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초의원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흑백요리사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란법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합동 점검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위원회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78
  • 선택6.13/ 첫 ‘정당투표’ 변수로

    ‘월드컵 열기를 선거로 이어가자.’ 앞으로 4년간 지역살림을 이끌어 갈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새로 뽑는 제3회 지방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만 346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4대 선거 중 광역 및 기초단체장선거에서는 전자개표 방식이 채택돼 광역은 밤 10시쯤,기초는 자정무렵 쯤에는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은 8월8일 국회의원 재·보선과 12월 대통령선거의 판도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유권자들의 책임의식과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요구된다.특히 비례대표 광역의원(73명) 투표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정당투표제)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진보정당 등 신진 정치세력이 원내에 진출해 정치권을 변화시킬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려대 정외과 이내영(李來榮) 교수는 “이번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이라는 의미와 함께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향후 수년간 우리의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월드컵에서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을 선거참여를 통해 더욱 드높여야 한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각 정당은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밤 12시까지 최대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에 당력을 총집중하며 마지막 득표전을 벌였다.주요 정당과 후보들은 서로 상대방이 폭력과 금품살포 등 막판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을 주고받으며 고소·고발사태도 이어져 선거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서울지역 거리유세에 각각 나서 ‘부패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지 못하면 그것은 부정부패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권력의 부패에 맞서 싸우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자랑스러운 조국을 만드는 것은 젊은 여러분의 용기”라며 젊은층의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서울과 경기도,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인천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수도권 공략에 당력을 쏟았다. 노 후보는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엄청난 부패 전력을 지닌 이회창 후보와 한나라당은 부패청산의 주역이 될 수 없다.”면서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이 축구대표팀을 성원하듯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충남·북을 돌며 ‘충청인 대단결론’을 내세우는등 텃밭인 충청권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선택6.13/ 지방의회 이색 후보들

    ‘선택의 날’이 밝았다.많은 유권자들이 내심 내고장 후보감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도 낙점하지 못한 주민들도 적지 않다.특히 광역·기초 의원의 경우 단체장 후보와는 달리 매체 등을 통한 인물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후보 선택을 놓고 고민을 더한다.이런 가운데 독특한 선거운동이나 캐릭터 등으로 이채를 띤 의원 후보들이 있어 살펴본다. ●“‘젊어도 너무 젊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그래도 유세 현장에서 이제는 젊은 사람들이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리면 다들 공감합니다.” 전국 최연소 시의원에 도전한 서울 서대문 제1선거구 민주노동당 정현정(25·여)후보.나이 들어 보이게 꾸밀까 생각도 했지만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갔다. 정 후보는 현실적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조직을 깨기가 어려운 데다 각종 선거 규정이나 언론 홍보 등에서도 군소 정당에 불리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그래도 서대문구는 가능성이 높다고 자체 평가한다.5개 대학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연령층이 젊고 대학문화가 존재해 ‘젊은층의 반란’을 은근히 기대했다. 이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김명숙(42·여) 후보가 시의원으로,남편인 김화형(50)후보가 서대문구의원으로,부부가 나란히 출마해 관심을 끈다. 현직으로 구의원에 재출마한 남편 김 후보는 “4년전 구의원 선거를 부인과 함께 치르면서 추진력,카리스마,섬세함 등 부인의 많은 장점을 보고 시의원 출마를 적극 권했다.”면서 “현재 지역에서는 김명숙 돌풍이 불고 있다.”고 부인을 극찬했다. ●광주 동구 제2선거구에서 광주시의원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최영숙(28) 후보는 노조 출신으로,공공의료 확대 등 보건 복지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고 하루 20시간이나 표밭을 누볐다.광주보건전문대를 졸업하고 97년 한 병원 간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이 병원 노조 지부장으로 활동했다.‘깨끗한 처녀 후보’이미지가 ‘금권·타락선거’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인천시의원 중구 제1선거구 민주당 정춘근(51)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매일 아침마다 지역내 목욕탕을 순방하며 ‘알몸에 띠만 두른 채’ 지지를 호소했다.‘모든 것을 보여드린다.’는 것이 캐치프레이즈인 정 후보는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진심을 전하기 위해 옷은 물론 자존심까지 벗어던졌다.”고 기염을 토했다. ●현역 2선 도의원을 비롯,3명의 후보와 겨루고 있는 제주시 제3선거구(3도1·2동,오라동) 무소속 고순생(49)후보는 제주도내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회의원 후보 133명중 홍일점 후보다.합기도 공인 7단인 그녀는 30년 전부터 제주시내에서 합기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미혼임에도 불구,현재 한국부인회제주도지부 회장으로 있다. 12일에도 15시간동안 거리유세를 펼친 고 후보는 “‘여다의 섬’인 제주도 여성들의 권익 향상과 소신있는 도정 감시자가 되기 위해 출마했으며,많은 여성들이 지지하는 만큼 당선되고 말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강원도의원 인제 제2선거구(남면·기린면·상남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창학(63)후보는 가족 등 주변의 도움없이 ‘나홀로 선거운동’을 펼쳐 이채를 띠었다.후보등록일 기탁금을 가까스로마련해 마감시간이 임박해 등록한 박 후보는 지난 9일 기린초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서도 운동원 없이 홀로 나서 “농어민들을 위해 ‘농어민연금법’을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2동 구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주정분(52) 후보는 남편 김낙철(57·남동구 사회경제국장)씨가 선거 막바지인 10∼12일 휴가까지 내가며 선거운동에 나서 주부들의 부러움을 샀다.김씨는 밤늦게까지 주 후보의 유세차량을 손수 운전하며 부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아름다운 외조’의 대명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의원에 사회당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된 이경숙(34)씨는 뇌병변장애 1급 장애우이다.태어난 지 100일만에 일반인들과 격리돼 살아야 했다.하지만 불편한 몸을 이끌고 중학교를 4년만에 졸업했고 공부를 포기할 수 없어 야간 방송통신고와 방통대를 다녔다.그는 장애인의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이 세상에 공론화되기를 희망했다.정치인들이 시혜 차원으로 베푸는 값싼 동정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 동등하게 설 수있는 분위기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울산시 북구 송정동 기초의원에 출마한 김진영(38) 후보는 트랙터를 선거홍보 차량으로 활용,눈길을 끌었다.김 후보측은 부패한 정치판을 트랙터로 갈아엎겠다는 뜻에서 이웃집에서 트랙터 1대를 빌려 홍보차량으로 사용했다.직접 트랙터를 몰고 구석구석 다니며 유세를 벌여 반응도 좋았다. ●남편의 뒤를 이어 시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여성후보가 있어 관심을 끈다.경주시황오동에서 남성 후보 1명과 성대결을 벌이는 이석순(48) 후보의 남편은 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인 백수근(55)씨.이 후보는 “초선인 남편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마를 포기하면서 여성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제도권 안에서 활동해 줄 것을 권했다.”면서 “저도 일찍부터 기회를 갖길 간절히 원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특별취재단 ***'선거차량'꽃 자전거 유세 ●꽃자전거 유세= 광주 환경운동연합이 광주 시의원에 녹색대표로 내세운 조진상(曺珍相·44·나주 동신대교수) 후보의 ‘꽃 자전거’유세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파트밀집지역인 서구 제3선거구(풍암·금호·서창)에서 ‘행복한 녹색세상’을 내걸고 뛰는 조 후보는 선거용으로 등록한 교통수단이 다른 후보처럼 차량이 아닌 자전거 2대.선관위에서 꽃바구니를 매단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아예 등록차량을 자전거로 바꿨다.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 중 유일하다. 그는 참신한 선거운동으로 공약을 실천한다는 서약으로 유권자들에게 손바닥 도장을 찍어 주고 있다.초·중학생들도 지나가는 꽃자전거를 보고 손을 흔들 정도가 됐다.선거에 앞서 자전거 퍼레이드와 환경 사진전 등을 열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강남구청 출신 4명 출마, 자치구중 가장 많은 후보 ●강남구청출신 4명 출마= 서울 강남구청 출신 국장 3명과 주사 1명 등 모두 4명이 구의원에 무더기로 입후보했다.단일 자치구로서는 가장 많은 기초의원 후보를 낸셈. 서초구 서초1동 유시우(柳時裕·64),강남구 삼성2동 김제원(金濟遠·61),대치4동이종태(李鍾泰·43),송파구 풍납2동의 정태산(鄭泰山·60) 후보 등이다. 유 후보는 강남구 시민국장,김 후보는 건설국장과 시민국장을 지냈다.정 후보도 재무국장 출신이다.이 후보는 대치4동사무소에서 일하다 지난 3월말 선거를 위해 퇴직했다. 이들은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가족들과 함께 아파트입구 등 목좋은 곳에서 유권자들에게 허리를 굽혀가며 한표를 호소한다.상대적으로 강점인 풍부한 행정 경험을 부각시키고 있다. 정 후보는 “행정을 직접 담당했던 공무원 출신이라는 게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행정의 난맥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당선되면 주민을 위한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형제 시의원 후보 출마, 안양 권용호·용준씨 ●형제 시의원 후보=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는 형제가 나란히 시의원에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흥동에서 출마한 권용호(權龍虎·사진 아래·45)씨와 비산3동에서 당선을 노리는 용준(龍俊·47)씨 형제가 주인공. 동생 용호씨는 현재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간사를 맡고있으며 재선을 노리고 있다. 그는 “형님 출마에 대해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사업으로 자리잡은 형이 ‘기업의 생명은 사회 봉사’라며 출마 뜻을 굽히지 않아 함께 나서게 됐다.”며 “이제는 내 일처럼 형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형제는 아파트촌이나 인파가 몰리는 곳 등을 누비며 얼굴과 이름 알리기에 막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들의 공약은 다르다.동생은 정보와 문화가 숨쉬는 마을,삶의 질 향상,1인1운동갖기 등이며 형은 마을버스 노선 확충,장학회 설립,주차장 확충 등이다. 동생은 “밑바닥 표심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형을 격려한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사설] ‘투표 열기를 세계인에게 보여주자’

    지방선거일이다.오늘 선택이 앞으로 4년동안 지방자치,주민자치를 맡을 지역 일꾼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그 의미는 적지 않다고 본다.우리가 기회 있을 때마다 유권자들의 선거참여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방선거가 성공하지 못하면 진정한 지방자치는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월드컵이 우리 국민들의 시선을 붙잡고 하나되는 감동을 주었다 하더라도 지방선거 외면을 정당화할 순 없다.아울러 중앙 정당과 정치꾼들이 아무리 지역선거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선거 분위기를 흐려놓았다 하더라도,유권자들이 제대로 심판하면 지방자치는 바로 나아갈 수 있다.이러한 사실을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뽑힌 광역자치단체장 16명 가운데 31%인 5명이 임기중 구속 또는 입건됐고,중소도시 시장·군수·구청장 232명 가운데 20%인 46명이 사법처리되는 등 부실·부패 단체장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민들의 손으로 선택된 많은 지역 일꾼들이 왜 이같은 부정·부패의 연루자로 심판받고 있는지 유권자들은 냉정하게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유권자들의 탓만으로 돌리긴 어렵지만,무관심하고 잘못된 선택에서 출발했다는 사실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젠 선택이다.선거 무관심이 부적격 일꾼 양산으로 이어지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막상 투표장으로 가려고 보면 평소 지명도도 없고 대외활동을 통해 접할 기회도 없던 인물들이 후보자 대부분인 지역도 적지 않을 것이다.기초 자치단체장이나 기초의원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하지만 조금 냉정하게 살펴보고 따져보면 나름대로 적당한 인물을 가려낼 수 있을 것이다.시민단체 등이 제시한 ▲파렴치 전과 후보 ▲금품·향응제공 후보 ▲현실성 없거나 지역이기주의를 이용한 공약을 내세운 후보 배제 등의 기준도 한번쯤 새겨 볼 만하다. 유지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어제 “올바른 선택이야말로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며 “축구열기에 못지않은 투표열기를 세계인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주자.”고 호소했다.이번 선거가 월드컵 성공 못지않은 대한민국의 당당함을 과시하는 계기가 되도록 유권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자.
  • 선택6.13/ 투표 방법·주의점

    6·13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과거 어떤 선거보다 투표용지가 많아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 방식의 특징과 절차 등에 대해 알아본다. ●특징=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용지는 모두 5장.지난 2차례의 지방선거 때보다 한장이 늘어났다.비례대표 광역의원을 뽑기 위해 선호하는 정당에 투표하는 ‘정당투표제’가 도입됐기 때문이다.투표용지가 늘어나 투표절차가 다소 번거롭기 때문에 유권자는 기표소에 두 차례 들어가게 된다. 즉 기초의원(시·군·구 의원)과 광역의원(시·도의원),비례대표 광역의원 선거의 투표용지(3장)를 받아 1차로 투표한 뒤 기초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광역단체장(시·도지사) 선거의 투표용지(2장)를 추가로 받아 다시 투표하게 된다.투표절차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앙선관위는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에 가상투표 공간을 운영중이다. ●투표 절차= 투표소에 들어가 선거인 명부 대조석에서 신분증을 제시하여 본인인지를 확인한다. 1차 투표용지 교부석에서 기초의원(계란색),광역의원(하늘색),비례대표 광역의원(연청색) 선거 등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용지 귀퉁이에 있는 일련번호지를 떼어내 번호지 투입함에 넣는다. 기표소에 들어가 자신이 선택한 후보자와 정당의 기표란에 기표 용구로 기표한 뒤 기표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잘 접어서 투표지와 같은 색상의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이어 2차 투표용지 교부석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 선거 투표용지 2장을 다시 받아서 1차 투표 때와 같은 순서로 투표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유의 사항= 투표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에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투표해야 한다. 신분증이 없으면 투표할 수 없는 만큼 투표소에 갈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이외에 여권이나 운전면허증,공무원증,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장애인수첩 등 사진이 부착돼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면 가능하다. 또 선관위에서 각 가정에 보낸 투표안내문에 적혀있는 선거인 명부 등재번호를 알고가면 본인을확인하기가 쉬워 빨리 투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본인 확인후 선거인 명부에는 자필 서명을 하거나 손도장을 찍으면 되기 때문에 도장은 따로 갖고 가지 않아도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선택 6.13/ 첫 도입 정당투표제 의미, 각당 지지도 ‘표 검증’

    국내 선거 사상(史上) 처음 도입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일명 정당투표제)에도투표율 못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당투표제는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지역구 후보의 득표수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과 직접·평등 선거의 원칙에 반한다.”고 위헌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번에 실시하게 됐다.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는 4대 선거(광역 및 기초단체장,광역 및 기초의원) 이외에 선호 정당까지 별도로 투표하게 된다. 정당투표제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표본조사’ 방식과 달리 유권자들의‘실제’ 투표를 통해 정당의 지지도를 알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특히 이 결과틀 통해 대선 판세의 윤곽을 보다 명확히 가늠할 수 있게 된다.비록 정당에 대한 지지도이긴 하지만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대선 후보들에 대한 지지와 직결된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각 정당이 이번 선거에서 정당투표에 신경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또 정당투표제는 아직은 세가 미약한 진보 정당 등 군소 정당이 광역의회에진출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시도별로 5% 이상을 득표할 경우 최소한 1석 이상을 얻어 원내 진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이번 선거에서 정당투표제를 통해 선출하는 비례대표 광역의원은 전체 광역의원 정수의 약 10%인 73명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선택 6.13 7대 승부처] (5) 서울·경기·인천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수도권이다.서울시장·경기지사 선거에서 이기는 당이 전국적 판도와 관계없이 “승리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두 지역에서 한나라당-민주당 후보간 경쟁양상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치열하다.대한매일이 시리즈로 보도하는 ‘7대 승부처’기획의 일환으로 서울 및 경지지역 선거 민심을 알아보고,더불어 최근 변화가 감지되는 인천지역 선거전 양상도 살펴본다. ■서울 - “뉘신지요?”…표심없는 표밭 시장선거만을 놓고 본다면 서울은 안개 속이다.종착점이 며칠 안남은 7일까지도 시계(視界)는 여전히 뿌옇기만 하다.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가 맞잡은 저울추는 벌써 한달 가까이 꼼짝않고 곧추서있다.지난 3월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뒤 석달 가까이 숨가쁘게들 달려왔건만 상대의 거친 숨소리는 좀처럼 귓전을 떠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눈 앞이 흐린 건 그들뿐이다.거리의 시민들은 월드컵 한국의 화창한 하늘을 만끽하고 있다.그라운드에 박힌 이들의 시선은 좀처럼이명박·김민석 레이스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 무관심-. 6·13지방선거를 상징하는 이 한마디는 서울도 예외가 아니었다.아니 그 어느 지역보다 서울의 표심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벤처회사에 다니는 함성식(36)씨는“지방선거요?…관심없어요.”라고 잘라 말했다.대학생 이모(21·여)씨도 “친구들끼리 월드컵 얘기는 많이 하지만 선거얘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선거 무관심은 동네 구석구석에서 계속되는 정당연설회나 후보연설회에서도 잘 나타난다.지난4일 저녁 불광동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한 정당 후보의 연설회.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현직 국회의원이 연단에 올라 목청을 높였다.그러나 10분여간고작 30여명이 잠깐 걸음을 멈췄을 뿐 대부분 곁눈질로 지나쳤다.월드컵 한국-폴란드전을 코앞에 둔 까닭이긴 했지만 월드컵과 지방선거의 비중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월드컵에 파묻힌 표심은 그 자체로 선거의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특히 김민석 후보진영은 젊은 층의 투표율 저조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투표 무관심이 정당투표 성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무관심층이 많을수록 후보 대신 정당을 보고 투표할 가능성이 높고,이는 최근 당 지지율을 감안할 때 지극히 불리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여의도에서 자영업을 하는 최모(42)씨도 “누가 낫다고 할 만큼 아는게 없다.”면서도 “부패다 뭐다 하는데 표를 주기는 좀 뭐한 것 아니냐.”고 말해 이런 우려를 뒷받침했다.장년층에 지지기반을 둔 이명박 후보측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무관심을 은근히 반기는 눈치다.그러나 그 역시 불안정한 표심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선거막판 노풍(盧風)과 같은 ‘바꿔바람’이 불 경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있다. 유권자들의 무관심은 구청장 선거나 광역·기초의원 단위로 내려가면 더욱 극심하다.불광동에서 제과점을 하는 전모(33·여)씨는 “각 후보진영이 매일 명함을 돌리고 찾아오는데 솔직히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서초동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최모(19)양은 아예 “누가 나왔는데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선거 무관심은 ‘누가 돼도 상관없다.’는,유권자 의식의 실종으로 이어진다.조모(48·식당주인)씨는 “지난 선거를 봐도 누가 되든 관계없는 것 아니냐.”며 “지금으로선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물론 전반적인 무관심 속에서도 한표를 꼭 행사하겠다는 유권자도 없지는 않다.초등학교 교사 임모(32·여)씨는 “TV토론을 보고 후보를 결정했다.”며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파출부 일을 한다는 정모(55·면목동)씨도 “정한 후보는 없지만 투표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6월 서울에는 월드컵 관중만 있을 뿐 유권자는 찾아보기 어려웠다.1000만명의 시민을 4년간 책임질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어쩌면 월드컵이 드리운 진한 그늘속에서 슬그머니 탄생할지 모를 일이다. 진경호기자 jade@ ■경기 - “똑같은 사람” 정치혐오 팽배 “선거요,관심 없습니다.” 유권자들의 지지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의견은 지역과 세대,직업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그러나 “별로 관심없다.”는 말이 공통적으로 나왔다.광역단체장인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그래도 관심을 보였으나,시장·군수 등 기초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에 대해서는 누가 나왔는지조차 거의 몰랐다.경기도는 지난 98년 지방선거 때도 전국 평균인 52.7%에 못미치는 5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회사원 안덕균(安德均·34·화성군 상남면)씨는 “회사가 용인에 있는데 동료끼리 선거에 대한 얘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기초단체 의원들에 대해서는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아 관심을 갖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600만명이 넘는 유권자를 갖고 있는 경기도는 면적이 넓을 뿐만 아니라 지역별로도 유권자들의 특성 차이가 크다.민주당 진념(陳^^) 경기지사 후보측은 경기도를 성남 부천 안양 일산 과천 등 ‘서울인접 도시권’,수원 용인 안성 평택 등 ‘남부임해권’,이천 광주 양평 등 ‘동남내륙권’,고양 파주 등 ‘서북해양권’,의정부포천 가평 등 ‘동북내륙권’으로 분류한다.한나라당도 비슷하게 권역을 나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크게 봐서 서울주변의 위성도시와 외곽의 농촌 지역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하지만 “대통령 아들들 비리 때문에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다.”는 얘기는 지역과 무관하게 나온다. 조민행(趙敏行·60·수원시 권선동)씨는 “DJ가 당초에 잘 할 것 같았는데 기대에 못미쳤고 민주당은 대통령 아들 비리 때문에 인상이 나빠졌다.”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로 따지면 한나라당이 조금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듯하다.”고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았다.조씨는 “경기지사보다는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심재덕 수원시장의 당선 여부가 더 관심 거리”라고 지역민심을 전했다. 비교적 정치에 관심이 많은 유권자들도 선거와 정치인에 대한 혐오감을 토로했다.주부 이옥희(李玉姬·63·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씨는 “투표는 꼭 할 것”이라면서도 “도지사야 인물 위주로 뽑겠지만 기초단체 의원 후보 가운데는 함량 미달인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당을 보고 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또 “대통령 아들들 비리 때문에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인상마저안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일부 젊은이들은 진보정당에 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박혜원(26·여·고양시 일산구)씨는 “월드컵 보느라 정신이 없는데 누가 선거에 관심을 기울이겠느냐.”고 반문한 뒤 “정치에 관심이 많으신 아버지도 집에서 선거에 관련된 얘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선거가 옛날처럼 흥이 나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심드렁하니 운동원들도 신이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선거무관심을 지적했다. 회사원 서현규(33·부천시 송내동)씨는 “진보정당에 투표하기로 마음을 결정했다.”면서도 “하지만 남동생을 비롯해 주위 사람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대학생 반모(21·안성시)씨는 “난생 처음하는 투표라 꼭 참가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친구들끼리 만나면 월드컵 얘기만 한다.”고 소개했다. 외곽의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는 투표율이 높을 듯하지만 민심이 흉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포천군 강산면 세월리 이장인 심재준(42)씨는 “40대 이상은 그래도 누가 군수가 될지에 관심을 표시한다.”면서 “쌀 수매가 준 데다 농민들의 빚도 늘어 시골에서는 민주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포천군 일동면의 김모(45·여)씨는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진배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투표는 하겠지만 아직 뽑을 사람을 정하지는 못했다.”고 속내를 감췄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인천 - 부동표 막판 증가 ‘기현상' 인천지역은 지방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전국 어느 곳보다 심한 편이다.민심을 비교적 잘 반영한다는 택시기사들조차 시장후보로 누가 나왔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천지역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7일 “투표일이 임박할수록 부동층이 줄어드는 게 보통인데,인천지역은 부동표가 선거운동기간 전 40∼50%대에서 지금은 50∼60%대로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라며 “이대로 가다간 투표율이 35%를 넘기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은 역대 선거에서도 투표율이 낮아 전국 꼴찌를 면치 못했다.그런데 이번에는 월드컵 열기와 한나라·민주당간 극심한 상호비방전이 유권자의 무관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인천시장의 경우 인지도에서 앞선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가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게 현지 각 당 선거운동원과 지역언론들의 견해다.‘어느정도 유리한가.’에 대한 시각 차이만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안 후보가 선거운동 돌입 이전과 마찬가지로 박 후보에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려 놓았다고 주장한다.98년 인천시장 선거와 99년 6·3 재·보선에 출마했던 안 후보의 인지도를 박 후보가 쉽게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안 후보에 대한 병역기피 의혹 제기 등 적극적인 공세가 유권자에게 먹히면서,안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인 5%포인트 이내로 좁혔다고 강조한다. 결국,막판 대세는 투표율이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투표율이 높을수록 인지도에서 앞선 한나라당 안 후보가 유리하고,낮으면 조직력이 비교적 탄탄한 민주당 박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여겨진다. 정치권 관계자는 “인천지역 역대 선거에서 주로 여당이 우세했다.”면서 “사실상 여당인 민주당이조직과 자금력 면에서 우월한 상황에서 유권자의 23%가량에 달하는 호남표가 결집할 경우 민주당이 막판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실제 9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이 지역 기초단체장 10개를 석권했을 때 투표율은 27∼28%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현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투표율과 상관없이 승산은 한나라당에 있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양측의 이전투구 속에 녹색평화당과 민주노동당,사회당 등 군소정당이 선전할 것이란 관측도 일부 나온다.이와 함께 유권자의 27%에 달하는 충청표는 지지성향이 갈려있어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경형 칼럼] ‘연청색 투표지’를 아십니까

    6·13지방선거는 6∼8일 부재자 투표를 실시함으로써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유권자들은 이번에 투표장에 가면 특별히 연청색 투표용지를 잘 보고 기표해야 한다.헌정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정당명부식 투표로 뽑는 비례대표 시·도의원의 투표용지가 바로 연청색이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네 가지 선거(광역·기초단제장,광역·기초의원)를 동시에 치르지만 투표용지는 시·도 비례대표 의원이 추가돼 다섯 가지이며 서로 다른 색깔을 띠고 있다.이같이 투표 방식이 바뀐 것은 작년 7월 헌법재판소가 종전의 비례대표의석 배분이 민주주의 원리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위헌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시·도별 정당명부식 투표제가 갖는 정치적 의미는 대단히 크다.우선 한국 정당정치의 향후 변화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정당명부제는 유권자 1인이 2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다.광역의회 의석은 지역구와 지역구 의원 정수의 10%에 해당하는 비례대표 의원으로 구성된다.현재 전국적으로 비례대표 총 의석은 73석으로,지역구 609석에 비해 매우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명부식 투표의 정당별 득표결과가 정당 추천을 받은 광역·기초 단체장과 광역 의원후보자가 얻은 득표율과 어떤 상관관계를 보이는가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함의가 있다.가령 양자가 거의 일치한다면 지금의 정당공천제가 대의정치 구현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양자간에 지지도가 상이하게 나타날 때는 지방자치에 있어 정당공천제의 정당성이 크게 위협받을 수도 있다.물론 ‘지지도 상이성’의 크기에 따라 의미는 달라진다.또 현실적으로 주요 정당의 명부에 추천된 비례대표 후보가 군소정당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는 점도 감안해 결과를 판독해야한다. 다음으로 신진 정치세력의 정계 진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다.한국 정당정치의 고질 하나가 중앙정치의 폐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이라면 그 고리는 바로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원 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제다. 지방자치에 있어 기득권을 가진 거대 정당의 중앙정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된다면 진정한 주민자치는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격’이 될 것이다. 이것을 차단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하나는 지역구 후보는 정당에 관계없이 지역 일꾼을 뽑고,정당명부식 비례대표 투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표를 찍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그 반대로 지역구 후보 지지는 주요 정당 추천을 감안하고,대신 정당명부식 투표는 거대 정당이 아닌 군소정당에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선출에서는 군소정당이라도 5% 이상의 득표율만 확보하면 비례대표를 배분받을 수 있다.현재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은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외에 5개 정당이다.물론 전국 16개 시·도에 모두 후보를 낸 것은 아니고,일부 시·도에만 낸 것이다.환경문제를 중요시하는 녹색평화당,노동자의 권익을 앞세우는 민주노동당 그리고 사회당·미래연합·노권당 등이다. 우리의 경우 비례대표 의석이 워낙 적어 독일의 녹색당처럼 당장 정치적 파워를 형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녹색당은 지난 1998년 선거에서 지역구 당선자는 한 명도 못냈지만 정당명부제를 통해 의회에 진출,전체의석의 7.1%인 47석을 획득했다. 그러나 정당명부식 투표제는 오는 2004년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채택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사회 갈등 요인이 되는 다양한 집단의 이해관계를 정치 제도권으로 편입시켜 해소하는 전기도 될 수 있다.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거대 정당들의 대결 구도에 익숙한 유권자들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담긴 정치적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연청색 투표용지’에 어떻게 기표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한국 정당정치의 개선 방향이 판가름나게 될 것이다. 논설위원실장 khlee@
  • 지방선거 표밭 현장/ “강변북로 월드컵도로로 개명”

    6일 현충일을 맞아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은 상대후보 비난을 되도록이면 삼간채 합동연설회나 거리유세를 하며 표밭을 일구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도봉·성북·동대문구에서 열린 정당연설회 등에 참석,각종 복지정책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이 후보는 “현재의 강변북로를 월드컵도로로 이름을 바꾸자.”며 분위기를 유도한 뒤 일자리 창출,보육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또 청계천 복원문제는 임기내에 완전히 매듭을 짓겠다고 재천명.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지원을 받으며 서울 중·남부지역에서 유세을 벌였다.종묘공원 거리유세에서 월드컵 분위기를 의식,서울 연고의 프로구단 창설과 경평축구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신생 프로축구단이 상암축구경기장을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며,서울시민이 축구단의 창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60대 중반의 나이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두후보는 연일 계속된 빠듯한 선거운동 때문에 체력이 거의 한계에 이르러 남은 6일간을 대비해 짧은 충전.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 후보는 오전에 고령읍 지산리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읍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밤 10시에 혼자 출연하는 TV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오후 내내 휴식.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10일동안 15개 시·군을 돌며 강행군해 피로가 겹쳤다.”고 소개. 무소속 조영건(曺泳健) 후보는 포항과 울진에서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를 한 뒤 저녁에 영덕군에서 오랜만에 단잠.조 후보의 한 참모는 “조 후보는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하며 차에서 2∼3시간만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언. ●민주당 김종식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호소. ●민주당 유성지구당(위원장 송석찬)이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은 자민련과,기초단체장은 한나라당 후보와 사실상 공조에 나서 배경에 관심. 송 의원은 최근 지구당 간부회의를 열고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 후보는 중앙당의 민·자 공조 대상이며 유성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고 사업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적극 지원에 나설 뜻을 피력.비슷한 시기에 송 위원은 지역별 조직책 등 측근 인사들에게 “구청장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를 뽑아야 해 당과 관계없이 행정관료 출신으로 유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한나라당 김현규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민주당 유성지구당은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낼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후보등록을 포기.이같은 선별 공조 움직임에 대해 지방정가에서는 송 의원이 그동안 지역개발사업 과정에서 사사건건 충돌하고 국회의원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자민련 이병령 유성구청장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 ●단독 출마한 무소속 김태환 제주시장 후보와 민주당 강기권 남제주군 후보도 투표자수 ⅓이상 득표를 위해 경쟁상대가 있는 여타 후보들 이상의 ‘처절한 고투’를 전개중이어서 눈길.두 후보는 매일 새벽부터 운동원과 함께 어선부두와 대중목욕탕,재래시장,학교운동장 등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는가 하면 거리유세와 방송사 정책토론회 참여 등 한표를 더 얻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 안간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진주시지부(지부장 하한조)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공무원노조가 부정부패와 부정선거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 등 6개 항목의 정책과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관련된 물류유통,문화관광 발전대책 등 시정계획을 공개질의. 지부는 오는 10일까지 후보자들의 답변을 접수하고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실을 방침. ●민주당 김종식(56)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 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자신이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호소. 특별취재단
  • 6.13 지방선거/ 지방선거 여성후보 ‘바람… 바람‘

    6·13 지방선거에 여성 후보들이 대거 출마,남성 후보들과 열띤 ‘성 대결’을 벌이고 있다.기초단체장 당선이 유력시되는 지역도 2∼3곳에 달하고,시·도의회 비례대표 1순위에 대부분 여성이 공천돼 여성 바람이 기대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의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자는 394명이다.총후보수 1만 918명의 3.6%다.여성 시·도지사 후보는 한명도 없으나 기초단체장에는 부산·인천시와 경기도 각 2명,서울·대구시 각 1명 등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일부 여성 후보는 각 정당에서 여성 배려 차원에서 공천한 만큼 당 조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그 어느때 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 부산에서 해운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성 대결과 남매간 대결이 복합된 독특한 선거구다.허옥경(44·한나라)해운대구청장 후보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도덕성은 여성이 훨씬 높고 부산시 정책개발실장을 역임한 정책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워 유권자를 공략한다.허 후보측은 “자체 여론조사결과 3명의 무소속 후보보다 훨씬 앞서고 있다.”며 당선을낙관하는 분위기다. 전상수(64·한나라)부산 남구청장 후보는 현 구청장인 무소속 이영근(63)후보 등 4명의 다른 후보들과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영환(61·민주) 인천 남구청장 후보도 한나라당·무소속 두 남성 후보에 밀리지 않고 팽팽한 3파전을 전개하고 있다.여성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광역의회 의장을 지낼 만큼 지역에서 만만찮은 조직과 세를 과시하고 있는 이 후보는 여성 구청장마저 거머쥐어 지방자치 ‘여성혁명’을 완수하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강화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이영화(58·호서대 교수)후보는 ‘무선거운동’을 공언,선거홍보물을 제외한 일체의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다. 박인숙(40·무소속)대구 북구청장 후보는 24시간 보육시설 설치,5급이상 간부급 여성공무원 핵심부서 확대 배치 등을 내세우며 여성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금라(51·민주) 서울 강동구청장 후보는 두 차례에 걸쳐 시의원을 지냈고,시민단체에서 오랜 활동을 한 경력을 갖고 출마했다.현 구청장인 김충환(한나라)후보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경기과천시에서는 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김진숙(48·무소속) 후보가 “과천을 확 바꾸겠다.”고 나섰고,연천군수 선거에 출마한 최의순(32·무소속)후보는 5명의 남성 후보 틈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이밖에 시·도의원 지역구 48명,광역비례대표 116명,기초의원 222명 등 지방의원중에서도 상당수가 당선이 유력시된다. 부산자치참여연대 노승조 부장은 “최근 들어 여성에 대한 사회인식이 달라진 만큼 이번 지방선거는 여성정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종합·정리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공무원들 “불법선거 감시 앞장”

    전국 공무원들이 6·13지방선거 불·탈법 선거운동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일 모 당 강남갑지구당이 불법사전선거운동을 벌였다며 당사자들을 구 선거관리위원회,검찰,경찰 등에 고발했다. 강남구 공직협은 지난달 배포된 모 의원의 의정활동보고서에 의원과 구의원 출마예정자들이 지역구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모습이 게재된 것은 선거법상 기초의원의 정당표방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특히 문제의 사진은 각기 다른 사진을 컴퓨터로 합성한 사진이며 사진설명도 현장에서 실제로 지역구 활동을 하는 것처럼 묘사돼 있어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는 것. 이에 대해 이 지구당 김병수 부장은 “선관위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의 공무원노조와 공직협도 자체 감시단을 구성,조직적인 감시활동에 돌입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노조) 부산본부는 부산시청 및 산하 16개 구·군 등 모두 17개 노조지부에 부정선거 감시단을 긴급 구성,가동하고 있다.감시단은 3∼4명 단위팀별로 활동하며 후보들의 행정자료 요구행위,통·반장을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공노조 부산본부는 이와 함께 선거와 관련한 위장 전입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편다.부산지역 16개 구·군 노조지부를 통해 221개 읍·면·동의 올해 1월부터 5월22일까지 전입자 현황을 월별로 분석,2000년과 2001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위장 전입자를 가려낼 계획이다. 광주시 북구 공직협도 불법선거운동 감시센터를 가동중이다.북구 공직협은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달 28일 직장협 사무실에 불법선거운동 감시센터를 마련하고 금품수수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의 유력 후보자에 대한 줄서기,선거운동원의 각종 불법행위를 집중감시키로 했다.이를 위해 최근 북구 선관위와 ‘핫라인’을 개설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공동조사 활동을 펴기로 했다.공노조 전남지역본부도 여수 등 지부가 있는 9개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부정선거 신고를 받고 있다. 제주지역 공직협연합회는 후보자들과의 지연·학연·혈연관계에서 중립을 지키기위해 선거기간 중에는 종친회·향우회·동창회 등 어떤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결의하고 이 결의문을 도 선관위원장에게 제출했다.1300여 회원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선거운동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황주석 공노조 부산본부 사무처장은 “잘못된 선거문화로 인해 이웃간의 반목이점점 더 심해지고 있으나 정부는 근본적인 치유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를 대신해 공무원 노조가 선거문화를 바꾸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최용규·광주 최치봉기자 jhkim@
  • 무투표당선 득표기준 높여야 - 부산참여연대, 법개정 제기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가 지방선거에 단독 출마한 후보들의 당선기준에 대한 선거법 개정을 제기하고 나섰다. 2일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경우 16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중 후보 단독출마 선거구가 5곳에 달하며,광역의원은 10곳,기초의원은 67곳으로 지난 98년 지방선거때보다 무투표 당선되거나 투표에 관계없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선거구가 4.6% 포인트 증가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같은 현상은 ‘특정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잘못된 정치논리로 생긴 것이며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투표자수의 3분의 1이상 득표’로 규정된 단독 출마 단체장의 당선기준을 투표자수의 50% 이상으로 높이고 무투표당선인 광역·기초의원에 대해서는 찬반투표제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단독출마 자동 당선 현상이 심화되면 시민들의정치냉소주의가 심화될 수 밖에 없다.”며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막말 비난·세대교체 공방,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

    6·13지방선거가 막말 비방전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1일에도 정쟁중단 약속 파기 등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비난전을 계속했다.그런 가운데 세대교체 공방도 함께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이날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후보 연설회에서 “3金 정치를 빼다박은 분이 이회창(李會昌) 후보”라면서 “이 후보도 한꺼번에 청산하고 21세기로 넘어가자.”고 ‘3金·昌 동시청산’을 통한 세대교체론을본격 제기했다.이어 “한나라당이 노무현이는 김대중(金大中) 양자라고 한다.”면서 “그러면 영남의 국회의원들은 모두 이회창 양자냐.”고 받아쳤다. 민주당은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막말의 원조라고주장하며 정계은퇴를 요구하고,노 후보에 대한 일부 언론의 공격에 대해 강경 대응키로 했다. 이회창 후보는 울산 유세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패하고 창피하기 짝이 없는 국가로 만든 김대중 정권이 5년간 더 집권하려 한다.”면서 “말로 안되면 행동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昌청산론’에 대한 논평에서 “지지율이 급락,이성을 잃은 입으로 무슨 말인들 못하겠느냐만 그런 막말을 한다고 해서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남 대변인은 “정치수법은 DJ의 후계자답게 쏙 빼닮았지만 막말 수법만은 DJ보다 몇수 위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가 주말인 이날 부산 영도구와 경기 평택시,전남 목포시 등 기초단체장 선거구 22곳과 광역의원 선거구 22곳,기초의원 선거구 19곳 등 전국 63개 선거구에서 열려 정국 쟁점을 놓고 후보자간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다. 이지운 전영우기자 anselmus@
  • 선택 6.13/ 후보자 기호배정 어떻게

    지방선거 후보자 기호 배정때 1,2번 후보자리를 비워둔 채 3번 후보로 이어지는경우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유권자들이 있다.이는 선거법에 의한 것으로 나름의 기준이 있다. 우선 현행 선거법은 후보 기호 배정때 원내 의석이 20석이 넘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의석수에 따라 ‘우선권’을 준다.다음은 교섭단체는 아니지만 의석이있는 정당,의석없는 정당,무소속 등의 순이다.이때 교섭단체인 정당 후보는 정당별로 ‘통일’된 기호를 부여받는다. 결국 정당 공천이 이뤄지는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와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교섭단체를 구성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항상 자동으로 1,2번을 배정받는다. 이 기호는 선거에서 당을 대표하는 번호여서 후보자를 내지 않더라도 다른 후보가사용할 수 없고 비워둔다. 한편 정당공천을 하지 않는 기초의원 선거에선 추첨을 통해 기호가 정해지는데 숫자가 아닌 ‘가나다' 등의 한글기호가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선택 6.13/ 무투표 당선 후보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나홀로 후보’로 나선 덕분에 등록 마감과 함께 당선이 확정된 후보가 490명인 것으로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전국에서 광역의원 선거구 43곳과 기초의원 선거구 447곳 등 490곳이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 예정지역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3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민주당이 4명,자민련과 무소속이 각 1명이다. 한편 단독 출마 후보의 경우 지방의원 선거에서는 투표없이 당선되지만 단체장 선거(12곳)에서는 선거를 치러 투표자 총수의 3분의1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다음은 당선이 확정된 광역의원 선거구와 입후보자 명단.(한은 한나라당,민은 민주당,자는 자민련,무는 무소속) ◆ 부산 ◇서구제1 朴克濟(한) ◇동구제1 朴漢載(한) ◇동구제2 朴三碩(한) ◇동래제1 李敬鎬(한) ◇남구제2 李鍾喆(한) ◇금정제1 白宗憲(한) ◇강서제2 姜仁吉(한) ◇연제제1 梁熙寬(한) ◇수영제2 朴賢煜(한)◇사상제3 林鐘永(한) ◆ 대구 ◇중구제1 柳圭夏(한) ◇중구제2 金花子(한·여) ◇동구제2 鄭洪範(한) ◇동구제3 柳承伯(한) ◇서구제3 姜滉(한) ◆ 울산 ◇중구제1 金哲旭(한) ◇남구제1 李樹滿(한) ◇울주제1 盧鎭撻(한) ◆ 경기 ◇구리제2 梁泰興(한) ◇가평제2 李眞容(민) ◆ 강원 ◇동해제2 吳元一(한) ◆ 충북 ◇영동제2 曺永在(한) ◆ 충남 ◇홍성제1 李鍾乾(자) ◆ 전남 ◇보성제2 李卓雨(민) ◇화순제2 洪二植(민) ◇완도제1 徐正昌(민) ◆ 경북 ◇포항제1 孫奎三(한) ◇울릉제2 鄭武雄(한) ◇안동제3 張大鎭(한) ◇영천제2 李鍾七(한) ◇문경제2 蔡熙永(한) ◇군위제1 孫萬德(한) ◇군위제2 莊 煜(한) ◇의성제1 申永鎬(한) ◇청송제1 朴鍾郁(무) ◆ 경남 ◇마산제3 白尙源(한) ◇진해제2 裵鍾亮(한) ◇사천제1 徐丙泰(한) ◇거제제1 金汗謙(한) ◇거제제2 金基浩(한) ◇하동제2 黃圭鎬(한) ◇거창제2 申鉉輔(한) ◇의령제1 金鎭沃(한) 조승진기자 redtrain@
  • 후보자 검증장치 ‘허점’

    6·13지방선거 후보등록을 계기로 전과·납세실적 등 후보검증제도의 허점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입한 인터넷 후보신상 공개 프로그램의 내용을 대폭강화해,12월 대통령선거부터 각 후보의 공보와 소형인쇄물,공약 등을 자체 홈페이지에 띄워 네티즌들이 보다 쉽게 후보들의 자질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6대 대선부터 중앙선관위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후보자를 알리는 공보와 소형 인쇄물 역할까지 대신할전망이다.이 경우 유권자들은 연말 대선부터 각 후보의 선거홍보물을 직접 전달받지 않더라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의 약력과 학력,선거공약 등 기초자료에서부터 재산·병역·납세·전과 기록 등 소상한 신상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김호열(金弧烈) 선거관리실장은 “이번 선거부터 후보 신상에 대한 공개규정을 강화했지만,허위나 부실신고를 했을 경우 사전에 막거나 검증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중앙선관위 조영식(曺永湜) 홍보국장은 “젊은 네티즌 유권자들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연말 대선부터는 홈페이지에 후보들의 각종 신상정보는 물론 선거공약까지 게재해 유권자들이 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29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입후보자는 1만 915명으로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광역단체장 입후보자는 모두 55명으로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기초단체장에는 750명이 후보등록을 끝내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의원에는 1740명(2.6대1),기초의원에는 8373명(2.4대1)이 각각 등록을 마쳤으나 이중 광역의원(비례대표) 1명과 기초의원 후보 2명은 이날 사퇴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 이모저모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8일 합법적인 선거운동이개시되자 각 지역 단체장 후보들은 등록과 함께 곧바로 유세장을 파고들었다.이들은 다양한 출정식으로 당선을 기원했으며 재래시장 등 사람 몰리는 곳을 찾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문병권(한나라당)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는 등록을 마치자마자 신내동 원광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인과 서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대문구청장에 출마한 현동훈(한나라당) 후보는 등록과함께 거리 유세에 나섰고 문석진(민주당) 후보는 필승결의대회를 가진 뒤 모래내 시장으로 달려갔다.무소속으로 등록한 이정규 후보도 남가좌동 가좌시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유세전을 벌였다. 영등포구의 정진원(민주) 후보는 개소식을 갖고 당산동일대에서 차량유세를 폈고 김용일(한나라당) 후보는 직접등록을 한 뒤 구청 앞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송파구의 이유택(한나라당) 후보는 출정식에 이어 방이동 시장골목으로 달려가 유세를 했다.이용부(민주당) 후보는 선거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거리 운동에 들어갔다. 은평구의 김영춘(민주당) 후보는 지역의 성당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나서 이채를 띠었다. ●민주노동당 의정부시지구당 목영대(39) 위원장과 부인차혜영(39)씨는 이날 의정부 시장과 시의원(자금동) 후보로 나란히 등록해 눈길. 목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 광주항쟁 진상규명 학내 시위 주도 혐의로 옥고를 치른 뒤 의정부노동상담소장을 지냈고 부인 차 후보는 의정부시보육조례 제정을 위한여성모임 대표,청소년 유해 성인극장 포스터 근절 대책위원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시민운동을 해왔다. 동두천 송내초등학교 동기동창인 목 후보와 차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다니며 학생운동을 함께 했고 졸업 뒤에는 의정부 지역에서 시민운동을함께 했다. ●이날 등록한 충남 15개 시장·군수 후보 가운데 최고령,최연소 후보의 나이 차이가 두 배나 났다. 최고령은 한나라당 후보인 정원영(鄭元永) 현 청양군수로 만 71세다. 반면 최연소는 공주시장 한나라당 후보 이준원(李畯遠)공주대교수가 만37세로 2명의 50대 후보와 맞붙는다. 그러나 후보로 결정되는 진통 과정은 비슷하다.정 후보는 자민련 후보경선을 거부한 뒤 한나라당으로 말을 갈아탔고 이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됐지만‘선거활동을 안한다.’ 등의 이유로 공천이 취소됐다 다시 공천받았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이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인천지역 후보 7명 전원에게 법정 선거기탁금을지원했다. 민노총은 조합원으로부터 1인당 2000원을 모아 조성한 2000여만원 가운데 시의원 후보 3명에게 300만원씩,구의원후보 4명에게 200만원씩을 전달했다. 민노총은 기탁금 지원 외에도 앞으로 포스터·유인물 제작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연맹·단위노조별 순회간담회,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지원활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경기도노동조합(위원장 김헌정) 소속 남녀 환경미화원조합원 5명이 광역·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태성크린스트리트㈜ 환경미화원 전순영(33·경기도노조포천 분회장)씨가 포천군 제2선거구,파주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해고자 정재철(31·경기도노조 파주 부분회장)씨가 파주시 제1선거구에 각각 민주노동당 공천으로 광역의원 후보에 등록했다. 고양시환경미화원 김주실(35·여)씨가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나천봉(53)씨가의정부시 의정부3동,성남시 환경미화원 문공달(52)씨가 중원구 상대원1동에 각각 기초의회 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전국종합
  • 후보 10명중 1명 前科

    6·13지방선거에 나선 입후보자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후보등록과 함께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등록후보 신상명세를 분석한 결과 4대 선거 입후보자 9172명 가운데 1114명(12.1%)이 금고형 이상의 전과기록을 1건 이상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첫날 입후보자 중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납세실적이 전혀 없었던 후보가 762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시·군·구 의원 출마자 7124명 가운데 858명(12%),시·도의원 후보 1329명 가운데 181명(13.6%)이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나 단체장에 비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전과기록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초의원 후보 가운데는 전과 3범 이상만도 48명에이르고,폭력·사기·상해 등 전과 14범을 비롯해 간통 등파렴치범이 적지 않아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한것으로 지적된다. 광역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한 46명 가운데는 9명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으나 대부분 보안법·집시법 위반 등 공안사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국16개 시·도 선관위별로 이날 일제히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등록 첫날 전국에서 9172명이후보등록을 마쳐 2.63대1의 경쟁률(총 3485명 선출)을 기록했다.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등록을 마치는 등 46명이 입후보,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선관위는 29일 오후 5시 후보등록이 끝나면 광역단체장 3.2대1,기초단체장 4대1 등 4대 선거 평균 경쟁률이 지난 98년(2.3대1)보다 약간 높은 3대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각 당은 이번 선거를 12월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으로 규정,총력전을 편다는 방침이어서 과거 어느 때보다 극렬 혼탁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실제 27일까지 선관위가 적발한 사전선거운동 건수는 5325건으로,98년 2회 지방선거 때 622건의 8.6배에 이르는 등 극심한 혼탁양상을 빚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수는 3476만 1463명으로,98년 선거 때보다 222만명이 늘었다.여성이 1768만 3450명(51%)으로,남성보다 60만여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각 등록후보들의 재산과 병역·납세·전과기록을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에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기초의원 내천 폐지바람 부나

    호남지역 민주당 일부 지구당이 6·13 지방선거 때부터 기초의회 의원 ‘내천’을 하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법으로 금지된 기초의원 정당 공천이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지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전남 여수(위원장 金忠兆) 해남(위원장 李正一) 영암(위원장 金玉斗) 영광(위원장 李洛淵) 지구당,전북 군산(위원장姜賢旭) 무주·진안·장수(위원장 鄭世均) 지구당과 전남광양지구당 구례연락소(위원장 鄭哲基) 등 7곳은 최근 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잇따라 고문단 및 상무위원회의를열고 기초의원 ‘무(無)내천’을 결정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밑바닥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김충조 의원은 “선거법이나 당규에도 없는 ‘내천’을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왔으나 탈락자들이 이를 탈당의 명분으로 삼거나 불공정 시비를 제기하는 등 당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례가 많아 ‘내천’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천’으로 당선된 기초의원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이익보다는 ‘차기 내천권’을 쥔 지구당 위원장에게 줄을 서거나 사조직으로 활동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능력있고 참신한 인물보다는 재력가 위주로 이뤄지고,매관매직과 금권선거의 시비로 이어지기 일쑤였다. 반면 민주당 완산지구당이 지난 25일 기초의원 후보 23명의 이름과 얼굴 사진까지 게재한 당보를 발간,관내에 배포하는 등 대부분 지구당이 여전히 공공연하게 내천 후보를 발표해 말썽을 빚고 있다.전북도 선관위는 이같은 내천 형태가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이어 지난 23일 경남도의회가 ‘지방선거 공천 배제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공천제 폐지 요구가 줄을 잇고 있어 주목된다. 전주 임송학·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6·13 지방선거/ 자민련 유세단 발대

    자민련은 28일 서울 마포당사 앞에서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주요당직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 유세단 발대식을 가졌다.김 총재는 “우리 당은 이번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민생과 경제·안보를 책임지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충청권 지키기에 온 당력을 쏟아붓고 있다.이 지역을 제대로 수성(守城)하지 못하면 당의 존립이 위협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정상천(鄭相千) 선거대책위원장은 “대전시장과충북지사,충남지사 등 충청권의 3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당선시키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의 90%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출마한 충남만 안심할 수 있을 뿐이다.이원종(李元鐘) 지사가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긴 충북은 오히려 열세지역으로 분류된다.대전 시장 선거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자민련이 민주당과 부분적인 공조에 나선 근본적인 이유도 따지고 보면,대전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김 총재가 29일 충북 청주시와 영동군에서 지원유세를 하는 등 주요 당직자들은 충청권 사수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자 분석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8일 하루동안 모두 9200여명의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을 마쳤다.우선 전국에서 16명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올 대선 전초전으로 간주되는 서울 등 수도권 단체장 후보들을 포함,46명이 등록을 마쳐 사실상 출마 예상자 대부분이 출사표를 던졌다.그러나 등록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 결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튼실한 착근을 위협하는 요소가 한 두가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선거부터 확대된 신상 공개 범위에 포함된 후보들의 ‘전과’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등록자 가운데 10명중 1명 꼴로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이 단적인 사례다. [후보 등록 현황] 전국에서 16명의 후보를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46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기초단체장 선거(정수 232명)의 경우 682명이등록을 했으며,광역의원 선거(정수 682명,비례대표 포함)는 1395명,기초의원 선거(정수 3485명)에는 7124여명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전과(前科) 논란] 전과기록이 적잖은논란을 불러일으켰다.관련 규정의 개정으로 후보 등록 첫날부터 신상 공개대상에 포함된 ‘금고 이상의 전과’를 분석한 결과 이날등록한 전체 후보자 가운데 12%인 1121명이 최소한 1개 이상의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에 신고가 보류된 벌금형 전과자까지 감안하면 전체적인 전과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에는 673명 중 약 10%인 66명이 전과가 있었다.광역의원후보는 13.5%인 183명이,기초의원 후보는 12.0%인 858명이 전과를 보유하고 있었다.특히 충남 논산시 기초의원에 출마한 모 후보는 무려 14개의 전과가 있었으며,경기도내 모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후보 2명도 전과가 8개나되는 것으로 나타나 선관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세금 납부 실적] 이번 선거부터 세무신고 항목에 별도로추가된 ‘종합토지세’의 경우 시·도지사 후보 중 5명이최근 3년간 단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또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99명과 광역의원 후보 351명,기초의원 후보 1204명도 종토세를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전체 후보 가운데 762명은 최근 3년간 종토세는 물론 소득세와 재산세도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 신고액] 신고한 재산 보유 현황을 보면 기초의원의경우 재산 5000만원 미만이 577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빚만 있는 후보도 405명이나 됐다.특히 빚이 1억원 이상 되는 후보도 113명이나 됐다.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에도 빚만 있는 후보가 16명이나 됐으며 6명은 빚이 1억원이 넘었다.반면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평균 재산이 15억여원으로 나타났다. [후보 학력] 시·도지사 후보 46명 가운데 40명이 대졸 이상이었다.또 기초단체장의 경우도 전체 후보등록자 가운데 472명이 대졸 이상이었다.반면 기초의원의 경우 전체의약 60%인 4130명이 고졸 이하였다.국회의원이나 관료출신후보들의 경우 상당수가 과거에 관보나 공보 등을 통해 이미 공개했다는 이유로 이번에 별도로 공개를 하지 않아 인터넷을 통해 이들의 현 재산을 알기는 곤란한 상황이다. [병역 논란] 기초의원 후보 가운데 892명이군복무를 하지 않아 전체의 12.5%가 미필로 나타났다.기초단체장 후보가운데는 105명(15.6%)이,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는 14명(30%)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규모가 큰 선거 후보자들의 병역 미필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취약지 공천 포기 속출] 각 정당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세가 약한 취약지에는 공천을 하지 못했다.특히 민주당은 16명의 광역단체장 중 자민련과의 공조 또는 인물난 등을 이유로 충남·북,대전,울산,대구,경북 등 무려 6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영남권 기초단체장의 경우 부산·경남 36개 기초단체 가운데 6곳,대구·경북 31곳 가운데 4곳,울산 5곳 중 1곳을 공천하는 데 머물렀다. [여성 후보] 이번 지방선거 지역구에 출마한 여성들의 수는 통틀어 249명이다.시·도지사 후보는 한명도 없다.기초단체장 후보는 5명이며,광역의원 후보는 지역구가 37명,비례대표가 38명이다. 정당별로는 기초단체장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2명의 후보를 냈고 무소속은 1명이었다.이 가운데 이금라(51) 서울시 의원은 민주당 공천으로 강동구청장에 입후보했다.한나라당 김충환 현 강동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이 의원은 서울시 최초의 여성구청장을 노린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연령·직업 28일 후보등록 첫날 4대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광역단체장 54.6세 ▲기초단체장 55.0세 ▲광역의원 49.4세 ▲기초의원 50.8세 ▲비례대표 광역의원 43.2세로 집계됐다.단체장은 55세,지방의원은 50세가 ‘적령(適齡)’으로 꼽힌 셈이다. 46명이 입후보한 광역단체장의 경우 50대 18명,60대 16명,40대 10명 순이었다.30대도 2명으로 서울시장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민석(金民錫·38),사회당 원용수(元容秀·33)후보가 주인공들이다. 경북 봉화군 재산면에서 기초의원 후보로 등록한 배종환(裵鍾煥·76·군의원)씨가 최고령자로 파악됐고,최연소 후보는 배씨보다 51세가 적은 유왕도(柳王道·25·사회체육지도자)씨로 울산시의원에 출마했다. 직업별로는 현역 단체장이나 의원,정당인 등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광역단체장은 46명의 후보 가운데 현역 시장과 도지사가 8명,정치인이 25명에 이른다.기초단체장도 후보 667명 중 현역단체장과 정치인이 357명으로 절반을 넘는다.일반직업 중에는 농·축산업이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지방의원 가운데는 현역이나 정치인 수가 줄어들고,일반직업인 비율이 증가했다.1305명의 광역의원 후보 중현역·정치인 비율은 30%대에 머물고,농·축산업,상업,건축업이 332명으로 엇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기초의원 가운데는 6893명의 후보 가운데 농·축산업이 1597명으로 가장 많았고,현역 기초의원(1121명)과 상업(1084명),건설업(422명)이 뒤를 이었다. 진경호기자 jad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