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초단체장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84
  • [사설] 세종시 의원 등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 철저히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이전을 추진하면서 땅값이 급등한 세종시에서 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이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이 제기됐다. 세종지방경찰청 광역지능수사대는 그제 정의당이 부패방지법으로 고발한 김원식 세종시의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 부인은 2015년 3월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 땅 1573㎡를 사들였다. 지난해 봉산리는 도로 개통 등을 앞두고 3.3㎡당 땅값이 120만원에서 400만~500만원으로 급등했다. 경찰은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의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도 어머니가 2016년 6월 김 의원 인근 땅 1812㎡를 사들였다. 이 의장도 당시 산업위 위원이었다. 매입 당시 6억 4500만원이었던 이 땅은 최근 25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16년 1월 부인이 세종시 나성동 상가 두 채를 산 데 이어 지난해 세종시 4-2 생활권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4-2 생활권은 네이버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제2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 지역이다. 세종시 선출직 공무원들의 토지 매입은 미래를 겨냥한 단순투자일 수도 있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없지 않다. 현재 전국 광역·기초단체장은 243명, 광역·기초의원은 3750명이다. 이들은 각종 개발정보를 일반인보다 먼저 알 수 있는 만큼 이들의 부동산 관련 재산 변동을 점검해야 한다. 또 국회의원과 중앙정부의 관료들과 달리 지역의 관료와 선출직에 대한 감시는 소홀한데 이 같은 경향도 개선돼야 한다. 민주당은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다주택 현황 전수조사를 한 뒤 다주택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공천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 주택뿐만 아니라 토지 등도 전수조사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 김 의원과 이 의장의 부동산 매입 과정 등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밝히는 것은 급선무다. 1995년 시작된 지방자치가 올해로 25년째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려면 지방 선출직 공무원의 자질이 중요하다. 여야 모두 중앙당 차원에서 지방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를 조사하고 이를 공천 때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 “친문 극렬 지지층도 민주당의 일부일 뿐…모든 권력 가진 것 아니다”

    “친문 극렬 지지층도 민주당의 일부일 뿐…모든 권력 가진 것 아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는 복지적 접근이 아니다”라며 “내가 하는 이야기는 ‘잘 나누자’가 아니라 ‘함께 더 잘살자’라는 철저히 경제적인 접근”이라며 경기도에서 실현 중인 그의 구상을 대한민국 전체로 확대하는 데 확신을 보였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원칙과 질서를 말하는 나는 진보가 아니라 어찌 보면 보수에 가깝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대담. -기본시리즈와 경제활성화가 어떻게 연결되는가.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주면 받는 이들이 더 좋겠지만, 우리는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바로 경제 활성화 효과 때문이다. 기본주택도 마찬가지다. 평생 집값 갚는 데 매달리면 소비가 불가능하다. 투자로 일자리를 만들어 소비를 촉진하고 투자를 다시 늘린다는 과거의 선순환 구조는 더는 작동하지 않는다. 소비를 자극해서 공급을 늘리는 선순환으로 가야 한다.” -기본대출을 두고는 도덕적 해이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5억원을 떼먹으면 신용불량자가 돼도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1000만원을 일부러 갚지 않고 신용불량자가 되려는 사람은 없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라면 모두 쓰는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너 1000만원 빌려주면 돈 떼먹을 거잖아’라고 의심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어떻게 보나. “예전에 부동산 투기는 극소수 복부인들이 했다. 보통 사람들은 양심상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 국민이 투기에 나선 꼴이다. 갭투자를 위한 똘똘한 한 채까지 통제해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세금을 충분히 부과해 투기로 인한 이익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료조직은 태권V… 미치광이가 타면 무기 돼 -국정 운영 참여와 당직, 의회 경험이 없다는 약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 “시민단체 출신인 내가 성남시장에 출마했을 때 사람들은 행정경험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성남시장을 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지사를 한다고 하니 이번에는 ‘기초단체장이 뭘 아느냐, 국회의원 4선에 장관급은 돼야지’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 경기도민들은 우리의 정책을 체감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정치와 정책은 경험이 아니라 용기와 결단의 문제다. 관료조직은 로보트 태권V와 같다. 훈이가 들어가면 훈이처럼 행동하고, 영희가 들어가면 영희처럼 행동한다. 미치광이가 들어가면 무기가 된다. 머리에 누가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정책 실현을 중시하는데, 특별한 신념이 있나. “정치는 모든 거래 행위 중에 공수표 가능성이 가장 큰 거래다. 하지만 나는 말하면 반드시 지킨다. 지킬 수 없는 것은 절대 약속하지 않고, 불투명한 것도 말하지 않는다. 90%를 넘는 공약 이행률이 그것을 말해 준다. 도민들이 ‘이재명은 뒤로 가지 않는다’는 의미로 ‘백도(back도)가 없다´는 별명을 붙여 주셨다.” -‘사이다 발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적대적이란 지적이 계속되는데.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고,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다. 정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통합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통합은 부패와 반칙, 부정과 편법을 청산하지 않고 단순히 뭉쳐 놓는 땜질식 통합이 아니다.” -이재명 특유의 거친 언사를 불편해하는 국민도 많다. “존재감이 미약할 때 존재를 인정받고자 과도한 표현들을 썼다. 2017년 대선 경선 때 나는 ‘벼룩’이었다. 벼룩은 튀어야 눈에 띈다. 이젠 벼룩 시절은 잊으셔도 되지 않을까. 지금은 송아지 정도로 (체급이) 커졌다(웃음).” ●비상식적 수구부패 세력이 보수 행세 -대한민국의 시대정신과 정치를 평가한다면. “촛불혁명 이후 진정한 보수와 진정한 진보의 경쟁이 이뤄지길 바랐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비상식적 수구부패 세력이 보수의 자리를 그대로 차지하고 있다. 보수 영역에 속해야 할 더불어민주당은 진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진짜 진보 자리는 사라진 상황이다. 원칙과 질서를 말하는 나는 진보가 아니다. 지금 민주당이 진보성을 강화하는 것보다 제대로 된 보수가 돼 ‘가짜 보수’를 밀어내야 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후보 선호도에서 1위를 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비난하는 측에선 가장 강력하게 싸우는 존재로 보인 것 같다. 약간 기대도 될 테니 야권의 지지세가 몰린 게 아닐까 생각한다. 어찌 보면 야권의 기존 후보가 너무 취약해서 생긴 일이기도 하다.” -지지율이 정체 상태다. “지난 대선 때 지지율과 민심은 조변석개이고, 의도적으로 노력해 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나는 그저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면 된다. 후광도 조직도 없는데 일은 제일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인식되면 그만이다. ‘어디서 주워 온 애인데 내 삶에 도움이 많이 되네’라고 평가받으면 충분하다.”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올랐나. “친문이라는 말 자체가 민주당 지지자들을 폄훼하는 것이다. 이 나라가 누군가의 왕국이 아니다. 민주당은 원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다. 다양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다면 지시와 복종만 있는 조폭과 같은 조직일 뿐이다.” -친문 극렬 지지자들을 이재명식으로 규정한다면. “나는 그들도 당의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생각 중 하나의 비중이 커질 때도 작아질 때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 그들이 당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당의 모든 권력을 다 가진 것도 아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마음도 편하다. 다만 과대 대표되는 측면은 아쉽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한 민주당의 결정은 어떻게 보나. “당원의 한 사람으로 당이 결정하면 따른다고 했고, 이미 결정했으니 따르겠다.” ●민주적 통제로 가는 도중 검찰이 극렬 저항 중 -현재 추진 중인 검찰개혁에 대해 평가한다면.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고 무소불위 권한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 검찰이 민주적 통제로 가는 도중에 극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왜 자신들의 흑역사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가. 과거 정치수사 등 자기들 잘못은 다 빼고, ‘왜 우리는 좋은 집단인데 억압하느냐’고만 하면 안 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이재명 지사는 누구 ‘소년공’ 넘어 사시 합격…‘성남 무상 시리즈’ 주목 이재명(56) 경기지사는 경북 안동에서 화전을 일구는 가정에서 태어나 ‘가난’과 함께 유년을 보냈다. 가족이 일자리를 찾아 경기 성남으로 이주한 후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살았다. 이후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 법대에 진학해 1986년 사법고시 합격 후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성남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하다 2004년 정치에 입문했다. 낙선 끝에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됐고, 성남시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 성남형 3대 무상복지(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지원) 정책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사이다 대 고구마’ 대결을 펼쳤고, 2018년 6월 경기지사에 당선됐다. ▲1964년 경북 안동 ▲중앙대 법학과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민선 5기·6기 성남시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후보 ▲제35대 경기지사
  • 서울시와 맞짱 뜬 조은희의 끈기…당정도 재산세 인하

    서울시와 맞짱 뜬 조은희의 끈기…당정도 재산세 인하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지난 8월부터 주장해온 재산세 감면이 현실화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이번 주말 1주택자 재산세 완화에 대해 발표할 방침이다. 기초단체장이 주장해온 재산세 감면이 서초구를 넘어 전국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1주택자 재산세 완화를 논의했다. 정부와 청와대는 공시가격 6억원을 고수하고 있고, 민주당은 9억원을 주장하는 입장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 8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의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재산세를 절반으로 인하할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처음으로 밝혔다. 조 구청장이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는 과정은 험난했다. 가장 먼저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식으로 제안했지만 24대 1로 부결됐다. 국민의 힘 소속인 조 구청장을 제외한 나머지 구청장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결국 서초구는 독자적으로 재산세 부담 감경을 위한 방안을 추진했고, 지난 9월 27일 구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됐다. 서초구는 주택 13만 7442가구 중 50.3%에 해당하는 9억원 이하 주택 6만 9145가구를 대상으로 재산세 63억원을 환급하기로 했다. 9억원 이하 1주택을 소유한 서초구민은 평균 10만원 정도를 돌려받는 내용이다. 재산세의 절반인 서울시 몫은 제외해 공동과세분은 변동이 없게 했다.  조례를 공포했지만 곧바로 암초를 만났다. 서울시가 곧바로 재의를 요구한 것. 서울시는 상위법인 지방세법에 위배되고, 무주택자의 상대적 상실감, 세부담 차별, 다른 자치구와 형평성 등 문제가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 국정감사장에서는 서초구 성토 대회가 열렸다. 여당 의원 상당수가 서초구의 재산세 감면을 비판했다. 서초구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강행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23일 공포했다. 서울시는 서초구가 조례를 공포하겠다고 발표하자 입장자료를 내 “서초구의 위법한 조례에 대해 대법원 제소 및 집행정지결정 신청을 검토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대법원에 제소하거나 집행정지를 신청할 경우 사실상 올해 안으로 재산세를 환급하는 것은 어렵다. 그런데 여당이 움직였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에게 재산세를 낮추는 방안을 밝힌 것이다. 조 구청장이 추진한 조례와 같은 내용이다.  서초구는 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 조 구청장은 계속해서 4억짜리든 10억짜리든 내 집에서 실수요 거주하는 1주택자에 대해 국가가 세금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구의 재산세 감면 방안이 재산세로 고통 받는 주민의 지지를 받게 되자 당정이 서초구청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자치발전대상 휩쓴 서울 자치구들

    자치발전대상 휩쓴 서울 자치구들

    서울 자치구가 ‘2020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기초단체장 부문을 싹쓸이했다. 14일 서울 자치구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에서 강남구와 용산구, 광진구, 중구 등이 기초단체장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은 1년간 자치행정 발전에 기여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공무원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기초단체장 부문 수상자는 13명인데 이 중 4명이 서울의 자치단체장이 거머쥐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태 초기부터 감염병 대응원칙을 세우고, 증상과 거주 여부에 상관없이 무료 검사를 진행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3일 기준 강남구는 6만 982건의 검체검사를 진행해 전국의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검사를 실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복지사업으로 용산복지재단을 설립·운영해 수상을 하게 됐다. 2016년 기본자산 37억원으로 출범한 용산복지재단은 현재 자산이 101억 9000만원에 이르고, 주민 정기 후원계좌도 7237개에 달한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저소득층에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동정부과를 신설하고 모든 공공서비스를 걸어서 10분 이내에 누릴 수 있도록 동 단위 공공서비스 혁신, 분권, 주민참여 등을 강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난해 12월 ‘광진구 미래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구의역 일대가 서울시 ‘중심 시가지형 도시재생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등 지역가치를 높이는 도시계획을 추진하는 등 지역도시재생이 호평을 받아 수상자가 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내년 대중정당 재창당” 배진교 정의당 대표 후보

    “내년 대중정당 재창당” 배진교 정의당 대표 후보

    배진교(53) 정의당 당대표 후보는 7일 정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최소 5곳 이상에서 기초단체장을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 지역에 우리 당 소속 지역의원이 1명씩은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기 고양과 같은 전략지역을 최소 10곳 지정해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배 후보는 정의당이 확고한 대중정당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사회운동정당을 강조하는 분들과 더 낮은 곳으로 당을 개방하고 국민과 호흡하며 대중정당으로 가자는 세력 간의 치열한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 재창당해야 한다”며 “그렇다면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당내 혁신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대선 후보도 결정되고 대선과 지방선거의 성과물도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다른 정당·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서울시장 선거를 위한 원탁회의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 후보는 “서울시와 부산시의 미래를 열어 가는 시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고 이 과정을 통해 우리 당의 정체성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후보는 정의당이 낡은 운동권 정당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파주의와 관련해 배 후보는 “정파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공개할지, 비공개할지는 스스로 정할 문제이고 당에서 강요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라면서도 “과거와 같은 정파 운영 방식이 아닌 향후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내년 대중정당 재창당” 배진교 정의당 대표 후보

    “내년 대중정당 재창당” 배진교 정의당 대표 후보

    배진교(53) 정의당 당대표 후보는 7일 정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최소 5곳 이상에서 기초단체장을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 지역에 우리 당 소속 지역의원이 1명씩은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기 고양과 같은 전략지역을 최소 10곳 지정해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배 후보는 정의당이 확고한 대중정당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사회운동정당을 강조하는 분들과 더 낮은 곳으로 당을 개방하고 국민과 호흡하며 대중정당으로 가자는 세력 간의 치열한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 재창당해야 한다”며 “그렇다면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당내 혁신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대선 후보도 결정되고 대선과 지방선거의 성과물도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다른 정당·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서울시장 선거를 위한 원탁회의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 후보는 “서울시와 부산시의 미래를 열어 가는 시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고 이 과정을 통해 우리 당의 정체성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후보는 정의당이 낡은 운동권 정당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파주의와 관련해 배 후보는 “정파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공개할지, 비공개할지는 스스로 정할 문제이고 당에서 강요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라면서도 “과거와 같은 정파 운영 방식이 아닌 향후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기준 2배’ 190㎡ 남동구청장실… 인천시장 집무실보다 넓었다

    전국 243개 광역·기초단체장 집무실 가운데 7곳이 법적 기준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경기 광명을)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지방자치단체 단체장 집무실 면적 현황’에 따르면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광주시 본청과 서울 광진구, 인천 남동구·계양구·서구, 부산 동래구, 울산 북구 등 7곳이 법적 기준을 어겼다. 행안부는 일부 기초자치단체장의 호화 집무실 논란이 있자 2010년 광역단체장의 집무실은 165.3㎡(49.9평), 기초단체장의 집무실은 99㎡(29.9평) 이하로 제한하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시행령을 개정했다. 사무실 면적 규모로 살펴보면 인천 남동구청장의 경우 기준 면적보다 91㎡를 초과해 2배가량 넓은 집무실을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인천 계양구 39㎡, 울산 북구 36㎡, 광주시 본청 19㎡, 부산 동래구 16㎡, 인천 서구 16㎡, 서울 광진구가 10㎡를 초과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집무실은 기준 면적을 제대로 지킨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집무실 내 침실 등 공간 구성에 대한 별도 기준이 없어 이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있다. 양 의원은 “집무실 기준 면적을 초과한 지자체에 대한 처벌 규정과 명확한 제재 조치가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행안부는 정확한 실태 점검에 나서야 한다”면서 “집무실 내 밀실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는 만큼 별도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국 243개 광역·기초단체장 집무실 중 7곳 기준 초과

    전국 243개 광역·기초단체장 집무실 중 7곳 기준 초과

    전국 243개 광역·기초단체장 집무실 가운데 7곳이 법적 기준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경기 광명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자치단체 단체장 집무실 면적 현황’에 따르면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광주광역시 본청과 서울 광진구, 인천 남동구·계양구·서구, 부산 동래구, 울산 북구 등 7곳이 법적 기준을 어겼다. 행안부는 일부 기초자치단체장의 호화집무실 논란이 있자 2010년 광역단체장의 집무실은 165.3㎡(49.9평), 기초단체장의 집무실은 99㎡(29.9평) 이하로 제한하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시행령을 개정했다. 초과면적 규모로 살펴보면 인천 남동구청장의 경우 기준면적보다 91㎡ 규모로 2배 가량 넓은 집무실을 사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인천 계양구 39㎡, 울산 북구 36㎡, 광주시 본청 19㎡, 부산 동래구 16㎡, 인천 서구 16㎡, 서울 광진구 10㎡ 순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집무실은 기준면적을 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집무실 내 침실 등 공간구성에 대한 별도 기준이 없어 이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양기대 의원은 “집무실 기준 면적을 초과한 지자체에 대한 처벌 규정과 명확한 제재 조치는 없다”며 “지금이라도 행안부는 정확한 실태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집무실 내 밀실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는 만큼 별도 규정을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엄중 낙연’은 정말 달라졌을까?

    ‘엄중 낙연’은 정말 달라졌을까?

    “더 이상 ‘엄중 낙연’이란 별명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사정을 잘 아는 당 관계자는 최근 이낙연 대표의 행적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 전당대회 이전까지 현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상황을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는 답을 반복하며 ‘엄중 낙연’이라 불렸던 이 대표가 최근 달라졌다는 것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표 취임 한달이 지나면서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분위기가 달려졌다는 평가가 적잖게 나오고 있다. 엄중 낙연은 정말 달라졌을까. “DJ 아들도 제명, 단호한 결단” 우선 민주당 인사들이 이 대표가 달라졌다고 평가하는 근거 중 하나는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해 ‘단호한 결단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부동산 재산 신고 누락 논란에 휩싸인 김홍걸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켜 김 의원 사건을 ‘1호 감찰 대상’에 올렸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당 차원의 조사가 진행되더라도 처리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재산 신고 누락 논란은 비단 김 의원만 문제가 아니었고 복수의 야당 의원들도 같은 의혹을 받고 있었다. 게다가 민주당에서는 상징적인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 의원을, 지역 기반이 호남인 이 대표 체제에서 쉽게 자를 것이라 예상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최고위는 감찰단 출범 이틀만에 김 의원을 전격 제명했다. 한 최고위원은 “윤리감찰단에서 비상징계 제명을 이 대표에게 요청해왔고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지도부가 별 이견없이 바로 제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의원 징계에 관해서는 ‘정무적 판단’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내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판사 출신 초선 최기상 의원을 전략적으로 윤리감찰단장으로 임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부동산 문제가 워낙 예민한 이슈였던만큼 감찰 결과를 본 이 대표가 시간이 끌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 대량 해고 사태를 일으킨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이 탈당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엄중 주시’에서 ‘엄중 경고’로 엄중히 지켜보기만 해 ‘고구마 같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 대표의 메시지도 한층 강도가 강해졌다. 당 소속 윤영찬 의원이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포털 길들이기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다음날 바로 “어제 우리 당 소속 의원이 국회 회의 중 포털매체에 부적절 문자 보낸 게 포착됐다”며 “엄중히 주의를 드린다”고 경고했다. 지난 22일 김창룡 경찰청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일부 극우단체의 개천절 집회 예고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강조하며 “공권력을 가볍게 여기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중한 경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는 엄단하겠다고도 했다. 자신을 통제하는 데 쓰던 ‘엄중’이란 단어가 확연히 외부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변화의 원인 중 하나로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뽑는다. 이 지사는 이 대표와 정반대되는 청량감으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이 대표는 한때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독보적 1위였지만 최근에는 이 지사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5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이 대표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2.1% 포인트 내린 22.5%였다. 이 지사는 오차범위 내인 21.4%였다. 이재명 지사를 의식한 변화? 더구나 이 대표 지지율은 하락세인 반면, 이 지사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이 지사가 예민한 정치이슈들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분명히 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만큼 이 대표도 엄중히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인 셈이다. 현 민주당 지도부 구성이 이 대표의 언행에 긍정적인 변화의 자극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직전 민주당 지도부가 이해찬 전 대표의 카리스마에 기반해 운영되는 것과 달리 이낙연 체제 지도부는 의견교환이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자기 의견을 먼저 말하기보다는 다른 지도부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합리적인 선에서 종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대표가 지명한 24살 대학생 출신의 박성민 최고위원, 기초단체장으로서 처음으로 민주당 지도부에 입성한 염태영(수원시장) 최고위원 등이 지도부에 가세하면서 기성 여의도 정치의 시각을 벗어난 논의들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엄중 낙연이 진짜 달라졌다는 평가에는 아직 ‘물음표’가 많이 나온다. 횡령 등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윤미향 의원에 대한 거취 등 일부 현안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고, 메시지의 성격도 시원함보다는 여전히 안정감과 합리성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엄중 낙연이 왜 달라져야 하나” 이 대표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엄중 낙연이 달라져야 한다’는 명제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이 대표의 한 측근은 “이 대표가 정치인으로 살아온 인생이 20년”이라며 “그 정치 여정의 결과로 남은 게 지금은 이 대표의 모습인데 이제와서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 주변에서는 이 대표가 이 지사를 의식해 변하고 있다는 분석에 상당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이 지사는 이 지사대로 ‘사이다 발언’으로 대중적 지지를 받는 것처럼 이 대표는 안정감과 합리성이 곧 정치적 자산이기 때문에 이 지사를 따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 측에서는 이 지사의 행보를 이슈를 만들어 존재감을 나타내는 ‘2위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아직 엄중 낙연의 변화를 따질 시점이 아니란 분석도 타당성이 있다. 이 대표의 지지율 상당 부분이 문재인정부 지지율과 겹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급하게 눈에 띄는 ‘자기 목소리’를 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짧은 6개월 당대표 임기의 목표에 대해 “코로나19 등 국난의 안정적 극복”이라고 반복해서 말한 바 있다. 대표 임기 동안은 현재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정부·여당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 생각인 것이다. 이에 이 대표의 ‘자기정치’는 2022년 대선을 1년 앞둔 내년 3월, 이 대표가 대표직을 벗고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를 시작할 때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정국이 되면 대통령보다 주요 대권 주자의 말과 행동에 자연스럽게 더 무게가 실리게 된다”면서 “대권 주자에 대한 평가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4년 연속 비즈니스계 ‘오스카상’ 품은 서초

    4년 연속 비즈니스계 ‘오스카상’ 품은 서초

    서울 서초구가 4년 연속 국제적 정책 평가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초구는 16일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대회인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금상 2건과 동상 1건을 수상하는 등 4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펼친 다양한 정책과 업적을 평가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각국 250여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한 결과 서초구는 총 3건을 수상해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최고 성적을 거듭하며 4년 연속 수상했다. 앞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0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소득격차 해소 분야 및 초고령화 대응 분야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국제비즈니대상 금상은 양재천 천천투어와 치매안심하우스가 받았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하천에서 천천히 즐기는 투어’라는 의미로, 하천체험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1월에는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치매안심하우스는 국내 최초 치매 환자 맞춤형 모델하우스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치매 환자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꾸몄다. 동상은 서초 스마트시니어 사업이 받았다. 어르신을 위한 생활밀착형 디지털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상현실(VR)·첨단로봇·1인 미디어 등 다양한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정보 취약계층인 어르신의 디지털 정보격차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의 ‘생활밀착형 행정’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면서 “국제비즈니스대상 4년 연속 수상이나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다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더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종로, 매니페스토 아동친화도시 선정

    종로구가 지난 9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제11회 전국 기초단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아동친화도시 정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동이 행복한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기치 아래 2016년 2월부터 추진해 온 구의 아동친화정책이 인정받은 셈이다. 구는 그간 구 도심의 노후 환경과 높은 주거비 등으로 젊은 세대가 이탈해 생겨난 급속한 초고령화 및 저출생 현상 등에 대응하고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마련에 힘써 왔다.
  • 강동구 ‘행복학교,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수상

    강동구 ‘행복학교,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수상

     서울 강동구가 제11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복학교’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행복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제안하고, 전문가의 도움으로 학교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민선7기 공약 사업인 행복학교는 ‘공간이 바뀌면 아이가 바뀐다’는 일념 하에 낡고 오래된 복도, 로비, 건물 뒷마당, 도서관 등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대부분 초·중·고는 천편일률적으로 디자인돼 있고 색깔이나 디자인도 오래돼 아이들의 소통과 창의성을 저해하고 있다.  강동구는 전문가를 파견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공간에 대해 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개선이 필요한 공간과 개선방향에 대해 직접 제안하도록 했다. 여기서 제안된 아이디어로 전문가가 설계하고 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고덕동 묘곡초등학교는 복도를, 강솔초등학교는 건물뒷마당을 놀이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한영중학교는 오픈형 책장을 설치해 볕이 부족했던 도서관을 바꿨다. 선사고등학교는 층별 로비를 북카페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었다.  구는 지난해부터 행복학교 사업으로 40억 9000만원을 들여 33개 학교의 공간을, 6개 학교의 색채를 개선했다. 타시도에서도 행복학교 사업을 교육행정의 모델로 판단,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수상으로 공약 실천에 더욱 책임을 느낀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아이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서구 청소년 지원 정책 2020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강서구 청소년 지원 정책 2020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서울 강서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주최한 2020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서구는 올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소득격차 해소 분야에 ‘위기청소년 보호체계 공공성 강화’ 사례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시장·군수·구청장의 공약과 정책 우수사례들을 평가하고 공유하기 위해 지방선거가 없는 해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일자리 및 고용 개선 ▲소득격차 해소 ▲초고령화 대응 ▲기후환경 ▲안전자치 ▲지역문화 활성화 ▲소식지·방송 등 7개 분야로 진행됐다. 전국 기초지자체 144곳에서 응모한 353개의 우수사례 중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72개 사례가 본 대회에서 경연을 펼쳤다. 이번에 강서구가 수상한 ‘위기청소년 보호체계 공공성 강화’ 사례는 기존 청소년특별지원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강서구는 청소년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 운영, 강서구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촘촘한 청소년 울타리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위기청소년 지원 절차 간소화 하고, 기존 청소년특별지원제도의 한계점을 보완·개선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울시 최초로 위기청소년 심리적 외상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청소년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발 빠른 대책이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60만 강서구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남은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구민과 약속한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초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경진대회에서 2관왕 수상

    서초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경진대회에서 2관왕 수상

    서울 서초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20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소득격차 해소 분야 및 초고령화 대응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등 2관왕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우수 공약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가 11번째다. 이번 대회에는 ▲일자리 및 고용개선 ▲소득격차 해소 ▲초고령화 대응 등 7개 분야에 걸쳐 전국 총 353개 사례가 경진대회 공모에 참여했다. 구는 소득격차 해소분야에서 ‘1인가구 지원사업,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초고령화 대응분야에서‘서초 스마트 시니어 사업, 디지털 포용 실현!’을 발표해 ‘우수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1인가구 지원사업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는 비혼·이혼·학업·취업 등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하는 환경 속에서 다양한 유형의 1인가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서초 스마트 시니어 사업’은 정보취약계층인 어르신의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참여 및 소통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초 스마트 시니어 사업의 중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느티나무 쉼터’는 문화·여가·건강·복지 등을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누리는 ‘신개념 경로당’으로 IT체험존, 헬스텍, 심리상담센터, 마음건강센터 등을 마련돼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의 마음을 읽는 1도를 더한 정성이 2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돼서 매우 보람된다”며 “특히 이번에 수상한 1인가구 지원사업과 스마트 시니어 사업은 선제적 정책 추진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효과를 톡톡히 본 사업이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기초단체장 감염자도 나왔다…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확진

    기초단체장 감염자도 나왔다…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확진

    이재현(60) 인천 서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인천 서구청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 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소속 공무원 A(54·남)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오던 중 전날 오후 늦게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이 구청장이 처음이다. 이 구청장은 앞서 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 주민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참석한 간담회에서 A씨와 접촉했다. 그는 자가격리 전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2차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구 관계자는 “이 구청장은 37.5도 전후의 미열이 오르내리는 것 이외 특별한 증세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이 확진 판정 받으면서 지난 달 23일 부터 시작된 서구청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는 이날 현재 139명이며, 이중 9명은 해외 유입사례이다. 한상봉 hsb@seoul.co.kr
  • 전국 기초단체장, 2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50% vs 선별 49%’ 팽팽

    2차 재난지원금을 보편지급이냐,선별지급이냐를 놓고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난달 25∼28일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226명(응답자 180명)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및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를 한 결과,기초단체장의 86.7%가 2차 재난지원급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응답자의 71.3%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했다. 그러나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편적 지급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50%, 중하위 계층에 한해 선별 지급해야 한다가48.9%로 의견이 거의 비슷했다. 또 개인별 지급(48.3%)이냐,가구 단위 지급(50.6%)이냐는 방법론을 두고도 의견이 뚜렷하게 갈렸다. 개인별 지급 시 1인당 적정 지급액은 20만원이 36.3%로 가장 많았고,다음으로 30만원(30.3%),40만원(9.0%),50만원(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 단위(4인 기준)로 지급할 때는 100만원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61.5%로 가장 많았다. 50만원(17.6%),40만원(5.5%),30만원(3.3%)이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금 지급(16.1%)보다는 지역 화폐·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68.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91.7%)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7.8%)보다 많았다. 한편, 일반 국민 조사에서 1차 재난지원금처럼 전체 가구에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47.6%로 경제 수준별로 중하위 가구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44.8%)보다 2.8% 포인트 많았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국 지자체장을 대상으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과 방법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2차 설문조사를 이번 주 내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양호 중구청장, 2020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서양호 중구청장, 2020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서양호 중구청장이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후원하는 ‘2020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단체장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서울 중구가 28일 밝혔다.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은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행정단위인 동으로의 권한 이양을 통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는 동정부 사업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동정부과를 신설하고 모든 공공서비스를 걸어서 10분 이내에 누릴 수 있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구축과 함께 동 단위 공공서비스 혁신, 분권, 주민참여 강화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79개 사무를 구에서 동으로 이관하고, 동주민센터에 예산 편성권을 부여해 2020년도에는 총 146건 88억원에 달하는 주민참여형 동정부예산을 편성했다. 주민의 참여수준과 권한 확대, 온라인 사업제안과 투표 등 신선한 시도로 이목을 끈 중구 만의 ‘주민참여형 동정부예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종합평가’에서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구는 민원, 청소, 건강, 공원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일상 업무서비스를 주민 가까이에서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민원행정 혁신과제’ 추진, ‘1동 1공무관(환경미화원) 배치’, ‘클린 코디’ 운영, 공원 내 ‘그린화장실’ 조성, ‘주민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동 중심의 공공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행정서비스 질의 획기적 개선을 체감하는 주민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서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로 함께 이뤄낸 성과”라면서 “지난 2년은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간으로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그러나 ‘동정부를 하니 동네가 달라졌다’라는 주민들의 반응을 원동력 삼아 전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3일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진중권과 설전·주호영 저격…與 전대 후보들 막판 SNS 총공세

    진중권과 설전·주호영 저격…與 전대 후보들 막판 SNS 총공세

    코로나19로 대면 선거운동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SNS 등을 통해 막판 총공세를 하고 있다. 최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설전을 벌이고 있는 이원욱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저격했다. 이 의원은 “주호영 대표에게 긴즈버그의 언어를!”이라는 글에서 “(광화문 집회 허가) 결정을 한 판사 이름을 따서 판결을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형태“ 주 대표의 발언이다”라며 주 원내대표의 발언을 끌어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판결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꾀하는 것이며, 판사에게 국민의 생명권이 걸린 문제에서는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인데, 공격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미국 최고령 대법관이자 진보적인 가치관으로 유명했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대법관의 말을 인용하며 주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노웅래 의원은 김종인 대표를 저격했다. 노 의원은 “내로남불 노회한 계산은 그만둬야”라는 글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공공의대가 시급한 것이 아니라며 정부와 의사들이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꺼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명색이 제1야당 대표가 사실상 의사들의 불법 진료거부를 정부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이라며 “코로나 극복이 최우선이라면 당연히 의사들에게 즉각적인 현장 복귀를 주문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양향자 의원은 “새 지도부는 경제 지도부여야 한다”며 “문재인 뉴딜을 성공시키는 지도부여야 한다”고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야당의 힘으로 제압할 게 아니라 실력으로 압도해야 한다”라며 “그 위에서 협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호남이 어렵다고 해서 편한길 놔두고 광주에 출마했다”며 “여성이 민주당을 외면했을 때는 원외라는 조롱 속에서도 전국여성위원장에 출마해 당선됐다”고 과거의 헌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초단체장으로 후보로 출마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투표는 아직 다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밤 10시까지 전국대의원 투표가 진행되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고지가 얼마남지 않았다”라며 “함께 새 역사를 써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권리당원 투표 마지막 날”이라며 “아직 투표를 못하셨다면 직접 거는 ARS로 참여하실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신동근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 진보개혁의 왼쪽 미드필더 신동근 한 명 정도는 꼭 최고위원으로 만들어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한병도 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기호 4번 한병도는 꼭 최고위원에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각계각층 지지선언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각계각층 지지선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지지선언이 이잇따르고 있다. 정치권을 넘어, 노동단체, 종교인, 소상공인과 기업인, 지역향우회 등으로 지지세가 확산되면서 염 후보의 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는 이달 29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염 후보를 지지한다고 24일 밝혔다.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제는 우리 민주당을 굳건히 지킬 지방자치 30년 성과로 무장된 지역 풀뿌리 정치인 최고위원이 나올 때가 됐다”며 “자치분권과 풀뿌리 정치인의 대변자 염 최고위원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는 당 소속 155명의 시장·군수·구청장이 가입돼 있다. 타 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의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같은 당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이 최고위원에 출마한 염 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상호 대표의원은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당 지도부와 중앙정치에 곧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힘을 모아 자치분권을 대표하는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광역·기초의원들과 충북도 의원, 청주시의원들도 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권주자들도 염 후보에게 힘을 보태고있다. 지난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국회의원 도정현안 간담회에서 염 시장을 만나 “지방의 권한을 강화하고 주민의 권리를 신장하는 자치분권 실현 주장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염 시장과 면담을 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염 시장의 풀뿌리 자치분권을 지지한다.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손을 맞잡았다.한편 염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 국민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문을 통해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지방분권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의 문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및 자연 재난 극복 ▲적폐 청산 및 개혁 과제 ▲민주당의 대중정당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실행 방안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나라다운 나라’의 실현을 위한 제10차 개헌 및 이를 통한 ‘제7공화국’ 개막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수원시 최초 민선 3선 시장인 염 후보는 환경분야 시민운동가이자 지난 노무현정부 때 지속가능 발전비서관 출신으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2013년부터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통한 자치분권 실현을 주장해 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심각한 유은혜 “수도권 학교 3단계, 미리 준비하라”…조희연 “원격해야”(종합)

    심각한 유은혜 “수도권 학교 3단계, 미리 준비하라”…조희연 “원격해야”(종합)

    수도권 교육감·기초단체장과 방역점검회의거리두기 3단계 전환시 원격수업·휴업만서울교총 “전면 온라인 수업 전환해야”1845개교 등교수업 중단…집계이래 최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학생과 교직원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이 속출하는 것과 관련,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교육청과 함께 미리미리 필요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경기 지역만이라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이날 전국의 1845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이는 5월말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다 규모다. 유 “학교 전파 막기 위해 모든 방법 강구”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학교 방역 인력 지원 등 수도권 학교 방역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이 학교로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학교를 통한 지역 사회 감염 또한 없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전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매우 엄중하다”며 “학교가 대체로 방학 시기였는데도 8월 11일 이후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의 확산세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교육부는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모든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방학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개학을 하는 이번 주가 우리 학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1학기에도 방과후학교 강사, 퇴직 교원, 자원봉사자 등 4만여명이 학교 방역 인력으로 투입돼 학교 현장을 지원했다고 언급하며 2학기에도 학교 현장에 방역 인력을 지원해달라고 수도권 지역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에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전국의 232개 기초자치단체와 전국의 176개 교육지원청이 협업한다면 우리 전국 2만여개 학교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을 것”이라면서 “학교가 막중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학교 방역 관리와 초등돌봄 원격 수업 관리의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교육청과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조희연 “코로나 전국적 통일안보다 수도권 특성 살린 3단계 원격수업해야” 수도권 확산세 빨라 일괄 원격수업 필요 판단 수도권 교육감들과 염 시장은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매우 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는 데 공감하고, 학교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데 유 부총리와 뜻을 같이했다. 이번 주중으로 교육부와 전국 교육장 회의를 열어 학교 방역·돌봄 인력 지원,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회의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지역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 전환 검토를 교육부에 요청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 엄중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전국적 통일안보다는 수도권 지역별 특성을 살린, 2단계에서 3단계에 준하는 원격수업 관련 정책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1학기부터 운영된 원격수업이 안정화에 들어섰다”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만이라도 9월 11일까지 3단계에 준하는 원격수업 전환 등 현재 상황에 적합한 운영방안이 검토되고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른 만큼 선제적으로 일괄적인 원격수업 전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지만, 3단계에서는 원격수업을 하거나 휴업해야 한다. 등교수업은 중단된다.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도 이날 “등교수업을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 교원·학생 안전을 우선 담보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염두에 두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할 방안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학생 코로나 감염 283명사흘새 70명 늘어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해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1845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월 말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다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직전 수업일인 21일에 5월 등교 수업을 시작한 후 통계 집계 이래 최다인 849개교가 문을 닫은 데 이어 수업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가 네자릿수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주말 사이 코로나19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증가하고, 지역 감염 확산 우려로 인천 서구, 광주, 강원 원주 관내 학교들이 원격 수업 전환 대열에 합류한 여파가 컸다. 이번 주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개학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아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개학했지만 등교중단 학교 더 늘 듯 이날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성북구에서 88곳, 성북구와 인접한 강북구에서 47곳 등 모두 148곳이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경기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우리제일교회가 소재한 용인시에서 268곳,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는 파주시에서 57곳의 학교에서 등교가 불발되며 모두 422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광주는 관내 577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그 밖에 충북 280곳, 강원 190곳, 인천 167곳, 충남 57곳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고, 대구와 대전, 세종, 경북에서도 각각 1곳씩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283명으로 직전 통계 집계일인 20일과 비교해 사흘 만에 70명 증가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누적 교직원은 70명으로 같은 기간 22명 늘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