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초의원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각종 의혹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거주이전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안보협력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임종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00
  • ‘기업형’ 출장마사지 조직 검거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이른바 성매매 콜센터를 갖추고 3000여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총책 김모(48·주거부정)씨를 성매매특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전단지 제작자 정모(24·광주 동구)씨를 성매매특별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콜센터 연락책 이모(34·여)씨와 임모(35)씨 등 성매매 여성 14명, 김모(27)씨 등 차량기사 3명, 광고물(스티커) 배포자 14명 등 32명을 성매매특별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총책 김씨는 연락책인 이씨의 휴대전화와 소유자를 알 수 없는 휴대폰 등 8대에다 전화를 착신시키고 성매매 여성 정모(35)씨 등 20명을 전화로 연결,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남성 3000여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주고 4억여원의 화대를 갈취한 혐의다. 경찰은 성매수자 가운데 기초의원, 의사, 대학교수 등이 있었다는 성매매자들의 진술 등에 따라 200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뉴스플러스] 11일부터 재보선 부재자신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47개 지역에서 실시되는 ‘10·30 재·보궐선거’의 부재자 신고와 선거인명부 작성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보궐 선거지역은 경기 파주시와 강원 철원군,전남 강진군,전남 해남군 등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5곳을 비롯해 광역의원 선거 7곳,기초의원 선거 35곳 등 47개 지역이다.
  • [사회플러스] 법정서 휴대전화 받아 구금당해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던 기초의원이 법정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법원의 질서를 해쳤다.’는 혐의가 추가돼 구치소에 구금됐다.울산지법 형사1부 고규정 부장판사는 21일 음주측정을 거부해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부산 모 자치단체 기초의원 A씨에 대해 법정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혐의(법원조직법 위반)를 추가해 구금명령을 내렸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이날 101호 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도중 자신에게 걸려온 휴대전화를 10초 가량 받다 고 판사로부터 구금명령을 받고 구치소에 바로 수감됐다.고 판사는 “재판 도중 전화를 하는 행위는 법정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법원조직법 위반죄를 적용해 구금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 ‘제주 특별자치道’ 탄력 받는다

    일률적으로 이뤄진 현재의 지방자치제와는 전혀 다른 자치제도 도입의 신호탄이 될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그동안은 제주도에서만 논의됐으나 정부 차원에서 전담기구 설치를 추진하는 등 중앙정부차원에서 본격 논의된다. ●“아주 특별한 형태의 자치시스템”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0일 “제주도가 추진 중인 ‘특별자치도’는 현재보다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아주 특별한 형태의 자치시스템”이라면서 “또다른 권한 이양의 시작이고,여러 부처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중앙정부차원에서 원만한 추진이 이뤄지도록 전담 추진기구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태스크포스로 할 것인지,독립기구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가 갖고 있는 여러 특성을 고려해 독특한 형태의 자치형태를 만들자는 게 골자다.인구가 50만명 밖에 안되고 제주 전역을 1시간 내에 왕래할 수 있는 지역특성과,경쟁력 있는 관광도시로 개발하기 위해선 다른 형태의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다양한 형태의 자치제도 도입의 신호탄이며,효과를 분석해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현재 제주도가 용역을 추진 중이며,이달 말 최종보고서가 나온다.10∼11월에 주민설명회를 갖고 올 12월∼내년 1월 사이에 주민투표로 최종 방침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내용을 보면 기존의 지방자치제보다 지방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고,의무부과와 처벌을 할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이 강화된다.기존엔 시행령이나 규칙에 규정됐던 지역산업이나 환경 등에 대한 규정도 조례로 정하도록 권한이 이양된다.외국인 채용기준이 완화되고,개방형에 대한 특례도 허용하도록 자치조직권을 확대하며,지방소득세·소비세·환경세 등을 시범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행정계층 축소가 쟁점 더불어 현재 ‘중앙-시도-기초’로 이뤄진 행정계층구조를 한 단계 축소하는 것도 추진되는데,이것이 가장 쟁점이다.제주도는 현상태로 유지하고 일부제도만 보완하는 ‘점진적 대안’과 도 기능을 강화하는 대신 기초자치단체를 폐지하는 ‘혁신적 대안’ 등 2가지를 제시하고 있다.주민투표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혁신적 대안이 결정되면,제주시 등 기초자치단체가 없어지고 임명제로 바뀐다.지방의회도 폐지되며 대신 광역의원수를 늘린다는 것이다.제주도는 ‘혁신적 대안’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원들은 ‘혁신적 대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기초의원 의정활동 ‘내실 다지기’ 구슬땀

    기초의원 의정활동 ‘내실 다지기’ 구슬땀

    최근 숨가쁘게 변화하는 중앙 정치권을 반영한 듯 서울시내 기초의원들도 의정활동이 각양각색으로 바뀌고 있다.이전까지 주류를 이루던 ‘동네정치는 사람장사’라는 주먹구구식 분위기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물론 아직까지도 마당발형 기초의원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하지만 특정분야에서 전문가가 직접 해당 분야를 맡거나 인터넷정치를 시도하는 등 자치구 의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본업과 의정활동 잇는 ‘전문가형’ 17년 동안 잘나가는 은행원이었던 윤갑수(정릉4동) 성북구의회 의장은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금융통이다.은행에서 예산 담당업무까지 거쳤기 때문에 초선때 이미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았다.윤 의장은 “예산과 관련된 웬만한 구정질의는 자료 없이도 한다.”면서 “대학과 은행에서 배운 이론과 실무가 의정활동의 숨은 조력자”라고 털어놨다. 건축사인 유중공(갈현1동) 은평구 의원도 본업을 십분 발휘한 사례.현재 재무건설위원장인 유 의원은 구 건축심의 위원과 도시계획심의 의원까지 맡고 있다.유 의원은 “구에서 사업을 추진하면 일단 설계 도면부터 살피며,누가 용역을 수주했는지 지역 현안에는 적합한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다.”면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 중간에 사업내용을 완전히 바꾸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주특기를 살려 갈현1동 공원 2곳의 현대화사업에서 담당 공무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짚어내 시정했다.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에서 공원 내부를 쉽게 들여다 볼 수 있게 설계도를 조정했다.여기에 건축사의 관점에서 인근 주택들과 공원의 조화도 꾀했다. ●속속까지 훑는 ‘현장밀착형’ 이종학 (독산2동) 금천구 의회 의장은 현장지킴이를 자청한다.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각종 현안을 처리하는 것이 몸에 밴 탓이다.최근에는 서울시에서 40여억원을 지원해 추진하는 치매노인병원의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이미 몇 군데를 돌아봤지만 군사지역과 개발제한에 묶여 있어서 부지 확보가 쉽지만은 않다.이 의장은 “관할 동사무소가 병원 부지로 추천하더라도 막상 가 보면 개발제한구역인 경우가 많다.”면서 “꼭 현장을 주시하면서 법적인 근거까지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곽판구(공항동) 의원은 추경예산 편성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열린 강서구 의회의 임시회에 앞서 현장탐방에 나섰다.직접 현장을 누비면서 구청의 사업이 정말 타당한가를 몸소 확인하고 싶어서다. 새 공원에 투입되는 예산이 적절한지 파악하기 위해 일단 동료 의원들과 현장에 나가봤다.탁상공론으로 그칠 뻔 했던 사안을 눈으로 확인하고 의원들과 토론까지 거친 뒤 최종 의견을 취합했다.곽 의원은 “지역 현안은 주로 도로나 하수,공원녹지가 주종을 이루기 때문에 현장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해당 부서가 내 놓은 자료만으로 해결될 성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치를 꿈꾼다” 소장파 기초의원들 사이에서는 인터넷이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효율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했다.이들은 법률적인 근거를 확인하거나 다른 자치구의 사례를 비교하기 위해 자료탐색 수단으로 인터넷을 애용한다.아직까지는 자신들을 홍보 매체로 활용하기보다는 조사를 위한 자료창고로만 활용하는 편이다. 70년생인 김용석(창4동) 도봉구 의원은 아파트단지 사이에 추진되는 모텔을 저지하려고 인터넷에 접속했다.국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법적인 근거를 살피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모텔 부지는 상업지역이라서 신축이 가능하지만 주택에서 200m이내에 위치하면 제한할 수 있다는 일산·분당의 사례를 접했다.구 건축위원회는 모텔 신축에 대한 허가를 반려했다. 이미성(돈암1동) 성북구 의원도 인터넷을 자주 이용한다.사회복지사인 이 의원은 최근 기초단체의 전체예산 가운데 사회복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인터넷으로 광주광역시와 각종 시민단체의 홈페이지 등을 서핑하면서 사례를 모으고 있다. ●마당발도 업그레이드 권선복(발산2동) 강서구 의원은 온라인으로 주민들과 접촉하는 ‘업그레이드 마당발’이다.기초의원으로 드물게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발히 운영된다.여기에 접수된 민원사항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다.방명록에는 지역 주민들이 남긴 크고 작은 사안들이 즐비하다. 권 의원은 “커뮤니티를 통해 딱한 사정을 접하면 사회복지제도 자체를 몰라 이용하지 못한 사례가 많다.”면서 “가난한 편모·편부 슬하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받도록 주선한 적이 많다.”고 말했다.인터넷 커뮤니티나 알음알음으로 딱한 사연을 접하면 이들에게 구청의 사회복지제도를 소개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함께 이용한 경우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회기 늘리고 의원 수당 현실화 꼭 실현”

    “회기 늘리고 의원 수당 현실화 꼭 실현”

    “지방의회 제도의 효율적인 개선에 앞장설 것입니다.” 이재창(55) 강남구의회의장은 우리나라 지방의회제도의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1인 3역의 슈퍼 기초의원이다. 지난 2년에 이어 제4대 후반기 의회가 끝나는 오는 2006년까지 서울시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 전국 시·군·구의장협의회 회장을 동시에 맡게 됐다. ●1인3역 슈퍼 기초의원 우선 그는 우리나라 지방의회제도의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지방의원 유급화,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의원 보좌관제 등 지방의회의 현안을 남은 임기중에 꼭 매듭지을 각오다. 이를 위해 최근 2주에 1번씩 열리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정부 및 정치권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지방의원은 명예직’이라는 지방의회의 족쇄(?)조항이 삭제된 것도 이 의장의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그는 “기초의원 및 의회의 전문화를 위해서는 현재 80일로 제한하고 있는 회기를 120일 이상으로 늘리고 수당을 현실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회기 일수나 수당 등은 지방자치의 취지에 맞춰 지역실정에 따라 조례를 정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에 권한을 대폭 위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의회의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이다.현재 시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수도이전문제에 대한 기초의회의 뜻을 모아 서울시의회와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 26일에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의회의장과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다.또 다음달 3일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서울 자치구의장협의회의 역할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서울자치구의장협의회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매월 1차례씩 정례 모임을 갖고 각 의회별 특성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도 이 의장의 아이디어다.500명이 넘는 서울 자치구의원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한자리에서 우의를 다지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의장의 작품이다. 강남구의장으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다.1인 3역의 바쁜 일정속에서도 거의 매일 의회에 출근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현안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다. ●재산세율 인하 주민위해 불가피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재산세인상 파동도 강남구의회가 “가장 적절히 대처해냈다.”는 찬사를 주민들로부터 듣고 있다.“강남구의회가 재산세율 인하를 최초로 결정했을 때 타 자치단체가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주민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2003년 12월에 이미 재산세 인상파동을 예상,지난 5월부터 구민공청회를 열어 주민 및 의회의 뜻을 모아 의원발의로 재산세 인하적용을 결정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 25일 문을 연 ‘강남 CCTV 관제센터’의 지원도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확신하고 있다.“처음 계획이 거론됐을 때 인권침해 등 논란을 빚고 있는 와중에 의회가 과감히 95억원의 예산지원을 결정한 것은 일종의 ‘용기’였다.”고 회고했다. 이 의장은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며 이런 용기의 근원이 의원으로서,기초의회 리더로서의 ‘겸허함’임을 느끼게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전문성갖춘 ‘젊은피’ 더 수혈돼야”

    “전문성갖춘 ‘젊은피’ 더 수혈돼야”

    서울 중랑구·도봉구·노원구·양천구 기초의회(구의회)에 30∼40대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 수도권섹션팀이 25개 자치구의원 연령 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의원 24명 중 30∼40대가 13명(54.1%)인 노원구의회가 ‘젊은 의원’비율이 가장 높았다.다음으로는 15명중 8명(53.3%)인 도봉구의회이며,중랑구와 양천구의회는 전체 의원 중 절반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50대가 46.3%로 가장 많아 서울시 25개구 기초의회 의원 511명(정원 512명 중 1명 공석)중 50대 연령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50대 기초의원은 모두 237명으로 46.3%를 차지했다.60대가 126명으로 24.6%,40대는 120명으로 23.4%를 차지했다.가장 젊은층인 30대는 22명으로 4.3%,70대는 6명으로 1.1%로 조사됐다.특히 서초구의회는 50대 의원이 70.5%를 차지,가장 많았다.금천구(66.6%),서대문구(61.9%),강동·동작구(60%) 등도 높은 50대 비율을 보이고 있다. 50대 기초의회 의원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는 것은 중앙정치의 상황과도 일맥상통한 면이 있다.17대 국회의원 299명의 평균연령은 51세이고,50대의 비율은 40.5%(121명)다. ●30∼40대는 국회의원보다 적어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의 50대 비율은 국회의원과 비슷하지만 30∼40대의 비교적 ‘젊은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낮았다.17대 국회의원의 경우 40대는 106명으로 35.4%,60대 이상은 49명으로 16.4%다.그러나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의 40대 이하 연령 비율은 27.7%(142명)에 불과하고 반면 60대 이상 비율은 25.8%(132명)에 달했다. 따라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치구의회가 좀더 주민 곁으로 다가서고 활기찬 활동을 펴기 위해서는 ‘젊은 피’가 대거 자치구의회에 진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성북구의회 이미성(31·여·돈암1동) 의원은 “지역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의회에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의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랑·도봉·노원 등은 젊은 의원 비율 높아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 전체 평균에서 30∼40대 비율은 낮았지만 노원·도봉·중랑·양천 등 4개구는 30∼40대 비율이 오히려 50대 이상 연령대와 같거나 높았다. 특히 도봉구의회의 경우 전체 의원 15명 중 30대 의원이 5명(33.3%)이나 포진,가장 젊은 의회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김낙준(38·방학3동)·추경숙(38·여·방학4동)·최홍순(35·창1동)·김용석(34·창4동)·이형석(38·도봉1동)의원 등 30대 5명은 또한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당선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김용석 의원은 “도봉은 주택비율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달해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산다.”면서 “아파트에는 개혁 성향의 젊은 주민이 많기 때문에 젊은 구의원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0∼40대 구의원 비율이 높은 노원구나 중랑구,은평구의 경우도 도봉구의 상황과 비슷하다. ●‘젊은 의원’의 합리성·도덕성 높이 평가 30∼40대 젊은 구의원들에 대해서는 견제 대상인 구청공무원들도 긍정적인 시각이다.도봉구청 문화체육과 우동근 팀장은 “젊은 의원들은 편견이 없고 모든 일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선다.”면서 “대부분의 젊은 구의원들은 더 큰 정치적 꿈이 있기 때문에 도덕성 유지 차원에서 지역의 이권에 개입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특히 “30∼40대 의원 중에는 자기의 전문 분야를 갖춘 준전문가가 많다.”면서 “구정의 견제 차원을 넘어서 때론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30대 구의원이 있는 서울 노원구 상계 9동 주부 유영은(42·여)씨는 “지역사회에서 열성적,적극적이라는 평이 자자하다.”면서 “사리사욕보다는 주민을 위해 뛰는 것이 젊은 의원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기용 고금석기자 kiyong@seoul.co.kr
  • [이슈따라잡기] 주민소환제 ‘급물살’ 타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위법·부당한 행위를 했을 때 주민들이 이들을 공직에서 해임하는 ‘주민소환제’ 도입이 탄력받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오는 2006년쯤부터 도입할 예정으로 현재 의견수렴 중이나,지병문(열린우리당)의원이 내년부터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관련법 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논의 자체가 1년여 앞당겨진 것이다. ●“투표 유권자 과반 이상 찬성땐 해임” 지 의원이 23일 제출하는 법률안에 따르면 유권자로부터 소환발의된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전체 유권자의 30% 이상의 투표와 투표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바로 해임되도록 했다. 소환요구 주민 수는 시·도지사의 경우 유권자의 10%,시장·군수·구청장은 15%,시·도 의원과 기초의원은 해당 지역구 주민의 20% 이상으로 했다. 사유는 ▲위법·부당한 행위를 한 때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태만히 했을 때 ▲재임중 해당 지자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거래하거나 해당 지자체와 관계 있는 영리사업에 종사했을 때 등으로 하고 있다. 또 10명 이상의 주민으로 소환청구위원회를 구성,소환운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소환운동기간은 광역단체장은 70일,기초단체장은 50일,광역의원은 40일 이내,기초의원은 30일 이내로 각각 정했다.해당 공직자의 소환투표가 실시된 날로부터 2년 이내에는 다시 소환요구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선관위는 소환요구가 접수된 날로부터 30∼60일에 투표를 해야 하며,소환투표로 직위를 상실하면 다음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취임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남은 임기가 6개월 미만일 때는 소환요구를 못하게 했다. ●행자부·단체장 “준비 안돼” 지 의원의 입법추진에 대해 정부와 자치단체는 준비가 안됐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지방분권 로드맵에 따라 2006년 1월부터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며 “주민소환제의 경우,직접 민주주의의 핵심이고,부작용도 우려되기 때문에 주민소송제와 주민투표제를 시행한 뒤 결과를 봐가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 의원의 법안이 여당의 방침이 아닌 점을 고려해 여당과 당정협의를 통해 내용과 시행시기를 조절하기로 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용학 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2006년부터 시행한다고 해 아직 제대로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남발과 선거 패배자의 악용 등을 고려해 발의 요건을 강화하고,필요하다면 최소한의 요건에서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장의 경우 정책결정자인데 소환사유에 ‘부당한 행위’까지 포함시키는 것은 지나치다고 강조했다.주민투표,주민소송,주민소환이 모두 제도화될 경우 지방행정의 위축도 우려했다. 국회의원의 경우,막대한 국가예산과 정책을 다루는 만큼 국회의원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방의원 급여 부단체장? 실국장급?

    광역·기초 등 지방의원의 급여수준은 얼마가 적당할까? 지방의원의 유급제도에 따른 의원들의 급여수준이 지방의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함께 ‘지방의정활동 기반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지방분권 대토론회’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본원칙은 “자치단체 자율로” 이 자리에서 정부는 지방의원에게 지급하는 급여나 경비 등은 ‘자치단체가 자율로 정한다.’는 기본원칙을 내놓았다.이날 정부입장을 대신한 강재호(부산대 행정학과)교수는 “급여수준은 법령상 지자체의 여건이나 주민의사가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입장에 대해 일선 광역·기초의원들은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지방의원들은 급여수준이 자치단체마다 다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회 유정희의원은 “기초·광역의원이 지역에 따라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는 현재 자치단체 공무원의 급여를 재정자립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어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게 없다고 주장했다. 광역의원인 김종문 서울시의원은 “급여문제가 업무의 양이나 수준이 아닌 자치단체의 재정능력 등에 따라 차별화된다면 국회의원도 출신 지역에 따라 세비가 달라져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게 없다고 반대했다. ●“출신지역 따라 세비 다르냐” 반박 이에 대해 전국 시·도의장협의회는 한결같이 ‘부단체장 수준’을 고집하고 있다. 이 협회의 전재섭국장은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려면 급여는 부단체장 수준이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안은 자치단체의 비용부담 능력이 도마에 오를 수 있다.전국 기초의원수가 3485명에 달하는 데다 서울시에만 513명(광역의원 제회)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이 모두 연간 7500여만원정도의 부단체장 수준 급여를 받게 된다면 지방재정에 압박이 될 수도 있다.이 경우 ‘현재보다 의원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대안을 심도있게 논의,결정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부담 능력 도마에 오를수도 이에 대해 국회와 정부의 직급관계를 지방의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는 현재 국회의원의 세비수준이 차관급에 맞춰진 것처럼 지방의원도 지방정부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실·국장급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여비지급기준은 서울시공무원의 2·3급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따라서 기초의원은 4급 서기관급에 해당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이청수 전문위원은 “지방의원의 급여문제는 예우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국회,정부,자치단체의 사례 등을 객관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지방의원의 수당 등 급여수준은 광역의원 월 230만원,기초의원 월 157만원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방의원 급여 부단체장? 실국장급?

    지방의원 급여 부단체장? 실국장급?

    광역·기초 등 지방의원의 급여수준은 얼마가 적당할까? 지방의원의 유급제도에 따른 의원들의 급여수준이 지방의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함께 ‘지방의정활동 기반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지방분권 대토론회’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본원칙은 “자치단체 자율로” 이 자리에서 정부는 지방의원에게 지급하는 급여나 경비 등은 ‘자치단체가 자율로 정한다.’는 기본원칙을 내놓았다.이날 정부입장을 대신한 강재호(부산대 행정학과)교수는 “급여수준은 법령상 지자체의 여건이나 주민의사가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입장에 대해 일선 광역·기초의원들은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지방의원들은 급여수준이 자치단체마다 다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회 유정희의원은 “기초·광역의원이 지역에 따라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는 현재 자치단체 공무원의 급여를 재정자립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어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게 없다고 주장했다. 광역의원인 김종문 서울시의원은 “급여문제가 업무의 양이나 수준이 아닌 자치단체의 재정능력 등에 따라 차별화된다면 국회의원도 출신 지역에 따라 세비가 달라져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게 없다고 반대했다. ●“출신지역 따라 세비 다르냐” 반박 이에 대해 전국 시·도의장협의회는 한결같이 ‘부단체장 수준’을 고집하고 있다. 이 협회의 전재섭국장은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려면 급여는 부단체장 수준이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안은 자치단체의 비용부담 능력이 도마에 오를 수 있다.전국 기초의원수가 3485명에 달하는 데다 서울시에만 513명(광역의원 제회)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이 모두 연간 7500여만원정도의 부단체장 수준 급여를 받게 된다면 지방재정에 압박이 될 수도 있다.이 경우 ‘현재보다 의원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대안을 심도있게 논의,결정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부담 능력 도마에 오를수도 이에 대해 국회와 정부의 직급관계를 지방의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는 현재 국회의원의 세비수준이 차관급에 맞춰진 것처럼 지방의원도 지방정부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실·국장급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여비지급기준은 서울시공무원의 2·3급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따라서 기초의원은 4급 서기관급에 해당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이청수 전문위원은 “지방의원의 급여문제는 예우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국회,정부,자치단체의 사례 등을 객관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지방의원의 수당 등 급여수준은 광역의원 월 230만원,기초의원 월 157만원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기초의원…총선땐 총알받이 끝나면 토사구팽

    서울시 한 기초의원은 최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소속 지구당 위원장인 현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17대 총선 당시 도와주면 꼭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 민원사항 때문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의 대답은 ‘어렵다.’였으며 이후에는 ‘바쁘다.’며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선거가 끝난 뒤 국회의원이 기초·광역 의원을 ‘토사구팽’하는 사례는 다반사다.이는 사실상 공천권을 거머쥔 국회의원과 기초·광역의원 사이의 종속관계를 여실하게 증명하는 것. ●공천권 때문에 지원요청 거절못해 홍영유 강서구 의원은 “선거 때는 소속 광역·기초 의원들이 지역구를 나눠 맡아 사실상 총알받이 노릇을 한다.”면서 “그러나 막상 선거를 마치면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며 연락마저 뜸하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려는 후보들은 다급한 탓에 무리한 약속까지 장담한다.하지만 당선되면 태도를 바꾼다.이런 사실을 지자체 의원들도 몸소 체험해 알지만 공천권 때문에 도와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 전명환 서울시 의원은 “전에는 지구당 위원장이 공천권을 완전히 장악했으며,지구당이 폐지된 지금도 중앙당의 힘을 빌려 위원장이 70∼80%는 영향력을 행사한다.”면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기초·광역의원들을 통제,관리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 기초의원은 “지역 민원은 실제 국회의원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며,국책사업이든 뭐든 간에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해결한다.”면서 “지역구에서 표가 적게 나오면 공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간 빼줄 듯하다가 안면몰수 총선 당시에는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무리한 약속까지 서슴지 않던 국회의원 후보들도 막상 후보 딱지를 떼고 나면 안면몰수하기 십상이다. 10년 남짓 모 정당에서 지구당 여성부장을 역임한 윤이순 성북구 의원은 2002년 지방선거에는 공천대상에서 빠졌다.지난 1998년 처음 당선된 윤 의원은 지역구에서 인정받는 여성의원으로 통했다.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는 지구당 위원장의 사적인 판단에서다.2002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 윤 의원은 “위원장이 당선되면 내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총선에서 열심히 뛰었다.”면서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조직을 방치하며 지역 현안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임중해 성북구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필요하면 힘 없는 기초·광역 의원들을 이용하고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내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물론 민원사항에 대한 약속을 할 때 실현 불가능한 무리한 부탁도 많다.”면서 “하지만 대개 바쁘고 귀찮으니까 안 들어준다.”고 말했다. 지역 민원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의 지원유세도 마찬가지다.국회의원은 체면상 소속 기초·광역 의원의 지원유세를 꺼린다. 한 광역의원은 “사실 선거에서 도와주면 2년뒤 자신도 출마할 텐데 좋지 않겠느냐.”면서 “지역 민원도 국회의원이 도와주면 보다 쉽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게다가 시·구 의원을 하나의 정치인으로 키우기보다는 경쟁상대로 여겨 짓누르기 일쑤다.사석에서 한 국회의원은 ‘시의원을 시켜주니까 국회까지 넘본다’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한다. ●“상생의 관계 정립해야” 한 기초의원은 “장래를 고려한다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정당 공천은 배제해야 한다.”면서 “4대선거를 한꺼번에 치러 서로 도울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후보자들이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되며 국민들도 국회와 시,구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선제가 일반화되면 이런 분위기도 많이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석 서울시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기초·광역 의회에서 정치수업과 전문성을 갖춘 뒤 중앙으로 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면서 “우리의 정치문화는 대개 낙하산이라 국회의원이 지방의원을 더 무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메트로 의회]기초의원…총선땐 총알받이 끝나면 토사구팽

    서울시 한 기초의원은 최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소속 지구당 위원장인 현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17대 총선 당시 도와주면 꼭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 민원사항 때문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의 대답은 ‘어렵다.’였으며 이후에는 ‘바쁘다.’며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선거가 끝난 뒤 국회의원이 기초·광역 의원을 ‘토사구팽’하는 사례는 다반사다.이는 사실상 공천권을 거머쥔 국회의원과 기초·광역의원 사이의 종속관계를 여실하게 증명하는 것. ●공천권 때문에 지원요청 거절못해 홍영유 강서구 의원은 “선거 때는 소속 광역·기초 의원들이 지역구를 나눠 맡아 사실상 총알받이 노릇을 한다.”면서 “그러나 막상 선거를 마치면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며 연락마저 뜸하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려는 후보들은 다급한 탓에 무리한 약속까지 장담한다.하지만 당선되면 태도를 바꾼다.이런 사실을 지자체 의원들도 몸소 체험해 알지만 공천권 때문에 도와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 전명환 서울시 의원은 “전에는 지구당 위원장이 공천권을 완전히 장악했으며,지구당이 폐지된 지금도 중앙당의 힘을 빌려 위원장이 70∼80%는 영향력을 행사한다.”면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기초·광역의원들을 통제,관리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 기초의원은 “지역 민원은 실제 국회의원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며,국책사업이든 뭐든 간에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해결한다.”면서 “지역구에서 표가 적게 나오면 공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간 빼줄 듯하다가 안면몰수 총선 당시에는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무리한 약속까지 서슴지 않던 국회의원 후보들도 막상 후보 딱지를 떼고 나면 안면몰수하기 십상이다. 10년 남짓 모 정당에서 지구당 여성부장을 역임한 윤이순 성북구 의원은 2002년 지방선거에는 공천대상에서 빠졌다.지난 1998년 처음 당선된 윤 의원은 지역구에서 인정받는 여성의원으로 통했다.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는 지구당 위원장의 사적인 판단에서다.2002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 윤 의원은 “위원장이 당선되면 내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총선에서 열심히 뛰었다.”면서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조직을 방치하며 지역 현안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임중해 성북구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필요하면 힘 없는 기초·광역 의원들을 이용하고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내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물론 민원사항에 대한 약속을 할 때 실현 불가능한 무리한 부탁도 많다.”면서 “하지만 대개 바쁘고 귀찮으니까 안 들어준다.”고 말했다. 지역 민원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의 지원유세도 마찬가지다.국회의원은 체면상 소속 기초·광역 의원의 지원유세를 꺼린다. 한 광역의원은 “사실 선거에서 도와주면 2년뒤 자신도 출마할 텐데 좋지 않겠느냐.”면서 “지역 민원도 국회의원이 도와주면 보다 쉽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게다가 시·구 의원을 하나의 정치인으로 키우기보다는 경쟁상대로 여겨 짓누르기 일쑤다.사석에서 한 국회의원은 ‘시의원을 시켜주니까 국회까지 넘본다’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한다. ●“상생의 관계 정립해야” 한 기초의원은 “장래를 고려한다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정당 공천은 배제해야 한다.”면서 “4대선거를 한꺼번에 치러 서로 도울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후보자들이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되며 국민들도 국회와 시,구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선제가 일반화되면 이런 분위기도 많이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석 서울시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기초·광역 의회에서 정치수업과 전문성을 갖춘 뒤 중앙으로 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면서 “우리의 정치문화는 대개 낙하산이라 국회의원이 지방의원을 더 무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발언대]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해야/신인용 조선대 겸임교수 정치학 박사

    17대 총선기간 중 여야는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면서 공약을 많이 하였다.이제 여야는 솔선수범하여 공약을 실천하는 일만이 남아 있다. 과반 의석을 차지한 열린우리당은 먼저,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모습의 신뢰받는 정책과 개혁적인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개혁안에는 정치·사법·언론 등 많은 부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정치개혁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본다.정치개혁이 안된 상태에서는 모든 분야 특히 민생문제에 최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10여년 동안 지방자치를 시행하면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였건만,결과를 보면 지방자치가 기여한 점도 많았지만 문제점 또한 노정시킨 것이 사실이다.늦었지만 여야는 지금이라도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 지방자치를 개혁하려는 실천의지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착오가 있었던 부문은 과감하게 법을 개정하여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지방자치가 뿌리내렸으면 한다. 첫째로 광역시의 기초자치단체장을 과감하게 임명제로 전환하여 구간(區間)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장애가 더이상 없었으면 한다.구간에 현안이 발생할 경우 광역시장이 지역이기주의의 볼모가 되어 일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시장과 구청장 간에 개인적인 감정이 있거나 혹은 같은 정당이 아니어서 갈등을 야기한다면 그 피해는 바로 지역주민에게 온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뿐인가.어떤 민감한 사업도 ‘님비’현상과 ‘핌피’현상을 불러와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실정이며,타관에 공무원을 이동시키려고 하여도 지자체간 협의가 되지 못해 정체현상을 초래하는 것이 현실이다. 둘째로는 광역시 구의 재정자립도가 너무 열악하여 특별히 할 일이 없기에 기초의원 제도는 하루속히 폐지되어야 된다. 또다른 이유는 선거가 끝난 후에도 그 후유증으로 인하여 가까운 이웃 간에도 얼굴을 외면하면서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이다.그 대안으로 시의원을 중·대선거구로 선출한다면 자질 면에서 우수한 의원이 당선되리라고 보며,구와 관련된 업무가 사실상 중복됨으로써 구의원의 역할이 무의미해지기에 예산심사·사무감사 등은 시의원에게 맡기면 된다.불필요한 비용도 절감되고 의회운영도 능률적으로 될 것이다. 끝으로 지방자치가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을 완전히 배제하여야 된다.공천 때문에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들이 본연의 일보다는 국회의원의 눈치나 보느라고 일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국회에서,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은 지방에서 소신껏 일하는 것이 제격이다. 비록 현재는 힘들고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개혁하지 않으면 모두가 죽는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할 때라고 생각되기에 17대 국회 출범을 계기로 변화와 개혁을 이뤄 진정한 지방자치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신인용 조선대 겸임교수 정치학 박사˝
  • 공직자 내년부터 주식백지신탁

    내년 1월 이후 선거를 통해 공직에 진출하는 대통령·국회의원·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은 사업체를 소유할 수 없게된다.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자는 일정금액(5000만∼2000만원 정도)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면 신탁회사에 맡겨 주식을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고위공직자 백지신탁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6월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서울신문 5월28일자 7면 참조) 적용범위는 ‘재산공개자’로 확정했다.따라서 정무직인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각 부의 차관,국가정보원장 및 차장,감사원장·감사위원·사무총장,국무조정실장 등과 1급이상 공무원,부장판사급 이상 법관,검사장급 이상의 검사,중장 이상의 장관급 장교,국립대 총장·부총장·학장,공직유관단체장 등이 대상이다. 기업체 소유자의 경영권방어 문제에 대한 예외도 두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사업상 영리목적으로 국회의원이나 시·도의원,단체장에 출마하는 경우가 거의 사라질 전망이다. 행자부는 이 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미 선출돼 활동 중인 ‘선출직’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따라서 이미 선출된 17대 국회의원을 포함해 현재 활동 중인 자치단체장,광역·시도의원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내년부터 시행되는 재·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2008년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본격 적용되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co.kr˝
  • 5일 재보선…당락 밤 11시께 판명될듯

    광역단체장 4명과 기초단체장 19명 등을 뽑는 지방 재·보궐 선거가 5일 실시된다. 114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4722개 투표소별로 실시된다. 광역단체장은 부산시장과 경남지사,전남지사,제주지사 등 4명을 뽑으며 기초단체장 선거지역은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 등 19곳이다.시·도 의원 선거는 서울 중구 제2선거구와 성동구 제3선거구 등 38곳에서,기초의원은 53곳에서 각각 치러진다. 특히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토요일에 실시돼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0월 30일 재·보선 투표율이 34.2%에 그친 점 등에 비추어 40% 안팎으로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통상 오후 6시까지로 해온 투표 마감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두시간 더 늘렸다. 전자개표기 집계에 따라 후보자별 당락은 이르면 당일 오후 11시쯤 대부분 가려지고,6일 오전 1시쯤 개표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이번 재·보선은 ‘미니총선’으로 불리울만큼 4·15 총선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열린우리당이 영남 교두보 확보차원에서 총력전에 나선 부산시장·경남지사 선거는 물론 민주당이 사활을 건 전남지사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지방 의원 勢따라 새둥지

    지방의회에도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17대 국회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중심으로 재편된 데 이어 지방의회에도 판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지방정치의 주역인 지방의원들도 당적 이동을 통해 정치색을 바꾸는 작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다만 국회와 달리 지방의회는 선거가 아직 2년 정도 남아 한꺼번에 당적을 바꾸는 대규모의 이동보다는 은밀하면서도 조용하게 ‘말 갈아타기’를 시도하고 있다.하지만 당적을 바꾸려는 현상은 광역의원인 서울시의원과 25개 자치구의 기초의원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6·5 재·보궐선거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되는 7월 1일을 전후해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판세변화가 예고된다.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의 경우 2002년 제6대 의회가 구성될 당시 102명의 의원 가운데 87명이 한나라당,민주당 14명,민노당 1명 등으로 이뤄졌다.하지만 지난 4·15 총선을 전후해 변화가 발생,새로운 형태의 세를 이루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78명,7명 등으로 줄어든 반면 열린우리당으로 7명이 옮겼다.무소속도 1명이 생겼다.나머지 8명은 국회 및 단체장에 출마했다.당적을 옮긴 의원은 한나라당 출신 4명,민주당 출신 3명 등이다.이로인해 원내에서 제2당이던 민주당의 위치가 열린우리당과 동등한 위치가 됐다.민주당은 국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칫 3당으로 밀려날 위기도 엿보인다. 서울시의회 손석기의원(열린우리당)은 “6·5 재·보궐선거에서 최소 3명의 의원이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반기 의회에서는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이 최소 10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의회내 판세변화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판도변화는 기초의회도 마찬가지다. 서울 25개 자치구의회마다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특이한 것은 서울시의회와 달리 대부분 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옮겨가고 있다. 2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관악구의회(의장 김장환)의 경우 7명의 의원이 열린우리당으로 옮겼다.13명에 달했던 민주당 의원 가운데 7명이 당적을 바꾼 것이다.이로인해 민주당 구청장(김희철)이 구정을 운영하고 민주당 주도의 의회가 한나라당이 우세한 의회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당연히 구정(區政)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초의회의 판세변화는 강남,서초 등 강남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다.이봉구 성동구의회 의장은 “현재는 4명의 의원이 당적을 바꾼 상태지만 후반기에는 추가 이동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기초의원의 당적 변경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느당에 소속되어 있는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선거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현안문제 해결에 있어 지방의원과 국회의원은 악어와 악어새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관악구의회 유정희(무소속)의원은 “지역에서 현안을 해결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국회의원과 같은 당으로 활동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며 “지방의원의 당적변경은 이런 이유 때문에 꾸준히 계속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의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메트로의회’면은 지방자치의 주역인 지방의원 여러분의 활동상을 담을 예정입니다.정부와 지방행정에 대한 의견,의회 일정,의원 동정 등 의정활동과 관련된 내용이나 기고 등을 받습니다.참여는 전화(02-2000-9183∼4)나 이메일(metro@seoul.co.kr),팩스(02-2000-9219,9189).
  • 재·보선 지방재정 ‘골병’ 든다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가뜩이나 취약한 지방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이에 따라 지자체 재·보궐 선거의 경우 비용을 해당 지자체가 부담토록 한 현행 선거법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행정자치부와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다음달 5일 실시되는 재·보선과 관련해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모두 659억원에 이른다.부산·경남·전남·제주 등 4개 광역단체장 선거비용 355억 3400만원을 비롯,서울 중구 등 19개 기초단체장 140억 7600만원,38개 광역의원 103억 8400만원,54개 기초의원 59억 1200만원이다.광역단체장 선거를 치르는 경남도는 무려 161억 8700만원을 준비해야 한다.부산시는 93억 8000만원,전남도는 79억 9600만원,제주도는 19억 6900만원을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부산·전남·제주는 선거공영제 도입에 따라 후보들에게 되돌려줘야 할 선거비용 보전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아 이것까지 합치면 광역단체장 선거관련 지자체의 부담 비용은 이보다 64억원이 많은 420억원에 달한다.기초단체장이나 광역·기초의원의 선거비용 보전비용까지 고려하면 실제 지자체가 부담하는 선거비용은 8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지자체들은 선관위에서 요청한 비용 전액을 예비비에서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운영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해당 지역주민들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추가로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특히 재·보선 지자체 대부분이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다른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사퇴했거나,불법선거운동,비리 등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주민 대부분은 선거비용이 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고,심지어 공직 사퇴자들도 자신들의 행위가 지방재정을 축낸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사망이나 건강상 이유 등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선출직 공직자는 반드시 선출직 임기를 채우도록 하고,출세를 위해 공직을 내던졌을 경우 선거비용을 물리도록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
  • 기초단체장 공천배제 추진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입후보자에 대한 정당의 공천배제 문제가 정부와 정치권에서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이 문제는 기초단체장들이 그동안 줄기차게 제기해 왔으나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하지만 정부가 적극 나서기 시작했고,과반 의석을 확보한 여당도 공론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해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가진 열린우리당과의 정책협의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여당이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허 장관은 이어 “정치권이 나서지 않으면 행정자치부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개정을 추진할 수도 있다.”면서 강한 톤으로 정치권 차원의 추진을 거듭 요청했다.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원장은 “당론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일단 확약을 피했다.하지만 17대 총선때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이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문제를 전면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는 ‘정당은 기초의원을 제외하고 선거때 선거구별로 소속당원을 후보자로 추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용학 전문위원(행정학 박사)은 “지자체장의 정당공천은 중앙정치가 지방정치에 족쇄를 채운 것”이라며 “지방정치를 개혁하려면 먼저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전주시장)은 “공천배제 문제는 기초단체장의 최대 숙원”이라면서 “6월초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당 지도부를 방문하는 등 모든 정치력을 모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재보선 115곳 ‘사상최대’

    중앙선관위는 6일 다음달 5일 실시되는 재·보선 지역 115곳을 확정했다.재·보선 실시지역은 부산,경남,전남,제주등 4곳의 광역단체장 선거를 비롯해 시장·군수·구청장 19곳,광역의원 38곳,기초의원 54곳 등으로 재·보선 사상 최대 규모다. 6·5재·보선은 사상 처음으로 토요일에 선거가 치러지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종전보다 2시간이 연장됐다. 이지운기자 jj@˝
  • [여대야소 정국] ‘민주 신화’ 깨진 광주

    광주·전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50년 역사의 ‘민주당 신화’가 깨지면서 지역정가에 파란이 일 조짐이다.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강한 흡인력을 보이면서 DJ 중심의 호남 맹주세력으로 대표됐던 민주당이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 것. 이는 참여정부 탄생과 민주당 분당,탄핵,총선 등의 정치 구도 변화 과정에서 이미 예고됐던 것으로 ‘한·민공조’ 탄핵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박광태 광주시장이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박태영 전남지사가 우리당을 선택했고,광주·전남 27개 기초단체장 중 절반가량이 민주당을 떠나 우리당으로 입당하거나 무소속 잔류를 선언했다. 지역구 출마 후보에 따라 광역 및 기초의원들의 ‘이동’도 본격화했다.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광주시와 전남도의원 12명이 민주당을 떠났고,기초의원은 50여명이 우리당에 합류했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당선자들도 민심의 변화를 수긍하는 분위기다.그만큼 우리당 합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한 민주당 당선자는 “정통 야당의 맥을 이어온 민주당의 존립 근거는 ‘민주성’과 ‘개혁성’에 있었다.”며 “이번 패배는 정당 존립의 핵심인 ‘정체성’을 상실한 게 주 원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유권자들의 뜻에 따를 것”이라며 ‘민주당 사수’보다는 ‘우리당 행’을 암시했다.이같은 움직임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탈 민주당 러시’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자체들도 급작스러운 정계의 지각변동에 우왕좌왕이다. 우리당이 싹쓸이한 광주시는 당장 고민에 빠졌다.국비 예산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당정협의 등이 ‘발등의 불’이다.박광태 시장이 ‘무죄’로 풀려 나지 않을 경우 보궐선거를 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각 자치단체도 새로 뽑힌 지역구 의원들과의 관계 정립에 고민 중이다.시의 한 고위 간부는 “이번 선거 결과가 시정 수행에 어떻게 작용할지 판단하기 힘들다.”며 “지역정치의 구도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