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초생활수급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식약처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익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연장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14
  • 영등포, 취약계층 일자리·환경 보호 ‘두 토끼’ 잡는다

    영등포, 취약계층 일자리·환경 보호 ‘두 토끼’ 잡는다

    서울 영등포구가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환경도 보호하는 다회용기 세척 사업 ‘에코워싱’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코워싱은 행사장, 도시락업체 등에서 사용한 다회용기를 수거하고 세척·소독하는 사업이다.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를 채용해 경제적 자립을 유도했다. 다회용기 사용 확대로 환경 보호도 꾀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9일 신길동의 영등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에코워싱 개소식을 했다. 사업장은 연면적 약 373㎡(약 113평)로 세척시설 2개 라인, 소독실, 포장실 등을 갖췄다. 서울시 내 에코워싱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재 자활근로자 15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계약한 곳의 컵, 급식판, 그릇 등 사용한 다회용기를 직접 수거한다. 이후 애벌 세척, 초음파 세척, 살균, 건조, 포장을 거쳐 새 다회용기를 재공급한다. 현재 발달장애인 학교인 꿈더하기 학교 다섯 곳과 계약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에코워싱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문제와 지역사회 환경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성공적인 선순환 사업이자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치아 튼튼’ 금천, 취약계층 청년 임플란트 전국 첫 지원

    ‘치아 튼튼’ 금천, 취약계층 청년 임플란트 전국 첫 지원

    서울 금천구에서 취약계층 청년의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가 제정됐다. 어렸을 때부터 관리되지 않아 치아가 부실한 저소득 청년의 치료를 돕는다는 취지다. 청년층 임플란트 치료 비용 지원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금천구의회는 고영찬(사진·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금천구 청년 치과 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8일 제250회 정례회에서 통과됐다고 21일 밝혔다.조례안에는 금천구민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에게 임플란트와 보철시술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만약 한 차례 지원받으면 시술 완료일로부터 7년간 지원이 제한된다. 심미적인 목적의 시술엔 지원되지 않는다.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의 임플란트 비용을 지원하지만 청년층에게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고 의원은 “취약계층 청년의 경우 이가 빠져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제때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한번 빠진 이는 주변 치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플란트 비용을 지원한다면 장기적인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천구는 하반기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절차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관련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금천구보건소 관계자는 “서울시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통해 만난 18세 미만 아동들을 보면 제때 관리받지 못해 어린 나이인데도 영구치를 뽑은 친구가 종종 있다”며 “수백만원이 없어 건강을 뒷전으로 미루는 취약계층 청년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강서 취약층 폭염 피해 막는 ‘천사의 바람’

    강서 취약층 폭염 피해 막는 ‘천사의 바람’

    서울 강서구가 저소득층 가구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천사의 바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기준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은 19일이고 온열질환자 수는 201명(사망 1명)이나 됐다. 올해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된다. 이에 구는 무더위에 노출된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19일부터 2차에 걸쳐 선풍기 지원에 나선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저소득 가구다. 선풍기 300대가 전달될 계획이며 물품은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성금으로 마련됐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과 함께 최근 5년간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총 2075대의 선풍기를 지원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구민의 소중한 성금으로 마련된 선풍기가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맞춤복지] 삶의 질 떨어뜨리는 요실금 있다면 최대 200만원 치료비 지원받아요

    [맞춤복지] 삶의 질 떨어뜨리는 요실금 있다면 최대 200만원 치료비 지원받아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와 당황스러우신 적 있으신가요.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개인의 자긍심까지 떨어뜨리는 ‘요실금’은 나이가 든 사람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정부가 올해부터 어르신들의 요실금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에 나섰습니다. 요실금은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르신의 사회 참여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선 것인데요. 2023년 기준 60대 이상 요실금 진료 인원은 약 17만명(여성 76%·남성 24%)이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증상을 숨기거나 창피한 마음에 병원도 잘 찾지 않아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상은 요실금을 진단받은 60세 이상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가족)입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광주 서구 ▲경기 광명시 ▲강원 양양군·정선군·화천군 ▲충북 보은군·청주시 ▲충남 공주시·금산군·보령시·홍성군 ▲전북 남원시 ▲전남 담양군·영광군 ▲경남 창원시·남해군으로 모두 16개 지역입니다 요실금 진단서와 영수증을 제출하면 보건소에서 의료비를 주는 방식입니다. 치료하면서 발생한 검사비, 약제비, 물리치료비, 수술비 등 요실금 관련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연 10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상황에 따라 인공요도괄약근 수술 등 일부 고가 수술이 필요하다면 연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남성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립선암 수술 등에 동반되는 남성 요실금 치료까지도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이 시행되기 전이라도 올해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에 요실금 환자용 의료기기가 배치됩니다. 의료 기기는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의료기기로 사용시에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병원에 가는 게 두렵다면 우선 가까운 시설을 찾아 요실금 의료기기부터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 [맞춤복지] 전기세 걱정 없는 여름 보내고 싶다면 ‘에너지바우처’ 신청해보세요

    [맞춤복지] 전기세 걱정 없는 여름 보내고 싶다면 ‘에너지바우처’ 신청해보세요

    살다 보면 누구나 막막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복지제도는 촘촘하게 짜인 편이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고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몰라서 못 받는 복지를 상황별·나이별로 찾아주는 ‘맞춤 복지’를 연재합니다.마음 놓고 선풍기와 에어컨을 틀고 싶은 무더운 여름이지만 전기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1년 평균 36만 7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이용권)’란 제도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계절에 취약계층이 냉·난방에 필요한 전기나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답니다. 대상은 생계급여나 의료급여 등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입니다. 단, 세대 구성원 중 한명 이상이 노인(65세 이상), 영유아(7세 이하),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난치 질환자, 한부모 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보호아동 포함)이어야 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급여의 기준 등에 활용하는 국민 가구소득의 중위값)의 일정 비율 이하(생계 32%, 의료 40%)여야 하는데, 2023년 기준 1인 가구와 4인 가구의 기준 중위소득은 각각 207만 8000원, 540만 1000원입니다.하절기 에너지 바우처는 7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 금액은 ▲1인 세대 4만 700원 ▲2인 세대 5만 8800원 ▲3인 세대 7만 5800원 ▲4인 세대 10만 2000원입니다.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동절기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로 사용 기간도 길고 지원 금액도 훨씬 큽니다. 신청자에 한해서 동절기 바우처 4만 5000원을 여름철로 당겨쓸 수도 있습니다. 신청은 올해 말까지입니다. 신청자 본인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거동이 불편하다면 친족 등이 대신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이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대상자의 동의(구두 또는 서면)를 얻어 대신 신청하거나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심사를 거친 뒤 선정되면 시군구로부터 바우처가 발급됩니다. 단 하절기 에너지 바우처는 ‘요금차감’ 방식으로만 지원됩니다. 최근에 나온 전기 요금 고지서를 가지고 읍면동에 신청하면 다음 달부터 자동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은행 등에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전기, 도시가스, 등유, LPG, 연탄 등을 직접 구입하는 동절기 바우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이나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에너지 바우처 콜센터(1600-3190)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 바우처 홈페이지(www.energyv.or.kr)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경기도, 외국인 포함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경기도, 외국인 포함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1차 미신청자·신규 전입자 대상, 2차 온라인 접수 시작 수원, 용인, 성남시 등 10개 시군 ‘미참여’경기도가 15일부터 ‘2024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업’ 2차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경기도 21개 시군에 거주하는 2006~2013년 출생 여성청소년(외국인 포함) 중 1차 접수 때 미신청자와 신규 전입자가 대상이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경기도가 2021년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1인당 월 1만 3천 원(연 최대 15만 6천 원)의 생리용품 구매비를 해당 시군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생리용품 구매에만 쓸 수 있으며, 주소지 시군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 2차 접수는 경기민원24(gg24.gg.go.kr) 누리집을 통해 7월 15일부터 8월 23일(시군마다 신청일 다름)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11월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주 양육자가 신청할 수 있다. 7.15(월) ̄8.23(금) : 안산, 김포, 광주, 광명, 하남, 군포, 이천, 안성, 의왕, 양평, 여주, 과천 7.22(월) ̄8.23(금) : 화성, 평택, 시흥,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다만,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가구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자는 중복지원을 받을 수 없다.
  • [단독] 이상 폭염 느는데 취약층 전기료 할인 제자리… 더딘 에너지 복지

    [단독] 이상 폭염 느는데 취약층 전기료 할인 제자리… 더딘 에너지 복지

    6770억 할인해 전년보다 30억 줄어온열질환 2818명으로 80% 늘어나한전 “사용량 적으면 지원도 적어”허성무 의원 “정책 후퇴로 소비↓” 최근 ‘이상 폭염’ 현상이 심화돼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하지만 전기 요금 인상과 감면 혜택 축소로 오히려 ‘에너지 소외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회의원이 14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감면)액은 지난해 오히려 감소했다. 2021년 5835억원, 2022년 6800억원이었더 취약계층 전기요금 감면액은 지난해 6770억원으로 오히려 30억원가량 줄었다. 에너지요금 할인제도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 등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취약계층 전기요금 할인액이 줄어든 것은 전기요금 인상에도 감면 정책은 후퇴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2022년 7~12월 취약계층에게 전기요금 40%를 할인해줬지만, 2023년에는 전기요금 인상분(가구당 최대 월평균 사용량 313㎾까지)을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할인 방식을 바꿨다. 결국 전기료 인상에도 지원 방식은 오히려 후퇴하면서 할인액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다른 에너지요금 할인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도시가스요금 할인액은 2021년 1552억원, 2022년 1668억원, 지난해 5351억원 등으로 대폭 늘었다. 지역난방 할인액도 2021년 83억 2000만원에서 지난해 137억 90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실제 할인율은 같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적으면 할인금액이 적게 보일 수도 있다”며 “지난해 요금인상 이후 취약계층에 대해 월평균 사용량 313㎾까지는 요금동결을 했기 때문에 이 역시 감면 효과가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73억원 규모라 지난해 지원 규모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기 요금 인상과 지원 방식 변경으로 인해 취약 계층의 에너지 소비 자체가 줄어 지원액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다. 허 의원은 “취약계층의 전기 소비가 왜 줄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지원 금액이 줄었다는 것은 결국 에너지 복지 정책이 후퇴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상 폭염 현상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의 약 500개의 응급의료기관에서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의하면 지난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사망 32명)으로 전년(온열질환자 1564명, 사망 9명)과 대비해 약 80.2% 증가했다.
  • [생생우동] 청년이 미래다... 어학시험료 내주고 행정인턴 채용·정신상담까지

    [생생우동] 청년이 미래다... 어학시험료 내주고 행정인턴 채용·정신상담까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취업난 속 청년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9만 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8만명이 증가했던 5월에 이어 저조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지독한 취업난 속 서울 자치구들은 청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려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광진구 어학시험료 月 15만원 지원 서울 광진구는 지난달부터 청년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구직 활동 지원을 위한 어학·자격시험 응시 지원금을 지난달부터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어학시험 응시료가 인상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청년들이 반복적으로 어학‧자격시험에 응시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39세 청년이다. 올해 실시하는 각종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에 따른 자격시험을 치른 경우 지원 금액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실비로 지원받는다. 종전 10만원을 지원받았던 청년도 증액분(5만원)만큼의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매월 1일부터 20일까지로, 매월 25일 대상자를 선정해 개인 계좌로 응시료를 입금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신청서, 응시확인서, 영수증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광진구청 일자리청년과로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들이 구직 활동을 하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상향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반응은 좋다. 시험 응시료 지원은 최근 광진구가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가장 잘된 청년정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도봉구 창업 초기 자금 지원 도봉구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리모델링 비용, 임차료 등 창업 초기 자금을 지원한다. 가게 리모델링 비용의 70%를 최대 2000만원 지원하거나, 매월 임차료를 1년간 최대 50만원 지원한다. 경기침체로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면서 청년들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실정을 반영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도봉구는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도봉구 거주 19~45세 창업 준비 청년이다. 9월까지 담당자 이메일(kimdae97@dobong.go.kr)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에는 창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창업의지, 사업내용, 사업계획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하며 최종 5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청년창업자에게는 창업 초기 자금 지원 외에도 청년창업센터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창업 컨설팅 등의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리 구는 앞서 청년창업센터, 청년취업지원센터 등 취·창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청년가게창업 지원 외에도 앞으로 청년들의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행정 인턴 채용 동작구는 미취업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4년 하반기 동작 청년 행정 인턴’ 사업을 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7월 8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39세 이하 청년이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졸자나 휴학생, 취업 준비생 등도 참여 가능하다.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1일 5시간씩(주 25시간) 근무하게 되며, 급여는 동작구 생활임금인 일급 5만 7180원 수준으로 지급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구청,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 관내 10개 근무처(전산·문화·복지·보건 분야 등)에서 실무 경험을 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오는 19일까지 동작구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동작구청 경제정책과에 방문·우편 접수 또는 담당자 이메일(ehdrlk35w@dongjak.go.kr)로 제출하면 된다. 동작구는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14명을 선발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청년 행정 인턴 사업이 관내 청년들에게 다양한 행정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 마음 어루만지는 영등포구 영등포구는 청년 마음 어루만지기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올해 소셜미디어(SNS) 카카오톡 채널 ‘영등포구 정신건강 복지센터’을 개설하고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모든 청년이 이용할 수 있다. ‘부릉부릉 찾아가는 마음동행 서비스’도 운영한다. 미술심리 치료를 비롯한 맞춤형 상담을 한다. 그림 검사, 성격 및 기질검사 등 다양한 심리 검사와 홀랜드 검사를 통해 직업 탐색의 기회 등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청년 일자리 및 경제 지원 기관인 서울청년센터 영등포 및 영등포 청년건축학교 등과 협약을 맺고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다양한 사회적 요인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구는 현실 상황을 반영하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청년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무조정실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 은둔형 청년이 약 24만 4000명에 이를 정도로 청년층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심각한 실태를 반영한 것이다. 중랑구 ‘청년 창업 아카데미’ 중랑구는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4 사회적경제·청년 창업 아카데미’ 수강생을 운영 중이다. 첫 교육은 지난 2일 시작됐다. 총 5주간 중랑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대면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등 서울시민, 기존 운영중인 단체나 법인을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시민, 봉제 폐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 등이 참여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중랑구 사회적기업인 주식회사 만유인력에서 운영한다. 기초창업 교육, 기본창업 교육 순으로 진행한다. 기초창업교육의 주요 내용은 창업가정신과 소셜미션, 청년 창업 사례 소개, 창업아이템 발굴 및 구체화, 정부 창업지원사업 안내, 사업계획서 작성 멘토링 등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청년과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새로운 기회를 찾으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량 있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에 보탬이 되는 정책들을 발굴 및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종로구 “어르신, 잊지 말고 ‘대상포진 무료 접종’ 받으세요”

    종로구 “어르신, 잊지 말고 ‘대상포진 무료 접종’ 받으세요”

    서울 종로구가 오는 15일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젊은 층에 비해 노년층 발병률이 최대 10배에 달하며, 초기 진단이 어렵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종로구 관계자는 “고가의 비용으로 취약계층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기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구에서는 이번에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접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상은 주민등록상 종로구에 거주하는 65세(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다.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하고 평일 09:00~11:00, 13:00~16:00 사이에 권역별 건강이랑서비스센터 또는 종로구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거나 백신 금기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기존에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다면 회복 후 6~12개월이 지나야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건강이랑서비스센터 방문 접종은 권역별로 이뤄진다. 1·2권역(종로구보건소)은 15일, 3권역(웰니스센터)는 16일, 4권역(명륜건강증진센터)는 17일, 5권역(동부진료소)은 18~19일 양일간 진행한다. 보건소 동별 접종 일정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8월 5일부터는 동별 구분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원하는 일정을 사전에 확인한 뒤에 방문하면 혼잡한 시간을 피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취약계층이 비용 부담으로 적기에 접종을 받지 못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이번 무료 접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중구-KT에스테이트, 남산자락 노후주택 6곳 수리한다

    중구-KT에스테이트, 남산자락 노후주택 6곳 수리한다

    서울 중구가 KT 에스테이트,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연말까지 남산자락 저소득층 노후주택 6곳을 수리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두 기관이 ‘남산 고도지구 내 노후 주택 집수리 서비스(남산 드 메종)’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첫 사업 대상지로 다산동이 선정돼 지난 4일과 9일 두 집을 잇달아 손봤다.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질병이 있어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가구가 우선 선정됐다.비용은 KT 에스테이트에서 전부 후원한다. 벽지와 장판을 새로 갈아주고, 고장난 전등을 교체했다. 평소 역류가 자주 일어나던 싱크대도 새로 놓았다. 수도 요금을 절감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절수형 양변기’를 설치했다. 특히 중구청 직원 10명, KT 에스테이트 직원 6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방 안에 있는 짐을 옮겨 하루 안에 모든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노후 집수리 서비스는 중구가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체감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남산 고도지구 내 1·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살고 있는 저소득 가구다. 오랫동안 고도제한의 규제를 받아온 곳이면서 노후된 집을 손볼 여력이 없는 가구를 골라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양측은 오는 10월까지 네 집을 추가로 선정해 수리할 계획이다. 가구당 500만원 총 3000만원에 달하는 예산은 KT 에스테이트가 전액 지원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고도제한이 완화된 지역에서는 앞으로 집을 높여 지을 수 있게 됐지만, 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노후주택 개선에 KT에스테이트가 동참해 주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 은평,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대상자 추가 모집

    은평,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대상자 추가 모집

    서울 은평구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의 스포츠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스포츠활동에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자에게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 내 5~18세의 자녀이며, 매월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은평구청 생활체육과 또는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일 개별 통보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경제적 이유로 포기해야 했던 체육활동을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통해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구민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 주거취약가구 에어컨 청소 서비스 시작

    성동, 주거취약가구 에어컨 청소 서비스 시작

    서울 성동구는 지난 8일부터 에어컨이 설치된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 클린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컨 클린 서비스’는 에어컨 청소·세척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 노인, 장애인 등 주거 취약가구의 에어컨 본체와 실외기를 청소해 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등 기대효과가 크다. 이 사업은 ‘착착 성동 생활민원기동대’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된다. 최근 2년간 착착 성동 서비스 지원을 받은 597가구를 전수조사한 뒤, 에어컨 청소 희망 가구 227세대를 대상으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컨 청소 전문업체에서 현장 방문해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하고, 부품별로 분해한 뒤 전용 세정제로 세척한다. 건조해 조립한 뒤 작동을 확인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 사업은 방충망 보수, 전기시설 수리, 수도꼭지 교체, 가스타이머 설치 등 생활 속 작은 불편 사항을 가정에 방문해 해결하는 성동구의 대표적 생활밀착 정책이다. 수혜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긴급지원대상자 중 주거취약계층으로, 2023년에는 533세대에게 849건의 간편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가정에서 쉽지 않은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을 살피는 촘촘한 정책 지원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파·여성기업인 ‘생리대 지원’ 맞손

    서울 송파구와 지역 여성기업인이 함께 손잡고 저소득층 여성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에 나섰다. 송파구는 의료기기 도소매업체인 ㈜진아엠텍코리아 박혜진 대표로부터 취약계층 여성 지원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박 대표는 여성 사업가로서 지역사회 여성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이번 기부는 ‘신발 깔창 생리대’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생리대 후원 의사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송파구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매달 생리용품 비용도 부담이 되는 여성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고 싶다”는 박 대표와 진아엠텍코리아 측의 의사에 따라 19~39세의 여성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여성용품 지원을 결정했다. 현재 여성가족부에서 ‘여성 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해 성인인 가임기 여성들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송파구는 생리대 등 2000만원 상당의 여성용품을 각 동주민센터에 전달했으며, 지역의 저소득층 여성 1450명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저소득 여성들을 위해 나눔 실천을 해 주신 후원업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처럼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복지사각지대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올해부터 사랑의열매 송파나눔네트워크를 실시하며 상시 후원금을 접수하고 있다.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송파구 홈페이지 ‘기부자 명예의 전당’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 [열린세상] 농식품 바우처 확대의 과제

    [열린세상] 농식품 바우처 확대의 과제

    지난 3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역동경제 로드맵 및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서 현재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식품바우처사업’을 내년부터 전국 단위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농식품 구입용 바우처를 지급해 취약계층의 영양·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 중인 미국 농무부(USDA)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농식품 바우처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은 국내산 채소와 과일,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 단순가공 채소류 등이다. 2020년 도입된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올해로 5년째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참여하는 지자체와 수혜 대상 가구의 수는 매년 증가해 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2020년 4개 시군에서 올해 24개 시군구까지 증가했고, 수혜를 받는 가구도 같은 기간 1만 5000가구에서 9만 7000가구로 확대됐다. 올해는 148억원의 예산으로 4인가구 기준 월 8만원가량이 지원되고 있다. 그런데 농식품바우처사업이 내년부터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로 확대된다면 1조원 내외의 예산이 편성돼 4인가구 기준 월 10만원으로 지원 금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바우처사업의 전면 확대는 크게 환영할 만하다. 우선 이 사업은 소득양극화가 심화되며 식탁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 기반 확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농식품바우처사업은 수혜자의 영양 불균형 완화와 의료비 절감, 그리고 국산 농산물의 수요 기반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끼니를 굶는 사람의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개인별, 가구별 소득 격차의 심화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아직도 균형 있는 먹거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식생활 취약계층이 많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2019년 약 188만명에서 2022년 245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득 1분위 최하위 저소득 계층의 실질 식품지출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저소득 가구와 고소득 가구의 식품비 지출액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우 영양섭취 불균형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등 식생활 관련 질병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결국 국가 전체적으로도 노동생산성 저하와 의료재정 지출 확대 등 사회적 비용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의 영양 및 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농식품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제도가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으로 인한 노동생산성 향상과 의료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국들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 빈곤층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임산부, 노인 등 균형 있는 먹거리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저소득 취약계층에만 초점을 둔 농식품바우처 지원 사업의 범위를 노인, 임산부,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먹거리 취약계층으로까지 넓혀야 한다. 또한 농식품바우처 지원 사업을 식생활 교육과 긴밀히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올바른 식습관은 물론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모쪼록 농식품바우처사업이 먹거리 취약계층의 영양 및 건강 개선과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대표적 공익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농사 대신 지어 드려요.”…지자체, 영농 대행사업 호응

    “농사 대신 지어 드려요.”…지자체, 영농 대행사업 호응

    “농사 대신 지어 드려요.” 자치단체들이 영농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 방제·영농대행’ 사업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업인을 위해 병해충 드론 방제, 기계농 작업 등을 대행해 주는 ‘경북 영농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영농대행 서비스는 경북청년농업인드론연합방제단과 민간업체인 SSNewTech 협력사업으로, 농작업 대행이 필요한 농업인이 전화 한 통으로 쉽고 빠르게 필요한 농작업을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우선 올해 시범적으로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에는 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 방제 서비스 대상지역은 포항, 경주,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예천, 울진이며 기계농 작업 서비스는 청송, 칠곡, 예천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어느 곳이든 콜센터로(1522-1174)로 신청하면 전문상담사가 해당 지역별로 가능한 농작업 종류와 대행료를 안내해 준다. 지역별 대행료는 3.3㎡(1평)당 수도작 방제은 30~50원, 밭작물 방제 30~60원, 입제살포 50~60원 등이다. 강원 화천군은 영농철 지역 농업인을 위해 드론 방제 등 영농대행을 추진해 부족한 농가 일손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지역 65세 미만 농업인을 대상으로 드론 방제비 지원사업과 함께 6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장애인 등 취약 농업인에게는 영농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론 방제비 신청 농가에는 연말까지 논 3.3㎡당 35원, 밭 55원에 해당하는 비용을 각각 2회에 한해 지급한다. 최소 신청면적은 1000㎡이며, 지원 한도는 1인 최대 2㏊까지다. 경기 양평군도 적기 농작업이 어려운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여성 농업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영농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 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밭 로터리 작업(경운·정지)과 쟁기 작업, 논둑 제초 작업 등이다. 이 서비스 이용요금은 실제 작업 비용의 20%만 자부담(80% 양평군 지원)이다.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농업인은 오는 10월 말까지 양평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업기계팀(☎ 031-770-3591)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평군 관계자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반응도 좋다고 했다.
  • 중랑구에서 어려운 구민 돕고 포상금도 받으세요

    중랑구에서 어려운 구민 돕고 포상금도 받으세요

    서울 중랑구가 구민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중랑구는 위기 상황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견해 신고하는 주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중랑형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지급 제도’를 지난 3월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가구를 주변의 이웃이 찾아내고 지원함으로써 위기가구 발굴을 활성화하고 주민 중심 복지 공동체를 강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라고 중랑구는 설명했다. 신고 대상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 등 경제적·신체적 도움이 필요한 가구다. 해당 가구 발견한 신고자는 대상자 주소지를 담당하는 동 주민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알리면 된다. 발견 신고가 접수되면 중랑구는 위기 맞춤형 상담을 통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공공급여나 민간서비스 등을 연계 지원한다. 발굴된 위기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법정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신고자에게 포상금 3만원을 지급한다. 단, 신고자가 위기가구 당사자이거나 가족 및 친척, 통장·공무원 등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른 신고 의무자일 경우는 지급이 제한되며 동일 신고인은 연간 최대 30만원 범위 이내에서 포상금을 받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웃의 어려움을 알고 돕고자 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이웃의 도움을 받아 희망을 찾아가는 고마운 마음이 선순환되어 중랑의 희망복지를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며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많은 주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인강 복지’ 서울런, 2만명 더 들어요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시의 교육복지사업 ‘서울런’ 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2만명이 이달부터 추가로 서울런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런에 가입할 수 있는 소득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50%에서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와 북한이탈주민 자녀까지로 대상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가구의 6∼24세였다. 이번 조치로 수강 가능 대상자는 10만명에서 1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와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복지사업이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런 지원 대상의 소득 기준을 85% 이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가보훈대상자·북한이탈주민 자녀 지원을 시작으로 10월에는 가족 돌봄 청년과 서울시교육청 ‘꿀맛무지개교실’을 이용하는 장애 학생, 가정 폭력 방지·피해자 보호시설 보호아동, 관외 아동 보호시설 입소 아동까지 서울런을 수강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 현대제철 순천공장, 화재취약계층 소방물품 지원나서…5년째

    현대제철 순천공장, 화재취약계층 소방물품 지원나서…5년째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직원 참여 기금을 활용해 관내 화재취약계층에게 소방물품을 지원했다. 순천공장은 27일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순천소방서와 취약계층의 화재안전복지 확대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제철 순천공장, 순천소방서,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 등 관계자 1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후원은 현대제철 순천공장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마련했다.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활동과 연계해 화재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을 통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소화기 3.3kg 500대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500개를 후원하고 있다. 1200여만원 상당의 금액으로 올해까지 5년째다. 소방서,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화재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순차적으로 보급해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소득·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후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작지만 든든한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 “청년층에 출산이 가치 있다는 인식 심어 줘야”[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청년층에 출산이 가치 있다는 인식 심어 줘야”[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일부 기성세대는 요즘 젊은 세대가 ‘이기적’이어서 혼인과 출산을 꺼린다고 손가락질하지만, 청년들의 출산 기피 심리 밑바닥에는 오히려 ‘이타심’이 깔려 있다는 심리학자의 분석이 나왔다.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비혼·비출산의 심리학적 기제와 기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타심이 많은 청년은 아이를 낳아 불평등과 혐오가 만연한 세상에서 자라게 하는 것을 ‘아이에게 못 할 짓’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배경에는 청년층이 맞닥뜨린 ‘좌절 세대’의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존 세대는 좌절을 극복하며 성장했지만, 지금은 급격히 오르는 집값과 시시각각 바뀌는 교육 정책 때문에 예측과 극복이 아예 불가능해졌다”며 “양극화로 20~3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5년 새 44% 증가한 반면, 고학력 대학생의 고소득 비중은 커졌다”고 말했다. 그 결과 청년들의 정신건강은 악화했다. 허 교수는 “정신건강 통계상 지금 밀레니얼 세대는 전쟁통에 태어난 세대와 비슷한 수준의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요즘 세대가 나약해서가 아니라 통제 불가능하게 커진 스트레스에 너무 오래 소진돼 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심리학적 소진이란 불합리하고 통제가 어려운 상황에 오래 노출돼 모든 의지와 희망을 놓아 버린 상태를 뜻한다. 청년 세대는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이 이전 세대보다 낮았다. 허 교수가 국내외 29개 관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성별·지역에 상관없이 최근 자기애가 하락하는 경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허 교수는 “청년 세대는 기성세대 탓에 ‘이 정도 소득은 벌어야 한다’는 등의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면서 “완벽해야 한다는 인식과 낮은 자존감이 상호작용해 ‘이타적인 독신’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를 낳으면 ‘맘충’이 되고 ‘노키즈존’이 생기는 사회에선 효능감을 느끼기 어렵다”며 “교수와 의사 등 피라미드 상류층이 아니라 출산과 육아를 하는 사람이 더 대단하고 가치 있다는 인식을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 노원구 “청년 빅데이터 역량 키워준다”

    노원구 “청년 빅데이터 역량 키워준다”

    서울 노원구는 청년들의 창업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4 데이터 액티비스트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 액티비스트 양성 사업’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빅데이터 활용 능력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에서 지역 내 청년들을 데이터 활용 관련 전문가로 육성해 지역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교육은 비전공자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접근장벽을 낮춰 초급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8시간씩(총 64시간) 진행된다. 원활한 교육을 위해 수강생은 개인 노트북을 지참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필요시 노트북 무상대여를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에서 활동하는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노원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속적으로 데이터 직무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의 경우 전 산업 평균보다 인력 부족률이 높아 이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의 취업과 창작 활동이 탄력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