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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PV 무료 접종 받으세요’…오산시, 청소년·저소득층 여성 참여 독려

    ‘HPV 무료 접종 받으세요’…오산시, 청소년·저소득층 여성 참여 독려

    경기 오산시는 만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HPV 예방 접종은 우리나라 15~34세 여성에게 세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다. 백신 효과를 최대로 얻으려면 성 경험 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은 만12~17세 여성 청소년(2005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출생자)과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1996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출생자)이다. 저소득층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해당되며, 접종 당일 보장 급여 자격이 있는 경우만 지원이 되므로 저소득층 자격 확인 서류를 지참한 후 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올해 마지막 지원 연령인 2005년생 여성과 1996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올해 1차 접종을 받을 경우, 1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하루 전까지 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지정의료기관 찾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HPV 예방접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HPV 국가 예방 접종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봐 드려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입원하거나 경조사 등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 발달장애인을 돌봐 주는 ‘서울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19일 문을 열었다고 서울시는 이날 밝혔다. 은평구에 자리잡은 이 센터에는 남성과 여성을 위한 공간이 한 곳씩 마련돼 있으며, 정원은 남녀 각 4명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일반 가정과 비슷하게 공간을 꾸몄다. 센터는 24시간 운영하며 입소자의 세면이나 목욕 등을 비롯해 식사, 산책, 취미 활동, 야간 돌봄 등을 지원한다. 이용 대상은 만 6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발달장애인이다. 1회 입소 시 7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연 최대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하루 이용료는 1만 5000원, 식비는 3만원(본인 부담 1만 5000원·국비 지원 1만 5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본인 부담 식비만 내면 된다. 보호자는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기 7일 전까지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사전 예약하면 된다. 미처 예약하지 못한 경우 당일 신청도 할 수 있다. 이용 문의는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나 서울시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로 하면 된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에 문을 연 긴급돌봄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4시간 긴급 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피해 막자”… 서울시, 37만 취약가구에 냉방비 5만원 준다

    서울시가 폭염에 취약한 이들의 보호지원대책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약 37만 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냉방비를 지급한다. 시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폭염 취약계층 보호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냉방비 지원 외에 지정된 공중목욕탕을 ‘밤더위 대피소’로 운영하는 방안과 어르신 등을 위한 무더위쉼터 확대 등이 담겼다. 냉방비 지원은 서울 전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1만 가구, 차상위 계층·한부모 가정 6만 가구 등 37만 가구에 5만원씩 총 185억원이 투입된다. 별도 신청 없이 해당 가구에 다음달 현금으로 지급된다. 전기요금을 체납하거나 의료비를 과다지출하는 등 폭염 속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 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기획 조사도 한다.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시 지원으로 ‘밤더위 대피소’가 종로권역, 서울역남대문권역, 영등포권역 등 ‘동행목욕탕’ 3곳에서 운영된다. 대피소에서는 7~8월 동안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목욕과 잠자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목욕탕까지의 접근성, 거주쪽방 에어컨 설치 여부에 따라 240명을 우선이용자로 선정하고 최대 20일 이용권을 지원한다. 어르신 등이 많이 이용하는 무더위쉼터는 복지관과 경로당, 주민센터 등을 활용해 4200곳에 마련한다. 시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각 자치구에 지원하는 무더위쉼터 냉방비를 10% 증액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취약 어르신 3만 8715명에 대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 총 3279명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이 위기 정도에 따라 최소 격일로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한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폭염과 같은 재난은 누구에게나 불편을 초래하지만, 특히 경제적 상황이나 주거환경이 열악할수록 더욱 가혹하게 찾아온다”면서 “서울시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성동 동네 맛집 사장님은 위기가구 지킴이

    성동 동네 맛집 사장님은 위기가구 지킴이

    “공공과 민관이 힘을 합쳐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성동구가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와 손을 맞잡았다. 동네 맛집 ‘사장님들’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대응하는 데 힘을 보탠다. 정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지사각지대 주민 발굴 및 제보 ▲발굴가구 지원 및 정기적인 모니터링 ▲동 주민센터 등 관련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지회 임원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식당에 방문하는 손님 중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자주 술을 마시거나 식사비를 내기 어려워 보이는 경우 등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발견 시에는 카카오톡 ‘성동이웃살피미’나 동 주민센터로 신고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발굴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이나 긴급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정기 안부 확인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외식업소에 일일이 방문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 및 위기가구 발굴 신고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활동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주민으로 구성된 무보수·명예직이다. 구는 생활업종 종사자 등 지역주민 4900여명을 위촉했다. 지난해에는 약국, 편의점, 야쿠르트 배달원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이 활약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는 고시원 원장이 고시원에서 쓰러진 50대 중장년 1인가구를 동 주민센터에 알렸다. 배우자와 이혼 후 홀로 살던 그는 건강 악화로 일을 하지 못했고 치료비는 물론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도 버거웠다. 동 주민센터 상담 이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됐고 돌봄SOS 식사지원 서비스도 제공받아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정 구청장은 “숨은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가 중요하다”며 “특히 외식업소는 주민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웃의 어려움을 가장 빠르게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순천시청 김연하 주무관, 사망자 신분 서모(71)씨 40여년만에 가족에게 인계

    순천시청 김연하 주무관, 사망자 신분 서모(71)씨 40여년만에 가족에게 인계

    “이런일이 처음이라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는 마음만 듭니다. 앞으로 가족간의 정 듬뿍 누리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고 있어요.” 순천시 조곡동 행정복지센터 8급 공무원인 김연하(32) 주무관은 “연락을 받고 온 여동생과 부둥껴 안고 우실때는 동사무소 직원들도 모두 눈물을 흘리고 민원실이 난리가 아니었다”며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 주변에서 수고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오히려 부끄럽다”고 수줍음을 보였다. 임용 3년 차인 순천시청 사회복지 직원이 사망자 신분으로 살던 서모(71·남)씨를 40여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펴 귀감이 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1980년대 후반 부산으로 돈을 벌러 떠난 서씨는 이후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노숙생활을 하면서 근근히 버텼다. 식구들에게도 차일피일 연락을 못하다 결국 단절됐다. 순천에 있는 가족들은 이후 소식이 끊어지자 서씨를 실종 신고했고, 이어 사망 처리된 상황이었다. 몸이 약해진 서씨는 지난해 10월 가족을 찾기 위해 본적지인 순천으로 돌아왔다. 순천시 해룡면이 고향인 서씨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집을 찾아갔지만 주변이 개발되면서 흔적조차 알수 없었다. 이후 노숙을 하면서 기거하던 교회 목사의 도움으로 호적 부활을 하게 됐다.서씨의 사연을 접한 김 주무관은 기초연금과 기초생활보장 혜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 가족 또한 그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만 65세 이상이면 국민의 70% 이상이 받고 있는 기초연금마저도 신청이 돼 있지 않는 상태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서씨의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고, 여동생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 전화번호도 바꾸지 않고 오빠를 수십년 동안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이다. 김 주무관으로부터 여동생의 얘기를 전해들은 서씨는 막상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보다는 부끄러움에 처음에는 무척 망설였다. 떨리기도 하고, 떳떳하지도 못한 창피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마음을 휘감았기 때문이다. 가족을 만날 자신이 없다고 한 서씨를 김 주무관은 계속 설득했다. 동생이 애타게 보고싶어 하는 마음을 가식 없이 전하고 용기도 북돋워줬다. 오빠가 외딴 섬에서 노역생활을 하지는 않았는지, 건강은 어떤지 등을 걱정한 여동생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들은 서씨는 힘을 내고 상봉할 수 있었다. 김 주무관은 “가족들이 만날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했을 뿐이다”며 “이렇게 극적으로 이뤄진 모습을 보고 공무원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주먹을 굳게 쥐었다. 서 씨의 여동생은 “오빠가 실종된 후 사망한 줄만 알고 가슴에 묻어 두었는데, 가족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행정복지센터 직원분께 감사드린다”며 “가족 모두 모여 따뜻한 식사와 함께 밤이 새도록 살아온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송명선 조곡동장은 “가족 일 처럼 적극 행정을 펴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 낸 김 주무관이 너무나 고맙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금천 “공사비 지원받고 낡은 집 고치세요”

    서울 금천구는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노후주택 주거 환경 집수리 공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2차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1차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대상자를 모집한 데 이어 오는 31일까지 2차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신청 대상은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 중 동주민센터 추천을 받은 중위소득 70% 이하 주거 취약가구 또는 반지하 주택 거주자다. 주거 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은 공사비의 80%·최대 1000만원을, 주거 취약가구가 아니더라도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공사비의 50%·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거 취약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가족,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이 해당된다. 1차와 달리 2차에서는 주거급여 대상자 중 임차급여를 받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도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대상자가 확대됐다. 공사 지원 범위는 집 내부다. 중위소득 70% 이하인 주거 취약가구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반지하 주택 거주자는 구청 주거정비과에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거 취약가구 주민들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사망 두달 만에 발견된 장애인…“모은 돈 장례비로 써달라”

    사망 두달 만에 발견된 장애인…“모은 돈 장례비로 써달라”

    홀로 살던 장애인이 극단적 선택 후 두달여 만에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용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40분쯤 용인시 기흥구 소재의 한 빌라형 원룸에서 지체 장애가 있는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집에 수개월째 인기척이 없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3월 9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에는 “화장 후 유골을 산에 뿌려달라”,“내가 모아 놓은 돈을 장례비로 사용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메모 내용 및 시신 부패 상태에 미뤄 A씨가 사망한 지 두달가량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A씨의 집 안에서는 그가 모아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260여만원이 발견됐다.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생계 급여 등으로 매월 60여만원을 수령해왔다. 그동안 해당 빌라(공공임대주택)에서 홀로 살아왔으며 가족과는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한 뒤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무연고 사망자 처리를 위해 시신을 용인시에 넘겼다. 또 관련법에 따라 A씨가 남긴 현금 등도 함께 용인시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 12일 공영장례를 치르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A씨는 사례관리 대상에 해당해 관할 복지센터 측이 주기적으로 전화 및 방문 등을 해왔다”면서 “가장 최근인 지난달 25일에도 방문했으나 집에 아무도 없어 돌아왔는데, 당시 A씨가 숨진 사실을 알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제주 아동이면 누구나… “월 5만원 건강체험활동비 드려요”

    제주 아동이면 누구나… “월 5만원 건강체험활동비 드려요”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만 8세부터 10세 미만 아동 누구에게나 월 5만원을 주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가칭) 사업을 추진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9일 만 8세 이후부터 정부 지원이 끊기는 아동수당 절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 지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만 주는 ‘선택적 복지’가 아니라 아동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는 ‘보편적 복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핵심 가족 지원 제도인 아동수당을 아동기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원 대상을 8세 미만으로 한정한 데다 소득제한 등으로 인해 다양한 대상을 포용하지 못한다. 오 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가 제주도정 인구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전국 처음으로 보편적 복지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으며 아동친화도시 제주로 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지원 대상도 넓히겠다고 했다. 현재 정부는 문화누리카드(문화바우처)와 스포츠강좌 지원(스포츠바우처) 제도를 운용하는데,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만 지원한다. 스포츠바우처의 경우 만 8~10세 가운데 7.65%만 혜택을 받는다. 반면 제주도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만 8~10세 아동 2만 1365명 모두에게 혜택을 줄 방침이다. 도는 정부 바우처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이중 지원이 될 수 있어 활동비를 당초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책정했다. 도내 취약계층 아동 1634명은 현재 스포츠바우처로 1인당 월 8만 5000원을 받는다. 정순 제주도 아동보육청소년과장은 “조사 결과 아동체육활동비로 평균 월 13만원이 소요된다”면서 “도비로 10만원을 지급할 경우 정부 지원금과 겹쳐 활동비가 남을 수 있어 5만원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예산 53억 3100만원을 제1회 추경안에 반영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는 오는 12일 이를 심의한다. 통과할 경우 활동비는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한다.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초등학생 1학년 자녀를 둔 문미옥씨는 “아이들 모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어서 모든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가는 길인 것 같다”고 반겼다.
  • 군포시 모든 난임부부로 시술 지원 확대

    군포시 모든 난임부부로 시술 지원 확대

    경기 군포시가 제한적으로 지원해온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6월 1일부터 모든 난임 부부로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라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에 한해 제한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지원대상과 지원범위·회수 등을 확대해왔으나 여전히 일부 난임부부는 혜택을 받지 못해 고액의 시술비와 수회의 난임시술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포시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난임 시술을 고민하는 난임부부가 없도록 자체 예산을 확보하여 모든 난임부부에게 정부지원 혜택과 동일하게 시술비를 지원한다. 확대 지원 대상은 기존 지원 제외자 중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군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난임 여성(부부)이다. 시술비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반드시 시술 전 정부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진단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산본보건지소 모자건강팀으로 방문하여 신청하면 한다. 하은호 시장은 “‘난임부부 시술 지원 확대‘를 통해 난임부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아울러 임산부·영유아 건강증진과 출산 장려를 위한 시책을 개발·시행하여 군포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지역 개별공시지가 평균 5.32%↓…14년 만에 하락전환

    경기지역 개별공시지가 평균 5.32%↓…14년 만에 하락전환

    경기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5.32% 떨어지며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482만1133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28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전국은 5.73%, 수도권은 5.47% 하락했다. 도내 31개 시·군의 평균 개별공시지가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동두천시가 7.24%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광주시·하남시가 4.28%로 하락률이 제일 낮았다.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라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공시지가가 시세를 반영하는 비율)을 당초 계획 74.7%에서 2020년 수준인 65.5%로 조정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802조2764억원, 평균지가는 1㎡당 18만1031원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 분당구 백현동 541번지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2766만원,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67 임야로 ㎡당 564원으로 결정됐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와 부담금 부과,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 건강보험료 산정, 보상·경매·담보 등 부동산 평가 등 기준자료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다음 달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해당 토지에 대해서는 재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7일 자로 조정 공시될 예정이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한 새로운 사회보장제도 필요”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한 새로운 사회보장제도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 사회보장제도 방향모색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와 아울러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토론회는 창신동 모자사건 1주년을 계기로 사회보장제도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 사회보장제도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서울시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결할 미래 사회보장제도’ 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토론회에서는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빈곤불평등연구실장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미래사회보장제도’라는 주제로, 변금선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서울시민 소득불안정 실태와 소득보장 전략’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김태완 연구위실장은 현재 사회보장사각지대와 사회적 위험에 대해 지적하는 동시에 미래 위험 대비 사회보장제도의 대응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변금선 부연구위원은 현 소득보장제도의 한계와 대안논의의 현황을 바탕으로 소득보장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총 6명의 토론자가 미래 사회보장제도에 대해서 현장, 학계 등 각자의 전문분야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부양의무자와 재산 등 까다로운 수급 기준 탓에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은 늘 지적됐다”라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정책인 안심소득 역시 이와 같은 복지사각지대를 해결할 미래 사회보장제도의 하나로 시작된 정책실험이다.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안심소득 제도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미래사회보장제도로써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각계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비판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시민들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소득보장제도의 도입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뚝딱뚝딱… 마포, 장애인 보장구 수리 확대

    뚝딱뚝딱… 마포, 장애인 보장구 수리 확대

    서울 마포구가 장애인 이동 보장구 수리 서비스를 올해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1층에 있는 보장구 수리 센터에서 신체장애인이 이용하는 전동 휠체어, 전동 스쿠터, 수동 휠체어 등을 수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장애인은 연 30만원, 일반 장애인은 연 20만원까지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수리뿐 아니라 세척·소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이동 보장구 사전 점검을 강화해 고장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기존 수리 센터와는 별개로 마포구 전 지역에 동별 거점을 마련해 더 많은 사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월 1회 오전 10시~오후 3시 현장에서 이동 장비를 수리해 준다. 신체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장애인 시설이나 기관에 직접 찾아가 선보이는 수리 서비스도 시설별 기존 2회에서 4회로 횟수를 늘렸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휠체어 같은 이동 보장구는 장애가 있는 구민의 이동권을 위한 장비인 만큼 쉽고 편리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진,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서울 광진구가 취약계층 1인 가구를 위해 주택 고장 수리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역 철물점과 협약을 맺고 형광등·수전 교체, 문 수리, 방충망 보수, 안전 고리 설치 등 간단하지만 혼자서는 수리하기 어려운 고장 수리 비용을 대신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고장이 나도 부품 교체비나 출장비 등 비용 걱정으로 불편을 감내하는 취약계층 1인 가구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주고자 지난해 수리 지원 사업을 처음 선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는 총 240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는 수리비 지원금을 기존 1회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했다. 연 2회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비롯해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저소득 주민 가운데 주민등록등본상 1인 가구다. 고시원, 여인숙 등 비주택 거주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동 주민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출장 접수도 가능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저소득 1인 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초연금 저소득 노인에게 더 많이 주자”

    “기초연금 저소득 노인에게 더 많이 주자”

    월 최대 32만원인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되 지금처럼 소득 하위 70% 노인 모두에게 지급하지 말고 저소득 노인에게 더 많이 주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수완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은 12일 열린 연금특위 공청회에서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할 필요성이 인정되나 일괄적 인상보다는 빈곤 격차 완화를 위해 하위계층에 더 주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예를 들어 내년에는 소득 하위 70%에 기초연금 35만원을 주되 2025년에는 소득 하위 40%에만 40만원을 주고, 2026년에는 금액을 더 올려 소득 하위 40%에 50만원을 주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 수급률 70%를 맞추려다 보니 기초연금이 절실하지 않은 노인에게도 지급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으려고 저소득 노인 일부가 기초연금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이를 참작해 목표 수급률 70%를 채우도록 선정기준액을 설정하다 보니 실제 제시되는 기초연금 대상 선정 기준이 소득 하위 70% 선보다 약간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국민연금 보험료와 급여 수준에 따라 기초연금을 재설정한 세 가지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현재 수준만큼(소득대체율 40%) 국민연금을 받고 보험료를 15% 이상으로 올리고선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50~60%의 노인에게 지급하는 1안 ▲지금보다 연금을 더 많이 받고(소득대체율 50%) 그만큼 보험료를 더 내되 기초연금 지급 대상은 소득 하위 30~40%로 축소하는 2안 ▲보험료율을 9%로 유지하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지금보다 내리고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80~100%에 주는 3안 등이다. 이 중 3안은 기초연금을 거의 모든 노인에게 지급하는 보편적 제도로 개편하는 대신 소득대체율을 낮춰 국민연금을 축소하는 것으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지위를 역전시키는 방안이다.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기초연금을 깎아서 주는 ‘기초·국민연금 가입 기간 연계 감액’ 조항은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연계 감액의 도입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연금 연계 감액 제도를 이해하려면 먼저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A값’에 대해 알아야 한다. 국민연금 급여액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A값)과 가입자 본인의 월평균 소득(B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을 적용하면 평균소득 이하인 저소득 가입자는 실제 노후에 받을 연금액이 자신이 낸 보험료에 비례해 산출한 연금액보다 많아지게 된다. 기초연금액도 A값을 적용해 산출하기 때문에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모두 받는 저소득자는 소득재분배 기능 중복으로 이중 혜택을 받게 된다. 따라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길어 혜택을 많이 받을수록 기초연금을 깎아야 한다는 게 국민연금 연계 감액 제도의 취지다. 하지만 김 위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280만명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았고, 이 중 44만 2000명이 국민연금 연계 감액을 적용받아 매달 평균 7만 4502원을 덜 받고 있다”며 “대상자가 많지 않은 데다 기초연금 급여가 국민연금 A값의 12%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앞으로 연계 감액의 재정 절감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초연금 저소득층에 ‘더 주자’…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 제안

    기초연금 저소득층에 ‘더 주자’…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 제안

    월 최대 32만원인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되 지금처럼 소득하위 70% 노인 모두에게 지급하지 말고 저소득 노인에게 더 많이 주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수완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은 12일 국회 연금특위 공청회에서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할 필요성이 인정되나, 일괄적 인상보다는 빈곤 격차 완화를 위해 하위계층에게 더 주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액 올리되 기초연금 지급 소득하위 70%→40%” 예를 들어 내년에는 소득 하위 70%에게 기초연금 35만원을 주되, 2025년에는 소득하위 40%에만 40만원을 주고, 2026년에는 금액을 더 올려 소득하위 40%에게 50만원을 주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 수급률 70%를 맞추려다 보니 기초연금이 절실하지 않은 노인에게도 지급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으려고 저소득 노인 일부가 기초연금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이를 참작해 목표 수급률 70%를 채우도록 선정기준액을 설정하다 보니 실제 제시되는 기초연금 대상 선정기준이 소득하위 70% 선보다 약간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보험료와 급여 수준에 따라 기초연금을 재설정한 세 가지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현재 수준만큼(소득대체율 40%) 국민연금을 받고 보험료를 15% 이상으로 올리고선 기초연금은 소득하위 50~60%의 노인에게 지급하는 1안, ▲지금보다 연금을 더 많이 받고(소득대체율 50%) 그만큼 보험료를 더 내되 기초연금 지급 대상은 소득하위 30~40%로 축소하는 2안, ▲보험료율을 9%로 유지하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지금보다 내리고 기초연금은 소득하위 80~100%에게 주는 3안이다. 이 중 3안은 기초연금을 거의 모든 노인에게 지급하는 보편적 제도로 개편하는 대신 소득대체율을 낮춰 국민연금을 축소하는 것으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지위를 역전시키는 방안이다. “기초·국민연금 연계감액 폐지해야”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기초연금을 깎아서 주는 ‘기초·국민연금 가입 기간 연계 감액’ 조항은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연계감액의 도입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연금 연계 감액 제도를 이해하려면 먼저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A값’에 대해 알아야 한다. 국민연금 급여액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A값)과 가입자 본인의 월평균 소득(B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을 적용하면, 평균소득 이하인 저소득 가입자는 실제 노후에 받을 연금액이 자신이 낸 보험료에 비례해 산출한 연금액보다 많아지게 된다. 기초연금액도 A값을 적용해 산출하기 때문에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모두 받는 저소득자는 소득재분배 기능 중복으로 이중 혜택을 받게 된다. 따라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길어 혜택을 많이 받을수록 기초연금을 깎아야 한다는 게 국민연금 연계감액 제도의 취지다. 하지만 김 위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280만명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았고, 이 중 44만 2000명(7.2%)이 국민연금 연계감액을 적용받아 매달 평균 7만 4502원을 덜 받고 있다”며 “대상자가 많지 않은데다 기초연금 급여가 국민연금 A값의 12%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앞으로 연계감액의 재정절감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산회생법원, ‘파산선고 즉시 면책’ 취약계층 신속면책 내달 시행

    부산회생법원, ‘파산선고 즉시 면책’ 취약계층 신속면책 내달 시행

    부산회생법원이 취약계층 채무자를 대상으로 파산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신속면책제도를 시행한다. 부산회생법원은 취약채무자 신속면책제도를 다음달 3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파산관재인 선임없이 파산선고와 동시에 절차를 끝내고 면책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적용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 장애인 중 소득 발생 가능성이 낮고 보유 재산이 적거나 없는 취약계층 채무자다. 사인에 대한 채무 없이 기관 채무만 부담하는 채무자만 해당된다. 통상 개인파산 사건에서 파산이 선고되면 파산관재인이 선임되고, 채권자들의 의견을 참조해 채무자의 재산을 조사·관리한 뒤 법원이 빚을 탕감해주는 게 타당한지를 따져 면책 여부를 결정한다. 취약채무자 신속면책제도가 적용되면 신용회복위원회가 채무자의 채무 명세와 소득·재산 등을 조사해 법원에 보고하고, 법원은 채권자의 이의가 없으면 파산선고와 동시에 폐지·면책 결정을 내린다. 신속면책제도 도입으로 채무자는 파산관재임 선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사건 접수 후 면책을 받기까지 기간도 4~5개월에서, 2~3개월로 대폭 단축된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 채무자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회생법원은 지난해 12월 법원행정처 산하 회생·파산위원회가 코로나19, 금리·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취약계층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해 신속하게 개인도산절차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하면서 이번 신속면책제도 시행을 결정했다.
  • 구로구가 소리를 되찾아 드립니다…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

    구로구가 소리를 되찾아 드립니다…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

    서울 구로구가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난청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청기 지원(포스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구로구는 난청이 있지만 청각 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구는 이를 위해 ‘구로구 어르신 보청기 구입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다음달부터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난청 진단을 받고, 구로구에 주민등록 후 1년 이상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다. 단, 청각 장애인으로 등록돼 지원받았거나 다른 기관·단체에서 5년 내 지원을 받은 사람은 제외된다. 지원 금액의 경우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99만원, 기초연금수급자는 77만원이다. 지원금을 초과하는 부분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보청기 구입비가 지원금 이하일 땐 구입 지출 금액만 지급된다. 구는 상반기에 50명, 하반기에 50명을 모집한다. 상반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다음달 10~28일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하반기 신청은 7월에 받을 예정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난청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동시에 일상생활 속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재산세 감소 필연적… 지방세수 공백 조마조마

    재산세 감소 필연적… 지방세수 공백 조마조마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세종과 인천·경기 등 지난해 집값이 크게 떨어졌던 지역에서 평균을 웃도는 20~30%의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공시가격 급락에 따라 보유세 부담은 크게 줄어들게 됐지만 과세 대상의 자산가치가 떨어지면서 이에 부과하는 재산세 감소가 필연적인 상황이라 지방세수에 구멍이 생길 우려가 제기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인 전년 대비 18.6% 하락했다”고 말했다. 올해 모든 시도에서 공시가격이 하락했는데, 세종이 30.68%의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세종은 2021년 공시가격이 70.24% 급등했으나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4.57% 하락했고 올해엔 낙폭이 더 커졌다. 또 서울(-17.30%), 인천(-24.04%), 경기(-22.25%)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공시가격 하락률이 높았다. 서울 내에선 송파구(-23.20%), 노원구(-23.11%), 동대문구(-21.98%)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하락률이 비교적 낮은 곳은 강원(-4.35%), 제주(-5.59%), 전북(-8.0%), 광주(-8.75%)였다. 가격대별로 보면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22.99% 하락해 가장 크게 떨어졌다. 9억원 미만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8.51% 내렸고, 15억원 이상 고가 공동주택의 경우 15.24% 떨어졌다. 공시가격 하락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대상이 되는 주택 수는 지난해(11억원 초과) 45만 6360가구에서 올해(12억원 초과) 23만 1564가구로 49% 감소했다. 또 보유세 부담뿐만 아니라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는 월평균 3.9% 낮아질 전망이다. 매매, 상속, 담보대출 등 부동산 거래를 등기할 때 부담하는 국민주택채권 매입은 연간 1000억원 정도 줄어든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제도, 국가장학금, 장려금 등에서 활용하는 소득환산액 등이 줄어 국민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유세 부담이 줄어든 만큼 지방세수에 결손이 생길 우려도 제기된다. 재산세는 자산에 부과하는 세금인데 공시가격이 내려간 상황에서 세수 감소는 필연적이다. 최근 국회예산정책처가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간 3조 4200억원의 세수 감소가 전망된다고 발표한 데 더해 세수 펑크 요인이 더 커진 것이다. 여기에 행정안전부는 1주택자의 재산세를 계산할 때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45%에서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는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80%로 올리는 안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상반기 중으로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 공동주택 공시가 18.61% ↓, 역대 최대 하락…보유세 20% 이상 준다

    공동주택 공시가 18.61% ↓, 역대 최대 하락…보유세 20% 이상 준다

    올해 전국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8.61% 내렸다. 금리 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과 공시가격 현실화율 인하가 맞물리며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부동산 과세 산정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급락하면서 보유세 부담은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공동주택 1486만가구의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8.6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5년 조사 이래 가장 큰 하락 폭으로, 2014년부터 상승세가 계속된 공시가격이 10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크게 떨어진 데다가 정부가 국민 세 부담 완화 차원에서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평균 71.5%에서 2020년 수준인 69.0%로 낮춘 게 공시가격 큰 폭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모든 시도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세종(-30.68%)이 가장 크게 내려갔다. 서울(-17.30%), 인천(-24.04%), 경기(-22.25%)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공시가격 하락률이 높았다. 서울 내에선 송파구(-23.20%), 노원구(-23.11%), 동대문구(-21.98%)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공시가격이 역대급 하락하면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은 2020년 대비 약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시가격은 종부세와 재산세·취득세 등 부동산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재건축 부담금 산출의 기초로 활용된다. 정부는 공시가격 하락에 기본공제금액 인상 등 종부세 세제개편 효과까지 더하면 2020년보다 집값이 높아도 1가구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더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2020년 수준으로 보유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이행됐다고 강조한 것이다.세금 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정할 때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와 같게 재산세 45%, 종부세 60%로 가정했을 때, 올해 공시가격이 8억원인 공동주택의 보유세는 125만 2000원으로 2020년(177만 7000원)보다 29.5%, 지난해(203만 4000원)보다 38.5%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개별적인 세 부담 수준은 공정시장가액비율과 공제금액, 세율 등이 확정돼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45%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80%로 올리는 안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공시가격 하락으로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대상이 되는 주택 수는 지난해(11억원 초과) 45만 6360가구에서 올해(12억원 초과) 23만 1564가구로 49% 줄었다. 보유세뿐만 아니라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월 평균 3.9% 낮아질 전망이다. 가구당 전년 동월 대비 감소액은 월 평균 3839원이다. 매매, 상속, 담보대출 등 부동산 거래를 등기할 때 부담하는 국민주택채권 매입은 연간 1000억원 정도 줄어든다. 아울러 공시가격이 내려가면서 기초생활보장제도, 국가장학금, 장려금 등에서 활용하는 소득환산액 등이 줄어들어 기존에 수혜 대상에서 탈락했던 일부 국민이 다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는 다음 달 28일 결정·공시된다. 오는 23일 0시부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정·공시 이후 4월 28일부터 5월29일까지 한 달간 이의신청을 받고, 재조사 및 검토과정을 거쳐 6월 말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 김경 서울시의원 “재개발에 소외된 세입자들, 임대주택 우선공급권 지원정책 마련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재개발에 소외된 세입자들, 임대주택 우선공급권 지원정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최근 주거복지 문제 등 재개발에 따른 세입자들의 권익 보호에 대한 정책개발을 위해 뛰고 있으며 “재개발에 따른 세입자들에 대한 ‘임대주택 우선공급권’등 보다 획기적인 재개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재개발 관련 서울시의 현안 등을 점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시 주거정비정책 관계자, LH공사, SH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지역간담회 의견 수렴과정에서 “가난한 세입자들에 대한 재개발에 따른 불이익과 피해 대책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판단 된다”라며 세입자 모두에게 고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 정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 재개발의 경우 관계인으로서 큰 호재일 수 있지만 임차인이라면 이사를 해야 하는 등 재개발에 따른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먼저 주거세입자의 경우 주거이전비와 이사비가 포함되어 있고, 상가세입자의 경우 영업손실액과 이전비용 등이 세입자 보상 기준으로 명시되어 있어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만 그 외에 세입자 보상 정책은 초라하기 그지없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 등 서민들의 중론이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78조에 의하면 이주대책의 수립 등에 관한 조항 중 ‘사업시행자는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인해 주거용 건축물을 제공함에 따라 생활의 근거를 상실하게 되는 자 즉, 이주대책대상자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주대책을 수립·실시하거나 이주정착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또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0조에는 이주대책의 수립·실시에 관한 규정으로 ‘사업시행자가 법 제78조제1항에 따른 이주대책을 수립하려는 경우에는 미리 그 내용을 같은 항에 따른 이주대책대상자에게 통지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이주대책은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주대책대상자 중 이주정착지에 이주를 희망하는 자의 가구 수가 10호(戶) 이상인 경우에 수립·실시한다. 다만 사업시행자가 ’택지개발촉진법‘ 또는 ’주택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이주대책대상자에게 택지 또는 주택을 공급한 경우(사업시행자의 알선에 의하여 공급한 경우를 포함한다)에는 이주대책을 수립·실시한 것으로 본다’라는 단서 조항이 되어 있다. 같은 법 시행령 제41조에는 “이주정착금의 지급 내용이 이주대책 대상자에게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주정착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이주정책금에 관한 강제 조항이 적시되어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세입자의 주거권은 기초생활보장권이며 현대 민주주의의 기준이라며 나아가 임대주택 우선공급권 등에 관한 더욱 정밀한 재개발 정책의 보완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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