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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 2019년 구민체육센터 회원모집

    서울 마포구는 2019년도 마포구민체육센터 프로그램 회원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지상 4층 규모의 지역 최대 규모의 체육시설로 총 12면의 배드민턴 코트와 각 2면의 농구, 배구 코트를 보유하고 있다.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도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볼링장(12개 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센터 이용 인구는 15만 2000명을 넘는다. 2019년도 회원 모집 프로그램은 배드민턴, 탁구, 볼링, 풋살, 농구, 리듬체조, 요가, 필라테스, 음악줄넘기, 힐링웃음레크리에이션, 무에타이 킥복싱, 라인댄스, 국선도, 줌바댄스, 댄스스포츠, 헬스 등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다둥이 가구 등은 50% 할인해 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일 잘하는 자치구…상복 터졌다] 복지재정 알차게 쓴 중구

    [일 잘하는 자치구…상복 터졌다] 복지재정 알차게 쓴 중구

    서울 중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18 지역복지사업 평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우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해마다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복지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이 평가에서 구는 사회보장급여 적정지급 관리와 관련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현재 기초생활보장급여, 기초연금, 한부모가족 지원 등 각종 사회보장급여를 지역 2만 700여 가구에 지급하는 동시에 이에 따른 부정수급을 막는 데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전국적으로 인증을 받은 중구만의 노하우로 귀중한 복지 자원이 제대로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내년 국민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적용대상 사전신청 받습니다”

    “내년 국민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적용대상 사전신청 받습니다”

    경기 광명시가 2019년 1월부터 완화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에 따라 보장수급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신청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고 있다. 그동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소득인정액 기준을 충족하는데 부양의무자 가구의 장애인연금 수급자나 기초연금 수급자 소득 및 재산기준 적용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던 가구가 대상자다. 내년부터 수급 신청자의 부양의무자 가구가 기초연금 수급자나 장애인연급 수급자일 경우, 수급신청자가 만 30세 미만 한부모가정 및 보호종결아동 수급자 가구일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적용이 폐지된다. 본인가구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을 충족하면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 조사 없이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0월 주거급여 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이 폐지돼 광명에는 3903가구가 주거급여 수혜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생계급여 3533가구를 비롯해 의료급여 3916가구, 교육급여 1167가구 등 총 1만 2519가구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019 예산안] ‘줬다 뺏는 기초연금’ 개선 무산…가정양육수당 2개월치 추가 지급

    [2019 예산안] ‘줬다 뺏는 기초연금’ 개선 무산…가정양육수당 2개월치 추가 지급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의 생계비를 깎는 이른바 ‘줬다 뺏는 기초연금’ 제도 개선안<서울신문 11월 23일자 16면>이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극빈층 노인의 좌절감만 높인다는 비판 때문에 해마다 제도 개선 여론이 거세게 일었지만 이번에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은 올해보다 14.7%(9조 3596억원) 증가한 72조 5150억원으로 확정됐다. 기초연금 조기 인상과 생계·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기본 소득 보장 예산이 크게 늘었다. 우선 내년 기초연금 예산은 올해보다 26.0% 늘어난 11조 4952억원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노인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소득 하위 20% 노인의 기준연금액을 내년 4월부터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했다. 연금을 받는 대상도 517만명에서 539만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줬다 뺏는 기초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 노인에게 부가급여 형태로 월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계획은 무산됐다. 기초생활보장 노인은 기초연금을 받으면 생계급여 소득 기준을 넘게 돼 기초연금을 뺀 금액을 생계급여로 받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이런 ‘보충성의 원리’는 그대로 두되 월 10만원의 부가급여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본회의에서 제도 도입이 좌절됐다. 아동수당 예산은 2조 1627억원으로 올해보다 204.7% 증액됐다. 올해 9월부터 소득 하위 90%까지만 아동수당을 지급했지만 내년 1월부터 만 5세 이하 전체 아동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또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출생 후 84개월) 모든 아동이 받는다. 장애인연금 예산은 기초연금과 마찬가지로 빈곤 장애인의 급여액을 내년 4월부터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결정해 19.8% 증액한 7197억원으로 확정됐다. 노인일자리 예산은 29.5% 늘어난 8220억원이다. 노인일자리는 지역아동센터 학업보조, 보육시설 식사보조 등을 중심으로 10만개가 더 늘어난다. 어린이집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는 내년에 각각 1만 5000명, 700명 증원한다. 공공보건 분야 예산도 크게 늘렸다. 권역외상센터 인력 충원 등 중증외상 전문진료체계 구축 예산이 전년보다 7.5% 늘어난 646억원, 낙후된 지방의료원 개선 예산은 79.1% 늘어난 1134억원을 책정했다. 다만 내년 10월부터 모든 출생 아동에게 일시금으로 2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은 효과를 검증한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집에서 아이 키우면 손해’라는 비판까지 제기된 ‘가정양육수당’<서울신문 11월 16일자 14면>은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료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내년부터 2개월치를 추가로 지급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료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인 2월까지 지원하는데 반해 가정양육수당은 취학 전년도 12월까지만 나온다. 정부는 내년에 44억원을 추가 투입해 이런 격차를 없애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빈곤층 예산 깎고 세비 올리고… 밥그릇만 챙긴 ‘탐욕의 여의도’

    저소득층 취업·청년 일자리 지원금 등 사회복지관련 1조 2000억원 줄였지만 국회의원들 수당은 1.8%·182만원 인상 문희상 의장 지역구 등엔 SOC 수십억원 나눠먹기식 깜깜이 증액 올해도 버젓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지난 8일 새벽 통과시킨 내년도 예산에서 민생 복지예산은 삭감된 반면 국회의원 세비 인상과 지역구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 등 여야 ‘의원 밥그릇 챙기기’에는 이견이 없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에서 청년일자리 예산은 1240억원 깎이는 등 사회복지예산 1조 2000억원이 감액됐다. 실업자를 위한 구직급여 예산은 2165억원 삭감됐고, 주요 일자리사업 예산은 4000억원가량이 삭감됐다. 보건복지위는 지난달 28일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에게 월 10만원의 기초연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하고 4102억원 증액을 의결했지만 내년도 예산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저소득층에게 월 30만원씩 3개월 동안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 예산도 412억원 깎였다. 농민들의 쌀값 인상 요구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소득보전직접지불기금은 3242억원 감액되기도 했다. 반면 내년도 국회의원 수당은 공무원 공통보수 증가율 1.8%가 적용돼 올해 1억 290만원보다 182만원 증가한 1억 472만원으로 늘어났다. 국회사무처는 “2019년 의원의 총보수는 전년과 같은 활동비 연 4704만원을 포함해 1억 5176만원으로 전년 대비 1.2% 수준 증가했다”며 “이는 장관급은 물론 차관급보다도 상대적으로 작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사무실운영비, 차량유지비, 유류대 등 특정 지원 경비 등을 포함하면 2019년 국회의원이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은 1억 600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회의원 내년 연봉 셀프 인상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청원 게시글이 불과 3일 만에 20만명 가까운 동의를 얻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 세비(수당) 인상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빗발치고 있다”며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올해도 여야 간 속기록이 남지 않는 깜깜이 증액 심사 속에 나눠먹기식 SOC 예산 증액이 이뤄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 갑에서는 망월사역 시설 개선비가 15억원, 의정부 행복두리센터 건립비가 10억원 각각 증액됐다. 여야 실세뿐 아니라 수십명의 의원이 각 지역의 도로 확장, 저수지 정비, 추모공원 조성, 경찰서·파출소 신·증축, 문화재 보수, 하수관로·하수처리장 예산 등 지역구 예산을 챙겨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9일 “의원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력을 위한 이기주의로 국가정책을 차선으로 놓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칼바람’에 떠는 고시원·판잣집… 비주택 18% 난방시설도 없어

    ‘칼바람’에 떠는 고시원·판잣집… 비주택 18% 난방시설도 없어

    10년새 34만여가구 급증… 1인가구 84% 거주자 50% “겨울철 실내온도 유지 못해” 평균 주거면적 5평… 33% 독립부엌 없어“불과 며칠 전에 제가 사는 고시원 소방점검이 있었어요. 방에는 소화기도 없고 완강기마저 부실하게 방치됐는데도 점검원들은 그냥 한 바퀴 둘러보고 원장에게 사인받고 떠났어요. 고시원 소화벨은 고장으로 시도 때도 없이 울려 ‘양치기 소년’이 된 지 오래입니다.” 서울 용산구 고시원에 사는 권모씨는 4일 국가인권위원회와 유관 시민단체가 개최한 ‘고시원 화재참사 한 달, 비주택 주거실태와 과제를 말하다’ 토론회에서 방치되고 있는 취약 거주시설 실태를 고발했다. 인권위는 이날 종로 국일고시원 참사를 계기로 진행한 ‘2018 비주택 주거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장에는 국일고시원의 0.8평(2.6㎡) 창문 없는 방에서 4년간 살았던 피해 생존자 양모씨도 참석했다. 양씨는 “정부가 참사 후 온갖 지원책을 내놓은 것 같지만 다 보여주기식이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지원 내용 설명은커녕 이재민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면 6개월 후 재심사를 통해 추가로 거주할 수 있다는 사실도 전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 등에 따르면 주택 이외 거처 거주가구는 2005년 5만 7066가구에서 2015년 39만 3792가구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판잣집·비닐하우스 등에서 사는 가구는 2만 1630가구에서 1만 1409가구로 감소했지만, 고시원·숙박업소 객실 등에 거주하는 가구는 9073가구에서 3만 131가구로 증가했다. 인권위가 비주택 거처에 주거하는 203가구를 심층조사한 결과, 1인 가구 비율이 84.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가구가 52.7%에 달해 주거급여가 적정한 주거생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비주택 주거가구의 평균 주거면적은 약 5평(16.5㎡)으로 조사됐다. 거주자의 절반에 달하는 49.5%가 ‘겨울철 적정한 실내 온도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중 난방시설이 아예 없는 가구도 18.3%였다. 독립된 부엌이 없는 가구 비율은 33.0%였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국내엔 고시원·쪽방을 분류하는 기준조차 제각각으로 부처에 따라 관련 통계가 수 만 명씩 차이 나는 실정”이라면서 “비적정 주거에 대한 정책이 부족한 데다 있는 정책 전달 체계조차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에선 자연광이 들어오지 않는 주거시설은 임대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최소한의 주거조건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기초연금 5만원 인상하면 독거노인 빈곤율 61% 감소”

    “기초연금 5만원 인상하면 독거노인 빈곤율 61% 감소”

    현재 월 25만원인 기초연금을 5만원 인상하면 노인 빈곤율이 절반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의 빈곤 개선 효과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소득 하위 20% 수준인 빈곤 노인에게 기초연금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임완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작성한 ‘기초연금 추가 지급에 따른 노인빈곤율’ 보고서에 따르면 빈곤선을 기준중위소득 50%로 설정했을 때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31.2%, 전체 가구 중 빈곤율은 14.3%로 나타났다. 중위소득은 전 국민을 100명이라고 가정할 때 소득 규모가 50번째에 해당하는 사람의 소득을 의미한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월 25만원을 지급한다. 빈곤선을 기준중위소득 40%로 설정한 다음 기초연금을 5만원 인상하면 노인 빈곤율이 55.7% 감소했다. 10만원 인상하면 빈곤율은 67.6% 감소한다. 특히 독거노인이 생계유지에 큰 도움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거노인에게 기초연금을 5만원 더 주면 빈곤율이 61.6% 감소하고 10만원으로 높이면 빈곤율 감소효과가 73.2%에 이른다. 노인 부부 가구도 빈곤율 감소효과가 각각 56.0%, 68.1%에 이르렀다. 빈곤선을 기준중위소득 50%로 높이면 5만원을 더 지급할 때 빈곤율이 33.6% 감소했다. 10만원은 빈곤 감소 정도가 42.4%였다. 임 위원은 “기초연금 추가 지급을 통한 빈곤율 감소 효과가 적지 않은 수준이며 전체 빈곤율 감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극빈층인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의 빈곤 개선효과는 일반 노인보다 낮았다. 정부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한 뒤 생계급여 기준액에서 모자라는 금액만 보충해서 주는 ‘보충성의 원리’ 때문이다. 이른바 ‘줬다 뺏는 기초연금’이다. 극빈층 노인이 기초연금을 신청해 받으면 생계급여 인정 기준이 되는 ‘소득인정액’이 올라가 기초연금을 받은 액수만큼 생계급여 지원액에서 삭감된다. 빈곤선을 기준중위소득 40%로 설정했을 때 일반 노인은 기초연금이 5만원 늘면 빈곤율이 55.7% 감소하지만 생계급여를 받는 노인의 빈곤율 감소효과는 52.2%로 줄었다. 10만원 오르면 빈곤율 감소효과가 각각 67.6%, 60.7%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기준중위소득 50%일 때는 기초연금이 5만원 오르면 일반 노인의 빈곤율 감소효과는 33.6%, 생계급여 수급 노인은 30.9%였다. 또 10만원 오르면 각각 42.4%, 36.7%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북, 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서울 강북구는 방학 동안 대학생들에게 구정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다음달 7일까지 ‘2019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특별선발 14명, 일반선발 56명으로 총 70명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혹은 의료급여 수급자 본인·자녀, 차상위계층, 북한이탈주민, 등록장애인, 3자녀 이상 가정 등이 특별선발 대상이다. 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으며 14일 오전 11시부터 구청 4층 전산교육장에서 추첨, 결정한다. 결과는 같은 날 오후 6시에 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7일 한 달간으로 동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복지관 등에서 행정·현장 업무나 민원·행사 안내를 돕는다. 근무시간은 월~금요일 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일당은 점심값을 포함해 4만 9750원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출산율 0.9명대 국가 소멸 위기… 보편 복지로 저출산 극복 의지

    출산율 0.9명대 국가 소멸 위기… 보편 복지로 저출산 극복 의지

    기존 250만명에 126만명 추가 혜택 한국당 입장 선회… 행정비용 절감 월 10만원 부가급여로 기초연금 개선 1조 넘게 더 드는 예산 확보가 관건여야가 28일 월 10만원인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9세 미만까지 확대하고 출산장려금 250만원을 지급하는 데 합의한 것은 날이 갈수록 저출산 현상이 심화해 국가 소멸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편적 복지와 확장적 재정으로 저출산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지난해 1.05명 수준이었던 합계출산율은 올해 0.9명대로 낮아질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소득 하위 90%까지 지급하는 현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달 초 당론을 급선회해 초등학교 6학년까지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아동수당은 내년 초에 우선 만 6세 미만 전원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동수당을 받기 위해 소득과 재산 등 소명서류를 내는 불편이 사라진다. 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아동수당 신청자 233만명이 낸 서류만 4972만건에 이른다. 이 중 51만 8000명은 소득과 재산을 소명하기 위해 57만 5000건의 서류를 추가로 제출하는 불편을 겪었다. 정부 역시 매년 소득과 재산 조사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행정비용 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내년 9월부터 대상자가 아니었던 일부 초등학생도 아동수당을 받는다. 만 9세 미만인 초등학교 2학년까지 혜택을 받는다. 기존에 아동수당을 받았던 250만명의 절반인 126만명이 추가 지급 대상자가 됐다. 보건복지부는 우선 내년 상반기에 만 6세 미만 아동 전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무 논의에 들어갔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두 가지 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복지위에서 여야가 합의해 아동수당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법 개정과 관련한 내용 등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복지 재정을 확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줬다 뺏는 기초연금제도’<서울신문 11월 23일자 16면>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기초연금을 받은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이 받은 연금액만큼 수급비를 덜 받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월 10만원의 ‘부가급여’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제도 개선을 위해 증액하는 예산은 4102억원이다. 전날 법안심사 소위에서 기초연금법 개정안이 보류법안으로 분류돼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이날 합의로 제도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아동수당 대상자 확대와 출산장려금, 부가급여 도입에만 1조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보이면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북구, 신생아 청각선별 및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서울 강북구는 관내 저소득층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선별 및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생계급여나 의료급여 수급가정,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에 해당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3명 이상 다자녀 가구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신분증,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통장 사본 등 서류를 갖춰 강북구보건소에 방문하면 되며 출생일을 기준으로 1년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지원금은 출생 후 6개월 이내에 진행한 검사 비용의 본인부담금 전액이다. 단, 올해 10월 이후 건강보험이 적용된 검진비에 한하며, 비급여로 진행한 검사는 지원되지 않는다. 박겸수 구청장은 “선천성 질환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 신생아는 청각, 언어 등 장애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구민 여러분께서는 지원 내용을 꼼꼼히 검토해 소중한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극빈층 노인 울리는 ‘줬다 뺏는 기초연금’ 없어지나

    극빈층 노인 울리는 ‘줬다 뺏는 기초연금’ 없어지나

    국회 소득 일부 보전 부분 개선안 합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부가급여’ 지급경남 거제시에서 홀로 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허명자(73·가명) 할머니는 월 20만원이었던 기초연금 수급액이 지난 9월부터 25만원으로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생계 부담이 줄었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지난달 통장을 보니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액이 5만원 줄어 소득은 단 1원도 늘지 않았다. 허 할머니는 인근 면사무소를 찾았지만 “나라에서 하는 일이어서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허 할머니처럼 ‘줬다 뺏는 기초연금’ 제도 때문에 박탈감만 느끼는 65세 이상의 극빈층 노인이 전국에 42만명이나 된다. 최근 국회가 이들의 소득을 일부 보전해주는 새로운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제도 개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빈곤노인기초연금연대 등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줬다 뺏는 기초연금’ 부분 개선안에 합의했다. 복지위 예산소위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에게 ‘부가급여’ 형태로 월 1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부가급여는 교통비와 문화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삭감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생계비를 일부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정부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한 뒤 생계급여에서 삭감하는 것은 생계급여 기준액에서 모자라는 금액만 보충해서 주는 ‘보충성의 원리’ 때문이다. 극빈층 노인이 기초연금을 신청해 받으면 생계급여 인정 기준이 되는 ‘소득인정액’이 올라가 기초연금을 받은 액수만큼 생계급여 지원액에서 삭감된다. 빈곤노인기초연금연대는 이런 ‘줬다 뺏는 기초연금’이 극빈층 노인의 박탈감만 높인다며 2014년 기초연금 시행 직후부터 개선을 요구해 왔다. 고현종 노년유니온 사무처장은 “우리는 줄곧 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정부가 5년째 극빈층의 요구를 묵살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에 복지위 예산소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4102억원의 예산 증액을 결정해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적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지려면 안건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해야 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난방비 지원 빵빵, 월동 준비도 꼼꼼, 동대문 겨울 훈훈

    난방비 지원 빵빵, 월동 준비도 꼼꼼, 동대문 겨울 훈훈

    서울 동대문구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겨울철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란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말한다.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가구 중 노인(65세 이상), 영유아(6세 미만), 장애인(1~6급), 임산부(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가 포함된 가정이다. 1인 가구는 8만 6000원, 2인 가구는 12만원, 3인 이상은 14만 5000원을 지원한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실물카드와 가상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를 선택하면 국가바우처통합카드인 국민행복카드를 준다. 지원 대상자가 가스·전기 등 에너지 구매비용을 직접 결제할 수 있다. 카드 결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가상카드를 선택해 납부고지서에서 요금을 차감해 주는 방식으로 혜택을 준다. 신청·접수는 내년 1월 31일까지 거주지가 있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내년 5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겨울은 난방비 지출로 취약계층을 더욱 움츠러들게 한다”면서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됨에 경로당 14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하고, 폭설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한 임시대피소 2곳도 운영한다.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용품과 집수리도 지원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투명인간’ 미등록 이주아동

    국내로 들어온 이주민이 우리 땅에서 출산한 자녀가 아무런 법적인 보호도 받지 못하고 마치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등록 이주아동’으로 불리는 이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관련법 입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서 태어난 이주민들의 자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면서 국내로 넘어온 베트남인 A씨는 이혼 후 체류하며 아들 쯔엉(6·가명)을 낳았다. A씨는 출산 후 결핵으로 투병하다 사망했고, 쯔엉은 인근 교회의 도움으로 보육원에 입소했다. 하지만 홀로 남은 쯔엉은 출생 신고도, 외국인 등록도 되지 않았다. 현행법상 공식적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을 방법이 없는 상태다. 국내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가 돼 버린 셈이다. 한쪽 귀가 막힌 기형아로 태어난 벨라(3·가명)는 국내 체류 기간이 초과한 필리핀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벨라는 선천적인 장애로 또래보다 언어와 행동의 발달이 늦은 편이다. 하지만 장애인 등록을 하지 못해 어떠한 전문적인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법상 장애 등록을 할 수 있는 외국인이 영주권자, 결혼 이민자, 난민 인정자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벨라 부모도 하루 벌이로 겨우 생계를 꾸려나가는 형편이어서 개별적으로 장애를 치료할 비용을 부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법적 보호 못 받고 통계조차 없어 이런 ‘미등록 이주아동’은 현재 공식 통계로는 잡히지 않고 있다. 관련 단체에서 20만명으로 추산하는 게 전부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없다는 의미다. 마티카(4·가명)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부모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했지만 체류 기간이 만료돼 아버지는 단속에 걸려 강제 추방됐고, 어머니는 현재 국내에 있다. 식당 일로 생계를 잇는 어머니는 일하는 동안 마티카를 맡길 곳이 필요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마티카가 ‘미등록 이주아동’이라는 이유로 받아주지 않았다. 천신만고 끝에 마티카를 맡아 줄 어린이집을 찾았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를 받을 길이 없었다. 결국 어머니는 보육시설에 맡기는 것을 포기했다. 마티카는 가게나 집에서 방치된 채 위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불안정한 부모 신분 탓 외국인 미등록 ‘미등록 이주아동’이 우리 사회 속 ‘투명인간’으로 불리는 이유는 이들을 보호할 관련법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통계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행정안전부가 인구주택 총조사를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는 ‘외국인 주민현황 통계’에는 결혼이민자와 한국 국적 취득자의 자녀만 포함된다. 부모가 불법 체류자이거나 외국인 신분인 아동은 통계로 잡히지 않는다. 법무부에서 매월 발표하는 ‘출입국 외국인 정책 통계월보’에서도 미등록 이주아동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국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출입국 기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부모의 신분이 불안정하다 보니 국내서 자녀를 출산하더라도 자신의 신분 탓에 자녀가 불이익을 당할까 봐 외국인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국민’ 자녀로 한정… 복지 혜택서 배제 관련 법들의 충돌도 문제다. 아동복지법 제2조에는 ‘아동은 자신 또는 부모의 성별, 연령, 종교, 사회적 신분, 재산, 장애 유무, 출생지역, 인종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받지 아니하고 자라나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영유아보육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사회 복지와 관련한 세부 법령에서 그 대상이 ‘국민’의 자녀로 한정되다 보니 미등록 이주아동은 정부의 무상보육 등 보육 관련 사업 대상에서 배제된다. 이 때문에 이주아동을 보호하는 역할은 일부 민간 아동복지시설이 떠안고 있다. 하지만 민간 시설 역시 지원법이 없어 예산과 인프라스트럭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유일한 돌봄처 민간복지시설 태부족 아름다운재단과 경기권 이주아동 보육시설 운영 단체 4곳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18일 ‘경기권 이주아동 보육 네트워크’를 발족했다. 지방자치단체부터 시작해 이주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변화를 만들어내자는 취지다. 이들은 변호사들과 함께 구성한 ‘경기도 이주아동 지원조례’를 지자체에 제시하고 입법 촉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창원시, 지자체 최초로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조례제정

    경남 창원시가 내년부터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창원시는 16일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공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을 조례를 제정해 하는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창원시가 처음이다. 시는 젊은 세대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결혼기피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비 부담 완화와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 대출금 이자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자 지원 대상은 신혼부부 모두 창원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 하며, 혼인신고 5년 이내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부부이다. 지원 내용은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2%로 최대 100만원 까지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공공임대 입주자, 신혼부부 전용 전세대출을 받은 신혼부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내년부터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서울시와 제주도, 경기도 과천시·시흥시, 전남 해남군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안제문 창원시 주택정책과장은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무주택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종로구, 2019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종로구는 오는 30일까지 2019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1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 건강보험증 사본, 공공근로사업 신청서, 구직등록필증(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 발급) 등을 가지고 주민등록 소재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본인 및 배우자, 가족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이면서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생계급여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근로 무능력자, 공공일자리사업 연속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근무기간은 2019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만 65세 미만의 경우 1일 6시간씩 주 5일 근무로 하루에 5만 1000~5만 2000원을, 만 65세 이상은 1일 4시간씩 주 5일 근무로 하루에 3만 4000원을 받는다. (02)2148-2255.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전시 행사 접고 아낀 돈, 어르신께 드립니다

    [현장 행정] 전시 행사 접고 아낀 돈, 어르신께 드립니다

    “서울 중구가 내년 1월부터 지역 어르신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매월 10만원씩 공로수당을 드립니다. 중구청 덕 보면서 100세까지 오래오래 사세요!”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14일 장충동 주민센터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중구가 전국 최초로 지급하는 공로수당에 대해 설명했다. 어르신 공로수당이란 서 구청장이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만든 대표 복지 브랜드 중 하나로 65세 이상 지역 어르신 중 기초연금 또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구 차원에서 매달 10만원씩 추가 지원하는 내용이다. 서 구청장은 “중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령화 1위, 85세 이상 초고령층 빈곤율 1위인데도 노인과 빈곤을 위한 복지 예산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어르신 공로수당을 신설해 최저생계비(50만원)에도 못 미치는 기초연금(최대 25만원) 부족분을 메워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중구 전체 예산 중 복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8%로 25개 전체 평균(48%)을 크게 밑돌았다. 그는 “중구의 오랜 축제인 ‘정동야행’에 참여하는 중구민은 3%도 되지 않아 이 행사는 서울시에서 하는 것으로 시에 요청하는 등 전시성 행사를 대거 없애는 식으로 공로수당 예산 156억원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파악된 지역 내 지급 대상은 1만 2800여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 카드로 지급한다. 특히 서 구청장은 “정부는 벌이가 전혀 없는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는 기초연금을 따로 주지 않지만 중구는 기초수급자인 어르신들에게도 공로연금 10만원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구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77.2%, 기초연금을 안 받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52.2%, 그리고 청장년층 56.5%가 어르신 공로수당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중구민 평균 61.9%가 수당 지급에 동의했다고도 했다. 서 구청장은 “늦어도 내년 3월까지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완료될 것”이라면서 “3월에 법이 통과되더라도 내년 1월분부터 소급해서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저희 어머니는 돈 많이 주는 큰형보다 자주 찾아뵙는 막내인 제가 더 좋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 자주 찾아뵙고 좋은 정책으로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내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영등포구는 12일부터 26일까지 2019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32명을 모집한다. 공공근로 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 실업자,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공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근로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영등포구민으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중위소득 65%를 초과하는 정기소득이 있는 자, 가족 재산의 합이 2억원이 초과하는 자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여성세대주·결혼 이주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번 공공근로 모집 분야는 청렴모니터링, 시민 일자리설계사, 공립 작은 도서관 정보화 사업, 지역물가 모니터링 활동, 여성늘품센터 운영 지원, 노숙인 시설보조, 장난감 도서관 운영 지원, 국가예방접종사업 등 지역현안사업과 연계된 44개다. 근무 기간은 내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이고, 하루 6시간씩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65세 이상 참여자는 하루 3시간씩 근무한다. 급여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올해보다 10.9% 오른다. 6시간 근무하면 5만 1000원, 3시간 근무하면 2만 6000원을 받게 된다. 간식비 등 부대경비 5000원은 별도로 지급한다. 4대 보험 가입, 유급휴일 부여, 주·월차 수당 지급 등 공공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복무 혜택을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공공근로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제공 동의서, 건강보험증 사본, 구직등록필증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www.ydp.go.kr)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광주시, 복지 사각지대 122가구에 매월 생계급여 지급

    광주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매월 생계비를 지원하는 ‘광주형 기초보장제’를 지난 7월부터 시행해 지금까지 122가구에 모두 1억여원의 생계급여(1인 가구 기준 20만원)를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광주형 기초보장제는 최저생계비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지만 부양의무자 기준 등이 맞지 않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저소득층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생계급여를 지급하는 지역형 복지제도이다. 지원 대상은 기준 초과로 수급자가 되지 못하는 가구 중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의 40%(1인 가구 기준 66만원) 이하이면서 일반재산 9500만원 이하(금융재산 포함), 금융재산 2000만원 이하이면 된다. 사실 확인을 거쳐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실제로 부양을 받지 못하는 세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등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보다 완화된 기준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대상자 선정 기준을 점진적으로 더 완화해 더욱 탄탄하고 실질적인 복지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생계·의료·주거급여 차별받는 청춘들… 어른이면 청년을 품어라

    생계·의료·주거급여 차별받는 청춘들… 어른이면 청년을 품어라

    노인 빈곤·저출산 직결되는 청년 빈곤… 청년·기성세대·전문가 한자리에 모이다 청년 빈곤은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자리가 없어 청년의 독립이 늦어지면, 그 짐은 부모 세대로 고스란히 전가된다. 지난해 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 인구 14% 이상)로 진입한 상황에서 ‘가난의 대올림’은 노인 빈곤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 저출산 문제도 마찬가지다. 불안한 일자리와 월세에 허덕이는 청년들은 이미 연애와 결혼, 출산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합계출산율은 0.97명을 기록했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보면 출산율이 1.05명으로 유지될 때 2060년 국내총생산(GDP)은 3.3~5.0% 감소할 거라는 전망도 있다. 앞면과 뒷면의 구분이 무의미한 뫼비우스의 띠처럼 청년 빈곤은 노인 빈곤과 저출산으로 직결되고 결국 우리 사회의 활력을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서울신문은 지난달 19일 광화문 본사에서 기현주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장,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과 함께 대담을 진행했다. 청년은 일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거급여 등 주요 복지 대상에서 차별받고 있는데, 이 지점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청년 빈곤 →우리 사회 청년 빈곤의 특징은 무엇인가. -김 위원장 청년 빈곤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는 게 문제다.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보면 청년은 빈곤하지 않다. 단지 소득 빈곤으로 청년 빈곤을 얘기할 수 없다. 기성세대가 열심히 일해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 지금은 불가능하다. 심리적 빈곤도 논의돼야 한다. 소득이 낮고, 저학력 청년일수록 사회적 관계 단절이 쉽다. 문화자본과 관계자본 등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소득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청년 세대 내에서도 빈곤 청년들은 박탈감을 느끼고 의욕이 상실되며 빈곤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다.-최 소장 과거가 성장시대였다면 지금은 성장이 거의 멈췄다. 청년 빈곤은 과거와 양상이 다를 수밖에 없다. 과거엔 열심히 일하면 월세, 전세, 자가로 한 걸음씩 상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거 사다리가 끊겼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부터 그랬다. 그때 가난한 청년은 지금 가난한 중년이 됐고, 그들의 자녀가 지금의 20대다. 지금의 중년들이 자녀를 도와줄 여력이 없다. 오랜 시간 누적된 빈곤의 결과다. 문제는 다른 아동, 노인 빈곤과 달리 청년은 가정의 책임으로 여전히 두고 있다. 사회는 바뀌는데 기성세대 인식이 바뀌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다.-기 센터장 청년 빈곤을 해석할 때 다차원이라는 키워드가 제일 중요하다. 소득 부족에서 발생하는 박탈 현상을 주목해야 한다. 서울시 청년수당을 시작할 때 ‘청년에게 시간을 드립니다’라는 키워드를 사용했다. 청년들은 시간 빈곤을 느꼈고,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권이 없었다. 시간 빈곤에 처한 청년은 사회적 관계에 쏟을 여력이 없었다. 인적 자본도 굉장히 줄고, 자신의 선택지도 줄 수밖에 없었다. 악순환이 발생하는 구조다. 일본에도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문제가 발생한 이후 최근 청년 나이를 40세로 본다. 우리 사회도 그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주거 빈곤 →가난한 청년이 독립해 처음 마주하는 건 주거 빈곤이다. 해결책이 있을까. -최 소장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1960년대 산업화 시대에 공장과 대학을 늘리면서 청년 주거 문제는 신경을 안 썼다. 미국 등 선진국은 대학을 만들면 기숙사는 의무로 지어야 한다. 주거 문제를 학생에게 떠넘기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의무가 없다. 주거 문제의 책임을 중앙정부와 지자체만 지면 안 된다. 대학과 기업 모두 나눠서 져야 한다. 교육부가 대학평가를 할 때 기숙사 수용률도 평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국회의원과 시의회 의원, 구청장들도 나서야 한다. 청년 주거 지원 대상도 잘못됐다. 결혼한 지 5년이 안 된 신혼부부가 주요 대상인데, 이미 자기 집을 소유한 이들이 44.7%(2017년 주거실태조사·청년가구 19.2%)다. 전체 가구의 자가 점유율이 57.7%인 것을 고려하면 10% 올려 주려고 국가가 힘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또 고시원 사는 청년 지원책은 거의 없다. 주거급여도 이달부터 부양의무제가 폐지돼 본인이 가난하면 주거급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청년은 대상이 아니다. 부모가 수급자면 독립한 청년은 수급 대상이 아니다. 청년은 주거 문제에서만큼은 사회적 왕따를 당하고 있다. -김 위원장 주거 빈곤 당사자로서 서울 와서 8년간 다섯 번 이사했다. 지금도 5평 원룸에 산다. 그런데 청년 주거 정책은 전혀 나아지지 않은 걸 체감한다. 서울에서 안정된 공간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노동에 근로기준법이 있듯 주거에도 최저주거선에 대한 법 제도가 필요해 보인다. 물론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기 센터장 서울시가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을 추진하다가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면에는 집값 문제가 있다. 청년들만 집단으로 살면 시끄러워서 주변 집값이 내려간다는 것이다. 주택 공급에서 청년만 따로 분리하면 안 된다. 청년, 노인, 장애인 분리하지 말고 통 합해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특정 세대만 공격받는다. 주거수당을 (일정 기준을 적용한) 급여 말고 전면적으로 도입했으면 좋겠다. 서울시가 청년을 대상으로 전세자금대출을 고민하고 있는데, 주택 공급 물량도 늘려야 월세 상승을 낮출 수 있다. -최 소장 전·월세 상한제가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 특히 서울은 시급하다. 뉴욕도 민간임대주택의 3분의2가 상한제 규제를 받는다. 우리나라는 중앙정부 중심으로 주거 정책이 결정되는데, 지자체에도 정책의 권한을 줘야 한다. 서울시장에게 서울의 전·월세 임대료 상승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 공공임대주택과 주거급여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임대시장 규제는 선진국에선 상식이다. #청년 실업 →청년실업이 문제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기 센터장 일자리의 질과 조직, 문화 모두 중요하다. 여성 청년은 성적 불평등을 겪을 때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 6개월간 청년수당을 받는 청년들은 진로를 탐색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일자리 결정에서 자기결정권이 높아지면 청년 스스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힘이 커진다. 청년수당을 받는 청년이 점차 늘어나야 한다. -김 위원장 정권이 바뀌어도 청년을 바라보는 관점은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본다. 그나마 전 정부처럼 중동에 가란 말을 안 하는 게 다행일 정도다. 고용보험제도를 고쳐야 한다. 지금 청년 세대에게 평생 직장은 무의미하다. 이직이 잦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하는 게 청년 노동의 특성인데 자발적 이직에 따른 실업급여는 지급되지 않는다. 실업급여를 받은 청년이 10명 중 1명(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청년 실업자 가운데 수급 비율은 2014년 기준 3.1%)도 안 된다. 가난한 청년일수록 기술 발전으로 위협받을 확률이 높다. 직업훈련을 받기 어려워 단순노무직을 전전할 수밖에 없다. 질 좋은 직업훈련을 제공할 수 있는 공공정책이 필요하다. -최 소장 우리 때만 해도 석사만 따면 연구원에서 정규직 취직이 가능했다. 지금은 박사 학위를 받아도 안 된다. 예전엔 고등학교만 나와서 성실히 일하면 평생 일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청년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고만 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 판이 바뀐 것을 인정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기본소득 보장 →청년 빈곤에서 기본소득 보장은 의미가 있을까. -최 소장 기본소득을 논의하기에 앞서 기존 복지 틀에서 청년을 배제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새로운 논의도 좋지만 이 지점부터 우선 논의를 해야 한다. 청년들도 가난하면 연령 차별 없이 급여를 받아야 하는데, 청년 대부분은 가난해도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를 못 받는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청년은 부모와 함께 묶여 있기 때문이다. 모든 기초 복지가 가난한 부모에게만 쏠려 지급되는 형태다. 시행령을 보면 30세 미만 년은 지방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교육이나 취업준비 때문에 서울에 와서 따로 살아도 별도 가구로 집계가 안 된다. 통계청은 두 가구로 집계하면서 기초생활보장 대상으로는 한 가구로 분류한다. 서울에 사는 청년과 지방에 사는 부모가 동시에 기초급여를 신청하면 한 가구만 받을 수 있다. 불합리한 조항이어서 꾸준히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수정하지 않고 않다. -기 센터장 청년수당 도입 초기에 대상을 선정할 때 가구소득 기준을 두지 않았다. 미취업 기간만 뒀다. 낙인을 찍지 말자는 이유였다. 그러나 지금은 중위소득 150% 이하로 기준으로 둔다. 청년 세대 안에서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청년끼리도 자산, 소득 격차가 심하다 보니 보편적 수당 지급에 대한 합의가 안 되고 있었다. 부모의 부가 청년에게 이어지고 있고, 청년 세대 안에서도 빈부격차가 발생하고 있어 빈부격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그런 점에서 보면 기본소득으로 청년 빈곤 문제를 돌파하기는 어렵다. 차라리 저소득 청년에게 실업수당과 주거수당 같은 다층적 지원을 해야 한다. -김 위원장 다양한 시도 차원에서 기본소득은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우선순위는 필요해 보인다. 청년 세대는 양극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격차를 줄이려면 다층적 복지 정책이 나와야 하고, 더 열악한 청년에게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청년수당은 전국적 확대가 필요하다. 서울시 모델이 바람직하다.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가난한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지원도 있어야 한다. #청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2007년 ‘88만원 세대론’이 등장했을 때 우석훈 박사는 ‘짱돌이라도 던져라’라고 충고했다. 지금 청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기 센터장 청년들이 이보다 얼마나 더 짱돌을 던져야 하나. 이미 온몸으로 던지고 있다. 사회 진입, 결혼, 출산을 거부하고 있다. 이보다 어떻게 더 던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청년들의 몸부림을 외면하고 있는 거다. 청년들은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 사는 거다. 살기 위해 안 맞는 사회와 제도에 몸을 끼워 맞추고 각자도생하는 모습이다. 청년들이 각종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대폭 열어 줘야 한다. 각종 사회적 기구에 청년 참여를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짱돌을 던질 것만 요구하지 말고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터를 마련해 줘야 한다. -김 위원장 짱돌은 혁명을 의미하는데, 1980년대 혁명 방식은 믿지 않는다.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 그래야 사회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청년에게 권한을 많이 줘야 그게 가능할 것 같다. -최 소장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기성세대가 알아줘야 한다. 어른이면 청년도 포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20대 청년 중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생기고 있는데,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한다. 20대라고 주거급여를 안 주는 것도 문제다. 우리 사회가 반성해야 한다. 그런데 저같이 목소리를 내는 기성세대는 사회적 힘이 없다. 그래도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희망이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특별취재팀 이성원·홍인기·민나리 기자 ■취재지원 한국언론진흥재단
  • 안양시, SNS로 복지사업 홍보에 적극 나선다.

    경기 안양시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운영 중인 복지사업 홍보에 적극 나선다. 시는 복지상담콜센터의 다양한 복지사업을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일부터 소개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영상은 ‘우리 부모님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기초연금 제도를 소개한다. 기초연금은 언제부터 받아요?, 어떻게 신청해요?, 소득과 재산이 얼마나 있어야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어요? 등 시민이 기초연금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서 복지담당자가 직접 차례대로 설명하며 신청절차와 구비서류를 안내한다. 또 교통카드와 휴대전화 요금 할인 신청 등 기초연금 대상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복지혜택까지 한 번에 정리해 소개한다. 홍보 영상은 유튜브, 시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안양시 복지콜센터’로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복지상담콜센터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임대주택, 아동수당 등의 복지사업을 알기 쉽게 안내하는 영상을 만들어 시민에게 소개하고 신청절차나 구비서류 등을 알릴 계획이다. 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 시민이 궁금해하는 복지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한편 시 복지상담콜센터는 전화(031-8045-7979)와 카카오톡 채팅으로 1대 1 상담을 제공하며, 복지서비스 안내부터 전문적 심층상담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관이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소외된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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