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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디 앨런 수양딸 “다락방서 父에 성폭행 당해..사람들 믿지 않아”

    우디 앨런 수양딸 “다락방서 父에 성폭행 당해..사람들 믿지 않아”

    영화 감독 우디 앨런의 수양딸 딜런 패로우가 7세 때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18일(현지 시각) 딜런 패로우가 미국 방송 ‘CBS This Morning’에 출연해 인터뷰에서 아버지 우디앨런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딜런 패로우는 “엄마의 고향에 있는 시골집 다락방에서 우디 앨런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그는 누워 있는 내 배 위에 장난감 기차를 올려두고 내 중요 부위를 계속 만졌다”고 밝혔다. 딜런 패로우는 “가장 황당한 건 내가 아버지한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걸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내가 그를 조종했다고 말하는 미친 이야기다. 내가 그를 세뇌시킨 게 아니다. 어머니만이 나를 믿어줬다”고 말했다. 딜런 패로우의 인터뷰가 공개된 뒤 우디 앨런은 “25년 전에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관련 당국에서 조사를 했으나 내가 성폭행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이 사건은 단지 결별을 앞둔 아내가 분노에 아이에게 나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세뇌 시킨 것”이라고 했다. 또한 “딜런 패로우의 오빠가 증인이다. 그는 미아 패로우가 딜런 패로우에게 ‘너희 아버지는 위험한 성추행범이라 늘 말했다’고 했다. 딜런 패로우는 그걸 믿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통일의 권리를 잊어서는 안 되는 이유/김천식 우석대 초빙교수·전 통일부 차관

    [열린세상] 통일의 권리를 잊어서는 안 되는 이유/김천식 우석대 초빙교수·전 통일부 차관

    북한 대표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했다. 남북한 관계의 분위기가 바뀌고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위기와 환호가 교차하면서 우리는 정작 중요한 것들을 잊어 가고 있다. 한반도에 두 개의 정부가 수립된 이후 올해로 70년이 됐는데 통일은 아직도 아득하고 통일의 의지는 약화되고 있다. 북한 핵 문제는 개선될 기미가 한 치도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 사태는 여전히 엄혹하고, 얼마 전 유사시에 대비해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중국군 북부전구와 주한미군사령부 사이에 핫라인을 설치할 것을 합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같은 맥락의 뉴스들이 몇 개 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통일을 꼭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는 무슨 의미가 있다고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주변 열강들이 자기들 뜻대로 한반도의 장래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섬뜩한 느낌이 든다. 과거에는 그런 일이 있었다. 어떤 외국인은 주변국이 한반도 분단 고착을 추구해도 한국인들은 반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통일은 한민족에게 절체절명의 과제이고 최고의 국익이다. 주변국이 이러한 한민족의 주권과 이익에 역행하는 언행을 하는 것은 한민족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반드시 스스로 후회할 일을 한 뒤에야 남이 그를 모욕한다고 했다(맹자). 우리 국민들이 통일에 적극적이지 않고 통일에 대한 권리의식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남북한은 분단국이다. 남북한은 헌법과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분단국임을 인정하고 통일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 ‘분단국’이란 온전치 못한 나라다. 국토가 두 쪽 났고, 주권이 반으로 제약돼 있으며, 국민이 갈라져 있다. 우리가 통일하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온전한 나라로 만들어 놓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것은 장차 통일을 이룩해 더 큰 나라, 더 강한 나라,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남북한은 1991년 12월 상호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민족 내부의 특수관계라고 합의했다. 이로써 남북한은 통일하겠다는 의지와 권리를 내외에 선포했다. 이러한 통일의 결의는 민족자결권에 의한 합의로서 이는 국제법적 권리다. 우리는 이러한 특수관계에 기초해 통일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해야 한다. 주변국은 이러한 한민족의 통일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남북한이 특수관계와 분단국의 위상을 버리고 두 개의 국가로 공존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통일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자는 것과 같다. 남북한 관계를 두 국가 간 정상관계라고 규정해 버리면 그때부터 통일할 수 있는 동력은 사라진다. 통일의 주인인 한민족과 남북한이 통일하지 말자고 해버리면 한반도의 통일은 영원히 없다. 한반도를 통일시키고자 하는 외세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한반도가 영구분단되면 나라와 민족은 더 쪼그라들고 위축될 것이다. 통일의 길이 어렵고 분단이 불편하다고 분단국의 지위를 버리거나 통일을 포기하는 것은 우리 민족이 제 발로 쇠락의 길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것은 옳지 않은 길이며, 좋은 일도 아니다. 오늘날 남북한의 엄혹한 정세를 보면 통일을 주장하는 것이 실없어 보이고, 이를 추구하지 말자는 주장이 신선하거나 현실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일제하에서 일부 식자들은 독립운동을 실없는 짓이라고 냉소하면서 일제와 협력해서 잘사는 길을 찾자고 주장했다. 그들은 그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선 민중을 선동했다. 그것은 옳지 않은 일이었다. 통일이 비록 쉬운 일은 아니나 우리가 통일을 줄기차게 추구하는 것이 맞다. 그것은 우리의 권리를 회복하는 길이고 자존을 지키는 일이다. 주변국들은 현실에 안주하며 약해지는 한민족보다는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는 한민족을 더 존중할 것이다. 제대로 된 나라치고 어떤 나라도 주권을 스스로 제약하거나 한 뼘의 땅이라도 그것을 포기하는 나라는 없다. 제정신인 사람은 주권을 팔아먹고, 자기의 영토를 떼어내고 국민을 버리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것은 반역이기 때문이다.
  • ‘솔’ 너와 서있는 공간

    ‘솔’ 너와 서있는 공간

    서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숲이 있습니다. 나무 사이를 지나온 바람은 객의 몸을 씻고 마음까지 헹궈냅니다. 충남 아산의 봉곡사 솔숲이 꼭 그랬습니다. 500여 그루의 토종 소나무들이 이리저리 얽혀 자라는 곳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명자깨나 날리는 숲에 견주면 그저 ‘경량급’ 정도일 겁니다. 하지만 숲이 전하는 향기는 어느 숲에 뒤지지 않을 만큼 짙고 청량합니다.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도 않습니다. 두 시간가량 차를 몰아가면 만날 수 있지요. 이웃한 여러 명소들에 온천까지 곁들이면 아마 겨울 나들이 코스로 제격일 겁니다.빼어난 솔숲이다. 소나무들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다. 한 그루 한 그루의 형태는 제각각이어도 여럿이 어우러져 독특한 리듬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한 세기 전쯤 이 숲을 지나 봉곡사로 들어갔던 젊은 승려 만공(1870~1946)도, 굶주리는 백성들을 위한 농사법을 궁리하며 눈 내린 새벽길을 올랐던 젊은 실학자 정약용(1762~1836)도 이 솔숲처럼 빼어났을 것이다. 붉은 수피의 소나무들은 이리저리 굽었다. 솔숲 사이로 난 길도 나무들처럼 구불구불하다. 휘고 구부러졌다는 건 그만큼 너그러워졌다는 뜻일 터다. 삼나무처럼 쭉쭉 뻗은 나무들이 이룬 숲에 견줘 조형미는 떨어져도 외려 편안한 느낌은 더하다. 소나무 가지 위엔 밤새 내린 눈이 수북하게 쌓였다. 눈은 주변의 어지러운 풍경들을 덮고 지운다. 그 덕에 수묵담채화 같은 담백한 풍경이 숲에 펼쳐져 있다. 숲의 소나무들은 하나같이 둥치에 상처를 안고 있다. 일제가 태평양전쟁에 동원된 항공기들의 연료로 쓰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다. 나무가 상처 치유를 위해 분비하는 송진을 얻기 위해 일부러 깊은 상처를 낸 셈이다. 그 고된 작업에 동원된 사람들도 필경 조선인이었을 터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나무들이 얼마나 모진 세월을 겪었는지 저 검은 상처가 일러주는 듯하다.봉곡사 솔숲은 토종 소나무들이 이룬 천연림이다. 아산시청 등에 따르면 소나무의 평균 높이는 15m가량, 수령은 100여년 정도다. 비슷한 크기의 소나무 500여 그루가 700m 남짓한 숲길에 빼곡하다. 우리나라 숲은 대부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파괴됐다. 현재 숲의 80%가량은 1960년대 산림녹화 사업을 거쳐 조성됐다고 한다. 그러니 이런 토종 솔숲이 여태 살아남았다는 것은 드문 경우에 속한다. 솔숲은 ‘봉곡사 천년의 숲길’이라고도 불린다. 인근의 갈매봉, 장군봉 등으로 오르려는 등산객들은 이 솔숲을 들머리 삼아 산행에 나선다. 솔숲의 끝은 봉곡사다. 봉수산(鳳首山), 그러니까 봉황의 머리 아래 깃든 절집엔 만공 스님과 다산 정약용의 체취가 남아 있다. 조선 말기의 선승인 만공 스님은 23세 때 봉곡사로 왔다.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만 가지 법이 하나로 돌아가는데, 그 하나가 돌아가는 곳은 어딘가)를 화두로 참선한 스님은 2년간의 수행 뒤 홀연히 깨달음을 얻었다. 그 오도송(悟道頌)이 바로 우주는 한 송이 꽃과 같다는 ‘세계일화’(世界一花)다. 솔숲을 오르다 보면 봉곡사 못 미처 만공탑과 만난다. 만공 스님을 기리는 탑이다. 만공탑 꼭대기에 음각된 ‘世界一花’는 만공 스님의 친필이라고 한다. 다산 정약용은 1795년 겨울 정3품에서 종6품으로 강등된 뒤 이 절집을 찾았다. 이때 그의 나이 서른넷. 한창 삶의 기초를 세울 나이(이립·而立)였다. 당시 그는 봉곡사 경내의 ‘ㅁ’자 요사채에서 머물며 실학자 13명을 모아 성호 이익의 문집을 정리하는 강학회를 열흘간 열었다고 한다. 모인 이들 대개가 젊은 실학자였던 만큼 새로 접한 서양의 과학을 이용해 더 많은 수확을 낼 농사법 등을 궁리하지 않았을까 싶다.이웃한 설화산 자락에도 명소가 깃들어 있다. 남서쪽엔 외암민속마을, 북동쪽엔 맹씨행단이 각각 터를 잡았다. 외암민속마을은 예안 이씨 집성촌이다. 기와집과 초가집 등 전통가옥 60여 채가 돌담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다. 대표적인 고택으로는 건재고택과 참판댁 등이 꼽힌다. 주민들이 살고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아름다운 돌담 너머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앞내’라 불리는 실개천를 건너면 곧 마을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돌담이다. 돌담은 막돌을 규칙 없이 쌓은 형태다. 이를 ‘허튼층쌓기’라고 부른다. 집집이 쌓은 담장 길이를 죄다 더하면 무려 5㎞에 달한다고 한다. 마을 전체가 돌담에 쌓인 셈이다. 집집마다 울을 이룬 담장은 끊어질 듯 이어지며 마을 곳곳으로 객들을 이끈다. 해마다 정월대보름(올해 3월 2일) 앞뒤로 달집태우기 등의 전통 행사도 연다.맹씨행단(孟氏杏壇)은 말 그대로 ‘맹씨가 사는 은행나무 단이 있는 집’이란 뜻이다. 조선 초의 청백리였던 고불 맹사성(1360~1438)의 옛집을 일컫는 이름이다. 우리나라 살림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사적 109호다. 본래 고려 말의 최영 장군이 낙향해 살다, 자신의 손녀사위였던 맹사성에게 물려줬다고 한다. 두 칸의 대청을 두고 좌우로 세 칸씩 온돌방을 배치한 ‘H’자형의 건축 형태와 밖을 내다보는 데에만 쓰던 ‘눈꼽재기창’ 등이 인상적이다. 본채 외에도 사당으로 쓰인 세덕사, 맹사성과 황희, 권진 등 3명의 정승이 각각 3그루씩 9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구괴정 등이 남아 있다. 본채 옆의 600년 묵은 은행나무 두 그루 역시 맹사성이 심었다고 한다.이웃한 평촌리의 석조약사여래입상(보물 536호)도 찾아볼 만하다. 고려시대 세워진 석불상이다. 키가 1장 6척(4.8m)에 달해 형태상 장육불상으로 분류된다. 문화재청 누리집은 좌우대칭으로 규칙적인 옷주름, 짧은 목과 움츠린 듯한 어깨, 꼿꼿이 서 있는 자세 등의 형식미를 근거로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상은 미끈하고 말끔하다. 맵시 있는 자태도 일품이지만 잔잔한 미소 역시 방금 전에 지은 듯하다. 대체 어디서 수백년 세월을 건너온 흔적을 찾아야 할지 모를 정도다. 공세리 성당은 계절을 따지지 말고 찾아야 하는 아산의 명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릴 때 성모상 앞에 서면 자신의 온갖 허물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여정의 마무리는 아산호다. 호수 위를 건너온 시리고 찬 바람이 헝클어진 정신을 퍼뜩 일깨운다. 엄혹한 계절을 이겨내는 철새들의 강인함을 목격하는 것도 좋고, 아산만과 서해대교 너머로 지는 붉은 해를 감상하는 맛도 일품이다. 아산호는 평택호로도 불린다. 충북의 충주호(청풍호)와 마찬가지로 평택과 아산 등 두 지자체가 이름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글 사진 아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41) →가는 길: 공세리성당, 아산호 등은 아산 북쪽, 봉곡사와 외암마을, 맹씨행단 등은 남쪽에 붙어 있다. 묶어서 돌아야 보다 효율적으로 볼 수 있다. 봉곡사나 외암마을 등만 보겠다면 기차로 갈 수도 있다. 아산온천역에서 봉곡사, 외암마을 등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아산은 온천 도시다. 조선 시대 온천 행궁이 있던 온양온천, 충남도 1호 보양 온천인 도고온천, 게르마늄 온천인 아산온천 등 이름난 온천 지구만 세 곳이다. 세 온천이 각기 다른 지역에 있는 만큼 여정이 끝나는 지역의 온천을 찾아 피로를 풀어도 좋겠다. →맛집 : 공세뜰두부집(533-1545)은 집에서 만든 두부를 내는 집이다. 두부 요리도 맛깔스럽지만 무엇보다 두부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칼칼하게 끓여 내는 김치찌개가 일품이다. 청국장도 별미다. 아산 공세리성당 앞에 있다. 지중해 마을은 지중해풍의 건물들이 밀집된 곳이다. 맛집 등 다양한 상가들이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먹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아산호 주변에 해물칼국수를 내는 집들이 많다. 저물녘에 찾으면 아산만 너머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 전기차 국고보조금 차량별 차등 지급

    전기차 국고보조금 차량별 차등 지급

    올해부터 전기차를 살 때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이 차량 성능과 환경개선 효과에 따라 다르게 지급된다. 다만 지방보조금은 정액 지원하고 세금 감면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환경부는 17일 올해 전기차 2만대에 대해 총 24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중국·일본 등 대부분 국가들이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지난해까지 차종에 관계없이 정액(1400만원)을 지원했다. 국고보조는 배터리용량과 주행거리 등 성능을 반영한 기본보조금 산출 방식에 따라 최대 1200만원에서 최저 1017만원까지 지급된다.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는 배터리용량이 60㎾ 이상인 6개 차종으로 파악됐다. 초소형 전기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450만원을 정액 지원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지방보조금은 정액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평균 보조금은 600만원으로 국고·지방보조금을 합하면 1600만~1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별로 서울이 500만원을 지원하는 데 비해 전남 여수는 1100만원,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 등은 1000만원을 보조한다. 전기차 보급사업을 실시하지 않는 강원 영월·화천과 전남 보성·함평·진도 등 5개 지자체 거주자도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국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500대에 한해 선착순 지원한다. 전기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원, 교육세 최대 90만원, 취득세 최대 200만원 등의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택시·화물차·버스 등 환경개선 효과가 높은 차량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택시는 차종에 관계없이 최대 1200만원, 택배차량 등에 많이 쓰이는 1t 화물차는 2000만원, 마을버스·학원버스 등에 활용되는 중형버스는 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전기차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하이브리드 차량(HEV)에 대한 국고보조는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춘 데 이어 2019년부터 폐지한다. 준전기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에 대한 보조금(500만원)은 유지된다. 2017년 12월 기준 전기차 공급 실적은 2만 5593대로 지난해만 1만 3826대를 공급했다. 충전시설은 1801기가 설치된 가운데 올해 3941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차 ‘5대 신사업’ 5년간 23조 투자

    현대차 ‘5대 신사업’ 5년간 23조 투자

    자율주행차·스타트업 육성 등 일자리 4만 5000명 늘리기로 정의선 부회장·김동연 부총리,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서 발표 정 부회장 “3·4차 협력사 지원”… 김 부총리 “규제 완화 등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앞으로 5년간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5대 신사업에 23조원을 투자한다. 일자리도 4만 5000명 늘린다.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7일 경기 기흥 현대차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 부총리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의 하나로 추진된 것이다. 현대차는 ▲인공지능(AI)·로봇 ▲(자율주행·커넥티드카)스마트카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차량 전동화 등 향후 5년간 주력할 ‘미래혁신 5대 신사업’을 공개했다. 신사업에 5년간 23조원을 투자하고 4만 5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공장 자동화 등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소프트웨어 코딩 등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대차가 사업화를 공식적으로 처음 밝힌 로봇·인공지능 분야다. 앞서 2015년 현대차가 공개한 ‘의료형 웨어러블 로봇’은 부상 방지 기능, 탈착이 쉬운 원터치 결합구조 등을 통해 40㎏ 정도의 물체를 힘들이지 않고 움직여 당시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전략기술본부’를 신설하고 AI 관련 전담 조직도 갖췄다. AI와 자율주행을 연계 개발하고, 딥러닝 기반의 AI 플랫폼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을 5대 사업에 포함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는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세우고 현지 유망 기업을 발굴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또 현대차는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38종으로 대폭 확대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다음달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항속거리가 약 600㎞에 달하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고도화도 진행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와 연료전지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대차는 정부의 상생 협력에 화답의 뜻도 밝혔다. 정 부회장은 “3·4차 협력사 등을 충분히 지원해서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면서 “협력사가 새로운 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더 많은 인력을 뽑도록 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계획 발표 후에는 정책 건의 등이 이어졌다. 현대차가 친환경차 보조금 조기 고갈,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 부족 등이 우려된다고 건의하자 김동연 부총리는 “벤처·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정부는 규제 완화 등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불어라 평창 신바람] 새벽 1시 막차 KTX 결제까지 한번에…GO평창 앱 켜고 GO!

    [불어라 평창 신바람] 새벽 1시 막차 KTX 결제까지 한번에…GO평창 앱 켜고 GO!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 기간 조직위원회는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을 오가는 차량을 301만대 가량으로 내다보고 혼잡을 막는 데 온힘을 쏟아붓고 있다. 중소 도시의 열악한 도로 환경을 우려해 관계자들이 대책 마련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다. 산간 지역인 데다 대중교통이 다소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림픽 기간엔 불편을 싹 없애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올림픽 관람을 위해 평창군과 강릉시를 방문한다면 ‘고(GO) 평창’ 어플리케이션(앱)의 설치를 권한다. 다음 주 공식 출시되는 ‘GO 평창’은 KT와 평창조직위에서 합심해 개발한 통합 올림픽 교통 앱이다. ‘GO 평창’을 이용해 경기장을 검색하면 어디에서 KTX나 고속·시외버스를 타고 강릉·평창에 도착한 뒤 어떻게 셔틀버스를 타고 경기장까지 이동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코레일 앱이나 고속·시외 버스 앱과도 연계돼 있어서 ‘GO 평창’을 통해 곧바로 KTX·버스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인접 도시인 속초권, 원주권, 동해권에 숙소를 잡았을 때 이용하는 강원도 셔틀버스 예약도 가능하다. 더불어 경기 시간이 갑자기 바뀔 경우에도 ‘GO 평창’을 통해 안내가 이뤄진다. 만약 승용차를 몰고 경기장을 방문할 때도 ‘GO 평창’의 내비게이션 모드를 이용해 경로를 찾으면 된다. 외국인을 배려해 영어 내비게이션도 운영된다. 올림픽 기간엔 일반 차량의 경기장 접근이 통제되기 때문에 평창·보광·강릉 등지에 퍼져 있는 환승주차장 8곳을 거쳐 경기장에 도착하는 경로가 안내된다. 주차장은 승용차와 버스를 합쳐 1만 2300면 규모다. 이곳에 차량을 세운 뒤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셔틀버스 시간표도 ‘GO 평창’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역서 강릉역 KTX로 114분 이재명(54) 평창조직위 수송기획부장은 “앞선 올림픽에서 사용한 앱보다 한층 발전한 형태를 갖췄다. 간단하면서도 필요한 요소를 모두 구비했다”며 “입장권에 있는 QR코드를 앱에 갖다 대면 곧바로 경기장을 찾아주고, 경기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편리한 기능을 수두룩하게 담았다. 꼭 이용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도권에서 경기장으로 출발한다면 KTX를 이용하는 게 빠르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면 진부역까지 80분, 강릉역까지 114분 뒤 도착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할 경우 오전 6시~오후 11시 30분에 운행되고 강릉에서 돌아올 땐 오전 5시 4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청량리역, 상봉역에서도 강릉행 KTX를 탈 수 있다. 서울역에서 진부역까지 편도 요금은 2만 2000원, 강릉역까지는 2만 7600원이다. 올림픽 앞뒤로 2월 한 달 동안 하루 51회 운행으로 증차된다. KTX를 이용하면 ‘당일치기 관람’도 충분하다. 다만 KTX 하차역을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설상 경기장은 진부역 인근에 있는데 역 이름을 착각해 평창역에서 내리면 안 된다. 휘닉스(보광) 스노경기장에 가는 경우에만 평창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쇼트트랙·빙속·피겨·아이스하키·컬링 등 빙상 종목을 관람할 땐 강릉역에서 내리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장 인근에 도착한 뒤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기차역 3곳(평창·진부·강릉), 버스터미널 4곳(정선·장평·진부·강릉)에서 출발해 각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셔틀버스는 개회식 하루 전인 새달 8일부터 폐회식 하루 뒤인 26일까지 운행될 계획이다. 경기 시작 2~3시간 전부터 종료 후 2시간까지 운행이 이뤄진다. 배차 간격은 보통 10~30분 단위지만 경기가 임박하면 5분 간격으로 촘촘해진다. 셔틀버스 600여대 중 44대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저상 버스로 준비했다. 입장권을 소지하지 않아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시내·농어촌 버스 150대도 무료 관중 셔틀뿐 아니라 개최도시 내 시내·농어촌 버스 150여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관람은 물론 관광지 이동을 위해 이용해도 된다. 편의를 위해 일부 버스 노선을 KTX 역사를 지나는 방향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무료 버스를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22억원을 강원도와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대회 기간 택시 숫자도 많아진다. 강릉·평창·정선 지역엔 의무 휴무 택시가 하루 평균 503대씩 발생했는데 올림픽 기간엔 이를 없앴다. 며칠에 하루쯤 꼭 쉬어야 하는 3~6부제에 국한하지 않고 운전 기사가 자유롭게 운행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개최 시·군에서는 택시 1622대가 거리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올림픽 전용 차로도 운영된다. 혹시 생길지 모르는 교통체증 때문에 관계자들이 경기에 늦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영동고속도로(강릉~대관령 IC)와 지방도 456호선(대관령 IC~월정삼거리), 국도 6호선(월정삼거리~태기삼거리)까지 59.4㎞구간이다. 전용차로에선 올림픽 차량과 버스의 통행만 가능하다. 일반 차량이 올림픽 전용 차도를 이용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올림픽 전용차로 표지판이 설치되고 도로 노면엔 올림픽 마크를 그려 일반 도로와 구분한다. 시내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도 내려진다. 개최도시엔 새달 10~25일 차량 2부제가 실시되는데 강릉 동(洞)은 의무 지역이다. 어길 경우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강릉 읍·면과 평창, 정선은 자율 시행이다. 더불어 도로가 협소한 평창 대관령면의 교통 체증을 없애기 위해 지역 주민 차량을 주차할 장소 2곳을 마련한다. 평소 시내에 주차돼 있던 500여대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설을 고려해 제설 작업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박웅재(59) 강원도 올림픽운영국 교통운영과장은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평년의 2배인 중장비 476대와 염화칼슘 1만 4323t과 소금 6만 4696t을 준비했다”며 “예상을 뒤엎는 폭설 땐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올림픽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거듭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연리뷰] 관능ㆍ광기의 안나… ‘비극 ’ 생생히 살아나

    [공연리뷰] 관능ㆍ광기의 안나… ‘비극 ’ 생생히 살아나

    지난 12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막이 내려진 무대 뒤에서도 함성이 새어 나왔다. 국내 초연인 러시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무대가 끝난 후 출연자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격려와 환호였다. 주역 배우들은 물론이거니와 이날 앙상블과 댄서들이 보여준 활약은 마땅히 갈채를 받을 만했다.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안나 카레니나’는 섬세한 감정선을 드러내는 연기와 거대한 무대 세트 모두 인상적인 작품이다. 화려한 안무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는 관능과 광기를 오가는 비극적 이야기를 생생하게 살려냈다.안나 카레니나는 소설 자체는 방대하지만 서사 구조는 단순하다. 알렉세이 카레닌 공작(서범석)과 그의 아내인 안나(옥주현), 불륜 상대인 젊은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 백작(이지훈)의 삼각관계가 핵심 축이다. 불륜이라는 통속적 소재는 진부하지만 안나의 광기 어린 집착, 그리고 귀족 사회의 위선과 악행 등이 어우러져 풍성한 군상극을 만들어 낸다. 주인공 안나를 연기한 옥주현은 금지된 사랑의 광기에 휩싸여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지는 비극적인 귀족부인의 내면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카레닌 공작과 브론스키 백작을 연기한 서범석, 이지훈과의 연기 호흡도 매끄럽다. 150분 공연 내내 노래가 끊어지지 않는 ‘스루송’(through-sung) 형식의 이 작품은 협력 연출과 음악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박칼린 감독을 통해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클래식부터 록, 팝, 크로스오버 등 장르를 넘나드는 40여곡의 노래는 인물들의 심리와 장면 등을 잘 담아냈다. 특히 2막에 등장하는 19세기 당대 최고의 가수 패티 역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정의 아리아는 무대를 압도적으로 지배한다. 시각적 효과도 몰입도를 높이는 데 충실히 복무했다. 거대한 중앙 스크린과 5.3m 높이의 LED 타워에 구현된 8대의 패널 영상, 기차와 플랫폼 구조물, 국내 뮤지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투입한 249개의 ‘무빙 라이트’의 현란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일사불란한 군무에 도취돼 있다 보면 마치 19세기 러시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안나와 브론스키 간의 사랑과 파국을 품은 모스크바 기차역은 4.5m의 거대한 기차 바퀴를 표현한 상부 세트와 2.5m의 기차 세트를 통해 상징성을 더한다. 기차는 뮤지컬에서 ‘죽음을 운반하는’ 비극의 상징으로 쓰였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혁명의 상징이기도 했다. 톨스토이가 1877년 안나 카레니나를 완성한 지 40년 만인 1917년 러시아혁명이 일어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기차는 러시아 전역에 혁명을 전파한 도구였다. 그래서 비극은 기차에 먼저 실려 왔고, 혁명은 뒤이어 왔다. 서사는 단순하지만 물량 면에서 방대한 원작 이야기를 짧은 극 안에 욱여넣다 보니 몇몇 부분에서 전개가 다소 거칠고 가파르다. 원작을 잘 모르는 관객이라면 서사를 따라가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외국 곡조에 한국어 대사를 번안해 물리다 보니 발음이 뭉개져 들리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주역 배우들과 앙상블 및 댄서들의 조화로운 연기와 군무는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평가에 무게를 싣게 된다. 오는 2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6만∼14만원. (02)541-6236.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번에 400㎞ 넘본다… 한번 더 끌어당긴다

    한번에 400㎞ 넘본다… 한번 더 끌어당긴다

    올해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300㎞ 안팎까지 늘린 이른바 ‘2세대 전기차’들이 대거 출시된다. 영업용 차량 운전자가 아니라면 최소한 출퇴근하다 차가 멈춰 설까 봐 조마조마할 일은 없다는 이야기다. 초소형 차부터 경차, 준중형 세단,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까지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도 다양하다. 시장경쟁이 그만큼 더 치열해진다는 얘기이기도 하다.●서울~ 부산 주행거리 찍어야 대중화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코나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단숨에 소형SUV 시장 판매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기업설명회(IR)에서 “코나 전기차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 390㎞(유럽 기준 500㎞ 이상)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83㎞인 쉐보레 볼트EV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의 60%를 차지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비교하면 주행 가능 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코나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 이상 인증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이상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실인증거리가 400㎞ 이상을 찍으면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이 무너지며 전기차가 빠르게 대중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일 벗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 프로젝트명 FE로 불려온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차명 ‘넥쏘’를 처음 공개한 뒤 다음달부터 시장에 곧바로 풀릴 예정이다. 한번 충전으로 580㎞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경기장 주변을 왕복하는 자율주행 체험 차량으로 활용된다. 수소를 충전해 전기를 생산하고 모터를 돌려 달리는 자동차로,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손꼽힌다. ●작년 내수 1위 ‘니로 ’의 힘 어디까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차인 기아차 ‘니로’도 올 하반기 전기차 모델로 탈바꿈해 등장한다. 기아차는 2018 CES에서 니로 EV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니로 전기차 역시 38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코나보다 몸집이 커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이 높은 만큼 기아차가 거는 기대도 크다.●르노삼성 ‘트위지 ’ 물량, 작년보다 3배 르노삼성은 지난 연말 일찌감치 시동을 걸었다. 배터리 용량을 키워 주행거리를 57%가량 늘린 전기차 ‘SM3 Z.E.’를 연말에 내놓았다. 배터리 용량을 22㎾h에서 35.9㎾h로 늘리면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기존 모델보다 약 80㎞ 늘어난 213㎞에 달한다. SE 모델은 3950만원, RE 모델은 4150만원이다.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2500대가량 들여올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물량을 3배 늘렸다. 한국 판매 가격은 1500만원대로, 정부 보조금 등을 합치면 500만~800만원 선에서 살 수 있다.●닛산 ‘리프 ’ 국내서도 400㎞ 찍을까 한국GM은 지난 15일부터 ‘볼트 EV’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볼트 EV는 지난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돼 383㎞라는 놀라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선보인 인기 모델이다. 당시 사전 계약이 폭주하면서 계약 개시 2시간 만에 500여대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물량도 지난해의 9배 이상을 준비했다. 올해는 5000대 이상 풀어 지난해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던 고객들을 붙잡겠다는 각오다.수입차들도 분주하다. BMW는 올 1분기 2세대 ‘i3’ 전기차 모델인 ‘뉴 i3’와 ‘뉴 i3s’를 출시한다. 뉴 i3와 뉴 i3s는 BMW만의 전기차 기술인 eDrive를 적용했다. 유럽 기준 290~300㎞를 주행할 수 있다. 고급사양인 뉴 i3s는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 토크 27.5㎏.m의 고성능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6.9초로 최고 속도는 시속 160㎞다. 올 하반기에는 고성능 전기차 스포츠카인 ‘i8 로드스터’도 출시한다. 닛산의 신형 ‘리프’도 올해 국내에 시판된다. 일본 기준 400㎞에 달하는 주행거리가 한국에서는 얼마나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격은 3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그동안 전기차 출시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던 메르세데스-벤츠도 ‘더 뉴 C 350e’, ‘더 뉴 GLC 350e’ 등 신형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재규어도 ‘I-페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 커지자 보조금은 줄어 이렇듯 선택의 폭은 넓어지지만 혜택의 폭은 줄어든다. 지난해보다 전기차 보조금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전기차의 대당 구매 보조금을 최대 14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깎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가 1만대 이상으로 커지면서 늘어가는 보조금 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는 1만 75대다. 환경부는 이달 중 ‘2018년 전기차 보급 계획’을 발표한 뒤 다음달부터 민간 보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 발표 후 지자체도 각자 예산 상황에 맞춰 보조금 계획을 발표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마트 ‘초소형 전기차’도 판다

    이마트 ‘초소형 전기차’도 판다

    대형마트에서 미니 굴삭기뿐 아니라 초소형 전기차도 살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서울 영등포점에서 처음 선보인 스마트 모빌리티 편집 매장 ‘M라운지’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M라운지에서는 중국 브랜드 즈더우(Zhidou)의 2인승 초소형 전기차인 ‘D2’를 비롯해 전기자전거, 전동휠, 전동킥보드 등을 판매한다. D2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50㎞가량을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인증 절차를 끝냈다. 판매가는 1300만∼14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M라운지를 전국 2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산업부 공공기관장 12곳 윤곽…한 달 전후 마무리

    산업부 공공기관장 12곳 윤곽…한 달 전후 마무리

    발전자회사 5곳 등 2배수 압축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2파전 돌입 준정부기관 3곳도 3배수로 추려 한전 이번 달 사장 공모 진행 예정 연말연시 이후 주춤했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은 전체 41곳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9곳이 현재 공석이다. 이 가운데 총 12곳이 청와대(9곳) 또는 산업부 장관(3곳)의 낙점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빠르면 한 달 전후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16일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1곳 중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5배수로 후보자가 추천된 기관은 한국전력 산하 발전자회사 5곳(동서·남동·남부·중부·서부)을 포함해 한국가스기술공사, 한전KDN, 한국전력기술 등 총 8곳이다. 이들 기관은 모두 ‘시장형 또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사이에 기재부 공운위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 기재부 공운위는 최근 내부 심사를 거쳐 이들 기관의 기관장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자회사 5곳은 공교롭게도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이 경합하는 구조다. 가장 먼저 공모를 시작한 동서발전은 내부 출신인 국중양 기술본부장과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맞붙었다. 남동발전은 내부 출신인 손광식 기획본부장과 유향열 전 한전 부사장이, 중부발전은 내부 출신인 박형구 전 기술부사장과 한전 부사장 출신인 박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가 경합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내부 출신인 김동섭 기술본부장과 한전 전무 출신인 김병숙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 대표가, 남부발전은 이종식 기획관리본부장과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출신의 신정식 아주대 겸임교수가 격돌하고 있다. 나머지 공기업 3곳 가운데 한국가스기술공사는 한국가스공사 출신끼리 맞붙었다. 고영태 전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과 이제항 전 가스공사 강원본부장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전KDN 사장 후보로는 정창덕 송호대 총장과 박성철 한전 전 영업본부장 등이 언급되고 있으며, 한국전력기술은 이배수 전 경영관리본부장, 박치선 전 플랜트 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들 기관의 복수후보 가운데 1명이 곧 (청와대로부터)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기업은 아니지만 자산 1조원 이상의 준정부기관인 코트라(KOTRA)도 청와대의 낙점만 남았다. 자산 1조원 이상의 준정부기관의 신임 사장은 기재부의 공운위를 거치지 않는다. 코트라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후보군을 3배수로 추려 산업부와 청와대에 제출했다. 후보군에는 권평오, 박봉규 전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기현서 전 칠레 대사가 올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준정부기관인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기타공공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3곳도 산업부에서 3배수로 후보군을 추려 백운규 장관에게 추천한 상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장관의 낙점만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빠르면 한 달 내로 기관장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 등 나머지 5곳의 공공기관장 자리는 아직 공모 절차 시작 전이거나 진행 중이다. 한전은 이달 내 사장 공모를 밟을 예정이며, 최근 송인회 전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 중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9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했고, 9명이 지원했다. 부채비율이 지난해 529.4%까지 올라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탓인지 이전 사장 공모에서 22명이었던 지원자가 9명으로 줄었다. 석유공사는 5명을 후보군으로 추려 기재부 공운위에 추천할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남경필, 서울시 ‘미세먼지 공짜운행’은 포퓰리즘…중단요구

    남경필, 서울시 ‘미세먼지 공짜운행’은 포퓰리즘…중단요구

    남경필 경기지사는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을 위해 15일 처음 시행한 ‘대중교통 전면 무료’ 조치를 포퓰리즘 미봉책이라고 비난하고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남 지사는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는 경기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일방적으로 시행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포퓰리즘 미봉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실제 효과 미비 ▲예산 낭비 ▲국민적 위화감 조성 ▲관련 기관과의 협의 부족 등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남 지사는 “전체 운전자의 20%가 참여할 경우 1% 정도 미세먼지 농도 감소가 예측되지만, 어제는 2%가 참여해 효과가 전혀 없었다”며 “하루 공짜운행에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열흘이면 500억원, 한달이면 1천500억원으로 혈세 낭비다”고 지적했다. 또 “(대중교통 무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기도와 인천시는 차별만 느끼는 등 국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단 한 번도 경기도와 상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환승손실보전금 협약으로 경기도가 10년 동안 7300억원을 부담했고 그 중 서울시가 3300억원을 가져갔으며 이번 공짜운행 비용의 10% 역시 경기도가 부담해야 한다고 남 지사는 설명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하겠다”며 “서울시는 이제라도 수도권 전체를 위한 대책 마련에 경기도와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 서울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운행 중인 경유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전면 교체하는 등 경기도형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었다. 도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027년까지 1192억원을 투입해 도내 경유버스 4109대를 모두 폐차하고 친환경 전기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도내에 전기차 5만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1만 2000대를 설치하는 한편 2005년식 이하 화물차 5만 1000여대의 조기 폐차, 매연저감장치 설치, LPG엔진 개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발령되며 서울시의 경우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레일 2018 설 기차표 KTX예매 시작…강화된 반환수수료 얼마?

    코레일 2018 설 기차표 KTX예매 시작…강화된 반환수수료 얼마?

    코레일이 올해 설 열차승차권 예매를 16일 시작했다. KTX 예매 등은 서울역 등 지정된 역 창구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명절승차권 선점 폐해를 막고 승차권을 예매하고도 나타나지 않는 ‘노쇼족’ 등을 줄이기 위해 반환수수료를 대폭 강화했다.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경부선, 경전선, 동해선, 충북선 등이 예매를 시작한다. 17일에는 호남선, 전라선, 경강선, 장항선, 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판매한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대상은 2월 14∼18일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열차와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 S-트레인(남도해양열차), DMZ-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등 관광전용열차 승차권이다. 승차권은 인터넷 70%, 역과 판매 대리점에 30%가 각각 배정된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17일 오후 4시부터 21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예매 기간에 판매되고 남은 승차권은 17일 오후 4시부터 평시처럼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 예약부도 최소화와 실제 구매자의 승차권 구매기회 확대를 위해 설 승차권에 한해 반환수수료 기준이 강화된다. 지난해 추석 특별수송 기간에 판매된 승차권 총 680만장 가운데 264만장(38.9%)이 반환돼 명절승차권 선점에 따른 문제점이 큰 것으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반환수수료는 결제기한 내에는 수수료가 없지만 결제기한 이후 출발 2일 전까지는 400원, 출발 1일전부터 출발 3시간 전까지는 5%, 출발 3시간 이내는 10%, 출발 후에는 15%부터 최대 70%까지 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동안은 출발 1일 전까지 수수료 없이 승차권 반환이 가능했다. 역에서 구매한 승차권도 최저 수수료 400원만 내면 됐었다. 승차권 구입은 1회에 최대 6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1인당 최대 12매까지 살 수 있다. 설 승차권 예약 전용 홈페이지는 ‘코레일멤버십’ 회원이 아니면 이용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할인은 어린이(만 6세 이상 13세 미만), 경로(만 65세 이상), 장애인(1~3급, 4~6급)만 적용되며 마일리지나 이용실적은 적립되지 않는다. 승객들이 다수 이용하는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과 자동발매기에서는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어 불편함도 예상된다. 코레일 측은 잔여석을 판매하는 17일 오후 4시부터는 스마트폰 앱을 등을 통해서도 예매가 가능하다고 입장이다. 장거리 이용고객의 승차권 구매기회 제공을 위해 서울(용산)∼수원(광명), 부산∼삼랑진, 목포∼나주, 진주∼마산 등 단거리 구간 승차권은 예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서고속철도 운영사인 SR는 오는 23∼24일 별도로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만대 잡아라”…전기차 보조금 선점 경쟁 ‘후끈’

    “2만대 잡아라”…전기차 보조금 선점 경쟁 ‘후끈’

    GM대우 “볼트EV 5000대 공급” 현대·기아차도 사전 예약 돌입이달 말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자동차(EV) 보조금 확정 발표를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여전히 비싼 배터리 가격 탓에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보조금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서다. 보조금 지원 대상이 올해 2만대로 제한돼 있어 결과적으로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는 회사가 전기차 시장을 장악할 전망이다. GM대우는 15일 전국 전시장에서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의 2018년형 모델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볼트 EV는 2000만원대(환경부 및 지자체 보조금 포함)의 저렴한 가격에 1회 충전 시 383㎞를 달리는 주행능력 덕분에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 당시 사전계약 개시 2시간 만에 판매물량(563대)이 모두 동났다. GM대우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의 약 10배인 5000여대를 확보했다”면서 “한국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전기차로 기록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도 지난해 국내 전기차 1, 2위를 차지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쏘울 EV’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전기차 시장점유율 약 60%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선두를 놓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다만 상·하반기에 각각 ‘코나 EV’와 ‘니로 EV’라는 굵직한 전기차 모델이 나오는 만큼 초기부터 서두르기보다는 고객들에게 차분하게 선택권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도 조만간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SM3 Z.E.’와 2인용 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사전 예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가 올해 책정한 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는 지난해보다 6000대 많은 2만대다. 보조금 예산도 전년보다 33% 늘어난 3523억원으로 책정됐지만 보급 목표 대수가 늘어나면서 보조금 액수는 대당 최고 14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200만원 줄었다. 업계가 올해 준비 중인 전기차 판매 물량은 4만~5만대로 보조금 지원 대상의 두 배가 넘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포토] ‘오늘은 차량 2부제 시행합니다’

    [서울포토] ‘오늘은 차량 2부제 시행합니다’

    수도권 지역에 시행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해당 지역 행정·공공기관 대상 차량 2부제가 실시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 주차장에 일반차량 출입이 전면통제 되고 있다. 15일인 이날은 홀숫날이어서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공공차량과 전기차,장애인차량및 긴급수송차량만 출입이 허용됐다. 2018.1.15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현대차, SUV로 고전 美 시장 재공략

    현대차, SUV로 고전 美 시장 재공략

    올 판매 작년比 4.5% 성장 목표미국에서 판매 대수 감소로 고전 중인 현대자동차가 2020년까지 8종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가격 조정 등을 통해 단기 지표를 끌어올리기보다는, 중고차 가격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렌터카 판매와 늘어난 재고를 크게 줄이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랜저 신형 판매·픽업트럭 개발 이경수 현대차 미국법인(HMA)장(부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현대차 HMA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미국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SUV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8가지 SUV를 쏟아낼 계획이다. 8개 모델은 ▲코나 ▲코나 EV(전기차) ▲싼타페 TM(완전변경) ▲투싼 성능개조 모델 ▲넥쏘 차세대 수소전기차 ▲LX2(프로젝트명) 중형급 ▲액센트 기반 QX 소형 ▲JX 럭셔리급 등이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미국 판매(68만 5555대)는 전년보다 11.5%나 줄었다. 이 법인장은 “적절치 못한 대응이 5년 연속 미국 내 판매량 감소를 일으켰다”면서 “일례로 전체 미국 자동차 수요의 65%가 픽업을 포함한 SUV인데 정작 현대차의 SUV 종류는 투싼과 싼타페 단 두 가지뿐”이라고 설명했다. 승용차 부문에서도 그랜저 IG(현지명 아제라)와 그랜저 신차를 미국에 들여온다. 이어 수년 내 픽업트럭 모델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이 법인장은 ”본사에 (미국시장에 픽업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청했고, 본사에서도 개발 쪽으로 승인이 났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4.5% 많은 71만 6000대로 잡았다. 미국시장 전체 차 수요가 지난해보다도 2% 정도 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대차는 소매 판매 증가율을 다소 공격적인 13%로 잡았다. 단 법인과 렌터카업체 등에 파는 플릿 시장 판매는 지난해 14만대에서 10만대로 30% 가까이 의도적으로 줄인다. ●올해 렌트카 플릿 판매 30% 감축 이 법인장은 “소매 판매가 줄어들자 딜러들이 렌터카 판매를 늘렸고, 그 결과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잔존가치가 떨어져 신차 판매에도 어려움이 가중되는 악순환”이라면서 “올해 플릿 판매를 4만 1000대가량 크게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현대차 미국법인은 5~6월쯤 차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 네트워크를 분리해 독립시킬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당국·기관까지… 가상화폐 거래 자제령 확산

    금융당국·기관까지… 가상화폐 거래 자제령 확산

    증권거래소, 직원에 “거래 자제” 금융위·금감원·공정위 단속 강화 한은 총재도 내부 업무서신 전달 노조는 “선제적 적극 대응” 촉구 규제 반대 청원은 17만명 돌파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 ‘자제령’이 금융당국에 이어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 등 유관 기관으로 퍼지고 있다. 반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에 대한 동의는 14일 17만건을 돌파했다. 정부 당국과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와 같은 형국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에 무게를 둔 기존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영화 ‘1987’ 관람 후 열린 호프 미팅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하나가 아니다”면서 “블록체인을 블록할 생각은 분명히 없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가상화폐 거래를 자제하라는 취지의 업무 서신을 전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날 “(가상화폐 거래가) 부적절하다거나 자제하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거래를 자제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주식과 달리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상화폐 거래를 막는 규제는 없어 이렇듯 수장이 직접 나서 자제령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도 지난 12일 모든 직원들에게 가상화폐 거래를 자제하라는 문자를 전달했다. 거래소는 문자를 통해 “자본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 운영할 책임이 있는 거래소 직원이 투기적 성향이 매우 강한 가상통화 거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를 감시·규제하는 관련 부처 역시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회의에서 공무원의 품위 유지나 도덕성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가상화폐 거래를 자제하라고 독려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가상계좌를 특별 검사했다. 공정위는 거래소의 불공정약관 사용 여부 등을 직권조사하고 있다. 가상화폐를 일종의 상품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던 한은도 규제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모습이다. 한은 노조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경제 ‘워치독’ 역할을 하는 중앙은행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한은이 적극 나선다면 많은 이들의 반발에 직면하겠지만 쓴소리를 하며 비판받는 것이 중앙은행의 숙명”이라고 촉구했다. 투자자 반발로 정부 규제가 주춤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돼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 총재가 정부 대책과 투자자 반발에 대해 입장을 낼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여론의 관심은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 청원 참여자 수가 20만명을 넘으면 반드시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규제 반대 청원 기간이 끝나는 오는 27일까지는 이 요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12월 28일 범정부 합의안을 냈다. 그 방안에 정부와 청와대 간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LG가 자동차도?” LG전자,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자율주행차 기술력 눈길

    “LG가 자동차도?” LG전자,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자율주행차 기술력 눈길

    백색가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LG전자가 이번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LG전자는 14일 오는 13∼28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8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 참가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상대로 자동차 핵심부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LG전자는 2014년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상하이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 글로벌 모터쇼에 참가하고 있다. 전시 주제는 LG전자가 글로벌 전시행사에서 일관되게 사용해온 ‘이노베이션 파트너’다.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혁신 원동력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LG전자는 모터쇼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한 핵심 기술력이 담긴 장치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구동모터·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 솔루션, 전동 컴프레서·배터리 히터 등 전기차 공조 솔루션, 오디오비디오(AV) 내비게이션,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및 액정표시장치(LCD) 계기판 등 인포테인먼트 기기, 지능형 주행보조 시스템(ADAS) 카메라 등 자율주행 장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리어램프 등 라이팅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LG화학도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배터리팩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GM이 공개한 자율주행차 내부 모습

    GM이 공개한 자율주행차 내부 모습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 11일(현지시간) “핸들과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를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할 것”이라며 제4세대 자율주행차 ‘크루즈 AV’의 차량 내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자율주행차는 운전석과 운전사가 있는 모습으로 설계됐지만, GM이 이날 공개한 크루즈 AV는 이런 형식을 파괴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핸들과 운전사 모두 보이지 않는다. 차량 양쪽에 에어컨 작동을 위한 송풍구가 있고, 센터페시아에는 기존 차량처럼 디스플레이, 공조장치 조작 버튼만 있을 뿐이다. GM 측은 운전자로부터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시키는 것이 자율주행차의 목표라면서 게다가 전기차이기 때문에 대기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고 강조했다. 댄 암만 GM 사장에 따르면 이미 미국 7개 주에서 법적인 문제 없이 4세대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 국토교통안전청에 자율주행 차량 최고 안전 등급인 ‘레벨5’를 받고자 광범위한 안전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GM측은 밝혔다. 사진·영상=General Motors/유튜브 영상팀 soeultv@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웰빙 바람에 무너지는 ‘컵라면 제국’

    [특파원 생생 리포트] 웰빙 바람에 무너지는 ‘컵라면 제국’

    2012년 이후 하락… 작년 업계 주식 30%↓ 소득 늘어 건강식단 선택 배달앱 보편화 한몫 최대 소비자 농민공 줄고 고속철선 대체 식품한국인은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즐겨 먹는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인 1인당 1년에 평균 74.1개를 먹었다. 이 중 컵라면의 비중이 33.5%로 1인당 24.8개를 차지했다. 중국인들은 봉지라면보다 간편한 컵라면을 훨씬 좋아한다. 13억 8000만명이 1년에 평균 27.9개(2016년 기준)의 컵라면을 먹었다. 연간 385억 2000만개가 팔린 것이다. 이 숫자는 전 세계 컵라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다. 가히 ‘컵라면 천국’이라 부를 만하다.하지만 최근 들어 컵라면 판매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2012년 연간 462억 2000만개 판매를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1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던 때도 있었다. 더욱이 세계인스턴트면협회(WINA)에 따르면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인도, 한국 등 주요 컵라면 시장 가운데 유독 중국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컵라면 제국’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가장 큰 원인은 ‘웰빙 바람’이다. 소득이 높아지면서 컵라면을 주식처럼 먹는 이들이 줄고, 인스턴트식품 소비를 이끌던 젊은 세대들이 저설탕, 저지방, 비가공 식품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지난해 상하이 주식시장을 분석한 결과 스포츠 의류, 유산균 음료, 스키용품, 식물성 치약 등은 주가가 40% 이상 오른 반면 컵라면 회사들은 일제히 30% 가까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라면 상표 가운데 하나인 캉스푸(康師傅)는 이미 도산했다. 중국 대도시에 농민공(농촌에서 이주한 노동자) 유입이 줄어든 것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 대도시에 정착한 농민공들은 대부분 취사시설이 열악한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어 간편한 컵라면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경기 둔화로 대도시 일자리가 줄어들고 지방·농촌 개발로 현지 취업이 늘면서 농민공 숫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6년 대도시로 유입된 농민공은 전년에 비해 170만명 줄었다. 고속철과 항공기 이용이 활성화된 것도 컵라면 쇠락을 재촉하고 있다. 고속철이 깔리기 전에는 기차 여행이 3~4일씩 걸려 끼니의 대부분을 컵라면으로 때워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웬만한 도시가 모두 고속철로 연결돼 있어 여행 시간이 길어야 7시간이다. 객차 내부와 기차역 시설도 개선돼 컵라면 이외의 식품이 많아졌다. 2016년 기준으로 중국 고속철 이용객은 12억 2000만명이고 항공기 이용객은 5억명에 이른다. 음식배달 서비스 역시 컵라면의 적이다. 스마트폰 배달앱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굳이 컵라면을 끓일 이유가 사라졌다. 2011년 216억 위안(약 3조 5000억원)이었던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규모가 지난해에는 2100억 위안(약 34조 4000억원)으로 10배 증가했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 7억 3000만명 가운데 95%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현대차 ‘글로벌 공유경제’ 본격 시동

    현대자동차가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호출(카헤일링) 업체와 손잡고 공유경제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동남아 시장에서 구축한 서비스 경쟁력과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세계 공유경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동남아 모빌리티 서비스 선두업체인 ‘그랩’에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자는 출자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규모는 수백억원대로 알려졌다. 2012년 설립된 그랩은 동남아 차량호출 서비스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 중국의 디디, 미국 우버에 이어 ‘글로벌 차량 공유시장’ 점유율 3위다. 동남아 8개국 168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등록 운전자 수 230만명, 일평균 350만건의 운행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와 그랩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싱가포르 및 동남아 지역의 차량 호출 서비스에 대한 현대차 공급 확대, 공동 마케팅, 아이오닉 전기차(EV) 등 친환경차를 활용한 신규 플랫폼 개발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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