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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후보 마감] 병역미필·전과·5년간 납세0원…자격미달 후보 수두룩

    14일 5회 동시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번에도 많은 후보들이 ‘자격 미달’이었다. ‘병역미필-체납 기록-전과’라는 불명예 3관왕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최근 5년간 납세 실적이 전혀 없는 후보도 많았다. 광역의원 선거에 나선 민노당의 김진성(하남) 경기도의원 후보는 병역미필에 전과 1건, 납세 실적은 없는 것으로 각각 신고했다. 기초의원 가운데는 참여당의 김흥배 충북 옥천군의원 후보와 무소속의 양해도 전북 장수군의원 후보가 병역미필에 각각 3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5년간 납세 실적이 전무했고 전과도 1건씩이었다. 한나라당의 고창재(비례대표) 서울 노원구의원 후보, 민주당 송철진 대전 유성구의원 후보, 무소속의 권기탁 경북 안동시의원 후보도 수천만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납세 실적은 없었다. ■ 병역 - 시·도지사 후보 58명중 19명 군대 안가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가운데 병역 대상자는 54명이었고, 이 가운데 19명이 질병과 생계곤란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민주당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는 중이염으로,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폐결핵 등으로 ‘무종’ 판정을 받아 면제됐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국민참여당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 등은 민주화 운동 및 학생운동으로 구속돼 면제됐다.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1971년과 1975년 연달아 징병검사를 연기한 뒤 1977년 고령과 생계곤란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와 김관용 경북지사 후보, 민주노동당 하연호 전북지사 후보 등 3명은 자녀가 미국시민권 획득, 질병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기초단체장들도 병역대상자 755명 중 119명이 군미필자다. 면제 사유가 된 질병도 가지각색이다. 한나라당 양대웅 구로구청장 후보는 직장탈출증,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 후보는 수핵탈출증 등으로 면제받았고,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는 골절후유증에 의한 주관절 내반주 및 완관절부 불유합좌라는 질병으로 면제받았다. ■ 전과 - 단체장 광역 38%·기초 14% 전과기록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중 22명이 전과기록을 지녔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가 각각 3건으로 가장 많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663명 중 90명이 전과가 있다고 신고했다.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에는 민주노동당 문성현 경남 창원시장 후보가 6건으로 가장 많다. 문 후보는 노동쟁의조정법·국가보안법·집시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았다. 무소속 이석재 전남 해남군수 후보는 상해, 폭력 등 5건의 전과를 가졌다. 배임, 횡령, 사기 등의 전과를 지닌 후보들도 상당수다. 자유선진당 박광명 부산 강서구청장 후보는 업무상배임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한나라당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후보는 1975년 사기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무소속 김규봉 안양시장 후보는 변호사법 위반과 횡령 등으로 징역 1년의 처벌을 받았다. 폭력 및 절도 관련 전과기록도 눈에 띈다. 무소속 양창용 충남 보령군수 후보는 1987년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징역 1년의 처벌을 받았고, 허준호 전북 정읍시장 후보는 협박폭력, 사기, 변호사법 등의 전과를 지녔다. 무소속 이동수 경북 안동시장 후보는 뇌물 혐의와 함께 도주 차량을 사용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전과가 있다. 광역의원 후보 중에서는 민주노동당 석영철(경남 창원시) 후보가 5건을 신고하면서 가장 많았다. 기초의원 후보 중에서는 무소속 박삼용(광주 광산구 가선거구) 후보가 윤락행위 등 방지법, 존속협박폭력행위에 관한 법 위반 등 7건으로 가장 많았다. ■ 재산 - 100억대 자산가 22명 광역단체장 1위 89억 100억원대 이상 자산가는 22명이었다.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8명 등이었다.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1722명으로 전체의 17.2%였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자산가는 무소속으로 제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으로 89억 6224만원을 신고했다. 납세액도 43억 5205만원으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 박해춘(14억 2954만원) 충남지사 후보와 같은 당 이계진(4억 9671만원) 강원지사 후보가 뒤를 이었다. ■ 성비 - 여성 비례의원 ‘쏠림’ 광역단체장은 7%뿐 한편 여성 등록자는 1677명으로 전체의 16.7%를 차지했다. 4회 때보다 비율은 조금 높아졌지만 대부분 비례대표에만 몰려 있었다.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가운데 여성은 불과 3명이었다. 교육감 후보 81명 가운데서는 5명이었다. 비율로 보자면 각각 6.9%, 6.2%다. 교육의원 후보는 262명 가운데 6명 2.3%였다. 여성 후보는 중앙당의 입김이 미치는 비례대표에서만 두각을 나타냈다. 비례대표 광역의원 265명 가운데 180명(67.9%), 비례대표 기초의원 919명 가운데 735명(80.0%)이 여성이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후보 마감] 등록 이모저모

    14일 마감된 6·2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부산 서구·남구, 인천 옹진군, 강원 영월군·양구군, 전남 영암군, 경북 의성군·청송군 등 8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광주시장 경쟁률이 6대1로 가장 높았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전북 임실군과 경북 경주시에서 각각 8명이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단체장 평균 재산 7억 늘어 16개 시·도지사 중 재출마 의사를 밝힌 11명은 2006년 4회 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 때보다 재산이 평균 7억 6286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단체장은 정우택 충북지사였다. 2006년 37억 5569만원에서 63억 2207만원으로 25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 정 지사는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동 아파트가 18억 800만원, 장남 소유의 서초동 아파트가 6억 25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도 36억 1983만원에서 56억 3731만원으로 20억원 이상 증가했다. 본인이나 배우자, 부모 등이 종합부동산세 대상자인 경우는 5명이었다. 이 중 4명은 단체장으로 당선된 뒤부터 종부세를 내기 시작했다.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는 각각 27만원과 37만 7000원의 체납액 기록도 있었다. 풀뿌리로 향하는 ‘하방지원’도 독특한 추세다.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광주 서구 기초의원에 출마해 눈길을 끌었다.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야당 소속 전직 국회의원들도 대거 기초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노현송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최성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오시덕 자유선진당 충남 공주시장 후보, 김맹곤 민주당 경남 김해시장 후보는 모두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UDT·권투선수 출신 등 이색경력 한나라당이 제주도지사 후보 공천자격을 박탈하자 탈당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은 무소속으로 도지사 후보에 등록했다. 현 전 회장은 “며칠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많은 의견을 들었다.”면서 “사퇴하지 않고 무소속 도지사 후보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색 경력자들도 눈에 띈다. 국민참여당 후보로 부산 영도 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성윤 해군특수부대(UDT) 부산동지회 대표는 북파공작원 출신이다. 대구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신평 경북대 로스쿨 교수는 판사 출신 변호사라는 이색 경력자다. 광주시의원에 무소속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박윤호(45)씨는 프로 권투선수 출신의 구두닦이로 처음 선거에 도전했다. ●부부·15번째 무소속 출마도 15번째 무소속 출마라는 진기록을 세운 후보도 탄생했다. 주인공은 광주시의원 후보로 등록한 강도석(56)씨로 1988년 13대 총선 출마를 시작으로 총선 5번, 기초단체장 6번, 광역의원 3번 등 14번을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나주시장 선거에는 신정훈 전 시장이 올해 초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피선거권이 상실되자 부인인 주향득씨가 남편 대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화순에서는 전형준 전 군수의 동생인 전완준 군수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무소속 옥중 출마했다. 또 여기에 한 차례 군수를 지낸 임호경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최고령은 전북 정읍시의원(가 선거구)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1929년생 이한수 후보다. 최연소는 올해 26세인 84년생으로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3명 등 모두 7명이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후보 마감] 기초단체장 후보 명단

    ■ 서울시 ●종로구청장 정창희(63·한·정인출판사 대표) 김영종(56·민·건축사) 이태희(51·기·정당인) 김성은(44·무·종로구의원) 유미영(43·무·자영업) ●중구청장 황현탁(56·한·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부회장) 박형상(50·민·변호사) 김길원(68·기·의사) 정동일(55·무·중구청장) 이학봉(62·무·무직) ●용산구청장 지용훈(49·한·정당인) 성장현(55·민·정당인) 서정호(63·선·정당인) 정재진(61·기·정당인) 김복남(62·기·정당인) ●성동구청장 이호조(65·한·성동구청장) 고재득(64·민·정당인) 최창준(55·노·정당인) ●광진구청장 구혜영(46·한·대학교수) 김기동(63·민·정당인) 조상훈(47·참·정당인) 정송학(56·무·광진구청장) ●동대문구청장 방태원(51·한·건국대 겸임교수) 유덕열(55·민·정당인) 김영환(72·기·대학교수) 김재전(66·무·지방자치발전연구소 운영) ●중랑구청장 문병권(60·한·중랑구청장) 김준명(56·민·정당인) 정진택(68·기·정당인) ●성북구청장 서찬교(67·한·성북구청장) 김영배(43·민·정당인) 엄윤상(43·참·변호사) ●강북구청장 김기성(62·한·고려대 겸임교수) 박겸수(50·민·정당인) ●도봉구청장 김영천(53·한·정당인) 이동진(49·민·정당인) 이백만(54·참·정당인) 권중길(58·기·정당인) 손동호(53·무·사업자) 최선길(70·무·도봉구청장) ●노원구청장 이노근(56·한·노원구청장) 김성환(44·민·정당인) ●은평구청장 김도백(60·한·태광식품 대표) 김우영(40·민·정당인) 황홍연(51·창·정당인) 박수천(61·기·한국정경문화연구소 대표) 노양학(68·무·정당인) ●서대문구청장 이해돈(55·한·전 부구청장) 문석진(54·민·공인회계사) ●마포구청장 권종수(60·한·정당인) 박홍섭(67·민·정당인) 김철(45·참·정당인) ●양천구청장 권택상(52·한·정당인) 이제학(46·민·경기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김유성(73·무·참전전우 환경연합회 부회장) 추재엽(54·무·양천구청장) ●강서구청장 김재현(69·한·강서구청장) 노현송(56·민·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김근미(49·기·정당인) ●구로구청장 양대웅(68·한·구로구청장) 이성(53·민·정당인) 강신일(47·기·정당인) ●금천구청장 이종학(62·한·정당인) 차성수(53·민·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김훈(54·선·금천구의회 운영위원장) 이승무(51·노·정당인) 한인수(64·무·금천구청장) 강성현(45·무·소상공인) ●영등포구청장 양창호(42·한·정당인) 조길형(53·민·영등포구의원) 정호진(37·진·정당인) 김학중(51·기·명지전문대 겸임교수) 김형수(62·무·영등포구청장) ●동작구청장 이재순(56·한·정당인) 문충실(60·민·정당인) 정기철(43·무·e-문화예술교육연구원 이사장) 김영재(47·무·교육사업가) ●관악구청장 오신환(39·한·신림주유소 대표) 유종필(52·민·정당인) 허증(67·선·경원그룹 회장) 이봉화(38·진·정당인) 권태오(59·기·정당인) ●서초구청장 진익철(58·한·정당인) 곽세현(48·민·리슨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강남구청장 신연희(62·한·대한노인회중앙회 사무총장) 이판국(54·민·교수) 맹정주(63·무·강남구청장) 지태자(57·무·사회운동가) ●송파구청장 박춘희(55·한·변호사) 박병권(45·민·변호사) 성기청(44·참·폰누리정보통신 대표) ●강동구청장 최용호(55·한·정당인) 이해식(46·민·강동구청장) ■ 부산시 ●중구청장 김은숙(65·한·중구청장) 문창무(63·기·캐논코리아 파트너 대표) ●서구청장 박극제(58·한·서구청장) ●동구청장 박삼석(60·한·정당인) 박한재(49·무·동구생활체육회장) ●영도구청장 어윤태(64·한·영도구청장) 이태곤(50·창·정당인) ●부산진구청장 하계열(64·한·부산진구청장) 정해정(49·민·정당인) ●동래구청장 조길우(66·한·정당인) 정상원(47·민·정당인) 이경호(67·무·럭키지관 대표) 김호기(58·무·안락새마을금고 이사장) ●남구청장 이종철(66·한·남구청장) ●북구청장 황재관(63·한·정당인) 주우열(37·노·정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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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49·한·BCM어학원 대표) 조택상(51·노·현대제철 재직) 이환섭(59·무·무직) ●남구청장 이영수(59·한·남구청장) 박우섭(54·민·초빙교수) 이영환(68·무·새마을금고이사장) ●연수구청장 남무교(68·한·연수구청장) 고남석(52·민·정당인) 최영배(55·무·서비스업) ●남동구청장 최병덕(52·한·정당인) 배진교(41·노·정당인) ●부평구청장 박윤배(58·한·부평구청장) 홍미영(54·민·정당인) 김현상(52·무·기업CEO) ●계양구청장 오성규(56·한·정당인) 박형우(52·민·정당인) 이병현(67·무·에코월드 대표) 이병철(47·무·기업인) 이익진(69·무·계양구청장) ●서구청장 강범석(44·한·정당인) 전년성(67·민·정당인) 박영기(48·기·정당인) 권중광(65·무·우성하이테크 대표) ●강화군수 유천호(59·한·정당인) 정해남(66·민·정당인) 안덕수(64·무·강화군수) 김윤영(61·무·상업) ●옹진군수 조윤길(60·한·공무원) ■ 광주시 ●동구청장 유태명(66·민·동구청장) 임택(46·참·정당인) 임홍채(47·무·베리웰대표) 하승완(58·무·조선대 법과대 교수) ●서구청장 하방수(44·한·정당인) 김선옥(52·민·호남 초빙교수) 강기수(58·노·정당인) 서대석(48·참·정당인) 전주언(62·무·서구청장) ●남구청장 성용재(62·한·자영업) 최영호(45·민·정당인) 황일봉(52·무·남구청장) ●북구청장 송광운(56·민·북구청장) 정형택(45·노·정당인) ●광산구청장 박창원(39·한·인베이스 포천 리조트 상임고문) 민형배(48·민·동신대 교수) 신중철(40·노·회사원) 송병태(71·참·정당인) ■ 대전시 ●동구청장 이장우(45·한·동구청장) 양승근(60·민·한밭대 겸임교수) 한현택(54·선·정당인) 박흥기(44·기·정당인) ●중구청장 이은권(51·한·중구청장) 남일(49·민·정당인) 박용갑(53·선·정당인) 오경근(41·기·자원봉사단체 연합회장) ●서구청장 조신형(47·한·배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 장종태(57·민·한국공공행정연구원 운영위원장) 박환용(60·선·정당인) 정주신(51·기·한국정치사회연구소장) ●유성구청장 진동규(52·한·유성구청장) 허태정(44·민·정당인) 송재용(56·선·정당인) 백진흠(48·기·정당인) ●대덕구청장 정용기(48·한·대덕구청장) 박영순(45·민·정당인) 최충규(49·선·대덕구의회 의장) 오노균(53·기·대전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 박응용(45·무·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대책위원장) ■ 울산시 ●중구청장 박성민(51·한·중구의원) 임동호(41·민·정당인) 이철수(63·무·울산 사회교육연구소장) 조용수(57·무·중구청장) ●남구청장 김두겸(52·한·남구청장) 김진석(46·노·정당인) ●동구청장 정천석(58·한·동구청장) 김종훈(45·노·정당인) ●북구청장 류재건(49·한·북구의원) 윤종오(46·노·회사원) ●울주군수 신장열(57·한·울주군수) 이선호(49·참·회사원) 배병헌(63·무·농업) 김용원(62·무·청파수산 대표) 최병권(59·무·무직) ■ 경기도 ●수원시장 심재인(58·한·협성대 객원교수) 염태영(49·민·환경기술사) 유덕화(49·진·정당인) 이윤희(54·무·한독건설 대표) 신현태(63·무·World OKTA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이사장) ●성남시장 황준기(54·한·정당인) 이재명(45·민·변호사) 이대엽(75·무·성남시장) ●의정부시장 김남성(45·한·한국감정평가협회 기획위원) 안병용(54·민·대학교수) 김문원(69·무·의정부시장) ●안양시장 이필운(55·한·안양시장) 최대호(51·민·정당인) 김규봉(54·무·메리카코리아나 대표) 손영태(44·무·노동운동가) ●부천시장 홍건표(65·한·부천시장) 김만수(45·민·정치인 ) 우인회(58·참·경영컨설턴트) 유윤상(57·무·세무사) ●광명시장 안병식(63·한·약사) 양기대(47·민·정당인) 이효선(55·무·광명시장) 김철환(49·무·화가) ●평택시장 송명호(54·한·평택시장) 김선기(57·민·(사)경기평택발전연구소 대표) 김용한(54·노·대학교수) ●양주시장 현삼식(62·한·정당인) 박재만(47·민·정당인) 윤창주(32·참·정당인) 임충빈(66·무·양주시장) ●동두천시장 형남선(62·한·동두천시의원) 오세창(59·무·동두천시장) ●안산시장 허숭(41·한·정당인) 김철민(53·민·건축사) 정연철(44·노·정당인) 함운석(50·참·건축사) 박주원(51·무·안산시장) ●고양시장 강현석(57·한·고양시장) 최성(46·민·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과천시장 여인국(54·한·과천시장) 홍순권(53·민·정당인) 류강용(47·노·정당인) 김형탁(48·진·정당인) 홍채식(63·기·정당인) 임기원(46·무·과천시의원) ●의왕시장 강철원(60·한·정당인) 김성제(50·민·정당인) 강상섭(63·무·정치인) ●구리시장 양태흥(65·한·정당인) 박영순(62·민·정당인) 김수찬(54·무·기업인) ●남양주시장 이석우(62·한·남양주시장) 이덕행(61·민·겸임교수) ●오산시장 이춘성(54·한·미도산업 대표) 곽상욱(45·민·정당인) 박신원(64·선·정당인) ●화성시장 이태섭(67·한·정당인) 채인석(47·민·경제인) 홍성규(35·노·정당인) 박지영(36·참·정당인) ●시흥시장 최홍건(66·한·한국산업기술대 명예교수) 김윤식(44·민·시흥시장) 조성찬(44·참·변호사) ●군포시장 부창렬(52·한·미래C&R 대표이사) 김윤주(61·민·정당인) 유희열(50·선·정당인) 송용순(52·기·정당인) 정금채(58·무·상영플러스 대표) ●하남시장 윤완채(48·한·정당인) 이교범(58·민·정당인) 김근래(43·노·피오피 기획 대표) 박영길(68·기·정치인) 유병훈(55·무·무직) ●파주시장 류화선(62·한·파주시장) 이인재(49·민·정당인) 황의만(64·무·변리사) ●여주군수 김춘석(59·한·건국대 충주 행정학과 초빙교수) 이희웅(61·민·정당인) 원경희(54·기·조은세무법인대표) ●이천시장 조병돈(61·한·이천시장) 이완우(53·민·정당인) 엄태준(46·참·변호사) ●용인시장 오세동(60·한·정당인) 김학규(62·민·정당인) 서정석(60·무·용인시장) ●안성시장 황은성(48·한·정당인) 이수형(47·민·정당인) 이학의(53·기·길송건설 대표) 한영식(58·무·승원공업 부회장) 허구욱(43·무·자영업) 박석규(56·무·무직) 장현수(64·무·정치인) ●김포시장 강경구(63·한·김포시장) 유영록(47·민·정당인) 정왕룡(46·참·김포시의원) 김동식(49·무·미기재) ●광주시장 조억동(53·한·광주시장) 최석민(61·민·정당인) 손동원(52·기·농업인) 김찬구(46·무·광주시의원) ●포천시장 서장원(52·한·포천시장) 박낙영(54·민·영중동물병원장) 이상만(53·기·정당인) ●연천군수 김규선(57·한·현대볼링센타 대표) 장기현(64·민·정치인) 심진택(60·선·한북화약 대표) 박영철(51·무·정치인) 최의순(39·무·무직) 이석권(61·무·정치인) ●양평군수 김선교(49·한·양평군수) 송만기(51·무·방송인) 윤칠선(55·무·양평군의원) ●가평군수 정진구(54·한·정당인) 이수환(65·무·무직) 이진용(52·무·정치인) ■ 강원도 ●춘천시장 이광준(54·한·춘천시장) 변지량(51·민·정당인) 류종수(67·선·정당인) 유현규(39·참·글로벌케이티 대표) 심재학(47·기·정당인) 최동용(59·무·무직) ●원주시장 원경묵(51·한·원주시의장) 원창묵(49·민·건축사) 김은수(46·노·노동자) 김기열(67·무·원주시장) ●강릉시장 최명희(55·한·강릉시장) 박종덕(61·기·무직) ●동해시장 김학기(62·한·동해시장) 한기선(62·무·정치인) 전억찬(60·무·교육사업) ●삼척시장 안호성(54·한·정당인) 김대수(68·무·삼척시장) ●태백시장 김연식(42·한·정치인) 박종기(62·무·태백시장) 김영규(64·무·무직) 김정식(55·무·태백시의원) ●정선군수 유창식(56·한·정선군수) 최승준(53·민·정선군의원) ●속초시장 채용생(56·한·속초시장) 김병욱(41·민·속초시의원) 이병선(47·무·정치인) ●고성군수 윤승근(55·한·정당인) 신준수(54·기·인성교육강사) 황종국(72·무·고성군수) ●양양군수 이진호(63·한·양양군수) 김남웅(63·민·농업) 김관호(61·무·아산약국 대표) 정상철(64·무·농업) ●인제군수 박삼래(59·한·인제군수) 김관용(54·민·정당인) 이기순(56·무·무직) ●홍천군수 홍병천(51·한·정당인) 최근우(54·민·정당인) 용석춘(48·참·정당인) 허필홍(46·무·홍천군의회 의장) ●횡성군수 한규호(59·한·횡성군수) 고석용(62·민·정당인) ●영월군수 박선규(53·한·영월군수) ●평창군수 권순철(60·한·정당인) 이석래(53·민·축협 조합장) 우강호(50·무·평창군 사회복지협의회장) 백용덕(61·무·무) ●화천군수 정갑철(65·한·화천군수) 송임수(65·무·농업) ●양구군수 전창범(57·한·양구군수) ●철원군수 정호조(62·한·철원군수) 홍광문(54·민·정당인) 이수환(63·무·무직) ■ 충청북도 ●청주시장 남상우(65·한·청주시장) 한범덕(57·민·미래과학연구원 원장) ●충주시장 김호복(62·한·충주시장) 우건도(60·민·정당인) 최영일(41·창·변호사) 신동환(48·무·자영업) ●제천시장 최명현(59·한·정당인) 서재관(64·민·정당인) 윤성종(45·선·비젼정보통신 대표) ●단양군수 김동성(61·한·단양군수) 이건표(64·민·동양대 초빙교수) 조창배(54·선·자영업) 김광직(48·참·정당인) 이완영(57·무·상업) ●청원군수 김병국(57·한·충북택시 대표) 이종윤(58·민·무직) 차주영(67·선·정당인) ●영동군수 정진규(41·한·회사원) 박동규(43·민·정당인) 정구복(53·선·정당인) 윤주헌(59·기·정당인) ●보은군수 김수백(61·한·정당인) 정상혁(68·선·농업) 구연흥(69·기·정당인) ●옥천군수 김정수(60·한·정당인) 김영만(58·선·정당인) 주재록(65·기·정당인) ●음성군수 이필용(48·한·정당인) 박덕영(59·민·정당인) 김전호(59·무·행정사) 이기동(50·무·정치인) ●진천군수 정광섭(60·한·진천군의원) 유영훈(55·민·진천군수) 원용균(46·진·축산업) 김경회(57·기·정당인) ●괴산군수 오용식(63·한·정당인) 노광열(60·민·정당인) 임각수(62·무·괴산군수) ●증평군수 김두환(69·한·정당인) 홍성열(55·민·증평군의원) 유명호(68·무·증평군수) ■ 충청남도 ●공주시장 김학헌(63·한·정당인) 김선환(58·민· 서민보호 365 원장) 오시덕(62·선·정당인) 이준원(45·기·공주시장) ●보령시장 신준희(72·한·보령시장) 김기호(48·민·정치인) 이시우(61·선·정당인) 김동일(61·무·무) 임세빈(45·무·보령시의원) 양창용(42·무·농업) ●아산시장 임좌순(61·한·건국대 초빙 교수) 복기왕(42·민·정당인) 강태봉(64·선·정당인) 한창대(50·기·정당인) 이건영(48·무·아산교육문화진흥원 이사장) 이교식(56·무·정치인) ●서산시장 유상곤(59·한·공무원) 신준범(45·민·서산시의원) 차성남(60·선·정당인) 임덕재(55·무·서산시의원) ●태안군수 가세로(54·한·정당인) 진태구(64·선·태안군수) 김세호(60·무·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금산군수 박병남(43·민·정당인) 박동철(58·선·금산군수) 김행기(72·무·무) 안재호(45·무·재호의료재단 이사장) ●연기군수 이규진(60·한·정당인) 홍영섭(61·민·정당인) 유한식(60·선·연기군수) 권문용(67·기·아세아페이퍼텍 고문) 김준회(68·기·진산대 사무처장) 이성원(72·무·연기새마을금고 이사장) ●논산시장 송영철(50·한·유일약품 대표) 황명선(43·민·건양대 겸임교수) 백성현(50·선·정당인) ●계룡시장 이기원(57·한·정당인) 조광국(44·민·정당인) 윤차원(56·선·계룡시의원) 최홍묵(61·기·공무원(계룡시장)) ●부여군수 김대환(58·한·무직) 윤경여(60·민·기업인) 이용우(49·선·정당인) 김봉수(45·기·자영업) 강건종(67·무·무직) ●서천군수 노박래(60·한·노박래행정사무실 대표) 나소열(51·민·서천군수) 오세옥(60·선·정당인) ●홍성군수 이규용(69·한·홍성군의회 의장) 김용일(46·민·자영업) 김석환(65·선·정당인) 조성미(51·무·자영업) 한기권(56·무·자영업) ●청양군수 이석화(63·한·정당인) 한상돈(59·민·자영업) 김시환(67·선·공무원) 한덕희(47·기·학원장) ●예산군수 박기청(58·한·정당인) 최승우(68·선·예산군수) 황선봉(60·무·예산발전연구소장) ●당진군수 손창원(47·한·치과의사) 김건(45·민·우석대 정치행정학 겸임 교수) 이철환(64·선·정당인) 최동섭(60·무·당진군의회 의장) 최기택(50·무·서룡 대표) ●천안시장 성무용(66·한·천안시장) 이규희(48·민·정당인) 구본영(57·선·정당인) ■ 전라북도 ●전주시장 박용갑(64·한·정당인) 송하진(58·민·전주시장) 김민아(40·노·정당인) 김희수(57·무·전북대 초빙교수) ●군산시장 문동신(72·민·군산시장) 최재석(40·진·정당인) 서동석(50·무·호원대 행정학과 교수) ●익산시장 이한수(49·민·익산시장) 김재홍(60·무·경기대 정치전문 대학원장) 노경환(63·무·호원대 법경찰학부 강사) 박경철(54·무·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 ●정읍시장 김생기(65·민·정당인) 강광(73·무·정읍시장) 송완용(60·무·정치인) 허준호(52·무·삼동 대표) ●남원시장 윤승호(56·민·대방무역 대표) 이용호(50·무·정치인) 김영권(63·무·무) ●김제시장 이길동(70·민·약사) 이홍규(49·참·정당인) 이건식(65·무·김제시장) ●완주군수 임정엽(51·민·완주군수) 김배옥(53·무·농업인) 이길용(64·무·무직) 이동진(45·무·완주발전혁신연구소장) ●진안군수 송영선(59·민·진안군수) 김중기(71·무·김약국 약사) 박관삼(64·무·무직) ●무주군수 홍낙표(55·민·무주군수) 황정수(55·무·정치인) 김홍기(66·무·개인사업) 강호규(58·무·무주군의원) ●장수군수 장재영(65·민·장수군수) 김상두(76·무·정치인) ●임실군수 강완묵(50·민·정당인) 김학관(54·무·임실군의원) 정인옥(67·무·태광전자 대표)) 이강욱(68·무·자영업) 이종태(57·무·무직) 김혁(46·무·우석대 법학과 겸임교수) 박영은(57·무·북성산업대표) 오현모(57·무·농업) ●순창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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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64·무·정치인) ●진도군수 곽봉근(65·한·정당인) 이동진(64·민·정당인) 김희수(54·무·정치인) 김병동(68·무·무직) 김경부(71·무·농업) ●영암군수 김일태(65·민·영암군수) ●무안군수 서삼석(50·민·무안군수) 정해균(60·무·동신대학교 사외이사) 양승일(66·무·목포미래병원 이사장) 임재택(59·무·무직) 나상길(65·무·농업) ●영광군수 정기호(55·민·영광군수) 김기열(44·무·농업) ●함평군수 안병호(62·민·문화농장대표) 이상선(63·무·우리쌀소비촉진범국민협의회장) ●신안군수 강성종(62·민·정당인) 박세준(43·무· 가궁 한옥 센터 이사장) 박우량(54·무·신안군수) ■ 경상북도 ●포항시장 박승호(52·한·공무원) 허대만(41·민·포스칼슘 상무) 정기일(45·참·정당인) ●울릉군수 정윤열(67·한·울릉군수) 신봉석(61·무·울릉군의원) 최수일(58·무·정치인) ●경주시장 최양식(58·한·정당인) 이광춘(40·노·정당인) 최병두(39·참·나눔캐터링서비스 대표) 김경술(61·기·무) 황진홍(53·무·정당인) 김백기(66·무·무직) 김태하(52·무·변호사) 백상승(74·무·경주시장) ●김천시장 박보생(59·한·김천시장) 김응규(54·무·정치인) ●안동시장 권영세(57·한·정당인) 이동수(59·무·안동축제관광조직위 이사장) ●구미시장 남유진(57·한·구미시장) 김석호(51·기·정당인) 구민회(54·무·자영업) ●영주시장 장욱현(53·한·정당인) 김주영(61·무·영주시장) ●영천시장 김영석(58·한·영천시장) 이성희(56·무·인천도시관광 대표) ●상주시장 이정백(59·한·상주시장) 성백영(59·기·정당인) 김광수(61·무·교수) 정송(55·무·영남대 외래강사) ●문경시장 김현호(55·한·대구과학대 겸임교수) 신현국(58·무·문경시장) 고재만(55·무·유한약국 대표) 임병하(58·무·무) ●예천군수 이현준(55·한·예천시외버스터미널 대표) 윤영식(51·무·대한전기 이사) 김학동(47·무·타임교육경영고문) ●경산시장 이우경(60·한·정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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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지방선거 2.5대1

    6·2지방선거 2.5대1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동시 지방선거의 후보 등록이 14일 마감됨에 따라 여야 각 당의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집계한 등록 후보 수는 모두 1만 20명으로 광역단체장 58명, 교육감 81명, 기초단체장 780명 등이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비례대표 265명과 919명을 포함, 각각 2044명과 6781명이었다. 교육의원에는 274명이 등록을 마쳤다. 평균 경쟁률은 2.51대1이다. 지난 2006년 4회 지방선거 평균 경쟁률 3.2대1보다 많이 낮아진 것이다. 선거별로 보면 특히 지방의원 평균 경쟁률이 지난 선거 때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역구 광역의원 경쟁률은 3.16대1에서 2.62대1로, 지역구 기초의원 경쟁률은 3.18대1에서 2.33대1로 떨어졌다. 광역단체장 경쟁률은 4.13대1에서 3.62대1로, 기초단체장 경쟁률은 3.69대1에서 3.42대1로 낮아졌다. 이는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이 지역별로 단일화 후보를 내고, 선거구 조정으로 4명을 뽑는 선거구제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선거사상 최초로 8개 선거가 실시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광역 및 기초의회 비례대표 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 모두 3991명을 선출한다. 이날 후보등록 마감 결과 병역미필, 무납세, 전과 등의 기록을 가진 후보들이 많아 도덕적 흠결은 여전했다. 병역미필은 여성 등을 제외한 전체 병역대상자 8338명 가운데 1196명으로 14.3%를 차지했다. 전과 기록을 가진 후보도 1198명 11.96%였다. 지난 5년 동안 세금을 한 푼도 안 낸 후보도 202명이었다. 광역단체장 후보자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13억 2595만원이었으며 기초단체장은 11억 8477만원이었다. 광역의원은 6억 5036만원, 기초의원은 5억 7060만원, 교육감은 12억 6647만원, 교육의원은 8억 3277만원 등이었다. 선거는 후보 등록을 즈음해 전격적으로 이뤄진 야권 연대로 판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한나라당 정몽준, 민주당 정세균,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 각 정당 대표들은 이날 출사표를 던지고 승리를 다짐했다. 특히 여야는 이른바 ‘노풍(風)’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공식선거운동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3일간이며 부재자 투표는 선거일에 앞서 오는 27∼28일 이틀간 실시한다. 이지운 유지혜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지방선거 후보 마감] 1인8표…공식 선거운동 20일 스타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층 로비에 있는 엘리베이터 두 대의 이름은 각각 ‘제1투표함’, ‘제2투표함’이다.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엘리베이터 이름까지 붙여 사용하는 곳은 중앙선관위가 유일하다.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5회 동시지방선거에서 도입된 1, 2차 투표용지 교부와 투표 방법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다. 6·2 지방선거는 교육감, 교육의원,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을 뽑는다. 투표 용지가 무려 8장이나 되는 ‘1인 8표제’다. 지난 4회 지방선거 때에 비해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가 추가된 것이다. 그래서 투표 용지 교부도 1, 2차로 나뉘고 투표함도 투표소마다 2개씩 놓여진다. 1차 투표에선 교육감~지역구 기초의원을 선택해 1차 투표함에 투표하고, 곧바로 2차 투표 용지를 교부 받아 광역단체장~비례대표 기초의원을 찍어 2차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기초단체장, 지역구·비례 기초의원을 뽑지 않아 1인 5표제로 치러지는 제주에서도 1차에는 교육감·교육의원을, 2차에는 도지사·광역의원·비례대표 광역의원을 나눠 투표를 실시한다. 4회 선거 때는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이번엔 등록 마감 5일 뒤인 오는 20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후보자 선거홍보물 준비, 투표용지 인쇄 등 선거 관리를 위해서다. 여성후보 공천 비율 위반에 따른 제재도 현실화됐다. 각 정당은 광역의원이나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할 때 국회의원 지역구마다 1명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해야 하고, 이를 어긴 정당의 해당 지역구 후보 등록은 무효처리된다. 자치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이 경선이나 선거에서 낙선한 뒤 자신의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지난 4회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했던 맹형규 전 의원이 경선에서 패한 뒤 다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게 계기가 돼 만들어진 이른바 ‘맹형규 법’ 때문이다. 교육감 후보와 기초단체장 후보도 후원회를 둘 수 있다. 법정선거비용의 50%까지 후원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윗옷, 표찰, 수기, 마스코트 등 소품을 선거운동에 이용할 수 있다. 이전까진 어깨띠만 허용됐을 뿐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공천 반발 수도권 단체장 ‘무소속 연대’

    [6·2 지방선거 현장] 공천 반발 수도권 단체장 ‘무소속 연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당초 무소속이던 수도권 기초단체장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 정당 공천 후보들에 맞서 무소속 세 결집에 나섰다. 서울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맹정주(강남구), 정송학(광진구), 한인수(금천구), 최선길(도봉구), 김형수(영등포구) 구청장 등 서울시내 구청장 5명은 13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대를 선언했다. 이들은 “구정의 연속성을 위해 재임 중 펼쳤던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지역발전의 일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략공천 등 파행으로 얼룩진 지역 주민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입장을 같이하는 후보들과 연대를 적극 모색하겠다.”며 “강남·광진·금천·도봉·영등포구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06년 민선 4기 지방선거에서 모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이번에 공천을 받지 못했다. 경기도에서도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임충빈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등 3명의 현직 시장이 무소속 연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거기간 동안 각종 정보를 교류하고, 지역 간 연계 발전 방안을 모색해 모두의 승리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에서 정당 공천 제도가 독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되고 소수의 정당과 권력자들이 지역 공천자를 결정하고 있다.”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에 대한 정당 공천제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경기 북부의 중추 지역인 3개 시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켜 주민들의 뜻이 얼마나 중요하고 엄중한가를 입증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지난달 한나라당 공천에서 김남성 전 한나라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임 시장은 2002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가 2006년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오 시장은 2007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윤상돈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지방선거 D-19] 김문수와 가상대결서 유시민, 김진표 앞서

    [지방선거 D-19] 김문수와 가상대결서 유시민, 김진표 앞서

    ‘일말의 희망’이 ‘일말의 불안’을 잠재웠다. 지난 3일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 방식에 합의하면서 유 후보는 “민주당에는 일말의 불안이 있고, 국민참여당에는 일말의 희망이 있는 합의”라고 평가했다. 자신에게 불리한 방식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지만, 13일 결과는 유 후보 본인의 예상마저 빗나가는 것이었다. 승패는 전화 여론조사에서 갈렸다. 조사는 한나라당 후보인 김문수 현 지사와의 가상대결 방식으로 이뤄졌다. 두 개 기관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는 김 지사와의 가상 대결에서 35.31%대46.10%, 36.74%대47.75%로 10% 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유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경우에는 39.10%대44.71%, 39.74%대45.90% 등으로 김 지사와의 지지율 차이가 5~6% 포인트대로 좁혀졌다. 현재 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지사에게 많게는 10% 포인트, 적게는 6~7% 포인트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온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위기론’를 스스로 제기하는 중에도 공공연히 “경기도는 안심”이라고 자신하지만, 범야권 단일화 변수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2~3%대의 지지율인 민주노동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진보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성과를 낸 뒤 유 후보와 2차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박빙의 승부가 연출될 수 있다. 유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은 도의회의 제1당이 돼 도정을 주도할 것이고, 노사분쟁 해결은 민주노동당, 복지확대 등 진보적 정책의제는 진보신당과 함께 풀어 가겠다.”고 야권 연합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또 후보 선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민주노동당 안 후보를 방문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단일화 결과가 나온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위험부담이 있는 단일화 룰에 합의했다.”면서 “민주당은 유 후보를 포함해 수도권 세 곳의 승리를 위해 모든 당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후보는 유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참여당 소속의 유 후보는 기호 8번으로, 민주당 고유의 번호인 2번을 사용하지 못한다. 도지사 후보의 전격적인 지원을 받으며 ‘패키지 유세’를 기대하는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지방의원 후보 500여명이 울상을 짓는 이유다. 당장 유권자들에게 단체장별로 8번과 2번을 번갈아 찍으라고 설득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유 후보로서는 취약한 조직세를 보강해야 하는데, 창당 과정에서부터 갈등의 골이 깊은 민주당과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질지도 의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번 기호를 달고 뛰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이 유 후보에게 쉽게 지원을 요청하기도 힘들 것이고, 우리가 나서서 도와준다고 해도 정말로 협조가 잘 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기지사 후보 유시민 확정

    경기지사 후보 유시민 확정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과 참여당은 13일 오전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화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치러진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참여당의 유 후보가 50.48%를 얻어 49.52%를 얻은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선은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선거인단 1만 5000명과 경기도민 4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각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 후보는 선출 뒤 연설에서 “우리는 오늘 전통 야당 지지층과 신진 야당 지지층을 통합하는 후보 단일화를 이룬 것으로, 깨어있는 시민들의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한 김대중·노무현 두 전 대통령이 이 광경을 보면 크게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야권 전체의 힘을 하나로 모아 단결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면서 “경기도에서 진보개혁세력의 명실상부한 공동정부, 연합정부를 세우겠다.”고 강조해 나머지 야권 후보들과의 단일화에도 의지를 보였다. 이로써 경기지사 선거는 김문수 현 지사와 유 후보의 양강 대결 속에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도전하는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전국적으로 현(現)정권 대 전(前)정권 인사의 대립 구도도 명확해졌다. 한편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9시 현재 전국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40명, 교육감 후보 61명, 기초단체장 후보 607명, 광역의원 후보 1458명(비례 67명 포함), 기초의원 후보 5050명(비례 347명 포함), 교육의원 후보 234명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은 14일 오후 5시에 마감되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0일부터 투표일 전날인 6월1일까지 13일 동안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평균재산 10억원… 최근 5년 세금체납 9.2%

    평균재산 10억원… 최근 5년 세금체납 9.2%

    다음달 2일 실시되는 제5회 동시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가운데 10명에 1.2명꼴로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 후보는 10명 가운데 4명꼴로 더 많았다. 중앙선관위는 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7450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4회 지방선거에 모두 1만 2227명이 후보등록했던 것에 비해 60.9% 수준이다. 평균 경쟁률은 1.9 대 1이다. 최고령은 전북 정읍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한수 후보로 80살이다. 최연소는 부산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국민참여당 전태욱(금정 1선거구) 후보로 25살이다. 등록 후보들 가운데 전과기록 보유자는 12.1%인 907명이었다. 지난 2004년 4회 지방선거 당시 10.8%보다 늘었다. 병역미필자는 919명이다. 등록후보자들의 평균재산은 9억 941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후보 등록이 전국 265개 시·도 및 시·군·구 선관위에서 일제히 개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16명 전과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자 40명 가운데 16명이 전과가 있다고 신고했다. 진보신당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 민주당 송영길·진보신당 김상하 인천시장 후보,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등 8명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전과를 신고했다.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 등 5명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전력이 있다. 최다 전과기록인 6건을 신고한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 처벌받았다. 다만 4건은 지난 2004년 대선자금 수사 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경력이다. 평화민주당 소속으로 전북지사 후보로 출마한 김대식 후보는 뇌물공여약속 등 혐의로 징역1년6개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받았다. ●심은하씨 16억 예금 ‘눈길’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신고한 평균재산은 14억 4558만원이다. 교육감 후보는 13억 8182만원, 기초단체장 후보는 11억 9870만원, 광역의회 의원 후보는 7억 7917만원, 기초의회 의원 후보는 5억 6507만원, 교육의원 후보는 8억 289만원이었다.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246억 959만원을 신고한 자유선진당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 후보다. 부산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현영희(여), 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는 각각 181억여원과 168억여원을 신고, 자산 순위 2,3위를 기록했다. 부산 강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광명 후보는 빚 43억원을 신고, 가장 가난한 후보가 됐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는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가 64억 654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같은 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가 63억여원을, 자유선진당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가 59억여원,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56억여원을 신고했다. 특히 지 후보는 영화배우 출신인 부인 심은하씨의 재산도 이번에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 후보와 결혼해 은퇴한 심씨는 농협 등에 16억 8200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다. 또 경기 성남시에 424.65㎡ 넓이의 아파트 1채를 5억 600만원으로 신고했다. 2억원짜리 골프회원권도 갖고 있다. 최근 5년간 세금 체납자는 전체 9.2%인 691명이었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도 5명이 체납기록을 갖고 있었다. 전남 해남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석재 후보는 지난해 부과된 소득세 1억 3027만원을 아직까지 체납하고 있는 최고액 체납자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필비율 4기 후보보다 높아 등록후보 7450명 가운데 12.3%인 919명이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의무가 없는 여성 후보를 제외하면 전체의 16.2%가 군미필자다. 지난 2006년 4회 지방선거 당시 14.5%보다 높은 수치다. 광역단체장 후보는 병역의무자 37명 가운데 16명이 군복무를 마치지 않아 43.2%가 ‘신의 아들’로 꼽혔다. 교육감 후보 44명 가운데는 12명, 기초단체장 후보 중에는 89명이 군미필자였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지방선거 D-19]“간판만 바꿔서 위장개업 하는 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민주·국민참여당과의 경기도지사 단일후보로 확정되자 한나라당 김문수(현 지사) 후보 캠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후보 캠프에서는 13일 후보 단일화를 두고 “부패와 무능 세력들이 야당의 후보 단일화 쇼를 통해 경력을 세탁하고 간판만 바꿔서 위장개업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 캠프의 최우영 대변인은 “유 후보는 선거판만 벌어지면 대구, 서울 등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전국구 철새, 일은 안 하고 말만 많은 메뚜기 후보”라면서 “경기도민들은 철새 대신 우직하고 부지런한 개미후보, 발로 뛰는 서민후보 김문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에서는 철저하게 인물 대결로 선거전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유 후보가 확정된 데다 선거 일주일 전인 23일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여서 ‘노풍(風)’도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김 후보 캠프를 비롯해 한나라당에서는 노풍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찌감치 유 후보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경기도당 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노풍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 후보가 워낙 경쟁력이 있고 지지도가 높아서 승리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원 의원은 “오히려 제1 야당에서 후보를 내지 못한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고,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주게 됐다.”고 지적했다. 야권의 혼란을 부추겨 한나라당의 결집을 기대하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실패한 전 정권 인사’라며 유 후보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중앙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유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지난 5년간 국정을 파탄낸 친노·무능·경제발목잡기 세력의 부활시도가 본격화됐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무늬는 민주당이지만 실질은 도로 열린우리당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5년 뒤로 돌리는 처사”라고 비꼬았다. 정옥임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기준으로 하면 친노 인사들은 공천신청 자체가 불가능한 인사들”이라면서 “진정한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를 정치적 담합으로 흐려 놓지 말라.”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후보검증 1시간 아끼려다 4년 망친다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오늘 마감된다.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교육감·교육의원 등 모두 3991명을 뽑는 동시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것이다. 이제 선거를 후보들만의 잔치로 끝낼 것인지, 국민의 축제로 만들 것인지는 유권자에게 달렸다. 2006년 취임한 4기 기초단체장 23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0명이 임기 중 비리와 위법행위로 기소된 점은 무얼 의미하는가. 이는 단체장 개인의 도덕성 문제이긴 하나, 유권자가 잘못 뽑은 책임 또한 작지 않다. 유권자의 묻지마 투표와 무관심이 일부 단체장에게 전횡의 길을 열어준 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야말로 소중한 투표권을 반드시, 올바르게 행사해서 옥석을 제대로 가려내야 할 것이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는 후보등록 직후 그에 대한 개인정보가 속속 게시되고 있다. 오늘 오후 9시 이후에는 전국 모든 후보들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후보별 경력·재산·병역·납세·전과기록 등을 살펴보면 지지 후보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우면 이달 말까지 가정마다 우편으로 배달되는 선거공보를 꼼꼼히 읽어 후보의 공약 등을 파악하면 된다. 4년간 지역살림과 자녀의 교육을 맡을 인물을 선택하는 일인 만큼 유권자들은 후보검증에 1시간의 수고만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 현역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출마한 곳에서는 재임 중 선심용 업적과 예산낭비를 철저히 따져야 한다. 정당투표 성향이 짙은 지역도 후보를 건성으로 보면 안 된다. 정당 공천자 중에는 민종기(한나라당) 당진군수나 김충식(민주당) 해남군수처럼 걸러내지 못한 ‘불량 후보’들이 적지 않게 숨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감과 교육의원 후보의 경우 정당과는 무관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특정 정당 지지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고를 때 후보의 기호를 무시하고 인물과 정책에만 신경써야 한다. 일꾼을 잘못 뽑으면 또 4년동안 지역주민들은 고생만 할 것이다.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는 유권자의 관심과 손끝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 [6·2 지방선거 현장] 울산 북구 한나라 - 진보 총력전

    ‘수성이냐 탈환이냐.’ 울산 북구가 기초단체장 ‘수성’을 앞세운 한나라당과 ‘탈환’을 노리는 진보진영 간 총력전 양상을 보이면서 6·2지방선거 지역 최대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북구의 경우 그동안 3차례 치러진 민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진보진영이 2차례, 한나라당이 1차례 승리했다. 한나라당은 이달 초 류재건 전 구의원을 북구청장 후보로 공천하고, 일찌감치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북구에 근로자가 많지만 울산의 전체적인 정서를 고려할 때 이번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광역·기초단체장 싹쓸이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에 맞선 진보진영도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2일 민주노동당 윤종오 전 시의원, 진보신당 김광식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무소속 이상범 전 구청장 등 3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윤 전 시의원을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與 돈선거 역풍 우려 ‘강수’… 제주도지사 선거판 요동

    ‘현명관 공천 박탈’을 둘러싼 제주도지사 선거판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제주도지사 선거 사상 처음으로 집권 여당으로서 후보를 내지 않는 초유의 사태를 감수하며 파문을 가라앉히려 애썼지만 ‘꼬리자르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우선 현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포함해 무소속 후보가 2명으로 늘고, 야권 단일 후보인 민주당 고희범 후보를 포함해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한나라당에 현 후보의 후보자격 박탈과 무공천을 요구해 온 민주당으로서는 목적을 달성한 셈이지만, 이번 일이 고스란히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현 후보는 무소속이 되더라도 다른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한 한나라당 당원들은 대부분 현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당선이 되면 결국 한나라당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렇게 되면 공천권 박탈이 아니라 무공천이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이 틈을 이용,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강상주, 강택상 전 예비후보들은 “한나라당 후보를 다시 공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집권 여당이 기초단체장도 아닌 광역단체장을 공천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일단 대대적인 공세로 사안의 이슈화를 시도했다. 민주당 고희범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제주지사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현명관 후보는 출마의사를 접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공직 후보에 나선 인물이 금품 살포라는 불법·타락 선거 의혹을 받는다는 것만으로도 도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현 후보는 미련 없이 출마의사를 접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은 본래 차떼기당이 아닌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지금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며 공격했다. 동시에 민주당은 진상조사단을 구성, 현 후보의 집을 수사범위에 포함해 추가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강기정, 김희철, 강창일 의원 등은 제보 동영상에 나온 제주시 현 후보의 자택과 서귀포시 KAL 호텔 등을 둘러보고 나서 서귀포경찰서를 방문, “현 후보 동생의 단독범행이 아니라 현 후보와 여러 사람이 연루된 조직적인 돈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정세욱 풀뿌리 정치]유권자의 올바른 투표로 심판하자

    [정세욱 풀뿌리 정치]유권자의 올바른 투표로 심판하자

    각 정당은 6·2지방선거 후보공천 심사기준으로 도덕성, 행정 및 의정 수행능력, 지역유권자의 신뢰도, 당과 사회에 대한 기여도, 당선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이 기준대로 철저한 검증을 통해 후보를 공천했다면 지금과 같은 탈락자의 반발, 공천 후유증이 일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각 당의 공천심사기준은 전시용으로 내건 것일 뿐 처음부터 무시됐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공천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개인적 영향력을 막고 공정한 후보심사를 보장한다며 각 당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공심위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낙점한 자를 후보로 추인하는 데 그쳤다. 민선5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제의 폐해가 우려했던 대로 현실로 나타났다. 실질적으로 공천권을 쥔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당협(지역)위원장들은 자신에 대한 충성도와 공천헌금액이란 두 가지 기준에 따라 후보를 공천했다. 예비후보의 도덕성·능력 등은 아예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2년 뒤 총선(總選)에 대비, 공천권을 이용하여 ‘지역구에 내 사람 심기’에 전념했다. 다음 총선 때 지역주민과의 접촉 및 자치단체조직을 통해 자신의 선거운동을 해 줄 것이 확실한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3선(選)에 도전하는 단체장은 당선되면 3선 연임금지 때문에 열심히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며 탈락시켰고, 주민들의 인기가 매우 높으면 후일 자신의 경쟁자가 될 것을 우려해 공천에서 배제했다. 내 사람을 공천하기 위해 밀실야합을 했고, 선거인단 구성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공천 헌금 문제도 심각하다. 여주군수가 같은 지역구인 L의원(한나라당)에게 2억원을 전달하려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구속된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다. 제4대 기초단체장 230명 중에서 지금까지 비리혐의로 기소된 110명(47.8%)의 대다수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공천헌금을 받고 공천한 사람들이다. 거액의 헌금을 내고 공천을 받아 당선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들인 돈을 벌충하기 위해, 또는 다음 선거 때 낼 헌금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비리유혹에 빠져들기 마련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책임지는 정당과 국회의원은 하나도 없다. 정당공천의 실상인즉, 공천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개인적 감정과 이해에 따른 사천(私薦)에 지나지 않는다. 후보공천과 관련된 국회의원들의 횡포는 극에 달한 것 같다. 정당공천제가 국회의원 등 중앙정치인들에게 지방정치를 통제하는 수단과 밥그릇으로 변질됐다. 정치인들이 공천권을 남용하더라도 유권자들이 후보를 제대로 골라 투표한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이 후보의 도덕성, 능력을 살피지 않고 정당을 보고 ‘묻지마 투표’를 한다면 유권자 권리를 포기하고 정치인들의 이기주의에 질질 끌려다니는 허수아비로 전락할 것이다. 정치인들은 기고만장하여 유권자를 깔보고 더한 횡포를 부릴 것이다. ‘지팡이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정치인들의 오만과 횡포가 유권자들의 ‘묻지마 투표’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이제는 유권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하여 후보뿐만 아니라 정치인, 정당까지도 냉엄하게 심판해야 한다. 정당공천을 받은 후보가 무소속 후보보다 더 도덕적이고 행정능력이 뛰어나며 주민을 위한 봉사의식이 강하다는 보장은 없다. 공천을 받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비굴하게 머리 숙이고 돈보따리 내밀기 싫어 유권자들의 양식과 건전한 판단을 믿고 무소속으로 입후보하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다. 오히려 무소속 후보는 공천헌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정당공천을 받은 후보보다 비리를 저지를 가능성이 낮다. 유권자들이여!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 모든 후보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고 인터넷 등을 통해 후보들의 과거 행적을 점검한 다음 정당을 무시하고 투표해야 한다. 지금 시간내기가 귀찮다고 적당히 투표하거나 기권한다면 앞으로 4년 동안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자.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동조화… ‘줄투표’ 재연 가능성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동조화… ‘줄투표’ 재연 가능성

    서울신문의 이번 수도권 지방선거 여론조사 속에는 어떤 표심(標心)이 숨어 있을까. 조사를 수행한 에이스리서치의 조재목(정치심리학 박사) 대표는 ▲광역단체장 선거가 선거판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통합 선거’의 양상을 띨 것이고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야당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는 의외로 지역 변수가 판세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전국단위 선거이므로 점차 광역단체장 선거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 선거 등이 이에 동조하며 일관성을 갖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 개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이른바 ‘줄투표’ 관행에 큰 변동이 없을 것임을 의미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다소 손해를 볼 개연성이 적지 않다. 민주당은 현재 광역단체장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에 밀리지만, 지역별 기초단체장 지지도는 앞서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지지하는 광역·기초 단체장이 엇갈릴 때, 광역단체장 투표가 기초단체장 투표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 반대의 때보다 월등하다.”면서 “‘일관성 투표’가 이뤄진다면 투표는 광역후보 지지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광역후보들 지지율이 높은 것은 “큰 틀에서 보자면 역시 지난 4년간의 현역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한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논란이 계속되는 이른바 ‘숨은 야당표’와 관련, 조 대표는 “숨은 표의 편차가 최근의 재·보궐 선거만큼 높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드러나지 않는 야당 성향의 표를 많아야 5% 남짓으로 분석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층이 11.8%에 불과한 것은 “후보선출 시기는 늦었지만 선거구도는 사실상 조기에 형성됐기 때문에 경기, 인천의 20%대 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조 대표는 “부동층은 일반적으로는 선거일에 근접할수록 계속 줄어드는 법이지만 이슈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늘어날 수 있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천안함 문제 등 대형 이슈가 많기 때문에 언제든 출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주목할 이슈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을 꼽았다. ‘천안함 사건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들은 ‘제 논에 물대기’식 예상을 내놓는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25.7%,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대답이 22.5%로 팽팽한 가운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46.6%의 응답자는 앞으로 전개될 여론전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쏠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면 무상급식’ 논쟁은 민주당이 예상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조 대표는 평가했다. 서울에서는 무상급식이 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응답자의 50%가 한나라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28.1%였다. 경기도에서도 42.0% 대 19.3%, 인천에서는 40.0% 대 31.8% 등으로 한나라당이 크게 우세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우세하거나 우세할 수 있는 이슈는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모와 천안함 침몰사건이었다. 조 대표는 야권에 남은 또 하나 강력한 변수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꼽았다. 조 대표는 수도권에서의 투표율은 49% 안팎으로 예상했다. 출마자가 많을 뿐 아니라 교육감 선거까지 있어 2006년의 46.9%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았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시장후보 한명숙’ 현수막 붙였다 떼기도

    6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대회가 열린 영등포당사 3층 강당은 행사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당원, 지지자, 기초단체장·지역의원 후보자 등 300여명이 속속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오후 3시 경선대회가 시작되고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한명숙 전 총리, 이계안 전 의원 등 두 후보자가 입장하자 장내가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정 대표는 축사를 통해 “둘 중 누가 후보자가 돼도 한나라당 후보를 압도할 수 있는 자질과 도덕성, 경륜을 가지고 있다.”면서 “틀림없이 6월2일에는 우리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압승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곧이어 한 전 총리 선출이 확정되자 팡파르가 울리면서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당사에 당원·지지자 300여명 몰려 자천타천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가장 유력한 ‘오세훈 대항마’로 손꼽히던 한 전 총리이지만,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있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뇌물 수수 혐의로 한 전 총리를 기소, 4개월여 동안 선거 준비는커녕 결백 입증에만 주력해야 했다. 하지만 법원 판결을 통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 등이 드러나면서 오히려 세를 얻게 됐다. 당 지도부는 한 전 총리가 무죄 선고를 받은 직후부터 공공연히 추대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이 전 의원과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성순 의원이 ‘민주적 절차’를 강조해 경선이 치러지게 됐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한 전 총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에 김 의원은 끝내 경선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이 전 의원은 TV 토론 개최 등을 주장했지만, 한 전 총리와 당이 요지부동으로 버티자 결국 경선을 수용하며 사실상 ‘백기 투항’을 했다. ●“경선 완주 이계안 아름다운 패자” 한 전 총리 쪽은 이날 경선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기호 2번 한명숙’이라는 플래카드를 벽면에 붙였다가 사회자가 “아직 결과 발표 전”이라고 지적해 다시 떼어내는 등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잡음은 ‘아름다운 경선’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지만, 탈당 및 무소속 출마까지 권유받고서도 끝까지 당이 정한 절차에 따라 경선을 완주한 이 전 의원은 ‘아름다운 패자’가 됐다. 이 전 의원은 “오늘의 선택이 민주당을 위한 행운의 축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 한 사람이 독배를 마셨다. 승리를 기원한다.”고 짤막한 인사말을 남겼다. 이 전 의원은 직접 한 전 총리 선거캠프에 몸을 담지는 않고, 오랫동안 준비한 ‘서울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등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여야 여성공천 ‘용두사미’ …기초단체장 한나라 8명·민주 2명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외치며 공천을 약속했지만, 실제 성적표는 볼품없다. 일정 목표치까지 제시하면서 일단 큰소리는 쳤지만 결국 무책임한 구호에 그친 것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한나라당은 당초 서울 3곳, 부산·경기 2곳, 나머지 시·도에 각각 1곳씩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결국 여성 후보자는 8명에 그쳤다. 서울 4곳(강남, 송파, 동작, 광진구)과 부산 2곳(사상, 중구), 대구 1곳(중구), 인천 1곳(중구) 등 8곳 등이다. 이 가운데 부산 중구와 대구 중구, 인천 중구는 현역 여성 구청장이 다시 공천을 받았다. ●한나라 경기지역 여성후보 ‘0’ 기초단체가 31곳이나 되는 경기의 경우 박순자 최고위원 등 여성 의원 일부가 “경기는 기초단체가 많으니 3명 이상을 여성 후보로 공천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단 한 명도 후보를 내지 못했다. 용인이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됐다가 당협위원장의 반발로 좌절됐다. 한나라당 여성국의 한 관계자는 6일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갑자기 여성 공천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다 보니 미리 선거를 준비하고 있던 각 지역에서는 반발할 수밖에 없다.”면서 “개인적 목적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지원하는 후보를 공천하려고 하는 당협위원장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도 큰 과제”라고 밝혔다. ●민주도 서울 등 경선 줄줄이 탈락 민주당도 내부적으로는 시·도별로 최소 한 명 이상의 기초단체장 후보에 여성을 공천하기로 가이드라인을 정했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인천 부평구와 광주 서구 단 2곳에만 여성 후보자를 공천했다. 민주당 여성국 관계자는 “공천을 요청하는 여성 후보들은 많았지만 공정경선을 명분으로 현재 구조에서 똑같이 경선을 치르게 했다.”면서 “여성들이 비교적 조직이 취약했던 만큼 모두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방선거 Q&A] 자원봉사자 선거운동 범위는

    [Q]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에 출마 예정인 예비후보자 A씨는 가족 뿐아니라 지인들까지 자원봉사자로 나서 유세 현장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끼니 때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밥을 사주자니 기부행위로 간주될까봐 걱정되고, 각자 밥값을 계산하자니 미안해서 영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도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나요. [A] 원칙적으로 자원봉사자에게 대가를 지급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선거운동을 권유하거나 약속하는 내용의 위촉장이나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 역시 안 됩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가 예비후보나 후보자를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경우에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숫자와 금액에는 제한을 받습니다. 시·도지사 선거의 예비후보나 후보자는 15명, 기초단체장은 10명, 지방의원은 5명까지 함께 다닐 수 있습니다. 이 범위 안의 수행원으로 인정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1만원 이하의 식사만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라고 하더라도 선거사무원 등으로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어깨띠나 표찰, 후보자와 같은 옷 등을 착용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유권자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선거운동기간 중에만 허용됩니다. 하지만 선거운동을 위해 전화를 증설하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입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규정된 사람은 자원봉사자로서도 선거운동을 도울 수 없습니다. 외국인, 미성년자, 국가공무원, 통·이·반장 등입니다. 하지만 운전, 청소, 차대접, 물품정리 등 선거운동과 상관없는 자원봉사활동은 해도 상관없습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도움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규해석과
  • [6·2 지방선거 현장] 전북, 탈당 인사 무소속 출마 잇따라

    민주당 전북 기초단체장 경선방식에 불만을 품은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무소속 바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전주시장 경선에 출마했다가 경선방식에 불만을 품고 경선불참을 선언한 김희수 전주시장 예비후보 등 상당수 인사들이 민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에 나서고 있다. 김희수 후보는 “중앙당이 전주시장 경선방식을 일방적으로 뒤집어버리면서 경선 자체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며 “정세균 대표가 이끄는 중앙당을 전주시민과 함께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정읍시장 경선에 출마한 송완용, 이학수 예비후보도 최근 경선방식에 불만을 품고 경선 불참을 선언한 뒤 유성엽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무소속 이민형 후보와의 ‘무소속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순창군수 경선에 나섰던 김병윤 예비후보 역시 경선방식에 불만을 품고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 후보들은 이번 경선이 현직 단체장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게 펼쳐진 ‘불공정 경선’이라며 무소속 연대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 연대에는 일찍이 출마를 선언한 강 광 정읍시장과 이건식 김제시장, 김종규 부안군수 후보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들 중 일부 후보는 중앙당의 정 대표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정동영(DY) 국회의원을 등에 업는 ‘친 DY연대’를 구상하고 있어 전북에서도 ‘제2의 친박연대’가 재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정가에서는 기초단체장 경선방식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은 만큼 무소속 연대가 형성되면 파괴력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전주 완산을 장세환 국회의원도 최근 중앙당의 전주시장 경선방식 변경과 관련해 “중앙당 결정에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장 의원과 행동을 같이해 온 정동영·신건 국회의원 등이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 무소속 연대를 묵시적으로 지원할 경우 무소속 연대 바람이 더욱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선거펀드, 정치자금 혁명? 불법?

    선거펀드, 정치자금 혁명? 불법?

    새로 등장한 ‘선거 펀드’는 정치자금 혁명인가, 선거자금 불법 모금인가?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최근 ‘유시민 펀드’를 개설, 사흘 만에 경기지사 법정 선거비용 40억 7300만원을 모았다. 여기에 자극받아 같은 당에서 ‘이병완(광주시장 후보) 펀드’, ‘유성찬(경북지사 후보) 펀드’ 등 ‘유사 펀드’가 잇달아 등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펀드를 통한 선거자금 모금을 계획하고 있다. 선거법상 15% 이상 득표자는 선거비용 100%를 보전받는다. 선거 펀드 모금자들은 그 돈으로 펀드 구매자들에게 돈을 갚는다는 계획이다. 선거 기간이 짧아 이자(보통 양도성예금증서 금리인 연 2.45%) 부담도 적다. 정치권에서는 과거의 불투명한 선거자금 모금 행태를 탈피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도 있다. 반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금융회사가 아닌데도 ‘펀드’라는 명칭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느냐와 ‘유사수신행위’가 아니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정치자금법에 위배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보면 펀드 대신 집합투자기구라는 용어를 쓴다. 집합투자기구가 아닌 자는 집합투자, 간접투자, 사모투자전문회사 등의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은 “유사수신행위를 하기 위하여 그 상호(商號) 중에 금융업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명칭(펀드, 보증, 팩토링, 선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결국 선거펀드가 불법 시비에서 벗어나려면 유사수신행위가 아니어야 한다. 이 법은 “다른 법령에 따른 인가·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아니하고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業)으로 하는 행위”를 유사수신행위로 규정한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여기서 중요한 게 ‘업으로 하는 행위’이다. 선거자금 모금이 허가되지 않은 영업행위냐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계속성, 영업성 등에 따라 판례가 제각각”이라면서 “법규 해석은 결국 수사기관과 법원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의 입장은 비교적 명확하다. 선거 펀드는 후원금이 아니라 단순히 돈을 빌리는 ‘금전소비대차’ 행위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지방선거의 경우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및 교육감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에만 후원금을 걷을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돈을 공짜로 빌린 게 아니고, 이자율도 현저히 낮지 않아 무리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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