 비율은 국회의원과 비슷하지만 30∼40대의 비교적 ‘젊은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낮았다.17대 국회의원의 경우 40대는 106명으로 35.4%,60대 이상은 49명으로 16.4%다.그러나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의 40대 이하 연령 비율은 27.7%(142명)에 불과하고 반면 60대 이상 비율은 25.8%(132명)에 달했다. 따라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치구의회가 좀더 주민 곁으로 다가서고 활기찬 활동을 펴기 위해서는 ‘젊은 피’가 대거 자치구의회에 진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성북구의회 이미성(31·여·돈암1동) 의원은 “지역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의회에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의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랑·도봉·노원 등은 젊은 의원 비율 높아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 전체 평균에서 30∼40대 비율은 낮았지만 노원·도봉·중랑·양천 등 4개구는 30∼40대 비율이 오히려 50대 이상 연령대와 같거나 높았다. 특히 도봉구의회의 경우 전체 의원 15명 중 30대 의원이 5명(33.3%)이나 포진,가장 젊은 의회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김낙준(38·방학3동)·추경숙(38·여·방학4동)·최홍순(35·창1동)·김용석(34·창4동)·이형석(38·도봉1동)의원 등 30대 5명은 또한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당선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김용석 의원은 “도봉은 주택비율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달해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산다.”면서 “아파트에는 개혁 성향의 젊은 주민이 많기 때문에 젊은 구의원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0∼40대 구의원 비율이 높은 노원구나 중랑구,은평구의 경우도 도봉구의 상황과 비슷하다. ●‘젊은 의원’의 합리성·도덕성 높이 평가 30∼40대 젊은 구의원들에 대해서는 견제 대상인 구청공무원들도 긍정적인 시각이다.도봉구청 문화체육과 우동근 팀장은 “젊은 의원들은 편견이 없고 모든 일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선다.”면서 “대부분의 젊은 구의원들은 더 큰 정치적 꿈이 있기 때문에 도덕성 유지 차원에서 지역의 이권에 개입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특히 “30∼40대 의원 중에는 자기의 전문 분야를 갖춘 준전문가가 많다.”면서 “구정의 견제 차원을 넘어서 때론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30대 구의원이 있는 서울 노원구 상계 9동 주부 유영은(42·여)씨는 “지역사회에서 열성적,적극적이라는 평이 자자하다.”면서 “사리사욕보다는 주민을 위해 뛰는 것이 젊은 의원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기용 고금석기자 kiyong@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꾸려나갈 것입니다.” 후반기 광진구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서덕원(69)의장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초선의원이다.2년전 기초의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며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방안,무질서한 노점상정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민원을 해결해왔다. 그는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뽑아준 16명 동료의원들의 깊은 뜻을 잊지 않겠다.”며 초선의원의 열정으로 후반기 의정을 보다 활기차고 연구·노력하는 의회로 가꿔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동부지법과 지검 등 동부 법조단지의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차원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현재 구상중인 대책 가운데 하나는 40여년째 중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을 법조단지와 함께 이전,새로운 주민복지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이다.이는 “자치단체별로 복지시설과 혐오시설 등이 공평하게 분배,배치되어야 된다.”는 그의 지론에서 출발한 해결책으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그는 평소 “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 쓰레기 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 설치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사회전반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간 님비현상을 개탄해왔다. 그는 또 오랜기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는 방지거병원이 다시 지역민을 위한 의료재단으로 재탄생하는 데 발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머지않아 비영리 종교재단이 방지거 병원을 인수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고 있다.”며 귀띔했다.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이 같은 자신감은 왕년의 경험 때문이다.젊은 시절인 지난 66년∼76년까지 10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익힌 경험을 의정활동에 십분 접목할 태세다.지난 2년간 복지건설위원회 간사를 맡았을때 지역내에 건설되는 새로운 시설물 등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려 인간중심적으로 건설되는지 등을 철저히 감시·감독했다는 평을 듣는 것도 그의 무시못할(?) 행정경험에 있다. “주민을 위한 합리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넓혀갈 것이다.”며 집행부와의 관계에도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올 연말쯤이면 문화예술회관에 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새청사를 마련하게 된다.”며 “주민과 보다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의원 개개인뿐 아니라 의회차원에서 의정 보고회 등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방침이다.또 의회가 열릴 때마다 주민들의 방청을 적극 권장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는 데 의장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꾸려나갈 것입니다.” 후반기 광진구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서덕원(69)의장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초선의원이다.2년전 기초의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며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방안,무질서한 노점상정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민원을 해결해왔다. 그는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뽑아준 16명 동료의원들의 깊은 뜻을 잊지 않겠다.”며 초선의원의 열정으로 후반기 의정을 보다 활기차고 연구·노력하는 의회로 가꿔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동부지법과 지검 등 동부 법조단지의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차원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현재 구상중인 대책 가운데 하나는 40여년째 중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을 법조단지와 함께 이전,새로운 주민복지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이다.이는 “자치단체별로 복지시설과 혐오시설 등이 공평하게 분배,배치되어야 된다.”는 그의 지론에서 출발한 해결책으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그는 평소 “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 쓰레기 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 설치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사회전반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간 님비현상을 개탄해왔다. 그는 또 오랜기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는 방지거병원이 다시 지역민을 위한 의료재단으로 재탄생하는 데 발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머지않아 비영리 종교재단이 방지거 병원을 인수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고 있다.”며 귀띔했다.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이 같은 자신감은 왕년의 경험 때문이다.젊은 시절인 지난 66년∼76년까지 10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익힌 경험을 의정활동에 십분 접목할 태세다.지난 2년간 복지건설위원회 간사를 맡았을때 지역내에 건설되는 새로운 시설물 등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려 인간중심적으로 건설되는지 등을 철저히 감시·감독했다는 평을 듣는 것도 그의 무시못할(?) 행정경험에 있다. “주민을 위한 합리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넓혀갈 것이다.”며 집행부와의 관계에도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올 연말쯤이면 문화예술회관에 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새청사를 마련하게 된다.”며 “주민과 보다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의원 개개인뿐 아니라 의회차원에서 의정 보고회 등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방침이다.또 의회가 열릴 때마다 주민들의 방청을 적극 권장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는 데 의장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여성의원 의정활동 반짝반짝

    국회,정당 등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크게 높아진 가운데 자치구 의회에서도 여성들이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현재 서울시내 25개 기초의회 가운데 여성 의원은 33명이다. 전체 구의원은 531명으로 6.2%를 차지한다.특히 복지,교육,환경 등의 분야에서 꼼꼼하게 일을 챙겨가며 얼른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묵묵히 일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네 일은 내 손으로” 서울 강남구의회 박춘호(청담1) 의원은 1994년부터 11년째 ‘청담공원 지키기 모임’ 대표로 뛰고 있다.보통 여성들이 잘 맡지 않는 상임위원회인 재무·건설위에서 간사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자연을 지키는 데 관심을 기울이다 생긴 일이다. 리베라호텔 뒤 청담공원에 한 사업가가 골프연습장을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모임을 결성,주민 200여명과 힘을 합쳤다.법정 싸움으로 번져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판결로 졌지만 청담공원을 자연 그대로의 생태공간으로 가꾸는 데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근린공원에 상업시설 유치 금지를 원칙으로 한 규정이 마련된 데도 박 의원이 한몫 톡톡히 했다. 관악구의회 김금희(봉천11) 의원 역시 관악산 골프연습장 건설에 반대하는 모임을 만들어 4년 전부터 맹활약 중이다.지난 2000년 10월 모임을 이끌기 시작해 2002년 의정에 입문한 동기도 여기서 나왔다. 같은 구의회 유정희(신림9) 의원은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 대표다.1999년 2월 발족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림천에 대한 생태지도 제작과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친수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의회에 들어온 직후인 98년엔 어린이집 운영에 문제점이 적잖다는 제보를 교사들로부터 받아 ‘어린이집 조사 특별위’ 구성을 발의,반향을 일으켰다. 급·간식 문제나 교재·교구 등과 관련해 불합리한 점을 뜯어고칠 목적으로 이듬해에는 ‘위탁시설 관리에 대한 조례’까지 만든 일은 아직도 가슴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행동은 좁게,생각은 넓게 노원구의회 이윤숙(상계5) 의원은 ‘Act locally,Think globally’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행동은 지역적으로 하되 생각만은 늘 세계를 염두에 두자는 것이다. 우리 고유의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말과 통한다는 점에서 문화답사 운동에 온힘을 기울인다.관내 불암산과 수락산,초안산이라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역사·문화 유산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지역문화 창조에 관심이 많다.시립 북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한문 강의를 통해 문화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강북구의회 김현주(수유1) 의원의 경우처럼 ‘의사들’(의회를 사랑하는 이들) 지역모임을 통해 풀뿌리 의정에 대한 홍보활동에 힘쓰는 이들도 있다.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자연스레 생활과 밀착된 부분에 관심이 높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초구의회 김열호(서초1) 전 의장은 “여성 특유의 세심함과 다정다감한 성격이 어우러져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주면서도 승부욕(?)까지 보여 실생활이나,환경·교육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메트로 의회] 여성의원 의정활동 반짝반짝

    국회,정당 등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크게 높아진 가운데 자치구 의회에서도 여성들이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현재 서울시내 25개 기초의회 가운데 여성 의원은 33명이다. 전체 구의원은 531명으로 6.2%를 차지한다.특히 복지,교육,환경 등의 분야에서 꼼꼼하게 일을 챙겨가며 얼른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묵묵히 일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네 일은 내 손으로” 서울 강남구의회 박춘호(청담1) 의원은 1994년부터 11년째 ‘청담공원 지키기 모임’ 대표로 뛰고 있다.보통 여성들이 잘 맡지 않는 상임위원회인 재무·건설위에서 간사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자연을 지키는 데 관심을 기울이다 생긴 일이다. 리베라호텔 뒤 청담공원에 한 사업가가 골프연습장을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모임을 결성,주민 200여명과 힘을 합쳤다.법정 싸움으로 번져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판결로 졌지만 청담공원을 자연 그대로의 생태공간으로 가꾸는 데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근린공원에 상업시설 유치 금지를 원칙으로 한 규정이 마련된 데도 박 의원이 한몫 톡톡히 했다. 관악구의회 김금희(봉천11) 의원 역시 관악산 골프연습장 건설에 반대하는 모임을 만들어 4년 전부터 맹활약 중이다.지난 2000년 10월 모임을 이끌기 시작해 2002년 의정에 입문한 동기도 여기서 나왔다. 같은 구의회 유정희(신림9) 의원은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 대표다.1999년 2월 발족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림천에 대한 생태지도 제작과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친수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의회에 들어온 직후인 98년엔 어린이집 운영에 문제점이 적잖다는 제보를 교사들로부터 받아 ‘어린이집 조사 특별위’ 구성을 발의,반향을 일으켰다. 급·간식 문제나 교재·교구 등과 관련해 불합리한 점을 뜯어고칠 목적으로 이듬해에는 ‘위탁시설 관리에 대한 조례’까지 만든 일은 아직도 가슴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행동은 좁게,생각은 넓게 노원구의회 이윤숙(상계5) 의원은 ‘Act locally,Think globally’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행동은 지역적으로 하되 생각만은 늘 세계를 염두에 두자는 것이다. 우리 고유의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말과 통한다는 점에서 문화답사 운동에 온힘을 기울인다.관내 불암산과 수락산,초안산이라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역사·문화 유산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지역문화 창조에 관심이 많다.시립 북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한문 강의를 통해 문화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강북구의회 김현주(수유1) 의원의 경우처럼 ‘의사들’(의회를 사랑하는 이들) 지역모임을 통해 풀뿌리 의정에 대한 홍보활동에 힘쓰는 이들도 있다.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자연스레 생활과 밀착된 부분에 관심이 높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초구의회 김열호(서초1) 전 의장은 “여성 특유의 세심함과 다정다감한 성격이 어우러져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주면서도 승부욕(?)까지 보여 실생활이나,환경·교육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공공감사법 개정 진통

    정부가 지방분권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감사원과 행정자치부 등 외부 감사를 줄이고,대신 내부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늦어도 오는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지만,중앙정부와 지자체,지방의회의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다. ●9월 정기국회 거쳐 내년부터 시행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혁신위)는 19일 “자치단체 내부의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안’을 4대 지방자치 관련 법인체와 중앙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면서 “주요 내용은 자치단체 내부의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이에 따라 우선 상급기관의 중복감사 문제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현재 감사원,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가 지자체에 대해 시행하는 감사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담은 ‘단일감사원칙’을 명문화할 예정이다.감사원은 정책·사업평가에 주력하고,대신 행자부는 시·도를,시·도는 시·군·구를 감사하는 위임감사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감사와 유사한 외부 기관의 활동에 따른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앙부처 및 상급단체에서 자치단체를 지도·감독할 때 현장 방문을 금지토록 했다.현장 방문이 불가피할 경우,해당기관의 감사책임자와 협의를 거쳐 시행하고,행자부에도 통보토록 했다. 대신 각 기관 감사책임자의 인사상 독립을 강화해 내부 자체 감사의 기능을 확대토록 할 방침이다.가급적 내부 감사를 하게 하되,특별한 경우에만 외부에서 감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감사책임자를 개방형으로 선발하고,지방의회의 동의를 얻어 단체장이 임명토록 할 예정이다.감사책임자는 연 1회 감사결과를 의회에 보고해야 하고,의회도 특정사안에 대해 감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기관간 의견 엇갈려 입법 난항 혁신위의 입법안에 대해 시·도지사협의회,시·도의장협의회,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자치구의회의장회 등 기관마다 의견이 엇갈린다.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기초자치단체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참여정부의 지방분권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본 뒤에 법을 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시행시기를 유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광역 시·도가 시·군·구를 감사토록 하는 ‘위임감사제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한다.자체 감사를 강화하면 외부감사가 필요없다며 외부감사의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광역자치단체는 행자부가 시·도를,시·도가 시·군·구를 감사하는 것에 대해 사실상 인정을 하면서도 주관적인 판단에 따른 특별감사제도와 중복감사 방지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광역·기초의회는 권한이 많이 늘어나 집행부보다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몸은 불편해도 장애우 의원들 활동은 금메달

    “장애인 풀뿌리 의원에게 더 이상 의정 장애는 없다.” 서울시내 기초의회에 몸담은 장애인 의원들이 장애인 문제 해결에 앞장 서고 있다. 전체 25개 의회에서 활약 중인 구의원 531명 가운데 본인이 장애인인 경우는 송파·강남·성북·강북구 등 4곳에 5명이 있다. 이들은 관내 핵심사안이 나타날 때마다 선두에 나서는 등 의정활동 전반에 걸쳐 정상인 못지않은 열정을 불태워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특히 장애인복지 선진국을 돌아보는 등 꼼꼼하게 현장을 익혀 설득력 강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금배지’ 뛰어넘는 전천후 활약 송파구의회 윤경노(53·방이2동) 의원은 중증으로 나누어지는 지체장애 3급이다.하지만 관내에서 벌어지는 사안에 관한 한 이름 석자를 내걸고 주민 편에서 일한다.지난해 말 공석이 된 의장직을 맡아달라는 의견이 동료들로부터 쏟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2년 전 광진구에 있는 서울동부지방법원·검찰청 단지의 유치 안건을 발의한 게 의장직과 인연의 끈이 됐다.법원행정처 등 관계자들을 끈질기게 만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결국 관철시킨 일은 지금도 의정활동 가운데 가장 보람찬 기억으로 남아 있다. 윤 의원은 장애인들을 위한 자동차 번호판을 따로 만들자는 제안을 보건복지부에 하기도 했다. 장애인 운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취지로 만든 장애인 스티커가 위·변조돼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부작용을 생각한 제안이다.대신 자동차 번호판에 장애인이라는 점을 식별할 수 있게 새겨넣으면 위·변조 예방이 가능하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냈다. 스티커를 앞면에 붙이도록 한 현재의 규정 때문에 뒤에서는 장애인이 탔다는 식별이 얼른 안되지만 번호판에 넣으면 장애인들의 안전운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꺼냈다. 그는 “장애인 스티커가 전국 400만명으로 추산되는 장애인 숫자만큼이나 발급됐다는 것 자체가 가짜가 횡행한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말했다.장애인용 번호판을 만들면 실제 장애를 입은 이들이 혜택을 받게 되며,행정력의 낭비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실제 발급된 장애인 스티커의 절반은 비장애인이 쓴다고 봐도 거의 틀림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외계층 경제문제는 돈 보다 자신감 심어주는 게 먼저 법조단지 유치 등 당장 주민들이 급선무로 여기는 현안을 해결한 뒤 최근 후반기 의장에게 자리를 내준 윤 의원은 장애인 공동작업장을 문정동에서 2년째 운영하고 있다.자동차 커버를 생산하는 작업장에는 28명의 장애인들이 내일을 기약하며 바쁘게 일손을 움직인다. 윤 의원은 “나라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진짜 해줘야 할 것은 일자리”라며 약속이라도 받아내려는 듯 힘주어 말했다.돈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이들에게 일터는 그 가족들과 함께 “우리도 당당한 구성원”이라는 자신감에서 희망을 갖게 한다는 말을 그는 되풀이했다.윤 의원은 “따라서 당장 생각하고 있는 목표는 공동작업장에서 일하는 인원을 지금의 두배쯤 되는 50여명으로 늘리는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윤 의원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의원직에서 떠난 뒤에는 작더라도 사회복지관 관장으로 같은 어려움에 놓인 장애인들이 햇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50을 훌쩍 넘긴 나이에 아들뻘 되는 학생들 틈에 끼어 대학강의를 듣고 있다.전남 강진군에 본교가 있는 성화대 서울캠퍼스에 올해 등록했다.복지관 관장이 되려면 사회복지사 자격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나서 ‘늦깎이 학업’을 결심했다. ●“알아야 면장이라도…” 공부에 매달리는 풀뿌리 의원들 장애인 의원들은 해외로 나가 견문을 넓히는 데에도 열심이다. 성북구의회 정형진(43·월곡1동) 의원은 지난 2000년 미국 장애인 정치대학에 ‘유학’까지 다녀왔다.6개월 동안 머물며 장애인시설과 관련된 사진 등 각종 자료를 모았다. 정 의원은 “다른 나라를 돌아보면 우리나라의 장애인 제도나 시설이 얼마나 열악한지 금방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리나라에서는 화장실 물 내리는 버튼의 위치와 손잡이를 만들어놓는 것 정도이지만 다르다는 얘기다.미국의 경우 장애인용 화장실에 자동세척 센서와 통풍장치는 물론 부축해야 움직일 수 있는 중증장애인이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누워서 씻도록 침대까지 비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구청 직원들에게 호랑이로 통한다.자료수집을 통해 집행부를 ‘꼼짝’ 못하게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지난 2002년부터 주변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장애인 편의시설이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우선 의회 청사부터 확 고치도록 했다.화장실은 말할 필요도 없다.방청석과 승강기를 장애인에게 맞도록 구조를 바꿔놓았다.그 후 동별로 공공기관 등의 편의시설을 개조하는 작업을 벌여 ‘더불어 사는 성북’ 실현에 힘쓰고 있다.또한 월곡2동 카이스트 뒤편에 장애인복지관과 보훈회관 신축을 관철,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이밖에도 베트남 참전 고엽제 피해자인 송파구 임명종(잠실1동)·강북구 정수민(번3동)·강남구 홍영선(개포2동) 의원이 불편한 몸이면서도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몸은 불편해도 장애우 의원들 활동은 금메달

    “장애인 풀뿌리 의원에게 더 이상 의정 장애는 없다.” 서울시내 기초의회에 몸담은 장애인 의원들이 장애인 문제 해결에 앞장 서고 있다. 전체 25개 의회에서 활약 중인 구의원 531명 가운데 본인이 장애인인 경우는 송파·강남·성북·강북구 등 4곳에 5명이 있다. 이들은 관내 핵심사안이 나타날 때마다 선두에 나서는 등 의정활동 전반에 걸쳐 정상인 못지않은 열정을 불태워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특히 장애인복지 선진국을 돌아보는 등 꼼꼼하게 현장을 익혀 설득력 강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금배지’ 뛰어넘는 전천후 활약 송파구의회 윤경노(53·방이2동) 의원은 중증으로 나누어지는 지체장애 3급이다.하지만 관내에서 벌어지는 사안에 관한 한 이름 석자를 내걸고 주민 편에서 일한다.지난해 말 공석이 된 의장직을 맡아달라는 의견이 동료들로부터 쏟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2년 전 광진구에 있는 서울동부지방법원·검찰청 단지의 유치 안건을 발의한 게 의장직과 인연의 끈이 됐다.법원행정처 등 관계자들을 끈질기게 만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결국 관철시킨 일은 지금도 의정활동 가운데 가장 보람찬 기억으로 남아 있다. 윤 의원은 장애인들을 위한 자동차 번호판을 따로 만들자는 제안을 보건복지부에 하기도 했다. 장애인 운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취지로 만든 장애인 스티커가 위·변조돼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부작용을 생각한 제안이다.대신 자동차 번호판에 장애인이라는 점을 식별할 수 있게 새겨넣으면 위·변조 예방이 가능하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냈다. 스티커를 앞면에 붙이도록 한 현재의 규정 때문에 뒤에서는 장애인이 탔다는 식별이 얼른 안되지만 번호판에 넣으면 장애인들의 안전운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꺼냈다. 그는 “장애인 스티커가 전국 400만명으로 추산되는 장애인 숫자만큼이나 발급됐다는 것 자체가 가짜가 횡행한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말했다.장애인용 번호판을 만들면 실제 장애를 입은 이들이 혜택을 받게 되며,행정력의 낭비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실제 발급된 장애인 스티커의 절반은 비장애인이 쓴다고 봐도 거의 틀림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외계층 경제문제는 돈 보다 자신감 심어주는 게 먼저 법조단지 유치 등 당장 주민들이 급선무로 여기는 현안을 해결한 뒤 최근 후반기 의장에게 자리를 내준 윤 의원은 장애인 공동작업장을 문정동에서 2년째 운영하고 있다.자동차 커버를 생산하는 작업장에는 28명의 장애인들이 내일을 기약하며 바쁘게 일손을 움직인다. 윤 의원은 “나라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진짜 해줘야 할 것은 일자리”라며 약속이라도 받아내려는 듯 힘주어 말했다.돈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이들에게 일터는 그 가족들과 함께 “우리도 당당한 구성원”이라는 자신감에서 희망을 갖게 한다는 말을 그는 되풀이했다.윤 의원은 “따라서 당장 생각하고 있는 목표는 공동작업장에서 일하는 인원을 지금의 두배쯤 되는 50여명으로 늘리는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윤 의원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의원직에서 떠난 뒤에는 작더라도 사회복지관 관장으로 같은 어려움에 놓인 장애인들이 햇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50을 훌쩍 넘긴 나이에 아들뻘 되는 학생들 틈에 끼어 대학강의를 듣고 있다.전남 강진군에 본교가 있는 성화대 서울캠퍼스에 올해 등록했다.복지관 관장이 되려면 사회복지사 자격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나서 ‘늦깎이 학업’을 결심했다. ●“알아야 면장이라도…” 공부에 매달리는 풀뿌리 의원들 장애인 의원들은 해외로 나가 견문을 넓히는 데에도 열심이다. 성북구의회 정형진(43·월곡1동) 의원은 지난 2000년 미국 장애인 정치대학에 ‘유학’까지 다녀왔다.6개월 동안 머물며 장애인시설과 관련된 사진 등 각종 자료를 모았다. 정 의원은 “다른 나라를 돌아보면 우리나라의 장애인 제도나 시설이 얼마나 열악한지 금방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리나라에서는 화장실 물 내리는 버튼의 위치와 손잡이를 만들어놓는 것 정도이지만 다르다는 얘기다.미국의 경우 장애인용 화장실에 자동세척 센서와 통풍장치는 물론 부축해야 움직일 수 있는 중증장애인이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누워서 씻도록 침대까지 비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구청 직원들에게 호랑이로 통한다.자료수집을 통해 집행부를 ‘꼼짝’ 못하게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지난 2002년부터 주변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장애인 편의시설이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우선 의회 청사부터 확 고치도록 했다.화장실은 말할 필요도 없다.방청석과 승강기를 장애인에게 맞도록 구조를 바꿔놓았다.그 후 동별로 공공기관 등의 편의시설을 개조하는 작업을 벌여 ‘더불어 사는 성북’ 실현에 힘쓰고 있다.또한 월곡2동 카이스트 뒤편에 장애인복지관과 보훈회관 신축을 관철,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이밖에도 베트남 참전 고엽제 피해자인 송파구 임명종(잠실1동)·강북구 정수민(번3동)·강남구 홍영선(개포2동) 의원이 불편한 몸이면서도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방의원 유급화 ‘급물살’

    지방의원의 유급화와 의원보좌관제 도입,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 독립 등에 대한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한나라당 권오을 의원 등 14명이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을 계기로 행정자치부도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해 8월 중에 국회에 설명할 방침이다.의원 발의 법안은 그동안 지방의회가 요구한 것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며,행자부가 준비 중인 것보다 진보적이고 시행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돼 있어 입법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의원 “내년부터”,정부 “2006년 7월부터” 유급화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하지만 세부 내용에선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의원발의안은 ‘유급직’으로 명시하고 보수 규모도 법으로 규정하도록 하고 있다.반면 정부는 관련법에 근거와 기본항목만 명시하고,구체적인 보수 규모는 조례로 해 지역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자는 것이다.보수액에 대해 의원 발의안에선 구체적인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지만,지방의회에서 부단체장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행자부는 부단체장보다는 낮게,업무량에 따라 차등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원보좌관제 도입에 대해서도 의원발의안은 시·도의원 1명당 5급 상당의 보좌관 1명씩을 두도록 하고 있다.이에 대해 행자부는 광역의회만 도입하면 기초의회에서도 요구할 것이며,비용이 많이 든다며 부정적이다.대신 전문위원 수를 늘려 의원들의 정책활동을 돕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의회 소속 직원의 인사권도 의원발의안은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는 반면 행자부는 일부에 한해 독립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맞선다.의원 발의안은 의회직을 신설해 의회 사무직의 인사권은 의회 의장이 갖게 하고,시·도를 단위로 인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행자부는 의회직을 신설하면 의회 소속 공무원들의 전보 및 승진인사에 어려움이 많아 공무원들조차 반대한다고 주장한다. 의원발의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을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2006년 7월 제5기 의회 때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1일 관련 공무원 회의 행자부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광역 자치단체 의회 담당 직원과 광역 및 기초의회 의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회의를 소집해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현재 지방의회에서 일하는 공무원들로부터 실상과 개선안을 직접 듣겠다는 것이다.게다가 의회직렬 신설 문제는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이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NGO 플러스] 의회의장단 검증절차 도입 청원

    인천참여자치연대는 현행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방식을 후보자 정견발표와 검증절차 후 지방의회 의원 전체에 의한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개정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인천시의회와 각 기초의회에 내기로 했다. 자치연대측은 “기초의회들이 편가르기와 술접대·성접대 등으로 의원들의 자격 논란을 빚고 있다.”면서 “이는 별다른 입후보자 검증절차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현행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행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의장단 물갈이’ 기초의회 후끈

    서울 자치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로 뜨겁다. 광진구의회는 지난 2일 서덕원(한나라당 군자)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김광일(중곡1)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갈 의장단을 결정했다.이날 선거는 이창비(자양1),조길행(노유1),박유관(능동),김기섭(자양3)의원 등 5파전으로 전개됐다.구의회는 전날 사전 조율을 시도했으나 실패,결국 5명이 경합을 벌이는 사상 유래없는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게 됐다. 중랑구 의회도 이날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들어가 재선의 김동성(열린우리당 묵1)의원을 의장으로,초선의 김상남(중화1)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3차 결선투표 산고 치르기도 이에앞서 은평구의회의 의장단 선거는 7월의 불볕더위 만큼이나 뜨거웠다.의장으로 선출된 임상묵(한나라당 불광1)의원과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명재(한나라당 응암1)의원 모두 3차에 걸친 결선투표에서 선출되는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이 부의장은 3차 결선에서도 동료 최락의(진관외동)의원과 똑같은 7표를 획득했으나 연장자 우선원칙으로 선임되는 산고를 치렀다. 이날 강북구의회도 신승호(한나라당 미아2)의원을 의장으로,백중원(한나라당 수유2)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초선의원이 의장을 맡게 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25개 자치구 의회 가운데 가장 빨리 후반기 원구성을 마친 강서구 의회는 3선의 이창섭(열린우리당 화곡7)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고 부의장에는 초선의원인 김기홍(한나라당 화곡8동)의원이 뽑혔다. 의원수가 가장 적은 금천구의회는 재선의 이종학(한나라당 독산2)의원이 전체 12명의 몰표를 받고 선출됐다.부의장은 오길환(시흥4동)의원으로 결정됐다.지난달 29일 원구성을 마친 서초구의회는 3선의 최정규(한나라당 서초4동)의원과 김진영(한나라당 반포2동)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됐다. ●12일 원구성 모두 마칠듯 성북·도봉·양천·강동구의회 등은 5일 오후에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오는 12일 구로구의회까지 의장단 선거가 계속된다.이 기간동안 자치구의회는 ‘2003년 예산결산 및 행정사무감사’를 펼치면서 동시에 의장단 선거를 진행해 의원들의 물밑 선거전이 치열하다. 특히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전반기와 달리 2년후 의원임기가 끝나는 등 전반기와 사정이 사뭇 다르다.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번 임기중 꼭 한번 의회직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종전처럼 ‘사전 조율’이 어려운 실정이다.게다가 각 의회마다 “한번 의장단을 경험한 의원은 양보한다.”는 불문율이 우세한 분위기라 연임에 성공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선 무소속이 캐스팅보트 역할 7일로 예정된 관악구 의회는 현 김장환의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에서 김효겸의원,이만의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맞서 수적으로 열세인 열린우리당(7명)과 새천년민주당의원(5명)이 공조를 다짐,의장단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결국 무소속 3명의 의원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이들의 손에 후반기 의장단이 결정될 듯하다. 이밖에 8일로 예정된 강남구의회 의장선거는 이재창(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현의장의 우세속에 전임 부의장을 지낸 이필상(한나라당)의원과 현 부의장 박창수(한나라당 3선)의원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장단 물갈이’ 기초의회 후끈

    서울 자치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로 뜨겁다. 광진구의회는 지난 2일 서덕원(한나라당 군자)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김광일(중곡1)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갈 의장단을 결정했다.이날 선거는 이창비(자양1),조길행(노유1),박유관(능동),김기섭(자양3)의원 등 5파전으로 전개됐다.구의회는 전날 사전 조율을 시도했으나 실패,결국 5명이 경합을 벌이는 사상 유래없는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게 됐다. 중랑구 의회도 이날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들어가 재선의 김동성(열린우리당 묵1)의원을 의장으로,초선의 김상남(중화1)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3차 결선투표 산고 치르기도 이에앞서 은평구의회의 의장단 선거는 7월의 불볕더위 만큼이나 뜨거웠다.의장으로 선출된 임상묵(한나라당 불광1)의원과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명재(한나라당 응암1)의원 모두 3차에 걸친 결선투표에서 선출되는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이 부의장은 3차 결선에서도 동료 최락의(진관외동)의원과 똑같은 7표를 획득했으나 연장자 우선원칙으로 선임되는 산고를 치렀다. 이날 강북구의회도 신승호(한나라당 미아2)의원을 의장으로,백중원(한나라당 수유2)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초선의원이 의장을 맡게 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25개 자치구 의회 가운데 가장 빨리 후반기 원구성을 마친 강서구 의회는 3선의 이창섭(열린우리당 화곡7)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고 부의장에는 초선의원인 김기홍(한나라당 화곡8동)의원이 뽑혔다. 의원수가 가장 적은 금천구의회는 재선의 이종학(한나라당 독산2)의원이 전체 12명의 몰표를 받고 선출됐다.부의장은 오길환(시흥4동)의원으로 결정됐다.지난달 29일 원구성을 마친 서초구의회는 3선의 최정규(한나라당 서초4동)의원과 김진영(한나라당 반포2동)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됐다. ●12일 원구성 모두 마칠듯 성북·도봉·양천·강동구의회 등은 5일 오후에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오는 12일 구로구의회까지 의장단 선거가 계속된다.이 기간동안 자치구의회는 ‘2003년 예산결산 및 행정사무감사’를 펼치면서 동시에 의장단 선거를 진행해 의원들의 물밑 선거전이 치열하다. 특히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전반기와 달리 2년후 의원임기가 끝나는 등 전반기와 사정이 사뭇 다르다.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번 임기중 꼭 한번 의회직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종전처럼 ‘사전 조율’이 어려운 실정이다.게다가 각 의회마다 “한번 의장단을 경험한 의원은 양보한다.”는 불문율이 우세한 분위기라 연임에 성공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선 무소속이 캐스팅보트 역할 7일로 예정된 관악구 의회는 현 김장환의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에서 김효겸의원,이만의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맞서 수적으로 열세인 열린우리당(7명)과 새천년민주당의원(5명)이 공조를 다짐,의장단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결국 무소속 3명의 의원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이들의 손에 후반기 의장단이 결정될 듯하다. 이밖에 8일로 예정된 강남구의회 의장선거는 이재창(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현의장의 우세속에 전임 부의장을 지낸 이필상(한나라당)의원과 현 부의장 박창수(한나라당 3선)의원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속속 타결

    2004년도 하반기 메트로정가를 이끌 의장단이 속속 구성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시 의회는 제6대 후반기 의장에 한나라당 임동규(60) 현 의장을 재선출한 데 이어 30일 신임 부의장에 새천년민주당 민연식(55) 의원과 한나라당 박주웅(62) 의원을 뽑았다.운영위원장에는 한나라당 정병인(53)의원이 선출됐다. 지난달 15일 의장단 구성을 마친 강서구 의회에 이어 금천구 의회도 30일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지었다.의장에는 이종학 의원(독산2),부의장에는 오길환 의원(시흥4)이 뽑혔다. 한편 2차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예상됐던 한나라당 경기도 의회 의장 경선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의원들이 대거 유형욱 의원(하남1)에게 표를 몰아줘 의장 후보 선출을 둘러싼 갈등은 쉽게 끝났다.한나라당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난 30일 의원총회를 갖고 경선을 통해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후보에 유형욱 의원(하남1),부의장 후보에 신광식 의원(의정부1)을 각각 확정지었다. 경기도 의회는 8일 제4차 본회의에서 이날 경선을 통해 확정된 한나라당 의장 후보인 유형욱 의원과 부의장 후보 신광식 의원,부의장 후보로 확정된 열린우리당 이진용 의원(가평2) 등 3명을 의장단으로 선출할 예정이다.경기도 의회는 40대 의장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돼 후반기 원구성에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의회는 성남시 의회가 지난 21일 후반기 의장에 홍양일 의원(수내1),부의장에 김민자 의원(하대원)을 선출한 데 이어 화성시 의회도 30일 임시회를 열고 원구성을 마쳤다.의장에는 최지용 의원(우정),부의장에는 김진환 의원(동탄)이 각각 선출됐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메트로 의회] 의장단 경비 공개 ‘클린의회’ 앞장

    각 자치단체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판공비 공개 요구가 여전히 드센 가운데 경기도내 기초의회들이 잇달아 의장단의 집행내역을 발표해 화제다. 안산시의회(의장 김송식)는 지난 한해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했다.집행 날짜와 목적,집행자,집행유형,금액을 A4용지 14쪽에 담았다. 시의회는 지난 한해 판공비로 지출한 금액은 모두 6004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신정연휴가 끝난 이튿날인 1월3일부터 모두 444건의 판공비 사용내역에는 의장,부의장,각 상임위원장이 행사 때 쓴 식사비 2만원까지 실었다.지난해 11월4일 도시건설위원장이 어머니합창단 간담회 때 쓴 저녁식사비가 61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포시의회(의장 신광식)는 매월 10일 의장 판공비의 전월 사용내역을 발표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첫 사례인 지난달의 경우 기동순찰대장기 게이트볼대회 격려차 제공한 음료수 5상자 12만 5000원어치와 외국인 여성근로자 위로금 10만원 등 모두 34만 8000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의장은 의정활동비 110만원(12월엔 132만원)과 한 차례에 7만원의 회기수당을 합쳐 월평균 156만 6000원을 받으며 지난 5월엔 188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시흥시의회(의장 김왕규)는 의장,부의장 업무추진비의 올 1·4분기 집행내역을 유형별로 통계까지 내 이채를 띠었다.예산은 의장 2726만원,박명석 부의장 1363만원 등 4089만원으로 잡혔다.이 가운데 김 의장은 816만원,부의장은 244만원을 집행했다.집행률이 각각 29.9%와 17.9%에 그쳤다.이를 다시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장,부의장 모두 각종 정책자문과 의정협조를 위한 간담회를 통한 지출이 각각 365만원과 228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들였다. 안양시의회(의장 최경태)가 밝힌 지난해 상반기 의장 판공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2772만원 가운데 1140만원을 써 집행률은 41.1%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메트로 의회] 의장단 경비 공개 ‘클린의회’ 앞장

    각 자치단체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판공비 공개 요구가 여전히 드센 가운데 경기도내 기초의회들이 잇달아 의장단의 집행내역을 발표해 화제다. 안산시의회(의장 김송식)는 지난 한해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했다.집행 날짜와 목적,집행자,집행유형,금액을 A4용지 14쪽에 담았다. 시의회는 지난 한해 판공비로 지출한 금액은 모두 6004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신정연휴가 끝난 이튿날인 1월3일부터 모두 444건의 판공비 사용내역에는 의장,부의장,각 상임위원장이 행사 때 쓴 식사비 2만원까지 실었다.지난해 11월4일 도시건설위원장이 어머니합창단 간담회 때 쓴 저녁식사비가 61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포시의회(의장 신광식)는 매월 10일 의장 판공비의 전월 사용내역을 발표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첫 사례인 지난달의 경우 기동순찰대장기 게이트볼대회 격려차 제공한 음료수 5상자 12만 5000원어치와 외국인 여성근로자 위로금 10만원 등 모두 34만 8000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의장은 의정활동비 110만원(12월엔 132만원)과 한 차례에 7만원의 회기수당을 합쳐 월평균 156만 6000원을 받으며 지난 5월엔 188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시흥시의회(의장 김왕규)는 의장,부의장 업무추진비의 올 1·4분기 집행내역을 유형별로 통계까지 내 이채를 띠었다.예산은 의장 2726만원,박명석 부의장 1363만원 등 4089만원으로 잡혔다.이 가운데 김 의장은 816만원,부의장은 244만원을 집행했다.집행률이 각각 29.9%와 17.9%에 그쳤다.이를 다시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장,부의장 모두 각종 정책자문과 의정협조를 위한 간담회를 통한 지출이 각각 365만원과 228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들였다. 안양시의회(의장 최경태)가 밝힌 지난해 상반기 의장 판공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2772만원 가운데 1140만원을 써 집행률은 41.1%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메트로 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속속 타결

    2004년도 하반기 메트로정가를 이끌 의장단이 속속 구성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시 의회는 제6대 후반기 의장에 한나라당 임동규(60) 현 의장을 재선출한 데 이어 30일 신임 부의장에 새천년민주당 민연식(55) 의원과 한나라당 박주웅(62) 의원을 뽑았다.운영위원장에는 한나라당 정병인(53)의원이 선출됐다. 지난달 15일 의장단 구성을 마친 강서구 의회에 이어 금천구 의회도 30일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지었다.의장에는 이종학 의원(독산2),부의장에는 오길환 의원(시흥4)이 뽑혔다. 한편 2차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예상됐던 한나라당 경기도 의회 의장 경선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의원들이 대거 유형욱 의원(하남1)에게 표를 몰아줘 의장 후보 선출을 둘러싼 갈등은 쉽게 끝났다.한나라당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난 30일 의원총회를 갖고 경선을 통해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후보에 유형욱 의원(하남1),부의장 후보에 신광식 의원(의정부1)을 각각 확정지었다. 경기도 의회는 8일 제4차 본회의에서 이날 경선을 통해 확정된 한나라당 의장 후보인 유형욱 의원과 부의장 후보 신광식 의원,부의장 후보로 확정된 열린우리당 이진용 의원(가평2) 등 3명을 의장단으로 선출할 예정이다.경기도 의회는 40대 의장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돼 후반기 원구성에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의회는 성남시 의회가 지난 21일 후반기 의장에 홍양일 의원(수내1),부의장에 김민자 의원(하대원)을 선출한 데 이어 화성시 의회도 30일 임시회를 열고 원구성을 마쳤다.의장에는 최지용 의원(우정),부의장에는 김진환 의원(동탄)이 각각 선출됐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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