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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료 못낸 저소득층 의료보장

    앞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같은 저소득층이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인해 의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의료보호특례자 등으로 의료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경제·노동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오는 6월부터 3개월간 저소득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해당할 정도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은 건강보험료를 면제하고 의료급여를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또 자산·소득이 있는데도 생활보호대상자로 생계비를 지원받는 부정수급자를 적발하기 위해 연 1회 실시하고 있는 금융자산 조사를 연 2회로 강화하고 현재 7개인소득자료 연계 전산망에 4대 공적연금과 고용보험 등 5개전산망을 추가,정기적으로 확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전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당초10월에 선발하기로 했던 사회복지전담공무원 1700명을 오는 5,6월 중에조기 배치하기로 하는 등 복지전담 공무원을 증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국민연금 재정 내실화를 위해 납부 예외자를 축소,지역 가입자의 납부 예외율을 지난해 말 기준 44%에서 40%로 낮추고 지역가입자 징수율도 73.8%에서 올해 말까지 75.3%로 높이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기초생활보장제 정책토론/ “근로소득공제 다원화 필요”

    시행 3년째를 맞이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려면 내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근로소득공제제도의공제율을 일률적으로 하기보다는 다원화하고,기준을 상회하는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하는 ‘소득환산제’를 보다 엄격하게 운영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복지실장 박능후 박사는 27일 기획예산처가 중장기 재정여건을 점검하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을높이기 위해 마련한 ‘기초생활보장제도 내실화를 위한 재정투자방향’ 정책토론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박 박사는 토론회에서 생산적 복지와 관련,지난 97년부터 2001년까지 연평균 27%의 급속한 증가를 보인 기초생활보장 예산이 지난해에는 2001년에 비해 4.3% 증가에 그쳐 안정적 단계에 진입했으나 최저생계비와 가구소득과의 차액을 급여로 지급토록 한 현행 보충급여제도는 일하는 사람이나 일 안하는 사람이나 비슷한 생계지원을 받도록 짜여져 근로의욕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근로소득공제제도를 시행하되 하나의 공제율을 적용하기보다는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일정비율 이하의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낮은 공제율을 적용하고,일정비율 이상의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높은 공제율을 적용해야 보다 적극적으로 수급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박사는 또 “소득기준과 재산기준을 동시에 만족해야수급자로 선정되는 현행 규정은 공공부조가 필요한 데도불구하고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기고,상당수준의 소득과 재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국가의 과도한 보호를받는 불평등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내년부터도입되는 소득환산제도는 과도보호자를 탈락시키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사람들은 보호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기존의 수급자를 탈락시키는 과정에서 탈락자는 적고 신규편입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강동구 미숙아 치료비 지원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미숙아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기위해 치료비를 지원한다. 임신 37주 미만 또는 2.5㎏ 미만의 출생아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삼태아 이상 출산 가정의 자녀 등이 대상이다. 치료비를 지원받길 희망하는 가정은 보건소에 미숙아로 등록하고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2224-0754. 최용규기자
  • 기초생활보장제 수급자 교육 ‘엉망’

    정부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수급자를 대상으로 정기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시하자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2000년 10월부터 시행하고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내용이 수급자들에게 제대로알려지지 않아 민원발생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판단에따라 수급자들에게 분기별 1회 이상 정기교육을 실시하도록 지난달 말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일선 동사무소는 자체 교육일정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소득·재산 변동사항 신고 등 수급자의 의무와 부정수급자에 대한 벌칙,정부의 예산지원 내용 등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다수가 일용노동자이거나 노인인 수급자들에게매년 4회 이상 교육을 하게 되면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보다는 과중한 부담과 반발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교육대상자들과 교육을 맡게 될 동사무소 직원들은 이같은 방침이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반발하고 있다. 조모(65·인천 남동구만수1동)씨는 “시장에서 하루 벌어 먹고 사는 형편이라 시간내기가 어려운데 무슨 교육을받으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동사무소 관계자는 “대부분 노인인 수급자들이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교육을 얼마만큼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교육효과를 거두지 못하면 수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행정력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독자의 소리/ 6·25 참전용사 은전 시행해야

    역사적 구국의 은혜에 보답할 줄 모르는 국가나 정권은 미래가 없을 것이다.그러나 6·25전쟁 당시 목숨 걸고 조국을지킨 참전용사들을 위한 은전이 반세기가 지나도록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예산이 없고 수혜 대상자가 많다는 이유 등으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그나마 일부 시행되는 것은 70세 이상 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라야 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린 대가가 이런 것이라면 그 누가 전장으로 나가겠는가.6·25전쟁 당시 가진 것 없는 ‘무식쟁이’들만 전선에서 싸웠다는 말이 지금도 신빙성 있게 회자된다.또다시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다면 지도층 인사들 자녀들이 전선에 나가 옛날의 참전용사들처럼 나라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확신할 수있을까.이른 시일 내에 6·25 당시 전선에서 조국을 위해죽어간 용사들과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구별없는 은전이 이루어져 그들의 명예가 회복되기 바란다. 오병섭 [충남 서산시 해미면]
  • 금강산 관광 지원 안팎/ 정부 “”이익 날때까지만 시행””

    정부가 21일 확정한 금강산관광 지원 방침은 지난 1월23일발표한 금강산관광 지원 방침의 세부 내용으로 금강산관광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지원 내용] 금강산관광 비용은 2박3일 설봉호 2등급을 기준으로 6∼12세는 33만원,12세 이상은 45∼54만원(해금강호텔 투숙시 추가 비용 등)가량이다.이중 학생 등에 60∼70%를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에서 보조한다는 것이다.온천장 이용료와 공연관람료 등은 제외된다.도서·벽지의 학생이나교사,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생계보조금 수급 대상자에게는관광비용을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자는 금강산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에 본인부담금과 지원 대상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내면 된다. 보조금은 사후 정산 형식으로 현대아산에 지급된다. [퍼주기 논란] 이번 조치로 정부는 매월 18억원,1년에 216억원가량이 현대아산측에 지급될 것으로 보고 예상하고 있다.지원대상은 1300만명에 이르지만 금강산 관광의 최대 수용인원이 월 7000명,연간 8만 4000명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현재 남북협력기금은 약 5700억원이 적립된 상태다.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남북화합과 통일을 위한 현장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북한이 남북대화와 금강산 관광특구지정,육로관광 허용 등의 성의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퍼주기가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기초생활 수급자에 쌀 할인공급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2001년산 햅쌀이 할인제공된다. 보건복지부와 농림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희망자에한해서 2001년산 햅쌀 20㎏을 시중가보다 30% 할인된 2만7000원에 공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3,4인 가구 기준으로 한달에 1부대밖에 신청할 수 없으며 읍·면·동사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5일 이내에 택배로 배달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 오는 탈북25명/ 정착절차·지원책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남한으로 올 탈북자 25명은 다른 북한 이탈주민들과 마찬가지로 국정원 등 관계기관 합동신문을 거쳐 통일부 산하 ‘하나원’에서 국내 정착교육을받게 된다.지난해 6월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농성하다 남한에 온 장길수군 가족 10명도 같은과정을 거쳤다. [국내 정착 절차] 정부 관계자는 17일 “탈북자 25명은 한달여동안 관계당국의 보호 아래 서울 모처에서 건강검진과탈북경위 등에 관해 조사받을 것”이라면서 “하나원 입소는 합동신문이 끝난 뒤인 다음달 중순쯤이 될 것”이라고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탈북자들이 국제적인 이목을 끌기는 했지만 북한이 공개적인 송환요구 등 별다른 반응을보이고 있지 않아 특별한 보호조치는 필요치 않은 것으로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황장엽(黃長燁) 전 노동당 비서와 같은 ‘특별관리’ 대상이 아니라 ‘일반관리’ 대상이어서 통일부가 운영하는 경기도 안산의 하나원에서 2∼3개월 동안 남한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99년 8월 설립된하나원은 최대 수용능력이 150명 가량으로 탈북자들에게 남한사회의 기초적인 법령에서부터 컴퓨터·운전면허·봉제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교육을 실시한다.탈북자들의 하나원 생활은 가족단위로 이뤄진다.가족 수에맞춘 크고 작은 방에는 욕실과 TV 등이 갖춰져 있다. 그러나 오전 9시에 시작되는 정규교육은 성인 남자와 여자,청소년으로 구분돼 실시한다. [정착 지원금] 25명의 탈북자들에게는 ‘북한 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착금과 주거지원금이지급된다.정착금은 탈북자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월 최저임금의 200배 범위 내에서 기본급과 가산금으로구분해 지급한다.임대주택용 주거지원금은 가구별 구성원수에 따라 1∼8인까지 차등 지급된다. 이에 따라 혼자 들어오는 이선애씨 등 3명은 각각 3700만원,2인 가족인 신형용씨는 4500만원,3인 가족인 이성씨는 5500만원,4인 가족인 최병섭·김광덕·유동혁씨는 각각 6400만원,5인 가족인 이일씨는 7400만원 정도 받게 될 예정이다.이 밖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기초생활보장과 의료보호의 혜택도 주어진다.직업교육훈련 알선,취업보호제에의한 임금지원 등의 탈북자 지원제도도 똑같이 적용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이복지 ‘파격인사’ 단행

    이태복(李泰馥) 보건복지부장관이 15일자 과장급 인사에서 부내의 ‘에이스’들을 대거 복지 업무에 집중배치,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장관은 “그동안 복지부가 의약분업이나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업무에 치중한 나머지 복지분야에 대해 소홀한 감이 없지 않았다.”면서 “이번 과장급 인사에서 그러한 취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는 어느 정도 틀이 잡혔기 때문에 이제는복지부 본연의 업무인 복지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0개월 동안 보험급여과장을 맡아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는 노연홍 과장을 장애인제도과장에 전격 배치했다.또 박하정 보험정책과장을 기초생활보장심의관으로 발탁했다. 서열을 파괴한 능력위주의 인사도 눈에 띈다.김강립·주정미 서기관을 각각 보험급여과장과 아동보건복지과장으로 승진 발령냈다.최근 복지행정효율화 아이디어 제출에서대상을 받았던 배종성 서기관도 보험관리과장에 앉혔다. 이와 함께 의료인들과 접촉이 많은 보건정책국의 2개 주요 과장에 의사출신 서기관들을 임명했다.이 장관은 “의사들을 상대로 업무를 수행하기엔 행정력뿐만 아니라 전문적 지식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 장관이 복지에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저녁 신임 과장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이복지 “상금아닌 마음을 줍니다”

    이태복(李泰馥)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직원들에게 복지행정 개선책을 내달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22일우수 정책 제안자들에게 월급을 털어 상금을 나눠줘 화제다. 이 장관은 지난달 29일 취임식을 갖고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중산층 및 서민층 복지 확대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대비한 전염병 예방 ▲기초생활보장수급제 내실화 등을강조하고 이를 위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출해 달라고 말했었다. 취임 첫 지시사항인 만큼 직원들은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고민을 거듭,복지부 본부 직원 340명 중에서 약 60%인204명이 레포트를 제출했다. 이 장관은 레포트를 실·국별로 분류,꼼꼼히 읽어 보고우수작을 선정한 뒤 자신의 월급을 털어 최우수상에는 50만원,우수상 30만원,장려상 및 아이디어상 각 20만원씩 총230만원의 상금을 내놓았다. 수상자들을 위한 조그마한 상패도 만들었다.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의 과잉·부정청구를 막을 수 있는분석시스템 구축방안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의료급여 재정건전화를 위한 방안과 지역보건사업 활성화전략 등 2편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장관은 “제출된 아이디어 모두 훌륭했지만 내 월급에한계가 있어 수상작을 9편으로 제한했다.”면서 “전국의사회복지사들에게도 이메일을 통해 아이디어를 내달라고부탁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제출은 자신의 업무는물론 타 부서 업무까지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영세주민 자활사업 올 586억원 투입

    서울시는 18일 올해 586억 5400만원을 투입,저소득시민 17만 1724명을 대상으로 자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540억여 원을 들여 간병이나 집수리 도우미,자원재활용 사업단 등 150개 사업에 1500여 명을 동원하고환경정비·교통봉사 등 취로형 사업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자활공동체 육성,창업지원,직업교육 등을 통해 자활대상자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후견기관을 현재 28개소에서 31개소로 늘리기로 하고 필요한 예산 44억 4500만원을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로능력은 있지만 알코올중독이나 우울증 등으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위해올해 2억 700만원을 들여 재활프로그램 실시기관을 4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현재 적립된 57억 8000만원의 기초생활보장기금을 활용,작업장 임대와 사업자금 대여 등의 저소득층자립기반 조성사업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 생계형 노점상 자립 돕는다

    앞으로 생계형 노점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일방적 단속 대신 직업교육과 취업 알선 등 체계적인 자립지원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8일 이같은 지원책과 함께 교통·보행불편과가로환경 훼손,불량식품과 음란물 판매 등으로 시민생활에위해를 끼쳐온 노점상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노점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주요 단속 대상은 버스와 택시정류장인근에 자리한 1200여개 노점상을 비롯해 지하철역 입구와횡단보도 인근 노점상 1350개소, 어린이 보호구역내 노점상 250개소 등 모두 2800여개소다. 달라진 것은 지금까지의 단속 위주에서 탈피,생계형 노점상에 대해서는 노동사무소와 고용안정센터,각 자치구의 취업정보은행 등과 연계해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알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립을 지원한다는 것. 또 노점상 가운데 공공근로사업 및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혜 대상자는 생활실태를 파악해 취로사업 등에 우선 채용하는등의 특전을 주기로 했다.자영업 등 창업희망자와 저소득가구에 대해서는 자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저리의 생업자금을 우선 융자해 준다. 시는 이에 따라 단계별 정비계획을 마련,1단계로 오는 3월10일까지는 실태조사 및 노점상과의 면담을 통해 정비의 불가피성을 알리고 개별 상담을 통해 필요한 생계대책을파악할 계획이다. 2단계인 3월20일까지는 시범 정비지역을 정해 민원을 일으키는 등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노점을 단속하게 된다. 이어 3단계인 6월30일까지는 집중정비기간으로 정해 시범정비 결과를 토대로 단속 대상이 된 모든 노점상을 대대적으로 단속,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단속활동이 끝난 뒤 노점상들이 다시 거리로 나서는 악순환을 근절시키기 위해 사후 관리체계를 도입,시민들이 노점 불가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내 및 경고판을 설치하기로 했다.또 노점상과 노점 경력자를 감시원으로 채용,단속지역 관리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한전 등 유관기관과 연계,폭력조직의 노점상 비호를 차단하고 단속에 응하지 않는 노점에 대해서는 상수도와 전원을 차단해 노점을 원천적으로 근절시킨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시와 각 자치구에 노점피해 신고센터를 설치,노점에 의한 주민생활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대응하고자치구별 정비실적에 따라 특별교부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노점상에 의한 시민 불편신고 건수가 지난 2000년 216건에서 지난해에는 396건으로 급증했다.”며“중점 단속대상은 서울 전체 1만 8652개 노점 중 직·간접적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2800여개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점상연합회 최인기(崔仁基) 사무처장은 “최근 서울시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노점상 단속문제는 협의해 처리하기로 했으나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노점정비계획을 발표했다.”며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는 적 극 협조하겠으나 일방적 단속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기초생활보장 대상 제외 차상위 계층도 수급 혜택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소득기준을 초과해 수급대상에서 제외된 ‘차상위 계층’에도 앞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혜택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비 부담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차상위계층에 대해 기초생활보장제의 의료 및 교육급여와 자활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차상위 계층이란 소득 수준이 기초생활보장제 수급자 인정 기준(4인 가구의 경우 월 99만원 이하)의 100∼120%에 해당되는 계층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복지부 업무보고 내용/ 복지 내실화·건보 재정안정 최선

    보건복지부의 올해 업무추진 내용은 복지제도를 보다 내실화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화하는 것이 골자다.‘찾아가는 행정’으로 서민을 비롯한 중산층의 복지를 향상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복지제도의 내실화=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개선,틈새 계층 보호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기초생활보장 재산기준을 다소 초과하더라도 생계유지가 어렵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받지 못하는 경우 생계비를 지급하는 등 취약계층의 보호에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했다. 복지 공무원 확충계획을 앞당겨 4월중에 충원한다.이렇게되면 전담공무원 1인당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가구수가 100가구로 줄어들어 현장밀착형 복지행정이 가능해진다.또 경험있는 퇴직공무원 1000명과 청소년 직장체험인력 3500명을 전국 3507개 읍·면·동사무소에 배치,업무를 보조토록 한다. 또 농어촌지역에만 있는 보건지소를 대도시의 취약계층 밀집지역에까지 확대한다.우선 자치구 10곳에 진료 중심의 보건지소를 시범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보건지소에는의사 1명,간호사 2명,행정요원 1명이 각각 배치된다.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경로연금 수급자를 80만명으로 늘리고 1급 장애아동 보호자에 대한 부양수당을신설한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차원에서 납부예외자를 현재의 44%에서 40%선으로 내리고 보험료 징수율을 높인다. 연금기금의 장기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1·4분기에 ‘국민연금발전위원회’를 발족시킨다.또 벤처에 1000억원,해외에 5000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등 투자대상을 다변화한다. ▲건강보험재정 안정=지난해 2조 7000억원이던 건강보험 당기적자를 올해 7000억원선까지 줄여 건강보험 재정기반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건보재정안정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이른 시일안에 설치한다.여기에는 행정자치부·복지부·기획예산처 장관,청와대 정책기획·복지노동 수석,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등이 참여한다. 또 건강보험 급여비 중 약품비를 절감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의약품 실거래가 조사강화로 보험약가를 추가 인하하고의료단체와 협조,고가약 사용을 억제토록 한다. 이와 함께 지역별 병상 수급계획을 수립,의료기관의 과잉병상공급을 줄이고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 등 고가의료장비 설치도 엄격히 통제할 방침이다.아울러 도시지역 중소 종합병원 중 상당수를 특정 과목을 표방하는 전문병원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의료인력 적정 수급 등 중·장기 의약제도 개선방안 등을검토할 대통령 직속의 의료제도 및 약사제도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이르면 이달 말까지 구성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복지부 “그린벨트내 노인시설 허용”

    장애인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저상(低床)버스가 도입되고 농어촌지역에만 있는 보건지소가 대도시 취약계층 밀집지역에까지 확대 설치된다.또 건강보험재정을 안정시키고 의약분업을 뿌리내리기 위한 ‘건강보험재정 안정 관계부처장관회의’가 설치운영된다. 이태복(李泰馥)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찾아가는 복지행정’과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방안’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복지전담 공무원 1700명을 오는 4월까지 조기확충,찾아가는 복지행정을펴게 된다.퇴직공무원 1000명과 청소년 직장체험 인력 3500명이 보조인력으로 충원된다. 또 교회,사찰 등 기존 종교기관의 부속시설이나 노인복지회관 경로당 등이 중산·서민층 치매노인들의 소규모 요양시설이나 주간 보호시설로 이용되고 종교시설·초등학교 등의 유휴공간도 방과후 육아보육시설로 활용된다. 복지부는 또 민간 노인요양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그린벨트내 노인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오는 5월말까지 식품제조 및 접객업소 영업자 82만명을 대상으로 전염병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보균검사도 병행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2조 7000억원에 달했던 건강보험 당기적자를 올해 7000억원까지 줄이기로 하고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건보재정안정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이른 시일내에 설치키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관련,“전국민 연금 실현,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의약분업,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증진 등은 국민생활안정과 직결되는 중요한 개혁정책”이라면서 “복지부최대현안인 건강보험제도를 보완,발전시키고 보험재정 문제를 차질없이 개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집중취재/ 졸속 의원입법 발의 유형

    16대 국회에 제출된 의원발의 법안 가운데 특정집단의 이해를 반영한 유형은 크게 6가지로 나타났다. [지역갈등형] 수도권 과밀억제 규제에 대해 지역구가 지방인 의원은 규제강화를,경기도인 의원은 규제완화를 주장하는 양상이다. 경기도가 지역구인 민주당 L의원은 공공청사처럼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가 허용하면 과밀지역에도 고속철도건설공단 등 공공법인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제안했다. 그러나 강원도가 지역구인 같은 당 S의원은 수도권내 공장의 신·증설을 규제하는 공장총량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강조했다.한발 더 나아가 자민련 K의원과 민주당 다른 K의원은 지방발전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집중방지 및 지역균형발전특별법’과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을 새로 만들자고 나섰다. [선심형] 예산확보의 현실성 등 객관성을 고려하지 않은유형이다. 한나라당 K의원이 지난해 말 낸 ‘납북자가족 생활안정지원법’은 납북자 가족을 위해 통일부가 이들의 취업·교육을 지원하고 이들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수급권자로 정해 5년간 보호해 주자는 내용이다. 그러나 소관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전쟁이 끝난 지 반세기가 넘은 만큼 이들의 생계를 이제 와서 챙기는 것은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폐기했다.국가 예산이 한정된 데다 도움이 필요한 다른 극빈가정도 많다는 것이다. 더욱이 남북협상 및 통일정책을 추진하는 통일부가 아닌국가보훈처 소관이라 번지수도 틀렸다는 의견이다. [특정집단 대변형] 민주당 C의원은 최근 화물운송업으로등록한 6인승 밴형 자동차가 가방·장바구니 등 소형화물을 든 여객을 운반하는 이동수단으로 이용되자 이에 대한규제를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요지는 밴업자는 80㎏(1인당)이상의 화물을 가진 손님만탑승시켜야 한다는 것.사람은 빼고 화물만 운반하라는 택시업계의 입장만 대변한 셈.이에 정부는 1인 소지가능 화물을 40㎏으로 낮추는 절충안을 검토중이다. [부처청부형] 한나라당 L의원은 해외동포들이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통신망을 만들자며 지난해말 ‘민족망 사업지원법’을 내놓았다. 법안은업무를 맡는 민족망사업재단은 사업계획서와 예산서를 정보통신부로부터 승인받도록 했다.사실상 정통부가사업을 주관하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 사업은 외교부의 재외동포사업재단에서 한민족네트워크운영사업이란 명목으로 이미 시행중이다.예산이지난해 4억 5000만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늘어난 만큼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사업이란 설명이다. 소관 상임위는 중복투자와 정보관리의 비효율성을 우려해이 법안을 폐기했다.정통부가 이 사업을 끌어오기 위해 국회가 대신 발의해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는 설명이다. [여론영합형] 지난해 5월 한나라당 S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개정법’은 인터넷상 유언비어살포로 인한 명예훼손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공론화되자나온 케이스다. 인터넷 유언비어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하면중계자(포털사이트 운영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사기관에 협조해야 한다는 강제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기존어떤 법도 참고인을 강제로 소환하지 못하는 데다 중계자들이 이미 수사에 적극협조하고 있어 상임위에서 폐기됐다. [맞불형] 방문판매법(방문·전화·다단계판매 등)은 모든이익단체 입장을 대변하는 개정법이 각각 발의됐던 케이스다.한나라당 C의원은 방문판매로 물건을 샀을 때 철회가능기간을 20일로 늘리자고 주장, 소비자 입장을 대변했다.그러자 같은 당 Y의원은 방문판매 계약을 해제할 때 판매자책임뿐만 아니라 상품훼손에 대한 소비자의 책임여부도 추가해야 한다며 판매업체를 거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판매업체에 대해 직권조사·시정명령·과징금부과를 할 수 있도록 정부쪽에 힘을 실어주는 안은같은 당 다른 K의원이 냈다.모두 법사위에 계류중이다. 주현진기자 jhj@ ■전문가 제언 “로비스트 활동 양성화시켜야”. 전문가들은 언론이 국회의원들의 입법과정을 적극 알리고,로비스트 활동 양성화법안 등 법적장치를 제도화해 졸속법안발의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희대 김민전(金玟甸·여·정치외교) 교수는 “민주주의라는 전체적인 틀에서 볼 때 법안의 협의·심사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언론에 그과정을 적극 알려 공개하는 게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느 의원이 어떤 이익집단을 대표하는 법안을 냈다면 그로 인해 손해보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이를 투명한 정치적 논쟁으로 확대시켜 의원들의 입장을 명확히 공개토록하고 유권자는 이 정보를 다음 선거에서 선택의 기준으로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김교수는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의원들의 역할과 의견 등 입법과정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언론은 이를 소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 김용호(金容鎬·정치외교) 교수는 “의원이 어떤보상을 받고 특정 이익집단을 대변해 법안을 낸다면 비리와 연결될 소지가 있어 문제가 된다.”면서 “정치자금법중 ‘익명제공’을 ‘실명제공’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 시민감시국장은 “의원들이 특정집단과 유착해 입법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로비스트 활동 양성화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로비스트 활동내역을 공개해 정보제공 단계에서 부정이 개입될여지를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되는 상임위원회의 소위원회 등 회의를 공개시켜 밀실담합 관행을 없애야 한다.”면서 “의원이 자신의 이해관계와 직결되는 상임위를 맡지 못하도록 겸직도 금지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주현진기자.
  • 어머니 餓死 소녀에 각계서 온정의 손길

    어머니와 단둘이 살다 지난 3일 굶주림으로 어머니를 잃은원모(12·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양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5일 원양 어머니(41)의 장례비용 전부를 지원하고,원양을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로 선정해 지원하기로했다.또 대구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정기탁 형식으로 성금을 모금해 전액 원양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성금은 대구은행(194-05-000441-9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장으로 받거나 공동모금회(053-762-0080)에서 접수한다.원양은 어머니의 장례가 끝난 뒤 외삼촌(대구시 달성군)의 호적에 입적돼 외삼촌과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양 모녀는 지난해 12월부터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영세민영구아파트에서 물과 보리죽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어렵게 살아오다 어머니는 숨지고 원양은 탈진한 상태로 발견됐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2만원으로 2개월 연명 40대여성 餓死

    대구시내 한 영구 임대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살던 40대이혼녀가 심한 굶주림 끝에 숨졌다.이들 모녀가 거주한 12평 아파트는 관리비를 못내 도시가스와 수돗물이 끊긴 상태였고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지난 3일 오후 2시40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모아파트에서 원모(41·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원씨의 딸(12·초등학교 4년 중퇴)이 발견했다.딸도 극심한 영양실조로 탈진해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딸은 경찰에서“4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물만 마시고 살았다.”며 “토요일 밤에 함께 잠들었던 엄마가 숨을 쉬지 않아경비원 아저씨에게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모녀는 관리비 체납으로 도시가스와 상수도 공급이 끊겨 냉방에서 겨울을 지냈으며,원씨는 인근 약수터에서 물을 길어와 식수문제를 해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씨는 함께 살던 일본인과 지난 97년 헤어진 뒤부터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경북 고령의 고향집에서 지내다 지난해 12월초 비워두었던 이 아파트에 재입주했다. 딸은 “엄마와 함께 지난 두달 동안 2만원으로 살았다.보리죽을 쒀 조금씩 먹다가 나중에는 엄마가 길어온 약수물로 끼니를 때웠다.”고 말했다.모녀는 저소득층을 위한 기초생활보장수급도 본인과 주변에서 신청을 하지 않아 대상에 들지 못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이 복지 3일간 ‘밤샘근무’

    이태복(李泰馥)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사흘 동안 집무실에서 밤을 새워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달 29일 임명장을 받은 이 장관은 30일 첫 출근을하면서 며칠 갈아 입을 속옷을 들고 나왔으며 이날부터 1일까지 집무실 간이침대에서 잠을 잤다. 첫 날인 30일 밤에는 전국의 사회복지사 5만 2500여명에게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서민층의 복지향상에 힘써 달라는 부탁 이메일을 보냈다.다음날에는 청와대 업무보고를위한 준비를 했으며 사흘째도 각종 현안을 챙기느라 집에들어가지 못했다.이 장관은 새벽에 과천청사 주변을 산책하고 인근 대중사우나에서 간단히 목욕을 한 뒤 다시 집무를 하고 있다. 이런 ‘밤샘 근무’에 간부들도 퇴근이 늦어지자 이 장관은 간부회의 때 “5시가 되면 모두 퇴근하라.”며 “늦게까지 퇴근하지 않고 있으면 무능한 직원으로 인식하겠다. ”고 직원들의 퇴근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신생아 이름 무료로 지어주기

    ‘신생아 이름을 무료로 지어 드립니다.’제주시는 31일형편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위해 희망할 경우 무료로 신생아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제주시는 이를위해 한국역술인협회 제주도지부 회원 2명을 자원봉사자로 위촉하는 한편 시청과 각 동사무소 민원 창구에 작명 신청서를 비치하기로 했다.시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중 가임연령자는 5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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