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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군·자치구의회 “회기일수 자율화 연내로 앞당겨야”

    “지방의회는 지역실정에 따라 운영되어야 합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이재창)가 지방의회 회기일수의 자율화를 앞당기는 데 팔을 걷었다. 협의회는 8일 대회의실에서 ‘상임부회장 및 자문교수 연석회의’를 열고 회기일수를 자율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지방자치법 41조의 조속한 폐지를 행자부 등 중앙부처에 건의키로 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한다. 이날 논의된 안건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대구에서 열리는 시·도대표의장(16명) 회의에 상정, 최종 결정하게 된다. 현행 지방자치법 41조 3항에는 기초의회의 경우 80일 이내, 광역의회는 120일 이내로 회기일수를 정해놓고 있다. 협의회는 이 조항이 각 지역의 실정을 무시한 채 지방의회를 획일화하고 있다며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행자부도 지난해 지방자치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하면서 유급제와 함께 회기일수 자율화를 2006년 7월 이후 시행할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하지만 일선 지방의회는 올해 내에 이 조항을 삭제, 지방의회의 자율권을 하루빨리 앞당겨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협의회 관계자는 “서울 등 도시지역은 업무가 많은 만큼 회기를 늘리고 군단위는 줄일 수 있다.”며 “지역실정에 맞는 의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행정도시 지방의회도 ‘분분’

    [의회]행정도시 지방의회도 ‘분분’

    여·야 정치권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국회통과와 관련, 서울·경기지역의 지방의회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 중앙 정치권과 마찬가지로 지방의원들 역시 한나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다. ●서울·과천·고양시 등 반대 우세 서울시의회 의원 30여명은 2일 관련 특별법의 국회 법사위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 항의 농성을 벌였다. 이들 가운데 15명은 전날 밤에도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농성을 벌였다.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중앙정치권이 권력을 나눠먹기 위한 정치 조율쇼를 벌이고 있다.”며 비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의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시의원들은 또 보다 전면적인 시민 반대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에 비해 경기도의회와 도내 기초의회는 정치권의 합의에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지만 특별법에 대한 입장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회의 분위기는 ‘정부안에 찬성’하는 쪽이다. 안기영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야의 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안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의회내 행정수도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그 목적이 이미 달성된 만큼 조만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 존폐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지방의회의 입장이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 등 단체장의 입장과 일맥상통한다. ●경기도·안성시등 은 환영 분위기 하지만 경기도는 서울보다 상황이 좀 복잡하다. 경기도내 기초의회는 저마다 의견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천시의회의 경우 정부와 중앙정치권의 후속대책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인근의 고양, 의정부시 등 경기북부 지역 기초의회도 반대 분위기가 우세한 반면 안성시 등 남쪽지역은 대체로 환영하고 있다. 자칫 자치단체간 갈등으로 비쳐질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 기초의회의 ‘독도사수 의지’

    [의회] 기초의회의 ‘독도사수 의지’

    ‘독도는 기초의회가 지킨다.’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독도는 일본 땅임을 주장하는 뜻으로 ‘다케시마의 날’로 선포한 데 대해 전국의 기초의회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나 대부분의 광역의회가 침묵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재창 서울강남구의회의장)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을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참석한 전국기초의회의장 234명은 최근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다케시마)를 시마네현 오키섬 관할 영토로 삼는다.’고 명시한 1905년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발령 100주년을 맞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한 데 대해 일제히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일본정부의 독도 침탈 야욕 규탄과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기초의원들의 ‘독도사랑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기초의회 의장들은 ▲일본정부가 독도영유권 주장 TV광고와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국민에게 깊이 사죄할 것 ▲정부가 명확한 독도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대책수립 ▲독도영유권의 공고화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여 학계를 중심으로 한 연구위원회 구성 ▲한민족의 숨결이 면면이 이어져 온 우리의 강토요 자존심인 독도 사수에 앞장설 것 등을 천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 결의문 채택

    [의회]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 결의문 채택

    전국 기초의회 의원들이 정부에 지방분권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재창 서울강남구의회의장)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방분권을 촉구하는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한다. 전국 3496명의 기초의원을 대표하는 234명의 기초의회 의장들이 정부의 지방분권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다. 이재창 협의회 의장은 “참여정부는 출범초기 지방분권특별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지방분권시대를 위한 관련법을 제정하는 등 분권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점차 흐지부지되고 있는 데 기초의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결의문 채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참여정부 초반 일선 기초의회나 광역의회 모두가 현정부의 지방분권 의지에 기대를 모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중앙정치권의 이해득실에 밀려 갈수록 당초 기대와 달리 지방분권의 실현은 점점더 멀어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특히 기초의원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보다 전문화시키는 데 가장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의원직 유급화, 의회 인사권 독립, 의회 운영의 자율권 보장 등 현안사항 가운데 한가지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데 강한 불신감을 보이고 있다. 결의문은 ▲우리는 지방화시대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초석이며, 주민이 지역사회의 진정한 주인임을 실감나게 하는 책임 있는 지방화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고,▲정부는 지방분권특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지방분권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여 지방분권화를 위하여 적극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정부는 지방교육자치제 개선, 자치경찰제 도입,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정비 등 지방분권의 3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정부는 지방의회의 발전이 국가발전의 근본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지방의회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지방의원에 대한 유급제 도입, 지방의회 운영에 대한 자율권 보장 등 지방의정기반 혁신을 위한 제도를 즉시 개선해야 하며,▲우리는 주민의 대표로서 지방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높이며 진정한 봉사자로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부단히 노력한다는 내용의 5개항으로 구성됐다. 결의문 채택후 이들은 협의회의 올해 예산안과 협의회 운영계획, 당면 현안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고 회칙개정안도 승인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 ‘인사권 독립’ 길 닦는다

    [의회] ‘인사권 독립’ 길 닦는다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의 교류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3일 “올해는 25개 자치구의회와 함께 의회사무처 직원의 공동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 의회는 오는 7∼8월쯤 ‘시·구의회 관계공무원 워크숍’을 검토하고 있다. 워크숍은 시의회 직원 25명을 비롯해 구의회 각 2명씩 50명 등 모두 75명이 참석해 1박 2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참여 공무원들이 의회별 운영사례를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운영사례 정보 나누고 토론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의정보좌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이번 워크숍은 ‘지방의회의 교류’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15년째가 되지만 그동안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사이에는 어떤 형태의 교류도 없었다. 집행부가 시·도 등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이나 기초자치단체간의 인사 및 각종 업무협조가 체계화된 것과는 너무 다르다. 이 때문에 지방의회가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는 현안 가운데 하나인 ‘의회의 인사권 독립’ 문제도 의회간의 교류가 없는 상태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인사교류가 되지 않으니 인사권을 줄 수가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전재섭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국장은 “광역 및 기초의회간이나 기초의회 상호간의 인사 교류문제가 의회 인사권 독립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시행 15년동안 교류 전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회 사이의 관계도 다른 시·군·구와 마찬가지다. 인사뿐 아니라 어떤 형태의 업무 협조나 교류가 없다. 이상할 정도로 별개의 기관으로 남아 있다. 이번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도 사실은 자치구의회 직원들의 참여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서울시의회가 계획하고 있는 이번 워크숍은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용환 서울시의회 의사과장은 “그동안 지방의회의 맏형격으로 기초의회 등에 자문역할은 많이 했지만 업무협조 등 교류는 없다.”면서 “워크숍에 많은 자치구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 의원활동 속속들이 알린다

    [의회] 의원활동 속속들이 알린다

    서울 성동구의회가 의회 홍보관 설치에 이어 홍보팀을 구성하는 등 의회 및 의원들의 의정활동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이원남)는 지난 1일자로 의회 사무국 직제를 개편하면서 홍보팀을 신설했다. 기존 의안팀 업무를 의사팀에서 흡수하고 새로운 홍보팀을 구성한 것이다. 홍보창구를 일원화해 의회 및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조치로 타 기초의회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홍보인력 확충과 기능을 강화한 홍보팀은 종합적인 홍보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우선 의회 방청객의 유치, 의정체험교실 및 의회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의회가 보다 주민 곁으로 가는 열린의회로 성장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회를 통한 주민들의 권익보호와 참여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원남 의장은 “그동안 기초의회가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소홀했다.”면서 “의정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정 참여를 유도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의회는 지난달 ‘의회홍보관’을 설치, 운영에 들어가 의회의 역할과 활동상을 알리는 등 주민들의 의정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성동구 ‘의회홍보관’ 활짝

    성동구 ‘의회홍보관’ 활짝

    기초의회가 주민 곁으로 한발짝 더 다가섰다.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이원남)는 지난 20일 ‘의회홍보관’을 개관했다. 기초의회가 단독으로 의회홍보관을 마련하기는 처음이다. 왕십리에 위치한 의회 건물내 1층 로비에 마련된 홍보관은 20여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알찬 내용으로 방문객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된 이래 현재까지 성동구의회의 의정활동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모두 비치해 놓았다. 지역민 누구나 의회의 역사와 의미, 주요 행적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대형 PDP스크린을 설치한 멀티미디어실은 평상시에는 10분 상당의 의정홍보 영상물을 상영하고 회기중에는 본회의를 실황 중계해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 이 홍보관은 벌써 주민들에게 소문이 나 타 자치구 의회가 벤치마킹을 서두르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주민들은 자녀들과 함께 홍보관을 찾아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을 보여주고 체험토록 하는 등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의회 방문객은 누구나 홍보관 시설을 관람할 수 있는데 단체관람 및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경우 의회사무국에 요청하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 제명 처리

    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 제명 처리

    ‘꽃도둑’ 홍국표(쌍문1동) 의원이 결국 서울 도봉구의회(의장 이성우)에서 제명처리됐다. 도봉구의회는 지난 20일 제1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홍 의원에 대해 찬성 11표, 기권 2표로 제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함께 본회의에 상정된 권은찬(방학2동) 의원에 대해서는 본회의장에서 공개사과를 하는 선에서 징계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징계에 앞서 도봉구의회는 지난 17일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제34조를 근거로 의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홍 의원과 권 의원을 징계자격특별위원회(특위)에 회부해 18∼19일 소명기회를 주었다. ●징계특위 구성 3일 만에 처리 홍 의원과 권 의원에 대한 징계처분은 특위가 구성된 지 불과 3일 만에 전격적으로 처리됐다. 구의회 관계자는 이를 두고 “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못했던 홍 의원에 대한 동료의원들의 불신이 표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해 7월 홍 의원 등은 후반기 도봉구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이성우 의원이 특정공무원의 승진과정에 관여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또 이 무렵 의회의 개원행사를 무산시키고 본회의장 등을 무단으로 점거한 뒤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사건 직후인 지난해 7월말 이 의장은 홍 의원 등이 주장한 내용이 “근거없다.”며 업무방해·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해 사태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이 와중에 홍 의원은 지난해 8월말 녹지대 녹화를 위해 구에서 매입해 창1동 제일구장에 보관중이던 맨드라미·베고니아 등 4000여 포기의 꽃을 구 행정차량을 이용해 무단으로 실어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와 주변지역에 심는 ‘꽃묘 절도사건’까지 벌였다. 이 사건이 서울신문 등 중앙일간지와 지역신문, 지상파 방송 등에서 다뤄지면서 홍 의원은 지난해 9월 열린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공식사과까지 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지난해 말 검찰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절도·업무방해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고 구의회는 이같은 사유가 기초의회 의원의 품위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판단, 징계특위를 열게 된 것이다. ●권은찬 의원엔 공개사과 요구 특위에서 권 의원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반면 홍 의원은 다른 의원들에게 잘못을 떠넘겨 ‘동정표’를 얻지 못했다. 징계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석기(쌍문4동) 의원은 “소명기회를 통해 동료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제명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 의장은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안타깝지만 구의회의 명예를 훼손시킨 사실에 대해 책임회피를 하는 홍 의원의 자세에 의원들이 실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입을 닫은 채 “나에게 닥친 시련이며 이를 이겨낼 것”이라고만 답했다. 홍 의원 궐석으로 인한 보궐선거 실시여부는 28일 열리는 도봉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홍국표 의원 제명까지 ▲2004년 7월5일 이성우 의장 당선, 홍국표 의원 등 6명 본회의장에서 이 의장 사생활 등 문제삼으며 농성돌입 ▲7월17∼18일 홍 의원 등 본회의장 점거농성 ▲7월20일 개원식 무산 ▲7월26일 이 의장, 홍·권은찬 의원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8월24∼26일 홍 의원 꽃묘 절도사건 ▲9월21일 홍 의원 절도사건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공개사과 ▲12월23일 검찰, 홍 의원 등 기소 ▲2005년 1월17일 징계특위 구성 ▲1월20일 홍 의원 제명
  • [의회]집행부 업무보고 받아

    ‘올해는 지방의회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해’ 1월 마지막주부터 자치구의회 등 지방의회가 새해 일정에 들어간다. 성동구의회(의장 이원남)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128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구청 실·국별 ‘2005년 구정업무 계획보고’를 주요 안건으로 ‘서울특별시 성동구주민의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을 상정, 심의하게 된다. 특히 올 한해 구정 살림살이의 근간이 될 구정업무계획은 주민들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의원들은 주민여론을 최대한 반영, 구민을 위한 업무계획이 될 수 있도록 상세한 검토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관악구의회(의장 김형복)도 26일 올 첫 임시회를 개최한다.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2005년도 주요 업무계획’ 등을 보고받고 관련 조례안을 검토한다. 특히 유정희(신림9동) 의원은 이번 회기 동안 ‘현실과 동떨어진 현행 선거법의 불합리한 점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이끌어낼 각오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유 의원은 “현행 선거법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노인정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나설 수 없는 실정이다.”며 기초의회가 발벗고 나서 법 개정을 유도해야 한다는 소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광진구의회(의장 서덕원)는 지난 19일 첫 임시회를 열고 현안으로 떠오른 3건의 조례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올 회기를 시작했다. 강북구의회(의장 신승호)도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90회 임시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대부분의 자치구의회가 이번주와 다음달초 사이 개원, 본격적인 새해 의정을 시작한다. 이재창 강남구의회 의장은 “올해는 정부의 지방분권이 가시화되는 해로 중앙정부의 권한이 지방정부로 이양될 경우 지방의회가 맡게 될 역할 등에 대해 고민하고 대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다음달 15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153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120일간의 의정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임시회는 자치구와 마찬가지로 집행부의 주요 업무보고가 주요 안건이 될 전망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회의록 업데이트 늑장

    [의회]회의록 업데이트 늑장

    “구의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홈페이지로 알 수가 없네요.”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이형수(27)씨는 과제를 준비하기 위해 기초의회 홈페이지를 검색했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매일 새로운 정보가 보충되는 자치구의 홈페이지와는 달리 서울시 각 기초의회의 홈페이지는 관리가 소홀하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서울신문이 서울시 각 자치구의회가 운영 중인 홈페이지를 접속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12월 진행된 정례회 회의록 자료가 오른 곳은 전체 25개 자치구 중 7곳에 불과했다. 특히 G구의회의 경우 검색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단 한 건의 회의록도 찾을 수 없었다. 이는 단순히 자료관리 차원을 떠나 국민의 알권리와 선거권을 가로막는 행태로 해석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S구의회 사무국 직원은 “속기로 작성된 회의록을 홈페이지에 올리려면 여러 단계의 교정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정례회의 경우 이 작업이 한달 이상 걸려 업데이트가 늦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홈페이지에서는 3∼4개월 전의 회의록만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기초의원들의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자료도 찾기 힘들었다. 상당수의 홈페이지에서 의원들의 활동상을 공지사항 따위로만 처리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유권자로서 감시하기가 어려웠다. 일부 구의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의원별 게시판 역시 의원들과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었다. 정부의 전자정부 구축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K구의회 사무국 직원은 “구의원 중 홈페이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의원들의 요구가 없으면 특별히 홈페이지에 자료를 업데이트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도 말했다. 회사원 석모(28)씨는 “구의원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선거철에도 누구를 뽑아야 할지 알수가 없었다.”면서 “제대로 된 사람이 구의원으로 선출되는 풍토를 만들려면 홈페이지부터 제대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의회] 이재창 전국시군구의장협 회장

    [의회] 이재창 전국시군구의장협 회장

    우리나라 232개 기초의회 의장들의 모임인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이재창 회장(서울 강남구의장)은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좀더 많은 관심을 바라고 있다. 그는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14년을 넘고 있으나 제도적으로 크게 달라진게 없다.”며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인사권 독립, 유급제 도입, 지방의회 자율권 보장, 입법·정책활동 지원기능 강화 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참여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빠른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그는 협의회장을 두번째 연임하면서 의회제도 개선에 상당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지방의원의 명예직 조항을 삭제하고 기초의회의 회기일수를 80일에서 120일 이내로 상향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전국 기초의회를 대변하는 협의회장으로서 지방의회가 지역간·계층간·세대간 분열과 갈등을 조정, 치유하고 국력을 한데 모아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 협의회는 지방의회가 지역여론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관심이 무엇인지를 알아내 이를 해결해주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여론광장 마련 등 지원기능을 보강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협의회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언론을 활용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신설 및 국세화 추진 방침이 지방재정 확충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지를 연구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자치구의회의 역할 제고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 광역·기초의회 올해 역점목표-재정분권 확보

    [의회] 광역·기초의회 올해 역점목표-재정분권 확보

    지방의회의 올 최대 관심사는 ‘지방재정의 안정과 확충’이다. 전국 16개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232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내년도 정책목표를 공히 ‘재정분권의 추진’에 두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중앙·지방정부간 권한 재배분 본격 공론화 광역·기초의회 모두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방재정의 확충에 있음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확고한 ‘돈줄’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 협의회는 ▲지방교부세 법정율 상향조정촉구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을 위한 법령정비 참여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조정 촉구 ▲지방세의 신세원 확대촉구 및 참여 ▲지방예산편성지침 폐지 및 보완대책 수립촉구 ▲지방채 발행승인제도 개선촉구 등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협의회는 다음달 하순쯤 정기총회를 열고 지방재정의 확충을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이는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의 모임인 전국 시·군·구청장협의회가 지난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입법을 강력히 반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권영명 사무국장은 “종합부동산세 관련법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국 대다수 자치단체들의 지방재정확충 요구는 올해 더욱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해부터 활발히 거론되고 있는 교육자치, 자치경찰제,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조정을 위한 법령정비 등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권한 재배분 문제도 올해 집중적으로 거론할 태세다. ●주민소환제 도입 법제화 촉구키로 또 지방정부의 자치행정역량 강화를 위해 자치 입법·조직권을 강화하는 법령정비를 촉구하고 이에 지방의회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분권에 따른 지방정부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체계 개선 ▲주민감사청구제도 활성화 추진 ▲주민소송제, 주민소환제 등의 도입을 위한 법제화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전재섭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해 의원보좌관제, 의원 유급화 등이 활발히 논의된 데 이어 올해는 지방재정확충, 인사제도 등 자치제도의 근간이 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지방의회의 현안으로 다뤄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 의원보좌 전문인력 늘려야

    [의회] 의원보좌 전문인력 늘려야

    ‘전문위원 활용으로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높인다.’ 지방의회가 재출범한지 내년이면 벌써 15년째를 맞게 되지만 ‘의회 및 의원의 전문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정부와 지방의회는 지금까지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방의원의 유급화, 전문성 교육 등 여러가지 제도개선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하지만 ‘전문성’은 하루 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다. 법적·제도적 뒷받침과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 유권자들의 관심과 감시 등이 한데 어우러질 때 가능한 것이다. ●기초의회는 행정직 공무원이 맡아 지방의회는 광역이나 기초의회 모두 상임위원회별로 전문위원실을 갖추고 있다. 의원들이 처리하는 각종 조례안, 예산안, 청원 등에 대해 검토작업을 대신 맡고 있다. 각종 의안을 비롯해 위원회별 소관사항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연구 후 소속위원에 제공한다. 위원회 주관의 공청회, 세미나, 간담회와 행정사무감사, 조사계획 및 결과보고서도 이들에 의해 작성되고 의원들에 의해 심의, 의결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마디로 의원들이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손발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의회 및 의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한 몫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이청수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은 “의원들이 전문위원을 잘 활용할 수 있어도 의정활동이 좀 더 충실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각 시·도의회 등 광역의회뿐 아니라 기초의회의 전문위원실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전국 16개 시·도 광역의회 682명의 의원들을 지원하는 전문위원은 고작 93명에 불과하다. 전체 광역의회의 89개 위원회에 단 1명씩의 전문위원을 두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일반 직원은 평균 4∼5명에 불과하다. 다만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점이 기초의회와 다르다. 전체 3496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232개 기초의회에는 477명의 전문위원이 있다. 이들은 분야별 전문가가 아닌 일반 행정직 공무원(대부분 5급 사무관)이 맡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의회가 모델 100여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한해 300여건에 달하는 서울시의 각종 의안을 심의, 처리하는 서울시의회는 내년에 전문위원실의 기능을 대폭 보강한다. 현재 서울시의회에는 10개의 전문위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위원실마다 1명씩의 전문위원과 함께 6∼13명씩 모두 68명의 일반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원들은 한해 14조원이 넘는 예산을 심의하는 등 방대한 서울시의 업무를 감시하고 각종 조례안을 처리하는 일을 힘겨워 하고 있다. 기회있을 때마다 의원을 도울 수 있는 보좌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 의회사무처내의 ‘전문인력 보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는 내년부터 10명이 활동중인 전문위원과 별도로 상임위원회별로 1∼2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키로 하고 현재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가급적 석·박사급 전문가들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 상임위원회별 현안이나 안건을 검토·분석토록 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보강하는 데 이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을 세워놓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기초의회도 잰걸음

    기초의회에도 ‘정책연구회’가 구성돼 이들의 활동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회(의장 정효현)는 최근 끝난 정례회에서 ‘용산구의회 정책연구회 규칙안’을 마련했다. 기초의원의 의정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규칙은 5명 이상의 의원으로 정책연구회를 구성토록 했고 간사 1명을 선임할 수 있다. 정책연구회는 회원 1인당 연간 2건 이상의 연구과제 제출을 의무화했다. 연구과제는 △집행기관의 업무에 관한 연구 △타 자치단체와의 비교연구 △외국의 우수 자치단체 비교 연구 등을 선정했다. 특히 정책연구회는 지역내에 위치한 숙명여대에 지역행정, 의정 등에 관련된 정책 자문도 펼칠 계획으로 있다. 이처럼 자치구의회에서 정책연구회를 신설, 운영하기 위한 규칙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기초의원들의 연구를 지원할 만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미흡해 활성화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기초의회 및 의원에 대한 ‘연구개발비지원’을 위한 예산 항목은 없다. 따라서 정책연구회는 의정 공동경비나 의원 개개인의 사비를 들여 활동해야 할 실정이다. 의원발의를 통해 이번 규칙을 이끌어낸 용산구의회 이진달(서빙고동)의원은 “정부는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약속하면서도 전국이 획일화된 예산지침 등으로 기초의원의 연구활동을 사실상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 노원구 최석화 의원 새집증후군 조사결과 활용촉구

    기초의회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체계적인 새집증후군 조사에 착수했던 서울 노원구 최석화(공릉1동) 의원이 지난 8일 노원구의회 제134회 정례회때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집행부에 강하게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부터 구청이 표본으로 선정한 건물 30여곳을 대상으로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의 공기중 농도를 조사해 왔다. 이날 최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어린이집 중 75% 이상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게다가 절반 이상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인 0.08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고 전체의 25%는 매우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부분의 조사대상 건물이 지은 지 7년 이상 된 것들이어서 새집증후군 문제가 신축건물에만 국한되지 않음이 증명됐다. 특히 지난 6월 문을 연 노원문화예술회관은 기준치의 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노원문화예술회관 직원들에게 설문을 한 결과 아침에 출근하면 눈이 따갑다고 하며 지하에서는 눈을 뜨기조차 어렵다는 답변을 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기온이 1도가 오르면 포름알데히드의 움직임이 10배 이상 활발해지므로 새집증후군이 겨울철에 더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은, 광촉매, 자외선 등 새집증후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대안 중 경제성과 타당성이 있는 방법을 시공 단계서부터 채택,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새집증후군 문제가 이렇게까지 심각할 줄은 몰랐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먼저 앞으로 구청이 발주하는 모든 신축공사는 새집증후군을 방지하는 공법을 도입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해외화제] 빚더미 獨자치단체 “해체” 선언

    빚더미에 앉은 독일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해체를 선언하고 인근 군(郡)으로 편입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 최근호에 따르면 니더작센 주에 속한 뤼코프-다넨베르크군이 1억 유로(한화 15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견디지 못해 아쉬브레너 군수가 군을 해체하자는 제안을 했다. 뤼코프-다넨베르크군은 27개 읍·면에 5만 2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기초의회의원 500여명, 공무원 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비대한 행정조직에 조세수입은 감소하고 사회복지비용이 증가하면서 해마다 재정적자가 3000만 유로(430억원)씩 늘어나면서 적자에 허덕였다. 디 차이트는 니더작센주 대부분의 군들이 뤼코프-다넨베르크군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이처럼 군수가 자치단체 해체를 거론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의회]이재창 강남구의장 강연

    강남구의회 이재창(李在彰·55)의장의 명강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의장은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단국공업고등학교 초청으로 지난 6일 전교생에게 자신의 인생역정과 철학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경북 영주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일푼으로 상경해 용접공으로 출발,21세에 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드라마 같은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줬다. 추운 겨울 단돈 500원으로 낯선 서울땅에서 하루를 지내면서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기업체와 새마을금고 등을 설립할 수 있었던 의지와 노력의 과정을 소상히 일러줬다. 또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기초의회 의원으로서 이웃을 위해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도 보여줬다. 특히 청춘의 중요성과 인간관계 형성방법, 신지직인이 되기 위한 노력 등 인생 선배로서 올바른 삶의 자세들을 강조했다. 그가 지역의 공고생들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선 이유는 최근 사회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실업계 고교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 의장은 “공고생을 보니 나의 어릴적 처지와 비슷한 것 같아 많은 교훈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실업계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의가 끝난 후 이의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다.”며 강의료를 학생대표에게 전하는 등 계속적인 후원의 뜻을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방의원 급여 지자체 자율로”

    오는 2006년 7월부터 시작되는 제5기 지방의회부터는 지방의원의 급여를 자치단체가 결정한다. 이에 따라 현재보다 급여가 크게 오르고, 지역별 차이도 커질 전망이다. 지방의회에는 상임위별로 2∼3명의 정책전문위원이 추가 배치되고, 지방의회 전문위원과 별정·기능직에 대한 인사권을 의회 의장이 갖게 된다. ●‘의정비심의위’서 급여 결정 행정자치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의정활동 기반 혁신계획’을 마련,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 보고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지급경비의 경우 정부가 항목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지급액은 자치단체에서 정하도록 했다. 현재는 항목의 경우 지방자치법에, 지급액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고 있다. 의정활동비와 여비, 회기수당으로 돼 있는 지급항목 가운데 급여성 성격을 부여하기 위해 ‘회기수당’은 ‘월정수당’으로 바뀐다. 회의가 얼마나 자주 열리든 관계없이 월별로 일정액의 금액이 지급되는 것이다. 급여 수준은 지방의회, 집행기관,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결정,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의원들이 부단체장 수준으로 유급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 합의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실정에 맞게 자율 결정토록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현재보다는 인상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급내역을 매년 공개해 지나친 인상을 견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기와 연간 총 회의일수도 지금은 제한돼 있으나 앞으로는 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회의수당이 폐지돼 불필요한 회의 개최로 인한 예산낭비가 없기 때문에 지역실정에 맞게 의정활동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상임위 설치도 광역의회는 조례로, 지방의회는 대통령령으로 정했으나 자치경찰·교육자치 등 새로운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초의회의 경우, 의원이 13명 미만이면 상임위를 설치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 현재 의원이 13명 미만이어서 상임위를 설치하지 못하는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100곳이다. ●상임위별 정책전문위원 배치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장에게 인사권 일부가 이양되고, 전문위원도 늘어난다. 현재는 의회사무처 직원의 경우 의회 의장의 추천으로 단체장이 임명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전문위원과 별정·기능직의 인사권을 의장이 갖는다. 의회의 예산·총무 등 보조업무를 수행하는 일반직의 경우, 집행부에서 발령내고, 의회내 배치는 의장이 알아서 한다. 그러나 의원들이 요구해온 의회직렬 신설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광역의회 등에서 요구해온 의원보좌관제 대신 상임위별로 의원보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정책전문위원을 2∼3명 배치하기로 했다. 중앙업무의 지방 이양에 맞춰 환경·건축·토목·노동 등의 분야에 배치돼 지방의회의 자치입법 및 정책기능을 늘린다. 102명의 의원과 9개의 상임위가 있는 서울시의회의 경우 20∼30명의 정책전문위원이 추가로 배치되는 등 전국적으로는 현재 570명인 전문위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의회]강서구 의원 구정질의 민생 초점

    [의회]강서구 의원 구정질의 민생 초점

    기초의회 의원들이 날카로운 질문으로 행정 사각지대를 겨냥하고 있다. 국가 주요 사안은 아니지만 서민들의 민생과 바로 직결되는 것이 자치구의 구정이기 때문이다. 다음달 9일 임시회를 여는 강서구 의회 의원들은 구정 질의를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이번 구정질의에는 ‘단골 메뉴’인 교통문제를 비롯해 장애인,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과 밀접한 현안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김기홍(화곡8) 의회 부의장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화곡동의 교통문제가 특히 심각하다.”면서 “현재로는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해법 마련에 더 고심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복지시설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가양동과 등촌동에 비해 화곡동에는 복지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이를 해소하는 방안도 이번에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양대교 남단 입체로설치 본격 추진 탁수명(등촌1) 의원은 지난해부터 주장해온 가양대교 남단 입체로 설치문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탁 의원은 “가양대교 남단에는 차량이 몰려들어 교통체증이 무척 심각하다.”면서 “최근에는 서울시와 강서구도 이를 공감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정규모 이상의 중소기업은 기금을 조성, 지원을 받는데 비해 소규모 영세 상공인들에게는 지원하는 제도 자체가 없다.”면서 “조례개정을 통해 영세 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기금조성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과 장애인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관심이 많은 이명호(등촌3) 의원은 “사회복지 자활 공공근로가 12일로 규정돼 한 달에 30만원도 채 벌 수 없다.”면서 “자활 공공근로자들의 열악한 상황과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을 중심으로 구정질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개화동 일대 건축제한 완화 공론화할 것” 기초의원만 4선인 홍영유(방화2) 의원은 개화동 주민들의 집단 민원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이 풀린 개화동 일대를 토지허가지역으로 묶어 2층 이하로 건축제한을 둔 것은 오히려 개악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홍 의원은 “너무 지역사정을 모르고 위에서 탁상정책을 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이곳 주민들은 집단 민원을 제기했으며 구정질의를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강서구만 거주자 우선 주차제가 야간에만 실시돼 시설관리공단이 적자를 면치 못하기 때문에 전일제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서구민의 축제 한마당인 ‘허준축제’에서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약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약령시장을 강화하자는 주장도 내놓았다. 김광헌(가양2) 의원은 “허준축제를 올해도 잘 마쳤지만 내년에는 시민들이 감초 등 생활 약재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실용적인 축제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의회]이재창 의장협의장

    [의회]이재창 의장협의장

    “기초의원의 처우개선은 지방분권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합니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4대 후반기의장으로 재 선출된 이재창 강남구의장은 22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 기초의원의 수당현실화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전반기때 지방의원의 명예직조항을 삭제하는 데 협의회가 앞장섰는데 이제는 유급화의 수준 및 회기수당 현실화가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회기 수당의 경우 기초의원 1일 7만원, 광역의원은 8만원으로 규정돼 있다. 이는 다른 일용직 근로자의 일급 수준에도 못미친다는 게 협의회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 의장은 이번 후반기동안 전국 234개 기초의회 의원 3400여명의 회기수당 현실화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할 각오다. 또 299명의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서명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초의원의 수당현실화는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의 기초가 된다.”며 “지방분권혁신위원회 등 정부측과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의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회기수당 등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아울러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협의회의 역할을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헌재의 수도이전 위헌 결정으로 지방에 대한 균형발전 정책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16개 시·도의 특성에 맞는 지역개발사업의 발굴·지원을 정부측에 촉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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