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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2015 전국 지자체장 매니페스토’ 주민소통분야 우수상 수상

    강서구, ‘2015 전국 지자체장 매니페스토’ 주민소통분야 우수상 수상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난 1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주민소통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일자리 창출 분야 1건과 주민소통 분야에서 2건, 모두 3건의 행정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이중 행정사례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위원회는 ‘미래를 향한 동행, 같은 길을 함께 가다.’와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등의 주민소통분야 2건의 정책사업을 우수사례로 뽑았다. 이는 주민배심원제와 고도제한 완화 추진운동, 현장구청장실, 수요데이트 등 10개의 주민소통 우수사례를 이야기로 엮어 주제로 발표한 것이 호평을 받은 결과다. 구는 공약사업의 조정 및 평가 과정에 구민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고 공약이행의 책임성 높이는 취지로 올 초부터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했다. 소수 전문가 중심의 공약평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는 주민의 자발적 구정참여의 활성화를 통한 쌍방향 소통창구를 확보함으로써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소통행정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형식적인 주민접촉을 줄이고 지역의 사회적 이슈와 갈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구청장과의 수요데이트’, ‘열린구청정장실’ 등을 운영하는 등 온·오프상의 다양한 소통창구를 열어 현장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애써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58만 강서주민의 호응과 참여가 빚어낸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실천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시․군․구청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 “최저임금으론 혼자 살기도 어려워…민간기업까지 ‘생활임금’ 적용 필요”

    [현장 행정] “최저임금으론 혼자 살기도 어려워…민간기업까지 ‘생활임금’ 적용 필요”

    “생활임금이 민간 부문으로 확산돼 임금 현실화를 이루는 게 최선의 목표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생활임금제 추진단’ 단장을 맡게 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14일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최저임금이 116만 6220원으로 1인 가구의 월 가계지출액인 166만 4787원에도 못 미친다”면서 “생활임금이 공공 부문을 넘어 민간 부문으로 확산돼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구는 92만원선이던 민간용역업체 근로자의 임금을 2012년 직접고용으로 바꾸면서 129만원대로 높였고, 2013년부터는 생활임금을 적용해 올해 149만 5148원이 됐다. 이는 최저임금보다 28.2%(32만 8928원) 높다. 김 구청장은 “근로자의 임금이 올라가자 질 높은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생활임금을 적용한 구 도시관리공단은 지방공기업 고객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300개 이상의 공기업 중 지난해는 1위, 올해는 3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최초로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대학이 생활임금을 적용한 것에도 큰 의미를 뒀다. 지난 1일 한성대와 성신여대가 청소, 경비 등의 용역을 제공하는 근로자에게 생활임금을 적용키로 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올해 말까지 구 내 8개 대학으로 확산시키고 백화점과 같은 대형유통매장, 50인 이상 기업 순으로 생활임금의 단계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생활임금제 추진단장으로서 계획을 묻자 김 구청장은 “올해 말까지 당 소속 지자체장이 있는 9개 광역단체, 81개 기초단체에 생활임금을 확산시키는 게 목표”라면서 “올해 11월 정기국회부터 총선까지는 생활임금을 국가 어젠다로 끌어올리고, 이후 민간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 생활임금 추진단과 지자체 부단체장 간에 협의체가 필요하며 민간과의 협업을 위해서는 비정규직 노조, 노총, 기업 등이 참여하는 조직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구청장은 “생활임금제가 내년 총선의 공통공약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생활임금을 적용하는 사업장에 보조금 등 정책지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생활임금 적용의 근거를 마련할 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앙정부 및 여당과도 협의가 가능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생활임금으로 소득이 늘면 소비도 늘기 때문에 현재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추진하는 소비촉진책과 방향이 같다”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기초단체장 당선율 野 63.5% 與 38.9%

    지방선거에서 현직 단체장의 당선 가능성이 6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아란 부산대 공공정책학부 교수는 12일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른 다섯 번의 지방선거를 모두 분석한 ‘지방선거의 당락과 현직 효과’란 논문에서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초단체장 선거에 현직으로 출마한 후보 767명 가운데 512명이 재선 또는 3선에 성공해 평균 66.8%의 당선율을 기록했다. 현직 후보에 도전한 후보는 1599명 가운데 255명만이 이겨 당선율은 16%에 불과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현직 후보 1719명 가운데 62.7%인 1078명이 당선돼 현직 당선율이 높았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현직 후보의 당선율은 70.6%인 반면 3선에 도전한 현직후보 당선율은 53.7%에 그쳤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정당별로는 제1야당 후보가 852명 가운데 541명이 당선돼 당선율이 63.5%로 가장 높았다. 여당 후보와 기타 후보의 당선율은 각각 38.9%(889명 가운데 346명)와 13.3%(1962명 가운데 261명)에 머물렀다. 현직이면서 제1야당 소속으로 출마한 기초단체장 후보의 당선율은 85.2%(270명 가운데 230명)로 나타났다. 황 교수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유승민 퇴진] 朴대통령 직접 당·청관계 회복 나설 수도

    당·청 충돌 수습 이후의 정국 운영 구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다시 국가혁신 과제로’를 내놓았다. 박 대통령은 8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들과의 오찬에서 “우리에게는 경제의 재도약과 국가 혁신이라는 막중한 과제가 주어져 있다. 정부는 앞으로 4대 개혁을 비롯한 국가혁신 과제들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지향점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노동, 금융, 공공, 교육 등 4대 개혁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한시도 미룰 수가 없는 시급한 과제들”이라며 “저는 부조리와 불안한 일자리, 계층 격차와 사회 갈등 같은 문제들을 우리 후손들에게 결코 물려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당·청 관계가 잘되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내놓았다. 청와대가 집권 후반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라도 당·청 관계의 복원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시급한 일들도 산적해 있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사실상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정부 3년차의 국정과제 추진도 급하다. 당·청 관계 회복에는 박 대통령이 선제적으로, 직접 나설 가능성도 있다. 상임위별로, 또는 선수별로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식사를 하는 방안도 예상할 수 있다.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다스리는 데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정국 수습 측면이라면, 박 대통령이 지난 7일 이미 키를 직접 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개인적 행로가 있을 수 없다”는 말로 공무원 사회와 정치권, 나아가 사회 전반에 중의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유 원내대표의 사퇴도 염두에 둔 것이라면, 국정 정상화를 위한 ‘속도전’을 시작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라는 중요한 과정이 남아 있긴 하지만 여권은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활성화시키면서 국정 정상화의 여건을 만들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상곤號 혁신위’ 우원식·조국 참여

    ‘김상곤號 혁신위’ 우원식·조국 참여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에 우원식 의원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쓰러질 것 같은 당을 위해 몸을 던질 분을 찾았다”며 10명의 위원을 발표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현역 의원 몫에 선정된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자 김근태(GT)계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이다. 앞서 문재인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추천했던 조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조 교수는 ‘호남 현역 40% 이상 물갈이’, ‘4선 이상 중진 용퇴’ 등을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조 교수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호남·비주류 의원들의 반발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조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말에 조금이나마 책임지는 것이 식자의 도리”라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몫으로는 GT계로 분류되면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가까운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선임됐다. 원외위원장 몫으로는 친노(친노무현)계 인사인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이 포함됐다. 당직자 몫으로는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청년 몫으로는 이동학 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장이 선정됐다. 외부 인사로는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정채웅 변호사, 임미애 경상북도 자유무역협정(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한다. 계파 해소를 위해 출범한 혁신위에 친노계와 민평련 등이 골고루 참여했다는 점이 오히려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위임받은 혁신위가 공천 방식에까지 손댈 경우 계파 갈등이 노골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 출신 박주선 의원은 “초록은 동색이라고 친노 중심 혁신위가 제대로 된 혁신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계파적인 입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위원들은 지역별로 서울 4명, 영남권 3명, 호남권 2명, 충청·강원권 각 1명이다. 평균 나이는 50.1세이며 여성은 3명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新국토기행] 충북 충주시

    [新국토기행] 충북 충주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 충주는 찬란한 역사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고장이다. 충주고구려비와 중앙탑 등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하고 수려한 산악과 온천 등 천혜의 관광자원 속에 첨단형 기업도시와 경제자유구역이 건설되고 있다. 2013년에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 수상스포츠도시의 모습을 갖췄고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을 선포해 주목받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는 첨단산업과 의료관광, 힐링, 농업, 수상레포츠, 오랜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인구 증가와 신성장동력 확보, 문화적 성장 등을 통해 충주를 중부내륙권의 핵심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구는 21만 1000여명. 충북 11개 기초단체 가운데 청주 다음으로 많다. [볼거리] ●아토피에 효과 확인된 왕의 온천 ‘수안보온천’ 충주는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고장이다. ‘왕의 온천’으로 불리는 수안보온천과 보글보글 탄산 기포가 터지는 앙성온천, 유황 냄새가 매캐한 문강온천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온천인 수안보온천이다. 온천을 개발할 때 시추과정 없이 온천수가 땅을 뚫고 솟아났다는 얘기다. 충주시는 수질관리와 온천수 보호를 위해 온천수를 확보한 뒤 호텔이나 대중탕에 공급한다. 수안보온천은 지하 250m에서 솟아나는 수온 53도, pH 8.3의 약알칼리성 온천수에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인체에 좋은 광물질이 풍부하다. 피부병은 물론 신경통, 류머티즘, 위장병, 부인병 등에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안보온천에 대한 기록은 여러 고서에 나온다. 조선 후기 현종 때 학자인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연풍현 수안보 땅에 온수가 있는데 수질이 좋아 병자들이 많이 몰린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을 치료했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김대수 시 문화관광해설사는 “수안보온천은 국내 온천 가운데 수질이 가장 탁월하고 수안보를 찾는 손님은 왕 대접을 받는다고 해 ‘왕의 온천’이라고 불린다”며 “건국대 의대의 연구를 통해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옥순봉 등 비경 간직한 국내 최대 인공호수 ‘충주호’ 충주호는 1985년 충주댐이 완공되면서 생겨난 국내 최대 인공호수다. 주변에 월악산국립공원, 금수산, 옥순봉, 구담봉 등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사시사철 변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푸른 물이 조화를 이루며 충주호는 충주는 물론 제천과 단양 일대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다. 여러 지역에 걸쳐 있다 보니 제천에서는 충주호를 청풍호라고 부른다. 드라이브는 충주호의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물문화회관에서 차를 달리면 충주나루 앞을 지나 화암마을, 포탄리, 서운리를 거친다.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충주나루와 월악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면 한 시간 남짓에 돌아볼 수 있다. 비수기 평일은 10명 이상이 돼야 출항하니 전화로 문의해야 한다. 비용은 1만 2000원. ●유일한 고구려의 흔적 ‘고구려비’·신라 설화 깃든 ‘중앙탑’ 충주에서 고구려를 만나볼 수 있다. 중앙탑면 용전리에 있는 충주 고구려비는 고구려의 한강 이남 진출을 입증하는 유물로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고구려 비석이다. 국보 205호. 중국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와 비슷하나 크기가 작다. 높이 1.45m, 상면 폭이 55㎝, 하면 폭이 49㎝다. 앞면과 좌측면에서만 글자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완전한 해독은 불가능하다. 삼국관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로 장수왕의 영토확장 공을 기리기 위해 5세기쯤인 문자왕 때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고구려비전시관에는 고구려의 주력부대인 개마무사 조형물이 있다. 개마무사는 갑옷 입힌 말을 탄 무사와 기병대를 말한다. 화살과 창에도 끄떡없는 개마무사는 승전의 수호신이었다. 이선철 시 학예사는 “고구려 역사를 알리기 위해 고구려비 주변에 역사공원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탑면 탑평리에는 7층 석탑(국보 6호)이 있는데 주민들은 이 탑을 ‘중앙탑’이라고 부른다. 2단 기단에 7층 탑신을 올렸다. 높이는 12.86m다. 남은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높다. 신라 원성왕(785~798) 때 세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재밌는 설화가 전해온다. 원성왕이 국토의 중앙을 알아보기 위해 남북 끝 지점에서 보폭이 같고 잘 걷는 사람을 한날한시에 출발시켰더니 탑평리 7층 석탑이 있는 자리에서 만났다. 이에 그 자리에 탑을 세웠다는 것이다. 중앙탑 인근에는 충주박물관과 술박물관이 있다. ●흙길·농로·오솔길 이어 만든 ‘비내길’ 비내길은 남한강 하류인 앙성면과 소태면 사이를 흐르는 한강변을 따라 난 길이다. 어린 시절 놀던 흙길과 농로, 오솔길 등을 이어 만들었다. 그래서 자연과 가장 가깝게 꾸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길에서 쌓인 피로를 온천에서 풀 수 있다는 것도 비내길의 장점이다. 비내길은 2개 코스다. 1코스는 앙성온천광장을 출발해 철새전망대, 조터골마을을 거쳐 다시 앙성온천광장으로 돌아온다. 7.5㎞로 두 시간가량 걸린다. 2코스는 앙성온천광장~조터골마을~비내마을~앙성온천광장으로 14㎞다. 철새전망대부터 조대나루터 구간이 최고의 풍경으로 꼽힌다. 잔잔한 물결 너머 소태면의 작은 마을들이 나지막한 산을 배경으로 그림처럼 들어앉았다. 비내길을 걷다 보면 갈대가 무성한 비내섬도 만날 수 있다. 99만 2000㎡ 면적에 갈대만 있다. 갈대 사이로 난 작은 길과 강을 배경으로 선 버드나무가 전부다. 비내는 갈대와 나무가 무성해 비어(베어)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장마가 지는 바람에 내가 변했다고 해서 비내라고 불린다고도 한다. 요즘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수상레포츠 체험의 장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충주댐 건설 후 하류 쪽에 충주조정지댐을 만들면서 생긴 호수가 탄금호다. 충주시는 탄금호에 국제조정경기장을 만들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2013년에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수상스포츠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충주조정체험학교를 운영, 일반인들도 선수처럼 물길을 내달리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장애인조정체험학교도 유치,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보트하우스 객실이나 캠핑장 등 충주시 일원에서 1박 2일, 2박 3일간 머물면서 지역 축제와 관광, 카누·카약·핸드바이크 등 수상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해마다 8월에는 전국 유일의 호수 관련 축제인 충주호수축제가 열린다. [먹거리] ●성인병 예방에 좋은 고단백질 식품 ‘꿩요리’ 수안보에 가면 충주의 별미로 자리잡은 꿩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수안보온천 일대에는 50여곳의 식당이 ‘꿩 요리촌’을 형성했다. 꿩 코스요리는 식당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꿩 생채, 꿩 사과초밥, 꿩 산나물전, 꿩 꼬치, 꿩 만두, 꿩 불고기, 꿩 수제비, 꿩 회 등 7~8가지가 나온다. 이 가운데 메인은 꿩 회다.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신선한 붉은빛 육질에 윤기가 흐르고 깔끔한 뒷맛이 인상적이다. 꿩 사과초밥은 충주 특산물인 사과 한 조각에 초밥과 꿩 회를 얹어 먹는 것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별미다. 꿩 코스요리 가격은 두세 명이 즐길 수 있는 한 마리가 6만~8만원이다. 수안보에서 꿩 요리가 발달한 것은 1970년대 들어 중원군(충주의 옛 명칭)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꿩 사육을 장려한 게 계기가 됐다. 야산에서 사육하던 꿩을 산자락에서 사육하면서 1980년대 초 꿩 요리 식당이 처음 생겨났고, 관광객들이 입소문을 내며 식당이 붐비자 꿩 식당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꿩 요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다. 또한 간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해 특히 노약자에게 좋다. 명의별곡 등 고문헌에 꿩의 영양가와 효능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꿩 요리 식당을 운영 중인 이정식씨는 “꿩 요리촌이 형성된 곳은 전국에서 수안보가 유일할 것”이라며 “꿩고기는 닭고기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단백 식품”이라고 말했다. ●‘일품’ 충주 사과로 만든 와인·국수·막걸리 충주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전국 제일의 사과 고장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충주 사과는 다른 지역 사과와 비교했을 때 맛과 향이 으뜸이고 빛깔이 곱다. 과육이 단단해서 저장성도 좋다. 역사도 깊다. 1910년대 대구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과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충주 지역 사과재배 면적은 1950㏊로 전국에서 5위를 차지한다. 충북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45%가 충주에서 나온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에 사과과학관도 건립해 타 지역의 과수 관련 단체가 많이 찾아오고 있다. 진정대 충주농업기술센터 시험연구팀장은 “기후가 사과 재배에 최적인 산간지대에 대부분의 과수재배단지가 있는 것도 충주사과의 장점”이라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선별이 가능한 산지유통센터도 갖추고 있다”고 자랑했다. 충주는 사과의 고장답게 사과와인, 사과국수 등 사과를 응용한 식품 80여점을 개발했다. 사과와인은 4개월 이상 발효시킨 뒤 여과해 깨끗하고 은은한 사과향을 맛볼 수 있다. 막걸리의 텁텁함과 특유의 냄새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맑고 상큼한 사과막걸리도 개발됐다. 영양가도 높다. 사과국수는 보통 국수와 달리 장시간 숙성시켜 면발이 매끄럽다. 잔치국수, 열무김치소면, 쟁반국수, 비빔면 등으로 맛볼 수 있다. 사과순대는 담백하며 사과향이 더해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웰빙식품이다. 순대전골, 국밥, 볶음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충주에는 시내 관문에 1997년 조성된 5.8㎞의 사과나무 가로수도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사과는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쫀득한 송어에 새콤달콤 양념장 얹은 ‘야채비빔회’ 충주호로 인해 자연스레 민물고기 요리가 발달했다. 동량면과 충주댐으로 가는 강변에 민물고기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20여년 전 동량면에서 시작된 야채비빔회는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송어요리가 됐다. 야채비빔회는 콩가루와 마늘기름장, 겨자에다 쫀득한 송어, 싱싱한 채소, 새콤달콤한 양념고추장으로 만든다. 한 젓가락 입에 넣으면 착착 붙는다. 메기찜도 즐겨볼 만하다. 무와 감자, 깻잎, 대파 등에 싱싱한 메기를 올리고 황기, 엄나무, 뽕나무, 인삼 등을 푹 끓여 만든 국물을 붓고 밤, 대추, 은행, 검정콩을 듬뿍 넣으면 비린내 없이 구수한 메기찜이 완성된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포토] 김상곤, 혁신위원 11명 인선 발표…손에 든 명단은?

    [포토] 김상곤, 혁신위원 11명 인선 발표…손에 든 명단은?

    10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혁신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혁신위원 중 외부인사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춘숙(여) 전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정채웅 변호사, 임미애(여) 경상북도 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 선임됐다. 내부 인사 가운데 현역 의원 몫으로는 우원식 의원, 기초단체장 몫으로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원외위원장 몫으로는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 당직자 몫으로는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청년 몫으로는 이동학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장)이 각각 선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연 원외 혁신위원 후보 최인호·강래구·고연호 추천

    새정치민주연합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는 8일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함께 당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 후보로 강래구(대전 동구), 고연호(서울 은평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을 추천했다. 10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인선에 한창인 김 위원장은 이 가운데 1명을 원외위원장 몫 혁신위원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추천 인사들은 지역과 계파, 여성 비율 등이 두루 고려됐다. 영남권의 최 위원장은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분류되며, 충청권의 강 위원장은 박영선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고 위원장은 정동영계로 분류된다. 기초단체장 몫 혁신위원으로는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등도 후보로 추천됐다. 박·홍 구청장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이며, 김 구청장은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남은 관심은 김 위원장이 현역 의원 몫의 혁신위원에 누구를 임명하느냐는 문제다. 김 위원장은 외부 영입 인사 6명의 이름을 놓고도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野혁신위원 원혜영·최재성·이석현 물망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의 고강도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회 인선이 이번 주말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일 혁신위 출범을 목표로 이르면 8일쯤 인선에 대한 중간발표를 할 계획이다. 우선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기초단체장·원외 지역위원장·당직자 등으로 구성되는 내부 인사 추천 과정에서 그룹별로 여성 후보를 포함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여성 안배를 고려한 인선을 위해서다. 인선의 최대 관심사는 현역 의원 중 누가 되느냐다. 계파색이 뚜렷한 인물이 들어갈 경우 혁신위가 당내 분열을 해소시키기는커녕 또 다른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후보 추천권을 받은 이종걸 원내대표 측은 계파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복수 후보를 추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공천혁신추진단장이자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원혜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인 최재성 의원과 무계파이자 5선 중진인 이석현 부의장의 이름도 오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혁신위원의 공천 포기 압박 부담도 클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혁신위원까지 총선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혁신위원 되기가 무섭다”는 농담이 오가는 상황이다. 아울러 기초단체장의 경우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거론된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은 여성 기초단체장으로 후보군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 원외 지역위원장 가운데서는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 및 김부겸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당사자들은 “지역에 충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총 6명인 외부 인사의 경우 김 위원장이 “현재 58세인 당원 평균연령을 40대로 낮추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청년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 위원장 측은 “조 교수는 국민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10월 재보선 ‘미니 지방선거’?

    여야는 벌써부터 10·28 재·보궐 선거에 시선을 옮기고 있다. 내년 4·13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대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가운데 현재 16명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상황이다 보니 재·보선 규모는 ‘미니 지방선거’를 연상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 대전시장 선거와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치러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모두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선고를 받았다. 항소심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경우 판결이 뒤집히는 사례가 드물다 보니 현재로선 대전과 서울 두 곳에서 재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물론 두 사람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된다 하더라도 재판이 지연돼 오는 9월 30일까지 형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재선거는 내년 4월로 미뤄지게 된다. 여야는 대전시장 선거를 10월에 치르느냐 마느냐를 놓고 ‘정치 계산기’ 두들기기에 한창이다. 10월 재·보선을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동력으로 삼으려면 어떤 경우의 수가 유리한지를 따지는 게 핵심이다. 새누리당 당직자는 3일 “새누리당이 4·29 재·보선에서 예상 밖의 낙승을 거두는 바람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절박함이 다소 덜해진 분위기가 있다”면서 “직전 선거에서 패배해야 다음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정치권의 속설에 따라 판이 커진 10월 재·보선에서 패배하는 것도 내년 총선을 위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대전시장 선거가 오는 10월에 치러지는 것을 바라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는 대전시장 선거가 치러지지 않는 것을 가장 희망하며, 치러지더라도 내년으로 지연되길 희망하고 있다. 아무래도 선거 구도가 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자체 판세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는 박성효 전 의원이, 새정치연합에서는 박병석 의원이 대전시장 후보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권선택·조희연 등 16명 당선 무효 위기 ‘벼랑끝’

    권선택·조희연 등 16명 당선 무효 위기 ‘벼랑끝’

    지난해 6·4 지방선거가 낳은 후유증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송전’에 내몰린 단체장이 36명에 이른다. 무엇보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운명’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권 시장은 2012년 10월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71명으로부터 1억 5963만원을 기부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무효가 된다. 조 교육감은 선거 당시 고승덕 후보가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자리가 비어버린 곳은 현재 경남 고성군 한 곳이다. 하학열 전 고성군수는 체납액이 있음에도 선거 공보물에 ‘체납액 없음’으로 게재한 혐의에 대해 벌금 120만원의 원심이 확정돼 군수직을 잃었다. 기초단체장 10명은 현재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가시방석’에 앉아 있다. 서장원 경기 포천시장은 결심 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징역 3년형을 구형받아 옷을 벗을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부시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은 선거구민 270여명에게 1억 46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돌리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동구협의회 위원 25명에게 대만 해외연수 지원금 명목으로 인천공항에서 100~200달러씩을 제공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 등의 중형이 내려진 상태다. 영남에서 유일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단체장인 김맹곤 김해시장도 벼랑 끝에 서 있다. 김 시장은 지역 기자들에게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를 모두 7차례 제공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출판기념회에서 서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자신의 전과기록 소명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임정빈 성결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단체장들을 하위 조직의 일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천권을 활용하다 보니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이들이 걸러지지 않고 있다”며 “재판으로 인해 정책 집행이 중단되면 지역 발전이 저해돼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전국종합
  • 서초 자치회관 보조금 50~100% 차등 지원

    서초 자치회관 보조금 50~100% 차등 지원

    서초구가 지역 18개 자치회관에 차등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각 자치회관의 경영상태나 자립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지원했던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이다. 서초구는 주민의 세금을 알뜰하게 사용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동 자치회관(주민자치센터, 인천광역시 등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이름으로 사용)의 보조금을 차등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자치회관 필요 예산 지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고 기존의 예산지원 방식이 자치회관별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구는 이러한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최초로 동 자치회관의 보조금 지급에 대한 보조율 제도를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구가 마련한 보조율제는 재정자립도를 지표로 하는 기준보조율(70%)과 분야별 재정지수를 포함한 차등보조율(30%)을 합산 또는 선택하여 적용하는 방식이다. 재정자립도는 자치회관 전체 수입액에서 자체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의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의 비중을 산출한 값이며, 차등보조율은 재정자립도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재정이 열악한 곳은 지원금이 많아지는 ‘보조의 역전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자치회관의 운영 활성화 등 4개 지표로 구성되는 자치회관 자구노력도를 반영한 값이다.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면 서초지역 18개 동 자치회관의 재정자립도와 자구노력에 따라 보조금 지급 보조율이 50%에서 100%까지 차등 적용된다. 박재원 주민행정과장은 “이번 자치회관 보조금 보조율제 시행으로 주민 세금인 예산을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치회관 스스로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김상곤 “총선 불출마…저부터 내려놓겠다” 배수진 치고 기득권 포기 압박

    김상곤 “총선 불출마…저부터 내려놓겠다” 배수진 치고 기득권 포기 압박

    ‘김상곤 총선 불출마’ 김상곤 총선 불출마 선언이 발표됐다. 스스로 배수진을 치고 당내 기득권 포기 압박에 나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일 “저부터 내려놓고자 한다. 저는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열매는 없으며 희생 없이는 혁신을 이룰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을 성공시켜 국민과 당원의 새정치연합으로 거듭 나기 위해선 먼저 내려놔야 한다”며 “함께 할 때만이 혁신은 이룰 수 있다. 함께 해달라. 혁신의 불꽃으로 가슴을 태워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흔히 혁신의 핵심은 공천이라고 얘기하지만 정당혁신 없이는 공천혁신도 불가능하다”면서 “정당혁신 없이 공천혁신을 말한다는 것은 환자의 체질과 상태도 파악하지 않고 독한 약을 먼저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정당혁신을 먼저 추진한 뒤 그 힘을 바탕으로 공천혁신과 정치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우리 모두가 혁신의 대상이자 주체다. 우리 손으로 이뤄야 하지만 우리만으로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위를 총 11명(위원장 포함)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들의 경우 6명은 외부인사, 4명은 내부인사로 위촉하겠다고 인선 기준과 방향을 소개했다. 내부 인사는 국회의원 1명, 기초단체장 1명, 원외 지역위원장 1명, 당직자 1명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김상곤 위원장은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당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는 당헌 총칙 3조2항을 근거로 혁신위의 이름을 ‘당권재민(黨權在民·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에 있다는 뜻) 혁신위’로 명명했다며 “’당권재민’을 확실히 하는게 혁신의 처음이자 끝으로, 여기에서 혁신의 첫번째 길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위원장은 “죽느냐 사느냐의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새정치연합을 구하는 단 하나의 길은 혁신이며,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바로 통합”이라며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당무위원들, 중앙위원들, 대의원들, 의원들, 지방의원들, 지역위원장, 당직자들은 혁신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앞장설 준비가 돼 있는가. 그렇다면 (혁신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우리들 내면 깊숙한 그 곳에 자리잡고 있다”며 “저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곤 “내년 총선 불출마” 초강수

    김상곤 “내년 총선 불출마” 초강수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1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당 쇄신 의지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저부터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본인부터 기득권을 포기함으로써 혁신위의 추진 동력을 확보해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의원들에게 기득권 포기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제대로 된 혁신을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는 것이 국민과 당원의 요구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잇달아 정계 진출을 시도했지만 좌절로 끝났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했지만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고, 같은 해 7·30 수원을 재·보궐선거 공천에서도 밀렸다. 이 때문에 올해 초 김 위원장이 정책연구기관인 ‘혁신더하기 연구소’를 설립한 것을 두고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일반 정치인으로서 총선에 대한 관심이 당연히 있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당이 몰락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혁신위를 ‘당권재민(黨權在民·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에 있다) 혁신위’로 명명하며 혁신위원 인선 방침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꾸려지는 혁신위는 당 내부 인사 4명, 외부 인사 6명으로 지역·여성 안배를 고려해 구성된다. 내부 인사에는 국회의원 1명, 기초단체장 1명, 원외 지역위원장 1명, 당직자 1명 등이 포함된다. 오는 6일까지 혁신위원 추천을 받은 뒤 내주 중 혁신위를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이날 ‘유능한 경제정당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과 정세균 의원을 임명했다. 문 대표는 정무직 당직자 일괄 사퇴에 따른 당직 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상곤 “총선 불출마…저부터 내려놓겠다” 기득권 포기 압박

    김상곤 “총선 불출마…저부터 내려놓겠다” 기득권 포기 압박

    ‘김상곤 총선 불출마’ 김상곤 총선 불출마 선언이 발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일 “저부터 내려놓고자 한다. 저는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열매는 없으며 희생 없이는 혁신을 이룰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을 성공시켜 국민과 당원의 새정치연합으로 거듭 나기 위해선 먼저 내려놔야 한다”며 “함께 할 때만이 혁신은 이룰 수 있다. 함께 해달라. 혁신의 불꽃으로 가슴을 태워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흔히 혁신의 핵심은 공천이라고 얘기하지만 정당혁신 없이는 공천혁신도 불가능하다”면서 “정당혁신 없이 공천혁신을 말한다는 것은 환자의 체질과 상태도 파악하지 않고 독한 약을 먼저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정당혁신을 먼저 추진한 뒤 그 힘을 바탕으로 공천혁신과 정치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우리 모두가 혁신의 대상이자 주체다. 우리 손으로 이뤄야 하지만 우리만으로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위를 총 11명(위원장 포함)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들의 경우 6명은 외부인사, 4명은 내부인사로 위촉하겠다고 인선 기준과 방향을 소개했다. 내부 인사는 국회의원 1명, 기초단체장 1명, 원외 지역위원장 1명, 당직자 1명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김상곤 위원장은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당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는 당헌 총칙 3조2항을 근거로 혁신위의 이름을 ‘당권재민(黨權在民·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에 있다는 뜻) 혁신위’로 명명했다며 “’당권재민’을 확실히 하는게 혁신의 처음이자 끝으로, 여기에서 혁신의 첫번째 길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위원장은 “죽느냐 사느냐의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새정치연합을 구하는 단 하나의 길은 혁신이며,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바로 통합”이라며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당무위원들, 중앙위원들, 대의원들, 의원들, 지방의원들, 지역위원장, 당직자들은 혁신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앞장설 준비가 돼 있는가. 그렇다면 (혁신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우리들 내면 깊숙한 그 곳에 자리잡고 있다”며 “저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파 모임 중지” 김상곤, 혁신위 인선 키워드는… “실력과 헌신”

    “계파 모임 중지” 김상곤, 혁신위 인선 키워드는… “실력과 헌신”

    “계파 모임 중지” 김상곤, 혁신위 인선 키워드는… “실력과 헌신” 계파 모임 중지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28일 “우리 당이 국민 속에서 국민을 위해서 국민과 함께 해야할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 그리고 실천과제까지 세우는 게 혁신위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초단체장협의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혁신위원 인선의 원칙으로 ‘실력’, ‘헌신’, ‘내려놓기’ 등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해 반영하는 실력 있는 분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혁신안을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 헌신적인 분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국민, 당원과 소통하고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가지 덧붙이자면 바로 모든 것을 국민, 당원을 위해 내려놓을 수 있는 것 또한 실력”이라며 “이런 자질과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혁신위 위원들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원들은 새정치연합이 자랑스러운 당이 되길 바라고 국민은 새정치연합에 정권과 권력을 믿고 맡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당의 상황이 당원과 국민에게 많은 걸 충족시키지 못해 안타깝다”면서도 “국민과 당원이 있기 때문에 혁신이 기능하다고 믿고 일을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달 초까지 혁신위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당 안팎에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혁신위원장으로선 첫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부터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간에 패권과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계파의 모임 조차 중지하기를 요구한다”고 선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파 모임 중지” 김상곤, 혁신위 인선 세 가지 키워드는…

    “계파 모임 중지” 김상곤, 혁신위 인선 세 가지 키워드는…

    ”계파 모임 중지” 김상곤, 혁신위 인선 세 가지 키워드는… 계파 모임 중지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28일 “우리 당이 국민 속에서 국민을 위해서 국민과 함께 해야할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 그리고 실천과제까지 세우는 게 혁신위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초단체장협의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혁신위원 인선의 원칙으로 ‘실력’, ‘헌신’, ‘내려놓기’ 등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해 반영하는 실력 있는 분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혁신안을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 헌신적인 분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국민, 당원과 소통하고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가지 덧붙이자면 바로 모든 것을 국민, 당원을 위해 내려놓을 수 있는 것 또한 실력”이라며 “이런 자질과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혁신위 위원들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원들은 새정치연합이 자랑스러운 당이 되길 바라고 국민은 새정치연합에 정권과 권력을 믿고 맡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당의 상황이 당원과 국민에게 많은 걸 충족시키지 못해 안타깝다”면서도 “국민과 당원이 있기 때문에 혁신이 기능하다고 믿고 일을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달 초까지 혁신위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당 안팎에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혁신위원장으로선 첫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부터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간에 패권과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계파의 모임 조차 중지하기를 요구한다”고 선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표심만 노리는 공약과 입법 이제 중단하라

    한국 정치가 대중인기영합주의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인가. 어제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으로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약 실천 계획을 분석한 결과에서 그 조짐이 드러났다. 전국 지자체장들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 내건 공약을 이행하려면 767조원이란 천문학적 재원이 소요돼 애당초 실현 불가능한 공약(空約)이었다면 말이다. 그런가 하면 국회의원들까지 선심성 입법을 남발하고 있다. 이러다가 포퓰리즘의 덫에 걸려 선진국 대열에서 탈락한 아르헨티나나 최근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내건 공약은 2138개, 226개 시·군·구청장이 공표한 공약은 1만 4108건이었다. 문제는 이런 크고 작은 공약을 이행하는 데 광역단체는 333조 7319억원, 기초단체는 434조 835억원 등의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요 재원을 전부 합치면 767조원 규모로 우리나라 올해 예산(376조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네 지자체들은 중앙정부의 교부금에 크게 의존하면서 재정자립도가 극히 낮은 수준이다. 이런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하면 공약을 죄다 이행하기란 어차피 언감생심이다. 영화 제목처럼 ‘미션 임파서블’한 공약을 쏟아낸 게 원천적인 잘못이지만, 현시점에서 고지식하게 공약을 이행하려 하는 게 더 큰 문제일 수도 있다. 자체 재원이 없는 지자체들로선 빚을 내거나 중앙정부의 지원에 의존해야 한다. 그러나 차입 경영은 지역의 미래세대에 ‘부채 폭탄’을 안기는 꼴인 데다 중앙정부에 손을 벌리는 데도 한계는 있다. 보육 예산을 놓고 벌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핑퐁게임은 뭘 말하나. 복지예산 급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조기 집행으로 올 1분기 재정 적자가 26조원으로 늘어나면서 국가 부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자칫 지자체들이 민간 투자를 유치하려다가 특혜 시비 등 부패의 덫에 걸릴 우려마저 제기되는 이유다. 이 마당에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내년 총선을 의식한 국회의원들이 ‘입법 쇼’에 골몰하는 인상이다. 국가 재정이 고갈되든 말든 온갖 생색내기용 법안들을 쏟아내면서다. 광역 시·도의회에 유급보좌관을 두도록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회적 경제기본법 등 올 들어 발의된 신규 제정 법안 34개 중 19개가 협회나 위원회를 설립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그럴싸한 명분을 대고 있지만, 국가 예산으로 선거전에서 손 안 대고 코 풀듯 이들 단체의 지지를 유도하려는 꼼수가 묻어난다. 단체장들이나 의원들이 이제라도 나라 곳간을 염두에 두고 공약을 구조조정하고, 입법 활동을 하는 게 정도다. 그렇지 않으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게 할’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3년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페이고(pay-go) 법’부터 처리하기 바란다. 물론 새로운 예산을 편성할 때 재원 조달 방안을 함께 마련하도록 강제하는 ‘페이고 원칙’은 입법 활동뿐만 아니라 선거 공약 발표 때도 지켜지게 해야 한다. 온 나라가 포퓰리즘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국민이 눈을 부릅뜰 때다.
  • [단독] 단체장 ‘묻지마 공약’ 767조… 올 예산의 2배

    [단독] 단체장 ‘묻지마 공약’ 767조… 올 예산의 2배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난해 6·4지방선거 때 내건 공약을 이행하려면 모두 767조원의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올해 예산(376조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자체장 임기 4년 동안 공약 이행에 주력할 경우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에 ‘부채 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고, 반대로 재정 안정에 초점을 맞추면 ‘헛된 약속’만 남발한 꼴이 된다. 대한민국 지역사회가 ‘공약의 함정’에 빠져 있는 셈이다. 25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으로 민선 6기 지자체장들의 공약 실천 계획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제시한 공약은 2138개, 226개 시·군·구청장이 약속한 공약은 1만 4108건 등 모두 1만 6246건이다. 특히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 부담은 광역단체장 333조 7319억원, 기초단체장 434조 835억원 등 총 767조 8154억원 규모다. 여기에는 공약만 제시했을 뿐 재정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기초단체 21곳이 빠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총재정 부담은 8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이들 공약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대다수 지자체가 재원을 자체 조달할 능력이 없다는 데 있다. 중앙정부 지원금이나 민간기업 투자금 등 외부 재원 의존율이 광역단체장 공약의 경우 78.1%, 기초단체장 공약은 66.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자체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약이 부실하게 추진되거나 무산될 우려가 크다”면서 “공약 대부분이 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혜 시비를 낳을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실천 계획을 분석해 5개 등급(SA-A-B-C-D)으로 평가한 결과 가장 높은 SA등급(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을 받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강서구, 인천 부평구, 경기 광명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영주시 등 50곳이다. 인천 옹진군과 강원 동해시·속초시·평창군·철원군 등 5곳은 공약 관련 정보를 아예 공개하지 않아 평가에서 제외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관악구 매니페스토 공약실천계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관악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작성한 민선 6기 공약실천계획서에 대해 ▲종합구성 ▲개별구성 ▲주민소통 ▲웹 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 30개 세부지표를 절대평가하고,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5단계(SA, A, B, C, D)로 등급을 매긴 것이다.  구는 공약가계부를 작성·공개하고 국가사업과 자체사업을 구분해 연차별 투자수요 및 종합적인 로드맵 등을 밝혀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최우수 등급 선정에는 주민 소통 행정을 펼친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구는 전국 최초로 민선 6기 공약 수립 단계부터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해 평가뿐 아니라 공약사업선정에도 주민이 직접 참여토록 보장했다. 그리고 민관 동수의 ‘매니페스토 추진단’을 구성해 선거 당시 공약한 내용을 구체화해 공약실천사업을 확정하기도 했다. 구는 이에 앞서 공약사업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13년 전국 최초로 매니페스토팀을 신설한 바 있다.  또 구의 민선 6기 공약사업은 104개로 총 재정 7조 8768억 원 중 도시건설분야(국·시비 2조 3879억 원)가 30%가량을 차지한다. 교통취약지역으로 손꼽힌 구의 ‘사통팔달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현재 신림선, 난곡선 등 경전철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신봉터널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구민들의 염원이던 교통 개선 등을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한편, 구는 ‘2010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선거분야 대상을 받았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작은도서관’과 ‘175교육지원센터’ 등으로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지난해에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공약 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올해 공약실천계획에서 최우수 평가로 6년 연속 매니페스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 민선 5기 공약이행률이 92%였다”면서 “민선 6기에도 주민과의 약속 이행 등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며, 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직원들 모두 자부심을 갖고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을 지키는 사람중심 행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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