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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손정우 “기초생활수급자” 선처 호소…1심서 징역 2년 실형

    [속보] 손정우 “기초생활수급자” 선처 호소…1심서 징역 2년 실형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정우(26)가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손정우는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의 운영자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 영국 국가범죄청 등 32개국 수사기관이 대대적인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붙잡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조수연 판사는 5일 손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망 우려가 있다”며 손씨를 법정에서 구속했다. 손씨는 아동 성 착취물 판매로 얻은 4억여원을 암호화폐 계정과 아버지 명의 계좌 등으로 세탁해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약 560만원을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쓴 혐의도 있다. 손씨는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2015∼2018년 특수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 사이트를 만들어 아동 성 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아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는 관련 혐의로 미국에서도 기소됐으나 2020년 한국 법원이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불허해 미국 송환을 피했다. 범죄인 인도 심사 과정에서 손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으려 직접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손정우는 앞서 결심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생계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형량을 낮추려는 모습을 보였다. 
  • 중위소득 50% 이하 500명 소득 보장… 오세훈표 복지실험 출발

    중위소득 50% 이하 500명 소득 보장… 오세훈표 복지실험 출발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정모(50)씨는 컴퓨터 수리업을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이 컴퓨터를 대체하면서 일감이 뚝 떨어졌다. 일이 없어 소득이 줄고, 소득이 없어 최신 수리 장비를 구비하지 못하니 손님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안심소득 시범사업’이 눈에 들어왔고, 지원한 결과 대상자로 선정됐다. 정씨는 “안심소득으로 최신 컴퓨터 기기를 고칠 수 있는 부품과 장비를 갖추면 일감이 조금이라도 늘지 않겠냐”고 웃었다. 서울시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는 소득보장정책실험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 전 국민에게 소득을 보장해 주는 기본소득제와 달리 저소득층에 소득을 보장해 주는 안심소득이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4일 시청에서 안심소득 지원을 받게 될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소득 시범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심소득은 시민 개개인이 자존감을 잃지 않고 삶의 만족감과 일하고자 하는 의욕, 행복감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하게 살피는 시범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1단계로 선정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자산 3억 2600만원 이하의 500가구에 대해 이달부터 2025년 6월까지 3년 동안 안심소득을 지급한다. 지급액은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이다. 예를 들어 월소득이 90만원인 1인 가구의 경우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85%인 약 165만원에 모자란 소득 75만원의 절반인 37만 5000원을 안심소득으로 지급받게 된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받는 ‘하후상박(下厚上薄)형’ 소득보장제도다. 내년에 기준 중위소득 50~85% 300가구를 2단계로 추가 선정한다. 투입 예산은 총 224억 6400만원이다. 이후 총 5년간 안심소득을 지원받은 집단의 변화를 시계열 순으로 분석해 정책의 보완점과 개선책 등을 찾을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1인 가구가 40%(200가구), 연령대는 40~64세가 250가구(50%)로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보편적으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소득 수준은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무작위로 선정됐다. 복지급여 혜택을 받지 않고 있는 비수급가구가 41.2%(206가구)로 가장 많았고 기초수급가구 34.4%, 차상위계층 24.4% 등의 순이었다. 윤형중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소득보장 정책을 실험하고 검증한다는 건 긍정적”이라면서 “향후 정책이 전면화됐을 때 재원 조달 방안 등도 함께 연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어르신 고독사 없게 첨단기술·조례·인력… 수단·방법 안 가린다

    어르신 고독사 없게 첨단기술·조례·인력… 수단·방법 안 가린다

    “고독사를 막아라.” 지방자치단체들이 고령자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각종 맞춤형 대책을 내놓고 있다. 경북도는 가족과의 연락이 두절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채 생을 마감하는 중장년(60~64세) 고독사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마음안심서비스 앱’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앱은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홀몸 어르신과 치매 어르신이 일정 시간(6~72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보호자나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팀’ 담당자 휴대전화에 ‘위험신호’ 문자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연말까지 홀몸 어르신 등 1인 가구 7만 9000명에게 이 앱을 우선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지난 4월부터 경북 최초로 기초생활수급자 중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 1인 가구 90곳에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해 고독사 예방에 나섰다. 스마트 플러그 안부확인사업은 가전제품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플러그를 연결,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모니터링한 뒤 일정한 변화가 없을 시 읍면동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연락이 이뤄져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올 들어 네이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자동안부 전화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 AI 상담원이 중장년 1인 가구 등 돌봄 대상자에게 주 1·2회 안부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외출, 복약 등의 간단한 안부와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통화가 되지 않거나 이상자로 분류되면 담당 공무원이 다시 확인한다. 서울 동작, 충남 서산, 대전, 전북 전주, 경기 수원, 인천 등도 IoT나 AI를 활용한 고독사 방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강원 강릉시는 이달부터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회복에 이바지하기 위한 조례를 시행한다. 조례에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가구 발생 예방정책 수립·시행, 연도별 예방계획 수립, 지원 대상, 지원 사업, 협력체계 구축 등을 의무화했다. 앞서 충남도의회와 충남 예산군도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조례’,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독거노인·장애인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독거노인 가구나 중증 장애인 가구에 활동량 감지기, 출입문 감지기 등을 설치하고 활동 데이터를 지자체가 실펴보는 것이다. 제주도는 취약계층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안부 확인을 위해 50세 이상 65세 미만 1인 가구 1500여명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1인 가구의 안부 확인 건강음료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강음료 지원사업은 경제적 위기 상황 및 사회적 고립 등으로 취약한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 및 안전 확인을 위한 대면 복지사업으로, 계약된 건강음료 전문업체의 전문배달원이 사업 대상 가구를 방문해 음료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 10만원 저축 땐 정부가 10만원 더… ‘청년계좌’ 18일 신청

    10만원 저축 땐 정부가 10만원 더… ‘청년계좌’ 18일 신청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0~30만원을 추가로 넣어 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청년 등 1만 8000명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대상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가구 512만 1080원)로 확대돼 10만 4000명이 가입할 수 있다. 만 19~34세이고 근로·사업소득이 월 5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가구 재산의 경우 대도시 거주자는 3억 5000만원 이하, 중소도시와 농어촌은 각각 2억원, 1억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청년은 만 15세부터 39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근로·사업소득 기준은 없다. 3년간 월 10만원을 저금하면 정부지원금 월 10만원이 적립돼 만기 시 총 720만원과 예금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청년은 3년 뒤 1440만원과 예금 이자를 받게 된다. 복지포털 사이트 복지로(bokji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작 후 2주간 출생일에 따라 5부제를 시행한다.
  • “10만원씩 3년 넣으면 720만원 수령”…청년내일저축계좌, 모집

    “10만원씩 3년 넣으면 720만원 수령”…청년내일저축계좌, 모집

    저소득 청년에 저축액의 최대 3배까지 추가 적립해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를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를 오는 7월 18일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란 매달 10만원을 3년 동안 저축하게 될 경우 정부 지원으로 매달 10~30만원을 지원하여 해당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정부의 청년특별대책 제도다. 3년 만기시 본인 납입액 360만원을 포함해 총 720만원과 예금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복지부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대상을 대폭 확대하면서 가입대상이 지난해 1만8000명에서 올해 10만4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신청 당시 근로 중인 만 19∼34세 청년 중 근로·사업 소득이 월 5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이며 자신이 속한 가구의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고, 가구 재산이 대도시 3억5000만원, 중소도시 2억원, 농어촌 1억7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가입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청년은 가입 가능 연령이 만 15∼39세로 더 넓으며, 근로·사업소득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월 30만원을 추가 적립해 3년 뒤 만기 때 총 1440만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신청 시작일인 내달 18일부터 2주간은 출생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재산 조사 등을 거쳐 10월 중에 발표된다.
  • 월 10만원 저축하면 10만원 더…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은

    월 10만원 저축하면 10만원 더…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은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정부가 본인 저축액의 1:1 또는 1:3 추가 적립을 해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를 오는 7월 18일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지원금 월 10만원을 추가 적립하는 방식으로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 만기시 본인 납입액 360만원을 포함해 총 720만원과 예금이자를 받게 된다. 복지부의 기존 자산형성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청년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올해부터 가입 대상을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저소득 청년으로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가입 대상은 지난해 1만8000명에서 올해 10만4000명으로 늘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신청 당시 근로하고 있는 만 19~34세 청년 중 근로·사업 소득이 월 5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이며 자신이 속한 가구의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고, 가구 재산이 대도시 3억5000만원, 중소도시 2억원, 농어촌 1억7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청년은 가입 가능 연령이 만 15~39세로 넓으며, 근로·사업소득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지원은 1(본인) 대 1(정부)이 아닌 1대 3으로, 정부가 월 30만원을 추가 적립하며 3년 후 만기 때 총 1440만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복지로 사이트로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신청 시작일인 새달 18일부터 2주간은 출생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재산 조사 등을 거쳐 10월 중에 발표한다.
  •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19% 늘어…규제완화 후 인기 더 상승할까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19% 늘어…규제완화 후 인기 더 상승할까

    대학에서 특별과정을 이수하면 졸업 후 채용 기회를 주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 방안 가운데 하나로 계약학과 관련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앞으로 인기가 더 커질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공시에서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4곳, 전문대학 133곳 등 모두 413개교에 대한 신입생 선발 결과, 산학 협력 현황, 강사 강의료 등을 공개했다. 올해 계약학과는 230개로 지난해 234개보다 4곳 줄었고 학생 수는 8032명으로 지난해 대비 46명 늘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 요구에 따라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학과를 가리킨다.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을 할 수 있는 ‘채용 조건형’과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이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으로 나뉜다.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올해 172개로 2021년(181개)보다 5.0% 감소했고, 학생 수는 5014명으로 2021년(5449명)보다 8.0% 줄었다. 그러나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는 58개로 2021년(53개)보다 9.4%, 학생 수는 3018명으로 2021년(2537명)보다 19.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비중이 크게 늘었던 대학 원격강좌 수는 지난해 기준 17만 882개로 2020년 34만 793개 대비 49.9% 감소했다. 수강인원도 2021년 771만 3000명으로 전년도 1218만명 대비 36.7% 줄었다. 일반·교육대 입학생 33만 1906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농어촌 지역 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고른기회전형 등 기회균형 전형으로 선발한 학생 비중은 14.3%(4만 7421명)로 지난해 12.7%(4만 207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공립대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19.3%로 사립대 12.8% 보다, 비수도권 대학이 17.0%로 수도권 대학 10.5%보다 높았다. 올해 전문대 입학생 14만 363명 중 기회균형 선발 입학생 비중은 3.2%(4525명)로 지난해 3.5%(4962명)보다 0.3% 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1학기 대학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6만 7400원으로 지난해 6만 7000원보다 0.7% 오르는 데에 그쳤다. 국공립대학 강사 강의료 평균은 8만 9400원, 사립대는 5만 6400원이었다. 올해 1학기 전문대학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3만 2800원으로 전년 3만 2500원보다 0.8% 증가했다.
  • 순천 6월 2일 ‘유기동물 방지의 날’, 담양 공공진료소… 유기동물 살기 좋은 지자체

    순천 6월 2일 ‘유기동물 방지의 날’, 담양 공공진료소… 유기동물 살기 좋은 지자체

    버려지거나 보호자를 잃어버리는 동물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국내 동물 유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순천, ‘유기’ 발음 비슷한 6월 2일 지정 유기동물은 애초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전남 순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6월 2일을 ‘유기·유실동물 방지의 날’로 정하는 조례를 의결하고 2년째 행사를 벌였다. 6월 2일이 ‘유기’와 발음이 비슷한 데서 착안했다. 유기동물의 수를 줄이려면 사람들의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유기·유실동물 방지의 날은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보호소의 유기동물을 데려와 입양문화제를 연다. 또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교육도 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카페형 보호소 ‘리본센터’ 지자체들은 유기동물이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게 ‘주선자’ 역할도 한다. 통상 보호소는 도심 밖에 있어 접근이 쉽지 않고 환경이 비위생적인 곳이 많다. 높은 안락사율도 거부감을 갖게 한다. 반면 서울 강동구는 지자체 최초로 카페형 보호소인 ‘리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입양 가능성이 큰 10㎏ 미만 동물들이 입소한다. 잘 꾸며진 스튜디오에서 예쁘고 정성스럽게 유기동물의 증명사진을 촬영해 예비 입양자들에게 소개한다. 그 결과 리본센터의 입양률은 2017년 개관 이후 평균 90%가 넘는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입양 보내는 건 아니다. 입양 전후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 ●경기 도우미견나눔센터 입양률 95% 경기도가 운영하는 도우미견나눔센터도 도내 공공보호소에서 비교적 건강하고 사회성이 좋은 유기견을 선별해 데려온다. 복종훈련, 배변훈련 등을 하면서 사람과 같이 살아갈 준비를 돕는다. 센터 유기견의 입양률은 지난해 94.5%였다. 경기도는 조만간 고양이입양센터도 문을 열 방침이다. 경기도는 또 2020년부터 마당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유기견 대부분이 도농 복합지역에서 발생한 마당개와 들개인 만큼 개체수 조절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매년 650마리 정도 중성화를 진행했고 올해 처음 국비사업으로 전환해 2200마리의 중성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동물등록을 해야 중성화수술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유기·유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양 “진료비 부담에 버리는 일 줄 것” 전남 담양군은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유기동물이 구조되면 바로 위탁 보호소에 들어가 집단 감염병에 쉽게 노출됐지만, 지금은 먼저 진료소에서 최신 장비로 검사와 치료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 “65세 이상이나 기초생활수급자의 반려동물 진료비는 동물병원의 약 30%만 받거나 아예 받지 않는다”면서 “진료비 부담 탓에 개, 고양이를 버리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동물권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시리즈와 후속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와 유기, 펫샵이나 개농장·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육견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제보(jebo@seoul.co.kr)해 주시면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 서울시, 저소득층 36만가구에 긴급생활지원금

    서울시, 저소득층 36만가구에 긴급생활지원금

    서울시가 약 36만 가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총 1682억원 규모의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국비)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5월 29일(추가경정예산 국회 의결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및 아동양육비지원 한부모가족 가구다. 지원금액은 급여자격별·가구원수별로 차등 지급한다. 가구원 수가 증가할수록 지급액은 많아지며, 소득·재산 수준이 낮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가구에는 주거·교육·차상위·한부모 가구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이 지원된다. 소득·재산 수준이 낮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가구(4인 가구 기준 100만원)에는 주거·교육·차상위·한부모 가구(4인 가구 기준 75만원)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수급자의 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전식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유통(슈퍼마켓·편의점 등), 요식(음식점), 식료품(농수산물·정육점 등) 등 생활 필수 품목 구매·소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 사용에 지역 제한은 없다.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오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 은평구, 독거어르신에 창문형 에어컨 지원

    은평구, 독거어르신에 창문형 에어컨 지원

    서울 은평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독거어르신 92가구에 ‘창문형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구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증가가 예상돼 적응 능력이 부족한 어르신 취약계층을 위해 이번 지원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올 3월부터 동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독거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난달 총 92가구에 창문형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 일반 에어컨과 달리 창문형 에어컨은 타공 설비가 필요없어 집주인 동의 없이도 임대주택과 전월세 거주 가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폭염일수 증가가 전망된다”면서 “이번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긴급생활지원금 신청하세요’… 부산·울산 저소득층 대상 지원

    ‘긴급생활지원금 신청하세요’… 부산·울산 저소득층 대상 지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신청하세요.’ 부산시와 울산시는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 및 소비여력 제고를 위한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은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 양육비를 받는 한부모 가구 등 20만 9447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급여 자격과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원에서 145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없이 신분증을 가지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선불형 카드로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올해 안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시는 지급 초기 혼선을 막으려고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는 가구주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한다. 24일은 0·5, 27일은 1·6, 28일은 2·7, 29일은 3·8, 30일은 4·9 등이다. 울산시도 저소득층 생계 부담을 완화해주려고 오는 27일부터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163억원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 가족 등 3만 7888가구다. 대상자는 오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다. 울산도 5부제를 적용한다. 생계·의료급여 해당자는 1인 가구 40만원, 7인 가구 이상 145만원이다. 주거·교육·차상위·한부모가족의 경우 1인 가구는 30만원, 7인 가구 이상은 109만원을 선불카드로 받는다. 선불카드는 울산지역 내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병원,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 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향락·사행성 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 도봉구, 저소득층 1만 6000여 가구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도봉구, 저소득층 1만 6000여 가구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20~145만원 차등 지급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동주민센터 방문해 신청 서울 도봉구가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층 1만 6000여 가구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급 대상자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아동 양육비 지원 한부모가족 자격 보유 세대 등이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통보한 명단에 따라 동주민센터는 각 대상자에게 지원금 신청 안내문을 차례대로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를 받은 주민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현장에서 충전식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충전 금액은 급여 자격별·가구원 수별로 차등 구분돼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45만원까지 지급된다. 충전카드는 수령일로부터 올해 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 레저, 상품권 등 사행성 업종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 탓에 급격히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저소득층의 생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번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이 힘든 기간 조금이나마 생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식물도 키우고, 외로움도 덜고… 서울시, 어르신 1400명에게 반려식물 전달

    식물도 키우고, 외로움도 덜고… 서울시, 어르신 1400명에게 반려식물 전달

    서울시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외로움을 덜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반려식물을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급 대상은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추천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1400명으로, 1인당 1개씩 이달 안에 지급할 예정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식물은 이전보다 종류와 모양이 다양해졌다. 산호수, 테이블 야자, 후마타, 레드스타 등 4종이 어우러진 미니정원 개념의 화분으로 제작됐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집 안에서 다양한 식물로 구성된 작은 정원을 감상하고 직접 관리하면서 힐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는 식물을 보급한 이후 자치구 복지센터와 연계해 원예치료사와 생활지원사가 같이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식물 관리 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반려식물을 주제로 한 사진·그림·수필 등을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하고 전시하는 ‘반려식물 예술제’도 개최한다. 선정된 작품은 서울시청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시는 2017년부터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해왔으며, 5년간 총 1만 6167명에게 식물을 지원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작은 식물 정원이 어르신의 생활 속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예 치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복지부 예산 100조 돌파… 내년부터 65세 미만 치매 환자도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복지부 예산 100조 돌파… 내년부터 65세 미만 치매 환자도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보건복지부의 올해 예산이 부처 중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 코로나19로 방역 비용이 늘면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복지부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복지부 예산이 3조 3697억원 증액돼 101조 4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추경으로 3조 3697억원이 증액됐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거나 방역조치로 발생한 의료기관 손실보상금(2조 1532억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9902억원), 한시적 생계지원금 단가인상·재산기준 완화에 따른 추가 예산(873억원)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양육비 지원을 받는 한부모 가족에게 30만~145만원을 한시 지원한다. 이번 추경으로 지원 대상자가 227만명 늘었다. 질병관리청도 이번 추경에서 4조 98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추경을 반영한 올해 총 지출 규모는 13조 1000억원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구입(8000억원), 예방용 항체치료제 구입(396억원), 전국민 항체양성률 조사(38억원), 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55억원)비용 등이 반영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먹는치료제 100만명분, 주사용치료제 5만명분을 더 구입하기로 했다. 전날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65세 미만의 노인성 질환 장애인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65세 미만 중증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라 65세 미만의 중증장애인이더라도 치매·뇌혈관성질환 등 노인성질환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노인성질환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비슷한 성격의 중증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신청 대상에선 제외한 것이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2020년 12월 노인성 질환이 있는 사람에 대해 일률적으로 활동지원 신청자격을 주지 않는 것은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는 65세 미만 장애인이 활동지원급여를 신청할 경우 필요성이 인정되면 장기요양서비스에 더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65세 미만 노인성질환자인 등록장애인은 2만 5368명이다. 이중 약 2700여 명이 장기요양에 더해 활동지원급여를 추가로 이용할 것으로 복지부는 추정했다.
  • 노원구, 여름방학 대학생 구정 현장체험 모집

    노원구, 여름방학 대학생 구정 현장체험 모집

    서울 노원구는 다가오는 여름방학 동안 구정 현장체험을 할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대학생들이 구청과 동주민센터, 보건소, 복지관, 도서관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연 2회 ‘대학생 구정 현장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여름방학 대학생 구정 체험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구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차상위계층 자녀 등 특별 선발 24명을 포함해 총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날 기준으로 노원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국내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신청 가능하다. 단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평생교육법에 의한 전문학교, 대학원생 등은 제외한다. 근무기간은 오는 7월 4일부터 29일까지다. 하루 5시간 주 5일 근무로, 임금은 하루 5만 3800원이다. 참여하고 싶은 대학생은 노원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경험을 넓히고, 다양한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입장료 2000원 내고 마음껏 놀자”…‘서울형 키즈카페’ 가보니

    “입장료 2000원 내고 마음껏 놀자”…‘서울형 키즈카페’ 가보니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이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문을 연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모든 아이들의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다. 이용요금은 기본 2시간 2000원이며, 종로구민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353㎡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안전하고 청결한 놀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개소 하루 전인 26일 찾은 ‘서울형 키즈카페’에서는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시설물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었다. ‘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요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시간당 이용 요금이 만원을 훌쩍 넘는 민간 키즈카페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서울형 키즈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한 색상의 그물 놀이터가 눈에 띄었다. 나무 모양의 그물에 매달리고 뛰거나 기어 오르며 신체 발달을 유도할 수 있다. 안쪽에 위치한 ‘책 놀이터’에는 책과 장난감, 보드게임 등이 진열돼 있다. 중앙에 잇는 ‘오브제 놀이터’는 형형색색의 실, 천, 종이 등 각종 오브제를 활용해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창조해보는 공간이다. 공간을 이동할 때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가벽을 세운 것이 특징이다. 또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상상력을 키우는 드로잉존과, 정보기술(IT) 등을 활용한 디지털 놀이공간도 자리하고 있다.‘서울형 키즈카페’ 이용대상은 만 3~7세 아동 및 보호자다. 아동 1인당 7㎡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 보육교사와 시설안전관리요원도 필수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쾌적한 시설 유지를 위해 ‘서울형 키즈카페’ 내에서 식음료 판매와 외부음식 배달은 금지한다. 단 이용자가 가져온 간단한 간식은 먹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영리성을 제한해 민간 키즈카페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호자가 급한 일이 생겨서 요청할 경우 긴급 및 일시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가 무료다. 한편 서울시는 종로 1호점을 시작으로, 7월에는 중랑(2호점)과 동작(3호점)에 문을 열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총 20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27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실제 이용은 오는 31일부터 가능하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서울형 키즈카페 시범 설치·운영 이후 자치구 수요,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확충해 아동의 놀이권이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어서 일어나길” 병마와 싸우는 학생 돕기 나선 충주상고

    “어서 일어나길” 병마와 싸우는 학생 돕기 나선 충주상고

    충북 충주상고 구성원들이 수막뇌염과 싸우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충주상고는 모금운동을 통해 모아진 600만원을 1학년 박근영 학생의 조부모에게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모금에는 충주상고 학생 450명, 교직원 50명, 학부모 50명 등 총 550명이 참여했다. 교내 모금운동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지난 3월 1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박양은 1주일간의 격리기간을 마치고 정상등교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감기 증상으로 결석했다가 24일 수막뇌염으로 쓰러졌다. 현재 의식불명으로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이다. 병원비는 5일에 300만원 정도다. 어릴 적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박양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딱한 처지가 알려지자 충주상고 학생들은 지난 9일 모금운동에 나섰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모두 기부한 학생도 있다. 학교는 박양을 위해 특별장학금 100만원을 마련했다. 학부모와 교사들도 힘을 보탰다. 학교 축구부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100만원을 내놨다. 충주상고 관계자는 “은행원이 꿈이던 박근영 학생은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왔다”며 “충주상고와 같은 재단에 소속된 미덕중과 중산고도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을 주고 싶은 분은 학교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 기초수급 모녀 치킨 외상 부탁하자…치킨집 사장 “치킨 두 마리 이벤트 당첨”

    기초수급 모녀 치킨 외상 부탁하자…치킨집 사장 “치킨 두 마리 이벤트 당첨”

    기초생활수급자 A씨 “딸이 치킨 좋아해서지원금 들어오면 치킨 2마리 값 드리겠다”치킨집 사장, 외상 치킨 2마리 직접 배달A씨, 치킨집 사장에 떡과 감사 손편지치킨집 사장 “따님 선물, 입금 안해도 돼”네티즌 “치킨집 사장님 복 받으실 것” 응원경기 평택의 한 치킨집 사장이 돈이 없어 외상을 요청한 기초생활수급자 모녀에게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치킨을 무상으로 제공한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경기 평택시 송탄지역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 아이의 엄마다. 너무 고마워서 울었다”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 왔다. 제보자 A씨는 치킨집 사장과 나눈 문자 메시지와 치킨 사진도 첨부했다. A씨는 인근 치킨집에 “20일에 지원금이 들어오면 치킨 2마리값 2만 6500원을 내겠다”는 취지로 외상을 부탁했다. 치킨집 사장은 선뜻 A씨의 부탁을 들어주며 직접 치킨을 배달했다. A씨는 사장에게 감사를 전하며 떡과 손 편지를 건넸다. A씨는 손 편지에 “요즘 코로나로 힘드신데 감사하다. 편지밖에 못 드려서 죄송하다. 꼭 20일에 입금하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면서 “딸이 치킨을 좋아한다. 꼭 복 받으실 거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사해달라”고 감사를 표했다.외상 치킨에 떡과 편지 보낸 A씨치킨집 사장 “치킨값보다 더 주셨다” 편지를 받은 사장은 A씨에게 문자를 보내 “치킨 값은 떡과 편지로 받았다”면서 “20일에 입금 안 해주셔도 된다. 이미 계산 끝났다. 치킨 값보다 더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편지 꼭 보관하겠다.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A씨는 “감사하다. 이 글 보고 바로 눈물이 나왔다”고 답장했다. 치킨집 사장은 “아니다. (치킨은) 따님 선물이다. 가게에서 흔히 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신 거니 부담 갖지 말고 맛있게 드시라”고 말했다. A씨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너무 고마웠다. 이 치킨집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직접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해당 치킨집은 지난해 12월에도 보육원에 치킨 30마리를 후원하겠다는 한 손님에게 치킨 값을 할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치킨집 사장님 복 받으실 거다”, “이런 따뜻한 분들이 계셔서 아직 세상이 살만한가 보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치킨집 사장을 응원했다.
  • 서울 강서구, 거동 불편 노인 100명에 성인용 보행기 지원

    서울 강서구, 거동 불편 노인 100명에 성인용 보행기 지원

    서울 강서구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노인 100명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보행을 보조해 주는 장비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르신들 중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을 받은 이들은 복지용구 급여로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등급 인정을 받지 못한 이들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보행기 구입 비용은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에 구는 복지용구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기요양 등급 외 어르신들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보험 등급 외 판정을 받아 복지용구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만 65세 이상 구민 가운데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의료급여법에 따른 수급자 등이다. 최근 5년 이내에 다른 지원 사업을 통해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이달 26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 가운데 지원 우선순위 등을 검토해 다음달 중 지원 대상 어르신 100명을 선정해 보행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이며, 차상위계층과 기타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에는 보행기 가격의 6%에 해당하는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어르신복지과(02-2600-637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노원구,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가장 큰 어려움은 ‘건강 악화’

    노원구,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가장 큰 어려움은 ‘건강 악화’

    서울 노원구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가장 큰 어려움은 건강 악화와 경제적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한 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지역 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00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한 결과 80%(797명)에 이르는 응답률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441명(55%)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등 사회취약계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86%(686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구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보장 정책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들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이탈주민이 최근 처한 가장 큰 문제는 ‘건강 악화’(18%)와 경제적 문제(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료, 취업, 긴급생활비 지원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이들에 대해 전문 상담과 통합사례 관리를 통해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위기가구의 상황이 복합적인 특이상황의 경우 서울북부하나센터, 노원경찰서 등과 협력해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를 새로운 고향으로 받아들이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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