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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위기의 정의당/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위기의 정의당/박록삼 논설위원

    2004년은 한국 진보정당사에 큰 획을 그은 시기다. 노동자ㆍ농민 등 일하는 사람들을 대표하는 정당을 표방한 민주노동당은 17대 총선에서 13.1%의 정당 득표로 국회의원 10명을 배출, 진보정당의 첫 원내 진출이라는 신기원을 이뤘다. 2002년 대선에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는 유행어와 함께 돌풍을 일으킨 권영길 대표의 높은 인지도와 함께 1인 2표 정당명부 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덕이었다. 단병호 전 의원은 당시 개원 첫날 늘 입던 점퍼 차림으로 국회에 들어섰다. 1990년대 노동운동의 상징과도 같던 단 전 의원은 “노동자를 대변하는 의원이 단 한 명만이라도 있었길 바랐다”고 등원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권영길, 단병호, 노회찬, 심상정, 강기갑 등 ‘스타 의원’이 등장했고, 거대 양당 독점 체제의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아쉽게도 그 시절이 딱 정점에 가까웠다. 이후 진보정당의 위기와 내홍은 본격화됐다. 이른바 민족해방(NL)ㆍ민중민주(PD)라는 고전적인 노선 다툼이 제기되며 한국 사회에 처음으로 ‘종북’이라는 말이 만들어지는 등 분열이 극단으로 치달았다. 2008년 결국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등이 탈당하며 진보신당ㆍ민주노동당으로 갈라졌다. 이후 2012년 통합진보당으로 어렵사리 다시 합당했지만 또다시 진보정의당으로 분당하고, 남은 통진당 역시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헌법재판소 결정에 의해 해산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런 분열이 거듭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도 점점 식어 갔다. 정의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원 9명만 당선되는 참패를 거뒀다. 오히려 원외 진보정당인 진보당이 기초단체장 포함해 21명의 광역·기초의원 당선으로 약진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며 비대위 체제에 접어들었지만 위기 상황은 여전하다. 비례대표 5명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당원 총투표가 발의돼 이달 중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 결과의 구속력은 없지만 당원에 의해 선출된 비례대표 신임 투표 성격이기에 가결될 경우 거부할 수 없다. 유일한 원내 진보정당을 자처하기에 정의당의 위기가 곧 진보정치의 위기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진보정당의 다양성을 고민할 때가 됐다.
  • 선거공약서 최우수상 받은 관악

    선거공약서 최우수상 받은 관악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민선 8기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민선 7기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상에 이은 2회 연속 수상이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선거 출마 자치단체장, 교육감 후보 등의 선거공약서, 선거공보를 평가·심사한다. 심사는 실천 공약 과제별 목표의 구체성, 우선순위의 명확성, 이행 절차의 체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의원 8년, 서울시의원 8년, 모두 16년간의 의정 활동과 관악구청장 4년간의 구정을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의 현안을 정확히 파악해 6대 목표와 51개 실천 과제를 세웠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 구청장은 “서울 구청장 중 유일하게 선거공약서 부문에서 2회 연속 최우수상을 받아 기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행복한 관악구를 위해 50만 주민과 함께 위대한 관악의 역사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3월에도 민선 7기 공약이행률 96.2% 달성, 외부 재원 8942억원 유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등의 공로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단체장으로 선정됐다.
  • “국민 평균의 6배” 광역·서울경기 단체장 부동산 재산 평균 23억원

    “국민 평균의 6배” 광역·서울경기 단체장 부동산 재산 평균 23억원

    6·1지방선거 당선자 부동산 재산 분석1인당 평균 23억···국민 평균의 6.2배최대신고액 512억···다주택자도 15명경실련 “부동산 매각하고 집값 논의해야”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과 서울 구청장, 경기 기초단체장의 부동산 재산이 국민 평균의 6배가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체장 17명, 서울 구청장 25명, 경기 기초단체장 31명 등 73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은 약 23억 1000만원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집계한 국민 평균 부동산 자산(약 3억 7000만원)보다 6.2배 많은 수준이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소속 53명은 평균 27억 8000만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20명은 10억 500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부동산 재산 신고액 상위 10명 중 9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512억 9000만원)이 가장 많은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고 박강수 마포구청장(72억 4000만원), 김영환 충북지사(65억 7000만원), 박형준 부산시장(57억 5000만원), 문헌일 구로구청장(37억 7000만원), 오세훈 서울시장(37억 5000만원) 순이었다. 1인 평균 부동산 재산은 서울 기초단체장 38억원, 광역단체장 23억원, 경기 기초단체장 11억원 순으로 서울 기초단체장 당선자가 가장 많았다. 본인·배우자 신고 재산 기준 다주택자는 총 15명으로 조사됐다. 주택 3채를 신고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서태원 가평시장을 제외하면 모두 2주택자다.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단체장은 40명으로 총 234억원 규모였다. 이 중 23명은 1000㎡ 이상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법상 비농민이 예외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주말·체험용 농지는 1000㎡ 미만으로 제한된다. 경실련은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농지에서 실제 경작을 하고 있는지 취득 과정은 적법했는지 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지역의 살림을 맡게 된 자치단체장 당선자가 실제 사용하지 않는 모든 부동산 재산을 매각해 부동산으로 사적이윤을 추구하려는 의지를 완전히 차단한다면 집값 잡는 정책도 활발히 논의되고 적극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포토] 6.1 지방선거 및 기초단체장 당선자 부동산 재산분석 기자회견

    [서울포토] 6.1 지방선거 및 기초단체장 당선자 부동산 재산분석 기자회견

    3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6.1 지방선거 광역 및 서울·경기 기초단체장 당선자 부동산 재산분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2. 8. 3
  • 박준희 관악구청장,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박준희 관악구청장,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민선 8기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민선 7기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상에 이은 2회 연속 수상이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선거 출마 자치단체장, 교육감 후보 등의 선거공약서, 선거공보를 평가·심사한다. 심사는 실천 공약 과제별 목표의 구체성, 우선순위의 명확성, 이행절차의 체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의원 8년, 서울시의원 8년, 모두 16년간의 의정 활동과 관악구청장 4년간의 구정을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 현안을 정확히 파악해 6대 목표와 51개 실천과제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 구청장은 “서울 구청장 중 유일하게 ‘선거공약서 부문 약속대상’에서 2회 연속 최우수상을 받아 기쁘다”며 “다시 믿고 맡겨 주신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더불어 행복한 관악구를 위해 50만 주민과 함께 위대한 관악의 역사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3월에도 민선 7기 공약이행률 96.2%, 외부재원 8942억원 유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등의 공로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단체장으로 선정됐다.
  • 13개 기초단체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예타면제하라”

    13개 기초단체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예타면제하라”

    충남·충북·경북 등 3개 도 13개 시장·군수들이 서해안 서산부터 동해안 울진까지 동서축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면제 사업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제7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는 14일 충남 당진시에서 민선8기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력체 회의는 10개 시·군의 단체장이 변경됨에 따른 상견례와 추진상황 점검,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로 진행됐다. 이번 협력체에는 충북 증평군이 참여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뜻을 함께한 기초단체가 13개로 늘었다. 13개 기초자치단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세부 실행 방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뜻을 모았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인 경우 국무회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천안∼영주∼봉화∼울진’ 등을 잇는 총연장 330㎞, 약 3조 7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전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사업이자 현 윤석열 정부의 대선공약에도 포함됐다. 지난해 12개 시장·군수 협력체는 수기와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 22만여명이 참여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그러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최종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협력체 대표에 선정된 박상돈 천안시장은 “제20대 대통령 시·도 공약에 반영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예타면제사업 추진이 약속된 만큼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13개 시군 협력체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 일선 지자체장 관사 모두 없어진다

    권위주의 산물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지자체장 관사가 전남 일선 시군에서는 모두 사라진다. 행전안전부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에 단체장 관사에 대한 제도 개선방향을 요구하는 등 폐지를 권고하는 공문을 보낸바 있다. 또 6·1 지방선거후 지자체장들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연스레 관사 생활의 모습이 자취를 감추게 됐다. 지난달 30일까지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광양시와 무안군, 완도군, 고흥군 등 4개 기초단체장들이 관사를 이용했다.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이 광양읍성 안에 자리한 시장 관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단독주택 2층으로 연면적 595.4㎡(180평)인 관사는 2012년 광양시 도시계획에 문화시설로 지정됐다. 바로 앞에 역사문화관이 있는 점을 감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역사문화관의 부설 주차장이나 부설 공원·부속시설물 중 한가지로 용도변경한다는 방침이다. 고흥군은 감정평가를 거친 후 입찰을 통해 다음달 초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새로 부임한 공영민 군수가 기존 사택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현재 관사로 사용한 아파트는 비어있는 상태다. 군은 관사를 처분해 군 재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안군은 재선에 성공한 김산 군수가 최근 개인 아파트로 옮겼다. 김 군수는 4년전 1년에 400만원의 대부료를 지불하고 관사를 사용해왔다. 2년전부터 관리비를 지급한 김 군수는 지난달 30일까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되면서 관사를 나왔다. 군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완도군은 3선에 성공한 신우철 군수가 지난 11일 관사로 사용중인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감정평가를 의뢰한 상태다. 가격이 책정되면 입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신 군수는 현재 사택을 물색중이다. 전남에서는 기초단체장 관사가 모두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만 2019년 ‘호화판’ 논란을 빚었던 한옥 관사를 매각한 이후 임대아파트를 임차해 관사로 이용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단체장 관사는 예전부터 부정적 여론이 높아 지난 상반기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만 이용하고 있었다”며 “현재 권익위에서 실태조사를 하고 있고, 개선 방향이 나오면 그에 맞춰 해당 지자체에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민선8기 출범 이후에도 단체장 고발 잇따라…경찰 수사 속도낸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선거사범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재 수사 선상에 오른 대상자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등 모두 14명으로 파악된다. 선거 기간 난무했던 고소·고발이 민선 8기가 출범한 이후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혐의도 금품살포 의혹과 선거 브로커 개입 여부, 허위사실 유포 등 다양하다.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은 허위학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구설에 올랐다. 최 시장은 지난해 출마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보도자료에 ‘한양대학교 졸업’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대 후보 측에서 “최 시장이 해당 대학을 졸업했다는 근거가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해 최근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또 최 시장은 공보물에 원광대 소방학 박사를 원광대 소방행정학 박사라고 기재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은 이 부분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5일에는 전북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 사건과 관련해 우범기 전주시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말이면 공소시효가 끝나는 만큼 수사력을 집중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여 “1주택 종부세 기준 11억→14억” 야 “재개발 권한 광역단체로 이전”

    여 “1주택 종부세 기준 11억→14억” 야 “재개발 권한 광역단체로 이전”

     국민의힘이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각각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 기준선을 한시적으로 현행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토교통부의 재개발 관련 권한을 광역시로 이관하는 내용 등 법 개정안을 발의해 9월 정기국회 안에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는 5일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부동산 정책 정상화와 임대차 시장 대응‘에 대해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의 보고를 받은 뒤 대책을 논의했다. 류성걸 위원장은 회의에서 “새 정부 경제 정책에서 부동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특법과 종부세법 일부 개정안을 논의한다”면서 “부동산 안정화 방안과 정상화 정책을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해 물가 급등기에 국민에게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 발의할) 조특법 개정안 주요 내용은 1가구 1주택 특별 공제를 2022년에 한해서 한시 도입하는 것”이라면서 “과세표준 산정 시에 현행은 기본 공제 금액이 11억원인데 3억원을 추가 공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부세법 개정안 주요 내용은 1가구 1주택 혜택 특례 신설”이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분들에게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류 위원장이 언급한 조건은 1가구 1주택 납세자 연령이 만 60세 이상 5년 이상 주택 보유자 과세기간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 종부세 100만원 초과 등이다. 이들이 납세 담보를 제공할 경우, 상속·증여나 양도 또는 처분 시점까지 유예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토부의 재개발 관련 권한을 광역시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동네 사정을 제일 잘 아는 것은 광역단체장이나 지역자치단체장인데, 재개발 권한을 국토부가 가진 것은 세계적 추세와 너무 다르다”면서 “지방정부가 도시 특성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하는 게 훨씬 사리에 맞는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 권한을 기초단체장까지 이양하면 또 다른 피해가 있을 수 있어 광역단체장 차원에서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게 사리에 맞는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중 정책위 차원의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법 개정안 발의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주당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다주택자로 분류된 이들의 세 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억울한 종부세 대상자, 이미 종부세를 부과한 사람에 대해서는 억울한 사정이 있다면 환급해 주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 “106번 새벽청소로 키운 중랑의 자부심… 교육·경제 정책 1번지로”[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106번 새벽청소로 키운 중랑의 자부심… 교육·경제 정책 1번지로”[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지난 4년간 교육과 경제의 기반을 튼실하게 닦아 왔습니다. 이제는 그 토대 위에서 더 큰 그림을 그려 가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사업들이 가시화될 것입니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새벽마다 골목을 쓸고 닦는다.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거리를 다닐 수 있다는 뿌듯함에 민선 7기 4년 내내 빗자루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구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 아이디어도 얻었다. 이런 류 구청장의 소통과 성실함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류 구청장이 민선 7기에 역점을 뒀던 교육 및 경제 분야 사업들도 속속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류 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재선 성공은 지난 4년간 중랑구민과 함께 이룬 성과를 주민 여러분들이 인정해 주시고 믿어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랑의 발전을 이어 가라는 주민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부심 넘치는 중랑을 만들어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류 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 성과로 교육 및 경제 기반 확충을 꼽았다. 선거운동을 하며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 역시 “중랑구가 확 커졌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한다. 류 구청장은 민선 8기에도 두 분야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류 구청장은 “민선 7기 4년간 교육지원경비를 38억원에서 80억원으로 두 배로 늘려 공교육 강화에 힘썼는데 이제 여기서 다시 160억원으로 두 배 늘려 서울시 자치구 중 공교육 환경 수준을 최고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랑 지역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를 신내동으로 이전 완료하고 세종문화회관 분관을 설립할 것”이라며 “면목선 경전철 조기개통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상봉·망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지역 개발을 촉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주택개발 사업도 구의 최대 현안이다. 실제로 중랑구의 저층주거지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는 15곳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이에 대해 류 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신속 전면적인 주택개발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주택개발 전담 부서를 올해 신설해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민설명회를 이미 6회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며 주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사업 추진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구청장은 주택개발 사업 등에 탄력이 붙으려면 서울시와의 협력 관계를 이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에는 SH공사 신내동 신속이전뿐만 아니라 면목선 조기착공 추진, 면목동 모아타운 조속 추진, 신내동 첨단산업단지 조성, 상봉·망우역 복합역사개발 등이 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중랑구는 상생과 협치로 시민의 행복과 중랑구민과의 신뢰를 지켜 가야 한다”며 “서로 윈윈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발 맞춰 뛰겠다”고 강조했다. 류 구청장 하면 소통을 빼놓을 수 없다. 민선 7기 재임 기간 중랑마실 105회, 총 9만 186m 거리를 쓸고 닦은 106번의 새벽청소 등 주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부단히 애써 왔다. 그는 “무엇보다 ‘쾌적하고 품격 있는 공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중랑구는 저층주거단지가 많다. 낡았지만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분들도 구청장이 부지런히 청소를 하니 이제는 주기적으로 골목청소를 하는 게 일상이 됐다고 한다”며 “중랑의 자부심은 이렇게 작은 골목부터 커져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 구청장에게 끝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중용(中庸)에 나오는 ‘지성능화’(至誠能化)를 소개했다. 류 구청장은 “지극히 정성을 다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라며 “정성을 다해 지역을 살피고 주민의 삶을 챙기는 구청장이야말로 주민들이 원하는 기초단체장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앞으로 4년에는 꽃을 피우고 결실을 보기 위해 더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주민 곁을 찾아가겠다”며 “지성능화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중랑을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자치광장] 한국 국가경쟁력, 지방정부 활용하라/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한국 국가경쟁력, 지방정부 활용하라/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우리 용산의 미래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용산구청장으로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으로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2019년 4월 지방자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낸 책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의 일부다. 용산 최초 4선 구청장으로서 가장 보람된 일을 말한다면 지방정부로서의 공공외교를 꼽고 싶다. 국내적으로는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노력이며 국외적으로는 베트남 퀴논시와의 오랜 교류다. 물론 복지에서부터 교육, 도시발전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신중을 기하지 않은 분야가 없었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도 자부한다. 그럼에도 이들 사례를 소개하는 건 ‘외교권이 없는 지방정부라도 구민만 바라보며 정성을 다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미군부대가 있는 용산구 특성상 이들과의 합리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민선 2기 시절 미군으로부터 아리랑 택시 부지를 돌려받는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 그 자리에 현재의 용산구청이 들어섰다. 민선 7기에 와서는 미군기지의 조속한 반환과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미 용산구는 한미연합사와 미대사관 직원 숙소를 공원 밖으로 이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기초지방정부이기에 나라 대 나라 간 국제적 합의를 깨지 않고 유연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일련의 활동들이 국내에서의 외교 성과라고 한다면 국외적으로는 해외 자매도시인 베트남 퀴논시와의 실질적인 교류가 있다. 지난 시간 퀴논시에는 용산거리가, 용산구에는 퀴논거리가 만들어졌다. 퀴논시 우수한 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돕기도 했다. 퀴논시 내 백내장치료센터와 세종학당을 개관하고 프억미 마을을 건설한 데 이르기까지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용산구에서 창설된 맹호부대가 베트남전쟁 당시 퀴논시에 주둔하며 악연으로 만났지만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형제의 도시가 됐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우리나라 기초단체장 최초로 베트남 주석 우호훈장을 받기도 했다. 주민들과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는 달리 국제조약에 매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해외 도시와의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강점을 더한다면 나라의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지지 않을까.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가 아쉽다.
  • “경전철 조기완공·新대학로 조성… 서대문, 서울의 새 심장 될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전철 조기완공·新대학로 조성… 서대문, 서울의 새 심장 될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국회의원 두 번 한 지역 토박이‘복지특례지구’ 주거환경 개선 ‘경의선 지하화’로 창업 공간 마련‘신통방통 복지센터’ 돌봄 서비스尹대통령·吳시장과 ‘한 팀’ 되겠다“이번 선거 결과의 의미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낙후됐다고 평가받는 서대문을 제대로 바꾸라는 것,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 팀’이 돼 힘있게 일하라는 것이죠. 지역 발전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뜻을 바탕으로 서대문을 서울의 ‘새로운 심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의 구정 방향과 계획을 막힘없이 술술 나열했다. 서대문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6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녔기에 지금 이 순간 서대문구라는 도시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는 덕이다. 이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구민들에게 ‘낙후된 도시라는 소리를 안 듣게 해 달라’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며 “낙후한 주거 환경과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부족한 사회 인프라를 곳곳에 구축해 서대문이 서울의 중심 도시로 부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앞서 국회의원도 두 번 경험했지만 지역 발전은 결국 행정권을 가진 구청장에게 달렸다”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서대문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취임 후 지역 전역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이 장애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는 “여전히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골목길에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도 있는데 이런 곳은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와 협의해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 가운데 낙후된 저층 주거 지역을 ‘복지특례지구’로 지정하고, 종상향과 용적률 상향을 통해 고층 건물을 세워 주민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기존 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것도 급선무다. 이 당선인은 지역의 숙원이자 주민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전철 서부선과 경전철 강북횡단선을 조기 착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연희동, 남가좌동, 북가좌동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인근에 지하철역이 없어 아침마다 마을버스를 타고 신촌이나 홍제동으로 가는 ‘전쟁’을 치른다”며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2028년 완공될 예정인 경전철 서부선을 조기에 완공하고, 2030년 완공되는 강북횡단선 공사도 서둘러 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호대역도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말했다.이 당선인은 연세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 대학만 9곳이나 밀집해 있는 ‘교육 도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당선인은 “현재 신촌 지역을 지나는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하면 약 1만평의 부지가 생기는데 이곳에 ‘신(新)대학로’를 조성할 것”이라며 “대학 산학협력단이 공동 연구할 수 있는 공간과 청년들에게 취업·창업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청년 인구가 많은 만큼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기초단체장으로서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 정부, 서울시와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들이 체감하는 진정한 교육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홍은동 지역에 고등학교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자녀가 중학생만 되면 서대문을 떠나 강남으로 나가는 주민이 많은데 그럴 필요 없도록 좋은 학교를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구청이 단순히 행정 서비스가 아닌 인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민 중 65세 이상 인구가 5만 3000여명이고 그중 3만 2000여명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며 “이분들이 자력으로 자신의 인생을 만족스럽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구청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청년을 위한 ‘신통방통 복지센터’를 만들어 ‘인생 2막’을 시작한 구민을 위한 재교육과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각종 인생 상담과 건강관리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 임신 4번인데 자녀 19명! “소방관 월급으론 못 키워... 도웁시다”

    임신 4번인데 자녀 19명! “소방관 월급으론 못 키워... 도웁시다”

    한번에 13명의 자식을 얻는 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멕시코에서 13쌍둥이의 탄생이 예고돼 화제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주(州) 익스타팔루카의 기초단체장 헤라르도 게레로는 지방의회에서 "이제 곧, 며칠 안에 13쌍둥이가 태어난다"고 말했다.  게레로는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는 의원들을 의식한 듯 "한 부부에게 단번에 13명 자식이 늘어나게 생겼다고요. 13명! 네, (실수 없이) 정확하게 말씀드린 겁니다"라고 했다.  13쌍둥이의 탄생을 그가 예고한 건 부부에게 양육비 지원을 얻어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한꺼번에 13명이나 자식이 늘어나게 된 부부가 지금 버는 돈으론 아이들을 양육하기 힘드니 경제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게레로에 따르면 13쌍둥이 출산을 앞둔 부부는 현직 소방관인 안토니오 소리아노 오르도녜스와 부인 마리사 멘데스다. 부부에겐 이미 자녀가 6명이나 있다. 부부가 요즘 시대 기준으로 볼 때 적지 않은 자녀를 갖게 된 건 연이어 태어난 쌍둥이들 덕분이었다.  부부는 2017년 7월 첫 아들을 얻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부부는 역대급 다둥이 부모가 될 줄 꿈에도 몰랐다. 쌍둥이들 줄줄이 태어나기 시작한 건 두 번째 임신 때부터였다.  2020년 5월 부부에겐 이란성 쌍둥이 파올라와 다프네가 태어났다. 2021년 8월 부부에겐 다시 쌍둥이를 얻었다. 이번엔 세 쌍둥이였다.  카테린, 알론드라, 히메나 등 여자아이 셋이 한꺼번에 태어나면서 자녀는 순식간에 배로 늘어 6명이 됐다.  하지만 네 번째 임신에서 부부가 13명 쌍둥이를 잉태한 사실이 확인돼 이제 곧 자녀는 19명으로 늘어날 판이다.  기초단체장 게레로는 "아들딸 가리지 않고 자녀 1명을 양육하는 데 얼마나 돈이 드는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소방관의 월급으론 도저히 19명 자식을 키워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원들과 모든 주민들에게 부탁드린다. 소방관 부부가 19명 자녀들을 잘 키워낼 수 있도록 십시일반 힘을 모아주자"고 호소했다.  익스타팔루카는 소방관부부 지원을 위해 지원접수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게레로는 "돈도 좋고, 물건도 좋고 아이들 양육에 필요한 건 무엇이든 환영한다"며 "세계적 사건으로 기록될 13명 쌍둥이를 포함해 19명 자녀를 우리 함께 키워내자"고 말했다.
  • “1당독식 시의회는 단체장 하위조직… 관변단체 1조 지원 감사 한 번도 못해”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1당독식 시의회는 단체장 하위조직… 관변단체 1조 지원 감사 한 번도 못해”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6·1 지방선거는 2018년 6·13 지방선거를 뒤집은 데칼코마니다. 광역단체장 12곳을 차지하며 환호작약하는 국민의힘은 4년 전 그야말로 죽을 쒔다. 텃밭인 대구·경북 2곳만 건지며 ‘지역당’으로 전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땠나. 지금이야 선거 참패 책임을 놓고 집안 싸움에 여념이 없지만 4년 전 그들은 광역단체장 14곳을 휩쓸며 기세가 등등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역시 말아먹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독식했다.‘정당지사’ 새옹지마를 얘기하자는 게 아니다. 시나브로 지방자치의 도드라진 특질이 돼 버린 1당 지배체제의 그늘을 한 번은 짚어 보자는 얘기다. 그나마 이번 선거에선 시장은 국민의힘, 구청장은 민주당을 찍는 교차투표 양상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긴 했으나 대체로 ‘묶음투표’의 경향은 여전했다. 이처럼 단체장과 의회를 한 정당이 독식하는 게 과연 지방자치에, 그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바람직한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10대 서울시의회 김소양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물었다. 110개 의석 중 102석을 여당인 민주당이 차지한 1당 지배 의회에서 그는 같은 당 동료 5명과 함께 4년을 보냈다. 무력했지만 절실했기에 결코 무기력하진 않았던 시간이다.-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난 6·1 지방선거에 대한 소회가 남다르겠다. “10년 넘도록 지방권력을 독점한 채 오만하고 독선적인 모습으로 일관한 민주당을 정말 오랜만에 심판한 선거가 아닌가 생각한다. 당연한 결과라고 보는데, 다만 이전 선거와 달리 단체장은 여당, 의원은 야당을 찍는 교차투표가 제법 많이 이뤄진 점이 도드라져 보인다. 지방자치 차원에선 바람직한 일인데 국민의힘으로선 긴장할 일이기도 하다. 서울만 해도 인물에서 앞선 오세훈 시장에게 표를 주면서도 구청장은 민주당 후보를 찍은 경우가 적지 않다. 당선됐어도 간신히 이긴 곳이 적지 않다. 민심은 여전히 지난 대선 때의 0.7% 포인트 차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다. 민심이 민주당을 떠난 건 맞지만 국민의힘으로 온 건 아니다.” -지난 4년 서울시의회는 110개 의석 중 102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야당 의원으로서 많이 힘들었겠다. “개원 때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6명이었다.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고 11개 상임위도 다 채우지 못했다. 국민의힘 의원이 1명도 못 들어간 상임위가 5개나 됐다. 사실 상임위에 들어갔어도 여당 11명 대 야당 1명이니 그 어떤 견제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예산결산위만 해도 전체 31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명 들어가긴 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계수조정소위엔 얼씬도 못했다. 쪽지예산을 어떻게 나눠 먹는지 하나도 알 수 없었다. 당선된 첫해만 해도 초선으로서 최소한 속기록에라도 남겨 보자며 호기롭게 반대 토론도 하고 추궁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몸짓조차 거대여당 앞에서 무력했다. 4년 내내 예산안 두드릴 때 책상 치고 나가는 게 일이었다. 솔직히 4년 동안 너무도 많이 무력감을 느꼈다. 비리가 있어도 이를 밝혀낼 구조가 아니었던 것이다.” -지난해 4·7 보궐선거로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 체제가 들어선 뒤론 의정 환경이 달라졌나. “아니다. 졸지에 소수여당이 되니까 더 힘들더라.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오 시장 정책에 죄다 제동을 걸었다. 예산을 전액 삭감한 사업도 즐비하고. 특히 오 시장이 ‘서울 바로 세우기’라는 이름으로 전임 박원순 시장 때의 문제사업들을 정상화하려 하자 굉장한 저항을 하기 시작했다. 자기들도 박 전 시장 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놓곤 오 시장이 손을 대려 하자 결사저항하더라.” -시장과 시의원은 어떤 관계인가. “공천 등으로 인해 의회가 단체장의 하위조직으로 변질됐다. 일례로 은평구의회 같은 경우 세월호와 관련한 조례들을 계속 만들었다. 은평구가 세월호와 무슨 상관인가. 오직 세월호에 관심 많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그곳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의 다단계 하청업체가 된 꼴이다. 다음 11대 의회도 오 시장 사업에 무조건 찬성표만 던진다면 4년 뒤 박원순 체제의 실패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오 시장이 서울 바로 세우기를 주창하고 있다. 서울이 많이 기울어졌나. “박 전 시장이 임기 10년 동안 중간지원조직이라는 걸 굉장히 많이 만들었다. 일례로 서울시에 마을종합지원센터라는 게 있고 또 자치구마다 소위 마을자치센터라는 것들이 있다. 각 구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집행하면 될 사업들을 죄다 이런 센터 같은 데에다 위탁했다. 중간지원조직을 만들어 특정 시민단체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또 이들 센터의 하부조직들을 만들어 용역이나 일부 사업을 맡기고 하는 식이다. 구청마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사회적기업 종합지원센터, 청년무중력지대 등등 열거하기도 어렵다. 참여한 관변단체만 3000곳이 넘는다고 한다. 마을공동체사업이니, 무슨 동호회사업이니, 쓰레기줍기사업이니 하는 이름으로 2~3명이 사업계획서를 내면 200만원이고 300만원이고 나눠 주는 식이었다. 그야말로 다단계 ATM(현금출납기)이 따로 없다. 박 전 시장 체제에서 이런 지원조직에 들어간 예산이 1조원 가까이 된다. 그 돈의 80%가 인건비다. 시민세금이 줄줄 새나간 건데 민주당이 독점한 시의회에선 단 한 번도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으니 오 시장으로선 시정을 펴기가 한층 수월해졌겠다. “우선 박 전 시장 재임 10년간 잘못돼 있던 것들을 바로잡는 게 급선무다. 지난해 보선을 통해 오 시장이 다시 취임했지만 지난 1년간은 민주당의 시의회와 시민단체 출신 중간간부들의 저항으로 인해 인사든 조직개편이든 무엇 하나 변변히 하지 못했다. 이번 지방선거로 오세훈 서울시가 첫발을 뗄 환경은 마련된 셈이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초선인데 반해 민주당 의원 36명 중 재선 이상이 19명이다. 이들 대부분 진영 논리가 강한 강성이어서 저항이 만만치 않을 듯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2030세대의 진입이 눈에 띈다. 선배로서 뭘 당부할 텐가. “2030세대는 경쟁에 너무도 익숙한 세대다. 내가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너무나 잘 안다. 정치에 입문한 친구들도 내가 다음 공천을 받으려면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을 위해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부터 하는 것 같더라. 그런데 정치는 회사생활이 아니다. 공천 경쟁에 매몰되면 금세 한계에 다다른다. 무슨 정치를 하고 싶은지부터 정립해야 한다.” 인터뷰 말미 김 의원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말을 이어 갔다. 청년정치, 여성정치를 위한 당에 대한 당부였다. “선거 때면 각 당이 구색 갖추기 식으로 청년들을 끌어다 쓰는데 정작 청년 정치인을 어떻게 양성해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전혀 없다. 우리 청년당의 모델인 영국 보수당의 경우 청년들은 대부분 지방의회를 거쳐 중앙정치로 진출한다. 반면 우리는 이런 양성과정이 없다. 특히 지방의원은 속된 말로 지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사노비나 다름없는 게 현실이다. 공천 기준이라는 것도 이들의 의정 역량을 보는 게 아니라 내 총선에 도움이 되느냐부터 따진다. 당협위원장이 문제가 아니라 이들에게 공천 권한을 부여한 시스템이 문제다. 청년 정치인이 지역에서 정치역량을 익히고, 이들의 역량을 기준으로 중앙당이 발탁하는 공천 개혁이 절실하다.” “50대 남성 엘리트들이 주도하는 정당이다 보니 저처럼 아이 키우는 30~40대 엄마가 설 자리가 없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정치무대에서도 여성은 능력으로만 올라갈 수 없는 구조다. 남성들은 필요 없는 독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독하지 않으면 못 한다. 아이 버리고, 남편 버려야 정치한다. 이번 지방선거만 봐도 586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여성은 7명뿐이다. 다 독한 사람들이다. 왜 여자는 독하지 않으면 정치를 할 수 없나 하는 생각이 절로 솟구친다. 여성도 자기희생 없이 정치할 수 있는 구조가 됐으면 싶다.” ■김소양 의원은 “왜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잠시 걸음을 멈출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초선 4년을 보냈으니 당연히 재선에 도전하는 식의 끌려 가는 정치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것이다. 중앙정치로 무대를 옮기려는 도움닫기 아닌가 하는 짐작을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5년 뒤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오세훈 시장에 대한 촌평. “지난해 서울시장에 복귀했을 때 전보다 많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TBS 민영화를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하는 걸 보면 사람은 안 바뀌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싸울 땐 싸워야 하는데…(웃음).” 2001년 대학 졸업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사무처에 들어가 정치 실무를 익힌 워킹맘 정치인이다. 당 정책위 전문위원을 거쳐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 행정자치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2018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후신인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1번으로 서울시의원이 됐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메시지특보를 맡았다. 78년. 서울.
  •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박원순 서울시’ 10년의 그늘 털어내는 게 시급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박원순 서울시’ 10년의 그늘 털어내는 게 시급

     6·1지방선거는 2018년 6·13지방선거를 뒤집은 데칼코마니다. 광역단체장 12곳을 차지하며 환호작약하는 국민의힘은 4년 전 그야말로 죽을 쒔다. 텃밭인 대구·경북 2곳만 건지며 ‘지역당’으로 전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땠나. 지금이야 선거 참패 책임을 놓고 집안 싸움에 여념이 없지만 4년 전 그들은 광역단체장 14곳을 휩쓸며 기세가 등등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역시 말아먹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독식했다.  정당지사 새옹지마를 얘기하자는 게 아니다. 시나브로 지방자치의 도드라진 특질이 돼 버린 1당 지배체제의 그늘을 한번은 짚어보자는 얘기다. 그나마 이번 선거에선 시장은 국민의힘, 구청장은 민주당을 찍는 교차투표 양상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긴 했으나 대체로 ‘묶음투표’의 경향은 여전했다. 이처럼 단체장과 의회를 한 정당이 독식하는 게 과연 지방자치에,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바람직한가. 지방자치의 주인공은 정당인가, 주민인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10대 서울시의회 김소양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물었다. 110개 의석 중 102석을 여당인 민주당이 차지한 1당 지배 의회에서 그는 같은 당 동료 5명과 함께 4년을 보냈다. 무력했지만 절실했기에 결코 무기력하진 않았던 시간이다.    - 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난 6·1지방선거에 대한 소회가 남다르겠다.  “10년 넘도록 지방권력을 독점한 채 오만하고 독선적인 모습으로 일관한 민주당을 정말 오랜만에 심판한 선거가 아닌가 생각한다. 당연한 결과라고 보는데, 다만 이전 선거와 달리 단체장은 여당, 의원은 야당을 찍는 교차투표가 제법 많이 이뤄진 점이 도드라져 보인다. 지방자치 차원에선 바람직한 일인데, 국민의힘으로선 긴장할 일이기도 하다. 서울만 해도 인물에서 앞선 오세훈 시장에게 표를 주면서도 구청장은 민주당 후보를 찍은 경우가 적지 않다. 당선됐어도 간신히 이긴 곳이 적지 않다. 시민들이 아직 국민의힘에게 마음을 줄 생각이 그다지 없다고 보인다. 민심은 여전히 지난 대선 때의 0.7% 포인트차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다. 민심이 민주당을 떠난 건 맞지만 국민의힘으로 간 건 아니다.”  - 지난 4년 서울시의회는 110개 의석 중 102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야당의원으로서 많이 힘들었겠다.  “개원 때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6명이었다.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고 11개 상임위도 다 채우지 못했다. 국민의힘 의원이 1명도 못 들어간 상임위가 5개나 됐다. 사실 상임위에 들어갔어도 여당 11명 대 야당 1명이니 그 어떤 견제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예산결산위만 해도 전체 31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명 들어가긴 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계수조정소위엔 얼씬도 못했다. 쪽지예산을 어떻게 나눠먹는지 하나도 알 수 없었다. 당선된 첫해만 해도 초선으로서 최소한 속기록에라도 남겨보자며 호기롭게 반대 토론도 하고 추궁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몸짓조차 거대여당 앞에서 무력했다. 4년 내내 예산안 두드릴 때 책상 치고 나가는 게 일이었다. 솔직히 4년 동안 너무도 무력감을 느꼈다. 그나마 언론의 도움을 받았는데, 사실 서울시와 시의회가 몽땅 박원순 체제였으니 언론도 문제를 파헤치는데 어려움이 컸다. 비리가 있어도 이를 밝혀낼 구조가 아니었던 것이다.”  - 작년 4·7보궐선거로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 체제가 들어선 뒤론 의정 환경이 달라졌나.  “아니다. 졸지에 소수여당이 되니까 더 힘들더라.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오 시장 정책에 죄다 제동을 걸었다. 예산을 전액 삭감한 사업도 즐비하고. 특히 오 시장이 ‘서울 바로세우기’라는 이름으로 전임 박원순 시장 때의 문제사업들을 정상화하려 하자 굉장한 저항을 하기 시작했다. 자기들도 박 시장 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놓곤 오 시장이 손을 대려하자 결사저항하더라.”  - 시장과 시의원은 어떤 관계인가.  “공천 등으로 인해 의회가 단체장의 하위조직으로 변질됐다. 일례로 은평구의회 같은 경우 세월호와 관련한 조례들을 계속 만들었다. 은평구가 세월호와 무슨 상관인가. 오직 세월호에 관심 많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그곳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의 다단계 하청업체가 된 꼴이다. 다음 11대 의회도 오 시장 사업에 무조건 찬성표만 던진다면 4년 뒤 박원순 체제의 실패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 오 시장이 서울 바로세우기를 주창하고 있다. 서울이 많이 기울어졌나.  “박원순 시장이 임기 10년 동안 중간지원조직이라는 걸 굉장히 많이 만들었다. 일례로 서울시에 마을종합지원센터라는 게 있고 또 각 자치구마다 소위 마을자치센터라는 것들이 있다. 각 구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집행하면 될 사업들을 죄다 이런 센터 같은 데에다 위탁했다. 예산은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데 결과물은 공무원이 직접 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다. 민간공모사업이라는 이름 아래 이런 중간지원조직을 만들어 특정 시민단체 사람들을 여기에 참여시키고, 또 이들 센터의 하부조직들을 만들어 용역이나 일부 사업을 맡기고 하는 식이다. 각 구청마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사회적기업 종합지원센터, 청년무중력지대 등등 열거하기도 어렵다. 참여한 관변단체만 3000곳이 넘는다고 한다. 마을공동체사업이니, 무슨 동호회사업이니, 쓰레기줍기사업이니, 교육사업이니 하는 이름으로 2~3명이 사업계획서를 내면 200만원이고 300만원이고 나눠주는 식이었다. 그야말로 다단계 ATM(현금출납기)이 따로 없다. 일부 보도가 되기도 했지만 박 시장 체제에서 이런 지원조직에 들어간 예산이 1조원 가까이 된다. 그 돈의 80%가 인건비다. 시민세금이 줄줄 새나간 건데 민주당이 독점한 시의회에선 단 한번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으니 오 시장으로선 시정을 펴기가 한층 수월해졌겠다.  “우선 박원순 시장 10년간 잘못돼 있던 것들을 바로잡는 게 급선무다. 사실 지난해 보선을 통해 오 시장이 다시 취임했지만 지난 1년 간은 민주당의 시의회와 시민단체 출신 중간간부들의 저항으로 인해 인사든 조직개편이든 무엇 하나 변변히 하지 못했다. ‘서울런’ 사업 등 공약도 마찬가지다. 이번 지방선거로 그나마 시의회가 국민의힘 76명, 민주당 36명으로 꾸려지게 됐는데 오세훈 서울시의 첫 발을 뗄 환경은 마련된 셈이다. 다만 민주당 36명 중 재선 이상이 19명인데, 대부분 진영 논리가 강한 강성이어서 저항이 만만치 않을 듯하다.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9명을 뺀 67명이 의정 경험이 없는 초선이다.”  - 이번 지방선거에선 2030세대의 진입이 눈에 띈다. 선배로서 뭘 당부할텐가.  “2030세대는 경쟁에 너무도 익숙한 세대다. 내가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너무나 잘 안다. 정치에 입문한 친구들도 내가 다음 공천을 받으려면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을 위해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부터 하는 것 같더라. 그런데 정치는 회사생활이 아니다. 윗사람에게 잘 보이고 고과 잘 받고 빨리 성과 내서 좋은 자리로 가고, 이런 식으로 정치를 생각한다면 한계가 빨리 올 거라 생각한다. 무슨 정치를 하고 싶은지부터 정립해야 한다. ”  인터뷰 말미 김 의원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청년정치, 여성정치를 위한 당에 대한 당부였다.  “선거 때면 각 당이 구색 갖추기 식으로 청년들을 끌어다 쓰는데 정작 청년 정치인을 어떻게 양성해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전혀 없다. 우리 청년당의 모델인 영국 보수당의 경우 청년들에게 권한을 많이 주는 당이 아니다. 정치를 시작할 땐 일단 지역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걸 원칙으로 갖고 있다. 우리로 치면 지방의회에서 정치를 시작해야 중앙정치로 갈 수 있는 구조다. 그런데 우리는 속된 말로 지방의원들이 지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사노비나 다름없는 게 현실이다. 공천 기준이라는 것도 이들의 의정 역량을 보는 게 아니라 내 총선에 도움이 되느냐, 우리 조직에 도움이 되느냐부터 따진다. 당협위원장이 문제가 아니라 이들에게 공천 권한을 부여한 시스템이 문제다. 청년 정치인이 지역에서 정치역량을 익히고, 이들의 역량을 기준으로 중앙당이 발탁하는 공천 개혁이 절실하다.”  “50대 남성 엘리트들이 주도하는 정당이다보니 저처럼 아이 키우는 30~40대 엄마가 설 자리가 없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정치 역시 여성은 능력으로만 올라갈 수 없는 구조다. 남성들은 필요없는 독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독하지 않으면 못한다. 아이 버리고, 남편 버려야 정치한다. 이번 지방선거만 봐도 586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여성은 7명 뿐이다. 다 독한 사람들이다. 왜 여자는 독하지 않으면 정치를 할 수 없나 하는 생각이 절로 솟구친다. 여성도 자기 희생 없이 정치할 수 있는 구조가 됐으면 싶다.”◈ 김소양 의원은 “왜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잠시 걸음을 멈출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초선 4년을 보냈으니 당연히 재선에 도전하는 식의 끌려가는 정치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것이다. ‘중앙정치로 무대를 옮기려는 도움닫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5년 뒤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오 시장에 대한 촌평. “지난해 서울시장에 복귀했을 때 전보다 많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TBS 민영화를 강하게 밀어부치지 못하는 걸 보면 사람은 안 바뀌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싸울 땐 싸워야 하는데…하하.” 2001년 대학 졸업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사무처에 들어가 정치 실무를 익힌 워킹맘 정치인이다. 당 정책위 전문위원을 거쳐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 행자부장관 정책보좌관,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2018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후신인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1번으로 서울시의원이 됐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메시지특보를 맡았다. 78년. 서울
  • 충북지역 지방의원 당선자 분석해보니

    충북지역 지방의원 당선자 분석해보니

    6.1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충북지역 지방의원들의 직업과 연령대, 학력, 성별 등을 살펴보니 50~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의 경우 광역의원은 정치인, 기초의원은 지방의원이 최다를 차지했다. 이번 통계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정치인과 따로 분류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자 통계에 따르면 도의원 당선자 35명(지역구 31명, 비례 4명)의 직업을 살펴보니 정치인이 7명으로 가장 많다. 지방의원 5명, 상업 4명, 건설업 3명, 약사·의사 1명, 회사원 2명, 기타 13명이다. 연령대는 50~60세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60~70세 10명, 40~50세 4명, 30~40세 3명, 70세 이상 1명이다. 이들의 학력은 전문대 중퇴 1명, 전문대 졸업 1명, 대학 중퇴 1명, 대학졸업 20명, 대학원 재학 2명, 대학원 수료 3명, 대학원 졸업 7명이다. 성별은 남자가 3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여자는 5명이다. 이들의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28명이다. 136명(지역구 119명, 비례 17명)이 당선된 도내 11개 시군 기초의원들 직업은 지방의원이 45명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정치인 26명, 상업 11명, 농축산업 10명, 건설업 3명, 회사원 3명, 교육자 1명, 기타 37명이다 기초의원 당선자들의 학력은 대학졸 39명, 대학원졸 35명, 고졸 19명, 전문대졸 17명, 대학원 재학 8명, 대학원 수료 4명, 대학재학 3명, 대학중퇴 3명, 중졸 3명, 초졸 3명, 전문대 중퇴 1명, 미기재 1명 등이다. 이들의 연령대는 50~60세 59명, 60~70세 41명, 40~50세 18명, 30~40세 13명, 70세 이상 3명, 20~30세 2명이다.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55명, 국민의힘 79명, 진보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성별은 남자 101명, 여성 35명이다. 4년전 선거에선 광역의원은 남성 26명, 여성 6명이다. 기초의원은 남성 102명, 여성 30명이다. 여성의 지방의회 진출과 관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4년전과 비교해 크게 나아진 게 없다”며 “각 정당들이 선거를 앞두고 여성공천을 최대한 많이 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지방의회 진출이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할 때 까지는 각 정당들이 여성공천비율을 정해놓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이 없으면 여성의 의회진출은 제자리걸음을 걸을 것”이라고 했다. 도내 11개 기초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여성은 한명도 없다.
  • 지자체장 당선자도 인수위 꾸린다…“공무원간 갈등 예방해야”

    지자체장 당선자도 인수위 꾸린다…“공무원간 갈등 예방해야”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기초단체장들의 임기는 7월 1일부터다. 이에 따라 단체장이 바뀌는 곳에서 당선된 당선자들은 인수위원회를 꾸려 취임 전까지 남은 한달 업무를 인수·인계받게 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구청장 선거가 치러진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선에 성공한 당선자는 7명이다. 나머지 18명은 취임 전 구정 현황 파악 및 업무 인계 등에 돌입하게 된다. 종로구는 이날 본격적으로 인수지원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강필영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은 인수지원단은 업무보고팀, 행정지원팀, 인계·인수팀, 홍보지원팀 등으로 구성됐다. 인수지원단은 정문헌 종로구청장 당선자가 구정 기본현황,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정책을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와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 역시 인수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그동안 지자체 당선자의 인수위 활동은 규정하는 법적 근거가 없어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공식적으로 인수위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지방자치법 105조는 ‘당선자는 단체장직 인수를 위해 필요한 권한을 부여받고, 당선자를 보좌해서 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인수위를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수위의 주요 기능은 해당 지자체의 조직·기능·예산 현황의 파악 및 정책기조 설정을 위한 준비 업무 등이다. 인수위원은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시도는 20명 이내, 시군구는 15명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기 전인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150개(전체의 61.7%) 지역에서 민선 7기 단체장이 교체됐고, 해당 지역 가운데 114개(76%) 지역에서 인수위가 구성됐다. 민선 8기 당선자들이 잇따라 인수위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수위와 지자체 공무원 간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활동 결과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 하혜영 입법조사관은 “단체장직 인수위 활동 중 인수위원과 업무를 보고하는 자치단체 공무원 간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상호 간 준수할 사항을 마련해야 한다”며 “향후 인수위 활동결과의 공개 의무를 법률에 포함하고 구체적인 공개방식 등은 조례로 정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읽지도 않고 버린 선거공보물, 30년생 나무 21만 그루 사라졌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송모(31)씨는 얼마 전 아파트 1층 옆 우편함을 지나치다 깜짝 놀랐다. 우편함마다 선거 공보물이 가득 들어차 있는데도 절반 가까운 주민이 그대로 내버려 뒀기 때문이다. 송씨는 2일 “선거 공보물을 아예 찾아가지도 않는 걸 보고 놀라긴 했다”면서 “결국 다 쓰레기가 되는 건데 이럴 거면 아까운 종이를 왜 낭비하나 싶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 오피스텔 단지에서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공보물이 우편함에 가득 꽂혀 있었다. 주민들이 관리비 고지서 등 꼭 필요한 우편물만 챙기고 공보물은 그대로 남겨 둔 것처럼 보였다. 인근 폐지함에도 뜯지 않은 공보물이 뭉텅이로 버려져 있었다. 6·1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쓰임새를 다한 선거 공보물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한꺼번에 뽑는 동시 선거라 공보물도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때보다 더 많이 인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공보물은 5억 8000만부다. 선거 공보물을 모아 놓으면 여의도 면적의 10배(2.9㎢) 규모로 이를 한 줄로 이으면 15만 6460㎞에 달한다. 투표용지와 벽보, 공보물 인쇄를 위해 사용된 종이량은 약 1만 2853t이다. 종이 1t를 생산할 때 30년 된 나무 17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로 인해 21만여 그루가 사라진 것이다. 공보물이 비닐로 코팅돼 있다 보니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 대선 때도 4억부 중 3억 5000만부 이상이 폐기물로 처리됐다. 환경단체는 유권자가 공보물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종이 공보물을 받아 볼 수 있게 하더라도 유권자가 온라인 공보물을 원한다면 굳이 종이 공보물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종이 영수증과 전자 영수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공보물도 이처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유권자에게 주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현재 국회에는 공보물을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 등 국가 인증을 받은 재생종이로 한정해 만들도록 하자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처럼 친환경 재질의 종이로 공보물을 만들었을 때만 선거 비용을 보존해 주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유권자가 종이 공보물을 거부할 수 있게라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단독] 안철수·이재명·김동연 선거법 위반 수사

    [단독] 안철수·이재명·김동연 선거법 위반 수사

    6·1 지방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 대상에 이재명(인천 계양을)·안철수(경기 성남 분당갑)·김한규(제주 제주을)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처분 및 재판이 끝날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 의원은 지난달 ‘전기·수도·공항·철도 등 민영화 반대’라는 문구를 페이스북에 게시해 선거법상 낙선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선거법 위반 관련으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김 의원은 무소속 김우남 후보의 사퇴설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 비방혐의로 고발당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0.15% 포인트 차이 신승을 거둔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역시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게 됐다. 조희연 서울교육감 당선인은 선거 기간 서울시의원들과 시의회에서 교육정책간담회를 가진 점이 문제가 됐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과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 당선인 등도 선거법 위반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대검찰청은 이날 광역단체장 당선인 3명, 교육감 당선인 6명, 기초단체장 당선인 39명, 보궐선거 국회의원 당선인 3명 등 당선인 총 51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도 이날 서울 중구청에 수사관을 보내 선거법 위반 관련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서양호 중구청장이 구청 직원에게 자신이 참석하는 행사의 발굴 및 개최를 지시하고 홍보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에서 선거 수사를 담당하는 공안분야 부장들이 선거 직후 동시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관련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창민 공공수사1부장, 김경근 공공수사2부장, 진현일 형사10부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선거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주요 부장에 대한 후속 인사를 서두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보수 텃밭 탈환한 ‘40년 토박이’

    서울의 ‘보수 1번지’ 강남구는 2018년 지방선거 민선 이후 처음으로 진보 후보에게 내줬던 구청장 자리를 보수가 다시 찾아왔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돼 전략 공천된 외부 인사가 구청장을 맡아 오던 강남구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지역 토박이 출신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성명 국민의힘 당선인은 70. 39%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현 구청장인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후보(29.60%)를 제치고 강남구청장에 당선됐다. 조 당선인은 충남 당진 출생이지만 서울에 올라와 강남구에 터를 잡고 40여년 동안 강남구에서만 터전을 일군 지역 토박이다. 강남구에서 유통 사업가로 활동하며 2010~2012년 제6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지역활동을 해 왔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으며 현 정부와의 소통 창구도 열어 뒀다. 조 당선인은 “40년 이상 강남구에서 살아온 주민으로서 진짜 구민들을 위한 구정을 펼치겠다”면서 “오랜 시간 지역에서 터전을 닦으며 쌓아 왔던 인적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지역 내 숨은 인재들을 발굴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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