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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 ‘성안마을’ 매니페스토 대회 최우수상

    강동 ‘성안마을’ 매니페스토 대회 최우수상

    서울 강동구가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강동구 관계자는 “지난 9~10일 이틀간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성내2동 성안마을 도시재생 사업을 발표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면서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내놓은 325개의 공약 사례 가운데 뽑힌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충남연구원이 공동주최했다. 성안마을은 낙후된 대표적인 구도심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13년 구가 ‘강풀만화거리’를 조성하면서 연간 1만여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이후 강풀만화거리 내 강풀작가의 웹툰 ‘바보’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만든 지역공동체 시설인 ‘승룡이네집’이 개관했다. 주변에 위치한 주꾸미특화골목과 성내종합시장도 장소의 특성에 맞게 재단장해 강풀만화거리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구가 수상한 건 처음이 아니다. 매년 구는 ‘길고양이 급식소’,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등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매니페스토 경진대회를 통해 여러 자치단체와 좋은 사업을 공유하고 경쟁하며 정책 시너지가 생기는 효과가 있다.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공약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구로 매니페스토 8년 연속 수상… 지역문화활성화 분야 최우수상

    구로 매니페스토 8년 연속 수상… 지역문화활성화 분야 최우수상

    서울 구로구가 이성 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부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구로구 관계자는 “지난 10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개최된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청년문제 해소, 참여예산제, 지역문화활성화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지역활성화 분야는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파급력 있는 문화 아이템을 만들어 냈는지가 판단 기준이다. 구로구는 ‘구로어린이나라 건국’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국 최초로 어린이나라를 건국한 구로구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이 살아 있는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 지원해 왔다. 이 구청장은 “최근 국가적 위기를 경험하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 어린이의 인권이 존중되고 성숙한 민주주의가 지속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송파구, 아동·청소년이 직접 정책 제안·의결하는 청소년의회 개최

    송파구, 아동·청소년이 직접 정책 제안·의결하는 청소년의회 개최

    서울 송파구는 오는 17일 지역 아동·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의결하는 ‘송파구 청소년의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구정 참여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한다는 취지다.송파구는 앞서 올 2월 지역 초·중·고 학생과 학교밖청소년 100여명을 참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구의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 모니터링은 물론, 구정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송파구 청소년의회는 아동·청소년 참여위원들이 분야별 상임위원회를 열어 선정한 50여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다. 흡연 부스 설치에 대한 제안, 자유학기제 운영 등이 포함됐다. 청소년의회가 제시한 정책아이디어는 관련 부서 검토를 통해 내년도 예산에 실제로 반영된다. 구는 2015년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과를 신설해 다양한 청소년 관련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청소년 문화 공간 ‘또래울’ 사업은 지난 10일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또래울이란 또래 청소년이 모이는 울타리를 뜻하는 순 우리말로, 청소년이 건전하고 유익한 취미·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에서 31곳이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구는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인 ‘청소년 문화의집’을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청소년의회는 실제 입법과정을 이해하고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우리나라를 이끌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독서동아리’, ‘고시촌 영화제’로 관악구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서 8년 연속 수상

    ‘독서동아리’, ‘고시촌 영화제’로 관악구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서 8년 연속 수상

    서울 관악구가 ‘2017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경진대회)에서 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충남 천안 단국대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관악구는 ‘프로듀스 469’라는 독서동아리 등록제와 ‘영화 청년의 고통을 위로하다’라는 고시촌 단편영화제 사례를 발표해 각각 ‘지역문화활성화 분야’ 최우수상과 ‘청년문제해소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2007년부터 시작된 경진대회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축제다. 올해는 132개 자치단체에서 5개 분야에 325개의 사례를 응모했다.최우수상을 받은 관악구의 ‘프로듀스 469’는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동아리 등록제다. 관악구에서 독서동아리 등록제가 시행된 2014년 11월 이후 독서동아리 등록 건수는 469건에 달한다. 구는 독서동아리에 도서구매비를 지원하고 운영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한 구는 독서동아리를 꾸리는 방법과 독서 토론 요령 등을 주제로 ‘독서 동아리 이끎이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고시촌 단편영화제의 경우 지역이 가진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제1회 영화제에서 131편이었던 출품작이, 지난해인 제2회 때는 2.5배 규모인 328편으로 늘어났다.  관악구는 2010년부터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선거분야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1년(우수), 2012년(최우수), 2013년(최우수), 2014년에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2015년(최우수, 우수), 2016년(최우수, 우수)에 이어 올해(최우수, 우수)까지 8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관악구 관계자들은 ‘8년 연속 도전, 이거 실화냐?!’ 문구가 새겨진 단체복을 입고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통해 탄탄한 공적 신뢰를 마련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매니페스토의 핵심가치를 새기며 주민들과 더욱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동굴 즐겁게 구경하시면서 ‘광명시장 아들 고맙다’고 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동굴 즐겁게 구경하시면서 ‘광명시장 아들 고맙다’고 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지난해 광명동굴을 즐겁게 구경하시면서 ‘광명시장 아들 고맙다’고 말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지난 23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91) 할머니에 대한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의 소회는 각별하다. 양 시장은 “김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났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할머니와 양 시장의 인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는 폐광을 개발해 관광지로 이름을 알리던 광명동굴 입구에 2015년 10월 ‘광명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며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초청했다. 이듬해 광명동굴 수익금의 1%를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양 시장은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피해 할머니들을 광명동굴로 초청했다. 올해도 1월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 53억원의 1%인 5300만원을 나눔의 집에 전달했다. 김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을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정부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광명시와 양기대 아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 줘 고맙다”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문제 해결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양 시장은 기초단체장으로서는 드물게 한·일 관계에 적극 목소리를 내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노력했다. 지난해 3월에는 35개 자치단체장과 함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 행동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김 할머니 별세 하루 전인 중복에도 나눔의 집을 찾아가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양 시장은 25일 “피해자가 용인하지 않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는 것은 물론 피해 할머니들을 지속적으로 돕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할머니 영결식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지인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청송·영덕 전현직 군수 조사… 경북 사정 신호탄?

    한동수 군수, 금품수수 의혹 김병목 前군수, 특혜 분양 혐의 문경시 납품 비리도 수사 경찰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경북지역 일부 전현직 기초단체장을 압수수색하고 나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의 사정 칼바람이 지자체로 몰아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까지 나온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한동수 청송군수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집무실에서 금융자료와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은 청송사과유통공사 임직원이 빼돌린 자금을 수사하던 중 일부 돈이 청송군수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에서는 군수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정치권 인사도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말이 나돈다. 또 경북경찰청은 전날 김병목 전 영덕군수를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경찰은 앞서 영덕군 지품면에 있는 김 전 군수 집에 수사관을 보내 금융자료 등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3선을 하고 퇴임한 김 전 군수는 현직에 있을 때 영덕의 모 건설업체에 영덕군이 소유한 택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전 군수가 이 대가로 2014년 퇴직한 뒤에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문경시가 벌이는 1000억원대 녹색문화상생벨트사업과 관련한 납품 비리도 수사하고 있다. 공무원이 자재를 사는 과정에서 특정 납품업체 편의를 봐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북지역 지자체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북지역에 사정 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소문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현재 청송, 영덕, 문경에 대한 수사는 모두 별개로 우연히 시기가 겹쳤을 뿐 관련성이 없다”고 했다. 청송·영덕·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옥새 파동’에 총선 출마 좌절 이재만, 최고위원으로 명예회복

    ‘옥새 파동’에 총선 출마 좌절 이재만, 최고위원으로 명예회복

    지난해 총선에서 ‘옥새 파동’으로 출마조차 하지 못했던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3일 7·3 전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이 신임 최고위원은 대구에서 두 차례 기초단체장을 지낸 친박(친박근혜)계 원외 인사다.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고교와 대학을 모두 대구에서 졸업한 대구 토박이 정치인이다. 그는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내리 대구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당내 경선에 고배를 마셨지만 2명의 현역 의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해 예상 밖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내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통한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대구 동구을에 지역구를 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악연을 갖고 있다. 당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배신자’로 낙인 찍힌 유 의원을 솎아내고 이 최고위원을 대구 동을 지역구 단수후보로 추천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가 공천 최종안에 낙인찍기를 거부한 이른바 ‘옥새 파동’이 터지면서 대구 동을이 무공천 지역이 됐고 이 최고위원은 출마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 의원이 당선됐다. 이 최고위원은 유 의원이 당선된 총선 결과를 취소해달라며 ‘국회의원 무효소송’까지 냈지만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경북 경산(58) ▲대구 달성고 ▲대구대 무역학과 ▲한양대 행정학박사 ▲대구시 동구청장(2006~2014)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 ▲한국당 대구동을 당협위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 인구 60만 돌파 ‘서울 넘버2’

    강서 인구 60만 돌파 ‘서울 넘버2’

    서울 강서구가 개청 40년 만에 인구 6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에 이어 두 번째다.강서구는 60만번째 구민이 된 강현주(49)씨를 구청장실로 초대, ‘60만 주민 인증서’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서구는 “서울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고려하면 강서구의 인구 증가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1977년 개청 당시 35만명에서 40년 만에 60만명을 넘는 거대 도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인구 증가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마곡지구 개발이 큰 기여를 했다. 실제 60만번째 구민이 된 강씨도 마곡13단지로 최근 이사 왔다. 강씨는 “낯선 곳으로 옮겨 와 아이들과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는데, 60만번째 주민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고향에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서울 외곽이라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해 왔다. 재정 규모는 40년 전 135억원에서 올해 6880억원으로 50배 이상 급증했다. 주택은 6만 6903가구에서 20만 7300가구로 3배 이상, 학교는 14개 교에서 81개 교로 6배 가까이 늘었다. 병원·약국 등 의료시설은 91곳에서 740곳으로 증가했다. 외부기관 평가에서 호평을 받으며 질적인 성장도 인정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5년 연속 최우수등급, 행정자치부 정부합동평가 우수구, 의료관광도시 부문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KLCI)이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벌인 지방자치경쟁력 향상도 조사에서 전국 자치구 중 8위를 기록했다. 강서구는 “이들 성과는 지난 40년간 강서구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인구 60만명 돌파로 강서구가 서울 서남권의 핵심 도시로 부상했음을 실감한다”며 “40년 빛나는 역사와 인구 60만명 돌파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강서 100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춘희 송파구청장 ‘유권자 대상’ 수상

    박춘희 송파구청장 ‘유권자 대상’ 수상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이 선거 공약 실천 및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7 제6회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받았다. 유권자시민행동이 15일 서울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박 구청장은 기초단체장 분야에서 수상했다.유권자시민행동은 중소상공인, 전국시민사회연합 및 시민사회단체 260여개 단체가 공동 출범시킨 단체다. 매년 유권자의 날(5월 10일)을 기념해 직능경제인·중소상공인과 약자 권익 증진에 노력한 선출직 공직자에게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송파구는 ▲특색시장 육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송파슐랭가이드 제작 ▲나들가게 육성 ▲동 직능단체 지역시장 및 상점가 가는 날 운영 ▲중소상공인의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 왔다. 박 구청장은 “중소상공인과 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이행강제금 징수 뒷전”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이행강제금 징수 뒷전”

    개발제한구역에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단속을 하고도 정작 이행강제금을 거둬들이는 데는 뒷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서울시에서 받은 ‘최근 5년 개발제한구역 위반행위 현황’에 따르면 2012년 217건에서 2016년 278건으로 5년 새 28% 증가했다. 이 기간 불법행위에 따른 이행강제금은 총 95억4033만원을 부과했다. 이중 37%인 35억2013만원을 징수하는데 그쳤다. 이는 징수율이 매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2년 63%(부과금 14억9482만원, 징수금 9억4442만원), 2013년 54%(부과금 17억631만원, 징수금 9억2425만원), 2014년 38%(부과금 20억1794만원, 징수금 7억5969만원), 2015년 28%(부과금 20억6889만원, 징수금 5억7143만원) 그리고 지난해 최저치를 찍었다. 22억5506만원을 부과해 14%인 3억2032만원을 거둬들였다. 이들 대부분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무단으로 건축물 증·개축, 토지 형질 변경 등을 해 적발됐다. 총 1,286건 중 1,282건이 무허가로 단속됐다. 이어 대수선시 미신고 3건, 과태료 1건 등이다. 이행강제금 징수에 소홀한 자치구는 7곳으로 나타났다. 성북구(0%), 노원구(19%), 강북구 (22%), 구로구(31%, 강남구(32%), 은평구(33%), 양천구(34%) 등 이들 자치구는 평균 징수율보다 낮았다. 개발제한구역은 대도시의 무질서한 개발을 막고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1971년 도시계획법을 개정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김태수 의원은 “개발제한구역에서 허용되지 않는 불법 증·개축 등 행위를 적발하고도 징수행위 등 사후조치가 미약해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개발제한구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대한 특별조치법(발의 윤관석 국회의원)’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여기에는 기초단체장이 시정명령 업무를 소홀히 할 경우 광역단체장이 집행 명령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관련 법이 시행되면 서울시장은 개발제한 구역 보존·관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살고 보자” 탈당한 구청장…“내 자리 어찌되나” 일손 놓은 국장

    “나 살고 보자” 탈당한 구청장…“내 자리 어찌되나” 일손 놓은 국장

    9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역의원들이 소속 당을 옮기면서 지역 공직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정무직들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과 당선에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헤쳐 모여’를 하고 있다.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이 두렵지만, 공천과 당선이 확실하다면 탈당과 입당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공무원은 신분이 보장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관련 의원이 소속 당을 바꿔도 큰 문제가 없다는 답이 돌아온다. 그러나 사정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광역단체장-광역의원과 민원인, 기초단체장-기초의원과 민원인으로 촘촘히 짜인 정치적 이해관계의 네트워크가 무너지면서 지역 공직사회도 고위직뿐 아니라 하위직에도 영향이 크게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자치단체장이나 자치의원들은 정치적 후견인인 국회의원들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지만, 일부는 각자도생에 나서면서 공직사회의 정치적 파장은 더 커질 수도 있다.#부산·경남, ‘한국당’ 탈당 ·유턴 엇갈려 대선 여론조사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달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심으로 이합집산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문 후보 고향인 부산·경남(PK)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기초단체장들이 연달아 탈당해 파장이 일었다. 권민호 경남 거제시장은 지난달 18일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았다. 경남 지역 한국당 소속 자치단체장으론 첫 탈당이다. 권 시장은 “오랫동안 몸담았던 당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한국당이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이렇다 할 반성을 보이지 않았고 당의 정강과 이념이 더이상 나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거제가 문 후보 고향이라는 점 등에 비춰 권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주당에서 권 시장에게 입당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거제시 한 공무원은 “권 시장이 평소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만약 민주당으로 갈아타게 되면, 자신의 발언을 뒤집을지 여부에 관심이 간다”고 했다. 권 시장이 만약 민주당에 입당하게 되면, 낯선 당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려고 민주당 친화적인 공무원들을 대거 발탁하거나, ‘어공’(어쩌다 공무원) 채용에서도 과거와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도 지난 3월 23일 한국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새 둥지를 틀었다. 부산 현직 기초단체장 중 한국당을 떠나 야당인 민주당에 입당한 이는 노 구청장이 유일하다. 부산 강서구의 한 직원은 “노 시장이 보수 성향인데 민주당으로 왜 옮겼는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신한국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강고한 인적 네트워크가 허물어지면, 구청 직원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단체장은 아니지만, 하선영 경남도의원은 지난달 10일 한국당을 떠나 국민의당에, 2010년 옛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었던 진해구 출신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도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무소속 박삼준 경남 남해군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국민의당 강세’ 전북에선 민주당 입당 사례도 지난 1월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탈당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문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염 전 시장은 문 후보와 같은 경희대 출신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정부 관련 기관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돈다. 현 민주당 소속의 권선택 대전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당했을 때를 고려한다는 것도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권 시장은 민주당 정책이 구현되고 관련 인맥들이 비교적 잘 기용되지만, 원래 새누리당 출신의 염 전 시장이 대전시장직 등에 복귀하게 되면 반대 상황이 벌어지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민의당이 강세인 전북 지역에선 박성일 완주군수와 이항로 진안군수가 지난 2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한국당을 떠났던 정치인들이 최근 홍준표 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치고 올라가자 ‘유턴’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떠나 바른정당으로 옮겼던 송숙희 사상구청장과 부산 사상구의 이상갑·오보근 시의원 등 4명은 지난달 26일 한국당에 재입당했다. 장제원 부산 사상구 의원이 바른정당으로 옮기면서 함께 당을 옮겼지만, 바른정당 지지세가 부진하자 변심했다는 평가다. 자치단체장과 자치의원이 정치적 후견인인 국회의원과 결별한 상황이다. #“지방선거 앞두고 내 사람 심기 부작용 우려” ‘친박’(친박근혜) 조원진 의원이 대구 달서에서 한국당을 탈당하자, 배지숙·신원섭 시의원과 구상모·전시현 구의원이 한국당을 떠나 새로 창당된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사례도 있다. 이는 정치적 후견인을 따라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바른정당 ‘유승민계’로 알려진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이 바른정당에 입당한 것도 비슷한 사례다. 이어 윤석준·강신혁 대구시의원, 차수환·하종호·이재숙·정인숙·서정해 구의원도 지난 1월 한국당에서 바른정당으로 갈아탔다. 경기 고양시의 한 공무원은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당적이 다르면, 국비나 중앙정부 지원이 필요할 때 원활하지 못할 수도 있어서 최근 부산이나 대구 등의 이합집산을 남의 일처럼 보기 어렵다”면서 “정치가 인적 네크워크인 만큼 단체장들이 지방선거나 총선 등을 앞두고 공무원들을 줄 세우거나 줄을 대기 위해 인맥을 발굴해 채용하는 등 ‘내 사람 심기’를 하는데, 그것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나 감사원에서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副자 붙은 공무원 그들은…] 민원 해결 ‘아는 형님’ 단체장 보좌 ‘안방 마님’…지역 사회 ‘팔방미남’

    [副자 붙은 공무원 그들은…] 민원 해결 ‘아는 형님’ 단체장 보좌 ‘안방 마님’…지역 사회 ‘팔방미남’

    지방정부의 부단체장은 지역과 중앙을 연결하는 ‘다리’다. 행정고시, 기술고시, 특채 등으로 공직에 입문한 전문 공무원이다. 중앙 부처와 시·도의 요직을 거치면서 쌓은 화려한 인맥을 부단체장이 되면 활용한다. 전문가 특채, 정치인, 9급 공무원 출신도 없지 않다. 특히 중앙 정부와 정치권 인맥을 바탕으로 국비를 확보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민원 창구’가 되기도 한다. 또 정치인 출신 민선 단체장들을 보좌하는 ‘안방마님’이기도 하다. 서울·부산 등 전국 17개 광역 부단체장은 총 35명이다. 강원도 경제부시장은 현재 공석이다. 50대가 29명이고, 나머지 6명은 60대다. 행정고시 출신이 20명으로 전체 57%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경북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다. 출신대학은 서울대 12명, 성균관대 6명, 연세대 5명, 고려대 2명 등의 순이었다. 현역 광역 부단체장 중에 여성은 1명도 없다.#고시·특채 통해 등용… ‘9급’ 출신도 전국 17개 시·도의 행정부시장과 행정부지사는 총 19명이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행정 1·2 부시장·부도지사를 뒀기 때문이다. 19명의 행정 부단체장 중 16명이 행정고시 출신이다. 나머지 3명은 서울 행정2부시장, 세종 행정부시장, 충남 행정부지사로 기술고시 출신이다. 중앙부처 5급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정부부처와 지방정부를 오가며 행정 경험을 쌓은 엘리트들이다. 이때 쌓은 경험과 인맥이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큰 힘이다. 서울시는 류경기(56) 1부시장과 이제원(55) 2부시장 등 2명의 행정부시장이 박원순 시장을 보좌한다. 특히, 박 시장이 대선 도전을 고민했던 지난해 6월부터 부시장들의 역할이 커졌다. 둘은 2015년 7월 부시장에 임명됐다. 류 1부시장은 ‘한강 르네상스’와 ‘디자인 서울’을 기치로 내건 오세훈 전 시장 때 한강사업본부장과 디자인기획관 등을 역임했고 시장 비서실장도 했다. 2011년 10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 시장이 대변인으로 발탁했을 때 “전임 시장의 역점 사업을 추진했던 사람을 새 시장의 ‘입’으로 써야 하느냐”는 반론도 있었다. 하지만, 박 시장은 ‘능력 있는 사람을 쓴다’는 원칙으로 그를 중용했다. 류 부시장은 전형적인 ‘똑게’(똑똑하고 게으른) 스타일의 리더라는 평가다. 중요업무를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큰 틀에서 교통정리를 해줘 직원이 편히 일하도록 돕는다. 이 2부시장은 시 직원 사이에서 ‘신사’로 통하는 도시계획통이다. 이 부시장과 함께 일하는 한 시 간부는 “도시계획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까닭에 일처리를 신중하게 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적임자”라면서 “의견을 두루 듣고 결정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박 시장의 남은 임기 최대 사업인 ‘서울로 7017 프로젝트’(옛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박재민(52·행정고시 31회)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인사통’이다. 서울시 재무국장 등을 역임해 지방재정 분야 전문가로도 알려졌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과 방기선 기획재정부 경제예산 심의관, 최병환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등과 가깝다. 2015년 8월 취임한 전성수(56)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투자유치담당관, 총무과장 등의 요직을 거친 인물. 서울시와 탄탄한 인맥을 형성한 그는 인천과 서울의 첨예한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경인 아라뱃길 등의 껄끄러운 문제를 잘 풀어나갔다는 평가다. 이재관(52)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주로 충남도에서 공직생활을 했지만, 행자부 정책기획관과 국회 자유한국당 안전행정위 수석전문위원을 거치면서 정·관계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허언욱(53)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총무처, 내무부, 행정안전부, 주독일대사관 총영사, 행자부 지역발전정책관, 국무총리실 분권재정관으로 근무해 쌓은 인맥을 울산시 현안사업 해결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2월 부임한 허 부시장은 지난해 1200억원이었던 지방교부세를 올해 1568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장주(53)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에서 잔뼈가 굵고 나서 행자부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등을 거치며 중앙 인맥을 쌓았다. 김 행정부지사는 강병규 전 안전행정부 장관,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등 행자부 출신 대구·경북(TK) 인맥과 친분이 두텁다.#정치인 단체장과 ‘찰떡궁합’인 정무 부단체장 단체장의 눈빛만 보고도 의중을 읽는 ‘찰떡궁합형 부단체장’도 있다. 단체장과 임기를 같이하는 유형이다. 정치인인 단체장의 부족한 행정능력을 적절히 보충한다. 또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고 경제관련 부처에서 부단체장으로 영입하기도 한다. 지역 출신 인재가 부족할 때 지방정부가 많이 쓰는 영입 카드다. 김종욱(50)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지난 3월 현직 시의원 출신으로는 처음 정무부시장에 임명됐다. 재선 시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의원을 맡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진정한 의미의 지역 자치가 자리잡으려면 지역 의회에서 성장한 정치인이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그를 부시장에 임명했다. 재선 출신인 임종석 전 국회의원 등이 맡았던 정무부시장에 임명돼 시의원의 위상을 재선 국회의원급으로 높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험 많은 정치인 출신인 김 부시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와 시의회의 원활한 협업을 이끌 전망이다. 김연창(62)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7년째 자리를 지키는 ‘장수’ 부시장이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1979년에서 2008년 국가정보원에서 일했다. 국정원 1급으로 퇴직하고서 2010년 인천국제도시개발 대표를 거쳐 2011년 2월 경제부시장에 발탁됐다. 기획재정부 출신의 오규택(53)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예산통’으로 알려졌다. 2016년 임명돼 울산시가 역대 최대 규모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최근에는 조선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경제분야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허승욱(51)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안희정 지사의 핵심 정책인 ‘3농 혁신’의 전도사다.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 시절에 충남도 3농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인연을 맺었고, 급기야 2014년 7월에 정무부지사로 임명됐다. 우기종(61)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등을 거쳐 통계청장도 역임했다. 재정경제부 기획국장 근무 때 이낙연 지사와 인연을 맺었다가, 이 지사의 삼고초려로 2014년 8월 고향 전남으로 돌아왔다. 김방훈(63)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토목직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한 제주 공직 사회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현 원희룡 제주지사와 당시 새누리당 당내 후보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정치인으로 변신 ‘지름길’… 여성은 ‘0명’ 광역 부단체장 역임을 발판으로 국회의원이나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해 성공한 사례도 있다. 정태옥(56)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북갑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광주·전남에서 금배지를 단 이개호(57) 국회의원이 있다. 전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이다. 정헌율(59) 익산시장과 박성일(62) 완주군수는 전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이다. 조은희(56) 서울 서초구청장은 2010년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으로, 2014년 지자체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선후보 선관위 1차 토론] 제왕적 대통령제… 文 “책임 총리제로” 安 “개헌해야”

    대선 후보들은 청와대와 검찰, 국정원 등의 권력기관을 개혁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밝혔다.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토론에서 정치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청와대와 국회 등 정치권력과 검찰, 국가정보원 등 사정권력에 대한 개혁 입장은 같지만 후보별로 방식은 차이가 있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헌법만 잘 지키면 제왕적 대통령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책임총리제와 책임장관제를 통해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할 필요가 있고, 국회를 존중해서 국회의 견제 기능을 충분히 살려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헌법 절차만 제대로 지켜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없을 것”이라며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는 묘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모든 권력기관은 분권과 견제 장치가 작동해야 한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의 너무 많은 권한을 개헌을 통해 축소하고 견제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청와대를 대폭 줄여 수석비서관을 없애고 장관들과 일하겠다. 비서관은 연락책일 뿐”이라면서 “국회의원도 200명으로 줄이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을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과 청와대가 무슨 일을 하는지 소상히 알 권리가 있다”면서 “매주 대통령이 직접 생중계 브리핑을 하고 200억원이 넘는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검찰도 개혁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후보들이 같은 목소리를 냈지만 방법은 제각각이었다. 문 후보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립과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기소권 분리를 주장했고 국정원에 대해선 국내 정보 파트를 없애고 해외 정보기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도 문 후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반면 홍 후보는 “공수처는 또 하나의 새로운 검찰기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검찰과 경찰이 상호 동등한 기관이 되도록 하고 검찰총장은 내부 승진이 아닌 외부 영입으로 임명해서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특히 “국정원은 사실 무력화됐다”면서 “오히려 종북세력을 색출하기 위해 국내의 공안 수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검·경 수사·기소권 분리를 위해 수사청을 새로 만들어 검·경 수사인력이 모여 수사만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국정원에 대해선 “수집 대상이 간첩, 테러에 국한되도록 하고 정치에 일절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4·12 재보궐선거 당선 기초단체장] 나용찬 충북 괴산군수 “정당 없어도 주민 후원에 든든”

    [4·12 재보궐선거 당선 기초단체장] 나용찬 충북 괴산군수 “정당 없어도 주민 후원에 든든”

    4·12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나용찬(왼쪽·64) 군수는 13일 “3만 8000여명의 괴산군민과 괴산군청 공직자가 소통하고, 현장에서 함께 뛰며 살기 좋은 괴산을 만들겠다”면서 “특히 군청 공무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군청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군수는 “상대 후보들의 공약을 검토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고 실현 가능한 것들은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관사는 사용하지 않고 활용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나 군수는 “이번 선거는 괴산군민의 승리”라며 “정당도 없고, 가까운 친인척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오로지 괴산군민만이 든든한 후원자였다”고 감사했다.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나 군수는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으로 퇴임했고, 한국보훈학회 부회장을 맡아 왔다. 주요 공약은 농특산물 판매 전문 유통법인 설립, 버스를 이용한 농산물 팔도유람단 구성,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구축, 로컬푸드매장 확대, 농민회관·농업회의소 설립 등이다. 한편 나 군수는 선거운동 기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i.co.kr
  • [4·12 재보궐선거 당선 기초단체장] 오수봉 경기 하남시장 “좋은 일자리 창출 최우선 과제로”

    [4·12 재보궐선거 당선 기초단체장] 오수봉 경기 하남시장 “좋은 일자리 창출 최우선 과제로”

    오수봉(59·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시장은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행정에서 과정의 공정성과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들에게는 “시민이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려면 현장 중심 행정이 필요하다”며 “청렴한 공직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시민 모두가 자랑할 만한 시장이 되겠다”면서 “힐링관광도시 개발, 친환경 기업과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 허브연구소 유치, 정보통신기술(ICT)의료관광복합센터 조성 등 판교테크노밸리와 차별화된 환경 첨단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4·12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분열된 하남시를 최대한 빨리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오 시장은 초대 민선 하남시장 비서실장, 제6대 하남시의회 의장, 제7대 하남시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4·12 재보궐선거 당선 기초단체장] 김종천 경기 포천시장 “주민 화합·교육 인프라 확충 약속”

    [4·12 재보궐선거 당선 기초단체장] 김종천 경기 포천시장 “주민 화합·교육 인프라 확충 약속”

    13일 취임한 김종천(왼쪽·55·자유한국당) 경기 포천시장은 “갈등을 포용하고 함께하는 포천, 화합하는 포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측근 인사를 배제한 능력 위주의 전문가 영입, 시 예산의 균등 배분 등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보수의 분열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안정감과 포천의 미래 비전, 공약 등이 표심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포천의 대학 진학률이 수도권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시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인프라가 완벽히 갖춰진 신도시를 개발해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농축산 종사자들의 소득 증대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농축산 종사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유통 및 판매 인프라 구축을 시에서 지원하고 노인·장애인·저소득층 지원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2006년부터 8년간 시의원, 시의회 의장 등을 지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첨단도시 꿈 무르익은 마곡지구… 공약이 현실로 펼쳐지는 강서

    [자치단체장 25시] 첨단도시 꿈 무르익은 마곡지구… 공약이 현실로 펼쳐지는 강서

    “단체장은 인내와 협상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고, 자칫 중도 포기를 하고 싶은 순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에 따라 구민들의 행복과 복리 수준이 결정되는 만큼 절대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인내를 바탕으로 치밀하고 끈질기게 협상을 해나가야 합니다.”노현송(63) 서울 강서구청장의 지론이다. 노 구청장은 그의 신념을 생활화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협상·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12일 강서구청에서 만난 노 구청장은 “한 손엔 인내, 다른 한 손엔 협상을 쥐고 강서구를 서울 변두리에서 벗어나 서남권을 대표하는 첨단도시로 만들겠다”며 “강서구를 명실상부한 명품도시로 만들어 미래 서울의 중심지로 우뚝 세우는 게 최종 목표”라고 역설했다. ●LG 사이언스 파크 유치 일등공신 노 구청장의 인내와 협상력은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백미는 마곡지구 개발이다. 그는 민선 2기 구청장일 때 마곡지구 개발을 주도했다. 당시 시정개발연구원을 통해 마곡지구 개발 청사진도 제시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한 뒤에도 줄곧 마곡지구 개발 방향과 당위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 취임 이후 마곡지구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현재 주거·산업단지 기반시설 공정률이 95%에 달한다. 마곡지구 내 대기업 유치도 성공했다. LG그룹 유치는 마곡지구 개발 사업의 성패를 좌우했다. 서울시와 LG그룹의 입장 차로 투자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노 구청장은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 설득했다. 동분서주 끝에 서울시와 LG,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해법을 찾아내 LG사이언스파크를 유치했다. “마곡지구는 첨단산업연구단지, 국제업무단지, 주거지역과 공원이 어우러진 최첨단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합니다. 강서구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강서구의 삶에 큰 변화를 야기하고 전혀 다른 미래를 예고하는 대역사입니다. 제가 단초를 만들었고, 그 토대를 발판으로 결실을 보게 돼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10월 서울식물원 부분 개장 오는 10월 서울식물원도 부분 개장한다. 마곡지구 중심부에 50만 3000㎡ 규모로 조성 중인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호수공원, 습지생태원으로 이뤄져 있다. 식물과 호수를 주제로 자연과 문화가 접목된 도시형 식물원으로 꾸며진다. 의료관광특구 지정도 빼놓을 수 없다.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강서구의 높은 의료 수준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 특례가 적용됐습니다. 특화사업이 하나둘 추진되면 최고급 의료 서비스 기반이 갖춰지게 되고, 해외 환자들이 늘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이 발전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서구민의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강서구는 그동안 전체 면적의 97%가 고도제한이라는 규제에 묶여 경제·사회적 변화에 걸맞은 도시발전을 할 수 없었다. 57.86m라는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13층 규모 정도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마곡지구를 비롯해 방화뉴타운, 공항시장 재건축 등 많은 사업들이 제한을 받았다. 노 구청장은 “고도제한 완화는 강서구의 건강한 재생과 발전을 위해 벗어 던져야 할 굴레”라고 지적했다. 강서구는 2011년 고도제한 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2014년 양천구, 부천시와 공동으로 ‘김포공항 주변 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을 한 결과 해발 119m까지 고도를 완화해도 비행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과도 얻었다. 주민 3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여론을 환기한 결과 2015년 항공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지난해엔 항공법 시행령과 시행규칙까지 개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개정 법령이 제 역할을 하려면 항공학적 검토 기준 및 방법, 항공학적 검토위원회 운영세칙, 국내 전문기관 지정 고시 등 세부 보완이 필요하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항공학적 검토 세부 기준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015년부터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검토를 위한 TF를 구성해 ‘일괄 고도제한 완화 방안 및 사례별 고도제한 완화 방안’의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끊임없이 언론과 관련 기관에 고도제한 완화 문제를 제기하며 해결 방안을 찾으려 했고, 주민들과 한마음이 돼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지 했습니다.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업무·상업시설들이 증가하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의 단조롭고 획일적인 스카이라인을 벗어나 다양하고 입체적인 스카이라인도 조성할 수 있고, 63빌딩이나 잠실 롯데월드타워처럼 랜드마크 건물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작년 서부광역철도 확정 화곡동 일대와 강서구청 주변 주민들의 염원인 서부광역철도 사업도 지난해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확정됐다. 노 구청장은 “앞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경기도, 부천시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합동평가 25개 자치구 중 1위 노 구청장의 이런 노력은 대외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1년간 추진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수행 실적 등을 평가하는 행정자치부의 ‘2016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고, 행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을 2년 연속 받는 등 여러 상을 휩쓸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KLCI)이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경쟁력 향상도 조사에서는 최상위권인 8위를 기록했다. “공직자는 인내와 협상력 외에도 소통과 나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복리 구현, 이 세 가지 정신을 꼭 지녀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갖춰야 교육, 문화, 복지, 일자리, 주거, 의료 등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모든 것들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구정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이 세 가지 가치를 몸소 실천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통합’을 대원칙으로 내세워 구정도 혁신했다. “통합은 창의적이고 생산성 높은 행정과 주민 복지를 구현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단순히 이견을 조율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만이 통합이 아닙니다. 진정한 통합은 서로의 다른 생각들이 교차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발상을 만들어내는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직원들에게 통합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고, 직원들의 통합 정신이 강서구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힘이 됐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지역민들은 노 구청장에 대해 “약속을 잘 지키는 구청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강서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12년 이후 5년 연속 공약 이행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공약은 구민들과의 약속입니다.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책무, 각오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해야 합니다. 실현 가능한 공약과 올곧은 실천, 이것이 민선 5기부터 저를 보아오신 구민들께서 약속 잘 지키는 구청장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인 듯합니다. 앞으로도 주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정도를 걸어 구민 모두가 행복한 강서구를 만들겠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4·12 재보궐선거 잠정 투표율 28.6%…예상보다 ‘저조’

    4·12 재보궐선거 잠정 투표율 28.6%…예상보다 ‘저조’

    4·12 재보궐선거의 투표율 잠정치가 28.6%를 기록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재보선 투표에다가 앞서 이달초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구 1곳, 기초단체장 3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8곳 총 29개 선거구에서 열렸다. 재보선 대상 전체 30개 지역구 가운데 경북 군위군 가 선거구는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이중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의 잠정투표율은 53.9%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구 선거인 총 18만 2858명 가운데 9만 848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열린 제20대 총선 해당 선거구 투표율(오후 6시 마감)인 62.2%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2000년 이후 실시된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중에서는 최고치이다. 김종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열린 상주·의성·군위·청송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태·한국당 김재원·바른정당 김진욱 후보 등 원내교섭단체 소속 3명과 무소속 성윤환 후보(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출마했다. 애초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따른 조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열려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전반적으로 높은 투표율이 기대됐었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구가 1곳을 제외하면 투표율은 다소 저조하다. 이번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4곳에서 치러진 지난 2015년 상반기 재보선 투표율(32.6%)보다는 4%포인트 낮은 수치다. 2000년 이후 총 28차례 실시된 재보선(19대·20대 총선과 동시 실시된 2012년·2016년 상반기 재보선 제외)의 평균 투표율(30.2%)와 비교해도 1.6%포인트 낮다. 선관위는 투표 마감 직후 투표함을 29개 투표소로 옮겨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락은 이르면 오후 10시쯤부터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이 결정된 후보자는 개표 마감과 동시에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현역 국회의원 등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재보궐선거… ‘대선 전초전’ 민심 향배는?

    내일 재보궐선거… ‘대선 전초전’ 민심 향배는?

    4·12 재보궐선거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한 곳에 불과하지만 5·9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재보선인 만큼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첫 선거라는 점도 이목을 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보수 정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열리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친박근혜)계 김재원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태 토리식품 대표가, 바른정당에서는 김진욱 전 울진경찰서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상주 출신의 성윤환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는 점도 선거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각 당 지도부는 물론 대선 후보들까지 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당은 이번 재보선의 압승을 홍준표 후보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진 국정농단 사태를 들추며 ‘한국당 심판론’을 필승카드로 꺼내 들었다. 민주당은 상주 출신으로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된 김부겸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TK에서 ‘보수 적자론’을 외쳐 온 바른정당은 이번 선거의 승리를 토대로 TK 내에서 한국당을 대체할 정당으로 떠오르길 한껏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 하남시장, 포천시장과 충북 괴산군수 재선거도 관심을 끈다. 이 세 곳 역시 한국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대선 레이스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기세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4·12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 1곳, 기초단체장 선거 3곳을 비롯해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무투표 당선 1곳 포함) 등 모두 30곳에서 실시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경기도시장군수協, “학교신설해야”…교육부에 촉구

    경기도시장군수協, “학교신설해야”…교육부에 촉구

     인구는 늘고 있는데 교육부가 학교신설 요구를 잇따라 불허하자, 경기지역 정치권이 ‘발끈’하고 나섰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윤식 시흥시장)가 6일 교육부의 학교 신설 제한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도의원, 기초의회 대표 등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4자 협의체에는 국회의원 대표로 안민석 의원(오산), 기초단체장 대표로 김윤식 시흥시장, 도의원 대표로 최재백 도의회 교육위원장, 기초의회 의장 대표로 고양시의회 소영환 의장이 참여하기로 했다. 4자 협의체는 각 정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들에게 학교신설 당위성을 설명하고 교육부의 전향적 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다.  협의회 소속 시장군수들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지난 2013년 경기도내 각 시·군에서 요청한 신설학교 승인율은 60%에 달했으나, 지난 해에는 101개 학교 신설 요구에 29개 학교만 승인하는 등 승인율이 30% 밑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택지개발 및 신도시 개발로 인구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학교신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학생들이 먼거리로 통학하는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식 협의회장은 모두발언에서 “경기도는 학급당 학생수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나 교육당국은 학령인구 감소로 더 이상 학교 신설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며 “인구가 계속늘고 있는 경기지역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의원(수원시 정)은 “경기지역 전입 인구 대부분이 어린 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이기 때문에 학교신설 문제는 1300만 경기도민 모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중앙정부가 능력이 안된다면 학교신설 권한을 지방으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영 교육부 차관은 “향후 학교신설과 관련해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단계 부터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가 함께 나서서 협의하고 현장을 다니라는 말씀을 뼈아프게 듣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가 감소한다는 이유로 학교 신설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신설계획을 잇따라 반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오는 13일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수원시·고양시·시흥시 등 도내 13개 지역 28개 초·중·고등학교의 신설계획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협의회가 지난 2월 교육부에 요구하면서 마련됐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 시장, 지방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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