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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후보 한명숙’ 현수막 붙였다 떼기도

    6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대회가 열린 영등포당사 3층 강당은 행사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당원, 지지자, 기초단체장·지역의원 후보자 등 300여명이 속속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오후 3시 경선대회가 시작되고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한명숙 전 총리, 이계안 전 의원 등 두 후보자가 입장하자 장내가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정 대표는 축사를 통해 “둘 중 누가 후보자가 돼도 한나라당 후보를 압도할 수 있는 자질과 도덕성, 경륜을 가지고 있다.”면서 “틀림없이 6월2일에는 우리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압승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곧이어 한 전 총리 선출이 확정되자 팡파르가 울리면서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당사에 당원·지지자 300여명 몰려 자천타천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가장 유력한 ‘오세훈 대항마’로 손꼽히던 한 전 총리이지만,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있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뇌물 수수 혐의로 한 전 총리를 기소, 4개월여 동안 선거 준비는커녕 결백 입증에만 주력해야 했다. 하지만 법원 판결을 통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 등이 드러나면서 오히려 세를 얻게 됐다. 당 지도부는 한 전 총리가 무죄 선고를 받은 직후부터 공공연히 추대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이 전 의원과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성순 의원이 ‘민주적 절차’를 강조해 경선이 치러지게 됐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한 전 총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에 김 의원은 끝내 경선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이 전 의원은 TV 토론 개최 등을 주장했지만, 한 전 총리와 당이 요지부동으로 버티자 결국 경선을 수용하며 사실상 ‘백기 투항’을 했다. ●“경선 완주 이계안 아름다운 패자” 한 전 총리 쪽은 이날 경선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기호 2번 한명숙’이라는 플래카드를 벽면에 붙였다가 사회자가 “아직 결과 발표 전”이라고 지적해 다시 떼어내는 등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잡음은 ‘아름다운 경선’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지만, 탈당 및 무소속 출마까지 권유받고서도 끝까지 당이 정한 절차에 따라 경선을 완주한 이 전 의원은 ‘아름다운 패자’가 됐다. 이 전 의원은 “오늘의 선택이 민주당을 위한 행운의 축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 한 사람이 독배를 마셨다. 승리를 기원한다.”고 짤막한 인사말을 남겼다. 이 전 의원은 직접 한 전 총리 선거캠프에 몸을 담지는 않고, 오랫동안 준비한 ‘서울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등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여야 여성공천 ‘용두사미’ …기초단체장 한나라 8명·민주 2명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외치며 공천을 약속했지만, 실제 성적표는 볼품없다. 일정 목표치까지 제시하면서 일단 큰소리는 쳤지만 결국 무책임한 구호에 그친 것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한나라당은 당초 서울 3곳, 부산·경기 2곳, 나머지 시·도에 각각 1곳씩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결국 여성 후보자는 8명에 그쳤다. 서울 4곳(강남, 송파, 동작, 광진구)과 부산 2곳(사상, 중구), 대구 1곳(중구), 인천 1곳(중구) 등 8곳 등이다. 이 가운데 부산 중구와 대구 중구, 인천 중구는 현역 여성 구청장이 다시 공천을 받았다. ●한나라 경기지역 여성후보 ‘0’ 기초단체가 31곳이나 되는 경기의 경우 박순자 최고위원 등 여성 의원 일부가 “경기는 기초단체가 많으니 3명 이상을 여성 후보로 공천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단 한 명도 후보를 내지 못했다. 용인이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됐다가 당협위원장의 반발로 좌절됐다. 한나라당 여성국의 한 관계자는 6일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갑자기 여성 공천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다 보니 미리 선거를 준비하고 있던 각 지역에서는 반발할 수밖에 없다.”면서 “개인적 목적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지원하는 후보를 공천하려고 하는 당협위원장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도 큰 과제”라고 밝혔다. ●민주도 서울 등 경선 줄줄이 탈락 민주당도 내부적으로는 시·도별로 최소 한 명 이상의 기초단체장 후보에 여성을 공천하기로 가이드라인을 정했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인천 부평구와 광주 서구 단 2곳에만 여성 후보자를 공천했다. 민주당 여성국 관계자는 “공천을 요청하는 여성 후보들은 많았지만 공정경선을 명분으로 현재 구조에서 똑같이 경선을 치르게 했다.”면서 “여성들이 비교적 조직이 취약했던 만큼 모두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전북, 탈당 인사 무소속 출마 잇따라

    민주당 전북 기초단체장 경선방식에 불만을 품은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무소속 바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전주시장 경선에 출마했다가 경선방식에 불만을 품고 경선불참을 선언한 김희수 전주시장 예비후보 등 상당수 인사들이 민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에 나서고 있다. 김희수 후보는 “중앙당이 전주시장 경선방식을 일방적으로 뒤집어버리면서 경선 자체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며 “정세균 대표가 이끄는 중앙당을 전주시민과 함께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정읍시장 경선에 출마한 송완용, 이학수 예비후보도 최근 경선방식에 불만을 품고 경선 불참을 선언한 뒤 유성엽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무소속 이민형 후보와의 ‘무소속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순창군수 경선에 나섰던 김병윤 예비후보 역시 경선방식에 불만을 품고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 후보들은 이번 경선이 현직 단체장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게 펼쳐진 ‘불공정 경선’이라며 무소속 연대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 연대에는 일찍이 출마를 선언한 강 광 정읍시장과 이건식 김제시장, 김종규 부안군수 후보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들 중 일부 후보는 중앙당의 정 대표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정동영(DY) 국회의원을 등에 업는 ‘친 DY연대’를 구상하고 있어 전북에서도 ‘제2의 친박연대’가 재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정가에서는 기초단체장 경선방식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은 만큼 무소속 연대가 형성되면 파괴력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전주 완산을 장세환 국회의원도 최근 중앙당의 전주시장 경선방식 변경과 관련해 “중앙당 결정에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장 의원과 행동을 같이해 온 정동영·신건 국회의원 등이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 무소속 연대를 묵시적으로 지원할 경우 무소속 연대 바람이 더욱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선거 Q&A] 자원봉사자 선거운동 범위는

    [Q]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에 출마 예정인 예비후보자 A씨는 가족 뿐아니라 지인들까지 자원봉사자로 나서 유세 현장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끼니 때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밥을 사주자니 기부행위로 간주될까봐 걱정되고, 각자 밥값을 계산하자니 미안해서 영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도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나요. [A] 원칙적으로 자원봉사자에게 대가를 지급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선거운동을 권유하거나 약속하는 내용의 위촉장이나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 역시 안 됩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가 예비후보나 후보자를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경우에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숫자와 금액에는 제한을 받습니다. 시·도지사 선거의 예비후보나 후보자는 15명, 기초단체장은 10명, 지방의원은 5명까지 함께 다닐 수 있습니다. 이 범위 안의 수행원으로 인정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1만원 이하의 식사만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라고 하더라도 선거사무원 등으로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어깨띠나 표찰, 후보자와 같은 옷 등을 착용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유권자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선거운동기간 중에만 허용됩니다. 하지만 선거운동을 위해 전화를 증설하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입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규정된 사람은 자원봉사자로서도 선거운동을 도울 수 없습니다. 외국인, 미성년자, 국가공무원, 통·이·반장 등입니다. 하지만 운전, 청소, 차대접, 물품정리 등 선거운동과 상관없는 자원봉사활동은 해도 상관없습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도움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규해석과
  • [지방선거 D-30] 정치권 6월대전 본격화… 안갯속 표심 ‘예측불허’

    [지방선거 D-30] 정치권 6월대전 본격화… 안갯속 표심 ‘예측불허’

    6·2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정당의 텃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선두를 독주하는 후보가 없어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여야 간 백중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해 표심을 집중공략하고 있으며, 야권은 ‘정권심판’을 기치로 내세우며 끝까지 단일화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혼전 양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야권 단일화 최대변수 여야의 최대승부처인 서울에서는 가장 강력한 야권 후보로 꼽히는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당 예비후보로 적극적 행보에 나서면서 한나라당 경선 판세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앞서가고 있지만, 법원의 무죄 판결 이후 한 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격차는 사실상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나라당내 2위 후보군이던 나경원·원희룡 의원이 단일화를 이뤄냈고, 당내 경선에서는 오 시장과 단일 후보인 나 의원의 맞대결 구도가 그려졌다. 나 의원이 원 의원에게 승리한 것 역시 같은 여성후보로서 ‘한명숙 대항마’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아직까지 김문수 현 지사의 아성이 확고하다. 하지만 현재 김 지사에게 20%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극적 단일화’를 이룰 경우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렇게 양강구도가 형성되면 어느 쪽이 ‘원심력’을 발휘해 부동층의 표를 흡수할지가 관건이 된다. 인천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현 시장과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송 의원이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와 단일화를 이룰 경우 한나라당의 우려대로 안 시장에게 불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영남권에서는 예상대로 한나라당의 독주가 예상된다. 하지만 경남 지역에서 한나라당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야권 단일화 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지율 자체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데다 이 전 장관은 ‘MB맨’, 김 전 장관은 ‘리틀 노무현’으로 인식돼 현·전 정권의 대리전이 벌어지는 형국이다.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이어질 추모열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호남에서는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광주),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전북),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전남) 등 중량급 인사들을 내세운 한나라당의 공세에도 민주당이 무난히 ‘방어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예측불가 강원·충청·제주 대전에서는 각종 여론조사결과 자유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이 30% 중반대의 지지율로 앞서나가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성효 시장과 민주당 김원웅 전 의원이 20% 중반대의 지지를 받으며 박 시장을 맹추격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완구 전 지사가 불출마한 충남지사 선거전 판세는 ‘시계제로’다. 한나라당 박해춘, 민주당 안희정,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일제히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종시 문제도 표심을 가를 중요한 변수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가 민주당 이시종 의원을 앞서고 있지만,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가 이 의원과의 단일화에 합의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 보수적인 당이 강세를 보여온 강원에서는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려온 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제주에서는 한나라당 현명관·민주당 고희범·무소속 우근민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기초단체장 ‘무소속 저력’ 관심 서울지역에서는 2006년 선거때처럼 한 당의 ‘싹쓸이’는 재연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강북권의 열세를 우려한다. 25개 구청장 가운데 10~15곳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절반 정도는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단체장 비리 등을 의식해 서울, 경기, 경북 등 주요 지역에서 현역 단체장의 절반을 물갈이해 낙천한 구청장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대부분 현역 기초단체장을 공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러시가 예상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잡음 없는 야권단일화’가 이뤄진 인천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민노·국민참여당 등 야당 ‘연합군’이 맹공을 준비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선거펀드, 정치자금 혁명? 불법?

    선거펀드, 정치자금 혁명? 불법?

    새로 등장한 ‘선거 펀드’는 정치자금 혁명인가, 선거자금 불법 모금인가?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최근 ‘유시민 펀드’를 개설, 사흘 만에 경기지사 법정 선거비용 40억 7300만원을 모았다. 여기에 자극받아 같은 당에서 ‘이병완(광주시장 후보) 펀드’, ‘유성찬(경북지사 후보) 펀드’ 등 ‘유사 펀드’가 잇달아 등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펀드를 통한 선거자금 모금을 계획하고 있다. 선거법상 15% 이상 득표자는 선거비용 100%를 보전받는다. 선거 펀드 모금자들은 그 돈으로 펀드 구매자들에게 돈을 갚는다는 계획이다. 선거 기간이 짧아 이자(보통 양도성예금증서 금리인 연 2.45%) 부담도 적다. 정치권에서는 과거의 불투명한 선거자금 모금 행태를 탈피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도 있다. 반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금융회사가 아닌데도 ‘펀드’라는 명칭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느냐와 ‘유사수신행위’가 아니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정치자금법에 위배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보면 펀드 대신 집합투자기구라는 용어를 쓴다. 집합투자기구가 아닌 자는 집합투자, 간접투자, 사모투자전문회사 등의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은 “유사수신행위를 하기 위하여 그 상호(商號) 중에 금융업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명칭(펀드, 보증, 팩토링, 선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결국 선거펀드가 불법 시비에서 벗어나려면 유사수신행위가 아니어야 한다. 이 법은 “다른 법령에 따른 인가·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아니하고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業)으로 하는 행위”를 유사수신행위로 규정한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여기서 중요한 게 ‘업으로 하는 행위’이다. 선거자금 모금이 허가되지 않은 영업행위냐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계속성, 영업성 등에 따라 판례가 제각각”이라면서 “법규 해석은 결국 수사기관과 법원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의 입장은 비교적 명확하다. 선거 펀드는 후원금이 아니라 단순히 돈을 빌리는 ‘금전소비대차’ 행위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지방선거의 경우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및 교육감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에만 후원금을 걷을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돈을 공짜로 빌린 게 아니고, 이자율도 현저히 낮지 않아 무리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선거 Q&A] 휴대전화 문자 선거운동 범위는

    [Q]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A씨는 유권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선거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자동 동시발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가족들에게도 문자메시지 발송을 부탁하려고 하는데 횟수에 제한이 있나요? 또 소속 정당의 로고나 자신의 사진을 전송하는 것도 가능한가요? [A] 어떤 방법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지에 따라 횟수 제한 여부가 달라집니다. ‘컴퓨터 이용기술’인 유료 자동 문자메시지 발송 서비스를 통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예비후보자와 후보자 신분을 통틀어 다섯 번만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 경우에는 문자메시지를 몇명에게 보내든지 상관 없습니다. 예비후보자가 본인의 휴대전화로 직접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무료 제공 서비스를 이용해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것은 횟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수신자 숫자가 20명 이하로 제한됩니다. 후보자가 된 뒤에는 상관없지만, 예비후보자 신분일 때는 본인만이 문자메시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선거사무원 등이 각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대신 보내주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사진이나 음성, 동영상도 휴대전화 전송이 가능하지만 선거운동을 할 때에는 오로지 ‘문자’만 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A씨가 정당 로고 등을 첨부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또 문자메시지에는 수신자가 수신거부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도움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규안내센터
  •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원희룡 의원 “겉치레 배격… 시민참여 강화”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원희룡 의원 “겉치레 배격… 시민참여 강화”

    원희룡 의원은 27일 “후보들의 됨됨이, 성품, 스타일까지 깊이 파고들어 제대로 된 품평이 이뤄지도록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남은 기간이라도 후보들의 장단점이 제대로 조명돼 경선의 의미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서울시장이 돼야 하나. -보기 좋은 서울이 아닌,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 비전과 능력이 있다. 전시 행정이나 치적을 만들기 위한 겉치레 행정은 배격하겠다. 예산과 정책 집행에 대한 시민감시와 참여를 강화하겠다. 특히 그동안 정책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방치돼 있던 낙후지역 재개발 문제 등 오래된 숙원사업과 갈등 사안을 적극 해결하겠다. →대표적인 정책 공약은 무엇인가. -지난 1월 서울시가 세계 최악의 도시 3위에 선정됐다. 교통, 재개발, 뉴타운, 녹색공간 확보 등 도시 골격을 바로잡아야 한다. 특히 철도부지를 입체화해 도시공간을 재구성하는 서울재창조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 서울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과 경의선 등 철도노선을 21개 구간으로 세분화한 뒤 2단계로 나누어 지하화하겠다. 예컨대 서울역~용산역 구간을 지하화해 지상에 한국전쟁 추모공원, 친환경적 제로에너지공원 등을 짓겠다. 역사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인 역사문화회랑 등 시 전체를 연결하는 녹색문화회랑도 조성하겠다. →서울시의 유형적, 무형적 모습 가운데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광화문광장이다. 국가를 상징하는 옛 육조거리에서 댄스음악을 틀어대고 양옆 차로 사이에서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철렁하곤 했다. 작년과 올해 광화문광장에 투입된 비용만 모두 54억원이다. 서울시 홍보용 가설무대가 아니라 역사적 관점에서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복원해야 한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일본 사람들이 남산에 신사를 두고 이를 중심으로 하려고 광화문의 각도를 틀었던 게 지금의 모습이다. 경무대~광화문~시청이 아닌 경복궁~광화문~남대문이 한 축이 되도록 바로잡아야 한다. 지금과 같은 가설무대는 걷어내고 광화문광장을 정부종합청사와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붙여 육조거리를 부활시켜야 한다. 그 안에 조선시대부터 현대사까지의 역사가 들어 있다. 그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시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는. -북한산이다. 깊고 웅장한 산을 가진 수도는 서울뿐이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서울시의 명소는 어디라고 보나. -광화문~조계사~인사동~남대문으로 이어지는 옛 서울 거리다.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지만 꾸준히 복원해 재조성해야 한다. →역대 서울시장 가운데 롤 모델이 있나. -고건 전 시장의 균형감각과 이명박 전 시장의 현장지향성 및 추진력이다. →서울시 공무원은 개혁 대상인가. -개혁의 파트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보고 밖으로 밀어내는 데 주력했고, 결국 최측근으로 일하던 고위 공무원 5명이 민주당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하는 등 공무원들이 등을 돌린 게 아닌가.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이고, 나아가 본선 위험 요인이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아니면 누가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고 보나. -나경원 의원이다. 서울 시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하고 있다. →임기를 마칠 때 서울시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서울시정에 시민들의 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것이다. 방치된 낙후지역 재개발 문제 등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이다. →‘나는 ○○○한 서울시장이다.’를 정의한다면. -귀가 열린 서울시장이다. 국민들의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 집단의 지성이 공무원이나 몇몇 지도자의 지식보다 앞서 가기 때문에 민초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약 력<< ▲1964년 제주 출생 ▲서울대학교 법학과졸업 (학력고사 전국수석, 법대수석입학) ▲제34회 사법시험합격 (수석) ▲검사(서울, 여주, 부산) ▲변호사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세계경제포럼 선정 ‘영 글로벌 리더’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경선후보 ▲한나라당 쇄신특위 위원장
  • [사설] 道 존속으론 행정개편 의미없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미지근하게 하려면 왜 시작했는지 의구심이 든다. 지난 연말부터 정부와 국회를 오가며 만든 작품이 고작 특별·광역시 자치구의 기초의원을 없애는 게 거의 전부다. 핵심인 ‘도(道) 폐지’ 문제를 비켜간 개편은 차라리 시도하지 아니함만 못한 꼴이 되고 말았다. 행정개편이 이렇게 졸속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배경에는 정치인들의 정략과 기득권 욕심, 한치의 양보조차 없는 전문가들의 고집스러운 논쟁이 자리잡고 있음을 지적해 두고자 한다. 국회 행정체제개편특위가 어제 이런 내용의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을 법사위에 넘겼다고 한다. 지난 연말 이후 5개월여에 걸친 노력 치고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특위는 논란의 중심이던 도를 존치시키되 그 지위 및 기능 재정립을 포함한 개편 방안을 대통령 직속 개편추진위에 맡겼다. 결국 특별법안은 핵심 사안을 건드리지 않은 채 정부에서 국회로, 다시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가는 셈이다. 행정개편은 이미 10년 전에 논의가 시작돼 17대 국회에서 그 골격을 잡는 등 큰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끌면 18대 국회에서도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마저 든다. 도는 고려시대 이후 1000년 이상 이어진 우리나라의 전통적 행정체제다. 너무 익숙해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교통·통신 등의 발달과 경제·사회의 변화에 걸맞은 행정개편은 시대적 요구다. 당초 계획대로 행정개편을 통해 전국 230여개의 기초단체를 60~70개의 통합시로 바꾼다면 중앙정부와 통합시 사이의 도는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 행정 계층을 한 단계 줄임으로써 행정의 중복기능을 피하고 지방자치의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시·정·촌(市町村)제를 시행 중인 일본은 19세기 말 이후 올해까지 120년간 3차례의 개편을 통해 7만개가 넘는 촌을 1700개의 시·정·촌으로 정비했다. 그 핵심은 기초단체의 광역화다. 우리도 100년 앞을 내다보는 행정개편을 원한다면 결단이 필요하다. 아직 논의할 시간은 많다. 대통령 소속 개편추진위가 출범하면 ‘도 폐지’ 문제를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행정개편은 특정 정치인이나 지역유지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로 접근해야 할 문제다.
  • 2억·별장 수뢰… 돈선거 얼룩 정치권·토착세력 공생이 배후

    “공천 받아 당선만 될 수 있으면 그 정도는 보험인 셈이죠.” 6·2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공천헌금’과 관련,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각종 선거 때마다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로 공천헌금에 대한 안이한 생각에서 출발한다. 특히 지방선거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과 입후보를 준비하는 지역 토착세력들이 선거 때마다 ‘공생’하면서 생겨난 것이 바로 공천헌금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26일 현재까지 금품 및 음식물 제공 혐의로 총 559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49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16일 한나라당 소속의 이기수 여주군수가 현역 국회의원인 이범관 의원에게 2억원의 돈다발이 든 가방을 건네 경찰에 붙잡혔다. 대낮에 직접 현금을 찾아 비서를 통해 건넨 대범함을 보였다. 전북 익산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김모 시의원이 시장에 출마하려던 안모 부시장에게 당원 및 조직운영경비 명목으로 5000만원에서 1억원을 요구했다가 발각됐다. 김 의원은 지방의원 입후보 예정자에게 7000만~8000만원을 요구해 제공받기도 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예비후보자와 당 관계자는 지난 2월 당원협의회장 및 당원들에게 설 명절 선물세트 3000개를 제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김 의원을 포함해 5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3만 5000원짜리 굴비세트를 유권자 165명에게 돌린 서울의 한 구의원과 순금로고를 새긴 표창장을 주민에게 전달한 강원지역 군수 등도 검찰에 고발됐다. 충남 당진의 민종기 군수는 건설업체 관급공사를 몰아주고 수억원대 별장과 아파트 등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에서는 구청장 2명이 지방선거 여론조사 비용으로 언론사에 금품을 전달해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 이미 지역에서는 출마자를 중심으로 “지방의원은 2억~3억, 기초단체장은 5억~10억원 안팎의 공천헌금이 필요하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선관위가 고시한 법정선거비용 평균제한액이 기초단체장 1억 6000만원, 지역구 광역의원 53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위험수위를 훨씬 넘긴 액수다. 한국선거학회장인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특히 최근에 천안함 침몰사건 등 대형 이슈들이 터지면서 지역에서의 선거 행태에 대한 감시가 소홀해진 것 같다.”고 꼬집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광역단체장 공천 막판 진통

    광역단체장 공천 막판 진통

    6·2지방선거가 25일로 3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 경선과 선출 방식 등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등 여야 내부의 공천 진통이 그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정두언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에서 대패(大敗)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경기지사를 빼놓고는 모두가 어렵고, 경기도도 야권이 단일화하면 쉽지 않다. 서울 기초단체장도 강남지역을 빼놓고 모두 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분명히 심각한 상황이어서 비상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당 자체가 너무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당은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놓고 한바탕 논란이 일더니 경선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선거인단의 구성이 문제가 되는 등 시종 어수선했다. 당헌당규상 선거인단은 50% 이상이 여성이어야 하고, 45세 미만이 30% 속해야 하지만, 조건이 충족되지 못해 뒤늦게 조정에 나섰다. 이미 선정된 여론조사기관에도 일부 후보들은 불만을 표시하며 재선정을 요구하고 있다. 경선 날짜는 5월6일로 연기를 요청한 김충환·나경원·원희룡 의원 등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선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뒤에야 다음달 3일로 조정됐다. 민주당은 시종 ‘주류 대 비주류’ 갈등 구도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 작업 내내 계속된 일이다. 서울시장은 한명숙 전 총리와 이계안 전 의원의 경선 방식이 문제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이 전 의원은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에 반발하며 시민공천배심원제를 50% 적용해 줄 것과 그 과정에서 TV토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는 당 쇄신모임도 성명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 전 의원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당 주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한 전 총리쪽은 당 지도부에 공을 넘겼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후보들끼리 해결하자는 것은 소모전으로 갈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무상급식·보육과 일자리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복지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일단 자신만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TV토론 등을 거쳐 경쟁의 장을 넓혀야 한다는 원칙론 속에서도, 당내 경선에서부터 한 전 총리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다면 본선에서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이유 때문에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전남지사 후보 확정을 놓고서도 잡음이 계속된다. 주승용 의원 등이 “여론조사 방식이 편향됐다.”며 후보 선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후보 등록을 거부한 뒤 재등록 논란에 이르기까지 상황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8일에는 이 문제를 놓고 중앙당이 한바탕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與, 당진군수 후보공천 않기로…서울시장 경선 30일로 늦출듯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에서 충남 당진군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23일 결정했다. 전날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민종기 현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감사원에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군수 후보 공천은 최고위원회 의결까지 거쳤던 사안으로, 당이 (비리 사실을 미리 밝혀내지 못해)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공천 방침을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해당 시·도당 공심위에서 이러한 문제를 적발해내지 못한 한계가 있었고, (공천 무효 등이) 당진 군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민 군수와 함께 비리 혐의로 감사원에 적발된 권영택 경북 영양군수에 대한 공천 내정도 취소했다. 당은 후보를 재공모할 계획이다. 한편 한나라당 공심위는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서울시장 후보 경선 일정을 변경, 30일로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경선 후보인 김충환·나경원·원희룡 의원은 홍보기간 부족, 희생자 추모기간 존중 등을 이유로 경선 일정 변경을 요구해 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與 서울구청장 3곳 추가공천

    한나라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2일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구 3곳의 후보를 추가 확정했다. 서대문구에 이해돈(55) 전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양천구 권택상(52) 전 서울시 복지건강국장, 금천구는 이종학(61) 전 서울시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연대결렬 후폭풍…흩어진 야권 ‘네탓’ 헐뜯기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야권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의 후보 단일화’ 실험이 물거품으로 끝나면서 저마다 서로에게 결렬의 책임을 돌리며 헐뜯는 중이다. 진보·개혁세력의 허약한 체질과 고질적인 이기주의만 드러낸 협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민주당은 협상 기간 동안 리더십 부재와 호남 기득권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세균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에서 “기존에 합의된 지역별 연대 논의는 계속 진행할 것이고,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 논의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야당의 불신은 한층 심화됐다. 비주류 의원 모임인 ‘쇄신모임’은 이날 “지도부의 무능과 전략 부재로 야권연대가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 지역구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일부 의원들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려는 의원, 차기 당권에 도전하려는 의원들의 모임이어서 지도부를 비판할 처지가 못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민주당에는 연대보다 자기 밥그릇을 우선시하는 기득권 세력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지도부는 그런 구도에서 옴짝달싹도 못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국민참여당은 다 된 협상을 깼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경기도지사 단일화 방식을 시민사회에 일임했다가 시민사회가 제시한 방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유시민 후보를 경기지사 단일후보로 내세우지 못하면 당의 존립이 어려워진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컸지만, 진보·개혁 세력의 단합에 걸림돌이 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고착됐다. 연대 협상 초기에 테이블을 박차고 나갔던 진보신당은 일단 다른 야당의 ‘공세’로부터는 자유로워졌다. 그러나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이 없다면 진보신당도 없다.’는 유력인사 중심 정당의 한계를 고스란히 나타냈다. 협상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민주노동당도 얻은 것 없이 잃기만 했다.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이 없지만 노동조합 등 조직이 탄탄해 호남과 수도권의 기초단체를 ‘접수’하겠다던 전략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풀뿌리 야권 4+4연대 뿔뿔이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려는 야권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창조한국당 등 야 4당과 희망과대안 등 시민사회단체 4곳으로 구성된 ‘4+4회의’는 20일 오후 최종 단일화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각 당이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 후보는 물론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를 모두 내세울 가능성이 커졌다. 후보단일화를 통한 지방권력 탈환 및 2010년 총선·대선 승리 발판 마련이라는 야권의 전략에 큰 차질이 생긴 셈이다. ●민주·참여 경기지사 갈등이 핵심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경쟁하는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협상 결렬의 핵심 원인이었다. 광역단체장 후보를 독식하려는 민주당과 유시민 후보 낙마 시 존립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참여당의 현실적인 문제가 ‘단일 후보를 통한 정권심판’이란 연대의 고리를 허문 것이다. 당초 ‘4+4 회의’는 ‘여론조사 50%, 도민참여경선 50%’의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뽑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참여당이 뒤늦게 여론조사 문항 설계를 가상대결에서 적합도 조사로 변경할 것과 선거인단 연령별 구성 조정 등을 요구했다. 참여당은 “한나라당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와의 1대1 가상대결 시 승리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로는 김진표 후보와의 격차를 벌릴 수 없는 데다 조직력이 우세한 김 후보에게 도민참여경선에서도 현격하게 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유시민 후보가 먼저 민주당이 제안하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했고, 다시 시민사회에 단일화 방식을 위임했다.”면서 “시민사회가 제시한 방식까지 거부하는 것은 결국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반발했다. ●일부 지역별 후보단일화는 논의될듯 또 다른 쟁점이었던 민주당의 호남 기초단체장 2곳 양보는 민주당이 1곳을 양보하고, 나머지 1곳은 민노당과 쌍무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으로 정리됐으나, 경기도지사 절충 실패로 빛이 바랬다. 시민단체 4곳은 기자회견에서 “협상결렬에 대해 참여 정당들은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기득권에 매몰돼 혁신적인 내용을 담은 지난달의 잠정합의안을 거부한 민주당에 1차적 책임이 있고, 시민사회에 단일화 방식을 일임하겠다고 해놓고, 막판에 거부한 참여당도 민주당 못지않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인 연대는 불가능해졌지만, 지역별 필요에 따른 후보 단일화 논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선거 막판 패배가 짙어지면 김진표 후보와 유시민 후보가 정치 협상을 통해 전격 단일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민주당과 참여당의 갈등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비주류가 지도부의 리더십을 비판하고, 지도부는 지역구 단체장 양보를 거부한 비주류를 비판하는 형태의 내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전북지자체 선거경비 어쩌나

    전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6·2 지방선거비용을 부담하느라 재정압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자치단체들이 제5회 동시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 편성한 경비는 454억 480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선거경비는 2006년 실시된 제4회 지방선거 당시 소요된 예산보다 39% 127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자치단체별로는 전북도가 128억 9174만원으로 가장 많고 도교육청이 110억 4601만원에 이른다. 기초단체는 전주시 37억 6898만원, 군산시 22억 5332만원, 익산시 22억 7587만원, 정읍시 18억 9358만원 순이고 진안군이 7억 3393만원으로 가장 적다. 그러나 이 같은 선거경비는 국비 보조가 전혀 없는 법정비용으로 예산편성 우선순위가 지역 현안사업보다 앞선다. 이에 따라 선거가 치러지는 해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나 지역개발 예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도내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자립도가 평균 17%에 지나지 않을 만큼 재정상태가 열악한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와 도교육청은 선거관리 경비를 모두 지자체가 부담하기에는 재정 압박이 너무 커 일부라도 국비로 보조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와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나라·민주당 전략공천 내홍 증폭

    한나라·민주당 전략공천 내홍 증폭

    ■ 한나라당 - 동작 등 3구 여성구청장후보 공천에 반발 이종구 서울시당 공심위장 사퇴의사 표명 한나라당이 ‘전략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9일 예정됐던 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앞서 오전 최고위원회가 동작·강남·송파구를 기초단체장 여성후보 전략공천지역으로 강행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심이 담겼다. 이종구 공심위원장은 최고위 결정에 대해 “노코멘트”라면서도 “아무튼 예정됐던 공심위는 열리지 않는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의 한 측근은 “최고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표시”라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이 의원이 공심위원장직 사퇴 의사까지 당 지도부에 냈다.”면서 “지역 여론 조사결과 90% 이상이 전략 공천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데도 ‘여당 우세지역이기 때문에 여성을 전략공천한다.’는 중앙당의 논리는 지역 반발심만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강남갑 당협위원장인 이 의원 쪽은 인재영입위가 앞서 강남구청장 여성 후보로 신연희 전 서울시 정책관을 영입했다가 최근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로 번복한 것에 대해서도 “중앙당의 원칙과 일관성 없는 전략공천 행태를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중앙당 공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24일까지 후보 추천을 요청한 뒤 다음주 회의에서 후보자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광진구의 경우 당 인재영입위에서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을 전략공천 후보로 영입했지만 확정을 못하고 있다. 박 회장은 당의 영입과 동시에 주소지를 옮기는 등 지역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지만, 서울시당에서는 지역여론 등을 이유로 공천을 뒤로 미루고만 있다. 중앙당 공심위와 인재영입위 간의 엇박자도 내홍을 키운 요인으로 지적된다. 충남지사를 두고는 중앙당이 전략공천 후보로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을 영입해 놓고도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이완구 전 지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계속해서 추가 공모를 하는 상황이다. 논의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면서 전략 공천에 대한 신뢰성을 스스로 해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민주당 - 한명숙측 “서울시장 후보경선 큰 의미 없어” 이계안 등 즉각 반발 “정치생명 걸고 싸울것” 민주당에 ‘전략공천’은 양날의 칼이다. 지방선거를 효과적으로 치를 수 있는 수단인 동시에 당 내분을 촉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헌·당규에는 당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선거구 수의 30% 범위에서 전략공천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참신한 정치 신인을 내세우거나, 당내 경선이 혼탁할 때, 또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득권 후보를 배제할 때 당 대표는 전략공천이란 ‘칼’을 꺼낼 수 있다. 그러나 전략공천의 기준이 ‘선거 전략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로 애매하게 규정돼 있어 자칫 ‘사당화(私黨化)’ 논란을 부르기 십상이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첫 전략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 구로구 이성(전 서울시 감사관), 서울 송파구 박병권, 서울 금천구 차성수, 인천 부평구 홍미영(여성) 후보를 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큰 논란이 없는 지역과 후보여서 별 잡음은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최대 관심은 한명숙 전 총리를 전략공천할지다. 인천은 송영길 최고위원이 시장 출마 조건으로 전략공천을 요청했으나, 다른 예비후보들의 반발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서울시장 후보 선출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 전 총리 측과 당 주류는 “경선이 큰 의미가 없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계안 예비후보 등은 “전략공천을 하면 정치생명을 걸고 싸우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당 일각에선 ‘불법 ARS 여론조사’ 의혹 사건으로 재심 결정이 난 광주시장 후보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강운태 의원과 재심을 청구한 이용섭 의원이 각각 비주류와 주류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어 전략공천이 자칫 당 내분을 부를 수 있다. 야권연대가 성사돼 민주당이 다른 야당에 양보하는 지역도 ‘무(無)공천’이라는 일종의 전략공천으로 풀어야 한다. 이때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이들이 야권 단일후보를 돕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돈선거 경종 울린 이범관 의원

    이기수 여주군수가 지난 16일 지역구 이범관 의원(한나라당)에게 현금 2억원을 전달하려다 이 의원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어제 여주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그러잖아도 지방선거를 40일 남짓 앞두고 돈선거가 기승을 부린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지금까지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00여건의 위법·비리를 적발했는데, 이 가운데 30% 이상이 돈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여주군수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테고 이 의원의 신고가 없었다면 묻혀 버릴 뻔했다. 그런 점에서 이 의원의 현명한 판단은 공명선거를 위한 경종이 되었다고 본다. 후보공천을 둘러싸고 항간에는 지방의원이 되려면 2억~3억원, 기초단체장이 되려면 5억~10억원의 헌금을 내야 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떠돌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경산시장과 청도군수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각각 7억원과 5억원을 낸 전례로 미루어 헛소문만은 아닐 것이다. 지방선거 풍토가 기(期)를 거듭할수록 과열·혼탁해지는 상황에서 정당 차원의 공천헌금 요구나 자진헌납이 여전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더구나 ‘공천=당선’인 일부 지역에서는 수십억원의 은밀한 뒷거래가 횡행하고 있다니 한숨만 나온다. 돈선거의 폐해를 그렇게 겪고도 반복되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여전히 뿌리내리지 못했다는 방증일 것이다. 공천대가를 치른 당선자는 본전 생각에 이권에 개입하고 비리를 저지를 개연성이 높다. 지난해 말 양산시장은 선거빚 60억원 상환독촉에 시달리다 못해 24억원을 뇌물로 받고는 끝내 자살했다. 여주시장도 공천 받으려고 2억원을 빌렸다고 한다. 이 의원이 여주시장과 개인적인 친분에도 불구하고 신고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다른 국회의원들도 각성하길 바라며 지방선거 후보자들도 이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모닝 브리핑] 한나라 서울 구청장 후보 11명 확정

    한나라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8일 서울 25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11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시의원 71명과 구의원 225명도 공천했다. 다음은 구청장 후보 명단. 용산구 지용훈(49·서울시의원), 동대문구 방태원(52·전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중랑구 문병권(60·현 중랑구청장), 성북구 서찬교(67·현 성북구청장), 노원구 이노근(56·현 노원구청장), 은평구 김도백(61·현 은평을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 강서구 김재현(69·현 강서구청장), 구로구 양대웅(68·현 구로구청장), 관악구 오신환(39·현 서울시의원) 서초구 진익철(59·전 송파구 부구청장), 강동구 최용호(55·전 강동구 부구청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론·선거인단 투표 50%씩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려는 야권의 후보단일화 논의가 막판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 4당과 4개 시민단체는 협상 종료 시한인 15일 밤샘 협상에서 호남을 뺀 민주당의 양보지역에 대해 사실상 합의했고, 19일 최종 타결을 시도하기로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주말 회의에서 이 방안을 받아들이면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등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지만, 지도부 내에서는 타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4+4 협상단’은 최대 쟁점이었던 경기지사 단일후보를 다음달 2일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민노당 안동섭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와 국민선거인단투표를 절반씩 적용하는 경선을 거쳐 뽑기로 잠정 합의했다. 서울시장 단일후보는 오는 30일까지 선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서울의 구청 4곳과 경기의 시 3곳에 후보를 내지 않고 다른 야당이 단일후보를 내는 것으로 사실상 정리됐다. 해당 지역은 서울에선 광진(참여), 중구(창조), 중랑(시민사회), 성동(민노)이고 경기에선 김포(참여), 이천(참여), 하남(민노)이다. 광역의원 공천배분에서는 민주당이 서울 10곳과 경기 20곳을 다른 야당에 양보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쟁점지역인 호남의 경우 전남 순천과 광주 1곳(서구 또는 북구) 등 기초단체장 2곳만 연합공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러나 단일화 방식을 놓고 민주당과 다른 야당의 견해차가 아직 크고, 민주당 내 호남지역 의원들의 반발도 여전하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16일 “수도권 광역단체장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광주 기초단체장을 내주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핵심 관계자는 “일부의 반대로 협상이 결렬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을 것이라는 게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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